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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러시아 사드 반발에 ‘신냉전’…아시아·태평양 일촉즉발

    중국·러시아 사드 반발에 ‘신냉전’…아시아·태평양 일촉즉발

    미-중 남중국해 분쟁 ‘강 대 강’ 대결…러시아의 남중국해 개입 가능성 중국과 러시아가 한미 양국의 주한미군 사드 배치 결정에 강력 반발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미국 등 서방과 중국·러시아가 대립하는 ‘신냉전’의 주요 무대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지난 8일 미국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이 발표된데 이어 12일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해 판결한다. 중국은 2013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체제 이후 미국에 ‘신형대국관계’를 요구해왔고, 이는 아태 지역에 더 개입하려는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의 ‘아시아 재균형’ 전략과 충돌했다. 충돌 포인트가 바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사드 문제였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 미국은 필리핀·베트남 등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국가들은 물론 일본·호주·인도 등과 협력해 중국 포위에 나섰다. 중국은 캄보디아·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아세안 회원국에 러시아까지 끌어들여 맞서고 있다. 사드 문제에는 미국이 이해 당사국인 한국·일본과 뭉치는 데 대해 중국은 역시 이해 관련국이라고 할 수 있는 러시아와 결집하고 북한까지 포함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적어도 동북아에선 ‘한미일 대 북중러’ 라는 신냉전적인 구도가 뚜렷하다. 한미 양국의 8일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 발표에 중국과 러시아는 “전략적 안보이익을 훼손한다”며 즉각 반응했다. 양국 모두 공식성명으로 비판했고, 특히 중국은 한국·미국 대사를 불러 강력한 항의했다. 한국 정부는 외교채널을 통해 중·러에 사전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고, ‘절대로 제3국을 지향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드가 방어용 임을 강조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중국은 북한의 1월 4차 핵실험 때보다 훨씬 신속하게 내놓은 외교부 성명으로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한국 친구들’이라는 유화적인 표현을 써가며 “사드 배치가 진정으로 한국의 안전, 반도의 평화안정 실현, 반도의 핵 문제 해결에 유리하고 도움이 되는가를 냉정하게 생각하기를 희망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인테르팍스 통신도 러시아 외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사드 배치에 관한 한국의 결정은 지역 안보 강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 판단”이라면서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의 미사일방어체제(MD) 계획 등 국제전략 안전성 관련 문제에서 동일한 입장”이라고 보도하며 러시아의 입장을 전했다. 한미 양국은 한반도 배치 사드가 북한을 겨냥한 것이며 방어용이라고 강조하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사드 적용 및 레이더 탐지 범위가 한반도 방어 수요를 넘어 중국·러시아를 향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품고 있다. 중·러 양국이 사드에 대응해 자국 동부와 동북지방에 군사력 재배치 등 군사적 대응카드를 만지작거리는 듯한 발언도 전해지고 있다. 이들 국가가 사드 레이더를 무력화시키는 방향으로 미사일 배치를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반도의 사드 1개 포대가 가진 요격 미사일 방어능력인 48기를 넘어선 미사일 전력이 한반도를 겨냥토록 하리라는 것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한반도 사드 발표 직후 러시아 상원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예브게니 세레브렌니코프는 “미사일 부대는 한국 내 미군 사드 기지까지를 고려해 어디든 배치될 수 있다”며 “(극동지역의) 쿠릴 열도의 군사 인프라 재건계획을 더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사드 한반도 배치를 빌미로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잇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대오에서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38노스를 운영하는 조엘 위트 연구원은 연합뉴스에 “점증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감안하면 사드 배치는 필요하다”면서도 “그러나 북한의 위험에 대처하는 전략과 관련해 미중 양국 간의 틈새를 더욱 벌릴 뿐이므로 양국이 협력의 길을 찾아야한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영유권 분쟁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갈등도 커질 수 있다. 중국은 최근 센카쿠 부근에 해경선은 물론 군함·전투기를 근접시키는 등 중일 간 긴장상황이 반복됐다. 센카쿠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선 일본에 대한 미국의 지지가 확고해 역시 중국 대 미국·일본 대립 구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사드 한반도 배치, 中·러 설득에 외교력 쏟아야

    한국과 미국은 어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조속한 시일 안에 주한 미군에 배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북한의 핵·미사일로부터 우리 국민과 한·미 동맹의 군사력을 보호하려는 방어적 조치라는 것이다. 순수 안보 차원에서 보면 수긍이 가는 설명이다. 사드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에 맞설 효과적 방패라는 점에서다. 북한이 네 차례 핵실험에 이어 얼마 전 중거리탄도미사일인 무수단을 쏘아 5전 6기 끝에 대기권 재진입에 성공하지 않았나. 북측의 핵 위협이 금지선을 넘은 만큼 수수방관할 순 없는 노릇이다. 다만 사드를 반대하는 중국·러시아의 반발이 문제다. 하지만 북의 핵·미사일에 대한 중국의 억제 능력은 고사하고 그럴 의지조차 미심쩍어 보이는 지금 사드의 주한 미군 배치는 불가피한 고육지책일 것이다. 군사적 측면에서 짚어 보면 사드의 한반도 배치는 핵·미사일 등 북한의 대남 비대칭전력 우위에 대응할 비교우위가 있는 카드다. 북핵에 맞서 우리도 핵무장을 해 ‘공포의 균형’을 이루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면 그렇다. 현재 우리 군의 패트리엇(PAC)2 미사일로는 기술적으로 고도화된 북 미사일을 요격하기 어렵고 주한미군 패트리엇(PAC)3의 지원을 받아도 완전한 방어는 불가능하다. 북한 핵·미사일을 고고도에서 사드로 1차 요격하고 저고도에서 PAC3로 2차 요격하는 복층 방어망 구축이 필요한 셈이다. 어찌 보면 경제적으로도 우리가 PAC3 구매에 이어 중장거리지대공미사일(LSAM)을 대량 배치하는 것보다 효율적일 수도 있다. 정부의 설명대로 우리는 부지와 기반시설만 제공하고 사드 포대는 미국이 들여오는 걸 전제했을 때다. 물론 사드로 인해 국내외에 걸쳐 상당한 정치적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어제 한·미 양국이 사드 배치를 발표하자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반대는 않는다면서도 졸속 결정에 유감을 표시했고,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명시적으로 반대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막을 아무런 대안 없이 정치권이 관성적으로 반대하는 건 그렇다 치더라도 사드 포대가 입지할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큰 변수다. 이달 중 배치 지역 발표를 앞두고 경북 칠곡, 경기 평택, 강원 원주, 충북 음성 등 대상 지역의 분위기가 심상찮다니 말이다. 정부가 이를 그저 지역민들이 사드를 혐오시설로 보는 ‘안보 님비’ 현상으로만 치부할 일은 아닐 것이다. 지역 주민들이 전자파·소음 등에 대한 과장된 우려를 하지 않도록 미리 충분한 이해를 구해야 한다. 무엇보다 걱정스러운 것은 중국의 반발이다. 사드 한반도 배치를 미국의 새로운 미사일방어(MD) 체계 구축으로 의심하고 있는 중국이 한·중 경제협력에 제동을 걸 가능성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이 두려워 북한 김정은의 믿기 어려운 분별력에 대한민국의 운명과 우리 국민의 생명을 맡길 수는 없는 일이다. 정부는 앞으로 각종 외교 경로를 통해 사드 배치가 북한이 핵·미사일을 포기할 때 철회될 수 있는 카드임을 중·러를 상대로 설득해야 한다. 이와 함께 사드는 오직 북 미사일에 대한 방어용으로만 운용될 것임을 주지시키는 노력도 지속하기 바란다.
  • [사드 배치 결정] ‘전자파·환경오염’ 주민 설득이 최대 과제

    [사드 배치 결정] ‘전자파·환경오염’ 주민 설득이 최대 과제

    국방부 “주거지 없는 산악지역 설치” 부지 매입 비용 국방예산 충당 부담 한·미 양국이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최종 확정한 뒤에도 풀어야 할 숙제는 산더미 같다. 당장 후보지 지역 주민들과 지자체들의 반발을 달래고 설득하는 것이 시급하다. 배치 후보지는 경북 칠곡과 강원 원주, 경기 평택, 전북 군산 등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에는 요격미사일의 사거리를 감안해 중부지역의 산악지역도 배치 후보지로 거론된다. 후보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은 벌써부터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서는 것은 환경과 건강 문제다. 사드 레이더에서 뿜어져 나오는 전자파가 사람의 건강을 해치고 사드체계 냉각수에서 배출되는 물이 주변을 오염시킬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이에 국방부는 레이더 반경 100m 이내 접근금지 구역에만 들어가지 않으면 전자파 피해가 없으며, 레이더 설치 지역도 고지대로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거지가 없는 산악지역에 설치하면 전자파와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다. 하지만 산악지역에 설치하더라도 레이더 운용을 위해 주변 환경을 정리해야 하기 때문에 환경 파괴 논란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비용도 문제다. 국방부는 사드 배치 비용은 주한미군이 부담하고 우리 측은 주한미군 주둔지위협정(SOFA)에 따라 시설과 부지만 제공한다고 밝혔지만, 이에 따른 부대비용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예로 주한 미군기지 밖에 사드체계 배치시설이 들어설 경우 부지 매입 비용이 발생한다. 이것을 국방예산으로 충당해야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사드 배치 결정] 北 무수단 발사 성공이 결정타… 韓·美 ‘요격 카드’ 꺼냈다

    [사드 배치 결정] 北 무수단 발사 성공이 결정타… 韓·美 ‘요격 카드’ 꺼냈다

    北 핵·미사일 도발 더이상 방치 못 해 朴대통령 ‘전략적 모호성’ 버리고 결단 한국과 미국이 8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를 주한미군에 배치하기로 최종 결정한 직접적 배경은 날로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북한은 핵무기를 탄도미사일에 탑재하는 소형화 기술을 거의 완성한 것으로 평가되고, 이를 주일 미군기지나 태평양 괌기지, 미국 본토까지 운반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체계를 갖추고 있다. 현재 작전 배치된 스커드(사정 300~700㎞)·노동(1300㎞) 탄도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하면 남한 전역이 핵무기 타격권에 들어간다. 특히 북한이 지난달 22일 무수단(화성10) 중거리 탄도미사일(3000㎞ 이상) 발사에 성공한 것이 사드 배치 결정을 앞당겼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드 배치 배경을 좀더 넓게 보면 중국의 군사적 팽창주의에 대한 미국의 견제로 해석할 수도 있다. 사드는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를 구성하는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는 점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MD에 한국이 편입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 특히 중국 입장에서 한반도 사드는 미국의 핵심 무기가 턱밑에 배치되는 격이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해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사드 배치 결정을 서둘렀다는 관측도 나온다. 남중국해 문제를 아시아·태평양 패권을 둘러싼 발등의 전장(戰場)으로 보고 사드 배치라는 강수(强手)를 뒀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5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을 비롯한 미국 측 인사들은 “왜 (남중국해에) 만리장성을 쌓아 스스로 고립되려 하느냐”며 중국 측을 매우 강하게 성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기적으로 현 시점에 사드 배치를 결정한 것은 지금이 한·미 양국 정부에 최적의 타이밍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말 대선을 통해 미국에 새 행정부가 들어서면 미국의 외교·안보 라인이 새로 꾸려지면서 사드 논의를 한·미 양측이 처음부터 다시 다뤄야 하는 측면이 있고, 한국도 내년 대선을 통해 새 정부가 출범한다는 점에서 시간을 더 끌다가는 논의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여기에 북한의 도발에 관한 한 비타협적 원칙론을 견지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단호한 안보적 결단이 추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사드 배치 결정] 40~150㎞ 상공서 미사일 격추… 강력한 전자파 논란

    전방 100m에 출입 통제 펜스 설치 레이더 지상서 5도 이상 위쪽 운용 한·미 당국이 8일 한반도에 배치하겠다고 밝힌 사드는 이름 그대로 지상 40~150㎞의 높은 고도에서 적의 미사일을 격추시키는 무기체계다. 미국 록히드마틴사에서 개발했으며 현재 괌 미군기지를 포함해 미국 내 5개 포대가 실제로 운용되고 있다. 사드는 크게 레이더와 발사기로 구성된다. 레이더가 적군의 미사일을 감지하면 발사기가 요격미사일을 발사해 이를 격추하는 방식이다. 1개 포대는 TPY2 레이더 1대와 발사기 6기, 요격미사일 48발로 구성되며 가격은 1조 5000억원가량이다. 레이더는 조기경보용(FMB) 모드와 사격통제용(TM) 모드가 있다. FMB는 적군이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부터 탐지에 들어가기 때문에 하강 단계에서 적 미사일을 추적하는 TM보다 탐지 범위가 훨씬 넓지만, 주한미군에 배치하는 사드에는 TM 모드가 적용된다. 그러나 사드는 TPY2 레이더가 만들어 내는 강력한 전자파 때문에 인체 유해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사드 포대 운용 시에는 엄격한 안전 기준이 적용된다. 레이더 전방 100m까지는 사람이 접근할 수 없도록 펜스를 설치하고 전방 3.6㎞까지는 통제된 인원만 출입할 수 있다. 군 당국이 사드를 장애물이 없는 높은 지형에 배치하고 레이더를 지상에서 5도 이상 위쪽 방향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사드 배치 결정] 어디에 배치되나

    칠곡, 北 신형 방사포 사정권 벗어나 장점 오산, 美 탄도탄작전통제소와 연동 가능 평택, 미군기지 있고 수도권 방어에 유리 한·미가 8일 사드를 주한미군에 배치하기로 하면서 사드 포대가 어느 지역에 자리잡게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현재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은 경북 칠곡, 경기 평택과 오산, 충북 음성, 강원 원주, 전북 군산 등 6곳이다. 한·미는 지난 3월 출범한 공동실무단에서 군사적 효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고 지역 주민의 안전과 환경, 건강에 영향이 없는 지역에 사드를 배치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후보지들에 대한 비교평가, 시뮬레이션 분석, 현장 실사 등을 진행해 왔다. 칠곡은 미군의 전략물자들이 비축된 곳으로, 북한의 신형 방사포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나 있고 상대적으로 거주자들이 적다는 게 장점이다. 반면 사드의 유효 요격 거리가 약 200~250㎞인 점을 고려할 때 수도권을 공격하는 미사일을 방어하기가 쉽지 않다. 평택과 오산은 수도권을 공격하는 미사일 방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오산은 주한미군의 한반도 지역 방공을 책임지고 있는 미 7공군 기지가 있고, 오산에 있는 주한미군 탄도탄작전통제소(TMO-Cell)와 사드 포대가 연동돼 운용될 예정이어서 유력 후보지로 떠올랐다. 사드 포대 작전통제권도 7공군사령관에게 우선 위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산에 있는 주한미군 제35 방공포여단에는 3개의 패트리엇(PAC3) 대대가 있어 사드가 배치되면 다층적 방어체계도 구축된다. 휴전선과 상대적으로 가까워 북한의 장사정포에 노출돼 있는 것은 단점이다. 평택은 주한미군 2사단을 포함한 주한미군 기지가 조성 중이라는 장점이 있다. 다만 최대 사거리가 200㎞에 이르는 북한의 신형 방사포와 스커드미사일의 사정거리 내에 있는 것은 약점이다. 한·미는 평택이 중국과 가까운 서해안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주는 북한의 최우선 타격 목표가 될 수 있다는 부분이 단점이다. 군산은 사드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패트리엇 미사일이 있는 곳이지만 수도권을 방어할 수 없다는 점과 중국과 가까운 곳이라는 점이 단점이다. 음성에는 주한미군 기지가 없어 배치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사드 배치 결정] 주한美사령관이 작전통제권… 현장 지휘관에 위임 가능

    한·미 양국이 8일 한반도 배치를 전격적으로 결정한 사드의 작전통제권은 주한미군사령관이 가지게 된다. 사드의 발사 버튼을 누르는 현장 권한은 배치 완료 시점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현재로서는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의 권한이다. 국방부는 이날 배포한 사드 설명자료에서 “주한미군 사드 포대는 주한미군사령관의 작전통제를 받으면서 한·미 연합작전에 운용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작전 운용 절차는 한·미 연합작전 문서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종 요격 명령권은 긴급한 대응 조치가 필요한 미사일 방어작전 특성상 현장 지휘관에게 위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지난 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운용 주체에 대한 질문에 대해 “주한 미 7공군과 우리 공군이 협조해서 운용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 장관은 ‘누가 요격 명령을 내리느냐’는 질문에는 “평시 작전권은 한국이 가지므로 한국군이 주도하고 주한미군 전력은 이를 지원하는 개념으로 운용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국방부는 “주한미군 사드 포대는 우리의 탄도탄 작전통제소와 직접 연동되지 않고 미국 측의 작전통제소에 연동돼 운용될 것”이라면서도 “한·미 간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비행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사드 배치 결정 논란] ‘사드’, 어떤 무기인가…고도 150㎞서 미사일 요격

    [사드 배치 결정 논란] ‘사드’, 어떤 무기인가…고도 150㎞서 미사일 요격

    사드 1개 포대, 요격미사일 48발 장착 조기경보용, 사격통제용 레이다 탑재...한반도 3분의2 방어 가능 주한미군에 배치될 미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는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종말 단계 고고도에서 요격하는 무기체계다. 미 육군 무기인 사드는 지상에서 40~150㎞ 상공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데 동원된다. 미국의 미사일방어(MD)를 구성하는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가 미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MD체계에 들어가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사드 1개 포대는 ‘종말 모드’로 불리는 TPY-2 TM 레이다 1대와 발사기 6기, 요격미사일 48발로 구성된다. TPY-2 TM 레이더는 120도 전방 250㎞의 모든 공중물체를 탐지할 수 있다고 한다. 사드 포대는 6개의 발사대를 레이다에서 400∼500m 떨어진 전방에 부채꼴로 배치하게 된다. 1개의 발사대는 유도탄 8발을 장착하며 30분 안으로 재장전이 가능하다. 요격미사일은 1단 고체연료 추진 방식으로 적외선 탐색기를 장착하고 있다. 사드 1개 포대의 가격은 약 1조 5000억원이며 요격미사일 1발은 약 110억원에 달한다. 주한미군에 사드를 배치할 경우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한국 측이 부지와 시설을 제공하고 미국 측은 전개, 운용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TPY-2 TM 레이다는 조기경보용(FMB)과 사격통제용(TM)으로 나뉘는데 이들의 하드웨어는 같고 통신장비와 소프트웨어가 다르다. 한국에는 TM 레이다가 들어온다. TM 레이다는 적 탄도미사일이 하강하는 종말 단계에서 요격미사일을 정확하게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춘 소프트웨어를 탑재한다. 중국이 주한미군에 배치될 것을 우려하는 FMB 레이다는 ‘전방배치 모드’로, 적 탄도미사일을 상승 단계부터 조기에 탐지해내는 것이 목표다. 이 때문에 탐지거리를 최대한 늘리고자 레이다 빔 발사각을 낮게 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요격고도가 40~150㎞이기 때문에 중국에서 미국을 향해 날아가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요격할 수 없다고 군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핵이나 생화학 탄두를 탑재한 미사일을 40㎞ 이상 고도에서 직격(hit-to-kill) 방식으로 완전히 파괴할 수 있다. 우리 군이 보유한 패트리엇(PAC-2) 미사일이 ‘거점 방어’(Point Defense) 무기인 것과는 달리 사드는 ‘지역 방어’(Area Defense) 무기이기 때문에 방어 영역이 훨씬 넓다. 사드 1개 포대가 주한미군에 배치되면 남한 면적의 2분의1에서 3분의2를 방어할 수 있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사드를 중부지역에서 운용하더라도 북방한계선(NLL) 이북지역까지 레이더가 커버할 수 있어 북한에 NLL 이북지역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쏘더라도 요격할 수 있다고 군 당국은 평가하고 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지난 5일 국회 비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북한이 남쪽으로 쏜 미사일을 사드로 요격할 경우 누가 요격명령을 내리느냐는 정의당 김종대 의원의 질의에 “(사드는) 주한 미 7공군과 우리 공군이 협조해서 운용하게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배치 결정 논란] 주한미군 사드, 배치 지역은?…칠곡·평택 거론

    [사드 배치 결정 논란] 주한미군 사드, 배치 지역은?…칠곡·평택 거론

    한미, ‘군사적 효용성 극대화·주민 안전’ 원칙아래 부지 물색후보지마다 반대…중국 반발도 지역 결정에 변수 한미 양국이 8일 주한미군에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배치하기로 결정하면서 사드가 어디에 자리를 잡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미는 지난 3월 출범한 공동실무단에서 군사적 효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고 주민의 안전과 환경에 영향이 없는 곳에 사드를 배치한다는 원칙에 따라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복수의 후보지를 검증해 왔다. 현재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은 경북 칠곡, 경기 평택, 충북 음성, 강원 원주, 전북 군산 등으로 지역마다 장단점이 있어 한미는 아직 어디에 배치할지 최종 결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사드 포대에 배치될 X밴드 레이더가 내뿜는 전자파가 인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로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마다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는 점도 한미 군 당국이 선뜻 후보지를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다. 우선 경북 칠곡이 후보지로 자주 거론되고 있다. 칠곡은 미군의 전략 물자들이 비축된 지역으로, 적의 스커드 미사일 공격 가능성이 상당해 보호 필요성이 크다. 북한 장사정포의 사정권 밖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거주자들이 적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사드의 유효 요격 거리가 200㎞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수도권을 공격하는 북한의 미사일은 잡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와 관련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최근 국회 국방위에 출석해 “(사드가) 서울 방어에 도움이 된다고 얘기한 적이 없다”면서 “한반도 방어에 도움이 된다고 얘기했다”고 밝혀 칠곡 배치에 무게가 실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대규모 주한미군 기지가 조성 중인 평택도 후보지로 꼽힌다. 평택은 수도권 방어가 가능하지만 최대 사거리가 200㎞에 이르는 북한의 최신형 300㎜ 방사포의 사정권 안이라는 점이 약점이다. 한미는 또한 평택이 사드 배치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중국과 가까운 서해안에 위치해 있다는 점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주는 수도권 방어에는 유리하지만 북한의 방사포 공격이 집중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배치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군산은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이 배치돼 있어 사드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지만 수도권을 방어할 수 없는 데다 중국과 가깝다는 점이 단점으로 거론된다. 또 육군 미사일사령부가 있는 충북 음성도 사드 배치 후보지로 꼽히지만 주한미군 기지가 없다는 점에서, 부산 기장은 유사시 미군 증원전력이 도착하는 전략적 요충지라는 점에서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크지만 인구 밀집지역이라는 점에서 가능성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중국이 사드 반대할 수 없는 3가지 이유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중국이 사드 반대할 수 없는 3가지 이유

    올 초부터 무려 4차례나 연속으로 공중에서 폭발하며 ‘실패작’으로 평가되던 북한의 무수단 중거리 탄도 미사일이 최근 발사 실험에서 무려 1400km가 넘는 고도까지 치솟으며 그동안 구겼던 자존심을 회복했다. 무수단이 이번 발사 실험을 통해 입증한 것은 이 미사일이 그간 알려진 것처럼 3500~4000km의 사정거리를 가지고 있으며, 이제는 북한이 서태평양의 미군 기지를 직접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사실상 성공으로 평가 받는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에 ‘사드 후폭풍’을 몰고 왔다. 북한이 더 멀리, 더 높은 고도를 통해 핵미사일을 날릴 수 있는 수단을 확보했으니 우리는 그에 대한 대응책으로 고도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해 중국이 강력 반발하고 있고, 국내 정치권과 일부 시민사회단체들 역시 한·중 관계 악화 가능성을 제기하며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있어 사드 배치 문제가 수면 위로 부상할 경우 사드 논란은 다시금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사드가 불편한 중국 우리나라에서 사드(THAAD·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는 일반적으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 해석되지만, 미국이 구축하고 있는 미사일 방어(MD) 체계 전체 단계를 놓고 보면 사드는 '종말 고고도 영역 방어'라는 영문 직역 그대로 마지막 두 단계에서 좀 더 높은 곳에서의 요격을 담당하는 무기체계를 말한다. 미국의 미사일 방어는 크게 5단계로 이루어진다. 1단계 상승단계 요격에서는 적의 미사일 기지 인근 해안에 전진 배치된 이지스함이 거리 2500km, 고도 1500km 범위 내에서 SM-3 Block IIA 미사일을 이용해 요격을 시도한다. 2단계 중간단계 첫 번째 요격에서는 GBI(Ground Based Intercepter)가 거리 5300km, 고도 2000km 범위 내에서 요격을 시도하며, 3단계 중간단계 두 번째 요격에서는 이지스함이 다시 한 번 거리 2500km, 고도 1500km 범위 내에서 요격을 시도한다. 이 3단계까지 돌파한 적 미사일이 하강 코스를 취하며 표적을 향해 떨어질 때 요격에 나서는 것이 바로 사드다. 사드는 패트리어트 PAC-3와 짝을 이뤄 거리 200km, 고도 150km 범위 내에서 종말단계 상층방어를 맡고, 패트리어트 PAC-3는 사드가 요격하지 못한 탄도 미사일을 거리 30km, 고도 15km 범위 내에서 최종 요격한다. 사실 사드는 미사일만 놓고 본다면 GBI나 SM-3에 비해 사거리가 아주 짧기 때문에 중국에 하등의 위협도 되지 못한다. 그런데도 중국이 사드 한반도 배치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은 ‘사드의 눈’이라 할 수 있는 AN/TPY-2 레이더 때문이다. 이 레이더는 운용 목적에 따라 장거리 감시를 위한 전방 배치 모드(FBM·Forward Based Mode)와 탄도 미사일 정밀 추적 및 요격을 위한 종말단계 모드(Terminal Mode) 중 한 가지 모드를 선택해 운용이 가능하다. 전방 배치 모드로 운용할 경우 거리 1,800km, 탐지각도 120도 범위를 감시할 수 있으며, 종말단계 모드로 운용할 경우 탐지거리 600km, 탐지각도 60도 범위를 감시할 수 있다. 중국이 사드를 불편해 하는 이유는 미국이 언제든지 이 레이더를 전방 배치 모드로 운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사드 레이더가 수도권 또는 경북 지역 일대에 배치되어 전방 배치 모드로 운용될 경우 미국은 중국의 급소라고 할 수 있는 베이징과 요동 지역의 하늘을 손바닥 보듯이 볼 수 있다. 중국의 입장에서는 불편한 정도를 넘어 위협이 아닐 수 없다. 평시에도 자신들의 일거수일투족이 미국의 감시 영역에 들어가게 되고, 이런 상태에서 만에 하나 미국과 전쟁이라도 하게 된다면 자신들이 전략적으로 대단히 불리한 상황에 처하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 국방부와 미국은 한반도 배치 사드는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종말단계 모드로만 운용될 것이며, 북한 영토만 감시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하드웨어적으로 종말단계 모드 레이더와 전방 배치 모드 레이더는 동일하며, 모드 전환에 불과 8시간 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한미 양국의 설득에 중국이 수긍할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 이 때문에 중국은 한반도 사드 배치가 동북아시아 지역의 긴장을 조성하고 군비경쟁을 촉발하는 행위라며 우리나라가 미국의 권고대로 한반도 사드 배치를 추진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고 있다.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대응은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고려해볼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 가장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는 것은 역시 경제적 보복일 것이다. 그렇다면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우리나라가 중국을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없는 것일까? 中 사드반대가 명분 없는 이유 한반도 사드 배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중국은 사드 배치 저지를 위해 다양한 외교 채널을 통해 우리 정부를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정부는 중국의 압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지피지기(知彼知己) 한다면 협상 테이블에서 중국을 설득할 수 있는 카드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다. 중국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이유 때문에 한반도 사드 배치를 반대할 수 있는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첫째, 한반도 사드 배치 논의가 시작된 원인인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중국이 키운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자위권 확보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해 중국이 왈가왈부하는 것은 명백한 내정간섭이며 이는 UN헌장과 국제관습법 등을 통해 구성되는 국제법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다. 그동안 중국은 북한과의 순망치한(脣亡齒寒) 관계를 유지하면서 북한에 핵무기와 미사일 기술 및 부품이 유입되는 것을 정부 차원에서 지원 또는 방조해 왔다. 중국은 북한의 KN-08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차량을 직접 제작해 주는가 하면,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에 핵과 미사일 부품을 공급해온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무기밀매상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병 인도 요구를 거부하며 노골적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기술 개발을 직·간접적으로 돕고 있다. 따라서 중국이 한반도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자 한다면 그동안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협력해 온 사실에 대해 우리나라와 국제사회에 사과하고, 북한과의 모든 협력관계를 단절하는 것은 물론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을 완전히 제거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둘째, 한반도에 사드가 필요한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때문만이 아니며, 중국 역시 북한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를 향해 수 백기의 탄도 미사일을 겨누고 있기 때문에 이 미사일들의 후방 철수 또는 폐기가 선행되지 않는 한 중국은 한반도 사드 배치를 반대할 명분이 없다. 중국은 전략지원군 예하 3개 미사일 여단에 600기 이상의 탄도 미사일을 배치하고 이들 전력을 한반도를 향해 겨누고 있다. 백두산 인근의 지린성(吉林省) 퉁화시(通化市) 일대에 제816여단(第816旅), 산둥성(山東省) 라이우시(莱芜市) 인근에 제822여단(第822旅), 랴오닝성(遼寧省) 다롄시(大連市)에 제810여단(第810旅)이 한반도를 작전구역으로 삼은 부대이다. 특히 산둥성 라이우시의 제822여단은 우리나라의 서부해안까지만 도달할 수 있는 사거리 600km의 DF-15 미사일을 주력으로 운용하고 있어 ‘한국 공격용 부대’로 의심받고 있다. 중국 자신은 우리나라를 공격하기 위한 수백여기의 미사일을 겨냥해 놓고 있으면서 방어용 무기인 사드 배치를 검토하는 우리나라에 반대 의사를 표시하며 압력을 가하는 것은 흉기를 든 강도가 범행 대상으로 삼은 집에 찾아가 방범창을 달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위협하는 격이다. 셋째. 중국은 사드 레이더가 자국 영공을 감시할 수 있기 때문에 한반도 사드 배치는 주권 침해이자 침략 행위라고 규탄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여러 개의 장거리 탐지 레이더를 설치해 한반도 전역을 실시간으로 감시해 왔다. 중국은 2013년 이전부터 산둥성에 탐지거리 500km 이상의 신형 JY-26 레이더를 설치해 한반도 서부 지역을 감시하고 있으며, 헤이룽장성(黑龍江省) 솽야산(雙鴨山)과 푸젠성(福建省)에도 탐지거리 5500km의 대형 X밴드 레이더를 설치해 한반도 전역은 물론 일본과 서태평양 일대를 감시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지난 2014년 11월 “산둥성에 설치된 JY-26 레이더가 2013년 3월 오산미공군기지에 전개한 F-22 스텔스 전투기를 탐지했다”면서 자신들이 장거리 레이더로 한반도 상공을 감시하고 있음을 스스로 실토하기도 했다. 자신들이 장거리 레이더로 우리나라와 일본 등 주변국 영공을 마음대로 들여다보는 것은 문제되지 않지만 주변국이 자신들의 영공을 조금이라도 들여다보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은 전형적인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논리로 설득력이 없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한반도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있는 중국과의 협상에 앞서 외교 역량을 집중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기여한 중국의 원죄(原罪)는 물론 한반도를 겨누고 있는 중국의 미사일과 장거리 레이더 문제를 공론화시켜 국제사회와 더불어 중국에 대한 전방위 압박을 준비해야 한다. 이에 대해 중국은 한국에 대한 무역 보복이나 경제제재 등의 카드를 꺼낼 수 있지만, 한국의 대중(對中) 수출은 부품·반제품 등 중간재를 수출하는 가공무역이 약 75%에 육박한다는 점, 최근 중국이 인건비 상승과 외국기업에 대한 제재 심화 등으로 가공무역기지로서의 메리트를 상실하고 있으며, 대체 지역으로 동남아시아 등이 떠오르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 장기화는 중국에게 득보다 실이 더 많다는 사실을 중국 자신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나라는 중국을 압박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카드를 손에 쥐고 있다. 바로 미·중 패권경쟁 구도 속에서 지정학적 위치를 이용해 캐스팅 보트(Casting vote)가 되어 중국을 압박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중국이 현재와 같이 북한을 지원하며 우리나라의 안보에 위해가 되는 행위를 계속할 경우, 미국이 주도하는 대 중국 포위망의 일원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는 블러핑(Bluffing) 카드를 꺼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가 이러한 카드를 뽑아들 경우 중국은 북한을 택하고 한국을 버림으로써 미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불리한 구도로 내몰리게 될 것인지, 아니면 북한을 버리고 한국을 택함으로써 미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한국이라는 새로운 완충지대를 얻을 것인지에 대한 선택을 강요받게 될 것이다. 이러한 경고 카드가 단순한 블러핑에 그치지 않으려면 우리나라는 실제로 캐스팅 보트가 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사드 배치 찬성과 반대, 친미와 친중으로 갈라진 국민 여론부터 하나로 묶기 위한 작업이 우선되어야 하며, 이는 물론 정부와 정치권의 몫이 될 것이다. 이일우 군사 전문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핵억제력 계속 강화” 핵탄두 폭발실험 나설까

    “핵억제력 계속 강화” 핵탄두 폭발실험 나설까

    북한이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화성10) 시험발사에 성공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추가적 군사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과 도발 행보를 자제한 채 체제 결속에 주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엇갈리고 있다. 먼저 추가 도발에 나설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들은 북한이 최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의지를 잇따라 보이고 있는 점에 주목한다. 북한은 이미 미국을 향해 앞으로도 핵억제력 강화 조치를 연속적으로 취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5일 “유엔 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상임대표부는 미 국무성에 우리의 원칙적 입장을 강조하는 회답 통보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3월 지시한 ‘빠른 시일 안에 핵탄두 폭발시험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탄도 로켓 시험발사’ 가운데 이제 남아 있는 핵탄두 폭발실험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책임연구원은 26일 “현재 국면은 북한이 협상은 고려하지 않고 자체 힘을 키우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압박에 정면돌파 의지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북한이 다른 국가들한테서 ‘북한의 핵포기’라는 말조차 나오지 않을 정도로 좌절감을 심어주려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북한이 앞으로 핵탄두 폭발실험과 고체연료를 실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할 가능성이 크며, 5차 핵실험 카드도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북한이 이번 무수단 미사일 발사 실험의 성공을 토대로 당분간 군사적 행보를 자제하면서 경제발전에 치중하는 한편 외교적으로 국면 전환을 노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과거 북한은 칼날 없이 칼춤을 췄는데, 이제는 제대로 칼날을 갖춘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북한이 더는 칼날을 갈지 않는다는 조건(핵 모라토리엄 선언)으로 미국에 경제 제재 해제나 한·미 군사훈련 중단 등을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이전보다는 진일보한 ‘미사일’ 성과를 내면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주장이 거세질 것이란 관측도 힘이 실리고 있다. 한민구 국방장관도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요격탄이 갖는 속도와 (무수단) 미사일 속도에 대한 여러 가지 이견들이 있지만 대체로 사드 같은 것으로 (요격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사드 배치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패트리엇만으로는 무수단 요격 못 해” 사드에 힘 실릴 듯

    군 당국이 지난 22일 발사된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무수단(화성10)의 발사 과정을 시뮬레이션으로 재현한 결과 하층방어체계인 PAC3 패트리엇 미사일로 요격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고 전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24일 “무수단이 대기권을 떠났다가 재진입할 때 속도가 마하 15~16가량 됐다”면서 ”고도 40㎞ 상공에서도 마하 10 이하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고도 40㎞ 상공에서 무수단이 마하 10의 속도로 낙하하면 우리 군이 구매 중인 PAC3로는 요격이 불가능하다. PAC3는 마하 3.5~5 속도로 비행한다. 우리 군이 2020년 초반을 목표로 구축 중인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는 고도 40㎞ 이하의 하층방어용이다. 때문에 상층방어체계인 사드나 SM3 대공미사일(마하 7)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질 전망이다.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는 마하 8 이상의 속력으로 적 미사일을 요격하는 무기다. 군 당국은 이번에 발사된 6번째 무수단 미사일은 최대 3500㎞를 비행한 것과 같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북한은 무수단 미사일의 엔진성능과 최대비행 거리를 검증하려는 목적으로 2기를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엔진성능에서 일정 부분 안정성을 확보했고 사거리도 3000~3500㎞ 정도 나올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발사된 무수단은 최정점 고도가 1400여㎞ 정도로 보이고, 시뮬레이션에 의한 비행거리는 3500㎞까지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길이 12m, 중량 18~20t 규모의 무수단이 대기권으로 재진입할 때 탄두부가 분리됐는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미·일 군 당국은 이날 밤 북한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각국의 평가 정보와 공조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화상회의(VTC)를 가졌다. 한편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제프리 루이스 미국 ‘제임스 마틴 비확산센터’(CNS) 동아시아 담당 국장은 “미사일이 400㎞를 비행했고, 고도 1000㎞에 도달한 것으로 미뤄볼 때 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국방부 “北 추가 핵실험 배제 못 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3일 북한의 무수단 탄도미사일(북한식 명칭은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 화성10) 발사에 대해 “북한이 이런 도발을 지속한다면 완전한 고립과 자멸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전반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 행위로서 북한은 더욱더 강력한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휴전 이후 전략적 수준에서 지금처럼 장기간 북한의 도발이 지속된 적은 없었다”면서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주저함 없이 단호히 대응하고 북이 감히 도발할 엄두도 내지 못하도록 확고한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국제적 지지를 획득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조짐이 보이면 선제공격하는 개념인 ‘킬 체인’과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종말 단계에서 요격하는 방어시스템인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지속해서 발전시키기로 했다. 한편 국방부 나승용 부대변인은 북한의 단거리미사일 발사 움직임 여부에 대해 “현재까지 그런 유의 특이 동향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북한 내부의 정치적 의지에 따라 추가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한민구 국방부장관 “북한은 더욱 더 강력한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

    한민구 국방부장관 “북한은 더욱 더 강력한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3일 북한의 무수단 탄도미사일(북한식 명칭은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케트 화성-10) 발사에 대해 “북한이 이런 도발을 지속한다면 완전한 고립과 자멸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전반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와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행위로서 북한은 더욱더 강력한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휴전 이후 전략적 수준에서 지금처럼 장기간 북한의 도발이 지속된 적은 없었다”면서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주저함 없이 단호히 대응하고 북이 감히 도발할 엄두도 내지 못하도록 확고한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한 장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군(軍)의 대비태세를 긴급 점검했다. 회의는 북한 상황 평가와 우리 군의 대비태세 점검, 국방환경 평가 및 전망, 후반기 업무 추진계획 순으로 진행됐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군’을 주제로 토의도 이뤄졌다. 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국제적 지지를 획득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북한의 미사일 조짐이 보이면 선제 공격하는 개념인 ‘킬 체인(Kill Chain)’과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종말 단계에서 요격하는 방어시스템인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를 지속해서 발전시키기로 했다. 군은 또 화생방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과 연계해 한·미 생물방어 연습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추진을 위해 한국군 주도의 미래지휘구조를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한국군의 연합방위 주도능력을 확충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회의에는 이순진 합참의장과 육·해·공군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등 야전군 지휘관, 국방부 직할 기관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국방부 나승용 부대변인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움직임 여부에 대해 “현재까지 그런 류의 특이동향은 확인되지 않는다”면서도 “북한은 내부의 정치적 의지에 따라 추가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北, 25·29일 미사일 발사 징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다시 발사하려는 징후가 포착돼 일본 정부가 자위대에 요격 명령을 내렸다. NHK는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21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징후가 있다고 보고 북한 미사일이 영공 또는 영해로 들어오면 요격하도록 하는 파괴조치 명령을 자위대에 내렸다고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교도통신도 이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북한에서 차량 탑재형 이동식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로 보이는 움직임이 확인됐다”며 “4차례 연속 발사에 실패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을 발사하기 위한 준비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일 정부는 6·25 발발 66주년인 오는 25일이나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열리는 29일에 맞춰 발사를 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일본 방위성은 도쿄 방위성에 배치된 항공자위대의 패트리엇(PAC3)을 통한 요격 태세를 갖추는 작업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 SM3를 탑재한 해상자위대 이지스함도 일본 주변 해역에 배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상황을 잘 모르고 있다”며 “현재 한반도는 매우 민감하고 복잡한 상황에 놓여 있다. 유관 각방(각국)이 상황을 한층 복잡하게 만드는 행동을 피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30일에도 파괴조치 명령을 내렸지만 31일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의 발사 실험에 실패하면서 지난 2일 명령을 해제한 바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세계 방산시장 노리는 K9 자주포·수리온

    세계 방산시장 노리는 K9 자주포·수리온

    국내 21개 업체 참가… 한국관 3배로 세계 최대 규모의 무기 전시회로 손꼽히는 ‘유로사토리’에 K9 자주포, 기동헬기 수리온 등을 비롯한 국산 무기들이 대거 전시됐다. 유로사토리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해 17일까지 열린다. 1967년 프랑스 사토리 기지에서 처음 열린 유로사토리는 올해로 25회째를 맞으며 2년마다 격년제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70개국 1600여개사가 참여했고 우리나라에서는 21개 방산업체가 참가했다. 2014년 국내 16개 업체가 참여한 것에 비해 참가 규모가 다소 늘었다. 한국관 규모도 2014년 205㎡에서 올해 638㎡로 약 3배 확대됐다. 한국관에는 기아자동차, 한화테크윈, 한화, 풍산, 한국항공우주(KAI), S&T모티브, 비츠로셀, LS엠트론 등 8개사가 단독 부스를 차렸다. 나머지 13개 중소기업들은 중소기업관에 자리를 잡았다. 한화테크윈은 전시장에 K9 자주포의 실물을 전시했다. K9 자주포는 대표적인 국산 무기로, 사거리가 40㎞에 달하고 1분당 6발을 쏠 수 있다. 2000년 실전 배치됐으며 터키에 약 10억 달러어치 수출됐다. 2014년 말에는 폴란드와 수출 계약이 체결돼 유럽 시장으로 진출했다. KAI는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KUH1) 모형을 전시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KAI는 KUH1을 기본형으로 다양한 모델을 개발해 세계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한국형 험비’로 불리는 소형전술차량의 실물을 전시관에 비치했다. 현재 양산 준비 단계인 소형전술차량은 미국 험비와 같이 지휘, 기갑수색, 관측, 정비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다목적 차량이다. 우리 군의 K2 소총 등 개인화기를 생산하는 S&T모티브는 K2 소총의 개량형인 K2C1, K3 경기관총, K6 대공용 중기관총, K14 저격용 소총 등 신제품을 전시했다. 이 밖에도 한화는 요격미사일 발사시험에 쓰이는 지대공미사일 표적탄(KBATS) 실물을 전시했고 중소업체들도 휴대용 디지털 무전기, 잠수함 음파탐지 부표, 포구 자동청소기 등을 내놓았다. 해외 기업 중에서는 세계 최대 방산업체로 꼽히는 미국의 록히드마틴 등 70개국 1600여개 업체가 전차, 헬기, 미사일, 통신장비 등 지상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첨단 신무기를 대거 선보였다. 파리 국방부 공동취재단 서울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北 무수단 미사일 재발사 징후

    합참 “만반의 준비”… 日 요격 태세 북한이 지난달 세 차례 발사에 실패했던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사거리 3000여㎞)을 다시 발사할 징후가 포착돼 군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30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를 추적 중에 있으며 이에 대한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강원 원산 일대에서 무수단 미사일을 전개한 뒤 이동식 발사대(TEL)에 거치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달 15일 무수단 미사일을 최초로 발사했지만 공중 폭발했다. 이어 같은 달 28일 오전과 오후에 무수단 미사일을 각각 1발씩 발사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정보 당국은 북한이 발사 실패 원인을 분석한 뒤 보완해 다시 발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특히 이날 오후 5시 30분쯤 평남 일대에서 방사포와 견인포 등을 동원해 포병사격훈련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북한이 포병사격을 할 때부터 북한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군이 무수단 미사일을 동해로 이동한 사실까지 파악하게 됐다. 일본 정부도 이날 북한이 동해 쪽에서 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탄도미사일이 발사돼 영해나 영내에 들어올 경우 요격하라는 파괴조치 명령을 내렸다. 파괴조치 명령은 북한 미사일이 영공 또는 영해로 들어오면 요격하도록 하는 것이다. 일본 자위대는 고성능 레이더와 해상 배치형 요격 미사일을 갖춘 이지스함을 동원하고, 패트리엇(PAC)3 요격미사일 부대를 도쿄의 방위성 등 주요 시설 등에 배치해 경계 및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가 그동안 제의했던 남북대화에 남측이 호응하도록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은 당 대회 이후 남측에 대화를 제의하는 등 유화 제스처를 취했지만 우리 정부가 “비핵화가 먼저”라며 거부하자, 최근 어선 및 단속정을 동원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긴장을 조성했다.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 포착…軍 “예의주시 만반의 대비 태세”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 포착…軍 “예의주시 만반의 대비 태세”

    북한이 지난달 세 차례 발사에 실패한 무수단(사거리 3000㎞)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재발사할 움직임이 포착됐다. 우리 군은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징후를 포착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30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징후를 추적 중에 있으며 이에 대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강원도 원산 일대에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무수단을 전개해 이동식 발사대에 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달 15일 무수단 미사일을 최초로 발사했지만 공중 폭파한 데 이어 같은 달 29일에도 두 발의 무수단 미사일을 연달아 발사했지만 3발 모두 실패했다. 북한이 이번에 무수단 미사일 실패 원인을 분석, 보완해 발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정보 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후 5시 30분쯤 평남 일대에서 방사포와 견인포 등을 동원해 포병사격훈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북한이 포병사격을 할 때부터 북한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다 북한군이 무수단 미사일을 동해로 이동한 사실까지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북한이 남북대화 제의에 남측이 응하도록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전략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은 당 대회 이후 남측에 대화를 제의하는 등 유화 제스처를 취했지만 우리 정부가 “비핵화가 먼저”라며 거부하자, 최근 단속정을 동원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긴장을 조성했다. 북한은 또 대화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앞서 일본 NHK는 이날 일본 정부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징후가 있다고 판단해 요격 대비태세에 들어갔다고 보도했고, 교도통신도 동해 쪽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움직임이 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정부, 북한 미사일 발사 징후 판단…요격태세 지시

     일본 정부가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징후가 있다고 판단해 요격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고 NHK가 30일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징후를 포착하고, 상황에 따라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파괴조치 명령’을 내렸다고 NHK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파괴조치 명령은 북한 미사일이 영공 또는 영해로 들어오면 요격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본 자위대는 고성능 레이더와 해상 배치형 요격 미사일을 갖춘 이지스함을 배치했다. 이어 지상배치형 요격 미사일 PAC3 부대를 배치해 경계 및 감시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애초 지난 3∼5월에 걸친 파괴조치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지난 9일 노동당 대회가 끝나자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판단, 지난 11일자로 명령을 종료한 바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속보] 軍 “北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 추적 중…만반의 대비 태세”

    합동참모본부는 30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를 추적 중이며 이에 대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북한이 강원도 원산에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대에 거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NHK는 이날 일본 정부가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징후가 있다고 판단해 요격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고 보도했고, 교도통신도 동해쪽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움직임이 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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