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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비정규직, 3일부터 총파업…교육현장 혼란 막고자 대책 마련

    학교 비정규직, 3일부터 총파업…교육현장 혼란 막고자 대책 마련

    학교에서 급식·돌봄 등을 담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교육 당국은 혼란을 막기 위해 대체 급식과 단축 수업을 검토하기로 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과 17개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은 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부교육감 회의를 열어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파업 전 재협상을 통해 총파업을 막는 안이 거론됐다. 우선 실무교섭단이 연대회의와 접촉해 협상 가능성에 대해 타진할 예정이다. 협상이 결렬돼 총파업이 진행될 경우 지역별·학교별로 급식·돌봄 등에 관한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급식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을 동원해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학교에서 도시락·김밥·빵·떡·과일 등 대체 급식을 제공한다. 학교 상황에 따라 개인 도시락을 준비하도록 하거나 단축 수업을 하는 방법도 고려된다. 형편상 도시락 마련이 어려운 학생은 미리 파악해서 별도 지원을 한다. 초등학교 돌봄교실의 경우에도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교직원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장애가 있는 학생의 통학버스 승·하차와 급식 등은 교직원·학부모 협조체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연대회의는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에 5만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파업을 앞두고도 정부는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했고 교육감 중에도 책임지고 교섭 타결과 문제해결에 나서는 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정부가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처우개선 국정과제를 이행할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아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덧붙였다. 연대회의에 참여하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조 등 3개 노조 공동대표단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연좌시위에 돌입했다. 연대회의 조합원은 9만 5000여명으로 전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66%를 차지한다. 이들이 파업에 참여하면 급식과 돌봄교실은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연대회의는 ‘9급 공무원 임금의 80% 수준’으로 임금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기본급을 6.24% 인상하고, 이 밖의 다른 수당에서도 정규직과의 차별을 해소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교육공무직을 초중등교육법상 교직원에 포함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교육부와 17개 교육청은 지난달 27일 교섭에서 기본급을 1.8% 올리되 다른 요구사항은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연대회의는 “사실상 임금 동결”이라며 반발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무분별 도자 디자인 도용 막는다…경기도 보호시스템 구축

    무분별 도자 디자인 도용 막는다…경기도 보호시스템 구축

    경기도와 한국도자재단이 도자 산업 분야의 디자인 도용방지 보호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디자인 도용 실태를 모니터링하는 도자 지킴이 제도 도입과 신고시스템 구축, 디자인등록 지원과 피해자 법률지원 등이 핵심내용이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도자 디자인 도용방지 보호 시스템 구축 방안을 마련해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보호세스템 마련은 도예인들의 꾸준한 문제 제기에 따른 것이다. 한국도자재단에서 실시한 2015년과 2018년도 조사결과 디자인보호시스템 마련 요구가 전체 요구사항의 6%를 차지했다. 도자분야 디자인 무단 도용 문제가 만연하고 있음에도 실질적인 보호장치가 미흡하다는 방증이다. 도는 이에따라 우선 도자 디자인 도용 실태 모니터링과 신고 활성화를 위해 도자 지킴이 제도와 디자인 보호 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도자 지킴이는 디자인 도용 실태를 모니터하는 요원으로, 도예·디자인 등 관련 학과 대학과 대학원 재학생, 휴학생, 도자재단 등록 도예가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조사 64명, 온라인 조사 4명 등 총 68명을 모집한다. 이들은 8∼12월 도내 대형마트, 편집숍, 온라인 쇼핑몰을 대상으로 도자 상품 디자인 현황과 도용사례를 조사하고 디자인 도용 예방 캠페인 등을 하게 된다. 도는 이달 26일부터 7월 11일까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킴이를 모집할 계획이다. 디자인 보호 신고센터는 한국도자재단에 설치되며 디자인 도용 신고 사항에 대한 상담과 조사, 피해 법률자문 등을 지원한다. 도는 7월부터 디자인 공지증명제도 시스템 등록 지원을 위해 사진 촬영과 등록도 대행하기로 했다.이 제도는 디자인등록 출원 이전에 창작자 본인이 디자인 창작 사실을 증명하는 제도로 디자인 모방과 침해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또 오는 12월까지 디자인 출원을 원하는 도예인을 대상으로 출원 등록비의 50%를 지원하고, 법률자문단을 구성해 디자인 도용 피해 구제 등을 자문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도는 도예인과 도예 관련 기업, 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2∼3회 디자인 보호 교육과 포럼 등도 개최하기로 했다. 오후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계획이 도자산업 발전을 막는 디자인 도용에 대해 산업계 전반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도자 디자인 창작 기반을 강화해 도자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홍콩 경찰, 송환법 반대시위에 “위법엔 엄중 조치”

    홍콩 경찰, 송환법 반대시위에 “위법엔 엄중 조치”

    홍콩 법무장관 “법과 관련 사실, 규칙에 따라 기소할 것”21~22일 경찰청 15시간 포위시위… 26일 대규모 시위 예고‘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이 한때 경찰청을 포위하고 벌였던 시위를 평화롭게 해산했으나 경찰은 위법행위에 대한 엄중한 후속 조치를 경고했다. 홍콩 법무부 장관 테레사 청이 시위 참여자들을 처벌하지 말라는 시위대의 요구에 대해 “법무부는 법과 관련 사실, 규칙에 근거해 기소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지난 9일 이후 송환법 반대 시위를 주동자를 처벌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2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홍콩 경찰 당국은 전날 오전 5시쯤 성명을 통해 “시위대가 경찰청 출입문을 막고 건물에 계란을 던졌다”면서 “벽에 낙서하고 폐쇄회로(CC)TV를 테이프로 가렸다. 경찰에게 기름을 끼얹고 경찰의 눈에 레이저빔을 쐈다”고 열거했다. 이어 “경찰은 (경찰청) 바깥에 모인 시위대를 향해 최대한의 관용을 보였지만 시위대의 표현 수단은 불법적, 비이성적이고 불합리했다”면서 “이들 불법 행위에 대해 엄중히 후속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홍콩 시민들은 경찰청을 둘러싸고 항의의 뜻을 표출했다. 이번 시위는 홍콩 정부가 송환법 완전 철회, 체포된 시위 참여자 전원 석방, 과잉진압 책임자 처벌 등 4가지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을 항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경찰청 포위는 21일 낮부터 22일 새벽 2시 40분까지 약 15시간 동안 계속됐다가 시위대는 평화적으로 해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경찰은 지난 12일 대규모 시위와 관련해 참여자 32명을 체포했다.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과 스테판 로 경무처장은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했다. 한편 대규모 시위를 주도했던 재야단체연합 ‘민간인권전선’은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앞서 26일 저녁 8시 대규모 시위를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송환법 완전 철폐하라” 재집결한 홍콩 시민들 ‘검은 물결’

    “송환법 완전 철폐하라” 재집결한 홍콩 시민들 ‘검은 물결’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이 21일 정부청사와 홍콩 의회인 입법회 주변에서 이 시각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날 저녁까지 홍콩 학생조직 등 시민들이 내건 4대 요구사항을 홍콩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이날 오전 7시부터 애드머럴티 지역으로 모여들었다. 홍콩 명보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현재 시내로 모여드는 시위대의 규모는 더욱 커지고 있으며 일부 시위대는 경찰 본부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시위대는 앞서 200만명(주최측 추산) 이상이 모인 대규모 집회에서와 마찬가지로 검은 옷에 마스크를 착용했다. 시위 규모가 불어나자 일부 시위대는 정부청사 주변의 도로를 점거하고 차량 통행을 차단하기도 했다. 홍콩 중문대와 홍콩 과기대 등 7개 대학 학생회는 송환법과 관련 정부 측에 4대 요구사항을 내걸로 전날 저녁까지 이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4대 요구사항은 ▲송환법 완전 철회 ▲12일 시위에 대한 ‘폭동’ 규정 철회 ▲ 12일 시위 과잉 진압 책임자 처벌 ▲체포된 시위 참여자 전원 석방 등이다. 지난 12일 홍콩 시민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이자 경찰 당국은 최루탄과 고무탄, 물대포 등 공권력을 사용해 강경 진압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81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홍콩 경찰은 시위 참여자 32명을 체포했으며,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과 스테판 로 경무처장은 시민 집회를 ‘폭동’으로 규정해 시민들의 격렬한 비판을 받았다. 최근 홍콩 시위 참여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에서도 이날 시위에 참여하자는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됐으며, 이들은 정부가 전날 저녁까지 요구에 응하지 않음에 따라 이날 시위를 전개했다. 이날 오전 홍콩 법무부 장관(율정사 사장) 테레사 청이 “홍콩 모든 시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가장 진지하고 겸허한 자세로 비판을 받아들여 행정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위대의 분노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다. 지난 2014년 79일 동안 대규모 시위대가 홍콩 도심을 점거한 채 벌인 민주화 시위인 ‘우산 혁명’의 주역 조슈아 웡은 이날 시위대에 경찰본부로 몰려가 항의의 뜻을 표출하자고 촉구했다. 홍콩 경찰은 경찰본부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항의 시위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한국대학교수협의회 출범 “국가가 학문 자유 훼손 … 교육부·대교협 폐지해야” 주장

    일부 대학교수들로 구성된 한국대학교수협의회(한교협)가 출범했다. 이들은 “국가가 대학과 학문의 자유를 위축시켰다”면서 교육부와 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폐지 등을 주장했다. 한교협은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정식 출범을 알렸다. 한교협은 창립취지문에서 “국가 주도의 교육과 관치행정이 남용돼 대학의 자율과 학문의 자유가 심각하게 위축됐다”면서 “교수들이 스스로를 개혁하고 학문의 자유를 회복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한국 사회가 초래한 위기의 본질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미래를 창조하는 사회적 책무를 추구할 것”이라면서 “학문적으로 연대하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홍후조 고려대 교수와 최태호 중부대 교수, 성풍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교수 등 8명이 공동대표를 맡았으며 회원은 3000여명이라고 협의회는 밝혔다. 협의회는 5대 요구사항으로 교육부 폐지와 대교협 및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 해체, 학문 자유를 위한 특별법 제정, 대학교수 관련 규제 철폐, 학문 위상을 높일 연구 여건 마련 등을 제시했다. 협의회는 대학입시 완전자율화 방안과 대학 자율화 트렌드 지수 결과 등을 자체 연구해 발표하고 민간 주도의 ‘한국미래교육위원회’를 만들어 미래교육 비전도 제시할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최저임금, 사업장 규모별 차등 적용을” 소상공인의 호소

    “최저임금, 사업장 규모별 차등 적용을” 소상공인의 호소

    소상공인연합회가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와 관련해 사업장 규모별로 최저임금 수준을 차등화할 것을 주장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등이 업종별 차등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면, 연합회는 사업장 규모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5인 미만 사업장은 업종에 관계없이 가족끼리 경영하는 영세 사업장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연합회 노동·인력·환경 분과위원회는 이날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 흐름을 상회하는 인위적인 (최저임금 급격 상승에 따른) 인건비 인상을 감당할 수 없는 소상공인들이 생존을 걱정하는 처지로 내몰리고 있다”며 3대 요구사항을 밝혔다. ▲사업장 규모별 최저임금 차등화 조치 ▲주휴시간을 소정근로시간으로 간주해 계산한 월 환산액 표기 삭제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기준 완화 등 최저임금 대책 사각지대 해소가 3대 요구에 포함됐다. 영세 소상공인들의 사업장에선 근로시간이 길어져 기준금액을 초과하는 임금이 지급하는 일이 흔해 영세 소상공인들이 일자리 안정자금을 받기 어려운 실태라고 이근재 분과위 공동위원장은 설명했다. 이 공동위원장은 “일자리안정자금 기준은 최저임금의 120%지만, 불가피한 잔업에 따른 수당을 받는 소상공인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신청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면서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기준을 최저임금의 130~140% 정도로 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계상혁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장은 “업종 특성상 4대 보험에 가입하지 못하는 소상공인이 많아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최저임금위원회를 상대로 주휴수당에 대한 한시적 유예안도 촉구했다. 관련 시행령에 대해 헌법소원이 제기된 상태이니 헌재 판단이 나올 때까지 현장의 혼란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GS ITM, 미래엔서해에너지 빌링시스템 재구축

    GS ITM, 미래엔서해에너지 빌링시스템 재구축

    GS ITM(대표 박성근)은 미래엔서해에너지(대표이사 박영수) 빌링시스템 재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미래엔서해에너지는 기존 빌링시스템이 노후화되고 다양해지는 고객의 요구사항들을 대응하기 위해 2017년부터 빌링시스템 재구축 사업을 진행해왔다. GS ITM은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엔서해에너지의 기존 빌링시스템을 도시가스 업종에 특화시켜 체계적인 요금관리, 자원관리, 수급관리, 시스템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재구축했다. 또 그룹웨어, 콜센터와 같은 사내 시스템은 물론 가스공사, 카드사 등 외부 시스템과 빌링시스템을 연계해 통합관리를 가능하게 했다. 앞서 GS ITM은 다양한 고객사의 빌링시스템 재구축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예스코, 해양에너지, 경남에너지, 대성에너지, 삼천리도시가스 등 도시가스 업종의 시스템 구축 경험이 풍부해 이러한 노하우를 미래앤서해에너지 빌링시스템 구축 사업에도 적용할 수 있었다. 빌링시스템의 재구축에 따라 미래엔서해애너지는 검침부터 고지까지 전 단계에 걸쳐 문서를 통합 관리할 수 있고 정확한 청구 데이터 생성 및 청구서 자동 출력 기능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청구 시스템을 구현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경영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받아 전략적인 의사 판단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GS ITM의 담당자는 “해당 빌링시스템은 최근의 빠른 환경변화에 발맞추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 전반에 걸쳐 확장성 및 유연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마스터데이터 관리를 통한 데이터 정합성도 크게 높아져 고객, 사용자 및 IT 담당자의 업무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포시 문화예술업무 독립·인원충원 절실… 생활예술·전문예술 사업 나눠 추진해야”

    “김포시 문화예술업무 독립·인원충원 절실… 생활예술·전문예술 사업 나눠 추진해야”

    “김포시 문화예술조직의 독립성과 인원충원이 절실하고, 생활예술과 전문예술영역 사업을 분리해서 제대로 추진해야 합니다.” 오강현 경기 김포시의회 의원은 3일 열린 제192회 김포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김포시 문화정책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한 5분발언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2021년쯤 김포시는 인구 50만 시대에 접어드는데 가장 큰 관심사는 문화라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현 시점에서 문화소통이 얼마나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궁금해 했다. 현재 김포시 집행부 조직은 총 6국 체제로, 이 중 문화관광과는 독립적인 부서가 아닌 경제국내 문화와 관광을 함께하고 있는 문화관광과에서 문화예술을 맡고 있다. 이에 오 의원은 “문화예술 업무 독립적 조직개편과 인원 충원이 절실하다. 지난해 9월 조직 개편된 문화관광과, 출발한 지 4년차의 문화재단, 이제 2년차가 된 김포아트빌리지, 김포문화원이 김포시의 문화를 중심적으로 담당하고 있다”며, “김포시 문화정책의 생활예술영역과 전문예술영역 사업을 구분해 거시적 담론과 미시적 담론까지를 상호 유기적 관계 속에서 제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제기했다. 또 “문화담당기관 간 소통 시스템과 민간단체·지역 예술단체, 활동가들과 소통이 정기적이고 상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도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 의원은 민선 7기가 시작된 지 1년이 다가오고 이제는 민·관이 유기적으로 김포 문화예술을 위해 진정성을 갖고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시에 몇가지 제언했다. 먼저 오 의원은 “시민 세대별 문화예술 요구와 문화 담당층 요구가 무엇인지를 조사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포시 인구는 소수의 원주민에 비해 다수 이주민으로 이뤄져 있다. 다문화 가정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따라서 문화적 다양성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 지역별·세대별 문화예술적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확인해보는 게 우선”이라고 전했다. 그다음 “김포시의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5개년 계획이 제대로 세워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5개년 문화 계획은 시민과 전문가, 학생과 주부, 농민과 노동자, 청년 등 다양한 구성원들의 의견이 반영돼야 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수립된 문화 계획은 문화담당기관에서 적극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포의 콘텐츠 개발 및 정책 수립, 인프라 건립 예산 반영이 이행될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현재 김포시에서 발견된 유물·유산이 상당수 있으나 실상 지역의 유물과 유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이 없다. 10만 도시에도 자긍심과 애향심의 근원인 박물관은 있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많은 젊은 도시 김포에 지역 박물관 하나 없다는 것은 우리가 깊이 생각해 볼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재 김포시의 문화예술 관련 본예산은 경기도 31개 시·군 중 1.45%로 22위에 불과하다. 주변 지자체인 부천시가 5.01%, 고양시 2.06%이며 이 밖에 수원시 2.13%, 성남시 2.22%, 군포시 3.21%, 가평군의 1.82%보다도 낮다. 그러면서 “경기도 전체 중 하위권에 가까운 김포시 문화예술 예산은 반드시 증액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오 의원은 “김포시가 문화도시 지정을 받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시의 문화계획을 통한 사회발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문화진흥법 제 15조에 근거해 문체부장관이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19년 5개 지자체 내외, 2022년까지 30개 내외 문화도시를 지정할 계획이다. 모든 도시는 특별하다는 관점 하에 역사전통과 예술, 문화산업, 사회문화 중심형 및 지역 자율형으로 유형을 구분해 종합지원하고 지역이 중심적으로 추진하려는 사업과 추진전략 등을 근거로 해 분야를 정하고 문화도시 지정 신청을 받고 있다. 이에 오 의원은 “문화도시 지정 후 5년간 총사업비 최대 2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며, “정부지원으로 김포시가 시민이 문화적 삶을 실현하는 사회적 장소로 문화도시를 육성하고 지원하는 정책이 현실화되는 자자체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오 의원은 “민선 7기 문화예술 정책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는 시민들과 문화예술 담당층의 불만의 목소리가 임계치에 다다르고 있다”며, “변화하는 현실과 다가오는 50만, 60만 시대의 김포, 김포가 고향인 우리 딸들과 우리 아들을 위해 시가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오강현 의원은 고촌읍과 사우동, 유네스코 문화유산이 있는 풍무동을 지역구로 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박상구 서울시의원, 서울식물원 현장점검 및 민원해결 방안 모색

    박상구 서울시의원, 서울식물원 현장점검 및 민원해결 방안 모색

    박상구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지난 5월 29일(수) 시민 건의사항 등에 대한 검토를 위해 마곡지구 내 서울식물원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박 의원을 비롯해 서울식물원장 및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는데, 최근 지역주민들이 제기한 애로사항과 요구사항 등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식물원 경내를 두루 살펴 본 박 의원은 식물원 조성공사에 참여한 SH공사 관계자에게 “아침저녁으로 공원 주변 호수를 산책하는 시민들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곳곳에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하고, 구체적으로 ▲장애인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수경시설 초입부의 보도와 담수부분 식별이 어려워 낙상의 위험이 존재하는 점, ▲호수주변 콘크리트 계단 간 높이차가 명확히 구별되지 않아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점, ▲이른 새벽과 야간, 강우 시 시야 미확보에 따른 안전사고가 예상되는 점을 지적하고 위험요소 제거 등을 위해 신속히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박 의원은 “식물원과 공원이 결합한 서울 최초의 보타닉공원으로 정식 개장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미비점이 발견되고 있지만, 지난해 10월 임시 개방하면서 이미 시민과 함께 숨쉬는, 서울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식물원과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문제점 발견 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서울식물원이 볼거리가 풍성한 테마공원으로 발돋움하는데 만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거사위 “윤중천 동영상 더 있을 수도…검찰 고위 간부 수사해야”

    과거사위 “윤중천 동영상 더 있을 수도…검찰 고위 간부 수사해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의 ‘키맨’인 건설업자 윤중천씨와 또 다른 검찰 고위 간부들 간 유착 의혹을 재수사해야 한다는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과거사위는 윤씨와 유착 의혹이 있는 한상대 전 검찰총장과 윤갑근 전 고검장, 박모 전 차장검사 등에 대해 수뢰 후 부정처사 등 혐의가 있는지 수사하도록 검찰에 촉구했다. 과거사위는 29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김 전 차관 사건의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과거사위는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으로부터 지난 27일 이 사건의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관련 내용에 대해 논의해왔다. 과거사위는 한 전 총장 등 검찰 고위 간부 3명이 윤씨 관련 사건을 처리하는 데 개입한 정황이 발견됐다면서 이들에 대해 “윤중천 리스트라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윤씨와 유착 의심 정황이 다분하다”고 말했다. 우선 과거사위는 “한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할 당시는 윤씨가 이른바 ‘한방천하 사건’으로 수사받던 때”라고 짚었다. 공교롭게도 “중앙지검장 앞으로 진정서를 내자 요구사항대로 수사 주체가 변경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윤 전 고검장에 대해서는 사건의 수사 지휘라인에 있었던 점, 박 전 차장검사에 대해서는 윤씨가 소개한 사건 수임료 중 일부를 리베이트로 지급해 변호사법을 위반한 정황이 있는 점 등이 지적됐다.앞서 2013년 ‘별장 성 접대’ 의혹이 불거진 윤중천씨의 강원도 원주 별장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검찰 관계자 10여명의 명함이 확보된 바 있다. 하지만 윤씨와 이들의 관계에 대한 조사가 추가로 이뤄지지는 않았다. 조사단은 “다수의 검찰 고위관계자와 교류·접대 등을 한 윤씨의 개인 비위 혐의에 대해 소극적이고 부실한 수사를 한 것이 확인된다”며 “이는 검찰이 제 식구에 대한 수사를 막기 위해 윤씨에 대해 봐주기식 수사로 입막음한 것”이라고 의심했다. 아울러 과거사위는 이른바 ‘김학의 동영상’과 비슷한 동영상이 더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며 검찰 수사단이 추가 동영상과 피해자의 존재 여부에 대해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뿐만 아니라 검찰이 수사 당시 피해 여성들의 신빙성을 탄핵하는 일에 더 치중했다고도 강조했다. 과거사위는 “검찰은 경찰의 송치 죄명에 국한하지 않고 진상을 규명해야 하는데도 성범죄에 국한해 수사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과거사위는 또 이미 수사를 권고한 김 전 차관과 곽상도 전 민정수석비서관, 이중희 전 민정비서관의 수뢰와 직권남용 범행에 대해서도 더 들여다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주 별장을 둘러싼 의혹의 진실과 이권에 얽힌 관계 역시 명확히 밝혀낼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다수 법조 관계자를 비롯한 조직적 유착 세력을 성역 없이 수사해 진실을 규명하도록 권고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한국 첫 수소경제 분야 국제표준 탄생… ‘마이크로 연료전지 파워시스템’

    한국 첫 수소경제 분야 국제표준 탄생… ‘마이크로 연료전지 파워시스템’

    수소경제 분야에서 우리나라 첫번째 국제표준이 탄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제안한 ‘마이크로 연료전지 파워시스템’ 표준안이 IEC 국제표준으로 등록됐다고 26일 밝혔다. ‘마이크로 연료전지 파워시스템’ 국제표준은 수소 연료전지 기술을 노트북, 휴대폰 등 소형 전자기기에 적용할 때 필요한 전력의 요구사항을 규정한다. 또 이 전력을 안전하고 호환성 있게 공급할 수 있게 하는 기준도 규정하고 있다. 앞으로 응용분야가 다양해 수소경제 확산의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이번 국제표준 탄생은 우석대 에너지공학과 이홍기 교수가 산업부의 신재생에너지 기반구축 과제 수행을 통해 2016년 4월 IEC에 제안한지 약 3년 만에 확정됐다. 이 교수는 “마이크로 연료전지는 기존 이차전지에 비해 고에너지 밀도 등의 신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면서 “안전성이 확보되고 가격조건 등이 맞으면 소형 스마트 기기를 중심으로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수소차와 가정·건물용 연료전지를 중심으로 실현되고 있는 수소경제가 전자기기를 비롯한 다른 영역으로 확산되려면 제품에 장착되는 연료전지의 소형화가 필수적이다. 이 표준은 전자기기뿐 아니라 전기 자전거, 전동 카트, 지게차와 같은 경량 차량, 무인주행로봇 등의 분야로도 연료전지를 확대·적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마이크로 연료전지 분야는 표준화 초기 단계로 지금까지 등록된 국제표준이 5종에 불과하다. 때문에 국제표준으로 안전과 성능 분야 표준화를 주도해 온 미국, 일본과 함께 우리나라도 국제표준 선점 경쟁에 참여할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경제 국제표준 15종 이상을 제안해 전체 국제표준 제안의 20% 이상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수소경제 제1호 국제표준 등록은 우리나라가 수소경제 선도국으로 도약하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라며 “수소경제 분야에서 우리가 강점을 가진 기술들을 국제표준으로 적극 반영해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경기시장군수협의회, “재정분권 추진에 경기도 적극 나서라”

    경기시장군수협의회, “재정분권 추진에 경기도 적극 나서라”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20일 정부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재정 분권 논의에 경기도의 충실한 역할수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이날 건의문을 통해 “행정안전부가 지방소비세 인상분 중 균형발전특별회계 (이하 균특회계) 보전을 위해 선공제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는데, 이는 중앙정부가 균형발전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재정 분권의 기조를 후퇴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비세에 대한 균특회계 선공제는 조정교부금 재원 총액의 감소로 이어져 도내 31개 시·군의 재정 확충 예상액이 기대보다 훨씬 줄어들게 된다”라면서 “재정 분권의 추진과정에 기초 지방정부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협의회는 재정 분권 추진 방안을 중앙-광역-기초 지자체가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재정 분권 추진 내용 공유, 균특회계 선공제 방안 저지, 지방소비세 6%분 조기인상 등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는 등 네가지 요구사항을 건의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재정분권추진안’을 발표하면서 법률 개정을 통해 지방소비세를 4% 인상하고 늘어난 세수를 지방정부로 이양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방소비세 인상분 가운데 일부를 균특회계 보전을 위해 선 공제하겠다는 방안도 추가로 제시되자 협의회가 “무늬만 분권일 뿐 실질적 재정 분권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우려하고 있다. 협의회는 “재정분권 추진과정에서 또 하나의 당사자인 전국 226개 기초지방정부가 외면당하는 실정이다”면서 “우리나라의 재정은 중앙-광역-기초 간에 수직적으로 매우 강하게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기초지방정부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가천대, 메가존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리더쉽’ 프로그램 구축 MOU

    가천대, 메가존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리더쉽’ 프로그램 구축 MOU

    가천대학교는 메가존 클라우드와 교육, 연구 분야 AWS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과 운영을 위한 ‘가천 클라우드 리더쉽’ 프로그램 지원 협약을 16일 대학 가천관 중회의실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가천대와 메가존 클라우드는 급변하는 교육, 연구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AWS를 주요 플랫폼으로 하는 선도적인 교육 및 연구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IT/공대 특화 교육을 공동 지원하고,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AWS를 활용해 교내 연구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기관은 가천대 재학생들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 학생들의 실무 능력 향상을 지원하고, 평가가 우수한 인재의 경우 직원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가천대 취업 역량 향상, 창업 활성화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메가존 클라우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파트너 네트워크(APN)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로 지난 2012년 한국 기업 최초로 AWS 파트너 네트워크(APN)에 합류했다. 메가존 클라우드는 작년 기준 연 매출액 2200여억 원을 달성했으며 국내외 고객사는 현재 1200여 곳에 이른다. 이주완 메가존 클라우드 대표는 “AWS는 전 세계 거의 모든 산업에서 수백만 개의 기업들에게 사용되고 있다”며, “가천대와의 MOU를 통해 글로벌 인재를 배출하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택근 가천대 연구산학부총장은 “가천대학교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사항에 발맞춰 창의캠프, P학기제 등 다양한 교육 혁신을 추진하고 있을 뿐 아니라, IT 및 의료와 같은 대학의 장점을 살려 산업체와도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이번 가천 클라우드 리더쉽 프로그램을 통해 4차산업에 대응하는 소프트파워 기반 산학연구협력 모델을 구축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노조원 고용 안하면 장송곡 들고 약점 들춰 고발

    노조원 고용 안하면 장송곡 들고 약점 들춰 고발

    건설현장을 찾아다니며 소속 노조원 고용을 강요해온 건설노조 관계자들이 경찰이 입건됐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2월 부터 3월 사이 건설현장을 찾아다니며 10회에 걸쳐 소속 노조원 고용을 강요하고 조합운영비 지원을 압박한 A전국건설노조총연맹 남부지부 관계자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건설현장 사무실을 찾아다니며 “내일 부터 우리 사람 4명을 넣을테니 일을 시켜라”고 강요하고 거부하면 “너흰 외국인 노동자 안써? 내일 모레 골치 아플거다”며 협박한 혐의다. 이들은 자신의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으면 장기간 집회신고를 내고 건설현장 주변에 확성기 차량을 주차시킨 후 ‘장송곡’을 크게 틀기도 했다. 심지어 다른 공사장에서 녹음한 소음을 틀어 민원이 생기도록 했다.횡포에 부담을 느낀 건설현장에서는 이들이 추천한 노조원들을 고용하고 노조전임비 지불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타워크레인 등 다른 현장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브렉시트 합의안 새달 초 다시 상정… 영국, 유럽의회 선거 치를 듯

    브렉시트 합의안 새달 초 다시 상정… 영국, 유럽의회 선거 치를 듯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제1 야당 보수당과 협상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합의안을 마련하고 이 합의안을 다음달 초 하원에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영국은 오는 23일 유럽의회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디언 등은 14일(현지시간) 영국 총리실을 인용해 “6월 3일로 시작되는 주에 브렉시트 합의안을 법안 형태로 만들어 표결에 부칠 예정”이라면서 “의회의 여름 휴회인 7월 전에 영국이 EU를 떠나려면 그 시점에 표결을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메이 총리가 6월 초로 법안 상정날짜를 못박으면서, 오는 영국이 유럽의회 선거 전에 EU를 떠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이와 관련 가디언은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합의안 상정 날짜를 못박아 자신에 대한 불신임투표 요청을 막으려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6월 첫째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메이 총리는 또 일각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노동당과의 협상을 지속하기로 이날 오전 내각회의에서 결정했다. 내각의 결정은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 도미니크 랍 전 브렉시트부 장관, 개빈 윌리엄슨 전 국방장관 등 전직 각료 13명과 보수당 평의원 모임인 ‘1922 위원회’ 그레이엄 브래디 의장 등 보수당 전임 각료와 일부 지도부가 메이 총리에게 노동당의 주요 요구사항을 수용해서는 안 된다는 요청을 전달한 뒤에 나온 것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김정태 단장 “지방의회 4대 요구사항,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반영돼야”

    김정태 단장 “지방의회 4대 요구사항,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반영돼야”

    김정태 단장(서울시의원, 영등포2)이 14일 오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지방자치법 개정을 위한 경기도의회 정책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심의에서 자치입법권 강화,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인사청문제도의 도입 등 지방의회 4대 핵심 요구사항이 반드시 반영되어야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의회 지방자치분권특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의 방향과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정책토론회에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를 대표하여 토론에 나선 김정태 단장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살펴볼 때, 조문 하나하나에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에 대한 진정성이 묻어있다”라며, “국회에 제출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지방분권 개헌 논의와 연속성을 갖기 때문에 지방의회 위상정립을 위한 핵심 요구사항을 당연히 반영해야한다”고 역설했다. 김 단장은 “이번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에 그동안 지방의회가 요구해온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등의 내용이 포함됐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강조하면서, 무엇보다도 자치입법권 강화를 위해 상위법령에서 직접 조례에 위임한 사항을 하위 법령으로 재규정하는 ‘행정입법에 의한 자치입법권 침해’를 금지하는 규정 신설을 적극 주장했다. 또한 지방의원 정수에 해당하는 정책지원 전문인력의 도입, 전국 지방의회를 포함하는 인사권 독립, 지방자치단체 정무직 부단체장 및 지방공기업 사장 등에 대한 인사청문제도의 도입 등 국회 심의과정에서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반영되어야 할 지방의회 4대 핵심 요구사항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정태 단장은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갔다”고 언급하면서,“지방의회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해 국회의원을 설득시키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지만 아직까지 국회에서 지방의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전국 지방의회 의원들이 합심하여 지방의회 요구사항을 더욱 강하게 주장하고, 더 큰 목소리로 지방자치법 개정을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경협 국회의원, 박광온 국회의원, 김민기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도 함께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특히 신원철 의장은 축사를 통해 “지방의회가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방자치법 개정에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하며, “서울시의회에서도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지방자치법 개정을 향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역버스 준공영제·고용지원금 확대”… 노조와 결 다른 정부 대책

    “광역버스 준공영제·고용지원금 확대”… 노조와 결 다른 정부 대책

    정부, 52시간 인력 충원에 초점 맞춰져 勞 ‘임금 인상·정년 연장’과 접점 힘들어 업계 “52시간 도입 요금 인상 불가피” 경기도 ‘긍정적’… 서울시 “부담스럽다” 홍남기 부총리, 오늘 노조 만나 대안 모색전국자동차노조연맹 소속 전국 11개 지역 245개 버스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광역버스 준공영제 도입과 고용지원금 확대 등 주 52시간제 확대에 따른 추가 지원책을 내놨다. 하지만 15일 파업을 예고한 노조들이 내세운 주요 쟁점이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이라 파업을 막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버스 파업 관련 긴급 연석회의를 열었다. 김 장관은 “주 52시간제 적용에 따른 추가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 고용기금, 공공형 버스 지원 등 최대한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노선버스를 담당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도 “필요 지역은 기간 연장을 해서라도 협상이 타결될 수 있게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토부는 지자체가 맡고 있는 전국 일반광역버스 업무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로 옮기고 모든 광역버스에 대해 준공영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준공영제는 지자체가 공공성 강화를 위해 버스회사의 적자를 보전해 주는 제도다. 국토부는 현재 맡고 있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업무 외에 일반광역버스 업무도 지자체로부터 이관받을 계획이다. 또 제2차관을 팀장으로 한 비상대책반도 운영한다. 고용부는 신규 채용자 인건비와 기존 근로자 임금 감소분을 일부 보전해 주는 ‘일자리함께하기 지원금’을 확대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주 52시간제로 신규 채용된 근로자 1명당 월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고, 기존 근로자에겐 임금 감소분을 월 최대 40만원까지 보전해주고 있다. 올해 책정된 지원금은 총 347억원이다. 지난해엔 노선버스 16개 업체 1509명이 20억 9700만원을, 올해는 25개 업체 3008명이 40억 2100만원을 지원받았다. 정부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버스노조를 만나는 등 파업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버스 준공영제 확대와 고용지원금 증액은 재정당국의 협조가 필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관련 논의가 오갈 수 있다. 하지만 이번 대책의 초점이 오는 7월과 내년 1월 주 52시간제 확대에 따른 인력 충원에 맞춰졌기 때문에 당장 15일 파업을 막는 데는 효과가 제한적이다. 국토부 관계자도 “파업을 예고한 245개 노조는 이미 주 52시간제가 적용됐고, 주요 쟁점도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이라고 말했다. 실제 서울 버스노조의 주요 요구사항은 47.5시간인 주당 근무시간을 45시간으로 줄일 것과 시급을 5.98% 올려 달라는 것이다. 버스업계에선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와 함께 주 52시간제 확대에 따라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현재 경기도는 서울과 동시 인상을 전제로 요금 인상에 긍정적이지만, 최근 택시요금을 올린 서울시는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라 요금 인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 청와대 앞서 ‘삭발’ 항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 청와대 앞서 ‘삭발’ 항의

    가습기참사전국네트워크(가습기넷) 회원 등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7일 정부에 대한 요구사항 공개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하기 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삭발식을 하고 다른 가족과 포옹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정신질환 인정·판정기준 완화, 피해단계 구분 철폐, 가습기 살균제 정부TF 구성 등을 요구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삭발식

    [서울포토]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삭발식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 7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정부에 대한 요구사항 공개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하기 전 삭발식을 하고 있다. 이들은 가습기 살균제 정부 TF 구성, 전신질환 인정, 피해단계 구분 철폐, 월 1회 피해자 정례보고회 개최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더 걷은 세금 25조로 왜 재정확대 안 했나… 내수진작 기회 놓쳤다”…“법 개정·야당 탓 말고 시행령으로 가능한 개혁과제부터 이행해야”

    “더 걷은 세금 25조로 왜 재정확대 안 했나… 내수진작 기회 놓쳤다”…“법 개정·야당 탓 말고 시행령으로 가능한 개혁과제부터 이행해야”

    서울신문과 참여연대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2년을 맞아 정부의 국정운영을 4회에 걸쳐 분야별로 평가했다. 국정과제 목표를 달성했거나 이행 중인 사안이 54%로 이행률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노동·교육 등 일부 영역은 낙제점에 가까웠고 검찰 등 주요 권력기관 개혁과 재벌 개혁은 이행된 것이 없거나 대폭 후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평가를 바탕으로 정해구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과 각 분야 전문가 4명을 초청해 문재인 정부 2년을 돌아보고, 남은 임기 동안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 짚어 봤다. 토론에는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조영철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 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교수, 양홍석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가 참석했다. 토론은 전문가 4명의 평가에 대해 정해구 위원장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진행은 이창구 사회부장이 맡았다.-지난 2년간 문재인 정부 정책 이행 중 가장 아쉬웠던 분야를 꼽아 달라. 신광영 교수(신 교수) 집권하고 맨 먼저 시행한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다. 초반에 굉장히 의욕적으로 내세웠으나 공정성을 둘러싸고 ‘노노(勞勞)갈등’ 등 사회적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처음 의도했던 것과 다른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선언적인 목표 제시보다 정책 설계를 구체적으로 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조영철 교수(조 교수) 재벌개혁 정책과 공정경제 실현이 매우 미진했다. 법률 개정이 어렵다면 시행령 개정으로 할 수 있는 조치들을 해야 했었는데 적극 나서지 않았다. 재벌 개혁에 의지가 있느냐는 의구심이 나오는 이유다.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 정책도 전략적 판단과 치밀한 준비 없이 진행돼 보수 세력의 공격 대상이 됐다. 비용 상승으로 인한 자영업자 등 사용자들의 반발을 완충할 전략이 있었어야 했다. 그런 점에서 2018년 발생한 초과세수 25조 4000억원 규모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한 게 결정적 실수다. 이 정도 규모는 0.3~0.4%의 추가 경제성장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초과로 걷힌 세금을 재정 확장에 적극 투입했어야 했는데, 국고에 쌓아 놓아 결과적으로 긴축정책을 편 꼴이 됐다. 추경을 통해 제대로 재정운영을 하고 내수를 활성화했다면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자영업자의 반발이 이렇게 심하지 않았을 것이다. 서복경 교수(서 교수) ‘정책의 정치 과정’이 없었다. 소득주도성장이든 공정경제든 정치적 메시지 전달에 성패가 갈린다. 촛불 이후에 한국 사회가 원한 것은 사회와 경제 시스템의 근본적 변화다. 그런 면에서 문재인 정부는 큰 틀에서의 기획을 갖고 있지 못했다. 현안이 터지면 대응하기 급급하다 보니 하나의 패러다임으로 정책이 작동하지 못했다. 정책이 성공적으로 집행되려면 청와대의 메시지 전달, 국회에서의 정치, 관료들의 이행 등 세 가지 축이 함께 맞아들어가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와 맞지 않는 최정호 후보자를 국토부 장관에 지명했던 게 한 예다. 양홍석 변호사(양 변호사) 집권하고 바로 세월호 진상규명부터 했어야 하는데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의 책임자들이 말만 앞세우고 실행하지 않았다. 촛불 정권이라면 최소한 이 문제는 해결했어야 했다. 적폐청산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적폐청산은 피의자 몇 명을 구속하는 게 다가 아니다. 수사 이후 정책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 국정원, 기무사, 검찰, 경찰 등 권력기관 개혁이 전혀 되지 않았다. 남은 임기에도 못할 것 같아 우려된다. 정해구 위원장(정 위원장)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에는 국민 요구안이 총망라돼 있다. 국민의 요구 수준이 매우 높았다. 정책기획위원회에서 정책 이행 과정을 지켜보면 촛불혁명을 통해서 미래로 나가려는 세력과 여전히 기득권을 지키려는 세력 사이의 충돌이 크다는 것을 느낀다. 이 과정에서 정부가 과감히 나가는 게 쉽지 않았다. 경제와 관련해서는 정부 출범 초반 경제문제를 다소 이상적으로 본 것 같다. 집권 당시에는 2018년 하반기에 있을 경제 하방 압력을 예측하지 못했고 그러다 보니 사전 대처가 미흡했다. 재정확장 정책을 적극적으로 펴지 못한 것은 재정 안정성을 강조하는 기재부 내부의 흐름, 강한 보수성에 원인이 있다고 본다. 적폐청산이나 각종 개혁입법이 미흡한 것은 국회에서 법 개정이 되지 않은 게 큰 원인이다. 일자리 문제는 아쉬웠다. 1호 정책으로 내세웠지만 경기 부진 등 민간 부문에서 일자리가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이런 것이 사회 갈등을 증폭시켰다. -소득주도성장과 공정경제는 생각보다 성과를 내지 못한 채 경제 위기의 주범으로 몰렸다. 남은 임기에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나. 조 교수 최저임금 인상 이후 보수언론으로부터 고용 참사라는 기사가 쏟아졌다. 하지만 객관적 지표는 다르다. 언론이 주로 취업자수 감소만 놓고 비판했는데, 가장 중요한 고용 지표는 고용률(15세 이상 생산가능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고용률은 외환위기 이후 2018년 수치가 가장 좋다. 고용 대란이 절대 아니다. 일자리 정부를 내세운 문재인 정부가 기대에 못 미친 것은 사실이지만 최저임금 상승은 임금근로자 가계 소득 개선에 분명한 효과를 가져왔다. 2018년 소비증가율이 2.8%인데, 2012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임금 상승의 효과다. 소비가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에 소득주도성장이 실패했다는 평가 역시 섣부르다. 오히려 거시경제의 지표들을 보면 이후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부분이 많다. 다만 정 위원장님 해명처럼 기재부 관료와 선출된 권력인 대통령 사이에서 거시경제 정책 방향을 놓고 이견이 있다면 청와대의 판단이 우선 돼야 한다. 관료의 의사를 지나치게 존중한 것 아닌가. 신 교수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을 마치 굉장히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정책처럼 추진하고 있다. 그 이유로 보수진영의 공격이 더 세졌다. 하지만 이 정책은 세계은행이나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국제 금융기구들이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대대적으로 권고하고 있는 정책이다. 소득주도성장, 포용성장은 결국 불평등을 줄여 성장의 장애물을 없애려는 것이다. 정부가 이 정책에 대해 이미 많은 국제경제기구에서 내세운 정책이라는 것을 알려 불필요한 비판을 막아야 한다. 정책만 제시한다고 경제가 성장하는 게 아니다. 기업 등 다양한 경제 주체가 움직이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서 교수 소득주도성장이 궁지에 몰린 것은 정치영역, 즉 국회에서의 담론 투쟁에서 실패한 측면도 크다.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자유한국당은 ‘반기업 규제법안’이라고 규정한다. 경제 정책을 정치적 언어로 공격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통과에 주력하겠다”고 말을 하면서도 이 법안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국민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 시스템을 바꾸는 구조적 문제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확실한 기획이 없었던 것이다. 정 위원장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경제의 주요 패러다임 자체는 잘 짜였다고 본다. 초반에 성과가 안 나왔다고 방향을 전환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패러다임 전환은 중장기 과제인데 국민들은 당장의 효과를 요구한다. 이 부분을 헤쳐 나가는 것도 정부의 능력이다. 경기 하방 압력 속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아직은 드러나지 않고 있는데, 앞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핵심 국정과제인 노동존중사회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 우호적 정책을 많이 펼쳤다지만, 노동자들은 실질적으로 나아진 게 없다고 인식한다. 이 간극을 좁힐 수 있나. 신 교수 우리나라 노동자 퇴직 연령이 평균 49.1세다. 50세도 안 돼 퇴출당하고 나머지 30년을 빈곤층으로 산다. 근속연수도 5.8년으로 유럽이나 일본의 절반 수준이다. 대다수가 제도적, 조직적 보호 밖에 있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의 소득 불안과 삶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노동 관련 법안이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합의를 통해 노동자들에 대한 보장이 이뤄져야 한다. 비정규직 처우 개선도 지금 당장 안 된다면 앞으로 10년, 15년 후 개선 방향을 보여 줘야 한다. 체계적 일정표가 있는 장기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 서 교수 경사노위 진통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탄력근로제 확대처럼 기업에서 제기한 이슈를 경사노위 의제에 맨 먼저 올리면 노동계는 달리 할 게 없다. 노동계 안건을 동시에 다루거나 의제 선별권을 주는 등의 방법으로 노동계의 목소리를 보장하는 조치를 했어야 했다. 조 교수 경사노위를 통해 합의에 성공한 외국 사례들 중에는 1~2년 내에 성과를 낸 곳이 없다. 우리나라는 서구와 달리 사측(경총)이나 노측(한국노총) 모두 대표성까지 약하다. 이런 상황에서 최저임금 산입범위나 탄력근로제처럼 급박하고 첨예한 현안을 덜컥 올려놓으니 합의가 되질 않는다. 처음부터 경사노위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던져졌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스스로 의제를 정해 하나라도 합의를 내는 게 중요하다. 소득주도성장에 대해서는 정부가 중장기적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일단 3~4년간의 구체적 계획을 보여 준 뒤 장기적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예컨대 정부가 최저임금 속도 조절에 들어간 상황에서, 민주노총 입장에서는 왜 경사노위에 들어가야 하냐는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최저임금 인상 공약 후퇴가 명백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정부가 노동계에 앞으로의 계획과 상황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이제는 남은 3년의 계획을 보여 줄 시점이 됐다. 정 위원장 최저임금 인상 효과 등으로 실제로 임금이 오른 사람이 많다. 그러나 임금이 오른 사람은 대체로 입을 닫는다. 노동자 입장에서는 협상이나 합의보다는 투쟁으로 얻는 게 많을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 노사는 서로를 배제하는 문화에 익숙하다. 그러나 이젠 배제를 넘어 협상을 통해 상생하는 사례를 쌓아야 한다. 경사노위는 중요한 사회적 합의 모델이고 성공을 위해 기다려 줄 필요가 있다. 4050세대가 일자리 시장에서 밀려나면 이후 사회적 보호의 틀, 복지가 필요하다. 서로 양보를 통해 일자리, 자영업 문제, 복지 문제를 합의하고 결과를 내야 한다. -적폐청산은 잘 이행됐다고 보나. 전문가 평가에서는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에 대해 혹평이 나왔다. 양 변호사 정부는 법 개정을 통해 적폐청산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법 개정이 안 되면 개혁을 할 수 없다는 전제 자체가 개혁에 맞지 않는 발상이다. 다음 총선 이후에 새 국회에서 검찰, 경찰, 기무사 개혁이 가능할까. 회의적이다. 권력기관 내에는 법으로 처벌할 수 없는 적폐가 더 많다. 법적 처벌이나 법 개정보다 대통령이 의지를 갖고 조직과 예산을 바꿈으로써 개혁할 수 있는 게 더 많다. 검찰권 남용이 문제가 됐던 검찰의 특수부서는 하나도 건드리지 않았다. 민생과 관련된 형사부를 늘리고 검찰 내 특수부를 줄이거나 예산을 줄이면 개혁이 가능하다. 경찰도 정보국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오히려 커지고 있다. 국정원 개혁도 국내 정보 부분을 줄이고 대북, 해외 부분을 늘리는 방식으로 재배치하면 된다. 어찌 보면 남북 관계나 경제처럼 단기적으로 성과가 나오지 않는 분야보다 권력기관 개혁이 더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다. 그런데 거의 바꾸지 않았다. 조 교수 양 변호사의 말에 동의한다. 시행령으로 가능한 개혁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이행했어야 했다. 현재 의회 구도에서 법 개정이 쉽지 않다는 것은 국민들도 알고 있다. 민주당 내 개혁 성향 의원들이 정부에 강하게 요구하고, 시행령으로 가능한 것을 적극 제시할 필요도 있다. 촛불의 힘과 좋은 경제지표를 등에 업고 있던 집권 초기에 검찰, 국정원, 경찰 등을 확실히 개혁해야 했다. 서 교수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의석은 변수가 아닌 상수다. 이런 의회 내 조건에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가능한 것에 힘을 집중해야 한다. 2년간 정부는 수많은 국정 과제들을 국회에 던지고 해결이 되지 않으면 국회나 야당 탓을 하는 패턴을 반복했다. 초반에 높은 대통령 지지율 탓에 연합보다 독자 노선을 택한 게 문제였다. 그러나 이제는 ‘개혁 연합’이 필요하다. 국회 앞에서 개혁이 멈춘다고만 얘기하고 끝낼 문제가 아니다. 지금까지 유치원법, 김용균법 등 국회 문턱을 넘은 개혁 법안들은 정부 여당이 나선 것이 아니었다. 정부와 여당은 20대 남성 지지율 하락을 고민할 때가 아니라 시민들의 개혁 요구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고민해야 한다. 정 위원장 현재 적폐 청산의 단계는 문제를 조사하고 처벌하는 1단계의 마무리까지 왔다. 2단계는 재발 방지를 위한 법제도 개선이다. 가장 속도가 나지 않는 검찰개혁은 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등 법 개정이 필요하다. 시행령 개정을 통해서라도 개혁하라는 비판을 그동안 많이 들었지만 결국 개혁의 완성은 법 개정을 통해 이뤄진다. 정치적 전략으로 돌파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말이 쉽지, 삼권분립하에서 법 개정은 국회의 몫이다. 인사나 예산, 조직개편 등의 수단으로 개혁 압박을 가하라는 것은 잘못하면 비민주적인 행정을 하라는 말이 될 수 있다. 정부와 여당은 법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 남은 3년 동안 중점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짚어 달라. 신 교수 출산율은 세계 최저, 고령화는 세계 최고 속도라는 전대미문의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일본의 경우 출산율 저하가 일본 사회 자체를 침체시키고 마이너스 성장의 경제로 만들었다. 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 흔들리고 있다. 장기적인 차원에서 미래에 대비하는 정책 마인드가 필요하다. 저출산 예산으로 100조원을 썼다는데 어디다 썼는지 와닿지 않는다. 청년 일자리, 결혼, 출산, 교육비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획기적 접근을 해야 한다. 또 이런 현실의 문제를 연구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학문 정책도 필요하다. 양 변호사 법 개정이 안 돼 개혁을 못 한다는 것은 의지가 없다는 뜻이다. 이런 태도라면 내년 총선 이후에는 동력이 떨어져 더 힘들어진다. 입법적 조치마저도 정부 안으로 나오는 것들이 별로 없다. 대체로 의원 발의 형식이다. 실제로 개혁의 방향이 섰다면 법안을 내고 공청회를 거치고 여론을 수렴하면 된다. 조 교수 2기 청와대의 모습을 보면 장기 계획보다 그때그때 현안을 긴급하게 처리하는 데 바빠 보인다. 촛불의 사명을 받은 정부가 사회, 경제, 권력기관 개혁과 같은 중요 정책 의제에 아직 관심이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현재 정치 지형에서 법률개정이 어렵다면 어떤 방법으로 접근할지, 산적한 개혁 과제를 어떻게 이행할지 해결책을 찾고 책임 있는 계획을 발표할 때가 됐다. 내년 총선에서 여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해 단독으로 법 개정을 할 수 있을까. 회의적이다. 노무현 정부는 임기 말에 중장기 계획인 ‘비전 2030’을 제시했지만, 문재인 정부는 내년 총선 전에 장기 계획을 발표해 정책에 대한 실행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그게 책임 있는 촛불 정부의 모습이다. 서 교수 내년까지 이행 가능한 정책과 불가능한 정책에 대해 냉정한 판단을 했으면 좋겠다. 내부적으로 일단 선별을 한 뒤 시민들에게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정직하게 말해야 한다. 중장기 계획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3년간 이행할 이슈별 목표도 설명해야 한다. 지난 2년간 국민들의 요구사항이 왜 이행되지 않았는지,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총선 전에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 국민들의 정치적 인내를 구하기 위해서라도 이런 절차는 꼭 필요하다. 앞으로 1년간 유권자들이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줘야 한다. 정 위원장 우리나라를 발전시켜 온 주체는 대통령이나 재벌이 아니라 국민이다. 양극화의 간극을 좁히고 낙후된 복지를 개선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게 앞으로 3년 동안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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