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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 꼴통”vs“대구시민 폄하 말라” 박정희 동상 등 도마 오른 대구시 국감

    “보수 꼴통”vs“대구시민 폄하 말라” 박정희 동상 등 도마 오른 대구시 국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 국정감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 등을 두고 여야가 맞섰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는 등 마찰이 발생하기도 했다. 27일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대구시 국감에서는 동대구역 광장 박 전 대통령 동상 건립 등 기념사업을 두고 여야 의원의 공방이 이어졌다.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동상 건립에 대한 법적 분쟁도 있고 훼손 우려도 있는데 초소를 세우면서까지 동상 건립을 추진할 필요가 있느냐”며 “역사적 평가가 아직 끝나지 않은 인물의 동상을 세우는 것이 대구시 발전에 무슨 도움이 되느냐”고 따져 물었다. 권칠승 민주당 의원도 “박정희 기념사업 관련 조례를 만들고 동상을 설치했는데 목적이 무엇인가. 공론화 과정도 사실상 없지 않았나”라며 “사회적 논란이 있고 반대가 많은 사안을 너무 졸속으로 강행했고 결국 관련 조례 폐지안이 제출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동상을 만들기 전부터 훼손을 걱정할 만큼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결정할 때 의견 수렴 등을 제대로 하지 않아 후유증이 생긴 것”이라며 “대구는 전태일과 조영래의 고향이기도 하고 반독재 민주화 운동의 성지였는데, 요즘 대구는 보수 꼴통, 극우의 심장으로 불리고 있다. 행정에서는 정치적으로 중심을 잘 잡아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이달희 의원은 이날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정권 초기 민생을 챙겨야 할 여당 의원들이 시장도 없는 대구에 무안한 질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박 전 대통령 동상 설치를 두고 절차상 문제 등을 지적한 건 좋지만 시민 다수가 갖는 역사적 존경심을 정치적 잣대로 평가해 ‘꼴통 보수’라고 하는 건 대구시민을 폄하하는 것이니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여당 의원 등이 강하게 반발해 잠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도 “박 전 대통령 동상 건립과 관련해서는 여당 의원들과 생각이 다르다”며 “외국에는 과가 있더라도 공이 크면 동상을 세우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업적을 기리는 일에 상당히 인색하다. 기릴 일이 있다면 박 전 대통령 동상을 세워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 2월 8일 대구에서 열린 보수 성향 기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의 대규모 집회 당시 동대구역 광장 사용 허가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동대구역 광장 사용 신청은 관련 조례상 7일 전까지 하게 돼 있는데, 이들 단체는 2월 3일에 사용 신청을 했으니 조례를 어긴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이 “집회의 자유 등을 고려했고 이전에도 예외적으로 허용한 사례가 있다”고 답변하자 윤 의원은 “조례를 어겼으면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냥 허용해주면 조례는 왜 만들었나”라고 거듭 지적했다. 한편, 이날 국감에선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대구 취수원 이전 등 현안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질의도 잇따랐다. 주 의원은 TK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본질은 도심지 전투비행단 이전이고 군 공항도 민간 공항도 국가 시설인 만큼 기부대 양여 방식으로 하기 어렵다면 국가가 맡아서 해야한다”며 “국가 시설 이전을 지자체에 떠넘기는 건 일종의 갑질”이라고 강조했다.
  • 힙지로를 움직인 1500년 전의 영웅, 을지문덕

    힙지로를 움직인 1500년 전의 영웅, 을지문덕

    607년, 수나라 양제는 북방 민족 돌궐에게 자신의 위세를 과시하며 대군을 이끌고 변경 지대로 향했다. 그곳에서 수나라는 고구려 사신을 마주쳤다. 당시 고구려는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동북아시아에서 수나라와 대등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양제는 돌궐이 고구려와 연합하여 수나라에 저항할 수 있다는 불길함을 느꼈고 곧바로 고구려 사신에게 충성 맹세를 가장한 최후통첩을 보냈다. “고구려왕이 직접 찾아와 조공을 바치고 충성을 맹세하라. 이를 어길 시 돌궐의 군대를 동원해 토벌하겠다.” 양제의 속셈을 간파한 고구려가 단호히 이를 거부하자 그는 고구려 정벌을 결심하고 역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징발에 나섰다. 징집한 군인만 약 113만명, 군량 운반 인원까지 합치면 약 200만명에 달하는 막강한 군세였다. 살수대첩, 벼랑 끝에서 역사를 쓰다 수나라 군사들은 요동성 공격에 실패했고 평양성 함락을 명 받은 수로군 총사령관 ‘내호아’는 육로군을 기다리지 않고 단독 공격을 감행했다가 고구려군의 기습에 걸려 대패했다. 이 소식을 들은 양제는 전군에게 모든 전투를 중단하고 평양으로 진격하라고 명했다. 수나라군은 압록강을 건넜지만, 계속된 전투와 장거리 행군으로 몹시 지쳐 있었다. 이 사실을 간파한 고구려군은 싸움을 걸고 후퇴하는 전술로 수나라군의 체력을 철저히 소모시켰다. 마침내 살수(薩水·청천강)에 이르렀을 때, 수나라군의 체력은 완전히 바닥난 상태였다. 이때를 노린 을지문덕 장군은 양제에게 사신을 보내 군대를 물리면 고구려왕이 황제의 요구 사항을 따르겠다는 거짓 항복을 제안했다. 군사들의 피로와 거짓 제안에 속은 양제는 철수를 명했다. 수나라 군대가 살수를 절반 정도 건널 무렵, 을지문덕 장군이 이끈 고구려군이 급습했다. 수나라군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졌고, 살수를 건너온 30만명의 군사 가운데 살아 돌아간 이는 약 3000명뿐이었다. 역사는 이 승리를 ‘살수대첩’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후 수나라는 무리한 전쟁 준비로 인해 각지에서 민란이 일어나 국운이 기울었고 결국 618년 멸망했다. 구리개에서 황금정으로: 을지로의 수난사 오늘날 개성 넘치는 카페, 바, 레스토랑 등이 들어서며 젊은 세대들에게 ‘힙지로’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도로는 산업화 시대를 거치며 인쇄소와 철물점, 공구상가 등이 밀집한 ‘도심 속 공단’을 형성했던 곳이다. 이 길의 역사는 외세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수난의 역사였다. 조선시대 이곳의 이름은 ‘구리개’였다. 황토로 된 언덕이 햇빛을 받아 구리처럼 빛났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조선 후기까지 한약방들이 밀집한 약재 거래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1882년 임오군란이 발발하자 명성황후 일파는 군란 진압을 위해 청나라에 지원을 요청했다. 청나라 군대와 함께 약 40여명의 중국 상인이 들어왔는데, 이들이 한국 화교의 시초가 되었다. 이후 청나라 상인들은 을지로와 명동 일대에 자리를 잡았고, 1883년 조청상민수륙무역장정 체결로 이 일대는 화교들의 주요 거주지이자 상업 중심지가 되었다. 일제강점기에 들어서면서 일제는 이곳의 이름을 ‘황금정’(黃金町·고가네마치)으로 바꿨다. 많은 일본인이 이곳에 거주하며 서울의 상권을 장악했으며, 특히 일제는 현재 KEB하나은행 본점 자리에 조선의 토지와 자원을 수탈하는 경제 침략의 거점인 ‘동양척식주식회사’를 세웠다. 살수대첩의 영웅, 을지문덕(乙支路)으로 부활하다 해방 이듬해인 1946년 10월, 서울시장 김형만을 중심으로 ‘가로명 제정위원회’가 조직되었다. 그 목적은 명확했다. 일제가 만든 일본식 지명을 삭제하고 민족적 정체성이 담긴 이름으로 교체하는 것이었다. 위원회는 과거 ‘구리개’이자 ‘황금정’이었던 이 길에 ‘을지로’라는 새로운 이름을 부여했다. 조선 후기 청나라 상인들에게,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에게 상권을 장악당했던 수난의 역사 위에 살수대첩에서 수나라 대군을 물리친 을지문덕(乙支文德) 장군의 이름을 새긴 것이다. 이는 일본과 중국이라는 외부 세력의 기세를 꺾고, 민족의 자주 독립 정신과 기상을 드높이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결정이었다. 위원회는 이외에도 일제강점기 최대 중심지였던 ‘본정’을 일본군을 격퇴한 이순신 장군의 시호를 빌려 ‘충무로’로, 일본이 공사관을 세웠던 서대문 일대 ‘죽첨정’은 을사늑약에 분개하여 자결한 민영환의 아호를 따 ‘충정로’라고 이름 붙였다. 오늘날, 화려한 카페와 트렌디한 감성으로 채워진 ‘힙지로’의 뒷골목에는, 외세의 침략에 맞서 싸운 민족 영웅의 이름과 정신이 1500년의 시간을 넘어 굳건히 새겨져 있다. 이 길을 걸을 때 우리는 잠시 힙한 감성을 내려놓고 그 이름에 담긴 숭고한 정신과 역사의 무게를 느껴볼 필요가 있다.
  • 힙지로를 움직인 1500년 전의 영웅, 을지문덕 [한ZOOM]

    힙지로를 움직인 1500년 전의 영웅, 을지문덕 [한ZOOM]

    607년, 수나라 양제는 북방 민족 돌궐에게 자신의 위세를 과시하며 대군을 이끌고 변경 지대로 향했다. 그곳에서 수나라는 고구려 사신을 마주쳤다. 당시 고구려는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동북아시아에서 수나라와 대등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양제는 돌궐이 고구려와 연합하여 수나라에 저항할 수 있다는 불길함을 느꼈고 곧바로 고구려 사신에게 충성 맹세를 가장한 최후통첩을 보냈다. “고구려왕이 직접 찾아와 조공을 바치고 충성을 맹세하라. 이를 어길 시 돌궐의 군대를 동원해 토벌하겠다.” 양제의 속셈을 간파한 고구려가 단호히 이를 거부하자 그는 고구려 정벌을 결심하고 역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징발에 나섰다. 징집한 군인만 약 113만명, 군량 운반 인원까지 합치면 약 200만명에 달하는 막강한 군세였다. 살수대첩, 벼랑 끝에서 역사를 쓰다 수나라 군사들은 요동성 공격에 실패했고 평양성 함락을 명 받은 수로군 총사령관 ‘내호아’는 육로군을 기다리지 않고 단독 공격을 감행했다가 고구려군의 기습에 걸려 대패했다. 이 소식을 들은 양제는 전군에게 모든 전투를 중단하고 평양으로 진격하라고 명했다. 수나라군은 압록강을 건넜지만, 계속된 전투와 장거리 행군으로 몹시 지쳐 있었다. 이 사실을 간파한 고구려군은 싸움을 걸고 후퇴하는 전술로 수나라군의 체력을 철저히 소모시켰다. 마침내 살수(薩水·청천강)에 이르렀을 때, 수나라군의 체력은 완전히 바닥난 상태였다. 이때를 노린 을지문덕 장군은 양제에게 사신을 보내 군대를 물리면 고구려왕이 황제의 요구 사항을 따르겠다는 거짓 항복을 제안했다. 군사들의 피로와 거짓 제안에 속은 양제는 철수를 명했다. 수나라 군대가 살수를 절반 정도 건널 무렵, 을지문덕 장군이 이끈 고구려군이 급습했다. 수나라군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졌고, 살수를 건너온 30만명의 군사 가운데 살아 돌아간 이는 약 3000명뿐이었다. 역사는 이 승리를 ‘살수대첩’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후 수나라는 무리한 전쟁 준비로 인해 각지에서 민란이 일어나 국운이 기울었고 결국 618년 멸망했다. 구리개에서 황금정으로: 을지로의 수난사 오늘날 개성 넘치는 카페, 바, 레스토랑 등이 들어서며 젊은 세대들에게 ‘힙지로’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을지로는 산업화 시대를 거치며 인쇄소와 철물점, 공구상가 등이 밀집한 ‘도심 속 공단’을 형성했던 곳이다. 이 길의 역사는 외세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수난의 역사였다. 조선시대 이곳의 이름은 ‘구리개’였다. 황토로 된 언덕이 햇빛을 받아 구리처럼 빛났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조선 후기까지 한약방들이 밀집한 약재 거래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1882년 임오군란이 발발하자 명성황후 일파는 군란 진압을 위해 청나라에 지원을 요청했다. 청나라 군대와 함께 약 40여명의 중국 상인이 들어왔는데, 이들이 한국 화교의 시초가 되었다. 이후 청나라 상인들은 을지로와 명동 일대에 자리를 잡았고, 1883년 조청상민수륙무역장정 체결로 이 일대는 화교들의 주요 거주지이자 상업 중심지가 되었다. 일제강점기에 들어서면서 일제는 이곳의 이름을 ‘황금정’(黃金町·고가네마치)으로 바꿨다. 많은 일본인이 이곳에 거주하며 서울의 상권을 장악했으며, 특히 일제는 현재 KEB하나은행 본점 자리에 조선의 토지와 자원을 수탈하는 경제 침략의 거점인 ‘동양척식주식회사’를 세웠다. 살수대첩의 영웅, 을지문덕(乙支路)으로 부활하다 해방 이듬해인 1946년 10월, 서울시장 김형만을 중심으로 ‘가로명 제정위원회’가 조직되었다. 그 목적은 명확했다. 일제가 만든 일본식 지명을 삭제하고 민족적 정체성이 담긴 이름으로 교체하는 것이었다. 위원회는 과거 ‘구리개’이자 ‘황금정’이었던 이 길에 ‘을지로’라는 새로운 이름을 부여했다. 조선 후기 청나라 상인들에게,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에게 상권을 장악당했던 수난의 역사 위에 살수대첩에서 수나라 대군을 물리친 을지문덕(乙支文德) 장군의 이름을 새긴 것이다. 이는 일본과 중국이라는 외부 세력의 기세를 꺾고, 민족의 자주 독립 정신과 기상을 드높이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결정이었다. 위원회는 이외에도 일제강점기 최대 중심지였던 ‘본정’을 일본군을 격퇴한 이순신 장군의 시호를 빌려 ‘충무로’로, 일본이 공사관을 세웠던 서대문 일대 ‘죽첨정’은 을사늑약에 분개하여 자결한 민영환의 아호를 따 ‘충정로’라고 이름 붙였다. 오늘날, 화려한 카페와 트렌디한 감성으로 채워진 ‘힙지로’의 뒷골목에는, 외세의 침략에 맞서 싸운 민족 영웅의 이름과 정신이 1500년의 시간을 넘어 굳건히 새겨져 있다. 이 길을 걸을 때 우리는 잠시 힙한 감성을 내려놓고 그 이름에 담긴 숭고한 정신과 역사의 무게를 느껴볼 필요가 있다.
  • [서울데이터랩]10월 27일 암호화폐 시총 상위종목 동향

    [서울데이터랩]10월 27일 암호화폐 시총 상위종목 동향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앤비는 현재 가상자산 시장에서 주요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가 1억 6465만 원, 시가총액 3283조 2735억 원을 기록하며 24시간 동안 3.31% 상승했다. 1시간으로 보면 0.06% 상승해 단기적으로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거래량은 66조 1124억 원으로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졌다. 이더리움은 현재가 602만 1501원, 시가총액 726조 7845억 원으로 24시간 동안 6.99% 상승했다. 그러나 1시간 등락률은 -0.02%로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거래량은 47조 1068억 원에 달한다. 비앤비는 현재가 165만 642원, 시가총액 229조 7359억 원으로 24시간 동안 3.17% 상승했다. 1시간 등락률은 -0.18% 하락해 단기적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량은 4조 4528억 원이다. 한편, 리플은 24시간 동안 1.22% 상승하며 현재가 377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26조 2962억 원이다. 같은 시각 솔라나는 5.88% 상승하며 29만 2539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160조 7734억 원이다. 도지코인은 6.03% 상승해 현재가 295원이며, 시가총액은 44조 8492억 원이다. 트론은 1.76% 상승하며 432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40조 9211억 원이다. 에이다는 5.67% 상승하며 98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은 35조 1438억 원이다. 하이퍼리퀴드는 9.58% 상승으로 6만 8522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23조 705억 원이다. 체인링크는 6.89% 상승하며 2만 7149원에 거래되고 있고, 시가총액은 18조 4103억 원이다. 비트코인 캐시는 9.72% 상승해 80만 22원에 거래 중이며, 시가총액은 15조 9560억 원이다. 스텔라루멘은 2.29% 상승하며 473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15조 1473억 원이다. 수이는 6.52% 상승해 3823원에 거래 중이며, 시가총액은 13조 8636억 원이다. 아발란체는 7.30% 상승하며 2만 9779원에 거래되고 있고, 시가총액은 12조 7040억 원이다. 레오는 -0.24% 하락하며 1만 2829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은 11조 8343억 원이다. 헤데라는 5.99% 상승하며 259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1조 359억 원이다. 라이트코인은 3.67% 상승해 14만 3222원에 거래 중이며, 시가총액은 10조 9497억 원이다. 전반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조규성 ‘완벽 부활’, 첫 풀타임 출전에 시즌 4호골까지

    조규성 ‘완벽 부활’, 첫 풀타임 출전에 시즌 4호골까지

    카타르 월드컵의 영웅 조규성이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다음달 A매치를 앞두고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조규성을 다시 불러들일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졌다. 조규성(미트윌란)은 27일(한국시간) 덴마크 프레데리시아 몬야사 파크에서 열린 2025~26 수페르리가 13라운드 프레데리시아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34분 골을 넣었다. 미트윌란은 이날 전반 29분과 34분, 후반 5분과 8분 연달아 골을 넣으며 프레데리시아를 4-0으로 이겼다. 최근 2연승을 포함해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를 이어갔다. 2위(승점 28)를 이어간 미트윌란은 선두 오르후스(승점 30)를 바짝 추격했다. 전반 초반부터 전방에서 득점 기회를 노린 조규성은 전반 34분 데닐 카스티요가 보내준 크로스를 받아 수비수를 떨쳐내고 오른발 발리슛으로 꽂아 넣었다. 지난 9월 18일 2025~26 덴마크축구협회컵(덴마크컵) 3라운드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한 조규성은 이날 시즌 4호 골(정규리그 3골·컵대회 1골)까지 신고했다. 시즌 4호골보다 더 반가운 소식은 풀타임 출전이다. 이날 조규성은 2023~24시즌을 마친 뒤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생긴 합병증으로 1년 넘는 재활 끝에 지난 8월17일 수페르리가 5라운드에 복귀한 뒤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었다. 국가대표 수비수 이한범 역시 이날 스리백의 중앙 수비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실점 승리에 이바지했다.
  • 美 해군의 중국 견제 카드: 트럼프 행정부 ‘황금 함대’ 구상의 명암

    美 해군의 중국 견제 카드: 트럼프 행정부 ‘황금 함대’ 구상의 명암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현재 함대를 대체할 새로운 함대를 구상하고 있으며, 이를 ‘황금 함대’(Golden Fleet)라고 이름 붙였다고 보도했다. ‘황금 함대’라는 이름은 골든 돔(Golden Dome), 골드 카드(Gold Card) 등 ‘황금’과 관련된 이름을 선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해군은 팽창하는 중국 해군에 대응하려고 노력하지만, 조선업계 문제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황금 함대 구상은 미중 해양 패권 경쟁의 방향을 바꾸려는 전략적 선언으로 풀이된다. 분산형 함대 구조와 초대형 전투함 황금 함대 구상은 기존의 이지스 구축함과 순양함 중심 체제에서 벗어나 함선 숫자에서 우위에 있는 중국 함대 전략에 대응하기 위한 대형 주력함과 소형 기동함을 결합한 분산형 함대 구조를 목표로 한다. 함정 구성은 크게 두 축으로 나뉜다. 초대형 수상전투함: 현재 대형 전투함보다 큰 배수량 1만 5000~2만t급으로,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과 극초음속 미사일을 탑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배수량 1만 3000t급인 중국 해군의 055형 구축함보다도 큰 규모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언급한 ‘전함’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호위함 및 경호위함: 초대형 전투함보다 작은 여러 종류의 함정으로, 임무 모듈과 무인수상함(USV)과의 연동을 통해 분산 작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황금 함대’ 실현의 걸림돌: 조선 인프라와 기술적 난제 그러나 황금 함대 구상의 실현에는 여러 문제가 지적된다. 인프라 및 인력 부족: 초대형 전투함 생산을 위해서는 완전히 새로운 조선 인프라, 확장된 드라이독 시설, 그리고 상당한 인력 훈련이 필요하다. 현재 미국의 주요 조선소들은 이미 컬럼비아급 잠수함 프로그램과 포드급 항공모함 건조로 과중한 부담을 지고 있으며, 인력 부족과 공급망 취약성에 노출되어 있다. 기술적 난제: 초대형 전투함의 핵심 무장인 미국의 극초음속 무기는 아직 생산이 제한적이며 신뢰성과 비용 문제에 직면해 있어, 시스템으로의 통합은 기술적 난제로 남아있다. 돌파구 모색과 한국의 역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이 동맹국들과의 공동 생산을 모색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핀칸티에리나 프랑스 나발 그룹 등 유럽 조선업체들이 미국 및 나토 운용이 가능한 초계함 솔루션을 신속하게 제작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미국 조선산업 부활을 위한 ‘마스가’ 구상을 제안한 우리나라도 미국 조선소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 황금 함대 구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할 필요가 있다.
  • 美 해군의 중국 견제 카드: 트럼프 행정부 ‘황금 함대’ 구상의 명암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美 해군의 중국 견제 카드: 트럼프 행정부 ‘황금 함대’ 구상의 명암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현재 함대를 대체할 새로운 함대를 구상하고 있으며, 이를 ‘황금 함대’(Golden Fleet)라고 이름 붙였다고 보도했다. ‘황금 함대’라는 이름은 골든 돔(Golden Dome), 골드 카드(Gold Card) 등 ‘황금’과 관련된 이름을 선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해군은 팽창하는 중국 해군에 대응하려고 노력하지만, 조선업계 문제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황금 함대 구상은 미중 해양 패권 경쟁의 방향을 바꾸려는 전략적 선언으로 풀이된다. 분산형 함대 구조와 초대형 전투함 황금 함대 구상은 기존의 이지스 구축함과 순양함 중심 체제에서 벗어나 함선 숫자에서 우위에 있는 중국 함대 전략에 대응하기 위한 대형 주력함과 소형 기동함을 결합한 분산형 함대 구조를 목표로 한다. 함정 구성은 크게 두 축으로 나뉜다. 초대형 수상전투함: 현재 대형 전투함보다 큰 배수량 1만 5000~2만t급으로,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과 극초음속 미사일을 탑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배수량 1만 3000t급인 중국 해군의 055형 구축함보다도 큰 규모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언급한 ‘전함’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호위함 및 경호위함: 초대형 전투함보다 작은 여러 종류의 함정으로, 임무 모듈과 무인수상함(USV)과의 연동을 통해 분산 작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황금 함대’ 실현의 걸림돌: 조선 인프라와 기술적 난제 그러나 황금 함대 구상의 실현에는 여러 문제가 지적된다. 인프라 및 인력 부족: 초대형 전투함 생산을 위해서는 완전히 새로운 조선 인프라, 확장된 드라이독 시설, 그리고 상당한 인력 훈련이 필요하다. 현재 미국의 주요 조선소들은 이미 컬럼비아급 잠수함 프로그램과 포드급 항공모함 건조로 과중한 부담을 지고 있으며, 인력 부족과 공급망 취약성에 노출되어 있다. 기술적 난제: 초대형 전투함의 핵심 무장인 미국의 극초음속 무기는 아직 생산이 제한적이며 신뢰성과 비용 문제에 직면해 있어, 시스템으로의 통합은 기술적 난제로 남아있다. 돌파구 모색과 한국의 역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이 동맹국들과의 공동 생산을 모색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핀칸티에리나 프랑스 나발 그룹 등 유럽 조선업체들이 미국 및 나토 운용이 가능한 초계함 솔루션을 신속하게 제작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미국 조선산업 부활을 위한 ‘마스가’ 구상을 제안한 우리나라도 미국 조선소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 황금 함대 구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할 필요가 있다.
  • “아침엔 입맛 없어” 밥 대신 커피, 건강에 괜찮을까?…전문가 대답은

    “아침엔 입맛 없어” 밥 대신 커피, 건강에 괜찮을까?…전문가 대답은

    “아침은 황제처럼, 점심은 평민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먹어라.” 아침 식사가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건강 상식이다. 하지만 점심 때까지 공복감이 없고 커피 한잔으로만 아침을 해결한다면 건강에 괜찮을까?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단백질, 탄수화물, 건강한 지방으로 구성된 아침 식사는 혈당을 안정시키고 뇌와 신체에 에너지를 공급하며 포만감을 제공해, 칼로리가 높은 간식을 먹지 않는 것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단백질 위주의 식사는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일과 중 집중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반면 설탕이 많은 시리얼 등은 혈당을 급격히 올려 아침 식사로 먹을 경우 오히려 오전에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다. 영양 치료사 나탈리 버로우즈는 아침에 식욕이 없는 이유를 스스로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잠에서 깬 후 2시간 이내에 식사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 이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버로우즈는 첫 번째 이유로 많은 이들이 아침 식사 대신 커피를 선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커피로 아침을 대신하는 것은 좋지 않은 시작”이라며 “카페인은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침 식사 후에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또한 체중 감량을 위해 아침을 거르는 습관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스페인 과학자들은 체중 조절을 위해서는 하루 총에너지 섭취량의 20~30%를 아침 식사로 채울 것을 제안했는데, 이는 남성 500~750㎉, 여성 400~600㎉ 수준이다. 영양 치료사 카라 로즈는 우리 몸이 밤에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낮에는 활력을 주는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을 분비하며 섬세한 균형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로즈는 “아침에 식욕이 없는 것은 몸이 코르티솔에 의해 과도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며 아침 식욕 부진이 스트레스 호르몬의 불균형에서 비롯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코르티솔이 지나치게 활성되면 식욕이 억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로즈는 아침 식욕 부진의 원인이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판단된다면 아침에 레몬 등을 넣은 따뜻한 물을 마셔 간 기능을 활성화하고, 소박한 아침 식사로 스트레스 관리를 시작할 것을 권했다. 이는 코르티솔 분비를 조절하고 신체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스트레스가 원인이 아닌 경우 특히 장수 식단으로 알려진 지중해식 식단을 따르는 경우라면 아침 공복이 반드시 나쁘지만은 않다는 의견도 있다. 로즈는 지중해 문화권에서는 가볍거나 늦은 아침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으며, 지중해식 식단 자체가 음식의 소화 속도를 늦춰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주기 때문에 아침 식욕이 낮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침을 챙겨 먹는 것은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지난 2월 한 연구에 따르면 오전 9시 이후에 식사한 사람은 오전 8시 이전에 식사한 사람보다 우울증 등 정신 건강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28% 더 높았다.
  • ‘빚내서 소비쿠폰 지급’ 가능…지방채 발행 요건 확대한 법안 통과

    ‘빚내서 소비쿠폰 지급’ 가능…지방채 발행 요건 확대한 법안 통과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채를 발행해 ‘소비쿠폰’ 등 지역화폐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간 일부 지자체에서 재난 기금 등을 활용해 변칙적으로 소비쿠폰 예산을 충당하는 사례가 발생하자 합법적으로 재원을 조달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한 것이다.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고 지방채 발행 요건에 ‘사전에 예측하지 못한 긴급한 재정 수요에 필요한 경비 충당’을 추가한 지방재정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기존에는 대규모 투자사업이나 재해·재난 복구 등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할 때만 지방채를 발행할 수 있었다. 이번 개정으로 소비쿠폰·지역화폐·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사업 재원을 확보할 때도 지방채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재정 여건이 넉넉지 않았던 지자체들은 숙원이 풀렸다며 반기고 있다. 광주시는 소비쿠폰 사업에 필요한 205억원을 지방채를 발행해 충당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재해구호기금에서 끌어다 쓴 소비쿠폰 예산 480억원을 지방채로 상환할 계획이다. 다만 지방채 발행이 무분별하게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예측하지 못한 긴급한 재정 수요가 생겼을 때만 허용되며, 지방의회 의결 절차가 있기 때문에 한정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연초에 이미 계획된 민생 사업 등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했다. 행안부는 지방채 발행이 남용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발행 한도를 초과했을 때 사전 협의·승인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또 분기별로 지방채 발행 상황을 점검하는 등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지방정부가 사전에 예측 못 한 긴급한 재정수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지방재정을 더욱더 탄력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건전성도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늙으면 쓸모없어져”…‘이것’에 2억 쓰는 중년 남성들, 이유 있었다

    “늙으면 쓸모없어져”…‘이것’에 2억 쓰는 중년 남성들, 이유 있었다

    경쟁이 치열한 빅테크 업계에서 시대에 뒤떨어진 인물로 보이지 않으려는 미국 중장년층 남성들 사이에서 안면거상(페이스리프트), 눈꺼풀 수술 등 성형 수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베벌리 힐스의 한 성형외과 의사는 최근 5년 새 IT업계 남성들의 성형외과 수요가 5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IT 대기업 밀집 지역인 샌프란시스코의 성형외과 의사는 안면거상 수술을 상담하는 남성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25% 늘었으며, 눈꺼풀 수술 상담은 같은 기간 50% 증가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성형외과 의사 티머시 마텐 원장은 “우리 사회는 전통적으로 여성에게 더 젊어 보여야 한다는 압박을 가해왔지만, 이제 남녀 모두가 같은 걸 느낀다”며 “늙어 보이면 ‘쓸모없는’ 사람으로 취급되는 실리콘밸리에서는 특히 더 그렇다”고 말했다. 한 업계 종사자는 “예전에는 남성들이 60대, 70대가 돼서야 안면거상술을 받았는데 이제 남성들이 일찍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며 “수술받으러 오는 대부분의 남성 환자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원한다”고 전했다. 한 성형외과 의사에 따르면 이 지역의 30대 남성은 대개 보톡스, 필러 등 비수술적 처치를 선택한다. 그러다 40대부터 남성들은 절개 부위를 줄여 회복도 빠른 ‘미니 안면거상’ 등 수술적 처치를 선택하기 시작한다고 한다. 이 같은 업계의 약육강식 풍조뿐 아니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재택·원격근무 확산도 성형수술 수요 증가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나왔다. 원격근무 덕에 충분한 회복 기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 복잡한 성형수술도 쉽게 결단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원격회의 시스템에서 카메라를 통해 자기 얼굴을 반복해서 바라볼 기회가 많아지면서 외모를 개선하고 싶다는 수요가 커졌다는 분석도 있다. 비만치료제 사용 증가도 하나의 원인으로 꼽힌다. 한 성형외과 의사는 급격한 체중 감소로 얼굴 피부가 다소 늘어진 사람들이 안면거상 등 성형수술을 상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업계 종사자들의 비교적 높은 소득 수준도 성형수술 수요 증가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WSJ의 보도에 언급된 성형외과 의사들은 안면거상·목 거상 수술에 15만 달러(약 2억원) 정도를 받는다. 상대적으로 간단한 수술인 ‘미니 안면거상’도 최소 1만 5000달러(약 2000만원)부터 시작하고, 눈꺼풀 수술도 5000~1만 달러(약 700만~1400만원)가 든다. 50대 후반에 안검성형술을 받았다는 한 남성은 “(수술)직후에는 상당히 끔찍해 보였지만, 약 3주 뒤 부기가 가라앉고 나서는 직장에서 훨씬 자신감이 생겼다. 새로운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텐 원장은 “역사적으로 남성은 뛰어난 능력을 갖추면 외모와 상관없이 존경받았지만 여성은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더라도 존경받기 위해서는 멋진 외모를 갖추고 있어야 했다”며 “이제 남성들 또한 자신의 능력뿐만 아니라 외모 관리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 3분기 깜짝 실적 발표한 인텔…부활의 신호탄 될 수 있을까? [고든 정의 TECH+]

    3분기 깜짝 실적 발표한 인텔…부활의 신호탄 될 수 있을까? [고든 정의 TECH+]

    2024년 2분기 인텔은 그때까지 없었던 충격적인 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128억 달러였는데, 더 큰 문제는 15억 달러 흑자에서 16억 달러 적자로 반전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매출은 제자리걸음인데 최신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면서 지출이 많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당시 실적 쇼크에 대응하기 위해 인텔은 100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1만 5000명에 달하는 직원을 해고하고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CEO도 교체됐습니다. 그리고 1년 3개월이 지난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인텔은 그간 구조조정의 성과를 보여줬습니다.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인텔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37억 달러의 매출을 발표했습니다. 사실 매출은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큰 변동이 없었지만 영업 이익은 15억달러로 흑자 반전했습니다. 파운드리 부분 적자가 58억 달러에서 23억 달러로 크게 줄고 다른 부분에서도 비용을 절감한 덕분으로 풀이됩니다. 또 서버와 PC 부분에서 생각보다 수요가 강한 것도 도움이 됐습니다. 물론 실적 반등을 위해 정말 뼈를 깎는 구조 조정이 이뤄졌습니다. 인텔에 따르면 현재 직원 수는 8만 8400명으로 한 때 12만 명이 넘었던 것을 생각하면 대폭 감소했습니다. 정리해고만 했던 것이 아니라 과거 인수했던 알테라를 다시 매각하는 등 몸집을 줄이고 팔 수 있는 건 다 팔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신규 팹 투자를 조절하면서 지출을 크게 줄여 비용 절감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비용 절감만이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놀라운 부분은 소비자용 노트북과 데스크톱 사업부인 클라이언트 부분이 전년 동기 5% 증가한 8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면서 실적을 견인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놀라운 이유는 인텔의 주력 제품인 코어 울트라 200 시리즈(루나 레이크와 애로우 레이크)가 모두 시장에서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루나 레이크와 애로우 레이크는 경쟁사인 AMD의 라이젠 CPU는 물론이고 인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비교해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낮춰 나름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려왔습니다. 여기에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보급된 PC의 교체 주기가 오고 AI PC의 보급, 윈도우 10 지원 종료에 따른 수요 증가까지 겹쳐 판매량이 더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영업이익은 27억 달러로 소폭 감소했지만, 제반 상황을 고려할 때 선방한 셈입니다. 데이터 센터 및 AI 부분에서는 41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경쟁자인 AMD의 에픽 CPU의 약진을 생각할 때 이 역시 꽤 선방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매출은 조금 줄었는데, 영업이익은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2.5배 늘어난 10억 달러에 달해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호실적으로 인텔이 비용 절감에 성공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달 엔비디아에서 5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고 함께 데이터 센터 시장을 공략할 신제품을 내놓기로 했기 때문에 앞으로 데이터 센터 및 AI 시장에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인텔 부활의 가늠자가 될 제품이 팬서 레이크입니다. 인텔은 여기 들어가는 컴퓨트 다이를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오코틸로 소재 팹52의 18A 공정에서 양산하고 있습니다. 신제품 발표 직전에 갑자기 양산을 취소한 20A와 달리 이번에는 정말 제대로 된 최신 미세 공정 신제품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인텔은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회생 가능성을 보여주긴 했지만, 비용 절감만으로는 과거의 위상을 되찾을 수 없습니다. 현재 준비 중인 신제품들과 18A 공정을 통해 2026년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본격적인 부활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 것입니다.
  • 해외 교민 커뮤니티에 넘쳐나는 ‘고액 TM’ 미끼글…“범죄 맞지만 안전해”[취중생]

    해외 교민 커뮤니티에 넘쳐나는 ‘고액 TM’ 미끼글…“범죄 맞지만 안전해”[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한국에서 캄보디아로 곧장 오는 한국인은 소수입니다. 범죄단지에 있는 한국인 중 다수는 베트남, 미얀마, 태국, 필리핀, 중국 등 캄보디아 인접 국가에서 육로를 통해 옵니다.”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50대 A씨는 25일 온라인 사기를 일삼는 현지 범죄단지의 실상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특히 한국인의 범죄 연루 등 문제가 불거지면서 상대적으로 캄보디아 출국이 어려워지자 인접 국가에서 캄보디아행을 택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풍선효과’도 우려된다고 했습니다. 이번 사태 이전에도 태국이나 베트남, 라오스 등에서 캄보디아로 넘어가는 경우가 적잖았는데 앞으로 더 빈번해질 수 있다는 겁니다. 동남아 지역간 이동성↑…‘연계 범죄 주의보’캄보디아 등 동남아 주요 지역의 지리적 환경만 보더라도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A씨는 “육로만 이용해 손쉽게 국경을 통과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군다나 국경을 넘나드는 일을 대신 처리해주는 담당 브로커가 활개 치고 있다고도 합니다. 캄보디아에서 사업을 했던 경험이 있는 B씨는 “50만원만 주면 여권 수십 개를 받아 몇 개월씩 비자를 연장해주는 브로커도 있다”면서 “이런 대리 연장으로 캄보디아나 라오스 등 한 나라로 들어와서 몇 년간 문제없이 지낼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실제로 동남아 주요 지역 교민들이 사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전히 텔레마케팅(TM) 구인 글을 가장한 취업사기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런 사기글을 올리는 게시자들은 “보안과 안전을 가장 중요시하면서 고액을 벌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숙박과 한식, 비자, 생활비까지 제공한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취업사기 글이 줄지 않고 이어지자 구인구직 게시판 자체를 막아두거나 게시판 내 상시 모니터링 기능을 도입해 자동으로 관련 글들을 삭제하는 커뮤니티도 있습니다. “나쁜 짓이라도 해야 먹고 살 수 있어” 회유 캄보디아 범죄단지처럼 다국적 온라인 사기 범죄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자 ‘고수익’을 미끼로 내건 해외 구인 게시자들은 오히려 ‘범죄’라는 점을 당당히 내세우기도 합니다. 서울신문이 캄보디아와 태국 등 동남아 지역 내 구인 글을 올린 모집책 4명과 직접 연락해보니 이들도 자신들의 업무가 불법이라는 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캄보디아 모집책 C씨는 “‘군부대 사칭 대리구매 전화’ 업무를 하면 된다”면서도 “나쁜 일이긴 한데, 한국은 돈 없고 ‘빽’ 없으면 못 살지 않나. 이렇게 나쁜 짓이라도 해야 그나마 먹고 살 수 있다”고 회유했습니다. ‘감금이나 폭행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그렇게 하면 큰일 난다”고 안전하다는 점을 거듭 말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업무에 대해서는 자세히 말해주지 않으면서도 생활비 등 제공하는 부대비용은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구직자의 마음을 얻으려 노력했습니다. ‘보이스피싱’ 업무를 소개했던 태국 모집책 D씨는 “자세한 업무와 회사 장소는 태국에 도착하면 자세히 알려주겠다”고 말을 흐렸습니다. 반면 “비행기 표는 우리가 구매해서 돈을 낼 필요가 없고 ‘1인 1실’ 아파트에서 삼시 세끼를 다 제공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첫 달에는 월 300~500만원, 이후 월 450~500만원을 벌 수 있고, 여기에 인센티브를 더하면 월 1000~4000만원까지 벌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정부, ‘초국경범죄’ 예방 위한 국제공조 주문 정부도 국경을 넘나들며 피해자를 양산하는 ‘초국경범죄’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칼을 빼들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3일 ‘초국가범죄 대응 관계장관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관계부처가 협력해 총력 대응하라”며 강력한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정부와 경찰 등은 초국가적 범죄를 뿌리뽑기 위해 범죄수익금을 환수하는 방식 등으로 차단하는 대책 등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도 한국이 주도적으로 나서 캄보디아와 태국, 필리핀, 라오스 등을 비롯해 인터폴과 아세아나폴과 같은 국제경찰 협력기구와 함께 초국경 범죄단지에 공동 대응하는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오는 11월 첫 ‘작전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 “국민연금 국내 주식 투자 비중 재검토해야”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 “국민연금 국내 주식 투자 비중 재검토해야”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바뀐 경제환경을 반영해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난 10년간 국내주식 비중을 단계적으로 축소해왔다. 24일 전북 전주 국민연금 본사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이사장은 “모수 개혁으로 기금 소진과 고갈 시기가 전혀 달라졌다”며 “국내 주식 투자 비중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올해 모수개혁을 통해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기존 9%에서 13%로, 소득대체율은 40%에서 43%로 늘었으며, 기금 소진 시점은 2071년으로 늦춰졌다. 기금 운용수익률은 4.5%에서 5.5%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이사장은 “무엇보다 수익률 측면에서 과거와 상황이 달라졌다”며 “한국과 미국의 성장률 격차가 줄어들고 국내 주식 상승률에 한계가 있었던 과거와 달리, 앞으로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경제 성장률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 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 기금운용위원회에서 국내주식 전망과 연금 개혁 효과 등을 충분히 검토해야 하지, 과거 보험료율 9% 시절 만들어진 기준을 기계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국민연금은 현재 중기 자산 배분 계획에 따라 2029년까지 국내 주식 비중을 13%로 줄이고, 해외주식 비중을 42%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는 기금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자국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향후 보험수지 적자 시 국내 주식 시장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다만 이와 관련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과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 충돌하고 있다.
  • ‘검찰 관봉권 폐기·쿠팡 불기소’, 상설특검에서 수사한다

    ‘검찰 관봉권 폐기·쿠팡 불기소’, 상설특검에서 수사한다

    법무부가 검찰의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과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 등에 대해 상설특검을 설치해 수사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24일 언론 공지를 통해 “관봉권 폐기 의혹,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 등 사건과 관련해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독립적인 지위를 가지는 특별검사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결정했다”며 상설특검에서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제3의 기관이 객관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진상과 책임 소재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관봉권 의혹은 대통령 내외와의 친분을 내세워 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수사하던 서울남부지검이 전씨의 은신처에서 확보한 1억 6500만원의 현금 다발 띠지를 분실했다는 내용이다. 관봉권은 조폐공사가 한국은행에 신권을 보낼 때 띠지로 묶은 돈으로, 띠지에는 현금 검수 날짜와 담당자 코드 등 현금 흐름을 추적할 정보가 적혀있다. 이에 따라 전씨가 불법으로 수수했을 가능성이 있는 현금 흐름의 추적이 어려워지면서 외압 의혹 등이 불거졌다. 앞서 대검찰청은 지난 8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조사팀을 꾸리고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그러나 최근 대검은 “실무적인 과실은 있지만 중요 증거를 은폐하기 위한 윗선의 지시나 고의가 없었다”는 취지의 감찰 의견을 법무부에 보고했다고 알려졌다. 아울러 상설특검은 문지석 전 부천지청 부장검사(현 광주지검 부장검사)가 제기한 ‘쿠팡 불기소 처분 외압 의혹’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앞서 문 부장검사는 지난 15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엄희준 당시 부천지청장 등 지휘부가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라고 압력을 가했다고 폭로했다. 법무부는 “검찰이 그동안 위 의혹들에 대해 가능한 자원을 활용해 충실히 경위를 파악하고자 했으나, 국민들이 바라보시기에 여전히 대부분의 의혹이 명확히 해소되지 않고 논란이 지속되는 측면이 있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국회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회의 특별검사 후보자 추천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될 예정인바, 특별검사에 적극 협조해 실체가 명명백백히 규명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깊어가는 가을밤 한강에서 재즈 선율을

    깊어가는 가을밤 한강에서 재즈 선율을

    서울시는 오는 25일 오후 5시 50분부터 8시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에서 ‘새터데이 나이트 재즈 라이브(Saturday Night Jazz Live)’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강 야외도서관 ‘책읽는 한강공원’의 폐막 특별 공연이다. 이번 무대에는 뛰어난 실력을 갖춘 아티스트들이 등장한다. 3인조 혼성 재즈 트리오 ‘유미니티’가 보컬, 피아노, 색소폰 연주를 통해 정통 재즈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싱어송라이터 ‘하록’이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 ‘아이 해브 너싱(I Have Nothing)’을 공연한다. 마지막 무대는 재즈 보컬리스트이자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하는 ‘채원’이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재즈 공연을 끝으로 올해 책읽는 한강공원은 막을 내린다. 2023년 시작된 책읽는 한강공원은 올해는 책 읽는 공간 외에도 보드게임존이나 플레이스테이션존, 어린이놀이존 등 다양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서울시는 내년에는 ‘한강 선셋 요가’ 등 운동 프로그램 등을 추가하고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어린이 학습 도서와 만화책을 대폭 보강할 계획이다. 박진영 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폐막 공연은 여유와 가장 잘 어울리는 재즈로 마련했으니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편하게 와서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유영두 경기도의원 “세대를 잇는 자산! 무형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책 마련할 것”

    유영두 경기도의원 “세대를 잇는 자산! 무형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책 마련할 것”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영두 부위원장은 24일(금) 광주시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27회 경기도 무형유산 대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경기도 무형유산의 가치와 지속적 전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영두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무형유산은 지역의 혼과 정체성을 대표하는 자산이자, 세대 간의 유대와 문화적 자긍심을 이어주는 소중한 역사다”라며 “경기도가 관리하는 72개 무형유산을 보호하고, 지원하여 계승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 부위원장은 “무형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전승을 위해 ‘경기도 무형유산 전승과 기억의 날’ 지정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라며 “이를 통해 보유자분들의 헌신과 노고를 도민이 함께 기억하고, 다음 세대에게 그 가치를 전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유영두 부위원장은 “무형유산은 단순히 과거의 예술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세대를 잇는 자산이다”라며 “미래 세대를 위하여 무형유산에 대한 보존과 전승, 창의적 계승이 조화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도 차원의 지원정책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27회 경기도 무형유산 대축제는 ‘천년을 담은 무형유산, 도민의 품으로’를 주제로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개최되며, 도 지정 무형유산 보유자와 예능인, 도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무형유산 공연, 기능 전시,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유영두 부위원장은 “‘경기도 무형유산 전승과 기억의 날’을 지정하기 위한 조례를 올해 중으로 입법하고,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라며 “앞으로도 도민 모두가 무형유산의 소중함을 체감하고, 이를 통해 지역문화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한국 김 좋아한다”는 다카이치 “韓은 중요한 이웃”

    “한국 김 좋아한다”는 다카이치 “韓은 중요한 이웃”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가 한일관계에 대해 “정상 간 대화를 통해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24일 일본 국회에서 열린 취임 후 처음 열린 총리 소신 표명 연설에서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연설에서 동아시아 정세에 대해 “중국과 북한, 러시아의 군사적 동향 등이 심각한 염려가 되고 있다”며 “세계의 한가운데에서 활짝 피어 있는 일본 외교를 되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일동맹은 일본 외교·안보 정책의 기축”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일을 맞아 정상 간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며 미일 관계를 한층 더 높이 끌어올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중국은 중요한 이웃이며,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도 “경제안전보장을 포함한 안보상의 우려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정상 간의 대화를 통해 전략적 호혜 관계를 포괄적으로 추진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카이치 총리는 방위비 증액도 천명했다. “국가안전보장전략이 정한 방위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2% 수준과 관련해 추가경정예산을 합쳐 올해 안에 앞당기는 조치를 강구하겠다”면서 “내년 중에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위한 검토를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2022년 12월 3대 안보 문서를 개정해 2027회계연도(2027년 4월~2028년 3월)에 방위비를 GDP 대비 2%로 늘리기로 했다. 2025회계연도는 GDP 대비 1.8%인데, 2%로 증액하는 것을 올해 안으로 앞당긴다는 설명이다.
  • “커서 보답할게요”라던 남매를 친부는 왜 살해했나..세 가족이 탄 그 트럭 안에서는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커서 보답할게요”라던 남매를 친부는 왜 살해했나..세 가족이 탄 그 트럭 안에서는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칠흑 같은 어둠이 내린 야산 인근 공터, 1t 화물차 안에서 15살 아들의 처절한 비명이 14분간 이어졌다. “자라, 피곤해서 그렇다. 그냥 자라.” 아들의 울부짖음에 돌아온 아버지의 대답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아빠와 함께하는 마지막 여행’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던 아들은 그렇게 아버지의 손에 무참히 목숨을 잃었다. 아버지가 불과 40분 전, 조수석에서 잠든 16살 누나를 똑같은 방식으로 살해한 직후였다.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중·고교생 자녀 2명을 여행 마지막 날 살해한 50대 친아버지에게 법원이 1심보다 무거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부산고등법원 창원재판부 형사2부(부장판사 허양윤)는 2024년 6월 14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57)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어떤 변명으로도 합리화할 수 없는 반인륜적 범죄를 저질렀다”며 “1심이 선고한 유기징역형만으로는 이 범행에 상응하는 형사상 책임을 물었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을 영원히 사회로부터 격리시켜 참회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 여행’이 된 2박 3일... 치밀하게 준비된 비극모든 비극은 ‘여행’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됐다. 2012년 아내와 이혼한 A씨는 경남 산청군에서 70대 노모 B씨의 집에 두 자녀를 데리고 들어가 함께 살고 있었다. A씨는 2023년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 아들(당시 15세)과 딸(당시 16세)이 다니는 학교에 ‘현장학습체험’을 신청했다. 여행지는 아이들이 원했던 경남 김해와 부산이었다. 이 ‘마지막 여행’을 떠나기 약 보름 전, A씨는 두 자녀의 명의로 들어둔 적금을 모두 해지했다. 그는 이미 한 달 전부터 범행에 사용할 줄과 휴대용 LPG 가스통 등을 사들였고, 숙소 주변 약국을 돌며 수면유도제 200알을 구매해 그중 130알을 미리 가루로 빻아두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여행 첫날인 8월 23일, A씨는 자신의 1t 포터 화물차에 아이들을 태우고 김해의 한 호텔로 향했다. 그는 심지어 전처까지 불러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전처가 돌아간 뒤 A씨는 이틀간 김해에 머물다 8월 25일 부산으로 이동했다. 즐거웠던 여행은 부산 체류 사흘째인 27일, 호텔에서 퇴실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비극으로 변모했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 46분쯤, 부산 기장군의 한 생활용품점에서 아이들 몰래 아이스박스와 얼음을 구입했다. 그는 곧장 옆 카페에서 대용량 주스 2잔을 사서 미리 준비한 수면유도제 가루 130알을 나눠 넣었고, 이를 얼음이 채워진 아이스박스에 보관했다. “커서 보답할게요” 아들의 마지막 효심... “너무 잔인해 형사들도 못 봐”A씨는 귀갓길에 올랐다. 여행 내내 행복했던 아들은 아버지에게 “아빠, 같이 여행을 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나중에 커서 보답할게요”라는 기특한 말을 건넸다. 하지만 A씨의 마음은 이미 돌아설 수 없는 강을 건넌 뒤였다. 그는 귀가 도중 부친의 묘가 있는 김해시 생림면의 한 도로변에 차를 세웠다. 그리고 아이스박스에서 수면제를 탄 주스를 꺼내 “몸에 좋은 것이니 반드시 다 먹어라”며 두 자녀에게 한 잔씩 건넸다. 판결문에 따르면, 아이들이 쓴맛에 헛구역질하며 마시기 힘들어하자, A씨는 근처 편의점에서 설탕과 초콜릿을 사 와 주스에 설탕을 더 타고 초콜릿과 함께 강제로 먹도록 했다. A씨는 그대로 화물차를 몰아 김해 시내를 지날 무렵, 딸이 조수석에서 잠든 것을 확인했다. 그는 즉시 차를 세우고 미리 준비한 줄로 딸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 그때가 27일 오후 11시 47분이었다. A씨는 범행 후 부친 묘 인근 야산 밑 공터로 차를 옮겼다. 뒷좌석에서 잠들었다 깨기를 반복하던 아들에게 다가간 것은 딸을 살해한 지 40분쯤 지난 시점이었다. 아버지가 자신을 해치려 하자 잠에서 깬 아들은 격렬하게 저항하며 비명을 질렀다. 판결문에는 ‘아아악! 안돼! 죽을 것 같아’라는 21개의 처절한 단말마가 기록됐다. 울부짖는 아들에게 A씨는 “자라, 피곤해서 그렇다. 그냥 자라”고 차갑게 말하며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이 모든 끔찍한 상황은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녹음됐다. 사건을 수사했던 경남 김해중부경찰서 형사과장은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당시 상황이 너무 잔인해 담당 형사만 확인하도록 하고 나머지 직원들은 보지 못하게 막았을 정도”라고 전했다. 범행 직후 A씨는 남은 수면제를 먹고 LPG 가스통을 튼 뒤 왼쪽 손목을 자해해 목숨을 끊으려 시도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등교하지 않는다”는 학교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붙잡혔다. “노모가 아이들 학대할까 봐”... 반성 없는 아버지A씨가 내세운 범행 동기는 ‘노모와의 불화’였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나와 불화가 심한 70대 노모가 평소 아이들을 많이 괴롭혔다”며 “나 혼자 죽으면 모친이 아이들을 계속 학대할 것 같아 함께 죽으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의 모친은 5년여 전 남편이 사망한 뒤 불안장애 등으로 수면제를 복용하며 성격이 예민해진 상태였다. 그는 아들 A씨에게 밭일과 집수리 등 집안일에 대해 잔소리를 많이 했고, 손주인 아이들에게도 ‘설거지를 왜 안 하느냐’, ‘밤늦게까지 왜 안 자느냐’ 등 잔소리가 심해 A씨와 다툼이 잦았다. 이에 아이들은 아빠에게 “분가해서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하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A씨도 “10월 말쯤 분가하자”고 약속했지만, 지역 건설 하청업체에서 월 30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던 자신의 재력으로는 산청군에 그런 집을 구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극단적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A씨는 검거 후에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A씨가 범행 직후 자살을 시도했지만 응급처치만 받을 정도로 상처가 깊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수감 중 ‘인공 관절 수술을 한 무릎이 아프다. 진통제를 달라’고 요구하거나 ‘사선 변호사 선임’ 문제를 묻는 등 자신의 형량을 줄이는 데만 관심이 있다”고 질타했다. 검찰은 1심과 2심 모두 사형을 구형하며 엄벌을 촉구했다. ‘비속살해’ 가중처벌 없는 법의 공백A씨는 2심 선고 전 열린 결심공판에서 “정성을 다해 키우고 그 누구보다 잘해줘야 하는 아버지가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무거운 죄를 지었다”며 “돌이킬 수 없는 죄로 아이들의 목소리를 더 듣지 못하게 됐다. 아이들에게 참회하고 죄를 뉘우치며 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법원의 판단은 단호했다. 앞서 1심 재판부(창원지법 제4형사부)는 지난해 12월 징역 30년을 선고하며 “태어난 생명은 그 부모에 귀속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존귀하고 절대적으로 보호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혼 후 자녀들을 홀로 양육해왔고 평소 특별한 문제가 없던 점,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감형 사유로 고려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이러한 1심의 판단이 ‘지나치게 가볍다’고 보고, A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 다음으로 무거운 무기징역을 택했다. 한편, 이번 사건을 계기로 ‘비속살해’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현행 형법상 자식이 부모를 살해하는 ‘존속살해’는 사형,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으로, 일반 살인죄(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보다 가중처벌된다. 하지만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비속살해’는 별도의 가중처벌 조항 없이 일반 살인죄와 동일하게 처벌된다. 이는 법 자체가 여전히 자녀를 ‘부모에게 귀속된 존재’로 여기는 전근대적 사고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낳고 있다.
  • [단독] 한전KDN·마사회, YTN 지분 ‘공동 매각’ 선회 두달 전 잠정 합의했나

    [단독] 한전KDN·마사회, YTN 지분 ‘공동 매각’ 선회 두달 전 잠정 합의했나

    한국마사회와 한전KDN이 방송사인 YTN 지분을 개별 매각에서 공동 매각으로 선회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잠정적 합의를 했다는 지적이 24일 제기됐다. 공개 입찰경쟁에서도 예정가격을 상회한 금액을 제시한 기업은 유진그룹(유진이엔티)이 유일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마사회로부터 받은 ‘공동매각방식 결정과 관련한 의견서’에 따르면 “한전KDN 및 한국마사회 보유 YTN 발행주식에 대해 귀사가 고려하고 있는 공동매각과 관련하여”라는 삼일회계법인의 약식 검토 의견이 담겼다. 해당 자료는 2023년 7월 19일 작성됐다. 당초 공동매각방식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진 그해 9월보다 두달가량 일찍 작성된 것이다. 의견서에 따르면 두 기관의 지분(마사회 9.52%, 한전KDN 21.43%)을 공동매각할 경우 “잠재적 매수자 및 다수의 이해관계자들이 동일한 절차 내에서 혼선없이 참여할 수 있고, 전 과정을 통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보다 신속하고 일관성 있는 진행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나온다. 개별매각 시에는 최대주주 지위 확보의 불확실 등으로 매각절차 진행의 안정성 확보가 저하될 것이라는 전망도 담겼다. 반면 공동매각의 경우는 동일한 절차 내에서 안정적인 최대주주 확보가 가능하다고 검토의견이 제출됐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한국마사회·한전KDN의 YTN 지분 매각을 강행했고 2023년 9월부터 시작된 공동매각 공개 입찰경쟁에서 유진그룹이 주당 2만4610원, 총 3199억원에 낙찰됐다. 이후 방송통신위원회(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유진이엔티를 YTN의 새로운 최대주주로 승인했다. 입찰 당시 한전KDN이 제시한 MPR(최저 기준가격)가격은 한 주당 2만550원인데 그 예정가격을 상회한 입찰가격을 제시한 기업은 유진그룹이 유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세실업과 원코리아미디어홀딩스는 각각 1만8000원, 9716원을 제시하는 데 그쳤다. 임 의원은 “이해충돌의 두 기관이 공동매각을 추진한 것은 YTN 사영화의 사령탑이 존재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찰 시 최저기준가격을 상회해 입찰가를 작성한 유일한 기업은 유진기업이라는 사실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에서 YTN이 유진기업에 매각된 것을 두고 김건희 여사의 복수심 때문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지난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선 김 여사가 20대 대선 직전 자신의 허위경력 의혹 등을 물은 YTN 취재진에 “진짜 나도 복수를 해야지 안되겠네”라고 통화한 육성이 공개된 바 있다.
  • 신계용 시장 “부동산 보유세 인상 반대, 토지거래허가제는 핀셋형으로”

    신계용 시장 “부동산 보유세 인상 반대, 토지거래허가제는 핀셋형으로”

    경기 과천시는 24일 10·15 부동산 대책과 경제부총리의 보유세 인상 시사에 대해 신계용 과천시장 주재로 관계 부서 회의를 열고, 부동산 대책 시행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과 현장에서의 부작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과천시는 최근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 대책(10·15)으로 과천시 전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과도한 규제로 실수요자와 재건축 이주민 등 시민들의 불편과 거래 위축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주택가격이 높고 재건축 이주가 활발한 지역 특성상, 이번 조치가 시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앞으로 주택시장 거래 동향과 허가제 운영 상황에 대해서도 자세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의 주택시장은 투기보다 실수요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라며 “정책 취지는 이해하지만,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세밀한 조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치는 기초 지자체의 의견 수렴 없이 결정되면서 시민들이 많은 불편과 불안을 느끼고 있다”라며 “토지거래허가제는 사유재산에 대한 강력한 제재 수단으로 아주 예외적으로 필요한 곳에 핀셋형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고, 보유세 인상은 오히려 부동산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세제 개편은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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