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요가
    2025-08-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8,459
  • 인요한 “이종섭 죄 있는 게 확실? 애국심 넘치고 좋은 사람”

    인요한 “이종섭 죄 있는 게 확실? 애국심 넘치고 좋은 사람”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이 이종섭 주호주대사에 대해 “장관이 죄가 있는 게 확실합니까?”라며 옹호하고 나섰다. 인 위원장은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일제강점기에 태어난 우리 아버지가 늘 한 얘기가 있다”면서 “군수가 산불이 나면 해직되는데 군수가 불을 질렀느냐. 무조건 산불 났다고 군수를 자른다는 논리는 잘못된, 고쳐야 될 정치 풍토”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사는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의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던 중 도망치듯 몰래 호주로 출국해 해외 도피 논란이 일었다. 정치권은 물론 국민 여론까지 들끓으면서 이 대사는 출국 11일 만인 지난 21일 귀국했고 이후 비공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인 위원장은 “그분이 호주 가서 도피할 수 있느냐. 대한민국에서는 그게 큰 이슈지만 외국 사례 같으면 이슈도 안 된다”면서 “잘못한 게 있고 그러면 책임을 물어야지 다 밝혀지기 전에 무조건 (비난하는 건) 민주주의를 벗어난 행동이다. 내용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사회자가 “굳이 조사받는 분을 호주 대사로 임명할 필요가 있느냐에 대해 의문을 제시하는 분들이 많다”고 하자 인 위원장은 “제가 그분을 잘 안다. 개인적으로 만났는데 애국심이 넘치는 분이고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은 사람”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말 한마디 잘못하면 심판이 무섭다. 뭐를 조금만 어긋난 게 보였다면 언론에서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면서 “그게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인 인 위원장은 여당 지지율 하락의 또 다른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의료 갈등 문제에 대해 “토론은 적절치 않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의사들에 대해서도 “대부분이 좋은 사람”이라며 “환자를 지키고 환자를 위해서 정말 희생적인, 건강보험은 의사와 간호사의 헌신 때문에 돌아간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가진 생각은 많은데 공개적으로 이런 얘기, 저런 얘기, 이런 대안, 저런 대안을 제시하는 순간에 또 공격받는다”면서 “많은 내부에서도 대화가 이루어지는 걸로 알고 있는데 조금만 더 지켜봐 달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우리가 더 잘 사는 나라가 되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힘을 모아달라. 모아서 우리 국민의미래가 성공해서 의석 하나라도 더 얻는 데 좀 도와달라”고 호소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강북권 ‘일자리 중심 경제도시’로… HDC “본사 광운대역 이전 검토”

    강북권 ‘일자리 중심 경제도시’로… HDC “본사 광운대역 이전 검토”

    노후 아파트 재건축 기간 단축창동, 바이오·ICT산업 클러스터신내차량기지·중랑공영차고지업무·문화·주거 입체 도시 조성혁신파크 부지는 ‘창조타운’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발표한 ‘강북권 대개조-다시 강북 전성시대’ 계획의 핵심은 강북권의 대규모 유휴부지에 다양한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고, 대규모 아파트단지는 사업성을 높여 재건축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지난달 발표했던 서남권 대개조에 이어 두 번째로 내놓은 서울 권역별 개발 계획이다. 오 시장은 “서남권 대개조 계획이 준공업지역으로 개발하겠다는 내용이라면 강북권 대개조는 상업지역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동북권(강북·광진·노원·도봉·동대문·성동·성북·중랑)과 서북권(마포·서대문·은평)으로 나뉘는 강북권은 서울 전체 면적의 약 40%(242㎢)를 차지하고 인구의 43%인 448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동북·서북권을 합친 상업시설 면적이 도심권(814.8만㎡), 동남권(627.1만㎡), 서남권(615.8만㎡) 등 타권역보다 작고, 지역내 총생산도 서울 권역 중 최하위다. 시 노후주택의 46%도 강북권에 모여 있다. 시는 이를 상업지역 총량제를 폐지해 상업시설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다만 관건은 기반시설이다. 민간 상업시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토지를 상업용도로 지정하는 것 외에도 교통 등을 확충하는 방안이 뒤따라야 한다. 중앙정부의 협조가 필수적이다.이번에 처음으로 도입하는 ‘화이트사이트’는 차량기지·터미널·공공유휴부지에 상업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제도다.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가 화이트사이트를 적용해 만든 대표 사례다. ▲일자리기업 유치를 조건으로 용적률 1.2배 적용 ▲용도 자율 제안 ▲공공기여 완화 등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도봉구 창동, 노원구 상계동 지역은 바이오-정보통신기술(ICT) 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하고 중랑구 신내차량기지와 중랑공영차고지 일대는 일반업무지구와 문화시설, 주거 등이 합쳐진 입체복합 도시로 만든다는 게 시의 복안이다.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부지는 미디어콘텐츠와 연구개발(R&D)시설이 들어서는 ‘서울창조타운’으로 개발된다. 현재 역세권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인근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의 본사 이전을 추진한다. 현재 용산에 본사 사옥을 두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본사 이전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노원구 상계·중계·월계동 일대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는 용적률을 현재 300%에서 360%까지 올리고, 지하철역 350m 이내 역세권은 준주거로 토지 용도를 종상향해 사업성을 높인다. 아울러 정비계획 입안절차 자문 등으로 사업 기간을 신속통합기획 대비 최대 1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계획이 실제 개발로 이어질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강북 지역은 구릉지가 많아 개발을 위해서는 입지적 차별화가 필요하다”면서 “현재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당장은 개발을 위한 투자수요가 강북으로 들어오기 쉽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 일자리 찾아 고향 등지는 청년들… ‘서울바라기’는 선택 아닌 생존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일자리 찾아 고향 등지는 청년들… ‘서울바라기’는 선택 아닌 생존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대학 동기 30명 가운데 청주에서 직장을 얻은 친구는 고작 5명 정도입니다. 일자리 없는 지방은 청년들을 서울로 내모는 격입니다.” 충북의 한 대학에서 특용식물학과를 졸업한 김지훈(30·가명) 씨는 취업 시장에 나왔지만 고향인 청주에선 마땅히 갈 곳이 없었다. 출퇴근이 가능한 충청권으로 시야를 넓혔지만, 그가 마음에 두었던 농업이나 화장품 계열 영업마케팅 분야는 끝내 찾지 못했다. 할 수 없이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간 김씨는 자신의 전공과 무관한 제약회사에 취업했다. 취업의 기쁨도 잠시. 서울 생활은 만만치 않았다. 생활비를 아끼려 5평짜리 오래된 빌라 단칸방에서 생활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삶이 나아지지 않았다. 숨이 턱턱 막히는 삶에서 벗어나고자 귀향을 고민했지만, 문제는 또 일자리였다. 제약회사 근무 경력을 인정받고 들어갈 회사를 찾지 못한 그는 귀향의 꿈을 접어야 했다. 지난 2월 전남 순천에서 대학을 졸업한 서모(22·여)씨는 매주 일요일 밤 대전행 열차를 탄다. 그는 유아와 실버체육을 담당하는 ‘튼튼애듀’ 전문 강사다. 의료재활과 체육 등 2개 학과를 전공한 서씨는 3~7세 아이들과 60~80대 어르신들의 운동과 스트레칭 등 체육 수업을 진행한다. 순천에는 마땅한 직장이 없어 대전에 겨우 자리를 잡았다. 그는 금요일 퇴근 후 3시간 걸려 집에 내려간다. 서씨는 “친구도 아는 사람도 없이 혼자 외롭지만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직장을 구했다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라고 말했다. 지역의 좁은 취업문이 청년들을 타지로 내쫓고 있다. 기업이 서울 등 대도시를 떠나지 않으니, 지역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등지고 대도시로 향할 수밖에 없다. 청년들의 ‘서울바라기’는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다.지방대 졸업생 지역 정착 원해도전공 살릴 직장 없고 저임금 다수 귀향의 꿈 접은 채 서울로 내몰려 최근 전북대 취업진로처가 학생 6875명을 상대로 희망 근무 지역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2.5%가 서울을 원했고 28.6%는 전북에 남길 원했다. 인문계열과 농업생명과학대 등은 전북에 정착하고 싶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지난 2022년 부산상공회의소 조사 결과 부산 지역 MZ세대의 77.5%는 지역에서 일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다만 이들이 기대하는 임금 수준과 실제 기업이 지급하는 임금의 격차가 컸다. 전경민 전북대 취업지원처 부처장(회계학과 교수)은 “취업 상담을 해 보면 학생 대부분은 지역에 남길 원한다. 그러나 막상 졸업할 때가 되면 대기업이 있는 수도권으로 갈지, 눈을 낮춰 지역 기업에 취업할지 고민한다”고 말했다. 지역별 일자리 규모와 임금 격차는 수도권 집중화의 단초가 되고 있다. 청년층 노동 공급 감소는 지역 고용을 악화시키고 기업 유입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청년층 유출이 누적되면 지역 출생아 수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향후 인구가 더 오랜 기간 감소하는 음(-)의 인구 모멘텀으로 진입하게 돼 지방 소멸도 더 가속화된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지난해 4월 발표한 ‘지역 경제 현황과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방민의 41.1%는 미래에 거주지를 떠나 수도권으로의 이주를 희망한다고 응답했다. 세대별로는 20대(64.4%)와 30대(41.7%)가 평균 이상이었다. 이유로는 열악한 일자리 여건(47.4%)이라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실제 국내 사업체 중 절반가량인 49.1%(301만개)는 수도권에 자리잡고 있다. 청년층이 선호하는 대기업으로 세분화하면 수도권 집중도는 유독 심각하다. 전주상의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중 74.2%(742개)가 수도권에 몰려 있었다. 1000대 기업 중 74% 수도권 집중지역 간 불균형·인구 감소 불가피 “지방 이전 기업에 인센티브 필요” 더 큰 문제는 대다수의 기업들이 지방으로 이전할 생각이 없다는 점이다. 한경협이 지난 2022년 매출액 1000대 기업을 대상(152개사 응답)으로 ‘기업의 지방 이전 및 지방 사업장 신증설에 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가운데 89.4%는 이전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지방 이전의 장애요인으로는 ▲교통·물류 애로 ▲인력 확보 등이었다. 전문가들은 지방의 청년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여건이 마련되는 게 첫 번째 과제라고 당부한다. 전주상의 관계자는 “대기업의 7할 이상이 수도권에 쏠려 있는 형태에서는 지역균형 발전은 물론 지방소멸, 인구감소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지방이전 기업에 대한 보다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과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천구 대한상의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연구위원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산업 역동성 비교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기업과 지역 성장 연관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은 “일차적으로 우수한 기업들이 지역에 설립되면 노동수요가 늘어나 인구 유입을 일으킨다”면서 “지역의 일자리 증가에 따른 주민들의 소득 증가는 숙박·음식업 등 또 다른 수요를 창출해 지역에 인프라가 확대되고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게 만든다”고 밝혔다. 전남 광양, 기업 유치 성공 사례로포스코 계열사 일자리 대거 창출 2년간 28~35세 1600명가량 유입 지자체에서도 일자리와 인구 붙들기의 상관성에 주목하고 기업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자리와 인구를 동시에 잡은 전남 광양시가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광양제철소가 위치한 광양시는 포스코 관련 기업들이 들어서자 일자리가 늘면서 인구 증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021년 15만 531명이었던 인구는 지난해 15만 2666명을 기록했다. 인구가 감소한 순천이나 여수와 달리 2년 연속 증가세다. 광양시의 인구 증가는 2022년 11월 준공된 포스코퓨처엠이 650명을 고용하고 지난해 7월과 11월 준공된 포스코HY클림메탈과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 각각 200명, 230명을 채용한 것과 겹친다. 시는 지난해 26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소재 채용약정형 인력 양성’ 등 사업으로 신산업 분야에 460여명의 일자리 창출도 이뤄 냈다. 광양시 관계자는 “포스코 그룹사 등으로부터 투자가 유치됨에 따라 일자리가 공급되면서 28~35세 청년들이 2022년 811명, 2023년 788명 등 1600명가량이 대거 유입되는 효과도 거뒀다”고 덧붙였다.
  • 고흥군, 우주산업 11개 기업과 국가산단 입주 협약 체결

    고흥군, 우주산업 11개 기업과 국가산단 입주 협약 체결

    고흥군이 26일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우주산업 11개 기업과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입주 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록 전도지사, 공영민 고흥군수, 이한준 LH 사장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포함한 8개 기업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참여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비츠로넥스텍, 이노스페이스, 세일엑스, 더블유피, 우리별, 동아알루미늄, 파루 등이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우나스텔라, 중앙이엠씨는 서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협약식은 지난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고흥 국가산업단지 예타면제 추진’ 발표와 지난 14일 스무번째 민생토론회 시 윤 대통령 지시사항인 ‘고흥 국가산단 예타면제 적극 추진’ 후속 조치로 기업수요를 확정하고 국가산업단지 예타면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이날 협약을 체결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앞으로 국가산업단지 내 발사체 핵심 구성품의 제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이노스페이스 등 스타트업들은 소형발사체 제작 및 연구개발, 비츠로 넥스텍은 발사체 엔진 개발 등을 수행하며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하는 11개 기업이 발사체 산업 생태계 구축에 큰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흥 신규 국가산업단지가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중 발사체 특구로서 한 축을 담당해 대한민국이 우주경제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우주발사체 산업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고흥, 울진 국가산단은 15개 신규 국가산업단지 중 지방권 최초로 추진하는 예타면제 산단이다”며 “국가경제와 지역 균형발전을 이끄는 핵심 산업 거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김영록 전남지사는 “우주발사체 클러스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민간기업 유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가산단 입주 수요가 충분한 만큼 신속한 예타 면제를 추진하고,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전남이 ‘글로벌 우주항’으로서 대한민국 우주산업 중심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예타면제 추진으로 국가산단 조기 조성과 함께 민간발사장 등 우주발사체 핵심 기반시설 구축 또한 빨라질 것이다”며 “고흥군은 우주산업의 전진기지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공 군수는 “민간주도 발사체 산업 육성과 기업 집적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입주기업에 대한 정주여건 개선과 과감한 지원책을 마련해 기업들의 입주 동기를 만들어가겠다”고 기업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는 오는 2031년까지 1조 6000억원이 투자된다. 이중 핵심사업인 국가산업단지는 2030년까지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일원에 52만평 규모로 액체·고체 기반의 발사체 기업이 입주하는 우주산업 국가산단으로 조성된다.
  • 서영경 금통위원 “금리 인하, 집값 자극 가능성 안 커”

    서영경 금통위원 “금리 인하, 집값 자극 가능성 안 커”

    다음달 20일로 임기가 끝나는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지난 4년을 ‘구불구불하고 끝이 안 보이는 마라톤’에 비유했다. 서 위원은 또 기준금리 인하가 주택가격을 자극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했다. 서 위원은 26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팬데믹 위기는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나 : 통화정책 경험과 과제’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했다. 재임 기간 중 코로나19 팬데믹,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충격 등을 겪은 서 위원은 금통위원으로 지낸 4년을 생각하면 비틀스의 노래 ‘길고도 험한 길’(The long and winding road)이 떠오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불구불하고 끝이 안 보이는 마라톤을 뛴 것 같다”고 돌아봤다. 서 위원은 가장 도전적이었던 결정으로 팬데믹 이후 금리 인상을 시작했던 “퍼스트 마일(first mile)이 가장 어려웠다”고 꼽았다.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겪었지만, 팬데믹 위기와 인플레이션 충격에 대응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10월 두 번째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에 대해서도 “굉장히 어려웠던 결정으로 기억한다”며 “당시 소수의견이 두 분이나 나올 만큼 금통위에서도 이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금통위 내 유일한 여성인 서 위원은 후속 인사로 여성 금통위원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다양성 제고 측면에서 필요하다. 금통위원 구성에서 여성도 필요하고, 산업계에 몸담으셨던 분이 오시면 그것도 균형적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올해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서는 “기준금리 인하가 가계대출이나 주택가격을 자극할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고 말했다. 현재 실질금리가 양(+)인 상황으로, 긴축 국면이기 때문에 통화정책 정상화가 금융 불균형을 초래하는 정도는 당장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서 위원의 설명이다. 서 위원은 “가계대출이나 주택가격 상승을 자극하는 데는 결국 기대 심리가 중요한데 지금은 (그 심리가) 높지도 낮지도 않은 상황”이라면서 “올해 들어 가계대출 증가율이 낮아졌고 주택가격 변동률도 3월부터 안정됐다”고 밝혔다. 다만 “과거 경험에 비추어 금리가 하락할수록 금융안정에 미치는 비선형적 영향이 커질 수 있으므로 경제주체들의 미래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지 않도록 커뮤니케이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적절한 기준금리 인하 개시 시점에 대해서는 “대답하기 어렵다. (내수 진작과 주택가격 자극) 양방향을 잘 보면서 결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서 위원은 1988년 한은에 입행해 경제연구원 국제경제연구실장, 국제국 국제연구팀장, 통화정책국 금융시장부장을 거쳐 한은 부총재보를 지냈다. 이후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원장으로 근무하다가 2020년 4월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합류했다.
  • 국내 물 산업 약 50조원…시설 노후화로 건설업 매출 상승

    국내 물 산업 약 50조원…시설 노후화로 건설업 매출 상승

    국내 물 산업 규모가 5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26일 발표한 2022년 기준 물 산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물 산업 매출액은 49조 6902억원으로 전년(47조 4220억원)보다 4.8% 증가했다. 국내총생산(GDP·2150조 6000억원)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매출액 규모는 물 산업 관련 제품 제조업이 26조 7401억원으로 53.8%를 차지한 가운데 물 산업 관련 건설업이 14조 3179억원, 시설 운영 및 청소·정화업 4조 3728억원, 과학기술 및 설계·엔지니어링 서비스업 4조 2592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물 산업 관련 건설업이 전년 대비 가장 큰 폭(7.2%)으로 상승했다. 상하수도 시설 노후화 등으로 교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상하수도 시설 투자 등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물 산업 사업체는 1만 7553개, 종사자는 20만 7774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1.6%, 3.5% 늘었다. 물 산업 수출액은 2조 556억원으로 2021년(1조 9749억원)과 비교해 4.1% 증가했다. 물 산업 관련 제조업(1조 8148억원)과 건설업(1421억원)이 전체의 95.2%를 차지했다. 미국·독일 등 선진국의 기반 시설이 노후화되면서 교체·보수 등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해외 시장에 진출한 국내 물 산업 사업체는 454개로, 제조업 분야가 412개로 가장 많았다. 정부는 제2차 물관리 기술 발전 및 물 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통해 물 산업 규모를 2028년까지 6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물 산업 사업체를 비롯해 매출·수출액 등의 증가세가 지속되는 등 물 산업의 성장 흐름이 양호하다”라면서 “중소 물 기업이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외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경남 함양군, 외국인 계절노동자 기숙사 운영

    경남 함양군, 외국인 계절노동자 기숙사 운영

    경남 함양군에 전국 최초 외국인 계절노동자 기숙사가 들어섰다. 함양군은 민간 숙박시설(모텔)로 사용하던 건물을 계절노동자 기숙사로 바꾸고자 진행했던 리모델링 공사를 이달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함양 외국인 계절노동자 기숙사는 전체면적 752㎡ 규모다. 3층 건물에 19개 객실과 공동주방, 세탁실, 사무소 등이 있고 총 42명이 입주할 수 있다. 군은 올해 공공형 계절노동자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함양군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직접 고용하는데, 26일 베트남 노동자 20명을 시작으로 5월 말까지 총 35명이 입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11월까지 8개월 동안 농촌 일손을 돕는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지난해 공공형 계절노동자를 경남 최초로 도입하여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노동력이 필요한 농가에 더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농작업 일손을 투입하고자 기숙사를 건립했다”며 “외국인 계절노동자 농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점차 도입 인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고용 농가 의견도 반영해 계절노동자 사업을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尹 “의대증원은 의료개혁 출발점”

    尹 “의대증원은 의료개혁 출발점”

    용산 대통령실서 국무회의 주재“의대증원 마중물로 지역병원 육성”“지역국립대를 지역의료 중추기관으로”천안함 피격 언급하며 반국가세력 비판도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의대 증원 규모가 대학별로 확정됨으로써 의료개혁을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이 만들어졌다”며 “의대 증원은 의료개혁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3월 20일 2025학년도 대학별 의대 정원 배분이 완료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늘어난 정원 2000명을 지역거점 국립의대를 비롯한 비수도권에 중점 배정하고, 소규모 의대 정원 증원을 통해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이번 의대 증원을 마중물로 삼아 역량 있는 지역병원을 육성할 것”이라며 지역의료 청사진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거점 국립대병원을 지역의료와 필수의료의 중추 기관으로 육성하겠다며 필수의료 연구개발(R&D) 투자의 대폭 확대를 약속했다. 그러면서 “의료체계에서 허리 역할을 하는 종합병원을 제대로 육성해 대학병원에 꼭 가지 않아도 되는 질환은 2차 종합병원에서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해당 지역 의과대학에 진학하는 지역인재전형을 60% 이상으로 대폭 늘려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알고 그 지역에 생활 기반을 가지고 있는 지역인재들이 고향에서 존경받는 의료인으로서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도록 하겠다”며 “또한 지역의대를 졸업하고 수도권 병원으로 수련을 받으러 올 필요가 없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비수도권 수련병원의 전공의 정원 비율을 의대 증원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의대 교수 사직 사태를 언급하며 의료인들이 정부와의 대화에 호응해달라고 촉구하며 “제자인 전공의들이 하루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설득해 주시기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14주기를 맞은 천안함 피격 사건을 떠올리며 “그런데 아직도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고 있다. 사실 왜곡과 허위 선동, 조작으로 국론을 분열시키면서, 나라를 지킨 영웅들과 참전 장병들, 유가족들을 모욕하는 일까지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강력한 안보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우리의 자유, 평화, 번영은 물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우리의 정체성도 결코 지킬 수 없다”며 반국가세력들이 국가안보를 흔들고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 라인댄스·요가까지… ‘건강백세 운동교실’서 무료로 배우세요[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즐겁게 운동하는 방법은. A.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하는 ‘건강백세 운동교실’을 신청해 보자.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라인댄스, 스포츠댄스, 요가, 에어로빅, 낙상예방 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회당 60분, 매주 2~3회, 총 40회 정도 운영한다. 시설별 참여자의 건강 수준을 평가하고, 허약 비율을 고려해 전문강사가 종목별 적정 운동강도를 설정해 평소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운동강습 외에도 건강측정(신체기능, 우울증, 체성분, 인지기능)과 건강강좌(영양교육, 낙상·치매예방 교육,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방법, 심뇌혈관질환, 음주폐해 예방교육)가 함께 진행된다. Q. 어디서 진행되나. A. 프로그램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전국 178개의 건보공단 지사를 비롯해 행정복지센터, 복지관, 경로당 등에서 진행된다. 비대면 앱을 활용해 온라인으로도 참여 가능하다. Q. 참여하려면 어떻게 하나. A. 강습 장소와 시간 문의는 1577-1000에서 가능하다. 건보공단 홈페이지·휴대전화 앱(The건강보험)에서 참여 신청서를 내려받은 뒤 인쇄·작성해 직접 지사에 방문하거나 우편·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 국민 트럭 ‘포터’도 전기차가 대세

    국민 트럭 ‘포터’도 전기차가 대세

    그동안 경유차가 일반적이던 화물차 시장에도 전기차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의 각종 정책 지원과 맞물려 화물차 시장의 ‘절대 강자’인 현대자동차의 포터와 기아의 봉고 등이 잇따라 전기차 모델을 내놓으면서 경유 화물차의 자리를 잠식하는 분위기다. 25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모델인 포터 일렉트릭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26.8% 증가한 2만 5791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포터 경유차의 판매량이 3.6% 늘어나는 데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전체 포터 판매량 중에서 전기차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22.8%에서 지난해 26.1%로 3.3% 포인트 늘었다. 국내 화물차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포터의 전기차 전환은 전체 화물차 시장 판도에도 영향을 줬다. 지난해 전체 전기 화물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1% 늘어난 4만 3890대를 기록했는데 이 중 93.2%에 달하는 4만 898대가 포터 일렉트릭과 기아의 봉고 EV(전기차)였다.실제로 전체 화물차 가운데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까지 0.5%를 밑돌았으나 그해 12월 현대차가 ‘포터Ⅱ 일렉트릭’을 출시한 데 이어 이듬해 1월 기아가 봉고3 EV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2020년 5.8%를 기록, 본격적인 상승세에 진입했다. 2021년 11.9%를 시작으로 두 자릿수에 진입한 데 이어 2022년에는 16.8%, 지난해에는 19.5%로 20%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경유나 LPG 등을 연료로 사용하는 화물차 판매량은 최근 3~4년 새 주춤하고 있다. 경유 화물차 판매량은 2018년 23만 4888대로 정점을 찍은 뒤 차츰 줄어 지난해에는 16만 4601대로 쪼그라들었고 LPG 화물차도 2021년 1만 7359대를 기록한 뒤 2022년 1만 2242대, 지난해 8662대로 감소세를 보였다. LPG 화물차 연간 판매량이 1만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및 도심 내 노후 경유차 제한 등 정부 정책 영향으로 억제된 경유차 수요가 전기차로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장 정부는 올해부터 대기관리권역법을 시행하며 택배 및 통학버스용으로 사용되는 1t 경유 트럭의 신규 등록을 금지한 데 이어 내년부터는 배기가스 배출량이 4등급인 차량은 서울 사대문 안의 녹색지역 운행을 제한하기로 했다. 여기에 길어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및 경기 침체 여파로 경유 가격이 고공 행진하는 것도 경유차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짧은 주행거리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다.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운행이 잦은 화물차 업계에서 경유차 수요가 계속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례로 포터 전기차의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211㎞다. 짐을 가득 실으면 실제 주행거리는 더 짧아진다. 통상 배터리 잔량 20% 안팎에서 충전하는 만큼 화물을 적재하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400㎞를 운행하는 데만 최소 3번은 충전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화물차 업계 관계자는 “시간이 곧 수익인 화물차 운전자들에게는 전기차 충전이 부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씨줄날줄] 전기차 캐즘

    [씨줄날줄] 전기차 캐즘

    캐즘(Chasm)이란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이 개발돼 대중들에게 소개된 뒤에 대중화되기까지 수요가 후퇴하거나 정체되는 현상을 말한다. 원래는 지질학적 용어로 지각변동으로 인해 지층 사이에 큰 틈이나 협곡이 발생해 서로 단절되는 것을 의미했다. 1991년 실리콘밸리의 첨단기술 컨설턴트인 제프리 A 무어의 저서인 ‘크로싱 더 캐즘’에서 처음 사용됐다. 캐즘 현상은 주로 혁신기술이나 첨단제품이 나올 때 겪게 된다. 처음에는 혁신성을 중시하는 얼리어답터들(2.5%)이 초기 수요자 역할을 한다. 기술이 검증되지 않은 단계다. 이후에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초기 수용자(13.5%)가 중심이 되는 주류시장으로 옮아간다. 하지만 첨단기업은 이때 초기시장과 주류시장 사이에서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정체되는 캐즘 현상을 겪게 된다. 캐즘 현상을 극복하면 기술의 혁신성이 검증돼 전기 다수 수용자(34%)와 후기 다수 수용자(34%)가 상품을 소비하는 단계로 나아간다. 나머지 16%는 지각 수용자다. 캐즘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MP3플레이어를 꼽는다. 1990년대 후반 MP3 플레이어가 출시될 당시 시장의 주류는 CD플레이어였다. MP3플레이어는 당시 음악을 내려받아 담는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아 캐즘을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서 MP3플레이어는 인터넷 발달과 함께 캐즘을 극복하고 급속도로 성장했다. 물론 지금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MP3플레이어를 쓰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디지털카메라 역시 비슷한 과정을 겪었다. 최근의 신기술로는 메타버스를 들 수 있다. 2020년부터 메타버스 열풍이 불었지만 금세 사그라들었고, 현재 메타버스는 캐즘 단계라는 시각이 많다. 전기차 시장 역시 캐즘 단계를 지나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주요 이유는 높은 가격, 긴 충전시간, 짧은 주행거리, 충전소 등 인프라의 부족 등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저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선전이 눈에 띈다. 4분기에 52만 6400대를 팔아 테슬라(48만 4500대)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최근엔 내수시장 포화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공략을 선언했다. 비야디의 저가 공세가 자동차 시장의 전기차 캐즘을 깨부수는 카드가 될지 주목된다.
  • “강동구민에 암사역 출발 열차 절실합니다”

    “강동구민에 암사역 출발 열차 절실합니다”

    “빨리 (지하철) 8호선 열차를 늘리지 않으면 우리 구민들 출퇴근길이 더 어려워질 수 있어요. 서울시와 협의해 최대한 빨리 증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9일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이 6월 말 준공을 앞둔 8호선(별내선) 암사역사공원역 공사 현장을 찾았다. 암사역사공원역은 8호선 연장사업에 따른 6개 신설 역 중 유일하게 서울시 안에 설치되는 역사다. 현재 지상 구간 일부 포장과 도색 작업, 열차 영업 시험 운전 등이 진행된다. 교통문제 해결에 진심인 이 구청장은 지하철 역사로 내려가는 계단과 개찰구, 대합실, 승강장 등 시민들이 이용하는 곳부터 전기시설과 환풍시설까지 꼼꼼하게 챙겼다. 역사를 둘러본 이 구청장은 공사 마무리 작업을 안전하게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런데 공사장을 둘러본 이 구청장의 얼굴은 꼭 밝지만은 않았다. 이유는 8호선이 별내까지 연장되면 현재 이 노선을 이용하는 강동구민들이 출퇴근길이 더 불편해질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 이 구청장은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노선이 연장되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모든 열차가 경기도에서 출발하게 되면 강동구민들은 출근 시간에 지하철을 타지도 못하고 몇 대를 보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암사역발 열차가 꼭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실제 별내까지 8호선이 연장되면 8호선의 혼잡도는 급격하게 높아질 전망이다. 이미 서울교통공사의 지난해 지하철 혼잡도 정보에 따르면 강동구 지하철의 혼잡도는 ▲강동구청역 138.7% ▲천호역 127.8%로 8호선의 혼잡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별내선의 개통 시에는 서울교통공사의 혼잡 완화 대책 시행 기준에 해당하는 혼잡도 1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구는 치솟는 혼잡도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교통공사에 증차, 증회 등 혼잡 완화 대책의 선제적인 시행을 요청하고 있다. 암사역발 모란행 정규 차량 편성 등도 건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암사역사공원역 준공에 맞춰 대중교통 간 연계를 위한 아리수로 버스 노선 투입을 서울시에 적극 요청하고 있다. 아리수로의 선사초등학교부터 강일동입구교차로까지 약 4㎞ 구간은 이제까지 수요가 적어 신설이 어려웠다. 하지만 별내선이 개통되면 역까지 버스로 이동하는 수요가 늘어나게 된다. 이 구청장은 “지하철역 개통이 강동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마이크 잡고 회견은 OK, 유세는 NO… 아리송 선거법

    [단독] 마이크 잡고 회견은 OK, 유세는 NO… 아리송 선거법

    노래교실에서 마이크를 잡고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한 뒤 노래를 불렀다가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었던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서울 도봉갑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행정조치인 ‘경고’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마이크 사용으로 비슷한 논란에 휘말렸다. 복잡한 선거법 규정 탓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5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서울 도봉구선거관리위원회 측은 지난 21일 서면을 통해 안 후보 측에 선거법 위반에 대한 ‘엄중 경고’를 내렸다. 선관위 관계자는 서울신문 통화에서 “향후 비슷한 일이 재발했을 시 이번 사안을 감안해 더 가중해서 조치하겠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최근 서울 도봉구 내 한 주민센터에서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부르기 전 지지를 호소하는 듯한 발언으로 잡음이 일었다. 선관위 측은 당시 안 후보가 대중 앞에서 선거운동복 차림으로 마이크를 들고 발언한 것에 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법 59조를 보면 말로 하는 선거운동은 상시 허용되지만 마이크 등 확성장치 사용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만 가능하다. 확성기 사용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28일부터 할 수 있다. 선거 목적이 아닌 기자회견이나 간담회라면 마이크를 사용해도 법에 저촉되지는 않는다. 문제는 여기서 나온 발언이 사실상 선거운동이냐 아니냐를 놓고 매번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탓에 선거철마다 기자회견을 빙자해 사실상 마이크로 선거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후보 간 고소·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한 위원장과 이 대표가 최근 여야로부터 각각 고발당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수도권의 한 총선 후보 캠프 관계자는 “선거법이 모호한 부분이 있다 보니 오히려 경쟁 후보의 네거티브 선전 도구로 활용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최근 판다 ‘푸바오’ 탈과 복장을 한 예비 후보에 대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유권해석이 나오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선거 기간 전 선거 표지물은 길이와 너비가 각 100㎝ 이하여야 해서 푸바오 탈은 되지만 복장은 규격 제한에서 벗어나 안 된다고 판단해서다. ‘표지물’ 규정도 신체 일부와 떨어지지 않은 상태로 표지물을 홍보해야 하기 때문에 까다롭기는 마찬가지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국내 선거운동 규제가 과도한 면이 있어 오히려 혼란을 야기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시대 변화에 맞춰 풀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줄사직에… 與 ‘2000명 재검토’ 띄웠다

    줄사직에… 與 ‘2000명 재검토’ 띄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과 만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관련해 “구체적인 증원 숫자에 매몰되지 말자”는 취지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2000명 증원은 확고하다던 정부와 여당에 기류 변화가 감지된다. 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서울 중구 신당동에서 비공개 오찬을 하고 “구체적인 증원 숫자에 매몰되지 말고 당이 정부와 의료계 사이에서 원활한 조율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자”는 취지로 대화했다. 낮은 필수의료 수가 문제도 논의했으며, 필수의료 의사들의 처우 개선 등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도 “국민의힘이 필요한 중재·대화의 분위기와 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서 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이 직접 중재에 나서면서 정부가 ‘협상과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해 온 의대 증원 규모 조정이 의료계와의 협상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의대 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한 위원장이 지난 24일 만나 대화의 물꼬를 텄지만 교수들은 이날 사직서 제출을 강행했다. ‘2000명 증원’ 재검토 등 의료계의 요구가 대화 테이블에 오를 때까지 정부를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전의교협은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의한 입학 정원과 정원 배정의 철회가 없는 한 이번 위기는 해결될 수 없다”며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등은 예정대로 금일부터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원 재검토 관철을 위해 화력을 쏟아붓기 시작한 것이다. 사직서 제출을 주도한 전국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도 성명에서 “교수직을 던지고 책임을 맡은 환자 진료를 마친 후 수련병원과 소속 대학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성명에는 강원대, 건국대, 건양대, 경상대, 계명대, 고려대, 대구가톨릭대, 부산대, 서울대, 연세대, 울산대, 원광대, 이화여대, 인제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한양대 등 19개 대학이 참여했다. 서울대병원 교수는 400여명이 사직서를 제출했거나 제출할 예정이다. 방재승 비대위원장은 “극심한 분열과 갈등을 봉합하고 추락하는 대한민국 의료를 제자리로 돌릴 수 있는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들뿐만 아니라 전국 40개 의대 대부분이 사직서 제출을 시작했거나 사직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대 의대 교수들은 433명이 무더기로 사직서를 냈다. 순천향대 의대 교수도 93명이 사직서를 냈다. 다만 대다수 교수가 낸 사직서는 ‘종이’ 형태로, 병원 전산망 등을 통해 공식 제출된 게 아니어서 시위성 퍼포먼스에 가깝다는 시각도 있다. 사직서 제출 후 당장 병원을 떠나는 것은 아니어서 더 큰 혼란은 없겠지만 환자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정부는 총리실을 중심으로 ‘의정 협의체’ 구성을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서울대에서 의료계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의료개혁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현안과 관련해 당사자 격인 주체가 참여해야 실효성 있는 대화가 될 수 있다. 전공의가 참여하는 게 가장 좋은데, 현안을 대변할 수 있는 곳은 다 포괄해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먼저 전의교협 등과 마주 앉은 뒤 대화를 원하는 단체들을 끌어모으는 ‘개문발차’식 협의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면허정지는 대화 기간 보류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면허 정지 유예 날짜를 별도로 정하지 않았다. 서로 대화 노력을 하고 있으니 (면허정지 등으로) 찬물을 끼얹는 것은 자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한 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의료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와 더욱 긴밀히 소통해 달라”고 주문했다.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사회 각계의 의견을 모아 협상의 기반을 다지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의대 2000명 증원이 갈림길에 섰지만 교육부는 내년부터 정원이 늘어나는 의대를 대상으로 정부 지원 수요조사에 착수하는 등 관련 절차를 밟아 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의대 교육 6년간 얼마나 지원이 필요한지 거의 정리했고 (정부 지원 수요) 공문은 내일쯤 나갈 것”이라며 “사립대에도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립대 수요 조사는 시설과 인력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대학 자체 재원 외에 한국사학진흥재단 융자에 대한 수요가 있는지 확인하고 기획재정부와 예산 확대를 협의하기 위한 절차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이날 휴학계 수리를 대학에 요청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낸 데 대해 교육부는 “동맹 휴학은 승인 불가”란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대학 학칙에 맞게 ‘유효 휴학’을 신청한 건수는 이날 기준 누적 9109건으로 전국 의대 재학생의 절반(48.5%)에 달했다.
  • 글로벌 반도체 시장 봄바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미소’

    글로벌 반도체 시장 봄바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미소’

    지난해 혹한기를 보낸 반도체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은 연간 적자 행진을 끝내고 올 1분기 흑자 전환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한발 앞서 흑자 전환을 이뤄 냈던 SK하이닉스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로 차세대 메모리 제품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두 회사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25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D램과 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미국 최대 메모리 칩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024년 2분기(2023년 12~2024년 2월) 매출이 전년 대비 58% 증가한 58억 5000만 달러(약 7조 8447억원)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7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선 데다 시장 전망치도 뛰어넘었다. 마이크론의 실적 개선에 국내 메모리 업체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증권가 전망치(컨센서스)는 4조 929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6402억원)의 약 8배이며 지난해 4분기(2조 8257억원) 대비 약 2배나 높다. 특히 반도체 사업을 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실적이 개선돼 올 1분기 2000억원에서 3000억원 중반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당 부문은 지난해 4분기 내내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연간 누적 적자가 14조 8700억원에 달했으나 경계현 삼성전자 DS 부문장(사장)은 지난 2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 1월부터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기조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올 1분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3조 4023억원)와 비교하면 138%나 증가한 수준인데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선두업체로 엔비디아의 HBM 최대 공급사인 만큼 수익성이 크게 강화됐을 것이란 평가다. 차세대 메모리 시장을 놓고 양사의 경쟁은 가속화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업계에선 처음으로 HBM 5세대 제품인 HBM3E의 대규모 양산에 돌입하고 이달 말 엔비디아에 납품을 시작한다. HBM 분야의 선점 경쟁에서 SK하이닉스에 다소 밀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 개발에 속도를 내는 한편 내년 초 엔비디아의 AI 가속기를 대체할 수 있는 추론칩 ‘마하1’을 출시할 예정이다.
  • 꾸벅꾸벅 졸지 말고… 커피 대신 과일주스 한 잔 들고 걸어 봄

    꾸벅꾸벅 졸지 말고… 커피 대신 과일주스 한 잔 들고 걸어 봄

    입맛 없고 졸리며 나른해지는 봄생체리듬 변화에 일시적 부적응스트레스 많고 운동 부족 땐 더 취약피로감 반년 지속 땐 만성피로 의심야채·과일 섭취하고 규칙적 생활운동할 시간 없다면 스트레칭해야커피는 ‘오전 9시 반~11시 반’ 추천활동적 분위기로 피곤 전염 예방도 봄만 되면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도 싫다. 졸리고 나른하다. 입맛도 없고 밥을 먹고 나면 멍하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찾아왔는데 내 몸은 고사하는 느낌. ‘봄의 불청객’ 춘곤증이다. ‘계절성 피로 현상’이라 꼭 병으로 낙인찍어야 하냐는 논란도 많지만 피로를 많이 느끼고 회복이 잘 안 되는 만성 피로와는 구분된다. 춘곤증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춘곤증은 봄에 찾아오는 일시적 환경 부적응증이다. 불면증, 두통, 심하면 무기력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원인이 의학적으로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계절의 변화, 업무 환경의 변화, 과로 등이 거론된다. 특히 생체리듬과 관련된 ‘일주기의 변화’가 대표적으로 꼽힌다. 봄이 오면 해가 일찍 떠 생체리듬이 바뀌는데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은 겨울에 익숙해져 있어 봄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손다혜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25일 “낮이 길어지면 세로토닌의 분비가 늘어 우리 몸에 활력을 주지만 봄이 되면서 호르몬의 변동 폭이 커지는 것은 체내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훈기 한양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겨우내 짧았던 일조시간이 길어지면서 활동량이 늘어나다 보니 일시적으로 몸에 적응장애가 나타난다”면서 “춘분을 기점으로 증상이 많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몸이 자꾸 늘어지면서 업무 능률이 떨어지고 집중도 안 된다. 시도 때도 없이 졸린다. 특히 학교나 직장 내 자리가 불안하거나 경제적 압박이 심하고 심리적으로 침체된 경우 춘곤증을 더 느낄 수 있다. 박 교수는 “춘곤증은 심리 상태와도 관련이 있어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때는 못 느끼다가 오히려 적당하게 바쁘고 좀 쉬어도 될 만한 상황에서 찾아온다”면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고 편식하는 사람이 춘곤증을 더 잘 느끼고, 직장 내 분위기가 처져 있을수록 증상이 더 심해진다”고 전했다.춘곤증을 유난히 잘 타는 사람들이 있다. 스트레스가 많거나 평소 생활 방식이 불규칙하고 아침잠이 많은 사람, 외부 기온에 민감한 사람, 겨울철 영양 섭취가 부실한 사람들이 춘곤증에 더 취약하다. 추운 겨울 운동을 하지 않고 신선한 야채와 과일 섭취가 적어져 비타민 같은 영양소가 부족해 춘곤증이 유발된다는 분석이다. 다만 춘곤증은 우울증, 만성피로, 수면 장애, 갑상선 기능이상, 빈혈, 간염, 결핵, 암 등 다른 피로 원인과 구분해야 한다. 피곤함과 무기력증은 계절성 우울증(SAD)의 한 종류인 ‘봄철 우울증’에서도 나타난다. 화려해지는 계절과 달리 본인만 초라한 것 같은 상대적 박탈감과 진학, 취업, 승진과 같은 ‘새로운 상황’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손 교수는 “식욕 저하나 체중감소, 심한 무기력증으로 인해 누워 지내는 시간이 많다면 SAD를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춘곤증이 오래 지속되며 휴식을 취해도 해소되지 않고, 검사에서 큰 이상 소견이 보이지 않는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손 교수는 “피로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쉬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일상생활 수행 능력이 떨어지는 동시에 기억력 장애나 근육통, 인후통, 다발성 관절통 등이 있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어 의료진과 상담을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만성피로로 해마다 3만명 이상 병원을 찾는데 코로나19 이후 점점 늘어 2022년엔 4만 1682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춘곤증을 이겨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춘곤증 자체는 병이 아니어서 보통 1~3주가 지나면 증상이 없어진다. 운동, 규칙적인 취침·기상 시간, 충분한 영양소 섭취와 같은 식사조절, 과하지 않은 커피 섭취 등이 도움된다. 규칙적인 운동이 이상적이지만 시간이 없다면 가볍게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 줘야 한다. 조깅이나 자전거 타기, 줄넘기, 수영, 에어로빅 등도 도움이 된다. 조비룡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피로를 호소하는데 ‘운동’을 하라고 하면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평소 스트레스를 받고 활동량이 적은 사람들에게는 약간의 운동이 몸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면서 “10~30분 팔을 힘차게 흔들며 빨리 걷기를 하루에 2~3회 시행하는 정도만으로도 스트레스로 인한 몸의 노폐물을 연소시키는 효과가 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피곤도 전염되므로 가급적이면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유지하는 규칙적 생활리듬도 도움이 된다. 박 교수는 “잠이 부족하면 차라리 점심 식사 후 토막잠을 자는 게 좋다”면서 “밤에 더 잔다고 잠 부족이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선한 야채와 과일 섭취로 몸 안의 저장 비타민을 늘려야 한다. 조 교수는 “다이어트를 한다고 불규칙적인 때우기식 식사 습관은 피로의 주원인”이라면서 “깨끗하지 못한 연료로 비포장도로를 마구 달리면 자동차가 빨리 고장 나듯 인스턴트 식품 등 신선하지 못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고, 불규칙적인 생활을 즐기는 사람은 몸이 빨리 망가지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식단도 권장한다. 박 교수는 “아침과 점심에는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면서 “단백질은 몸속의 아드레날린 분비를 자극하는 반면 탄수화물은 많이 섭취할수록 쉽게 졸리고 피곤해진다”고 말했다. 춘곤증에 도움이 되는 제철 음식은 새순, 봄나물과 신선과일, 생선, 견과류 등이다. 졸음을 이겨 내려고 많은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는데 커피를 마시기 가장 좋은 시간은 바로 오전 9시 30분~11시 30분 사이다. 손 교수는 “몸의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코르티솔’ 때문이다. 이는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 주고 집중력을 향상하며 신진대사와 면역체계 반응, 혈압 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면서 “코르티솔은 아침에 우리 몸을 각성시키기 위해 분비되는데 너무 아침 일찍 커피를 마시면 코르티솔이 과하게 분비돼 몸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너무 많은 커피는 수면을 방해하므로 한두 잔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 “유가 더 오른다” 경고 잇따라 … 금융시장 변동성 주의보

    “유가 더 오른다” 경고 잇따라 … 금융시장 변동성 주의보

    5개월만의 최고치를 찍은 국제유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줄을 잇고 있다. 중국과 미국 등 주요국의 수요 증가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공급 차질이 이어지면서 원유 재고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둔화하던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을 출렁이게 하는 변수가 될 수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21일(현지시간) 2월 말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원유 및 정제 제품의 재고가 이전 10년 동안의 평균치에 비해 7500만 배럴(약 3%) 적다고 보도했다. 이어 “원유 소비가 장기적인 추세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유가를 지지하기 위해 2분기 이후에도 감산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면서 “전세계의 원유 재고의 감소가 이어진다면 향후 1년 동안 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OPEC+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분기까지 실시하기로 했던 하루 200만 배럴의 원유 감산 조치를 오는 6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미 에너지정보청(EIA)도 3월 단기 전망 보고서에서 OPEC+의 감산 연장을 반영해 2분기 평균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87.97달러, 3분기에는 89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2월 전망치에서 각각 4달러, 7달러 끌어올린 것이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2분기에 83.30달러, 3분기 84.5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면서 2월 전망치에서 각각 4달러, 7달러 상향 조정했다. 지난 1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WTI)는 배럴당 83.47달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87.38달러에 거래돼 나란히 지난해 10월 말 이후 5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미 달러인덱스가 104선을 넘어서고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가능성이 고개를 들며 3거래일 간 유가는 하락했다. 그러나 주말 사이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불거지며 25일 아시아 시장에서 국제유가는 다시 반등했다. 닛산증권 계열사인 NS트레이딩의 기쿠카와 히로유키 대표는 로이터통신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이 늘고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의 희망이 약화되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원유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중국 경제가 바닥을 찍었다는 관측에 유가는 물론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미국의 경기가 여전히 호조인 가운데 계절적으로 원유 수요가 늘어나는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있다는 점, 유럽의 비축유 재구축 움직임 등도 원유 수요를 떠받친다. 국제유가의 상승이 이어지면 인플레이션 둔화의 발목을 잡고 글로벌 금융시장에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그간의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8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대한석유협회는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다음주부터 휘발우 가격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달러 강세의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40원대로 올라서는 등, 유가와 환율의 동반 상승이 이어지면서 수입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 류진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9~10월 국제유가가 90달러까지 상승한 뒤 국채 금리가 뒤따라 상승했다”면서 “금융시장에서 유가의 상승세는 여전히 리스크 요인”이라고 말했다.
  • [단독] 논란 불거진 ‘안귀령 마이크’ 선관위 엄중경고 조치

    [단독] 논란 불거진 ‘안귀령 마이크’ 선관위 엄중경고 조치

    노래교실에서 마이크를 잡고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한 뒤 노래했다가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었던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서울 도봉갑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행정조치인 ‘경고’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마이크 사용으로 비슷한 논란에 휘말렸다. 복잡한 선거법 규정 탓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5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서울 도봉구선거관리위원회 측은 지난 21일 안 후보 측에 선거법 위반으로 서면을 통해 ‘엄중 경고’를 내렸다. 선관위 관계자는 서울신문 통화에서 “향후 비슷한 일이 재발했을 시 이번 사안을 감안해 더 가중해서 조치하겠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최근 서울 도봉구 내 한 주민센터에서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부르기 전 지지를 호소하는 듯한 발언으로 잡음이 일었다. 선관위 측은 당시 안 후보가 대중 앞에서 선거 운동복 차림으로 마이크를 들고 발언한 것이 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법 59조를 보면 말로 하는 선거운동은 상시 허용되지만 마이크 등 확성장치 사용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만 가능하다. 확성기 사용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28일부터 가능하다. 선거 목적이 아닌 기자회견이나 간담회라면 마이크를 사용해도 법에 저촉되지는 않는다. 문제는 여기서 나온 발언이 사실상 선거운동이냐 아니냐를 놓고 매번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선거철마다 기자회견을 빙자해 사실상 마이크로 선거 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후보간 고소·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한 위원장과 이 대표가 최근 여야로부터 각각 고발당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수도권의 한 총선 후보 캠프 관계자는 “선거법이 모호한 부분이 있다보니 오히려 경쟁 후보의 네거티브 선전 도구로 활용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최근에 판다 ‘푸바오’ 탈과 복장을 한 예비후보에 대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유권해석이 나오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선거기간 전 선거 표지물은 길이와 너비가 각 100㎝이하여야 해서 푸바오 탈은 되고 복장은 규격 제한에서 벗어나 안 된다고 판단해서다. ‘표지물’ 규정도 신체 일부와 떨어지지 않은 상태로 표지물을 홍보해야 하기 때문에 까다롭기는 마찬가지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국내 선거운동 규제가 과도한 면이 있어 오히려 혼란을 야기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시대 변화에 맞춰 풀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의대 이번주 ‘지원 수요’ 조사…이주호 “의대 교수 집단사직 멈춰달라”

    의대 이번주 ‘지원 수요’ 조사…이주호 “의대 교수 집단사직 멈춰달라”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추진에 반발해 전국 의대 교수들이 ‘무더기 사직’을 예고한 가운데, 교육부가 내년 정원이 늘어나는 의대를 대상으로 정부 지원에 대한 수요 조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25일 “의대 교육 6년간 얼마나 지원이 필요한지를 거의 정리했고 (정부 지원 수요) 공문은 내일쯤 나갈 것”이라며 “사립대에도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립대 수요 조사는 증원에 필요한 시설과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사학진흥재단의 융자에 대한 수요가 있는지 확인하고, 기획재정부와 관련 예산 확대를 협의하기 위한 절차다. 교육부는 2000명 의대 증원 규모에 변함이 없는 만큼 이번주부터 수요 조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의대 교수들에게는 집단 행동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최전선에 앞장서야 할 교수님들께서 사직서를 제출하신다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를 방문해 총장과 의대 학장 등 대학 관계자와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만나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부총리는 “집단행동을 지속하는 것으로는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없다”며 “대다수 국민들도 공감하지 못하는 집단사직 움직임을 멈춰주시고 힘을 모아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나가달라”고 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가 이날 휴학계 수리를 대학에 요청하고, 휴학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낸 데 대해 교육부는 동맹 휴학은 승인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들이 휴학 처리를 하지 않는 대학에 그런 제기를 할 수 있지만 학생들은 학교에 복귀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실질적이 타당성이 없으면 형식적 요건을 갖췄다고 해도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대학 학칙에 맞게 ‘유효 휴학’ 신청을 한 건수는 이날 기준 누적 9109건으로 전국 의대 재학생의 48.5% 수준이다.
  • 홈서비스 플랫폼 ‘미소’, 에어컨 청소 얼리버드 최대 40% 할인…A/S 100% 보장

    홈서비스 플랫폼 ‘미소’, 에어컨 청소 얼리버드 최대 40% 할인…A/S 100% 보장

    가사도우미에 이어 사무실청소, 가전청소, 이사청소까지 영업배상 책임보험 적용최대 1억원까지 보상 홈서비스 플랫폼 미소는 다음달 11일까지 에어컨 청소 얼리버드 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전문 에어컨 청소 서비스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특히 23년과 서비스 제공 가격을 동결하여 고객이 느낄 가격의 부담을 덜고 A/S를 100% 보장해 사후 관리까지 강화했다. 미소는 가사도우미, 이사, 이사청소, 인터넷, 가전 청소, 세차 등 약 200개 홈서비스를 제공한다. 17년에 출범한 미소는 누적 주문 수 500만 건으로 국내 최대 홈서비스 플랫폼이다. 얼리버드 할인은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 성수기 시즌을 피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게 됐다. 삼성전자, LG 전자 포함 인기 에어컨 브랜드를, 검증된 업체를 통해 ▲벽걸이 4만 6900원 ▲스탠드 7만 8900원 등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또 얼리버드 할인 기간동안 7일까지 A/S를 무상으로 진행한다. 단, 청소와 관련된 문제일 경우에만 가능하고 제품별로 고지된 기간 이후에는 보장되지 않는다. 한편, 미소는 3월 20일부터 가사도우미에 이어 사무실 청소, 가전청소, 이사청소까지 영업배상 책임보험 적용했다. 미소 관계자는 이번 보험 가입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안정성을 선제적으로 보장하고 파트너와 고객 모두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전청소에 해당하는 에어컨청소도 해당 보험이 적용되며, 이번 보험은 최대 1억원까지 DB보험사를 통해 보상된다. 미소는 2015년 딜리버리 히어로 출신인 빅터 칭 대표가 설립한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으로 지난 2016년 세계적인 액셀러레이터로 불리는 미국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는 국내기업으로서는 세 번째에 해당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