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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토 정상회의장 첨단무기 경계하는 이유, 벨라루스는 텅 빈 기지 외신에 공개

    나토 정상회의장 첨단무기 경계하는 이유, 벨라루스는 텅 빈 기지 외신에 공개

    오는 11∼12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 빌뉴스는 레이저 와이어가 설치된 벨라루스 국경과 불과 32㎞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가장 가까운 러시아 국경으로부터는 151㎞ 거리 밖에 안된다. 이 도시가 첨단무기들로 방어되는 거대한 요새로 변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롯해 나토 동맹국과 초청국(심지어 윤석열 대통령까지) 등 40여개국 정상들이 모일 정상회의장이 적대적인 벨라루스, 러시아 국경으로부터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해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정상들의 경호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16개 나토 동맹국은 1000명의 병력을 파견해 삼엄한 경비에 나섰다. 동맹국들은 리투아니아에 첨단 방공시스템도 설치했다.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40여개국 정상이 오는데, 우리 영공을 무방비 상태로 둔다면 무책임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 3국은 옛소련의 일원이었다가 1991년 소련 붕괴 당시 독립했다. 이들 국가는 2004년 나토에 가입했고, 유럽연합(EU) 회원국이기도 하다. 발트 3국은 방위비로 다른 나토 회원국보다 많은 국내총생산(GDP)의 2% 이상을 지출한다. 그러나 인구가 500만명 정도에 불과한 소국이어서 대규모 병력이나 자체 전투기, 첨단 방공망에 투자하기에 충분한 규모가 아니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독일은 미사일이나 전투기를 요격할 수 있는 차량용 패트리엇 미사일 발사 장치 12대를, 스페인은 국가 첨단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NASAMS)을, 프랑스는 자주포를 각각 지원했다. 프랑스와 핀란드, 덴마크는 리투아니아에 전투기 기지를 두고 있고, 영국과 프랑스는 드론 방위체계를 배치했다. 폴란드와 독일은 헬리콥터에 특수기동대를 파견했고, 다른 동맹국들은 생화학이나 방사성물질, 핵 공격에 대비한 무기체계를 제공했다. 나우세다 대통령은 “정상회의 기간 영공 안전 확보를 위한 나토 동맹국들의 노력은 발트 3국에 영구적 방공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정상회의가 끝나면 영구적인 영공 방위를 위해 교대로 병력 내지 무기체계를 배치하는 방안에 대해 동맹국들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투아니아는 이번 여름 벨라루스와 러시아 접경 경비인력을 3배로 늘렸다.이를 위해 라트비아와 폴란드에서 병력을 지원받았다. 폴란드와 라트비아는 빌뉴스 경비를 위해 경찰도 파견했다. 루스타마스 리우바예바스 국경경비대장은 “우리는 다양한 도발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대규모 난민이나 군용차량 출현, 국경 침범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때문에 상황이 매우 긴박하다”면서 “국경 경비는 이미 높은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상회의 기간 EU 회원국인 폴란드,라트비아,리투아니아 간 국경 검문은 재개된다. 빌뉴스 시장은 정상회의 기간 시내 중심가 대부분에 접근이 제한될 예정이라며 시민들에게 불편을 피하려면 시외로 휴가를 가라고 제안했다.한편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반란을 중재한 벨라루스가 용병들을 위해 텐트 등을 세웠지만 사용하지 않아 텅 빈 군기지를 이례적으로 외신에게 공개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전날 보도했다. 벨라루스 국방부의 이념 담당 보좌관 레오니드 카신스키 소장은 “우리는 아무 것도 감추지 않는다. 바그너 그룹 누구도 이곳에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신에 적대적이기까지 했던 벨라루스 정부가 바그너 용병들이 사용하지도 않는 텅 빈 군 기지를 공개한 것은 나토 정상회의와 회의를 개최하는 리투아니아를 겁 주려는 의도로 풀이됐다.
  • 실수로 SNS에 패트리엇 위치 알려준 우크라 女스타, 결국 법의 심판

    실수로 SNS에 패트리엇 위치 알려준 우크라 女스타, 결국 법의 심판

    지난 5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공습을 퍼붓는 과정에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패트리엇이 일부 파괴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원인으로 지목된 유명 가수가 결국 법의 심판을 받았다. 지난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영문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등 현지언론은 유명 가수이자 블로거인 이나 보로노바가 징역 5년을 선고받았지만 집행유예 1년을 받아 투옥은 면했다고 보도했다.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는 와중에 큰 실수를 저지른 보로노바는 지난 5월 16일 러시아의 키이우 대공습 과정에서 미국이 제공한 값비싼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시스템이 파괴되는데 한 몫 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당시 그는 키이우의 아파트에서 창 밖으로 보이는 우크라이나의 패트리엇 방공 작전 영상을 촬영한 후 위치까지 태그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했으며 이 정보는 곧바로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다. 특히 보로노바는 무려 12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기 SNS스타로 그 파급력은 더 했다.결국 네티즌들의 비난이 빗발치자 그는 채 한 시간도 안돼 문제의 게시물을 내리고 사과의 글을 올렸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러시아 정보기관이 쉽게 키이우에 위치한 최소 1기의 패트리엇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만든 것. 실제로 당시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이 키이우의 패트리엇 미사일 포대 중 한 곳을 박살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킨잘을 포함한 미사일을 모두 요격했다고 반박하며 각기 다른 주장을 내놓은 바 있다.보도에 따르면 드니프로브스키 지방법원은 보로노바가 순순히 유죄를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한 점을 참작해 이같이 판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패트리엇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 첨단 항공기, 순항 미사일을 모두 요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미국의 지대공 미사일이다. 지난해 2월 24일 개전 이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보낸 무기 중 가장 최첨단 무기로 꼽힌다. 
  • 전방에서 700㎞ 안전하다던 우크라 르비우에 러 미사일, 6명 사망

    전방에서 700㎞ 안전하다던 우크라 르비우에 러 미사일, 6명 사망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500일째를 사흘 앞둔 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공습으로 후방지역인 서부 르비우에서 적어도 6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내무부가 밝혔다. 막심 코지츠키 르비우주 지사는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현재까지 7명을 구조했고 14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망자 중 가장 젊은 사람이 21세이고 최고령은 95세라면서 “이 (95세) 여성은 2차 세계대전에서도 살아남았지만 불행히도 (러시아의 침공에서는) 살아남지 못했다”고 말했다. 르비우는 수도 키이우에서 서쪽으로 약 460㎞,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국경에서 동쪽으로 불과 60㎞ 떨어진 곳이다. 지난해 개전 이후 수백만명의 피란민이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여겨 이곳을 거쳐 폴란드 등으로 향했고 수십만명은 여전히 이곳에 머물고 있다.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군이 동부와 남부 전선에서 ‘대반격’에 나선 상태에서 감행됐다. 르비우는 최전선으로부터 700㎞ 이상 떨어져 있고 키이우 등보다 러시아의 공습이 적었던 곳이라 주민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안겼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안드리 사도비 르비우 시장은 개전 후 르비우의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가장 큰 규모의 공격이라고 전했다. 아파트 60채와 차량 50대, 사무실과 학교 건물 등이 파손됐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이틀을 공식 애도기간으로 지정힐 것이라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붕과 상층부가 파괴된 건물의 모습과 구조 현장을 담은 영상을 텔레그램에 게시하며 “안타깝게도 사상자가 발생했다.유족에게 조의를 전한다”며 “적에게 반드시 대응이 있을 것이다. 눈에 띌 만한 대응일 것”이라고 말했다. 브리짓 브링크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는 ‘악랄한’ 공격이 이뤄졌다면서 “민간인을 겨냥한 러시아의 반복적인 공격은 몸서리가 쳐진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는 1998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르비우의 옛 시가지 내 완충지역의 역사적 건물마저 폭격 대상이 됐다며 러시아군의 공습을 규탄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유네스코는 “이 공격은 지난해 2월 전쟁 발발 이후 세계유산협약으로 보호되는 구역에서 이뤄진 첫 사례”라면서 “1954년 무력 충돌시 문화재 보호를 위한 헤이크 협약 역시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이날 오전 1시쯤 800㎞ 이상 떨어진 흑해에서 르비우를 향해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 10기를 발사했고, 이들 중 7기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들은 처음에는 키이우 근방으로 향하다가 방향을 전환해 르비우를 공격했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은 덧붙였다. 러시아의 즉각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이들은 줄곧 민간 시설 및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의도적 공격 행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모든 공격은 군사 목표를 대상으로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현대위아가 개발한 안티드론 시스템, 드론 직접 요격해 격추했다

    현대위아가 개발한 안티드론 시스템, 드론 직접 요격해 격추했다

    현대위아가 국내 최초로 대(對) 드론 체계인 ‘안티드론 시스템’(ADS) ‘하드 킬’ 시험에 성공했다. 드론을 직접 요격하는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는 의미다. 현대위아는 지난 5일 충북 소재 사격훈련장에서 진행한 ADS 사격 시험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ADS란, 군사 작전에서 사용되는 드론을 무력화하는 장비다. 드론을 무력화하는 방법으로는 드론의 전파를 방해해 날지 못하게 하는 ‘소프트 킬’, 드론을 직접 요격하는 하드 킬 두 가지가 있다. 이번에는 하드 킬 기능을 중으로 시험했다. 원거리에서 탐지한 드론을 광학장치로 식별, 추적하여 격추하는 것을 선보였다. 현대위아는 특히 소프트 킬이 성공해 드론을 붙잡아 둔 상황에서의 격추는 물론, 소프트 킬 실패로 자유 기동 중인 드론을 격추하는 것까지 모두 시험에 성공했다.레이더를 통해 원거리 탐지를 할 수 있도록 했고, 광학 장치를 이용해 명확히 드론을 식별하고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재밍, 드론 통제권을 뺏는 스푸핑, 전자기파(EMP) 등 소프트 킬이 어려운 상황에서 하드 킬을 통해 격추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대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스트리머 탄’도 사용할 수 있도록 ADS를 개발했다. 스트리머 탄은 수십 개의 비닐 끈을 장착한 탄으로 요격 시 폭발과 동시에 드론 로터에 비닐 끈을 감아 격추하는 방식이다. 현대위아는 향후 ‘스틸 볼 탄’을 이용해 고정익 드론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빠르게 이동하는 드론을 적기에 격추할 수 있도록 ‘차량형 ADS’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현대위아는 차량형 ADS를 오는 10월 열리는 국내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 아덱스 2023’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 “엄마 보고 싶었어요”… AI로 부활한 순직 조종사

    “엄마 보고 싶었어요”… AI로 부활한 순직 조종사

    “아버지 만나서 어땠어?” “아버지와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 많이 했어요. 저는 아버지 만나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16년 전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조종사 박인철(공사 52기) 소령이 인공지능(AI) 기술로 어머니와 다시 만났다. 국방홍보원 국방TV는 5일 ‘그날, 군대 이야기-고 박인철 소령을 만나다’ 편을 통해 어머니와 다시 만난 박 소령의 모습을 공개했다. 박 소령은 1984년 F4E를 몰고 팀스피릿 훈련에 참가했다가 순직한 박명렬 소령의 아들이기도 하다. 박 소령은 아버지가 못다 이룬 창공의 꿈을 이루겠다며 공군사관학교를 거쳐 전투기 조종사가 됐다. 그러나 2007년 7월 서해안 상공에서 KF16 요격 훈련 중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그의 나이 27세였다. 박 소령의 어머니 이준신씨는 “인철이를 저렇게라도 한 번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눈시울을 적셨다. 디지털 기술로 재현된 박 소령은 조종복을 입고 환한 미소로 “엄마, 인철이요. 엄마, 너무 보고 싶었어요”라고 어머니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이씨는 눈물을 머금고 “인철아 보고 싶었어”라고 답하며 꿈에 그리던 아들의 모습을 바라봤다. “사랑해요. 엄마!” “엄마도 많이 사랑해.” 일생에서 가장 사랑했던 두 남자를 떠나보낸 이씨는 아버지와 만나 잘 지내고 있다는 화면 속 아들의 말에 옅은 미소를 지었다. 이씨는 “엄마 아들로 태어나 줘서 너무 고마웠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 같은 만남을 기획한 국방부는 “임무 중 전사하거나 순직한 장병의 유가족을 위로하고 호국영웅의 숭고한 희생에 예우를 표할 방법을 고민했다”며 “많은 국민들이 우리 군 영웅들이 흘린 피와 땀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를 이해하고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아버지 만났어?”…죽은 아들 다시 만난 엄마 ‘눈물’

    “아버지 만났어?”…죽은 아들 다시 만난 엄마 ‘눈물’

    “아버지 만나서 어땠어?” “아버지와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 많이 했어요. 저는 아버지 만나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16년 전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조종사 고 박인철(공사52기) 소령이 인공지능(AI) 기술로 어머니와 다시 만났다. 박 소령은 1984년 F-4E를 몰고 팀스피릿 훈련에 참여했다가 순직한 고 박명렬 소령의 아들이다. 그는 아버지가 못다 이룬 창공의 꿈을 이루겠다며 공군사관학교를 거쳐 조종사가 됐고, 2007년 7월 서해안 상공에서 KF-16 요격 훈련 중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부자는 국립서울현충원에 나란히 안장됐다. 국방TV는 5일 ‘그날 군대 이야기 고 박인철 소령을 만나다’ 편을 통해 다시 만난 모자의 모습을 공개했다. 박소령의 어머니 이준신씨는 “인철이를 저렇게라도 한 번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디지털기술로 재현된 박소령은 조종복을 입고 환한 미소로 “엄마, 인철이요. 엄마, 너무 보고 싶었어요”라고 말했고, 이씨는 눈물을 머금고 “인철아 보고 싶었어”라고 답하며 아들의 모습을 바라봤다.“사랑해요. 엄마!” “엄마도 많이 사랑해.” 일생에서 가장 사랑했던 두 남자를 떠나보낸 이준신씨는 아버지와 만나 잘 지내고 있다는 화면 속 아들의 말에 옅은 미소를 지었다. 이씨는 “엄마 아들로 태어나줘서 너무 고마웠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같은 만남을 기획한 국방부는 “임무 중 전사하거나 순직한 장병의 유가족을 위로하고, 호국영웅의 숭고한 희생에 예우를 표할 방법을 고민했다”라며 “장병들은 물론 많은 국민들이 우리 군 영웅들이 흘린 피와 땀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를 이해하고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단독] 성주 기지 정상화 속도… 탄약고·장병 생활관 등 개선

    [단독] 성주 기지 정상화 속도… 탄약고·장병 생활관 등 개선

    환경영향평가가 최근 마무리되면서 2017년 4월 첫 배치 이후 7년째 지연됐던 경북 성주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정상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주한미군은 사드 기지 운영을 위한 시설 확충 계획을 논의 중이며 내년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4일 브리핑에서 “(사드 기지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평가가 (지난달 21일) 마무리돼 이후에 기지 정상화를 위한 후속 조치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주한미군에서도 필요한 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계획에 따라 시설을 확충하고 필요한 것을 만드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사드를 운용하기 위한 지휘통제시설과 장병 생활을 위한 제반시설에 부족한 게 많았다”며 “시설 확충 대상은 사드 관련 장비 보관 창고, 탄약고, 정수시설, 하수처리시설, 내부 도로망, 위병소를 비롯한 출입통제시설, 경계용 울타리 등 임무 수행과 장병 생활에 필요한 시설”이라고 밝혔다. 사드는 40㎞ 이상 고고도를 비행하는 북한의 중장거리미사일을 요격하는 체계다. 현재 사드 기지에는 발사대 6대와 발사통제장비, 통신장비, 레이더(AN/TPY2)로 구성된 1개 사드 포대가 배치돼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환경영향평가 결과가 늦어지면서 별도 건물을 짓거나 시설을 갖추지 못한 채 골프장 시설이었던 클럽하우스(5792㎡)와 관리동(2211㎡)을 개조해 지휘통제소로 사용하고 있다. 미군 장병 생활관도 클럽하우스 일부와 외부에서 공수해 온 컨테이너로 대체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사드 기지 경계근무를 하기 위해 파견된 우리 장병들은 대형 막사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우리와 미군이 사용하는 전압이 서로 달라 110v에 맞추기 위해 변압기를 이용해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사드 기지 공사가 끝나면 우리 장병들은 철수하고 미군이 자체적으로 기지 경계 임무를 수행한다”고 말했다.
  • HD현대중공업, 차세대 이지스함 2번함 건조 돌입…선체 철판 절단 행사 가져

    HD현대중공업, 차세대 이지스함 2번함 건조 돌입…선체 철판 절단 행사 가져

    HD현대중공업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해상 전력이 될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광개토-III Batch-II) 2번함’의 본격적인 건조에 돌입했다. HD현대중공업은 4일 울산 본사에서 한영석 부회장을 비롯해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의 착공식을 진행했다. 착공식은 함정 건조의 첫 공정으로, 선체 제작에 쓰이는 철판을 절단하는 행사이다. 우리 해군은 총 3척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을 도입할 계획으로, HD현대중공업이 3척 모두 건조를 맡았다. 선도함인 ‘정조대왕함’은 작년 7월 윤석열 대통령 주관으로 진수식을 가졌고, 3번함은 내년 11월 착공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7600톤급 1세대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급의 기본설계를 수행하고, 3척의 세종대왕급 중 1번함 세종대왕함과 3번함 류성룡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각각 2008년, 2012년 해군에 인도한 바 있다.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톤수 8200톤 규모로, 최대 속력 30노트(약 55㎞/h)로 운항할 수 있다. 기존 세종대왕급 이지스구축함과 비교하면 탄도탄 요격 능력이 추가되고 대잠(對潛) 작전 수행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다.주요 무장으로는 함대지탄도유도탄과 장거리함대공유도탄을 비롯 장거리대잠어뢰와 경어뢰 등이 탑재되고, 최신 이지스 전투체계,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 전자광학추적장비, 통합소나체계 등을 갖춰 막강한 전투능력을 보유하게 된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또 1.7MW급 추진용 전동기 2대로 구성된 연료절감형 보조추진체계를 탑재해 연료를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은 내년 3월 첫 블록을 도크에 거치하는 기공 이후 진수를 거쳐 2025년부터 시운전하고 2026년 12월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전력화되면 탄도미사일 탐지·추적·요격을 포함해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어 우리 해양을 지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영석 HD현대중공업 부회장은 “HD현대중공업은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에 이어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의 상세설계와 건조를 독자 기술로 수행해 세계적인 함정 건조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오늘 착공한 2번함도 축적된 기술력과 사업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적기에 인도함으로써 우리나라 해군의 전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지스함은 ‘이지스(Aegis) 전투체계’를 탑재한 구축함으로, 이지스란 명칭은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가 사용하던 방패에서 유래했다. 이지스함 한 척으로 다수의 항공기와 전함, 미사일, 잠수함을 제압할 수 있어 ‘신의 방패’ 또는 ‘꿈의 구축함’이라 불리기도 한다.
  • 알고도 못 막네…러 부수는 게임체인저 ‘스톰 섀도’ 미사일 [핫이슈]

    알고도 못 막네…러 부수는 게임체인저 ‘스톰 섀도’ 미사일 [핫이슈]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장거리 순항미사일 ‘스톰 섀도’가 이번 전쟁의 명실상부 ‘게임체인저’로 떠올랐다. 최근 미국 군사매체 워존은 러시아군이 스톰 섀도를 감지하고도 막을 수 없다며 관련 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촬영된 이 영상은 타깃을 향해 날아가는 스톰 섀도의 모습을 담고있는데 러시아의 대공방어망이 가동돼 요격에 나서지만 결국 실패해 미사일은 목표에 떨어진다. 이에대해 워존은 "러시아군이 다가오는 스톰 섀도를 감지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를 추적해 요격하는 것은 또다른 문제임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곧 현재 러시아의 대공방어시스템으로는 사실상 스톰 섀도를 막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인 셈.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에 스톰 섀도가 공급된 이후 곳곳에서 그 '실력'이 드러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주(州) 베르단스크 인근 러시아 헬리콥터 기지 주변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큰 화재와 폭발이 일어났는데, 당시 무기가 스톰 섀도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또한 지난달 22일에도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와 크림(크름)반도를 잇는 다리가 미사일 공격으로 일부 파괴됐는데 러시아군은 이 공격에 ‘스톰 섀도’가 동원된 것으로 분석했다. 러시아군이 미국이 제공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보다 더 걱정이라고 언급한 스톰 섀도에 대한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이에대해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1일 군사 전문가를 인용해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스톰 섀도가 이번 전쟁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스톰 섀도를 보유했다는 사실만으로 러시아가 군수기지를 후방으로 이동시켜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스톰 섀도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장거리 순항 미사일로 보통 항공기에서 발사된다. 사거리는 250km 이상으로, 발사되면 적 레이더의 탐지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낮은 고도로 내려간 후 적외선 탐지기로 목표물을 찾아가 타격한다.이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이 스톰 섀도를 사용하면 크림반도는 물론 러시아 본토에 대한 타격도 가능해지기 때문에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며 실제 현실이 됐다. 게임체인저(game changer)는 상황 전개를 완전히 바꿔놓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만큼 스톰 섀도의 위력이 크다는 의미다.   
  • “또 당했네”…英 스톰 섀도 미사일, 러軍 점령지 박살냈다 [핫이슈]

    “또 당했네”…英 스톰 섀도 미사일, 러軍 점령지 박살냈다 [핫이슈]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장거리 순항미사일 ‘스톰 섀도’가 또 다시 러시아군을 제압해 명실상부 ‘게임체인저’로 떠올랐다.  우크라이나 키이우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주(州) 베르단스크 인근에서 러시아 헬리콥터 기지 주변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최소 10기의 미사일이 베르단스크 공항 주변을 강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단스크 공항은 지난해 6월 중순부터 러시아 공군이 점령해 기지로 활용하고 있었다. 최소 12대의 전투 및 의료용 헬리콥터가 드나드는 전략적 장소로 활용됐다. 공개된 영상은 베르단스크 공항 인근 수 곳에서 검고 거대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담고 있다.  베르단스크를 점령 중인 러시아 당국은 “공항 주변에서 화재와 폭발이 발생했다. 최소 11건의 강력한 폭발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군은 성명에서 “성공적으로 적군을 공습했다. 러시아군의 지휘통제 시설과 보급품, 탄약이 파괴됐다”고 밝혔으나 공습에 사용한 무기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현장 영상과 목격담 등을 종합했을 때, 우크라이나군은 영국이 제공한 순항미사일 스톰 섀도를 사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러시아 군사 전문가들도 우크라이나군이 이번 공습에서 스톰 섀도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으나 일부는 격추됐다고 전했다.  친러시아 군사 블로거이자 자포리자 점령지 행정부 관계자인 블라디미르 로고프는 러시아군 방공부대가 베르단스크 상공에서 격추했다고 주장한 스톰 섀도 미사일의 잔해를 공개하기도 했다.  러시아군 방공망, 스톰 섀도에 뚫려 스톰 섀도는 영국이 제공한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이다.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했으며, 서방국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정밀유도무기 중 사거리(250㎞이상)가 비교적 긴 미사일 중 하나로 꼽힌다.  스톰 섀도는 이라크전 당시 처음으로 실전 투입돼 첫 미사일이 건물 측면에 낸 구멍을 두 번째 미사일이 그대로 뚫고 지나갈 정도의 정밀한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러시아는 지난달 초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시작된 뒤, 이번 전쟁에서 게임체인저로 등극한 스톰 섀도에 대해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  자포리자주 지역 책임자인 예브게니 발리츠키는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가 현재 큰 문제다”면서 “미국이 제공한 하이마스(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HIMARS)보다 영국이 제공한 ‘스톰 섀도’가 우리에게 가장 큰 문제를 안겨준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은 우리(러시아군)에게 분명한 문제가 된다. 특히 스톰 섀도가 그렇다”면서 “스톰 섀도는 다른 미사일보다 훨씬 더 큰 반경을 가지고 있다. 가변 속도로 움직이며, 높이가 급격히 변하는 등 격추하기가 어렵다”면서 “최근 스톰 섀도 4기 중 격추에 성공한 것은 1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일 우크라이나군 보고서에 따르면, 스톰 섀도는 러시아 방공망을 손쉽게 뚫고 전장을 불바다로 만들었다. 공개된 영상은 러시아 단거리 대공방어 시스템이 스톰 섀도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추적했지만 결국 실패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미국 군사매체 워존은 1일 보도에서 “러시아군은 다가오는 스톰 섀도를 감지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이를 요격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는 걸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즉 러시아측 우려처럼 스톰섀도의 빠른 속도와 반경이 격추를 어렵게 만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스톰 섀도, 우크라 전쟁에서 맹활약” 긍정 평가 이어져 서방 언론도 스톰 섀도가 전장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일 보도에서 군사 전문가를 인용해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장거리 순항 미사일 스톰 섀도가 우크라-러시아 전쟁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스톰 섀도를 보유했다는 사실만으로 러시아가 군수기지를 후방으로 이동시켜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달 러시아군 고위 장교 세르게이 고랴체프 소령은 자포리자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쏜 스톰 섀도에 맞아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러시아군에게 스톰 섀도는 하이마스를 능가하는 경계의 대상이 됐다.  한편 러시아군이 하이마스보다 더 ‘걱정’이라고 언급한 스톰 섀도는 지난 5월부터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점령지 후방 주요 시설을 공격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 제이랩스, ‘IMS2023’ 전시회 참관… 해외 시장 본격 공략

    제이랩스, ‘IMS2023’ 전시회 참관… 해외 시장 본격 공략

    美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국제 마이크로웨이브 심포지엄’ 참관 방산 RF모듈 제작 전문기업 제이랩스(대표 석준학·송승훈)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마이크로웨이브 심포지엄(IMS2023)’에 참관했다. IMS2023은 미국전기전자공학회(IEEE)가 매년 주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무선주파수(RF)·마이크로웨이브 산업 컨퍼런스·전시회다. 올해는 약 600여개 기업이 참가해 관련 분야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석준학·송승훈 공동대표를 비롯해 임직원이 전시회에 참관해 RF 관련 트렌드 분석과 시장 조사를 실시했다. 또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술 개발과 앞서 나가는 역량을 키우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제이랩스는 2019년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유도무기분야에서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 ‘천궁’과 ‘천궁-II’ 개발에 참여했던 연구진이 모인 기업이다. 최근 ‘한국형 아이언돔 구축 사업’과 관련해 LIG넥스원과 ‘장사정포요격체계 탐색 개발’ 사업 계약을 맺을 만큼 방위산업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석준학 제이랩스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 참관해 최신 기술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국내·외 시장 조사를 거쳐 신기술을 개발해 국내 RF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랩스는 2019년 2월 설립한 방위산업용 유도무기용 주파수합성기 및 항재밍수신기를 개발·제작하는 전문기업이다. 본사·공장·환경시험센터는 경북 구미시, 연구소는 경기도 성남시에 있다. 방위산업 분야에서 10년 이상 쌓은 경험으로 ‘RF모듈’, ‘RF 콤포넌트’, ‘디지털 모듈과 시험 장치’ 등을 개발해 혁신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또 2020년 국방기술품질원에서 ‘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 확인’, 2021년 ‘경상북도 우수 스타트업기업 도지사 표창’을 받았으며, 기술 인증과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 ‘극초음속 무기’를 막아라!…첨단 요격체 속속 개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극초음속 무기’를 막아라!…첨단 요격체 속속 개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극초음속 무기의 위협이 날로 늘어가는 가운데, 대응하기 위한 무기들의 개발도 속속 발표되고 있다. 극초음속 무기는 크게 발사체에 실려 고도 100km까지 올라간 후 빠르게 하강하면서 속도를 얻어 대기권을 활공하는 극초음속 활공체(HGV)와 항공기나 함정에서 발사된 뒤 비행하면서 스크램제트 엔진을 작동시킬 수 있는 속도로 가속한 뒤 수평 비행하는 극초음속 순항미사일로 나뉜다. 이 가운데, 극초음속 활공체는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고, 비행 도중 코스를 바꿀 수 있어 미국이 자랑하는 미사일 방어망을 회피할 수 있어 중국과 러시아가 집중하는 무기체계다. 중국과 러시아 외에 미국도 개발을 준비하고 있으며, 북한과 이란도 개발에 나서고 있어 주변 국가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최근 개발되는 극초음속 요격체는 극초음속 활공체를 대상으로 한다. 제일 처음 개발이 발표된 것은 미국 미사일방어국(MDA) 추진하고 있는 활공단계요격체(GPI)다. 레이시온과 노드롭그루만이 경쟁중인 GPI는 SM-3 미사일처럼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한 미 해군 구축함에 탑재되어 장거리에서 극초음속 활공체를 요격할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두 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첫 번째는 2022년 7월 유럽방위기금(EDF)이 이 기금의 첫 수상자로 발표한 스페인의 세뇨르 에어로스페이스가 이끄는 7개 국가 컨소시엄이 주도하는 유럽 극초음속 방어(EU HYDEF) 프로그램이다. 두 번째는 유럽 미사일 제작사 MBDA가 EDF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 아퀼라(Aquila)로 3년간의 개념 단계에 있다. MBDA는 아퀼라 프로그램을 위해 유럽 14개국 19개 산업 파트너와 함께 극초음속 방어 요격 연구(HYDIS ²) 컨소시엄을 결성했다.이스라엘의 라파엘 어드밴스드 디펜스 시스템즈가 6월 19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파리에어쇼를 앞두고 극초음속 위협에 특화된 새로운 요격 미사일 '스카이 소닉'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스카이 소닉은 아직 개발 중이고, 요격 시험도 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그동안 개발한 아이언 돔, 다비드 슬링 미사일 방어 시스템에서 얻은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 성공을 장담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24년 개발이 완료되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보다 성능이 뛰어난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II 사업을 통해 2035년까지 활공단계 요격 미사일을 확보할 예정이다.하지만, 요격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빠른 탐지와 추적을 위한 조기경보 시스템이다. 미국의 GPI는 중고도와 저고도 위성 등으로 구성된 극초음속 및 탄도 추적 우주센서(HBTSS) 위성군을 사용할 예정이며, 유럽도 우주 기반 전장 감시를 통한 적시 경고 및 요격(TWISTER)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우주기반 위성 감시 체계는 일본도 중국, 러시아, 북한의 위협을 감시하기 위해 위성 50개로 감시망을 꾸밀 예정이며, 미국의 HBTSS와 연계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도 북한만을 감시할 것이 아니라 잠재적 적국인 중국의 공격 가능성을 대비하여 우주기반 감시 체계를 구성하고, 미국과의 협력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 
  • 바이든, 北 ‘국가비상사태’ 대상 재지정

    바이든, 北 ‘국가비상사태’ 대상 재지정

    미국이 북한을 자국의 국가비상사태 대상에 또다시 등재했다. 16년 연속 지정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미국의 외교·안보·경제에 여전히 ‘비상한 위협’이라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백악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의회에 보낸 메시지에서 “한반도에서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핵분열성 물질의 존재 및 확산 위험, 핵·미사일 프로그램 추구 등 한반도를 불안정하게 하고 역내 미군과 동맹 및 무역 파트너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북한 정부의 행동 및 정책은 계속해서 미국의 국가안보, 외교정책, 경제에 이례적이고 비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 정부의 기타 도발적이고 정세를 불안정하게 하며 억압적인 행동과 정책 역시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된다”면서 “행정명령 13466호로 선포된 북한과 관련된 국가비상사태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2008년 처음 대북제재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북한을 국가비상사태 대상으로 지정한 이후 매년 이를 연장했다. 미 대통령이 대북 국가비상사태의 효력을 연장하려면 근거 법률인 ‘국가비상사태법’의 일몰 규정에 따라 매년 6월 말 의회에 통보하고 관보에 게재해야 한다. 올해 들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빈도가 증가했고, 7차 핵실험 가능성도 있다. 특히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다가 실패한 데 이어 재발사를 공언하면서 국제사회가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에 사전 통보하지 않고 군사위성을 발사하면 요격할 것이냐는 질문에 “지난 1~2주간 위성 발사 등 북한의 행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의 방어 약속은 북한의 계속되는 불안정 조치에 흔들리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바이든 “北, 비상한 위협”… 16년 연속 국가비상사태 대상 지정

    바이든 “北, 비상한 위협”… 16년 연속 국가비상사태 대상 지정

    北 핵·미사일, 미국의 외교·안보·경제에 위협 판단 바이든, 의회에 재지정 메시지 전송 및 관보 게재미국이 북한을 자국의 국가비상사태 대상에 또다시 등재했다. 16년 연속 지정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미국의 외교·안보·경제에 여전히 ‘비상한 위협’이라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백악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의회에 보낸 메시지에서 “한반도에서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핵분열성 물질의 존재 및 확산 위험, 핵·미사일 프로그램 추구 등 한반도를 불안정하게 하고 역내 미군과 동맹 및 무역 파트너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북한 정부의 행동 및 정책은 계속해서 미국의 국가안보, 외교정책, 경제에 이례적이고 비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 정부의 기타 도발적이고 정세를 불안정하게 하며 억압적인 행동과 정책” 역시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이에 따라 나는 행정명령 13466호로 선포된 북한과 관련된 국가비상사태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2008년 첫 대북제재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북한을 국가비상사태 대상으로 지정한 이후 매년 이를 연장했다. 미 대통령이 대북 국가비상사태의 효력을 연장하려면 근거 법률인 ‘국가비상사태법’의 일몰 규정에 따라 매년 6월 말에 의회에 통보하고 관보에 게재해야 한다. 올해 들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빈도가 증가했고, 7차 핵실험 가능성도 있다. 특히 군사 정찰위성 발사 실패에 이어 재발사를 공언하면서 국제사회가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에 사전 통보 없이 군사위성을 발사하면 요격할 것이냐는 질문에 “지난 1∼2주간 위성 발사 등 북한의 행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의 방어 약속은 북한의 계속되는 불안정 조치에 흔들리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러시아 공군이 ‘오합지졸’이 된 이유 4가지 [밀리터리 인사이드]

    러시아 공군이 ‘오합지졸’이 된 이유 4가지 [밀리터리 인사이드]

    공군이 아닌 ‘지상작전 지원군’ 역할지역 군관구에 주도권…통합 작전 불가부실한 훈련과 무기…시대 뒤떨어진 교리 한국 공군, ‘압도적 공중우세’ 준비해야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러시아가 압도적 전력으로 전쟁 초기에 우크라이나 정부의 항복을 받아낼 것으로 예측됐지만, 상황은 정반대로 흘렀습니다. 불과 이틀 만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까지 전진한 러시아군은 “1주일 안에 우크라이나를 굴복시킬 수 있겠다”며 콧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러나 두 달 뒤 12배 전력을 보유한 러시아군은 망신창이가 된 채 후퇴했습니다. 군사력 세계 2위인 초강대국이 ‘다윗의 돌팔매질’을 견디지 못 하고 패배하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렸습니다. 베트남전은 밀림이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드넓은 평야로 이뤄진 우크라이나는 환경적인 변수가 거의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군 내부의 문제를 찾아내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특히 ‘오합지졸’이라는 평가를 받은 러시아 공군에 주목했습니다. 그들의 실패를 통해 우리가 얻어야 할 교훈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18일 김홍석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의 분석을 바탕으로 러시 공군이 오합지졸이 된 이유를 살펴봤습니다.●공군 지휘부가 없다? ‘지역 군관구’가 지휘 러시아 공군 실패 이유 첫 번째는 ‘엉성한 지휘 통제 체계’에 있었습니다. 러시아는 제정러시아 때부터 1명의 지휘관이 모든 군을 이끄는 것을 꺼렸다고 합니다. 최고 사령관의 반란이 정부 전복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드넓은 영토로 이뤄진 러시아의 입장에선 당연한 조치였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각 지역 군관구별로 항공 작전을 짜게 했는데, 이것이 큰 혼란을 불렀습니다. 최전선의 육군이 전진할 때도 공군은 지역별로 다른 지시를 받다보니 통합된 작전이 이뤄질리 없습니다. 심지어 러시아군 총사령관이 2022년 10월 세르게이 수로비킨으로 교체된 뒤 올해 1월에는 게라시모프로 바뀌는 등 수뇌부 교체가 이어지면서 혼란이 더욱 극심해졌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시대에 뒤떨어진 교리와 기획’입니다. 러시아군은 공군을 ‘지상군의 공중포대’ 쯤으로 여깁니다. 육군이 중심인 각 군관구 사령관은 공군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당연히 자신이 담당하는 지역 지상군 화력 강화에 몰두할 수 밖에 없고, 공군력 강화는 뒷전이 됩니다. 그래서 서방이 대규모 공군력으로 침공해 올 경우에 대비해 방공망 확충에만 골몰했습니다. 이것을 ‘공중거부’라고 합니다. 러시아는 ▲항공기 요격 ▲미사일 방어 ▲미사일 타격 등 3가지에 투자를 집중했습니다.반면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모든 작전의 위에 ‘공중우세’를 뒀습니다. 공중에서 압도적 우세를 확보하지 않으면 절대로 전면전에 나서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투기와 폭격기, 미사일 등을 활용한 지상군과의 통합작전을 수십년간 갈고 닦아왔습니다. 그런 준비는 1991년 걸프전, 2001년 아프간전, 2003년 이라크전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실수로 추락·격추…대규모 공군훈련 전무 러시아 공군이 실패한 세 번째 이유는 ‘부실한 훈련’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전 직전 러시아 공군 조종사의 훈련시간은 평균 100시간에도 못 비쳤습니다. 미국 등 서방국가의 훈련시간은 최소 180시간, 평균 220~240시간으로 훨씬 깁니다. 러시아 공군은 심지어 보조로 활용할 수 있는 ‘비행 시뮬레이터’도 부족해 기량 향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구소련 붕괴 후 공군 조종사들이 지속적으로 민간항공사로 이직하는 현상도 숙련 조종사 확보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입니다.지난해말까지 러시아 전투기, 헬기 등 항공기 60여대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부분은 우크라이나 구형 방공망 시스템에 의해 파괴된 것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조종사 실수, 기술 결함으로 Su-25, Su-30, Su-34 등의 주력기가 추락하는 등 공군 피해는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공군은 대규모 공군훈련을 실시한 경험도 없습니다. 매년 군관구별 지상군 화력지원 훈련을 하는 게 전부입니다. 전투기 1기가 단독 훈련을 하는 게 대부분이고 2기 이상이 훈련하는 임무는 25% 미만, 6기 이상의 편대군 훈련은 아예 전무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마지막으로 ‘부실한 항공기 성능’도 큰 문제입니다. 미국이 최신 스텔스기인 F-22와 F-35를 개발한 반면 러시아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최근엔 중국이 J-20 스텔스기를 먼저 개발해 치고 나가는 상황입니다. 러시아 전투기는 PESA(수동전자주사배열) 레이더를 사용해 AESA(능동전자주사배열) 레이더가 이미 보편화된 미국 등 서방 전투기에 비해 훨씬 성능이 뒤떨어집니다. 연료와 무장탑재량이 많은 장점도 있지만, ‘레이더 반사면적’(RCS)이 상대적으로 커 방공망을 회피하는 능력은 떨어집니다. ‘도그 파이트’(근접 전투)엔 강하지만, 장거리 교전엔 뒤떨어지는 실력입니다. ●자국산 항법장치 대신 美GPS 시스템 쓰다 ‘망신’러시아는 미국의 GPS와 다른 자국의 위성항법체계를 사용하는데, 정밀도가 낮아 자국 전투기 조종사들에게도 외면받을 정도입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한 조종사가 민간 GPS 수신기를 조종석에 단 모습이 포착돼 망신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반도체 부족으로 정밀유도무장을 개발하지 못해 재래식 폭탄을 이용하는 항공기도 많습니다. 김 연구위원은 뒤떨어지는 러시아 공군의 사례를 통해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미 공군의 능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유사시를 대비한 독자적인 ATO(항공임무명령서) 기획체제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유무인 체계와 AI(인공지능), 빅데이터를 고려한 새로운 전술체계와 표적식별 기술도 마련해야 합니다. 또 무인기와 조종사 유출인력을 고려한 조종사 양성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은 물론 다국적 훈련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곁들였습니다. 정밀유도무기 재고량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비행기지 방어전략에 대한 철저한 재점검도 필요합니다. 허술한 러시아 공군의 모습을 교훈삼아 우리는 한 발 더 나아가야 합니다.
  • 우크라 중부도시에 러 공습…민간인 11명 사망

    우크라 중부도시에 러 공습…민간인 11명 사망

    러시아가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아파트에 공습을 가해 11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크리비리흐시 재난당국은 이날 벌어진 러시아 공습으로 인해 아파트에서 4명, 창고건물에서 7명 등 1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완료된 가운데 화상으로 중태에 빠진 2명을 포함해 부상자도 25명에 달했다. 재난당국은 공습을 받은 창고는 민간기업이 탄산음료 등을 보관하기 위해 쓰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올렉산드르 발쿨 크리비리흐 시장도 공격받은 곳 중 어느 곳도 군사적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크리비리흐시 당국은 이날 오전 러시아가 지역의 아파트를 미사일로 공격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에서 “러시아 살인자들이 주거 건물과 평범한 도시 및 시민을 상대로 한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며 “테러리스트들은 절대 용서받지 못할 것이고, 그들이 발사한 모든 미사일에 대해 책임을 질 것”이라고 비난했다. 크리비리흐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하다.이밖에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 전역에서는 공습경보가 발령됐고, 키이우 지역 군 관계자는 방공망이 키이우를 향해 날아오는 모든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 최고 사령부는 이날 러시아가 발사한 순항 미사일 14기 중 10기, 이란제 드론 4기 중 1기를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자국 매체 전쟁 담당 기자, 군사 블로거 및 텔레그램 채널 운영자들과 간담회에서 “우크라이나가 지난 4일 반격 작전을 시작했고 현재도 진행 중”이라며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지금까지 서방이 제공한 장비의 25~30%를 손실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우크라이나군이 전차 160대를 손실한 반면, 러시아는 54대만 손실했고 이들 중 일부는 수리가 가능한 정도의 손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전체 병력 손실 역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10배에 달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또한 “우크라이나군 사상자 중 전사자와 부상자의 비율이 50대 50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우크라이나군의 손실은 재앙에 가깝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4개 방면으로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어느 곳에서도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영상] 민간인이 무슨 죄…러軍 ‘젤렌스키 고향’에 있는 아파트 공습

    [영상] 민간인이 무슨 죄…러軍 ‘젤렌스키 고향’에 있는 아파트 공습

    러시아가 13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의 민간인 거주 아파트를 공습해 최소 6명이 목숨을 잃었다.  로이터 등 외신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州) 크리비리흐시(市) 올렉산드르 빌쿨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의 공습 사실을 알리면서 “불행하게도 이미 6명이 숨지고 최소 25명이 다쳤다”며 “건물 잔해에 매몰된 주민을 구조 중”이라고 적었다.  크리비리흐시 주민들은 미사일 공습 중 최소 두 차례의 폭발음을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크리비리흐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살인자들이 주거 건물과 평범한 도시, 시민을 상대로 한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러시아는 이번 전쟁에서 발생한 민간인 피해에 대해서는 일절 부인하고 있다. 모든 공습의 목표물은 민간인과 민간시설이 아닌 군사적 시설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형사재판소(ICC)는 러시아군에 대한 명령권을 가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민간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보고 전쟁범죄 혐의를 적용한 상태다. 고의로 민간 시설물을 공격하는 것은 전쟁범위 행위로 해석됨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지난해 10월부터 우크라이나내 수도와 가스, 발전소는 물론이고 민간인이 거주하는 지역의 주택과 아파트도 꾸준히 타격했다.  이에 국제형사재판소는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전쟁범죄 혐의가 있다며 푸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우크라 전역에 공습경보…수도 키이우에도 미사일 쏟아져 한편, 13일 오전 우크라이나 전역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우크라이나군 최고 사령부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향해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14기, 이란제 드론은 4기다.  우크라이나군은 방공망을 활용해 순항미사일 14기 중 10기를 드론 4기 중 1기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서방이 지원하는 각종 무기들을 조합해 대공 방어망을 구축‧운영 중이다.  우크라이나 수도 및 주요 지역에는 미국이 지원한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엇, 미국과 노르웨이가 지원한 지대공미사일 방공시스템 나삼스(NASAMS),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지원한 SAMP/T 등의 대공무기가 배치돼 있다. 해당 무기들을 담당하는 병력도 수백 명에 달한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지난 1일 우크라이나 공군 발표를 인용해 “최근 미사일과 드론 요격률이 90%에 달하며 특히 탄도 미사일은 100% 요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 푸틴, 보고 있나…우크라 대반격 ‘일등공신’은 이것 [우크라 전쟁]

    푸틴, 보고 있나…우크라 대반격 ‘일등공신’은 이것 [우크라 전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대반격’을 공식화한 가운데, 미국이 제공한 ‘패트리엇’이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 초기 성과를 거두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에서 개발한 패트리엇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 첨단 항공기, 순항 미사일을 모두 요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지대공 미사일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패트리엇은 지난달 16일 약 200㎞ 떨어진 거리에서 러시아군의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 6기를 포함한 다양한 미사일을 탐지하고 이를 요격했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국방장관은 이날 트위터에서 “우크라이나 공군이 또 다른 믿을 수 없는 승리를 거뒀다”면서 “간밤에 우리 방공군은 러시아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 6발 등 총 18발의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말했다.  푸틴과 러시아의 ‘자랑’으로 불리는 킨잘은 최고 속도가 음속 10배(마하 10), 최대 사거리는 약 3000㎞에 달한다. 그동안 킨잘은 극초음속 비행은 물론이고 회피 기동 등으로 기존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었다. 이 때문에 푸틴 대통령은 2018년 3월 1일 킨잘의 개발을 직접 발표하며 “천하무적”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극초음속 미사일 한 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5000만~1억 달러(약 600억~1200억원)으로 매우 고가다. 이 때문에 러시아의 킨잘 보유량은 50기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귀하디 귀한’ 킨잘이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속절없이 힘을 못 쓰는 배경에는 패트리엇이 있다는 분석이 이미 지배적이었다. 전문가와 외신들은 패트리엇이 전장의 분위기를 역전시키는 동시에 우크라이나군이 대반격에서 초기 성과를 거두는데에도 패트리엇이 지대한 역할을 했다고 분석한다.  현재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패트리엇 시스템은 총 2개 포대이며, 미국과 독일이 각각 한 대씩 지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지대공 방공 미사일 시스템 ‘패트리엇’이 러시아의 최첨단 무기인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막아내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웅이 됐다”면서 “패트리엇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을 잇따라 막아내고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 작전을 지원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푸틴의 자랑’을 박살낸 패트리엇, 비결은? 패트리엇 제작사인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언 최고경영자(CEO) 그레그 헤이즈는 “우크라이나가 패트리엇의 소프트웨어를 조정해 요격 미사일이 설계된 것보다 두 배 빠르게 비행하도록 함으로써 극초음속 미사일을 추적하고 파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0년간 패트리엇의 꾸준히 성능이 개선됐으며, 현재 버전은 개발 당시인 1980년대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패트리엇의 ‘맛’을 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추가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과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우월한 공군력에 취약한 우크라군 최전선 부대뿐 아니라 전국 도시의 주요 기간시설과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패트리엇을 원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요청에 긍정적인 응답을 내놓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일 우크라이나에 21억 달러(한화 약 2조 7000억 원) 상당의 추가 지원을 약속했는데, 패트리엇 시스템이 1순위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젤렌스키 “강한 러 공군력, 패트리엇 50기 원해…큰나라 중국 역할 필요”

    젤렌스키 “강한 러 공군력, 패트리엇 50기 원해…큰나라 중국 역할 필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 탈환을 목표로 하는 대반격 작전 개 준비가 끝났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 만난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리가 성공할 것이라고 강력히 믿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반격에 앞서 더 많은 서방 무기 지원을 원했지만 여의치 않았음을 에둘러 시사했다. 그러면서도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움직일 준비가 돼 있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확실한 것들을 가지고 싶지만, 몇 달을 기다릴 수는 없다”며 대반격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지상군이 동남부 일부를 장악하려 싸우는 러시아군보다 더 강하고 동기부여도 잘 된다”며 승리를 확신했다. 다만 대반격 작전 성공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다”며 “솔직히 말해 완전히 다른, 다양한 방식으로 갈 수 있다”고 했다. WSJ은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대반격 성공에 대한 전망을 ‘시간이 좀 걸리고 엄청난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는 경고로 누그러뜨린 것이라고 풀이했다. “대반격 준비 끝났다”면서도 시간·비용 단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해를 넘겨 2년차에 접어든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작년 말부터 전세를 뒤집을 대반격 준비에 공을 들였다. 최근에는 러시아의 탄약고나 물자 수송로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고, 드론으로 러시아 본토까지 겨냥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주에서 발생한 ‘러시아자유군단’(FRL)의 무력 공격 배후에도 우크라이나가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땅이 진창으로 변하는 라스푸티차 시즌과 무기 지원 지연이 겹쳐 애초 예상한 ‘춘계 대반격’은 물 건너갔지만, 땅이 굳고 전력 보강이 이뤄지면서 대반격 여건 조성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달 말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군이 언제 진군할지 결정했다면서 임박한 대반격을 예고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WSJ 인터뷰에서도 대반격 개시 준비가 끝났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러시아 공군력의 우월성을 경계했다. 러시아 공군력 인정 “더 많은 패트리엇 필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강한 공군력을 인정하는 한편, 우크라이나의 빈약한 방공망 때문에 대반격 작전에서 “다수의 병사들이 사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공군 폭격에서 시민과 최전방 부대를 보호할 더 많은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체계 지원을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왜 그들(서방)은 생명을 보호하고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도울 수 있는 더 진보된 무기를 물방울처럼 (조금씩) 공급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견디지 못하면 그 짐승, 그 야수는 정복에 대한 미각을 더 키워나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요격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패트리엇을 50기까지 확보하고 싶다고 밝혔다. WSJ은 대반격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치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또 대반격 결과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군사적 지원 및 외교적 기조의 윤곽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젤렌스키, 美정권교체 촉각 “트럼프 이해할 수 없어” 실제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WSJ 인터뷰에서 내년 미국 대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정부가 들어설 것 우려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더 나은 방향으로 변할 수 있지만 그 반대일 수도 있다”며 공화당으로의 정권교체가 원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감정적 애착을 가지고 지지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믿을 수 없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달 초 나이절 파라지 영국 브렉시트당 전 대표와 진행한 인터뷰 발언을 언급하며 “이해할 수 없다”고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인터뷰에서 “내가 대통령이라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하루 안에 끝낼 것이다. 24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 임기 중 본격적인 침공이 이뤄졌다면 그가 어떻게 행동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우크라 나토 가입 신호 없으면 7월 회의 참석 의미 없어” 그는 오는 7월 11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연례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가입 문제가 명확히 다뤄져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위한 확실한 길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나토 회원국이 러시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우크라이나의 가입을 꺼리고 있다며 “전쟁 중 가입은 어렵더라도 전쟁이 끝난 뒤에는 회원국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의에서 나토 가입에 관한 긍정적 신호가 없다면, 우크라이나가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긍정적 신호가 있을 것 같나’라는 질문에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1일 몰도바 불보아카에서 열린 유럽정치공동체(European Political Community·EPC) 2차 정상회의에서도 나토 가입 의지를 재천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와 관련해 “서방 군사동맹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면 (우크라이나는) 언제든지 (나토에) 가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월 ‘뮌헨안보회의’ 화상 연설을 통해서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촉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WSJ은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나토 가입을 신청했으나 미국은 그 문제에 대한 논의를 피하며 대신 우크라이나의 군사 및 안보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부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중국에 러시아 억제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중국은 러시아보다 더 크고 강력한 국가다. 평화 중재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런 나라(중국)가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수수방관해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다만 “중국의 의견을 경청할 준비가 돼 있지만 영토 포기와 관련된 제안은 그 어떤 것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 NYT “北 핵탄두 소형화와 미사일 기술 진보, 한미에 걱정 거리”

    NYT “北 핵탄두 소형화와 미사일 기술 진보, 한미에 걱정 거리”

    미국 유력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핵과 미사일 기술 진전을 심층 보도하며 이런 북한의 움직임이 한국을 비롯해 주변 국가들과 미국에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NYT는 ‘북한의 최신 핵 관련 주장이 왜 경각심을 높이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개발, 순항미사일과 수중드론을 이용한 핵공격 기술, 최근 실패한 군사정찰위성 문제 등을 상세히 짚었다. 신문은 “핵탄두 소형화와 고체연료 미사일 선전이 완전히 검증된 것은 아니지만, 북한의 이런 주장은 이웃 국가들과 미국에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며 북핵 개발을 억제하려는 한미의 노력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국영 매체를 통해 공개한 전술핵탄두 ‘화산-31’과 고체연료를 이용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KN-23, KN-24, KN-25 등의 시험발사가 주요 사례로 언급됐다. 소형 핵탄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장착해 한국, 일본과 두 나라에 있는 주한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어 동북아 국가들의 염려를 키운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고체연료를 사용해 발사에 걸리는 시간이 짧고 기습적으로 쏠 수 있어 한국과 미국의 미사일 요격망을 피하기 쉽다는 사실이 우려스럽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북한은 단거리뿐 아니라 지난 4월에는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8형을 시험발사했다. 또 탄도미사일 외에 순항미사일, 수중드론, 극초음속 무기 기술 개발을 통해 핵공격 수단을 다각화, 미국과 그 동맹들에 대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NYT는 분석했다. 그러나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술이 아직 완성 단계에 이른 것은 아니다는 점을 덧붙였다. NYT는 북한이 ICBM을 정상 각도로 발사해 실제로 북미 대륙을 타격할 수 있을지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고, 대기권 재진입 기술에도 의문부호가 붙는다고 평가했다. 또 정찰위성은 이런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해 북한의 ICBM 기술 완성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최근 위성 발사에 실패했다는 사실은 아직 갈 길이 남았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한편 북한의 최근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도에 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가 예상대로 ‘빈손’으로 끝났다. 안보리는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비확산 문제에 관한 공개회의를 열었으나, 규탄 성명이나 추가 제재 결의안 채택과 같은 공식 대응에는 합의하지 못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31일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한 발사체 ‘천리마-1형’을 발사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발사는 실패로 돌아갔으나, 사실상 장거리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로버트 우드 주유엔 미국대표부 차석대사는 중국과 러시아가 “ 탄도미사일 발사와 합법적이고 방어적인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동등한 것처럼 거짓 비교한다”면서 “미국과 동맹국들을 제외한 두 이사국이 가만히 앉아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시카네 기미히로 주유엔 일본대사는 “실패 여부와 관계 없이 안보리가 금지한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결의 위반”이라며 “우주 공간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논의가 아니다. 우리의 침묵은 규칙을 위반한 나라가 마음대로 행동하게 부추길 뿐”이라고 말했다. 황준국 주유엔대사도 “위성 대신 핵탄두를 탑재하면 핵무기가 되는 것”이라면서 “실패한 발사라고 해서 안보리가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등 도발 행위가 한미의 위협에 따른 방어적 조치라는 취지로 북한을 감쌌다. 겅솽 주유엔 중국대표부 부대사는 “오늘의 한반도 상황이 아무 이유 없이 벌어진 것은 아니다. 북한의 행동뿐 아니라 모든 당사자의 언행을 함께 봐야 한다”라며 미국을 겨냥한 뒤 “북한의 정당한 안보 우려는 오랫동안 미해결 상태”라고 반박했다. 안나 에브스티그니바 러시아 차석대사도 “점점 늘어나는 한미일의 군사 활동이 동북아에서 파괴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긴장의 악순환이 계속되는 근본 원인은 소위 확장억제라는 개념 하에 미국과 그 동맹들이 대북 압력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한미 연합훈련의 세부 내용을 언급한 뒤 워싱턴 선언에 대해서도 “군비 경쟁을 자극하고 더 많은 긴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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