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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4·3 재보궐 대진표 완성

    범진보 단일화 변수 창원 성산 7대1… 공감대는 형성 한국당 공천 휴유증 통영·고성 3대1… 탈락자 거센 반발 약 보름 앞으로 다가온 4·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여야 대진표가 완성됐다. 최근 정당 지지율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내년 총선 전초전이 될 이번 선거에 각 당 지도부도 사활을 걸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경남 창원 성산과 통영·고성 2곳에서 치러지는 이번 재보선에 총 10명이 출마했다고 밝혔다. 창원 성산에는 권민호(더불어민주당)·강기윤(자유한국당)·이재환(바른미래당)·여영국(정의당)·손석형(민중당)·진순정(대한애국당)·김종서(무소속) 후보 등 7명, 통영·고성에는 양문석(민주당)·정점식(한국당)·박청정(대한애국당) 후보 등 3명이 입후보했다. 창원 성산에서는 민주당, 정의당, 민중당 등 범진보 후보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꼽힌다. 현재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지만 진보 진영이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 돼 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투표용지 인쇄 시작 하루 전인 오는 25일까지 단일화 논의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통영·고성은 한국당이 공천 후유증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대검찰청 공안부장 출신으로 황교안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 후보가 한국당 후보로 낙점되자 경선에서 탈락한 김동진 전 통영시장과 서필언 전 행정안전부 1차관 등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당 한 재선 의원은 17일 “통영·고성에선 한국당 후보가 강세지만 당 지도부가 탈락자들의 반발을 잠재우고 그들의 지지세를 흡수하지 못한다면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여야 지도부는 선거 지역구에 임시거처를 마련하는 등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해찬 대표는 18일 통영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황 대표는 아예 창원에 원룸을 임대해 숙식하며 선거 지휘에 나섰다. 황 대표는 18일 통영에서 현장 최고위회의를 연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아파트를,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오피스텔을 빌려 기거하며 선거를 지휘하고 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원더우먼’ 주인공 갤 가돗, 네타냐후 총리 겨냥 “네 이웃을 사랑하라”

    ‘원더우먼’ 주인공 갤 가돗, 네타냐후 총리 겨냥 “네 이웃을 사랑하라”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 뜻은….” 2017년 영화 ‘원더우먼’에 주인공으로 출연한 이스라엘 배우 갤 가돗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인종차별 발언에 대해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다. 배우 겸 TV 진행자 로템 셀라가 네타냐후 측근의 발언을 공격하고, 네타냐후 총리가 이를 반박하자 가돗이 재반박하며 셀라 편을 들고 나선 것이다. 그런데 실로 무게가 가볍지 않다. 이스라엘이란 나라의 국체와 관련된 것이다. 셀라는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네타냐후가 이끄는 리쿠드당의 미리 레제브 문화스포츠부 장관 TV 인터뷰를 보고 화가 났다”고 적었다. 레제브 장관은 “다음달 총선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패배하면 다른 유력 후보인 베니 간츠 전 군 참모총장이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아랍인들에게 의존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셀라는 “이스라엘이 모든 국민을 위한 국가이고,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것을 이 정부 인사들은 언제쯤 알 것인가. 아랍인들도 인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948년에 이스라엘이 건국된 뒤에도 팔레스타인 후손들은 계속 남아 있어 현재는 16만여명, 전체 인구의 20%쯤 된다. 하지만 이들은 교육과 보건, 주거 등에서 유대인 주민보다 못한 기회를 갖는다며 자신들을 이류 국민이라고 스스로 평가한다.어쨌든 네타냐후 총리도 가만 있지 않았다. 다음날 페이스북에 반박 글을 올려 “이봐요 셀라, 당신이 쓴 글을 읽었다. 무엇보다 고쳐야 할 중요한 점은 이스라엘이 모든 국민의 국가가 아니란 점“이라며 “우리가 통과시킨 기본법에 따라 이스라엘은 유대민족 국가이고, 오직 유대인만을 위한 국가”라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의 아랍 시민들은 우리와 똑같은 권리를 가지고, 리쿠드당은 다른 어떤 정부보다 아랍 부문에 많은 투자를 했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단지 이번 선거에서 핵심 질문을 명확히 하려는 것”이라며 “이스라엘을 강력한 우파 정부가 이끌어야 하는가, 아니면 아랍 정당들의 지지를 받는 (재무부 장관 출신) 야이르 라피드와 간츠의 좌파 정부가 이끌어야 하는가“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주례 국무회의에서도 “헷갈리는 몇 사람에게 답하고 싶다”며 “이스라엘은 모든 국민의 민족국가가 아니다. 다른 소수인들은 다른 나라에서 국가 대표성을 가진다”고 거듭 주장했다. 지난해 7월 이스라엘 의회는 이스라엘을 공식적으로 유대민족의 조국으로 정의하고 이스라엘의 민족자결권이 유대인의 고유한 권리를 골자로 한 기본법을 통과시켜 인종차별적이란 비판을 받았다. 셀라와 네타냐후 총리의 SNS 설전을 지켜본 가돗은 1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히브리어로 “자기 자신처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우파-좌파, 유대인-아랍, 세속적-종교적 문제가 아니라 평화, 평등, 상대방에 대한 인내에 관한 대화의 문제“라며 셀라의 편을 들었다. 이어 “그런 희망의 책임은 우리 아이들에게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줘야 하는 우리에게 있다”며 “로템, 내 자매여, 당신은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고 연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도 이날 구체적인 인명은 거론하지 않은 채 최근 “이스라엘의 아랍계 주민에 대한 전혀 용납할 수 없는 언급들”이 있었다고 개탄했다. 총선은 다음달 9일 실시되는데 이스라엘 검찰은 지난달 말 네타냐후 총리를 총선이 끝난 뒤에 뇌물수수와 배임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할 것이라고 공표해 정국이 요동치는 상황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화 1키스” 이동욱♥유인나, 사무실~식탁 ‘레전드 키스신3’

    “1화 1키스” 이동욱♥유인나, 사무실~식탁 ‘레전드 키스신3’

    ‘진심이 닿다’ 이동욱-유인나가 모태솔로에서 연애고수로 초고속 성장하며 시청자들의 심쿵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수줍은 첫 입맞춤을 시작으로 1화 1키스를 보여주며 달달지수를 상승시키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 최보림/ 연출 박준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는 어느 날,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진심(예명 오윤서, 유인나 분)이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 분)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 권정록-오진심이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하면서 설렘 터지는 장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막 모태솔로를 탈출한 ‘연고커플’의 솔직한 애정표현은 연애세포를 자극하며 반복 재생을 유발한다. 이에 연애세포를 자극하는 ‘연고커플’의 로맨틱 명장면을 다시 짚어봤다. #1 이동욱-유인나, 첫 입맞춤 이어 2단 첫 키스! “물어보지 말라길래” 직진! ‘연고커플’ 권정록-오진심의 매력은 솔직함에 있다. 8화 엔딩을 장식한 ‘2단 첫 키스’는 서로에게 솔직한 두 사람의 모습을 담아내 시청자들의 광대를 들썩이게 했다. 오진심은 질투하는 권정록을 보고 “뽀뽀해도 돼요?”라며 먼저 입을 맞췄다. 이어 “변호사님이 너무 사랑스러워서”라며 볼을 붉힌 뒤 “변호사님은 나중에 그냥 하세요 물어보지 말고”라며 돌아섰다. 이에 권정록은 오진심의 손목을 잡아 돌려 세운 후 키스해 심장을 쿵 떨어지게 했다. 이어 “물어보지 말라길래”라고 말한 뒤 다시 한 번 깊게 입맞춤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사랑스러움을 자아냈다. #2 이동욱-유인나, 사무실 키스! “보고 싶기도 하고” 깜짝 방문+기습 키스! ‘야근도 로맨틱~’ 사내 비밀 연애중인 권정록-오진심은 9화 ‘사무실 키스’로 야근도 로맨틱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오진심은 야근하는 권정록을 깜짝 방문했다. 특히 그는 “보고 싶기도 하고”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심장을 간지럽게 만들었다. 이어 성큼성큼 오진심에게 다가와 기습 키스를 하는 권정록의 박력 터지는 모습에 시청자들의 심장이 요동칠 수 밖에 없었다. 이처럼 ‘연고커플’은 야근까지도 이렇게 달달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심장박동수를 높이고 있다. #3 이동욱-유인나, 식탁 키스! “나쁜 상상이라면 이런 거?” 숨멎 유발! 10화 권정록-오진심의 ‘식탁 키스’가 안방극장을 초토화시켰다. 예상치 못한 순간 ‘훅’ 들어오는 권정록의 솔직한 애정표현은 그가 ‘연애고수’가 아닌지 의심하게 했다. 오진심의 집에 초대받은 권정록. 그는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이다가 예상치 못한 순간 오진심에게 입을 맞춰 숨멎을 유발했다. “나쁜 상상이라면 혹시 이런 걸 말하는 겁니까? 아니면 이런 거?”라며 주체할 수 없는 애정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얼굴을 발그레하게 만들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는 매주 수,목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친문 중심 총선 견제… 김부겸 원내대표 출마?

    정치적 체급 커져 당 지도부 입성 거론 당장은 지역구서 총선 진두지휘 무게 ‘文복심’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직 수락 지난 8일 개각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하는 김부겸·김영춘·김현미·도종환 장관이 어떤 역할을 맡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당장은 그동안 챙기지 못했던 지역구 관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차기 총선(내년 4월)이 1년여밖에 안 남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들 대부분의 정치적 체급이 중량급이라는 점에서 당직, 특히 원내대표 등에 거론된다. 우선 유력 대선주자 가운데 한 명인 김부겸 장관이 오는 5월 원내대표선거에 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내 비문(비문재인)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친문 중심으로 총선 구도가 짜이는 데 대한 비주류의 우려 때문이다. 임기 1년인 차기 원내대표는 총선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5월 중순 민주연구원장직을 맡아 당에 복귀하는 등 친문이 주요 당직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내각에서 복귀하자마자 원내대표에 출마하는 것을 놓고 거부감을 갖는 의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김 장관의 출마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 장관 본인 입장에서도 지역구가 ‘민주당의 험지’인 대구라는 점에서 지역 관리에 전력을 기울여야 하는 사정이 있다. 김현미 장관도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라는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원내대표 선거는 친문 김태년 의원과 비문 노웅래·이인영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혀 놓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만일 김부겸 장관이 원내대표에 출마할 경우 구도가 요동칠 것”이라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잠수부 집어삼킨 고래 포착...’현대판 요나’ 구사일생

    잠수부 집어삼킨 고래 포착...’현대판 요나’ 구사일생

    성경에 나오는 요나는 고래 뱃속에 들어갔다가 사흘 만에 살아나온 것으로 유명하다. 영국 바크로프트TV는 지난 7일(현지시간) 성경 속 요나처럼 고래 입으로 빨려들어갔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나온 한 남성을 소개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쿠버 관광회사의 수중촬영 잠수부 레이너 쉼프(51)는 지난 2월 정어리떼를 촬영하기 위해 동료들과 바다를 찾았다. 레이너는 15년간 펭귄, 물개, 돌고래, 상어 등 많은 해양동물을 촬영한 베테랑 감독이다. 팀원들과 함께 케이프타운 동쪽에 위치한 포트 엘리자베스 항구를 통해 바다로 들어간 레이너는 촬영 중간 갑자기 큰 일렁임을 느꼈다. 그는 인터뷰에서 “해수면이 요동을 치더니 엉덩이에 압박감이 느껴졌고 곧 사방이 어두컴컴해졌다”고 밝혔다.  레이너는 바다 한가운데서 솟구쳐오른 거대한 고래 입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당시 현장에서 정어리떼를 쫓던 팀원들은 해당 장면을 목격하고 공포에 질리고 말았다. 레이너의 팀원 하인즈 토퍼저는 “주변의 바닷물이 심하게 뒤틀리더니 곧 고래 한 마리가 나타나 레이너를 집어삼켰다. 우리 모두는 겁에 질려 몸이 굳어버렸다”고 설명했다.  레이너를 집어삼킨 고래는 ‘브라이드 고래’로 몸길이는 최대 14m에 이른다. 대개 1~2마리씩 소규모로 헤엄치며 대서양, 인도양, 태평양에 주로 서식한다. 분기공에서 높이 4~5m로 공기를 뿜어내며 정어리, 꽁치 등과 같은 어류를 좋아한다. 레이너를 삼킨 고래는 좋아하는 먹잇감인 정어리를 쫓다 마침 정어리 촬영팀과 마주치면서 레이너까지 집어삼킨 것이다. 레이너는 “고래 뱃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순간 본능적으로 숨을 참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고래를 많이 접했고 분명 곧 빠져나갈 길이 열릴 거라는 걸 직감했다”고 말했다. 그의 예상대로 고래는 얼마 후 분기공에서 물을 뿜어냈고 레이너는 바닷물에 휩쓸려 기적적으로 탈출했다. 팀원 하인즈는 “레이너가 고래 입속으로 빨려들어간 뒤 우리는 보트로 돌아와 계속 고래를 주시했다. 다행히 레이너는 고래가 뿜어내는 물 사이로 탈출했고 보트로 헤엄쳐 돌아왔다”고 밝혔다.  성경 속 요나와 잠수부 레이너처럼 고래 뱃속에 들어갔다가 살아나온 사람은 또 있다. 1891년 2월 포경선을 타고 남아메리카 해안의 포클랜드 제도 부근을 항해하던 제임스 바틀리가 그 주인공이다. 당시 배에 타고 있던 선원 한 사람은 근처를 유영하던 집채만한 향유고래에게 작살을 내리꽂았다. 공격을 받은 고래는 바닷속으로 깊이 잠수했고 포경선 밑으로 숨어들었다가 해수면으로 뛰어올랐다. 선원들은 순식간에 바다로 추락했고 남은 선원들은 고래를 잡아들였다.  사냥한 고래의 배를 가른 선원들은 위가 꿈틀거리는 것을 보았고 그 안에서 정신을 잃은 채 살아있는 제임스를 발견했다. 선원들에 따르면 제임스는 고래 뱃속에서 열다섯 시간을 산 채로 갇혀 있었다. 비록 위장 소화액으로 온몸의 털이 녹고 피부도 하얗게 변했지만 제임스는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고 이후 구두장이로 직업을 바꾼 뒤 두 번 다시 바다로 나가지 않았다. 그가 죽은 뒤 그의 묘비에는 ‘현대판 요나’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잠깐이었지만 제임스처럼 고래 뱃속에 들어갔다 살아나온 잠수부 레이너는 “당신이 고래 뱃속에 있다고 상상해보라”면서 “그 어떤 두려움과도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공포”라고 말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형은 발레·동생은 탭댄스… 편견 깨는 춤꾼 형제

    형은 발레·동생은 탭댄스… 편견 깨는 춤꾼 형제

    “처음에는 장난치지 말라고 했죠. 예술이란 게, 춤이란 게 쉽지 않다고….” 뉴욕으로 유학을 갔다가 6년 만에 돌아오는 동생이 전화통화에서 대뜸 “한국에서 탭댄스를 하겠다”고 하자 형은 걱정부터 앞섰다. 어릴 적 자신이 발레를 하겠다고 아버지와 싸울 때는 이해할 수 없다던 동생이 아니었던가. 하지만 귀국 후 동생이 연습실에서 탭댄스를 추는 것을 보고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출신의 형은 생각이 바뀌었다. ‘장난으로 하는 얘기는 아니구나. 나름 경지가 보이는구나’라고. 춤에 인생을 바친 형제라고 불러도 되겠다. 민간발레단을 이끌며 발레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는 김길용(52) 와이즈발레단 단장과 ‘대한민국 1세대 탭퍼’ 김길태(50) 탭꾼탭댄스컴퍼니 대표를 두고 하는 말이다. 7~9일 마포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는 ‘2019 서울 탭댄스 프린지’ 공연을 앞두고 두 형제를 만났다. “발레는 백인, 귀족이 추는 춤이고, 탭댄스는 흑인, 서민이 추는 춤이죠. 하하.”(김길태 대표) 인터뷰 시작과 함께 동생은 형부터 치켜세웠다. 1988년 김 단장이 대학 무용과에 들어갔을 때만 해도 남성이 발레를 한다는 것은 무척 생경한 일이었다. 30년 넘게 주변의 따가운 시선에 맞서 자기 영역을 만들어 온 형에 대한 존경이 동생인 김 대표의 말에 묻어났다. 김 대표는 케이블방송국 PD를 그만두고 오른 뉴욕 유학길에서 탭댄스를 만난 뒤 인생의 진로를 바꿨다. 뉴욕 브로드웨이 댄스센터, 스텝 온 브로드웨이 등에서 탭댄스를 배운 김 대표는 국내로 돌아와 2002년 탭꾼탭댄스컴퍼니를 만든다. 당시 탭댄스를 ‘흉내’만 내던 한국에 미국 본토의 ‘진짜 탭댄스’를 갖고 온 것이었다. “동생의 뉴욕 유학 6년 동안 서로 통화한 게 2번 정도예요. 그런데 지금은 일주일에 두 번은 통화하고 있어요.”(김길용 단장)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면 형제가 함께 어울린 기억이 많지 않다. 더욱이 김 단장이 10대 때 부산의 가족을 떠나 서울 계원예고에 입학한 뒤로 형제 간 왕래는 더욱 뜸했다. 하지만 동생이 형을 따라 ‘춤의 세계’로 들어오면서 흰머리가 희끗한 이들 형제는 ‘자매’ 같은 사이가 됐다. 김 단장은 “동생과 함께 영화를 보고 예술을 토론하는 절친한 친구가 됐다”면서 “아내가 아니라 동생과 쇼핑을 보기도 한다”며 크게 웃었다.발레와 탭댄스는 사실 정반대의 춤이기도 하다.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이 발전시킨 발레는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쓰이기도 했던 유럽의 춤, 귀족의 춤이다. 반면 탭댄스는 흑인들이 백인의 춤에 아프리카의 리듬을 결합해 만든 미국의 춤, 노예의 춤이다. 더불어 발끝으로 서는 ‘푸앵트’ 동작이 상징하듯 발레가 중력을 거스르려는 춤이라면, 탭댄스는 끊임없이 바닥을 구르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김 대표는 “발레리나의 망가진 발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발레가 보여 주는 자연스러운 선은 사실 댄서들의 부자연스러운 동작을 통해 만들어진다”며 “반면 탭댄스는 자연스럽게 자신을 표현하는데 관객들은 공옥진의 ‘병신춤’을 볼 때와 같은 부자연스러움을 느낀다”고 비교했다. 형제는 이질적인 두 장르를 결합해 국내 최초로 발레와 탭댄스의 협연 무대를 만들기도 했다. 와이즈발레단이 선보인 창작발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발레’에서 탭댄서와 발레리나의 2인무를 선보였고, ‘호두까기 인형’의 장난감 병정 역할로 탭댄서들이 출연하기도 했다. 이 같은 작품을 올리며 형제는 서로 단체에 각각의 춤을 가르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동생이 추는 탭댄스를 처음 봤을 때 가슴이 요동치는 흥분을 느꼈습니다. 일반인 사이에서 취미발레가 인기를 끈 것처럼 조만간 탭댄스도 큰 붐이 일 거예요.”(김 단장) “어릴 때는 여성이나 추는 춤이라고 생각했는데, 형을 보며 생각이 바뀌었죠. 남성적인 카리스마와 여성적 아름다움을 함께 가진 게 발레의 매력이 아닐까요.”(김 대표)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증권사가 꼽은 다음주 투자 종목은?… KT·현대모비스·대한항공 추천

    증권사가 꼽은 다음주 투자 종목은?… KT·현대모비스·대한항공 추천

    지난달 28일 북미 정상의 핵담판이 결렬돼 주식시장이 요동치면서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경협주는 추가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큰 가운데 증권사들은 다음주 투자 종목으로 KT와 현대모비스, 대한항공 등을 꼽았다. 2일 KB증권은 KT와 현대건설기계, 휠라코리아 등을 다음주 추천 종목으로 내세웠다. KB증권은 “KT의 경우 VOD(주문형 비디오) 매출 증가와 플랫폼 수익 증가로 호조세가 계속되고 휴대폰 ARPU(가입자당 평균 수익)의 턴어라운드 및 자회사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현대건설기계에 대해서는 “올해 중국에서 15.7%의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며 지난해 진행한 유통망 재정비 및 생산 능력 확충이 올해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휠라코리아의 경우 여전한 글로벌 성장세로 주가 하락 시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라고 권고했다.하나금융투자는 현대모비스와 금호석유, 케이엠더블유 등을 추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사업 부문 확대와 신흥시장 현지화로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그룹 지배구조 개선의 방향성도 긍정적”이라면서 “금호석유는 NB라텍스(Latex) 증설로 이익이 늘어날 전망이고 케이엠더블유는 국내 통신사로의 5G 매출이 시작돼 실적이 호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SK증권은 대한항공과 한국전력, 현대제철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SK증권은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조 2986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415억원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면서 “올해 1분기부터 유가 급락으로 원가 개선이 시작되고 이달부터 행동주의펀드의 액션이 본격화 된다는 점에서 어닝쇼크는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전력은 유가와 석탄가격 하락으로 비용 절감 효과가 이어지고 올해 영업이익 및 원전 가동률 상승이 기대된다”면서 “현대제철은 주요 수요처와의 가격협상이 진행 중인데 최근 철광석과 스크랩 가격 상승을 감안하면 인하보다는 동결이나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노딜 하노이 회담 금융시장 변동성 전반적으로 제한적” 정부 24시간 모니터링 체제 운영

    “노딜 하노이 회담 금융시장 변동성 전반적으로 제한적” 정부 24시간 모니터링 체제 운영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로 금융시장의 단기 변동성이 커지면서 정부가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1일 기획재정부는 1일 방기선 차관보 주재로 긴급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 회의를 열고 북미 정상회담 결렬에 따른 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기재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을 통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고 4일 이호승 기재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회담 마지막날인 28일 합의문 작성을 위한 확대정상회담을 돌연 중단하고 합의문 서명 없이 헤어졌다.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없이 종료되면서 28일 국내 증시는 급락했다. 28일 코스피는 남북 경협주와 건설주 등이 급락하면서 전 거래일보다 39.35포인트(1.76%) 내린 2195.44로 마감하며 22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도 20.91포인트(2.78%) 내린 731.25로 마감했다. 환율시장도 요동을 치면서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6원 오른 1124.7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5.3원 급등한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상회담 종료 후 국내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영향은 전반적으로 제한적이었다”면서도 “단기적으로 이번 회담결과가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한동안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남북경협株 급락… 코스피 2200선 붕괴

    국내 금융시장이 28일 북미 정상회담의 결렬 소식에 요동쳤다. 코스피는 장 마감을 30여분 앞두고 ‘북미 정상이 오찬을 취소했고 서명식도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전 거래일보다 1.76%(39.35포인트) 내린 2195.4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은 더욱 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2.78%(20.91포인트) 내린 731.25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5.6원 오른 달러당 1124.7원에 마감했다. 주식시장은 오후 3시쯤 합의문 서명식이 취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급락했다. 특히 남북 경협주가 줄줄이 하락했다. 금강산에 리조트가 있어 대표적인 경협 수혜주로 꼽혔던 아난티는 25.83% 급락했고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좋은사람들(-25.43%), 신원(-21.15%) 등도 하락 폭이 컸다. 남북철도 관련주인 현대로템(-12.20%), 현대비앤지스틸우(-14.49%), 토목·건설 경협주인 일신석재(-27.30%), 유신(-25.41%), 현대건설우(-21.21%) 등도 내렸다. 하나금융투자 통일경제 태스크포스(TF)팀의 김상만 자산분석실장은 “장 막판에 갑자기 안 좋은 뉴스가 나오자 외국인들이 위험관리 차원에서 경협주는 물론 경협주 아닌 주식들도 던지면서 지수가 급락했다”며 “증시는 단기적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고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미중 무역협상이나 해외증시 시황이 증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상당 기간 주가 불안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업 실적이 하향 조정되는데 그나마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북미 정상회담 프리미엄도 사라졌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진심이 닿다’ 이동욱♥유인나, 첫키스 1초 전 “뽀뽀해도 돼요?”

    ‘진심이 닿다’ 이동욱♥유인나, 첫키스 1초 전 “뽀뽀해도 돼요?”

    ‘진심이 닿다’ 이동욱-유인나가 ‘첫 키스’에 성공할까?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 최보림/ 연출 박준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는 어느 날,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진심(예명 오윤서, 유인나 분)이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 분)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로, 두 사람의 연애가 시작돼 시청자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고 있다. 지난 7화 방송에서 권정록은 “저는 느린 사람이라 오진심씨가 원하는 속도보다 더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나름의 속도로 한 걸음씩 다가가겠습니다. 천천히 오랫동안”이라고 진심을 전했고, 이어 자신을 좋아하냐고 묻는 오진심을 품에 안으며 “오진심씨 좋아해요 많이”라고 고백했다. 특히 방송 후 공개된 8화 예고 영상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들썩이게 만들며 밤잠을 설치게 했다. 8화 예고 영상에는 “변호사님, 뽀뽀해도 돼요?”라고 묻는 오진심의 목소리와 함께 점점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광대를 폭발하게 만든 것. 숨결이 닿을 만큼 가까워진 이들의 거리가 심장을 쿵 내려앉게 한다. 권정록이 자신의 속도로 오진심에게 다가갈 것을 전한 것처럼 오진심도 자신의 속도로 권정록에게 직진할 것을 예고해 설렘을 증폭시킨다. 이에 오진심의 사랑스런 직진이 유발할 설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한밤 중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는 두 사람의 스틸이 공개돼 광대를 들썩이게 한다. 특히 권정록은 오진심의 얼굴을 조심스럽게 감싸며 두 눈을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다. 고개를 들어 권정록과 눈을 맞추고 있는 오진심의 모습에는 떨림이 담겨 있다. 숨결이 닿을 듯 초 밀착한 두 사람의 모습과 찌릿한 긴장감이 벌써부터 보는 이들의 심장을 폭격한다. 이에 오늘 방송되는 ‘진심이 닿다’ 8화에서 이제 막 모태솔로를 탈출한 권정록과 오진심의 첫 키스가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는 오늘(28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언, 러 스캔들·성추문 합의금 폭로…고개드는 ‘트럼프 탄핵론’

    코언, 러 스캔들·성추문 합의금 폭로…고개드는 ‘트럼프 탄핵론’

    상원 비공개 청문회 참석 “진실 말할 것” 비선참모 로저 스톤 러 스캔들 연루 인지 美하원선 트럼프 비상사태 저지안 가결 법 제정 후 첫 표결…공화서도 13명 찬성 상원 통과돼도 백악관 거부권 행사할 듯 비핵화 힘 쏟는 트럼프 국내 입지 좁아져민주당이 장악한 미국 하원이 지난 15일 선포된 국가비상사태를 무력화하는 의회 결의안을 가결시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옛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은 의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베트남전 징집 회피 등 광범위한 비리를 폭로하고 불법행위에 대해 증언하겠다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미국을 비운 사이 거세진 반(反)트럼프 움직임에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미 하원은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선포한 국가비상사태를 저지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45명, 반대 182명으로 통과시켰다. 공화당에서 13명의 의원이 당내 방침과 달리 찬성표를 던졌다. 1976년 국가비상사태법이 제정된 이후 미 의회가 대통령의 비상사태 권한을 막기 위해 표결을 실시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5일간 지속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를 끝내고 미·멕시코 국경장벽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하원에서 통과된 결의안은 상원으로 넘어가 18일 이내에 표결에 부쳐진다. 그러나 상원 다수당인 공화당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는 결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표결 처리에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2017년 5월 시작된 ‘러시아 스캔들’(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 개입 의혹) 특검 수사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코언은 이날 상원 정보위원회 비공개 청문회 출석 후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 국민이 판단하게 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행위에 대해 추가 폭로할 것을 예고했다. 지난해 위증·선거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인정한 코언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27일과 28일 각각 하원 감독개혁위원회와 정보위원회에서 증언한다. 코언은 이날 하원 출석을 하루 앞두고 의원들에게 돌린 진술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전 징집을 회피하려고 의료 기록을 조작했고, 지난 대선에서 비선 참모 로저 스톤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측 이메일 해킹 사건에 연루됐음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코언은 이어 2016년 트럼프 측이 러시아 모스크바에 트럼프타워를 지으려던 계획과 관련해 거짓말을 했다고 진술했다. 코언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차별적 발언을 일삼고 대선 당시 성추문 여성 2명에 대한 입막음용 합의금 지급에 관여했다는 내용도 진술서에 담았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탄핵론이 다시 거론되는 등 그의 국내 정치적 입지가 더욱 좁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진심이 닿다’ 이동욱, 유인나에 기습 고백 “모태솔로의 심쿵 반전”

    ‘진심이 닿다’ 이동욱, 유인나에 기습 고백 “모태솔로의 심쿵 반전”

    tvN ‘진심이 닿다’ 이동욱이 기습 고백으로 숨을 잠시 멈추게 했다. 유인나의 마음을 모르는 줄만 알았던 ‘모태솔록(모태솔로+권정록)’ 이동욱이 유인나를 향한 마음을 고백하며 심쿵한 반전을 선사했고, 두 사람의 쌍방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 최보림/ 연출 박준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6화에서는 권정록(이동욱 분)이 오진심(예명 오윤서, 유인나 분)을 향한 마음을 기습 고백해 숨을 멎게 만들었다. 권정록은 ‘임윤희 사건’ 2차 공판을 준비했다. 1차 공판에서 검찰 측이 밝힌 49억여원의 보험금으로 인해 불리해진 상황에서도 오진심은 “전 변호사님이 승소할 것 같거든요. 제가 아는 변호사 중 제일 유능해요”라며 권정록을 향한 무한 믿음을 드러냈고, 권정록은 그 말에 힘을 얻었다. 권정록과 오진심의 공조로 ‘임윤희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사건에 대한 공부부터 사건 현장 방문까지 권정록에게 도움이 되기 위한 오진심의 노력은 계속 됐다. 특히 오진심은 박수명(김대곤 분)을 만나 진실을 밝혀 달라 설득했다. 박수명은 법정에 출두해 임윤희(유연 분)의 폭력 남편을 살해했음을 눈물로 자백했다. 진범을 밝히고 임윤희의 무죄를 입증했지만 권정록은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권정록이 힘들어할 때 그의 옆을 지킨 것은 오진심이었다. 그는 “임윤희씨가 박수명씨 대신 자백을 한 것도, 박수명씨가 대신 살인을 저지른 것도 모두가 이해가 되는 마음이다 보니 오늘은 마냥 기뻐하기가 힘드네요”라며 오진심 앞에서 무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권정록은 “오늘은 그냥 왠지 둘이서 한 잔 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해 힘들 때 함께 마음 속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이 오진심임을 밝혔다. 오진심은 권정록과 술잔을 기울이고 가만히 권정록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그를 위로했다. 둘만의 회식을 끝낸 후 오진심은 권정록의 주머니에 손을 넣었던 것을 떠올리며 “제가 드라마를 많이 해서 현실 감각이 떨어질 때가 있어요. 사실 내 손 시려운 거 걱정된다고 변호사님 주머니 빌려줄 이유는 없었는데”라며 입김을 불어 시린 손을 녹였다. 권정록은 촉촉한 눈빛으로 오진심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그의 손을 덥석 잡아 자신의 코트 주머니에 쏙 넣어 보는 이들의 심장을 쿵 떨어지게 했다. 권정록표 심장 어택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권정록은 오진심과 눈을 맞추며 “걱정됩니다. 오진심씨가 저를 걱정해주고 위로해주는 만큼 저도 이제 그러고 싶습니다”라고 기습 고백해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이에 사랑이 담긴 눈빛으로 권정록을 바라보는 오진심의 모습이 두 사람의 마음이 닿았음을 보여주며 두 사람의 쌍방로맨스를 예고해 설렘을 고조시켰다. 그 동안 오진심의 호감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생각했던 권정록의 기습 고백이 심쿵을 유발했다. 더불어 오진심과 공혁준을 연인 사이를 오해해 귀엽게 질투하는 권정록의 모습이 광대를 들썩이게 하는가 하면, 감자탕을 좋아한다는 오진심의 말에 둘만의 회식장소로 감자탕집을 선택한 권정록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간질거리게 했다. 이와 함께 서로를 세심하게 챙기는 두 사람의 모습은 기분 좋아지는 엔도르핀 로맨스의 진수를 보여줬다. 6화 방송 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진심으로 천천히 다가가서 자기 마음 표현하는 정록이가 너무 설레고 멋있다”, “연고들 연애하는 거 보려고 내가 이때까지 살았나보다”, “다음주 엔딩은 키스 짝짝짝! 엔딩 맛집 가즈아!”, “그냥 코트에 손 넣은건데 뭔데 심장 설레냐 진짜 생각해봤는데 이 둘이라 설레는 듯”, “점점 빨려 들어가는 드라마네요 계속 키득키득 웃기고 로맨스도 얼마나 달달한지”, “벌써 담주가 기다려지네요~”, “진짜 힐링 받고 있어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tvN ‘진심이 닿다’는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직장 실무 경험 아닌 지식·기술·트렌드 파악”

    재계 2위인 현대자동차그룹이 정기공채 대신 필요할 때마다 인재를 뽑겠다고 발표하면서 ‘현대차발(發) 수시 바람’에 채용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10대 그룹 가운데 첫 채용변화 선언인 데다 구체적인 사안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기대와 우려도 크다. 현대차 인사·채용 담당자에게 18일 취업준비생들의 세부적인 궁금증을 직접 물어 질의·응답(Q&A)으로 정리했다. -취준생 입장에서는 늘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압박도 생길 텐데, 도대체 무엇을 준비하면 될까. “먼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 나온 채용 공고나 직무소개 등을 보고 내가 관심 있는 직무와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을 파악해야 한다. 직무별 요구 역량은 ‘직장에서의 실무 경험’이 아니다. ‘지식, 기술, 트렌드 파악’ 등이 역량이다. 대학 수업이나 학교 활동을 활용하면 유리하다. 직무 관련 전공자면 전공 심화 과목을 많이 듣고 심화 전공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해라.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성공 스토리 등을 ‘어필 포인트’로 만들어 놔라. 동아리, 학회 활동, 온라인 무료 강좌 등 직무와 관련된 활용 경험을 하는 것도 추천한다. 직무와 관련 없는 대외 활동이나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시간을 쏟지 말라는 의미다.” -현업부서 인재 선발 시 외부 입김 등 불공정 절차 우려도 있다. 또 채용 후 해당 부문이 없어지거나 적성에 안 맞으면 어떡하나. “본사 인사관리(HR) 전문 인력들이 본부별 전담제를 통해 현업 부서에 평가 노하우 등을 밀착 지원하고 면접 위원 교육 등 선발 전체 과정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관리한다. 해당 사업라인이 사라져도 직무 역량이 유관된 조직이 많아서 최대한 유사한 직무로 재배치할 수 있다. 적성에 안 맞아 전보를 희망한다면 ‘사내 잡 마켓 제도’(사내 인사 이동 제도)를 이용해 옮길 수 있다.” -일괄 정기 공채 채용보다 채용 기회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도 있는데. “규모를 줄이려 했다면, 기존처럼 정기 공채를 진행하면서 줄여도 된다. 되레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채용이 확대되는 부문도 많이 있다. 기존 정기공채에서는 상·하반기 채용 시점 사이에 결원이 생겨도 즉시 충원이 힘들었지만 이제는 즉각적인 채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채용이 확대될 수도 있다.” -인·적성검사(HMAT)를 탄력적으로 하겠다는 건 안 할 수도 있다는 얘기인가. “과거처럼 집합 형태로 5시간 고시를 치르는 것은 폐지되고 직무별로 필요에 따라 적성이나 인성 테스트 중 일부만 볼 수 있다.” -졸업 예정과 기졸업생은 지원 자격 제한 차이가 있나. “지원 자격은 공고별로 모두 다르다. 예컨대 4학년 2학기 재학생이 10월에 열리는 ‘IT 보안 직무’에 지원할 경우 선발 확정 후 입사 시점이 12월~1월로 예상되므로 지원 가능하다. 하지만 같은 학생이 7월에 열리는 ‘재무관리’에 지원하면 선발 확정 후 입사 시점이 9~10월이라 해당 시점에 학위 취득 예정 여부를 확정할 수 없어 지원할 수 없다.” -지원자가 직접 기업의 문을 두드려야 한다는 것인지, 혹은 필요할 때마다 공시하겠다는 것인지. “직무별 채용 공고가 나올 때마다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공시할 예정이다. 수많은 직무가 있기 때문에 연중 상시로 채용 공고가 게시돼 있으니 지원자로서는 지원 기간이 겹치지 않는 한 중복해서 지원할 수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도움말 : 현대자동차 HR운영실 HR운영2팀 구성모 과장
  • 현대차 채용 담당자한테 물었다…수시채용 어떻게 대비하나

     재계 2위인 현대자동차그룹이 정기공채 대신, 필요할 때마다 인재를 뽑겠다고 발표하면서 ‘현대차발(發) 수시 바람’에 채용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10대 그룹 가운데 첫 채용변화 선언인데다 구체적인 사안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기대와 우려도 크다. 현대차 인사·채용 담당자에게 18일 취업준비생들의 세부적인 궁금증을 직접 물어 질의응답(Q&A)으로 정리했다.  →취준생 입장에서는 늘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압박도 생길 텐데, 도대체 무엇을 준비하면 될까.  -먼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 나온 채용 공고나 직무소개 등을 보고 내가 관심 있는 직무와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을 파악해라. 직무별 요구 역량은 ‘직장에서의 실무 경험’이 아니다. ‘지식, 기술, 트렌드 파악’ 등이 역량이다. 대학 수업이나 학교 활동을 활용하면 유리하다. 직무 관련 전공자면 전공 심화 과목을 많이 듣고 심화 전공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해라.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성공 스토리 등을 ‘어필 포인트’로 만들어놔라. 동아리, 학회 활동, 온라인 무료 강좌 등 직무와 관련된 활용 경험을 하는 것도 추천한다. 직무와 관련 없는 대외 활동이나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시간을 쏟지 말라는 의미다.  →현업부서 인재 선발 시 외부 입김 등 불공정 절차 우려도 있다. 또 채용 후 해당 부문이 없어지거나 적성에 안 맞으면 어떡하나.  -본사 인사관리(HR) 전문 인력들이 본부별 전담제를 통해 현업 부서에 평가 노하우 등을 밀착 지원하고 면접 위원 교육 등 선발 전체 과정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관리한다. 해당 사업라인이 사라져도 직무 역량이 유관된 조직이 많아서 최대한 유사한 직무로 재배치할 수 있다. 적성에 안 맞아 전보를 희망한다면 ‘사내 잡 마켓 제도(사내 인사 이동 제도)’를 이용해 옮길 수 있다.  →일괄 정기 공채 채용보다 채용 기회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도 있는데.  -규모를 줄이려 했다면, 기존처럼 정기 공채를 진행하면서 줄여도 된다. 되레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채용이 확대되는 부문도 많이 있다. 기존 정기공채에서는 상·하반기 채용 시점 사이에 결원이 생겨도 즉시 충원이 힘들었지만 이제는 즉각적인 채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히려 채용이 확대될 수도 있다.  →인·적성검사(HMAT)를 탄력적으로 하겠다는 건 안 할 수도 있다는 얘기인가.  -과거처럼 집합 형태로 5시간 고시를 치르는 것은 폐지되고 직무별로 필요에 따라 적성이나 인성 테스트 중 일부만 볼 수 있다.  →졸업 예정과 기 졸업생은 지원 자격 제한 차이가 있나.  -지원 자격은 공고별로 모두 다르다. 예컨대 4학년 2학기 재학생이 10월에 열리는 ‘IT 보안 직무’에 지원할 경우 선발 확정 후 입사 시점이 12월~1월로 예상되므로 지원 가능하다. 하지만 같은 학생이 7월에 열리는 ‘재무관리’에 지원하면 후 입사 시점이 9~10월이라 해당 시점에 학위 취득 예정 여부를 확정할 수 없어 지원할 수 없다.  →지원자가 직접 기업의 문을 두드려야 한다는 것인지, 혹은 필요할 때마다 공시하겠다는 것인지.  -직무별 채용 공고가 나올 때마다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공시할 예정이다. 수많은 직무가 있기 때문에 연중 상시로 채용 공고가 게시돼 있으니 지원자로서는 지원 기간이 겹치지 않는 한 중복해서 지원할 수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도움 현대차 HR운영실 HR운영2팀 구성모 과장)
  • 시어러 “케인·알리 없이도 4연승, 토트넘 우승 가능성 얕보면 안돼”

    시어러 “케인·알리 없이도 4연승, 토트넘 우승 가능성 얕보면 안돼”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앨런 시어러가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을 간과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시어러는 11일(이하 현지시간) BBC 프로그램 ‘매치 오브 더 데이’ 기고를 통해 전날 맨체스터 시티가 첼시를 6-0으로 제압하면서 떠들썩하게 도하 신문 지면을 장식했지만 토트넘이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의 결장 공백 속에서도 레스터시티를 3-1로 격파하며 4연승을 내달린 것이 충분한 각광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 역시 “키어런 트리피어와 대니 로즈 같은 토트넘 풀백들 뒷공간을 열심히 파고든 레스터 공격력이 대단했다”며 13일 보러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비슷한 실수를 저지른다면 토트넘은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면서도 어쨌든 살아남았으며 이기는 방법까지 찾아냈다고 놀라워했다. 시어러는 “맨시티 만큼 강력한 포화를 퍼붓지 못했지만 세 골을 넣어 승점 3을 확보한 것은 토트넘이 좋은 팀이란 점을 확인시켜줬다”며 “우리 모두 토트넘이 지금껏 해온 일보다 더 잘할 수 있는 팀이란 걸 알고 있지만 케인과 알리 없이도 여전히 승리를 챙기는 것은 포체티노와 팀의 캐릭터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맨시티와 리버풀이 훨씬 더 잘할 수 있는 팀이지만 토트넘은 좋은 태도를 갖고 있으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얼마나 훌륭한 지도자인지 증명한다고 했다. 그는 포체티노 감독이 우승을 다투는 구단들에 견줘 빈약할 스쿼드를 확충할 자원이 부족하고 경기장 건설이 늦어져 안전 문제 때문에 관중석을 절반만 채워 경기를 하는 열악한 사정에도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고 영도력을 높이 샀다. 시어러 역시 지난 연말 울버햄프턴에 패배한 직후 타이틀 경쟁이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은 뒤 토트넘은 되살아났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난 여전히 토트넘이 순위표의 맨위에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앞으로 석달이나 남았다. 그들도 우승 기회가 있고 그걸 과소평가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어느 팀이 우승할 것 같냐고 묻는다면” 시어러는 “시즌 초에 맨시티라 했고 지금도 매달리고 싶다. 난 그렇게 쉽게 마음을 바꾸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지금처럼 삼파전이라면 어느 한 팀을 응원하는 사람보다 중립지역에 있는 사람들이 훨씬 힘겹게 된다. 세 팀 모두 지난 주말 이겼는데 올시즌 마지막 일은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지난 몇주 우리는 많은 반전을 목도했는데 세 팀 모두 늘 이기지만은 않을 것이다. 앞으로 석달 동안 어느 한 팀이 삐끗하면 우승 전선이 요동칠 수 있다. 해서 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된다”고 결론내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거주비 오른다”… 아마존 ‘뉴욕 제2 본사’ 재검토

    베이조스, 인콰이어러와 폭로전 격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미국 아마존이 뉴욕에 제2 본사를 설립하려던 계획을 철회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세계 최대 부호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앙숙’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친한 주간지가 자신을 협박했다고 공방을 벌이는 등 잇단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8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아마존이 뉴욕에 제2 본사를 세우려던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서부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은 지난해 11월 제2 본사 부지로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북부 내셔널랜딩, 뉴욕 퀸스의 롱아일랜드시티를 각각 선정했다. 아마존이 뉴욕 제2 본사 건립 계획을 재검토하는 이유는 아마존 유치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져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 연방 하원의원은 월세 급등 등을 이유로 반대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이 요동치자 일부 주민들도 거주비 부담을 이유로 아마존 유치를 반기지 않고 있다. 입성 지역만 정했을 뿐 구체적인 건립 계획이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도 백지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아마존은 아직 롱아일랜드시티 일대의 건물을 임대하거나 사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2 본사 유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하면서 뉴욕 주정부는 비상에 걸렸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금융업 위주의 뉴욕 경제를 다변화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아마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베이조스 CEO와 그의 사생활을 폭로한 타블로이드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 간 전쟁도 더욱 격화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7일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내셔널 인콰이어러와 그 발행인인 데이비드 페커가 자신을 협박하고 돈을 강탈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인콰이어러가 베이조스의 지저분한 불륜 관계를 보여 주는 문자메시지 등을 폭로하자 베이조스 역시 인콰이어러 측의 추잡한 위협과 거래 제안을 공개하며 논쟁에 불이 붙은 것이다. 베이조스는 트럼프 대통령과 앙숙이며 베이조스가 소유한 WP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 논조의 기사를 실어 왔다. 특히 인콰이어러의 모회사 AMI 사장인 데이비드 페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절친’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세계 최고의 부호와 트럼프 대통령의 절친 간 ‘말의 전쟁’이 격렬해졌다”고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한국당 전대 ‘반쪽짜리’ 위기에 朴心 논란까지 불거져 요동

    한국당 전대 ‘반쪽짜리’ 위기에 朴心 논란까지 불거져 요동

    오는 27일로 예정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일정 연기를 주장하는 당권주자의 요구를 한국당 선관위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반쪽짜리가 될 위기에 처했다. 여기에 ‘박심’(朴心)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요동치고 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비롯해 홍준표 전 대표, 정우택, 주호영, 심재철, 안상수 의원 등 6인의 당권주자들은 10일 공동 입장문에서 “지도부 선출을 위한 2·27 전대는 2주 이상 연기돼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12일에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장소 확보가 문제라면 여의도공원 등 야외라도 무방하다”며 “연기가 결정된 후에는 단 한 번도 거치지 않은 룰 미팅을 열어서 세부적인 내용이 협의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회동에 불참한 홍 전 대표는 공동 입장문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반면 김진태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당이 결정한 대로 따를 생각이다. 일부 당권주자의 압박에도 한국당 선관위는 일정대로 진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국당 선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제1야당의 당 대표를 선출하는 선거 일정이 흥행을 이유로 연기된다는 것은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전대 연기 불가를 재확인했다. 선관위는 14일부터 27일까지 14일간의 선거 기간 중 모바일 투표일인 23일 이전까지 총 4차례의 합동연설회를 하고 모두 총 6차례의 TV·유튜브 등 토론회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당권 주자 6명이 한꺼번에 불참하면 당대표 선거는 황 전 총리와 김 의원만 참여하는 반쪽짜리 선거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황 전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 구속 중인 박 전 대통령을 예우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향후 전대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황 전 총리는 페이스북에 “진박(眞朴)논란에 시련이 닥쳤다고도 하지만 모두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저는 새로운 정치를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전당대회를 겨냥한 정치적 발언이라고 해도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다”며 “해당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9일 한국당 제주도당 청년위원회 발대식에서 드루킹 사건으로 김경수 경남지사가 실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5년 임기도 못 채울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태국 국왕의 누나, 왕족 사상 첫 총리직에 출사표

    태국 국왕의 누나, 왕족 사상 첫 총리직에 출사표

    마하 와치랄롱꼰(라마 10세) 태국 국왕의 누나인 우본랏타나 라자칸야(67) 공주가 8일 총리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지지세력인 푸어타이당의 자매정당인 타이락사차트당 프리차 폴퐁파닛 대표는 오는 3월 24일 실시되는 태국 총선에서 작고한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의 맏딸인 우본랏타나 공주를 총리 후보로 이날 공식 지명했다. 타이락사차트당 관계자는 오전 태국 선관위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쁘라윳 짠 오차 총리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친(親)군부 정당인 팔랑쁘라차랏당의 총리 후보 지명을 수락한다고 발표했다. 태국 국민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왕실의 공주가 2014년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탁신 전 총리를 ‘지지’하는 정당의 총리 후보로 나서는 바람에 군부정권 수장인 쁘라윳 총리의 재집권 시나리오에 먹구름이 몰려올 전망이다. AFP는 우본랏타나 공주의 총리 후보 출마로 재집권을 노리는 쁘라윳 짠 오차 총리의 구상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군부 정권과 탁신계 정당 간 팽팽한 힘겨루기 양상이 예상되던 태국 총선 판도는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태국 영문 일간지 방콕포스트도 우본랏타나 공주의 총리 후보 출마로 3·24 총선 정국이 혼돈 속으로 빠져들게 됐다고 전했다. 태국은 1932년 절대 왕정을 종식하고 입헌군주제로 전환했지만 태국 국왕과 왕실의 권위는 다른 나라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다. 태국 헌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이 아닌 사람은 총리 취임이 가능하다. 각 정당은 최대 3명까지 총리 후보를 내세운 후 경선을 실시할 수 있다. 우본랏타나 공주의 총리직 도전은 현실 정치에는 참여하지 않아 온 왕실의 오랜 전통을 깬 것인 만큼 주목된다며 왕실 고위 인사가 선거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AP 등이 전했다. 태국 나레수안 대학 아세안연구소의 폴 체임버스 교수는 “태국에서 이는 전례없는 일이다. 어떤 당도 공주에 맞서 싸우기는 어려울 것이다. 유권자들도 공주가 아닌 다른 후보를 선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본랏타나 공주는 2016년 서거 이후에도 태국 국민의 존경을 받는 고(故)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의 네 자녀 중 맏딸이자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의 누나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유학 중 만난 미국인 피터 젠슨과 1972년 결혼하면서 왕족 신분을 포기한 그는 MIT에서 이학사를 취득한 뒤 캘리포니아대에서 공중보건 석사학위를 받았다. 우본랏타나 공주는 결혼 후 26년간 미국에서 살다가 1998년 젠슨과 이혼한 뒤 태국으로 돌아와 왕실로부터 공주 칭호를 받았다. 슬하에 세 명의 자식을 뒀지만, 아들 한 명은 2004년 인도양 쓰나미 당시 21살의 나이로 숨지는 비극을 겪기도 했다. 비영리재단 네 곳을 이끌고 있는 그는 TV프로그램의 호스트 역할을 맡거나, 마약 방지 캠페인, 자폐증 환자들과 빈민들에 대한 지원 등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왕실의 다른 형제자매들과는 달리 태국 영화 제작과 관련한 활동을 활발하게 해 언론에 여러번 등장해 왔다. 태국 영화산업 대사 자격으로 칸영화제 등에도 자주 참석했다. 열렬한 소셜미디어 사용자인 공주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0만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도 많다. 노래를 좋아해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 노래 부르고 춤추는 동영상을 직접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우본랏타나 공주가 탁신계 정당 후보로 총리에 도전하면서 탁신 전 총리와의 관계도 관심을 모은다. 그는 2006년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뒤 해외를 떠도는 탁신 전 총리와 그의 여동생으로 역시 2014년 쿠데타로 실각해 해외 도피 중인 잉락 친나왓 전 총리와 함께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에서 웃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우본랏타나 공주는 또 군부 집권 기간에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탁신·잉락 전 총리의 주장에 대한 공감의 뜻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매물’ 롯데카드, 한화·하나금융 누구 품에 안길까

    한화 이기면 재계 10위권 대기업 ‘뒷배’ 롯데그룹도 일정 지분 유지 가능성 커 하나가 인수 땐 ‘금융지주 후광’ 새 강자 하나카드와 합병하면 단숨에 상위권 재무적 투자자 MBK 승리로 끝날 수도 롯데카드 인수전에 한화그룹과 하나금융이 뛰어들면서 카드업계 판도가 요동칠 전망이다. 한화그룹이 품에 안으면 재계 10위권 대기업을 뒷배로 둔 카드사가, 하나금융이 손에 넣으면 대형 은행을 등에 업은 신흥 강자가 탄생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 예비입찰에 전략적투자자(SI)로 한화그룹과 하나금융 등이 참여했다. 한화가 롯데카드를 가져가면 재계 10위권 2개 그룹을 배경으로 둔 카드사가 나온다. 롯데그룹이 롯데카드와 완전히 인연을 끊으면 상당한 손실이 예상돼 팔더라도 일정 지분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서다. 롯데백화점과 아울렛의 카드 결제액 중 45%는 롯데카드에서 발생한다. 롯데그룹이 롯데카드에 할인과 포인트 적립 등 독점적 혜택을 줬기 때문인데 카드사 매각과 함께 이를 없애면 기존 고객의 원성은 물론 매출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롯데그룹은 구매자들에게 준 입찰설명서에서 카드사 인수 가격뿐 아니라 인수 지분율을 쓰라고 했다. 롯데지주의 카드사 지분 93.8%를 모두 팔지 않고 일부를 보유하며 카드사와 협업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화는 갤러리아백화점 등 유통 채널도 있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하나금융이 인수전에서 이기면 롯데카드는 기업계 카드사의 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특히 신용등급이 높은 금융지주의 후광을 입는다. 롯데지주 등급은 AA+인데 하나금융지주는 AAA이다. 개별 기업의 신용등급을 매길 때 대주주 신용도는 주요 고려 대상이다. 등급이 오르면 이자비용이 싸진다. 은행과의 협업도 가능하다. 롯데카드는 은행 계좌가 없어 출금 기능이 없었는데 신용카드에 체크카드를 얹을 수 있다. 은행 창구에서 신규 회원 모집 등 영업도 할 수 있다. 하나카드와 합병하면 단숨에 상위권 카드사로 올라선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개인·법인·체크카드 시장 점유율은 롯데카드가 9.57%, 하나카드가 8.92%로 단순히 더하면 18.49%가 된다. 1위 신한카드(22.73%)에는 못 미쳐도 2, 3위인 KB국민카드(18.31%)와 삼성카드(17.08%)를 넘어선다. 롯데·하나카드 중복 고객을 생각하면 실제 시장점유율은 이보다 낮겠지만 하위권 롯데카드로서는 상당한 도약이다. 재무적 투자자인 MBK파트너스가 변수다. MBK는 롯데카드·손해보험 예비입찰에 참여했는데 롯데캐피탈에도 관심이 있다. 매물 3개의 ‘패키지 딜’을 시도한다는 전략인데 롯데그룹의 이해관계와도 맞아떨어진다. MBK가 제시한 가격이 카드·손보·캐피탈 각각을 노리는 매수자가 써낸 가격보다 높다면 인수전은 MBK의 승리로 끝날 수도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국경장벽 포기 못한 트럼프 ‘분열의 국정연설’

    국경장벽 포기 못한 트럼프 ‘분열의 국정연설’

    최악의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자초하면서 정치적 벼랑 끝에 내몰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에서 가진 신년 국정연설에서 초당적 ‘협력’과 ‘화합’을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멕시코 국경장벽 등 정치적 갈등에 대한 화합 대책은 없고 자신의 주장만 되풀이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82분간 진행된 국정연설에서 국경장벽 건설 예산 등을 반대하는 민주당을 겨냥해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오늘 밤 내가 제시하는 의제는 공화당이나 민주당만이 아닌 미국민의 어젠다”라면서 “우리는 함께 수십년의 정치적 교착을 깨고, 과거의 분열을 극복하고, 새로운 연합을 결성하고, 새로운 해법을 만들고, 미국의 미래에 대한 특별한 약속의 문을 열 수 있다. 그 결정은 우리의 것”이라며 단합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공화당과 민주당은 긴급한 국가적 위기에 맞서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불법이 아닌 합법 이민자들이 들어오도록 하고 “그동안 지어지지 않은 제대로 된 장벽”을 자신이 짓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그가 의회 분열을 해결할 열쇠는 제시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높다.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 문제나 국경장벽 문제 등을 거론할 때 자리에 앉아 무표정한 표정을 지으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민주당 여성의원들은 흰색 옷을 입고 참석,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주요 대목에서 냉담한 반응을 나타냈다. 흰색은 20세기 초 영국에서 여성 참정권 운동을 상징하는 색이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상반된 반응에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은 화합이 아니라 미 정치 분열상을 그대로 드러냈다는 지적을 받았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지하철에 출몰한 MS13 갱 등 온갖 사례와 통계자료를 내세우며 국경장벽 건설 당위성만 주장했을 뿐 민주당과의 타협안을 내놓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셧다운 ‘시한부 봉합’이 끝나는 열흘 뒤 워싱턴 정가가 다시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요란한 국정연설에서 화합과 대결 사이를 혼자 오갔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평한 방위비 분담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다른 나라들이 그들의 공평한 몫을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오랫동안 미국은 우리의 우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는데, 우리는 나토 동맹국들로부터 방위비 지출에 1000억 달러(약 111조 9000억원) 증액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동 문제와 관련해 “우리의 용감한 군대는 중동에서 거의 19년간 싸워왔다”면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7000여명의 미국 영웅들이 그들의 생명을 바쳤고 5만 2000여명의 미국인이 크게 다쳤으며 우리는 7조 달러 이상 자금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위대한 국가들은 끝이 없는 전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시리아·아프간 철군 등의 정당성을 역설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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