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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한경협 만난 李 “나도 당한 배임죄, 기업들이 뭘 하려고 해도 불안 느껴”

    [단독] 한경협 만난 李 “나도 당한 배임죄, 기업들이 뭘 하려고 해도 불안 느껴”

    ‘우클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을 만나 “(여권에서) 자기를 빨갱이라고 공격하는데 그런 식으로 정치 이슈화하면 대화가 안 된다”고 토로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경협 민생경제간담회에서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국부펀드 30% 지분 보유와 관련한 일각의 비판과 관련해 이렇게 언급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이 대표는 이에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선 “이것을 가지고 사회주의·공산당 운운하던데 이런 정도의 지식 수준·경제 인식으로는 험난한 첨단산업 시대의 파고를 넘어갈 수가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배임죄 폐지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이 대표가) 기업 규제 완화에 대해서 본인은 기업들이 좀 더 자유롭게 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주의(라고 했다)”며 “배임죄 같은 것도 없애야 된다고 생각한다. (본인도) 배임죄로 고발당했는데 그런 규정들로 인해 기업인들이 뭘 하려고 해도 불안을 느끼지 않느냐 이런 취지로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민주당 대표와 한경협 회장의 만남은 2015년 9월 이후 약 10년 만이다. 한경협은 2017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되면서 민주당과의 만남이 단절됐다. 이후 민주당의 주요 경제단체 간담회서도 제외돼 ‘패싱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류 회장은 “10년이란 시간이 너무 길었다”며 “오랜만에 만나니 옛날 차였던 여자친구를 만나는 느낌”이라고 뼈있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 대표도 “심지어 전쟁 중인 적군도 만나는 것이 세상의 이치인데, 다 대한민국 경제 일익을 담당하고 계시고 국가 경제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들 연합체인데 당연히 만나서 의논하고 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한경협은 상법 개정안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주 52시간제 예외 조항 등을 포함한 반도체 특별법도 여야 합의를 통해 조속히 입법화할 것을 요청했지만 이 대표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 대표는 “최근에 논쟁이 되고 있긴 한데, 이제는 개별 기업 단위가 어려운 대규모 투자 또는 위험성이 매우 높지만 성공했을 경우 이익이 매운 큰 영역들이 있다”며 “앞으로 국부펀드든, 국민 펀드든, 아니면 국가의 지원을 넘어서서 국가적 차원의 투자라도 함께할 수 있는 그 길을 열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주 52시간 예외 문제에 대해 일부 쟁점은 있지만 대타협의 물꼬가 터졌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상법 개정안과 관련해 “(한경협은) 부작용이나 문제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고, (이 대표는) 자본시장법 개정도 생각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투자자들이 갖는 시장에 대한 불안감과 불신을 근본적으로 해소하지 않으면 기업 경쟁력도 높아지기 어렵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 이복현 “증권사 법인 지급결제, 가상자산 ETF 허용 공감… 입법 노력할 것”

    이복현 “증권사 법인 지급결제, 가상자산 ETF 허용 공감… 입법 노력할 것”

    국내 24개 증권사 CEO 간담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증권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가상자산(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허용이 필요하다는 증권업계 의견에 공감을 표했다. 이 원장은 5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24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비트코인 등 어느 정도 안정성이 확보됐다면 ETF 시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원장과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을 비롯해 배형근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 최규원 리딩투자증권 대표이사, 곽봉석 DB금융투자 대표이사, 신명호 BNK투자증권 대표이사, 한승수 모간스탠리증권 서울지점장,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 박종문 삼성증권 대표이사, 기동호 코리아에셋증권 대표이사,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이사, 정준호 SK증권 대표이사,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 이종진 홍콩상하이증권 서울지점장, 최재준 골드만삭스증권 서울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CEO들은 간담회에서 해외 국가들의 스테이블코인 사용처 확대를 강조하며 증권업계 숙원 사업인 법인 지급결제 허용도 피력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유로 등 법정화폐와 1:1로 가치를 고정시킨 암호화폐로, 최근엔 결제와 송금 영역까지 이용되고 있다. 현재 증권사는 개인 지급결제만 가능하다. 이 원장도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미국 국채를 사들이며 부채 흡수 효과를 내고 있는 점을 언급했다. 이어 “제한된 의견이지만 가상자산 2단계 입법 과정에서 국채를 담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 허용해주는 방안에 대해서도 공감한다”며 “해외 스테이블 코인 입법 동향을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제재에는 “자금 세탁을 야기할 수 있는 신원 확인 등 절차가 미비해 (제재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며 “현재 검사 중인 거래소 관련 검사를 마치는 대로 업비트 검사에 착수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원장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를 두고 “금융사의 익스포저가 관리 가능한 수준”이며 “시장 소화력에 따라 컨틴전시 플랜(비상 계획)을 점검 중”이라고 답했다. MBK파트너스 책임론에 대해서는 “특정 산업은 사모펀드(PEF) 시스템과 투자비 회수 구조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며 선을 그었다. 지난달 26일 국회 상법 개정안 야당 단독 의결을 두고 재차 반대 의사도 내놨다. 이 원장은 “후다닥 통과됐다는 의구심이 든다”며 “규정 자체에 모호함이 있고 과도한 형사화 우려가 있는 데다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도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했다.
  • [인터배터리 2025]혁신으로 캐즘·트럼프 관세 넘는다…“올해 하반기 실적 반등할 것”

    [인터배터리 2025]혁신으로 캐즘·트럼프 관세 넘는다…“올해 하반기 실적 반등할 것”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 CEO들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실적이 올해 상반기 저점을 찍고 하반기부터 반등할 거라고 내다봤다. 또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조금 축소와 관세 등 산적한 난제들을 혁신 기술로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겸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은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1분기나 상반기에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저점을 찍고 하반기부터는 시장이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사장)도 “캐즘은 다음 해 상반기까지 계속되겠지만 삼성SDI의 실적은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도 “전기차 캐즘이 올해를 지나 다음 해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전기차 캐즘과 트럼프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 등으로 지난해 연달아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LG에너지솔루션은 2255억원, 삼성SDI는 2567억원, SK온을 자회사로 가진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은 3594억원의 영업손실을 각각 기록했다. 여기에 트럼프 정부가 발표한 전방위적 관세 정책도 배터리 업계에는 악재다. 미국 내 배터리 공장이 없는 삼성SDI는 지난해 3월 미국 내 자체 공장 설립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업황 악화로 공장 설립 여부는 미지수다. 최 대표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 배터리 수요가 많이 악화했다”며 “북미 공장 설립을 보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김 대표는 “미국 내 LG에너지솔루션 공장이 많은 만큼 먼저 진입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46파이(지름 46㎜) 배터리 등 혁신 기술로 난항을 극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와 출력을 최소 5배 이상 높인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를 처음 공개했다. 김 대표는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관련 IP를 가장 많이 가진 만큼 배터리 역사를 써왔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이미 46파이 배터리 고객사를 확보해 곧 양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박기수 SK온 연구개발(R&D) 본부장(부사장)도 46파이 배터리에 대해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 김영희 경기도의회 의원, 물향기수목원 입장료 무료화 대비 준비 상황 점검

    김영희 경기도의회 의원, 물향기수목원 입장료 무료화 대비 준비 상황 점검

    - 입장료 무료화 앞두고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 마련 촉구- 자원봉사 확대·유료 프로그램 도입·주차 공간 확보 방안 등 논의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영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오산1)은 3월 4일 오산 지역상담소에서 7월부터 시행될 물향기수목원 입장료 무료화에 대비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물향기수목원 입장료 무료화는 2월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된 ‘경기도 수목원 관리 및 운영 지원 조례’ 따라 7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김영희 의원은 “입장료 무료화로 인해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물향기수목원의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일부 유료 프로그램이나 기념품 샵 등을 운영해 유지·보수 비용을 일부 충당할 필요가 있다”며 수목원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또한 방문객 증가에 따른 자원봉사 인력 확대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영희 의원은 “현재 숲 해설사 중심으로 운영되는 자원봉사 활동을 시설 안내, 교통 정리, 환경 정화 등 다양한 분야로 자원봉사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김영희 의원은 “특히 오산지역 주민이 중심이 되는 자원봉사단을 모집해 운영하면 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수목원 발전에 직접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영희 의원은 주차 공간 부족 문제 해결을 주요 과제로 꼽으며, “오산시 및 인근 상권과 협력하여 수목원 인근 주차 공간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황상철 수목원관리팀장은 “시간을 갖고 충분한 준비를 통해 물향기수목원이 더욱 발전된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희 의원은 “물향기수목원의 입장료 무료화로 보다 많은 도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지속적인 점검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수목원의 운영 활성화와 편의 증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 이미자, 66년 만에…“이번이 마지막 무대” 가수 인생 마무리한다

    이미자, 66년 만에…“이번이 마지막 무대” 가수 인생 마무리한다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84)가 다음 달 고별 공연으로 66년 가수 인생을 마무리한다. 이미자는 5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은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는다”라면서도 “이것(다음 달 공연)이 마지막이라는 말씀은 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단을 내리는 것’(은퇴 선언)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라며 “노래할 수 없게 됐을 때 조용히 그만두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은퇴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통 가요가 사라지지 않도록 대(代)를 이을 수 있는 사람을 찾았고, 이 사람과 공연을 열 수 있도록 해준 제작사가 있었다”며 “덕분에 조용히 이 공연으로 (가수 인생을) 마무리 지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미자는 다음 달 26~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전통가요 헌정 공연 ‘맥(脈)을 이음’을 연다. 이미자는 전통가요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담아 150분간 노래할 예정이다. 공연에는 가수 주현미·조항조가 전통가요의 맥을 이어갈 후배로 선정돼 함께 무대에 선다. “은퇴라고 볼 수 있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이미자는 다시 한번 “음반 녹음도 안 할 것이고, 공연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며 “그렇지만 만약에 방송이라든가 신문이라든가 내가 조언해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면 (활동) 기회가 생길지도 모른다. 그래서 은퇴라는 ‘단’을 내리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음반 녹음과 공연은 중단하지만, 방송 등의 활동은 계속할 수 있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이번에 함께 무대에 서는 주현미와 조항조는 이미자가 직접 선택했다. 이미자는 “데뷔도 비슷하고 나이들도 비슷하다”며 “전통가요의 맥을 이어줄 수 있는 후배들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후배들이 이들만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미자는 지난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해 1960년대 대중음악의 아이콘이자 한국 가요계의 전설로 활약했다. 그는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열아홉 순정’, ‘동백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여로’, ‘내 삶의 이유 있음은’, ‘여자의 일생’ 등의 히트곡을 포함해 2500곡이 넘는 노래를 냈다. 지난 2023년 한국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대중음악인 최초로 금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 박상현 경기도의회 의원, 부천 ‘오정구 마을 둘레길’ 명품 산책로로

    박상현 경기도의회 의원, 부천 ‘오정구 마을 둘레길’ 명품 산책로로

    - 경기 둘레길과의 연계를 통한 도보 이용 활성화 추진- 야간 조명·안전시설 보강… ‘밤에 걷고 싶은 길’ 조성 계획 검토- 쉼터·편의시설 확충으로 지역 주민 만족도 향상 기대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8)은 3월 4일(화), 손준기 부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 원종1동·원종2동·오정동·신흥동), 옥진아 경기연구원 공간주거연구실장, 부천시청 관계자 등과 함께 오정구 마을 둘레길 현장 답사를 진행하고, 경기 둘레길과의 연계 및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상현 의원은 “오정구 마을 둘레길을 경기 둘레길과 연결하면 지역 도보 이용이 활성화되고, 더 많은 방문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체계적인 노선 정비와 편의시설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현장 답사에서는 둘레길 내 조명 부족 문제와 보행자 안전시설 미비가 주요 개선 과제로 논의됐다. 이에 따라 야간 경관 조명 설치, CCTV 추가, 미끄럼 방지 시설 보강 등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박상현 의원은 “주민들이 언제든지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며, “특히 ‘밤에 걷고 싶은 길’이라는 컨셉을 적용해 야간에도 쾌적한 산책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둘레길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쉼터 등의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박상현 의원은 “둘레길이 단순한 산책로가 아니라,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찾고 싶은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경기도 차원에서도 체계적인 관리 및 홍보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경기연구원과 함께 오정구 마을 둘레길과 경기 둘레길 연계 활성화를 위한 연구가 3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관광 자원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선 방안이 구체적으로 마련될 전망이다. 옥진아 경기연구원 공간주거연구실장은 “오정구 마을 둘레길과 경기 둘레길을 연결하면 지역의 도보 환경을 개선할 수 있고, 전체적인 경기 둘레길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우수 사례를 분석해 경기도 차원의 정책적 방향을 설정하고, 홍보·안내 체계 정비 등의 개선 방안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박상현 의원은 끝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도보 이용 문화를 활성화하고, 부천 오정구가 경기 둘레길과 함께 걷기 좋은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첨단 분야 외국인 인재 모신다… ‘톱티어 비자’ 신설

    첨단 분야 외국인 인재 모신다… ‘톱티어 비자’ 신설

    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분야의 고급 외국인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톱티어’(Top-Tier) 비자를 신설한다. 정부는 5일 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30차 외국인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런 방안을 마련했다. 이 비자를 받으려면 ▲세계순위 100위 이내 대학의 석박사 학위 취득 ▲세계 500대 기업 3년 이상 근무를 포함한 8년 이상의 경력 ▲연간 근로소득이 국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의 3배(약 1억 4000만원) 이상 ▲국내 첨단 기업 근무 예정자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해당 외국인 인재와 그 가족(배우자 및 미성년 자녀)에게는 취업 제한 없이 국내에 정주할 수 있는 거주비자(F-2)를 부여한다. 부모와 가사 보조인도 초청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첨단산업 우수 해외 인재 지원 프로그램’(K-Tech Pass)과 연계해 최대 10년간 근로소득세 50%를 감면해주고 자녀에게는 외국인학교에 정원 외 입학을 허용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세계 100위 이내 대학 석·박사 학위 취득자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취업이 확정되지 않아도 2년간 자유롭게 국내 취업을 준비하도록 구직비자(D-10)를 발급해주기로 했다. 한국전쟁 참전 유엔 회원국이나 주요 경제협력국에서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외국인 청년에게 인턴 등의 기회를 부여하는 ‘청년드림비자’도 신설된다. 이달부터 지역 특성을 반영해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외국인을 추천하면 법무부가 비자를 심사·발급하는 ‘광역 비자’ 시범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경제·산업계의 비자 수요를 제도적이고 체계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비자·체류 정책 제안제’ 시행도 추진된다. 아울러 정부는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라 국내에서 요양 보호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는 현실을 고려해 외국인 요양 보호사 양성·도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자격·경력을 보유한 현지 우수 인력 선발 후 국내에서 교육하는 요양 보호 전문 연수 과정을 신설한다. 광역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우수 대학을 외국인 요양 보호사 양성 대학으로 지정하는 방안 등을 추진한다. 정부는 외국인 증가와 체류 유형 다변화에 대응해 이민자를 위한 맞춤형 사회통합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동포의 체류자격비자(H-2·F-4)를 통합하고 사회 통합 교육을 전담하는 ‘동포체류지원센터’의 법제화를 추진하는 내용이 담겼다. 최 대행은 “우리 경제·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외국 인력의 활용은 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혔다.
  • 작년 수산물 생산 2% 줄어…김값 올라 생산액은 7%↑

    작년 수산물 생산 2% 줄어…김값 올라 생산액은 7%↑

    지난해 수온 상승 여파로 오징어·갈치·꽃게 등 어업 생산이 1년 전보다 2.2% 줄었다. 하지만 김 가격이 큰 폭으로 뛰면서 어업 생산 금액은 오히려 7% 가까이 늘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국내 어업 총생산량이 361만t으로 전년(369만t)보다 2.2% 줄었다고 5일 밝혔다. 어업 생산 금액은 김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6.9% 늘어난 10조 918억원으로 집계됐다. 어업별로 보면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84만 1000t으로 11.6% 줄었다. 이는 최근 5년 평균 생산량보다 9.1% 적은 것이다. 연근해어업 생산액은 4조 1763억원으로 4.3% 감소했지만 최근 5년 평균보다는 0.02% 늘었다. 어종별로 보면 오징어 1만 3000t(42.1%), 갈치 4만 4000t(26.6%) 등이 줄었고, 청어 2만 7000t(30.3%), 참조기 1만 8000t(17.7%) 등은 늘었다. 해수부는 “기상 악화와 고수온 등으로 인한 자원량 변화, 어황 부진과 고유가 지속에 따른 출어 기피 등 영향으로 생산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해면양식업 생산량은 224만 9000t으로 1.6% 줄었다. 5년 평균 생산량보다 3.7%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생산 금액은 김 가격 상승 영향으로 3조 7118억원으로 16.6%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미역은 57만 2000t(1.4%), 김 55만 2000t(3.2%), 넙치 4만t(0.1%) 조피볼락 1만 5000t(0.6%)의 늘었지만, 굴 31만t(-0.2%)과 전복 2만 3000t(-3.2%)은 줄었다. 해수부는 “김은 기상 여건이 양호하고 수출 수요가 늘어 어가의 생산 의지가 높아져 생산량도 늘었다”고 했다. 원양어업 생산량은 37만 9000t으로 16.7% 증가했다. 5년 평균보다는 9.2% 늘었다. 어종별로 보면 가다랑어 24만 9000t(23.5%), 오징어류 6만 3000t(100.4%), 꽁치 6000t(88.8%) 등이 늘었다. 반면 황다랑어는 5만 7000t(6.6%) 감소했다. 태평양 해역 어장 확대와 조업 횟수 증가로 가다랑어 생산량이 늘면서 황다랑어 생산량이 줄어든 것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수산물을 안정적인 가격과 품질로 공급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에 탄력적인 수산·양식업 생산·공급 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박춘선 서울시의회 부위원장 “아리수 음용 문화 확산, 시민 경험 공유로 패러다임 전환 필요”

    박춘선 서울시의회 부위원장 “아리수 음용 문화 확산, 시민 경험 공유로 패러다임 전환 필요”

    서울특별시의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4일 열린 제328회 임시회 서울아리수본부 업무보고에서 아리수 음용률 향상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을 주문했다. 박 부위원장은 아리수 음용 문화를 확산시키고 음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존의 갇힌 생각에서 벗어나 역발상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민들의 실제 경험을 공유하는 양방향 소통 방식으로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 형식의 세미나를 통해 아리수 음용 경험담을 나누는 기회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박 부위원장은 자신도 아리수로 라면을 끓이고, 커피를 마시고, 밥을 짓는 등 직접 경험을 통해 정수기 물과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전하며 이러한 실제 경험 공유가 인식 전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사회와 학교에서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경험담을 공유하고, 카페, 블로그, SNS 등을 활용한 음용 경험 바이럴 마케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리수 음수대 디자인 개선도 제안했다. 박 부위원장은 최근 러닝 크루 활동 등 야외활동 증가로 텀블러를 사용할 수 있는 음수대 수요가 늘고 있으며, 반려동물과 산책하는 시민들의 요구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존 음수대의 견고성을 높이고, 병에 물을 담는 것뿐 아니라 직접 음용할 수 있는 디자인, 반려동물도 물을 마실 수 있는 기능까지 고려한 디자인 개발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조달청 물품에만 국한하지 말고, 시장에서 디자인 회사와 직접 접촉해 미적으로 뛰어나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개발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아리수본부장은 “수도사업소별로 자치구, 지역주민 간 세미나 형태나 스토리텔링 방식을 통해 경험을 공감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음수대 제조업체들에게 실용적이고 미적으로 개선된 방식을 개발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답했다. 박 부위원장은 “아리수 음용 문화를 확산시키고 음용률을 높이기 위해서 기존의 틀에 갇힌 생각보다는 발상의 전환을 통한 생생한 아이디어로 아리수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라는 당부의 말로 발언을 마무리했다.
  • 박옥분 경기도의회 의원, 경기도 공공기관 민간 기업 ESG 확대 위한 연구용역 간담회 추진

    박옥분 경기도의회 의원, 경기도 공공기관 민간 기업 ESG 확대 위한 연구용역 간담회 추진

    - 박옥분 의원, 의원 연구단체 ‘경기도의회 ESG 실천 포럼’ 연구용역 방향 논의- 박옥분 의원,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기관․민간 기업 ESG 지표에 ‘양육 친화’ 도입해 기업의 가족친화 경영 유도해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더불어민주당, 수원2) 의원은 4일(화) ‘경기도의회 ESG 실천 포럼’ 연구단체의 연구용역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경기도의회 ESG 실천 포럼’ 연구단체의 회장인 박옥분 의원을 포함해 ESG KOREA 신윤관 사무총장, (사)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김영균 운영위원장, 수원2049 시민연구소 유문종 소장, (사)경기시민연구소 울림 송원찬 소장과 박완기 공동소장 등이 참석했다. 박옥분 의원은 간담회 자리에서 “전반기에는 ESG 인식 확산을 위한 연구를 수행 했는데 후반기에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들이 ESG를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고 연구용역의 방향에 대해 강조했다. 경기도는 현재 공공기관 경영평가, 중소기업 경영지원 사업 선정 등에서 ESG 지표를 활용하고 있고, ESG 지표에 환경보호와 인권경영을 포함해 양육․돌봄 휴가․휴직 등 ‘양육 친화’ 지표를 추가해 운영하고 있으나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ESG 경영이 미흡한 상태이다. 박 의원은 “경기도가 심각한 저출생 상황과 환경 문제 등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경기도 내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의 ESG 경영 실태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하며 “향후 추진될 연구용역에 공공기관과 기업에 필요한 지원 방안도 함께 마련할 수 있도록 연구계획을 세워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향후 연구용역은 심의위원회를 거쳐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며 ‘경기도의회 ESG 실천포럼’ 주최로 연구단체 회원들과 함께 착수보고회, 중간보고회, 최종보고회를 개최하여 올해 안에 결과물이 나올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의회 ESG 실천포럼’에는 박옥분 의원, 장한별 의원, 최종현 의원, 황진희 의원, 이채명 의원, 이채영 의원, 장민수 의원, 신미숙 의원, 장윤정 의원, 이자형 의원 등 경기도의원 10명이 소속되어 기업 현장 방문 및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부산 찾은 안철수, “부울경은 메가시티로 경쟁력 갖춰야”

    부산 찾은 안철수, “부울경은 메가시티로 경쟁력 갖춰야”

    국민의힘 안철수 국회의원이 5일 부산을 찾아 민심을 듣고 부울경이 메가시티를 통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헌한다면 지방 정부 분권에 대해 명시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안 의원인 이날 부산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먼저 부산과 관련된 현안에 대해서 민주당이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인수위원장으로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산업은행법 개정과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민주당은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헌 문제를 꺼냈다. 안 의원은 “이른바 87체제 이후 5명의 대통령이 감옥에 갔다”며 “결국은 다음 대통령도 누가되든 불행하게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만약에 본인이 대통령이 된다고 했을 때 불행하게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본인도 개헌에 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38년이 지난 헌법을 보면 국민의 권리가 가장 위에 있는데, 현재는 IT 기술에 대한 것들도 없고, 국가가 국민에 대한 의무 같은 것들도 약하기 때문에 개헌 때 이를 넣을 필요가 있다”며 “특히 지방 정부 분권에 관한 것도 명시해야 한다”며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정부가 가져올 수 있도록 헌법적 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부산이 경남과 울산과 함께 메가시티를 추진했지만, 엎어진 것이 가장 아쉽다고도 했다. 그는 “10대 경제 대국 중 경제 중심 지역이 한 곳밖에 없는 곳은 대한민국뿐”이라며 “우리나라가 정말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른 경제 중심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자체장이 들어서면서 메가시티가 무산된 것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그는 “그게 너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부울경이 합치면 정말 큰 잠재력을 가진 제2의 중심 지역이 될 확률이 제일 높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6일 예정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산 방문과 관련해 “북극항로 개척 구상은 이미 오래전부터 논의된 것”이라며 “새로운 아이디어라기보다는 실행력이 문제”라며 “부산이 글로벌 물류 중심지로 거듭나야 하지만, 현실적 대안 없이 선언적인 구상만 내놓아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기 앞서 부산시청을 들러 박형준 부산시장을 예방했다.
  • 與 유용원 “북한, 러시아에 3차 파병 가능성… 3500명 극동지역서 훈련 중”

    與 유용원 “북한, 러시아에 3차 파병 가능성… 3500명 극동지역서 훈련 중”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5일 “북한군 3500여명이 러시아 극동지역 5곳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받고 있고 3차 파병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출장을 다녀온 유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장인 키릴로 부다노프 중장이 현지에서 진행한 북한군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1만 1000여명 규모의 병력을 러시아로 파견한 데 이어 올해 1∼2월 러시아에 2차로 병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은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을 인용해 “2차 파병 규모는 1500여명 수준”이라며 “이미 현지 적응훈련 후 러시아 쿠르스크 인근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이 파악한 지난 2월 26일 기준 북한군 전사자는 400여명, 부상자는 3600여명”이라며 “부상자 중 300여명은 치료 후 전선에 재투입됐다”고 말했다. 쿠르스크 지역에서는 러시아군과 북한군이 ‘연합부대’로 편성됐고,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은 연합군 병력 규모를 6만 3000명으로 보고 있다. 유 의원은 “북한군만으로 편성된 부대도 존재한다”며 “전투 중에는 러시아군 장교가 명령·지시하고, 비전투 중 양국의 부대 교류는 없다. 군수 보급은 모두 러시아군 측이 담당 중”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 군인들이 러시아 군인의 휴대전화를 빌리려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고 한다”며 “포획된 태블릿 PC를 분석한 결과 사상교육, 이념교육, 선전교육 자료 등이 다수 있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이 북한군 포로를 심문한 결과 이들의 주 임무는 ‘실전을 통해 현대전을 많이 경험하는 것’이었다고 유 의원은 전했다. 유 의원은 북한군과 전투를 벌인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의 북한군 평가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북한 군인 5명이 러시아 군인 10명의 전투력과 대등할 정도로 높은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인한 체력을 보유하고 공포심이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였다. 유 의원은 “브리핑해준 (우크라이나) 고위 군 관계자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함에도 저돌적으로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을 이해할 수 없다. 도대체 왜 이렇게 절실하냐’고 되묻기도 했다”며 “북한군 대상으로 심리전 방송과 항복 유도 전단을 살포 중이지만 효과는 미미하다고 했다”고 했다. 유 의원은 “우리 군이 조속히 우크라이나 현지에 전훈분석단을 보내야 한다”며 “현역 군인들을 파견하는 것이 제한된다면 경험 많은 예비역으로 구성된 조직을 파견하는 것도 대안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유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출장 중 만난 북한군 포로가 북한군 훈련에 대해 증언한 육성 녹음 파일도 공개했다. 북한 정찰총국 소속 포로 백모씨는 “갖가지 배우는데 제일 비중이 높은 것은 체육훈련이다. 강도는 힘들어서 눈물이 나올 정도로 훈련한다”며 “주에 100리(39.27㎞)를 뛰고 월 마지막 날에는 200리를 뛴다. 100리는 4시간이고, 200리는 8시간이다. (배낭 무게는) 20∼25㎏”라고 했다.
  • 트럼프 “한국 평균 관세, 미국의 4배…매우 불공정”

    트럼프 “한국 평균 관세, 미국의 4배…매우 불공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미국 제품에 대한 한국의 관세가 자국보다 4배 높다며 “매우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서 진행한 의회 연설에서 “수많은 다른 나라들이 우리가 그들에게 부과하는 것보다 더 높은 엄청난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는 우리 자동차 제품에 100%가 넘는 관세를 부과하고, 우리 제품에 대한 중국의 평균 관세는 우리가 그들에게 부과하는 것의 두배다. 한국의 평균 관세는 네 배 높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우리는 한국을 군사적으로, 그리고 다른 많은 방식으로 아주 많이 도와주는데도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것이 우리의 우방이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기인 2022년 제정된 반도체법 폐지 방침도 함께 밝혔다. 반도체법은 미국에 반도체 생산시설을 건립한 기업에 527억달러 보조금 지급 등의 혜택을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보조금 대신 고율의 관세 부과 정책이 효과적이라면서 반도체법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그는 이날 반도체법을 “끔찍하다”고 거듭 지적하며 “반도체법과 남은 것은 모두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해외 기업에 돈을 줄 필요가 없다.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면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투자하러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 자금은 부채 감축이나 다른 필요한 곳에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미국 조선업에 투자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방침도 제시했다. 그는 “상선과 군함 건조를 포함한 미국 조선 산업을 부활시키겠다”며 “백악관에 새로운 조선 담당 사무국을 설치하고, 이 산업을 본래의 자리인 미국으로 되돌리기 위해 특별 세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9.81파크 제주, 설채현 수의사와 함께 반려견 축제 ‘구팔일 댕댕이 대잔치!’ 개최

    9.81파크 제주, 설채현 수의사와 함께 반려견 축제 ‘구팔일 댕댕이 대잔치!’ 개최

    9.81파크 제주가 지난해 제주도를 여행하는 많은 반려인으로부터 사랑받은 ‘구팔일 댕댕이 대잔치!’를 올해도 개최한다. ‘구팔일 댕댕이 대잔치!’는 3월부터 연말까지 매주 토요일 9.81파크 제주에서 열리는 반려견 축제이다. 반려견 행동학 수의사 설채현과 공동 개발해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액티비티 프로그램과 혜택이 제공된다. 축제 기간 운영되는 ‘반려견과 함께 981 패키지’에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즐기는 그래비티 레이싱, 보물찾기, 장애물 체험 등 액티비티 프로그램과 반려견을 위한 맞춤 식사, 체험 특전이 포함되어 있다. ‘레이스 981’에서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중력을 활용한 그래비티 레이싱(Gravity Racing)을 즐길 수 있다. 반려견 전용 시트가 장착된 2인승 GR-D를 타고 제주 바다와 한라산 풍경을 감상하며 3코스를 주행할 수 있다. 주행 후 9.81파크 앱에서 주행 영상과 랩타임을 확인할 수 있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다. ‘킁킁 어드벤처’는 9.81파크의 아름다운 산책로를 따라 진행되는 보물찾기 프로그램이다. 반려견과 애월 바다와 제주 하늘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어, 본격적인 액티비티에 앞서 몸을 풀고 반려견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반려견의 달리기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댕댕 레이스’도 눈길을 끈다. 보호자가 기다리는 곳까지 반려견이 전력 질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호자를 향해 달려오는 반려견의 질주 영상과 기록은 9.81파크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촉감 레이스’는 반려견이 목줄을 착용한 상태에서 생소한 촉감과 소리가 나는 바닥 장애물을 통과하는 프로그램으로, 반려견과 보호자의 교감을 확인하며 색다른 자극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반려견과 보호자를 위해 맛과 영양을 모두 고려한 식사도 준비했다. 반려견에게는 카페 놀로(Knollo)의 레시피로 조리된 전용 식사 ‘멍트볼’과 ‘멍푸치노’가, 보호자에게는 제주 식재료를 활용한 ‘브로콜리지’ 메뉴의 식사와 음료가 제공된다. 모든 참가자에게 이니스프리 그린펫클럽 ‘꼼꼼 워터리스 발세정제’ 도 증정된다.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3월 23일 ‘세계 강아지의 날’을 맞아 평소 토요일에만 운영되는 ‘반려견과 함께 981 패키지’가 23일, 일요일에도 진행되고, 같은 날 설채현 반려견 행동 전문 수의사(놀로 행동클리닉 원장)의 세미나가 열려 보호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미나 신청방법 등 관련 정보는 9.81파크 전용 앱, 네이버 예약,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9.81파크 제주 관계자는 “반려견 액티비티 런칭 이후 제주도 반려 동물 동반 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에 올해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혜택을 준비했다. 9.81파크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반려견 액티비티를 통해 보호자와 반려견 모두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 “억대 연봉 드립니다”…‘이것’ 잘하는 문과생 뽑는다는 AI 업계, 뭐길래

    “억대 연봉 드립니다”…‘이것’ 잘하는 문과생 뽑는다는 AI 업계, 뭐길래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Deepseek)의 등장으로 관련 분야 수요가 급증한 중국에서 AI 분야 인재를 약 500만명 더 양성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온 가운데, 인문학적 소양이 AI 관련 기술에 있어 중요한 자질로 주목받고 있다. 5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중국의 대학에서 AI 관련 학과의 재학생 수는 약 4만명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급속도로 성장 중인 AI 업계에서 필요한 인원은 약 500만명 규모인 것으로 업계는 파악했다. 수년째 이어진 경기 침체로 청년 실업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중국에서 AI 발전이 고용 시장 상황을 개선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최근 중국 대학들이 이러한 변화를 따라가기 위해 학부생 모집 규모를 늘리는 등 AI 인재 양성에 발 벗고 나서는 추세지만 업계 수요를 당장 충족하기에는 역부족 상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교인 명문 칭화대는 올해 학부생 정원을 약 150명 늘려 AI를 여러 학문과 통합하는 인재를 양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칭화대는 지난달 초 대형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 관련 과목을 개설해 재학생에게 호평받은 바 있다. 칭화대는 이미 117개 과목에 달하는 시범 프로그램에서 AI 지원 교육을 사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38개 일반 과목을 추가할 계획이다. 칭화대가 추진하는 것처럼 AI가 다양한 산업에 접목돼 활용될 수 있는 만큼 과학기술 전문가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분야에 종사할 실무형 인재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AI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본격 활용하는 등 공학 영역 외에 사용자 친화적으로 기술을 개선하는 등 관련 품질을 전반적으로 향상하기 위해 인문학적 소양이 중요한 자질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딥시크에서는 역사나 문학, 언어학 등을 전공한 이른바 ‘문과생’들이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좋은 질문을 주입해야 AI가 스스로 추론 능력을 키워 고도화된다”며 “인간의 언어와 생각 흐름을 잘 이해하는 인문학자들이 이공계 출신 엔지니어들보다 강점을 보일 수 있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AI를 조련하는 역할을 하는 이들을 ‘프롬프트 엔지니어’라고 부르는데 미국의 앤스로픽 등 AI 기업들은 억대 연봉을 제시하며 채용에 나서기도 한다. 이들 중에는 역사학·철학·언어학 등 문과 전공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내에서는 딥시크가 단순히 업계에 충격을 준 것에 그치지 않고 일반인들까지 널리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에는 인간적 감수성과 우아한 말투가 주효했는데, 이는 중국어 및 문학 전공자들로 구성된 팀의 기여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팀은 AI가 학습한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했다. 이러한 미묘한 차이를 통해 딥시크는 AI와의 대화는 기계적일 것이란 편견을 깨고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AI 심리상담’까지 유행시켰다.
  • 김원중 서울시의원, 서울지하철역 시니어 스크린파크골프장 생긴다

    김원중 서울시의원, 서울지하철역 시니어 스크린파크골프장 생긴다

    2025년 서울지하철 역사 내 시니어 스크린파크골프장이 설치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김원중 의원(성북2, 국민의힘)은 지난 2월 25일 진행된 제328회 임시회 서울교통공사의 2025년도 사업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서울 지하철역사 내 공실상가를 활용한 시니어 스크린파크골프장 유치계획을 확인했다. 서울교통공사의 사회기여형 상가에 설치될 시니어 스크린파크골프장은 초고령화 시대를 준비하는 공사의 부대사업으로, 2~7호선 공실상가 중 면적(60㎡), 층고(2.7m) 및 편의시설이 부합하는 후보지를 선정한 후 각 구청과 협의해 조성할 예정이다. 작년 10월 31일 김원중 의원과 서울시체육회, 서경대 스포츠융복합연구소와 공동 주관으로 열렸던 ‘서울시 파크골프의 미래: 실내스크린파크골프장 도입과 공간 활용 방안 토론회’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전국의 파크골프 인구는 약 16만 6000여명에 이르며 파크골프장의 수도 400여 곳이지만, 2024년 10월 현재 서울의 파크골프장은 16곳에 불과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과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파크골프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부족한 파크골프장의 대안으로 실내 스크린파크골프장이 필요하며 공공기관, 복지관, 그리고 지하철 유휴공간을 활용한 도입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했고, 김원중 의원은 서울시와 교통공사에 시민의 의견을 전달했다. 김 의원은 시민의 뜻을 반영한 “지하철역사내 공실상가를 활용한 실내 시니어 스크린파크골프장 도입을 환영한다”라며 “지하철역사의 시니어 스크린파크골프장은 어르신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하는 시설이면서 장기 공실 상가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서울시 1만 5000여명의 파크골프인이 기대하는 역사 내 시니어 스크린파크골프장이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교통공사와 각 구청이 신속히 협의·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성동구,‘성공버스’3개 노선으로 확대 운영…전 노선 왕십리역에서 환승 가능

    성동구,‘성공버스’3개 노선으로 확대 운영…전 노선 왕십리역에서 환승 가능

    서울 성동구가 주민들의 높은 만족에 힘입어 ‘성동구 공공시설 셔틀버스’를 오는 5월 중 확대 운행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주민들이 필수 공공시설을 생활권 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성공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성공버스’는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노선에 공백이 있는 금호동과 응봉동, 행당동, 성수동 일대를 운행하며, 성동구가 설립·운영하는 교육·문화·예술·체육시설, 공공도서관, 동 주민센터 등 주요 공공시설을 연결한 22개 정류장을 지난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막차 오후 6시)까지이며, 공공시설 이용자와 교통약자인 경우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올해도 ‘성공버스’를 지속 운영할 방침으로 지난 1월 2일부터 19일까지 이용자 9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용자의 87%가 ‘성공버스’ 운행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94%가 재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성공버스’를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비용 절약(30%), 편리성(26%), 이동시간 단축(18%) 순서로 응답했다. 응답자의 73%가 성동구청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노선을 왕십리역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며 추가 노선 도입 등을 적극 요청했다. 이에 구는 주민 의견을 적극 검토 및 반영해 현재 노선(제1노선) 정류장을 일부 조정하는 한편, 2개의 신규 노선을 추가해 총 3개 노선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먼저 서울숲복합문화체육센터를 기·종점으로 소월아트홀, 성동구청, 금호1가동 주민센터(성동구보건소 금호분소), 성수문화복지회관 등 성수동과 금호동을 순환하는 제1노선은 삼부아파트 정문 인근에 있는 ‘소월아트홀’ 정류장을 폐지하는 대신 왕십리역 광장(왕십리역 4번 출구 앞)에 정류장을 신설해 성동구청과의 접근성이 높아진다. 신설되는 제2노선은 성동구립 용답체육센터를 기·종점으로 해 용답동 노인복지관, 용답 로데오거리, 용답동 도시재생지원센터, 용답동 주민센터 정류소를 지난다. 이어 마장동 주민센터, 사근동 주민센터, 성동구청, 상왕십리역 스마트도서관, 왕십리도선동주민센터, 성동구 보건소를 순환하는 노선으로 운행한다. 마을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용답동과 성동구 대표 공공시설인 성동구청 간의 접근성 향상, 주민들의 경유 요청이 많았던 성동구 보건소를 연결해 운행하는 것이 노선의 핵심이다. 제3노선은 송정동과 왕십리를 연결한다. 지하철과의 접근성이 떨어져 성동구청으로의 이동이 쉽지 않은 광나루로 인근 송정동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송정동 공공복합청사를 기종점으로 해 송정동 스마트헬스케어센터(개소 예정), 성동세무서, 성동구청, 소월아트홀 등의 공공시설을 순환한다. 한편 구는 지난달 25일 노선조정위원회를 개최해 해당 노선을 최종 확정했다. 마을버스와의 중복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성공버스’ 3개 노선 전체가 성동구청(왕십리역)을 경유하도록 설계해 성동구 어디에서나 주민에게 종합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필수기관인 성동구청으로의 접근이 용이해졌다. 또한 ‘성공버스’와 마을버스, 시내버스, 지하철 간 유기적인 환승이 가능해져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 대상자 확인 및 탑승권(QR코드) 발급, 노선도 및 버스차량 실시간 위치 정보 제공 등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공버스 웹 서비스’도 이용 절차를 간소화한 ‘성공버스 앱서비스’로 개편해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용 요금은 기존과 같이 무료이며,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신분증만 있으면 탑승 가능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반영해 공공시설 간의 연계성을 강해 성동구민 누구나 공공시설을 쉽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생활권 내 촘촘한 이동망을 구축해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신동원 서울시의원, 비리와 갑질·직장내 괴롭힘 방치하는 복지시설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 주문

    신동원 서울시의원, 비리와 갑질·직장내 괴롭힘 방치하는 복지시설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 주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의원(노원1, 국민의힘)은 지난달 27일 열린 제328회 임시회 복지실·서울시복지재단 현안 업무보고에서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갑질·직장 내 괴롭힘, 각종 비리 등 전체적인 관리 부실 문제에 대한 처리결과를 보고 받고, 복지시설 전체에 대한 운영 실태 점검과 근본적인 해결책을 주문했다. 신 의원은 지난 2024년 복지실 행정감사에서 서대문장애인복지관 관장의 갑질, 직장 내 괴롭힘, 후원금 부정적 사용, 부당급여 지급 등 비상식적인 운영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서울시의 철저한 점검과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신 의원은 “서대문장애인복지관에서 직장 내 괴롭힘 문제로 29명 근무 중 1년 이내에 14명이 퇴사했고, 가해자로 지목된 관장은 징계 절차를 피하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한 후 다른 복지관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지적하며 “현행 법규상 사퇴나 퇴직을 강제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지만, 해당 인사가 어디로 가든 같은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복지기관에 대한 전반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사회복지시설에서 대표자를 사퇴시키는 것은 부서 차원에서 어렵고, 형사상 처벌을 받아야만 가능하다”면서 “내부고발자가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운 구조적인 문제가 있어 보호 방안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신 의원은 “복지관의 후원금이 공식 지정 계좌가 아닌 일반계좌로 입금되었고, 부적절하게 사용된 정황이 있다”며 “이는 재무회계 규칙 위반에 해당하는데, 현재까지 어떤 조치가 이루어졌는가?”라고 질의했다. 복지실장은 “조치 결과로 후원금 6000만원을 반환하도록 했으며, 과태료 300만원도 부과되었다”면서 “다만 현재 제대로 집행되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 의원은 “복지시설에서 내부고발을 통해 비리가 드러났음에도, 가해자는 징계를 피하고 다른 기관으로 이동하며, 내부고발자는 오히려 불이익을 받는 현실이 계속된다면 앞으로 누가 용기를 내어 비리와 부정을 바로 잡겠는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서울시는 내부고발자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그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서울시 전반적인 복지 시설 운영 실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IT 강국임에도 외국 관광객에 불편한 접근성 초래”…서울의 실태 지적·개선 요구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IT 강국임에도 외국 관광객에 불편한 접근성 초래”…서울의 실태 지적·개선 요구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4일 열린 제328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관광체육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외국인 특히, 일본인 관광객의 감소 원인에 대한 지적 및 IT 선진국으로서의 서울에 맞는 대응책을 마련해줄 것을 주문했다. 본 상임위 질의에서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지난달 게시된 언론보도(“지도, 교통앱 쓰기 불편해”, 점점 한국 등지는 일본인들, 머니투데이(2025.2.25.자)) 내용을 언급해, “올해 한일수교 60주년을 맞이해 일본 여행객들에 대한 방한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으로 “2023년 일본인 관광객이 방한 외국인 중 21%인 232만명으로, 전체 1위를 차지할만큼 큰 역할을 담당함에도 최근 감소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현 실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불편한 접근성’이다”고 언급하며, “한국은 ICT 인프라가 세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관광객의 만족도가 낮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광정책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어떤 해결책을 고민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개선 계획이 있는지 질의했다. 이에, 관광체육국장은 “일본 관광객을 포함해, 외국 관광객이 한국에 왔을 때 가장 불편한 점은 구글맵(Google map)이 안 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구글이나, 한국이 타 국가와 달리 네비게이션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으며 기반이 충분하지 않아, IT가 많이 발전한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접근성이 부족하다”며 현 실태의 문제점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이를 해소하고자 중앙정부에 건의 및 호소 등을 여러 차례 했으나, 이에 대한 주요 이슈 및 보완 사항에 있어, 여전히 예전 안기부에서 허락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글 지도를 전반적으로 반영하는데 어려운 점이 있으며, 계속 기다리기만 하는 것은 한계가 있지만, 대신 네이버 등을 활용해 외국어 지도 서비스를 어느 정도 활성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초창기이긴 하나 외국어 버전으로 4개 국어로 제공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협의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며, 외국 관광객들이 한국에 오면 네이버 지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의 유도도 계속하고 있다”며 문제 해결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관광체육국의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개선방안에 대한 고민은 어느 정도 인정하면서도,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단순히 접근성 문제만 해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국의 독특한 문화적 특성을 반영해 콘텐츠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K팝, 전통 음식체험, 문화교류 프로그램 등 한국의 독창적 특성을 고려해서 이를 반영하고 제공하는 것이 일본을 넘어 전 세계적 외국인의 유입에 있어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 외에도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서울에서 국제사업유치를 위한 ODA 사업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지난 2004~2018년까지 평창기념재단, 그리고 최근 동계아시안게임 이후에도, 네팔, 몽골, 캄보디아,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 태국 등 다양한 개도국의 선수들이 ODA 사업의 도움을 받아 선수로 출전할 수 있었다”며 그 의미를 전했다. 또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유치는 물론, 대한체육회에서 스포츠 ODA 사업 추진을 통해 개도국 선수 합동훈련, 스포츠지도자 훈련과정 및 동반자 프로그램 등 추진으로 2023년에는 자전거, 태권도, 아이스하키 등 60개 종목 200여 명의 스포츠 지도자 양성도 일궈냈다”며 ODA의 가치를 전했으며, 추후 추경에 대한 예산 확보의 필요성을 넌지시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관광체육국장은 아이수루 부위원장님의 언급에 있어 좋은 제안이라고 밝히며, “서울이라는 도시도 이에 대한 역량과 관심을 보여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당장은 아니나, 추후 추경에 대한 고민은 물론 장기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개별관광객 맞춤형 편의 개선을 위해 관광체육국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들 뿐만 아니라, 관광친화적 인프라 구축이 현재로선 더욱 필요한 시점이며, 한국의 ICT 인프라가 훌륭하나, 관광안내 서비스에 제대로 연결시키지 않으면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어 무용지물이 되지 않아야 할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이 편리하고 직관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한 충분한 계획과 고민을 주문했다. 또한, ODA 사업이 국제 스포츠 행사에 있어 서울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활성화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고민 또한 제안하며 질의를 마쳤다.
  • [홍용진의 역사를 보는 눈] 내전과 통합

    [홍용진의 역사를 보는 눈] 내전과 통합

    우리말 ‘내전’ 또는 영어 ‘시빌 워’(Civil War)는 한 정치공동체 내부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뜻한다. 특히 영어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영어 ‘시티’(City)의 어원인 라틴어 ‘키비타스’(Civitas)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라틴어로 그것은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인 도시(Urbs)를 의미할 뿐만 아니라 통합된 정치공동체(Respublica)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4세기 초 아우구스티누스의 저서 ‘키비타스 데이’(Civitas Dei)를 ‘신국’으로 번역하는 것은 바로 후자의 뜻에 기반을 둔다. 그러나 유럽에서 ‘시빌 워’라는 표현이 등장하는 시기는 15세기에 가서였다. 프랑스나 잉글랜드 모두 백년전쟁의 여파 속에서 내전이 벌어졌기 때문이었다. 프랑스는 백년전쟁 도중인 15세기 초에 아르마냐크파 대 부르고뉴파 간의 내전을 겪었고 잉글랜드는 백년전쟁이 끝난 후 15세기 후반에 랭커스터 가문대 요크 가문 간의 내전, 즉 그 유명한 장미전쟁을 치렀다. 그리고 이러한 내전은 모두 통합된 주권국가가 등장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물론 15세기에 벌어진 두 나라 각각의 내전이 끝이 아니었다. 16세기 후반에는 프랑스가 먼저 개신교와 가톨릭 간의 극심한 종교 대립으로 잔혹한 종교 내전을 치렀고 17세기 중반에는 잉글랜드에서 국왕 찰스 1세와 의회 간 내전이 발발했다. 그 결과 17세기 프랑스에서는 강력한 왕권을 중심으로 한 절대주의 국가체제가 들어섰다. 18세기 잉글랜드에서는 의회가 주도하는 의회주의 국가체제가 들어섰다. 두 나라에서 내전의 양상이나 성격, 결과는 모두 다르지만 한 가지 중요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서로 다른 유형이긴 하지만 내전을 거친 두 나라에서 각각의 국가체제가 더욱 공고해졌다는 사실이다. 이와 같은 두 국가의 발전에서 주목해야 할 두 사람이 있다. 바로 국가의 통합을 위해 노력한 잉글랜드 왕 헨리 7세(1485~1509)와 프랑스 왕 앙리 4세(1589~1610)다. 수많은 국왕 중에서도 이 둘은 내전을 극복하고 국가의 통합을 위해 폭넓은 관용 정책을 편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특히 앙리 4세의 ‘낭트칙령’ 반포는 종교 관용을 통한 국가 통합을 가장 잘 보여 주는 사건이었다. 이와 더불어 이 두 왕에게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점은 다른 무엇보다 경제 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쏟았다는 점이다. 당시에 이들은 이전의 어떤 왕들보다도 새로운 산업 육성과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고, 또 이를 실현해 나갔다. 이는 물론 민생 안정과 더불어 이를 통한 국가 재정의 확충을 목표로 했다. 국가 통합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 바로 민생 안정과 건전한 재정 구축에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리라. 비방과 중상, 변명으로 점철된 부정적 행태가 아니라 사회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긍정적인 태도가 동서고금을 막론한 통합의 리더십이라는 점을 보여 준다. 홍용진 고려대 역사교육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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