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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측근’ 조용원, 두 달째 공개 안 돼…정부 “신변 변동 가능성”

    ‘김정은 측근’ 조용원, 두 달째 공개 안 돼…정부 “신변 변동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측근으로 꼽혔던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가 두 달 가까이 북한 매체에서 자취를 감춰 정부가 신변 이상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조용원·리일환 노동당 비서의 신상 변동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동향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도 이들에 대해 “최근까지 공개 활동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관련 동향을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조용원은 지난 2월 28일 개풍구역 지방공업공장과 종합봉사소 착공식 관련 보도 이후 북한 매체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리일환은 그보다 앞선 1월 2일 노력혁신자·공로자 신년 기념 촬영 이후 공식 매체에서 안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김일성 생일을 맞아 간부들이 참배했다는 보도에서도 당 정치국 상무위원 가운데 박태성 내각 총리와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언급됐지만 조용원은 거명되지 않았다. 특히 이들의 공개 행보가 사라진 시기가 올해 초 북한이 간부들의 기강을 강조하던 때와 겹쳐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27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0차 비서국 확대회의에서 지방 간부 비위 사건을 언급하며 “특대형 범죄”라고 질타했다. 이어 노동신문 등 매체는 “칼날 기강”을 주문하며 규율 준수를 강조하는 기사가 잇따라 실렸다. 통일부 당국자는 “두 달 가까이 (공개) 활동이 없다는 것은 주시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라며 “과거 사례로 본다면 고령에 따른 은퇴와 발병 외에 혁명화 교육이나 숙청 등 다양한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 강북구, ‘우이천변 페스타 2025’ 참여할 부스 및 프로그램 운영자 모집

    강북구, ‘우이천변 페스타 2025’ 참여할 부스 및 프로그램 운영자 모집

    서울 강북구가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우이천 일대에서 열리는 ‘우이천변 페스타 2025’에 참여할 부스 마켓 셀러와 공연 및 프로그램 운영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22일 구에 따르면 마켓 셀러 모집분야는 ▲디저트 등 핑거푸드 ▲공예 판매 및 체험(금속, 가죽, 도자기, 종이, 유화, 드로잉 목공 등) ▲뷰티 생활 공예 및 과학 교실(요리, 펠트, 플라워, 타로, 디퓨저, 네일아트, 퍼스널컬러, 천연화장품, 비즈, 모루인형 등) 등이다. 참여형 시범 또는 공연 프로그램 운영자는 ▲음악(버스킹, 기악, 타악, 성악, 합창 등) ▲댄스(연극, 뮤지컬, 댄스, 무용 등) ▲생활레저 등 퍼포먼스(무술, 호신, 피트니스, 요가, 발레, 전통무예 등) 분야에서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구에 소재지를 두고 있거나 거주 중인 단체·기업·예술인 등이다. 구 홈페이지 새소식에서 신청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직접 방문 등 다른 방법으로는 신청할 수 없으며, 선정 결과는 내달 9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 우이천변 페스타는 전통 콘셉트를 기반으로 웰니스 관광프로그램 등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며 “구의 재능 있는 예술인과 단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푸틴, 우크라에 “민간시설 군사 목적 이용 마라…양자 회담 가능성은 열려있어” [핫이슈]

    푸틴, 우크라에 “민간시설 군사 목적 이용 마라…양자 회담 가능성은 열려있어” [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양자회담을 가질 가능성에 열려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자국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우리는 항상 어떤 평화안(案)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고 말해왔다”며 “우크라이나 정권 대표들도 같은 생각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크렘린궁이 웹사이트에 공유한 ‘언론 질문에 대한 답변’에도 담겨 있다. 우크라이나의 정권 교체를 요구하던 푸틴 대통령이 이처럼 양자회담을 제안한 건 전쟁 발발 후 처음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푸틴 대통령이 양자 간 (논의를) 포함해 민간인을 공격하지 않는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을 때, 이는 우크라이나 측과의 협상과 논의를 염두에 둔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의 대화 제안을 확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제안에 직접적으로 답하지는 않았으나 수용의 뜻을 내비쳤다. 그는 이날 밤 화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는 최소한 민간인 공격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우리는 러시아로부터 명확한 답변을 기대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어떤 대화에도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양국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휴전 압박을 받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종전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중재 노력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초기 몇 주간을 제외하면 양국 간 직접 대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와 함께 푸틴 대통령은 이날 부활절이 끝나고 전투가 재개됐다고 선언하고, 전날 ‘민간 시설에 대한 드론·미사일 공습을 30일간 중단하자’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분석한 후 결정을 내리겠다고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제안에 대한 문제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민간 시설을 군사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예를 들어 우리 군이 (우크라이나) 수미대학교 회의센터를 공습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그곳은 민간 시설이지만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범죄를 저지른 우크라이나군 부대와 민족주의자들을 포상하는 장소였다. 그들은 범죄자이므로 보복받아 마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14일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우크라이나 수미주에 있는 세베르스크 작전·전술 부대 지휘부 집결지를 이스칸데르-M 전술 미사일 두 발로 공격했으며 이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군인 6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며칠 전 우리 군이 오데사주 작은 마을의 농업용 창고를 공습했는데 그곳은 우크라이나 정권이 외국 협력자들과 함께 신형 미사일 체계의 생산 및 시험을 공동 진행하려던 장소였다”며 지금까지 민간 시설에 대한 공습에 정당성을 부여하기도 했다. 그는 모스크바 시각으로 지난 19일 오후 6시부터 21일 0시까지를 부활절 휴전 기간으로 정한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하지만 이 기간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상대가 공격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고 서로를 비난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기간 우크라이나군이 거의 5000건에 달하는 휴전 위반을 했다고 기록됐지만 “전반적으로 적의 전투 활동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리는 이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 4강 PO ‘4인 4색 포워드’ 대전…SK 안영준-kt 문정현, LG 타마요-모비스 이우석

    4강 PO ‘4인 4색 포워드’ 대전…SK 안영준-kt 문정현, LG 타마요-모비스 이우석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가 4인 4색 포워드 대전으로 펼쳐진다. 정규리그 1위 서울 SK가 최우수선수(MVP) 안영준을 앞세워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수원 kt 문정현이 그 앞을 막아선다. 칼 타마요(창원 LG)와 이우석(울산 현대모비스)은 상대를 무너트리기 위해 각각 높이, 속도를 활용할 예정이다. SK와 kt는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5 프로농구 4강 PO 1차전을 갖는다. kt는 6강 PO에서 5차전 끝에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어 체력 부담이 큰 상황이고, SK는 2주간 쉬었다. 상대 전적에서 최근 5연승을 달린 SK가 체력 우위까지 점했기 때문에 첫 경기를 잡으면 시리즈 기세를 완전히 가져올 수 있다. 역대 4강 PO를 보면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 오를 확률은 77.8%(54회 중 42회)다. 승부는 안영준과 문정현의 대결에 달렸다. 송영진 kt 감독은 6강 PO 내내 문성곤과 한희원의 슛을 막지 않고 허훈의 수비에 집중한 가스공사 전술에 고전했다. 결국 송 감독은 지난 20일 5차전에선 문성곤을 9초, 한희원을 4분 27초만 내보냈다. 이에 4강 PO에서도 두 선수의 출전 시간을 줄이고 문정현의 비중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문정현이 정규리그 국내 선수 평균 득점 3위(14.2점) 안영준을 막아야 하는 셈이다. 문정현은 허훈의 공격 부담을 줄여줘야 하는 과제도 떠안았다. 이를 위해선 6강 PO에서 성공률 23.5%(17개 중 4개)에 그친 3점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 그는 20일 4강행을 확정한 뒤 “MVP인 안영준 선수를 막을 생각에 걱정이다. 배운다는 마음으로 부딪혀 보겠다”며 “수비와 드리블에 힘을 쏟다 보니 균형이 무너져서 외곽슛이 안 들어갔다. 4강에선 더 배포 있게 던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상현 LG 감독과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의 사상 첫 쌍둥이 형제 사령탑 PO 대결은 높이에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타마요가 정규 리바운드 1위(13.1개) 아셈 마레이와 LG 골밑을 지킨다. 타마요는 지난 5일 현대모비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3점슛 3개 포함 23점을 몰아쳤다. 이어 시상식에선 마레이와 함께 정규 베스트5에 선정되는 영광까지 누렸다. 현대모비스에선 에이스 이우석이 출격한다. 그는 6강 PO 안양 정관장과의 3경기에서 평균 13.7점 4.7리바운드 5.3도움으로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공격을 간결하게 전개하면서 동료들을 적극 돕는 자세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이우석은 지난 10일 PO 미디어데이에서 LG의 상징물인 송골매를 ‘참새’라고 낮춰 부르면서 신경전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조동현 감독도 6강을 통과하고 “우석이가 참새를 잡는다는데 소총을 만들주겠다”고 화답했다.
  • SK텔레콤 판교 사옥 매각 검토…노조 “즉시 철회해야”

    SK텔레콤 판교 사옥 매각 검토…노조 “즉시 철회해야”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등 미래 먹거리 투자를 위해 판교 사옥 매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노동조합에서 이에 극렬히 반대하며 매각 절차를 즉시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판교로에 위치한 SK플래닛판교사옥의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은 2019년 SK플래닛으로부터 이 사옥 지분 59.8%를 약 779억원에 취득했는데, 최근 본업인 통신 사업을 넘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AI 비서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이에 필요한 재원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SK텔레콤 노동조합은 “매각을 즉시 철회하라”며 강경한 입장이다. SK텔레콤 노조위원장은 구성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회사 재무제표가 안 좋은 상황도 아닌데 멀쩡한 사옥을 팔려고 한다”며 “사옥을 다시 임차해서 임차료를 그룹 수익으로 가져가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2012년 SK하이닉스를 인수하기 위해 SK텔레콤 남산 그린빌딩을 매각했던 사실을 언급하면서 “그린빌딩을 가지고 있었다면 불필요한 영업비용인 사옥 임차료를 따로 지불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년에도 서울 중구 T타워를 매각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노조가 이를 막아냈다며 판교 사옥 매각 절차를 즉시 철회할 것을 사측에 요구했다. 다만 SK텔레콤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및 미래 성장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23년 9월 AI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면서 AI 피라미드 전략을 처음 공개했으며, 올해에는 기존 전략을 더욱 명료화한 2.0 전략을 공개하면서 AI를 통해 본격적인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 이한국 경기도의원, 경기형 웰니스 관광, 경기도의 미래 성장 동력 될 것

    이한국 경기도의원, 경기형 웰니스 관광, 경기도의 미래 성장 동력 될 것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한국 의원(국민의힘, 파주4)이 21일(월) 열린 제4회 웰니스 관광 자문위원회에 참석하여 경기도만의 색깔을 담은 전략으로 웰니스 관광이 도 관광산업의 새로운 강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한국 의원은 “경기도 웰니스 관광 관련 사업의 본격 추진을 환영한다”며 “요즘처럼 몸과 마음의 ‘쉼’이 절실한 시대에 웰니스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우리 삶의 중요한 방향이자 경기도가 잘할 수 있는 미래 성장 동력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경기도의 매력적인 요소들을 발굴ㆍ육성해 경기도만의 특색있는 ‘경기형 웰니스 관광’을 추진하고 의료관광 뿐만 아니라 산업관광, MICEㆍ유니크베뉴 등 다양한 관광산업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의료관광객 및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경기형 웰니스 관광’ 홍보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한국 의원은 “경기도는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 인프라, 연계 주체 등 다양한 자원을 갖추고 있다”며 “비록 이 분야에서 선두주자는 아니지만, 경기도만의 스토리를 통해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 관광산업과는 경기형 웰니스 관광지 인증, 웰니스ㆍ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활성화, 경기도 웰니스 자원 조사 및 기초컨설팅 등 용역을 추진하며 경기형 웰니스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 우이신설선 운영사 교체 완료… 이경숙 서울시의원 “운영 품질 높이고 시민 체감 서비스 개선해야”

    우이신설선 운영사 교체 완료… 이경숙 서울시의원 “운영 품질 높이고 시민 체감 서비스 개선해야”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경숙 의원(국민의힘, 도봉1)은 지난 21일 열린 서울시 교통실 업무보고에서 지난 3월 말 신규 운영사로 전환된 우이신설선 도시철도 운영체계의 안정성과 향후 운영 효율성 확보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점검했다. 이 의원은 “3월 28일부터 신규 민간 사업자가 운영에 들어갔는데, 인계인수 과정에서 시민 불편이나 안전 문제는 없었는지, 초기 민원 발생 여부까지도 서울시가 직접 모니터링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운영사 전환의 안정성과 현장 대응 체계 전반을 점검했다. 또한 민간투자비 약 2700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이 최소비용보전(MCC) 방식으로 운영되는 만큼, 수요 예측의 적정성과 재정 효율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용인, 의정부 등 유사 경전철 사례에서처럼 수요 예측 실패로 시가 재정 부담을 떠안는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사후 점검과 위험 분산 구조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운영사가 바뀌었다면 시민 입장에서는 눈에 띄는 서비스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운영 효율성 외에도 정량적·정성적 서비스 개선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단순한 친절 교육을 넘어 대기 시간 단축, 응대 체계 개선 등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품질 향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하며, 다음 임시회 전까지 관련 보고를 요청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운영사의 전환과 함께 서비스 향상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이 의원은 “우이신설선이 안정적인 운영과 시민 만족이라는 두 과제를 모두 달성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적극적인 관리와 책임 있는 대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정준호 서울시의원, 따릉이 앱에 통행원칙·이용자 안전 수칙 의무표출 제도화

    정준호 서울시의원, 따릉이 앱에 통행원칙·이용자 안전 수칙 의무표출 제도화

    서울특별시의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4)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제330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안건심사에서 원안 가결됨에 따라 따릉이 앱의 자전거 관련 교통법규 안내가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동 개정안은 서울공공자전거 앱을 통해 이용자에게 자전거 통행원칙과 안전 수칙 등 자전거 관련 교통법규를 반드시 안내하도록 명시한 것이 핵심이다. 정준호 의원은 “이용 시민들이 자전거 관련 교통법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운행하면서 보행자나 차량 운전자와의 충돌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발언하며, 공공자전거 대여 시 이용자가 준수해야 할 교통법규 안내를 의무화함으로써 보행자와 운전자 안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따릉이 앱에서 현재 표출하고 있는 안전 수칙에 ‘3일간 그만 보기’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 문제를 지적하며,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이용자에게 반복적이고 직관적인 안전 수칙 안내가 이뤄지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조례안 개정 취지에 공감하고, 기존 따릉이 앱은 물론 티머니·토스·쏘카 등 민간 플랫폼 사의 앱에서도 안전 수칙이 제대로 표출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정 의원은 “민간 플랫폼사를 직접적으로 규제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민간 앱에는 자전거 관련 교통법규를 안내하도록 권고하는 수준으로 개정안을 구성했다”며, “시민들이 민간 앱에서도 안전 수칙을 충분히 인지한 뒤 공공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해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공공자전거 이용 문화가 시민 의식과 직결되는 만큼, 시민의 안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 조성에 대한 정책적·기술적 뒷받침이 병행되어 도심 내 교통안전 수준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맡는다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맡는다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22일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 이에 따라 조희대 대법원장과 13명의 대법관 중 재판 업무를 하지 않는 법원행정처장을 제외한 12명이 참여하는 전원합의체가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최종 판결을 선고한다. 소부에서 의견 일치가 이뤄지지 않거나 기존 대법 판례의 해석·적용에 관한 의견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 소부에서 재판하는 것이 적당하지 않다고 인정하는 경우 등의 상황에서는 대법관 4명으로 구성된 소부에서 전원합의체로 올리게 된다. 다만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은 이 사건에 대해 회피 신청을 했다. 앞서 대법원은 이날 이 사건을 오경미·권영준·엄상필·박영재 대법관으로 구성된 2부에 배당했다. 주심은 박영재 대법관이 맡았다. 이 후보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021년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성남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의 용도변경 특혜 의혹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으나 항소심 법원은 1심 판결을 뒤집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 경북 포항시, 생활 현장 직접 찾아 주거복지 상담 순회

    경북 포항시, 생활 현장 직접 찾아 주거복지 상담 순회

    경북 포항시가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 주거 고민을 듣고 해결해준다. 22일 포항시는 주거 고민을 한층 더 가까이에서 해결하기 위해 ‘찾아가는 주거복지 이동상담소’를 열고 현장에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동상담을 위해 시 주거복지센터와 한국부동산원 포항지사가 함께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직접 찾아간다. 주거취약계층, 청년, 신혼부부 등 도움이 꼭 필요한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주거복지 사업을 연계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오는 24일 흥해읍행정복지센터에서 첫 상담을 시작한다. 이후 상가 내 쪽방, 여인숙, 모텔 등 비정상 거처 밀집 지역과 청년 및 신혼부부 등 수요가 많은 10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순회한다. ▲주거복지 관련 지원 사업 ▲주거 취약계층 주거 상향 지원 사업 ▲LH 공공임대주택 정보 ▲임대차계약 분쟁 상담 등 생활과 밀접한 주거 고민에 대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비정상거처에서 벗어나 더 나은 주거환경으로 이사하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막막했던 시민, 임대차계약 때문에 고민이 많은 청년이나 신혼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세한 일정과 상담 문의는 시 주거복지센터(054-270-8741~3)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현장을 찾아가는 주거복지 서비스로 주거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 1월 정식 개소한 시 주거복지센터가 시민에게 꼭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창용 “중앙은행, 정부뿐 아니라 정치로부터도 자유로워야”

    이창용 “중앙은행, 정부뿐 아니라 정치로부터도 자유로워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중앙은행의 독립성과 관련해, 정부뿐 아니라 정치로부터도 자유로워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재정의 역할을 강조하는 등 중립성 논란에 대한 소회를 전한 것이다. 이 총재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미 외교 싱크탱크인 외교정책협회(FPA)가 주는 최고 권위상 ‘FPA 메달’을 수상한 뒤 소감에서 이같이 밝혔다. FPA 메달을 받은 한국인은 이 총재가 처음이다. FPA는 국제 문제에 대한 대중 이해를 넓히는 데 기여하고 국제사회에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 인물에게 이 메달을 수여한다. 폴 볼커 전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이 역대 수상자다. 이 총재는 IMF 아시아·태평양 국장, 국제결제은행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 의장 등 활동을 인정 받았다. 이 총재는 소감에서 “한국은행 총재로서 지난 5개월간 정치적 격동기를 겪으면서 저는 중앙은행 독립성의 중요성을 이전과는 다른 각도에서 깨닫게 됐다”며 “통상적으로 중앙은행 독립성이란 정부의 간섭이나 재정 우위로부의 자유를 뜻하지만 최근의 정치적 난관들 속에서 정치로부터도 독립성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행은 민감한 시기에도 계엄사태가 우리 경제와 환율에 미친 영향등과 같이 정치적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사안에 대해 균형 잡히고 정치적으로 치우치지 않은 평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그러면서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보다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고 봤다. 특히 비상계엄 같은 국내 정국 불안이나 코로나19 팬데믹 같은 예상치 못한 극단적 상황에서 중앙은행에게 유연성이 담보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염려했던 대로 추경에 대한 저의 언급이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지만, 시간이 제 결정의 옳고 그름을 평가해줄 것”이라며 “케인스가 그의 스승 마셜을 가리켜 말했듯이 경제학자는 ‘때로는 정치인만큼 현실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부모 역할이 힘겨운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달콤한 사이언스]

    부모 역할이 힘겨운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달콤한 사이언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자녀에 대해 이야기하게 된다. 갓난아이일 때는 몸을 뒤집거나 걷거나, 말문이 트였을 때를 이야기하고, 학령기가 되면 글자를 읽고, 숫자를 계산하는 모습을, 자라서는 공부나 운동, 음악, 미술 등 조금이라도 잘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으로 이야기꽃을 피운다. 부모들이 그렇게 아이들의 이야기를 많이 하는 이유는 뭘까. 미국 로체스터대 연구팀은 자녀에 대한 자부심과 놀라움, 경이로움 같은 긍정적 감정들이 부모의 삶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부모-자녀 유대감을 더 강하게 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심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 ‘사회 심리·성격 과학’(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ity Science) 4월 21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900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부모의 자녀에 대한 자부심과 경외감이 웰빙의 다양한 측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부모의 자부심과 경외감은 부모가 자녀와 함께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 자녀가 열심히 노력해 성공하거나 성취한 것에 대해 부모는 자부심을 느끼고, 경외감은 자녀가 놀라운 일이나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을 했을 때 ‘와’ 또는 ‘대단해’라고 말할 수 있게 만드는 느낌이다. 분석 결과, 두 감정 모두 부모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경외감이 부모의 전반적 웰빙에 더 깊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외감이 자부심에 비해 부모의 웰빙을 더 광범위하고 전체적으로 강화해 부모로서 삶을 더 행복하게 느끼고, 의미를 느끼며 경험적으로도 더 풍요롭게 만든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경외감은 부모를 자신보다 더 큰 무언가, 부모-자녀 관계나 부모 역할 자체와 연결하는 반면, 자부심은 개인의 자아와 성취에 더 초점을 맞춘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때문에 경외감이 부모의 삶에서 목적, 의미, 심리적 풍요로움과 더 강한 연관성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경외감은 부모들의 시간 인식을 변화한다는 점에 연구팀은 주목했다. 경외감은 부모가 특별한 순간에 시간이 느려지는 것처럼 느끼게 함으로써 자녀와 관계에 몰입하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경외감은 일생에 한 번뿐인 특별한 경험이나 감정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주말에 나들이하거나 자녀와 독서하거나 운동을 하는 등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느낄 수 있는 감정이라고 연구팀은 조언했다. 연구팀은 “전 세계 많은 부모가 정신 건강과 웰빙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이번 연구는 부모 역할에 힘겨워하는 사람들에게 보람을 느끼고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자녀와 함께 자부심, 특히 경외감을 느끼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 5월부터 한라산 탐방 예약 안해도… 진달래밭·삼각봉·사라오름 간다

    5월부터 한라산 탐방 예약 안해도… 진달래밭·삼각봉·사라오름 간다

    5월 3일부터 한라산 탐방예약을 하지 않아도 진달래밭, 삼각봉, 사라오름을 갈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5월 3일부터 한라산 탐방예약제 운영 구간을 축소해 진달래밭과 삼각봉 이하 구간은 예약 없이 탐방할 수 있도록 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새롭게 조정된 예약제 구간은 성판악코스는 진달래밭부터 백록담, 관음사 탐방로는 삼각봉에서 백록담까지로 제한한다. 앞으로 정상을 가는 탐방객은 기존처럼 탐방로 입구에서 QR코드로 예약을 확인한 뒤 비표(손목 띠의 일종)를 지참해야 하며 진달래밭대피소, 삼각봉대피소에서 이를 제시해야 정상탐방이 가능하다. 이번 조치로 도민과 탐방객들은 탐방예약 없이 성판악에서 진달래밭까지 7.3㎞ 구간과 관음사에서 삼각봉 6㎞까지 언제든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게 됐다. 한라산 탐방예약제는 2021년 1월부터 성판악(9.6㎞)과 관음사(8.7㎞) 탐방로 전 구간에 대해 하루 성판악 1000명, 관음사 500명으로 탐방객 수를 제한해왔다. 이는 백록담 주변의 자연 훼손을 줄이고 탐방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도민들이 탐방예약 없이 사라오름과 탐라계곡을 찾지 못하는 불편에 대한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자 토론회와 설문조사를 통해 균형점을 찾았다. 최근 한라산국립공원이 실시한 인식조사에서 응답자의 66.1%가 탐방예약제의 지속 운영에 찬성하면서도 60.3%는 운영방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제주연구원은 한라산을 방문한 20세 이상 성인남녀를 지역·성·연령대별로 504명을 추출해 지난 3월 21~25일까지 면접원의 1대1 개별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용객들은 탐방예약제로 백록담 주변이 개선됐고(53.2%) 지속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66.1%)고 응답했다. 탐방예약제 적용 구간 조정이 필요하다고 242명(48.0%)이 응답했으며, 한라산 탐방예약제 변경안으로 ‘진달래밭~정상, 삼각봉~정상’ 조정안을 201명(40.9%)이 선택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또한 탐방예약제 운영 개선 시행이 관광객 유입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58.4%)고 말했다. 이수재 한국지질공원네트워크 부의장은 “특정시간에 몰리는 관광객 수를 합리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통제 일변도보다 외국인 방문객이 비자나 항공권을 제시할 경우 배려를 할 필요가 있다”고 총량제 개선을 제안했다. 송관필 곶자왈공유화재단 상임이사는 “탐방예약제로 인한 반대급부로 영실, 어리목 탐방로 탐방객이 증가해 구간을 분산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어리목의 경우 2020년 14만 5138명에서 2024년에는 26만 5908명(83.2%)으로 증가했으며 영실코스도 22만 1325명에서 2024년 33만 6535명(52%)으로 늘어났다. 도는 이번 조정을 통해 한라산 등반을 희망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제주 방문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비 촉진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고종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2월부터 현장확인과 모니터링을 통해 환경문제를 충분히 검토하겠다”며 “이번 탐방예약제 운영구간 축소로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한라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년 주기의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면서 탐방예약제의 실효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4월 1일부터 200명 미만 수학여행단의 경우 정식공문을 통해 인솔교사하에 탐방할 경우 사전예약없이 백록담까지 탐방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2020년 2월부터 한라산 탐방예약제를 시범 운영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탐방객이 줄자 일시 해제를 했다가 2021년 1월부터 다시 사전예약제를 본격 시행했다. 2021년 탐방객수는 65만 2706명이었으나 2022년 85만 744명, 2023년 92만 3680명, 2024년 92만 8409명으로 탐방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사전예약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 남창진 서울시의원 “재건축 임대아파트 의무공급 축소 조례, 보류 안타깝다”

    남창진 서울시의원 “재건축 임대아파트 의무공급 축소 조례, 보류 안타깝다”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이 지난 3월 31일 발의한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21일 주택공간위원회 회의에 상정됐으나 열띤 토론 후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내부 위원들의 의견이 있어 다음 회기로 보류됐다. 남 의원이 발의한 개정조례안은 재건축 시 법적상한 용적률에서 정비계획으로 정해진 용적률을 뺀 용적률의 의무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임대주택에 대해 현행 서울시 조례의 50% 규모가 재건축 추진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법정 하한인 30%로 조정하는 조례안이다. 남 의원은 과거에 급격한 도시개발과 함께 건설된 서울시 아파트들이 시간이 갈수록 노후화가 되고 있어 재건축이 필요한데 인건비 및 자재비의 빠른 인상으로 공사비가 상승하여 대부분의 재건축이 추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상적인 재건축이 진행되도록 의무임대주택 비율을 조정하는 조례를 발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21일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에 상정된 남 의원의 개정 조례안에 대해 서울시는 임대주택 공급 축소를 이유로 반대 의사를 밝혔는데 회의에 참석한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은 급격한 공사비 상승으로 멈춰있는 재건축사업에 대한 대안 없이 임대주택 축소만을 이유로 개정을 반대하는 것은 책임 없는 자세라며 질타했다. 또한 현재 의무 임대주택 공급비율 50%에서 법정 하한인 30%로의 전환이 어렵다면 중간 단계의 40%로의 조정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남 의원은 조례안이 보류됐다는 소식을 듣고 “노후화된 아파트의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재건축을 바라는 시민들의 희망이 보류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서울시와 주택공간위원회의 보다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다음 회기에는 통과되길 바란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 “10대男부터 60대男까지”…호주서 난리 난 ‘日서비스’ 왜

    “10대男부터 60대男까지”…호주서 난리 난 ‘日서비스’ 왜

    최근 호주에서 여자친구 렌탈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서비스가 처음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일본에 방문해 서비스를 체험해 본 호주 유튜버의 영상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호주에서는 여자친구 렌탈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들은 남성의 자신감을 키우거나 체면을 세우는 데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포스트는 “이 산업의 기원은 일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오늘날 렌탈 서비스는 큰 산업이 됐고 인기 있는 콘텐츠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면서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서비스가 관계를 상업화하고 사람들을 착취한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뉴욕포스트는 약 26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호주 여행 유튜버 조든 툴리의 영상을 소개했다. 조든 툴리는 지난 2023년 일본을 여행하면서 여자친구 렌탈 서비스를 이용한 후기를 영상으로 제작해 올려 눈길을 끈 바 있다. 당시 그는 “나는 이게 현실일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온라인상에서만 일어나는 일인 줄 알았다”면서 “나는 직접 겪어보기 위해 2명의 여자친구를 렌탈해 공원에서 데이트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여자친구 렌탈 서비스는 고객이 모든 데이트 비용을 내야 하므로 툴리는 총비용으로 약 447달러(약 64만원)를 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툴리는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우리는 곧 강아지 이야기를 하면서 친해졌다”고 말했다. 툴리는 “이 서비스가 추억을 넘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다.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자신감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싱글이라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여자친구 렌탈 서비스 수요를 증가시킨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당시 호주에서 이 서비스가 성공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호주에서는 상식 밖의 일을 하면 사람들이 매우 비판적인 시각으로 본다”면서 “하지만 분명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재 많은 호주 남성이 여자친구 렌탈 서비스에 많은 돈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친구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 케이 마누엘은 “고객의 연령대는 일반적으로 18~60세이며, 대체로 미혼”이라고 뉴욕포스트에 전했다. 렌탈 서비스를 성매매로 보는 불편한 시선이 있는 것과 관련해, 마누엘은 “렌탈 서비스를 매춘과 혼동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일본의 렌탈 여자친구 서비스는 고객의 집에 들어가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일시적인 해결책”이라고 우려했다. 호주의 한 전문가는 “렌탈 서비스는 근본적인 외로움을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여성이 곁에 있어 주는 것은 단지 당신이 여성에게 돈을 지불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국내 최고령 할매 래퍼그룹 ‘수니와칠공주’, 정부 정책 홍보 영상 주인공 출연

    국내 최고령 할매 래퍼그룹 ‘수니와칠공주’, 정부 정책 홍보 영상 주인공 출연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경북 칠곡의 할매 래퍼그룹 ‘수니와칠공주’가 해양관광 특화 캠페인 영상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22일 칠곡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 한국관광공사가 협업한 해양관광 특화 캠페인 영상이 이날 오전 한국관광공사 유튜브 채널 등에 공개된다. 이번 영상은 연안과 어촌의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작됐다. 한국관광공사는 ‘바다가는 달’ 캠페인을 5월에 진행한다. 수니와칠공주는 영상에서 경남 통영 바다를 배경으로 랩을 선보인다. 이들은 “바다로 떠나자”, “명태포 아니고, 황태포도 아니고∼ 바다 가는 엑스포” 등과 같은 가사를 랩으로 풀어냈다. 영상에는 요가 강사 하람씨와 아프리카 출신 래퍼 온유(ONYOU)가 함께 나온다. 이필선(89) 어르신은 “20대 이후 처음 바다를 다시 보는데 너무 행복하고 가슴이 뻥 뚫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어르신들이 바다를 알리는 일에 앞장서 주셔서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수니와칠공주 활동에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수니와칠공주는 2023년 8월 문해교육을 통해 한글을 배운 어르신 8명이 모여 결성한 래퍼그룹이다. 수니와칠공주는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지난해 한 해 동안 광화문에서 공연을 펼치는 등 실버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각종 언론에 소개되는 것은 물론 대기업 광고와 정부 정책 홍보 영상에도 출연하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세계 주요 외신으로부터 ‘K-할매’로 소개되고, 폴란드 영화감독은 수니와칠공주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오는 3월 폴란드 국민에게 선보일 만큼 해외에서도 인기다.
  • [사설] 관세전쟁 손도 못 썼는데 수출 감소… 2+2협의 정교해야

    [사설] 관세전쟁 손도 못 썼는데 수출 감소… 2+2협의 정교해야

    이달 1~20일 한국의 수출액은 339억 달러(약 48조 1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대(對)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대미 수출은 14.3%나 감소했다. 주요 10개 수출 품목 가운데 조만간 관세가 부과될 반도체를 제외한 9개 품목 수출이 모두 줄었다. 관세 전면전은 아직 제대로 시작되지도 않았다. 제대로 전열 정비도 못했는데, 이미 수출 감소세가 시작된 것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2+2’ 고위급 통상협의를 갖는다. 지난주 미일 협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격 참석해 방위비 분담금 확대, 무역적자 해소, 미국산 자동차 판매 확대 등을 일본에 요구했다. 일본과 산업구조나 안보 여건이 비슷한 한국에도 관세와 안보를 연계한 ‘원스톱 쇼핑’을 밀어붙일 기미가 다분하다. 정부는 통상과 안보를 분리해 투트랙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의 속도전에 휘말리지 않고 우리가 중심을 지켜내는 일이 중요하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어제 “무역균형·조선·LNG 3대 분야를 중심으로 합의점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했다. LNG 수입 확대, 조선 분야 협력, 비관세 장벽 완화 등의 양보는 불가피해 보인다. 그러나 한 대행이 “미국과 맞서 싸우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자칫 미측에 잘못된 사인을 줄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작적인 관세전쟁은 지금 역풍을 맞아 스텝이 꼬이고 있다. 중국은 백기는커녕 더 세게 관세 맞대응에 나섰다. 미국 내 금융시장 혼란 속에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가 높고 반(反)트럼프 시위가 미 전역에서 이어진다. 조급해진 미국이 한국을 더 거칠게 압박할 공산이 커졌다. 정부가 미국 측과의 접촉을 “협상”이 아니라 “협의”로 규정한 것은 속도조절을 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정부는 트럼프 정권이 제시한 자동차, 철강, 반도체 등 품목별 관세 부담부터 최소화해야 한다. 방위비 분담금은 한국의 안보 기여 현실을 설명해 가며 별도 트랙으로 논의하자고 설득할 필요가 있다. 작금의 미중 통상전쟁에서는 어설픈 중립이 능사일 수 없다. 선제적 기여로 반대급부를 확실히 얻어내야 한다. 한 대행은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노코멘트”라고 했다.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과도기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관세협상 지휘에 낮밤으로 매달려도 모자란 상황에서 모호한 처신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관세 협상에서 국익을 지킬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 무엇인지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한다.
  • 13세 미만 어린이도 ‘따릉이’ 탄다

    서울시 공공 자전거 ‘따릉이’를 13세 미만 어린이도 탈 수 있게 됐다. 단 부모의 관리·감독이 필요하다. 시는 21일 가족 단위 시민을 위한 따릉이 ‘가족권’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가족권은 자녀가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부모가 구입하는 따릉이 이용권이다. 가족권을 구매하면 만 13세 미만 어린이도 보호자의 감독 아래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따릉이 이용 가능 연령은 만 13세 이상이다. 가족권은 오는 23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일일권에만 적용된다. 요금은 기존 일일권과 같다. 1시간 1000원, 2시간 2000원이다. 자녀 수에 맞게 가족권이 발급된다. 따릉이 애플리키이션의 ‘가족인증’ 절차를 통해 이용자의 가족 구성원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가족권 구매 과정에서 안전모 착용 등 13세 미만 어린이와 보호자가 반드시 숙지하고 준수해야 할 자전거 안전운행 수칙을 안내한다. 그간 ‘티머니Go’ 앱을 통해 시범 운영되던 ‘시민참여 따릉이 재배치’ 사업도 이달 말 따릉이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따릉이가 과도하게 몰린 대여소에서 따릉이를 빌리거나 부족한 대여소에 반납할 경우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출퇴근 시간 등 혼잡 시간대에 자전거가 몰리는 지역의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봄철 따릉이 이용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유튜버가 된 ‘예능 황금손’… “20분은 길어요, 쉽고 짧고 가볍게”[유튜브 창립 20주년 특별기획]

    유튜버가 된 ‘예능 황금손’… “20분은 길어요, 쉽고 짧고 가볍게”[유튜브 창립 20주년 특별기획]

    1박 2일·삼시세끼 성공 이끈 나영석TV 대신 휴대전화로 유튜브 시청콘텐츠 시장의 수요·공급도 대격변물건 많은 곳에 사람들 몰리기 마련“댓글로 구독자와 감정적 소통 감사”구독자 695만 채널 일등공신 김예슬원하는 정보 더 시각화된 것 선호회의 중 농담으로도 콘텐츠화 가능다양성 덕분에 성공 적중률도 높아“전 세계인이 볼 수 있는 플랫폼 장점”유튜브가 한국 콘텐츠 미디어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이제는 문화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BS와 CJ ENM 출신으로 ‘1박 2일’,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윤식당’ 등 숱한 인기 프로그램을 만든 방송계의 ‘미다스 손’ 나영석 PD도 2023년 콘텐츠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으로 둥지를 옮기고 유튜브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유튜브 ‘채널 십오야’를 통해 다양하고 실험적인 콘텐츠를 내놓았고 직접 유튜버에 도전해 지난해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남자 예능상을 받기도 했다. ‘4세대 프로듀서’ 김예슬 PD는 나 PD와 함께 채널 십오야를 구독자 695만명의 인기 채널로 만든 일등공신이다. 최근 두 PD를 만나 유튜브 생태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 봤다. -유튜브가 미디어 시장의 패러다임을 지배한다고 느끼는지. 나영석 PD(이하 나) “요즘은 주변에서 굳이 ‘저는 유튜브를 봐요’라고 말하지 않는다.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처럼 유튜브를 보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상이 됐기 때문이다. 우리 회사에도 집에 TV가 없는 사람들이 상당수다. 많은 이들이 TV 대신 휴대전화로 유튜브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시청한다. 유튜브라는 플랫폼이 생기면서 콘텐츠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김예슬 PD(이하 김) “사람들의 시청 패턴이 유튜브 숏폼 위주로 확실히 바뀌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저조차도 20분 넘어가는 콘텐츠를 시청하기 어렵다. 최대한 쉽고 가볍게 제작하는 것이 유튜브 문법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카메라 감독 등 외부의 도움을 받았지만 점점 제작비와 제작 단계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 채널 십오야의 ‘나영석의 나불나불’도 유튜브 문법에 따라 탄생한 코너였다. 우리 내부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이 나 PD였기 때문에 그를 전면에 내세운 콘텐츠를 제작했는데 상당히 반응이 좋았다.” -많은 사람이 유튜브에 빠져드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 나 “물건이 많은 시장에는 당연히 사람들이 몰리기 마련이다. 유튜브는 세상에서 가장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시장이다. 기존의 TV나 OTT에는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고가의 상품들이 많다면, 유튜브에는 다양한 아이템이 있고 재고나 떨이 상품도 나온다. 취향이 다변화된 시대에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매체로는 유튜브가 유일하다. TV는 시청 수요가 예상되지 않으면 제작이 아예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지금 꽃미남 붕어빵 아저씨가 어디서 장사하는지 알고 싶다고 치자. 그런 정보를 TV나 OTT에서는 찾을 수 없지만 유튜브에는 있다. 유튜브에는 자신이 보고 싶은 콘텐츠를 올리는 수많은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흑백요리사’에서 화제가 된 요리사가 운영하는 식당도 유튜브에는 바로 리뷰 콘텐츠 영상이 뜨지만, 기존 방송국에서 관련 영상을 제작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김 “예전에는 궁금한 내용을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했다면 요즘 젊은 친구들은 유튜브, 소셜미디어(SNS)에서 찾는다. 원하는 정보를 더 시각화된 콘텐츠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유튜브는 사람들의 입맛과 취향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때문에 성공 적중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콘텐츠 제작자 입장에서 유튜브의 매력은 무엇인가. 나 “방송은 공공재 성격이 강하다.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존재하고 심의 제도가 있다. 반면 유튜브는 굉장히 개인적인 방송이다. 아주 사소한 이야기를 하거나 특정 제품의 호불호를 거론하기도 한다. 유튜브도 그들만의 심의 정책이 있겠지만 우리가 볼 때는 표현의 범위가 상당히 넓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채널 십오야도 연예인이 아닌 제작진이 주가 되는 유튜브를 꾸려 보자는 실험적 시도에서 만들어졌다. 그렇다고 유튜브가 제작자에게 우호적인 것은 아니다. 그들이 채널 지배자적인 위치에 있거나 유튜브로 큰돈을 벌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적은 제작비로 시시각각 변하는 사람들의 취향을 볼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 아니다 싶으면 바로 방향을 틀 수 있기 때문이다.” 김 “TV 콘텐츠는 어느 정도 이상의 품질이 보장돼야 하지만 유튜브는 회의 시간에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한 소재에도 도전해 볼 수 있다. 구독자들이 사적인 토크를 좋아한다는 것도 유튜브를 하고 나서 알게 된 사실이다. 그래서 촬영이나 편집을 할 때도 예쁜 그림에 집착하기보다는 날것으로 찍어 내보내기도 한다. TV는 시청률로 피드백을 받지만 유튜브는 구독자와의 친밀한 관계 등 정성적인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전 세계인이 볼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이라는 것도 장점이다.” -직접 유튜버를 하면서 느낀 점은. 나 “유튜브는 구독자들과의 쌍방향 소통이 굉장히 중요하다. 시청자들은 이름이 없지만 구독자들은 각자 이름이 있고 댓글로 의사를 표현한다. 그동안 시청률이라는 숫자에 얽매여 산 것이 창피해질 정도로 구독자들과의 감정적인 소통이 소중하고 고맙다.” -유튜브 시대를 낙관하는가. 포스트 유튜브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나 “유튜브보다 제작자에게 우호적인 플랫폼이 나온다면 옮겨갈 가능성이 있지만 유튜브와 전혀 다른 모습은 아닐 것 같다. 지금 유튜브는 개인적인 영상들을 편하게 올릴 수 있는 플랫폼을 통칭하는 상징적인 단어다. 이런 식의 콘텐츠 소비 패턴은 쉽게 무너지거나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OTT는 레거시 미디어와 경쟁할 뿐 유튜브의 대항마가 아니기 때문에 당분간 유튜브의 시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GS건설, 포항 영일만 산단에 ‘친환경 전기 플랜트’ 추진

    GS건설, 포항 영일만 산단에 ‘친환경 전기 플랜트’ 추진

    GS건설은 경북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암모니아를 원료로 한 친환경 전기 발전 플랜트 공급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경상북도가 포항시에 추진하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조성 사업의 하나로, GS건설은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뽑아 전기를 생산하는 2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규모 발전 플랜트를 상용화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GS건설은 이날 포항시청에서 포항시, HD현대인프라코어, 아모지와 ‘포항시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미국 스타트업인 아모지는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한 미국 스타트업이며, HD현대인프라코어는 수소로 전기를 만드는 엔진을 생산하는 국내 대표 기업이다. GS건설은 우선 이 두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통합해 암모니아를 투입하면 바로 전기가 생산되는 발전 모듈을 만들어 2027년부터 실증에 나선다. 실증이 성공해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본격 플랜트 건설을 추진해 영일만 산단 내 기업을 대상으로 공급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청정수소화합물(암모니아) 기반 수소 발전기로 생산되는 무공해 전기는 향후 데이터센터, 대형 제조업 공장 및 제로 에너지 빌딩에도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분산에너지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지역 인근에서 직접 생산·소비하는 에너지를 의미한다. 특화지역에는 전기 사용자가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기업에 직접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특례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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