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요가
    2025-09-04
    검색기록 지우기
  • 시누이
    2025-09-04
    검색기록 지우기
  • 해명
    2025-09-04
    검색기록 지우기
  • 경비
    2025-09-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8,582
  • 반도체 허브 위로 포탄… 반등 노린 삼성·하이닉스 수요 둔화 우려

    반도체 허브 위로 포탄… 반등 노린 삼성·하이닉스 수요 둔화 우려

    이스라엘 빅테크 관련 기업 포진인텔, 동원령에 CPU 양산 차질삼성, 인텔 공장 변화 예의 주시“장기화 땐 기술 연구도 악영향”엔비디아는 AI 콘퍼런스 취소 미국 정부의 중국 장비 반입 금지 ‘무기한 유예’ 결정으로 한시름 더는 듯했던 한국 반도체 업계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로 다시 비상이 걸렸다. 아직 이스라엘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직접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글로벌 반도체 허브로 꼽히는 이스라엘에서 전쟁이 발발하면서 하반기 반등 조짐을 보이던 반도체 시장이 다시 얼어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에는 인텔과 IBM,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옛 페이스북) 등 글로벌 빅테크의 현지 법인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연구개발(R&D)센터와 판매 법인 등이 포진해있다. 남부 지역 키르야트가트에 대규모 중앙처리장치(CPU)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인텔의 경우 현지 직원만 9000명에 달하며 CPU 생산 확대를 위해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PC와 기업 서버용 CPU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인텔은 이스라엘 공장을 거점 삼아 기존 4세대 D램(DDR4)에서 5세대 D램(DDR5)을 지원하는 첨단 CPU 양산에 속력을 낼 계획이었지만 최근 이스라엘군이 ‘30만 예비군 동원령’을 내리면서 공장 가동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인텔의 이스라엘 CPU 공장은 무력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과 25㎞ 거리에 있다. 인텔 측은 이번 사태가 CPU 생산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 “이스라엘의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직원들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스라엘에 R&D센터와 삼성리서치를 두고 있고 SK하이닉스는 텔아비브에 낸드 제품 판매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두 기업 모두 현지 사업이 반도체 생산과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인텔 공장 가동률 변동이 D램 시장 수요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D램 시장은 통상 인텔의 CPU가 세대를 거듭하면 이와 맞물려 신규 칩 수요가 급증하는 사이클을 보이기 때문이다. 국내 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전쟁 초기라 인텔의 공장 가동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처럼 장기화한다면 반도체 수요는 물론 첨단 기술 연구·개발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텔아비브에서 대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던 AI 콘퍼런스를 취소했다. 엔비디아는 홈페이지 공지에서 “현재 이스라엘 상황으로 ‘AI 서밋’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를 알리게 돼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참가자들의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며 행사 취소가 모든 사람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최선의 조치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행사에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최신 생성형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비전을 제시하고 현지 스타트업과의 연구·투자 교류도 진행할 계획이었다.
  • 서울대 “입시 큰 틀 변화 없다”… 본고사 부활엔 선그어 [대입제도 개편]

    서울대 “입시 큰 틀 변화 없다”… 본고사 부활엔 선그어 [대입제도 개편]

    “선택과목 유불리 해소” 개편 긍정정시 내신 확대엔 “지금 수준 적절”주요大 변별력 확보 마련 나설 듯 수능 선택과목을 없애고 고등학교 내신을 5등급제로 바꾼다는 내용을 담은 2028학년도 입시개편안이 발표된 10일 주요 대학들은 “기존 입시제도보다 개선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입시 개편안으로 거론되는 본고사가 부활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서울대가 먼저 ‘가능성이 낮다’고 선을 그었다. 천명선 서울대 입학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 수능은 선택과목 유불리 때문에 표준점수 차이가 너무 크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그동안 수능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는 시초를 닦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서울대는 원래 학생부종합전형을 운영하고 있어 큰 변화는 없다”며 “본고사를 부활시키지 않고 기존 원칙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는 교육부의 개편안이 적용돼도 입시안의 큰 틀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채택하고 있는 서울대는 서류를 정성평가하고 있어 기존의 평가 방식을 바꿀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천 본부장은 “구체적인 입시안을 어떻게 보완할지는 살펴보겠다”면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학생이 어떤 과목을 선택해서 어느 정도의 깊이로 공부했는지 제대로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정시 전형의 내신 교과 평가 반영률을 확대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파격적으로 확대할 생각은 없고, 현재 반영하는 정도가 적절하다고 본다”며 “수능이 어떻게 출제될지 보면서 교육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지난해부터 정시 전형에서 수능 성적 외에 교과 평가도 반영하고 있다. 다른 주요 대학들도 신입생 선발에서 변별력을 확보할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정시에서도 교과 성적이나 학생부를 꼼꼼하게 반영하거나 수능 성적이나 면접 전형 요소를 추가하는 방안이 주로 거론된다.
  • 서울대 “본고사 부활 없다, 입시안 큰 변화 없을 것”

    서울대 “본고사 부활 없다, 입시안 큰 변화 없을 것”

    2028 입시개편안 관련 기자간담회“기존 원칙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 것” 수능 선택과목을 없애고 고교 내신을 5등급제로 바꾼다는 내용을 담은 2028학년도 입시개편안이 발표된 10일 주요 대학들은 “기존 입시제도보다 개선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입시 개편안으로 거론되는 본고사 부활 가능성에 대해서는 서울대가 먼저 ‘가능성이 낮다’고 선을 그었다. 천명선 서울대 입학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 수능은 선택과목 유불리 때문에 표준점수 차이가 너무 크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그동안 수능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는 시초를 닦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서울대는 원래 학생부종합전형을 운영하고 있어서 큰 변화는 없다”며 “본고사를 부활시키지 않고 해오던 기존 원칙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는 교육부의 개편안이 적용돼도 입시안의 큰 틀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채택하고 있는 서울대는 서류를 정성평가하고 있어 기존의 평가 방식을 바꿀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천 본부장은 “구체적인 입시안을 어떻게 보완할지는 살펴보겠다”면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학생이 어떤 과목을 선택해서 어느 정도의 깊이로 공부했는지 제대로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정시 전형의 내신 교과 평가 반영률을 확대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파격적으로 확대할 생각은 없고, 현재 반영하는 정도가 적절하다고 본다”며 “수능 시험이 어떻게 출제될지 보면서 교육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지난해부터 정시 전형에서도 수능 성적 이외에 교과 평가를 반영하고 있다. 다른 주요 대학들도 신입생 선발에 대한 변별력 확보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정시에서도 교과 성적이나 학생부를 꼼꼼하게 반영하거나 수능 성적이나 면접 전형 요소를 추가하는 방안이 주로 거론된다.
  • 전남 무안에 K푸드융복합산단 개발

    전남 무안에 K푸드융복합산단 개발

    한류 바람과 함께 K푸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 무안에 농수산식품 수출 및 가공 거점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전라남도와 무안군, 전남개발공사는 10일 “무안공항 인근 무안군 현경면 일원에 K푸드융복합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으로 전남도와 무안군, 전남개발공사는 무안의 풍부한 농업 기반시설과 무안국제공항을 통한 국제 물류기반 시설을 활용한 우수 농수산물 가공산업과 애그테크 관련 연구개발(R&D) 및 산업화 집적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신선 농산물 항공 수출체계를 갖춘 스마트 자동화 물류 플랫폼과 데이터센터, 정보통신기술(IcT) 연관 산업 스마트 제조단지 등 통합서비스 입지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특히 해상풍력과 태양광발전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한 재생에너지100(RE100) 산단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케이푸드 융복합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조성 단계 건설투자 및 민간기업 유치 등에 따른 2711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693명의 취업 유발효과 등 일자리 증가와 청년 인구유입 등으로 지역발전 기반을 마련하는데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개발 협약으로 산업기반이 열악한 서남권에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첨단 농산업 연구개발(R&D) 및 소부장 집적단지로 조성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산단 지정·승인을 위한 행정절차 소요 기간 단축,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국비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푸드융복합일반산단은 무안국제공항과 무안~광주 고속도로와 인접해 수출 등 입지 여건이 뛰어난 데다 우수농수산물 가공생산을 위한 전문 제조단지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K푸드 열풍의 거점단지 조성이 기대되고 있다.
  • 반도체 허브 위로 날아다니는 포탄…30만 예비군 동원령에 삼성·하이닉스 ‘5세대 D램’ 먹구름

    반도체 허브 위로 날아다니는 포탄…30만 예비군 동원령에 삼성·하이닉스 ‘5세대 D램’ 먹구름

    미국 정부의 중국 장비 반입 금지 ‘무기한 유예’ 결정으로 한시름 더는 듯했던 한국 반도체 업계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로 다시 비상이 걸렸다. 아직 이스라엘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직접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글로벌 반도체 허브로 꼽히는 이스라엘에서 전쟁이 발발하면서 하반기 반등 조짐을 보이던 반도체 시장이 다시 얼어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0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에는 인텔과 IBM,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옛 페이스북) 등 글로벌 빅테크의 현지 법인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연구개발(R&D)센터와 판매 법인 등이 포진해있다. 남부 지역 키르야트가트에 대규모 중앙처리장치(CPU)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인텔의 경우 현지 직원만 9000명에 달하며 CPU 생산 확대를 위해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PC와 기업 서버용 CPU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인텔은 이스라엘 공장을 거점 삼아 기존 4세대 D램(DDR4)에서 5세대 D램(DDR5)을 지원하는 첨단 CPU 양산에 속력을 낼 계획이었지만 최근 이스라엘군이 ‘30만 예비군 동원령’을 내리면서 공장 가동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인텔의 이스라엘 CPU 공장은 무력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과 25㎞ 거리에 있다. 인텔 측은 이번 사태가 CPU 생산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 “이스라엘의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직원들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만 밝혔다.삼성전자는 이스라엘에 R&D센터와 삼성리서치를 두고 있고 SK하이닉스는 텔아비브에 낸드 제품 판매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두 기업 모두 현지 사업이 반도체 생산과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인텔 공장 가동률 변동이 D램 시장 수요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D램 시장은 통상 인텔의 CPU가 세대를 거듭하면 이와 맞물려 신규 칩 수요가 급증하는 사이클을 보이기 때문이다. 국내 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전쟁 초기라 인텔의 공장 가동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처럼 장기화한다면 반도체 수요는 물론 첨단 기술 연구·개발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텔아비브에서 대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던 AI 콘퍼런스를 취소했다. 엔비디아는 홈페이지 공지에서 “현재 이스라엘 상황으로 ‘AI 서밋’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를 알리게 돼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참가자들의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며 행사 취소가 모든 사람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최선의 조치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행사에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최신 생성형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비전을 제시하고 현지 스타트업과의 연구·투자 교류도 진행할 계획이었다.
  • 이상민 “책임자 사퇴로는 참사 재발 못 막아”

    이상민 “책임자 사퇴로는 참사 재발 못 막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재난은 불행하게도 반복되게 마련이고 그때마다 책임자가 그만두는 형식으로는 재난을 절대 예방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장관의 발언은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거 참사 당시 고위공직자들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거나 경질된 사례를 언급하며 이 장관의 거취를 질의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강 의원은 세월호 참사, 삼풍백화점 붕괴, 서해훼리호 침몰, 성수대교 붕괴 등 굵직한 재난 사고를 언급하며 “그때마다 국무총리나 서울시 부시장, 책임 부처 장관 등이 경질됐다. 대통령이 물러날 순 없기에 책임자를 경질하며 정부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각종 참사가 일어났을 때 이 정부의 대응은 그 밑에 있는 하위직 직원들을 죄다 구속시켜 그들에게 책임을 묻는 방식”이라며 “고위직은 하나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 장관은 “사퇴보다는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 대책을 세우는 게 더 크고 어려운 일이라 생각한다”며 “탄핵으로 인해 무조건 권한이 정지되는 건 추후에 검토될 필요가 있다는 게 개인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경찰이나 소방 인력을 미치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고 한 발언에 대해 현재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의에는 “이태원 사고는 주최자 없는 지회였다는 특수성이 있다”고 해명했다. 이 장관은 ‘이태원 참사 및 오송 지하차도 참사 피해자·유가족에게 재차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제가 재직 중에 일어난 각종 재난과 그 이전의 재난에 대해 가슴 아픈 것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며 “사과는 충분히 할 수 있다. 사과를 아무리 많이 해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직접 만나서 할 생각도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참사 이후) 개선된 것들이 결국은 참사 희생자들의 공이라 생각한다. 그분들의 명예를 잘 살리고 추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손희권 경북도의원, ‘교육·학예에 관한 보조금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대표발의

    손희권 경북도의원, ‘교육·학예에 관한 보조금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대표발의

    경북도의회 손희권 의원(국민의힘·포항9)은 ‘경북도 교육·학예에 관한 보조금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미 공모 보조사업에 대한 사전 심의 신설 ▲성과평가 미흡 때 교부 결정 취소 ▲중요재산의 공시 및 등기 ▲신고포상금 지급 절차 개선 등이 포함되어 있다. 손 의원은 “지방 보조금의 체계적인 관리·운영 방안을 구축해 더욱 투명하고 책임성 있게 운영될 필요가 있다”라며 “이번 개정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지방 보조금 운영에 있어 제도적 미비점을 발굴해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의된 일부개정안은 제343회 상임위 심사와 본회의 심사를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 전남관광재단·화엄사, K-사찰 세계화 나선다

    전남관광재단·화엄사, K-사찰 세계화 나선다

    전남관광재단과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 지리산 대화엄사가 사찰을 활용한 특화 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 K-사찰 세계화에 나선다. 지난 8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두 기관은 K-사찰 세계화의 첫 사업으로 최근 출시된 화엄사 비건 버거와 구례 산수유 주스를 패키징화 해 ‘K-비건 푸드’의 초석을 다지기로 했다. 자비를 통한 상생과 화합을 지역기업과 함께 실천하고, 지역 상품과 건강한 사찰 음식을 결합한 ‘구례 화엄사 미식체험 관광’ 상품으로 만들어 종교적 상징성을 대중에게 알린다는 취지다. 전남관광재단은 템플스테이, 범정스님(꽃스님) 차담회 ‘화야몽’, 사찰 야간투어, 사찰 음악회 등을 연계해 체류 가능한 세계적인 전남의 K- 특화 사찰 미식관광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사찰음식을 기반으로 한 비건푸드 만들기, 화엄사 비건 버거, 화엄사 자일리톨 사탕 등 전남형 사찰 비건음식과 불교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스님과의 차담·불교 명상 등 전남형 웰니스를 주제로 한 사찰문화 체험을 구성할 계획이다.화엄사는 사찰을 대중에게 개방하고 화엄제, 모기장 음악회 등 대형 문화행사를 주민과 협업함으로써 화엄사의 철학적 가치에 역사문화를 더해 K-컬처의 핵심 자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신 전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전남의 대표 사찰중 한곳인 화엄사와의 업무협약은 사찰과 로컬관광 그리고 종교에서 강조하는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반영한 의미 있는 일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상에 지친 현대인이 지리산 자락의 맑은 공기와 건강한 음식으로 알려진 사찰음식을 먹고 체험함으로써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는 특화 상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화엄사는 그동안 홍매화축제, 모기장 영화음악회, 세계요가의날 기념 요가대회, 비건버거 출시, 화엄사 굿즈 출시, 야간개방 하야몽·화야몽 등 대중과 함께하는 열린 사찰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목을 받아왔다.
  • 김동완, 가평 이층집 어떻길래…“딱 봐도 재력 느껴져”

    김동완, 가평 이층집 어떻길래…“딱 봐도 재력 느껴져”

    그룹 신화 멤버 김동완이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 합류해 직접 지은 가평 집에서의 전원 라이프를 보여주는 한편 ‘비혼주의자’ 오해에 대해 적극 해명한다. 11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신랑수업’ 85회에서는 김동완이 출연해 가평에서의 일상을 낱낱이 공개한다. 이날 스튜디오에 자리한 김동완은 “이제 (신화창조가 아닌) 신랑 창조를 하고 싶은 4학년 3반 김동완입니다”라고 박력 있게 인사해 MC 군단 이승철, 한고은, 문세윤, 장영란의 박수를 받는다. 김동완은 “7년째 가평군에 살다 보니 (온라인상에서) 비혼주의자 카테고리에 들어갔는데, 저는 결혼 주의자다. 결혼이 너무 하고 싶고, 꿈꿔왔고, 인생의 중요임무라고 생각한다”고 야무진 출사표를 던진다. 김동완은 7년 전 가평 산골에 땅을 사서 직접 지은 일명 ‘예술가 하우스’에서의 일상을 공개한다. 이른 아침 그는 알람으로 전달된 ‘오늘의 운세’를 보며 잠에서 깨는 모닝 루틴을 선보인다. 자신의 운세를 읽어 내려가던 김동완은 이내 “복을 나누라고? (나눌) 복이 없는데”라고 혼잣말해 짠 내 웃음을 자아낸다. 이후 거칠게 이부자리를 정리한 김동완은 침실 밖으로 나가는데 집 곳곳에는 값비싼 녹음·촬영 장비가 즐비해 감탄을 자아낸다. 이를 모습을 본 문세윤은 “딱 봐도 재력이 느껴진다”며 동공 대확장을 일으킨다. 김동완은 “자정이 돼도 작업을 할 수 있다”며 뿌듯해하고 이승철은 “모든 가수의 꿈인데 좋다”며 엄지척을 날린다. 이윽고 김동완은 집 앞 마당에 요가 매트를 자유롭게 깔더니 가평의 이슬 맞은 공기를 마시며 명상한다. 이와 관련해 김동완은 “음이온을 맞으면서 산과 호흡하는 시간”이라고 설명하지만, 이승철은 “약간 자연인 냄새가 나”라고 콕 집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든다.
  • [속보]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팔레스타인 편에서 갈등 멈추기 위해 노력”

    [속보]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팔레스타인 편에서 갈등 멈추기 위해 노력”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충돌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팔레스타인 국민 편에 서겠다고 선언했다.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알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인 마흐무드 압바스에게 “팔레스타인 편에 서서 갈등을 멈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빈 살만 왕세자는 또 팔레스타인 측에 “국제법을 살피고 민간인 학살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 살만 왕세자의 이 같은 발언은 이번 충돌을 야기한 하마스를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다. 사우디의 ‘이슬람 형제’로 불리는 팔레스타인 국민을 향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5개국 정상은 공동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공격을 규탄했다. 5개국 정상은 성명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견고하고 단합된 지지를 표명하고, 하마스와 하마스의 지독한 테러 행동에 대한 우리의 분명한 규탄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하마스의 테러 행위에는 어떠한 정당성도 적법성도 없으며, 보편적으로 규탄받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테러 행위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며 “우리는 국가와 국민을 그런 만행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이스라엘의 노력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학습능력 향상 위해 손글씨 쓰기 장려해야”

    이종배 서울시의원 “학습능력 향상 위해 손글씨 쓰기 장려해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지난 제319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회의에서 서울시교육청의 전자칠판 디벗 도입 등에 따른 부작용으로 ‘학습 능력 저하’를 지적, 손글씨 쓰기를 통해 학습능력을 향상할 필요가 있다며 손글씨 쓰기를 장려할 것을 강조했다. 전자칠판 등 디지털 기기 도입에 대해 불투명한 교육적 효과와 예산 낭비 문제를 지적하면서 교육청의 급진적인 교육 정책이 교육 시스템과 학생들에게 미칠 파급효과를 고려해 교육 정책 입안 시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이 의원은 “현재까지 빔프로젝터나 컴퓨터로 수업을 진행해도 수업의 질에 전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전교조조차 멀쩡한 칠판과 멀티미디어 기기를 놔두고 전자칠판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 국민 혈세 낭비라고 비판한다”라며 전자칠판 도입의 불투명한 교육적 효과와 예산 낭비 문제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필기에 대한 권위 있는 분석’의 작가 마크 세이퍼의 연구사례를 소개하면서 “초등학교 시기부터 스마트폰과 각종 전자기기 사용 확대로 학생들이 손글씨를 쓸 시간이 부족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글쓰기의 중요성, 특히 손글씨를 쓰는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라며 글쓰기를 통한 집중력 과 학습능력 향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정부가 과도한 디지털화가 문해력 저하의 원인으로 진단하면서 유치원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을 의무화했던 기존 방침을 전면 백지화하고 종이에 글을 쓰는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캐나다, 네덜란드, 핀란드 등 주요 해외 선진국에서 필기체 쓰기 수업을 필수 교육과정으로 복원하거나 수업 중 전자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등 탈(脫)디지털화가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전자칠판 도입에 대해 찬반 의견이 팽팽한 만큼 예산 낭비적인 부분과 아이들 교육에 관련된 문제는 정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라며 서울시교육청의 급진적인 교육 정책이 교육 시스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우려했다. 또한 조희연 교육감의 교육정책에 대해 비판하며, 결코 급진적이어서는 안 되며 안전하고 예측 가능하도록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고] 원전 생태계 복원, R&D가 관건/이원희 삼신 전무

    [기고] 원전 생태계 복원, R&D가 관건/이원희 삼신 전무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7일 오후 5시 전력수요가 83.6GW로 역대 여름철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음에도 원자력발전 가동 확대로 올여름 전력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신한울 1호기가 가동을 시작한 이후 피크시 발전량(21.9GW)·가동기수(21기) 모두 역대 여름철 최고치를 달성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편안한 일상생활과 첨단산업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매우 중요한 일이다. 탈원전을 추진했던 독일 등 일부 유럽 국가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발생한 전력 부족 위기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산업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탈원전이 야기한 에너지 공급 불안정 문제가 가시화되자 유럽을 비롯한 각국은 친원전 정책을 다시 꺼내들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번 정부 들어 기존에 백지화했던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을 다시 추진하며 전체 발전량 중 원전 비중을 2036년까지 34.6%로 늘리겠다고 한다. 원자력발전소에 기자재를 공급하고 있는 중소기업 입장에서 쌍수를 들어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수주량이 감소한 결과 원전 기자재를 공급하는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고사 위기에 처해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미 웨스팅하우스가 건설하는 원전에도 밸브를 수출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하던 폐사 역시 수주 급감으로 존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상당수의 기자재 공급업체 또한 경영 악화는 물론 많은 숙련 기술자들이 타 업계로 이직하는 상황이다. 고도의 안전·검증 기술이 필요한 분야에서 숙련자들이 이탈함에 따라 원전 기자재 공급업체의 기술 경쟁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원전산업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치가 필요하다. 하나는 신규 원전을 조속히 건설하는 것이다. 신한울 3·4호기 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국민의 응원과 정치권의 협조가 필요하다. 다른 하나는 원전 기자재 업체가 기술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R&D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다. 어려운 환경에도 폐사를 비롯한 많은 업체들이 정부 R&D 과제와 생태계 지원 사업의 도움을 받아 기술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아직도 많은 중소·중견기업에는 이를 복원할 기회가 절실하다. 엄격한 안전 기준을 만족하기 위해 설계와 제작에 고도로 훈련된 인력이 필수인 원전산업에 인재를 다시 불러들이려면 첨단기술을 개발할 기회가 필요하다. 고정밀 가공, 정밀 해석, 고신뢰성 부품·소재 등 R&D 수행을 통해 잃었던 기술경쟁력을 복구하는 동시에 개발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가동원전 수명 연장, 안전한 신규 원전 건설, 해외 수출과 미래 시장을 선도할 소형모듈원전(i-SMR) 개발 등 당면 과제를 완수하기 위한 원전산업 생태계의 복원은 요원하다. 원전 기자재 업체들은 국민의 응원과 R&D 지원이 필요하다.
  • 2025년 180조 시장으로… 정부, 국내 기술의 국제표준 반영 앞장

    2025년 180조 시장으로… 정부, 국내 기술의 국제표준 반영 앞장

    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은 글로벌 해운사가 있는 유럽의 경우 전문 솔루션 기업을 중심으로, 군용자율선박 수요가 강한 미국은 스타트업 중심, 조선 강국이 몰려 있는 동아시아는 조선업계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의 주도권은 노르웨이 콩스버그, 영국 롤스로이스 마린, 핀란드 바르질라, 스위스 ABB 등이 갖고 있는 상태다. 핀란드에서는 지난 2018년 12월 세계 첫 완전자율운항 여객선 ‘팔코’가 승객 80명을 태운 채 핀란드 남부 발트해 연안에서 시험운항에 성공하기도 했다. 유럽연합(EU)도 2012년부터 선박 자율운항을 위한 ‘무닌’ 프로젝트를 추진해 관련 사업 타당성 검토를 마친 상태다. 9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세계 자율운항선박 시장 규모는 2016~2025년 예측 결과 2016년 567억 달러(약 66조원)에서 2021년 816억 달러(95조원), 2025년에는 1550억 달러(약 18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성장률만도 2016~2025년 12.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선박은 자동차와 달리 건조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데다 수명주기도 길기 때문에 자율운항시스템 의무 장착이나 보급 지원 같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없으면 자율운항선박 도입 확산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우리의 경우 조선 3사를 중심으로 한 독자 플랫폼과 솔루션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일단 국제해사기구(IMO)의 자율운항선박 관련 협약 개정 논의가 본격화되고 조선사를 중심으로 자율운항기술 실증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정비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술개발,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기술의 국제표준 반영 등을 위해 IMO 등과 국제협약을 맺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정부는 2020년 8월 자율운항선박 선도국 그룹 중심 국제네트워크에 참여해 항만 간 운항을 위한 표준 프로세스 및 데이터 교환 방안도 논의했다. 이 그룹에는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노르웨이, 핀란드, 중국, 일본, 덴마크, 네덜란드 등 8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 가을 이사철… 다시 오르는 전셋값

    가을 이사철… 다시 오르는 전셋값

    가을 이사철을 맞아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전월래 거래 1만 4022건 중 전세 거래가 8707건으로 전체의 62.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5월 67.2%를 기록한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월세보다 전세를 찾는 수요가 증가해 전셋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9일 서울시내 한 중개업소에 붙어 있는 가격표를 시민이 둘러보는 모습. 연합뉴스
  • 23년째 5000만원… 예금 보호한도 현행 유지 유력

    금융당국이 예금자 보호한도 상향에 유보적인 입장을 취함에 따라 현행 5000만원 유지가 유력해졌다.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정무위에 보고한 ‘예금보험제도 개선 검토안’에서 “향후 찬반 논의, 시장 상황 등을 종합 고려해 상향 여부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당장은 상향할 때가 아니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해 3월부터 예금보험공사, 금융업권, 민간 전문가 등으로 꾸린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논의한 내용을 이 검토안에 담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보호 한도를 1억원으로 올리면 시중은행에서 저축은행으로 자금 이동이 나타나 저축은행 예금이 16~25% 증가한다. 반면 한도 내 예금자 비율은 98.1%에서 99.3%로 1.2% 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친다.
  • 대통령실 “美, 삼성·SK 中 공장에 별도 허가·기한 없이 장비 공급 결정”

    대통령실 “美, 삼성·SK 中 공장에 별도 허가·기한 없이 장비 공급 결정”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해 별도 허가 절차나 기한 없이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대통령실이 9일 밝혔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최근 미국 정부가 수출 통제 당국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경제안보대화 채널을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을 VEU(검증된 최종 사용자)로 지정해 앞으로는 별도 허가 절차나 기한 제한 없이 미국산 장비를 공급하겠다는 최종 결정을 전해 왔다”며 “관련 기업에도 미국 정부의 결정이 이미 통보된 것으로 알고 있고, 이번 결정은 통보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미 정부의 결정은 우리 반도체 기업의 최대 통상 현안이 일단락됐음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VEU 제도는 미 상무부가 사전 승인한 기업에 지정된 품목을 수출해도 된다는 일종의 포괄적 허가로 VEU에 지정되면 별도로 건별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게 돼 수출 통제 적용이 사실상 무기한 유예된다. 최 수석은 “우리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 내 공장 운영과 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됐다”며 “무엇보다 이번 성과는 윤석열 정부 들어 굳건해진 한미동맹의 기반 위에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대응한 결과”라고 말했다. 미국의 대중국 견제 강화로 중국 활동에 제약을 받았던 우리 반도체 기업들은 이번 결정을 통해 큰 고비를 넘기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입장을 통해 “미 정부의 수출 통제 유예 연장 결정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결정이 나오기까지 기업과 긴밀히 소통하며 원활하게 협의해 온 한미 정부의 노력에 깊이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각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공급망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고임금 보장”… 홍콩서 취업하려면 필수라는 ‘이것’의 정체는?

    “고임금 보장”… 홍콩서 취업하려면 필수라는 ‘이것’의 정체는?

    1997년 개봉한 진가신 감독의 영화 ‘첨밀밀’은 중국 본토 상하이 출신의 남녀가 홍콩에 정착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당시 홍콩 상황을 배경으로 큰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당시 최고의 스타였던 여명과 장만옥이 주연으로 열연해 2회 홍콩금자형장에서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촬영상을 휩쓸었다. 작품 속 본토 출신 주인공은 비교적 고임금이 보장됐던 홍콩에 정착하기 위해 광둥지역 언어인 광둥어 전문 학원 강의를 수강하는 장면이 인상 깊게 담겼다. 홍콩에서 단기 계약직이나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생으로 취업하기 위해서는 중국 표준어인 푸통화 대신 광둥어 구사자가 더 선호됐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최근 홍콩 사정이 크게 달라졌다. 이제는 홍콩에서 취업하기 위해서는 중국 푸통화 능력이 필수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매체는 채용업체 랜드스태드의 조사를 인용해 최근 고용 시장에서 중국어 구사자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늘어났으며, 이 때문에 취업을 위해 홍콩행을 고려하는 외부 인재라면 중국 푸통화를 구사할 수 있는 것이 유리하다고 보도했다. 최근 홍콩을 기반으로 운영 중인 신생 기업들이 중국 광둥성을 포함한 총 9곳의 주요 도실 연결한 ‘웨강아오 대만구’로 대거 사업 진출을 고려하는 상황에서 중국어 구사자에 대한 수요가 뜨겁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홍콩에 대한 중국의 대대적인 경제적 투자도 중국어 구사자의 몸값을 올리는데 한 몫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최근 중국 본토와 해외 기업 등 총 30여 곳에서 홍콩에 대한 약 300억 홍콩달러(약 5조 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고 발표했는데 그 중 80%가 중국 본토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본토 인재를 홍콩으로 유입시키려는 홍콩 행정부의 꾸준한 인재 채용 프로그램 확대와 비자 절차 완화로 향후 홍콩 내 중국어 구사 가능 인재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 지난 1~7월 기준, 홍콩 인재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비자를 발급받아 홍콩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된 중국 본토 출신 인재 수는 4만 7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이었던 지난 2018년 한해 2만 3000명 대비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일부 홍콩 내 기업체에서는 이미 회의 중 전 직원이 푸퉁화로만 대화하는 곳이 하나 둘씩 생겨나거나, 회사 내에서 푸통화 사용을 장려하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는 분위기다. 푸통화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신입 직원을 선발키로 한 대표 기업에는 홍콩 최대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이 있다. 이들은 지난 7월부터 중국 본토 출신 승무원의 고용을 늘리는 등 중국 표준어 사용을 대대적으로 확대한 바 있다. 또, 사내 서비스 문화 개선 훈련을 통해 승무원 사이에서도 중국 표준어 사용 증진과 언어 다양성 정책 등을 확대키로 한 바 있다. 
  • [속보]“美, 삼성·SK하이닉스 中공장에 별도 허가 없이 장비 공급 결정”

    [속보]“美, 삼성·SK하이닉스 中공장에 별도 허가 없이 장비 공급 결정”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해 별도 허가 절차나 기한 없이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겠다고 최종 결정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번 미국 정부의 결정은 우리 반도체 기업의 최대 통상 현안이 일단락됐음을 의미한다”며 말했다. 미국 행정부는 최근 수출통제 당국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경제안보대화 채널을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을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로 지정하겠다는 뜻을 우리 측에 밝혔다. VEU는 사전에 승인된 기업에만 지정된 품목에 대해 수출을 허용하는 일종의 포괄적 허가 방식이다. VEU에 포함되면 별도로 건별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미국의 수출통제 적용이 사실상 무기한 유예되는 의미가 있다. 최 수석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관련 기업에도 미 정부의 관련 결정이 이미 통보된 것으로 안다”며 “통보 즉시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반도체 기업의 중국 내 공장 운영과 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됐고 장기적으로 차분하게 글로벌 경영 전략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며 “금번 성과는 윤석열 정부 들어 굳건해진 한미 동맹 기반 위에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대응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 정책보험 풍수해보험 정작 잇속은 보험사가 챙겼다

    정책보험 풍수해보험 정작 잇속은 보험사가 챙겼다

    정책보험 상품인 풍수해보험이 정작 보험사의 배만 불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풍수해보험 가입자 수는 개인과 기업을 합쳐 2020년 42만 8561건에서 2022년 72만 6127건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 가입 건수는 지난 5월까지 23만 9703건이다. 상품 특성상 재난·재해가 빈번한 5월 이후 가입자 수가 늘어나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가입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상품 1건당 평균 보험료도 상승세다. 평균 보험료는 2020년 개인 43만 5746원, 기업 3만 2원에서 지난해 52만 8200원과 4만 6005원, 올해는 73만 9938원과 9만 5177원으로 가파르게 올랐다. 가입자가 증가하고 평균 보험료가 오르면서 원수보험료는 늘었다. 원수보험료 규모는 2020년 357억원에서 지난해 721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보험금 지급은 오히려 줄었다. 같은 기간 보험금 지급 규모는 2020년 255억원에서 지난해 232억원으로 10% 가까이 감소했다. 원수보험료 대비 보험금 지급 차액은 2020년 101억원에서 2021년 270억원, 지난해 489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321억원)분까지 합치면 4년간 보험사가 풍수해보험으로 얻게 된 보험금 지급 차액은 1183억원에 달한다. 2021년까지 풍수해보험을 취급한 보험사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농협손해보험 등 5개 사였으며 지난해부터는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등이 추가돼 7개 보험사가 상품을 판매 중이다. 풍수해보험은 행정안전부가 관장하고 민간 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이다. 보험 가입자가 저렴한 보험료로 각종 풍수해 피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보험료의 70% 이상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조한다. 양 의원은 “피해 국민이 위기를 극복하고 이른 시일 안에 재기할 수 있도록 보험사는 보험료 청구 건수 대비 지급 비율을 더 높여 나갈 필요가 있다. 소소한 손해부터 충분히 보상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당국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사설] ‘태어난 아이 국가책임제’, 안착에도 초당적 공조를

    [사설] ‘태어난 아이 국가책임제’, 안착에도 초당적 공조를

    국회가 지난 6일 ‘보호출산제’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통과시킨 ‘출생통보제’와 더불어 국가의 출산 책임제에 필요한 두 축이 온전히 갖춰지게 됐다. 태어난 모든 아이를 국가가 책임지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합계출산율이 0.7명대로 떨어진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을 고려하면 많이 늦었다. 그래도 이제라도 첫발을 뗀 것은 크게 반길 일이다. 보호출산제는 생활고 등 경제적·사회적 이유로 출산이 부담스러운 임신부가 익명으로 아이를 낳을 수 있게 한 제도다. 낳기만 하면 국가가 입양 연결, 시설 위탁 등의 방법으로 성장을 책임진다. 아이의 출생도 부모가 아닌 의료기관이 지자체에 자동으로 통보하도록 했다. 두 제도는 내년 7월부터 시행된다. 지난 6월 ‘수원 영아 시신 냉장고 유기’ 사건으로 정부가 일부만 조사했는데도 수면 위로 드러난 ‘그림자 아이’가 2100명이 넘었다. 국가 소멸 위기를 외치면서도 출산과 양육을 개인에게만 맡겨 온 제도의 미비가 초래한 비극이었다. 프랑스는 1941년부터 익명출산제를 시행 중이다. 출발이 늦은 만큼 우리의 갈 길은 멀다. 무엇보다 위기 임신부가 국가의 ‘문’을 두드리게 해야 하는데 전국에 두겠다는 상담소 숫자가 터무니없이 적다. 정부 계획은 10여곳이다. 우리가 모델로 삼은 독일만 해도 1300곳을 두고 있다. 40억원에 불과한 보호출산 관련 예산을 과감히 늘리고 제도 홍보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전문 상담인력 확보도 필수다. 보호출산이 ‘유기 조장’이 되지 않도록 부작용 요소를 더 세심히 살피고 제약이 큰 ‘아동의 부모 정보 접근권’도 차츰 넓혀 갈 필요가 있다. 여야는 극한대치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보호출산 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제도가 자리를 잡아 가기까지 맞잡은 손을 놓지 말기 바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