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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사기진작책 일단 환영

    6일 당정이 발표한 공무원 사기진작대책에 대해 공무원들은 일단 환영을 표시하면서도 이미 정부부처에서 나온 것으로 새로운 내용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체력단련비 지급,토요휴무제,공직자 경조사비 접수금지 대상을 놓고 정부의 정책이 오락가락해 시행될 때까지 지켜보아야 한다는 입장도 많았다. 행정자치부의 한 4급 공무원은 “어려운 사회적 여건을 감안할 때,위안이되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그러나 체력단련비 250% 전액 지급 등 이미알려진 내용에 비해 특단의 조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4급도 “민간기업의 인상률을 감안해 인상폭을 결정한다고 하지만이는 경기변동에 의존할 가능성이 커 공무원의 인상률을 명문화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밝혔다. 또 기획예산처 나라살림대화방을 찾은 한 공무원도 “체력단련비를 가계안정비 명목으로 250% 지급하면 봉급이 4.5% 인상되는 효과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이는 원상복구일 뿐”이라면서 인상률의 허구를 지적했다. 이와함께 행정자치부 열린마당에는 토요격주휴무제의부활에 대한 부정적의견이 많았다.“이미 현실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돼 지난해 6월 폐지시킨 제도를 왜 부활시키느냐” “일이 많은 과는 격주휴무 없이 무조건 토요전일근무를 하게 돼 사실상 공무원을 잡는 제도”라는 주장이다. 서정아기자 seoa@
  • 공직사회 활성화대책 내용

    정부는 6일 공무원 사기진작 대책을 구체화하기 위해 공무원 복무규정과 수당규정을 개정하는 등 관련 실무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앙인사위원회는 “가족수당은 올해 예산사정을 감안,내년부터 바뀐 기준으로 지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공무원 한 사람당 가족수당은 현행보다 최고 3만원 늘어나게 돼 9만원까지 나올 전망이다.인사위는 이를 위해 오는 12월 중으로 공무원 수당규정을 개정할 방침이다. 또 체력단련비 대신 지급하게 될 가계안정비를 내년부터는 기본급 기준으로250%씩 전액 부활시킨다는 방침이다.여성 공무원의 근무여건 개선과 관련,대통령령인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을 개정하면 바로 실행 가능하기 때문에 생후1년 미만의 자녀를 둔 여성 공무원들의 근무 시간은 빠르면 내달 초부터 한시간 줄어들게 된다. 한편 토요전일근무제는 8월1일부터 대전청사에서 시행하게 되나 세종로청사및 과천청사의 경우, 내년부터 시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토요전일근무제부활은 행정자치부 장관이 지난해 7월부터 유보했던 토요격주휴무제를 다시실시한다고 국무회의에 보고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중국-타이완 군비현대화 경쟁 ‘후끈’

    중국과 타이완(臺灣)간에 치열한 군비 현대화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미국·일본의 신(新) 안보협력지침(가이드라인)이 마련되고 걸프전·코소보 사태등에서 ‘첨단 무기의 열세’를 뼈저리게 느낀 중국이 군비 현대화 작업에나서자,타이완도 첨단 무기의 자체 개발을 천명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밍바오(明報) 등 홍콩의 주요 언론들은 중국 지도부가 1일 첨단 무기를 개발·생산할 주요 국방과학 기술업체를 선정하는등 군비 현대화 작업을 선언하고 나섰다고 2일 보도했다.장쩌민(江澤民) 당총서기겸 국가주석은 이날 츠하오텐(遲浩田) 국방부장 겸 중앙군사위 부주석 등 군관련 인사들에게 “주요 국방과학 기술업체의 선정은 국방과학 기술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중국의 군비를 현대화하는 중대한 조치”라며 “‘군수품 우선주의’의 기치 아래 국방과학 기술이 발전하는데 헌신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중국은 지난달 러시아와 48대의 수호이 30 전투기 도입 계약을체결한데 이어,첨단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중급 지휘관및 비행사들을 양성하는 육군 항공병 학원을 설립했다.인민해방군의 전투력 증강을 위해 최근 티베트 지역에서 첨단무기를 동원한 특수 기동훈련도 실시했다. 이에 당황한 타이완도 첨단무기 개발만이 국가안보를 보장한다며 첨단무기자체 개발에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리덩후이(李登輝) 타이완 총통은이날 이례적으로 국립 중산(中山)과학기술연구소를 방문,“강력한 군대의 제 1요소는 첨단 무기”라며 물론 외국으로부터 첨단 무기를 들여올 수 있지만,중국의 방해로 쉽지 않기 때문에 자체 개발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롄잔(連戰) 부총통도 레이더,공대공 미사일인 톈젠(天劍)과 미사일 요격시스템인 톈궁(天弓) 등을 개발한 국방관련 연구소를 찾아 첨단무기 개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규환기자 khkim@
  • 美의회 “北미사일 대처” 한목소리/美의회 北지칭 용어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모처럼 미 민주당과 공화당이 한목소리를 내게했다.29일 미 의사당 건물계단에서 열린 국가미사일방위망(NMD)법안 상정식에 민주·공화 상·하 양원들이 한데모여 미국의 안보에관한 공감된 우려와 일치된 대응방안을 밝힌 것이다. NMD법안은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미사일공격을 막는 기술개발을 위한 법안으로 바로 지난 3월17일 상원을 통과한데 이어 다음날 하원도 통과,이를 반대해오던 클린턴 행정부가 찬성함으로써 사실상 확정됐었다. 지난 83년 공화당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주창했던 ‘스타워스’사업의 부분적 부활인 이 법안은 우주공간에 미사일탐지를 위한 위성을 배치,지상에서 이를 파괴시키는 내용을 골자로하며 전역미사일 방어망계획(TMD)와 함께 고위고도 미사일 방어망(THAAD)의 한축을 이루고 있다. 66억달러의 예산지원을 골격으로 지난 3월 상하양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그동안 코소보 전쟁으로 상정식이 늦어졌으나 이날 보기드문 행사와 함께 상정됐다. 스타워스 계획 반대는 물론 미사일방어망계획을 반대하던 민주당과 클린턴행정부가 찬성으로 돌변한 이유는 북한을 비롯한 이란 등 이른바 ‘불량배국가’의 미사일이 미국을 위협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민주당 의원들도 찬성쪽으로 돌아선데다 중국 핵기술절취로 궁지에 몰린 클린턴이 거부권 철회방침을 밝히면서 압도적 표결로 입안됐다. 이면에는 러시아와 맺은 ABM조약 완화를 옐친이 약속한데다 지난 10일 뉴멕시코에서 5차례 실패끝에 성공한 요격미사일 실험이 이날 행사에 큰 자극제가 됐다. 해스터드 하원의장은 행사에서“이제 미국 안보의 새시대가 도래했다”고전제하고“냉전은 끝났으나 불량배 국가들과 테러단체들로부터 새로운 핵위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북한이 긴급히 우려(urgent concern)되고 있다”고 북한의 위협을 서두에서 지적했다. 또 상원인준위원회에 증인으로 나선 미사일방어망의 열렬한 지지자인 존 홀럼 국무부 군축·국제안보담당 차관은 “불량배 국가들의 핵공격 위협은 명백하다”고 지적,의원들의 우려에 동조했었다. - 美의회 北지칭 용어 미국의 북한을지칭하는 수식어는 다양하다.‘긴급히 우려하는 국가’(urgent concern)는 새로운 표현.또 자주 쓰이는 것으로 ‘불량배 국가’(rogue nation)가 있다.이는 극심한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엄청난 비용을 쏟아부어 그 무기로 이웃을 위협,댓가를 얻어내고 있어 얻은 별칭이다. 가장 흔한 용어로는 ‘최후의 스탈린식 통치국가’(Last Stalinist state)가 있고 그밖에 ‘테러국가’,‘여행 경고국’에도 끼어있다.
  • 전략무기 감축 3단계협상 합의/美·러 무기감축 협정

    - 미-러, 핵탄두 축소 추진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과 러시아가 20일 전략무기 감축협정 제3단계협상(STARTⅢ)을 시작키로 합의,미·러관계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코소보사태를 둘러싸고 악화된 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이번 회담 개최로 다시 정상궤도에 오르는 것을 시사하는 데다 회담 자체에도 큰 의미가 있다. 1,400억달러의 부채를 안은채 붕괴된 경제상황에 놓인 러시아가 보유한 전략 핵무기는 관리체계부실과 비용부족으로 세계안보에 상당한 위험이 돼왔기때문이다. 봉급을 못받는 군인력의 기강해이와 관리비용 부족에 따라 금전적인 보상을노린 관계자들이 제3국이나 테러단체에 밀매할 우려가 지적돼 왔었다. 미국은 이 때문에 러시아가 보유한 핵무기 보전비용의 일부까지 부담해왔다. STARTⅢ는 냉전시대에 전략 핵탄두를 3,500개까지 줄이는 내용으로 옛 소련과 맺은 제2단계 감축협정을 심화,2,000개까지 끌어내리는 것으로 미국에게상당한 경제적 이점도 안겨줄 전망이다. 물론 러시아 의회인 국가두마는 2단계 조약도 비준하지 않은상태지만 옐친은 의회에 압력을 행사,이를 통과시키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미국은 또 소위 ‘불량배’국가(rogue)인 이라크나 북한의 미사일 불장난에대처하기 위해 추진했던 미사일방어망계획을 추진하는데 걸림돌이 돼왔던 탄도탄 요격미사일협정(ABM)도 러시아와 논의,수정토록할 예정이어서 자국안보에 관한한 한 시름을 던 셈이다. - 美·러 무기감축 협정 START Ⅲ에 앞서 미국과 옛 소련 및 ·러시아는 단계별 조약을 통해 전략무기의 감축을 상호 약속해왔다. 탄도탄요격미사일(ABM)제한 협정=냉전시대 대륙간탄도탄(ICBM) 등 전략 핵무기의 상징인 탄도미사일을 경쟁적으로 개발한 미국과 소련은 동시에 적의이같은 탄도탄이 공격해 올 경우 이를 맞받아 치는 요격미사일(ABM)의 개발및 배치에도 열을 올렸다.이에 미·소는 탄토탄 이전에 탄도탄 요격미사일을상호 제한하기로 지난 72년 합의했다.즉 이 요격미사일 망을 전국적으로 구축하지 말고 수도와 기지 1곳에 각각 100기 등 합계 200기만 배치하기로 규정했다. 그러나 소련이 모스크바 주변에배치를 강화하자 이에 미국은 이 협정이 규정하지 않은 우주공간에서 탄도탄을 격파하는 ‘스타워즈’(SDI·전략방위구상) 개발을 선언했으나 연구미진 및 소련붕괴로 포기했다. 소련이 붕괴하자 미국내에서 이 협정의 무효 주장과 함께 전국미사일 방위망(NMD) 구축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미국과 러시아는 이 협정의 개정을 논의하기로 합의했지만 별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START I(1단계 전략무기 감축협정)=지난 91년 7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이 당시 양국보유 ICBM 등 전략 핵무기를 향후7년에 걸쳐 각각 30%와 38% 감축, 양국 핵탄두 수를 각각 6,000개로 낮추기로 합의한 협정.92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벨로루시 등 4개 핵보유국이 협정이행을 위한 의정서에 서명함으로써 타결됐다.이 협정은 세계적인 핵위협 제거에 있어 상당한 진전으로 평가되고 있다. START Ⅱ(2단계 전략무기 감축협정)=미국과 러시아의 보유 핵탄두수를 3,500개로 제한키로 한 협정.부시 대통령과 소련 붕괴후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93년서명한 이 협정을 미 의회는 96년 비준했으나 러시아는 아직까지 비준을이행하지 않고 있다. 박희준기자 pnb@
  • 서해 남북대치 진정국면

    서해의 남북 대치상황이 진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 경비정은 지난 16일에 이어 서해상에 폭풍주의보가 해제된 17일에도 북방한계선(NLL) 북쪽 6㎞ 해상에 머문 채 내려오지 않았다. 북한 어선 5척은 오전 6시45분쯤 NLL 선상까지 내려왔으나 완충구역 아래서대기하던 해군 고속정 6척이 출동하자 물러나 NLL 북쪽 해역에서 조업했다. 김진호(金辰浩) 합참의장은 이날 오후 주요 작전지휘관 회의를 열어 전투대비태세를 점검하려 했으나 서해의 대치 상황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보고 회의를 연기했다.군당국은 그러나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전군에 내린 비상경계태세를 유지하는 등 경계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장정길(張正吉) 합참차장(해군중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 보고에서 “북한이 이후 성동격서(聲東擊西)식으로 서해상이 아닌 다른 지역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15일 침몰된 북한 어뢰정에 승선한 17명(장교 2명,사병 15명)은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조성태(趙成台) 국방부장관도 답변을 통해 “함포와 해안포,미사일 등을 통해 북한의 추가 도발이 예상된다”면서 “예상되는 도발형태별 시나리오를마련,대응작전을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한반도의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항공모함 컨스털레이션호를 한반도에 파견하는 등 주한미군의 해·공군 전력을 대폭 증강키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정박중인 항공모함 컨스털레이션호는 18일 출항,당초 계획대로 걸프만으로 이동하기 전 한반도 해역에서 훈련을실시할 예정이다. 일본 요코스카항에 머물고 있는 순양함 빈센스호 등 군함 2척도 곧 한반도해역에 투입되며 EA-6B 전자정찰기 등 공군력도 증강된다.이들 전력은 코소보 사태로 인해 항공모함 키티호크가 태평양에서 걸프해역으로 이동한 데 따른 공백을 메우게 된다. 미국은 또 미국 본토와 하와이 등에 있는 FA-18 호넷기 2개 비행대대와 B-52 전략폭격기 10대,F-16 팰콘 전폭기 8대,패트리어트 요격미사일 1개 대대등이 한반도 유사시에 즉각 투입될 수 있도록 비상 출동대기명령을 내렸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전 11시 판문점을 통해 6·25 전쟁 당시 북한에서 숨진미군 유해 5구를 송환하려던 계획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유엔사측이 밝혔다. 김인철 주병철 추승호 조현석기자 ickim@
  • 美 정예航母 5척 속속 한반도로

    한미연합군은 한반도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한미연합작전계획(일명 5027-작전계획)에 따라 대응한다. 92년 수립된 5027 작전계획은 미군의 신속억제전력 배치(1단계) 북한전략목표 파괴(2단계) 북진 및 대규모 상륙작전(3단계) 점령지 군사통제확립(4단계) 한국정부 주도하 한반도 통일(5단계) 등 5단계로 구성돼 있다. 작전계획은 대북 전투태세준비인 데프콘과 대북 정보감시태세준비인 워치콘이 평상시보다 한 단계씩 격상되면서 실행에 옮겨진다. 이번 서해 교전사태 때에는 워치콘(평상시 3단계)은 2단계로 격상됐지만 데프콘은 평상시인 4단계를 그대로 유지했다.데프콘4에서 데프콘3로 격상되면한국군에 대한 작전통제권은 한미연합사령부(CFC)로 넘어간다. 작전권을 이양받은 한미연합사령관은 일본 요코스카의 7함대에 연락,7함대에 배속된 공중조기경보기(AWACS)와 고공 정찰기 U-2,첩보위성 KH-11,KH-13등을 한반도 상공에 투입시켜 북한군의 움직임을 낱낱이 감시한다.‘1단계작전’에 돌입하는 셈이다. 한반도 위기상황이 북한군의 기습 남침 징후 포착으로 발전하면 미군의 시차별 증원계획(TPFDD)에 따라 미 항모가 한반도로 이동하고,병력·장비·물자 등도 본격적으로 동원된다.시차별 증원계획은 한미연합사령관이 미 합참의장에게 요청해 결정된다. 시차별 증원계획이 선포되면 먼저 각종 지휘장비 운용팀과 미사일 요격을담당하는 패트리어트부대가 한국에 급파된다.오키나와,미 본토,괌 기지 등에 주둔한 미군병력과 전투기 등도 며칠 내에 부산항,오산기지 등에 도착한다. 동시에 7함대 소속 항모 키티호크 외에 미국 샌디에이고의 3함대 소속 항모 3척과 하와이에 주둔한 남태평양사령부 소속 항모 1척 등 항모 5척이 한반도에 단계적으로 투입된다.항모마다 F-14 30여대,F-18 20여대 등 80여대의전투기와 토마호크 미사일이 장착된 이지스함,구축함(6척),로스앤젤레스급핵잠수함(1만2,000t) 2척 등을 거느리고 있다.이밖에 정찰기 E-2(4대),EA-6등도 상당수 보유하고 있다. 항모 5척이 움직이면 400여대의 최신예 전투기와 50여척의 최신예 함정 등이 투입되는 셈이다.현재 국내에 주둔하고 있는미군은 보병 1개 사단(3만5,000여명),첨단전투기 90대로 구성된 2개 비행단,전차 160대,장갑차 310대 등이다. 김인철 주병철기자 ickim@
  • 지구와 혜성이 충돌한다면…대하과학소설 ‘피라미드’ 출간

    전업작가도 쓰기 쉽지 않는 방대한 분량의 대하소설을 과학자가 펴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카오스 이론에 의한 유체이동 연구로 프랑스페르피낭 대학에서 과학 국가박사학위를 받은 이종호씨(51·이동에너지기술연구소장).이씨는 전12권의 대하소설 ‘피라미드’(새로운사람들·자작나무) 중 제1부 4권을 최근 출간했다. 나머지 소설 원고도 모두 탈고한 상태로 2부와 3부는 각각 7월과 10월에 나올 예정이다.97년 과학소설 ‘아누비스’를 발표하기도 한 이씨는 이번에 펴낸 긴 호흡의 대하소설을 통해 소설가로 본격 데뷔한 셈이다. ‘피라미드’는 지구와 인류가 직면할지도 모르는 위기상황을 다룬 미래소설.그 상황이 새로운 천년에 조명해야할 우리들의 몫이라는 점에서 밀레니엄 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다.소설은 지구에서 11.8광년 떨어진 행성 ‘알프’가 예기치 못한 혜성의 충돌로 폐허가 되어버리는 위기상황을 감지하는 것으로 시작된다.지구보다 앞선 과학문명을 이룬 알프 행성은 이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알프 복구 5000년’이란프로젝트를 추진한다.그 열쇠는 지구문명의 상징인 피라미드에 숨겨져 있다.이 알프를 재건하려는 세력과 지구를 정복하려는 세력,그리고 지구를 방어하려는 세력이 3파전을 벌인다는 것이소설의 큰 줄기다.일종의 ‘우주삼국지’라고 할 만하다. “알프 행성에 닥친 혜성 충돌은 단순히 가상세계에서 벌어지는 현상만은아닙니다.지구도 언젠가는 알프와 같은 운명에 처할 수 있어요.그때 지구인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를 묻고자 하는 것입니다” 작가는 그 대처방법으로 과학무기로 혜성을 요격하거나 다른 행성으로 이주하는 방안을 제시한다.실제로 과학계 일각에서는 300년 이상의 장기 계획만 뒷받침된다면 화성을 지구와 같은 행성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행성 이주가 단지 환상만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이 소설은 인간의 환생이나 초광속 우주여행,타임머신을 통한 시간여행 등몇몇 소설적 장치를 제외하면 대부분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내용으로돼 있다.그런 점에서 기존의 판타지소설이나 SF소설과 다르다.그러나 이 소설의 미덕은 무엇보다전문인 소설이 빠지기 쉬운 ‘인간유형의 몰개성’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 있다는 것이다.이 작품에는 선과 악을 무시로 넘나드는 다양한 인간유형이 등장한다. 한편 이 소설은 두 개의 출판사가 공동으로 책을 제작하고 만화·게임·애니메이션·캐릭터 등 2차 저작권사업도 동시에 추진하는 등 출판문화산업의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새로운사람들과 자작나무는 출판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교열·편집·제작·홍보·판촉·영업·2차저작권사업등에서 철저하게 역할을 분담했다.
  • 체력단련비 일부 올안에 지급

    정부는 침체된 공직사회 사기진작을 위해 올해 폐지된 체력단련비(250%)의일부를 연내에 보전하기로 했다.토요격주휴무제 부활,중하위직 공무원 승진정상화 방안 등을 추진하는 등 내달 중 종합적인 사기진작방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조직 및 직제개편 후속작업으로 이달 중 고위직은 물론 중하위직에 이르기까지 대대적인 내부승진과 물갈이 인사를 통해 공직사회의분위기를 쇄신키로 했다. 김기재(金杞載) 행정자치부 장관은 17일 기자회견에서 “폐지된 체력단련비에 상응하는 액수를 어떤 명분으로든 연내 지급하는 방안과 함께 정부대전청사 등 지방에서 요구하는 토요전일근무제 부활,중하위직 승진정상화 방안도면밀히 검토중”이라며 “보수,인사,복무면에서 중하위직을 위한 광범위한사기진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번 직제개편으로 1급,국장급 등 고위직이 많이 줄어든 만큼조만간 단행될 차관급 및 1급 고위직 인사때 내부 승진 등을 통해 공직사회내부에 새로운 움직임이 일어날 수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군사기술적으로 실효성없다 논단/TMD체제 불참선언 배경

    한국이 전역미사일방어체제(TMD)에 참여할 의사가 없음을 공식 천명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5일 CNN과의 회견에서 “한국은 TMD에 참여할 계획이없다”며 정부의 최종 입장을 정리했다. TMD는 적국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발사 순간부터 인공위성이나 항공모함 등에서 추적,요격하는 것으로 대기권 밖에서 요격하는 고층방어체제와 대기권 내에서 막는 저층방어체제로 이뤄진다.지난해 북한이 미사일을 시험발사한 뒤 일본이 미국과 협력하에 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혀 북한과 중국·러시아의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 김대통령이 맹방인 미국의 ‘은근한 독촉’을 뿌리치면서까지 TMD 불참의사를 밝힌 이유는 군사기술적 측면과 외교·경제적 문제를 종합 검토한 결과로 보인다. 무엇보다 휴전선에서 서울까지 불과 40㎞ 안팎에 불과한 상황에서 TMD체제가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북한 미사일이 서울에 도착하는 3∼5분 내에 탐지·추적·요격까지 수행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군사전문가들의 일치된 분석이다.북한과 다소 거리를 둔 일본이나 태평양을건너야 하는 미국과 판이한 상황이다. 북한은 스커드C미사일과 휴전선에 배치된 방사포 등으로 남한을 충분히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비싼 탄도미사일을 남한에 사용할 이유가 없다는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이 때문에 한반도 지형과 남북 무기체계에 걸맞은 방어체제 구축이 더 효율적이라는 주장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정치·외교적 고려도 한몫했다.미·일의 TMD 개발계획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가 강력히 반발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TMD 가입은 동북아 긴장완화에 역행할 수 있다는 우려다.더욱이 한반도 냉전체제 종식을 위해 대북 포괄협상을시도하는 시점에서 굳이 주변국과의 불필요한 마찰이 부담스러운 입장이다. IMF체제 속에서 TMD 참여를 위해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감당하는 것도 커다란 문제다.군사적 실효성에 의문이 가는 TMD 참여보다는 경제회생에 국력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 김대통령의 판단이다./오일만 기자
  • 연가보상비 · 시간외수당 현실화

    정부는 체력단련비 삭감과 구조조정으로 사기가 떨어진 공직사회의 분위기쇄신을 위해 연가보상비와 시간외근무수당을 현실화하여 공무원의 실질소득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20년 동안 근속한 공무원에게 1년의 유급휴가를 주는 안식년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기획예산위원회와 행정자치부는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 사기진작 대책’에 따른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여 공직안정 종합대책의 하나로 다음달 공식 발표할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이와 관련 金大中대통령은 21일 대전청사에서 “공직사회 안정을 위한 종합대책을 5월 중 마련하여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획예산위의 ‘공무원 사기진작 대책 추진반’이 마련한 ‘공무원 사기진작 대책’은 또 평일에 1시간 더 근무하고 토요일에 쉬는 토요휴무제를 도입하거나 토요격주휴무제를 부활하는 방안도 장기검토과제로 제시했다. 연가보상비는 현재 예산의 범위 안에서 지급토록 하고 있으나,이를 폐지하고 연가를 못간 날짜 만큼을 전액 보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공무원의 연가는 근무연한에 따라 1년에 4∼23일이 보장되어 있으나 휴가를 가면 동료의 업무부담이 늘어나는 데다,상사들로부터 눈총을 받아 제대로활용하는 공무원은 많지 않다. 시간외근무수당은 하루 최대 초과근무시간을 4시간으로,한달 최대 초과근무시간을 75시간으로 한정한 공무원 수당규정을 개정하여 실질 초과근무시간을 모두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현재는 특별한 일로 밤을 새워도 4시간의 초과근무수당만 받고,시간외근무가 아무리 많아도 한달에 75시간의 초과수당만 지급받고 있다. 3급지 경찰서 파출소 근무자와 철도·소방의 격일제 근무자는 한달에 150시간을 초과하는 시간외근무를 하는 만큼 수당이 현실화되면 실질적인 소득증가가 적지않을 전망이다.
  • “北 전역 미사일 600기 보유”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북한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한국을 공격할 수 있는 약 600기의 전역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레스터 라일즈 미공군 중장이 15일 미 의회에서 밝혔다. 라일즈 중장은 상원 세출위 국방소위원회 증언에서“존 틸럴리 주한미군사령관이 빌 클린턴 대통령과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이 참석해 열린 주요 지휘관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하고,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전역미사일방위체제(TMD)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면서“미 국방부는 시험발사에서 나타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곧 주한미군을 비롯한 야전군에 효과적인요격미사일체제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이날 금창리 지하시설 의혹해소를위한 현장접근에 이어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규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미 하원 세출위원회에서 답변하는 가운데“오늘날 한반도 상황만큼 평화와 안정에 더 큰 위협이 되는 것은 없다”면서“미국은 동맹국인 한·일 양국 및 중국과 한반도긴장완화를 위해 긴밀한 협의를 갖고있다”고 말했다.
  • 陳기획위원장 대전 정부청사서 간담회

    ‘변해야 산다.’ 9일 오전 정부대전청사를 방문한 진념 기획예산위원장이 8개청 직원 80명과 1시간25분 동안 가진 간담회에서 내세운 키 워드는 ‘변화’와 ‘개혁”이었다. 정부조직개편을 주도하며 ‘개혁전도사’를 자임하고 있는 陳위원장은 정부대전청사 직원들을 상대로 조직개편의 참뜻을 ‘전파’시키려고 애쓰는 모습이었다. 陳위원장은 “변화를 강요당하기 전에 스스로 변하라.새로운 발상으로 변하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거푸 강조했다.그는 IMF 외환위기와 관련,“우리가 적시에 변해야 한다는 의지가 없어 생긴 현상”이라고 규정하고공직자들의 자세변화 없이는 새 천년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陳위원장은 정부조직개편에 따른 일부 직원들의 동요를 의식한 듯 “언제는 대전으로 내려가라고 해놓고서 민영화니 에이전시(책임운영기관)이니 해 제 욕을 많이 했을 것”이라면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것”이라며 이해를 구했다.그는 “공직자들은 자질과 관리능력면에서 경쟁력이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치켜세운 뒤 “에이전시는 올해 시간을 더 갖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첫 질문에 나선 관세청의 정일석 교역협력과 서기관은 “올바른 개혁을 위해서는 저항세력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기득권층에 대한 보상이 있으면 저항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특허청의 전상우기획관리관은 “청사의 대전 이전에 따른 두집살림으로 생활이 어려운 만큼월 30만∼40만원의 생활안정수당을 지급해 달라”고 했고,산림청 직장협의회 대표인 황효태씨는 “지급이 중단된 체력단련비를 복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홍일점으로 질문을 한 조달청의 정윤숙씨가 “토요일 오후에도 서울에서 내려오는 업체 관계자들이 많으므로 대전청사만이라도 토요전일근무제(토요격주 휴무제)를 부활해 달라”고 건의하자 陳위원장은 즉석에서 “행정자치부와 협의하겠다”면서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 국정개혁 보고-국방부·통일부

    ▒위기관리 및 대비태세 전면전에 대비,대북 조기경보 및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미군 신속억제전력과 증원전력의 적시전개를 보장하는 등 한·미연합방위 태세를 확고히 구축한다.주한미군에 화학대대를 증편하는 등 화생전 대비전력을 증강하고 아파치헬기를 교체하는 등 육군항공전력을 개선한다.북한의침투 및 국지도발에 대비, 한·미연합 정보공조체제를 유지한다.후방지역 침투를 방비하기 위해 대잠(對潛)전대를 창설,운영하는 등 해안경계를 강화한다.대량살상무기 위협에 대비해 오는 6월 화생방방호사령부를 창설하고 미사일 요격용 방어전력(SAM-X)을 확보한다.다목적방독면을 개발,민방위대원에게 100% 보급하고 접적지역과 수도권주민에게 구매토록 권장하는 등 유사시 민·관 대비태세를 공고히 한다. ▒국방개혁 추진과제 미래전에 대비,2003년까지 온라인 정보통신망 및 컴퓨터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북한 등 외부세력의 정보침투 방어를 전담할 해커대응팀을 오는 12월까지 창설,운영한다.장군의 계급정년을 2001년까지 1년 이내에서 단축하고임기제 진급제도 및 명예진급제도를 확대시행해 2003년까지 육군 소장 12명 등 초과인력을 완전히 해소한다.다음달 대북정보수집부대와 정보사령부를 정보본부로 통합하고 2000년 이후 지상작전사령부와 후방작전사령부를 창설하는 대신 후방군단을 해체한다.다음달 중순까지국방개혁추진위원회 내에 군사혁신기획단을 설치,미래전에 대비한 한국적 군사혁신 방책을 수립한다.병영생활의 명랑화,합리적 부대관리로 신바람나는한국적 병영문화를 창출하고 기계 금속 전기 전자 통신 등 95개 분야 특기교육을 실시하는 등 제2건국운동과 연계,병영을 건전한 민주시민 교육의 장으로 발전시킨다. - 통일부 ▒대북 경협 활성화 여건 조성 북한항만의 설비지원을 통해 물류체계 개선을 추진한다.민간경협 방식으로 속초∼나진∼훈춘간 해륙연계 교통로 개설을추진한다.특히 1만t급 카페리의 주 2∼3회 운항을 추진한다.북한 서해안 시범공단(100만평)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을 북측과 협의한다.국수공장·공동목장 운영 등 협력사업 방식의 대북 지원 활성화를 유도한다. ▒이산가족문제 해결추진 대북 지원의 지속적 추진을 통한 적십자 협의채널유지 및 적십자회담 개최 분위기를 조성한다.적십자회담으로 이산가족문제의 최우선적 해결을 추진한다.이산가족 면회소 설치를 추진하되 생사확인·서신교환 실현에 역점을 둔다.국군포로·납북자와 출소 남파간첩 등의 송환문제는 포괄적 이산가족 문제 해결차원에서 대화를 통해 해결한다. ▒하반기 남북대화 돌파구 마련 실무차원의 접촉창구 마련을 위해 남북관계현안문제의 타개점을 모색한다.공개·비공개 등 형식에 구애됨이 없이 추진한다.‘남북 고위급 정치회담’을 남북대화체제 정상화 조치의 일환으로 운영한다.남북당국간 대화창구를 특사교환,장·차관급 상설대화기구로 발전을유도한다. ▒농·어업 협력사업 활성화 북한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차원의 농업협력을 지속 추진한다.국제옥수수재단의 북한내 시험재배지역을 지난해 83개지역에서 1,000개 지역으로 확대한다.한국담배인삼공사의 잎담배 시범포(3㏊) 운영 및 1,000t 계약재배를 추진한다.감척(減隻)어선 등 국내유휴장비와북한의 어장·인력제공을 활용한 어업협력사업을 추진한다.어획물은 가공수출 또는 국내반입하는 협력방식을 추진한다.북한이 확보한 해외어장에서 공동어로를 추진한다.
  • 美·中 관계 다시 급속 냉각/배경과 전망

    미국과 중국 관계가 다시 삐걱거리고 있다.지난 97년 말 장쩌민(江澤民) 주석의 미국 방문 및 8개월 뒤 클린턴 대통령의 중국 답방으로 ‘전략적 동반자관계’의 깃발을 앞세우며 고속 순항하는 듯 보이던 두나라 관계에서 마찰음이 커지고 있다.미국의 전역 미사일방위(TMD)체제 구축,중국의 미국 핵기술 절취 의혹 등 악재가 겹치면서 상호 비난 수위가 높아지고 관계가 냉각되고 있다.서로 ‘동반자’라고 손을 맞잡던 두나라의 이번 갈등은 예전처럼얼마 후 가라앉을까 아니면 전에 없이 악화되어 갈까.갈등의 쟁점 및 근본배경,양국 관계의 미래상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핵기술 절취 의혹 중국이 미국 국립연구소의 핵기술을 훔쳐내 소형핵탄두 제조에 이용했다는 의혹.미국내에 광범위한 반중국 여론을 불러일으켰다.미 공화당은 “중국과 관계개선을 위해 안보를 희생시켰다”며 민주당 정부의대응을 비난,정치쟁점으로 부각시켰다.공화당은 클린턴정부가 96년 이 사건을 인지하고도 은폐와 소극대응으로 일관했다며 중국과 대중국 포용정책을밀어붙쳐온 민주당 정부를 수세로 몰고 있다. 중국은 사실을 부인하면서 미국내에 반중국 세력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며 공격적 대응 자세를 분명히 했다.국가적 자존심을 건드렸다는 중국의 비난과 부인에도 불구,샌디 버거 안보보좌관은 지난 16일 이 의혹이 사실임을 확인했다.관련된 중국계연구원은 해당 연구소에서 해고됐다.미국은 4월10일부터 시작되는 주롱지(朱鎔基) 총리의 미국방문때 의제로 다루겠다고 밝혀 스파이 논쟁은 확대될 전망이다. ▒TMD(전역 미사일방위체제) 외부 미사일 공격에 대한 요격 미사일망을 구축한다는 미국의 구상으로 중국의 반발을 일으켰다.미국이 일본과 함께 계획을 추진하는 데 대해 “중국견제”라며 비난했다.중국을 가상 적으로 삼고 방위체제를 강화한다는 우려다.또 합리적인 방위수준을 넘어서는 ‘공격적인계획’이며 미·일 방위체제의 공격력을 높일 것이라며 긴장하고 있다.특히타이완(臺灣)의 TMD참여 가능성은 베이징 당국을 자극했다.탕자쉬앤(唐家璇)중국 외교부장은 이달 초 “타이완을 참여시키는 것은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면서 “군비경쟁을 부추기는 등 지역안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권문제 “중국의 인권상황이 98년 가을부터 악화되고 있다”는 지난 2월 미 국무부 인권보고서를 시작으로 두나라의 인권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미국의 ‘공세’에 중국도 지지않겠다는 듯 비난 성명을 내며 반격의 수위를높였다.미국이 불법구금과 불합리한 재판 등을 문제삼자 중국은 ‘내정간섭’이라며 맞받아쳤다.3월초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의 중국방문은 중국내 반체제인사 구금 등에 대한 이견으로 껄끄러운 분위기로 끝났다.지난 2월말 미 상원은 99-0이란 압도적인 표차로 금년 제네바 유엔 인권회의에서 중국의 인권상황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중국은 “결의안 채택의 경우 두나라 관계가 심각하게 손상될 것”이라고 경고,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오는 6월 텐안먼(天安門)사태 10주년을 맞는 중국으로선 어느때보다도 인권문제에 대해 민감한 상황이어서 정치범 석방요구 등 미국의 인권공세에 평소보다 더날카로운 반응이다.티베트와 신장지역 등 중국소수민족지역의 인권탄압 의혹도 불씨가 되고 있다. ▒미·일 방위협력지침 4월 일본 국회에서 통과가 예상되고 있어 중국 대(對) 미국·일본 간 또 한 차례의 풍파가 예상된다.동북아에 유사시 사태가 발생했을 때 일본 자위대의 활동 범위와 내용을 확대한 것이 지침의 골자.활동 범위에 타이완 해협이 포함된 것이 중국을 건드렸다.중국은 ‘하나의 중국정책’을 훼손하는 주권침해 행위라며 분개했다.일본이 필리핀 해협 등 동남아지역까지 ‘유사시의 활동범위’을 넓힌 것도 미국이 막후에서 일본을 꼬드겨 중국을 견제하고 대항시켜려는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과 무역분쟁 미국의 태도는 지난 10년동안중국의 WTO가입을 불가능하게 해온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중국에게 WTO에 가입하려면 관세를 더 내리고 불공정한 무역관행을 고치라고 요구하고 있다.지연되는 협상은 감정의 골을 벌여놓고 있다.미국측은 지난해 무역역조가 540억달러나 된다며 추가 시장개방을 원하고 있다.데일리 미 상무장관은 최근“우리는 시장을 열고 있는데 그들은 닫았다”며 “대중 무역적자가 정치적으로 용인할 수 없는 수준에 다달았다”고 경고했다. - 배경과 전망 ‘가장 강한 나라’인 미국과 ‘앞으로 가장 강한 나라가 될 잠재력을 가장많이 가진’ 중국.두나라는 서로를 필요로 하면서 서로에 대한 불신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중국이 경제적 성장에 따라 제3세계에 영향력을 확대하면서반서구적인 세력을 이끌며 서구와 대립할 것이란 논리를 미국은 포용정책속에서도 뿌리치지 못한다.‘신황화론(新黃禍論)’적인 ‘중국 위협론’은 다른 가치관과 정치제도·이데올로기를 고수하는 중국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켰다. 타이완 문제도 원죄처럼 두나라의 진정한 신뢰를 막고 있다.타이완을 독립된 실체로서 존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국의 정책은 좁혀질 수 없는 베이징과 워싱턴의 거리다.“타이완은 중국의 일부며 중국의 주권이 미친다”는원칙은 일단 수용하면서도 이와 다른 미국의 정책과 행동은 중국에겐 대미(對美) 불신의 근원이다.“타이완은 침몰하지 않는 미국의 항공모함”이란 중국의 비난 속에는 지난 96년 타이완 해협에서의 중국의 미사일 발사훈련과같은 타이완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 재연 가능성을 함축하고 있다. 이같은 갈등요인에도 불구,두나라는 과거 냉전시대의 미·소관계처럼 악화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중국은 경제성장과 근대화를 위해 미국의 자본과 기술및 시장을 필요로 한다.갈등과 화해의 지속적인 반복 과정속에서 두나라가대화와 협조를 통한 국익을 추구해 나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유리처럼 깨지기 쉬운 상황에 자주 노출되겠지만 파국은 피하리란 것이다.한반도 문제를 비롯,핵확산,위안화 가치절하,테러 등 지구촌의 각종 정치·경제문제해결을 위해 양측은 서로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석우
  • 美 ‘미사일방위망’ 논란 확산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미 하원이 상원에 이어 18일 미국의 영토를 적의미사일로부터 방어한다는 국가미사일방위망(NMD) 설치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클린턴대통령이 거부권행사 방침을 이미 철회한 뒤여서 사실상정책으로 확정됐다. 그러나 이에대한 러시아와 중국 등 장거리 미사일 보유국들의 반발이 거세고 유럽 일부 국가들의 반대 움직임도 있어 전세계적으로 논란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러시아는 지난 72년 옛소련시절 맺은 탄도탄 요격미사일(ABM)제한협정을 위반한다며 일찍부터 반발하고 있어 앞으로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중국 역시 방산업체의 집요한 로비를 받은 공화당이 중국의 미국핵기술절취문제로 클린턴을 공격,결국 그가 거부권을 포기케 만들었다고 비난하고 나서 이 정책에 대한 국제적인 공감대는 약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클린턴대통령이 지난 95년 공화당이 주도한 비슷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해온 이래 미국내에서도 이 법안의 실효성에 대한 찬반논란이 많아 앞으로 미국내에서도 실행과정에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질것으로 전망된다. 반대의 초점은 냉전종식이후 군비축소의 추세에 갑작스런 역행으로 전세계가 이와 비슷한 연구·개발에 다시 뛰어들어 군비경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가장 현실적인 반대는 실현성 없는 미국에 대한 미사일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비용으로 66억달러는 엄청난 낭비라는 일리있는 목소리에 있다. 중국외교부의 한 관리는“미국은 언제나 세계 제일이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나온 이 법안으로 신냉전시대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 美상원 ‘국가미사일방어망’ 가결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미 상원은 17일 미국에 위협이 되는 미사일 공격을 조기에 막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국가미사일방어망(NMD)설치 법안을 가결시켰다. 상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국가미사일방위망을 “기술적으로 가능해지는 대로” 즉각 배치하는 내용의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97,반대 3표의 압도적 다수로 통과시켰다. 상원의 압도적 표차의 가결은 그동안 클린턴 대통령이 이 법안에 반대,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던 당초의 방침을 철회하자 민주당 의원들도 대거 찬성표에 가담해 이뤄졌다. 이 법안은 당초 2000년 예산에 66억달러를 배정,연구·개발단계를 거친 뒤6월에 배치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었으나 기술능력이 이뤄지는대로즉각 배치키로 수정,통과됐다. 이 법안은 최근 북한과 이란 등이 미 본토에 도달하는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미국에 위협이 된다는 판단하에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명분으로 입안됐다. 미 의회는 그러나 이 법안의 입법에도 불구하고 지난 72년 옛소련과 맺은탄도요격미사일 협정(ABM)은 계속 준수키로 했다. 민주당의원들은 “북한의 대륙간 탄도탄 개발과 중국 핵기술 절취논란이 클린턴 행정부가 거부권 행사 방침을 철회토록 했다”고 전했다. 공화당도 미국 본토 방어계획이 실현될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진 민주당의 폴 웰스턴 의원은 “클린턴대통령의 입장변화는 중대한 실수”라면서 ”이같은 미사일망의 배치는 그간의 군비감축노력을 위태롭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하원도 이와 비슷한 내용의 법안을 18일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며 통과가 확실시된다.
  • 美, 이라크기지 연일 폭격

    ┑워싱턴·바스라 AP AFP 연합┑이라크 북부 비행금지구역을 정찰중이던 미국 전투기들이 24일 이라크의 지대공미사일기지 2곳을 폭격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미국의 F-15E전투기가 AGM-130정밀유도미사일로 연합군에 위협을 가한 이라크의 지대공미사일기지를 명중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또 미국의 EA-6B 및 F-16CJ전투기들도 이라크 북부 모술 인근에서 이라크의 또다른미사일기지에 대해 레이더요격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덧붙혔다. 한편 이라크는 23일부터 연일 쿠웨이트 접경지역인 이라크 남부지역 일대에 방공부대 등 병력을 대거 증강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 미사일 오발 仁川상공 폭발/주택가에 파편 떨어져 4명 부상

    ◎공군 “훈련중 회로 이상작동” 미사일이 정비점검 훈련 중 잘못 발사돼 도심 상공에서 폭발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일어났다. 미사일 관리체계에 엄청난 구멍이 뚫린 것이다. 4일 상오 10시35분쯤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산53 공군 방공포대에서 나이키 허큘리스 지대공(地對空) 미사일 1발이 발사돼 3초동안 3.5㎞ 가량 날아간 뒤 지상 300m 상공에서 폭발했다. 사고로 朴재수(44)·金윤기씨(37)등 행인 3명이 머리와 손 등에 파편을 맞아 다쳤다. 파편은 군부대에서 500m 가량 떨어진 동춘동 산38 李순선씨(64) 집 지붕을 뚫고 들어가 주방에서 일하던 李씨가 다쳤다. 또 차량 30여대가 파손됐고 현대·유성아파트 등 동춘동 일대 주택가 유리창 수십장이 깨졌으며 주민들이 폭발음에 놀라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사고는 방공포대 제3발사반에서 지대공 미사일 8기의 발사 대비태세 훈련을 하던 중 일어났다. 공군은 “조사결과 주기적인 장비점검 훈련 중 방공포대 통제소의 발사준비 지시에 따라 발사준비 완료 스위치를 작동하자 전술통제기기 회로의 이상으로 인해 발사명령 회로가 작동해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사고조사팀이 현장 조사에서 발사 장치를 조작한 결과 동일한 결과가 발생했다”면서 “어떻게 잘못된 회로가 형성되었는지를 정밀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잘못 발사된 나이키 미사일은 3초 동안 87도 각도로 북서쪽으로 3.5㎞ 가량 날아가다가 인천 송도매립지 300m 상공에서 자동 폭발했다. 폭발 뒤 미사일 본체는 흰 연기와 함께 송도 앞바다로 떨어졌고 고체연료조각 등 파편이 반경 5㎞ 이내인 연수구 동춘동·옥련동 일대에 떨어졌다. 목격자들은 “갑자기 ‘꽝’하는 폭발음과 함께 뿌연 연기가 보이더니 여기저기에서 쇳조각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사고를 낸 방공포대는 북한에서 내려오는 전투기와 미사일을 지대공 미사일로 요격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 “할까 말까” 美 이라크 공격 고심

    ◎안보회의 2시간 격론끝 결론 유보/강경론 “사찰거부 응징 2번 무산… 본때 보여야”/현실론 “英만 지지… 강행땐 동맹국 비난만 불러” 한방에 날려버리고 싶긴 한데….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무력공격 여부를 놓고 저울질을 거듭하고 있다. 이라크의 유엔 무기사찰단 협력 최종 거부는 미국에게 총자루를 거꾸로 쥐어준 것과 다름없지만 방아쇠에 걸려있는 국제사회 이해관계가 여간 복잡하지 않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8일 캠프 데이비드 산장에서 국가안보회의를 소집,올브라이트 국무장관,코언 국방장관,테넷 중앙정보국(CIA)국장,셸턴 합참의장,버거 안보보좌관 등과 두시간 논의끝에 결론을 유보했다. 데이비드 리비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대통령이 군사대응과 외교적 해결 양자를 모두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며 신중한 분위기를 전했다. 걸프만의 전운이 어느때보다 짙어진 것은 사실. 미국이 이라크 보복공격을 막아낼 패트리어트 요격 미사일을 이스라엘에 전진배치키로 했다는 언론보도에 유엔무기사찰단 2차 철수소식이 뒤따르고 있다. 미국내에선 한번쯤 본때를 보여야 한다는 강경론도 없지 않다. 진작부터 무기사찰을 요리조리 거부해온 이라크에 골탕먹어오지 않았느냐는 것. 지난해 11월과 올 2월에도 무력사용을 시위만 하다 흐지부지 끝냈다. 이번에도 같은 전철을 밟는다면 후세인에게 얕잡아 보이는 것은 차치하고 국제사회 신뢰마저 땅에 떨어질지 모른다. 하지만 치고 나가는 위험부담은 더 크다. 유엔안보리 15개 회원국들은 이구동성 이라크에게 무기사찰 받기를 촉구하고 있지만 무력공격을 지지하는 나라는 영국밖에 없다. 아랍국가들은 명백한 반대이고 석유수입을 바라는 러시아와 프랑스는 금수조치 해제를 놓고 협상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함부로 총칼을 썼다간 동맹국들의 어떤 비난에 직면할지 모를 판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라크 정부관리들은 “경제금수로 다달이 어린이 4,500명이 굶어 죽어간다. 전쟁으로 죽는 숫자가 이보다 많지 않을것”이라면서 칠테면 치라고 나오고 있다. 미국이 유엔사찰단 철수 완료일인 11일까지 얽힌 실타래를 어떻게 풀지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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