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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년 6개월’ 태안화력발전호 1호기 역사속으로…특별법 통과 집중

    ‘30년 6개월’ 태안화력발전호 1호기 역사속으로…특별법 통과 집중

    불꺼진 태안1호, 31일 발전 종료 기념식1995년6월1일 첫 불, 경제 발전 이끌어김태흠 “정당한 보상·새 기회 보장해야” 국내 석탄 발전의 상징인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1호기가 31일 공식적으로 폐지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에서 김태흠 지사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화력 1호기 발전 종료 기념식이 열렸다. 태안군 원북면 일원의 태안화력 1호기는 1995년 6월 1일 첫 불을 밝혔다. 태안화력 1호기는 30년 6개월간 충남을 비롯해 대한민국 전력 공급을 책임졌으나, 탄소 배출 감축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라는 방향에 맞춰 가동을 멈췄다. 1호기 폐지는 전국 석탄화력발전 가운데 일곱 번째이자, 도내에서는 2020년 보령화력 1·2호기에 이어 세 번째다. 태안화력발전소에서는 1호기를 시작으로 2032년까지 6기의 발전기가 순차적으로 가동을 멈춘다. 이날 김 지사와 주민들은 정부가 2040년 탈석탄을 선언하고도 실질적 대응책은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한 주민은 “석탄화력 폐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필요하지만, 그로 인한 인구 유출과 고용 불안, 경기 침체 등의 문제가 현실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기금 신설과 특구 지정, 고용 안정 등을 골자로 한 ‘석탄화력발전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요청해 왔다”며 “하루빨리 특별법 제정을 통해 석탄화력 폐지 지역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새로운 기회 보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태안을 미래 에너지산업 전초기지로 재탄생시키겠다”며 “정부와 협의해 태안을 정의로운 전환 특구로 지정받고 해상풍력 등 대체 발전·산업을 육성, 화력발전 폐지가 지역의 위기가 아닌, 새로운 번영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날 김 장관에게 △석탄화력발전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신속 제정 △해상풍력 전력계통용량 우선 사용권 부여 △전력자립률 기반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시행 △청양·부여 지천 다목적댐 건설 추진 등 4개 현안에 대한 기후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도내 석탄화력발전소는 보령화력에 이어 이날 태안화력 1호기 폐지에 따라 28기로 줄었다.
  • 경북 울진군, 관광택시 운영 안착…“지역 관광 질적 성장”

    경북 울진군, 관광택시 운영 안착…“지역 관광 질적 성장”

    경북 울진군이 올해 도입한 관광택시가 이용객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31일 울진군은 최근 올해 3월 도입한 ‘울진군 관광택시’ 성과를 분석한 결과 관광 품질 향상 및 지역 이미지 제고에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올해 관광택시 신청 건수는 3월 34건에서 4월 94건, 5월 203건으로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10월에는 월 최다인 304건을 기록하는 등 이용 확산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사업 시작 이후 최근까지 누적 예약 건수는 약 1870여 건에 달해 관광택시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용객 만족도도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관광택시 이용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기사 친절도·차량 청결도·안전운행 항목에서 ‘매우 만족’ 또는 ‘만족’ 응답 비율이 99%를 기록했다. 이용 요금 만족도 역시 98%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관광택시 재이용 의사는 98%에 달해 한 번의 이용 경험이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객들은 관광택시 장점으로 ▲관광가이드 역할을 겸한 기사들의 현장 설명 ▲울진군의 이용 요금 60% 지원 ▲친절한 서비스 ▲높은 교통 편의성을 꼽았다.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여행 전반의 만족도를 높이는 등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었다. 신청 경로 분석 결과 인터넷을 통한 신청이 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지인 추천을 통한 이용이 26%로 뒤를 이었다. 만족한 이용객들의 경험이 자연스럽게 입소문으로 이어지며 이용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울진군 관계자는 “관광택시 운행이 지역 전체의 관광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일산대교 통행료 50% 인하’ 등 달라지는 2026년 경기도민 삶은?

    ‘일산대교 통행료 50% 인하’ 등 달라지는 2026년 경기도민 삶은?

    경기도가 2026년을 맞아 도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행정제도와 정책을 새롭게 시행한다. 내년부터 달라지는 경기도 주요 행정제도와 정책을 복지·보건, 여성·교육, 노동·경제, 농어업, 환경·교통, 문화·안전 등 등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복지․보건] 경기도 거주 6·25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에게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을 연 60만 원에서 80만 원으로 인상한다. 사업 방식을 개선한 극저신용대출 2.0을 상반기에 시행한다. 경기극저신용대출 1.0은 2020년 4월 첫 접수를 시작해 2022년까지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 접근이 어려운 도민을 대상으로 최대 300만 원까지 긴급 생활자금을 연 1% 저금리로 대출 지원했다. 극저신용대출 2.0은 최대 300만 원을 5년 만기 상환하는 기존 방식을 최대 200만 원을 최장 10년 상환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다국어 상담 기능을 도입해 체류·노무·생활 등 분야별 맞춤형 안내를 지원하는 이주민 디지털 플랫폼이 가동되고, 미등록 외국인 아동에게도 월 10만 원씩 보육지원금을 지급한다. [노동, 산업·경제] 근로시간 단축제를 도입한 도내 중소·중견기업에 경기도 생활임금 수준의 장려금과 근태관리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 주 4.5일제 시범사업을 지속한다. 지난 11월 말 기준 107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내년에 신규 30개 사를 모집한다. 도는 기존 지원금 외 고용장려금을 신설해 1인당 8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화성, 파주, 의정부, 하남, 동두천 반환공여구역 내 도로, 공원, 하천의 토지매입비와 조성비, 공공기반시설 조성비의 50%를 지원한다. [환경, 도시, 교통, 건설] 1월 1일부터 경기도가 일산대교 요금소를 통과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 50%를 지원한다. 경기도 기후보험 보장 항목이 확대된다. 감염병 진단 시 10만 원을 지급하는 데 지급 기준이 기존 8종에서 지카바이러스 등 10종으로 늘어난다. 온열·한랭 질환, 기후재해 사고를 원인으로 한 사망 시 200만 원 보장, 응급실 진료 시 10만 원 보장 항목이 신설된다. 기후행동 기회소득 지급 대상이 다른 지역에 주소지를 둔 경기도 소재 대학 재학생까지 지원 범위가 확대된다. [기타] 가족돌봄수당에 참여하는 시군이 2025년 14곳에서 26곳으로 늘어나고 경기도 거주 청년 신혼부부 2880쌍에게 50만 원의 복지포인트를 지원한다. 경기도 거주 청년 약 4,40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을 위한 비용을 1인당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한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과 112신고 폭력 피해자 지원 바로희망팀, 언제나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시군도 늘어난다. 경기도 중장년 인턴(人-Turn) 캠프 지원 대상 인원도 120명에서 150명으로 확대된다. 영화, 공연, 전시, 스포츠, 숙박, 액티비티 문화소비를 지원하는 ‘경기컬처패스’ 제휴 분야가 도서, 웹툰까지 총 8개 분야로 확대된다. 1인당 지원금도 연간 2만 5000원에서 6만 원으로 오른다. 단독주택이나 아파트에 거주 중인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주택화재 안심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화재 가구 피해 보장 최대 3000만 원, 가재도구 피해는 최대 700만 원이다. 파주 임진각평화누리 내에 9월쯤 안중근평화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다.
  • [열린세상] 기업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열린세상] 기업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미국의 역대 대통령 중 존경받는 인물로 26대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단골로 꼽힌다. 그가 거대 기업들의 독과점을 타파해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를 확립함으로써 오늘날 미국 번영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 때문이다. 그는 ‘셔먼 반독점법’을 강력히 추진했다. ‘노던 시큐리티스’ 등 당시 시장 지배적 대기업들을 해체함으로써 독점 폐해에 경종을 울렸다. 기업국을 신설해 기업 활동의 투명성을 감시하고 헵번법 등을 통해 불공정 관행을 규제했다. 대기업이 시민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시장 질서 안에서 공익에 기여하도록 제도적 족쇄를 채운 것이다. 그의 주장은 역사적 맥락에도 부합했다. 주식회사의 효시 동인도회사는 1600년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 여왕에게 “교역의 증가뿐 아니라 영국의 영광을 위해 활동하겠다”고 약속했기에 설립될 수 있었다. 미국 철도회사인 유니언 퍼시픽도 남북전쟁 시기 ‘대륙횡단철도가 분열된 국가를 하나로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명분으로 의회로부터 철도 허가권을 얻었다. 애덤 스미스도 국부론에서 이익 추구는 기업의 수단일 뿐 목적이 아니라고 설파했다. 최근 들어선 지난해 92세를 일기로 별세한 경영 사상가 찰스 핸디에게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는 2002년 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 기고한 ‘기업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What’s a Business For?)라는 논문에서 다음의 다섯 가지를 주장하며 기업의 목적을 분명히 했다. 첫째, 주주 가치 극대화의 함정을 지적했다. 장기적 혁신과 투자보다는 단기이익 극대화에 매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사람은 살기 위해 호흡할 뿐 호흡을 위해 사는 사람은 없듯이 기업도 성장하기 위해 이익을 낼 뿐 이익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셋째, 과거에는 공장, 기계와 같은 ‘유형 자산’이 부가가치 창출의 동인이었으나 현대 지식경제에서는 사람(지식 자본)이 핵심이다. 넷째, 기업이 사회로부터 그 존재를 허락받는 ‘면허’를 유지하려면 사회공헌이 필수적이다. 다섯째, 기업 행위가 합법적일지라도 도덕적 흠결을 내포한다면 금지해야 한다. 최근 국내에선 ‘탈팡’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쿠팡에 대한 공분이 높다. 들불처럼 번지는 이 현상의 근본 배경은 무엇일까. 3370만 고객 정보 유출사건이 방아쇠가 되었지만 이토록 과열된 공분의 몸통은 다른 곳에 있다. 즉 쿠팡 혁신의 이면에는 주식회사의 역사적 본령과 상치되는 어두운 면면들이 누적되어 왔다. 핸디의 일갈과도 정면으로 배치되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쿠팡의 물류 및 배송 현장에서는 다수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생명 경시 경영의 증거다. 지난해 4월 멤버십 요금을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 인상했다. 소비자를 쿠팡 동물원에 가둬 놓은 후의 인상 전략이다. 그해 6월 공정위로부터 검색 알고리즘 조작 혐의로 유통업계 역대 최대 과징금인 1628억원을 부과받았다. 불공정 행위다. 쿠팡의 실질 수수료율은 유통업계 최고 수준인 27%를 웃돌아 입점 업체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입점업체 쥐어짜기다. 쿠팡은 그들의 문제를 비판하는 언론이나 시민단체들에 무차별적 내용증명 발송과 소송 위협을 가해 왔다. 기업 감시를 무력화하려는 ‘전략적 봉쇄소송’(SLAPP)으로 의심받는다. 현재의 탈팡 현상은 기업이 사회로부터 부여받은 영업 면허의 유효성에 대해 소비자들이 의문을 제기하는 현상이다. 핸디의 일갈처럼 기업 행위가 합법적일지라도 도덕적 흠결이 크면 이제 시장은 해당 기업에 등을 돌린다. 쿠팡에 제언한다. ‘로켓 배송’보다 ‘로켓 ESG’의 장착이 더 시급하다. 그들에게 지금 필요한 일은 ‘우리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라는 근원적 질문과 마주하는 일이다. 이익은 기업의 혈액이지만, 혈액 그 자체가 기업의 목적이 될 수 없다. 존경받지 못하는 거인은 결국 외롭게 쓰러질 것이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 KT, 내년 1월 13일까지 위약금 면제…전 고객 6개월간 100GB 데이터 제공

    KT, 내년 1월 13일까지 위약금 면제…전 고객 6개월간 100GB 데이터 제공

    9월 1일 이후 해지 고객도 적용통신비 직접 감면은 보상 제외 KT가 불법 팸토셀(초소형 기지국) 관리 부실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과 무단 소액결제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해지 위약금 면제와 총 600GB의 데이터 무상 제공을 약속했다. 빵집·영화관 등 제휴사 할인도 예고했다. 다만, 통신비 감면은 없어 고객의 체감도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KT는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KT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13일까지 이동통신서비스 계약을 해지한 고객의 위약금을 면제한다고 밝혔다. 경찰이 KT에 무단 결제 사건을 통보한 지난 9월 1일 이후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다만 9월 이후 신규로 가입했거나 기기 변경을 한 경우, 알뜰폰이나 인터넷TV 등 결합 상품 고객의 경우는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환급 신청은 다음달 14일부터 31일까지 KT 홈페이지와 고객센터, 대리점에서 할 수 있다. 실제 환급은 다음달 22일, 2월 5·19일 등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입원·출장 등 개인 사정에 따라 해지 기간을 놓칠 경우 기한을 연장해준다. 위약금 면제 종료일인 13일을 기준으로 여전히 KT를 이용 중인 고객에게는 2월부터 7월까지 매달 데이터 100GB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권을 지급하고 커피·영화·베이커리 등 제휴사 멤버십 할인을 시행한다. 휴대전화 피싱·해킹, 인터넷 쇼핑 사기 등을 보상하는 ‘안전·안심 보험’도 2년간 무상 제공될 예정이다. KT는 고객 보상안의 전체 가치를 약 4500억원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통신비에 대한 직접 감면은 제외됐다. 이에 KT 고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고객의 체감도는 낮을 수밖에 없다. 앞서 SK텔레콤이 데이터 50GB와 통신요금 50% 할인을 함께 제공한 것과 대조적이다. 권희근 고객부문마케팅혁신본부장은 “일회성 요금 할인보단 장기간 혜택을 드리고자 했다”며 “고객마다 요금제가 달라 할인액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부분도 감안했다”고 말했다. 보안관리 부분에서는 전사 차원의 ‘정보보안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한다. 이날 김영섭 KT 대표는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고객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 “커피 한 잔 값으로 나이스 샷”… 강북구, 스크린 파크골프장 ‘인기’

    “커피 한 잔 값으로 나이스 샷”… 강북구, 스크린 파크골프장 ‘인기’

    서울 강북구가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문화 조성을 위해 이달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강북문화예술회관 내 스크린 파크골프장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강북문화예술회관 1층에 마련된 스크린 파크골프장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회차당 1시간 50분씩, 오전 9시, 11시 10분, 오후 2시, 4시 10분 등 하루 총 4회차가 운영되며, 공휴일은 쉰다. 요금은 커피 한 잔 정도의 가격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강북구 주민이라면 회차별 3000원, 이외 이용자는 5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경로우대, 장애인, 다자녀 가정 등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요금은 이용 당일 현장에서 결제하면 된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신분증을 가지고 예술회관 1층 사무실을 방문해서 예약하면 된다. 골프장은 별도의 강습 없이 동호인이나 지인들이 함께하는 자율 이용 방식으로 운영된다. 팀당 최소 3인에서 최대 4인까지 조를 구성해야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도시관리공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스크린 파크골프장은 주민들이 부담 없는 비용으로 일상의 활력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이라며 “다양한 생활체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어르신 꼼꼼히 챙기는 홍천…효행장려금 이어 장수축하금 신설

    어르신 꼼꼼히 챙기는 홍천…효행장려금 이어 장수축하금 신설

    강원 홍천군이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 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다. 홍천군은 내년 1월부터 장수축하금을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홍천에 3년 이상 거주하며 만 90세를 맞은 노인이다. 만 90세 이상 노인은 내년 한 해 동안 신청을 받아 지급한다. 지급 금액은 1인당 50만원이고, 내년 3월까지는 현금, 4월부터는 지역화폐인 홍천사랑상품권으로 준다. 신청은 내년 1월 2일부터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받고, 대리인은 위임장을 제출해야 한다. 홍천은 올해 노인회와 경로당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받아들여 장수축하금 제도를 새로 만들었다. 홍천군 관계자는 “장수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장수축하금을 축하했다”며 “고령 친화적인 홍천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천군은 지난 7월 80세 이상 직계존속을 부양하는 20세 이상 주민에게 월 5만원씩 지급하는 효행장려금 제도도 신설했다. 이달까지 6개월 동안 효행장려금을 받은 주민은 930여명이다. 효행장려금도 내년부터 현금에서 홍천사랑상품권으로 바뀐다. 남륜 홍천군 주무관은 “노인 복지와 함께 지역경제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화폐로 지급 방식을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앞선 2월에는 홍천군이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를 도입했다. 65세 이상 어르신이 병원이나 약국을 방문할 때 동행매니저가 보호자 역할을 하는 서비스다. 병원 접수, 진료·수술·검사, 수납, 퇴원, 약품 수령, 귀가까지 모든 과정에 동행한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이용요금은 1시간에 5000원이고, 이후에는 30분당 1500원이 추가된다.
  • 새해 촘촘한 안전망 구축…의료·돌봄 지원 ‘강화’

    새해 촘촘한 안전망 구축…의료·돌봄 지원 ‘강화’

    광주시는 2026년부터 복지·돌봄, 아동·보육, 청년, 경제·일자리 등 6개 분야에서 총 39개의 제도와 시책이 새롭게 시행되거나 달라진다고 30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대표복지 정책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경우 전국화를 앞두고 지원대상과 내용을 확대한다. 지원대상은 기존 중위소득 90%에서 160%까지 대폭 확대해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고, 약사의 가정방문 복약 서비스를 추가해 통합돌봄 방문의료 서비스 틈새를 메우게 된다.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도 두터워진다. 보훈명예수당을 인상해 생존 애국지사에게는 월 23만원(기존 월 21만5000원)을, 독립유공자 유족 등에게는 월 8만원(기존 6만5000원)을 지급한다. 일반참전유공자 수당은 연령에 따라 최대 18만원까지 인상한다. 이밖에도 ▲장애인연금 및 활동지원 서비스 지원 확대 ▲모바일 장애인등록증 발급 시행 ▲기초생활보장제도 기준완화·지원액 인상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아동·보육 분야의 경우 아동수당 지원 대상 연령을 1세 확대해 9세 미만까지 지급하고, 지원금도 월 10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늘린다. 전체 출생 가정에는 축하 상생카드 50만원권을 지급하며, 2025년도에 둘째 이상 아이를 출생한 가정도 지급 대상에 포함한다. 아이돌봄서비스는 양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지원대상을 중위소득 200% 이하에서 250% 이하까지 늘리고 소득기준에 따라 이용요금을 차등 지원한다. 아이돌보미 돌봄수당도 기존 1만590원에서 1만1120원으로 늘린다. 밤 10시까지 야간돌봄을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는 5개소에서 10개소로 대폭 증가했으며, 문흥다함께돌봄센터는 자정까지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광서권(서구·광산구) 의료기관 대상 공개모집을 통해 1개소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공공심야어린이병원 2개소와 광주 달빛어린이병원 4개소를 연계해 아픈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촘촘한 의료망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경제·일자리 분야에선 생활임금은 시급 1만3303원, 월급 278만327원으로 지난해보다 2.9% 인상한다. 이는 최저임금에 비해 28.9% 높은 수준이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확대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대상 확대 ▲농식품 바우처 지원 대상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기반 강화에 나선다. 청년 분야의 경우 한시적으로 시행한 뒤 후 종료할 예정이었던 청년월세지원은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또, 지역 미취업 청년에게 양질의 일경험과 경력형성을 지원하는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사업 지원을 확대해 청년 안전망을 확보한다. K-ART 청년창작자 지원 사업이 새로 시행되며, 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대상자와 지원금액을 확대해 청년들이 문화·예술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다.
  • 이은미 경기도의원, 도서지역 직계가족 여객선 요금 지원 조례 본회의 통과

    이은미 경기도의원, 도서지역 직계가족 여객선 요금 지원 조례 본회의 통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은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8)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도서지역 여객선 및 도선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6일 제387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여객선 요금 지원 대상을 기존 도서지역 주민과 자녀에서 배우자, 직계존·비속 및 그 배우자까지 포함한 직계가족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서지역은 육지와 단절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여객선이 사실상 유일한 교통수단이며, 의료·돌봄·교육 등 기본적인 생활을 위해서도 이동 부담이 큰 지역이다. 경기도는 2014년부터 도서민 여객선 운임 지원 사업을 시행해 왔으나,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급속히 진행되는 도서지역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 의원은 “특히 도서지역 내 고령 주민의 일상생활 유지와 의료·돌봄·안전 지원을 위해서는 직계가족의 방문과 왕래가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현행 제도는 가족 방문에 대한 지원이 제한적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도서지역 주민에게 가족의 방문은 단순한 왕래가 아니라 삶의 안전망이자 주민 이탈을 막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핵심 요소로서, 도서지역 주민의 생활 안정과 정서적 안정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장기적으로 도서지역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섬 소멸 예방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숨어있던 손님이…” 신주쿠 한복판서 흉기 찔린 女, 중국인 용의자 체포

    “숨어있던 손님이…” 신주쿠 한복판서 흉기 찔린 女, 중국인 용의자 체포

    일본 도쿄의 한 대학가에서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남성이 붙잡혔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도쿄의 대표적인 대학가로, 적지 않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찾는 번화가다. 30일 닛테레TV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이날 살인 미수 혐의로 중국 국적 남성 A(35)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2시쯤 도쿄 신주쿠구 타카다노바바의 한 피부관리점에서 점장인 3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B씨는 경찰에 “손님으로 매장에 왔던 남성이 매장 안에 잠복해 있다가 흉기로 찔렀다”라고 진술했다. A씨는 범행 직후 택시와 전철을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B씨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의 인상착의 등을 공개해 수색에 나섰으며, 도쿄 인근 지바시의 자택에서 A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본어로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지난 8월부터 B씨의 피부관리점을 여러 차례 방문했으며, 요금을 둘러싼 갈등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당 사건이 발생한 타카다노바바는 일본을 대표하는 번화가인 신주쿠에서 지하철로 불과 세 정거장 떨어진 곳에 있다. 명문 사립대학인 와세다대학의 주요 캠퍼스가 인근에 있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상권이 발달해 있으며, 3개 철도역의 환승이 가능해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노원 ‘씽씽 눈썰매장’ 추위도 날린다[현장 행정]

    노원 ‘씽씽 눈썰매장’ 추위도 날린다[현장 행정]

    높이 90m 초대형 슬로프 ‘짜릿’아이들과 빙어잡이·군밤 체험도 “하루 종일 놀아도 지루하지 않은 겨울철 최대의 놀이터가 올해도 우리 집 앞에 열렸습니다.”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은 지난 23일 공릉동 서울과학기술대 종합운동장에 마련된 ‘노원 씽씽눈썰매장’ 개장식에서 “지난해에만 7만 8000명 찾은, 여의도 한강공원 눈썰매장만큼 유명한 도심 놀이터”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원구는 서울 외곽으로 멀리 나가지 않고도 누구나 겨울철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매년 눈썰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 서울과학기술대 종합운동장에서 눈썰매장이 열린 이후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2023년 5만 3000여명, 2024년 7만 8000여명이 방문했다. 하이라이트는 90m 높이 7개 레인의 성인용 초대형 슬로프다. 어린이용 슬로프는 50m 길이 5개 레인이 설치되어있다. 모두 자동출발대 장치로 재미를 높였다. 놀이기구와 체험 공간도 확충됐다. 빙어잡이 체험장 옆에는 군밤 체험 부스를 추가했다. 트램펄린과 번지점프를 접목한 ‘유로 번지’도 있다. 개장식에는 인근 국공립어린이집 7세 어린이들이 참석해 줄지어 눈썰매를 탔다. 한 어린이는 슬로프에서 내려오자마자 “또 타고 싶어”라며 튜브 모양 눈썰매를 끌고 다시 걸어 올라가기도 했다. 스케이트장에선 청소년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의 축하 공연도 열렸다. 씽씽눈썰매장은 내년 1월 25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노원구민 무료이고 다른 지역 주민 입장료는 3000원이다. 매점의 먹거리나 일부 체험, 놀이기구 등은 별도 비용이 든다. 방문 차량에 대한 주차 요금은 지원되지 않는다. 씽씽눈썰매장이 서울과학기술대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것은 올해가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지역주민과 대학 구성원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지역협력 문화·체육 지원센터 설립이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구는 내년 씽씽눈썰매장 개장을 위해 대체 부지를 찾을 계획이다.
  • 쿠팡 보상안은 ‘체감 혜택 5천원 쿠폰’

    쿠팡 보상안은 ‘체감 혜택 5천원 쿠폰’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전원(3370만명)에게 지급하겠다며 총 1조 6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보상안을 내놓았지만, 실상은 추가 지출을 유도하는 ‘마케팅용 쿠폰’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쿠팡은 29일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고객 신뢰를 복원하려 한다”면서 “(새해) 1월 15일부터 1인당 5만원 상당의 구매 이용권을 고객에게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총보상금액은 1조 6850억원으로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한 국내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다. 보상 대상은 지난달 말에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3370만개 계정의 고객이다. 와우(유료)·일반 회원 모두 똑같이 지급한다. 하지만 구매 이용권은 쿠팡 전 상품(5000원),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5000원), 여행 플랫폼 쿠팡트래블(2만원), 럭셔리 뷰티·패션 플랫폼인 알럭스(2만원) 등 일종의 할인 쿠폰 4종으로 구성됐다. 5만원을 모두 쓰려면 쿠팡의 해당 서비스를 모두 이용해야 한다. 특히 알럭스나 트래블은 쿠팡의 핵심 서비스도 아니고 상품 단가가 높아 고객이 추가로 많게는 수십만원을 지출해야 한다. 네티즌들은 “평소에 주던 웰컴백 쿠폰 2만원보다 못한 수준이다”, “무료로 트래블 서비스 홍보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쿠팡의 보상안은 앞서 유사 사태를 겪은 SK텔레콤이 요금 50% 할인, 위약금 면제 등 직접적 보상 방식을 택한 것과 대비된다. 특히 탈퇴 회원은 재가입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어 결국 소비자 유입 전략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홍주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쿠팡 안에서 돈을 써야만 효력이 발생하는 보상을 진정한 사과라 부를 수 있겠냐”면서 “피해의 성격과 보상의 수단이 완전히 따로 놀고 있다”고 말했다.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이 오는 30일 열리는 국회 연석 청문회에 또다시 불출석 사유서를 낸 가운데 자체 조사 결과를 기습 발표한 이후에야 사과문과 보상안을 연달아 제시하면서 진실성 부족이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연석 청문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청문회에는 나오지 않으면서 위기마저 장사에 이용하려는 쿠팡”이라고 비판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쿠팡이 피의자의 노트북을 임의 제출하며 미리 자체 포렌식을 한 사실을 경찰에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쿠팡의 허위·조작 자료 제출 여부를 확인 중이며 위법 사안 확인 시 증거인멸이나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엄중히 책임을 묻는다는 방침이다. 택배노조가 고발한 쿠팡의 산재 은폐 의혹 수사도 진행한다. 정부는 부처별로 전방위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사실상 쿠팡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쿠팡 사태 범정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단 하나의 의혹도 남기지 않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원인과 보안 문제점 파악에 나선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정보 도용 여부, 소비자의 재산상 손해 발생 우려, 쿠팡의 피해회복 조치 등을 고려해 영업정지 여부를 판단한다. 공정위는 김 의장의 동일인(총수) 지정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쿠팡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금융위원회는 부정 결제 가능성과 고금리 대출 관행을 조사한다.
  • 충남 대산산단 ‘에너지 자립’…분산에너지 특화 지역 선정

    충남 대산산단 ‘에너지 자립’…분산에너지 특화 지역 선정

    LNG열병합발전→14개 기업애 공급-대산산단, 연간 170억 전기료 절감 충남도가 서산 대산석유화학산업단지에 ‘에너지 자립지구’ 길을 텄다. 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산단지가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위원회 재심의를 거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최종 지정됐다”고 밝혔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지역 단위 에너지 생산·소비 활성화와 에너지 신산업 육성 등을 위해 정부가 지정한다. 대산단지는 정유·석유화학 중심의 고에너지 다소비 산단으로, 산업용 전력 요금 인상과 국제 연료 가격 변동으로 운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번 지정으로 대산단지에서는 HD현대이앤에프가 299.9㎿급 LNG 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HD현대오씨아이, KCC,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특화지역 내 14개 기업에 공급한다. HD현대이앤에프는 HD현대오일뱅크에서 100%를 투자해 2021년 설립한 집단에너지 기업이다. 현재 친환경 LNG 발전소를 건설 중이며, 내년 3월 준공과 시운전을 거쳐 8월 상업 가동을 시작한다. 도는 HD현대이앤에프와 석유화학 기업 간 전력 직거래가 시작되면, 특화지역 내 기업들은 기존에 비해 6∼10% 싼 요금으로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기업들의 연간 절감 예상 금액은 150억∼170억 원이다. 대산단지가 위치한 서산시는 산업·고용 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이번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은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에 따른 산업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천안·아산·보령·예산 등에서도 특화지역을 추가 지정받아 도내 산업 전반에 분산에너지 모델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안 실장은 “대산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은 지역이 직접 전력을 생산·소비하는 새로운 에너지 체계의 전환점”이라며 “전력 비용 절감은 물론, 기업 유치와 산업 고도화의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강공원 순찰‧청소 자율주행로봇 다닌다

    서울 한강공원에 자율주행 로봇 통행이 허용되고, 장애인의 아파트 특별공급 청약도 간편해진다. 서울시는 한강공원 자율주행 로봇 통행 허용 등 4건의 규제 철폐를 내년 상반기 중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가 추진하는 규제 철폐는 한강공원 자율주행 로봇 통행 허용, 장애인 주택 특별공급 기관추천 신청방법 개선, 장애인 시설 종사자 인권 교육 개선, 수도 요금 카드 자동이체 개선 등이다. 시는 먼저 ‘서울시 한강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 조례’를 개정해 한강공원에 자율주행 로봇의 통행을 허용하는 근거를 마련한다. 이렇게 되면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한강공원 순찰·청소·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됐지만 한강공원은 별도 조례로 관리돼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애인 주택 특별공급 기관추천’도 내년 안에 온라인 신청이 가능해진다. 이제까지 장애인이 아파트 특별공급 기관추천을 받기 위해선 본인 혹은 대리인이 직접 동 주민센터 등을 방문해야 했다. 시는 장애인 주간 이용·단기 거주 시설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이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인권 교육을 비대면으로도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또 기존에 인터넷·모바일 앱·보이는 ARS를 통해서만 할 수 있었던 ‘수도 요금 카드 자동이체 신청·해지’도 내년 상반기 중 8개 수도사업소에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이는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배려한 조치다.
  • 울산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전력 다소비산업 유치 ‘탄력’

    울산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전력 다소비산업 유치 ‘탄력’

    울산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선정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관련 기업 유치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위원회는 최근 심의를 열어 울산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이하 분산에너지특구)으로 최종 선정했다. 울산시는 전력수요유치형, 공급자원유치형, 신산업 활성화형 등 3개 분산에너지특구 가운데 전력수요유치형으로 선정됐다. 분산특구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근거해 지정됐다. 특구 내에서는 한국전력공사를 거치지 않고 전력 직거래라는 규제 특례를 적용받게 된다. 전기가 만들어지는 곳에서 전기를 쓰는 ‘지산지소형 전력 시스템’ 구축이 촉진되는 등 분산에너지 테스트베드 구축이 가능해졌다. 이에 지역 발전사들은 직접 전력 판매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기업은 저렴한 전기요금으로 전력을 공급받는다. 따라서 울산은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과 AI 데이터센터 유치 등 에너지 기반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게 됐다. 울산시는 연료비 연동제와 탄소배출권 연계 등 요금 절감 효과를 바탕으로 지난 6월 국내 최대 규모인 ‘에스케이(SK)·아마존 AI 데이터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또 지역 발전사인 SK멀티유틸리티는 지난 7월 LNG/LPG 열병합발전소(시간당 300㎿) 준공 이후 시험 운전 등을 거쳐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1386만평에 하이퍼스케일급 AI데이터센터와 석유화학기업 등에 저가 전력공급을 앞두고 있다. 시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기조에 맞춰 단계적으로 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수소 기반의 무탄소 전력 공급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1GW급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위한 부지 확보 등 추가 투자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울산은 분산에너지특구로 지정돼 연료 공급이 안정적이고, 대규모 전력을 요구하는 AI·반도체·이차전지 등 미래 산업 육성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게 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시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입법 건의를 지속하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고, 지정이 보류된 이후에도 정치권과 실무진이 총력 대응에 나섰다”며 “에너지 자급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전기가 공급되면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인구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 대중교통비 부담 ‘완화’…대전 ‘모두의 카드’ 도입

    대중교통비 부담 ‘완화’…대전 ‘모두의 카드’ 도입

    대전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대전시는 26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공동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K-패스)을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대중교통 이용자의 교통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모두의 카드’를 도입한다. 모두의 카드는 한 달간 환급 기준금액을 초과해 대중교통비를 지출하면 초과분을 전액 환급받을 수 있다. 출퇴근과 통학 등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의 교통비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환급 기준금액은 지역별 대중교통 인프라 여건을 고려해 차등 적용되는데 대전은 ‘일반 지방권’ 환급 기준금액을 적용한다. 모두의 카드는 일반형과 플러스형 두 가지 유형으로, 일반형은 1회 이용요금이 3000원 미만인 수단에만 적용되고 플러스형은 요금 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대중교통 수단에 환급을 적용받는다. 전국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고 별도의 신규 카드 발급 없이 기존 K-패스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특히 이용자의 생활 방식이 매달 달라지는 점을 고려해 사전에 환급 방식을 선택할 필요 없이 K-패스 시스템이 매월 이용 금액을 합산해 가장 유리한 환급 방식을 자동으로 적용한다. 대중교통 이용 빈도가 낮으면 K-패스 방식이, 상대적으로 이용 빈도가 높으면 모두의 카드가 적용돼 이용량이 많을수록 환급 혜택이 커지는 구조다. 고령층의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기본형 환급 방식에 65세 이상 어르신 유형을 신설해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다. 70세 이상은 무임교통카드로 시내버스·마을버스·간선급행버스(B1)를 횟수 제한 없이 무료 이용할 수 있다.
  • “같은 취약계층, 다른 체감”…한파에 난방비 민원 폭증

    “같은 취약계층, 다른 체감”…한파에 난방비 민원 폭증

    “도시가스가 아니라 LPG를 쓴다는 이유로 난방비 지원을 못 받습니다.” “60대 초반이라 대상이 아니라는데, 이 추위를 어떻게 버티라는 건가요.” 겨울 한파가 몰아칠수록 취약계층의 민원도 함께 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겨울 날씨는 대체로 포근했지만, ‘기습 한파’가 잦아지며 체감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짧지만 매서운 추위에 난방 부담이 커졌고, 그 부담은 난방비로 직결됐다. 특히 한파가 집중되는 1~2월을 전후해 난방비 지원 확대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눈에 띄게 늘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6일 최근 3년간(2022년 12월~2025년 11월)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접수된 취약계층 한파 대비 민원 2221건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관련 민원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겨울철(12월~이듬해 2월) 민원은 2022년 343건에서 2024년 579건으로 1.7배 늘었다. 최근에는 12월보다 이듬해 1~2월에 민원이 더 몰리는 양상이다.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확대 요구, 지원 사각지대 호소, 쪽방촌·노숙인 쉼터 등 한파 대비 시설 확충 요구가 주를 이뤘다. 기초생활수급자인 A씨(35)는 지난달 민원을 통해 “아파트가 LPG 난방이고 개인사업자가 공급하는 구조라 기초생활수급자가 모두 받는다는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LPG는 도시가스 대비 가스비가 4배까지 나오는데 제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B씨(63)는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문자를 받았지만 기준이 노인가구 만 65세로 설정돼 60대 초반은 ‘조금 젊다’는 이유로 제외된다”며 “같은 저소득층인 만큼 60대 초반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저소득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겨울철 도시가스·지역난방 요금을 월 최대 14만 8000원까지 감면하고 있다. LPG를 사용하는 취약계층에는 에너지바우처 형태로 난방비를 지원한다. 권익위 관계자는 “현재 LPG 지원은 에너지바우처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과 도시가스 요금 경감 대상이 완전히 일치하진 않는다”며 “이에 따라 같은 취약계층이라도 지원 방식과 체감 혜택에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바우처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한 뒤 실물 카드를 발급받아 필요한 에너지를 직접 결제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반면 도시가스는 해당 영업소에 전화로 문의해 신청할 수 있다. 이 같은 지원 방식의 차이와 절차 부담도 민원 증가의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권익위는 ‘민원주의보’를 발령하는 한편,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내실화와 지원 사각지대 최소화, 한파 대비 시설 운영·관리 강화를 관계기관에 권고했다.
  • 과천시 승격 40주년, 서울랜드 할인 확대…2026년 최소 40% 적용

    과천시 승격 40주년, 서울랜드 할인 확대…2026년 최소 40% 적용

    기존 5·10월 50% 특별 할인도 유지 경기 과천시는 2026년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서울랜드와 협약을 체결하고, 2026년 1월 1일부터 과천시민을 대상으로 한 이용 요금 할인 혜택을 확대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과천시민에게 적용되던 기존 할인 혜택은 유지되면서, 서울랜드 파크 이용권(종일권)에 대해 연중 40% 할인이 새롭게 적용된다. 그동안 과천시민은 5월과 10월에는 파크 이용권을 정상가 대비 50% 할인된 가격으로, 4월과 9월에는 연간이용권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해 왔다.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서울랜드 현장 매표소에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과천시민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시 승격 40주년을 계기로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서울랜드와 협의를 진행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여가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효율이라는 민영화 뒤편의 심보

    효율이라는 민영화 뒤편의 심보

    美 가뭄에도 수도 기업 요금 인상보건·교육 등 상업화… 공동체 약화“정부 영향력 줄이는 게 진짜 목적”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업무보고에서 민영화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했다. 그는 코레일이 철도 운영·관리 기능을 5개 자회사로 분리하고 이들과 하청·위탁 계약을 체결해 업무를 수행하는 구조에 대해 “경영 합리화 조치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 효율적이라는 것이 검증됐냐”며 “민영화를 염두에 두고 쪼갠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 지적대로, 조직이나 기능을 여러 부분으로 쪼개고 차례대로 민간에 넘기는 건 공공 부분을 민영화하는 전형적인 방식이다. 민영화를 지지하는 정치인과 기업에선 민영화가 더 저렴하고 효율적인 대안이라고 내세우곤 한다. 그런데 민영화하면 정말 경영효율이 높아지고, 시민 대중에게 혜택이 더 돌아갈까. 민영화와 공공서비스 해체 문제를 다루는 정책연구자이자 사회운동가인 저자들은 책에서 ▲민간 효율이 높아질수록, 왜 대중의 삶은 더 비싸지고 더 불편해지는가 ▲공공의 기반이 시장에 넘겨질 때 시민은 무엇을 잃는가 ▲민영화의 언어는 어떻게 시민을 소비자로 바꾸느냐는 세 가지 질문을 던지며 민영화의 실체를 파헤친다. 특히, 수도, 교육, 교정, 보건, 사법 시스템 같은 필수 공공서비스마저 민영화되면서 미국 시민의 삶이 어떻게 불안해졌고, 그 변화가 민주주의 기반을 어떻게 약화했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1950~60년대 미국은 견고한 공공재 위에서 번영을 누렸다. 교육, 보건, 과학기술, 인프라 등에 대한 대규모 공공지출이 시민의 일상을 떠받치면서 중산층은 두터워졌고, 이를 기반으로 국가적 역량을 유지하며 세계 질서를 주도할 수 있었다. 그러나, 1980년 레이건 대통령 집권 이후 신자유주의 기치 아래 강행한 민영화 물결은 공공 기반을 약화했다. 그렇게 곳곳에서 발생한 균열은 2000년대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저자들은 설명한다. 수도, 전기 같은 핵심 공공재는 민영화의 영향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확실하게 드러난다. 2015년 캘리포니아주에 극심한 가뭄이 찾아왔을 때 많은 시민은 자발적으로 물 사용을 줄였고, 물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집 앞 잔디밭까지 걷어냈다. 그 결과 부과된 수도 요금도 내려갔다. 그런데 수도를 공급하는 파크 워터라는 민간기업은 “물 판매가 줄면서 회사 수익이 줄었기 때문에 요금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논리를 내세워 오히려 수도 요금을 5%나 인상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뿐만 아니라 식품·공중보건 분야, 사법·교정 시스템, 인프라 투자,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민영화가 가속하면서 공동체 전체를 붕괴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저자들은 지적한다. 저자들은 “민영화의 진짜 목적은 민주적 통제를 서서히 해체하려는 데 있다”고 결론내린다. 이들은 민영화 만능주의자들이 민영화가 실제로 저렴하지도 빠르지도 더 낫지도 않더라도 상관없이 정부의 영향력을 줄이는 효과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한다. 지금 서민들의 삶이 왜 이리 팍팍해졌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봐야 한다. 그렇지만 밑줄을 그으며 읽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온통 밑줄 그을 것 투성이기 때문이다.
  • 통매각 대신 ‘분할’… 2만명 생사 달린 홈플러스 ‘사활’

    통매각 대신 ‘분할’… 2만명 생사 달린 홈플러스 ‘사활’

    알짜 ‘익스프레스’ 팔고 감원 가닥남은 대형마트 매각에는 악영향 벼랑 끝에 선 국내 대형마트 업계 2위 홈플러스가 분리 매각이란 승부수를 던졌다. 통매각이 무산되자 상대적으로 매각 가능성이 높은 기업형 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떼어서 팔아 생존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고육지책이다. 구조조정이라며 반대하던 노조도 전향적으로 입장을 바꿨다. 25일 유통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오는 29일 서울회생법원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부 분리 매각’ 및 ‘인가 후 인수합병(M&A) 절차’ 등을 담은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법정관리에 돌입한 이후 다섯 차례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연장하며 M&A를 추진했지만, 지난달 진행된 본입찰에 단 한 개 기업도 참여하지 않았다. 청산 위기에 정치권에서 쿠팡, 농협 등이 인수하라는 주장도 나왔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홈플러스는 사실상 구조조정을 포함한 분리 매각으로 방향을 틀었다. 홈플러스는 한계 상황에 직면했다. 지난해 4000억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올해 3월 회생절차 개시 이후 매출 감소로 손실은 늘고 있다. 전기료 등 공공요금이 체납됐고, 이달부터 직원들의 월급을 분할 지급할 정도로 운전자금은 고갈됐다. 일부 업체들이 납품을 중단했다 재개하는 일이 반복 중이다. 홈플러스는 이달 들어 정치권의 반대로 폐점을 미뤄왔던 일산, 가양 등 5개 지점의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회생계획안의 핵심은 전국 297곳에 달하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부의 분리 매각이다. 지난해 MBK파트너스는 희망가 약 8000억원에 이를 추진했지만 노조 등의 반대로 철회했다. 하지만 상황이 급박해지자 노조도 입장을 바꿨다. 마트산업노조는 최근 “구조조정 등 매우 아픈 과정도 밟게 될 것임을 인정한다”면서도 인력 감축 수용 의사를 보였다. 현재 홈플러스의 전체 직고용 인원은 약 2만명이고, 이 중 익스프레스 소속은 약 3000명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고용 승계 조건을 완화하면서 인수자의 부담은 줄었다. 하지만 소비위축과 오프라인 유통업의 불황이란 악재 속에 알짜인 익스프레스가 빠져나가면 적자가 누적된 대형마트 사업부의 가치 하락이 불가피해, 채권자들이 분리 매각안에 반발할 수도 있다. 홈플러스의 청산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여권에서 연합자산관리회사(유암코)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구조조정 전문기관을 통한 인수 구상이 나왔지만 공적 자금 투입에 대한 비판 여론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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