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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파니, 美 플레이보이 창업자 동거제안 ‘거절’

    이파니, 美 플레이보이 창업자 동거제안 ‘거절’

    모델 출신 배우 이파니가 미국 성인매거진 ‘플레이보이’ 창업자 휴 헤프너의 동거 제안을 거절했다고 뒤늦게 고백했다. 이파니는 과거 ‘플레이보이’ 측으로부터 ‘바니걸’을 제안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 제안을 수락할 경우 평생 먹고 살만한 돈을 벌었을 것이라는 게 이파니의 설명. 이파니가 언급한 ‘바니걸’은 일정기간 동안 플레이보이 맨션에 거주하며 휴 헤프너의 여자로 살아간다. 그 대가로 거액의 현금이나 현물을 받게 되는 것. 2006년 화보촬영차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이파니는 휴 헤프너의 맨션에서 이 같은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파니는 “제안을 거절했던 선택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한국에 돌아오지 않았다면 지금의 아들도 없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파니는 2006년 9월 요리사 조 모 씨과 결혼한 후 이듬해 아들을 낳았다. 하지만 2008년 5월 이혼해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이서진 "예쁜 유인나와 결혼 하고파" 솔직고백▶ 효민, ‘연대 이승기’와 러브라인..닭살연기 일품▶ 빽가, 최진실아들 환희와 ‘브이’…"다정한 친구같아"▶ ’국민요정’ 핑클, 3년만에 재결성…왜?▶ 마이클잭슨 모친 "아들 죽음, 기획사도 책임져!" 소송 제기
  • J골프, 테마골프여행 시즌2

    골프전문채널 J골프는 20일부터 두바이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의 수석 총괄 주방장 출신의 요리사 에드워드 권(본명 권영민)과 미녀 골퍼 한설희 프로를 진행자로 내세운 ‘테마골프여행 시즌2’를 선보인다. 골프와 여행을 접목시킨 이 프로그램은 시즌1이 해외에 치중했다면, 시즌2는 국내 골프장을 섭렵한다. 골프장 시설과 주변 맛집, 쇼핑센터, 드라이브 코스 등을 일러준다. 아리랑TV를 통해 ‘페어웨이 투 리프레싱’(Fareway to refreshing)이란 제목으로 세계 188개국에도 방영된다.
  • “한식은 최고의 웰빙푸드… 세계화 가능성 높죠”

    “한식은 최고의 웰빙푸드… 세계화 가능성 높죠”

    “제가 1997년 미국에 와서 ‘떡볶이 세계화’를 말할 때만 해도 교민들께서 나서서 ‘이런 걸 미국인들이 먹겠나.’라며 말리곤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대표적 한류 음식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잖아요. 한국 음식은 세계 최고의 웰빙푸드인 만큼 세계화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국내보다 미국에서 더욱 유명한 이명숙(54) 셰프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한·미·일 3개국 요리 전문가이자 미국 명문대학인 UCLA 등에 한식 메뉴를 도입하도록 한 한국음식 전도사이다. 서울신문이 이씨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그의 남다른 한식 사랑을 살펴봤다. ●日 ‘아이언 셰프’에 한국인 첫 출연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씨는 어려서 아버지를 잃자 집안 살림을 도맡았다. 덕분에 전라도 출신 어머니에게서 궁중요리 등 다양한 한식 조리법을 배울 수 있었다. 1970년대 무용을 전공하러 일본에 간 이씨는 당시만 해도 일본인들에게 만연했던 한국 음식에 대한 혐오감을 확인하고 한식 요리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이씨는 “한인 식당의 간판에는 하나같이 ‘버리는 내장으로 구이를 만들어 파는 집’이라는 말이 붙어 있어 충격을 받았다.”면서 “그때 집에서 펑펑 울며 ‘20년 안에 오사카 지역에 최고급 한국음식점을 열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1986년 오사카에 한식당 ‘한일관’을 연 이씨는 궁중요리 전문가인 황혜성 선생을 통해 요리를 업그레이드해 일본 도쿄와 중국 등에 분점을 내는 등 성공 가도를 달렸다. 1996년에는 일본 후지TV의 인기 요리 프로그램인 ‘아이언 셰프(철인 요리사)’에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출연해 자신의 궁중요리를 뽐내기도 했다. 1997년 세계 최대 요리 시장을 개척하러 미국에 건너 간 이씨는 라디오 코리아 등에서 요리 프로그램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이씨는 “결정적으로 2006년부터 미국 케이블 채널에서 일본에서 출연했던 아이언 셰프 프로그램이 방영되면서 단숨에 유명인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UCLA 한식 메뉴 도입에 큰 역할 이씨는 2008년 미국 서부지역 명문인 UCLA에 김치와 갈비, 비빔밥, 불고기타코, 잡채, 닭강정, 김치볶음밥 등이 교내식당 메뉴로 선정되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 6월 농림수산식품부가 지역 프로축구단 LA갤럭시의 홈구장에서 마련한 ‘한국떡볶이 페스티벌’ 행사 역시 이씨의 아이디어로 진행됐다. 이씨는 “미국인들이 보기에 한식은 아직도 만들기가 복잡하고 양념도 눈대중으로 맞추는 비계량화된 음식으로 저평가를 받는다.”면서 “누구나 조리법만 있으면 쉽고 정확하게 같은 맛을 내는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조리 과정의 표준화 과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한국, 에너지 넘치지만 문화홍보는 수줍은 10대 같다”

    “한국, 에너지 넘치지만 문화홍보는 수줍은 10대 같다”

    세계 문화계 리더들에게 비친 한국과 한국의 문화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10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C(Culture)20’ 토론회에 참석한 국내외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한국은 역동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나라지만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데는 아직 수줍은 10대 청소년 같다.”고 입을 모았다. 토론회는 오는 11월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열린 ‘C20 서울’ 행사의 하나다.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 문명비평가 기 소르망, 이탈리아의 세계적 패션그룹 미소니의 비토리오 미소니 회장, 고(故)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의 드레스를 디자인한 터키의 제밀 이펙츠 등 20명이 참가해 사흘 동안 한국에 머물며 직접 체험한 한국 문화에 관해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쏟아냈다. ●1세션:한국문화의 커뮤니케이션 그래서 첫 토론 주제도 한국 문화의 독특성을 알리는 방법을 모색하는 ‘커뮤니케이션’이었다. 토론을 주도한 기 소르망은 “한국은 강한 지역 공동체와 개인주의가 조화를 이루고 있고, 이러한 매력이 한국만의 고유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도 한국 문화의 여러 매력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한국 문화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창의성을 개선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 소르망은 “한국은 권위주의적이어서 윗사람의 지시에 따라야 하고 자유롭게 반론을 제기하는 분위기가 잘 조성되지 않아 창의력을 억압받는 젊은이들이 외국에서 창의력을 표현한다.”면서 “정치, 사회, 문화적인 민주화와 함께 여성들의 해방을 통해 창의력을 개발해야 발전할 수 있다.”고 뼈 있는 지적을 했다.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직접적인 방안에 대한 제언도 이어졌다. 인도의 헤먼트 오베로이 타지마할 럭셔리호텔 총주방장은 “음식 등 문화적인 요소를 하나의 주제로 정해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한국을 경험하는 순회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2세션:한국문화의 시각·스타일 요소 영화, 패션 등 ‘한국 문화의 독특한 시각·스타일 요소’를 주제로 열린 두 번째 세션에서는 고유함 속에서 다양한 색깔을 지닌 한국 문화가 국가적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데 참가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따라서 좀 더 문화적 자긍심을 가져 달라는 주문이 뒤따랐다. 아르헨티나 건축가 훌리오 오로펠은 “세계는 점점 하나가 돼 가지만 미래에는 각 나라의 전통이 강조되기 때문에 한국은 지금 문화의 고유성을 보호하고 보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음식과 예술을 포함한 한국 문화의 근본적인 특징은 다양한 색깔을 갖고 있다는 점이며 여기에 디자인이라는 요소가 추가돼 엄청난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소니 회장은 “나는 이탈리아에 대해 홍보하는 것이 우리 제품을 홍보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은 그동안 눈부신 발전을 이뤘지만 일본과 중국에 가려져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제 한국인들도 삼성이나 현대의 제품이 아닌 ‘한국의 제품’임을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는 조언이다. ●3세션:한국 음식의 세계화 세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 음식이 주제였다. 참가자들은 “한식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세계의 보석”이라면서 주로 한인 타운을 통해 알려진 일반적인 한국 음식을 넘어 보다 세련되고 다양한 한식으로 세계 시장을 타진할 것을 주문했다. 캐나다의 푸드 칼럼니스트 루시 웨버만은 “한식은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홍보하기 좋은 음식이 충분히 많다.”면서 “반드시 한식 그대로 소개하기보다는 갈비와 김치를 곁들여 햄버거처럼 요리하거나 고추장에 마요네즈를 섞어 햄버거 소스를 만드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특히 한국의 도자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그는 “도자기가 너무 아름다워 꼭 한국의 제품임이 알려졌으면 한다.”면서 “(그렇게 되면) 도자기에 담긴 한국 음식에도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식의 체계화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한국계 미국인인 요리사 쥬디 주는 “한국 요리책이 형편없는 영어로 번역된 것을 볼 때마다 아쉽고, 같은 음식의 영문 표기도 제각각으로 일관성을 찾기 힘들어 한식의 표준화가 시급하다.”면서 “전통도 중요하지만 음식도 트렌드와 함께 변모하기 때문에 재료를 섞어 가며 현대적으로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의 헤먼트 오베로이 총주방장은 “한국 요리사들이 직접 세계로 진출해 한식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한 뒤 “뿌리를 버리면 잊혀지기 마련인 만큼 음식이 해외로 진출할 때는 요리사가 ‘대사’가 되어 본래의 모습이 유지돼야 하며, 소개된 이후에 현대화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국가관 확고하고 소신 뚜렷한 인재 골라내는 게 좋은 공무원 임용제도”

    “국가관 확고하고 소신 뚜렷한 인재 골라내는 게 좋은 공무원 임용제도”

    “10여년 전부터 소신 있는 공무원의 목소리가 사라져 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예전엔 무리한 지시를 하는 장관이 집어던진 결재 서류를 한 장 한 장 주으면서도 ‘그래도 장관님, 안 되는 건 안 되는 겁니다.’ 하던 공무원이 드물지 않았어요. 좋은 공무원 임용제도란 이렇듯 국가관이 확고하고 소신이 뚜렷한 인재를 골라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성열(59) 대한지적공사 사장이 35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퇴임한다. 그는 지적공사 사장으로 재직한 3년 동안 굵직한 성과를 남기면서 오랫동안 소극적 분위기에 젖어 있던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10일 서울 여의도 지적공사 사옥에서 만난 이 사장은 임기가 끝나는 시점임에도 열성적인 ‘지적맨’의 모습이었다. ●국내 최고의 공무원 인사정책 전문가 하지만 5급 공무원 채용제도를 놓고 논란이 한창인 탓인지 공무원 임용정책에 대한 그의 경험담이 더욱 귀에 쏙쏙 들어오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옛 총무처 인사과장부터 행정자치부 인사국장, 중앙인사위원회 사무처장,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중앙공무원교육원장 경력이 보여 주듯 그는 공무원 인사정책에 관한 한 국내 최고의 전문가다. 이 사장은 “공무원은 국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존재”라면서 “정책은 어떤 요리사가 요리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는 만큼 그 요리사에 해당하는 공무원은 공직을 평생의 보람으로 삼아 평생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확신이 있는 사람이 뽑힐 수 있도록 여론을 모아 주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시 출신이 특채보다 헌신성 점수 높아” 그는 특히 “5급 공무원 특채를 늘리는 인사정책은 행정고시 출신의 제너럴리스트가 주도하는 공직사회에 전문성을 불어넣는다는 차원에서는 원칙적으로 수긍할 수 있는 얘기”라면서 “하지만 일선에서 일하다 보면 국가관과 헌신성이라는 측면에서 박사학위나 전문자격증을 따서 쉽게 공직사회에 입문하는 특채 출신보다 행정고시 출신에게 높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나아가 “당연히 행정고시 출신이라고 모두 훌륭한 인재는 아닐 것”이라면서 “국가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고시낭인이라고 부르며 비판적으로 보기도 하지만, 난관을 돌파하고 의지력 있는 공무원이 되기 위한 열정은 대부분 고시공부를 하는 동안 키운다는 점에서 무의미한 시간이라고 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우리 손으로 국토 재측량 시동 보람” 국가 지적 업무의 실무책임자로서 이 사장의 업적은 ‘지적 재조사’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그는 “식민지배를 위해서는 지적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인 만큼 일제가 우리나라를 침략하면서 가장 먼저 한 일도 전국적인 측량이었다.”면서 “우리 지적 업무가 여전히 당시의 측량 결과를 답습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웠는데, 100년 만에 전 국토를 우리 손으로 재측량하는 사업의 시동을 건 것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지적 업무의 수출도 활발해졌다. 그의 임기 동안 아제르바이잔과 자메이카, 몽골,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에서 측량, 토지등록, 교육, 컨설팅 사업을 벌여 모두 1000만달러 이상을 벌여들였다. 토지의 경계를 확정하는 업무의 특성상 토지 주인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은 불만족스러울 수밖에 없는 구조임에도 2007년 81.6점이던 기획재정부 주관 공공기관 고객만족도를 지난해 88.9점으로 끌어올린 것도 임직원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대목이다. 그런 그에게 사장 재직 시절 가장 큰 보람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는 조용히 지적공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열어 직원들이 자신에게 보낸 이임인사를 보여 주었다. 수백 개는 됨직한 인사말 가운데 이런 글이 보였다. ‘퇴임하신 뒤 지나가는 걸음에 사무실에 한 번 들러 주시면 막걸리 한 잔 대접하겠습니다.’ 이게 가장 큰 보람이라며 이 사장은 활짝 웃었다. 글 서동철 부국장 dcsuh@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책꽂이]

    ●식전-팬더곰의 밥상견문록(장인용 지음, 뿌리와 이파리 펴냄) “밥 먹었니.”로 시작해 “밥이나 한번 먹자.”로 인사말을 열고 닫는 우리 민족에게 밥이 가지는 의미는 심장하다. 5000년 밥상문화가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됐고 시대에 따라 어떻게 달라져 왔는지를 살펴본다. 음식의 진화가 곧 인간 문화의 진화라는 사실이 저절로 터득된다. 지은이는 한때 요리사를 꿈꿨던 지호출판사 대표다. 1만 8000원. ●우리 다시 농부가 되자(필립 데브로스 지음·서종석 옮김, 현실문화 펴냄) 프랑스에서 1987년에 처음 출간된 이래 꾸준히 팔리고 있는 생태에세이. 자연을 파괴하는 우를 범하고 있는 현대농법의 폐해를 지적하고 있다. 유럽에 생태농업이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저자는 농업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하며 인류와 땅의 상호의존 관계를 염두에 둔 공동체적 농경에 대해 설파한다. 1만 4800원. ●일하는 행복(오야마 야스히로 지음·고경문 옮김, 페이퍼로드 펴냄)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은 일터에서 여전히 소외되고 있다. 장애인 고용제도에 따라 마지못해 채용한 기업에서도 이들을 진정한 동료로, 구성원으로 인정해 주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분필을 만드는 일본이화학공업의 공장 직원 74명 중 53명은 지적장애인이다. 시장점유율 1위를 자랑는 이 기업의 행복하고 성공적인 협력을 다뤘다. 1만 2000원. ●승자의 율법(조셉 텔루슈킨 지음·김무겸 옮김, 북스넛 펴냄) 현대인들이 겪는 삶의 딜레마와 의문에 대해 저자인 랍비가 유대 율법에 근거해 답을 제시한다. 어떤 리더가 좋은 리더인가. 어떤 자세로 공부해야 하는가. 진정한 부자는 어떤 사람인가. 등 세상을 지혜롭게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방대한 인용을 통해 두루 언급하고 있다. 2만 8000원.
  • 정용화, 우에노 쥬리 등장에 함박웃음…서현 “기분 좋지 않다”

    정용화, 우에노 쥬리 등장에 함박웃음…서현 “기분 좋지 않다”

    용서커플 애정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등장한 일본스타 우에노 쥬리 때문이다. 서현이 정용화가 평소 이상형으로 꼽은 여자스타를 만나선 어쩔줄 몰라하자 질투심을 드러낸 것. 방송에선 용서커플 앞에 우에노 쥬리가 회전 초밥집 보조 요리사로 깜짝 등장했다. 두 사람은 우에노 쥬리를 전혀 몰라봤다. 서현이 “종업원이 우에노 쥬리를 많이 닮았다”고 이야기한 것이 전부. 우에노 쥬리가 안경을 벗고 말을 걸어오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드러냈다. 정용화는 우에노 쥬리가 눈앞에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보였다. 신혼집으로 초대한 대목에선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까지 드러냈을 정도. 이상형이라는 정용화의 말이 실제임이 느껴지는 장면들이 공개됐다. 서현은 정용화의 이같은 반응을 개별인터뷰를 통해 “썩 기분이 좋진 않았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은근히 질투가 났다는 표현. 한편 우에노 쥬리는 2003년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로 데뷔후, 인기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 출연으로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여배우다. 사진=방송화면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이아현 “지방분해주사 맞고 괴사성피부염… 다이어트 비극 ▶ ‘제빵왕 김탁구’ 악녀 유진, 청순녀 벗고 팜므파탈 변신 ▶ 빅토리아, 선화 이어 ‘2대 발습녀’ 공식인정…왜? ▶ 슈퍼스타K2 TOP 11 공개…현승희·김보경 ‘고배’ ▶ 첫사랑추적사이트, 이휘재·김나영 관계는? ‘화제만발’ ▶ 2NE1 락시크룩, 섹시+큐트+파워풀 “사랑스런 여전사”
  • 카나비스, 유럽 한국유학생 파고들다

    카나비스, 유럽 한국유학생 파고들다

    7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파리 바스티유 광장 거리는 개학을 앞두고 마지막 자유를 만끽하려는 젊은이들로 가득했다. 잠시 후 좁은 골목에 모여 얘기를 나누며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에게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흑인이 다가섰다. 몇 마디 오가나 싶더니 학생들은 돈을 건네고 비닐봉지에 든 무언가를 건네받았다. 동행한 유학생 박모(30)씨는 “카나비스를 산 것”이라며 “이곳이나 환락가인 피갈 거리, 대학 근처 유흥가 등에서 흔하게 벌어지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바스티유 지하철역 주변에는 경찰들이 순찰을 돌고 있었지만, 엄연히 불법인 마약거래를 단속할 의지는 전혀 없어 보였다.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이 마약 확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네덜란드 북중부를 제외한 유럽 전 지역에서는 마약 소지와 사용이 금지돼 있지만 경찰력 부족으로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유학생들과 배낭 여행객들도 ‘카나비스(마리화나)’로 불리는 대마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한국 경찰 주재관들은 문제점은 인정하면서도, 실태조사조차 실시하지 않고 있다. 지난 3일 프랑스 공영방송 TF2는 파리를 둘러싼 일 드 프랑스 지역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카나비스 실태를 집중 보도했다. 방송은 “학생들이 도심 외곽의 빌라나 별장 등을 빌려 대대적인 마약파티를 벌이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경찰은 이를 애써 외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리 경시청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대량 소지나 운반책은 검거하고 있지만, 일반 사용자들은 적발하더라도 수용할 공간이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정은 영국이나 독일 등도 크게 다르지 않다. 카나비스가 광범위하게 암거래되고 있고 유통 물량이 늘어나면서 5년 전 10유로(약 1만 6000원)를 넘던 1g당 거래가격은 3~5유로선까지 떨어졌다. 미국 암거래 시장에서 카나비스가 g당 20달러(약 2만 4000원)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태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한국인들도 무방비로 노출된 상태다. 현지 유학생 중 상당수는 카나비스의 존재를 알고 있으며, 실제로 경험하는 경우도 많다. 파리에서 거주하는 요리사 송모(34)씨는 “카나비스와 담배를 크게 다르지 않게 생각하는 것이 여기 분위기”라며 “파티에서 옆 사람이 주면 피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송씨는 최근 일부 유학생들이 ‘크랙’ 등 인체에 치명적인 합성마약에까지 손을 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프랑스 남부에서 진행된 워크캠프에 참여했다는 대학생 김모(28)씨는 “일과가 끝난 후 숙소에서 독일 학생이 건넨 카나비스를 호기심에 피워 봤다.”면서 “담배랑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한 달째 유럽 배낭여행을 하고 있다는 대학생 정모(26)씨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카페에서 일행이 단체로 카나비스를 피웠다.”면서 “한 명이 피곤함을 호소한 것 말고는 특별한 문제가 없었고, 경험이라는 측면에서는 괜찮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부분의 마약 사용자들은 이 같은 일이 불법이라는 인식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 정씨는 “한국에서는 불법이지만, 여기서 피우고 들어가는 게 무슨 문제가 되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한국 국적을 가진 한국인은 해외에서도 국내법에 저촉되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추후에라도 이 같은 행동이 입증되면 처벌을 받게 되며, 실제로 사용 장면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린 사람이 처벌 받은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카나비스가 합법이라고 알려진 네덜란드에서도 허가를 받은 카페 등 일부지역에서만 허용되고 있다.”면서 “마약류를 소지하거나 사용하다가 적발되면 현지에서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심각하지만 유럽에 주재하고 있는 경찰 관계자들은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지 경찰이 본격적인 단속에 나서 적발하고, 마약을 근절시키는 것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것이다. 현재 서유럽 지역에는 프랑스, 영국, 독일, 스페인 등 4곳에 경찰청 외사국 주재관이 파견돼 있다. 한 주재관은 “교민, 유학생, 여행객 등의 마약 소지나 흡연을 파악하더라도 주재관들은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서 “실태조사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파리 박건형 순회특파원 kitsch@seoul.co.kr
  • 베트남출신 소년 성훈이의 코리안드림

    베트남출신 소년 성훈이의 코리안드림

    희망의 노래를 불러 주는 가수가 되고 싶은 소년이 있다. 그런데 몸이 안 좋다. 더구나 베트남 출신이다. 이 소년의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 인도네시아 아줌마가 케이터링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성공할 수 있을까. 7일 낮 12시40분 방송되는 MBC ‘다문화 희망 프로젝트 우리는 한국인’은 한국으로 넘어와 한국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삶을 다룬다. 첫 주인공은 베트남 소년 성훈이. 아메리칸 드림에 열중했던 한국인들처럼 성훈이네 가족은 코리안드림을 꿈꾸며 2001년 한국을 찾았다. 10년이나 살았고 외할머니를 뺀 네식구 모두 한국 국적으로 귀화했다. 상황은 여의치 않다. 외할머니는 림프종 암 때문에 항암치료를 받아야만 하고, 생계를 책임진 아버지 역시 갑상선 질환 때문에 약을 달고 산다. 한국어가 제일 유창한 성훈이는 외할머니와 아버지의 병원행을 책임지고, 밝은 성격 덕분에 가족 간 의사소통도 전담하다시피 한다. 성훈이마저도 척추성 근육위축증후군을 앓고 있다. 그럼에도 성훈이 얼굴이 밝은 까닭은 바로 노래 때문. 노래 부르고 곡을 쓰는 게 유일한 취미인 성훈이의 꿈은 당연히 가수가 되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한 방송국의 스타서바이벌 게임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지만 2차 예선에서 떨어졌다. 그래서 가수의 꿈은 더 이루고 싶은 꿈이 됐다. 훈훈한 느낌을 신나는 분위기로 바꾸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온 신부 마리아 얘기도 다뤘다. 한국생활 18년 만에 케이터링 전문요리사에 도전하게 된 마리아. 한국에 처음 왔을 때 김치를 입에도 못 대던 그녀가 이제는 한정식 주문요리를 모두 척척 소화해 낸다. 여기다 어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동남아요리까지 덤으로 얹어 줄 수 있으니 손님들의 반응은 열광적이다. 마리아가 요즘 연구하는 것은 동남아 음식의 한국식 퓨전 메뉴. 사실 케이터링 분야에 도전하게 된 것은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보고 싶은 욕심 때문이었다. 이어 한국 생활 8년차인 필리핀 엄마 네니따를 통해 다문화 가정의 교육문제를 다룬다. 아이들은 유창한 한국말을 했으면 좋겠는데, 자신의 서툰 한국말을 그대로 따라한다. 학원까진 보내고 싶지 않다. 반대 상황도 있다. 한국 엄마 안영진은 네덜란드 아빠 헨니와 교육문제에선 늘 부딪친다. 남편은 자유로운 교육을 중시하다 보니 거의 풀어놓고 키우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직접 중국어까지 배우는 엄마와 아이들이 여유롭게 여가를 즐겼으면 하는 네덜란드 아빠. 이들의 갈등과 고민을 알아본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이번에 세계 최대 ‘타코’… 기네스기록 무한질주 멕시코

    멕시코가 또 기네스기록을 세웠다. 3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세계에서 가장 크고 긴 타코가 만들어졌다. 멕시코 양념식품·레스토랑산업협회가 기획한 세계 최대 타코 만들기 이벤트에서다. 내로라는 달인들이 벌떼처럼 달라붙어 순식간에 완성한 타코의 길이는 무려 40.8m. 종전의 기네스기록은 콜롬비아가 세운 15m였다. 행사 관계자는 “원래는 30m를 예상했었는데 10m 이상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타코의 크기도 중요하지만 (외국에서 변질된 타코와 달리) 멕시코 전통에 따라 모든 양념과 재료가 빠짐없이 사용된 원조 타코라는 점에 특히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멕시코 언론은 “일찍부터 모여든 관중들이 작업대 주변을 감싸 병풍 역할을 하면서 바람을 막았다.”면서 “완성된 세계 최대의 타코는 요리사와 관중들의 합작품”이라고 전했다. 타코는 세계에 가장 널리 알려진 멕시코의 대표적 대중 음식이다. 옥수수와 밀가루를 섞어 만든 피에 여러 요리를 싸서 먹는다. 타코의 인기가 국경을 넘어 세계로 퍼지면서 세계 여러 나라 패스트푸드점에서 각각 현지 입맛에 맞춘 타코가 출시되고 있다. 미국 LA에서 김치를 속에 넣은 한식판(?) 타코가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각종 기네스기록을 갈아엎으며 기네스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멕시코는 지난달 28일에도 세계에서 가장 큰 멕시코 전통 음식 ‘칠레 엔 노가다’(chile en nogada)를 만들어 음식부문 기네스기록이 세운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강아지에게 담배 가르친 ‘나쁜 주인’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중국의 한 남성이 강아지에게 담배를 가르쳐 동물학대행위 비난을 받고 있다. 4일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중국 우창시의 요리사 정쯔관(23) 씨가 자신의 강아지에게 담배 피우는 것을 가르쳐 동물학대행위 혐의로 기소됐다. 정쯔관은 “6개월 전 강아지를 구입한 뒤 담배를 가르치면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엔 리틀블랙(강아지 이름)이 담배 냄새를 매우 싫어했다”며 “그럼에도 리틀블랙의 얼굴에 자주 담배 연기를 뿜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이 만든 음식으로 리틀블랙을 유혹해 담배를 가르쳤고, 그 결과 한 달 뒤부터는 하루에 담배 한 갑을 피우게 됐다. 그는 마을주민들에게 강아지를 소개해 지역명물로 인정받고 싶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작 이웃들에게서 ‘나쁜 주인’으로 불리게 됐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제주 中관광객 유치 총력

    제주 中관광객 유치 총력

    “일식집은 수두록한데 중식집은 제대로 된 곳이 없다. 일본인은 우대하고 중국 관광객은 차별하는 느낌이 든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제주 외국인 관광객 수 1위는 일본을 제치고 중국이 차지했다. 그러나 제주를 찾은 중국 관광객들은 음식과 각종 편익시설에 대한 불만이 가득하다. 중국인이 일본인을 제치고 제주도의 최대 외국 손님으로 올라섰지만 제주도의 수용태세는 달라진게 없다는 푸념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중국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중국 관광객이 원하면 법이라고 고치겠다는 의지다. ●道서 ‘괜찮은 중국집’ 직접 개설 도는 우선 중국인의 입맛을 제대로 맞춰줄 수 있는 중식점을 열어 관광객들의 불편을 덜 계획이다. 도가 건물 임대에서부터 중식 요리사 고용 등 직접 운영하거나, 중국측과 동업하는 2가지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자치단체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음식점을 개설해 직접 운영하겠다는 발상은 제주가 처음이다. 도는 조만간 운영방식을 확정해 올 연말까지 중국전통 음식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주한 중국대사관에 조리사 등 관심있는 중국인들이 많이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도는 제주특별법을 개정, 모든 중국 관광객이 직접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파격적인 방안도 추진 중이다. 현재 중국 운전면허증 소지자 중 단기체류자는 국내에서 운전을 할 수 없지만 제주에서는 운전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패키지 여행이 아닌 씀씀이가 큰 중국인 신혼부부 등 개별 여행객 유치를 위한 것이다. 제주에서 촬영한 인기 한류 드라마 덕분에 제주는 중국 신혼부부 허니문 여행지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운전도 가능하게 특례규정 추진 우근민 제주지사는 최근 주한 중국대사관을 방문, 장신썬 대사를 만나 제주 중국 영사사무소의 조속한 설치도 요청했다. 제주 중국 영사사무소는 지난 5월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설치에 합의했으나 후속 절차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도는 제주에 중국영사사무소가 설치되면 중국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 대사는 제주도의 중국 관광객 운전 허용 발상이 특별하다며 중국 방송매체 제주 관광홍보 등에 자신이 직접 모델이 돼 주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장대사를 제주 명예도민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중국 관광객들의 쇼핑 편의를 위해 중국인에게 인기가 높은 화장품을 한데 모은 중국 관광객 전용 화장품 쇼핑센터 개설도 검토 중이다. 국제 크루즈 여행 특성상 중국 관광객이 배에서 내려 짧은 시간에 관광과 쇼핑을 하는데 입출항 통관절차에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지적도 개선하기로 했다. 공중전화에 중국어 콜센터 스티커도 제작 부착하기로 했다. ●“올 연말까지 40만 유치 목표” 올들어 7월말까지 제주에 온 중국관광객은 21만 26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8% 늘어났다. 도는 올 연말까지 40만명을 유치하고 2014년에는 13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중국인의 해외여행은 지금이 시작 단계이며 편익시설을 확충하면 엄청난 관광객을 끌어 들일 수 있다.“며 “중국 관광객이 제주에서 아무런 불편을 겪지 않고 여행할 수 있도록 제도와 관행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공연·요리 등 문화마케팅 삼성휴대전화 佛1등 비결

    공연·요리 등 문화마케팅 삼성휴대전화 佛1등 비결

    “‘바다’를 처음 선보이겠다고 결정했을 때 내부에서도 우려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시장 1위라는 위치가 그냥 얻어진 것은 아닙니다. 프랑스 국민들도 ‘바다’라는 플랫폼을 ‘삼성’이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아줬기 때문에 선전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프랑스 시장은 삼성의 글로벌 휴대전화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곳이다. 2005년 해외시장 최초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이후 줄곧 압도적인 1위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7년부터 삼성전자 프랑스 법인을 이끌고 있는 김석필 법인장(전무)은 이 비결로 ‘독특한 시장 배경·치밀한 마케팅 전략·인적 인프라’를 꼽았다. 삼성이 프랑스 이동통신 시장에 처음 진출했던 2000년 당시에는 사젬과 알카텔이라는 거대 프랑스 기업이 버티고 있었다. 애국심이 강한 프랑스 국민들은 자국기업 제품을 구매하며, 다른 유럽시장과 달리 글로벌 시장의 절대 강자 ‘노키아’가 설 자리를 만들어 주지 않았다. 노키아가 고전하는 사이 삼성은 고가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서 서서히 자리를 잡아 나갔다. 2000년대 중반 사젬과 알카텔이 무너지자 삼성은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순식간에 시장 1위로 치고 나갔다. 기능보다 디자인을 중시하는 프랑스 시장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했기 때문이었다. 각종 문화마케팅도 삼성의 고급화된 이미지에 힘을 실었다.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등을 후원하면서 프랑스 국민들 사이에서 삼성은 문화에 관심이 많은 선진기업이라는 이미지가 조금씩 쌓이기 시작했다. 유명 요리사들과 진행하는 이벤트나 지난해 파리 시테섬에서 연 백야 페스티벌 같은 독특한 기획행사들도 현지 언론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 전무는 “무엇보다 10년 넘게 삼성과 함께한 현지직원들이 갖고 있는 인간관계와 애사심이 큰 무기”라고 강조했다. 현재 500명이 넘는 프랑스 법인 직원 중 한국에서 파견된 사원은 15명에 불과하다. 프랑스인들이 주도해 마케팅 전략을 만드는 만큼 철저한 현지화가 가능하다. 김 전무는 “스마트폰 시장의 메인게임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9월부터 시작되는 ‘백 투 스쿨 프로모션’이 스마트폰 시장 판도를 가를 것”이라며 “하반기에 바다와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새로운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파리 박건형 순회특파원 kitsch@seoul.co.kr
  • 외로운 이민자, 세상의 주인공으로

    외로운 이민자, 세상의 주인공으로

    프리실라 안 어머니가 한국 사람인 여성 싱어송라이터다. 어린 시절을 한국에서 보낸 그녀는 청소년기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보냈다. 음악을 시작하면서부터는 로스앤젤레스가 활동 무대다. 인기 미국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를 비롯해 작품에 그녀의 음악이 사운드트랙으로 사용되며 호응을 얻고 있다. 대니 조 미스터 캘리포니아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보디빌더다. 이병헌 등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아시아계 배우의 개인 트레이너로도 활동하고 있다. 영양사 자격증을 가진 몇 안 되는 트레이너인 그는 30세가 되기 전에 이름을 내건 스튜디오를 열었다. 조만간 그의 이름과 캐릭터를 딴 음료수도 출시될 예정이다. 그의 목표는 물론 세계 챔피언. 에밀 맥 1960년 3살 때 미국 흑인 가정에 입양됐고, UCLA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7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방국(LAFD)에 투신했다. 2007년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소방국 서열 2위로 행정 업무를 총괄하는 부국장에 임명됐다.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그는 조만간 한국인 아이를 입양할 예정이다. 제니퍼 한 미국 여자복싱 페더급 국가대표로, 지난해 최고 전통과 권위의 골든글러브스와 US 내셔널을 휩쓸었다. 미 여자 아마복싱의 최강자이자 간판 스타다.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태권도 사범인 한국인 아버지 한배현씨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샌드백을 두드리고 있다. 저스틴 최 12년전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친구와 함께 홈페이지를 만들어주는 회사를 차렸다. 이제는 온라인 레이싱 게임과 로봇들이 사는 가상세계 게임을 제공하는 스튜디오의 CEO다. 일상 속 욕망을 가상현실 속에서 절묘하게 표현한 레이싱 게임의 전세계 가입자는 120만명, 매일 게임 아이템을 구입하는 이용자만 수십 만명에 달한다. 아리랑TV가 ‘드림 잇-유 아 더 넥스트 제너레이션’의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낯선 타향만리의 이방인에서 주인공이 된 코리안-아메리칸의 성공과 인생 이야기를 담는다. 27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 방송한다. 14부작이다. 시즌1에서 20여명의 코리안-아메리칸의 눈부신 활약상을 소개했던 아리랑TV는 로스앤젤레스, 워싱턴DC, 시애틀, 시카고, 뉴욕,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등 보다 넓은 지역을 누비며 소방관, 요리사, 사격 선수, 권투선수, 피아니스트, 지휘자, 게임 개발자, 게임 VJ, 보디빌더, 대중음악가,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코리안-아메리칸들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만나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3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오후 11시30분) 찌는 듯한 무더위. 하지만 실내 온도는 한기가 느껴질 정도. 이런 실내외 온도차는 여름철 노출이 심한 여성들에게 최대의 적이다. 겨울철 대표 질환으로만 알고 있던 안면홍조, 그러나 최근 들어 여름에도 안면홍조증이 나타나 고통 받고 있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겨울철 질환이 여름에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본다. ●쥬로링 동물탐정(KBS2 오후 4시30분) 최근 들어 아름드리시에서 애완동물이 없어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런데 건이 고기를 배달하러 간 집에서 악어를 발견하고, 그 집에 의심을 품는다. 쥬로링 동물탐정단은 그 집의 요리사를 도와주는 척하면서 저녁에 침투한다. 그런데 악어는 단지 자신의 알을 지킬 뿐 애완동물 실종사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동이(MBC 오후 9시55분) 동이가 사가로 나간 지 6년의 시간이 흐르고, 연잉군은 일곱 살이 된다. 세자는 숙종과 사신단이 참석한 연회장에서 갑자기 혼절을 하고, 세자를 진료하는 의관은 세자가 어쩌면 후사를 보기 어려울 수 있다고 옥정에게 말한다. 인현은 옥정이 세자의 몸을 어의에게 살피게 하지 않고 다른 의관에게 전담시키는 것을 미심쩍어한다. ●자이언트(SBS 오후 9시55분) 강모가 죽은 대수의 아들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황회장은 재산의 절반을 강모에게 주기로 마음먹고 유언장을 고친다. 필연은 교도소로 찾아온 오 실장에게 정치인 비밀사찰 문건을 구해 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정연은 만보건설에 관한 악성루머가 돌아 주식이 곤두박질치자 경옥을 찾아가 조언을 구한다. ●EIDF 우리가족은 성형중독(EBS 오후 10시30분) 오랜만에 가족과 만난 감독은 공항에 마중 나온 어머니를 알아보지 못한다. 자신을 제외한 16명의 식구들은 모두 성형 중독에 빠져 있다. 이 깨어진 가족관계 속에서 감독은 완벽함을 추구하며 서로를 재단했던 자신의 가정과 유년기를 떠올린다. 우리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할 수는 없었을까. ●경찰 25시(OBS 오후 11시5분) 혼자 집에 있던 할머니에게 찾아온 30대 젊은 부부. 몇 개월 전까지 노부부의 집에 세 들어 살던 사람들이었다. 모처럼 찾아온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방 안에서 담소를 나누었던 할머니. 꽤 오랜 시간이 흐르고 떠나는 부부를 배웅하고 나서야 그들이 반가운 손님이 아닌 절도범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 [16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50분) 지윤이가 발레를 처음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어린 시절부터 음악 듣기와 춤추기를 유난히 좋아했던 지윤이를 위해 엄마는 정신지체 1급의 다운증후군 지윤이를 받아주겠다는 발레학원을 찾아냈다. 그리고 그 때부터 열아홉이 된 지금까지, 6년의 시간 동안 지윤이에게 있어 발레는 살아가는 이유이자 꿈이 되었다. ●쥬로링 동물탐정(KBS2 오후 4시30분) 가온누리 유치원에서 연극할 때 사용할 인형옷이 없어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당장 출동한 아름드리 쥬로링 탐정단. 하지만 옷은 어디에서도 나타나지 않고, 밍밍 일행은 초조해진다. 한편 미누는 변신하지 못하는 자기 자신에게 초조함을 느끼는데 우연히 초롱이란 유치원생을 만나게 되고, 초롱은 미누 주위를 맴돈다. ●황금물고기(MBC 오후 8시15분) 태영은 사고 현장과 근처 병원을 돌며 지민의 흔적을 찾으려 하지만 행방을 알 수 없고, 윤희는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강 여사는 지민이 아프다는 말에 보약을 지어 보내지만 지민이 행방불명이라는 소식을 듣게 된다. 한편, 세린은 지민의 잠적 소식에 강 여사를 찾아와 남자가 있을지도 모르니 뒷조사를 해보라고 권한다. ●나는 전설이다(SBS 오후 8시50분) 법정에서 승혜는 설희를 향해 사기결혼을 했고, 현재 거액의 위자료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해 설희를 당황하게 만든다. 화자와 수인 역시 이대론 안 된다며 더 힘있는 변호사를 붙이자고 의견을 모은다. 한편, 연습실에서 태현은 수인에게 드럼에 대한 조언을 하다가 설희의 재판결과에 대한 이야기를 넌지시 묻는다. ●프로열전(EBS 오후 10시40분) 세계 3대 요리 중 하나인 일식. 그 뒤엔 일본 요리를 하나의 예술로 승화시킨 일식 요리사가 있다. 들어오는 주문에 맞춰 살아 있는 활어를 손수 잡아 맛깔나는 회 한 접시로 탄생시키는가 하면 불 조절이 관건인 국과 찜요리가 섹션에 맞춰 분주하게 진행되는 주방.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일식 요리사들의 땀의 현장을 만나본다. ●경제스페셜 <실패는 없다>(OBS 오후 10시5분) 무한경쟁사회에서는 끊임없이 학습하며 노력하는 사람만이 행복한 성공을 이룰 수 있다. 이를 목표로 전자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기업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경영 실무와 리더십 교육 등에 앞장서고 있는 ‘휴넷’. 차별화된 교육 과정으로 선전하고 있는 비법을 조영탁 ‘휴넷’ 대표에게 들어본다.
  • [창의교육… 아이폰에서 노벨상까지] (4) ‘롱테일’의 미학 TED

    [창의교육… 아이폰에서 노벨상까지] (4) ‘롱테일’의 미학 TED

    무궁무진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자랑하는 아이폰 유저에게 다른 스마트폰 유저들이 말한다. “그 많은 앱, 다 쓰지도 못한다.”고. 그들은 또 “자주 쓰고 인기가 많은 앱은 다른 스마트폰에도 모두 있다.”고 외친다. 아이폰 유저들은 “인기가 많은 앱이 아니라 단 열명에게 절실한 앱이 있을 수 있다.”고 맞받는다. 쓰든 안 쓰든 다양한 게 좋다는 논리다. 희귀본 책까지 갖춰 서점으로서의 우위를 확보해 고객을 유인한 뒤 실제 매출은 베스트셀러 판매 중심으로 끌고 간 아마존닷컴의 성공요인인 ‘롱테일 마케팅’의 모바일 버전 논쟁이 한창이다. 지식과 관련된 세계, 특히 혁신적인 지식에 열광하는 세계에서는 ‘롱테일’로 대표되는 다양성에 더욱 초점을 맞춘다. 18분의 짧은 시간에 ‘퍼뜨릴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TED콘퍼런스도 명사와 전문가들의 자투리 아이디어를 공유한다는 측면에서 ‘롱테일’에 주목해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실제로 다양한 생각이 물처럼 흐르는 콘퍼런스에 6000달러를 낸 참석자들은 “창조적인 영감을 얻었다.”며 만족해하고 있다. 주어진 시간은 18분. 남녀, 노소, 유명인과 무명인, 원로와 젊은이를 가리지 않고 균등하게 18분 동안 자신의 생각을 얘기한다. 주제를 어떻게 정할지는 자유이지만 ‘퍼뜨릴 만한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라야 한다. 테드(TED) 콘퍼런스는 이처럼 단순한 구성에서 출발했다. 콘퍼런스에서 나온 이야기는 동영상으로 편집해 인터넷에 올리고 자유롭게 퍼나르게 했다. ‘테드’라는 브랜드도 개방했다. 뒤에 ‘x’를 붙여 ‘TEDx’라는 브랜드로, 사람들이 모여 퍼뜨릴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를 나누는 콘퍼런스가 세계 각지에서 열린다. 매년 2월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7월에 영국 옥스퍼드에서 개최되는 공식 테드 콘퍼런스를 보기 위한 참가비는 6000달러이다. 다보스포럼 등 기존 콘퍼런스에 비해 싼 편이지만, 개인이 부담하기에는 적지 않은 금액이다. 돈이 있다고 무조건 참가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복잡한 신청서류에 추천서도 2부를 내야 한다. 테드 홍보담당자인 로라 갤러웨이는 “신청자를 다 받을 수는 없기 때문에 내부적인 기준에 따라 참가자를 선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내부 기준은 테드 커뮤니티 활동을 활발하게 했다든지, 좋은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고 테드 측에서 판단하는 경우를 말한다. 갤러웨이는 “여성이나 소수자 등에 대해서는 참가비 부담을 줄여주는 정책도 채택하는 등 문턱을 낮추고 있고, 홈페이지에서 콘퍼런스 기간 동안 중계를 해주기 때문에 콘퍼런스에 접근하기 어렵지 않다.”고 덧붙였다. 1984년에 창안된 TED는 기술(Technology)과 예술(Entertainment), 디자인(Design)의 첫 글자를 조합해 만들었다. 간헐적으로 열리던 콘퍼런스는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세계적으로 아이디어가 모이는 장으로 발전했다. 주제도 처음 시작할 때의 세 가지 분야에서 자연과학·공학·정치·철학·환경 등으로 다양해졌다. 갤러웨이는 “세상을 바꾸는 거창한 얘기보다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구성한 우주 탄생의 순간에 관한 이야기나 생활 속에서 변화를 줄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이야기가 인기를 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팝스타 U2의 보노는 TED에서 에티오피아에 대한 관심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르완다의 보건위생에 도움을 줄 것을 역설했다. 사회운동가나 정치가가 사회를 변화시키자는 주장을 한다면 과학자들은 차분하게 현상을 설명한다. 미국 해양학자인 실비아 얼은 아름다운 심해의 모습을 보여준 뒤 이것들이 얼마나 빨리 사라지고 있는지 설명했다. 영국의 젊은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는 “초등학생들이 우유를 먹을 때에도 설탕을 섭취하고 있다.”면서 아이들의 먹거리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폭로했다. 유명인들이 테드 콘퍼런스에서 자신의 주전공보다는 소회를 주로 전달하는 것 같다며 이유를 묻자 갤러웨이는 “글쎄, 그것은 본인들이 정하는 것이니까….”라고 잠시 생각하더니 “청중을 감동시키는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되물었다. 실제로 테드 콘퍼런스에 6000달러를 지불하는 참가자들이 가장 큰 의미를 두는 부분이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고, 18분 동안 누군가에게 영감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장 절실하게 생각하면서도 실현하지 못한 부분을 얘기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영감에 대한 갈구는 테드 추종자들의 수치에서 드러난다. 테드 콘퍼런스 영상들은 2억번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자발적인 번역가들은 70여개 언어로 번역했다. 영감은 또 다른 프로젝트로 연결되기도 한다. 2005년부터 매년 3명에게 시상하는 테드상 올해 수상자로 이미 선정된 제이비 올리버는 자신의 연설과 관련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퍼뜨릴 만한 아이디어에 대한 호응과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또 하나의 아이디어가 창출되는 과정을 거치며 TED콘퍼런스가 ‘18분의 기적’을 잇따라 일궈내고 있는 셈이다. 뉴욕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주말화제] 연회비 200만원 VVIP 신용카드의 고백

    [주말화제] 연회비 200만원 VVIP 신용카드의 고백

    대부분의 소비자는 5000~10만원인 신용카드 연회비를 ‘생돈’으로 생각한다. 연회비가 면제되는 카드를 찾거나 포인트로 연회비를 내는 등 최대한 아끼려고 한다. 그런데 연회비가 100만~200만원인 카드도 있다. 그냥 VIP로는 모자라 V를 하나 더 붙인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 즉 초우량고객을 위한 카드다. 서민 입장에서는 입이 떡 벌어질 얘기지만, 상류층의 소비성향을 생각하면 몇백만원은 큰돈이 아니다. 또 카드사가 제공하는 특혜 서비스 한두 가지만 받아도 연회비 본전을 충분히 뽑고도 남는다. 현물적인 혜택보다 돈으로 값어치를 매길 수 없는 고품격 서비스 때문에 VVIP카드를 선택하는 부자들도 적지 않다. 카드사 상위 0.05~0.1%의 고객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VVIP카드는 시중에 모두 7종이 출시돼 있다. 기본 사양으로 들어가는 혜택은 항공권 좌석 업그레이드, 명품 상품권, 골프 할인권 등이다. 연회비가 100만원인 신한 프리미어카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비즈니스석을 구매하면 1등석으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해 준다. 예를 들어 대한항공 서울~뉴욕 왕복 비즈니스석(697만원)을 예매하면 1282만원인 1등석으로 올려 준다. 연회비의 6배에 이르는 585만원의 이득을 보는 셈이다. 현대카드 더 블랙은 150만원어치의 명품상품권을 비롯해 특급호텔, 스파, 호텔 레스토랑 이용권 등 매년 400만원 정도의 상품권을 준다. 외국에 나가면 이 카드를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부러움을 산다. 하나SK의 클럽원카드는 페라가모 등 60만원어치의 명품상품권을 매년 지급하고, 가입할 때 SK텔레콤에서 출시되는 출고가 100만원짜리 스마트폰을 제공한다. 롯데 인피니트카드도 가입 시 명품브랜드 뒤퐁의 50만원 상품권을 준다. 비씨 인피니트카드는 골프 그린피를 매년 36만원까지 지원한다.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주중 그린피 10만 1000원을 면제해 주고, 그랜드호텔 딜럭스룸 숙박권(32만 6700원)도 제공한다. 카드 업계 관계자들은 현물적인 혜택보다 ‘남다른 경험’을 위해 VVIP카드를 택하는 상류층이 많다고 입을 모은다. 2005년 국내 최초로 VVIP마케팅을 도입한 현대카드의 ‘타임 포 더 블랙’이 대표적이다. 루이뷔통의 최고경영자(CEO) 이브 카셀과의 대화, 크리스티경매에 출품되는 최고급 와인 시음 등 오직 더 블랙 고객만을 위한 행사를 연다. 삼성카드는 개인비서를 뜻하는 콩시에르주(concierge) 서비스를 내세운다. 일종의 고급 심부름 서비스인데, 고객의 부탁이라면 무엇이든 들어준다. 예를 들면 이미 매진된 월드컵 경기 티켓을 구해 준다거나 프랑스의 유명 요리사와 개인적인 만남을 주선하기도 한다. 카드사들이 출혈을 감수하면서도 VVIP 마케팅에 매달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들의 카드 사용액수가 어마어마하기 때문. 현대카드에 따르면 더 블랙 회원들의 한달 평균 사용액은 1000만원 정도다. 76만원을 쓰는 일반회원 13명보다 더 많이 쓰는 셈이다. 반면 연체율과 해지율은 0%에 가깝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와 고객유지에 비용이 거의 안 든다.”고 전했다. 돈을 많이 쓴다고 누구나 VVIP카드를 가질 수 있는 건 아니다. 가입기준이 까다롭다. 경제적인 능력과 사회적 지위를 모두 갖춰야 한다. 현대카드의 경우 연 매출 최소 1000억원 이상 기업체 CEO, 단과대학장 이상, 장관급 공무원, 종합병원 원장, 법무법인 파트너급 변호사 등에게만 초청장을 발송한다. 이후 카드사 CEO와 상위 임원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자격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더 블랙 회원은 2000명가량이며 다른 카드사들은 회원수를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미녀 배에서 ‘섬뜩 칼질’ 中식당 ‘황당 시험’

    일본을 중심으로 퍼진 미녀 배에 스시를 얹어먹는 일명 ‘알몸 스시’가 여성 상품화 논란을 점화한 가운데 최근 중국의 한 식당에서 여성의 배 위에서 칼질을 하는 황당한 실기시험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중국 후베이성에 있는 한 호텔 레스토랑에서 최고의 칼잡이 실력을 가진 주방장을 뽑으려고 여성의 배 위에서 칼질을 하는 실기시험이 열렸고, 저마다 요리 실력을 자신하는 지원자가 15명이나 몰렸다. 시험 내용은 이랬다. 짧은 바지와 배를 드러내는 티셔츠를 입은 여성이 테이블에 누우면 지원자들이 종이처럼 아주 얇은 플라스틱 그녀의 배에 깔고 1분 내 수박을 얇게 채 써는 것. 제한된 시간에 여성에 배 위에서 얼마나 정교하게 채를 써느냐가 관건이었다. 레스토랑은 이 시험에서 1등을 차지한 후 구아라는 요리사가 취업의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현지 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칼질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여성의 배 위에서 칼질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서 많이 긴장했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과정은 대단히 위험해 보였으나 다행히 사고 없이 마무리 됐다. 레스토랑은 평범치 않은 실기시험을 열었다는 사실만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새로운 요리사도 채용,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여성의 배 위에서 섬뜩한 칼질을 한다는 황당한 아이디어에 많은 이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중국의 한 네티즌은 “눈길을 끄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위험한 행위까지 했어야 했는지 의문”이라면서 “아름다운 여성의 신체에 스시를 놓고 먹는 알몸스시처럼 젊고 아름다운 여성을 테이블에 누여 칼질을 한다는 컨셉트는 황당함 그 자체”라고 이 레스토랑을 비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양용은 “세계에 한식 알리는 계기 됐으면”

    양용은 “세계에 한식 알리는 계기 됐으면”

    지난해 양용은(38)이 제패한 미프로골프(PGA) 투어 PGA챔피언십 골프대회의 오랜 전통인 ‘우승자 만찬(Champion’s Dinner)’이 ’한식 잔치’로 열린다. 12일부터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휘슬링 스트레이츠 골프장에서 시작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을 이틀 앞두고 열리는 ‘챔피언스 디너’는 전년도 우승자가 메뉴를 정하는 것이 관례다. 지난해 10월 프레지던츠컵 당시 만찬에서 양념갈비를 준비해 동료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던 양용은이 이번 만찬을 한식으로 준비할 것이라는 건 일찌감치 예고된 사실. 특히 이번 만찬에는 한식세계화추진단 명예총재를 맡은 영부인 김윤옥 여사가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5월 청와대에서 열린 소외아동돕기 행사에서 김 여사를 만난 가수 이승철씨가 “올해 PGA챔피언십 환영 만찬을 양용은이 한식으로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실 수 없겠느냐.”고 물었고, 김 여사가 이를 승낙했던 것. 이씨는 양용은과 절친한 사이다. 김 여사는 밀레니엄힐튼 서울 호텔의 박효남 총주방장을 추천해 만찬 준비를 돕게 했고, 메뉴를 정하는 데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박 총주방장은 보조 요리사 세 명과 함께 한식 풀코스 요리를 준비해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이상 미국) 등 세계적 스타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식재단도 이번 양용은의 한식 잔치에 힘을 보태 올해 PGA챔피언십의 우승자 만찬은 사실상 국가적 행사로 열리게 됐다. 양용은 측은 “김 여사께서 지대한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셨다. 한식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아무래도 한식이 입맛에 맞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어 현지 요리사들이 만드는 양식과 함께 저녁 식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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