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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의 ‘승부수’… 대선판 태풍? 미풍?

    손학규의 ‘승부수’… 대선판 태풍? 미풍?

    “패권집단 정권교체 아냐” 文 비판… 반기문 불출마 이후 통합 급물살 ‘스몰텐트’ 가속 反文 합류가 관건… 제3지대 ‘키맨’ 김종인에 촉각 孫측 박우섭 오늘 민주 탈당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7일 “국민의당과 통합해 더 나은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10월 말 2년여 만의 정계 복귀 이후 장외에 머물던 손 의장이 ‘경선 3수’이자 마지막 대권 도전 무대로 국민의당에서 안철수 전 대표와의 경쟁을 선택한 것이다.손 의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통합은 개혁 세력 총결집의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밝혔다. 손 의장은 특히 ‘대세론’의 주인공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정조준하고 “자기 패거리가 아니면 철저히 배제하고, 집단적 문자 테러를 가하는 민주당의 패권주의 집단이 정권을 잡는 것도 정권 교체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양측의 통합 결정은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 급물살을 탔다. 2월 중순쯤으로 예상됐던 통합 시기가 빨라진 것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제3지대의 중요 축이 허물어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 반 전 총장 등과 새판 짜기를 염두에 뒀던 손 의장 측 내부에서는 ‘시간 끌 필요 없이 국민의당에 합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반 전 총장의 ‘퇴장’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이 답보 상태인 국민의당으로서도 반등의 모멘텀이 필요했다. 연장선상에서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역시 다음주쯤 국민의당에 합류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양측은 통합 협상 과정에서 ‘개혁, 개헌’을 내걸고 ‘어떤 후보든 경선에서 지더라도 국무총리 등 내각에 참여해 공동정부를 구성하겠다’는 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 방식은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가 유력하다. 손 의장과 국민의당의 통합 선언으로 ‘스몰텐트’가 현실화되면서 ‘문재인 대세론’으로 굳어지는 듯했던 대선판이 요동칠지 주목된다. 관건은 민주당 내 반문(반문재인) 세력의 합류 여부다. 제3지대의 ‘키맨’인 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행보가 주목된다. 손 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표가) 먼저 가서 잘하라고 했다”면서 “(김 전 대표가) 온다는 얘기 같은 건 적절하지 않고, 통합이라는 개혁 세력의 총집결이 이제 곧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전 대표는 “‘가서 잘하시라’고 했을 뿐인데…”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손 의장 측 인사 가운데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이 8일 민주당을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민주당 의원들은 현재로서는 탈당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고서치 인준 “강행” “저지”… 反이민 행정명령 운명도 달라진다

    연방대법관 인준을 놓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민주당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미 정가가 심하게 요동치고 있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인준을 둘러싼 ‘갈등’이 반(反)이민 행정명령 판결을 두고 더욱 증폭되고 있는 양상이다. 현재 진보와 보수가 각각 4명으로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대법원에 보수 성향의 닐 고서치 대법관 지명자가 입성하면 ‘균형의 추’가 보수로 기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 일부에서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제9연방항소법원이 반이민 행정명령에 급제동을 건 지난 3일(현지시간) 판결을 받아들여 이번 행정명령의 운명이 ‘보수’로 기운 대법원의 손에 맡겨지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유리한 결정이 나오지 않겠느냐고 보고 있다. 따라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은 ‘핵옵션’(nuclear option)으로 인준 강행을, 민주당은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로 인준 저지에 사활을 걸 것으로 전망된다. 5일 미 언론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필리버스터까지 동원해 저지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이 지난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메릭 갈런드 판사를 연방대법관에 지명했다가 인준안이 통과되지 않았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당시 공화당은 갈런드 판사에 대한 인준청문회를 11개월 동안 열지 않고 투표를 거부한 끝에 낙마시켰다. 필리버스터는 상원에서만 허용된다. 필리버스터를 종결하려면 전체 100명인 상원의원 중에서 60명이 동의해야 하는데 현재 52석인 공화당만으로는 역부족이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에 ‘핵옵션’을 동원해 의결 정족수를 ‘찬성 60표’에서 ‘단순 과반’(51표)으로 낮추라고 연일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과 지난 1일 “(고서치 대법관 후보자의) 인준이 방해로 끝난다면 나는 미치에게 핵 옵션을 도입하라고 말할 것”이라면서 “핵옵션 도입은 미치에게 달렸지만 나는 해보라고 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거듭되는 규칙변경 요구에도 ‘원칙’을 강조하며 부정적인 입장이다. 다만 매코널 원내대표나 마이크 펜스 부통령 모두 “어떤 식으로든 고서치 지명자의 인준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말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도 ‘오바마케어’와 ‘동성결혼’ 등 민주당과 공화당이 첨예하게 맞붙은 이슈는 결국 대법원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았다. 오바마 행정부의 핵심 건강보험정책인 오바마케어와 오바마 전 대통령의 강력한 성(性) 소수자 보호 정책의 하나인 동성결혼은 대법원에서 모두 오바마 전 대통령의 손을 들어 줬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용어 클릭] ■핵옵션 ‘헌법 대안’(Constitutional Option)으로도 알려진 핵옵션은 특정 법안이나 인준 통과를 다급히 이루기 위해 상원(100석) 의결정족수를 현행 60석 이상에서 51석(과반 이상)으로 낮추는 의사규칙 개정 조치를 말한다. 상원 소수당이 필리버스터를 활용해 지명자 인준을 거부하는 경우 다수당이 이를 저지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사용된다.
  • 위기의 한국경제, 그래도 답은 기업이다

    위기의 한국경제, 그래도 답은 기업이다

    이사회 결정 투명하게 공개하고 경영 성과 사회에 환원해야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대기업에 대한 개혁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재벌 개혁이 대선 공약으로 등장하기까지 했다. 스웨덴에는 5대에 걸쳐 150년간 경제왕국을 유지하고 있는 발렌베리 가문이 있다. 영향력은 우리나라의 삼성 이상이다. 하지만 국민들의 반재벌 정서는 거의 없다. 전문가들은 기업 수익의 사회 환원과 지배구조 투명성에서 그 비결을 찾는다. 어차피 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특성상 저성장 위기의 탈출구도 결국 기업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는 주문이다. 배현기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은 5일 “우리나라의 경우 대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기업의 지배구조가 흔들릴 때마다 시장이 요동치는 등 국가 전체가 영향을 받기도 한다”면서 “오너 리스크를 줄이고 잠재된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환골탈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 소장은 “이웃 일본은 여전히 장기불황 여진에 시달리고 있지만 그래도 최근 기업 수출의 성장 기여도가 반등하면서 (위기 탈출) 모멘텀을 찾고 있다”고 기업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성장률과 수출 기여도가 계속 동반 추락하는 양상이다. 한때 세계 휴대전화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던 노키아는 2000년 핀란드 전체 고용의 1%, 수출의 20.7%를 담당했다. 하지만 애플(미국), 삼성(한국), HTC(대만) 등 경쟁사들이 스마트폰을 출시할 때 시대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고 뒤처지기 시작했다. 급기야 2013년 마이크로소프트(MS)에 휴대전화 사업을 팔아야 했다. 노키아 의존도가 너무 높았던 탓에 핀란드 국가 경제도 휘청거렸다. 하지만 노키아의 몰락은 핀란드가 경제구조를 개혁하는 계기가 됐다. 현재 노키아와 중소기업, 그리고 핀란드 정부는 협업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는 “좋은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는 것을 전제로 정책과 노사 화합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면 기업의 변신이 선행돼야 한다. 스웨덴의 경우 기업 이사회에서 결정한 모든 내용이 투자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된다. 또 그룹의 사회공헌 재단들이 지주회사와 자회사의 대주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기업의 성과가 자연스럽게 사회에 환원된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한성대 무역학과 교수)은 “경영진이 아닌 이해관계자들이 중심이 된 지배구조 체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면서 “규제나 행정기구 등을 통해 기업 지배구조 문제에 접근하게 되면 제2 최순실, 제2 미르재단이 계속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김형준의 정치비평] 지지율이 아니라 자질이 중요하다

    [김형준의 정치비평] 지지율이 아니라 자질이 중요하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예기치 못한 대선 불출마로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대선 구도는 순식간에 야권으로 급격하게 기울어지고 있다. 이제 관심은 문재인 대선론이 유지될지, 누가 문재인의 대항마로 부상할지, 제3지대 빅텐트론은 여전히 유효한지, 보수는 재결집할 수 있을지에 모아진다. 그런데 선거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 아름다워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잊고 있었다. 누가 대통령이 될 것인지 결과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지만 어떤 자질을 가진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하는지에는 크게 신경 쓰는 것 같지 않다. 이것이 실패한 대통령을 잉태한다.민주주의 국가에서 12년 동안 대통령이 국회에서 두 번이나 탄핵 소추되는 나라가 있을까. 오죽하면 우리는 대통령 복도 지지리도 없다는 푸념이 나오고 있을까. 1987년 민주화 이후 당선된 6명의 대통령이 임기 말에 모두 정치적 뇌사 상태에 빠지는 ‘데드 덕’으로 전락했다. 2012년 대선 직후 한국갤럽 조사 결과 박근혜 후보에게 투표한 이유로 ‘신뢰가 가서/약속을 잘 지킬 것 같아서’가 22%로 가장 많았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이런 기대를 무참히 저버렸다. 경제민주화, 책임총리제와 책임 장관제 실시, 여성의 실질적 대표성 제고, 공기업 낙하산 인사 금지, 청와대 비서실 기능 축소, 검찰 개혁 등의 공약들이 모두 공염불이 됐다. 이렇다 보니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지만 반대로 ‘국민절망시대’가 도래했다. 사람들은 박 대통령을 원칙주의자라고 한다. 하지만 냉정하게 평가하면 그는 ‘편의주의적 원칙주의자’다. 자신에게 유리할 때는 원칙을 강조하지만 불리하면 원칙을 버리고 자신의 주장만을 강요한다. 이런 ‘준비된 위장 대통령’을 우리는 대선 과정에서 전혀 몰랐다. 우리의 사고방식이 지지율 수치에 포로가 됐고, ‘우리가 남이가’라는 감성주의에 빠졌기 때문이다. 이제 실패하는 대통령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이를 위해 대선 담론을 누가 대통령이 될 것인가에서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하는지로 급전환해야 한다. 단언컨대 훌륭한 자질을 갖춘 좋은 후보가 좋은 정치를 할 수 있고,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어느 후보가 다음과 같은 자질을 가졌는지 냉정하게 평가하고 검증해야 한다. 첫째, ‘변혁적 리더십’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다. 우리 사회의 최대 비극은 리더는 있지만 리더십이 없다는 점이다. 변혁적 리더십은 그때그때 일어나는 일만 처리하는 ‘거래적 리더십’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강한 도덕성, 예리한 역사의식, 저항하기 어려운 설득력, 누구나 희구하는 미래의 비전, 심금을 울리는 상징성 등을 토대로 용기 있는 개혁을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시대정신을 정확하게 읽고 시급한 과제를 해결할 능력을 갖춘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무엇보다 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통찰력과 정책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국가미래연구원이 지난해 7월 전문가 5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일자리 창출’(41.8%)과 ‘공동체 회복’(18.4%)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가치로 공정(47.1%)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다음은 혁신(15.7%), 정의(13.8%), 통합(15.5%)이었다. 새 대통령은 공정한 경쟁 속에서 혁신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정의를 바로 세워 국민을 통합함으로써 공동체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게 함의다. 셋째, 국회와 야당을 존중하며 뜨겁게 협치를 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 민주주의에서 상대방과 대화하고 관용을 베푸는 이유는 자신이 우월하고 남에게 시혜를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새 대통령은 교만하지 말고 상대방을 인정하고 끊임없이 반성하면서 선정을 펼칠 수 있는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진보의 미래’라는 책에서 “옳고 그름이라는 것은 결국 넓게 보느냐 좁게 보느냐, 멀리 보느냐 가까이 보느냐의 차이다”라고 했다. 이제 우리는 어느 후보가 지지도에서 앞서느냐보다는 누가 넓게 보면서 멀리 볼 수 있는 사람인지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는 성공한 대통령과 뜨거운 포옹을 할 수 있다.
  • [그림으로 보는 경제뉴스] 보험사가 두려워하는 ‘최악의 날씨’

    [그림으로 보는 경제뉴스] 보험사가 두려워하는 ‘최악의 날씨’

    !최근 2년간 눈 오는 날 평균 사고 건수 최다 ▶서울에 눈이 오는 날은 연간 보름 정도(최근 2년 평균)입니다. 눈 오는 날이면 보험사는 ‘최악의 하루’를 맞습니다. ▶자동차 보험금 중 약 5%는 기상사고(침수, 빗길, 안개, 눈·빙판사고)로 나가는데 점점 느는 추세입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눈 오는 날의 일일 평균 사고 건수(699.1건)가 가장 높습니다. 반면 사고가 잦을 법한 비 오는 날(656건)과 맑은 날(657.5건)은 큰 차이가 안 납니다. 단 비 오는 날 건당 보험금은 95만 2750원으로 가장 큽니다. 빗길 사고는 그만큼 큰 사고로 이어집니다. !2·7 ·11·12월 하늘은 변덕쟁이 ▶기상사고의 월별 영향을 분석한 결과, 여름은 7월에 겨울은 11월, 12월, 2월에 사고비율이 높습니다. ▶맑은 날은 비교적 평탄하지만 눈, 비, 안개가 낀 날의 그래프는 심하게 요동칩니다. 그만큼 사고 관련 변수가 커진다는 방증입니다. ▶보험사는 “통계로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라고 경고합니다. 눈이나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는 다수의 운전자가 차를 놔두고 운전도 더 조심하기 마련인데 통계에는 이런 숫자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潘 떠난 후, 지지율 요동… 안희정 8.6%P 올라 13%

    潘 떠난 후, 지지율 요동… 안희정 8.6%P 올라 13%

    황교안 9.4%·안철수 9.2% 기록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대선 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여전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선두를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안희정 충남지사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이재명 성남시장 8.9% 지지율로 4위 SBS가 여론조사기관 칸타 퍼블릭에 의뢰해 3일 발표한 여론조사(1~2일 유권자 1032명 대상, 신뢰도 95%, 표본오차 ±3.1% 포인트) 결과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29.8%를 나타냈다. 안 지사는 13.0%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1일 조사 때에 비해 문 전 대표는 4.7% 포인트 오른 반면 안 지사는 8.6% 포인트나 상승했다. 이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9.4%,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9.2%, 이재명 성남시장 8.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기문 지지층’ 황교안으로 이동… 최대 수혜 ‘반기문 지지층’이었던 응답자 12.3% 중에서는 22.7%가 황 대행으로 옮겨간 것으로 나타나 가장 큰 수혜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안 전 대표에게는 9.1%, 안 지사에게는 7.6%, 문 전 대표에게는 5.1%씩 반 전 총장의 표가 옮겨갔다.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는 반 전 총장이 불출마 선언을 한 1일 오후 3시 반 이후인 저녁 7시부터 이뤄졌다. ●한국갤럽 조사선 文 전 대표 32%까지 상승 한국갤럽이 3일 발표한 여론조사(1~2일 유권자 1003명 대상, 신뢰도 95%, 표본오차 ±3.1% 포인트) 결과에서도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32%로 선두를 유지했다. 안 지사가 지난달 3%에서 7% 포인트 오르며 10%로 뒤를 이었다. 황 대행도 지난달 3%에서 6% 포인트 상승한 9%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안 전 대표와 이 시장은 각각 7%의 지지율을 얻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 참조.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반기문 테마주 무더기 하한가

    정치 테마주가 요동친 하루였다.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테마주는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했다. 다른 대선 유력 주자들과 관련한 테마주도 크게 들썩였다. 2일 주식시장이 개장하자마자 반기문 전 총장과 연관이 있다는 소문이 퍼진 ‘반기문 테마주’ 대부분이 하한가로 직행했다. 대표적 반기문 테마주인 지엔코(-29.82%)를 비롯해 성문전자(-29.85%), 보성파워텍(-29.98%), 광림(-29.96%), 씨씨에스(-29.93%)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폭락했다. 전날 반 전 총장이 장 마감 직후 돌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해 패닉에 빠진 투자자들은 시간외 거래로 몰렸다. 1일 시간외 거래 대금은 783억 5000만원으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결과가 나온 지난해 6월 24일 657억 7000만원 이후 최대 규모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등 다른 대선 유력 주자들 관련주도 심하게 요동쳤다. 문재인 테마주들은 이날 동반 급락했다. 우리들휴브레인이 5.43%, 우리들제약이 3.98%, 고려산업이 7.66%씩 각각 하락했다. 반면 반 전 총장 불출마로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황교안 테마주들은 새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날 10% 가까이 급등한 인터엠과 디젠스가 대표적이다. 안희정 테마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모니터링 대상에 오른 정치 테마주들을 꾸준히 감시하고 있다”며 “이상 현상이 조금이라도 감지되면 금융 당국과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반기문 떠났어도… 潘風은 분다, 내게로

    반기문 떠났어도… 潘風은 분다, 내게로

    새누리 ‘수혜자 황교안’ 띄우고 유승민 “黃, 朴정부 총리” 견제구 안철수 ‘문재인과 양강’ 차별화 안희정 ‘충청’ 발판에 전국 공략 이재명 ‘文과 대결’ 선명성 강조비문재인 진영의 후보들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갈 길을 잃은 지지자들을 선점하기 위해 빠르게 구애작전에 들어가고 있다. 오랜 기간 유지돼 온 ‘문재인-반기문’ 양강 구도가 무너지면서 아직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맞설 2인자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10% 중반에 달하는 ‘반기문 표’를 얼마나 흡수하느냐에 따라 ‘라이징(Rising) 후보’로 우뚝 설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각종 여론조사에서 최대 수혜자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꼽히면서 황 대행을 제외한 비문재인 진영 후보들은 2일 일제히 황 대행을 공격하고 나섰다. ‘평생 공안검사 출신이고 박근혜 정부에서도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낸 분이라 새로운 보수의 철학, 개혁의지 등이 있는지 모르겠다(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대통령을) 아마추어에게 맡겨선 안 된다. 프로페셔널 정치인이 정답(남경필 경기지사)’ 등의 날 선 비판이 쏟아졌다. 새누리당은 대선 전에 ‘대통령 직선 이원정부제’로 개헌하는 것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이는 대통령이 외치, 국무총리가 내치를 맡는 ‘분권형 대통령제’로 반 전 총장의 제안을 전격 수용한 것이다. 기존 반 전 총장 지지층을 흡수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황교안 띄우기’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바른정당은 이날 ‘가짜뉴스’의 생산과 유통을 막을 수 있도록 법적 정비를 하겠다고 나섰다. 반 전 총장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가짜뉴스를 불출마 사유 중 하나로 꼽은 만큼 이 또한 반 전 총장 지지자에 대한 구애로 인식된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는 계속해서 ‘안철수 대 문재인 양자 구도’를 밀고 나가면서 문 전 대표와의 차별화 전략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지도자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안 전 대표 측에서는 ‘야야(野野) 구도’가 된다면 반 전 총장이 노렸던 중도·보수층이 문 전 대표보다는 안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음주 초에는 자신의 고향인 부산·경남(PK) 지역을 방문하는 등 영남권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반 전 총장을 지지했던 충청권 표심을 최대한 끌어들이면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안 지사는 최근 온건·합리적 발언으로 보수층에도 호응을 얻고 있다. 안 지사 측 관계자는 “안 지사가 문 전 대표보다는 확장성 면에서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사이다 발언’을 이어 가며 선명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반 전 총장의 지지율을 흡수하기 위한 움직임보다는 문 전 대표와의 대결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틸러슨 “북한은 적”… 강력 제재 속도낸다

    틸러슨 “북한은 적”… 강력 제재 속도낸다

    북한과 중국을 강하게 비판했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공식 취임하면서 동북아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북한은 무력 도발 등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으며 중국도 사드 배치 등에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내면서 우리나라에 ‘경제 보복’을 이어가고 있다. 외교에는 문외한이지만 기업인 출신답게 협상과 실무에 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틸러슨 장관이 북한과 중국을 어떻게 어르고 달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안보 라인 인사들이 안착하면서 백악관의 대북 정책 수립도 속도를 내고 있다.틸러슨 장관은 지난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을 ‘적’으로 규정하고, 북핵 문제를 중대한 위협으로 간주하는 등 앞으로 강력한 대북 정책을 펼 것을 예고했다. 아울러 중국의 대북 압박 노력을 ‘빈 약속’(empty promise)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세컨더리 보이콧’(3자 제재) 도입과 환율 조작국 지정 등 무역과 외교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중국을 압박하면서 북한 제재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선의 대북 압박으로 ‘중국’을 지목한 상태다. 친(親)러시아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 통인 틸러슨 장관이 중국 압박을 위해 더욱 친러 행보를 가속화할 가능성도 높다. 틸러슨 장관은 텍사스주 출신으로 1975년 엑손모빌에 입사해 2006년 CEO에 올랐다. 특히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5년 이상 친분을 유지하고, 러시아 정부훈장인 ‘우정훈장’을 받았을 정도로 러시아와의 관계가 두텁다. 틸러슨 장관의 역할에 따라 미·중·러 관계가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험난한 인준 과정을 넘은 틸러슨 장관이 처리해야 현안들도 산적해 있다. 가장 먼저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으로 이민금지 7개국은 물론 미국 내에서도 항의가 빗발치는 상황에서 앞으로 외교 정책을 어떻게 풀어갈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또 국경을 맞대고 있는 멕시코와의 갈등도 커지고 있다. ‘국경장벽’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멕시코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는 “‘나쁜 놈들’을 막지 못하면 미군을 내려보내겠다”고 ‘위협’한 것이 알려지면서 멕시코의 반미 감정이 커지고 있다. 영국을 제외한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둘러싼 논쟁도 부담이다. 니컬러스 번스 전 국무부 차관은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틸러슨은 영국·독일 등 동맹국부터 멕시코와의 갈등, 중국 부상에 따른 아시아 정책 등을 다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저 석유회사 엑손모빌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틸러슨 장관은 그동안 친러 색채가 강하다는 우려가 쏟아졌지만, 미국 상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국무장관 지명자 인준안을 찬성 56표, 반대 43표로 통과시켰다. 공화당 의원 전원 52명이 찬성표를 던진 가운데 민주당 의원 4명이 당 지침과 다르게 투표했다고 CNN은 전했다. 과거 버락 오바마 정권의 국무장관인 존 케리와 힐러리 클린턴이 각각 94대3, 94대2의 압도적인 찬성표로 통과한 것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반기문 불출마 선언에도 문재인 1위…2위 판도는 ‘요동‘, 최대 수혜자 황교안

    반기문 불출마 선언에도 문재인 1위…2위 판도는 ‘요동‘, 최대 수혜자 황교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에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선주자 중에서 지지율 1위를 지켰다. 하지만 2위그룹 판도는 요동쳤다. 반 전 총장 불출마의 최대 수혜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로 나타났다. 2일 YTN은 엠브레인에 의뢰해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우선 반기문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 직전까지 하룻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33.9%로 1위를 달린 가운데 반 전 총장이 20%포인트 이상 뒤졌다. 이재명, 안희정, 안철수, 황교안, 유승민 순서로 10% 아래에 형성돼 있었다.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 직후, 하룻 동안 다시 여론을 물었다.문재인 전 대표의 1위는 변함 없지만 지지율은 33.9%에서 33.1%로 소폭 하락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2위로 뛰어올랐고, 황교안 권한대행이 3위로 바짝 따라 붙었다. 안철수 전 대표도 약간 올라 4위,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지율에 변화는 없었지만 5위로 밀렸다. 반 전 총장의 중도 포기 영향을 후보별로 보면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시장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안희정 지사는 4.1%포인트 올랐다. 안철수 전 대표는 1.1%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보수 진영의 황교안 대행과 유승민 의원의 상승폭이 컸다. 각각 4%포인트와 1.2%포인트 올랐다. 특히 반 전 총장 지지자는 황교안 대행에게 30.4%, 유승민 의원 9.4% 등 보수 진영 후보로 많이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진영에서도 지지율이 나뉘었다. 안희정 충남지사에 8.9%, 문재인 전 대표에게 7.7%, 안철수 전 대표도 7.6%의 표심이 움직였다. 이번 여론 조사는 YTN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1차), 1021명(2차)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으로 실시됐디. 1차는 지난 1월 31일 18시부터 2월 1일 17시까지, 2차는 2월 1일 18시부터 2일 16시까지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으로 표본오차는 ±3.1%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새누리당과 후보 단일화 하겠다” TK 표심 의식?

    유승민 “새누리당과 후보 단일화 하겠다” TK 표심 의식?

    바른정당의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유승민 의원이 2일 바른정당 후보로 선출되면 새누리당과의 범보수 후보 단일화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른정당은 그동안 새누리당을 ‘가짜보수’라고 규정하고 새누리당과의 합당이나 연대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해 온 바 있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역삼동에서 스타트업 기업 대표와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이 낮은 제 입장에서 과감한 도전에 대해 거리낌 없이 하겠다”며 “범보수 단일화 안에 새누리당의 후보들이 나오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 의원이 새누리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적극 피력한 것은 새누리당 지지층을 향한 구애의 표현이자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낮은 대구·경북(TK) 유권자의 표심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 의원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서는 “지금부터 대선 때까지 지지율이 요동칠 것”이라며 “특히 민주당 주자 사이 경쟁은 굳어가는 것 같은데 범보수 주자 지지율은 요동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황교안 대통령 직무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출마생각이 있다면 당장 권한대행을 그만두라”고 요구했던 유 의원은 “본인(황 권한대행)이 선택할 것”이라며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공정한 후보선출 방법을 합의하면 자동으로 선출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 “반기문 대선 불출마, 문재인 웃을 일 아니다”

    박지원 “반기문 대선 불출마, 문재인 웃을 일 아니다”

    지난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갑작스럽게 차기 대선(대통령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대선판이 요동치고 있다.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반 전 총장과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견제구를 던졌다. 박 대표는 “반 전 총장의 지지표는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갈 것”이라면서 “만약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이 이뤄진다면 문 전 대표의 지지도는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대표는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반 전 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소식을 듣고 놀랐는지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반반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반 전 총장이 완주하지는 못할 것 같다’고 얘기했고, 실제로 만나보고 했더니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반 전 총장은 훌륭한 외교관이었지 정치인은 아니었다”면서 “사전에 준비가 좀 있었어야 되는데, 본인도 유엔 사무총장의 임기를 성실하게 완수하기 위해 한국 정치에 대해서 때때로, 특정인들이 보내주는 보고서는 읽었지만 누구하고도 상의를 하지 않고, (지난달 12일) 귀국해서 준비 없이 출발했다가 역시 그 벽을 넘지 못했다”고 밝혔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는 설 연휴 전보다 반 전 총장과의 지지율 격차를 약 10% 포인트 더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반 전 총장을 향했던 지지표가 어느 인물에게 향할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박 대표는 반 전 총장의 지지표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부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약 6% 포인트 빠져나갔고, 황 대행의 지지율은 올라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황 대행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는 황 대행이 출마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대표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박 대통령이 탄핵되면 문 전 대표의 지지도는 굉장히 하락할 것”이라면서 “지금 문 전 대표에 대해서 의심하는 바가 굉장히 많다. 문 전 대표에 대한 비호감 세력이 국민의당 후보에게 몰려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트럼프 맹비난에… 직격탄 맞은 엔화 환율 전날比 1.6% 급락

    트럼프 맹비난에… 직격탄 맞은 엔화 환율 전날比 1.6% 급락

    원·달러 환율 장중 한때 12원↓ 韓 외환시장 반복 개입 인정 땐 美 수입제한 등 강력제재 불가피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글로벌 외환시장을 뒤흔든 하루였다. 트럼프가 중국과 일본, 독일 등의 통화가치를 줄줄이 문제 삼으며 ‘환율조작국’이라고 맹비난하자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 통화가치는 일제히 상승했고 달러 가치는 하락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 등에 따르면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환산한 달러지수(DXY)는 이날 오전 1시 99.43까지 떨어졌다가 등락을 거듭하며 99.48로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11일 이후 약 석 달 만에 1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달러지수 하락은 트럼프의 바람대로 달러 가치가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는 10일 미·일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일본의 엔화가 가장 직격탄을 맞았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달러당 112.35엔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11월 말 이후 두 달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전일 대비 하락 폭도 1.6%에 달했다. 원·달러 환율도 요동쳤다. 원·달러 환율은 장이 열리기가 무섭게 달러당 12원 넘게 급락했다가 차츰 낙폭을 줄이면서 전날보다 4.0원 떨어진 1158.1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10일(1150.6원) 이후 83일 만에 최저치다. 문제는 중국과 일본, 독일 등을 향해 환율조작국을 언급한 트럼프의 경고가 우리나라를 향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미국 재무부는 한국, 중국, 일본, 독일, 대만, 스위스 등 6개국을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정부는 최대한 막아 보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기획재정부가 대외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셰일가스와 항공기, 자동차 등 대미 수입을 늘리겠다고 밝힌 것은 환율조작국 지정을 피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볼 수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대미 수입을 늘리겠다는 발표는 길게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좋은 관계를 고려한 것이지만 당장 환율조작국 지정을 피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연일 날 선 발언을 이어 가지만 당장 오는 4월 한국 등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단, 환율 공방이 지속되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온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트럼프 발언의 의도는 환율조작국 지정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미국에 대한 흑자를 줄이라는 선언적 경고”라면서 “다만 일본과 중국 등이 이후에도 자국 통화가치를 올리지 않는다면 환율조작국 지정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외환시장은 ‘트럼프의 입’에 따라 출렁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 김용준 국제금융센터 외환팀장은 “환율 전문가들도 방향성을 예측하기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트럼프가 공약한 재정 확장 정책은 사실 강달러를 만드는 요소지만 한편으로 트럼프 스스로 강달러가 부담된다는 발언을 계속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를 향한 역공세도 예상된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트럼프가 앞으로도 강달러를 저지하기 위해 애쓸 테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독일 등의 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일본만 해도 1985년 플라자합의로 엔화 가치가 지나치게 올라가 장기간 불황을 겪은 트라우마가 있어 미국 요구를 다 들어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반기문 대선 불출마] 황교안 ‘TK·보수층’ 흡수 가능성… 안철수 반등 기회 잡아

    [반기문 대선 불출마] 황교안 ‘TK·보수층’ 흡수 가능성… 안철수 반등 기회 잡아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대선 구도도 요동치게 됐다. 당장 15% 안팎의 반 전 총장 지지율 중 이념적으로 보수·중도, 지역적으로 충청과 대구·경북(TK) 표심의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안희정 충남지사, 잠재적 새누리당 후보로 간주되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는 기회 요인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반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로선 꼭 반길 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문 전 대표는 설 연휴를 계기로 반 전 총장과의 지지율 격차를 ‘더블 스코어’로 벌렸다. 범여권 후보로 ‘안정적 약자’인 반 전 총장이 시간을 끌어 주는 상황이 나쁠 게 없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문 전 대표에게 제일 유리한 구도가 ‘문재인 대 반기문’ 구도였는데 경고등이 들어온 상황”이라며 “보수·중도 후보로 안 전 대표가 유 의원과 경쟁해 단일 후보가 되면 가장 부담스러운 구도”라고 내다봤다. 물론 문 전 대표가 독주 태세를 굳힐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야권 후보들과의 격차가 워낙 큰 데다 범여권에서 반 전 총장의 빈자리를 메울 대안 후보를 마련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유력한 적장이던 반 전 총장이 자포자기하고 떨어졌다. 이제는 ‘문재인 대세론’이 확고하다”고 설명했다.안 전 대표가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반 전 총장 지지자 중 60%는 보수, 40%는 중도 성향이라고 봤을 때 안 전 대표가 중도층을 흡수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란 논리다. 국민의당 내부적으로는 ‘제3지대’니 ‘빅텐트’를 기웃거리던 호남 의원들의 원심력을 차단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윤태곤 의제와전략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중도층에 대해 안철수의 존재를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고, 호남 중진 의원들에게도 확실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지지율로 연결시키는 건 안 전 대표의 몫”이라고 말했다. 반 전 대표의 지지층 중 보수 성향 유권자들은 황 권한대행 지지로 돌아설 가능성이 짙다. 새누리당에서 황 권한대행 차출론도 거세질 전망이다. 다만 박근혜 정부의 2인자로서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결국 ‘링’에 오르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여전하다. 반 전 총장에 대한 지지세가 가장 뚜렷했던 TK를 정치 기반으로 한 유 의원도 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황 권한대행이 끝내 출전하지 않는다면 좀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물론 반 전 총장의 입당을 기대했던 바른정당으로선 ‘경선 흥행 지렛대’를 놓쳤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은 “반 전 총장의 표는 유 의원, 남경필 지사나 일찌감치 반 전 총장을 ‘정권 연장 세력’으로 규정한 안 전 대표보다는 황 권한대행에게 모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과 함께 충청을 기반으로 둔 안 지사가 반사이익을 챙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또 야권 지지자들로선 정권 교체의 최대 위험 요인이 사라진 상황에서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커진 측면도 있다. 민주당의 비주류 중진은 “충청표가 결집하고, 비문(비문재인) 유권자들이 쏠리면 안 지사는 더 약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MBN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 문 전 대표 25.4%, 안 지사 11.2%, 황 권한대행 10.5%, 이재명 성남시장 9.6%, 안 전 대표 9.0%, 유 의원 4.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이날 JTBC가 리얼미터를 통해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전국 성인 남녀 1000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는 문 전 대표 26.1%, 황 권한대행 12.1%, 안 지사 11.1%, 이 시장 9.9%, 안 전 대표 9.3%, 유 의원 4.3% 등의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co.kr
  • ‘정치인 반기문’ 20일 만에 마침표… 대선 지각변동

    ‘정치인 반기문’ 20일 만에 마침표… 대선 지각변동

    연대 구심점 잃은 범여권 당혹… 민주 “존중” 국민의당 “애석”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일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지난달 12일 귀국 이후 20일 만이다. 정국을 뜨겁게 달궜던 ‘반기문 대망론’이 사실상 소멸하면서 대선 구도 역시 빠르게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 전 총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가 주도해 정치 교체를 이루고 국가 통합을 이루려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정치권의) 일부 구태의연하고 편협한 이기주의적 태도에 지극히 실망했다”면서 “순수한 애국심과 포부는 인격 살해에 가까운 음해와 각종 가짜 뉴스로 정치 교체 명분이 실종되고 개인과 가족 그리고 제가 10년을 봉직했던 유엔의 명예에 큰 상처만 남기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들과 함께 길을 가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됐다”면서 “10년에 걸친 사무총장 경험과 국제적 자산을 바탕으로 나라 위기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어떤 방법이든지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표면적으로는 정치권의 이전투구, 이면에는 지지율 하락이 불출마를 선택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 전 총장의 정치적 승부수였던 ‘제3지대 연대론’이나 ‘대선 전 개헌’ 등이 각 진영의 셈법에 막혀 상승 동력을 얻지 못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반 전 총장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불출마 결정 시점에 대해 “오전에 마음을 결정했다”고 했다. 실제 반 전 총장의 이날 기자회견은 불과 1시간여 전에 갑자기 잡혔고, 핵심 측근들조차 기자회견 내용을 사전에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반 전 총장의 중도 낙마를 계기로 연대와 통합의 구심점을 잃은 범여권으로서는 대선 전략 자체에 대한 전면 재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여야 대선 주자들 입장에서는 길을 잃은 ‘반기문 지지층’ 끌어안기에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반 전 총장의 불출마 결정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의외이지만 존중한다”, 새누리당은 “매우 유감스럽다”, 국민의당은 “존중하며 애석하게 생각한다”, 바른정당은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표한다”는 공식 입장을 각각 내놨다.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좋은 경쟁을 기대했는데 안타깝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큰 어른으로서 국가를 위한 역할을 기대한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고뇌 끝에 내린 결정으로 존중한다”고 각각 평가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박지원, 반기문 불출마에 “애석한 일…시대정신 잘못 읽었다”

    박지원, 반기문 불출마에 “애석한 일…시대정신 잘못 읽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전격적인 대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애석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분이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경륜, 업적은 역사가 평가할 것이고 국가와 전 세계 평화를 위해 기여할 기회가 많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설 연휴인 지난달 30일 반 전 총장과 회동했던 박 대표는 ‘불출마를 예견했느냐’는 질문에 “감은 잡지 못했지만 예측은 했다”며 “그래서 국민의당에 들어오신다 해도 우리는 못 받는다고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그분이 시대정신을 잘못 읽고 계시더라”며 “예를 들면 박근혜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잘 되기를 빕니다’라고 말한 것이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반 전 총장에게) ‘파이팅’을 외친 걸 보고 국민이 뭐라고 느꼈겠느냐. 그래서 그 좋던 지지도가 추락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 전 총장과 만났을 때 ‘확 바꾸시라. 변신 없이는 절대로 안 된다. 박 대통령을 이어받겠다면 새누리당으로 가시라’고 했는데, 거기로는 안 가겠다더라”며 “그래서 좀 바뀌나 싶었는데 ‘촛불집회가 변질됐다’는 발언을 보고 끝나는구나 싶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향후 대권 구도와 관련해선 “상당히 격변하고 요동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대표는 “보수층이 일정 부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쪽으로 집결할 수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박 대통령을 이어가는 정권 재창출은 단연코 없고 정권교체는 확실히 된다. 그런 의미에서 국민의당과 민주당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박 대표는 “그분이 ‘정치마저 접겠다’고 했지만 만약 국민의당이 집권하면 그분의 경륜을 받들어 함께 일할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연대의 손길을 열어놨다. 대통령 선거 전에 반 전 총장과 손 잡겠다는 뜻이냐는 질문에는 “그분의 인격을 잘 안다. 그렇게까지 하시진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潘 불출마에 “좋은 경쟁 기대했는데 안타까워”

    문재인, 潘 불출마에 “좋은 경쟁 기대했는데 안타까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일 대선 최대 적수였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 “그간 보여주신 행보에 비춰보면 뜻밖”이라며 “좋은 경쟁을 기대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 꿈이룸학교에서 싱크탱크 ‘국민성장’ 주최 토론회에 참석한 직후 취재진에게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반 전 총장은 꼭 정치가 아니더라도 외교 등 다른 분야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실 길이 많이 있을 것”이라며 “유엔 사무총장을 역임한 경륜으로 우리 국가를 위해 많이 기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차기 정부에서 반 전 총장이 기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외교 문제에 관해서는 반 전 총장으로부터 많은 자문과 조언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문 전 대표는 ‘반 전 총장과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반 전 총장이 외교 분야 특히 국제정치 분야에서 가진 경륜은 국가를 위해 많이 활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반 전 총장에게 자문과 협력을 구하고 조언을 부탁하는 등 그분의 경륜이 국가에 기여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인한 향후 대선 구도와 관련, “한국 정치가 많이 요동치는 상황이라 앞으로 구도가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정권교체냐 아니냐, 정권교체를 하고자 하는 후보와 정권을 연장하고자 하는 후보 간 대결이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 대결에서 압도적인 민심이 정권교체에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佛 대선 유력 후보 피용 ‘6억원 횡령설 수사’… 낙마하나

    청렴이미지 타격… 대선정국 요동 피용측 ‘근거 없어… 조사받겠다’ 오는 4~5월 치러지는 프랑스 대선에서 가장 당선이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가 공금을 횡령해 부인에게 지급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고 파이낸셜타임스 등이 26일 보도했다. 프랑스 금융검찰은 피용 전 총리의 공금 횡령 의혹을 확인하는 예비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피용 전 총리는 약 8년 동안 부인 페넬로프를 보좌관으로 채용한 것으로 꾸며 50만 유로(약 6억 2000만원)를 부당하게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날 현지 주간지 르 카나르 앙셰네는 피용이 1998~2002년 페이드라루아르 지역 하원의원일 때 페넬로프를 보좌관으로 채용했고, 피용이 장관이 된 이후에는 후임 의원의 보좌관으로 직을 유지시키며 매달 6900~7900유로(약 860만~990만원)를 챙기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정치인들이 가족을 보좌관으로 채용하는 것은 관행으로 불법은 아니다. 프랑스 국회의원은 보좌관 임금 명목으로 매달 국가로부터 9661유로(약 1202만원)를 지원받는다. 이 금액의 절반은 가족을 고용하는 데 쓸 수 있다. 그러나 이 매체는 페넬로프가 의회 직원으로 일한 증거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피용 전 총리는 “(보도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될 수 있으면 빨리 조사를 받기를 바란다”고 의혹을 즉각 부인했다. 그러나 페넬로프가 2008년 TV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나는 남편의 정치 인생에서 (정치적) 역할을 하지 않으며 정치 행사에 가끔 동행하는 게 한계선”이라고 한 발언이 가디언에 소개되면서 피용 전 총리가 부인의 위장취업을 통해 혈세를 가로챘다는 의혹은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는 차기 대통령 1순위로 점쳐졌던 피용 전 총리에게 뚜렷한 악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피용 전 총리는 프랑스 정치의 높은 도덕적 기준을 회복하겠다며 지난해 11월 제1야당인 공화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이번 대선은 피용 전 총리와 극우정당인 마린 르펜 국민전선 대표, 무소속 에마뉘엘 마크롱 전 경제장관의 삼파전으로 예상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한 피용 전 총리는 결선에서 르펜 대표와 맞붙어 결국 이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니콜라 사르코지 전 정부에서 2007~2012년까지 총리를 지낸 피용 전 총리는 재임 기간을 포함해 35년간 정계에 몸담으며 스스로를 털어서 먼지 하나 나오지 않을 만큼 청렴하고, 추문과 거리가 먼 인물이라고 강조해 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유승민 오늘 대선 출마선언…‘최순실 사태 책임있다’ 비판에 하는 말이?

    유승민 오늘 대선 출마선언…‘최순실 사태 책임있다’ 비판에 하는 말이?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2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검증이 이뤄지면 저는 지지율이 요동칠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지율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순실 사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의 역대 비서실장 중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이 가장 무서워한 사람이 바로 유 의원 본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비서실장할 때 최순실이 농단을 하는 줄 알았으면 그때 바로 잡아서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아직 지지율이 저조하다. 스스로 분석하는 이유와 앞으로 지지율을 올릴 방안은 ▲ 저는 일부러 무엇을 만들어 하는 것을 못하는 사람이다. 대통령이 되면 무엇을 할 것인지 국민께 열심히 말씀드리고 설명해 드리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괴로운 탄핵을 하느라고 저를 알리는 일을 이제 시작하고 있다.특히 중요한 것이 도덕성과 정책 검증이라고 생각한다. 검증이 이뤄지면 저는 지지율이 요동칠 것으로 생각한다.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비교한 본인의 장점은. ▲ 반 총장은 개인적으로 잘 모르는 분이다. 그분은 평생을 직업 외교관으로 외교부 장관까지 지내셨고 우리 국민의 자랑인 유엔 사무총장을 10년 하셨다. 그러나 그분이 대한민국에 산적한 문제들, 빈부 격차나 양극화 같은 문제와 앞날에 재앙으로 닥칠 저성장·저출산 이런 문제에 어떤 고민을 하셨고 어떤 해법을 가지고 계시는지 저도 궁금하고 국민도 궁금해하실 것으로 생각한다. 반 전 총장께서 국민이 궁금해하는 문제에 대해서 어떤 해법을 실천할 수 있을까 분명히 말씀을 하셔야 된다고 생각한다. 반 총장께서 우리 바른정당에 들어오셔서 당당하게 치열하게 경선을 치르겠다면 저뿐만 아니라 많은 의원님께서 환영하리라 생각한다. -- 어제 박 대통령 인터뷰 관련 입장은 ▲ 어제 말씀하시는 유튜브 인터뷰 영상에서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을 보고 상당히 놀랐다. 저 같으면 검찰이나 특검, 헌재에 가서 거기서 제일 법적으로 또는 헌법적으로 다투는 핵심 쟁점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사실 여부를 말씀하시는 것이 떳떳한 태도라고 생각을 했다. -- 같은 당의 경쟁자인 남경필 지사가 유 의원에게 중앙정치만 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한 입장과 남 지사에 대한 평가는. ▲ 남 지사와는 몇 가지 점에서 생각이 조금 다르다. 남 지사는 모병제를 찬성하시고 저는 모병제가 조금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남 지사하고는 건전하게 토론하고 치열하게 경선하겠다. 반 전 총장님 같은 분이 들어오시면 같이 당당하고 치열하게 경선해서 우리 당에서 제일 좋은 후보를 내겠다. 남 지사도 아주 훌륭한 후보라고 생각한다. -- TK의 적자라고 주장했는데 출신 지역이 한계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 작년 총선 때 ‘TK의 적자’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TK는 영남 사림의 전통이 있는 고장이다. 사보다 공을 앞세우는 DNA가 있다. TK의 적자라고 한 것은 국가를 만들어가는 그런 정신을 이어받았다고 생각해서 말씀드린 것이다. -- 최순실 사태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비판이 있는데. ▲ 이회창 후보를 돕다가 선거에서 지고 저도 백수가 돼서 1년 6개월 쉬다가 17대 총선에서 국회에 들어와서 당시 박근혜 대표와 처음 일하게 됐다. 당 대표를 공식 보좌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비서실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했다. 실례로 3인방이라는 사람들이 당시에 박 대표의 보좌관과 비서관이었다. 당시는 천막 당사 시절이었고 당 대표실도 조그마하고 옆의 비서실은 책상만 있는 독서실 같았다. 그런데 3인방들이 당사에서 일하지 않고 의원회관에 있는 것을 보고 당장 당사로 나오라고 했다. 그 사람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비서실장이 바로 나다. 그 사람들에게 모든 보고는 나를 거쳐야 한다고 했다. 비서실장 한 지 1달 만에 정수장학회가 문제가 됐는데 박 대표에게 왜 정수장학회 이사장을 하고 있느냐고 따졌다. 처음에는 굉장히 화를 냈는데 제가 끝까지 몇 번이고 말씀드려서 한 달 만에 그만뒀다. 당시에는 최순실은 최태민의 딸이고 정윤회의 부인이라는 정도만 알았다. 제가 비서실장할 때 최순실 같은 사람이 뒤에서 그런 농단을 하는 줄 알았으면 그때 바로 잡아서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다. 대통령에게 듣기 어려운 말을 계속해서 사이가 조금씩 멀어졌지만 지금 와서 후회되는 것은 왜 더 알아내지 못했고 왜 더 세게 하지 못했나 하는 점이다. 저는 책임을 회피한 적이 없는 사람이다. 그 문제에 대해서 야당이 공격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 당내 경선 방식에 대한 입장은. ▲ 당내 경선 방식에 대해서는 저는 말씀을 아끼겠다. 선수로 뛰는 사람인데 룰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하면 선수가 룰 가지고 시비 거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다만, 한 가지 당 대표님과 최고위원님이 경선 규칙을 만들 때 공정하게 만드실 것으로 생각하고, 치열한 검증과정이 있도록 국민께 후보들의 생각을 보여줄 수 있는 경선 룰이면 좋겠다. --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연대하는 것에 대한 입장은 ▲ 보수가 셋으로 나뉘어 있는데 새누리당은 후보를 못 낼 것으로 본다. 설 연휴가 지나면 새누리당에서 바른정당으로 계속 합류할 의원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 국무총리하면서 권한대행하시는 분의 출마 얘기가 있는데 그분이 출마하려면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을 또 지정해야 한다. 그게 헌법적으로 맞는지 모르겠고, 그렇게까지 해서 후보를 내는 것에 대해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국민의 판단에 맡기겠다. 제3지대 관련해서는 반 총장뿐 아니라 다른 분이라도 바른정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의 대연합이라면 바람직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 다른 후보들도 재벌개혁을 이야기하는데 본인만의 차별점은 ▲ 제일 중요한 것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탈세, 횡령, 배임, 뇌물, 불법 정치자금 이런 거로 사법적인 판단을 받게 되면 절대 사면 복권 안 시켜 줄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합참 간 안철수 “안보는 국가의 뿌리이자 생명선”

    합참 간 안철수 “안보는 국가의 뿌리이자 생명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5일 박지원 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및 외교통일위·국방위 소속의원들과 함께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했다. 2박 3일간 지지기반인 호남을 방문한 데 이어 중도·보수층을 겨냥한 안보 행보에 나선 것이다. 안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안보는 국가의 뿌리이자 생명선”이라면서 “특히 지금처럼 국제 역학관계가 요동칠 때 안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굳건한 한·미 동맹을 근간으로 우리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국방력을 강화해야 한다. 이를 ‘자강안보’라고 부르겠다”고 덧붙였다. 대선 주자들의 군 복무 기간 단축 공약과 관련, “저출산으로 입영 가능한 젊은이들이 줄어드는 등 더 이상의 군 복무 기간 단축은 국방력 유지에 어렵다”면서 “선거 때만 되면 군 복무 단축에 대한 주장이 나오는데 진의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당 지도부 및 정대철·권노갑 등 상임고문단과 오찬을 함께했다. 안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삼성 X파일 특검 저지 논란을 겨냥, “민주당 후보는 재벌개혁을 못할 것이다. 말로만 그칠 것이라는 의구심이 든다”면서 “빚진 것 없는 국민의당은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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