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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옥체험업·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도 숙박요금 게시해야

    한옥체험업·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도 숙박요금 게시해야

    앞으로 한옥체험업,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운영자도 숙박 요금을 게시해야 한다. 게시하지 않거나 게시한 요금보다 높은 요금을 받다가 적발되면 1차 위반부터 영업정지 5일을 처분받는다. 정부는 28일 제32회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관광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다음 달 4일 공포 즉시 시행한다. 한옥체험업은 한옥에 숙박 시설을 갖춘 숙박업,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은 도시 지역 아파트나 연립 등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숙박업을 가리킨다. 그동안 한옥체험업의 경우 숙박요금표를 게시하지 않거나 더 높은 요금을 받아도 1차 위반 시 제재 수준이 시정명령에 그쳤다.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의 경우 가격 게시 및 준수 의무 규정이 아예 없어 가격 표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2월 25일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표한 ‘바가지요금 근절대책’ 후속 조치다. 정부는 이후 바가지요금 근절을 통한 소비자 보호 및 시장 질서 유지를 위해 ‘바가지 안심가격제도(숙박업 자율요금 사전신고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정당한 사유 없는 일방적 예약 취소에 대한 제재 규정 신설 등 후속 과제 입법도 추진한다.
  • “가성비 워터밤이다” 15만명 몰리더니…‘담배·술’ 엉망진창 된 한강 수영장

    “가성비 워터밤이다” 15만명 몰리더니…‘담배·술’ 엉망진창 된 한강 수영장

    폭염이 이어지는 무더운 여름밤, 한강 수영장이 시민들의 야간 피서지로 부상한 가운데, 일부 이용객이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는 민폐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19일 도심 속 워터파크 ‘한강 수영장·물놀이장’을 개장한 데 이어 7월 3일부터 뚝섬·여의도 수영장, 잠실·난지 물놀이장을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연장해 야간 운영 중이다. 야간 연장을 하면서 이용객이 크게 늘었다. 개장날부터 이달 14일까지 26일간 한강 수영장과 물놀이장을 다녀간 시민은 모두 14만 9988명으로 집계됐다. 시설별로 보면 뚝섬 수영장이 5만 819명으로 가장 많은 방문객을 모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늘었다. 여의도 수영장 방문객은 4만 9048명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하며 뚝섬과 함께 이용객 증가를 이끌었다. 수영장 이용 요금은 어린이 3000원·청소년 4000원·성인 5000원이고, 물놀이장 요금은 어린이 1000원·청소년 2000원·성인 3000원이다. 6세 미만은 무료다. 1회 입장권으로 온종일 이용 가능하다. 서울시는 무더위를 식혀줄 다채로운 특화 행사도 마련했다. 이용객이 많은 뚝섬·여의도 수영장에서는 18일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이동형 풀장에 얼음을 넣어 폭염을 시원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얼음탕(냉탕) 이벤트’도 열고 있다. 이 외에도 여의도·뚝섬 한강공원에 임시 야영장인 ‘한강 밤핑’, ‘야간 디제잉’ 행사, 밤새 한강을 걷는 ‘한강 나이트워크 42K’ 등이 마련됐다. 하지만 이용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일부 이용객으로 인해 한강이 몸살을 앓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27일 JTBC에 따르면 한강 수영장 입구에는 ‘다이빙, 음주, 흡연 등이 금지’라는 안전수칙이 적혀 있다. 그러나 이날 매체가 취재한 결과 아이들 풀장 옆에서 몰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포착됐고, 바닥이나 수풀 사이에는 버려진 담배꽁초와 담배갑이 수두룩했다. 음주를 몰래 즐기는 이들도 있었다. 수영장 밖으로 나와 당당히 맥주를 마시거나 돗자리에 맥주병을 놔둔 모습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개장 시간이 끝난 뒤에는 음식물을 그대로 두고 가기도 했다. 수영장 미화 직원은 “토요일 날에는 한 70봉지가 나온다. 담배고 술이고 막을 수가 없다”고 전했다. 성추행을 호소하는 이용객도 있었다. 한 이용객은 “(수영장에) 들어가면 물을 뿌려서 시야가 안 보이는데, 남성분들이 엉덩이를 만지거나 허리를 감싸는 등의 행동들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강 수영장 측은 안전사고는 물론 수질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올해 처음으로 6개 수영장·물놀이장에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 기능이 탑재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136대를 도입했다. 수질 관리를 위해서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여과기 37대를 전면 교체했다. 점검반이 매일 간이 수질 검사를 실시하고 매주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하고 있다.
  • KDI“재생에너지 확대, 송전망 확충하고 자금조달 병목부터 풀어야”

    KDI“재생에너지 확대, 송전망 확충하고 자금조달 병목부터 풀어야”

    발전설비를 지어도 전기를 보낼 송전망이 부족하고 수익 예측이 어려워 민간사업자의 투자가 위축되면서 재생에너지 보급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국책연구원의 분석이 나왔다. 정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누적 설비용량 100GW(기가와트) 보급 목표를 제시한 가운데 전력 계통과 자본조달의 구조적 병목 해소가 선결 과제라는 지적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임희현 연구위원과 정성훈 선임연구위원은 27일 발간한 ‘재생에너지의 효과적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재생에너지 보급을 늘리기 위해 보조금 확대뿐 아니라 송전망 확충과 자본조달 개선을 통해 비용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 목표를 달성하려면 앞으로 반기마다 평균 6.8GW의 신규 설비를 보급해야 한다. 이는 지난 5년 6개월간 반기 평균 보급 실적의 약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지금까지도 상당한 보조금 지원을 통해 보급이 이뤄진 만큼 앞으로는 보급 속도뿐 아니라 비용효율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게 KDI의 설명이다. 대표적인 지원 제도인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에는 지난해에만 4조 5000억원이 투입됐고, 2012년 도입 이후 누적 지원 규모는 28조원에 달한다. 이 비용은 국민이 납부한 전기요금의 기후환경요금으로 충당된다. 현행 RPS는 발전사업자가 전력을 판매해 얻는 수익에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판매 수익을 더해주는 방식으로 재생에너지 보급을 유도하는 제도다. 비용 대비 편익을 분석한 결과 보조금 1원당 사회적 편익은 태양광이 1.33원, 육상풍력이 1.18원으로 경제적 타당성은 확인됐다. 다만 미국(태양광 3.50원·풍력 5.21원)과 비교하면 비용 대비 편익은 크게 낮은 수준이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가로막는 구조적 제약으로는 전력 계통 부족과 자본조달 한계가 꼽혔다. 발전에 적합한 지역에 설비를 늘려도 전력 수요가 집중된 수도권으로 전기를 보낼 송전망이 부족해 계통 연결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03년부터 2023년까지 발전설비는 154% 늘어날 동안 송전망은 26% 확충하는 데 그쳤다. 자본조달 여건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매 전력시장가격(SMP)과 REC 가격 변동성이 커 사업자가 미래 수익을 예측하기 어렵고, 금융기관도 사업성을 평가하기 어려워 민간 자금 공급이 위축되고 있다는 것이다. 고정가격계약 입찰은 낮은 상한가격으로 미달이 반복되고 있고, 기업 간 전력구매계약(PPA)도 거래 상대방과 계약 규모가 제한돼 충분히 활성화되지 못했다. 이에 KDI는 전력 계통과 자본조달, 보급 지원 정책 세 축이 함께 갖춰질 때 보급의 속도와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제언했다. 송전망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력 계통을 확충하고 지역별 차등요금제를 도입하는 한편, PPA 확대와 정책금융 지원으로 민간 투자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보급 지원 제도는 장기 고정수익을 제공하는 발전차액계약(CfD) 등을 활용하되 기술성숙도와 사업 여건에 따라 지원 수준과 기간을 합리화해 학습효과와 공급탄력성의 선순환을 이끄는 방향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서울시, 돈의동 쪽방촌 폭염 대비 현장 점검…“내실 있는 대책 운영”

    서울시, 돈의동 쪽방촌 폭염 대비 현장 점검…“내실 있는 대책 운영”

    정상훈 서울시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는 27일 돈의동 쪽방촌을 찾아 폭염 보호 대책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장점검은 불볕더위대책이 쪽방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보호조치로 이어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현장 종사자와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정 직무대리는 이날 돈의동 쪽방상담소 1층 ‘온기창고’에서 생수와 냉방용품 등 여름나기 지원물품의 확보·배부 상황을 확인했다. 2층과 4층의 무더위쉼터에서는 냉방·샤워시설 등 편의시설 운영 상태를 점검하고 폭염 취약주민의 이용에 불편이 없는지 살폈다. 정 직무대리는 “최근 폭염특보가 지속되면서 무더위로 힘든 상황에 놓인 쪽방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현장을 점검하여 내실 있는 폭염대책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돈의동 쪽방촌 골목을 돌며 주민을 만나 무더위로 인한 어려움을 듣고 쪽방촌 공용에어컨과 쿨링포그(안개형 냉각수)의 가동 상태를 확인했다. 시는 돈의동 쪽방촌에 공용에어컨 96대를 포함해 시내 5개 쪽방촌에 설치된 공용에어컨 총 210대의 여름철 전기요금과 필터 청소를 지원하고 있다. 돈의동 쪽방촌에는 총 5개 구간에 쿨링포그를 운영 중이다. 시는 5개 쪽방 밀집 지역에 주간 무더위쉼터 7곳과 야간 밤더위대피소 6곳도 운영하고 있다. 무더위쉼터 7곳은 최대 11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냉방과 샤워시설, 제빙기, 얼음물 등도 제공한다. 상담과 건강관리, 문화프로그램 등 주민의 신체·정서적 안정을 위한 서비스를 병행한다.
  • ‘국민 볼펜’이 쓴 韓문구 역사…“우리들 모두의 모나미” 15원으로 시작됐다 [창업주의 비밀노트]

    ‘국민 볼펜’이 쓴 韓문구 역사…“우리들 모두의 모나미” 15원으로 시작됐다 [창업주의 비밀노트]

    “우리 모두의 모나미를 멋지게 키워라.” 2022년 작고한 고 송삼석 모나미 명예회장의 유언에는 한평생 모나미를 ‘국민 볼펜’으로 키워낸 자부심과 ‘모나미는 나 혼자만의 것이 될 수 없다’는 생전 철학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1963년 첫 국내산 볼펜의 시대를 열었던 모나미는 한국인의 필기 문화를 바꾸고 대한민국 문구 산업의 토대를 세웠습니다. 최근 상장 폐지 위기를 맞았던 모나미에 ‘애국매수’ 열풍이 분 것도 모나미를 일개 문구회사가 아닌 한국 문구 산업의 역사와 상징으로 여기는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이죠. 송 명예회장의 손자인 송재화 모나미 사장은 “모나미가 걸어온 60여년의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자필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전쟁에 엉망된 경제 살려야” 父 뜻 거스르고 상경대로일제강점기가 한창이던 1928년 전북 군산에서 3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난 송 명예회장은 약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전북 삼례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아버지는 보수적인 시대상에도 6남매를 모두 대학에 보낼 정도로 개방적이었지만, 송 명예회장을 포함해 아들들을 무조건 의대에 보내겠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습니다. 다른 형제들은 연이어 의대에 진학하며 의료를 통해 조국에 봉사하고 일제에 맞서야 한다는 아버지의 뜻에 따랐지만 송 명예회장은 남몰래 다른 생각을 품었습니다. 상경대에 진학해 엉망이 된 우리나라 경제를 살리고 싶다는 것이었죠. 송 명예회장은 회고록 ‘저 높은 곳을 향하여’에서 당시 어둑한 방 안에서 서울대 상경대(경제학과)에 가겠다는 선언에 할 말을 잃은 아버지의 망연한 표정을 떠올리며 “그때 내 기분은 차라리 늘씬하게 매라도 맞았으면 좋겠다는 심정”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광복과 함께 서울대 상경대에 진학한 송 명예회장은 6·25전쟁으로 경제가 황폐해지고 실업자가 쏟아지던 해에 졸업을 하게 됩니다. 취직을 못 한 채 집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한 송 명예회장은 그길로 지금의 산업통상부 격인 상공부로 향합니다. 약속도 잡지 않고 장관실로 들어간 송 명예회장의 기개에 고 이교선 당시 상공부 장관은 무역회사인 ‘삼흥사’를 연결해 줬습니다. 그렇게 들어간 삼흥사는 불과 2년 6개월 만에 파산했지만, 그 당시 배운 무역회사의 면면은 송 명예회장이 이후 자신의 회사를 열 수 있게 해준 기틀이 됐습니다. ‘나의 친구’ 모나미의 시작송 명예회장이 본격적으로 문구 사업에 뛰어든 것은 1955년 일본에서 문구류를 수입하던 이용섭 당시 광신산업 사장에게 지분 10%를 투자해 공동경영을 시작하면서입니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물감과 크레파스를 만들던 공장을 인수한 광신산업은 1960년 광신화학공업주식회사로 사명을 바꾸고 문구류 생산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광신화학공업주식회사의 이름으로 처음 세상에 나오게 된 제품이 ‘모나미 물감’과 ‘왕자 파스’(크레파스)입니다. 불어로 ‘나의 친구’라는 뜻의 모나미는 경리부에서 일하던 단기 아르바이트생이 낸 의견이었습니다. 뜻도 좋고 부르기도 편한 이름에 아이디어 회의에서 단번에 발탁됐는데, 며칠간 잠깐 경리 일을 돕다 간 사람이라 그가 누구인지 아무도 모르게 됐습니다. 추후 회사가 성장하고 모나미가 정식 사명으로 변경된 뒤 송 명예회장이 수소문해 보았으나 결국 실패했다고 합니다. 첫 과제는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었습니다. 송 명예회장은 직접 초등학교 앞으로 나가 모나미 물감과 왕자 파스의 로고가 새겨진 시간표를 나눠주고, 사생대회를 열었습니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문구 도매상을 찾아 ‘모나미회’라는 조직으로 묶고 야유회를 열며 도소매 생태계를 장악했습니다. ‘볼펜’의 자유로움에 매료되다1962년 경복궁에서 열린 국제박람회 참가도 같은 맥락이었습니다. 모나미를 포함해 아직 국내에서 자체 생산하는 문구가 많지 않았기에 일본에서 가장 큰 문구 도매상인 우치다 요오코 상사와 함께 박람회 부스를 차리게 됐습니다. 바로 그 박람회장에서 송 명예회장은 ‘볼펜’을 처음 접하게 됩니다. 잉크로 써지면서도 새거나 흐르지 않고, 자유자재로 옷에 꽂았다가 귀에도 꽂는 볼펜의 존재에 송 명예회장은 완전히 매료됐습니다. 온통 볼펜에 마음을 뺏긴 송 명예회장은 일본의 ‘오토 볼펜 주식회사’와 접촉해 기술을 전수받습니다. 송 명예회장은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사장의 입에서 기술이전을 허용한다는 얘기가 떨어지는 순간 사장도, 직원도 사무실도 보이지 않았다. 그때 내 눈앞에 떠오른 것은 학교에서, 사무실에서, 은행에서, 관공서에서 손에 볼펜을 들고 자유롭게 쓰고 그리는 학생들과 사무원들의 모습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이듬해 탄생한 것이 흰 몸체에 검은 머리, 한국 볼펜의 대명사가 된 ‘모나미 153’ 볼펜입니다. 한 자루의 가격은 15원. 당시 버스 1구간 요금, 또 신문 한 부의 가격과 같았습니다. 주 소비층인 학생들과 사무원들의 주머니 사정을 생각한 결정이었습니다. 세상에 처음 나온 획기적인 필기구를 버스 한 번 탈 가격으로 온 국민이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송 명예회장의 신념이 모나미를 국민볼펜으로 세운 것입니다. 세금 추징·화재 파고 넘어 ‘국민 볼펜’으로모나미 153이 불티나듯 팔리자 광신화학주식회사는 모나미화학공업주식회사로 사명을 바꿨습니다. 사세가 확장되며 기업공개도 단행했으나 위기도 있었습니다. 비상장기업이던 시기부터 관행처럼 해오던 무자료 거래에 국세청이 탈세 혐의로 7억 5000만 원을 추징한 것입니다. 주요 간부들과 사재를 모으고 징수 유예를 통해 파고를 넘겼지만 이 여파로 이 전 사장이 공동경영에서 물러나며 송 명예회장이 유일한 대표이사가 됐습니다. 성수동에 공장 두 채와 1000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국내 최고의 문구 기업으로 성장했던 1978년에는 공장에 큰 화재가 나며 폐허가 되기도 했습니다. 송 명예회장은 당시 직원들과 함께 잔해를 정리하고 기계 분해와 조립을 다시 하며 화재 사건을 극복합니다. 송 명예회장은 회고록을 통해 “모나미가 공중분해 돼버렸을지도 모를 커다란 위기를 몇 번이나 겪고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발 벗고 뛰는 사람들을 보고도 어찌 모나미를 내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라며 회사가 커진 뒤 ‘내 것’이라는 생각을 버렸다고 털어놨습니다. 애국매수로 이어진 인간 중심 경영송 명예회장이 강조한 경영 원칙은 ‘인간 중심의 경영’입니다. 제품 품질에 대한 신념을 지키고자 하는 ‘소비자 중심의 경영’, 판촉부터 위기 극복까지 함께 몸을 던진 ‘직원 중심의 경영’이 핵심 축입니다. 편법을 쓰지 않고 소비자와 직원 중심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업의 자금 흐름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우리들 모두의 모나미”라는 송 명예회장의 유언은 상폐 위기 앞에 선 모나미를 구사일생으로 살리기도 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7월부터 자본시장 건전성 강화를 위해 코스피 상장 유지 요건을 ‘시가총액 300억원’으로 상향하자 국내 투자자들이 애국 매수에 나선 것입니다. 문구류의 수요가 줄어드는 정보기술(IT) 시대 모나미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이를 위해 모나미는 문구류를 넘어 색조 분야 강점을 살린 화장품 사업과 학원 및 문화예술 서비스업, 부동산 개발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신산업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 ‘국비 확보·발전통합 본사 유치’ 등 충남 정치권 한목소리

    ‘국비 확보·발전통합 본사 유치’ 등 충남 정치권 한목소리

    충남도와 지역 정치권이 내년 정부예산 확보와 현안 해결에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다. 27일 도는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더불어민주당뿐 아니라 국민의힘 장동혁·강승규·윤용근 의원 등이 참석했다. 도는 내년 정부예산 13조원 확보와 지역 현안 및 주요 법안 25건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예산 사업은 총 33건으로 충남대 내포 캠퍼스와 아산 경찰병원 건립, 국립 역사문화권진흥원과 국립 해양바이오산업진흥원 설립 등이 포함됐다. 또 서해선∼경부고속선 KTX 연결과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서산공항 건설 등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지역 현안으로는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과 충남 경제자유구역 지정,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유치 등을 제시했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내년 정부예산 목표 13조 5000억원 중 13조 1648억원이 반영돼 올해보다 8425억원 늘었다”면서 “전력·수력·인력 등 ‘3력 혁신’에 기반해 ‘AI 수도 충남’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정부, 정치권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 앞서 지역 여야 의원들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의 충남 설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충남은 국가 전력 공급이라는 대의를 위해 40여년간 대기 오염과 송전시설 건설, 해양 생태계 훼손 등 재산적·환경적 손해를 묵묵히 감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발전 5사 석탄 화력 52기 중 28기가 충남에 설치된 가운데 21기가 폐지될 예정”이라며 “지역 경제와 주민 생존권이 흔들리는 최대 위기 지역에 통합 본사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정부에 석탄 화력 노동자와 폐지 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대책 즉각 마련 등도 요구했다. 화력발전 5개 중 한국중부발전과 서부발전이 충남 보령과 태안에 본사를 두고 있고, 당진에는 동서발전 주력 발전소가 위치해 있다.
  • 바가지 논란 잡고… 올 여름 제주 해수욕장 이용객 50만명 넘어섰다

    바가지 논란 잡고… 올 여름 제주 해수욕장 이용객 50만명 넘어섰다

    제주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예년보다 일주일 가까이 빠르게 늘면서 올여름 누적 이용객이 50만명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이용객 증가세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바가지요금과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현장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도내 12개 지정 해수욕장이 개장한 이후 지난 23일까지 누적 이용객은 53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3만 5000여 명)보다 약 19만 5000명 늘어난 수치다. 특히 누적 이용객 50만명 돌파 시점은 지난 22일로 지난해보다 6일 빨랐다. 제주도는 예년보다 이른 폭염을 예상해 해수욕장 개장을 앞당긴 것이 이용객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권 해수욕장이 47만 2000여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30만 1000여명)보다 57% 증가했다. 서귀포시권도 5만 8000여 명으로 지난해(3만 4000여 명)보다 71% 늘었다. 도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이용객 목표인 160만명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수욕장 주변 음식점과 카페, 편의점 등 골목상권에도 여름 특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피서객이 급증하면서 제주도는 현장 관리에도 고삐를 죄고 있다. 도는 지난해부터 도내 12개 해수욕장을 인명사고와 불친절, 바가지요금이 없는 ‘삼무(三無) 해수욕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편의용품 가격과 친절 서비스,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최근 일부 해수욕장에서 평상 규격 등을 이유로 균일가보다 높은 대여료를 받는 사례가 확인되자 해당 마을회와 협의를 거쳐 가격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협재·금능해수욕장 평상 대여료는 24일부터 균일가 기준인 3만원으로 통일됐다. 도는 앞으로도 가격표시와 실제 징수 금액이 일치하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이용객 민원도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도와 행정시 합동점검반이 해수욕장과 물놀이 관리지역을 순회하며 안전관리와 이용객 불편 사항을 살핀다. 안전관리 인력도 지난해보다 확대했다. 민간 안전관리요원은 지난해보다 36명 늘어난 284명을 배치했고, 하루 60명 규모의 119시민수상구조대도 운영 중이다. 스노클링 사고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안전 홍보영상도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배포하고 있다. 김종수 도 해양수산국장은 “안전은 물론 편의용품 가격과 친절 서비스 등 이용객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부분까지 꼼꼼히 관리하겠다”며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만족할 수 있는 해수욕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김성환 기후장관 “탈석탄·재생에너지만 하면 전기요금 대폭 오를 수 있어”

    김성환 기후장관 “탈석탄·재생에너지만 하면 전기요금 대폭 오를 수 있어”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4일 “석탄(화력발전소)을 끄고 모든 것을 재생에너지로 한다면 독일에 가깝게 전기요금이 대폭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CBS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제11차 전력기본수급계획(전기본)에 반영된 원전을 계획대로 건설하기로 확정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김 장관은 “첨단산업 경쟁을 중국과 해야 하는데 중국은 산업용 전기요금이 1kWh(킬로와트시)당 120원 정도이고, 우리는 원전이 일부 있음에도 180원”이라면서 “이미 중국보다 (산업용 전기요금이) 훨씬 높은데 (재생에너지 확대로 요금이 오르면) 경쟁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또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전 세계에 원전은 매우 위험해서 어렵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이에 에너지원 15%를 원자력 대신 수소로 대체하는 계획이 세워진 적 있으나 이런 시스템은 너무 비싸서 당장 실현이 어렵다”면서 “그래서 안정적인 전기 공급원을 어떻게 마련할지 고민이 세계적으로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이 석탄화력발전소이기에 최대한 빨리 중단한다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면서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석탄화력발전을 줄여야 하는 점, 인공지능(AI) 시대에 전기 수요가 늘어나는 점, 중국과 산업경쟁을 하려면 제조원가를 맞춰야 하는 점 등 3가지 요소를 다 맞춰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석탄 발전은 줄여야 하고 에너지 수요는 늘어나는데, 이를 어떻게 메울 것이냐는 문제가 있다”며 “원전을 짓지 않을 거면 이를 모두 다 재생에너지로 할 수 있느냐는 건 쉽지 않은 얘기”라고 말했다. 호남 반도체 산단의 용수·전력 공급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장관은 “계획된 팹 4기 중에 (기업별) 최소 1기씩 가동할 수 있는 전력·용수는 2029년 말까지 준비해 놓을 계획”이라며 “크게 어려울 것으로 보여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용수의 경우 “섬진강과 영산강에 댐이 8개가 있는데 저류하고 있는 물의 총량이 15억t”이라며 “그 양을 잘 조절하면 현재로서는 반도체 팹 4기에 공급하는 양으로는 크게 부족한 건 아니다”라고 했다. 전력 역시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장관은 “기존에 있는 한빛 원전 6기와 재생에너지를 섞으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빛 원전에서 남광주 변전소까지 가는 345㎸의 송전망이 있는데 그걸 중간에서 광주군공항까지 끌고 와야 한다”며 “전력망 신규 연결은 보통 5~10년 걸리지만 경과지 검토를 해 조만간 해당 기업들하고 협의해서 확정하겠다”고 부연했다.
  • “우리 세금 더 걷어달라”…‘애국 백만장자’ 120명 나섰다

    “우리 세금 더 걷어달라”…‘애국 백만장자’ 120명 나섰다

    영국의 백만장자 120명이 새 총리에게 “우리에게서 세금을 더 걷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일해서 버는 소득보다 막대한 자산을 보유해 얻는 수입에 세금을 더 부과하라는 주장이다. 23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영국 고액 자산가 120명은 앤디 버넘 총리에게 부유세 도입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서한에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를 연출한 리처드 커티스 감독과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게리 리네커가 이름을 올렸다. 가수 겸 음악 프로듀서 브라이언 이노와 영국 베이커리 체인 그렉스의 전 임원 이언 그렉, 금융 트레이더 출신 경제 활동가 게리 스티븐슨 등도 서명에 동참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우리는 당신이 우리에게서 세금을 더 걷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매일 아침 일어나 돈을 벌기 위해 일터로 향하는 사람들의 세금을 올리자는 것이 아니다”며 “보유한 재산에서 수입을 얻는 가장 부유한 사람들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가가 성공하려면 공공서비스와 일자리, 산업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막대한 부를 보유한 계층이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며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는 소수가 영국의 미래를 설계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며 부유층 증세에 반대하는 일부 인사들을 비판했다. 이번 공개서한은 부유층 증세 운동을 벌이는 단체 ‘애국 백만장자’ 영국 지부가 기획했다. 이 단체는 1000만 파운드(약 196억원)를 초과하는 자산에 연 2%의 부유세를 부과하면 영국 정부가 매년 240억 파운드(약 47조원)의 추가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확보된 재원은 불평등 완화와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병원·학교·사회복지 강화, 중소기업 지원 등에 투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리네커는 “공정한 몫을 내는 것은 영국의 기본적인 가치”라며 “많은 평범한 시민이 이미 감당할 수 있는 수준보다 많은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은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고, 실제로 대다수가 그렇게 하기를 원한다”며 새 정부에 고액 자산을 대상으로 한 증세를 촉구했다. 버넘 총리는 취임 전 리네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부유세 도입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지금 당장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겠다”며 “우리에게 더 큰 공정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지만 구체적인 도입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영국 재무부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에마 레이놀즈 재무부 수석부장관은 세제 개편안은 가을 예산안에서 공개될 것이라면서도 “선한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세금을 더 내고 싶다고 하니 환영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에 자발적으로 돈을 기부할 수 있는 기존 제도가 있다며 부유세 도입 요구에 즉답하지는 않았다. 노동당 지지율 하락 속에 출범한 버넘 정부는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정부는 가정용 전기요금에 붙는 부가가치세를 폐지하고 버스요금 상한선을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버넘 총리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펍과 클럽, 중소형 라이브 음악 공연장에 부과되는 영업세를 다음 회계연도부터 20% 인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정부는 약 3만 2000개 사업장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수 감소분은 전자담배 판매점 등 지역사회 기여도가 낮다고 판단되는 사업장에 제공되는 세제 혜택을 재검토하고, 온라인 장터를 통해 매출을 올리면서 납세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기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 “올여름엔 ‘야밤버스’ 타고 제주 도심여행 떠나요”

    “올여름엔 ‘야밤버스’ 타고 제주 도심여행 떠나요”

    “올 여름 제주 도심 관광은 야밤버스로 하세요.” 제주의 여름밤을 즐기는 대표 야간관광 프로그램인 제주시티투어 ‘야(夜)밤버스’가 24일부터 본격 운행을 시작한다. 해안 노을과 해녀 공연, 동문야시장, 제주목관아 야간 개장 등을 하나의 코스로 묶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원도심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24일부터 8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야간 시티투어 프로그램인 ‘야밤버스’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야밤버스는 제주국제공항을 출발해 이호목마등대의 노을을 감상한 뒤 도두 오래물광장에서 해녀 버스킹 공연을 관람하고, 동문재래시장 야시장과 산지천 분수쇼를 둘러본 뒤 관덕정과 제주목관아 야간 개장을 체험하는 코스로 진행된다. 오픈탑 2층 버스에서는 ‘야밤 DJ’가 동승해 관광 해설과 함께 제주어 퀴즈, 사연 소개, 신청곡, 기념품 증정 등을 진행한다. 이호목마등대 등 주요 정차지에서는 여행객들의 사진을 촬영해 즉석에서 인화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도두 오래물광장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 해녀문화를 주제로 한 공연이 열리고, 동문야시장에서는 먹거리와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체류 시간이 주어진다. 관덕정과 제주목관아에서는 야간 무료 개장을 통해 제주의 역사문화 공간을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성인 1만 2000원, 초·중·고 학생은 8000원이다. 사전 예약은 제주 여행 플랫폼 ‘탐나오’에서 가능하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야밤버스는 제주의 아름다운 야경과 원도심 관광자원을 하나의 코스로 연결한 체험형 관광상품”이라며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새로운 야간관광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야밤버스는 2019년 처음 운영된 이후 꾸준히 관광객을 모으고 있다. 첫해인 2019년 21일간 1034명이 이용했으며, 코로나19 기간에도 운영을 이어갔다. 운영 규모가 가장 컸던 2022년에는 52일간 2263명이 탑승했고, 2023년에는 36일 동안 2129명이 이용했다. 지난해에는 19일간 996명이 이용했으며, 올해는 7월부터 10월까지 총 29일간 운영하면서 추석 연휴 기간을 추가 편성해 1416명이 탑승했다.
  • 아내 때린 ‘그놈’ 쫓아갔건만, 벽돌 날아와 “억!”…의식 잃은 62세 남편

    아내 때린 ‘그놈’ 쫓아갔건만, 벽돌 날아와 “억!”…의식 잃은 62세 남편

    베트남 하노이에서 마사지 요금 문제로 시작된 시비가 흉기까지 동원된 집단 폭력으로 번져 62세 남성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지는 참극이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하노이 인민법원은 지난해 8월 발생한 집단 폭행 사건과 관련해 관련자 6명에 대한 재판을 최근 시작했다. 이 중 38세 남성 A씨를 포함한 3명은 살인 및 공공질서 방해 혐의로, 나머지 3명은 공공질서 방해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의 발단은 A씨 일행이 마사지 업소를 찾았다가 요금을 내지 않고 나가려 하면서 시작됐다. A씨는 “샤워만 했을 뿐 마사지는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업소 여주인이 요금을 요구하자 실랑이는 순식간에 폭력으로 번졌다. A씨는 가게 간판을 발로 차고 유리문에 의자를 던지며 난동을 부렸다. 여주인이 쇠막대를 들고나오자 A씨는 이를 빼앗아 여주인을 폭행하고는 공범들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뒤늦게 현장에 도착해 아내의 폭행 사실을 알게 된 62세 남편 B씨는 일행 한 명과 함께 도망친 A씨 일행을 뒤쫓았다. 마침내 인근 교차로에서 이들과 맞닥뜨린 B씨는 A씨가 던진 벽돌에 머리를 맞아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 일행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인근 식당으로 피신한 뒤 지인 3명을 추가로 불러들였다. 이들은 흉기까지 챙겨 현장으로 돌아온 뒤 도로 위에서 난폭 운전을 하며 위협을 가했다. 행인들을 위협하던 이들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B씨의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현장을 떠났다. B씨는 심각한 외상성 뇌 손상을 입어 중태에 빠졌으며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피의자 중 A씨를 포함한 5명은 경찰에 자수했으나 공범 1명은 여전히 도주 중이어서 경찰이 지명수배를 내린 상태다.
  •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장 “기업이 체감하는 실질적 지원책 마련할 것”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장 “기업이 체감하는 실질적 지원책 마련할 것”

    하남시의회 정병용 의장이 지역 기업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현장 목소리 청취에 나섰다. 정 의장은 7월 22일 하남시의회 3층 의장실에서 하남지식산업센터 연합회와 간담회를 열고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하남지식산업센터 연합회 기현서 회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기요금과 냉·난방비 등 에너지 비용 절감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 ▲자전거 도로 안전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연합회 측은 본격적인 간담회에 앞서 김용만 국회의원과 진행한 한전 전기요금 절감 방안 논의 결과를 공유하고, 기업의 에너지 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어 연합회는 최근 전기요금 및 냉·난방비 인상이 입주 기업의 경영 악화로 직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적 지원책 마련을 요청했다. 아울러 지식산업센터 내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중장기적 비용 절감 방안도 함께 건의했다. 입주 기업 임직원의 안전한 출퇴근길을 조성하기 위한 교통 인프라 개선 건의도 잇따랐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식산업센터 인근 자전거 도로의 안전시설을 보강하고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정 의장은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요금과 냉·난방 에너지 비용 절감은 기업의 경영 부담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근로자들의 안전한 출퇴근 환경 조성까지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 사항이 단순한 의견 청취에 그치지 않도록 관계 기관과 하남시 담당 부서에 전달하고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하남지식산업센터를 비롯한 지역 기업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기업하기 좋은 하남, 일하기 좋은 하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전기차 충전소 한눈에 보는 ‘스마트 동작지도’

    서울 동작구는 전기차 충전소 위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 ‘스마트 동작지도’를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지난 4월부터 스마트 동작지도 구축 사업을 시작해 지난 6일 완료했다. 디지털 지도는 전기차 충전시설 위치와 급속·완속 등 충전기 유형별 대수, 충전요금 등과 함께 시설별 전기차 등록 현황을 제공한다. 열화상 카메라, 화재 전용 소화기, 질식소화포 등 충전시설 주변의 소방안전시설 정보를 연계해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안전정보까지 담았다. 충전요금 정보는 공공 충전소를 먼저 공개하고 민간 충전소 정보도 곧 반영할 예정이다. 구는 디지털 지도를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과 신규 입지 선정을 위한 정책자료로 활용하고, 화재 대응체계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로도 사용할 계획이다. 류삼영 동작구청장은 “전기차 충전시설은 필요한 곳에 충분히 마련되는 동시에 화재 등 안전 문제에도 꼼꼼히 대비해야 한다”며 “디지털 지도가 충전시설 이용 편의를 높이고, 충전시설 확충과 안전관리에도 실질적인 자료로 쓰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청주시 교통 똑똑해진다..스마트 교차로·횡단보도 등 구축

    청주시 교통 똑똑해진다..스마트 교차로·횡단보도 등 구축

    청주시 교통이 스마트해진다. 22일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추진될 스마트교통 로드맵이 마련됐다. 사고, 정지차량, 낙하물, 역주행 등 도로 돌발상황에 대해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는 지능형 영상분석 CCTV 고도화 사업이 추진된다. 교통량, 속도, 대기행렬 등을 수집 분석해 신호 운영을 최적화하는 스마트 교차로도 구축된다. 위험 경고 및 보행신호 연장을 제공하는 스마트횡단보도도 마련된다. 버스 위치, 운행, 승객 정보를 통합분석해 정확한 도착정보, 배차관리, 정류장 대기승객 알림 등의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버스정보시스템(BIS) 고도화도 추진된다. 공영·민영 주차장의 위치, 잔여 면수, 요금을 통합 제공하는 시스템도 마련된다.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교통정보센터 고도화, AI기반 교통재난관리 시스템도 도입된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이번 계획은 시민 안전과 편의를 높이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청주형 스마트 교통체계를 차질 없이 구축해 교통선진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이혜원 경기도의원 “현금성 지원 논란 감수하며 추진한 사업”… 객관적 평가·도민 납득 우선 주문

    이혜원 경기도의원 “현금성 지원 논란 감수하며 추진한 사업”… 객관적 평가·도민 납득 우선 주문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이혜원 의원(국민의힘, 양평2)이 경기도의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 개편 추진과 관련해 충분한 평가와 검증 절차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팔당상수원 보호구역인 양평군의 물복지 불균형 해소와 생활악취 관리 체계의 성과 중심 개편을 함께 주문했다. 이혜원 의원은 21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도시환경위원회 제2차 회의 기후환경에너지국 업무보고에서 ‘기후행동 기회소득’ 리워드 중단 및 사업 개편 방향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현금성 지원사업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기도가 주요 성과사업으로 추진해 왔고 가입자도 200만 명을 넘어선 사업”이라며 “민선 9기에 들어서 도지사의 재검토 지시 이후 충분한 평가와 정책 진단도 없이 8월부터 급하게 중단하는 모습으로 비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판단이 선행돼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도민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리워드 중단과 신규 사업으로 전환은 신중하게 추진하고 기존 참여자에 대한 안내와 향후 플랫폼 활용 방안도 함께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자원본부 업무보고에서는 수도권 식수원 보호를 위해 규제를 감내해 온 지역에 대한 재정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양평군이 도내 최저 수준의 상수도 보급률과 최고 수준의 수도 요금을 부담하는 현실을 짚으며 “경기도는 팔당상수원 관리와 수질 보전에는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도 정작 노후 관로 개선 등 상수원 지역 주민들의 물복지 향상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상수원 보호에 따른 부담이 특정 지역에만 전가되지 않도록 취약 지역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대하고 상하수도 인프라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요청했다. 앞서 열린 보건환경연구원 업무보고에서는 생활악취 대응 방식의 전환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생활악취 실태 조사와 오염도 조사가 민원 발생 이후 이뤄지는 대응 중심 방식에 머물러 있다”며 “선제적인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고 이 조사 결과가 실제 생활환경 개선으로 이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변화도와 주민 만족도 등을 반영한 성과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혜원 의원은 “환경정책의 성과는 사업 시행이나 예산 집행 자체가 아니라 도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기존 사업의 중단과 신규 사업으로의 전환은 물론 생활악취 대응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중심으로 추진하고 정책 추진 과정은 상임위원회와 충분히 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하는 ‘10일 휴전’ 이뤄질까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하는 ‘10일 휴전’ 이뤄질까

    미국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공격을 이유로 10일간 맹폭을 퍼부었지만, 미군 사망자만 3명 발생하고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가운데 휴전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21일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이 이란 전쟁에서 10일간의 휴전방안과 양국이 동시에 이란을 공격해 항복을 받아내는 방안을 두고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10일 연속으로 이란을 공격했지만 20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그리스 소유 유조선 두 척이 공격받는 등 이란의 화력을 꺾지 못했다. 미국은 이란 해안에서 150㎞ 떨어진 곳에 조지 W 부시와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두 척을 정박시키고 발전소, 다리 등 기반 시설을 포함한 군사시설에 공습을 가하고 있다. 이란은 미국의 항모나 이스라엘에 있는 미군 급유기를 직접 공격하는 대신 쿠웨이트, 바레인 등 인근 국가의 담수화시설과 같은 기반 시설에 보복을 퍼붓고 있다. 이에 카타르, 이집트, 파키스탄 등 중재자들이 미국과 이란에 10일간의 휴전 제안을 제시했다고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해당 제안을 검토 중이며, 동시에 회담 결렬에 대비해 F-16과 F-35 전투기 추가 배치에 나섰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군 병사들의 사망에 “이란이 미군 병사 한명을 죽일 때마다 그 대가를 몇 배로 치르게 될 것”이라며 강력한 응징 의지를 밝혔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전날 “미국과 전면전을 벌이고 있다”며 “우리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 숨까지 버틸 것이며, 이 길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란의 거센 반격으로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잠시 돌파하면서 출렁이자 냉각기를 가질 필요성에 공감하며 10일 휴전 방안이 나왔다. 여기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미국과 이란이 장기적인 협정을 맺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서 보호 수수료 20%를 걷겠다고 했던 만큼 이란이 해양 안보, 환경 보호 및 기타 서비스에 대해 요금을 받도록 허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말라카 해협에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가 일괄적인 해협 통항료 대신 기금을 받는 방식을 호르무즈 해협에도 도입하는 것이다. 이란이 직접적으로 서비스 요금 개념의 통항료를 받는 대신 국제해사기구(IMO)가 참여하는 공동 기금에 적립하는 방안도 나왔다. 그러나 지난 11일 오만에서 열렸던 종전 양해각서(MOU) 후속 논의 직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공격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분노해 시작된 이번 공습이 며칠 더 지속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특히 미군 병사의 사망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보복 폭격을 며칠 더 한 뒤에야 휴전 제안을 진지하게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망했다.
  • 경남형 광역급행버스 2027년 도입…부산·울산 1시간 생활권 추진

    경남형 광역급행버스 2027년 도입…부산·울산 1시간 생활권 추진

    경남도가 2027년부터 경남과 부산·울산, 도내 주요 거점을 잇는 ‘경남형 광역급행버스(G-Link 3.0)’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민선 9기 교통·물류 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도민 이동시간을 줄여 ‘1시간대 생활권’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경남도는 2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9기 교통·물류 분야 도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광역교통망과 물류 인프라를 생활·산업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정책 전환에 나선다고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끄는 사업은 경남형 광역급행버스 도입이다. 도는 경남~부산을 연결하는 GTB, 경남~울산을 잇는 GTU, 도내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GTG 노선을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철도역과 공항, 생활거점을 중심으로 경유지를 최소화해 빠른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한다. 도는 우선 면허권을 가진 시외버스 체계를 활용해 사업을 추진하고,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광역버스(M버스) 도입도 병행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운송업체와 부산시·울산시, 시군, 전문가위원회와 협의를 진행해 구체적인 노선을 확정한다. 광역급행버스에는 경남패스를 연계한 환승·요금 할인체계도 적용한다.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광역급행버스를 하나의 이동체계로 묶어 도민 교통비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러한 광역버스 체계와 함께 철도·도로망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남부내륙철도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동남권순환 광역철도 등 주요 사업 후속 절차를 이어간다. 도로 분야에서는 창원~김해 고속도로와 우주항공선, 영동~합천 고속도로 등의 국가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함양~울산 고속도로는 2027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동서 4축·남북 5축 광역교통망 구축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도민 교통비 부담 완화 정책도 병행한다. 마창대교는 하반기 조례 제정과 요금체계 개선으로 확보한 재원을 활용해 추가 할인 방안을 검토한다. 거가대교는 국비를 확보하고자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대응할 계획이다. 교통 취약지역에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확대도 검토한다. 경남도는 교통망 확충을 산업 성장 전략과도 연계한다.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 철도를 연결하는 ‘트라이포트’를 중심으로 글로벌 물류·비즈니스 거점을 조성하고, 진해신항 배후 지역 698만 ㎡를 물류·제조·연구개발·주거 기능이 결합한 첨단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김해 화목동 일원에는 약 900만 평 규모의 글로벌 첨단 물류·비즈니스 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전국 최초 국제물류진흥지역 지정도 목표로 발전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민선 8기에 마련한 교통·물류 기반을 민선 9기에는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연결하겠다”며 “광역급행버스 도입과 철도·도로망 확충을 통해 이동시간과 교통비를 줄이고 투자와 일자리를 확대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영천시청 발칵…7급 공무원, 예산 25억원 빼돌렸다

    영천시청 발칵…7급 공무원, 예산 25억원 빼돌렸다

    경북 영천시 한 행정복지센터 소속 7급 회계 담당 직원이 전산시스템을 수백 차례 조작해 예산 20여억 원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나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1일 영천시에 따르면 이번 달 실시한 내부 회계사무 점검 과정에서 지역 한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회계업무 담당자 A씨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230여 차례에 걸쳐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을 허위로 조작해 예산 25억 원을 자신 명의 계좌로 이체한 사실이 드러났다. 조사 결과 해당 행정복지센터에서 회계업무를 전담했던 A씨는 지방재정관리시스템상에서 공공요금 납부 등 명목으로 예산을 정상적으로 집행할 것처럼 상급자 결재를 받은 뒤 실제로는 자신 계좌로 돈을 빼돌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반년 넘게 이어진 A씨 범행은 최근 전산 시스템상 해당 행정복지센터 예산 잔고가 과다 지출 등 이유로 부족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들통났다. 또 지난 14일 이러한 불법행위를 인지한 영천시는 곧바로 경찰에 A씨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뒤 그를 직위 해제했다. 경찰은 A씨가 빼돌린 돈으로 가상화폐에 투자했다는 등 의혹이 불거짐에 따라 수사를 통해 공금 사용처 등을 밝힐 계획이다. 영천시도 자체 조사를 통해 A씨 소속 부서 팀장과 면장 등이 평소 하급 직원 업무 관리·감독을 제대로 했는지 등을 따져본 후 과실이 드러나면 징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영천시 측은 “회계시스템 사용법이 복잡하기 때문에 꼼꼼하게 들여다보지 않으면 부정행위 발생 여부를 놓칠 수 있다”며 “평소 A씨 업무에 대한 통상적인 업무 관리·감독이 부실하게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A씨가 유용한 금액을 회수하지는 못했다”며 “경찰 수사를 통해 유용 금액 사용처 등이 밝혀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병삼 시장은 A씨 범행이 외부로 알려지자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중대한 비위가 발생한 것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을 엄중히 문책하고 유용한 공금은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겠다”고 말했다.
  • 공금 25억 코인에 날렸나…병가 냈다가 딱 걸린 7급 공무원

    공금 25억 코인에 날렸나…병가 냈다가 딱 걸린 7급 공무원

    경북 영천시의 한 7급 공무원이 전산시스템을 조작해 공금 25억원을 빼돌린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영천시에 따르면 한 면사무소에서 회계 업무를 담당한 30대 7급 공무원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인 ‘e호조’를 230여 차례 허위로 조작해 예산 25억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공공요금 납부 등의 명목으로 예산을 정상적으로 집행하는 것처럼 서류를 작성해 상급자의 결재를 받은 뒤 실제 지급 계좌를 자신의 계좌로 설정하는 방식으로 공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반년 넘게 이어진 범행은 A씨가 다리를 다쳐 병가를 신청하면서 발각됐다. 대신 회계 업무를 맡은 직원이 예산 집행 내용을 확인하다 이상 징후를 발견했고, 내부 점검 과정에서 해당 행정복지센터의 예산 잔액이 비정상적으로 부족한 사실도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천시는 지난 14일 A씨의 공금 유용 정황을 확인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A씨를 직위 해제했다. 시는 A씨가 횡령한 돈을 가상자산 등에 투자해 상당 부분 잃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사용처와 손실 규모는 경찰 수사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유용된 공금은 회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계좌 내역과 전산시스템 접속 기록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공금 사용처를 조사할 방침이다. 영천시는 자체 감사에도 착수했다. A씨가 수백 차례에 걸쳐 거액을 빼돌리는 동안 소속 부서 팀장과 면장 등이 관리·감독을 제대로 했는지 확인하고, 과실이 드러나면 관련자를 징계할 방침이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중대한 비위가 발생한 데 대해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건의 진상을 끝까지 투명하게 규명하고 관련자들을 엄중히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용된 공금은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회계 관리 체계도 전면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 신한 SOL Plan+, 월 최대 8만 2500P ‘쏠쏠’

    신한 SOL Plan+, 월 최대 8만 2500P ‘쏠쏠’

    신한카드가 통합 금융 플랫폼 ‘신한 슈퍼SOL(슈퍼쏠)’ 런칭과 함께 선보인 ‘신한카드 SOL Plan+(쏠플랜 플러스카드)’가 주거래 고객들 사이에서 알짜 상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카드는 카드 이용과 은행 서비스 실적을 연계해 매월 최대 8만 2500원 상당의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최대 1.5% 기본 적립을 제공하며, 주유·온라인쇼핑·배달앱 등 생활 밀착 영역에서는 최대 5%까지 특별 적립된다. 소비 패턴에 따라 합리적인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구조다. 특히 은행과의 결합 혜택이 강력하다. 신한은행 결제계좌에 100만원 이상의 잔액을 15일 이상 유지하면 OTT와 디지털 멤버십, 통신요금 정기 결제 시 월 최대 1만 5000원을 추가로 받는다. 카드 이용 실적과 은행 잔액 유지 실적을 모두 충족할 경우 월 최대 7만 5000원이 적립되는 셈이다. 여기에 적립된 포인트를 신한은행 ‘SOL Plan 포인트박스’에 입금하면 입금액의 10%를 추가로 더해 최대 8만 2500원이 최종 적립된다. 포인트박스에 예치된 포인트에는 연 5%의 금리까지 제공되어 카드 사용만으로 금융 자산을 불리는 재테크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함께 출시된 시니어 특화 상품 ‘SOL메이트 신한카드 SOL Plan+’는 세대별 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 병원, 마트, 커피·제과점 등 시니어층의 선호 업종에 특별 적립을 집중해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카드는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극대화하려는 신한금융의 ‘슈퍼앱’ 전략과 맞닿아 있다. 신한카드는 쏠플랜 플러스카드를 시작으로 슈퍼쏠 플랫폼 내에서 결제와 저축, 투자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5만원, 해외 겸용 5만 3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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