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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해저광케이블 개통/아주­유렵 연결

    ◎한통 등 국내 2,270회선 확보 한국통신은 16일 한국과 유럽을 직접 연결해주는 국제해저광케이블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 케이블은 한국­일본­중국­홍콩­태국­말레이시아­인도­아랍에미리트연합­요르단­이집트­이탈리아­스페인­영국 등 아시아와 유럽 13개국을 연결하는 총연장 2만8천㎞의 통신선로로 세계에서 가장 긴 것이다. 한국통신 등 전세계 60개 통신사업자가 14억달러를 투자해 구축한 이 케이블에 한국통신은 9백82만달러를 투자,1천9백50회선을,데이콤은 5백5만달러에 9백60회선을,온세통신은 2백50만달러에 3백60회선을 각각 확보했다.
  • 중동·아프리카 공관장 대거 교체

    북한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2개월 동안 중동및 아프리카의 12개국 주재 대사들을 무더기로 경질했으나 재정난 등으로 후임자들을 임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의 북한방송 보도를 종합하면 북한은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덴마크,유고,예멘,감비아,가나,마케도니아 주재 대사를 경질한데 이어 새해 1월 들어서도 세네갈을 비롯한 6개국 대사를 교체했다.올들어 대사가 경질된 주재국은 세네갈,토고,알제리,나이지리아,우간다,요르단 등이다. 북한은 그러나 두달동안 경질된 대사가 모두 12개국 10명에 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관운영비 등 재원조달문제로 인해 최근까지 후임자를 임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미·이 서안 철군 합의 실패/클린턴·네타냐후 2차 회담

    【워싱턴·예루살렘 AFP 연합】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차 심야회담에서도 이스라엘군의 요르단강 서안 철군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미국 고위관리가 21일 밝혔다. 이 관리는 “클린턴 대통령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윤곽을 제시했으나 네타냐후 총리는 그것을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클린턴 대통령의 제의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채 “네타냐후 총리가 이유를 설명했으며 우리도 그의 관심사에 대한 가능한 해결방안을 제시했으나 이들 설명은 충분치 못했다”고 덧붙였다. 90분간 계속된 1차 회담에 이어 열린 2차회담은 자정을 넘기며 1시간45분동안이나 진행됐다. 한편 대미 나베흐 이스라엘 총무장관은 2차 심야회담에서 약간의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회담에 배석했던 나베흐 장관은 이스라엘 라디오방송을 통해 “협상이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2시간 가까이 계속돼 약간의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클린턴 대통령이 협상 진전을 위해 네타냐후 총리와 협력할것을 희망했으며 두사람은 팔레스타인측이 헤브론협정에 따른 약속을 준수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 이라크내 요르단 죄수/후세인,전원 석방 명령

    【바그다드 AFP 연합】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18일 요르단의 이슬람계 야당지도자이며 친이라크계인 라이스 시베일라트와 회담을 가진뒤 이라크 감옥에 수감돼 있는 모든 요르단인들을 석방할 것을 명령했다고 이라크 관영 INA통신이 보도했다.
  • 이라크 외교관 등 8명 피살/요르단서… 이집트인 2명 포함

    【바그다드·암만 외신 종합】 이라크의 고위 외교관과 백만장자 사업가 등 이라크인 6명과 이집트인 2명 등 8명이 17일 밤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괴한의 칼에 찔려 숨졌다. 이라크 외무부 대변인은 18일 헤크마트 알­헤주 암만 주재 이라크 전권공사와 그의 부인이 ‘비겁한’ 행동에 의해 암살됐다고 발표하고 사건의 배후를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현재 바레인에 머물고 있는 사드 압델 마지드 이라크 외무차관이 조사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요르단으로 갈 예정이다. 요르단과 이라크의 관계는 이라크가 지난해 12월 4명의 요르단인 학생들을 자동차 부품 밀수 혐의로 처형하면서 악화됐다. 요르단 경찰은 그러나 이날 헤주 전권공사와 함께 있다가 괴한의 공격을 받고 중태에 빠진 한 여성은 이라크 억양을 쓰는 4­5명의 전문살인자 처럼 보이는 괴한들이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헤주 전권공사는 이라크의 부호인 사미 조지의 집에 있다가 변을 당했으며 조지와 네미르 오지 등 백만장자 사업가들도 숨졌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괴한들이 이라크 백만장자 나흐미 아우지의 형을 표적으로 삼은 것이 분명하다고 말해 이번 살인 사건이 돈 문제와 관련된 것임을 시사했다.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암만에 부임한 지 4년 된 헤주 전권공사에 대한 공격에는 ‘정치적인 동기’가 있다고 말했다.
  • 중동평화 또 먹구름/이 “요르단강 서안 양도 불가” 결정

    ◎오는 20일 협상 앞드고 ‘찬물끼얹기’ 이스라엘 정부는 팔레스타인측과의 어떠한 최종 협상에서도 요르단강 서안의 방대한 지역을 포기하지 않기로 14일 공식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은 네타냐후 정권 내에서 온건파 역을 맡아왔던 레비 전외무장관의 사임으로 네타냐후 총리가 강경파에 의존할 수 밖에 없게된데 따른 것으로 앞으로 강경파의 입김이 더욱 거셀질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중동평화과정을 지킬 마지막 기회”(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발언)가 사라지면서 중동평화 협상은 연초부터 또 다시 파행의 조짐을 보이게됐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열린 특별회의에서 ‘요르단강 서안 지역은 국익에 필수적인 것’으로 판단돼 팔레스타인에 양보치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의 중동평화 협상은 67년 중동전에서 승리한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 및 가지지구 등의 ‘영토’와 ‘평화’를 교환하자는 게 그 요체이다. 하지만 오슬로협정에 따른 중동평화 협상은 96년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우파정권의 출범하면서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이스라엘은 안보를 위해서는 영토반환보다는 점령지를 완충지대로 활용해야 한다는 게 네타냐후의 기본 입장이기 때문이다. 네타냐후의 강경입장에 따라 지난해 3월 유태인 정착촌을 확대하는 이스라엘의 강경입장이 표면화되자 팔레스타인측은 잇따라 테러를 감행하는 바람에 평화협상은 거의 ‘물을 건너간’상황으로 치달았다. ‘세계 경찰’을 자처하는 미국은 이에 당황,데니스 로스 중동특사를 급파,이­팔간 평화협상을 이끌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그 결과 오는 20일과 22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정상과 클린턴 대통령간의 연쇄회담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이같은 강경방침의 천명으로 중동평화 협상은 또다시 물거품이 된 셈이다. 이래저래 중동평화의 앞날을 더욱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투명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 이 “정착촌 등 서안 양도 불가”/공식 발표

    ◎중동평화협상 사실상 포기 【예루살렘 AFP 연합】 이스라엘 정부는 14일 팔레스타인측과의 평화협상에서 요르단강 서안의 방대한 지역에 대한 포기를 거부하기로 공식 결정함으로써 중동평화과정이 더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됐다. 이스라엘 내각은 이날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측과의 반환협상 대상인 요르단강서안 유역중 ‘국익에 필수적인’ 지역은 양도하지 않기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내각은 양도불가지역의 구체적인 지도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148개 유태인 정착촌 전체,서안유역 주변과 접근로상의 완충지역,예루살렘 주변,군기지,수원지,송배전시설지 및 종교.역사 유적지 등 광대한 지역을 예시했다. 팔레스타인측은 ‘영토와 평화의 교환’원칙 아래 지난 5년간 계속되어온 평화협상을 사실상 포기하는 방향으로 더 다가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정부의 이같은 결정을 격렬히 규탄했다. 다음주 워싱턴에서 있을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야세르 아라파트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간의 연쇄회동을 앞두고 나온 이번 결정으로 이스라엘측이 중동평화협상의 교착상황 타개를 위해 어떤 양보안도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 “이군 요르단강 서안 철수 연기”

    ◎네타냐후 총리,정착촌 확대 강행 천명 【예루살렘 AFP DPA 연합】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8일 요르단강 서안 주둔군 철수를 연기하는 동시에 유태인 정착촌 확대도 강행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29개국에서 온 유태계 의원 방문단을 만난 자리에서 팔레스타인 당국이 무장단체 해체 등 평화협정 약속 이행에 “10∼20%의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다”고 비난하며 주둔군 철수 가능성을 한마디로 배제했다. 그는 팔레스타인 당국이 먼저 약속을 제대로 지켜야 한다면서 현정부는 지난 67년 중동전 당시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 등 팔레스타인 지역을 조금도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걸프 6국 “대이란 관계 증진” 선언/GCC 정상회담 폐막

    ◎이라크엔 유엔평화안 수용 촉구 【쿠웨이트시티 연합】 걸프협력협의회(GCC) 6개 회원국은 22일 제18차 연례 정상회담을 마치고 이라크에 평화 의지를 보여줄 것을 촉구하고 이란과의 관계개선에 대한 새로운 장의 개막을 선언했다.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바레인,오만,카타르,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6개국 정상들은 이날 3일간에 걸친 회담을 마치고 발표한 폐막성명에서 이라크가 “말과 행동 모두로” 쿠웨이트와 그밖의 GCC 국가들에 대한 평화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정상들은 이라크가 생물학,화학 무기와 기타 금지된 무기들을 “계속 은닉”하고 있어 유엔과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우려하고 이라크 무장해제를 담당하고 있는 유엔특별위원회(UNSCOM)에 대한 지지를 거듭 확인했다. 반면 이란에 대해서는 보다 유화적인 태도를 취해 “이란 정부로부터 GCC와의 관계에 있어서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소개하고 앞으로 이란정부와 “긍정적이고 구체적인” 관계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명은 또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문제에 있어서 체결된 조약과 협정들을 이행하지 않아 중동 평화과정을 난항을 겪고 있다고 비난했다.정상들은 이스라엘에 점령지에서의 정착촌 건설 중단과 요르단강 서안으로부터 철군을 촉구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은 완전한 권리를 누리고 예루살렘을 수도로 해서 자신들의 땅에 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회원국들은 ▲레이다와 조기경보망 등 공동방위 체계의 구축 ▲회원국들간 군사통신망 개선을 위한 케이블 설치 ▲국경 통과 절차를 신속히 하기 위한 전자여권 도입 ▲6개 회원국을 연결하는 송전망 건설 등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GCC공동시장 창설을 목표로 첫단계로 역내 관세단일화 작업을 벌여 나가고 각국 국영은행들이 다른 회원국에 지점을 개설하도록 하며 합작은행인 걸프투자은행이 각국에 지점을 둘 것을 승인했다.
  • 요르단강 서안 철군/이­미 비밀합의

    【예루살렘·워싱턴 AP AFP 연합】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스라엘군의 요르단강 서안 철군 계획과 관련,철군 규모와 철군 이행 방법에 대해 비밀리에 합의했다고 16일 이스라엘 공영 TV가 보도했다. 이 TV는 이스라엘이 내년 1월 앞으로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이 될 점령지의 10% 이상 지역으로부터 철군한다고 발표할 것이며 미국은 팔레스타인측으로부터 이같은 단계적 철군 계획에 대한 합의를 얻어내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 요르단강 서안지역/이,신고속도 추진

    【예루살렘 AFP AP 연합】 이스라엘 정부는 요르단강 서안에 신고속도로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계획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은밀히 추인한 것이라고 이스라엘 TV 방송이 13일 보도했다. ‘하이웨이 80’으로 명명된 이 신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유대사막과 요르단 계곡에 걸쳐 있는 길이 200㎞,폭 10㎞의 지역에서 이스라엘이 배타적 통제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 보도는 이날 하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만난 마틴인딕 미 국무차관이 요르단강 서안을 팔레스타인에 실질적으로 이양토록 미국이 이스라엘에 압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발언한 직후 나온 것이다. 한편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교착상태에 빠진 중동평화 과정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오는 18일 네타냐후 총리 및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과 개별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미 국무부가 발표했다.
  • “IMF,영웅이냐 역적이냐”/타임지 특집 요약

    ◎낙관론­멕시코 등 초인플레국가엔 주효/비관론­아시아선 사회불안 가중될 우려 국제통화기금(IMF)이 금융위기에 처한 국가들의 영웅이 될 것인가,아니면 역적이 될 것인가. 타임지는 8일자 아시아판 ‘구제에 나선 IMF’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이같은 의문을 제시하면서 IMF가 오히려 수혜국의 경제 기조마저 해칠수 있다는 주장을 펴 관심을 끌었다.다음은 타임지 기사 요지다. 현재의 아시아 금융위기가 일본으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가 매우 심각하다.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은 대부분 일본 상품의 주 소비자들이기 때문이다.또한 일본의 위기는 일본이 미국 상품 수입을 억제함에 따라 미국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다. 이같은 위기를 과연 IMF가 해결해낼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일부 지지자들은 자신있게 ‘예’라고 대답하지만 한편에서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제프리 삭스 하버드 국제개발연구소 소장같은 이는 이미 혼란에 빠진 아시아 경제를 IMF가 망칠수 있다고 단언한다.그는 일례로 태국에서 58개 금융기관의 폐쇄라는 IMF의 계획이 알려진 뒤혼란이 더욱 심각해졌다고 말하고 있다.그는 “IMF의 간섭이 신뢰를 회복시키기 보다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자금을 다른 곳으로 빼돌리는 일이 정당하다는 점을 확인시켜 주었다”고 강조한다. 한편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을 닫아야 하는 금융회사들은 부동산을 포함한 그들의 자산을 팔아치워야 하며 이는 오히려 건전한 회사들의 재산가치를 떨어뜨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하버드대학 경제학과의 그레고리 멘큐 교수 등 일부 경제학자들은 IMF의 일반적인 처방이 아시아에서도 효력을 발휘할지에 대해 구체적인 의문을 제기하면서 이러한 방법이 오히려 아시아에서는 해가 될 수도 있음을 경고한다.멘큐 교수를 포함한 이들 학자는 특히 “매우 높은 인플레에 직면했던 라틴 아메리카의 위기시 IMF는 그들이 무엇을 해야할지를 잘 알고 있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아시아의 경우는 처방이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결국 아시아에서의 IMF 처방은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일례로 1989년 베내수엘라와 요르단은 IMF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식량과 연료의 배급을 중단함으로써 폭동을 유발한 적이 있다. 동아시아의 경우 아직 폭동의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그러나 지난 10월 태국정부는 대규모 군중시위가 벌어질 것이라는 위협에 굴복,IMF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취했던 연료세 인상조치를 3일 만에 철회하는 곡절을 겪기도 했다.
  • 국적 사상 첫 여 회장 하이베리(뉴스의 인물)

    ◎노르웨이적 총재… 압도적 표차 당선/수차례 각료역임 은발의 맹렬여성 국제적십자사(IFRC) 78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회장이 탄생했다.주인공은 올해 예순살의 노르웨이 정신과의사 아스트리드 노에클레비 하이베리 여사. 지난 93년부터 노르웨이 적십자사 총재직을 맡고 있는 그녀는 지난 22일스페인 세비아에서 열린 국제적십자사 제11회 정기총회에서 175개국 대표단이 던진 표가운데 110표를 획득,압도적 표차로 당선됐다.요르단의 모하메드알 하디드,말레이시아의 압둘 하미드 오마르,레소토의 무시 모케트 등 세명의 남성 후보들을 가볍게 물리친 것이다. 하이베리는 지난 63년부터 오슬로의 대학에서 정신의학연구에 매진했을뿐 아니라 80년대 노르웨이 민주당 정권에서 수차례 각료를 역임한 맹렬여성.은발로 강직한 듯 하면서도 온화한 표정이 인상적인 그녀는 두 딸의 자상한 어머니이기도 하다. 이날 당선수락 연설에서 하이베리는 “국제적십자사 예산을 풍요롭지 못한 나라들에 돌릴수 있는 방안을 적극 찾아보겠다’며 초대 여성회장으로서의 활동에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 인류최초 농경생활/1만년전 터키서 밀 첫 경작

    ◎노르웨이대 맨프레드 해운박사팀,첨단 유전자 분석 확인/나일강∼티그리스강∼페르시아만 ‘초승달지대’/중둥지역 야생밀 DNA이용 분석 11종 찾아내/고고학계 커다란 반향… 사이언스지·NYT지 특집 인류가 오랜 유목생활을 끝내고 한 곳에 정착해 경작생활을 시작한 곳은 어디인가. 그 곳은 어떠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기에 인류 역사상 최초로 농경생활의 싹이 움텄을까.그리고 인간이 씨앗을 뿌려 수확을 시작한 곡물은 어떤 것인가. 지금부터 1만여년전에 나일강과 티그리스강,페르시아만을 잇는 이른바 ‘초승달지대’(Fertile Crescent)에서 인류가 처음 농경생활을 했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내려온 학계의 정설이다.‘초승달지대’는 이스라엘에서 레바논,시리아,이라크 산간지역,터키 남부를 거쳐 페르시아만 윗쪽까지 뻗쳐 있는 초승달 모양의 매우 광활한 지역. 고고학자들은 지금까지 ‘초승달지대’가 농업의 발현지라는 점에는 동감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느 지점에서 농경생활이 시작됐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해왔다. ‘방사성탄소 연대측정’을 통해 농업의 발현지가 ‘초승달지대’의 터키산맥 남서부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하는 학자가 있는가 하면,‘내튜피안’이란 원시족이 요르단강 계곡의 오아시스에서 처음 농사일을 시작했다는 학설도 있다.또 미국 예일대학의 프랭크 호울박사(고고학)와 같은 학자는 최초의 곡물 경작지가 다마스커스에서 사해에 이르는 지역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방사성탄소 연대측정법’으로 농업 발현지와 인류 최초의 경작곡물을 정확히 가려내는 일이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고고학자들도 인정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노르웨이 농업대학 맨프레드 헤운박사팀은 첨단 유전자분석을 통해 “지금부터 1만여년전에 ‘초승달지대’ 북쪽 변방이자 터키 남동부지대에 있는 ‘카라카다그 산맥’에서 인간이 밀을 처음 경작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팀은 경작 밀 68종의 계통과 아직도 중동지역에서 자라는 야생 밀 261종의 계통에 대해 DNA를 이용해 비교·분석한 결과 경작 밀과 유전적 특징 및 외형이 매우 비슷한 야생 밀 11종을 찾아냈다.연구팀은 야생 밀이 아직도 카라카다그 산맥에서 자라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 지대가 농경생활이 처음싹튼 곳이라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이 사실은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최신 뉴스로 소개됐으며 뉴욕타임스도 최근 특집기사로 보도했다.이 연구결과는 즉각 전세계 고고학계의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스미소니언 연구소의 브루스 D.스미스 박사(고고학)는 “고고학이 안고 있는 숙제를 첨단과학이 해결했다”면서 크게 반겼다. 캘리포니아대학의 자레드 다이아몬드 박사는 “카라카다그 산맥에는 밀을 경작하기 전에도 이미 야생 밀이 광범위하게 자생하고 있었다”면서 “유목민이 이 곳에 정착,밀을 경작해 식량으로 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NA분석 결과 야생 밀은 낟알이 가늘어 쭉정이 처럼 생겼지만 경작밀의 낟알은 대체로 굵고 토실토실한 형태인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대해 다이아몬드 박사는 “굵고 먹음직스러운 낟알을 골라 파종과 수확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유전자 변이가 자연스럽게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이아몬드 박사는 또 “카라카다그 산맥을 중심으로 한 유라시아대륙은 지축이 동서방향으로 돼 있어 날씨나 위도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동물이나 식물이 무척 빠른 속도로 번성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군에 숨진 팔 소년 장기 이에 기증/시위진압 고무탄 맞아

    【예루살렘 AFP 연합】 이스라엘군이 쏜 고무탄알을 맞고 숨진 팔레스타인인 어린이의 부모가 15일 이 어린이의 장기를 이스라엘에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알리 자와리시라는 올해 아홉살 난 남자 어린이는 11일 이스라엘이 점령중인 요르단강 서안의 성도 베들레헴에서 친구들과 함께 길에서 놀이를 하고 있다가 때마침 반이스라엘 시위를 진압중이던 이스라엘군이 쏜 고무탄알을 머리에 맞고 뇌손상으로 숨졌다.목격자들과 자와리시군의 어머니는 자와리시군이 이마에 총을 맞았다고 밝혔는데 그가 후송된 아인 케렘병원의 대변인인 요시 슈발 박사는 자외리시군이 뇌를 관통한 고무총탄으로 뇌손상이 심해 이틀밖에 더 살 수 없었다고 밝혔다. 자와리시 부모는 의사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되자 아들의 장기를 이스라엘 국립 장기은행에 기증하기로 결정했는데 그의 장기는 이스라엘인에게 기증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슈발 박사는 밝혔다.
  • 클린턴,대이라크 공격 시사/무력충돌 위기

    ◎미 무기사찰단 추방에 “단호 대처”/안보리도 “중대결과 초래” 경고 【워싱턴·유엔본부 AP AFP 연합】 이라크가 13일 미국인 무기사찰단원에 대해 추방령을 내리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단호한 대처를 표명하는가 하면 유엔 안보리도 중대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무력충돌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이라크측의 추방령 발표 직후 국가안보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는 국제사회에 대한 도전으로 용납할 수 없다”며 “가장 단호한 방법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빌 리처드슨 유엔주재 미국대사도 이날 미국 ABC방송과의 회견에서 이라크가 대치국면을 “막다른 상황”으로 몰고 가고 있다면서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안보리도 이날 밤(한국시간 14일 낮) 긴급회의를 소집한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인 무기사찰단 추방령 철회를 재촉구하고 이를 수용치 않을 경우 ‘중대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라크에서 유엔 무기사찰단원으로활동하다 추방명령을 받은 미국인 6명은 13일 밤(이하 현지시간)이라크 당국이 항공편 이용을 불허함에 따라 차랑편으로 바그다드를 출발,14일 새벽 요르단에 도착했다. 또 이라크측의 미국인 추방결정에 항의,무기사찰단 전원 철수 결정을 내린 리처드 버틀러 UNSCOM 위원장의 지시로 기간요원 20명을 제외한 나머지 68명의 사찰단원도 이날 상오 5시30분 항공편으로 바그다드를 떠났다.
  • 클린턴 ‘격앙’… 선택 버튼 관심/미,이라크 공격할까

    ◎의회지도부 강경 기류에 득실 저울질/동맹국들 반대 거세 결단 쉽지않을듯 미국은 이라크 공격을 감행할 것인가.2일 미 공화·민주 양당 지도부가 이라크의 미국인 사찰단원 입국 거부에 대해 신속한 무력제재 조치를 미 행정부에 촉구함에 따라 이제 클린턴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리 토이브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클린턴 대통령이 정치자금 모금행사차 방문중인 플로리다에서 “이라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무시해왔고,안보리는 이같은 상황에 대해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그러나 한 행정부 관리는 “클린턴 대통령이 이라크의 잇단 사찰 거부와 관련,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이라크의 행동을 응징하기 위한 조치가 강구될 것임을 시사했다. 또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트렌트 로트 상원 원내총무 등 공화당 지도부와 리처드 게파트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 등 의회지도자들도 이날 이라크에 대해 경고하면서 군사행동을 포함한 강력 대응을 촉구했다. 그러나 무력사용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빌 리처드슨 유엔주재 미 대사는 이날 ABC방송과의 대담프로에 출연,“힘의 사용이 아니라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이번 사안은 유엔과 안보리에 대한 이라크의 대항 행위이기 때문에 미국과 이란의 양자구도로 해결하려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동맹국들 역시 무력사용에 반대하고 있다.안보리 내의 러시아,중국,프랑스는 물론 이집트,요르단 등 아랍동맹국들의 반대도 거세다. 그러나 이번 사태와 관련,양측 모두 극단적 대결은 피할 것이란 분석이 유력하다.이는 우선 90년 이후 계속되고 있는 유엔의 경제제재로 경제가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라크가 경제제재 해제의 전제조건인 무기사찰에 협조하지 않을수 없는 형편인데다 미국으로서도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이라크 공격을 감행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따라서 리차드슨 대사의 주장대로 단순히 미국과 이라크간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의 문제라는 인식을 심어,유엔주도의 해결을 추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주 필리핀 대사 박동순씨

    정부는 1일 주필리핀대사에 박동순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을 임명했다. ▲경남 함양,62세 ▲서울대 법대 ▲중동과장 ▲요르단대사 ▲이스라엘대사
  • 온실가스 제한계획 연내 제출/정부

    ◎독 기후변화협약 실무회의서 밝혀 【베를린 연합】 한국은 금년말까지 유엔기후변화협약기구에 온실가스 배출증가 제한에 관한 국가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기후변화협약 실무회의에 참석중인 박원화 한국측 수석대표가 22일 밝혔다. 오는 12월 제3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앞두고 이날 독일 본에서 개막된 제8차 ‘베를린 위임특별회의’(AGBM)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 박 외무부 과학환경심의관은 개발도상국중 온실가스 배출실태와 제한방안을 담게 될 보고서를 금년말까지 사무국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이 보고서에는 유럽연합(EU)이 요구하는 것같은 선진국 수준의 감축목표 설정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대표는 현재 개도국중 아르헨티나와 요르단,우루과이 등 3개국이 국가보고서를 제출했으며 멕시코는 12월 교토 당사국 총회 이전 제출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92년 채택된 기후변화협약의 부속문서에 포함된 35개국 그룹 ‘애넥스 1’중 절반 가량이 이미 보고서를 제출했다.
  • 물꼬싸움/임정규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굄돌)

    수리시설 없이 내리는 빗물에만 농사를 의존하던 전통사회에는 물꼬싸움이란 것이 있었다.입겨룸질하다가 감정이 격해지면 가지고간 삽으로 사람을 쳐서 죽이는 사건도 더러 생겼다.가물면 가문대로 비가 내리면 내린대로 생기는 싸움이었다. 세계의 물꼬싸움이 시작된 지는 오래다.1967년 이스라엘과 회교권 나라들 사이에 벌어진 이른바 6일전쟁도 정치적 갈등과함께 요르단 강의 물문제까지 맞물린 싸움이었다.이와 같은 나라와 나라 사이의 물꼬싸움은 갈수록 심해지면서 21세기는 ‘물전쟁 시대’로 되리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온바 있다.지난 3월22일 ‘세계 물의 날’에 즈음하여 모로코의 마라케시에서 열린 ‘세계 물 포럼’에 참가한 학자들도 그 점을 한번 더 상기시키면서 물부족으로 인간의 삶이 위협받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덧붙여 경고했다. 이러한 물꼬싸움의 그림자는 말속에도 어린다.영어에서 ‘경쟁상대’를 뜻하는 말 라이벌(rival)과 강을 뜻하는 말 리버(river)가 같은 뿌리에서 출발된 까닭이 그 물꼬싸움과 관계되기 때문이다.라틴어 리발리스(rivalis)가 ‘경쟁자’라는 뜻과 함께 ‘강(강)’의 혹은 ‘대안(대안)의 사람’의 뜻도 가지고 있음은 강을 사이에 둔 대안의 사람끼리가 경쟁자였던데 연유한다.그들은 농사 지으면서는 물꼬로 해서,홍수가 져서 강의 경계선이 지워지면 또 그 원점문제로 해서 다투게 돼있는 사이였다.그러한 옛날의 경쟁관계가 현대에 다시 되살아나는구나 싶기만 하다. 우리가 ‘평화의 댐’을 쌓은 것도 북한이 걸어온 물꼬싸움 때문이었다.하지만 이건 다른 나라들 사이의 물꼬싸움­이들테면 티그리스강의 흐름을 두고 시리아·이라크·터키가 다투는 것이나 갠지스강을 두고 인도와 방글라데시가 다투는 것과는 양상이 다르다.다른 나라들은 물을 서로 뺏으려는데 비해 평화의 댐은 북한이 쏟아내리는 수공을 막으려는데 뜻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도 우리는 ‘국내의 물꼬싸움’에서 벗어나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늘어만 가는 물수요에 따라 수자원 예비율은 떨어져 가건만 새로운 수자원 개발을 가로막는 요소들은 너무도 많고 복잡한 것이 아닌가.사사로운감정의 물꼬는 막으면서 대국을 위하는 물꼬만은 터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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