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요람
    2026-06-25
    검색기록 지우기
  • 맥주
    2026-06-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45
  • 정부 연구기관 분원 는다

    정부출연연구기관도 ‘지방 가지치기’시대를 맞고 있다. 전문적인 연구개발을 위해 불가피하게 분원을 두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점차로 늘어나는 추세 때문이다. 한국과학기술원(KIST)은 이미 예산을 배정받아 강릉분원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지역을 과학기술의 요람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전자통신연구원(ETRI)도 광주분원을 세우기로 하고 예산협의 등 구체적인 물밑 작업에 들어갔다. 광산업단지가 있는 광주지역의 300여개 중소기업 업체의 기술지원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지방진출에는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관심이 많다.지역 과학기술분야 및 경제분야에서의 파급효과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춘천시와 원주시는 현재 기초과학지원연구원 강원분원을유치하기 위해 서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지방분원이 있는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는 해양연구원(장목분소,선박분원)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서울분원)기계연구원(창원분원) 등이다. 식품개발연구원 등 3∼4군데 연구원에서도 지방분원의 설립 허가를 받기 위해 정부측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벌이고있다.하지만 정부측은 이들 연구원의 분원 설립에 다소 부정적인 입장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정보통신/ 정보강국 우뚝 북유럽3국을 가다

    스웨덴,노르웨이,핀란드 등 북구 3국은 ‘요람에서 무덤까지’로 대변되는 완벽한 사회복지를 실현한 국가다.20세기의 이상을 구현한 이곳에선 21세기 벽두를 장식하고있는 첨단산업 정보통신(IT)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스칸디나비아반도 3국의 IT혁명을 소개한다. [스톡홀름·헬싱키 임태순특파원] 스톡홀름 에릭슨 본사. 노키아(핀란드),모토롤라(미국) 등과 함께 세계 3대 휴대폰 업체 중 하나이자 블루투스 등 차세대 무선통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답게 하루 종일 국내외의 방문객이 이어진다. 피아 기데온 대외협력부장은 “스웨덴에서 부엌은 대화의공간”이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가전제품의 개발현황을 소개한다.그녀가 설명하는 냉장고에는 작은 노트북크기만한 화면이 달려 있다.버튼을 누를 때마다 그날의 날씨,출근길 도로사정,가정 대소사,냉장고 물품재고 상태 등이 일목요연하게 화면에 나타난다.물론 엄마가 학교에서 돌아온 자녀에게 남기는 당부의 말도 생생하게 나온다.그녀는 “아빠가 요리할 수 있는 방법도 상세히 담겨있다”며 “부엌에 발도 들여놓지 않는 한국의 가장들은 아마 이 제품이 시판되면 혼이 날 것”이라고 농담을 했다. 최근 IDC·월드타임스서베이는 국가별 정보통신지수(ISI)를 발표했다.인터넷 사용률,PC보급률 등 23개 항목을 조사해 발표한 이 자료에 따르면 스웨덴이 종합점수 6,49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2위는 노르웨이(6,112점),3위는 핀란드(5,953점)로 1,2,3위를 싹쓸이 했다.지난해 2위였던 미국은4위(5,850점)로 밀려났으며 5위는 덴마크(5,837점)였다.우리나라는 지난해 38위(1,537점)에서 19위(4,283점)로 껑충뛰어올랐다. 핀란드 노키아 마리안 홀룬트 부장은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용돈의 90%를 이동통신,인터넷 등 IT분야에 쓰는 바람에 영화관 영업이 잘 되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배경은=북구 3국의 인구는 2,000만명이 넘지 않는다.스웨덴 890만명,노르웨이 440만명,핀란드 550만명으로 모두 합쳐야 남한의 반이 넘지 않는다.반면 면적은 120만4,000㎢로 남한의 12배를 넘는다.인구밀도는 ㎢당 15명 수준에 불과하다.넓은 지역에 적은 인구때문에 통신의 필요성이 절대적이다. 여기에 사회복지에 따른 노령인구의 급증도 IT발전에 한몫했다.혼자 사는 고령층에겐 자활능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전쟁의 위험에서 한발 떨어져 있어 오랫동안 통신 인프라가 광범위하게 구축될 수 있었던 것도 정보통신사회의 밑거름이 됐다. 노벨상의 국가 스웨덴은 또 세계적인 발명품을 자랑할 정도로 창의성이 뛰어난 나라다.노벨이 만든 다이너마이트 뿐아니라 안전성냥,인공신장기,인공호흡기,맥박조정기,지퍼등의 발명품이 모두 스웨덴에서 탄생했다.부품을 조립해 물건을 만드는 DIY(Do It Yourself)문화도 이곳에서 시작됐다. 물론 반복·암기식 교육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창의성을 중시하는 교육풍토를 조성해 온 결과이기도 하다. ◆노키아와 에릭슨=노키아는 98년 4,000만대 이상의 휴대폰을 생산한 이후 휴대폰과 통신네트워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부상했다.99년 매출액은 197억7,200만달러,순이익은 25억7,700만달러로 핀란드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노키아가 핀란드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GDP의 4%,수출의 23%를 차지할 정도로 막대하다.또 노키아는헬싱키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60%에 이른다. 여기에 핀란드 정부도 노키아의 경쟁력을 높이 사 국가 전체 경쟁력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뒷받침을 아끼지 않았다.수상 직속기구인 과학기술정책이사회(VTNN)에 노키아의 CEO를 외부전문가로 참여시켜 과학기술 등 정책수립과 집행에 깊이 관여하게 했다.노키아 경영진들은 정부가 추진중에 있는 2010년 세계 3대 일류국 건설을 위한 ‘Finland in 2015’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유럽 최대의 왈렌버그 그룹은 스웨덴의 대표적인 오너 기업집단으로 에릭슨(정보통신)을 비롯,SEB(은행),ABB(중기계),Saab(승용차) 등 유수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지난 6월 항공(SAS),펄프,베어링 등 수익성이 낮은 전통 제조업을 축소하고 에릭슨 등의 투자를 강화,정보통신산업 및 벤처투자에 역점을 두고 있다.에릭슨은 올들어 휴대폰 시장의침체로 고전 중이지만 무선통신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핀란드와 스웨덴이 노키아와 에릭슨을 중심으로 정보통신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클러스터(Cluster) 중심의산업정책을 추진해온 탓이다.클러스터는 대학을 중심으로연구소와 기업이 밀집해 형성된 거대 과학단지로 대기업-중소기업의 분업과 산학협동이 가능한 생태계다. 스웨덴은 스톡홀름 북서부의 키스타 사이언스 파크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이어 세계 2위의 IT산업단지로 부상하고 있다.단지에는 700여개 회사,종업원 2만8,000명,학생 3,300명이 거주하고 있다.에릭슨,노키아,인텔,모토롤라,지멘스,HP,컴팩,IBM 등 세계 유수의 정보통신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stslim@. ■삼성전자 노벨상 특수. [스톡홀름 임태순특파원] 삼성전자가 스웨덴에서 노벨상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이후 판매고가 급신장하고 있는 것. 삼성전자 스웨덴 법인에 따르면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1,000만달러 안팎에 머물던 월 매출액은 수상 한달전인 10월1,450만달러로 치솟은 뒤 11월 1,380만달러,12월 1,500만달러로 증가했다.이는 노벨상 수상에 대한 기대감과 수상이후의 광고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수는 올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지난 2월 1,800만달러로 월 최고매출액을 기록한 것을 비롯,지난 6월까지 1,300만달러를 웃돌았다.99년과 지난해 월 평균 매출액은 각각 850만달러 1,000만달러였다. 스웨던 법인은 올해는 연간 매출액이 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99년은 1억달러,지난해는 1억2,000만달러였다. 고대윤(高大潤) 법인장은 “노벨상 특수는 남아공 만델라대통령이 수상했을 때도 있었다”면서 “매출액 증가 뿐만아니라 삼성제품이 고급품으로 인식되는 부수적인 효과가더욱 크다”고 말했다.
  • [사라지는 것을 찾아] ‘전천후 신발’ 고무신

    이제 ‘고무신 거꾸로 신는다’는 말은 바꿔져야 한다. 남자가 군대간 사이 변심하는 여성이 예전보다 드물어져서가 아니라 고무신 신는 여자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고무신을 구두,운동화,샌들 같은 말로 바꾸어야 마땅하다. 정말 여자든 남자든 요즘 고무신 신는 이들을 보기가 어렵다. 절간,상가(喪家) 그리고 한복 입는 명절날에나 볼 수 있다보니 고무신은 특수화(特殊靴) 중의 특수화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70년대까지만 해도 시골 등교길의 초등학생들은 거의 다 ‘고무신족’이었다.어쩌다 ‘운동화’ 신은 아이가한 명이라도 나타나면 선망의 대상이었다.어른들은 더해 모두가 고무신 신발차림으로 논밭에 일하러 나다녔다. 농촌인구가 지금보다 최소한 1,000만명이 많던 그 시절 어른,아이 모두에게 필수품이다 보니 고무신 제조업은 큰 산업이었다.국내 신발 산업의 요람인 부산지역의 경우 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국제상사나 진양고무 등 대규모 회사들은 물론 군소 회사 10여 곳에서 고무신을 생산해왔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영 딴판이다.신발가게에 가도 고무신을 진열장에서 만나기 힘들 정도다.찾는 사람들이 제한적이다 보니 물건을 아예 창고에 보관하기 일쑤다.요즘 가격은 켤레 당 3,000∼4,000원 선. 사이즈도 다양하지 않다.2살∼5살배기 아이들용(125∼170㎜)에 바로 성인용(230㎜ 이상)이 이어진다.어린이용 중간사이즈는 아예 생산되지도 않는다. 전남 구례군 구례읍에서 16년째 신발가게를 하고있는 이두례씨(39·여)는 “가게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고무신 찾는손님들이 많아 고무신이 진열장 한 쪽을 버젓이 차지했으나 요즘은 가끔 상가(喪家)에서 한꺼번에 10∼20켤레씩 주문하는 일 외엔 일부 스님과 나이든 농부가 고객의 전부”라면서 “과거와 달리 요즘엔 검정보다는 흰 고무신이 더 많이 나간다”고 말했다. 고무신의 어제와 오늘은 정부의 물가조사에서도 잘 드러난다.한동안 물가조사 필수품목이던 고무신은 지난 1985년 흑백TV와 함께 조사 대상 품목에서 빠지는 운명을 맞았다.대신 이 자리는 외국어학원비와 햄이 채웠다.잘 나가던 부산지역 고무신 생산업체가 상당수 문을 닫거나 생산품목을 바꾸기 시작한 것도 바로 이 무렵이다. 고무신 소요량이 크게 줄어든 데다 높은 기술을 요하는 인력도 부족해 요즘엔 부산지역의 제조업체 2곳이 국내의 전체 내수물량을 겨우겨우 맞춰가고 있다. 이들 2곳 가운데 한 업체인 부산 동국고무의 임종성 사장은 “20여년전만 해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애용되던고무신이 요즘은 특별한 때 특별한 곳에서 쓰는 것으로 인식될 만큼 세상이 참 많이 변했다”면서 “과거같은 고무신 전성기가 다시 올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가야금 산조의 역사 학술적으로 첫 조명

    국악에서 ‘산조’란 1인 연주를 가리키는 말이다.이 말이가야금의 명인 김창조(1856∼1919)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얼마나 될까. 국내 최초로 김창조의 가야금을 다루는‘산조 학술회의’가오는 7월4·5일 이틀동안 전남 영암 군민회관에서 개최된다. ‘김창조와 가야금 산조’가 주제이다.이 행사에서는 100년이 넘는 가야금 산조의 역사가 속속들이 조명된다.첫날은 김창조 산조의 구조에 대한 연구발표로 채워진다.이보형 한국고음반 연구회장의 ‘가야금 산조와 후기 산조 전승론’,가야금 연주자이자 ‘가야금 현창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인양승희씨의 ‘산조 창시자 김창조에 대한 남북한 자료 및 문헌고찰에 의한 고증’과 연주회 등이 마련된다. 둘째날은 산조의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한명희·서한범 단국대 교수가 산조의 예술적 가치와 전수방법론에 대해,전인평중앙대 교수와 박일우 한양대 교수가 산조의 국제성에 대해각각 주제발표한다. 가야금 현창사업추진위원회는 행사중 ‘가야금산조 본향선언식’을 갖는다.김창조를 비롯해 한성기 김죽화 등 가야금 명인의 고향인 영암이 산조음악의 요람임을 천명하려는 것이다.때맞춰 양승희씨가 김창조의 산조를 CD로 내놓았다. 황수정기자 sjh@
  • 한국 신학교육 100년

    오는 15일이면 신학교육이 실시된지 100년이 된다.1901년 5월15일 미국 북장로교 선교회의 사무엘 모페트 선교사가 평양의 자택에서 김종섭 방기창 두 사람과 함께 신학반을 운영한 것이 국내 신학교육의 효시다.이른바 장로회신학교의 출발이다. 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신학교인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고용수)와 합동측 신학교인 총신대학교(총장 김의원)는 모두 평양의 장로회신학교를 모태로 하는 한국 신학교육의 양 축.두 학교가 오는 15일로 개교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갖는다. 장신대는 15∼17일 교내 한경직기념관예배당에서 ‘21세기신학교육’이란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15일 오후7시30분 같은 장소에서 헨델 오라토리오 ‘메시아’ 연주회를 갖는다.14일부터는 ‘평양에서 광나루까지’라는 제목의 사진전도 연다. 한편 총신대는 15일 동문들이 모교를 찾는 ‘홈커밍데이’를 마련하는데 이어 16일 오전11시 100주년 기념예배를 교내종합관 대강당에서 갖는다. 10월 국제학술대회를 계획중이며 11월 총신대 역사를 보여주는 물품들을 타임캡슐에 담아 땅속에 파묻을 예정이다.지난달부터 경기 용인시 양지캠퍼스에 100주년 기념예배당도 건립중이다. 장로회신학교란 모태를 같이하는 장신대와 총신대는 서로 국내 최대의 목회자 양성 기관임을 자랑하는 신학교육의 요람격.장신대는 ‘경건과 학문’을 지표로 삼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의 목회자와 신학자를 양성하고 있다.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순교자 주기철 손양원 목사가 이 학교를 나왔으며 3·1만세운동에 참여한 민족대표 33인중 양전백 유여대 김병조 이명룡 최성모 길선주 목사도 이곳 출신이다. 고 한경직 목사와 생활속의 신앙을 실천하는 김진홍(두레마을) 최일도(다일공동체) 목사도 이 학교가 배출한 인물들. 이에비해 총신대는 보수신앙을 견지하면서 한국기독교 부흥의 중심역할을 자부하고 있는 신학교.보수신앙의 대표격인박형룡 목사,교회음악의 선구자인 김의작 교수가 이 학교가배출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지금 두 학교는 신학 교리상의 이유로 별 교류가 없는 실정. 그 모체인 평양신학교가 일제하에서 신사참배에 반대해 폐교되는 공동운명을 겪었고 해방후 신사참배자의 교단 관여를놓고 분쟁을 겪다 결국 1959년 교리논쟁 끝에 세계교회를 지향하는 ‘통합’(장신)과 순수성을 중시한 ‘합동’(총신)으로 갈렸다.이후 두 대학은 사실상 각자의 길을 걸어왔고 올해 개교 100주년 행사도 각각 치른다. 김성호기자 kimus@
  • ‘벤처기업 새 요람’ 관악밸리가 뜬다

    서울 강남 테헤란밸리의 빛에 가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못했던 관악구가 새로운 ‘벤처밸리’로 서서히 떠오르고있다. 지난 98년말 36개에 불과하던 벤처기업이 2년이 조금 지난 현재 263개소로 7배 이상 늘어나는 등 벤처기업인들의눈이 관악밸리로 향하고 있는 것. 특히 관악밸리의 벤처기업중 ㈜우리기술이 지난해 6월 코스닥에 등록된 것을 필두로 GIS소프트,자티전자,삼뷰커뮤닉스가 올해안에 코스닥 등록을 준비하고 있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관악밸리가 열악한 도시기반시설에도 불구하고 탄탄하게 자리를 잡아가는 배경에는 관악구의 벤처경영 마인드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악구는 98년 전국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지역경제과에 ‘벤처추진팀’을 구성,행정지원 체계를 구축한데 이어벤처집적시설 지정,창업지원센터 운영,투자설명회 개최 등 벤처기업을 위한 각종 지원책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신림9동 서울대 주변 지역과 신림본동·신림2동·봉천7동 일대 총 1.14㎢를 관악벤처타운으로 조성했으며 벤처기업인들에게 수준높은 기술지원을 해주기 위해 99년 9월 서울대 공대와 기술·정보·경영지원 협력 조인식을 가졌다. 또 기술신용보증기금과 지원협약을 체결해 상호협력의 틀을 마련했으며 봉천7동 오너벤처빌딩,신림본동 동서리치빌딩 등 5개의 업무용 빌딩을 벤처집적시설로 지정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관악구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벤처기업에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지원해 주고 있다.현재까지 6개 벤처기업이 7억8,000만원의 혜택을 받았다. 김희철(金熙喆) 관악구청장은 “관악밸리 벤처기업들이올해에만 2억8,0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리게 될 것”이라며 “실리콘밸리를 모델삼아 관악밸리를 첨단 벤처밸리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35년 전통 육군하사관학교 ‘육군부사관학교’로 개명

    전북 여산에 위치한 육군하사관학교가 부대창설 35년 만에부대간판을 육군부사관학교로 바꿔 단다. 27일부터 하사관(下士官)이라는 명칭이 부사관(副士官)으로 변경됨에 따라 부사관을 배출하는 정신적 요람이자 모교인 학교이름을 변경한 것이다.육군은 그동안 ‘장교의 아래’라는 잘못된 인식과 좋지 않은 이미지가 새겨진 하사관이라는 이름 대신 ‘장교에 버금가는,장교와 다름없는’이란의미의 부사관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등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부사관들의 자긍심을 높여줄 방침이다. 하사관제도는 100여년전인 갑오경장 때 군대를 신식으로개편하면서 참교(하사),부교(중사),정교(상사) 등 하사관계급이 도입됐었다.하사관이란 명칭은 48년 국군창설과 함께 사용돼 50년 넘게 쓰여왔다. 육군부사관학교는 명칭변경을 계기로 26일 부대에서 전주시립국악공연단 초청공연을 갖는 등 다양한 경축행사를 펼쳤다.또 오는 30일에는 최초의 육군 부사관 임용식이 연병장에서 열린다. 노주석기자 joo@
  • [2001 남북한 주변4강] 중국의 선택(6)IT산업 투자

    [상하이·둥관(광둥성) 김규환특파원]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는 1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외국 선진기업을 끌어들여 향후 5년내 IT산업 선진국으로 올려놓겠다”고 천명했다.주 총리의 언급은 고속성장하고 있는미래 핵심산업인 IT산업에 집중 투자,단숨에 IT선진국을따라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중국 신식(정보)산업부에 따르면 2000년 PC판매량은 전년보다 38% 증가한 678만대로 세계 판매증가율(15%)의 2배를웃돈다. 가정용 PC판매량은 52.6% 급증했고,인터넷 이용자수도 6개월마다 2배 증가하며 2,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등 고속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고속성장을 주도하는 곳은 베이징 중관춘(中關村)과 상하이 장장(張江)하이테크개발구,광둥(廣東)성 둥관(東莞)등3개지역이 삼두마차다.중관춘은 IT 벤처창업의 천국이고장장하이테크개발구는 소프트웨어 개발단지이며,둥관은 생산기지 역할을 함으로써 중국 IT산업의 고속성장을 이끌고 있다. 베이징 서북부 하이디엔취(海淀區)에 위치한 중관춘은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한 중국 과학원 천춘(陳春) 연구원이1980년 사기업인 ‘선진기술발전센터’라는 벤처기업을 세우면서 태어났다.이후 롄상(聯想) 등 주요 IT산업 관련업체들이 몰리면서 급부상했다.90년대 후반 IBM·모토롤라등이 이 지역에 연구센터를 세우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2000년말 현재 외국기업 1,100여개 등 8,000여개의 IT업체가 활동하고 있다.중관춘의 공업생산액은 매년 20∼30%늘어나며 지난해에는 400억위안(약 6조원)에 육박했다.창출하는 부가가치액도 베이징시의 80%를 넘는다.린이푸(林毅夫) 베이징대 중국경제연구소장은 “중관춘이 IT산업의메카로 등장한 것은 풍부한 인적자원에 있다”며 베이징대학·칭화(淸華)대학 등 70여개의 대학들이 몰려 있어 매년 배출되는 IT관련 인력만도 10만명이 넘는다고 말한다. 후발주자인 상하이는 ‘디지털 상하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IT중심지 탈환을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다.상하이는 이를 위해 상하이통신 등 IT관련업체들과 공동으로 지난해에만 15억5,000만위안(약 2,325억원)을 쏟아부었다.인훙(殷宏) 하이테크개발구 외자유치센터 총경리(사장)는 “시정부의 지원으로 초고속 광대역통신망 확장공사 등 7개 프로젝트를 추진,첨단 IT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IT산업은자동차 등 5대 주력산업을 제치고 상하이의 지주산업으로등장했다”고 강조한다. ‘디지털 상하이’의 요람은 소프트웨어개발기지인 푸둥신구(浦東新區)내 장장하이테크개발구의 소프트웨어파크. 중앙및 상하이시 정부가 공동 경영하는 소프트웨어파크는중국에서 내노라하는 IT 관련업체 40여개사가 입주,사업활동을 펴면서 중관춘과 함께 ‘중국의 양대 실리콘밸리’로 불리고 있다. 특히 IT에 관심이 많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상하이를 방문,가장 주의있게 살펴본 이곳에는 반도체업체인 상하이 화훙(華虹)·훙리(宏力),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상하이 푸둥(浦東)소프트웨어·바오리(寶利),컴퓨터및 디지털 네트워크업체인 상하이 바오강(寶鋼)·화둥(華東)컴퓨터IT공사 등이 입주해 있다. 외국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기술발전도 모색하고 있다.전자상거래 등의 부문에서 휴렛패커드(HP)·IBM 등 과의 합작연구가 이뤄지고 있다.따라서 상하이는 중관춘을 부러워 하지 않다.상하이에는 완비된 IT인프라,제도개선 용이 등의 장점이 있어 외국 IT업체들이 밀려들기 때문이다. 개혁·개방 이후 주문자상표부착(OEM)생산 등으로 경제발전의 발판을 마련한 둥관은 홍콩·선전(深?)의 IT관련 부품업체들이 이전해오면서 세계 최대의 IT생산기지로 떠올랐다.이규남(李揆南) 광저우(廣州)무역관장은 “둥관은 전원보호기 생산 세계1위,마우스 생산 세계2위인 데다 컴퓨터용 전기회로판과 드라이브는 세계 생산량의 30%를 제조하는 등 IT산업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했다”며 “둥관의 경우 99년 수출액이 150억달러를 돌파하며 상하이·선전에이어 중국 3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khkim@
  • [대한광장] 조기유학과 대학개혁

    서울시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조기 유학·이민을떠난 중고생 수가 3,707명으로 99년의 1,828명보다 두배가량 늘어났다.그러나 학교에 조기유학 여부를 밝히지 않고 떠난 학생 수를 포함하면 실제는 훨씬 더 많으리라는추측이다.이 심각한 조기유학의 배경에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자리잡고 있다.바로 대학문제다.요람에서부터 일류대라는 한가지 목표로 짜인 우리 교육체제는그 어떤 전체주의 사회보다 더 획일적이다. 이 근본적 문제에 대한 수술을 외면한 채 진행된 어설픈교육개혁이 초래한 것은 공교육 붕괴다.학교에서 맞으면체벌이라고 항의하면서도 학원에서 맞으면 아무 소리 못하는 현상은 공교육과 사교육의 전도된 위상을 잘 보여준다. 막대한 경제적 부담까지 감수해야 하는 이런 사교육의 유일한 목표도 단하나 ‘일류대 가기’고,그 방식은 수능 고득점을 위한 암기다. 간과하기 쉽지만 조기유학의 이유 가운데 하나가 애써 들어간 세칭 일류대가‘알고 봤더니’별 것 아니라는 인식의확산에 있다.‘알고 봤더니’는 세계라는 잣대를의미한다.IMF 체제는 우리 사회를 불가항력적으로 세계무대로 끌고들어갔고,그 결과 최소한 우리 인식을 세계화하는 데는 한몫 했다.서울대가 국제대학 평가에서 미국의 웬만한 대학과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참담한 수준이라는 것 아닌가? 국내 수많은 대학의 경제·경영학과 교수 중에 IMF 사태를 예견한 학자가 한명도 없다는 사실은 우리대학의 허약한 경쟁력을 잘 보여주었다.더욱 놀라운 경험은 IMF사태도래후 우리가 처한 환경이 어떤 것이다라고 설명해주는사람이 모두 저 멀리 미국 대학의 연구실에 앉아 있는 벽안의 학자들이라는 사실이다.우리 학자들은 사태 예견은커녕 벌어진 사태를 설명할 능력도 없었다는 이야기다.이런현상이 비단 경제학계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데 우리 대학의 비극이 있다. 지금 상문고 사태를 계기로 다시 사립학교법이 문제가 되고 있지만 대학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문제는 교수들의집단이기주의다.드라마 ‘아줌마’의 장진구를 통해 한심한 교수사회가 시중의 화제가 됐지만 실제 일부 교수사회에서 장진구는 얼마든지 그전형을 찾을 수 있는 인물이다.어떤 대학들은 실력이 있으면 오히려 못 들어간다는 것이더 이상 비밀도 아니다.실력이 있는 한명의 교수가 들어가면 다른 교수들의 무능이 백일하에 드러나기 때문에 일종의 카르텔을 형성해 진입 자체를 막는 것이다.대학개혁을 가장 반대하는 집단은 바로 교수사회이다. 지난해 중앙일보의 전국 대학평가 중 여러 부문에서 1위를 한 신생 동명정보대의 정순영총장은 ‘월간중앙’2월호인터뷰에서 교수들에 관한 각종 자료를 담은 책자를 학생과 학부모에게 공개하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서울에 있는 명문대학들,이런 것 절대로 만들지 못해요.학내 파벌간의 정치적 갈등 때문이죠.그러니 수십년간 논문 한편 생산하지 않고 마르고닳도록 대학교수 하는 것 아닙니까.” 최근 교육부가 평가한 대학 순위에서 인제대(2위)인하대(5위)아주대(6위)대구대(16위)순천대(17위)전주대(18위)등세칭 비일류대학이 상위권에 대거 진입했다는 사실과 이를토대로 정부지원금을 주기로 했다는 사실은 평가할 만하다.세칭 일류대의 기득권을 인정해준 ‘BK 21’이 얼마나참담한 예산낭비로 끝났는가는 더 이상 언급할 가치조차 없다. 교육개혁 성패의 공식은 간단하다.세칭 일류대의 기득권을 인정하면 실패하고 인정하지 않으면 성공하는 것이다. 그래봐야 일류대는 일류대고 이류대는 이류대라고 냉소하겠지만 그런 냉소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세상이 다가오고있다. 이제 우리 대학도 국내라는 우물에서 세계라는 넓은세상으로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내의 세칭 일류대가 한동안 더 기득권을 누리기 위해 발버둥을 치겠지만 평가 기준이 국제화한다면 그런 기득권은급속도로 무너질 것이다.조기유학을 근절하는 근본적인 대책은 우리 대학사회의 혁명적 변화다.뼈를 깎는 개혁으로우리 대학이 세계 수준이 될 때 조기유학 뿐만 아니라 교육문제도 상당부분 해결될 것이다. △이덕일 역사평론가
  • 문학지들 ‘신인등단 요람’ 자리매김

    문학잡지들이 신인상 공모를 비롯 여러 제도를 운영하며 문학의 동량지재(棟樑之材)를 발굴하는 데 큰 힘을 쏟고 있다. 문학서적 판매고와 문학 독자들의 격감 현상이 확연한 가운데서도 문학 지망생들은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문학에 남다른 관심을 가진 이들 지망생들이 모두 순정한 열정과 굳센 결의를 가졌다고 보기 어렵지만 그나마 문학 위기론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푸른 신호가 아닐 수 없다.이처럼 문학에 대한 열정과 지망이 그래도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데는 문학잡지들의 신인 발굴 및 발탁제도의 공이 매우 큰 것이다. 문학잡지들의 신인 등단 제도는 비슷한 등단 장치인 신춘문예와 여러모로 대비된다.신춘문예가 경박한 쇼같다는 비판을떨치지 못한 데 반해 문학잡지 등단제는 지하수처럼 사회 밑바닥에 은은히 스며 있는 문학에의 열정을 땅위로 끌어올려생산적으로 흐르게 하는 인공 수로로서 높이 평가된다. 신춘문예처럼 눈길을 사로잡는 장관같은 것과는 거리가 먼,단순한 모양새의 물길(水路)이지만 문학의 샘을 살아있게 하는데에는 훨씬 요긴한 제도이자 장치라는 것이다. 우선 공모 회수가 많기 때문에 신춘문예보다 월등히 많은문인을 공급시켜왔다.그리고 자세히 들여다 보면 과거나 현재 활발한 활동으로 뛰어나게 문명을 날렸거나 날리고 있는문인들의 대다수가 이 평이한 모양의 물길에서 배출됐다. 문학잡지는 대략 세 종류의 장치를 통해 신인들을 등단시킨다.첫째가 신인상 제도인데 시전문 문학지를 제외한 문학종합지를 살펴볼 때 거의 대부분이 이를 시행하고 있다.‘문학사상’‘창작과비평’‘문학동네’‘실천문학’‘문예중앙’‘작가세계’‘동서문학’‘21세기문학’‘문예연구’‘내일을여는 작가’등에는 시 소설 평론 부문에 걸쳐 신춘문예 못지 않는 분량의 신인상 응모작들이 투고된다.1,000매 이상의장편소설에 상금이 3,000만원(문학사상)에 달하는 경우도 있지만 신인상 타이틀과 게재의 영광,그리고 소정의 고료지급에 그치는 예도 드물지 않다.또 1년에 두 번 실시하는 곳도있다. 신인상이 순수 발굴 장치라면,신인과 등단 연조가 깊지 않은 기성 문인 모두 응모할 수 있는 몇몇 문학상은 파격적인발탁제도라고 할 수 있다.상금도 클뿐 아니라 많은 쟁쟁한문인들이 당선자로 기록돼 하나같이 성가가 높다.문학사상사가 공동주관하며 소설부문 상금이 5,000만원인 삼성문학상,민음사와 세계의문학의 오늘의 작가상,문학동네소설상 그리고 한겨레문학상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상이라는 번잡한 절차를 떼어버린,수시투고를통해 게재와 동시에 등단되는 수시투고·등단제가 가장 밋밋하면서도 가장 문학적인 등단이라고 할 수 있다.역사가 장구한 현대문학의 신인추천제는 물론 문학과사회,세계의문학,문학동네,작가세계,창작과비평 등 내노라는 문학종합지들은 수시투고로 들어온 신인작품 중 뛰어나면 어느때든 당당하게,그러나 상같은 아무런 수식없이 게재하고 있다.놀랍게도 지금 내로라하는 작가들 상당수가 이 드러나지 않는 길을 통해등단했다. 김재영기자 kjykjy@
  • 중앙승가대 김포학사 준공 법회

    대한불교조계종 종립대학인 중앙승가대학교가 14일 경기도김포시 풍무동 김포학사에서 학사 준공식및 발전기원 법회를 개최했다. 이날 법회는 승가대 캠퍼스가 서울 안암동에서 김포로 이전한 것을 기념해 열렸으며 서정대 총무원장,원로회의 의장법전 스님 등 조계종 주요 지도자와 박준영 청와대 공보수석,민주당 김기재 최고위원,한나라당 김태호·손학규 의원및 임창열 경기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박준영 공보수석이 대독한 축하 메시지를통해 “중앙승가대학은 한국의 불교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부처님의 자비정신과 가르침을 사회에 실천하기 위해노력해 왔다”면서 “승가대학이 불교발전의 메카로서,그리고 중생구제의 보살행에 힘쓸 인재육성의 요람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 나선 김진선 강원도지사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해 2010년 동계올림픽을 반드시 유치하겠습니다” 무주와 함께 2010년 국내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김진선강원도지사는 21일 동계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용평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원도의 천혜의 조건을 살려 올림픽을 유치하고 국민들의 겨울철 스포츠 메카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며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한국에서도 강원도는 유일한 분단도이기 때문에 평화의 상징인 올림픽 유치 명분은충분하다”면서 “올림픽 유치에 성공하면 남북 분산개최도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자를 유치해 올림픽전까지 리조트 등 각종 스포츠시설을 대폭 확충,올림픽 유치가 무산되더라도 국민들이 사계절 즐겨 찾는 강원도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우선 용평에 국제규격의 스키점프 시설을 신설,경기는 물론 상징적인 구조물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정선 북평의 중봉지구에는 국제수준의 활강스키장을 갖춘 대규모 리조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또 실업팀 창단과 각종 대회를유치하고 올림픽 꿈나무를 적극 발굴,육성하며 대관령 일대에 세계 동계스포츠 역사박물관을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개발 초기부터 환경전문가를 참여시켜 환경친화적인 시설이 되도록 해 명실상부한 동계스포츠의 요람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용평 김민수기자 kimms@
  • 서울산업자원센터 새달 개관

    서울시는 강서구 등촌동 옛 강서 자동차등록사업소 자리에모두 7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각종서비스를 지원하는 서울산업지원센터를 건립,다음달 7일 개관식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1,600평 규모로 중소기업청,신용보증재단 등 중소기업 육성 및 지원과 관련한 각종 기관에소속된 10여명의 직원들이 함께 근무하며 중소기업 관련민원을 상담,원스톱으로 해결해 주게 된다. 또 이곳에는 중소기업 신제품 및 신기술 전시실을 비롯,회의·연수실과 창업보육센터 등 중소·벤처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시설을 설치,중소·벤처기업의 요람이 되도록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산업진흥재단에 위탁해 운영하게 되는 이 센터에서는이밖에 유망 중소기업과 투자자간 만남의 행사 및 다른 업종과의 교류회 등도 정례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심재억기자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송파구

    대다수 송파구청 공무원들은 구정(區政)의 특징으로 ‘깨끗함’을 드는데 주저하지 않는다.주민들도 대체로 같은 생각을 가진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한때는 ‘먼지없는 송파’가구정 슬로건인 적도 있었다.물론 이 ‘깨끗함’이 청소상태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공정하고 청렴한 봉사자로서의공직자 상(像)’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실제로 송파구는 지난해 서울시 반부패지수 조사결과 5개 분야중 세무·건설공사·교통행정 등 3개부문에서 1위를 했다.이처럼 살고싶어하는 곳이라는 점에서는 주민들이,지방자치를 이끈다는점에서는 공무원들이 남다른 자부심을 가진 곳이 바로 송파라는 설명이다. 송파구는 지난해 구청장이 바뀌면서 구정 패턴을 달리하고있다.그동안의 복지·문화지향적 행정에서 ‘자족도시’로이름지어진 개발지향적 행정으로 방향을 틀고 있는 것이다. [거여·마천지역 중점개발] 기반시설이 취약하고 저소득층이밀집한 거여·마천지역에 올해 1,4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한다.도심과 이어지는 3개 도로가 확장,정비되고 문화의 집과 문화체육회관,경로당 등이 새로 건립돼 주민들의 복지요람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재개발이 불가능한 이 일대 무허가 주택을 매입,부지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갈곳이 없어지는 세입자에게는 임대아파트를 제공해 도시빈민 주거문제와 주차난을 동시에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공원 조성] 관내에 공원 106곳을 확보, 서울에서 공원이 가장 많은 자치구지만 공원확충 사업은 계속된다. 올해는 천마·장지·풍납근린공원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천호대교 남단에 위치한 6,091㎡의 풍납근린공원은 풍납토성 보존방안과 연계,올해 마무리된다.면적이 17만㎡를 넘는천마근린공원도 올해 조성사업이 시작되며 현재 사유지 보상작업이 진행중인 4만7,000여㎡ 규모의 장지근린공원도 올해착공을 한다. [골목길 호랑이할아버지 확충] 송파구는 지난해 노인 380명을 호랑이할아버지로 위촉해 구정모니터 겸 청소,불법주·정차 단속,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청소년 선도 등 생활환경 지킴이 임무를 부여했다.구는 올해도 38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대적인 뒷골목 정비에 나서는 등 호랑이할아버지 제도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주차장 확충] 심각한 주차난 해결을 위해 아이디어사업으로시작한 이색 시책. 올 상반기중 관내 각 동마다 유휴지와 골목 자투리땅을 활용해 1,000면씩 모두 1만8,000여면의 주차구획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불량주택이 밀집한 거여·마천지역에는 공영주차장을건립,아예 주차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지금까지1만200면(57%)의 주차구획을 확보할 만큼 주민들의 호응이높다. 심재억기자 jeshim@. *이유택 구청장 인터뷰. “사실상 구청장으로서 자기구상을 처음 펼치게 되는 올해는 구정의 기본틀을 다시 짜는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지난해 보궐선거를 통해 송파구 살림의 총책이 된 이유택(李裕澤) 송파구청장은 “잠실 등 주요 지역의 상업지역을 확충하고 문정·장지지구 등 미개발지역을 중점 개발하며 가락동 농산물시장 등 부적격시설을 외곽으로 이전할 계획”이라며 “이렇듯 도시계획 분야에서 지금까지의 행정틀을 대대적으로 손질,새로운 송파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개발에 대한 지역인사들의 찬반 논쟁과 관련,“그동안 송파지역은 너무 베드타운화돼왔다”며 “도시계획을 통해 상업지역을 대폭 확충,자족도시의 틀을 짜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지난해의 경우 하반기부터 구정을 맡아 비교적 소프트웨어위주의 행정을 편 반면 올해부터는 도시계획 등 구정의 하드웨어라 할 수 있는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문제로 시각을 돌려본격적으로 자신의 구상을 실현하겠다는 것. “지난해는 부임 초부터 주변에서 부러워할 만큼 많은 상을받았다”고 소개한 그는 올해 역점시책으로 주차장 1만8,000면 확보계획과 구의회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나선 골목호랑이할아버지제, 경로당 노인들에게 점심드리기사업 등을 들었다. 이와 함께 잠실 재건축사업과 마천동 천마산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한 집단민원 해결사례를 예로 들며 “집단민원 일소에도 주력,효율적인 행정여건을 마련하는 등 모든 분야에서모범적인 구정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펴보였다. “경영마인드만 강조하는 지금의 공직 분위기는 자칫 비생산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습니다.공직사회에도 도덕적 기풍과인간적인 분위기가 깃들어야 구민이 주인되는 구정을 실현할수 있지요.”심재억기자. *올림픽로 관광명소화 추진. ‘서울올림픽의 환희와 영광을 다시 세계에’ 서울올림픽 주무대로 세계인의 뇌리에 각인됐던 올림픽공원내 ‘평화의문’ 앞 간선도로와 석촌호수 일대가 세계인의발길을 모을 관광명소로 꾸며진다. 송파구는 서울의 유일한 호수공원인 석촌호수 일대와 잠실운동장에서 올림픽공원에 이르는 올림픽로에 88올림픽과 한성백제 500년의 역사성을 부여,외국 관광객들이 한번쯤 찾아보고 싶은 곳으로 가꾸겠다는 구상을 가다듬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잠실 재건축사업과 연계해 석촌호수와 올림픽공원,평화의 문,서울놀이마당,롯데월드 등 기존 관광자원의효용을 극대화하는 올림픽로 경관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를통해 올림픽로에 별도로 설치되는 상징조형물과 함께 휴식과쇼핑,볼거리,먹거리, 즐길거리 단지가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또 잠실본동의 먹거리·패션상가와문정동 로데오거리 등지역상가를 특화,올림픽로와 연계함으로써 이 일대를 서울을대표하는 현대식 역사·문화거리로 관광벨트화한다는 방침이다.물론 이 일대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송파대로의 통과교통량을 외곽으로 분산시키는 대대적인 교통개선계획도 포함돼 있다. 송파구는 이같은 올림픽로 관광벨트화 사업을 위해 올 상반기중 기본설계안과 교통개선 방안을 확정,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서초구

    서초구가 마련한 올해 구정(區政)의 큰 줄기는 세계 어느도시와 비교해도 ‘삶의 질’에 있어 결코 뒤지지 않는 살기좋은 복지도시,자연친화적인 환경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이같은 기본방향을 토대로 서초구는 올해 7개 부문에 걸쳐 실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계층별 복지기반 확충 방배3동과 양재2동에 청소년독서실을 건립한다.지하 1층,지상 3∼4층 규모로 방학중이나 방과후 5,0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세워질 예정이다.이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서초 및 잠원지역에도 독서실을 만든다. 아울러 잠원동에 영아전담 어린이집을 세우고 방과후교실을현재 10곳에서 28곳으로 크게 늘린다. ■환경 시범도시 육성 환경보전에 대한 주민들의 의식 전환을 위해 학생과 학부모 등이 참가하는 강좌를 개최하고 직접참여하는 공원화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이를 위해 대학과 연계,환경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우면산줄기 형촌마을 뒷산 9만여평을 자연생태공원으로 꾸민다.아울러 서리풀공원∼방배공원∼우면산∼청계산 녹지축을 연결하는 산행코스도 개발할 방침이다. ■도시기반시설 확충 올해 서초동 대법원 건너편 1만3,000여평 ‘꽃마을’에 대한 개발을 본격화한다.지구단위계획 수립과 함께 아파트 및 상업지역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기아·현대자동차의 본사 사옥 이전을 계기로 지역경제의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는 양재지역에 농수산물 무역진흥센터를 건립,물류센터의 메카로 육성한다. ■차원높은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나기 프랑스대사관 및 문화원과 공동으로 ‘서울-프랑스 영화제’를 개최한다.자치단체 최장수 문화프로그램으로 공인받은 ‘서초 금요음악회’의 질을 한차원 높이고 요일별로 다양한 교양강좌를 운영한다. 이밖에 원지동 고인돌과 헌인릉 등 옛 도로를 연결하는 ‘서초유래 발굴 역사체험코스’를 개발,주민들의 가슴에 내고장 사랑 및 자부심을 채워줄 계획이다. ■전자행정 실현 오는 4월부터 모든 부서로 전자결재 시스템을 확대,운영하는 한편 인감 및 지적도면을 전면 전산화해발급한다.구민 전산교육을 지난해 1,500여명에서 올해는 5,000여명으로 확대,시행한다.아울러 인터넷 입찰제를확대 시행하고 E메일을 지닌 주민을 대상으로 각종 세금고지서를 메일로 발송,납부하도록 한다. ■교통 기반시설 확충 갈수록 심각해지는 주택가 주차난을해소하기 위해 연말까지 일방통행제 적용지역을 27개 지구 43.93㎞로 확대한다.현재 3,636면인 거주자 우선주차 공간도6,500면으로 늘린다. 서초3동 및 반포1동,양재2동에 차량 300대가 동시에 주차할수 있는 주차빌딩 3개를 세운다.보행자 편의를 위해 예술의전당 앞에 선진국형 ‘아트 육교’를 세운다. 문창동기자 moon@. * 인기폭발 '금요음악회'. 민선자치 이후 줄곧 ‘문화자치’를 주창해 온 서초구의 대표적 자랑거리인 ‘금요음악회’.대부분의 자치구가 민방위대원 교육장으로 주로 이용하던 구민회관을 활용한 이 금요음악회는 이제 주민들의 문화요람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지난 94년 3월 첫공연 이후 지금까지 한 주도 쉬지 않고 매주 열려온 금요음악회는 주민들의 정서함양 및 교양욕구를충족시켜준 서초지역의 문화전도사.지금까지 관람한 주민은연인원 20만명이 넘는다. 이처럼 금요음악회가 주민들의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평소 방송에서 접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나 거액의 입장료를 내고 관람해야 하는 대공연장의 공연에 비해 조금도손색이 없기 때문.서초구는 이처럼 금요음악회가 인기를 모으자 최근 구민회관의 시설을 대폭 개·보수하기도 했다.효과음 반사장치와 음향장비 등을 설치,국내 최고시설을 갖춘공연무대로 꾸민 것.아울러 프로그램도 더욱 다양화해 클래식은 물론이고 뮤지컬,국악 등 장르의 폭을 넓혀 주민들의문화향수를 달래준다는 계획이다. 문창동기자. *조남호 구청장 인터뷰.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살기좋은 자치단체 하면 누구나우리 서초구를 떠올릴 수 있도록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조남호(趙南浩) 서초구청장은 올 구정의 청사진을 설명하면서 초점을 ‘삶의 질’이라는 단어 속에 압축했다. ■올해는 특히 청소년을 위한 정책을 강조하고 있는데. 청소년들이 공부하기 좋은 학습시설과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수 있는 건전한 공간 마련이 시급하다.이를 위해 서초 방배잠원 반포 양재·내곡 등 권역별로 독서실을 확충할 방침이다. ■현재 추진중인 환경시범도시로의 변모계획은. 환경개선을위해 주민 스스로 작은 일을 실천해 나가는 운동을 적극 추진할 생각이다.아울러 아파트 신축과 재건축,도시 건설 등개발과 관련해 등산로의 돌 하나,풀 한 포기라도 개발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환경친화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구청장으로 선출되면서부터 유난히 깨끗한 공직과 친절한행정을 강조해왔는데. 신상필벌의 행정을 구현해야만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다는게 평소 소신이다.
  • [사설] 美 전력사태 타산지석으로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州)에서 2주째 지속되는 전력비상사태는 어설픈 공기업 민영화가 빚은 결과다.‘신경제’의 요람인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전기부족으로 신호등이 꺼지고 엘리베이터가 멈췄는가 하면 긴급절전으로 하루 60∼90분씩 단전이 이루어지고 있다.후진국 형태의 어이없는 단전사태는 새 부시정권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우리나라도 한국전력의 발전부문을 올 상반기중 자회사로 분할하는 등 공기업 민영화에 박차를 가하는 시점에서 이를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삼을 필요가 있다. 미국 전력 부족사태를 초래한 요인은 무엇보다 발전회사의 전력 도매가격이 10배이상 뛰었는데도 전력판매회사는 이를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없도록 소매가격을 동결시킨 왜곡된 가격구조에 있다.따라서발전회사가 설비투자를 게을리 하면서 전력 공급이 준 반면 수요는급증함으로써 전력 부족이 심화됐다.한마디로 전력수급 예측 오류,소비자단체의 압력에 따른 소매가격 상한제 도입,캘리포니아 주정부의정책실패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국가 독점서비스에 경쟁을 도입하면 서비스 가격이 ‘자동으로’ 내려간다는 가설은 적어도 미국 전력부족사태로 수정할 필요가 있다.공기업 민영화가 철저한 시장원리에 입각하지 않을 경우 기간산업인 전력 등 정부 서비스의 공급체계가 망가지고 소비자들은 가격 폭등 등의 불이익을 감수하게 된다.민영화를 제대로 추진하려면 정부의 간섭은 물론 소비자들의 압력도 배제하고 전적으로 시장에 맡겨야 한다. 미국같은 사회에서 소비자단체 등 각종 압력집단의 힘이 작용해 민영화 방식을 뒤틀리게 만든 사례는 간단히 넘길 게 아니다.우리나라는 특히 각종 집단이기주의로 가격 왜곡이 심하며 걸핏하면 정부 개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소비자들이 시장에서의 가격 급등락을참아낼 수 있는지도 민영화때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정부는 차질없는민영화를 위해 미국 전력부족사태를 연구하길 바란다.
  • 꿈이 있는 우리학교/ 인하대

    우리나라 벤처기업인 1호인 ‘비트컴퓨터’ 조현정사장,‘한글과 컴퓨터’ 전하진사장,‘유니소프트’ 조용범사장 등 벤처업계에서 거물로 통하는 이들은 인하대 출신이다.이들 말고도 벤처업계에서 명함이 통하는 기업인 300여명이 인하대를 나왔다.이들은 벤처업계에서 거대한 인하대 학맥을 이루며 새천년 신산업을 이끌고 있다.인하대=벤처라는 등식이 거부감없이 받아들여지기 시작한 것이 언제부터인가는 분명치 않지만 인하대는 이제 자타가 공인하는 벤처기업의 산실로자리잡았다. 무엇이 일개 지방대학을 이러한 위치에 서게 했을까.대학측은 “공대를 모체로 하고 이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기술력을 중시하는 학풍이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기술력을 갖추고 모험심 강한 젊은이를 길러내는 데 주력한 결과라는 얘기다. 그러나 꾸준히 실시해온 교육개혁이 오늘의 인하대를 있게 한 주요인으로 보는 것이 보다 설득력이 있다. 인하대는 철저히 ‘학생을 위한 교수,학생을 위한 대학’을 지향하고 있다.‘학생을 위한 교수’ 관계를 정착시키기 위한노력은 처절하기까지하다.학생들이 매 학기 강의가 끝나면 교수를 평가하는 강의평가제를 실시하고 있다.이른바 기업경영기법인 다면평가제가 상아탑에 도입된 것이다.평가 결과는 교수들의 승진과 연봉책정에 반영되기 때문에 강의의 질이 좋아질 수밖에 없다.교수들의 연구실적도 덩달아 크게 향상됐다. 지난해 국제과학논문인용색인(SCI)을 분석한 결과 인하대는 313건을기록해 국내 대학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 학생들의 취업률도 98년 55%,99년 52%에 이어 올해 80%로 껑충 뛰었다.이러한 것들이 바탕이 돼 98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교육부로부터 교육개혁추진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이러한 ‘전진’속에서도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은 더러 있다.경인전철 및 인천지하철과 상당거리 떨어져 있고 버스노선이 적은 등 교통이 불편한데다 내실과 관계없이 ‘지방대학’이라는 딱지가 붙어 졸업생 취업 등에 장애가 되고있다. 인하대는 미래 유망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7개 분야를 특화사업으로 정하고 중점 육성하고 있다.1차 분야는 항공우주·정보통신·국제통상이고,2차 분야는 생명공학·차세대 소재연구·분자과학·기계공학이다.이에 힘입어 우주과학연구센터·정보통신창업지원센터 등 국내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11개의 국책연구소를 유치했다. 이처럼 한국과학기술원 못지 않게 신기술에 도전할수 있는 데에는한진그룹이 학교재단을 운영하는 것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인하대의 장학금 수준은 외국 대학에 뒤지지 않는다.올해는 지난해80억7,500만원보다 20억원이 늘어난 100억6,300만원이 지급됐다.학생들의 장학금 수혜율이 30%로 국내 대학 가운데 최상위급이다.신입생의 경우 인하재단에서 마련한 정석장학금과 총학생회가 마련한 장학금을 이용할 수 있다. 학생들의 유학도 적극 지원해 미국·중국·프랑스·러시아 등 해외30개 자매대학에 매년 100여명을 유학시키고 있다.유학시 등록금을전액 지원할뿐 아니라 학점교류제 실시로 자매대학에서 딴 학점을 그대로 인정한다. 대학재정이 튼실한 만큼 교육시설 건립에도 적극적이다.이달내 착공할 최첨단 전자도서관은 지하 2층,지상 6층,연면적 7,500평 규모로 3,500석의 좌석과 160만권의 장서를 갖추게 된다.특히 좌석마다 노트북 사용시설이 설치돼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 도서관이 보유한 학술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학교 옆 1,100평 부지에 ‘인하벤처창업관’을 착공했다.이 대학 출신 벤처기업인들이 기부한 50억원으로 건립되는데완공 후에는 동문들이 운영하는 70∼80개의 벤처기업이 입주,벤처 요람 역할을 하게 된다. 서클활동도 왕성해 전국 최초로 건립된 동아리 전용건물에는 100여개의 동아리가 입주해 있다.벤처대학답게 동아리도 벤처가 강세를 보여 20개가 벤처동아리다.이 가운데 ‘인하벤처클럽’‘아이디어뱅크’ 등은 각종 벤처경영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인하대,다른 대학보다 등록금 10%싸. 지난 4월 인하대 총학생회측은 일주일간 총장실 복도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다.학생들이 내건 이슈는 등록금 인상 반대였다. 학생들의점거농성은 자주 발생하지만 대개 시국문제보다는 등록금 등 학내문제로국한되는 경우가 많다.이같은 경향 때문인지는 몰라도 인하대의 등록금은 타 대학에 비해 10% 가량 싸다.학기당 인문대 200만원,공대 250만원,의대 270만원 수준이다.내년도 등록금은 내년 2월쯤 확정된다. 현재 총학생회는 NL계열이 장악하고 있지만 대체로 2년 주기로 NL계열과 PD계열이 교대로 맡는다. 박모군(21·사회교육과 3년)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한 운동권에 관심이 많지 않은 편”이라며 “시위를 벌여도등록금 인상반대 등 실리지향적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운동권과 일반학생의 괴리현상은 없다”고 말했다. *인하대 기숙사 ‘웅비재’. 지난 9월 문을 연 기숙사인 ‘웅비재’는 인하대가 자랑하는 학생편의시설이다.150억원을 들여 지상 5층,연면적 4,000평(254실) 규모로 지어진 이곳에는 재학생과 해외 자매대학 교환학생 등 1,010명(재학생의 6% 수준)이 기거하고 있다.정보시대에 맞춰 각 방에 1인당 1포트의 LAN(근거리통신망)시설과 위성방송 수신설비,DID전화,인터넷실 등 첨단정보화시설과 다양한 복지시설을 갖췄다.이로 인해 입주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경쟁률이 치열한데 성적과 통학거리를 기준으로대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성적이 우수하고 집이 멀면 선발 가능성이 높다. 제2고시원도 최근 준공돼 기존 고시원인 ‘만경재’과 함께 140명의 고시준비생을 수용하고 있다.학교측은 고시원 활성화를 위해 지도교수 책임제,특강 및 모의고사 실시,장학금 지급 등 지원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후문 주변에는 200여곳의 하숙집과 50여곳의 원룸건물이 있어 원거리 학생들의 주거에는 큰 문제가 없다. 구내식당도 비교적 잘 구비됐는데 본식당이 1,500석,카페테리아식인 서호관은 416석 규모다.라면 300원,면류 800원,백반 1,200원,특식 1,800원 등 비교적 값이 저렴해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교통편은 경인전철을 이용할 경우 주안역 또는 제물포역에서 하차해 버스(1번,5번,41번)를 이용하면 10분 거리다.인천지하철 터미널역에서 하차하면 13번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 동사무소 주민쉼터로 탈바꿈 한창

    서울의 각 자치구마다 동사무소를 주민자치센터로 전환시키기 위한작업이 한창이다.당초 서울시의 계획상으로는 지난달 말까지 동기능전환작업이 마무리됐어야 하나 작업이 워낙 방대하고 복잡해 다소 늦어지고 있는 상태. 현재 광진·양천·은평구 정도가 관내 모든 동의 기능전환 작업을완료한 상태며 나머지 구는 아직 작업을 진행중이다.그러나 내년 3월이전에는 대부분의 구에서도 전환사업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동사무소는 주민자치의 요람으로서 지역공동체 형성의구심체 역할을 하게 된다.대신 동사무소에서 수행하던 각종 업무가구청으로 이관되고,공무원 인력도 상당부분 줄어든다.이에따라 전환체제가 완전 정착되기까지 주민들은 다소간의 혼란과 불편을 겪게 된다. ■주민쉼터로의 탈바꿈. 주민들로 구성된 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센터 운영을 총괄하며 주민의견을 수렴,여가와 취미·교육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화상영이나 연극공연,무용강습 등 각종 문화프로그램은 물론 인터넷방 운영이나 에어로빅·탁구교실 운영 등정보활용과 생활체육을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갖춰진다.현재 자치센터로 바뀐 곳에서는 동당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이 이용하는 등 주민들도 호의적인 반응을보이고 있다. ■동사무소 업무 이관. 자치센터 전환과 함께 기존의 동사무소 업무는 대거 구청으로 이관된다.이에따라 이관업무는 물론 동사무소가 계속 처리하는 업무 등에대한 정보를 주민들에게 충분히 홍보해야 초기 혼란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구청으로 이관되는 업무는 지방세 부과·감면 등 세무관련 업무,쓰레기 불법투기 지도단속,건축폐기물 신고,무허가건물 확인원 발급,전세자금 융자신청,소규모 건축신고 등 120여개 업무다. 그러나 주민등록이나 인감·과세증명 등 제증명 발급,출생·사망신고,사회복지 및 민방위 관련업무 등 주민들과 밀접한 업무는 동사무소에서 계속 처리하게 된다.동기능 전환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각구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총무과에 문의하면 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물질폐단 극복 자연으로 돌아가자”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귀농’하면 지친 도시생활을 접고농촌지역으로 살 곳을 찾아 이주하는 막연한 도피쯤으로 받아들여졌다.그러나 요즘은 다르다.‘농사나 짓자’는 패배주의가 아니라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가치관을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특히 2∼3년 전부터 종교계를 주축으로 확산되는 ‘귀농’운동은 체계적인 준비 교육과 공동체마을,도농협동 체제까지 갖춰 제법 틀이 잡혀가는 추세다. 종교계가 시도하고 있는 귀농은 종교가 지닌 생명존중 사상과 상생(相生)의 정신,그리고 무엇보다 생명의 시원처인 땅으로의 회향(回向)의지를 담고있다.그런 만큼 이들은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철저하게자연의 힘에 의존해 농사를 짓는 유기농업을 강조한다.나를 위한 농촌생활에서 비롯해 도시민들의 건강과 삶에도 해를 주지 않겠다는 의도다. 불교계의 인드라망생명공동체,천주교의 가톨릭농민회·전국귀농운동본부,그리고 대한예수교장로회와 감리교의 생활협동조합(생협) 등이대표적인 예.이들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운영,전문 귀농교육과 정착지 주선을 해주고 있어 30∼40대 귀농 희망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사실 국내 종교계에서 귀농운동을 벌여온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천주교의 경우 20여년 전부터 각 교구 성당별로 농촌생활 정착을 주선해왔고 지금도 그 맥이 탄탄하게 살아있다.가톨릭농민회를 주축으로 시작된 천주교계의 귀농운동은 70∼80년대 도시빈민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의식화운동 차원에서 정치적인 색채를 띠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 시절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지난 96년 가톨릭농민회에서 분리독립한 전국귀농운동본부만 하더라도 지금은 천주교계에선 가장 주도적인 순수 귀농단체다.창립이래 해마다 4차례씩 귀농학교를 운영해와 지금까지 1,800여명이 교육을 받았고 이가운데 200가구 이상이 농촌에 정착해 살고있다.본부장인 이병철(51)씨의 경우 가톨릭농민회의 주역으로 농촌살리기 운동을 주도해오다 그 자신 올해초부터 경남 함안에 정착,농민으로 변신했다. 불교계는 천주교보다 늦게 귀농운동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가장 실속이 있다.지난 95년부터 조계종 실상사와선우도량 총무원 사회부의뜻있는 스님들이 소규모 귀농학교를 운영해오다 마침내 지난해 9월인드라망생명공동체를 탄생시켜 정기적인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불교 귀농학교와 농장공동체를 운영중이며 생활협동조합도 공식 발족을앞두고 시험가동중이다.봄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열리는 강의때마다젊은 직장인들로 만원이다.생활협동조합 결성에 앞서 현재 서울 봉은사 능인선원 영화사 등과 수원포교당에 전국의 귀농자들이 올려보낸유기농산물도 팔고있다. 강의를 마친 이들을 위해 지리산 실상사 귀농전문학교도 세웠다.이학교는 전국에서 유일한 귀농자 실습과정.예비 농민들이 3개월간 합숙하면서 농촌정착 실습을 하게 된다.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생명민회 등 전국 10여개 지역의 여러 단체가 주선하는 귀농학교 이론강좌 수료생들이 모여 예비농민 생활을 체험중이다.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사무처장 이정호씨(32)는 “요즘 귀농은 IMF사태이후 일시적으로 일었던 현상과는 현저하게 다르다”며 “도시화산업화 과정에서 생겨나는 물질적인 폐단을 극복하고 그야말로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절실하고 소박한 욕구를 몸소 실천하는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남원 실상사 봄·가을 두차례 20명씩 농민수업. 전북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 자락에 자리잡은 실상사(주지 도법스님).요즘 종교계에서 일고있는 귀농운동을 이상적으로 실현하고 있는 모델로,귀농 희망자들이 꼭 찾아보고 싶어하는 곳이다. 3만여평의 농지에 주지 도법스님을 비롯한 예비 농민들이 오순도순모여살며 논도 일구고 작물도 직접 키워낸다.불교계 뿐만 아니라 전국의 귀농학교 수강생들이 정기적으로 현장실습을 하고 있는,그야말로 귀농의 요람격으로 자리잡았다.실상사가 지금의 위상을 갖춘데는물론 여러 사람의 노력이 스며있다.일찍부터 자연친화와 자연보존에목소리를 높여온 도법스님과 수원포교당 주지 성관스님,봉은사 주지원혜 스님이 그들이다. ‘농촌을 살리는 것이 도시를 살리는 것’이라는 공통인식을 토대로 어떻게 농장공동체를 일궈내느냐 고심끝에 지난 98년 8월 불교 귀농학교를 개설하기에 이르렀다.봄 가을 두차례에 걸쳐 20명씩이 3개월간 합숙하며 농민수업을 쌓는다.지금까지 110명이 이곳을 거쳐갔으며 이곳 수료자들은 연고지로 귀향하거나 2∼3명씩 희망지로 가 정착한다.이 가운데 10명이 이곳에 남아 살고있다. 실상사가 최종적으로 목표하고 있는 것은 명실상부한 공동체마을을일궈내는 일.단순한 귀농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귀농자들이 모여 그들만의 문화를 가꿔내는 토양을 만들어 내겠다는 각오다.땅에서 살고땅에서 거두며 땅을 무대로 한 삶의 양식을 다지겠다는 것. 그래서 우선 귀농자와 농촌 주민 자녀를 위한 대안학교 설립에 나섰다.내년 신학기부터 60명의 중등교육 과정을 시작하는데 초등학교 졸업자와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학생모집 중이다. 실상사 주지 도법스님은 “이곳에서 귀농교육을 받은 수강자들은 귀농 여부에 상관없이 꼭 필요한 교육임을 인정하고 있다”며 “위기에 직면한 생명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운동에서 시작했지만 농촌 지역사회가 경제 교육 문화 복지를 균형있게 충족시킬 수 있는 자립공동체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 다시 불거진 ‘상무 해체’…체육계 반발

    아마스포츠의 요람인 국군체육부대(상무)의 해체 문제가 또다시 불거져 체육계의 반발이 거세다. 조성태 국방장관은 27일 열린 국회 국방위에서 군 구조조정의 일환이라며 ‘상무해체’를 공식 선언하고 나서 그 파장이 만만치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무 해체설은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니다.그동안 상무 해체설이 나돌때 마다 종목을 조정하는 선에서 일단락을 지어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처음으로 장관이 직접 해체를 거론한데다 발언 장소가 국회라는 점에서 해체의 의지가 강력히 실려 있어 체육계의 반발 또한 그만큼 크다. 특히 조 장관은 현재 25개 종목을 연내에 20개종목으로 줄인 뒤 2002월드컵축구대회 이후 상무를 해체하겠다고 설명하는 등 구체적인 시나리오까지 내놓았다. 상무 해체에 대해 체육계는 한마디로 어이 없다는 반응들이다.엘리트 체육의 한 축을 담당해온 상무의 해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대응책을 찾아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조 장관의 발언이 나온 배경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토로한다.국방부 국방개혁위원회가 국군간호사관학교 해체를 추진하자국회 국방위 소속 모 여성 의원이 ‘힘없는 여성들만 건드린다’며반발함으로써 애매한 상무가 걸려 들었다는게 이들의 주장이다. 의식 있는 체육인들 사이에서는 “박지원 장관 시절에는 쑥 들어갔던 이야기가 왜 다시 불거져나왔는지 그 의미를 새겨봐야 한다”며문화관광부를 겨냥한 가시 돋친 불만도 쏟아졌다. 대한체육회는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최근 김운용 회장이조 장관과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한 뒤여서 마음을 놓고 있던 터에 해체발언이 기습적으로 터져 나와 뒤통수를 얻어맞은 격이 됐기 때문이다. 김봉섭 체육회 사무총장은 “중대한 문제다.우선 정확한 내용을 파악한 뒤 대응책을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 남광우 사무국장은 “만일 상무가 해체된다면 육·해·공 3군이 각각 축구팀을 만들도록 추진하겠다”고 흥분했다. 문화부의 관계자도 “상무의 존재 이유를 담은 보고서를 만들 것”이라며 상무 존속을 위해 팔을 걷어 붙일 태세다. 한편 국군체육부대에는 축구 배구농구 야구 수영 탁구 등 25개 종목 300여명의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 박해옥기자 hop@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