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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급 진단] 작년 8월 악몽 재현?… “가능성 낮지만 호재·악재 따라 출렁”

    [긴급 진단] 작년 8월 악몽 재현?… “가능성 낮지만 호재·악재 따라 출렁”

    중국 증시가 새해 첫날부터 요동치자 지난해 여름 40% 이상 폭락했던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그럴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견해다. 다만 호재와 악재에 따른 출렁임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날 상하이 증시는 하루에만 무려 5900억 달러(약 700조원)가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인 진단에 나선 국내외 전문가들은 과도한 공포였다는 데 의견을 모은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예상치보다 낮게 발표됐고, 중동 리스크가 부각되긴 했지만 펀더멘털(경제 체력)로 설명이 안 되는 폭락이었다”며 “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하고 패닉 상태에 빠지면서 불안 심리가 이성적인 판단을 압도했다”고 분석했다. 이문형 산업연구원 베이징사무소 소장도 “주가가 이렇게 떨어질 만큼 실물 경제가 급속도로 나빠졌다는 근거가 없다. 심리적인 요인이 강하게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추가 급락 가능성은 낮다는 게 중론이다. 최성락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일단 중국 증시 주가 자체가 지난해보다 낮아진 데다 급등락 원인이었던 신용 거래가 감독 강화로 축소됐다”며 “지난해 파동이 주식시장 내부에서 발생한 문제였던 만큼 중국 정부도 이미 인지하고 리스크를 관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해 상하이종합지수는 6~8월 급락에도 불구하고 4분기 들어 중국 정부의 증시 안정 대책이 효과를 내 투자 심리가 되살아났다. 모건스탠리 아시아지부장을 지낸 스티븐 로치 미국 예일대 선임연구원은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 부진을 들어 중국 경기 둔화를 얘기하고 있는데 중국은 이미 서비스 분야가 전체 경제의 51%를 차지한다”며 “중국 경착륙에 대한 공포는 매우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중국 증시가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나 폭락장 가능성은 낮다”며 “중국 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하면 지급준비율 인하, 재정지출 확대 등 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난해 상하이종합지수는 6월 22일 5166.35의 연중 최고점을 찍은 뒤 8월 26일 2927.29(-43.3%)로 곤두박질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해처럼은 아니지만 올해도 변동성은 경계 대상이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중국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크다는 우려는 언제든 재발할 소지가 다분하다”며 “제조업이나 수출입 동향이 좋지 않다는 신호가 나올 때마다 시장은 불안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하이종합지수 3300~3400 밑에서는 특정 종목을 점진적으로 매수해도 될 것으로 본다”며 “특히 중국의 추가 통화정책으로 경기 하방(하강)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도 “시장은 항상 과민 반응을 보이기 마련이며 나쁜 뉴스가 나오면 지레 겁을 먹는 경향이 있다”며 “오히려 이럴 때 투자 기회가 생긴다”고 말했다.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조언이다. 서울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안철수, 유머를 입다…더민주, 호남을 잃다

    ■안철수, 유머를 입다…개콘식 화법으로 스킨십 강화 나서 신당 창당을 선언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최근 눈에 띄게 달라졌다. ‘틀에 박힌 모범생’ 이미지에서 벗어나 공개 석상과 사석에서 거침없는 유머를 구사하는 등 스스럼없이 망가지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는 게 가장 큰 변화다. ‘안철수식 썰렁 개그’는 이제 안 의원의 전매특허로 자리잡았다. 안 의원은 29일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나눈 대화를 소개하며 경상도 사투리가 섞인 김 대표 특유의 말투를 흉내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김 대표가 ‘정치하기 힘들제’라고 묻길래, ‘중소기업 사장보다 덜 힘들다’고 했다”고 전하는 대목에서 김 대표의 성대모사를 했다. 전날 기자들과의 영화 관람 후 뒤풀이 자리에서도 안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라는 당명에 대해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그는 당명에서 ‘새정치’가 빠져서 아쉽지 않으냐는 질문에 인터넷상의 각종 패러디물을 언급하며 “지금도 재미있잖나. 더‘불어’, 또 ‘터진’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탈당한 상황을 빗대 “안철수없당”이라며 ‘개그콘서트급’ 유머를 날리기도 했다. 안 의원은 자신의 우유부단함을 조롱하는 별명인 ‘간철수’에 대해서도 “국정원이 제 간이 안 좋다고 공격하려는 의미까지 담아 만들었다는데 머리 잘 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헤어스타일을 어디서 바꾼 것이냐는 질문에는 “지역구에서 어디 한 군데만 가면 아줌마들이 싫어한다. 미용실을 돌아다닌다”고 답했고,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의 헤어스타일이 화제가 되자 “이발소 머리 같던데, 미용실이었나? 머리가 커서 그런가”라고 말하며 웃기도 했다. 최근 국회 엘리베이터에서 안 의원과 마주친 한 여당 의원이 “얼굴 좋아 보이시네요”라고 인사를 건네자, 안 의원은 “이제 좀 정치에 감이 생기네요”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는 얘기도 들린다. 한편 내년 총선에서 기존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재출마 방침을 고수해 온 안 의원은 이날 “(지역구 결정은) 창당이 되면 모두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해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더민주, 호남을 잃다…텃밭 등돌린 참여정부 첫해 보는 듯 95.1%→50.7%. 16대 대선 직후와 집권 6개월 뒤인 2003년 8월 사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호남의 지지도 변화(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 조사) 추이다. 44.4% 포인트의 지지 하락은 같은 기간 전체 평균 격차(25.2% 포인트)와 비교해 두 배 가까운 차이다. “호남은 내가 좋아서 지지한 게 아니고 이회창 후보가 싫어서 지지한 것”이라는 당선 뒤 발언으로 시작된 호남 민심의 이탈은 ‘호남+비호남 개혁세력’으로 이뤄진 노 전 대통령의 지지 연합이 붕괴되는 단초가 됐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옛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 대한 호남 여론 악화의 배경에는 참여정부부터 시작된 비토 정서가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2003년 6월 대북 송금 특검과 비서실장이었던 박지원 의원의 구속에 이어 대통령 재신임 발언(10월), 열린우리당 창당(11월)으로 이어진 참여정부의 집권 첫해는 박 의원과 맞붙은 2·8전대와 대표직 재신임 국면 등을 겪은 문 대표의 최근 모습과 일정 부분 겹친다는 해석도 나온다.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으로 당의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게 문 대표의 복안이지만 호남발(發) 탈당 움직임은 오히려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호남향우회 현직 임원들은 30일 집단 탈당계를 제출한 뒤 천정배 신당에 합류하기로 했고, 권노갑 상임고문 등 동교동계도 다음달 초 탈당이 예상된다. 탈당이 점쳐지는 박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루비콘 강가에 서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가칭 ‘국민회의’ 창당을 준비 중인 천정배 의원은 29일 광주에서 “지난날의 전략적 과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호남 주민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과거 ‘탈(脫)호남’을 기치로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한 사실을 공식 사과했다. ‘안철수 탈당’으로 더욱 요동치는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반성문’으로 해석된다. 더민주당은 인재 영입으로 호남 민심을 잡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성수 대변인은 “개혁적인 대안세력을 곧 선보일 수 있도록 다각적인 인재 영입을 할 것”이라며 “선대위원장 가운데 한 분을 호남을 대표·상징하는 분으로 모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연휴도 추위도 잊었다… 동부전선 최전방 철통경계

    연휴도 추위도 잊었다… 동부전선 최전방 철통경계

    국민들이 성탄절 연휴를 즐기던 지난 24일 밤 강원 인제군 동부전선 최전방초소(GOP)에서 육군 12사단 장병들이 철통 같은 야간 경계근무를 펼치고 있다. 광복과 분단 70주년이었던 올 한 해 남북관계는 대북 심리전 확성기 방송 중단을 둘러싼 포격전과 북한의 지뢰 도발 등으로 일촉즉발의 위기에 이르며 요동쳤다. 인제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안철수發 야권 재편 키워드 셋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지 22일로 열흘째가 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독자 신당 창당 선언과 부산·광주·대전 일정 소화 등의 광폭 행보로 야권을 요동치게 하는 데는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철수 신당은 서울 마포 일신빌딩 16층에 창당 준비 사무실을 임대하고 창당실무준비단을 본격 가동했다. 안철수발(發) 야권 재편은 ①호남 여론 ②인물 영입 ③추가 탈당 규모 등에 따라 확산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지율 상승의 1차 근원지는 호남 여론이다. 안 의원은 야권 텃밭의 우호적 여론에 자신감을 얻은 듯 새정치연합과는 연대 불가를 밝힌 반면, 호남 신당 세력과는 “(연대할 가능성이) 기본적으로 열려 있다”며 사실상 독자 행보에 방점을 찍었다. 신당 세력은 이례적으로 새정치연합과의 연대 필요성을 시사하며 안 의원의 독자 행보에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천정배 의원은 이날 전남도의회 기자회견에서 “안 의원이 새정치연합에 대한 사람들의 반감이 있어서 그렇게 말하겠지만 그렇게 가면 되겠느냐”고 경계했다. 하지만 안 의원은 “연대 통합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박주선 의원은 “이미 여러 갈래로 추진 중인 신당을 하나의 단일한 신당으로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호남의 탈당 의원 가운데 일부는 천정배 신당으로 옮겨갈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 등 호남 민심은 여전히 요동치는 모습이다. 더 중요한 승부수는 결국 인물 영입이다. 새 인물 수혈이 야권의 지상 과제가 된 상황에서 안철수 신당은 경제, 정보기술(IT), 외교 등 주요 분야에서 새정치연합과 인물 영입 경쟁을 벌여야 한다. 안 의원은 여권 지지자의 유입을 의식한 듯 일단 합리적 보수 인사도 신당 참여가 가능하다고 문을 열어 놓은 상태다. 새정치연합의 탈당 규모는 안철수 신당의 교섭단체 구성 여부로 직결된다. 현재 문병호 의원 등 4명이 안철수 신당 참여를 공식화한 상황에서 임내현 의원 등의 추가 탈당이 기정사실화된 상태다. 당 안팎에서는 당초 잔류를 시사한 수도권 비주류 의원 가운데 일부가 탈당으로 급격히 마음을 바꿨다는 말도 나온다. 더불어 사실상 탈당을 암시하는 최후통첩성 메시지를 전한 김한길 의원과 수도권 의원들이 탈당의 대미를 장식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뉴스 분석] 빚 갚을 능력 ‘방탄조끼’ 입은 셈… “먹구름 오면 예측불허” 경계령도

    [뉴스 분석] 빚 갚을 능력 ‘방탄조끼’ 입은 셈… “먹구름 오면 예측불허” 경계령도

    대학을 졸업하고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년들은 ‘헬조선’을, 정부는 연일 ‘국가 비상사태’를 외친다. 그런데 국가신용등급은 한 단계 올라 미국, 독일,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영국, 홍콩에 이어 8번째를 차지했고, 주요 20개국(G20) 중 7번째로 Aa2 등급에 올랐다. 무슨 의미일까. 국가신용등급은 어디까지나 ‘신용등급’일 뿐이다. 한 국가가 외국에 진 빚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 주는 점수라는 뜻이다. 구체적으로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 등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회사는 각 나라의 외환보유고, 부채 상환 능력, 대외 충격에 견딜 수 있는 능력, 정부의 경제정책 추진력 등을 주요 평가 지표로 활용해 신용 등급을 매긴다. 무디스가 이번에 한국의 신용등급을 올린 이유 역시 건전한 신용 관련 지표와 정부의 제도적 역량 등이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무디스가 국가신용등급을 결정할 때 주로 보는 것은 정부의 부채 상환 능력”이라고 말했다. 우리보다 경제 규모가 큰 중국, 일본 등이 한국보다 낮은 등급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신용등급 순위가 국가의 경제력이나 선진국 순위를 나타내는 것도 아니다. 또 신용등급 평가에 소득 불균형이나 삶의 질 등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 상황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하지만 정반대로 국가신용등급이 낮아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기업에 대한 평가가 나빠지고 외국인 투자나 주식 시장의 침체로 이어져 대량실업 등 이른바 ‘환난’으로 치닫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미국 금리 인상으로 제대로 채비를 갖추지 못한 일부 신흥국에서의 달러화 유출에 따른 세계경제 혼란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한국은 조금 더 두꺼운 ‘방탄조끼’를 입게 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 경제 내에도 신흥국가의 동조화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및 실물경제의 둔화 우려가 상존해 있던 것이 사실”이라며 “무디스의 이번 결정은 우리 경제를 확실하게 차단하는 방어막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청와대와 정부가 국회의 조속한 구조개혁 관련 법안 통과를 촉구하며 연일 강조하는 ‘위기론’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이에 대해 최 부총리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때문에 국제금융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남아 있다”며 “이것과 저유가에 따른 신흥국들의 불안이 맞물리면서 중국 경제의 성장세까지 계속 둔화되는 ‘먹구름’이 한꺼번에 몰려오면 우리 경제가 예측하지 못한 상황을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낙랑군 위치는… “평양” vs “요서”

    우리 고대사에서 중국 한무제가 위만조선 지역에 설치한 한사군(郡)의 하나인 낙랑군의 위치는 고조선과 고구려의 영토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대사의 미스터리이자 해묵은 쟁점이다. 주류학계는 한사군이 한반도 북부에 있었다는 이른바 ‘한반도설’을 주장하는 반면, 비주류학계는 ‘요서설’을 지지한다. 역사학계가 지난 17일 동북아역사재단 주최로 열린 ‘한국상고사의 쟁점’ 학술회의에서 또다시 충돌했다.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은 “위만조선이 수도 자리에 세웠던 요동군 험독현과 기자조선의 수도 자리에 세웠던 낙랑군 조선현의 위치를 평양 일대에서 찾는 것은 일체의 근거가 없는 일제의 정치 선전”이라고 주류학계의 주장을 전면 부정했다. 중국 고대 자료를 보면 위만조선의 왕험성(왕검성)은 평양이나 대동강 남쪽에 있지 않았다고 일관되게 말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에서조차 험독현의 위치를 랴오닝(遼寧)성 서부에 있었다고 본다는 지적이다. 그는 ‘한반도설’을 “조선총독부 사관에 대한 극단적인 추종 자세”라고 비판하면서 “낙랑군 조선현은 지금의 허베이(河北)성 노룡현에 있었고, 요동군 험독현도 그 부근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반면 정인성 영남대 교수는 북한 평양시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가로지르며 축조된 ‘토성리 토성’ 출토유물을 토대로 볼 때 ‘낙랑군 평양설’(한반도설)을 지지할 근거가 있다고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정 교수는 “삼국지 위서동이전 등의 기록에는 일관되게 군현을 통해 중국 세계와 접촉한 것으로 정리됐고 그 결과 한과 왜에 각종 위세품(威勢品·상층계급의 권위를 상징하는 물품)이 전해졌다”며 “해방 후 발굴에서 확보된 반입토기 대부분이 평양지역에서 제작된 사실은 낙랑군 평양설을 강하게 지지하는 고고학적 증거”라고 말했다. 공석구 한밭대 교수는 중국의 연·진 왕조의 장성(長城)이 한반도 중북부 지역까지 연결됐다는 중국학계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1954년 마오쩌둥(毛澤東) 당시 국가 주석의 지시에 의해 편찬된 ‘중국역사지도집’을 보면 연나라 장성은 압록강을 건너와 한반도 지역으로 이어지면서 청천강 부근까지, 진나라 장성은 압록강, 청천강을 건너 평양 서쪽 지역까지 연결된다. 중국은 이를 토대로 고대 한반도 북부가 자국의 관할 아래 있었다고 주장한다. 공 교수는 그러나 “지도집에 제시된 연 장성은 고고학적으로 그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고, 진 장성 또한 그 실체를 입증하지 못한 추정선”이라면서 “지금까지 해당 지역 안에서 장성 유적이 존재한다는 자료나 유적 조사 보고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반격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안경도 함부로 못 쓴 조선의 서양 인식

    안경도 함부로 못 쓴 조선의 서양 인식

    조선에 온 서양 물건들/강명관 지음/휴머니스트/348쪽/1만 8000원 원래 한반도는 국제적으로 열린 공간이었다. 저 멀리 돈황 석굴에 신라, 고구려, 백제인의 모습이 그려지고 혜초 등 신라의 학승들이 실크로드를 따라 인도까지 갔다. 조선 초 제작된 지도에는 중국은 물론 인도, 아라비아, 러시아, 아프리카, 유럽까지 담겨 있을 정도다. 그런데 임진왜란, 병자호란부터 1876년 개항 때까지 2세기 반 동안 한반도의 국제감각은 바닥을 쳤다. 세계가 요동치던 이 시기에 문을 굳게 걸어 닫고 중국과 일본을 통해 제한적으로 세계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저자는 안경, 망원경, 유리거울, 자명종, 양금(洋琴) 등 한반도에 들어온 다섯 가지 서양 물건을 통해 조선 후기 사회가 서양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는지 살펴본다. 서구인의 삶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때로는 역사를 바꾼, 말하자면 서양의 근대 기술 문명이 함축된 물건들이었지만 처음부터 환대받은 것은 아니었다. 안경은 임금이나 어른 앞에서는 쓰지 못하는 물건이었다. 영조는 렌즈에 검은 칠을 해 태양을 볼 수 있게 한 망원경을 불경한 물건이라며 박살 내기도 했다. 어떤 물건은 그 편리함으로 신분에 상관없이 확산됐지만 어떤 물건은 호기심 많은 식자층의 사치품으로 전락하는 등 운명도 제각각이었다. 저자는 “기술이나 기술학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내면의 탐구, 인격의 수양을 해친다는 유교적 관념이 조선의 발달을 저해했다”면서도 “완전히 이질적인 사회적·문화적 맥락의 서양 물건들을 선택적으로 수용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뉴스 분석] 美 나홀로 긴축…세계경제 ‘가보지 않은 길’ 가다

    [뉴스 분석] 美 나홀로 긴축…세계경제 ‘가보지 않은 길’ 가다

    우려했던 ‘옐런발 발작’은 일단 없었다. 미국이 17일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7년간 지속된 제로금리(0~0.25%) 시대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베이비 스텝’(점진적 인상) 강조로 세계 각국은 안도했다. 그러나 ‘전쟁’은 이제 시작이다. 나 홀로 긴축에 나선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자금 이탈과 환율 방어 등에 국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올해 고용 여건이 상당히 개선됐고 물가가 중기 목표치인 2%대로 오를 것이라는 합리적 확신이 있다”며 기준금리를 0.25~0.50%로 0.25% 포인트 올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 경제 여건은 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릴 수밖에 없는 방식으로 전개될 것”이라면서 “물가가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추가 인상은 유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 위원들은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평균 1.375%까지 4차례 올릴 것으로 본다. 인상은 기정사실로 보고 ‘속도’에 온 신경을 곤두세웠던 세계 각국은 옐런 의장의 명확하면서도 유화적인 메시지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2013년 벤 버냉키 당시 연준 의장이 “돈 푸는 규모를 줄이겠다”고 갑자기 밝히자 미국은 물론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며 ‘긴축 발작’을 일으켰다. 이번에 연준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인상 결정을 한 것도 시장의 신뢰를 키웠다. 하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초저금리로 부양책을 쓴 나라들은 미국과 같은 길을 갈지, 다른 길을 갈지 결정해야 한다. 유럽, 일본, 중국은 이미 다른 길을 가고 있다. 미국과 다른 주요국 통화정책이 평행선을 긋는 이른바 ‘대분열 시대’는 그간 세계 경제가 가보지 않은 길이다. 이 틈바구니에서 우리나라도 금리 정책을 따라갈지(인상), 지켜볼지(동결), 거꾸로 갈지(인하) 선택의 기로에 섰다. 한 번도 쳐보지 않은 시험이다. 당장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홍콩은 금리를 0.25% 포인트씩 올리며 자금 이탈을 단속했다. 미국은 지금까지 세 차례 양적완화를 통해 3조 5700억 달러(약 4214조원)를 풀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로 흘러들어간 이 돈은 높아진 금리를 좇아 미국으로 되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다. 금융통화위원을 지낸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결정에 내몰렸다”면서 “결국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실력 그리고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긴급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연 정부와 한은은 “미 금리 인상이 우리 경제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필요하면 선제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우리 여인네들의 ‘누비 바느질’, 한·사랑 담긴 묘한 서정

    우리 여인네들의 ‘누비 바느질’, 한·사랑 담긴 묘한 서정

    소설가 김숨(41)이 재봉틀(미싱)의 등장으로 맥이 끊겼던 ‘누비 바느질’을 문학으로 오롯이 되살렸다. 일곱 번째 장편소설 ‘바느질하는 여자’(문학과지성사)에서다. 작가는 “바늘, 바느질 그 자체가 모티브가 됐다. 바늘은 그 자체에 무궁무진한 서사와 상징을 갖고 있고 바느질하는 행위도 묘한 서정이 있다”고 말했다. 소설은 3㎝의 누비 바늘로 3㎜의 바늘땀을 손가락이 뒤틀리고 몸이 삭도록 끊임없이 놓는 ‘수덕’과 그녀의 딸들이 우물집에서 살아가는 이야기가 기본 뼈대를 이루고 있다. 그 어느 누구보다 바느질을 잘하지만 덧셈이나 뺄셈을 하지 못해 명인이 되지 못한 여인, 염장이인 아버지가 죽은 사람의 육신을 씻는 덕을 쌓은 덕분에 명장의 자리에 오른 인색하고 욕심 많은 여인 등 바느질하는 여러 여성들의 이야기도 씨줄과 날줄로 얽혀 있다. “소설 속 바느질하는 여인들은 평생 바느질로 자식도 키우고 가정을 꾸렸어요.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6·25 전쟁을 겪은 격동의 세대 여인들은 바느질을 집에서 배웠고 바느질로 옷을 해 입었어요. 그 세대 여인들에서 주인공 수덕으로 넘어오면서 재봉틀이 등장하고 방직공장이 생기면서 옷이 흔한 시대가 됐죠. 바느질로 옷을 일일이 지어 입는 사람이 없어졌어요. 서양 바느질법인 프랑스의 자수가 유행하게 됐고요. 폐기처분된 바느질, 우리의 전통 바느질이 갖고 있는 귀한 미덕 같은 걸 얘기하고 싶었어요. 우리의 전통 옷감들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싶었고요.” 바느질은 그 종류가 여러 가지다. 작가는 작품에서 우리의 전통 바느질인 ‘누비 바느질’에 중점을 뒀다. ‘누비 바느질’은 지독한 인내와 절대고독,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바느질법이다. 우리나라 여인들의 삶과 미덕과도 닿아 있다. 가족에 대한 사랑과 고달픈 인생의 한을 고스란히 담고 있기 때문이다. 소설 속에도 이런 ‘누비 바느질’에 대한 묘사가 곳곳에 나온다. ‘누비 바느질의 세계는 심오해. 단순한 바느질이 아니라 삼라만상을 짓는 거지. 하나의 우주를 짓는 것하고 똑같다는 뜻이지.’(407쪽) ‘누비는 똑같은 바늘땀들의 반복을 통해 아름다움에 도달하지. 자기 수양과 인내, 극기에 가까운 절제를 통해 최상의 아름다움에 도달하는 게 우리 전통 누비야. 다른 어느 나라에도 없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고유한 침선법이지.’(409쪽) 작가는 여러 해 전 누비 바느질 기법을 접했다. 고된 바느질 기법이라 어느 누구도 선뜻 배우려 하지 않아 역설적으로 관심이 더 갔다. 바느질하는 여자들이 갖고 있을 법한 인생의 굴곡들이 펼쳐낼 서사에도 마음이 끌렸다. 한복 전문가 엄숙희, 난곡 이숙자, 운정 이미경 등 바느질을 업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자문을 얻었다. 기본적인 누비 바느질법도 배웠다. 내부에서 서사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지난해 초봄 집필에 들어갔다. “바늘 잡는 법도 몰랐고, 명주 천에는 명주실을 써야 한다는,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할 상식 같은 것도 없었어요. 그런 제게 여러 선생님들께서 기본적인 누비 바느질법도 가르쳐 주시고 도움 되는 말씀도 많이 해 주셨어요. 그분들께서 들려주신 이야기는 산문으로도 쓰려고 해요. 이번 소설이 바느질을 업으로 삼고 살아오신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작가는 현대문학상, 대산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받았다. 내년 2월부터 현대문학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주인공으로 한 장편소설을 연재할 예정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IS 추종자가 찔렀다” 佛 교사는 왜 거짓말을 했나

    프랑스 파리 교외의 한 유치원에서 이슬람국가(IS) 추종자에 의해 발생했다는 흉기 난동 사건이 교사의 거짓말로 드러나면서 프랑스 사회가 또다시 발칵 뒤집혔다. ‘양치기 소년’으로 확인된 이 교사가 현지 검찰의 조사를 받는 가운데 거짓말을 한 이유와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AP 등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유치원 교사가 IS 추종자에게 흉기 공격을 당했다고 말한 것은 거짓이라고 자백했다”면서 “왜 거짓말을 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이 학교 주변 폐쇄회로(CC) TV 등에 용의자의 모습이 없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이를 추궁한 끝에 거짓말이라는 자백을 받아 냈다는 것이다. 수사관들은 또 방한모와 장갑을 착용한 용의자가 아무런 무기도 갖지 않고 교실에 난입한 점을 수상하게 여겼다. 결정적 단서는 ‘다에시’(ISIS의 아랍어)라는 명칭이었다. 가상의 용의자가 “다에시의 경고”라고 외쳤다는 이 단어는 IS가 국가를 선포하기 직전 명칭으로, 경멸과 조롱의 뜻으로 서방이 IS를 일컫는 말이다. 외신들은 이 같은 정황을 근거로 이 교사가 IS의 추종자라기보다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쯤 파리 교외 오베르빌리에에 있는 한 유치원에서 근무하던 45세의 이 남성 교사는 “혼자서 수업을 준비하던 중 교실에 침입한 괴한에게 흉기로 여러 차례 찔렸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목과 옆구리를 스스로 자해한 상태였다. 프랑스 사회는 요동쳤다. 한 달 전인 지난달 13일 130명이 사망한 IS의 연쇄 테러로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이 같은 사건이 벌어지면서 나자트 발로벨카셈 교육부 장관이 직접 학교를 방문, 학교 보안을 강화하는 한편 교사와 학생들에게 심리상담을 실시하기로 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 송도 교통망 발달 최대 수혜처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 송도 교통망 발달 최대 수혜처

    - GTX, 전철 공사 본격화, 프리미엄 가치 매겨져- 정주 여건 갖춘 대한민국 첫 외국인 주택단지 인기 송도의 교통 환경이 대변혁을 맞이하면서 부동산 시장 또한 요동을 치고 있다. 송도와 강남, 그리고 지방을 연결하는 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송도국제도시 내 분양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송도와 강릉을 연결하는 전철 노선 가운데 월곶·판교, 여주·원주 전철 건설 사업이 타당성 재조사, 예비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2019년 본격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 동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노선이 겹친다는 이유로 보류가 됐었지만 타당성 조사를 통해 공사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 두 노선이 모두 개통할 경우 송도국제도시에서부터 강릉까지 2시간 이내에 갈 수 있게 된다. 개통 후에는 강원도로 향하는 교통 환경이 수월해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동해안 관광길이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극심한 정체를 빚는 영동고속도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GTX 사업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청량리 노선을 송도국제도시-잠실로 변경하는 방안을 국토부에 건의한 결과 타당성 확인을 받은 것이다. 송도-잠실 노선이 구축될 경우 서울 강남 진입이 수월해지는 것은 물론 서울 지하철 2호선 혼잡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어 양 측 모두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처럼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한 교통망 발달이 본격 이루어지면서 지역 내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인구 유입 가속화에 따른 분양 열기 고조로 프리미엄 가치까지 매겨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분양을 개시한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IPARK)’는 송도국제도시 부동산 시장 열기의 첨병으로 자리하고 있다. 대한민국 제1호 외국인 주택단지라는 점, 뛰어난 입지 조건을 갖추었다는 점,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수요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송도국제도시 7공구 M2-2블록에 위치한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현대산업개발이 힘을 합쳐 조성하며 (주)송도아메리칸타운(SAT)을 시행사로 선정하고 메리츠종금증권, 현대산업개발, KB부동산신탁 등과 PF대출약정 및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49층, 3개동, 전용면적 64~159㎡, 830가구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별 가구 수는 △64㎡ A 83세대, △64㎡ B 44세대 △72㎡ 172세대 △84㎡ A 211세대 △84㎡ B 43세대 △84㎡ C 172세대 △101㎡ A 39세대 △101㎡ B 44세대 △118㎡ 8세대 △133㎡ 8세대 △159㎡ A 2세대 △159㎡ B 2세대 △159㎡C 1세대 △159㎡ D 1세대로 중소형 물량이 전체의 89.2%에 달한다. 또한 오피스텔(125실), 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쾌적하고 세련된 단지 조성을 표방하고 있다는 점 또한 특징이다. 최고 49층의 초고층 단지로 2.6m 천장고 적용을 통해 우수한 조망 및 채광성, 개방감을 확보했다. 단지 내부로는 다양한 테마의 녹지공간이 마련되어 청정 자연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단지 내에는 실내골프연습장을 비롯해 피트니스클럽, 요가/GX룸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과 북카페형 도서관, 보육시설 등의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세대별로 난방 및 환기, 도어록을 간편하게 제어하는 홈 컨트롤 시스템, 에너지 절감에 효율적인 에너지 컨트롤 시스템, 차량 통제 시스템, 원격 검침 시스템, 환기 시스템, 주방 액정 TV, 부부욕실 비상 스피커폰, 쓰레기 이송 설비, 음식물 쓰레기 탈수기 등이 구축돼 있어 입주민 생활 편의를 향상시키고 있다. 단지 주변에는 채드윅 국제학교, 연세대학교, 인천대학교 등 국내 상위 8개 대학이 위치해 있다. 오는 2017년 상반기에는 글로벌 캠퍼스 내에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유타대 등과 더불어 뉴욕패션기술대학교(FIT)가 들어설 예정이다. 덕분에 자녀 교육에 중점을 둔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 입주는 2018년 10월 예정돼 있다. 신규 계약자의 경우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 시행사 SAT 공식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탈당 후폭풍] 총선 ‘一與多野’ 구도땐 참패 불 보듯… 복잡한 합종연횡 불가피

    4·13 총선을 꼭 4개월 앞둔 13일,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를 지냈던 안철수 의원이 탈당하면서 야권은 정계개편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됐다. 당장 호남과 수도권 비주류를 중심으로 한 현역 의원들의 이탈 폭이 커진다면 새정치연합은 ‘분당’ 수준의 대혼란에 직면하게 된다. 새정치연합 외에 ‘안철수 신당’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 정의당 등이 독자생존을 모색하는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로 총선이 치러진다면 야권 참패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총선을 앞두고 여야 일대일 구도를 복원하기 위한 ‘합종연횡’이 이어지는 등 야권지형이 요동칠 전망이다. ‘정권교체를 위한 독자세력화’를 공언한 안 의원은 탈당파 가운데 자신이 추구하는 ‘새정치’ 이미지에 맞는 의원들과 우선 결합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적으로는 호남과 수도권, 정치·이념적으로는 양당 구도에 염증을 느낀 무당층 및 중도성향 유권자들을 ‘표적’으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과 합당 전 창당작업을 함께했던 김성식 전 한나라당 의원과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물론, 김한길, 박영선 의원, 김부겸 전 의원 등 새정치연합 내 중도성향 중진들의 동참을 타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 윤 전 장관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새정치연합이 국민의 신뢰를 워낙 잃어서 안 의원이 조금만 잘하면 새정치연합보다 더 많은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안 의원이라서가 아니라 정당 근처에도 갈 생각이 없다”며 ‘안철수 신당’ 동참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안 의원은 천 의원의 ‘국민회의’와 통합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호남은 문재인 대표에 대한 실망감이 뿌리 깊다는 점에서 안 의원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는 게 현실이다. 궁극적으로 2017년 대선을 노리는 안 의원으로선 야권 텃밭인 호남 공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천 의원도 안 의원과 손을 잡으면 ‘호남당’ 이미지를 희석시키고 전국정당화를 도모할 수 있다. 서로에 대한 ‘필요성’은 갖고 있다. 하지만 안 의원은 외연을 확장해 전국정당의 면모를 갖춘 뒤 천 의원 측을 ‘품으려’ 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합당했지만, 결국 떠밀려난 ‘학습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박주선 의원이나 박준영 전 전남지사 등 오롯이 호남을 기반으로 한 신당세력과는 거리를 둘 것으로 전망된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즉각적인 천정배 의원과의 연대는 안 의원에게 지역주의 색깔이 덧씌워질 수도 있다”고 했다. 안 의원 측의 문병호 의원은 “바로 신당파와 합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추가 탈당이 발생하면 이들과 규합하는 일이 우선일 것”이라며 “당 밖 신당파와는 연말 연초나 돼야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의원의 탈당은 새정치연합의 총선전략에 있어서 결정적 악재다. 500~1000표로 당락이 갈리는 수도권 접전지역에서 야당 후보의 난립은 물론, 안 의원을 지지하는 중도성향 및 무당파의 이탈은 치명타가 될 수 있다. 게다가 안 의원의 탈당 책임을 놓고 주류와 비주류의 갈등이 확산될 경우 답보상태인 당 지지율은 더욱 하락할 수도 있다. 비주류의 한 의원은 “안 의원과의 재통합을 명분으로 문 대표에 대한 퇴진 압력이 거세질 수도 있다”면서 “주류와 비주류의 전면전은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물론, 내년 1월 이후 다양한 신당 흐름이 가닥을 잡으면 당대당 통합 등이 화두로 떠오를 수도 있다. 문 대표는 그동안 여야 일대일 구도를 만들기 위해 정의당, 천정배 신당 등과의 대통합을 거론해 왔다. 반면, 천 의원 등은 “(문 대표가 이끄는) 새정치연합은 가망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安 탈당 가닥… 야권지형 요동

    安 탈당 가닥… 야권지형 요동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게 ‘혁신전당대회 최후통첩’을 띄웠다가 거절당한 뒤 칩거해온 안철수(얼굴) 전 대표가 탈당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다만 13일 거취 표명을 위한 기자회견을 앞두고 고민은 끝나지 않았다는 게 핵심 측근들의 전언이다. 그의 선택에 따라 4·29 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 바람 잘 날 없던 새정치연합의 내분과 문 대표의 정치적 운명도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안 전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재 탈당이 유력하지만, 아직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표의 사퇴나 공동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중요 변수가 아니다. 결국 혁신전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문병호 의원은 “백의종군 아니면 탈당인데, 탈당 쪽으로 무게가 기운다”면서 “문 대표가 사퇴를 한다면 여러 가능성이 있지만 안 하려고 한다. 문 대표와 함께 공동비대위를 하자는 중재안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문 대표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유승희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답은 ‘문·안’(문재인·안철수)을 넘어서서 천정배, 정동영, 손학규도 포함하고 가능하면 정의당까지 포함하는 ‘통합혁신전대’밖에 없다”며 “출마 여부와 관계없이 문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당헌에 따라 대표 대행이 전대를 성사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8 전당대회에서 뽑힌 최고위원 5명 중 주승용·오영식 의원이 문 대표에 반발해 사퇴한 데 이어 유 최고위원까지 대표직 사퇴를 요구하면서 지도부는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게 됐다. 비주류 현역들의 입김이 거센 호남권 지방의원들도 성명을 냈다. 전남도의원 52명 중 44명은 “당이 난파 위기에 있는데도 수습할 지도력이 보이지 않고, 당 지도자들에게 살신성인의 자세를 찾아볼 수 없다”며 문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파국을 막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3선 이상 중진 15명은 문·안 두 사람이 협력하는 비대위를 구성하고, 전당대회 개최 문제를 결정토록 하는 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혁신안의 훼손이라고 생각한 문 대표는 반발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이명선 기자가 만난 사람] [2016년 주가 대전망] “위기속 잉태하는 대박 기회를 잡아라”

    [이명선 기자가 만난 사람] [2016년 주가 대전망] “위기속 잉태하는 대박 기회를 잡아라”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15~16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거의 확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65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로는 응답자의 97%가 12월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특히 얼마 전 재닛 옐런 연준의장은 미국 경제단체 이코노믹클럽 주최 강연회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을 예고했다. 그는 금리정책 정상화의 개시를 너무 오래 미룰 경우 추후 경제 과열을 막기 위해 상대적으로 급작스럽게 긴축정책을 취해야 하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반면, 얼마전 유럽중앙은행(ECB)은 거꾸로 예금금리를 0.10% 포인트 인하하고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2017년 3월까지로 연장하는 등 추가 부양책을 단행했다. 다음주 미국 금리인상이 확실시됨에 따라 세계 및 우리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인상시 국내 일반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자못 궁금하다. 1만% 신화적인 수익률로 주식매매의 달인이자 검증된 실전매매전문가 김웅성(필명 우슬초)씨에게 향후 한국증시의 궁금증에 대해 들어봤다. ⇒ 12월 중순 미국 금리인상 시 세계 및 국내 주식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결론적으로 과거사례를 보면 단기적 충격은 분명히 나온다. 근데 과거엔 금리인상을 전격적으로 했으나 지금은 1년 전부터 계속 시그널을 주고 있다. 시장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서다. 불확실성이 지배될 때가 불안과 공포감이 온다. 그러나 예고된 악재는 악재가 아니라는 점이다. 단기적 충격은 있으나 이후 긍정적인 반등세가 이어질 것이다. 단 큰 사이클로 상승하는 게 아니라 단기적으로 상승과 하락이 반복된다는 얘기다.미국은 1990년 이후 3차례 금리를 인상했는데 가장 최근인 2004년에는 2년 동안 무려 17차례 걸쳐서 금리를 4.25%p나 올렸다. 앞서 1994년에는 1년 사이 6번에 나눠 3%p를 인상했는데 당시의 급격한 금리 인상 여파는 신흥국 시장의 위기로 이어졌다. 94년 금리 인상 이후 신흥국에서는 자금이 무더기로 이탈해 남미국가는 물론, 한국과 태국 등 아시아 외환위기로까지 번졌다. 2004년 금리 인상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촉발하며 글로벌 금융위기를 불러왔고 우리 시장에서는 20조원이 넘는 돈이 빠져나가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을 쳤었다. 다행스럽게도 현재 우리경제는 지표상으로는 단기외채나 외환보유액 등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양호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금리인상은 또다시 취약한 신흥국가들에 충격을 주면서 신흥국에 묶여있던 자금이 급격히 유출돼 통화가치 하락과 증시급락을 유도할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진단된다. ⇒ 2016년 종합지수는 어떻게 움직일 것으로 보나.2016년 주가지수의 기술적 고점은 2200P근처라고 본다. 이를 돌파하려면 경기흐름이나 새로운 주도주가 나와야 가능하나 아직 이런 신호가 안나오고 있다. 최저점으로는 1800P정도라고 본다. 노무라증권에서는 주가지수가 내년 상반기 안좋고 하반기에나 좋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반대일 듯하다. 외려 하반기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 2200P라는 의미는 지수 고점을 얘기하는 게 아니고 종목별 흐름이 상반기에 좋아질 것이라는 의미다. 연말까지 매수매도세력이 힘겨루기 파워게임을 할 것이므로 좀 안좋을 것이다. 종합지수는 사실 큰 의미는 없다고 본다. 왜냐면 코스피 차트를 보면, 월봉으로 봤을 때 최고점은 경기가 좋았을 때, 주도주가 있을 때, 미국, 유럽이 장기적으로 상승할 때다. 근데 지금은 주도주도 없고 해외도 안좋다. 우리나라가 큰 위험은 없고 현재 종목별 주가가 많이 빠져 있다. 종합지수는 박스권에서 움직일 거고 문제는 지수보다 종목이 키포인트다. ⇒ 그렇다면 위기속 시나브로 잉태되는 대박의 기회가 있을까?향후 시장은 여러번에 걸쳐 대내외적인 악재와 다양한 변수로 인해 종목별 등락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현상은 과거에도 늘 있어왔던 주기적 패턴이라는 사실이다. 이 흐름을 명확하게 읽고 미리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겐 위기가 반복될 때마다 오히려 큰 부와 자산을 거머쥘 수 있는 기회가 그만큼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기술적 분석에 능한 사람이라면 주가나 부동산 최저 바닥권에서 나오는 몇 가지 중요한 시그널을 참고하면 가장 저점에서 매집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 허나 애석하게도 대다수 일반 국민들은 그러한 안목이나 기술적 노하우를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 일반투자자들이 어렵지 않게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 물론 있다. 아주 단순한 예로 각 언론과 방송과 매체에서 계속해서 위기라고 얘기하며 반복적으로 메인뉴스에 최소 2회 이상 언급되고 있으면 그때가 바로 최적의 바닥권에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1년에 분기별로 반드시 한두 번 이상 국내주식시장이 폭락했다고 언론사 메인뉴스에서 난리부르스를 칠 때가 있다. 하루에 최소한 주가지수가 40~50P씩 폭락한다. 이게 한번, 두번 거쳐 3번째정도 투매가 나오면 주가가 더 이상 안 빠지면서 등락을 반복한다. 이때가 주식 매수찬스다. 이후 대표우량 종목들은 반드시 언제 그랬냐는듯 급상승한다. 1년에 서너 번만 이 방법을 반복해 활용해도 어렵지 않게 큰돈을 벌 수 있다. 물론 이때 아무 종목이나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글로벌 화두가 되거나 시장 주도업종이나 종목이었던 것들을 사들여야 단숨에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다.⇒ 그럼 내년 주식시장을 이끌 핵심 업종과 주도주는 무엇인지. 드론, 로봇주, 실버산업, 핀테크, ICT, 2차전지, 중국소비관련주를 주목해라.이 중에 내년초 1분기에 폭발력을 보여줄 강력한 테마주가 나올 것이다.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고 있는 신성장 산업, 신기술 개발업체가 내년에도 시장을 선도해 가는 주도주 역할을 할 것으로 진단된다. 세계적인 불경기하에서 그 틈새로 새로운 패러다임산업이 등장하고 있다. K팝, 한류열풍과 맞물리며 새 산업이 형성되면 어떤 업종이든 보통 3년간 대시세를 냈다는 사실이다. 실적으로 증명되기 전까지는 투자가 선행돼야 하는데 투자 후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커진다. 근데 우리나라엔 그런 산업이 많지 않아 호재종목에 돈이 집중적으로 몰리게 된다. 요즘 뜨는 바이오, 제약, 화장품, 헬스케어, 의료정밀기기 등은 우리나라가 과거 30년간 투자한 건데 여태 한번도 결과가 제대로 나온 적이 없다 올해 처음으로 한미약품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한미약품 외에 LG생명과학, 동아제약, 녹십자 등에서 계속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 ⇒ 반대로 내년엔 접근하지 말아야 할 주식은 뭘까.한국경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GDP의 60%에 육박한다. 수출 드라이브 정책이 전 국가적 전략이던 1990년대 중반까지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출 비율은 25% 정도였다. 그런데 외환위기 발생 직후인 1998년 이 수치는 44%로 급등한 후 꾸준히 상승해 마침내 2008년 53%로 GDP의 절반을 넘어섰다. 이 비율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중국이 27%, 일본이 15%, 미국은 14% 정도다. 그런데 이런 우리 수출 전선에 최근 빨간불이 커졌다. 글로벌경제 침체속 저유가로 영향받는 국내 주력산업이었던 업종들이 꺾이고 있다. 특히 수출주력 업종들 중 선박, 철강, 자동차, 석유, 디스플레이, 섬유, 가전, 자동차부품, 컴퓨터, 반도체 등이 역성장한 것들이다. 중장기투자로선 조심할 필요가 있다. ⇒ 개미투자자들이 주식투자 시 가장 조심해야 점을 조언해달라.개인투자자들이 주로 의지하는 게 경제학자나 전문가, 애널, 정부의 말만 듣고 투자하는 것이다. 사실 이걸 조심하고 경계해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 가장 믿었던 전문가들한테 많이 당했다고 말한다. 저들의 말을 아주 무시하라는 게 아니다. 개인들이 스스로 기본적인 것만이라도 노력해 배우고 파악하는 훈련을 통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일을 해야 한다. 경제신문, 뉴스를 자주 접하고 흐름을 파악해서 자기것으로 만들어라. ⇒ 좀더 구체적으로 주식매매 실전에 견줘 얘기한다면.사실 주식은 사람의 심리를 사고파는 게임이다. 근데 일반투자자들은 눈앞에 보이는 현상들, 호재, 뉴스만을 보고 쉽게 주식을 산다. 사람심리가 주로 올라갈 때 사고 싶어 따라잡는다. 이건 실전에서 정말 트레이딩을 잘하는 전문가들이 할수 있는 거다. 한마디로 사람들의 “심리가 멈추는 자리”, 즉 심리가 멈춘다는 건 매수-매도가 전멸일 때다. 이는 거래량을 보면 아는데 거래량이 완전바닥일 때다. 가격은 안빠지면서다. 더 좋은 방법이 하나 있는데 외국인들의 매매패턴 활용법이다. 일명 “외국인그림자매매기법”이다. 1주일에 한번씩 외인매매동향을 봐라. 외인연속 순매수, 순매도종목을 본다. 연속으로 16번, 25번, 30번 계속 산다. 이런 종목들을 평균단가에서 매수해놓고 잊어버려라. 단, 인내심이 아주 필요한데 1년이상 관찰해야 한다. 1~2년 후엔 대박으로 이어질종목이다. ⇒ 주식해서 수익내기가 어려운데 주식초보자도 가능한 필살기를 한가지만 공개한다면.검증된 기술이 40여가지가 있다. 근데 서로 유기적 상관성이 있다. 가장 기본적인 게 캔들과 거래량법칙이다. 실전서 이걸 정립하는 데 10년 넘게 걸렸다. 필살기 중 가장 강력한 건 캔들과 거래량과 급소자리다. 이는 거래량으로 알 수 있는 것으로 이것만 알면 모든 종목거래시 정복가능하다. 일반인들이 거래량만을 보고서 가장 쉽게 초보도 수익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어느날 A종목이 거래량이 바닥에서 미미하다가 갑자기 40~50배이상 엄청나게 터진다, 그럼 이 종목은 1년동안 잠겨 물려 있는 주식을 세력들이 싹쓸이했다는 얘기다. 하루이틀 눌림목을 주는데 단타세력들, 물린 사람들의 것을 받아먹기 위해서다. 단, 그당시 최저가격을 깨면 안된다. ⇒ 이른바 “거래량 회전의법칙”이 가장 강력한 필살기라고 들었는데?예를 들면, A회사 전체주식량이 500만주라고 치자. 대주주지분이 30%라고 하면 이를 빼고나면 시중 유통가능한 매물은 350만주다, 근데 이게 바닥에서 350만주 이상 물량이 하루나 이틀, 삼일내 터지면 대박가능한 종목이다. 단, 음봉이든 양봉이든 꼬리가 달리든 최저점을 깨면 절대 안된다. 대박 시기는 세력들 맘이나 요즘 세력들은 얼마 안있다가 주가를 끌어올린다. 여기에 거래량이 총주식 500만주를 넘기거나 700만주를 넘으면 더욱 좋다. 주로 중소형 종목 중에서 많이 나온다. ⇒ 2~3년 안에 금융시장과 부동산시장서 엄청난 변화가 올수 있다는데?현재 글로벌 경제의 최대 화두는 저성장과 디플레이션 그리고 고령화다. 20년 이상 저성장 국면에서 최장기 반복적 경제위기를 격고 있는 일본과 지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그리고 유럽 국가들의 금융위기 이면에는 베이붐 세대의 은퇴와 고령화로 인한 과도한 복지지출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시스템적 위기가 아직도 진행형이고,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앞두고 있다지만 글로벌 시장은 계속해서 돈을 풀어대고 있고 이 돈이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기보다는 미국이나 일부 유럽, 그리고 일본 주식이나 부동산 등에 또다시 엄청난 버블을 만들어 내고 있는 중이다.올해 부동산 착공 건수가 무려 70만 가구로 역대 최대치 물량이다. 약 12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문제, 그리고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인한 인구절벽이 결국 국내 시장의 발목을 잡으면서 국내경기는 장기적 저성장국면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국민 각자가 사전에 대비책을 세워놓지 않는다면 3년 안에 대다수 국민들은 현재보다 더 심각한 위기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실전매매 전문가 김웅성씨는 누구?1984년 대학생 때 처음 주식투자를 했다. 그러다가 1987년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 100만원가량으로 아무런 기술적 지식도 없이 시작했다. 그때 최고였던 금성사와 대우전자주식을 매수했는데 한두달 후에 80%의 엄청난 꿀맛수익률을 맛봤다. 허나 나중엔 다시 떨어져 쓴맛을 보기도 했다. 그러다가 결정적인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되는데 바로 IT벤처 붐이다. 팍스넥이라는 주식정보 사이트가 생겨나면서 그는 ‘새롬기술’이라는 종목을 분석해 사이트에 게재하며 회사 탐방도 하고 치밀하게 분석해 그 종목이 100배가 올라 대박을 터뜨린 신화 종목이 됐다. 이것이 알려진 뒤로 국내서 매스컴을 타며 일본, 독일언론서도 취재요청이 올 정도로 언론에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종잣돈이 불어나 100억원대가 넘어가며 증권사 한 지점의 약정고를 좌지우지할 정도였다.김웅성씨는 현재 ‘우슬초 투자전략 연구소’에서 대표이사로 있고, 증권전문방송 이토마토TV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다음카페 ‘종자돈 500으로 10억 만들기’ 카페지기이기도 하다. 주요저서로 불패의 비책1 (상한가와 급등주), 불패의 비책2 (이동평균, 재료, 테마), 종자돈 500만원으로 10억 만들기, 제4의 물결에 투자하라, 외국인 그림자 매매기법, 이겨놓고 싸우는 주식투자 등이 있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新국토기행] 강원 인제군

    [新국토기행] 강원 인제군

    내설악을 낀 강원 인제는 겨울이 즐거운 고장이다. 웅장한 산과 아름다운 계곡을 배경으로 모험 레포츠가 자리잡았고 소양호에서 펼쳐지는 빙어축제는 겨울축제의 효시가 됐다. 풍부한 산림자원과 다양한 생태자원, 무공해 환경자원은 미래 인제의 가치를 높여 주며 도시인들의 힐링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설악산과 내린천 등 천혜의 자연 생태 환경을 품고 있어 사계절 도시인들을 불러들이는 고장이기도 하다. 이를 관광상품으로 연계해 나가는 생명특별군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깊은 산속에 숨은 보석 같은 인제군의 속살을 들여다본다. 볼거리 ●눈 덮인 힐링 공간 자작나무 숲 늘씬하고 하얀 몸매를 간직한 자작나무 숲이 겨울바람을 맞아 일렁이는 모습은 장관이다. 참나무목에 속하는 자작나무는 가구를 만들기 좋을 뿐만 아니라 하얗고 윤이 나는 껍질은 불이 잘 붙어 불쏘시개로 유용하게 쓰인다. 자작나무라는 이름도 ‘자작자작’ 소리를 내며 탄다고 붙은 것이다. 종이처럼 얇게 벗겨지는 껍질은 종이 대용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적는 데 썼다. 경남 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의 일부도 자작나무라고 알려졌고 경북 경주 천마총 말안장을 장식한 천마도의 재료도 자작나무 껍질이다. 이런 자작나무가 인제읍 원대리에 숲을 이루며 군락으로 자라고 있다. 산림감시초소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3.5㎞쯤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나타난다. 산허리를 따라 부드럽게 이어진 길은 남녀노소 무리 없이 걸을 수 있지만 눈이 많은 겨울에는 아이젠과 스패츠가 필수다. 숲은 1990년 초반부터 조림하기 시작했다. 갓 스물을 넘긴 청년 자작나무들은 2012년 말에 세상에 알려졌다. 숲에 들어서면 자작나무코스(0.9㎞), 치유코스(1.5㎞), 탐험코스(1.1㎞) 등 3개의 산책코스가 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풍경을 품은 겨울의 자작나무 숲은 그 자체로 휴식과 힐링이다. 산림초소에서 자작나무 숲까지 왕복 7㎞. 트레킹은 2시간이면 넉넉하지만 자작나무 숲에서 머무는 시간에 따라 전체 소요 시간은 천차만별이다. 연말연시 인제 자작나무 숲에서 진짜 나를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선녀의 꿈이 머문 곳 십이선녀탕계곡 설악산은 수많은 계곡을 품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서쪽에 십이선녀탕계곡이 수줍게 숨어 자리잡았다. 대승령(해발 1260m)과 안산(1430m)에서 발원해 인제 북면으로 이어지는 약 8㎞ 길이의 수려한 계곡이다. 지리곡, 탕수골, 탕수동계곡으로도 불렸다. 십이선녀탕은 계곡 중간쯤에 있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얼음이 얼기 시작했지만 폭포와 탕이 이어지는 계곡은 바위를 타고 굽이굽이 갖은 교태를 부리며 물길을 내고 있다. 예부터 12탕 12폭으로 불렸다. 밤이면 12명의 선녀가 내려와 목욕했다는 전설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 탕의 모양은 장구한 세월 물이 흐르며 오목하거나 반석이 넓고 깊은 구멍을 형성하는 등 기묘한 형상을 이루고 있다. 특히 폭포 아래 복숭아 모양의 깊은 구멍을 형성하고 있는 일곱 번째 탕(복숭아탕)이 백미로 꼽힌다. 남교리 매표소에서 4㎞ 지점에 십이선녀탕 입구라는 안내표지판이 있다. 이곳에서부터 7번 물길이 굽이쳐 흘러 신비로운 물소리를 들려준다는 칠음대와 9번이나 굽이쳐 흐른다는 구선대에 이른다. 첫 번째 탕에서 20여분 오르는 동안에 8탕 8폭을 뚜렷이 볼 수 있다. ●천상의 화원 곰배령 해발 1000m가 넘는 산꼭대기에 푸근하고 둥그런 곰의 배를 닮은 듯 펼쳐진 곳이 곰배령이다. 시야가 탁 트인 평원 위에 봄부터 가을까지 수많은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고 겨울에는 눈으로 하얀 세상을 연출해 장관이다. 봄에는 얼레지꽃, 여름에는 동자꽃, 노루오줌풀, 물봉선, 가을에는 쑥부쟁이, 용담, 투구꽃 등 이름도 생소한 희귀 들꽃들이 제 계절마다 자태를 뽐낸다. 매일 피고 지는 꽃이 달라 방문할 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원시림의 자연이 잘 보존돼 이 지역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산림유전자원 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숲을 보호하기 위해 입산도 1년 중 8개월만 허가한다. 그중에서도 일주일에 단 5일, 하루에 딱 200명만 입산을 허가한다. 그래서 곰배령을 찾으려면 산림청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 일은 필수다. 곰배령은 걸음을 멈추고 찬찬히 들여다볼수록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무릎 아래로 수줍게 핀 들꽃들이기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 보면 더욱 잘 보이고 야생화를 알면 알수록 그들을 사랑하게 되면서 자연의 경이로움을 체험할 수 있다. ●천연기념물 개인산약수 개인산약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해발 1080m에 있는 3대 천연기념물 약수 중 한 곳이다. 개인산 다섯 봉우리 중 주억봉 중턱에 깊숙이 숨어 있다. 오염되지 않은 차고 순수한 맛을 간직하고 있다. 주변에는 300~400년 묵은 가문비나무, 전나무, 피나무, 주목 등 고목들이 우거져 용출하는 약수의 시원한 물맛을 한층 더해 준다. 약수는 암수 한 쌍이 나란히 있다. 암컷 쪽은 물이 고이지 않고 그냥 흘려보낸다. 약수를 마시기 전에 나쁜 짓을 한 경우 물이 흐려진다는 이야기도 전해온다. 약수는 탄산음료처럼 톡 쏘는 맛이다. 철분 등이 함유돼 있어 위장병, 당뇨병 등에 효과가 있고 장기간 머물며 약수를 마신 요양인들은 혈당 수치가 많이 내려갔다는 효험도 전해진다. 입구인 미산계곡과 개인산 일대는 주변으로 방태산과 구룡덕봉 등이 함께 어우러져 원시림 그대로 잘 보존돼 있다. 이곳에서 발원한 맑은 계곡물은 내린천으로 흘러들고 빼어난 경관을 자아내 여름철 피서지는 물론 휴양지로 더할 나위 없다. 특히 겨울철 개인산의 설경은 한 폭의 신선도와 비교된다. ●숲 속의 무한질주 인제스피디움 인제스피디움은 국제자동차경주시설, 호텔·콘도 등 숙박시설, 자동차 관련 교육시설 및 전시·체험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 자동차 전문 콤플렉스로 인제군 기린면 북리 일대 155만㎡ 부지에 들어섰다. 특히 테마파크 중심에 있는 3.908㎞의 국제자동차경주장은 미국의 유명 서킷 디자이너 앨런 윌슨이 디자인해 국제자동차연맹(FIA) 국제 규격에 맞도록 설계했다. 산악 지형을 활용한 고저차로 역동적인 주행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운영에 들어가 올해부터 스포츠카에 동승해 서킷 주행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서킷 택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카트로 직접 서킷을 운전해 보는 ‘서킷 카트’, 서킷 라이선스 취득 후 자신의 차로 서킷을 공략할 수 있는 ‘스포츠주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먹거리 ●황태 - 하늘이 내린 황금빛 명품 동해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과 인제 계곡의 추운 바람이 만들어 낸 걸작이 바로 인제의 명품 황태다. 전국 황태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용대리 백담사 입구에서 용대삼거리까지의 북천강변 3㎞ 일대 덕장에서 생산된다. 시리도록 추운 용대리의 칼바람 속에 황태들은 덕장에서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해 속살이 노랗게 익는다. 양념장을 듬뿍 발라 화로에 구워 먹는 황태구이는 황태요리 중 최고다. 무와 함께 황태를 넣어 끓인 황태국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숙취 해소에 좋고 노폐물 제거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어 웰빙음식으로도 으뜸이다. ●오미자 - 설악의 자연을 담은 건강식품 단맛, 신맛, 짠맛, 쓴맛, 매운맛 5가지를 담은 오미자는 인제 설악 산촌마을의 명품이다. 빨간색 둥근 오미자차는 원기 회복과 소화 촉진에 좋다. 마른 오미자를 우릴 때는 뜨거운 물에 부으면 신맛이 더 강해지기 때문에 냉수에 천천히 우리는 게 좋다. 황률과 대추를 섞어 끓이거나 미삼을 넣고 오래 달여 마시면 빈혈에 좋다.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주고 원기를 빨리 회복시켜 준다. 시력과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숙면 유도 효과도 뛰어나 불면증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치콘 - 장수 건강 쌈채소 치콘은 해발 500m 전후인 인제읍 가아리 지역이 최적지다. 인제 대표 작물이었던 치커리에서 발상을 전환해 지금은 치콘, 치커리 특화단지를 조성했다. 쓴맛을 내는 인티빈(Intybin)이 소화를 촉진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심장 및 간장 질환에 도움을 주고 식이섬유와 미네랄, 항산화 성분 등이 풍부해 각종 성인병 예방 및 노화 방지,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쌉싸름한 맛이 일품이라 많은 사람이 찾는 쌈채소다. 당분이 풍부해 몸에 잘 흡수돼 다이어트 채소로도 인기가 높다. ●민물매운탕 - 내린천에서 건져 올린 인제의 맛 청정 인제 지역에는 깨끗한 하천에 각종 민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어 매운탕이 일품이다. 민물고기라도 잔잔한 호수에서 사는 고기와 요동치는 강물에서 사는 고기는 맛이 다르다. 굽이치며 흐르는 내린천 물길을 헤집으며 사는 민물고기는 육질이 단단하고 탕으로 끓이면 진하면서도 단맛을 낸다. 매운탕은 인제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꼭 찾는 메뉴다. 인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육룡이 나르샤’ 요동정벌 시작, 조선 건국 불씨 당겨

    ‘육룡이 나르샤’ 요동정벌 시작, 조선 건국 불씨 당겨

    ‘육룡이 나르샤’ 요동정벌 시작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드디어 조선 건국의 계기가 된 요동정벌이 시작됐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 19회에서 조선 건국의 시초가 된 ‘요동 정벌’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자세히 방영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성계의 새로운 대립 세력으로 최영 장군이 떠올랐다. 최영은 폭군 우왕을 찾아가 “저 분은 고려의 왕이시다. 나는 저 분과 함께 반드시 이 나라를 일으킬 것이다”고 다짐했다. 최영은 명나라가 영토를 요구하는 가운데 우왕, 이성계와 함께 사냥을 떠났다. 모두가 의아해했지만 이는 모두 최영의 계획된 행동이었다. 이 자리에서 최영과 우왕은 이성계에게 ‘요동 정벌’에 나설 것을 명령했다. 이성계가 최영과 직접적으로 마주하고 있을 때 이방원과 분이, 무휼은 몸으로 부딪혀 최영의 계획을 추적했다. 이들은 추적을 거듭한 끝에 최영이 비국사의 지재상인 적룡을 통해 무기를 만들 물소 뿔을 사들였다는 것을 알아냈다. 적룡은 이방원에게 최영이 원나라인과 비국사에서 필담을 나눴고, 그 흔적 속에서 ‘압록강’이라는 단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정도전은 이방지, 연희와 함께 화사단을 추적했고 그 곳에서 최영이 상인을 가장한 원나라 관료와 만났음을 알아냈다. 뿐만 아니라 화사단 단주 초영으로부터 ‘초이레’라는 단서를 얻어냈다. ‘초이레’와 ‘압록강’이라는 두 가지 단서가 모인 셈이다. 정도전과 이방원은 이 두 가지 단서를 가지고 최영과 우왕의 목적이 ‘요동 정벌’임을 알아챘다. 오는 8일 방송될 20회에서 요동정벌을 계기로 육룡의 활약이 한층 더 요동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맵·올레내비·김기사’ 게 섰거라

    모바일 내비게이션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SK플래닛의 ‘T맵’이 이끌고 KT의 ‘올레내비’와 록앤올의 ‘김기사’가 뒤따르는 시장에 네이버가 도전장을 던지면서다. 네이버는 2일 지도 애플리케이션에 실시간 내비게이션 기능을 탑재했다. 네이버는 자사의 ‘검색 파워’를 내비게이션 서비스와 연동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PC나 모바일에서 검색해 즐겨찾기를 한 장소를 모바일 지도 앱에 적용해 길 안내를 받을 수 있고, 내비게이션을 실행하면서 장소의 위치뿐 아니라 장소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장소 검색에서 길 안내까지 물 흐르듯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음성검색과 주변검색, 차량 단말기와의 미러링 기능도 지원된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시장은 T맵이 이용자 800만명으로 공고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올레내비(300만)와 김기사(250만)가 뒤를 잇고 있다. 여기에 월 이용자가 1000만명에 육박하는 네이버 지도앱의 가세로 모바일 내비게이션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업계는 서비스 품질 향상과 영역 확대를 통한 경쟁이 한창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프로야구] 빅4, 300억 움직였다

    [프로야구] 빅4, 300억 움직였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은 ‘빅4’의 행선지가 모두 가려졌다. 타 구단과의 협상 첫날인 지난 29일 유한준(34)이 kt에 둥지를 옮겨 튼 데 이어 이튿날인 30일 FA 최대어로 꼽힌 3루수 박석민(30)이 NC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또 최고 좌완 불펜 정우람(30)은 스승 김성근 한화 감독의 품에 안겼고 세 차례나 세이브왕에 오른 손승락(33)은 ‘거인 군단’에 합류했다. 걸출한 스타들이 대거 이적하면서 내년 판세는 크게 요동칠 태세다. 프로야구 NC는 이날 박석민과 4년간 계약금 56억원, 연봉 30억원 등 보장금액 86억원에 플러스옵션 10억원을 보탠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박석민은 이 중 해마다 2억원씩 총 8억원을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를 돕는 데 기부하기로 했다. 박석민은 “NC는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는 끈끈한 팀이다. NC의 관심과 투자에 감사드리며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석현 NC 단장은 “어려운 결정을 했다. 국내 최고 3루수라는 점과 선수들과의 유대 관계, 유소년 야구에 대한 기부 의지 등이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팀에 필요한 선수여서 구단에 요청했고 함께할 기회를 준 구단과 다이노스를 선택한 박석민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날 정우람과 4년간 총 84억원에 계약했다. 4년 84억원은 윤석민(KIA·4년 90억원)에 이은 역대 FA 투수 두 번째 초대형 계약이다. 지난해 두산으로 이적한 장원준과 같은 금액이다. 정우람은 “내 인생에 첫 FA 기회를 맞이했고 나에 대한 가치 평가도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근 감독님과 다시 야구를 해 보고 싶은 기대가 컸다. 감독님과 내년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한화에는 SK에서 함께 뛴 정근우 선배, 동기생 이용규, 최진행 등이 있어 빠른 시간 내에 팀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는 우완 심수창(34)과도 4년 13억원에 계약했다. 롯데도 손승락과 4년간 총 60억원(계약금 32억원, 연봉 7억원)에 사인했다. 손승락은 “롯데 구단과 팬이 내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부담감도 있지만 내가 원하는 바와 일치한다”면서 “가치를 인정해 준 롯데에 감사하며 새 야구 인생과 롯데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롯데는 전날 윤길현에 이어 손승락까지 영입해 불펜을 대폭 강화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새정치연 ‘문·안·박’ 블랙홀에 빠지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제안한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부 구성에 대한 안철수 의원의 입장 표명이 임박하며 야당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진행된 26일 새정치연합 호남권 의원들이 대규모 회동을 갖는 등 조문 정국으로 잠시 잠복했던 당 내홍이 또다시 수면 위로 오르는 모습이다.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가진 광주·전남·북 의원들의 오찬은 ‘문재인 성토장’이나 다름없었다. 당 지도부와 상의 없이 문·안·박 연대를 제안했다며 문 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해온 주승용 최고위원은 “이것은 당헌·당규에도 맞지 않는 초법적 권한행사”라고 비판했다. 일부는 ‘문·안·박 연대’를 ‘영남연대’로 규정하며 호남권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구성 필요성을 거론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동에는 호남권 의원 27명 가운데 19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김 전 대통령 영결식 등의 일정을 고려해 27일 문 대표에 책임을 묻는 내용의 성명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주류 측은 문·안·박 연대 수용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초·재선 의원 등 당 인사 50여명은 27일 문·안·박 연대 수용을 호소하는 입장을 안 의원 측 등에 전달하거나, 성명 형식으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의 한 초선 의원은 “지금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더욱 정교하게 문·안·박 연대 성사를 위해 물밑에서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성명 발표와 같은 방식이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문 대표가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직접 안 의원을 만나 설득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안 의원은 오는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문·안·박 연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지만, 수용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기류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당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요구해왔던 기존 입장의 연장선에서 자연스럽게 문·안·박 연대 등에 대한 생각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마지막 승부, 첫 판부터 불꽃

    마지막 승부, 첫 판부터 불꽃

    여자골프 세계랭킹 1~3위인 리디아 고(왼쪽·18·뉴질랜드), 박인비(오른쪽·27·KB금융그룹), 스테이시 루이스(30·미국)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이들은 19일 밤 11시 31분(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 72·6540야드) 1번홀에서 대회 1라운드를 시작한다. 특히 리디아 고와 박인비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올해의 선수, 상금, 평균 타수 등 주요 3개 부문 1위 자리를 가리게 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리디아 고가 276점으로 273점의 박인비를 간발의 차로 앞서 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30점, 준우승자에게 12점을 주고 3위 9점, 4위 7점 등 10위(1점)까지 순위에 따라 차등 점수를 준다. 따라서 3점은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한 점수 차다. 만약 둘이 동점으로 시즌을 마치게 되면 공동 수상이다. 상금도 리디아 고가 275만 8417달러를 벌어 257만 96달러의 박인비보다 앞선다. 박인비가 뒤집으려면 우승 상금 50만 달러를 받아야 한다. 평균 타수에서는 박인비가 69.433타를 쳐 69.449타의 리디아 고에 우위를 지키고 있다. 리디아 고가 역전하려면 박인비보다 2타를 덜 쳐야 한다. 또 보너스 100만 달러의 주인공을 정하는 CME 글로브 레이스 부문에서는 리디아 고(5000점)가 박인비(4500점)에게 500점 차로 앞서 있지만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역전이 가능하다. 지난해 리디아 고는 이 대회 전까지 이 부문 3위에 처져 있다가 우승 한 방으로 100만 달러를 챙기기도 했다. 또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랭킹 역시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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