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요르단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군부대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징계위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오세훈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통계청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27
  • ‘죽음의 소금 호수’ 사해 바닥에서 발견한 소금 기둥 정체는

    ‘죽음의 소금 호수’ 사해 바닥에서 발견한 소금 기둥 정체는

    이스라엘, 요르단, 팔레스타인에 접한 사해(Dead Sea)는 세상에서 가장 낮고 짠 호수로 알려져 있다. 해발고도는 해수면보다 400m 이상 낮고 염분 농도는 바닷물의 10배가 넘는 34%에 달한다. 염분이 높아 마실 수도 없고 물고기도 살 수 없어 죽음의 바다로 불리지만, 과학자들은 이 염분 농도에 적응해 살아가는 미생물을 발견했다. 이름처럼 완전한 죽음의 장소는 아닌 셈이다. 사해의 생태를 연구하던 과학자들은 호수 밑바닥에서 예상치 못한 것을 발견했다. 바로 소금 기둥이다. 사해 주변에는 소금 기둥 같은 덩어리가 있는데 이것이 성경에 나오는 롯의 아내라는 이야기도 내려왔다. ‘창세기’에서 하느님의 징벌을 받은 소돔과 고모라가 이 근방에 있었다고 믿는 이들은 소돔에서 도망쳐 나온 롯의 아내가 경고를 어겨 소금 기둥이 됐다는 이야기를 사해의 소금 기둥으로 풀어냈다. 최근 호수 밑바닥에도 사람 키 높이의 소금 기둥이 여럿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독일 헬름홀츠 환경연구소(UFZ)의 크리스티안 시버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 소금 기둥의 생성 원리를 상세히 연구했다. 연구팀은 소금을 이루는 두 가지 성분 중 하나인 염소의 동위원소를 분석해 이 기둥을 형성한 소금이 어디서 왔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이 소금은 사해가 아니라 주변에 있는 암염층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주변 지하수가 암염층을 거쳐 사해 호수 밑으로 들어올 때 매우 짠 물인데도 사해의 물보다는 염분 농도가 낮아 위로 상승한다. 이때 암염층에서 나온 소금 일부가 결정이 되는데, 이런 결정이 쌓이면서 기둥으로 형성되는 것이다. 사실 기둥보다는 굴뚝이라는 게 더 맞는 용어로, 과학자들은 여기에 화이트 스모커라는 명칭을 붙였다. 심해에서 뜨거운 물과 광물을 내뿜는 열수 분출공의 블랙 스모커와 색깔만 다르고 형태가 유사하기 때문이다. 화이트 스모커 대부분은 1-2m 정도 높이이고 하루 수㎝ 정도 자라지만, 아주 큰 것은 높이가 7m에 달하는 것도 존재한다. 이런 화이트 스모커가 갑자기 많아지거나 성장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사실 인간을 향한 경고다. 지하수가 호수로 많이 유출되고 있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인근 지역에서 물 부족으로 지하수와 강물을 끌어 쓰면서 사해의 수위는 매년 낮아지고 있다. 과거엔 사해 물이 차 있던 곳이 드러나고 대수층에 있던 소금이 빗물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녹아내리면서 지하에 아무것도 없는 공간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단단하지 않은 지반이 결국 함몰돼 커다란 싱크홀이 발생한다. 실제로 주변 지역에서는 싱크홀로 인해 건물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성경에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가 인간의 탐욕과 무절제함에 대한 경고라면 화이트 스모커와 싱크홀은 자연을 함부로 피괴하는 데 대한 경고일지도 모른다.
  • ‘특급 도움’ 손흥민, 맨시티 천적 면모 과시…‘소니 악몽’ 과르디올라, 커리어 첫 5연패

    ‘특급 도움’ 손흥민, 맨시티 천적 면모 과시…‘소니 악몽’ 과르디올라, 커리어 첫 5연패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세계 최고 사령탑으로 꼽히는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에게 개인 커리어 최초 5연패의 악몽을 선사했다. 감각적인 도움으로 다섯 시즌 연속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맨시티를 침몰시키면서 천적의 면모를 각인시켰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맨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완승하며 리그 6위(승점 19점)까지 뛰어올랐다.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제임스 매디슨이 멀티 골, 페드로 포로와 브레넌 존슨이 쐐기 득점을 몰아쳐 리그 2위(승점 23점) 맨시티를 공식전 5연패(리그 3연패)에 빠트렸다. 대표팀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두 경기 연속골을 넣은 손흥민은 소속팀으로 돌아와 활약상을 이어갔다. 1-0으로 앞선 전반 18분, 왼 측면에서 특유의 오른발 감아차기로 유효 슈팅을 기록한 손흥민은 2분 뒤엔 페널티박스 안으로 드리블한 다음 왼쪽으로 공을 꺾어줬다. 이어 전방으로 침투하던 매디슨이 골키퍼를 절묘하게 넘기는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치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수준 높은 경기력을 펼친 매디슨에게 최고의 생일 선물이 줬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시즌 4번째 도움(3골)이자 토트넘 소속 통산 66호 도움을 올리면서 구단 역대 최다 도움을 올린 대런 앤더튼(67개)에 한 개 차로 다가섰다. 오는 29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AS 로마전(이탈리아), 다음 달 1일 EPL 13라운드 풀럼전 등에서 어시스트를 추가하면 토트넘의 통산 최다 도움의 역사를 쓰게 된다. 울버햄프턴 황희찬은 이날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교체 투입됐다. 지난달 11일 대표팀 일정인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요르단 원정에서 발목을 다친 뒤 44일 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것이다. 울버햄프턴(승점 9점)은 4-1 대승을 거두고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 “메시, 호날두 다음으로 뛰어난 선수”…손흥민에 극찬 쏟아진 이유는?

    “메시, 호날두 다음으로 뛰어난 선수”…손흥민에 극찬 쏟아진 이유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32·토트넘)이 팔레스타인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열심히 뛰는 팔레스타인 선수들을 보며 배울 점이 많았다”고 인터뷰를 한 가운데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손흥민에 대한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여러 중동 매체는 지난 19일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6차전에서 이뤄진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후 손흥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손흥민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 스스로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이기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전한 뒤 “팔레스타인 선수들이 (전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며 배울 점이 많았다.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상대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국토가 화마에 휩싸여 있다. 팔레스타인 축구대표팀 역시 주축 대부분이 소속 팀도 없이 훈련하는 등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 이날 경기 역시 홈 경기 일정임에도 전쟁을 피해 중립지인 요르단에서 치러야만 했다. 하지만 FIFA 랭킹 100위의 팔레스타인은 객관적 열세가 예상된 랭킹 22위 한국과의 대결에서 무승부로 선전했다. 팔레스타인은 서울에서 열린 1차전에서도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의 인터뷰를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메시, 호날두 다음으로 뛰어난 선수”, “손흥민은 정말 예의 바른 선수다”, “사랑한다, 손흥민”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월드컵 3차 예선 B조에서 4승2무(승점 14)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팔레스타인은 3무3패로(승점 3) 최하위인 6위에 자리해 있다. 한편 최근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우루과이 출신 토트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에게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앞서 벤탄쿠르는 지난 7월 자국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답해 논란이 됐다. 벤탄쿠르를 향한 비난이 거세지자 손흥민은 “그는 나에게 긴 메시지를 보냈고 진심이 느껴졌다”며 “난 벤탄쿠르를 사랑한다. 우리는 좋은 추억이 많다”고 그를 옹호했다. 그렇게 상황은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지난 18일 FA가 벤탄쿠르에게 해당 건으로 리그 7경기 출장 금지와 함께 벌금 10만 파운드(1억 765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주축 미드필더가 무려 7경기나 뛸 수 없게 되자, 토트넘은 FA 측에 항소를 신청했다. 토트넘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힘을 보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벤탄쿠르는 자기 잘못을 알고 어떤 징계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었다”면서도 “그는 정말 뛰어난 사람이고 좋은 팀원이다. 실수를 저지르긴 했으나 최고의 인성을 가진 선수”라고 옹호했다.
  • 귀국한 홍명호, ‘김민재 실책’에 “많이 뛰게 한 내 탓”

    귀국한 홍명호, ‘김민재 실책’에 “많이 뛰게 한 내 탓”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팔레스타인전 실점 빌미를 제공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실책과 관련해 출전 시간을 조절하지 못한 자신의 탓이라며 선수를 감쌌다. 홍 감독은 21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민재의 실수에 대한 질의에 “(김민재에게) 내가 너무 경기를 출전시켜서 좀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며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재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도 팀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수비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실수지만 빨리 털고 이제 팀에 돌아가서 경기해야 한다”면서 “팀을 위해 보여준 긍정적인 부분이 더 크다고 본다”고 격려했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 19일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펼친 팔레스타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6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2분 한국 진영 왼쪽 부분에서 상대 공격수의 압박을 받은 김민재가 골키퍼 조현우(울산)에게 백패스 하는 과정에서 볼이 느리고 짧게 연결됐다. 김민재의 범실을 놓치지 않은 팔레스타인의 자이드 쿤바르는 곧바로 쇄도해 속도가 죽은 볼을 낚아채며 득점까지 성공했다. 김민재의 실책에도 홍 감독은 “김민재가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쿠웨이트시티에서 치른 쿠웨이트와 5차전을 3-1로 이긴 대표팀은 월드컵 3차 예선 B조에서 4승 2무로 승점 14를 쌓아 선두를 지켰다. 홍 감독은 이번 중동 2연전에서 드러난 수비 조직력 지적에는 “그래도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수비 조직력 측면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려면 더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A매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홍 감독은 “힘든 여정이었는데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 어려운 상황이었고, 유럽에서 선수들이 이동하면서 시차 등이 힘들었을 텐데 잘 견뎌냈다”고 말했다. 또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는 자세가 굉장히 좋았다. 따로 주문하지 않았는데도 자기 위치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명확히 알고 있다. 좋지 않은 모습은 본 적 없다”고 말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이제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 내년 3월 재개되는 월드컵 3차 예선 B조 7∼8차전에 맞춰 4개월 뒤 재소집된다.
  • 올해 대표팀 ‘혼돈’이었지만…긍정 손흥민 “팔레스타인 무승부, 우릴 더 성장시킬 것”

    올해 대표팀 ‘혼돈’이었지만…긍정 손흥민 “팔레스타인 무승부, 우릴 더 성장시킬 것”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선수단 몸싸움 사태, 사령탑 선임 문제, 허벅지 부상 등 혼란의 연속이었던 올해 대표팀 일정을 무사히 마쳤다. 그는 “팀을 더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은 21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올해 행복하게 대표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셔서 감사하다.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 마음이 대표팀을 더 배고프고 성장하게 해줄 것”이라며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 대표팀은 (내년) 3월 건강하게 웃는 얼굴로 만날 수 있길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올해 격변의 시기를 겪었다. 우선 지난 2월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 전날 대표팀 선수 간 몸싸움이 벌어졌고 대회에서 탈락했다. 이 여파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되는 상황까지 치달았다. 이에 3월, 6월 A매치 일정은 각각 황선홍,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치러야 했다. 5개월 만에 홍명보 감독이 부임했으나 여론의 비판을 마주해야 했다. 부상도 손흥민을 괴롭혔다. 9월 말 소속팀의 경기를 치르다 허벅지를 다친 손흥민은 지난달 대표팀 명단에선 제외됐다. 하지만 두 달 만에 복귀해 두 경기 연속 골을 쏘아 올렸고, 풀타임을 소화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그는 20일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끝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A매치 개인 통산 51호 골을 신고하면서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50골)을 넘어섰다. 역대 한국 남자 선수 최다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선 것이다. 남은 건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의 58골뿐이다. 영국으로 돌아가는 손흥민은 24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소속팀 일정을 재개한다. 현재 5승1무5패로 리그 10위까지 떨어진 토트넘의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 강인아 해줘? 민재야 해줘?… 또 전술없이 ‘해줘 축구’!

    강인아 해줘? 민재야 해줘?… 또 전술없이 ‘해줘 축구’!

    ‘골 침묵’ 李 올바른 활용법 못내金 결정적 패스미스로 실점 빌미돌아온 손흥민 골로 패배는 면해“주전들 체력 안배 맞춤 전술 필요황인범·설영우 살려야 李도 살아”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출항했던 홍명보호가 돌아온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2경기 연속 골과 함께 올해 A매치 일정을 마무리했다. 다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활용법의 의문부호는 떼지 못했다. 특히 3경기 연속 실점한 수비진의 집중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체력을 관리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중동 2연전을 다소 아쉬운 성적(1승1무)으로 마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1일 귀국한다. 20일 중립 지역 요르단 암만에서 끝난 팔레스타인과의 6차전을 1-1로 비긴 한국은 조 선두(승점 14점·4승2무)는 지켰지만 2위 이라크(11점·3승2무1패)에 추격을 허용했다. 홍명보 감독은 내년 3월 20일 오만과의 홈 경기까지 팀을 재정비하고 다시 승점 사냥에 나선다. 공격 양축인 손흥민과 이강인은 희비가 엇갈렸다. 손흥민은 팔레스타인전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두 달 만에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반 16분에는 왼 측면에서 이명재(울산 HD), 이재성(마인츠)과 삼각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대 오른쪽 구석에 공을 찔러 넣었다. 14일 쿠웨이트와의 5차전 페널티킥 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이었다. 그러나 이강인은 3차 예선 들어 6경기째 침묵했다. 72분 동안 92%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는데 동료들과의 부분 전술이 이뤄지지 않아 크로스에 의존했다. 에이스가 고전하면서 공격진까지 전체가 내려앉은 상대 수비를 뚫을 해법을 찾지 못했다. 홍 감독은 경기 뒤 “강한 조직력의 상대가 수비를 강화했을 때 결정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수비 집중력도 아쉬웠다. ‘대표팀의 기둥’ 김민재가 전반 12분 골키퍼 조현우(울산)를 향해 패스하다가 상대에게 빼앗겨 선제골을 헌납한 것이다. 중앙 수비 파트너 조유민(샤르자)이 “개인이 아닌 팀의 실수”라고 감쌌지만 김민재는 두 손 모아 인터뷰를 거절했고 고개를 숙인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한국은 최근 3경기에서 모두 네 골을 내줬다. 그중 3실점은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진 후반에 나왔다. 홍 감독은 지난 9월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에선 김영권(울산), 오만과의 2차전에선 정승현(알와슬)에게 중앙 수비를 맡겼다. 이후 4경기는 모두 김민재와 조유민을 조합했는데 지난달 10일 요르단과의 3차전(2-0 승)을 제외하면 클린시트(무실점) 경기가 없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중앙 수비 조합을 자주 바꾸긴 어렵지만 체력 상태에 따른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김민재는 소속팀에서 강도 높은 일정을 소화하기 때문에 여유가 있을 때 쉬게 해줄 필요가 있다”며 “이강인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선 설영우(즈베즈다), 황인범(페예노르트)과의 연계를 늘려야 한다. 중앙으로 포지션을 옮기는 것도 방법”이라고 분석했다.
  • 확 줄어든 이강인 영향력, 아쉬웠던 설영우와의 연계…“포지션 변경도 고려해야”

    확 줄어든 이강인 영향력, 아쉬웠던 설영우와의 연계…“포지션 변경도 고려해야”

    한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경기장 안에서 본연의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6경기째 침묵하고 있다. 이에 황인범(페예노르트), 설영우(즈베즈다)와 같은 동료들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선수 교체를 통해 포지션을 바꿔주는 등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끝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팔레스타인과의 원정 경기에서 72분을 소화하며 두 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슛 1개는 골키퍼에 막히고 나머지 1개는 빗나가면서 6경기 연속 무득점 늪에 빠졌다. 그는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부임하기 전인 지난 2차 예선에선 6경기 4골을 기록한 바 있다. 에이스가 침묵하자 한국도 1-1로 비겼다.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37분 전방 침투한 설영우에게 공을 받아 처음 슛했다. 왼발로 때린 슈팅은 수비수를 맞은 뒤 높이 떠올랐고 골키퍼가 주먹으로 쳐냈다. 두 번째 슈팅은 후반 12분 세트피스 과정에서 나왔다. 코너킥을 찬 손흥민이 이재성과 공을 주고받은 다음 중앙으로 낮게 깔았고 골대 안에 대기했던 이강인이 선수 사이를 뚫고 나와 왼발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수비수 다리를 맞고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이 장면 외에는 상대 골문을 직접 위협하지 못했다. 오른쪽 수비수 설영우, 중앙 미드필더 황인범과의 연계 플레이가 아쉬웠다. 부분 전술이 이뤄지지 않아 크로스(9개)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좌우 전환 속도와 정확도가 부족해 이강인이 효과적인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영우와의 연계는 비교적 단순했다. 설영우가 백패스를 하기보단 황인범과 함께 과감하게 움직여야 이강인도 같이 살아날 수 있다”면서 “특히 중앙 수비와 측면 수비 사이 공간(하프스페이스)에서 조직적인 플레이를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이스의 침묵이 더 아쉬운 이유는 대표팀 소집 직전 멀티 골을 쏘아 올렸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지난 10일 프랑스 앙제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 리그1 11라운드 앙제와의 원정 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고 2골 1도움을 올렸다. 소속팀에서 개막 11경기 만에 6골을 뽑았는데 대표팀만 오면 득점력이 줄어드는 것이다. 이강인은 팔레스타인전을 마치고 “언젠간 골이 터질 것이라고 믿는다. 그것보다 팀 승리가 중요하다”고 말했지만 그의 득점은 결과와 직결된다. 소속팀처럼 상대에 따라 중앙과 측면을 오가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강인은 올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선 ‘가짜 9번’ 역할까지 소화하고 있다. 한 위원은 “선수 교체를 통해 이강인의 위치를 재조정해 볼 수도 있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등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조언했다.
  • 고개 숙인 김민재, 쉬게 해줄 대체자 있을까…홍명보호 올해 일정 끝, 이강인 활용법 ‘글쎄’

    고개 숙인 김민재, 쉬게 해줄 대체자 있을까…홍명보호 올해 일정 끝, 이강인 활용법 ‘글쎄’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출항했던 홍명보호가 돌아온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2경기 연속 골과 함께 올해 공식 A매치 일정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다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활용법의 의문부호는 떼지 못했다. 특히 3경기 연속 실점한 수비진의 집중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체력을 관리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중동 2연전을 다소 아쉬운 성적(1승1무)으로 마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1일 귀국한다. 20일 중립 지역 요르단 암만에서 끝난 팔레스타인과의 6차전을 1-1로 비긴 한국은 B조 선두(승점 14점·4승2무)는 지켰지만 2위 이라크(11점·3승2무1패)에 추격을 허용했다. 홍명보 감독은 내년 3월 20일 오만과의 홈 경기까지 팀을 재정비하고 다시 승점 사냥에 나선다. 공격 양축인 손흥민과 이강인은 희비가 엇갈렸다. 손흥민은 팔레스타인전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두 달 만에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반 16분에는 왼 측면에서 이명재(울산 HD), 이재성(마인츠)과 삼각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대 오른쪽 구석에 공을 찔러 넣었다. 14일 쿠웨이트전 페널티킥 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이었다. 그러나 이강인은 6경기째 침묵했다. 72분 동안 92%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는데 동료들과의 부분 전술이 이뤄지지 않아 크로스에 의존했다. 에이스가 고전하면서 한국은 수비벽을 두껍게 세운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해법을 찾지 못했다. 홍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강한 조직력의 상대가 수비를 강화했을 때 결정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수비 집중력도 아쉬웠다. ‘대표팀의 기둥’ 김민재가 전반 12분 골키퍼 조현우(울산)를 향해 패스하다가 상대에게 빼앗겨 선제골을 헌납한 것이다. 중앙 수비 파트너 조유민(샤르자)이 “개인이 아닌 팀의 실수”라고 감쌌지만 김민재는 두 손 모아 인터뷰를 거절했고 고개를 숙인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한국은 최근 3경기(4실점)에서 모두 실점했다. 그중 3실점은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진 후반에 나왔다. 홍 감독은 지난 9월 팔레스타인전에선 김영권, 오만전에선 정승현에게 중앙 수비를 맡겼다. 이후 4경기는 모두 김민재와 조유민을 조합했는데 지난달 10일 요르단전(2-0 승)을 제외하면 무실점 경기가 없다. 홍 감독도 “연속 원정 경기에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후반에 선수들이 지쳤다”고 말한 만큼 수비진의 로테이션이 필요해 보인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중앙 수비 조합을 자주 바꾸긴 어렵지만 체력 상태에 따른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김민재는 소속팀에서 강도 높은 일정을 소화하기 때문에 여유가 있을 때 쉬게 해줄 필요가 있다”며 “이강인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선 설영우(즈베즈다), 황인범(페예노르트)과의 연계를 늘려야 한다. 중앙으로 포지션을 옮기는 것도 방법”이라고 분석했다.
  • 외국인 ‘100명’ 넘게 죽였다…역대 가장 많은 사형범, 그 이유는

    외국인 ‘100명’ 넘게 죽였다…역대 가장 많은 사형범, 그 이유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올 한해에만 외국인 100명 이상을 처형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일각에서는 재판 과정 등에서 외국인이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AFP 집계 결과 올 한해 사우디에서 사형된 외국인의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 지난 16일 사우디 남서부 나즈란 지역에서 마약 밀반입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예멘인의 사형이 집행되면서 사우디에서 처형된 외국인의 수는 101명이 됐다. 올해 처형된 외국인의 국적별 현황을 보면 파키스탄 21명, 예멘 20명, 시리아 14명, 나이지리아 10명, 이집트 9명, 요르단 8명, 에티오피아 7명 등이다. 이 외에도 수단, 인도, 아프가니스탄 각각 3명, 스리랑카, 에리트레아, 필리핀 각각 1명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이는 2022년과 지난해 각각 34명이었던 것에 비해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유럽-사우디 인권 기구(ESOHR)는 관계자는 “1년간 외국인에 대한 사형 집행 건수 중 최다”라며 “사우디는 한 해 100명의 외국인을 처형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올해 사형 집행 건수가 급증한 데 대해 마약 사범의 영향이 큰 것으로 AFP는 분석했다. 사우디는 마약 사범에 대한 사형 집행을 3년간 유예해오다 지난 2022년 종료한 바 있다. 실제 올해 사우디 전체 사형 집행 건수는 274건인데,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한 사형이 92건이었다. 이 중 69명이 외국인이다. 다만 사우디에서 처형된 외국인 수가 증가한 것을 두고 타하 알-하지 ESOHR 법률책임자는 “외국인은 가장 취약한 집단”이라며 일반적으로 외국인인 피고인들의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보장받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앰네스티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해 기준 중국, 이란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수감자를 처형했다. 중동 사형제도 반대 운동을 이끄는 비정부기구 ‘집행유예’(Reprieve) 관계자는 “지속적인 마약범 검거가 폭력의 악순환을 영속화한다”며 “올해 전체 사형집행 건수가 300건을 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 이강인 ‘5경기 무득점’… 오늘밤 황인범이 끝내준다

    이강인 ‘5경기 무득점’… 오늘밤 황인범이 끝내준다

    홍명보호, 李 터져야 본선 지름길‘한국판 지단’ 황인범 킬패스에 기대손흥민 부상·회복 반복 세심 관리洪 “매 경기 결승… 1차전과 다를 것”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가운데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행의 9부 능선을 넘기 위해선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5경기 연속 침묵하고 있는 흐름을 깨야 한다. 손흥민에게서 ‘한국판 지네딘 지단’이라고 극찬을 들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송곳 패스로 이강인을 돕는다면 본선 지름길도 자연스레 열릴 전망이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켐핀스키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지난 9월 5일 1차전(0-0 무승부)과는 다른 내용을 준비했다. 매 경기 결승이라는 겸손한 자세로 3차 예선을 마칠 것”이라며 “다소 피로가 쌓였으나 마지막 훈련까지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팔레스타인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승점 13점(4승1무)인 한국이 안전 문제로 중립 지역에서 치러지는 이 경기에서 이기면 2위권인 요르단, 이라크(이상 8점)와 5점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게 된다. 두 경기를 남기고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출전권의 교두보를 굳힐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주장은 아직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은 지난 14일 쿠웨이트전에서 63분을 뛰었는데 나흘만 휴식하고 또 출전해야 한다. 홍 감독도 쿠웨이트를 3-1로 이긴 뒤 손흥민에 대해 “부상과 회복을 반복하는 상황이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이강인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강인은 쿠웨이트를 상대로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기보단 개인기에 집중했다. 특유의 속임수 동작으로 수비수를 따돌린 다음 슈팅을 때렸지만 한 개는 골키퍼에 막혔고 나머지 세 개는 골문을 빗나갔다. 2차 예선 6경기 4골을 터트렸던 이강인이 3차 5경기에선 무득점에 그친 것이다. 이에 ‘특급 도우미’ 황인범이 에이스를 지원한다. 지난 경기 전반 10분 만에 택배 크로스로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의 헤더 선제골을 도운 황인범은 2-1로 쫓기던 후반 29분엔 스루패스로 배준호(스토크시티)의 쐐기 골까지 어시스트했다. 손흥민도 경기를 마치고 “(프랑스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 지단이 떠올랐다”며 황인범을 치켜세웠다. 김대길 KBSN 축구 해설위원은 “팔레스타인이 내려앉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개인 전술로 수비를 파괴할 수 있는 이강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손흥민이 수비를 끌어당기고 황인범은 활발하게 움직이며 이강인의 공격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팀 호흡도 점점 더 맞고 있어서 상대를 압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손흥민, 팔레스타인전 득점하면 역대 최다득점 2위 오른다

    손흥민, 팔레스타인전 득점하면 역대 최다득점 2위 오른다

    손흥민(토트넘)이 오는 19일 팔레스타인과 맞붙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6차전에서 골을 넣으면 두 가지 기록을 동시에 세울 수 있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을 제치고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단독2위에 오를 수 있고, 처음으로 한 해 두자릿수 득점도 달성하게 된다. 팔레스타인전은 대표팀이 올해 치르는 마지막 A매치다. 팔레스타인을 이기면 공식전 5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현재 B조 단독 선두(승점 13)이고, 요르단과 이라크가 승점은 같은 2위와 3위(승점 8)이기 때문에 우리 대표팀이 6차전까지 승리하면 요르단·이라크와 승점차를 최대 7점까지 벌릴 수도 있다. 손흥민 개인으로도 팔레스타인전은 의미가 각별하다. 지난 9월 허벅지 부상으로 대표팀과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손흥민은 지난 14일 쿠웨이트전에서 가벼운 몸놀림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전반 19분에는 페널티킥으로 득점하면서 차범근(58골)과 황선홍(50골)에 이어 세 번째로 남자축구대표팀 A매치 통산 50골을 달성했다. 손흥민이 팔레스타인전에서 골을 넣으면 통산 51호로, 황선홍을 제치고 역대 최다 득점 단독 2위에 오른다. 또한 올해 A매치에서 9골을 넣었기 때문에 개인 처음으로 한 해 A매치 두 자릿수 골을 달성할 수 있다.
  • ‘5경기 무득점’ 에이스 이강인, 팀워크로 침묵 깰까…도우미는 ‘홍명보호 지단’ 황인범

    ‘5경기 무득점’ 에이스 이강인, 팀워크로 침묵 깰까…도우미는 ‘홍명보호 지단’ 황인범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가운데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행의 9부 능선을 넘기 위해선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5경기 연속 침묵하고 있는 흐름을 깨야 한다. 손흥민에게 ‘한국판 지네딘 지단’이라고 극찬을 들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송곳 패스로 이강인을 돕는다면 본선 지름길도 자연스레 열릴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팔레스타인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승점 13점(4승1무)인 한국이 안전 문제로 중립 지역에서 치러지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2위권인 요르단, 이라크(이상 8점)와 5점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게 된다. 두 경기를 남기고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출전권의 교두보를 단단하게 굳힐 수 있는 셈이다. 다만 대표팀 주장은 아직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은 지난 14일 쿠웨이트전에서 63분을 뛰었는데 나흘만 휴식하고 또 출전해야 한다. 게다가 그사이 쿠웨이트에서 요르단으로 이동하는 비행기까지 탔다. 홍 감독도 쿠웨이트를 3-1로 이긴 뒤 손흥민에 대해 “부상과 회복을 반복하는 상황이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이강인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강인은 쿠웨이트를 상대로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기보단 개인기에 집중했다. 오른쪽에서 공을 잡아 특유의 속임수 동작으로 수비수를 따돌린 다음 슈팅을 때렸지만 한 개는 골키퍼에 막혔고 나머지 세 개는 골문을 빗나갔다. 2차 예선 6경기 4골을 터트렸던 이강인이 이번 3차 예선 5경기에선 무득점에 그친 것이다. 이에 ‘특급 도우미’ 황인범이 에이스를 지원한다. 지난 경기 전반 10분 만에 택배 크로스로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의 헤더 선제골을 도운 황인범은 2-1로 쫓기던 후반 29분엔 침착한 스루패스로 배준호(스토크시티)의 쐐기 골까지 어시스트했다. 손흥민도 경기를 마치고 “(프랑스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 지단이 떠올랐다”며 황인범을 치켜세웠다. 지난 9월 5일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 0-0 무승부의 아쉬움을 털기 위해서라도 이강인과 황인범이 활약해야 한다. 김대길 KBSN 축구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팔레스타인이 내려앉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개인 전술로 수비를 파괴할 수 있는 이강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손흥민이 수비를 끌어당기고 황인범은 활발하게 움직이며 이강인의 공격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팀 호흡도 점점 더 맞고 있어서 상대를 압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홍명보의 세대교체… 야유의 볼륨 줄였다

    홍명보의 세대교체… 야유의 볼륨 줄였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젊은 피를 적재적소에 투입하는 홍명보 감독의 용병술에 힘입어 최근 공식전 5경기 무패, 4연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아시안컵에서 졸전으로 질타를 받았던 당시와 비교하면 완전히 탈바꿈한 모습이다.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두 달 전 전 홍 감독 데뷔전 당시 홈팬들한테 야유받을 정도로 부정적이었던 여론까지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전세기편으로 요르단 암만에 도착해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준비에 착수했다. 현재 B조 1위(승점 13점)인 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 열리는 이 경기에서 팔레스타인을 이겨 3차 예선 5연승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특히 지난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득점 없이 비겼던 수모를 씻겠다는 각오도 다지고 있다. 세대 교체 효과는 홍명보호가 연승 행진하는 핵심 원동력으로 꼽힌다. 다양한 특성을 가진 선수들을 활용하게 되면서 득점원이 다양해지는 등 전술 운용 폭이 넓어질 뿐 아니라 포지션별 건강한 경쟁 구도를 촉진하는 것이 긍정적인 대목으로 꼽힌다. 지난 14일 열렸던 5차전 쿠웨이트전은 선발 출전한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 뿐 아니라 교체 출전한 오현규(왼쪽·23·헹크), 이태석(가운데·22·포항 스틸러스), 배준호(오른쪽·21·스토크시티), 이현주(21·하노버) 등 젊은 피들이 제 몫을 해주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태석은 준수한 데뷔전을 치르면서 이명재(31·울산HD) 말고는 마땅한 대안이 없었던 왼쪽 풀백에 새로운 선택지가 됐다. 중앙 미드필더 이현주 역시 장기적으로 이재성 뒤를 이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배준호는 왼쪽 날개에서 언제든 손흥민 대신 들어갈 수 있는 교체 카드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오세훈(25·마치다 젤비아)과 오현규 역시 각각 제공권과 저돌적인 돌파를 무기로 득점까지 터트리며 최전방 공격수 카드로 안착했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축구해설위원은 “올해 초 아시안컵 당시만 해도 한국 대표팀은 상당히 고령화된 팀이었는데 홍명보 체제 이후 세대교체가 착실히 이뤄지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다양한 특성을 가진 선수들을 투입해 다양한 경기 운용을 할 수 있게 되어 득점력도 살아나고 있다”면서 “젊은 자원들을 교체 투입해 경기 막바지에도 기동력과 활동량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 로켓에 찢긴 12살 소녀 얼굴…“이스라엘이 치료 허가 안 해줘”[포착]

    로켓에 찢긴 12살 소녀 얼굴…“이스라엘이 치료 허가 안 해줘”[포착]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목숨이 위태로운 팔레스타인 12세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팔레스타인 현지시간으로 지난 6월 8일 아침, 아메드 다무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중남부의 누세이라트 난민캠프에 로켓 공격을 가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누세이라트 난민캠프에는 그의 가족들이 지내고 있었다. 그가 난민캠프로 돌아왔을 때, 가족들은 단 1명도 대피하지 못한 채 모두 건물 잔해에 깔려 있었다. 다무와 이웃들은 건물 잔해에서 시신을 끌어냈다. 사망자 중에는 다무의 부모와 각각 13살, 10살의 두 자녀도 포함돼 있었다. 다무는 밤새 잔해를 파헤친 끝에 둘째 딸인 마조우나(12)를 찾아냈지만, 딸의 모습을 보자마자 기쁨보다 충격이 앞섰다. 그는 “딸아이의 얼굴은 참혹하게 찢어져 있었고, 턱은 그야말로 얼굴에 간신히 매달려 있었다. 예뻤던 딸의 얼굴을 전혀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다무의 딸은 곧장 알-아크사 병원으로 옮겨졌다. 의사들은 열악환 환경에서도 의료장비를 총동원해 아이의 얼굴을 봉합하고 턱을 얼굴뼈에 고정시키는 수술을 실시했다. 하지만 이는 임시방편에 불과했고, 추가적인 수술과 치료가 없다면 12살 소녀는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만 하는 처지에 놓였다. 1차 수술 후 병원에서 매일 고통과 싸우던 마조우니를 발견한 사람은 영국에서 온 의료자원봉사자인 모하메드 타히르였다. 타히르는 영국 가디언에 “마조우니의 부상은 내가 본 가장 충격적인 사례였다. 빰 절반이 없어졌고 뼈가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면서 “의사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가자지구에서는 이 환자가 필요로 하는 수술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타히르는 마조우니의 사연을 미국 단체인 ‘FAJR 사이언티픽’(FAJR Scientific)에 전달했다. 이 단체는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무료 의료를 제공하고 있는 비영리기구다. 지난 6월 이 단체는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팔레스타인 민간 업무 조직인 민간협조관(COGAT)에 마조우니가 가자지구를 떠나 미국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허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간협조관은 구체적인 설명 없이 5번이나 요청을 거부했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통받는 딸 보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어…부모로서 가장 힘든 일”마조우니의 건강상태는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여전히 목 부위에 로켓의 파편이 박혀있고, 이 때문에 움직일 때마다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 먹지 못하거나 말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1차 수술 당시 턱을 고정시킬 때 사용했던 의료용 핀마저 떨어져나갔다. 현재 마조우니의 턱은 칭칭 감은 붕대에 걸쳐져 있을 뿐이다. 의사들은 “환자의 상처가 이미 세균에 감염됐고 염증 확산을 막을 방법이 거의 없다”면서 “당장 수술을 받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입을 모은다. 다무는 가디언에 “부모에게 가장 힘든 일은 자식이 고통받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라면서 “나는 이미 두 아이를 잃었다. 마조우니까지 잃는다면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자지구 내 긴급의료지원 필요한 어린이 약 2500명마조우니처럼 이스라엘이 치료를 방해해 목숨이 위태로운 어린이의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국경없는 의사회(MSF)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다리가 절단된 2세 아이를 포함해 긴급 의료지원이 필요한 어린이 8명과 보호자들을 요르단에 있는 MSF 병원으로 후송할 수 있게 허가해달라는 요청을 거절했다. MSF 관계자는 가디언에 “최근 몇 달 동안 가자지구에서 요르단으로 의료 후송을 요청한 어린이 32명 중 허가를 받은 어린이는 단 6명이었다”면서 “이스라엘은 복잡한 절차와 이유를 알 수 없는 요청 거부로 가자에서 심하게 다친 어린이들에 대한 의료 지원을 차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장 치료를 받아야 하는 아이들에 이스라엘에 의해 가자지구에서 나가지 못한다는 사실은 매우 터무니없고 충격적”이라면서 “이스라엘이 이처럼 긴급 의료 대피를 허가하지 않는 것은 이성과 인간성을 거스르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난 5월 이후 가자지구에서 다른 국가로의 의료대피가 사실상 중단됐다”면서 이스라엘이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 사이, 가자지구에서 한쪽 또는 양쪽 다리를 잃은 아동은 최소 1000명에 이른다. 하루 평균 어린이 10명이 다리를 잃은 셈이다. 현재 가자지구에서 마조우니와 마찬가지로 긴급의료지원이 필요한 어린이는 2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유망주였던 배준호, 이젠 ‘느낌표’ 멀티플레이어…“막내로서 팀에 활력을”

    유망주였던 배준호, 이젠 ‘느낌표’ 멀티플레이어…“막내로서 팀에 활력을”

    왼쪽이든 중앙이든, 선발이든 교체든 문제없었다.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막내 배준호(21·스토크시티)가 유망주 껍질을 완전히 벗어 던진 뒤 홍명보호의 핵심 카드로 자리 잡았다. 배준호는 15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마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쿠웨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9분 A매치 2호 골(5경기)을 터트렸다.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교체 투입되고 10분 만에 쐐기 득점을 신고하면서 대표팀의 3-1 승리를 확정한 것이다. 홍명보호는 배준호의 득점에 힘입어 4연승을 질주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배준호는 지난달 10일 요르단 원정에서 연이어 다친 황희찬(울버햄프턴), 엄지성(스완지시티)을 대신해 왼쪽을 맡았다. 활발한 드리블 돌파로 가능성을 보인 배준호는 오현규(헹크)의 골을 도우면서 공격포인트까지 신고했다. 이에 홍 감독은 닷새 뒤 이라크와의 홈 경기에선 배준호를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시켰고, 배준호는 두 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홍 감독의 신뢰를 얻은 배준호는 이날도 손흥민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어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눈을 맞춘 뒤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했다. 배준호는 중원 사령관의 정확한 왼발 패스를 받아 공을 한 번 접은 뒤 슈팅해서 골망을 갈랐다. 수비수, 골키퍼 위치를 모두 확인하고 마무리하는 침착성이 돋보였다. 배준호는 사령탑의 의도를 그대로 실현했다. 홍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후반전에 두 골을 앞선다는 안도감에 팀 속도가 조금 느려졌다. 중동에선 그런 상황에 실점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래도 2-1을 극복하고 추가 골을 넣은 건 칭찬하고 싶다. 쐐기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팔레스타인과의 6차전까진 사흘밖에 쉬지 못하고 중립 경기장인 요르단으로 이동도 해야 한다. 이에 손흥민은 팔레스타인전에서도 풀타임을 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홍 감독은 쿠웨이트를 상대로도 경기 직전까지 선발 명단을 고민한 홍 감독은 “미래를 위해 손흥민을 계속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희찬이 여전히 빠진 상황에서 1순위 대체자는 배준호다. 배준호는 “막내이고, 교체 선수니까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감독님도 드리블과 패스를 자신 있게 하라고 조언해 주셨다”며 “소속팀에서 득점이 없어 답답했는데 골이 터져 기분이 좋다. 다음 경기도 기운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 보호받은 손흥민 A매치 50호골, 배준호 쐐기 축포…홍명보호, 쿠웨이트 꺾고 4연승

    보호받은 손흥민 A매치 50호골, 배준호 쐐기 축포…홍명보호, 쿠웨이트 꺾고 4연승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허벅지 부상을 털고 돌아와 A매치 50번째 골로 홍명보호의 4연승을 자축했다. 캡틴이 복귀하자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등도 활발하게 움직이며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마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쿠웨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에서 비긴 다음 4경기를 내리 이기면서 조 선두(승점 13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요르단과 이라크(이상 승점 8점)가 0-0으로 비기면서 차이는 더 벌어졌다. 홍 감독은 허벅지 부상으로 두 달 만에 복귀한 손흥민의 출전 여부를 경기 직전까지 고민하다가 결국 선발 출격시켰다. 이에 손흥민은 전반 19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넣으면서 기대에 부응했다. 그의 A매치 50호 골로, 한국 통산 득점 순위인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위는 58골의 차범근 전 감독이다. 스트라이커로 나선 오세훈(마치다)이 선제 헤더 골, 손흥민과 교체 투입된 배준호(스토크시티)가 쐐기 골을 터트렸다. 황인범도 절묘한 크로스와 스루패스로 도움 2개를 올렸다. 이태석(포항 스틸러스)과 이현주(하노버)는 데뷔전을 치렀다. 홍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손흥민은 부상과 회복을 반복하는 단계다. 오늘 컨디션도 가장 좋았을 때의 상태만큼은 아니라 (후반 19분) 교체했다. 계속 보호할 생각”이라며 “선수들이 2-1에서 추가 골을 넣고 마무리한 부분은 칭찬하고 싶다. 아직 일정이 많이 남았다.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이 나왔다. 황인범이 페널티박스 뒤쪽 오른 측면에서 골문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오세훈이 몸을 날리면서 머리에 맞췄다. 다소 멀었지만 오세훈의 머리를 맞은 공은 골문 왼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오세훈은 지난달 15일 이라크와의 홈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9분 뒤엔 손흥민과 이재성이 호흡을 맞췄다.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은 이재성이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오세훈과 공을 주고받은 뒤 전방으로 공을 찔렀다. 이어 손흥민이 드리블로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만들었는데 왼쪽에서 들어온 상대 수비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의 판단은 페널티킥이었다. 손흥민은 왼쪽 구석으로 깔끔하게 차 넣었다. 후반 15분 모하마드 압둘라에게 일격을 당한 한국은 교체로 해법을 찾았다. 홍 감독은 후반 19분 배준호와 이태석을 투입하며 왼쪽 라인에 변화를 줬다. 이에 배준호가 10분 만에 득점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황인범의 침투패스를 받은 후 침착하게 수비 한 명을 따돌리고 오른발로 마무리한 것이다. 배준호는 지난달 두 경기에선 모두 도움을 올린 바 있다. 홍 감독은 오현규(헹크), 백승호(버밍엄 시티), 이현주를 차례로 출전시키면서 경기를 정리했다.
  • 튼튼해진 형, 탄탄한 2선 동생들… 오늘 쿠웨이트전 끝내줘요~

    튼튼해진 형, 탄탄한 2선 동생들… 오늘 쿠웨이트전 끝내줘요~

    손흥민 햄스트링 부상 뒤 복귀 호재 이재성·이강인과 2선 완전체 기대홍명보 “孫과 대화한 뒤 출전 결정”19일 요르단서 팔레스타인전 격돌 홍명보호의 운명을 결정지을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출장 여부가 경기 직전에야 결정될 예정이다. 다만 부상 부위였던 허벅지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라서 손흥민-이재성(마인츠)-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2선 완전체가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13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허벅지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 소속팀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만큼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해 출전 시간을 결정하겠다”며 “손흥민은 다른 선수들보다 하루 늦게 도착해 회복에 집중했다. 훈련을 모두 끝낸 뒤 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캡틴의 출전 여부가 중요한 이유는 이번 중동 원정 2연전이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의 반환점이기 때문이다. B조 1위(3승1무·승점 10점)인 한국이 14일 쿠웨이트, 19일 팔레스타인을 모두 이기면 나란히 2승1무1패(7점)를 기록 중인 요르단, 이라크를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굳힐 수 있다. 현재 쿠웨이트는 5위(3무1패·3점), 팔레스타인은 2무2패(2점)로 최하위인 6위다. 다만 손흥민은 지난 10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일정을 무탈하게 치렀기 때문에 짧은 시간이라도 출전할 전망이다. 그러면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이 2선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다. 손흥민이 빠진 지난달 15일 이라크와의 홈 경기에선 이강인이 공격을 전개하기 위해 중원까지 내려왔다. 이젠 손흥민과 그 역할을 분담하면서 공격포인트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이재성도 손흥민과의 위치 변경을 통해 상대 수비에 혼란을 가중할 전망이다. 손흥민의 뒤는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정우영(유니언 베를린)이 받친다. 배준호는 이미 지난달 A매치 2연전에서 합격점을 받았고 정우영도 소속팀 리그 10경기 중 9경기(1골)에 출전하면서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정우영이 홍명보호에 승선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팀의 중원 사령관 황인범은 “중동 원정 2연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우선 첫 번째 경기인 쿠웨이트전에 모든 초점을 맞추겠다”며 “손흥민의 합류가 든든하지만 30대라 회복에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어떤 선수가 빠지든 공백이 느껴지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 높아진 손흥민 출격 가능성, 이강인과 호흡 맞출까…“문제없지만 직전까지 상태 확인”

    높아진 손흥민 출격 가능성, 이강인과 호흡 맞출까…“문제없지만 직전까지 상태 확인”

    홍명보호의 운명을 결정지을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출장 여부가 경기 직전에야 결정될 예정이다. 다만 부상 부위였던 허벅지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라서 손흥민-이재성(마인츠)-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2선 완전체가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13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허벅지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 소속팀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만큼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해 출전 시간을 결정하겠다”며 “손흥민은 다른 선수들보다 하루 늦게 도착해 회복에 집중했다. 훈련을 모두 끝낸 뒤 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캡틴의 출전 여부가 중요한 이유는 이번 중동 원정 2연전이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의 반환점이기 때문이다. B조 1위(3승1무·승점 10점)인 한국이 14일 쿠웨이트, 19일 팔레스타인을 모두 이기면 나란히 2승1무1패(7점)를 기록 중인 요르단, 이라크를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굳힐 수 있다. 현재 쿠웨이트는 5위(3무1패·3점), 팔레스타인은 2무2패(2점)로 최하위인 6위다. 다만 손흥민은 지난 10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일정을 무탈하게 치렀기 때문에 짧은 시간이라도 출전할 전망이다. 그러면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이 2선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다. 손흥민이 빠진 지난달 15일 이라크와의 홈 경기에선 이강인이 공격을 전개하기 위해 중원까지 내려왔다. 이젠 손흥민과 그 역할을 분담하면서 공격포인트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이재성도 손흥민과의 위치 변경을 통해 상대 수비에 혼란을 가중할 전망이다. 손흥민의 뒤는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정우영(유니언 베를린)이 받친다. 배준호는 이미 지난달 A매치 2연전에서 합격점을 받았고 정우영도 소속팀 리그 10경기 중 9경기(1골)에 출전하면서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정우영이 홍명보호에 승선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팀의 중원 사령관 황인범은 “중동 원정 2연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우선 첫 번째 경기인 쿠웨이트전에 모든 초점을 맞추겠다”며 “손흥민의 합류가 든든하지만 30대라 회복에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어떤 선수가 빠지든 공백이 느껴지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 중동 핵전쟁 코앞으로?…“이란 핵시설 공격” 거침없는 이스라엘 [송현서의 디테일]

    중동 핵전쟁 코앞으로?…“이란 핵시설 공격” 거침없는 이스라엘 [송현서의 디테일]

    이스라엘 내에서 이란 핵 시설을 공격해야 한다는 주장이 재차 나오면서 중동 확전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AFP 통신의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신임 국방장관은 이날 엑스(구 트위터)에 “이란의 핵 시설이 어느 때보다 더 공격에 노출돼 있다”며 “이스라엘에 대한 실존적 위협을 무력화하고 제거하는 가장 중요한 목표를 달성할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달 초 이란이 자국 영토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달 26일 이란 군사시설을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퍼부었다. 당시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시설을 공습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미국 및 국제사회의 만류에 핵 시설 공습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베냐민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 5일 요아브 갈란트 전 국방장관을 전격 경질하고 친이스라엘 인사로 꼽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이스라엘 내에서는 이란과 팔레스타인에 대해 강경하게 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다. 미 대선 종료 직후 레바논과 가자지구 공세 강화온건파로 분류돼 온 요아브 전임 국방장관과 달리 카츠 신임 국방장관은 안보 사안에 있어서 강경파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카츠 국방장관은 안토니우 구테후스 유엔 사무총장이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을 비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를 ‘페르소나논 그라타’(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하거나, 하마스를 옹호하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을 과거 나치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에 빗대 비난한 바 있다. 강경파인 카츠 국방장관이 네타냐후 내각에 합류한 다음 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를 거뒀다. 트럼프 당선인은 1기 집권 당시 자신을 “역사상 가장 친(親)이스라엘 대통령”이라고 말했으며, 실제로 2018년 텔아비브에 있던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 2019년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 공식 인정 등 이스라엘을 위한 행보를 보였다. 국방장관이 교체되고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되자 이스라엘은 기다렸다는 듯 레바논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공세 강화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6일 “레바논에서 전투를 계속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중이며, 여기에는 (지상) 작전의 확대와 심화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스라엘 당국은 트럼프 당선 후 가자지구 북부에 구호품 공급을 완전히 끊겠다고 선언하는 동시에 중동 전역에서 고강도 군사 행동을 이어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0일 하루 동안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 레바논, 시리아 등지에 동시다발적인 폭격을 퍼부었고, 이 과정에서 약 1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심지어 지난 9월 3000명 이상의 인명 피해를 냈던 레바논 ‘무선호출기(삐삐) 연쇄 폭발’ 공격과 관련해 2개월 가까이 침묵을 지키다 미국 대선 직후 자국의 소행임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가자전쟁 이후 인질 협상에 소극적이라는 이유 등으로 지지율이 곤두박질쳤던 네타냐후 총리의 국내 정치적 입지가 온건파 국방장관 경질 및 미국 정권교체와 맞물려 다시 탄탄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친이스라엘 대통령’ 트럼프의 입장은?현재 이스라엘의 행보로 보아 트럼프의 재선 성공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날개를 달아준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나, 트럼프 집권 2기에서는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 1기 당시 이스라엘에 보여준 우호적인 행보들은 ‘미국의 지출 또는 희생’과는 다소 거리가 먼 것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레바논에 이어 이란까지 전선을 확장한다면, ‘친이스라엘 대통령’을 자처한 트럼프 당선인과 그의 행정부는 이스라엘을 위해 무기지원 등 상당한 지출을 감수해야 한다. 꾸준히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온 트럼프 당선인 입장에서 네타냐후의 ‘마이웨이’가 달갑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가 고립주의적 반전(反戰)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의 미군 병력 해외 투입이나 외국에 대한 무기지원을 계속하길 꺼릴 수 있다”면서 “이 점이 이스라엘에 어떻게 적용될지가 네타냐후에게는 위험요인”이라고 내다봤다. 예루살렘 소재 유대민족정책연구소의 슈무엘 로스너 선임연구원도 “트럼프 2기의 대(對)이스라엘 정책은 1기와는 다르다”며 “단기적으로 보면 이스라엘이 적들에게 힘을 마구 휘두르도록 허용할 뜻이 있을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고립주의 성향이 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의 지난달 30일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7월 자신의 개인 별장을 방문한 네타냐후 총리에게 “나의 재집권 전까지 전쟁을 끝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내년 1월 20일 이전에 종전하라고 요구한 셈이다. 트럼프 2기의 중동정책이 아직 윤곽을 드러내지 않은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11일 가자 중부에 있는 누세이라트 난민촌에 공습을 퍼부었다. 누세이라트의 알-아우다 병원 보건 당국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20명이 사망했다”며 “일부는 난민촌 텐트 안에 있었다”고 전했다.
  • 강인한 멀티골

    강인한 멀티골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행을 위한 분수령이 되는 중동 2연전을 앞두고 홍명보호 핵심 선수들이 소속팀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멀티골로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이재성(마인츠)과 황인범(페예노르트), 배준호(스토크시티)도 나란히 골과 도움을 기록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공식전 5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강인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에만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전반 17분과 20분에 각각 오른발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 데 이어 전반 47분에는 추가골로 이어진 대각선 크로스로 도움까지 추가했다. 리그1 사무국은 경기 MVP로 이강인을 선정했다. PSG는 앙제에게 4-2 승리를 거두며 개막 이후 11경기 무패(9승2무) 행진을 이어 갔다. 이강인이 유럽 무대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건 마요르카(스페인)에서 뛰던 2023년 4월 헤타페전 2골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지난 시즌 PSG에서 공식전 5골(정규리그 3골)을 넣었던 이강인은 이날 득점포로 개막 11경기 만에 6골을 뽑아냈다. 이재성 역시 이날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 도르트문트 원정경기에서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성은 전반 26분 도르트문트 수비수 엠레 잔의 퇴장을 유도한 데 이어 전반 36분 헤더 선제골까지 기록했다. 대표팀 수비 핵심인 김민재도 같은 날 장크트 파울리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는 이날까지 정규리그 기준 개막 10경기 연속 선발출전했고, 뮌헨 역시 10경기 무패(8승 2무) 행진을 이어 갔다. 황인범도 이날 네덜란드 알메러의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에레디비시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3분 만에 페예노르트의 선제골을 넣었다. 홍명보호의 차세대 공격수 배준호는 전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밀월과의 안방 경기에서 후반 15분 정교한 코너킥으로 동점골을 도왔다. 스토크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6차전을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 가운데 국내파는 10일 오후 11시 쿠웨이트로 출국했다. 해외파는 현지로 직접 합류한다. 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를 상대하고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해 19일 오후 11시 정세가 불안정한 팔레스타인과 중립 경기를 치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