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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렌스키, 모스크바 드론 공격 뒤 “전쟁이 러시아로 되돌아간다”

    젤렌스키, 모스크바 드론 공격 뒤 “전쟁이 러시아로 되돌아간다”

    최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드론 공습 빈도를 늘리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전쟁이 일상에서 무뎌진 러시아인들에게 전쟁의 공포를 일깨워주려고 모스크바를 타격했다”며 한 방을 먹였다. 가디언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모스크바에 드론 공습이 이뤄진 뒤 30일(현지시간) 화상연설에서 “우크라이나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으며 전쟁은 점차 러시아의 영토, 상징적인 중심지와 군사 기지로 돌아가고 있다”며 “이것은 피할 수 없고, 자연스럽고, 절대적으로 공정한 일”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드론 3대 중 1대는 모스크바 근처 오딘초보에서, 나머지 2대는 모스크바 상업지구에서 요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에 드론 테러를 감행한 건 7월 중 네 번째, 이번 주에만 세 번째다. 우크라이나 드론이 공습을 가한 곳은 모스크바 국제 비즈니스센터(MIBC) 내 42층, 33층, 22층짜리 3개 타워로 구성된 현대식 주상복합 건물 ‘IQ 쿼터’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건물의 5층, 6층이 파손됐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 리아노보스티는 건물 세입자 중 여러 정부 기관이 포함되어 있으나 사상자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최근 모스크바를 겨냥한 드론 공격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전쟁이 멀게 느껴지는 러시아인들에게 충격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모스크바뿐 아니라 러시아에는 항상 무언가가 날아다니고 있다. 전쟁을 걱정하지 않던 사람들도 이젠 전쟁의 피해를 우려한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군대는 정찰 이상의 목적으로 무인 항공기를 점점 더 많이 배치하고 있다. 특히, 모스크바는 나흘 전에도 드론 공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4일 러시아 국방부 근처 건물을 포함해 상업용 건물 두 채를 타격했다.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를 총괄하는 미하일로 페도로프 디지털혁신부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군대를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몰아내기 위한 여름 반격을 강화함에 따라 더 많은 드론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드론은 이날 크림반도에도 공격을 감행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크림반도 상공에서 발견된 25대의 우크라이나 드론 중 16대를 방공망이 격추했고, 9대는 전자 장비로 신호가 교란된 뒤 흑해에 추락했다”고 맞받아쳤다.
  • 젤렌스키 “전쟁이 러시아 영토로 돌아가고 있다. 우크라 점점 강해져”

    젤렌스키 “전쟁이 러시아 영토로 돌아가고 있다. 우크라 점점 강해져”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드론 공격이 가해진 얼마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쟁이 러시아 영토로 돌아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발발 522일째인 30일(현지시간) 서부도시 이바노-프랑키우스크에서 진행한 화상연설을 통해 “전쟁이 러시아 영토로, 상징적인 중심지와 군사 기지로 돌아가고 있는데 이는 피할 수 없고, 자연스럽고, 절대적으로 공정한 과정”이라며 “러시아의 침략은 전장에서 파산했다”고 주장했다고 자국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이 전했다. 그는 다만 ‘전쟁이 러시아 영토로 돌아간다’는 발언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원래 그는 은유적인 표현을 즐겨 쓰곤 했다. 드론 공격을 자인하는 것 같은 것과는 거리가 있어 보였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크렘린궁 뿐만아니라 압박을 높여야겠다는 확신을 갖는 것처럼 보였다고 영국 BBC는 지적했다.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요즘 모스크바를 비롯한 러시아 곳곳엔 항상 뭔가 날아다니는 게 생겼다”며 “이제 전쟁은 이를 걱정하지 않는 이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당국은 (드론을) 전부 요격했다고 말하면서 이런 상황을 애써 못 본 척하길 원하지만, 뭔가는 실제로 타격을 가한다”고 덧붙였다. 미하일로 페드로우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은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수복하는 반격 과정에 드론 공습이 더 자주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혁신부는 우크라이나 부대에 보급될 드론 조달 계획을 감독한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부터 러시아에 빼앗긴 동부와 남부지역뿐만 아니라 2014년에 강제 병합당한 크림반도까지 되찾겠다며 사실상의 대반격에 나섰다. 모스크바를 겨냥한 드론 공격까지 감행했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저지했지만, 경비원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날 러시아 타스통신은 국방부를 인용해 모스크바를 공격하려던 우크라이나 드론 3대를 격추했다고 전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날 오전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오늘 밤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이 있었다”며 “시내 건물 2곳의 벽면이 약간 파손됐다. 사상자는 없다”고 말했다. 모스크바는 우크라이나 국경으로부터 500㎞가량 떨어져 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모스크바에 대한 공격은 드물었으나, 최근에는 드론 공격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이달 초에는 드론 5대가 모스크바 남쪽 외곽 브누코보 국제공항 등을 공격했다가 러시아군 방어망에 의해 격추됐다고 러시아가 밝혔다. 지난 24일 모스크바 시내 국방부 건물에서 가까운 비거주용 건물 2채가 드론 공격을 받았을 때는 우크라이나 국방 소식통이 우크라이나의 특수작전임을 인정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한 바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소행으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모스크바 드론 공격과 관련, 러시아 본토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다.
  • 한낮에 러시아 항구도시로 날아든 미사일…러군, 드니프로에 미사일

    한낮에 러시아 항구도시로 날아든 미사일…러군, 드니프로에 미사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에 보복 미사일 공격을 가해 적어도 9명이 다쳤다는 내용을 반영해 29일 오후 4시 10분쯤 손질합니다. 오데사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흑해 연안 도시들이 연일 포화에 휩싸인 가운데 28일(현지시간) 러시아 항구 도시를 향해서도 미사일이 날아들어 흑해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군은 당장 드니프로에 보복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스푸트니크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러시아 서남부 항구도시 타간로그를 향해 미사일이 날아오다가 요격돼 20명이 파편에 맞아 다쳤다고 러시아 당국이 밝혔다. 이 미사일을 우크라이나가 쏜 것이 맞다면 개전 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를 향해 미사일을 날린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바실리 골루베프 로스토프주 지사는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에서 “로스토프주 타간로그 도심에서 미사일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했으나 사망자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사일 파편이 떨어져 15명이 다쳤으며, 시내 미술관의 벽과 지붕, 카페, 주거용 건물, 차고 등이 손상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가 S200 대공미사일을 공격용으로 변형해 타간로그 주거지역에 테러 공격을 벌였다”며 “이 미사일은 러시아 방공망에 의해 공중에서 요격됐고 잔해들이 시내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날 타간로그 외에 아조프에도 미사일이 날아와 격추됐다. 러시아 국방부는 추가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2차 테러를 감행했다”며 “해당 미사일은 로스토프주의 아조프 지역 인근에서 방공망에 요격됐고 잔해는 공터에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서남부 로스토프주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루한스크주와 국경을 맞대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한 후방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타간로그와 아조프는 로스토프주의 주도이며 핵심 군시설이 있는 로스토프나노두와 멀지 않은 곳이다. 타간로그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불과 40㎞ 정도 떨어진 항구도시다. 지난해 2월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러시아 도시들에서는 에너지 시설이나 무기고를 겨냥한 드론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 본토를 향해 미사일이 날아온 첫 사례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AFP 통신 또한 우크라 접경 러시아 역내로 드론이나 포탄이 아닌 미사일이 날아든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고 짚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 책임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길 꺼리고 있으며, 이번 공격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보좌관은 폭발의 원인이 러시아 방공망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바로 보복을 다짐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번 공격에 맞서 러시아가 엄중한 보복 조처를 할 권리가 생겼다”면서 “민간 시설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범죄 행위를 강력 규탄한다.국제사회에 우크라이나가 테러리스트 수법을 쓴 것을 규탄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이 이날 저녁 동부 드니프로 시에 있는 두 건물을 타격해 두 어린이를 비롯해 적어도 9명이 다쳤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취재진이 주거용 타워의 위층에서 두 건물이 거의 완벽하게 파괴된 것을 눈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 건물은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소유였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직접 확인하며 “러시아 미사일 테러”라고 규탄했다. 지역 지도자 세르히이 리삭은 14세와 17세 두 청소년이 부상자 중에 있다고 말하면서 집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날 저녁 8시 30분쯤 미사일이 떨어졌으며 사망자는 없다고 했다. 보리스 필라토프 드니프로 시장에 따르면 이번 공습은 SBU 건물을 겨냥한 세 번째 공격이었다. 다만 두 건물 모두 비어 있는 상태였으며 주거용 건물은 최근 완공돼 판매를 앞두고 있어서였다고 했다.
  • 러 본토 심장, 우크라 드론에 뚫린 이유…푸틴 관저도 위험할 수 있다[핫이슈]

    러 본토 심장, 우크라 드론에 뚫린 이유…푸틴 관저도 위험할 수 있다[핫이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드론 공격을 가해 이중 한 대가 러시아 국방부 본부청사 인근에 떨어졌다. 러시아 군 당국은 우크라이나군이 날린 드론 2개를 전자 잼밍으로 추락시켰다고 발표했지만, 러시아의 방공망이 뚫린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실제로 지난 4일에도 드론 5대가 모스크바 한복판을 공격했다. 당시에도 러시아군은 드론 5대 중 4대를 모스크바 외곽에서 방어망을 이용해 추락시켰지만, 수도가 우크라이나에 완전히 노출됐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24일 “러시아 국방부 옥상에 설치된 ‘판치르 시스템’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완벽히 막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우크라 “러시아군 방공망의 취약성 드러나” 이나트 대변인이 언급한 판치르S1 시스템은 러시아가 개발한 야전 방공 시스템이다. 러시아 육군의 대공포와 지대공 미사일의 복합 방어체계로, 모스크바 인근에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관저에도 배치돼 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 1월 모스크바 인근 노보-오가레보에 있는 관저에 판치르 S1 방공 시스템을 배치했다. 우크라이나의 드론이나 미사일 공격을 막아내기 위함이다.  그러나 과거에도 판치르S1 시스템의 방공 능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있었다. 2020년 터키와 시리아가 교전할 당시, 터키는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가 시리아에 지원한 판치르S1을 폭격하는데 성공했다. 당시에도 군사 전문가들은 판치르S1이 터키의 드론 공습을 막지 못한 것에 의문을 보였다. 우크라이나의 이번 모스크바 드론 공습 이후,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판치르 시스템은 (시스템이 설정한) 높이 위의 물체에만 (요격미사일 등을) 발사할 수 있어, 모스크바 중심부에 배치돼 있어도 취약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론이나 다른 항공기가 더 낮게 날 경우 판치르 시스템이 이를 어떻게 막을지 궁금할 뿐”이라면서 “심지어 판치르 방공시스템은 시스템이 배치돼 있는 건물을 공격하는 드론은 막을 수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뉴스위크는 “러시아의 첨단 미사일 방어체계인 S-400 등이 판치르 시스템보다 훨씬 강력한 화력을 가지고 있지만, 모스크바 같은 도심에 배치하기에는 S-400보다 판치르 시스템이 더 적합하다”면서 “판치르 시스템은 근거리에서 사용하도록 설계되었으며, 7㎞ 범위에서 고속 공대지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대공포와 미사일을 혼합한 시스템이며, 최대 20㎞ 떨어진 전술 항공기를 요격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 러시아 본토 드론 공격 시인…미국 입장은? 2022년 2월 24일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온 미국은 확전 우려를 이유로 러시아 본토 공격에 대해서는 지원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그러나 미국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는 이번 모스크바 드론 공격의 주체임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 통신에 따르면 한 우크라이나 국방 소식통은 24일 “오늘 모스크바 드론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정보기관의 특수작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모스크바 드론 공격과 관련 러시아 본토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반적으로 말해 우리는 러시아 내부의 공격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한반도는 며칠 내 전쟁 가능 지역” 美합참의장 일본 인터뷰

    “한반도는 며칠 내 전쟁 가능 지역” 美합참의장 일본 인터뷰

    미국 합참의장, 국방부서 일본 매체 인터뷰“김정은 예측 불가능” 한반도 불확실성 지적북 도발에 한미일 3국 공동대응옵션 강조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미국과 일본, 한국의 공동대응 필요성이 두드러졌다고 언급했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밀리 합참의장은 지난 20일 미국 국방부에서 일본 매체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밀리 합참의장은 지난 12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연구·개발을 위한 실험”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북한 선택에 따라 미국(본토)을 사정권에 두고 공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 의미심장한 실험이었다”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이번 ICBM 실험으로 미국과 일본, 한국의 공동대응 필요성이 더 두드러졌다고 강조했다. 밀리 합참의장은 “우리는 3국 모두가 북한의 어떤 도발도 3국이 공동으로 대응하는 일련의 공동대응옵션을 원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기껏해야 예측 불가능한 지도자”라고 평가하며 한반도 불확실성을 지적했다. 밀리 합참의장은 “한반도는 세계에서 항상 높은 즉시 대응 태세를 유지해야 하는 곳 중 하나이며, 상황에 따라 며칠 안에 전쟁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라고 경고했다. 중국군에 대해서는 “육해공과 우주, 사이버 영역에서 미국에 도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매우 강력한 군사력을 개발하고 있다”고 그는 언급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대만 관련을 제외하고도 태평양에서 모든 예측하지 못한 사태 대응에 일본 자위대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대만 방위에 관여할지는 미일 정치 지도자가 판단할 문제”라고 밀리 의장은 말했다. ‘핵 사용’ 위협하더니 북, 순항미사일 기습발사 한편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의 부산 기항이 핵무기 사용조건에 해당한다고 위협한 북한은 주말 새벽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순항미사일을 기습발사하며 도발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22일 “우리 군은 오늘 오전 4시쯤부터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현재까지 이번에 발사한 순항미사일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번 미사일이 화살-1형 또는 화살-2형이 맞는다면 전술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며 한반도 전역과 주일 미군기지를 겨냥한 실제 핵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과시하려 한 것으로 추정된다. 순항미사일은 저고도로 비행하고 궤도를 바꿀 수 있어 탐지와 추적, 요격이 어려운 무기다. 미 전략핵잠수함 부산 기항북 ‘핵무기 사용조건’ 주장 북한은 지난 20일 강순남 국방상 명의로 담화를 내고 미국 SSBN의 부산 기항 등 “전략자산 전개의 가시성 증대가 우리 국가핵무력정책법령에 밝혀진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북한은 작년 9월 8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핵무력 정책에 대하여’라는 11개 항의 법령을 채택했다. 2013년 2월 12일 제정한 ‘자위적 핵보유법’과 달리 작년 법령은 북한의 핵 교리가 ‘억제에 기반한 핵’에서 ‘사용을 전제한 핵’으로 전환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됐다. 법령에는 핵무기 운용의 목표와 수단, 지휘 통제 등의 계획도 보다 구체적으로 담겨 있었다. 특기할 대목은 ‘핵무기 사용 5대 조건’이었다. 5대 조건은 ▲첫째, (북한에 대한) 핵무기 또는 기타 대량살육무기 공격이 감행됐거나 임박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둘째, 국가지도부나 국가 핵 무력 지휘기구에 대한 적대세력의 핵 및 비핵공격이 감행됐거나 임박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셋째, 국가의 중요전략적 대상들에 대한 치명적인 군사적 공격이 감행됐거나 임박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넷째, 유사시 전쟁의 확대와 장기화를 막고 전쟁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작전상 필요가 불가피하게 제기되는 경우 ▲다섯째, 기타 국가의 존립과 인민의 생명안전에 파국적인 위기를 초래하는 사태가 발생해 핵무기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 조성되는 경우다. 사용조건을 엄밀하게 보면 매우 포괄적이고 주관적인 판단이 가능하게 돼 있으며, 이를 토대로 사실상 자위용뿐 아니라 ‘선제 핵무기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국가에 대한 핵무기 공격이 감행되었거나 사용이 임박하였다고 판단되는 경우 필요한 행동 절차 진행을 허용하고 있다”는 북한 강 국방상의 담화는 켄터키함 부산 기항이 위의 5대 조건 중 첫째, 셋째에 부합한다고 본 셈이다. 한미는 지난 18일 서울에서 새로운 확장억제 협의체인 NCG 출범회의를 개최했으며, 같은 날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SSBN 방한은 1981년 3월 로버트 리함(SSBN 601)의 한국 방문 이후 42년 만에 처음이었다. 켄터키함의 부산 기항은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워싱턴 선언’에 따라 전략자산 전개의 가시성 증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의지에서 비롯됐다. 켄터키함은 사거리 1만 3000㎞에 달하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20여기가 실려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 위력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폭의 1000배 이상이다. 켄터키함은 3박 4일의 방한 기간 한국군과 연합훈련을 하지는 않았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켄터키함을 방문했다.
  • 우크라, 집속탄 사용하기 시작…러, 오데사 사흘째 폭격 中 영사관 손상

    우크라, 집속탄 사용하기 시작…러, 오데사 사흘째 폭격 中 영사관 손상

    미국 백악관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집속탄이 전선에 배치돼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0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우크라이나 측으로부터 (집속탄 지원과 관련해) 초기 피드백을 받았고, 그들은 이를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러시아군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해당 사안에 정통한 우크라이나 관리들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요새화된 러시아군 진지를 파괴하기 위해 남동부 전선에서 미국이 제공한 집속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또 우크라이나군이 남동부 최전선 지역 말고도 러시아가 통제 중인 바흐무트 근처에서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러시아군은 동부와 남부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을 저지하기 위해 대전차 및 대인 지뢰와 트립 와이어(인계철선)를 조밀하게 매설하고 있는데 익명을 요구한 우크라이나 관리는 러시아군의 이런 방어선을 돌파하기 위해 집속탄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집속탄은 벙커와 진지를 파괴하는 데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는 또 러시아의 흑해 위협에 맞서 “러시아 항구로 가는 선박은 조심하라”며 맞불을 놨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자정부터 러시아가 통제 중인 항구로 가는 모든 선박은 “모든 관련된 위험”을 떠안게 될 것이라면서 이날 새벽 5시부터는 흑해 북동부와 케르치 해협에서 운항하는 것은 우크라이나에 위험으로 간주돼 금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곡물 수출 거점인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와 미콜라이우에 사흘째 폭격을 이어가 오데사에 있는 중국 영사관 건물이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오데사 지역의 군정 책임자인 올레흐 키페르는 이날 텔레그램 앱에 밤새 러시아의 공격을 받아 창문이 깨진 중국 영사관 건물 사진을 올렸다. 키페르는 “침략자(러시아)는 의도적으로 항구 인프라를 공격하고 있다. 근처의 행정 및 주거용 건물뿐만 아니라 중국 영사관도 손상됐다”며 “이것은 적이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우방국인 중국의 외교 시설에도 피해를 안길 정도로 무차별적인 공격을 이어가고 있음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우크라이나 소식통을 인용해 두 곳을 겨냥한 러시아의 보복 공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최소 27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발사한 순항 미사일 19발과 드론 19대 중 순항 미사일 5발과 드론 13대를 요격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곡물의 최대 수출 항구인 오데사와 미콜라이우의 군사 시설을 타격했다고 여전히 딴소리를 했다. 러시아는 이날 “밤새 오데사 지역의 무인선박 생산 및 저장 시설에 대해 해상 및 공중 기반 무기로 보복 공격을 계속했다”며 “미콜라이우 인근 우크라이나 군대의 연료 및 탄약 저장소 인프라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17일 점령지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가 수중 드론의 공격을 받아 파손되자 이를 우크라이나의 ‘테러’로 규정하고 보복을 공언한 바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을 일방적으로 종료시킨 뒤 의도적으로 곡물 수출 길을 겨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심야 연설을 통해 “러시아군 공습으로 중국에 보낼 예정이었던 곡물 약 6만t이 소실됐다”고 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을 내고 “오데사와 그 밖의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 시설을 상대로 한 러시아의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민간 인프라의 파괴는 국제 인도주의 법률 위반에 해당할 것”이라면서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제 밀과 옥수수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이미 목격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국제 곡물 가격은 연일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CN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밀 선물 가격은 부셸당 737.6센트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3주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 밤하늘 밝힌 우크라 방공망…필사적으로 막아낸 러軍 드론·미사일[포착]

    밤하늘 밝힌 우크라 방공망…필사적으로 막아낸 러軍 드론·미사일[포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에서 발생한 폭발을 우크라이나의 소행이라고 규정한 뒤 우크라이나에 드론 및 미사일 공습을 퍼부었다.  미국 CNN의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크림대교에서 폭발이 발생한 지 약 24시간 후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에서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폭발이 발생했다. 오전 2시경 공습 경보가 울린 뒤 도시 전역에 방공망이 작동했고, 4차례의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공습은 2시간가량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해가 뜨기도 전인 이른 시간, 방공망이 작동한 오데사의 어두운 하늘을 담은 영상을 직접 촬영해 공개했다. 현지에서 이를 목도한 CNN 소속 알렉스 마르쿼츠 기자는 “러시아군이 이틀 연속 우크라이나 오데사를 공습했다. 항구 방향 인근에서 우크라이나의 대공 방어작전이 펼쳐졌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은 한밤중 오데사 상공을 향해 쏟아지는 드론을 요격하기 위한 방공 시스템이 작동하면서 번쩍이는 불빛이 이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오데사를 겨냥한 이번 공격에 대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가 크림대교 공격에 이용한 ‘수상 드론’ 등을 수리하는 오데사 시설을 공습했다”면서 “오데사 인근의 우크라이나군 연료 보급 시설도 성공적으로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올레흐 키페르 오데사 주지사는 “방공망이 여러 차례에 걸쳐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막아냈다”면서 “미사일 위협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데사 일부 민가와 항구 기반 시설이 파괴됐지만, 오데사와 미콜라이우 상공에서 미사일 6발과 드론 31대를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오데사는 우크라이나 남부의 주요 항구도시이며 우크라이나가 주요 곡물을 수출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 요충지로 꼽힌다. 오데사는 지난해 12월에도 러시아군의 대규모 드론 공습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150만 명이 넘는 주민이 한겨울에 정전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보복할 것” 푸틴 대통령의 예고, 현실 됐다 앞서 지난 17일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에서 폭발이 발생하면서 사망자 2명과 부상자가 발생했다. 크림대교의 일부 구간이 처참히 부서졌고, 하루 넘게 통행이 중단됐다.  푸틴 대통령은 크림대교 폭발 뒤 소집한 긴급 대책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정권의 테러 행위”라고 규정한 뒤 “당연히 러시아 측의 대응이 있을 것”이라며 보복을 선언했다. 러시아 대테러위원회(NAC)는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이 수중 드론 2대로 크림대교를 공격했다면서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다.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 폭발과 관련해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다만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인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군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크림대교 폭발은 우크라이나군의 특수작전이었다”면서 “우크라이나 해군이 수상 드론을 공격에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안드리 유소프 우크라이나군 정보국 대변인은 해당 사건과 관련한 논평을 거부하면서도 “크림반도는 러시아인들이 우크라이나 영토 깊숙한 곳으로 군대와 자산을 이동시키기 위한 대규모 병참기지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 보복 직전 오데사 통하던 흑해곡물협정 중단 러시아는 보복 공습이 있기 직전인 17일 흑해곡물협정을 종료하며, 항행 안전보장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공습을 받은 오데사 항구는 흑해에 있으며, 우크라이나 곡창지대에서 수확한 곡물을 담은 수송선은 러시아 흑해함대가 위치한 세바스토폴 등 크림반도 코앞을 가로질러야 한다.  러시아군의 오데사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과 흑해곡물협정 종료 선언이 맞물리면서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식량공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종료 소식이 전해지자 밀을 비롯한 곡물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T) 기준 밀 선물 가격은 3.0%, 옥수수 가격은 1.4% 올랐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7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협정 참가는 선택일 수 있지만 개발도상국과 그 밖의 모든 곳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러시아를 비난했다.  응고지 오콘조 이웨알라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도 자신의 트위터에 “흑해곡물협정은 세계 식량 가격 안정에 매우 중요하다. 가난한 나라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 “푸틴은 참지 않지”…복수 예고하더니 우크라 전역에 공습[핫이슈]

    “푸틴은 참지 않지”…복수 예고하더니 우크라 전역에 공습[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에서 발생한 폭발을 우크라이나의 소행이라고 규정한 뒤 복수를 예고했다. 푸틴 대통령의 ‘복수 예고’는 불과 몇 시간 뒤 현실이 됐다.  미국 CNN의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크림대교에서 폭발이 발생한 지 약 24시간 후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에서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폭발이 발생했다. 오전 2시경 공습 경보가 울린 뒤 도시 전역에 방공망이 작동했고, 4차례의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공습은 2시간가량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오데사뿐만 아니라 헤르손과 자포리자, 도네츠크,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등지에서도 드론 공격이 있었지만, 모두 요격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동북부 하르키우 지역 등 일부에서는 탄도미사일 공격으로 추정되는 공습도 받았다.  올레흐 키페르 오데사 주지사는 “방공망이 여러 차례에 걸쳐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막아냈다”면서 “미사일 위협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공습을 받은 남부 미콜라이우에서는 다소 피해가 발생했다. 올렉산드르 센케비치 미콜라이우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시설 중 하나에 ‘매우 심각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보복할 것” 예고한 푸틴 대통령 앞서 푸틴 대통령은 크림대교 폭발 뒤 소집한 긴급 대책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정권의 테러 행위”라고 규정한 뒤 “당연히 러시아 측의 대응이 있을 것”이라며 보복을 선언했다.  러시아 대테러위원회(NAC)는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이 수중 드론 2대로 크림대교를 공격했다면서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다. 푸틴 대통령이 보복 예고 선언이 있은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우크라이나 전역을 목표로 삼은 러시아군의 공습이 실시된 셈이다.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 폭발과 관련해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다만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인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군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크림대교 폭발은 우크라이나군의 특수작전이었다”면서 “우크라이나 해군이 수상 드론을 공격에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안드리 유소프 우크라이나군 정보국 대변인은 해당 사건과 관련한 논평을 거부하면서도 “크림반도는 러시아인들이 우크라이나 영토 깊숙한 곳으로 군대와 자산을 이동시키기 위한 대규모 병참기지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자꾸만 상처 입는 ‘푸틴의 자존심’ 크림대교 푸틴 대통령이 복수를 예고한 지 단 하루 만에 보복 공습을 가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폭발이 발생한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본토와 크림반도를 연결하기 위해 수 조 원을 들여 만든 유럽에서 가장 긴 교량이다. 크림대교는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핵심 보급로로서, 러시아에게 전술적‧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다. 해당 대교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차량의 수는 4만 대에 달하며, 연간 1400만 명의 승객과 1300만t의 화물이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림대교 및 러시아 본토와 크림대교로 이어진 크림반도는 ‘푸틴의 자존심’이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러시아에 실질적‧상징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이에 지난해 10월 크림대교 폭파 사건 이후 푸틴 대통령이 직접 운전을 해서 크림대교를 통과하고, 보수 공사를 시찰하기도 했다. 이는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유일한 교량인 크림대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 셈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 푸틴 “우크라서 포획한 서방무기 역설계로 新무기 개발”

    푸틴 “우크라서 포획한 서방무기 역설계로 新무기 개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포획한 서방 무기들을 역설계 방식으로 신무기 개발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타스 통신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자국 국영 TV 채널 ‘로시야-1’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전에서 포획한 서방 무기 활용 계획을 설명하며 이같이 소개했다. 그는 “역설계란 표현이 있다”면서 “내부를 들여다보고, 우리나라에서 적용할 뭔가가 있는지 살펴볼 기회가 있다면 그것을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뭐겠나”라고 말했다. 푸틴은 “현대적 기술은 현대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서방 첨단기술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가 2010년대에 개발한 최신 전차 T-90M ‘프로리프’(도약)를 예로 들며 “과장 없이 세계에서 가장 좋은 탱크”라고 자랑한 뒤 “적도 현대적 장비들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포획한 무기들 가운데 어떤 것을 역설계에 이용할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뉴스위크는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독일제 ‘레오파르트’ 전차와 미국이 지원을 약속한 ‘에이브럼스’ 전차 등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네덜란드 군사정보 사이트 오릭스(Oryx)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지금까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8대의 레오파르트 2A4 및 2A6 전차를 잃었다. 에이브럼스 전차의 경우 미국이 올해 초 31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르면 앞으로 몇 주 내에 이 전차들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가 지원받아 전장에 투입했다가 일부가 요격된 장거리 순항미사일 ‘스톰 섀도’도 러시아의 역설계에 이용될 수 있다. 이달 초 러시아 국영 언론은 자국 당국이 우크라이나 남부 점령지 자포리자주에서 요격한 스톰 섀도 미사일을 회수해 연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은 지난 5월 프랑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공대지 장거리 순항미사일인 스톰 섀도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 뒤이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지난 11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이 미사일(프랑스명 ‘스칼프’)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톰 섀도·스칼프 미사일은 사거리가 480㎞ 이상인 첨단 미사일이다. 우크라이나에 지원되는 버전의 사거리가 250㎞ 정도로 조정되더라도 이제까지 지원된 서방 무기 중 가장 먼 곳까지 타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서방 제재를 회피하면서 미사일을 포함한 자체 개발 무기에 서방 부품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안보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의 개리 소머빌 연구원은 뉴스위크에 “러시아가 가장 기본적인 무기 제작에서도 여전히 서방 전자부품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푸틴 자존심’에 날아든 자폭 드론…우크라, 크림반도에 대규모 공습[핫이슈]

    ‘푸틴 자존심’에 날아든 자폭 드론…우크라, 크림반도에 대규모 공습[핫이슈]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점령지인 크림반도의 항구도시 세바스토폴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가했다.  AP통신 등 외신의 16일(이하 현지시간)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군은 자살폭탄 드론 10여 대를 동원해 러시아군의 흑해함대 본부가 있는 세바스토폴을 공습했다. 공개된 영상은 세바스토폴 항구도시를 향해 날아드는 드론을 요격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러시아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어둠에 짙게 깔린 새벽 1시부터 해가 뜬 이후인 오전 8시까지 지속됐다.  특히 우크라이나군이 보낸 공격용 드론 2대는 세바스토폴 항구에 있는 대공포 시설과 발전소 등을 노리고 날아든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드론들은 세바스토폴 항구에 정박해 있는 러시아군 전함에서 발사된 기관총 사격에 파괴됐다.  세바스토폴 러시아 측 주지사인 미하일 라조프하예프는 “세바스토폴에 10건 이상의 드론 공격이 있었다”면서 “도시나 해안 어느 곳에서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요충지 세바스토폴 공습, 크림반도 탈환 위한 수순? 이번에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습을 받은 세바스토폴은 러시아의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세바스토폴은 2014년 러시아가 강제 합병한 크림반도의 항구도시이자, 러시아의 유일한 부동항(겨울에도 얼지않는 항구)이 위치한 지역이다. 세바스토폴에는 흑해함대의 전초기지가 있어 러시아 해군이 지중해와 남대서양, 인도양 등으로 진출할 때 필수적으로 이용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요충지인 크림반도와 크림반도 내의 세바스토폴을 겨냥한 공습을 이어왔다.  지난 4월 29일에는 세바스토폴 유류저장고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했는데, 해당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을 예고한 시점 이후 발생한 사보타주(의도적 파괴행위) 공격으로 의심됐다. 지난해 9월에는 세바스토폴 흑해함대 기지에 대한 해상드론 공격도 있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뒤 1년 넘게 항전 중이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동부 지역은 물론이고 빼앗긴 크림반도의 탈환을 이번 전쟁의 목표 중 하나로 삼고 있다.
  • 록히드마틴, 이지스 구축함에 PAC-3 통합하나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록히드마틴, 이지스 구축함에 PAC-3 통합하나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7월 초, 록히드마틴이 보도자료를 통해 미 해군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에 탑재된 이지스 전투체계의 핵심인 SPY-1 레이더와 지상에서 탄도미사일 요격용으로 사용하는 PAC-3 MSE 미사일이 데이터링크 통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지스 전투체계가 설치된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은 탄도미사일 요격을 위해 외기권 요격이 가능한 SM-3 블록 1B나 블록 2A 미사일이나 대기권 요격이 가능한 SM-6 미사일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건조 중인 우리 해군의 정조대왕급 구축함은 북한 탄도미사일 요격을 위해 SM-6 미사일을 탑재할 계획이다. SPY-1와 PAC-3 MSE 미사일 모두 록히드마틴의 제품이지만, 두 체계에서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이 다르고, PAC-3 MSE 미사일을 MK41 수직발사관(VLS)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개량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 해군 구축함에서 PAC-3 MSE 미사일을 운용할 수 없었다.록히드마틴의 보도자료에 언급된 데이터링크 통신 성공은 PAC-3 MSE 미사일을 S밴드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SPY-1 레이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량에 성공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록히드마틴은 PAC-3 MSE의 기존의 듀얼 밴드 데이터링크에 S-밴드를 추가하여 트리플 밴드로 확장했다. 록히드마틴은 올해 1월에 열린 수상해군협회(SNA) 심포지엄에서 Mk41 VLS에 PAC-3 MSE 미사일을 통합한 모형을 처음 공개했다. 록히드마틴이 미 해군의 요구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체 자금을 들여 통합을 준비하는 것은 RTX(옛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가 생산하는 SM-6 미사일의 연간 생산량이 현재 125발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RTX는 2026년 말까지 SM-6 생산을 연간 200발까지 늘릴 예정이지만, 늘어날 수요에 대처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에 비해 록히드마틴이 생산하는 PAC-3 MSE 미사일은 연간 500발에서 올해 말까지 연간 550발까지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지만 회사는 추가 증산이 가능할지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 록히드마틴은 SM-6 생산량 부족을 PAC-3 MSE로 메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 해군이 록히드마틴의 제안을 채택할 경우, 해군 알레이버크급 구축함과 폴란드와 루마니아에 배치된 이지스 어쇼어 그리고 SPY-1 레이더를 탑재한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맹국 해군 함정에도 탑재가 가능하다. 록히드마틴의 도전은 PAC-3 MSE 미사일의 Mk41 VLS 통합, 해상 발사 및 평가 등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미사일 재고 부족에 시달리는 미 해군이 어떻게 반응할지가 관심사가 될 것이다. 
  • [단독] 외교·국방 협력의 상징 아크부대… “韓 군사기술·군인정신 전수 본보기”

    [단독] 외교·국방 협력의 상징 아크부대… “韓 군사기술·군인정신 전수 본보기”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두바이 방향으로 65㎞ 떨어진 아크부대로 가는 길에는 모래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지난달 12일 모래가 안개처럼 뿌옇게 낀 길을 뚫고 한참을 달리니 자이드 군사기지가 나타났다. 자이드 군사기지, 스웨이한 공군기지, 아크부대 등 총 세 번의 검문소를 통과하자 아크부대가 나타났다. ‘아크’는 아랍어로 ‘형제’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정식 명칭은 ‘UAE군사협력단’이다. ●한국부대 옮겨온 듯… 교육훈련 지원 서울의 1.2배 크기인 자이드 군사기지에는 40여개의 UAE 군부대가 있다. 자이드 군사기지 내 스웨이한 공군기지에 자리한 아크부대는 사무동부터 숙소까지 한국의 부대를 그대로 옮겨온 것처럼 유사해 보였다. 육군 특전사와 해군 특수전단(UDT) 등 150명으로 구성된 부대원 대다수는 부사관이다. 부사관들도 공동생활을 해야 하는 등 애로 사항이 있다.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이 2010년 5월 왕세제 당시 한국을 방문해 특전사의 시범훈련을 참관한 이후 파병을 요청한 것이 아크부대의 시작이다. 이듬해 1월 1진을 시작으로 지난 3월 21진이 파견됐다. 아크부대는 UAE 특수부대의 교육 훈련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유사시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의 일환으로 파병되는 동명부대, 청해부대와 달리 교육 훈련을 지원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지난 3월 파견돼 21진 단장을 맡고 있는 주인탁 중령은 “군사기술을 전수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군인다운 모습과 생각”이라며 “국가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대 창설 후 방산 수출 215배 증가 바라카원전이 경제 협력을 상징한다면 비슷한 시기 창설된 아크부대는 외교와 국방 협력을 의미한다. 아크부대 창설 이후 한국의 대UAE 방위산업 수출액은 215배로 증가했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한화시스템 등과 공동으로 지난해 UAE와 4조원 규모의 중거리지대공요격체계 ‘천궁-II’(M-SAM II)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주 중령은 “한국군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군인 정신과 군 문화를 전수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며 “우리 군의 기강, 체계화된 모습 등이 본보기가 된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곳에서는 파병 8개월 동안 50여회의 공수훈련이 가능하다. 한국에서는 50여회를 하려면 6~7년이 걸린다. ※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 고체 ICBM 고도화… 킬체인 무력화 가능성, 한미도 하루 만에 전략폭격기 띄워 연합훈련[뉴스 분석]

    고체 ICBM 고도화… 킬체인 무력화 가능성, 한미도 하루 만에 전략폭격기 띄워 연합훈련[뉴스 분석]

    북한이 고체연료 기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8형 시험발사에 성공하자 북한 매체는 현지 지도에 나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환하게 웃고 박수를 치며 인민군 병사들을 부둥켜안은 채 환호하는 사진들을 13일 부각시켰다. 지난 5월 말 야심 차게 추진한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실패한 뒤 외부 행보를 거의 하지 않았던 김 위원장이 이미 시험발사를 거쳐 실패 확률이 낮은 화성18형의 추가 발사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오는 27일은 북한이 중요하게 기념하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에 해당하는 ‘전승절’(정전협정일)인 만큼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서라도 자신 있는 ‘한 방’을 택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발사했던 화성18형 관련 소식을 상세히 전하며 김 위원장이 현지에서 직접 발사를 지도했고 “공화국 전략무력 발전에서 중요한 진일보”라고 밝힌 뒤 ‘기쁨에 넘쳐 말했다’고 보도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대외적으로는 미국 전략핵잠수함의 한반도 전개에 앞선 경고 성격이 강하다”면서 “정치적으로 정찰위성 실패를 만회하고, 전승절 70주년 대규모 열병식과 연계한 군사 치적과 체제 결속용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통신에 따르면 화성18형은 최대 정점고도 6648㎞까지 상승해 1001㎞ 거리를 4491초(74분 51초) 동안 비행했다. 지난 4월 당시 1차 시험발사처럼 1단부는 정상각도로, 2단부와 3단부는 고각으로 발사했다. 정상각도로 발사한다고 가정하면 최대사거리가 1만 5000㎞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평양에서 워싱턴이 1만 1000㎞라는 걸 고려하면 미국 본토 어디라도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화성18형의 정점고도와 비행시간 등을 고려할 때 북한이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기술 발전에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화성18형 로켓 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1단부를 정상각도로 했다가 2단부를 고각으로 발사하는 것은 비행 도중 궤적을 바꿀 수 있다는 걸 보여 주는데, 관련 기술 진전에 따라서는 요격을 회피할 수 있는 기동을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핵위협에 대응하는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기 위해 이날 우리 공군의 F15K와 미 공군의 F16, B52H 전략폭격기가 함께하는 연합 편대비행을 한반도 상공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를 행동으로 보여 줬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 방문 중에 현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한미 간, 그리고 우리가 독자적으로 취할 군사·외교적 조치를 차질 없이 실시하기 바란다”고 지시한 바 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13일(현지시간) 오후 ICBM 발사를 논의하는 긴급 회의를 열 예정이다.
  • 우크라, 러 ‘탄도 미사일’ 요격 실패했나…“대응 수단 없어”

    우크라, 러 ‘탄도 미사일’ 요격 실패했나…“대응 수단 없어”

    우크라이나가 지난 24시간 러시아의 공습을 성공적으로 막았지만, 인명 피해까지 막을 수 없었다. 요격 중 생긴 화재 사고 탓에 사망자가 나왔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13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오전 텔레그램 성명에서 “우리 영토에 적(러시아군)의 이란제 샤헤드 드론 20기가 발사됐다”며 “북동쪽 쿠르스크와 남동쪽 프리모르스코-아흐타르스크 방향에서 날아왔다”고 밝혔다. 쿠르스크는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 주도, 프리모르스코-아흐타르스크는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 도시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또 이 성명에서 러시아군은 흑해상에서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2발, 크름 반도 북부 도시 잔코이에서 이스칸데르-M 탄도미사일 1발도 발사했다고 덧붙였다.우크라이나군은 이번에 대공 미사일 부대와 전투기, 이동식 대공포 부대 등 방공망을 사용해 러시아 드론 20기 모두 파괴시켰다. 이 중 대다수 드론이 수도 키이우 상공에서 격추시켰다. 우크라이나 방공망은 또 서로 다른 지역으로 날아가던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2발도 격추시켰다.다만 이스칸데르-M 탄도미사일의 경우 격추 여부는 성명 발표 시점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이 미사일은 재래식 탄두뿐만 아니라 전술 핵탄두까지 장착할 수 있다. 사거리는 500㎞로, 미사일 방어망을 돌파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수많은 국가에 위협적인 대상으로 꼽힌다. 우크라이나 연구그룹 ‘정보 저항’의 군사·정치 관측통 알렉산드르 코발렌코는 자신의 텔레그램에 “격추 결과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발사 위치를 고려할 때 요격은 없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유리 이그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이후 자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는 이 탄도미사일에 대응할 수단이 없어 요격이 불가능하다”며 사실상 격추 실패를 인정했다. 다만 이 미사일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방공망이 수도권으로 날아온 러시아 드론들을 요격하는 데 성공했으나 잔해 중 하나가 키이우 포딜 지역에 떨어져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했고 주민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고 보고했다.
  • 천영우 “대북 ‘억지’ 함몰돼선 안돼..북핵 선제사용 ‘거부’해야”

    천영우 “대북 ‘억지’ 함몰돼선 안돼..북핵 선제사용 ‘거부’해야”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이 12일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북한 핵무장의 고착화와 대한민국의 선택’을 주제로 한 한반도미래포럼 공개토론회에서 “(대북) 억지 중심적 접근에 함몰되지 말고, 북한의 핵 선제 사용을 거부하는데 목표를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이사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공격 명력을 내리더라도 북한 핵 미사일을 발사 준비 단계에서 대부분 제거하고 선제 타격에서 놓친 미사일을 모두 요격하는 것이 거부의 요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북 억지 전략에 대해 “핵 사용으로 잃을 것이 없어지거나 오히려 생존을 연장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김정은이 판단하는 순간부터 억지력 작동은 정지한다”며 “대북 억지력이 부족해서 억지가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리 억지력을 강화해도 북한 체제 내부의 사정으로 실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라 국내에서 힘을 얻는 독자 핵무장론에 대해 천 이사장은 “억지가 실패하면 응징 보복용으로만 사용 가능한 최고의 사후약방문에 불과하다”면서도 “불확실한 한미동맹의 미래에 대비해 농축 능력은 확보해야 한다”고 핵 잠재력 확보 필요성을 주장했다.
  • “스톰 섀도, 너무 무서워”…러軍 최고 지휘관, 또 미사일 맞고 사망[핫이슈]

    “스톰 섀도, 너무 무서워”…러軍 최고 지휘관, 또 미사일 맞고 사망[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끼던 러시아의 사령관이 또 다시 영국의 스톰 섀도 미사일에 전사했다.  올레그 초코프(51) 중장은 푸틴 대통령과 개인적 친분도 깊은 군 고위 관계자로,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영국과 유럽연합은 그를 제재 명단에 올렸을 만큼 전쟁에 직접 개입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미 CNN 등 외신의 12일(이하 현지시간)보도에 따르면, 초코프 중장은 최근 자포리자주(州) 남부의 러시아 점령지인 베르단스크 인근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스톰 섀도 미사일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초코프 중장은 이번 전쟁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남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을 총괄하는 부사령관으로 활약했다.  초코프 중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전선에서 사망한 가장 최고위 러시아 지휘관 중 하나다. 이미 러시아군은 개전 직후인 지난해 3월, 중장을 포함해 10명이 넘는 장성을 잃었다.  페트로 안드류센코 우크라니아 마리우폴 시장 고문은 “오늘 베르단스크 지역에서 올레그 초코프 러시아군 중장이 사망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그는 지난해 9월에도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부상을 입었지만, 이번에는 ‘죽음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공격에서 스톰 섀도가 활용됐는지 여부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초코프 중장의 사망 소식은 친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에서도 확인됐다. 한 친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은 “초코프 중장이 스톰 섀도 순항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했다”면서 “동료들은 그를 유능한 장교이자 훌륭한 사령관이라고 입을 모았다”고 전했다.  스톰 섀도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러시아군 스톰 섀도에 러시아군 사령관이 목숨을 잃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러시아군 고위 장교 세르게이 고랴체프 소령은 자포리자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쏜 스톰 섀도에 맞아 사망했다. 고랴체프 소령은 이번 전쟁에서 올해 처음으로 사망한 군 고위급 장성이다. 스톰 섀도는 영국이 제공한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이다.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했으며, 서방국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정밀유도무기 중 사거리(250㎞이상)가 비교적 긴 미사일 중 하나로 꼽힌다.  스톰 섀도는 발사 직후 적 레이더의 탐지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낮은 고도로 내려간 뒤, 적외선 탐지기로 목표물을 찾아가 타격한다. 무게는 1300㎏, 이중 탄두 무게는 450㎏, 길이는 5.1m 정도다.  스톰 섀도는 이라크전 당시 처음으로 실전 투입돼 첫 미사일이 건물 측면에 낸 구멍을 두 번째 미사일이 그대로 뚫고 지나갈 정도의 정밀한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러시아군 고위 장교가 우크라이나군이 쏜 스톰 섀도에 맞아 사망하는 일이 또 다시 벌어지면서, 러시아군에게 스톰 섀도는 하이마스를 능가하는 경계의 대상이자 ‘게임체인저’가 됐다. 자포리자주 지역 책임자인 예브게니 발리츠키는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가 현재 큰 문제다”면서 “미국이 제공한 하이마스(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HIMARS)보다 영국이 제공한 ‘스톰 섀도’가 우리에게 가장 큰 문제를 안겨준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은 우리(러시아군)에게 분명한 문제가 된다. 특히 스톰 섀도가 그렇다”면서 “스톰 섀도는 다른 미사일보다 훨씬 더 큰 반경을 가지고 있다. 가변 속도로 움직이며, 높이가 급격히 변하는 등 격추하기가 어렵다”면서 “최근 스톰 섀도 4기 중 격추에 성공한 것은 1기에 불과하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 1일 우크라이나군 보고서에 따르면, 스톰 섀도는 러시아 방공망을 손쉽게 뚫고 전장을 불바다로 만들었다. 공개된 영상은 러시아 단거리 대공방어 시스템이 스톰 섀도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추적했지만 결국 실패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미국 군사매체 워존은 1일 보도에서 “러시아군은 다가오는 스톰 섀도를 감지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이를 요격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는 걸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즉 러시아측 우려처럼 스톰섀도의 빠른 속도와 반경이 격추를 어렵게 만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中 침략 대비한 대만군 한광훈련 들여다보니 [대만은 지금]

    中 침략 대비한 대만군 한광훈련 들여다보니 [대만은 지금]

    중국 공산당의 무력 위협을 받고있는 대만이 최대 연례 군사훈련인 한광훈련 실탄사격 훈련을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의 훈련지 중 하나로 타오위안국제공항이 사상 처음으로 선정돼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대만군은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방어태세를 갖추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11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대만 전역에서 실사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공항 두 곳에서 중국 공산당 침투에 대비한 반착륙 훈련 및 비상 이착륙 훈련 등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5일 동부 타이둥 민용 펑녠공항에서는 C-130H 수송기 및 F-16V전투기 등이 투입돼 이착륙 작전이 펼쳐진다. 타이둥 펑녠공항은 1981년 문을 연 뒤 처음 한광훈련 지역으로 포함됐다. 이곳에서는 전시 상황 하에서 항공기 이착륙 가능 여부가 평가된다. 26일 북부 타오위안국제공항에서 최초로 반착륙 작전이 실시된다. 이곳에서 훈련이 실시되는 동안 항공기의 승객 수송은 계속되지만 활주로 하나가 이날 아침에 임시 폐쇄될 예정이다. 당국은 현재까지 항공편 지연 등 구체적인 계획은 내놓지 않은 상태다. 앞서 왕궈차이 교통부장은 타오위안 공항에서 실시될 한광훈련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될 것이라면서 약 2시간에 걸쳐 항공편 61편, 여행객 4000명 이상이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27일에는 신베이시 단수이강, 북부 바리해변, 타이베이항구 일대에서 반상륙작전이 실시된다. 이 지역들은 적이 대만 상륙 후 타이베이로 접근 시 유력한 침투로이자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린원황 대만 국방부 작계실 연합작전계획처장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훈련의 목적은 전투력 보전, 해상 요격 및 호위, 국토방어로 나누었다”면서 “그중 해상 요격 부분에 있어서 적의 중요 수로 봉쇄에 대응하고 해상 교통의 원활한 흐름과 안전을 유지하는 전술을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가 특별히 특정한 지역들 외에도 대만 전역에서 실탄 사격 훈련이 실시된다. 국방부는 중국 공산군 공격을 시뮬레이션해 자국군의 실제 전투력을 측정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훈련 첫날은 적 출현을 가장해 공군은 서부에 주둔 중인 일부 전투기를 동부 화롄 자산기지로 출동시키고 해군은 군함들을 긴급 출항시킬 예정이다. 이어 훈련 둘째 날과 셋째 날은 중국군 대항 훈련이 실시되고 마지막으로 반격 작전 등이 실시된다. 한광훈련 실탄 훈련의 주요 목적은 한광훈련 시뮬레이션 훈련에서 수집한 자료를 검증하는 데 있다. 한광훈련의 시뮬레이션 훈련은 지난 5월에 치러졌다. 1984년부터 실시된 한광훈련은 중국 공산당의 침략에 대비해 대만군의 전투준비태세를 평가하기 위한 연례 훈련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과 실사격 훈련으로 나누어 실시되고 있다. 린 처장은 이번 훈련의 중점 사안으로 “평시에서 전시태세로 전환 후 전투력 보전, 통합방공작전, 연합요격작전, 연합국토방위작전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훈련 내용에 미군의 지원 연계 여부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 추궈정 국방부장은 지난 3일 입법원에서 “대만과 미국은 훈련 교류는 있지만 한광훈련은 대만군이 스스로 방어하고 싸우는 것을 가정한다”고 밝혔다. 
  • ‘푸틴 자존심’ 또 무너질 뻔…크림대교 코앞에 떨어진 순항미사일 [핫이슈]

    ‘푸틴 자존심’ 또 무너질 뻔…크림대교 코앞에 떨어진 순항미사일 [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크림대교가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위협을 받고 일시 폐쇄됐다. 타스통신 등 러시아 현지 매체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점령지인 크림반도와 서부 타만반도를 잇는 케르치해협(이하 크림대교) 건널목 인근으로 순항 미사일이 날아들었다.  러시아군은 곧바로 해당 미사일을 요격하는데 성공했지만, 크림대교의 양방향 통행은 일시 금지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SNS에는 러시아의 방공망이 작동해 크림대교를 향해 날아드는 미사일을 요격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빠르게 확산했다.  해당 영상에는 크림대교에 올라선 차량이 양방향 통행 중단으로 길게 늘어선 채 대기하는 모습도 담겨 있다. 러시아군 측은 “타만반도의 31방공 사단이 미사일을 요격하는데 성공했다”면서 “사상자나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미사일 잔해는 아조프해(海)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미사일이 어디에서 발사됐는지는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친러시아 텔레그램 채널들은 해당 미사일을 쏜 주체가 우크라이나군이며, 탄도 궤적을 따라 공격하도록 설계된 S-200 순항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S-200 순항미사일은 1960년대 당시 소련에서 개발된 고고도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이다. 해당 미사일의 사거리는 약 400㎞로 알려져 있다.  전쟁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빼앗긴 크림반도와 러시아를 연결하는 ‘푸틴의 허영심’(크림대교)을 파괴하기 위해 꾸준히 새로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푸틴의 자존심, 크림대교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유일한 교량인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본토와 점령지인 크림반도를 연결하기 위해 수 조 원을 들여 만든 유럽에서 가장 긴 교량이다.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핵심 보급로로서, 러시아에게 전술적‧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다.  해당 대교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차량의 수는 4만 대에 달하며, 연간 1400만 명의 승객과 1300만t의 화물이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8년 당시 다리가 개통된 뒤 미국은 크림대교가 불법이라고 비난했다. 미 국무부는 당시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크림대교) 건설은 국제법을 무시하려는 러시아의 의지를 상기시킨다”면서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크림반도의 불법 점령을 공고히 하려는 시도 일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영해에 도달할 수 있는 선박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에게 ‘소중한’ 크림대교는 자주 공습의 대상이 됐다. 지난해 10월에는 해당 크림대교에서 큰 폭발이 발생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안겼다. 당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사보타주(의도적 파괴 행위)라고 주장했고, 우크라이나측 역시 당시 폭발이 자국 소행임을 암시했다.  이달 초에는 쿠데타를 일으킨 바그너그룹의 일부 세력이 크림대교에 폭발물을 설치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러시아 당국이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최근에는 크림대교를 이용하는 차량이 이전보다 부쩍 늘었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일으킨 뒤 루블화 가치가 폭락하고, 러시아에 대한 국제적 이미지가 악화하면서 러시아인의 해외여행이 제한됐다. 이에 따라 러시아인들은 올해 휴가를 크림반도에서 보낼 목적으로 크림대교를 향해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푸틴의 자존심 ‘크림대교’ 또 미사일…우크라軍 작년 폭파 인정 [포착]

    푸틴의 자존심 ‘크림대교’ 또 미사일…우크라軍 작년 폭파 인정 [포착]

    ‘푸틴의 자존심’에 또 한 번 생채기가 날 뻔했다. 리아노보스티와 타스통신 등 러시아 매체는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대교 공격을 재차 시도했으나, 방공망이 작동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공격 여파로 다리가 일시 폐쇄되는 등 양방향 통행이 한때 제한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방공망은 이날 크림반도와 러시아 서부 타만반도를 잇는 케르치해협 대교, 일명 크림대교 건널목 부근에서 우크라이나 순항 미사일 한 발을 격추했다. 크림대교와 바로 맞닿아 있는 타만반도에 주둔한 31방공사단이 미사일을 요격했다. 다만 미사일이 어디서 발사됐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방공망 작동 흔적을 담은 동영상이 여럿 게재됐다. 이와 관련해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자치공화국 수반은 “케르치 시에서 방공군이 순항미사일을 격추했으나 사상자 등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올렉 크리우치코프 크림자치공화국 행정부 고문은 얼마 후 크림대교 통행이 재개됐다고 알렸다.크림대교는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 강제 합병 후 건설한 ‘푸틴의 자존심’이다. 유럽에서 가장 긴 19㎞ 길이의 다리로, 준공에는 약 2279억 루블(약 5조 2000억원)이 투입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18년 5월 크림대교 개통식 때 카마즈 트럭을 몰고 직접 다리를 건넜다. 크림반도를 포함한 영토 완전성 회복을 종전 조건으로 내건 우크라이나는 개전 후 이런 푸틴의 자존심 크림대교를 꾸준히 두드렸다. 푸틴 대통령의 70세 생일 하루 뒤인 작년 10월 8일 크림대교에선 대폭발이 발생했는데, 당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사건의 배후로 지목하고 대규모 미사일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 한편 타스통신은 우크라이나가 작년 크림대교 공격을 공식 인정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전쟁 500일인 8일 텔레그램에 “러시아 물류 중단을 위해 크림대교에 첫 타격을 가한지 273일”이라고 썼다.
  • 우크라 女가수, SNS ‘이 영상’ 올렸다가 징역 5년

    우크라 女가수, SNS ‘이 영상’ 올렸다가 징역 5년

    우크라이나의 유명 여성 가수가 지난 5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당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패트리엇의 위치를 소셜미디어(SNS)에 노출 시켜 처벌을 받게 됐다.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뉴 보이스 오브 우크라이나’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6일 키이우의 드니프로브스키 지방법원은 전날 유명 가수이자 블로거인 이나 보로노바에게 징역 5년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보로노바는 약 14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문제가 된 영상은 그가 지난 5월 자신의 아파트 창문에서 촬영한 것으로, 해당 영상에는 우크라이나의 패트리엇 방공 작전 모습이 담겼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패트리엇 시스템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 첨단 항공기, 순항 미사일을 모두 요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지대공 미사일이다. 그는 영상을 SNS에 올리며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이름을 태그했다. 우크라이나 패트리엇의 위치를 노출한 셈이다. 보로노바는 곧바로 영상을 삭제했고 “아이들과 집에 있을 때 동영상을 올렸고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몰랐다.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미 러시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영상이 유포됐고, 실제로 보로노바가 영상을 올린 날 키이우의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이 무너졌다. 당시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고정밀 타격으로 키이우의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경찰은 우크라이나의 항공·방위 업무에 관한 정보를 불법적으로 유포한 키예프 주민들의 신원 파악에 나섰고, 이중 한 명이 보로노바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보로노바가 자신의 유죄를 완전히 인정했고 수사에 적극 협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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