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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2차 종합 특검’ 검토에… 당내서도 “선거 전략 ‘내란 청산’만으로 못 해” 우려

    與 ‘2차 종합 특검’ 검토에… 당내서도 “선거 전략 ‘내란 청산’만으로 못 해” 우려

    더불어민주당이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 수사 종료를 앞두고 ‘2차 종합 특검’ 검토를 공식화하면서 당내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 전략을 ‘내란 청산’으로만 갈 수 없는 상황에서 피로감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민주당 재선 의원은 2일 “특검 수사가 종료하면 수사·기소 분리 취지에 따라 국가수사본부가 제대로 수사하면 된다”면서 “지금 상황에서 2차 종합 특검을 검토한다는 건 3대 특검 수사 결과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신호로 읽힐 수 있다”고 했다. 또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선거구획정안을 마련할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구성 등 시급한 과제는 속도가 나지 않고 특검 얘기만 하면 피로도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당내에선 일부 지지층을 중심으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빗발치다보니 당 입장에서도 호응하는 모양새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내년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기간 만료로 다시 풀려날 경우 ‘무능한 여당’이라는 프레임이 씌워질 수 있다는 것도 ‘2차 특검론’을 들고 나온 배경으로 꼽힌다. 민주당은 법왜곡죄(형법 개정안),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처리도 서두르고 있다. 이 법들은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쳐 정기국회 내 처리 가능성도 제기된다.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이날 한 유튜브 채널에서 법왜곡죄와 관련해 “만약에 지귀연(재판관)이 1심에서 윤석열을 말도 안 되는 논리로 풀어주거나 무죄를 선고하거나 하는 것들이 확인된다면 그때는 처벌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당이 자칫 ‘특검 수렁’에 빠질 경우 지방선거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지방선거 압승을 위해선 민생·경제회복에 집중하는 모습도 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한편 민주당 사법불신 극복·사법행정 정상화 태스크포스(TF)는 3일 법원행정처 폐지 및 사법행정위원회 설치, 법관 징계 수위 상향 등을 내용으로 하는 법원조직법·변호사법·법관징계법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이날 밝혔다. 법관의 임명, 보직, 평정 등 법관의 인사권은 사법행정위의 심의·의결을 거쳐서 대법원장이 결정하도록 해 위헌성 논란을 피하기로 했다.
  • 김범석 ‘무책임 경영’… 한국서 돈 벌고 사고 나면 美기업 행세

    김범석 ‘무책임 경영’… 한국서 돈 벌고 사고 나면 美기업 행세

    3370만명 규모의 역대 최대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한 쿠팡과 관련해 허술한 보안 관리 체계는 물론 본사를 미국에 두고 한국에서 사업하는 기형적인 지배구조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막대한 수익은 한국에서 얻고, 정작 책임질 일에는 미국 기업처럼 행세한다는 것이다. 쿠팡은 모기업인 ‘쿠팡Inc’가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미국 기업이지만 90% 이상의 매출이 한국에서 나온다. 자회사는 한국에서 사업하는 쿠팡과 쿠팡페이,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등이다. 美에 본사 있는 기형적 지배구조‘유출’ 아닌 ‘무단 접근’ 표현 논란사과문 이틀 만에 홈피서 사라져美 SEC에 보안사고 공시도 안 해대외 메시지도 미국 본사의 승인 없이는 나오지 않는 구조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쿠팡의 사과문에 ‘개인정보 유출’이 아니라 “고객 계정에 ‘무단 접근’이 이뤄졌다”는 등 국내 소비자 정서와 맞지 않는 표현이 담긴 이유로 지목된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연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서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왜 (소비자 안내문에) 유출이 아니라 노출이라는 표현을 썼느냐’고 묻자 박대준 쿠팡 대표는 “생각이 부족했던 것 같다. 유출이 맞다”고 인정했다. 심지어 쿠팡은 이날 쿠팡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첫 화면에 띄웠던 사과문을 이틀 만에 내려 빈축을 샀다. 최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도 두문불출하고 있는 창업자 김범석 쿠팡Inc 의장에 대한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김 의장은 사고 이후 어떤 메시지도 내놓지 않았다. 이날 국회 현안 질의에도 김 의장이 아닌 박 대표가 출석했다. 위원들은 김 의장이 직접 사과할 의향은 없는지 물었으나 박 대표는 “한국 법인에서 벌어진 일이고, 제 책임 하에 벌어져 제가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만 답했다. 미국 국적인 김 의장은 현재 한국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美국적의 창업자 김범석 의장2021년부터 한국법인 관여 안 해올 상반기 의결권 행사 비중 74%미국인 이유로 각종 책임 벗어나김 의장은 2021년 쿠팡 한국법인 이사회 의장과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며 한국 사업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다. 김 의장은 쿠팡Inc 지분 8.8%를 보유 중이나 이는 주당 29배의 차등의결권을 지닌 클래스B 주식이어서 행사 가능 의결권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74.3%나 된다. 김 의장은 매 분기 실적 발표 때도 콘퍼런스 콜에 직접 나서 성과와 투자 계획을 설명한다. 김 의장은 매년 국정감사 때마다 단골로 출석 요구가 빗발치지만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지난 1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미국 국적을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시대상기업집단 동일인(총수) 지정도 피했다. 이후 외국 국적자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게 됐지만 김 의장은 국내 법인 지분이 없고 친족이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동일인 지정 예외로 취급됐고, 그 결과 사익 편취 금지와 친인척 자료 제출 등 각종 의무에서 벗어났다. 김 의장은 지난해 세금 등을 낸다며 보유 중이던 클래스B 보통주를 클래스A 보통주 1500만주로 전환해 처분하면서 4846억원을 현금화했다. 보유 주식 200만주(약 672억원)는 미국 내 자선기금에 기부했다. 돈은 한국에서 벌고 기부는 미국에 했다는 비판도 쏟아졌다. 金의장 최악 사고에도 두문불출작년 주식 처분 4900억원 현금화美 자선기금에 지분 200만주 기부주가 전 거래일 대비 5.36% 급락쿠팡은 2012년 유통산업발전법이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사업에 제동을 건 틈을 타 물류 인프라에 수조원을 쏟아부으며 국내 유통업계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유통 공룡’임에도 허술한 개인정보 관리 실태뿐 아니라 물류센터 노동자와 택배기사의 연이은 사망 사고, 검색 순위 조작으로 인한 과징금 처분 등으로 이미 수많은 구설에 올랐다. 한국이 아닌 미국 뉴욕거래소에 상장한 쿠팡Inc의 주가는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공개된 후 첫 거래일이던 지난 1일(현지시간)에 전 거래일 대비 5.36% 급락한 26.65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5일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월가가 쿠팡의 허술한 위기 관리 체계와 이로 인한 제재 영향을 부정적으로 해석한 셈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는 중대한 사이버 보안 사고가 발생한 경우 4영업일 이내에 공시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쿠팡은 아직 이번 사고를 공시하지 않아 향후 제재 가능성도 있다. JP모건은 이날 “쿠팡이 자체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하고, 한국 정부의 과징금 부과 가능성이 있어 단기 투자 심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도 “사실상 경쟁자가 없는 쿠팡의 시장 지위와 한국 소비자들의 데이터 유출 이슈에 대한 민감도를 고려하면 소비자 이탈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계엄해제 방해’ 추경호, 서울구치소서 대기… 구속심사 종료

    ‘계엄해제 방해’ 추경호, 서울구치소서 대기… 구속심사 종료

    의원총회 장소 변경·본회의장 이탈 유도…내란 중요임무 혐의특검, 의견서 618쪽·PPT 304장 ‘총공세’…秋는 의혹 전면 부인서울구치소 이동해 결과 대기…결과 따라 정국 거센 후폭풍 전망‘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의 구속 여부를 판단할 법원 심사가 2일 종료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쯤부터 추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수사 필요성을 심리했다. 심사는 쉬는 시간을 포함해 9시간가량 이어졌고 밤 11시 55분쯤 종료됐다. 역대 최장인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의 심사 시간(10시간 6분)에 거의 근접한 ‘마라톤 심사’였다. 추 의원은 영장 심사 이후 어떤 부분을 소명했는지 묻는 말에 “성실하게 말씀드렸다.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답한 뒤 법무부 호송차에 탑승해 서울구치소로 이동했다. 심사 결과는 3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2시 20분쯤 법원에 도착한 추 의원은 “정치적 편향성 없이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앞서 추 의원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국회 비상계엄 해제 표결을 앞두고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다른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여당인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 의원은 계엄 선포 이후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하면서 장소를 국회→당사→국회→당사로 연이어 변경했다. 이로 인해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은 당시 계엄 해제 의결에 참석하지 못했고, 국회의 해제 요구 결의안은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90명이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가결됐다. 특검팀은 추 의원이 계엄 당일 오후 11시 22분쯤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비상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취지의 전화를 받은 뒤,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본다. 한동훈 당시 대표가 ‘계엄을 막기 위해 신속히 국회로 가야 한다’고 요구했음에도 “중진 의원들이 당사로 올 테니 그들의 의견을 들어보자”며 거부하고 소속 의원들에게 전달하지도 않았다고 판단했다. 국회로 들어온 이후에도 ‘어떻게든 본회의장으로 와 달라’는 한 전 대표의 요구를 무시한 채 “여러 상황을 정리하고 투표가 결정되면 올라가도 되지 않냐”고 말하면서 본회의장 안에 있던 의원들의 이탈을 유도한 것으로 특검팀은 봤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추 의원은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국회가 군에 짓밟히는 상황에서 여당 원내대표로서 해야 할 역할을 하지 않았다”며 “그 자체로 범죄의 중대성이 부각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건 수사 과정에서도 상당 부분 협조가 이뤄지지 못했던 만큼, 향후 증거 인멸 우려 등도 영장 심사에서 부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추 의원은 특검이 제기한 의혹들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추 의원은 본회의장에 있던 의원들의 이탈을 유도했다는 의혹에 대해 “당시 대화를 하던 시점은 본회의 개의 시간도 정해지지 않은 시점이었고, 개의 전 한 대표가 의원들과 의논 후 본회의장으로 가자고 한 것”이라며 “한 전 대표가 본회의장에서 나와 의원들과 회의했다면 표결 참여 의원 숫자가 늘어났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정 이후 장소를 당시 당사로 변경한 것은 “경찰에 의해 국회 출입이 재차단 된 시점에서 당사에 임시로 집결해 총의를 모으기 위한 것”이라며 “한 전 대표의 본회의장 집결 지시 공지 후 이에 반하는 공지를 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추 의원은 또 우원식 의장에게 의원들이 국회로 들어올 수 있도록 경찰에 조처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우 의장은 ‘여당이 경찰에게 요청하라’면서 거절했다고도 주장했다. 특검팀은 이날 영장심사에 618쪽 분량의 의견서 123쪽의 별첨자료, 304장 분량의 PPT를 준비했다. 박억수 특검보와 최재순 부장검사 등 6명의 파견검사를 투입해 영장 발부를 위한 ‘총공세’를 펼쳤다. 추 의원 측 역시 검찰 출신 최기식 변호사를 포함한 6명의 변호인단을 꾸려 심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양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면서 심사는 자정이 가까운 시간까지 이어졌다. 여야 간 극한 대립을 촉발한 영장 청구였던 만큼, 법원의 심사 결과는 향후 정국 구도에도 상당한 후폭풍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겨냥한 공세를 한층 강화하며 ‘위헌·내란 정당 심판론’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야당 탄압’이라는 국민의힘 목소리에 힘이 실릴 수 있다. 특검이 무리한 수사를 벌였다는 비판도 거세질 것으로 관측된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일자리만으론 역부족… 청년이 주도권 쥔 정책 설계 필요” “주거·문화 전방위 지원… 지속가능 정착 생태계 구축해야”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일자리만으론 역부족… 청년이 주도권 쥔 정책 설계 필요” “주거·문화 전방위 지원… 지속가능 정착 생태계 구축해야”

    “지역의 내일을 만드는 주체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아니라 청년 자신이어야 한다.”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 캠페인 2025 성과 보고회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이 공유됐다. 서울신문과 삼성생명이 공동 주최한 이번 보고회에는 국회·정부·기업·학계 자문위원 14명과 청년 대표 4명이 참석해 지난 7월부터 이어진 6개월간의 캠페인 성과와 향후 과제를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청년이 지역을 떠나는 이유가 단순한 일자리 부족이 아니라 주거 불안, 교통·문화 인프라 미비, 관계망 단절 등 복합적 요인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청년 대표들은 “이벤트성 단기 사업이 오히려 청년을 소모한다”며 활동 3~5년 차에 조직이 가장 취약해지는 만큼 ‘전환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가나다순)의 주요 제언을 소개한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청년 문제는 취업만의 영역이 아니라 주거 불안, 일자리 질, 공정성 약화가 함께 작용하는 종합적 위기다. 구미 등 지방 도시의 인구가 줄어드는 이유도 생활 인프라 격차 때문이다. 청년은 분당처럼 교육·문화·여가가 갖춰진 곳으로 이동한다. 대기업 유치만으로는 지역 청년의 일상을 바꾸기 어렵고, 생활 기반을 촘촘히 채우는 구조적 접근이 필요하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청년을 정책의 대상이 아닌 지역 변화를 이끄는 주체로 세워야 한다는 점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청년이 지역 현안을 직접 진단하고, 해법을 설계하며, 실행까지 참여해야 지속가능성이 생긴다. 행안부는 청년 조직이 스스로 결정권을 갖고 움직일 기반을 강화해 왔으며, 지역 변화를 만드는 핵심은 청년의 창의성과 공동체 연대라고 보고 있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수도권에서도 인구 감소 지역이 생기며 청년 이동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응급실 접근성 같은 기본 생활 조건이 청년의 거주 선택을 좌우한다. 대학 진학 여부에 따라 경로가 갈리는 노동시장은 청년에게 낙인을 씌울 위험이 있다. 정치권은 최소 500만명 규모의 광역 단위로 행정구역을 재편하고 분권화해 지역이 자율적으로 미래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농촌은 만성적 일자리 부족을 겪고, 문화예술인은 자연과 지역성 기반의 창작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농촌의 4~5시간 단위 노동 공백을 청년·예술인이 메우고 그 수익과 지자체 보조를 기반으로 창작 활동에 전념하는 선순환 구조를 설계했다. 그러나 결과는 실패였다. 청년 정책이 공무원 중심으로 추진되는 구조적 한계 때문이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청년 정책의 핵심은 얼마나 많이 만들었느냐가 아니라 실제로 일상에서 작동하느냐다. 현장에서는 정책의 시간표가 삶의 흐름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반복된다. 주거·일자리·교육·문화·교통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하지만 지금은 모두 따로 움직이고 있다. 청년 의견이 실제 정책과 예산에 반영되는 경험이 쌓여야 신뢰가 생긴다. 김홍락 삼성물산 사회공헌단장·상무청년이 지역에 남으려면 일자리를 넘어 정서적 안정감과 관계망 형성도 중요한 요소다. 삼성물산은 지역 청년단체와 협업해 생활환경 개선, 실험적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건설·리조트·패션·상사 등 각 부문의 역량을 청년 커뮤니티와 연결하고 있다. 지역 생태 회복은 기업·지자체·청년이 각자 역할을 할 때 가능하다. 남기철 동덕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청년정책은 고용이나 복지 지원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비영리·공익 활동 등 다양한 삶의 경로가 있어야 청년이 지역에 의미를 찾고 애착을 갖는다. 한 학생이 캠페인 제목이 “청년이 주어가 된 점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듯, 청년이 시민사회에 참여할 때 지역 공동체의 회복력은 강화된다. 청년이 지역 속에서 역할을 발견할 수 있는 생태계 확장이 필요하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청년 지원이 초기 창업에만 집중되면서 3~5년 차 기업은 제도적 공백에 놓여 있다. 초기창업 쏠림은 실제 체감성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고, 지역 기반 일자리·주거·커뮤니티·생활환경이 우선 개선돼야 한다. 청년의 성장 단계에 따라 지원을 세분화하고 균형 잡힌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경로를 설계할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수도권·서울 중심의 발전 모델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모른다. 지방자치는 중앙 정치의 ‘장식’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자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이다. 이 재구성의 중심에는 청년이 서야 한다. 그렇다고 마냥 “청년들이여 지역으로 가라”고 외칠 수는 없다. 청년이 스스로 꿈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정책·예산·법으로 뒷받침하겠다. 이성녕 삼성생명 사회공헌단장·상무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그동안 ‘사업’이라는 용어로 설명돼 왔다. 그러나 청년 정책의 핵심이 ‘지속가능성’에 있는 만큼 이를 사업 관점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 성과와 실적을 먼저 고민하면 방향을 잃기 쉽다. ‘청년희망터’ 역시 사업이 아니라 청년 생태계를 만드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 여러 이해관계자가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청년 정책의 문제점은 낮은 인지율과 수혜율이다. 서울시 청년주거지원과 같이 인지도가 높은 사업도 신청 경험이 있는 비율은 30%가 채 안 된다. 자격 기준이 맞지 않거나 정책 정보를 몰라서다. 수혜 대상인 청년 수요를 반영하지 못해 현실과 괴리가 나타나는 것이다. 정당 공천시 청년 할당제를 의무화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정란아 지원넷 정책위원장지원사업이 끝나고 청년들이 흩어지는 현실을 바꾸려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자산 기반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 단순한 일자리나 교육·문화 지원보다 보조금 구조 개편, 거점공간 확보, 빈집·유휴공간 활용 등 실질적 자산 형성이 가능하도록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 행정·사업 과정에서 청년이 주도권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 정석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우리나라 청년·지역 문제의 핵심은 ‘쏠림 현상’이다. 인재가 한곳으로 몰리면 가져가는 쪽도, 빼앗기는 쪽도 결국 피해를 본다. 지역은 기존 주민이 떠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청년을 지역 인재로 예우해야 한다. 재개발보다 기존 빈집과 창고 같은 공간을 청년에게 내주는 방식으로 주거 문제를 풀고, 교통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한석호 한국노동재단 상임이사지금까지 지역의 일자리는 전문성이나 특화된 분야에 집중됐다. 문제는 일반 청년은 이런 일자리에 접근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지방의 일자리는 남성 중심인 경우가 많다. 여성 청년은 일자리가 없어 수도권으로 올라오고, 이를 따라 남성 청년도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여성 청년의 일자리와 정착에 대한 고민이 반드시 필요하다. 강기훈 청년희망팩토리(사협) 이사장청년을 지역에 정착시키려면 산업·문화·환경 등 지역이 가진 고유한 자원으로 설득해야 한다. 무엇보다 청년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느끼는 ‘지역 효능감’이 필요하다. 청년이 직접 참여해 정책을 설계할 수 있도록 권역별 거점 기관을 구축하고, 많은 청년 조직이 지역을 떠나는 3~5년차를 버틸 수 있도록 전환기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김범중 될농 팀장도전할 수 있는 환경, 선택할 수 있는 일, 그리고 실패가 괜찮은 구조. 이 세 가지가 갖춰져야 지역은 청년에게 다시 ‘청년다운 시기’를 제공할 수 있다. ‘될농’에는 네 명의 인턴이 있다. 월 100만원밖에 받지 못하지만, 이들이 거창에서 일하는 이유는 ‘될농’ 구성원이 거창에 정착하는 과정과 사업 확장 과정에서 희망을 봤기 때문이다. 유아란 유유자적 대표정착은 숫자가 아니라 개인의 삶이자 과정이다. 과정에 대한 이해 없이 결과 중심 정책을 펼치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지역에 청년이 왜 필요한가’라는 질문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각 청년이 자신의 특성과 상황에 맞는 지역을 선택하고 뿌리 내릴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주거·창업 초기 비용 같은 현실적 장벽을 낮춰야 한다. 장민지 미담보담 대표청년 활동가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해야 한다. 지역에 필요한 가치를 만들고 있지만, 기획비나 운영비를 요구하면 과하다고 여겨지는 분위기도 문제다. 청년에게 지역을 떠나지 말라고 하기 전에 머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청년과 중장년층이 함께하는 세대 기반 공동 프로젝트 또는 멘토단 구성을 고려해볼 수 있다.
  • 특검 “추경호, 계엄 해제 표결 방해”… 618쪽 의견서 공세

    특검 “추경호, 계엄 해제 표결 방해”… 618쪽 의견서 공세

    “여당 원내대표 해야 할 역할 안 해”계엄 ‘동조·가담’ 의도 여부 쟁점추 의원 “정치적 편향성 없어야”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2일 열렸다. 추 전 원내대표는 내란 관련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인 첫번째 현직 국회의원이 됐다. 12·3 계엄 1년을 앞두고 결정되는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내란 특검의 평가가 좌우됨은 물론, 정치권도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었다. 3대 특검이 현직 의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이어 추 의원이 두번째다. 이날 오후 2시 20분쯤 법원에 도착한 추 의원은 “정치적 편향성 없이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하고 법정으로 들어섰다. 추 의원은 심문이 종료된 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권 의원이 수감돼있는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렸다. 특검팀에서는 박억수 특검보와 최재순 부장검사 등 검사 6명이 출석했다.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 필요성을 소명하기 위해 618쪽 분량의 의견서, 123쪽 분량의 별첨자료, 304장 분량의 파워포인트(PPT) 자료를 제출했다. 추 의원은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하며 장소를 국회와 당사로 거듭 변경해 의원들의 국회 해제 요구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내란 중요임무 종사)를 받는다.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90명이 표결에 참여하지 못했다. 쟁점은 추 의원이 계엄에 동조하거나 가담할 의도가 있었는지다. 특검팀은 추 의원이 계엄 당일 오후 11시 22분쯤 윤 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뒤 의도적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의 표결을 방해했다고 보고 있다. 특검은 추 의원이 윤 전 대통령의 전화에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고, “신속히 국회에 가 계엄을 막아야 한다”는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의 요청도 여러 차례 묵살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국회가 군에 짓밟히는 상황에서 여당 원내대표로서 해야 할 역할을 하지 않은 자체로 범죄의 중대성이 부각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추 의원 측은 “당시 경찰에 의해 국회 출입이 차단돼 당사로 집결하자고 한 것이고, 한 전 대표의 본회의장 집결 지시 공지 후엔 이에 반하는 공지를 한 바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고 한다.
  • ‘내란의 밤’ 분노로 지새운 광주, 성장으로 ‘빛의 혁명’ 완수한다

    ‘내란의 밤’ 분노로 지새운 광주, 성장으로 ‘빛의 혁명’ 완수한다

    광주시는 ‘12·3 불법계엄 1년’을 맞아 지난해 12월 3일 벌어진 반헌법적 계엄 상황 당시 광주의 긴박했던 대응 과정을 공개하며, 이를 도시발전의 동력으로 확장하겠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3일 밤 10시27분 계엄이 선포되던 순간, 광주는 전국 어떤 곳보다 빠르게 움직였다. 계엄 선포 10여분 만에 강기정 광주시장의 지시로 비상대응 체계가 긴급 가동되고, 실·국장을 비롯한 공직자들이 시청으로 집결했다. 이어 계엄 선포 30여분 뒤인 밤 11시에는 첫 대책회의를 개최해 비상 상황을 시민과 신속하게 공유했다. 광주시는 이어 12월 4일 0시11분 계엄 선포 2시간도 채 되지 않은 시각에 시장, 시의원, 시민사회단체, 5·18단체, 학계, 종교계 등 광주지역 각계 대표들이 참여한 ‘헌법수호 비상계엄 무효선언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연석회의에서는 반헌법적 계엄은 무효임을 선언하고, 군·경에는 시민 보호를 그리고 공직자들에게는 시민의 일상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을 권고하고 ‘민주주의 수호’를 결의했다. 당시 전국에서 이같이 신속 대응에 나선 도시는 광주가 유일했다. 광주시는 이를 ‘오월의 DNA가 발현된 순간’으로 평가했다.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과 대통령실의 오전 4시30분 계엄 해제 발표 이후에도 광주 대응은 계속됐다. 날이 밝은 4일 오전 9시, 시민들은 동구 5·18민주광장으로 모여 비상시국대회를 열고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요구했다. 강기정 시장은 5·18민주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비상상황을 공유한 뒤 국회를 찾아 대통령 즉각 퇴진과 시민 일상 안전을 촉구했다. 광주시는 이후 공공기관장 회의, 5·18단체 간담회 등 후속 논의를 이어가며 지역 상황을 점검했으며 민생·안전을 책임질 ‘지역민생안전 대책반’을 구성, 민생안전에 행정역량을 집중했다. 광주시는 지난 1년 동안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지속해서 제안했다. ▲5·18정신의 헌법전문 수록 ▲대통령의 무리한 계엄을 방지할 ‘국회사전동의제’ ▲부당한 명령을 거부할 권리 입법화 등 민주주의 강화를 위한 정책 논의도 주도했다. 광주시민들 역시 ‘민주적 연대’의 힘을 보여줬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지연되는 동안 시민들은 추운 겨울 금남로에서 매일 촛불을 밝히며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불태웠다. 극우 집회가 예고되었을 때 광주시는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민주주의를 공격할 수는 없다”며 단호히 ‘불허’ 조치를 내렸다. 그 현장에서 시민들은 5·18의 대동정신을 실천했다. 자원봉사자들이 떡국과 핫팩을 나눠주고, 커피·빵·김밥 등을 함께 나누려는 시민들의 ‘선결제’ 릴레이가 이어졌다. 광주시는 광장 주변 편의시설, 화장실, 나눔부스를 안내해 연대 공간을 행정이 함께 지켜냈다. 광주시는 이같은 시민 대응을 ‘빛의 혁명’으로 기억하며, 광주 출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기념해 12일까지 ‘빛의 혁명, 민주주의 주간’을 운영한다. 또 계엄 저지 1년이 되는 3일에는 광주공동체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2·3 비상계엄을 통해 우리는 오월정신의 생명력을 다시 확인했다”며 “망월묘역을 ‘빛의 혁명 발원지’로 조성하고, 당시 연대의 중심이었던 적십자병원을 리모델링해 오월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과 부당한 명령을 거부할 권리 입법화 등을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더 단단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민주주의 도시’로서의 역할에 멈추지 않고 도시 성장의 새로운 기회를 열어가고 있다. 6000억원 규모의 AX 실증밸리 사업, 국가 NPU컴퓨팅센터 설립, AI모빌리티 실증도시 조성 등의 추진을 통해 ‘인공지능 관련 규제프리 실증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 “집에 가고 싶다면, 변화의 출발점으로 삼으세요”

    “집에 가고 싶다면, 변화의 출발점으로 삼으세요”

    아침에 일어나 기계적으로 회사에 출근하는 직장인. 그런데 어느날 문 듯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수십년 직장생활에 경고음이 울렸다고 볼 수 있다. MBC에서 30년간 함께 일한 일란성 쌍둥이 기자·PD 저자들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 부딪혔을 만한 이 문제를 파고 든다. 전날밤 야근한 사람이 사무실 화이트보드에 쓴 ‘집에 가고 싶다’라는 낙서에 여러 사람이 공감한데서 출발해, 직장인들이 힘든 일과 삶에서 자신을 지키고 행복에 이르는 길을 제시한다. 두 사람은 집에 가고 싶다는 것이 단순한 투정이 아니라 끊임없이 ‘온(ON) 상태’를 요구받고, 배터리를 소진하며, 저전력 모드로 살아가는 우리 세대의 공유 감각이라는 것을 발견한다. 이들은 “집에 가고 싶다는 말은 자신을 지키고 더 나은 삶을 추구하려는 은민할 저항이자, 나 자신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간절한 신호”라고 했다. 그리고 이런 마음을 부정하거나 숨기기보다 변화의 출발점으로 삼으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희망과 절망, 번아웃과 피로로 헛헛해진 마음을 보듬고 하루에 한 시간만이라도 나만의 ‘오두막’을 마련해 나에게 집중하라는 것이다. 저자들은 “회사 생활에서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은 성공이 아니라 무수히 많은 시도”라며 “자신의 본질과 삶의 목표를 찾는 과정에서 무엇을 하면 행복한지, 어떤 일에 가슴 뛰는지 스스로에게 집중해야 한다”고 진솔한 조언을 건낸다.
  • ‘두문분출’ 쿠팡 김범석…지배력 쥐고도 정보 유출 사태엔 ‘침묵 경영’

    ‘두문분출’ 쿠팡 김범석…지배력 쥐고도 정보 유출 사태엔 ‘침묵 경영’

    3370만명 규모의 역대 최대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한 쿠팡과 관련해 허술한 보안 관리 체계는 물론 본사를 미국에 두고 한국에서 사업하는 기형적인 지배구조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막대한 수익은 한국에서 얻고, 정작 책임질 일에는 미국 기업처럼 행세한다는 것이다. 쿠팡은 모기업인 ‘쿠팡Inc’가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미국 기업이지만 90% 이상의 매출이 한국에서 나온다. 자회사는 한국에서 사업하는 쿠팡과 쿠팡페이,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등이다. 대외 메시지도 미국 본사의 승인 없이는 나오지 않는 구조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쿠팡의 사과문에 ‘개인정보 유출’이 아니라 “고객 계정에 ‘무단 접근’이 이뤄졌다”는 등 국내 소비자 정서와 맞지 않는 표현이 담긴 이유로 지목된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연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서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왜 (소비자 안내문에) 유출이 아니라 노출이라는 표현을 썼느냐’고 묻자 박대준 쿠팡 대표는 “생각이 부족했던 것 같다. 유출이 맞다”고 인정했다. 심지어 쿠팡은 이날 쿠팡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첫 화면에 띄웠던 사과문을 이틀 만에 내려 빈축을 샀다. 최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도 두문불출하고 있는 창업자 김범석 쿠팡Inc 의장에 대한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김 의장은 사고 이후 어떤 메시지도 내놓지 않았다. 이날 국회 현안 질의에도 김 의장이 아닌 박 대표가 출석했다. 위원들은 김 의장이 직접 사과할 의향은 없는지 물었으나 박 대표는 “한국 법인에서 벌어진 일이고, 제 책임 하에 벌어져 제가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만 답했다. 미국 국적인 김 의장은 현재 한국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2021년 쿠팡 한국법인 이사회 의장과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며 한국 사업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다. 김 의장은 쿠팡Inc 지분 8.8%를 보유 중이나 이는 주당 29배의 차등의결권을 지닌 클래스B 주식이어서 행사 가능 의결권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74.3%나 된다. 김 의장은 매 분기 실적 발표 때도 콘퍼런스 콜에 직접 나서 성과와 투자 계획을 설명한다. 김 의장은 매년 국정감사 때마다 단골로 출석 요구가 빗발치지만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지난 1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미국 국적을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시대상기업집단 동일인(총수) 지정도 피했다. 이후 외국 국적자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게 됐지만 김 의장은 국내 법인 지분이 없고 친족이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동일인 지정 예외로 취급됐고, 그 결과 사익 편취 금지와 친인척 자료 제출 등 각종 의무에서 벗어났다. 김 의장은 지난해 세금 등을 낸다며 보유 중이던 클래스B 보통주를 클래스A 보통주 1500만주로 전환해 처분하면서 4846억원을 현금화했다. 보유 주식 200만주(약 672억원)는 미국 내 자선기금에 기부했다. 돈은 한국에서 벌고 기부는 미국에 했다는 비판도 쏟아졌다. 쿠팡은 2012년 유통산업발전법이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사업에 제동을 건 틈을 타 물류 인프라에 수조원을 쏟아부으며 국내 유통업계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유통 공룡’임에도 허술한 개인정보 관리 실태뿐 아니라 물류센터 노동자와 택배기사의 연이은 사망 사고, 검색 순위 조작으로 인한 과징금 처분 등으로 이미 수많은 구설에 올랐다. 한국이 아닌 미국 뉴욕거래소에 상장한 쿠팡Inc의 주가는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공개된 후 첫 거래일이던 지난 1일(현지시간)에 전 거래일 대비 5.36% 급락한 26.65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5일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월가가 쿠팡의 허술한 위기 관리 체계와 이로 인한 제재 영향을 부정적으로 해석한 셈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는 중대한 사이버 보안 사고가 발생한 경우 4영업일 이내에 공시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쿠팡은 아직 이번 사고를 공시하지 않아 향후 제재 가능성도 있다. JP모건은 이날 “쿠팡이 자체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하고, 한국 정부의 과징금 부과 가능성이 있어 단기 투자 심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도 “사실상 경쟁자가 없는 쿠팡의 시장 지위와 한국 소비자들의 데이터 유출 이슈에 대한 민감도를 고려하면 소비자 이탈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박명숙 경기도의원 “석면 제거·교육환경 개선”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만들기

    박명숙 경기도의원 “석면 제거·교육환경 개선”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만들기

    경기도의회 박명숙 의원(국민의힘, 양평1)은 경기도교육청 2026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학교 석면 제거 예산 미편성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고, 당초 약속대로 2026년까지 석면 제거를 완료하도록 예산 확보를 촉구했다. 박명숙 의원은 교육청 관계 부서를 상대로 한 질의에서 “올해 겨울방학에 추진 중인 석면 제거 대상 학교 207개교는 올해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지만, 내년도 사업 대상인 193개교에 대한 예산을 2026년도 본예산에 전혀 편성하지 않았다”며 “학생들의 건강과 쾌적한 학습환경을 위해 1군 발암물질인 석면을 하루빨리 제거해야 함에도 이렇게 예산을 비워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환경부는 전국 학교 석면 제거 목표 시점을 2027년으로 제시했지만 경기도교육청은 한발 앞서 2026년까지 석면 제거를 완료하겠다고 약속해 왔다”며 “그럼에도 재정 여건을 이유로 193개교에 대한 내년도 예산을 반영하지 않은 것은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특히 “다른 사업을 조금 덜 하더라도 학생 건강과 직결된 석면 제거 예산만큼은 우선순위를 높여 반영했어야 한다”며 “교육청이 약속한 2026년 석면 제거 완료 목표를 지키기 위해서는 본예산이든 추경에든 193개교 예산을 반드시 확보해 겨울방학 기간 안에 공사를 마무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해당 부서는 세수 감소 등 교육청 전체 재정 여건을 이유로 본예산에 편성하지 못했음을 설명하면서도 추경을 통해 예산을 반영해 2026년 겨울방학 기간 내 사업을 완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추경 편성 약속이 단순한 구두 약속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예산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실제 집행 가능한 구체적 일정과 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까지 석면 제거를 마무리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박 의원은 같은 자리에서 학생배치 계획 관리 및 학교시설환경개선사업과 관련한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형평성도 함께 점검했다. 또한 학교시설환경개선사업 중 ‘상상형놀이터 조성사업’과 관련해서는 2025년도 본예산에서 4개교 시범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나머지 12개교 공사비 15억 원이 내년도 예산에 편성된 것을 확인하고, 대상 학교와 시·군별 분포 현황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상상형놀이터는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학생들의 놀이·휴식·창의 활동을 지원하는 중요한 교육 공간”이라며 “어느 학교, 어느 지역 학생들이 혜택을 받는지 명확히 공개하고, 지역 간 형평성을 확보하도록 사업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명숙 의원은 “학교는 무엇보다도 안전하고 건강한 공간이어야 한다”며 “석면 제거부터 놀이·휴식 공간 조성, 학생배치 계획까지 모든 교육시설 정책이 ‘학생 눈높이’에서 추진되도록 예산과 정책을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 농정해양위원회, 농업은 생명이다! 경기도는 농업예산 대폭 확대하라

    농정해양위원회, 농업은 생명이다! 경기도는 농업예산 대폭 확대하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방성환)는 12월 2일(화) 오후 2시, 경기도의회 기자회견실에서 “한국후계농업경영인경기도연합회(이하 ‘한농연 경기연합회’)”가 개최한 ‘2026년도 경기도 농업예산 대폭 확대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하여 경기도 농업·농촌의 위기와 예산 축소 문제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방성환(국민의힘·성남5) 농정해양위원장, 윤종영(국민의힘·연천) 부위원장, 이오수(국민의힘·수원9) 의원, 서광범(국민의힘·여주1) 의원, 김성남(국민의힘·포천2) 의원이 참석했으며, 농업인단체 대표 및 관계자들과 함께 농업예산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공감의 뜻을 밝혔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한농연 경기연합회는 기후변화, 고령화, 인력난, 농자재·전기요금 상승 등 복합적 요인으로 농업 경영 불안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경기도 농업예산이 최근 수년간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는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경기도 전체 예산 대비 농업예산 비율이 2023년 3.7%에서 2026년 3.1%로 감소한 점을 주요 문제로 지적하며, 도 전체 예산 대비 5% 수준으로 농업예산을 대폭 확대할 것을 요청했다. 참석 의원들을 대표해 방성환 위원장은 “농업은 식량안보와 도민의 삶을 지탱하는 필수 산업이지만, 경기도 농업예산은 오히려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농정해양위원회는 농업현장의 현실을 예산 심의 과정에 충실히 반영하고,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예산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정해양위원회는 “이번 기자회견은 농업인단체의 절박한 요구를 직접 듣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향후 경기도가 농업예산 확대와 농업정책 개선에 책임 있게 나설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년도 경기도 예산(안) 총규모는 39조 9,0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조 1,825억 원이 증가했으나, 농정해양위원회 소관 예산(안)은 1조 6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5.7% 감소하였다(당초 예산 기준). 도 전체 예산 중 농정예산 비율도 2022년, 2023년 3.7%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2026년도에는 3.1%에 머물렀다(일반회계, 당초 예산 기준).
  • 변재석 경기도의원 “입시 블랙홀 속 아이들에게 ‘나를 찾는 시간’ 돌려줘야”

    변재석 경기도의원 “입시 블랙홀 속 아이들에게 ‘나를 찾는 시간’ 돌려줘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변재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1)은 12월 2일(화) 열린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6년 경기도교육청 본예산 심사에서 진로탐색 플랫폼 ‘꿈잇다’ 시스템의 접근성·고도화 예산 반영과 직업계고 현장실습 노동인권 보호 강화를 경기도교육청에 촉구했다. 변재석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입시 위주의 교육 현실을 지적하며 진로 탐색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변 의원은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어도 입시라는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 문제 푸는 기술만 익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학생들이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일을 할지’ 스스로 묻고 답할 수 있는 ‘나를 찾아가는 시간’을 학교가 책임지고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변 의원은 지난 5월 개통한 진로탐색 시스템 ‘꿈잇다’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현장 수요에 맞지 않는 예산 편성을 질타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김혜리 진로직업교육과장은 “꿈잇다는 5월 개통 이후 가입자가 22만 명을 돌파했고, 초5부터 고3까지 학생들의 진로 기록을 누적 관리하고 있다”고 성과를 설명했다. 이어 “가입자가 급증하며 접속 속도와 로그인 절차 등 접근성 개선 요구가 큰 상황이나, 내년 예산에는 유지보수비 3억 5천만 원만 편성했을 뿐 고도화 예산은 반영하지 못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 과장은 이어 “2026년에는 가입자 45만 명을 예상하고 있어 시스템 고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변 의원은 “아이 한 명 한 명의 소중한 진로 기록이 축적되는 시스템이 접근성 문제로 외면받는다면 데이터는 사장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로그인 간소화, 직관적인 화면 구성 등 고도화 예산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집행부에 강력히 주문했다. 이어 변 의원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안전 문제와 노동인권 보호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직업계고 3학년의 현실을 다룬 영화 「3학년 2학기」를 언급하며, “교복을 입은 학생 신분으로 냉혹한 노동 현장에 나가는 아이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취업률과 학교에 끼칠 피해를 걱정해 참고 견디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혜리 과장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나갈 경우 학교별 학생 수에 따라 공인노무사를 배치해 지원하고 있으며, 노동인권교육에도 근로계약서 작성과 독소조항 확인 등 실무적인 내용을 포함해 운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변 의원은 한국공인노무사회 연계 현장실습 지원 예산(8억 원) 등의 실효성 있는 집행을 당부하며 “취업 전선을 ‘전쟁터’라 부르며 아이들에게 직무 기술만 가르치고 법적 보호 장치는 소홀히 하는 현실을 방치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변재석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이 진로 플랫폼의 내실 있는 고도화와 직업계고 현장실습 안전망 강화를 통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책임을 다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 유영두 경기도의원 “이증도감(李增道減) 예산편성에 경기도민이 피해” ... 무기한 단식 농성장 찾아 강력 지지 표명

    유영두 경기도의원 “이증도감(李增道減) 예산편성에 경기도민이 피해” ... 무기한 단식 농성장 찾아 강력 지지 표명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영두 부위원장(국민의힘, 광주1)은 12월 1일(월) 경기도의회 1층 로비 단식투쟁 현장을 찾아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백현종 대표의원(국민의힘, 구리1)을 만나 경기도 예산 편성의 문제점을 논의하고 강력 지지를 표명했다. 유영두 부위원장은 이번 예산 편성을 두고 “경기도에서 민생경제 회복, 미래성장, 돌봄·안전, 지역개발과 균형발전 등을 중심으로 편성했다는 2026년도 본예산안은 그저 국비사업만을 살린 예산안일 뿐이다”라며 “현금성, 선심성 국비사업을 위해 경기도의 자체사업과 복지사업을 감액하거나 일몰한 것은 결국 정부를 위해 도민들이 희생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2026년도 본예산안은 일반회계 기준 국비사업이 약 18조 9천억(전체의 53.1%)이고, 자체사업은 약 16조 7천억(전체의 46.9%)으로 국비사업 우위의 형태를 띠고 있다. 2025년 본예산과 비교하면, 국비 1조 8천억 및 매칭도비가 약 3천억 증액된 반면, 자체사업은 1조 2천억 감액돼 국비사업액이 증가했다. 이어서 유영두 부위원장은 “이런 중차대한 상황에서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을 비롯한 정무·협치라인은 지방자치법에 따른 행정사무감사까지도 불참하는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라며 “이미 내년도 예산안을 쥐고 흔든 것을 넘어, 경기도의회까지 무시하는 행동을 한 정무·협치라인의 전원 파면 혹은 비서실장의 사퇴만이 정답이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유 부위원장은 지난 29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단식농성장을 방문한 데 대해 “경기도정의 책임자인 김동연 지사가 단식농성장에 찾아와서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 달달버스 운행의 고충과 본인 고민만 이야기만 하고 갔다고 한다”라며 “제발 김동연 지사는 다른 곳을 바라보지 말고, 이번 사태의 중심에 본인이 있음을 인지하길 바란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영두 부위원장은 “이번 2026년도 본예산안 편성과 정무·협치라인의 행정사무감사 불참은 타협 없이 일방통행만 이어가는 김동연 도정의 완전체다”라며 “이번 사태에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하겠다”라고 밝혔다.
  • 여수 해상케이블카 공익 기부 10년 분쟁 해결 기미

    여수 해상케이블카 공익 기부 10년 분쟁 해결 기미

    전남 여수시와 여수 해상케이블카가 10년 가까이 이어온 공익 기부 분쟁이 해결 국면을 맞고 있다. 2일 전남 여수시인재육성장학회에 따르면 여수 해상케이블카 운영사는 미납한 공익 기부금 50억여원을 장학회에 납부하기로 하고 세부 사항을 장학회와 논의 중이다. 케이블카 측은 기부금을 ‘해상케이블카 장학금’으로 별도 관리하고 추천 인사 1명을 장학회 이사로 선임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장학회는 장학금 별도 관리는 정관에 맞지 않고 자율성을 침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장학 증서에 해상케이블카를 명기하는 대안을 제시하고 이사 선임 요구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학회는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조만간 논의를 마치고 그동안 공익 기부를 놓고 이어진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수 해상케이블카는 2014년 11월 오동도 입구 자산공원 주차장 사유지 사용 등을 조건으로 매출액 3%를 공익 기부한다는 약정을 여수시와 체결했다. 그러나 2017년부터는 기부금으로 자체 장학재단을 설립하겠다며 기부금을 내지 않았다. 이에 여수시는 간접강제를 신청하고 사측은 약정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하는 등 공방 끝에 법원은 여수시의 손을 들어줬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도교육청 예산안 종합심사 실시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도교육청 예산안 종합심사 실시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지난 1일 경북도교육청 소관 ‘2026년도 경북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했다. 경북도교육청 예산안은 총 5조 5893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281억원 감소(▲0.5%)했다. 예결위원들은 내년도 예산안이 도내 학생들의 복리증진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적절히 편성됐는지 날카로운 질문 공세를 이어갔다. 손희권 부위원장(포항)은 세입 감소와 재정위기 속에서 명칭만 바꿔 숨겨진 사업과 실효성이 부족한 사업들을 대폭 정비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급식실 환기시설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면서도 조리흄 발생 원인·개선 효과에 대한 데이터와 평가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조리 방식 개선·자동화 설비 도입 등 보다 효율적인 대안 마련을 강조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늘봄학교 운영 사업비·인건비가 상당 폭 감액된 점을 지적하며, 제도 정착을 위한 현장 운영과 인력 지원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사·전담사 업무 구분과 연구사 배치 기준 등 학교 현장의 혼선이 없도록 명확한 기준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좋은 취지의 사업이라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할 것을 주문했다. 김진엽 위원(포항)은 포항 오천 지역의 학령인구 감소와 학교 배치 문제를 구체적 수치로 제시하며, 지역 교육여건 악화를 우려했다. 이에 대한 학교 신설·재배치 등 중장기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향후 5년 내 학생 수가 30% 이상 감소하는 전망을 언급하며, 중·고교 유지 가능성 검토와 통학권 조정 등 지역 맞춤형 배치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박선하 위원(비례)은 교육청 세입과 세출, 기금 등 재정 전반에 대한 어려움이 있으므로 강도 높은 재정 건전성 확보 노력을 강조했다. 또한 장애인 예술단 창단 사업에 대해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참여 확대, 장애인 고용부담금 절감 등 재정적 효과를 언급하며 사회적 가치에 대한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배진석 위원(경주)은 약 5조원 규모의 교육예산이 도민의 기대에 부합하게 편성됐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의 교육재정 운용방향에서 제시한 교육격차 해소 목표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달성되는지 구체적 전략을 요구했다. 또한 학력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 분석과 실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종호 위원(구미)은 교육부 교부금 감소로 인해 실질적으로 큰 폭의 감액이 발생했음에도, 기금을 대거 투입해 외형상 감액 폭을 축소한 구조를 비판했다. 이러한 방식은 장기적으로 재정 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며 저효율·중복사업 정리와 필수 교육 서비스 중심의 구조조정 필요성을 강조하고, 기금 소진에 대비한 재정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이춘우 위원(영천)은 시군교육지원청 간 업무·예산 확보 격차 문제를 지적하며, 교육청이 지자체와의 협력 구조를 보다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시군교육지원청 조정·지원 역할 강화를 요구했다. 또한 교육·복지·문화 사업을 지역과 연계해 학교 부담을 줄이고, 지역사회 기반 교육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언급했다. 정근수 위원(구미)은 사립·공립 중고등학교 시설 예산이 균형 있게 배정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사립의 역할을 경시하지 말고 공사립 차별 없는 지원을 촉구했다. 또한 (가칭)경북유아교육진흥원 개원 지연으로 인한 교육 공백을 우려하며 사업 속도와 개원 시기 단축을 촉구하고 더불어 얼마 남지 않은 문성중학교 개교 준비 철저함을 당부했다. 정영길 위원(성주)은 2026년도 예산안이 기존 방식 답습에 머물러 미래 교육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전략적 편성을 촉구했다. 급식·통학 차량 인력 운영의 불합리성과 단순 절감 중심의 예산 편성이 학교의 업무 공백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학폭심의위원회의 전문성·공정성 강화를 통해 안타까운 사고의 재발 방지를 주문했다. 조용진 위원(김천)은 사업 효과 분석 없이 예산만 반복 증가하는 관행을 지적하며 단년도 중심의 재정운용이 장기적으로 기금 고갈과 교육투자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학생 수 감소·지역 소멸 위험 등 구조 변화에 맞춰 기존 목적사업을 재정비하고, 성과 기반 재정운용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복 위원(구미)은 농산어촌·교육소외지역 학생들이 통학 여건과 생활환경 문제로 학습권 침해를 겪고 있다며, 이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교육복지·돌봄 사업이 도시 위주로 집중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소규모 학교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 개발과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을 예산에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황두영 위원(구미)은 학교 통폐합과 신설학교 추진 시 학교용지 부담금·그린스마트스쿨 등에서 교육재정 낭비와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청이 적극 관리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AI 디지털 교과서와 고교학점제 추진 과정에서 농산어촌·도심 간 격차와 학생·학부모·교사의 혼란이 커지지 않도록 정책의 방향성을 명확히 할 것을 촉구했다. 김대일 위원장(안동)은 녹색학교·탄소중립 사업은 전체 학교에 확대 적용하고, 적극 참여한 학교·교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할 것을 제안했다. 교육예산이 학생의 미래와 도민의 삶에 직결된다며, 교육청 예산편성 과정에서 의회와의 사전협의와 소통을 강화해 미래 교육방향을 설계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위원들이 지적한 기금 의존 구조, 소규모 학교 지원, 특수교육·늘봄학교 등 주요 쟁점은 심사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결특위는 이날 도교육청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고,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도청 소관 예산안 심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 동대문구, 아파트로 찾아가는 ‘LIVE 현장소통회’…78건 민원 접수

    동대문구, 아파트로 찾아가는 ‘LIVE 현장소통회’…78건 민원 접수

    서울 동대문구는 아파트 단지를 직접 찾아가 입주민의 생활 불편을 듣고 즉시 해결책을 제시하는 ‘공동주택 LIVE 현장소통회’가 구정의 새로운 소통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올해 6월 래미안미드카운티를 시작으로 9월 e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 10월 용두래미안허브리츠, 11월 이문쌍용아파트까지 총 4차례 소통회를 열었다. 소통회는 구청장과 관계 부서장이 한자리에 모여 주민 질문에 즉석에서 답변하는 ‘현장 즉답형’으로 진행된다. 수질 개선, 층간소음, 전동킥보드 관리, 통학로 안전, 조명 설치, 불법주차, 보행환경 정비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민원이 전해졌다. 현장 조치도 속도감 있게 이어지고 있다. 전농초 주변 불법주차 문제는 주민 요구에 따라 주차단속 CCTV 설치가 완료돼 단속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미드카운티·센트럴포레 등에서 제기된 수질 문제 역시 동부수도사업소 개선 공사 이후 주민 체감도가 높아졌다. 용두초 주변에는 반사경을 추가 설치해 통학로 안전을 강화했고, 디디미스케이트파크와 인근 지역을 잇는 데크다리 조성도 마무리 단계다. 소통회 전 진행되는 공동주택관리법 교육·층간소음 대응법 강의, 자전거·우산 수리센터, 반려식물 클리닉, 이동건강버스 등 생활편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문쌍용 소통회에서는 청각장애인 참여자가 있어 구가 수어통역사를 배치하는 등 정보 접근성까지 챙겼다. 4차례 소통회를 통해 총 78건의 주민 의견이 접수됐으며, 이 중 32건은 이미 조치 완료 또는 검토가 끝났다. 장기 검토가 필요한 20건은 부서별 협의가 진행 중이며, 26건은 연내 또는 내년 초까지 순차 추진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정책의 출발점은 주민의 목소리이며, 소통회는 의견 청취를 넘어 변화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 이홍근 경기도의원 “숨겨놓은 예산·정치성 홍보예산 걷어내고, 원칙 있는 교육예산으로 재편해야”

    이홍근 경기도의원 “숨겨놓은 예산·정치성 홍보예산 걷어내고, 원칙 있는 교육예산으로 재편해야”

    경기도의회 교육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1)은 12월 1일 열린 2026년도 경기도교육청 예산안 심사에서 예산편성지침 미준수, 명시이월 관행, 과도한 홍보·정책여론조사 예산, 부실한 사업관리 등을 집중 지적하며 “정치·홍보가 아니라 학생 중심의 교육예산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예산편성지침의 ‘제로베이스 재검토’ 원칙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특히 명시이월 문제와 관련해 “과다 편성으로 이월을 금지하라는 지침과 다르게 사전절차 미이행 등을 이유로 관행처럼 이월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별교육재정수요지원비에 대해서도 이 의원은 “여러 의원들이 ‘숨겨놓은 예산’이라고 지적하는 항목이 바로 이것”이라며, 지침상 최소화해야 할 예산을 필수경비 보전까지 처리하려는 방식은 목적을 벗어난 편성이라고 비판했다. 홍보·정책여론조사 예산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이 의원은 도민 1,500명을 대상으로 반복 실시하는 교육정책 여론조사가 “교육정책 개발보다는 이미지 관리성”이라고 지적하며, 온라인·옥외광고보다 콘텐츠 제작·채널운영 용역비가 더 큰 구조는 비정상적이라고 강조했다. 위탁업체 전문성 검증도 부실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교육 정책 홍보를 맡길 수준의 역량이 있는지 문제를 제기했다. 인성교육 자료 개발 사업에서는 책자 내 QR코드가 연결 오류로 이어지는 사례를 제시하며 “사업관리가 이렇게 안 되는데 예산만 다시 요구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교복정책 관련 여론조사에서 바우처 선호가 뚜렷함에도 정책 반영이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 역시 “정책 반영 없는 조사는 홍보에 그친다”고 질타했다. 정책사업 추진 시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이 의원은 여러 사업과 간담회가 지방선거를 앞둔 5~6월에 집중된 점을 두고 “정책이 특정 시기 정치행사처럼 비칠 수 있다”고 지적했으며, 사업설명서 상단의 ‘제5대 주민직선 경기교육감 공약 추진’ 문구에 대해서도 공약 기반 예산이 특정 인물 중심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더불어 국가재정법 개정으로 도입된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와 경기도의 RE100 정책 등을 언급하며 “학교는 RE100 실천에 가장 적합한 공간임에도 기후·탄소중립 관점이 예산에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교육기획위원회 심사에서는 자료 제출 성실성 문제도 언급됐다. 이 의원은 예결위가 요청한 자료 대신 이미 제출된 사업설명서 책자 복사본을 가져온 사례를 들며 “의원이 자료를 구걸하는 느낌이 들 정도”라고 비판했고, 정책·홍보 관련 예산은 많은 반면 정책관리·사후평가 체계는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홍보는 많은데 정책효과는 없다. 예산의 무게가 가야 할 곳이 잘못 배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홍근 의원은 “예산은 숫자가 아니라 철학”이라고 강조하며, 예산편성지침·감사원 지적·국가재정법 개정의 취지가 모두 “목적이 분명하고 평가 가능한 예산, 숨겨놓지 않는 예산”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치·홍보 중심 예산이 아니라 학생·교사·학부모의 삶을 바꾸는 예산으로 재편성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이호동 경기도의원, 수원시청 찾아 영통소각장 이전 논의... “수원시민 희생에 정당한 보상 필요”

    이호동 경기도의원, 수원시청 찾아 영통소각장 이전 논의... “수원시민 희생에 정당한 보상 필요”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호동 의원(국민의힘·수원8)이 1일 수원시청을 방문해 권혁주 환경국장, 유정수 청소년자원과장과 함께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영통소각장) 이전 추진 현황을 논의했다. 현재 영통소각장 이전 문제는 2023년 세 차례 진행된 입지 후보지 공모가 모두 무산되면서 대체 부지 선정이 난항을 겪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해 3월 사전 조사 용역을 발주해 자체 부지 발굴에 착수했고, 2025년 12월 입지평가위원회 구성 및 후보지 압축, 2026년 7월 최종 후보지 선정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날 면담에서 이호동의원은 “영통소각장 이전은 영통주민뿐만 아니라 수원시민의 오랜 숙원이며, 이미 시민의 압도적 지지로 이전이 확정된 사안”이라며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만큼, 흔들림 없는 추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수년간 영통소각장을 둘러싼 우려와 갈등이 누적돼 왔고, 당초 예정보다 진척이 더딘 데다가 행정의 소통이 미진해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는 시민 여러분들이 많다”며 “이를 불식시키고 신속한 이전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시민을 대상으로 이전 경과를 그때그때 설명해 주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권혁주 환경국장은 “올해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후보지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1월부터는 수원시 44개 동을 직접 방문해 설명회를 열고, 시민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호동 의원은 소각장 이전 과정에서의 지역 형평성과 주민 피해 문제도 지적하며, “영통소각장 이전은 오랜 기간 시민이 감내해온 사안인 만큼 간접영향권 확대 등 정당한 보상과 현실적인 지원책이 반드시 마련돼야 하고 이를 위한 수원시 집행부 발의 조례 제정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호동 의원은 2023년 경기도의회 제367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영통소각장의 신속하고 확실한 이전을 경기도에 공식 요구하며, 부지 선정 지연에 따른 주민 피해와 행정 공백을 강하게 지적한 바 있다. 또한 이후에도 현장 점검, 관계자 면담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통해 영통소각장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
  • 오창준 경기도의원, ‘교육재정은 현장 중심이어야’... 2026년 예산안 핵심 구조 정조준 지적

    오창준 경기도의원, ‘교육재정은 현장 중심이어야’... 2026년 예산안 핵심 구조 정조준 지적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오창준 의원(국민의힘, 광주3)은 2026년도 경기도교육청 예산안 심사에서 지역 교육 수요의 현실적 반영, 지원청 중심 집행 체계의 투명성, 학생 통학 안전 지원의 형평성 문제를 집중 점검하며 “현장의 필요를 가장 정확히 아는 곳에 예산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창준 의원은 먼저 본청 실·국에서 신설한 ‘교육정책기획 예산’에 대해 “지역별 교육 수요가 모두 다른데, 이 예산이 실제로 그 차이를 조정하는 기능을 할 수 있느냐”며 취지를 재확인했다. 이어 “자율예산이 의회 심의를 우회하는 통로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예산 집행 전후로 의회 보고를 명확히 해 투명성 논란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본청이 수행하던 일부 사업을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한 ‘지역 교육정책 현안사업’에 대해서 오창준 의원은 “지원청이 직접 심의하면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지고 집행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자율성이 커질수록 책임성과 공개성도 함께 강화돼야 한다”며 “의회와의 정기적 소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 통학 지원사업과 관련해서도 구조적 개선 필요성을 짚었다. 오창준 의원은 “초등학생 대상 사업은 7:3 또는 6:4 매칭인데, 중·고등학생 순환버스는 5:5다. 동일한 통학 지원사업임에도 기준이 다른 이유가 무엇이냐”고 지적하며 형평성 있는 예산 구조를 요구했다. 또한 “통학버스를 희망하는 학교는 점점 늘고 있는데, 지자체 전입 여부에 따라 지원 비율이 달라지는 문제는 개선해야 한다”며 2026년 예산 심사 과정에서 관련 사업비 조정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오창준 의원은 “지역교육 지원의 핵심은 예산의 신속성과 투명성”이라며 “지원청의 자율성을 확대하면서도, 어디에 얼마가 쓰였는지 의회와 도민이 명확히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재정은 반드시 현장 중심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안명규 경기도의원 “근거 없는 예산, 도민의 신뢰 잃어...” 교육청 핵심 정책 총체 점검

    안명규 경기도의원 “근거 없는 예산, 도민의 신뢰 잃어...” 교육청 핵심 정책 총체 점검

    경기도의회 안명규 의원(국민의힘, 파주5)은 지난 12월 1일(월) 열린 제387회 정례회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교육기획위원회 소관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교육청의 재정 운영과 정책 집행 전반에 대해 “도민의 세금을 다루는 기관이라면 최소한의 책임과 근거를 갖춘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며 거침없는 질타를 이어갔다. 먼저 안명규 의원은 정책기획관 소관 ‘교육정책 외부연구용역’ 예산과 관련해 “35개 연구용역에 7억 원을 편성했는데, 이는 실제 수요조사 기반인지 아니면 향후 계획인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교육청이 “올해도 수요의 절반만 충족해 내년에 확대하려 한다”고 답변하자, 안명규 의원은 “수요조사와 발주 계획을 상·하반기로 구분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2026년 1월 29~30일 성남 개최) 예산 반영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시범지역 중심으로 운영 중인 ‘교육발전특구 운영 지원’ 예산이 전년 대비 감소한 데 대해 “접경지역 중심 시범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행·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예산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안명규 의원은 “파주시에도 10억 원을 교부했지만 시범지역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예산을 특색 있게 활용해 전국적 모범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제협력 담당 조직 신설과 관련해서는 “2025년 신설된 국제협력 담당실의 인건비 및 사업 증가가 단순 증원인지 기존 사업 이관인지 명확한 설명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방공무원 해외 파견 규모에 대해 “서울은 3명, 인천은 6명을 파견하는데 경기도는 1명에 불과하다”며 “미래 교육 협력과 국제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파견 인력 확대와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광케이블 기반 통신망 개선사업에 대해서도 지역 격차를 지적했다. 안명규 의원은 “북부지역에서는 연천 100%, 고양 37%이고, 남부지역에서는 이천 90%인 반면, 광주하남·수원·안산 교육지원청 모두 41%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지역 편차 발생 원인을 짚었다. “내년 500개교 설계 계획도 예년 실적을 고려하면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유보통합 정서·심리지원 시범사업과 관련해 “32억 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됐지만 집행 현황과 성과가 제대로 공유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13개 교육지원청 중 12곳이 아직 사업을 시행하지 못한 상황”을 언급하며 전문 인력 배치, 지역 간 균형, 성과 공유 등 구체적 운영 계획을 요구하고, 내년 확대 로드맵을 명확히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역사교육 활성화 예산과 관련해 “10억 원이 증액되었음에도 ‘보훈’이라는 핵심 가치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안 의원은 “대통령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본 의원도 지난 11월 5일 대집행부질문에서 이를 지적했음에도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예결특위 마무리 전까지 보훈교육 요소를 포함한 수정 자료 제출을 강력히 요청했다. 끝으로 안명규 의원은 “형식적 보고와 알맹이 없는 답변으로는 도민과 의원을 설득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문제·예산의 허점·정책 왜곡을 끝까지 파고들어 책임 있는 교육행정이 정착될 때까지 강한 감시와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안명규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의 대안 없는 교육재정 운영 전방위 질타

    안명규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의 대안 없는 교육재정 운영 전방위 질타

    경기도의회 안명규 의원(국민의힘, 파주5)은 지난 12월 1일(월) 열린 제387회 정례회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6년도 예산안 총괄 심사에서 교육청의 재정 운영과 정책 집행 전반에 대해 “설명은 모호하고 대안은 보이지 않는다”며 날카로운 질의를 이어갔다. 먼저 안명규 의원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과 관련해 “기금이 이미 1천억 원대까지 떨어진 심각한 상황인데, 이후 어떻게 재정을 회복할 것인지에 대한 교육청의 실행 가능한 대안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교육부가 ‘전국적 재정 악화’를 이유로 기금 활용을 권고한 것과는 별개로, 경기도교육청이 독자적으로 마련해야 할 재정 안정화 전략이 부재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막연한 ‘중장기 계획’ 언급만으로는 의원들이 동의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자율예산과 관련해서도 문제점을 짚었다. 안명규 의원은 “지역 현안 대응을 위해 필요성과 취지는 인정한다”고 밝히면서도, 세부내역 없이 편성되는 구조는 중복 우려와 임의 집행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빠른 집행과 민원 대응이라는 자율예산의 본래 취지를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며, 예산편성 부서의 체계적인 설명과 지역별 특성화 계획 제시를 요구했다. 정책홍보비에 대해서도 비판은 이어졌다. 안명규 의원은 “홍보예산은 8년간 동결됐고 현실화 필요성도 인정하지만, 최근 홍보가 어떤 정량적·정성적 성과를 냈는지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성과 자료 공유 없이 증액만 요구할 경우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예산을 늘리려면 무엇이 개선됐고 앞으로 어떤 효과가 기대되는지 객관적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안명규 의원은 “통합기금 관리, 자율예산 구조, 언론홍보비 등 핵심 사안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재정 건전성과 교육의 공정성을 지키는 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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