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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백 매봉산 해발 1000m서 캠핑할까

    강원 태백 매봉산에 조성한 산림복합휴양지인 ‘천상의숲’이 28일 개장한다. 강원도는 이날 천상의숲 개장식을 갖고 이용 예약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예약은 홈페이지(gwpa.kr/cheonsang)에서 가능하다. ‘바람의 언덕’으로 불리는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인근 도유지에 만든 천상의숲은 치유의숲, 숲속야영장으로 구성됐다. 치유의숲은 요가장·명상장·무장애숲길·전망대 등을 갖췄고, 숲속야영장은 데크 16면 등 총 44면의 캠핑장으로 이뤄졌다. 천상의숲은 해발 1000m 이상 고지대에 위치해 연중 더위 걱정 없이 쾌적하게 산림욕과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천상의숲 일대는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8월에도 평균 기온이 12~ 19도에 그치고 초속 5~8m의 바람이 분다. 태백은 4년 넘게 열대야 일수 ‘0일’을 기록하고 있다. 2017년부터 추진된 천상의숲 조성에는 폐광기금 등 160억원이 투입됐다. 
  • “행안부, 공공 부문 AI 정책 총괄해야… 부처 신설은 비효율적”

    “행안부, 공공 부문 AI 정책 총괄해야… 부처 신설은 비효율적”

    “대통령실 내에 AI 혁신수석 두고과기부는 민간 인프라 구축 집중” 행정안전부가 공공 부문 인공지능(AI) 정책을 총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대선 국면에 정치권에서 언급되는 ‘AI 부처 신설’은 비효율적인 데다 부처 간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행안부의 디지털 정책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디지털정부학회장을 맡고 있는 송석현 국립경국대 디지털ICT공학과 교수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AI 국가경쟁력 시대, 디지털정부의 방향과 전략 토론회’ 중 ‘AI 시대를 견인할 디지털정부 전략’이란 주제 발표에서 “전자정부 발전, 공공데이터 관리 등 공공 부문 AI 정책을 많이 다뤘던 행안부가 디지털정부 전담 부처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최근 정치권에선 AI 정책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조직 개편 논의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과기부를 ‘과학기술정보통신인공지능부’로 확대·개편하고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최민희 의원 대표 발의)을 발의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과학기술 연구개발(R&D)과 관련한 예산과 조직을 총괄하는 ‘과학기술부총리’ 자리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학계에서는 공공 부문과 산업 부문의 AI 담당 부처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송 교수는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은 이익을 추구하는 민간과 달리 국민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야 하므로 성격이 다르다. 과기부가 공공 부문 AI까지 책임지는 것엔 한계가 있다”며 “행안부가 공공 AI 전환을 담당하고, 과기부는 산업 부문만 담당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AI 전담 부처 신설도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송 교수는 “전 부처가 모든 행정 업무에 대해 AI를 기반으로 한 업무를 재설계해야 하므로 실효성이 낮고 비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산업과 공공 부문 AI 정책을 전담하는 부처가 나뉘기 때문에 이를 총괄할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봤다. 송 교수는 “대통령실에 AI혁신수석과 AI정부혁신비서관, AI산업혁신비서관, AI경제비서관 자리를 신설해야 한다. 그리고 각 부처와 지자체에 대통령실과 소통하고 AI 정책을 주도하는 ‘AI 총책임자’(CAIO·Chief of AI Officer) 같은 공무원 보직도 만들어야 한다”며 “대통령실이 총괄하되 행안부가 AI 정부 구현을 전담하고 과기부는 민간 AI 인프라 구축, R&D 투자 확대, 민간 산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성욱준 서울과학기술대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는 “공무원들이 평소 업무에 AI를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공직의 AI 리터러시(문해력)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경석 영남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AI 기술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 문제를 막기 위해 법과 제도를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지은 CODIT 대표는 공공 부문 AI 서비스를 개발할 경우 대국민 서비스에도 AI를 접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 김문수 “대북송금 유엔에 고발돼” 이재명 “관여한 근거 없어”

    김문수 “대북송금 유엔에 고발돼” 이재명 “관여한 근거 없어”

    김문수 “北에 간 돈 김정은 배 불려핵·미사일 만드는 자금으로 사용”이준석 “대북송금은 美 제재 대상미국 입국에 제한될 수 있는 문제”이재명 “韓 외교 근간은 한미동맹중러 관계도 중요… 적정 관리 필요”권영국 “군대, 헌법정신 따라 통제민간 국방장관 임명·육사 중심 폐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개최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마지막 대선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의 대북송금 사건 재판 문제로 충돌했다. 김 후보는 “유엔 대북제재가 무색하게 불법 대북송금 범죄가 일어났다”며 “5월 9일에 미국 워싱턴 한인회장 제임스 목사가 100억원의 비밀대북송금 혐의에 대해 이재명 후보를 미국 재무부, 국무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공식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돈이 북한 김정은 일가를 배 불리고 핵과 미사일을 돌아오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HMM 본사 부산 이전’ 공약을 겨냥해 “(현대상선이) HMM 전신인데 2000년대 초에 대북사업을 하다 2억 달러의 자금을 사용해 기업이 휘청댄 적이 있다. 요즘 같으면 대북송금으로 문제가 될 일”이라며 “대북송금은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는 문제라 알 수 있을 것이다. 미국 입국이 제한될 수 있는 문제”라고 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후보 자신이) 대북송금에 관여했다는 건 아무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도박자금에 썼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진상이 규명될 것으로 본다”고 반박했다. 또 “HMM에 정부 지분이 있어 의지가 있다면 (부산 이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쌍방울그룹을 통해 북한에 약 800만 달러를 불법 대북송금한 의혹과 관련해 제3자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북 정책과 관련해서도 후보마다 엇갈린 생각을 보였다. 김 후보는 “한미동맹이 가장 중요한 축이며 한미동맹 범위 내에서 핵무장을 할 수 있으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핵잠수함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충분히 한미 간 정상회담을 통해 잘 추진하며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전술핵을 한반도에 재배치하면 북한에 비핵화를 요구하지 못한다”며 “비핵화가 대한민국의 합의된 정책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어 “미국이 한국의 핵무장 시도를 의심해 민감국가로 지정했다는 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는 김 후보에게 “우리가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 않으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김 후보가 “핵균형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답하자 이재명 후보는 “핵무장을 하자는 것이냐, 말자는 것이냐”고 재차 질의했다. 김 후보는 “핵무장을 하자, 말자 취지가 아니고 한미동맹이 가장 중요하고 한미동맹의 범위 내에서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와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에 개입한 방첩사령부 개선 방안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드러냈다. 권 후보는 “반란을 예방하라는 방첩사가 반란을 일으켰다”며 “보안사였다 기무사로 바뀌고 방첩사로 바뀌었는데 군사 쿠데타의 진원지였다. 방첩사 폐지에 동의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 후보는 “폐지하면 간첩을 누가 잡겠느냐”며 “폐지는 잘못됐다고 보고 처벌할 건 처벌해야 한다. (폐지는) 간첩만 좋아한다”고 밝혔다. 4명의 대선 후보는 외교·안보 정책의 기본 방침에 대해 생각을 달리했다. 이재명 후보는 “대한민국 외교의 근간은 한미동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동맹은 실질적, 포괄적, 점진적,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야 하는 게 맞다”며 “그 기초 위에 한미일 협력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일 협력 내용은 당연히 안보·기술·문화·환경 등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중러 관계를 도외시하면 안 된다”며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적정 관리할 필요가 있다. 지금처럼 불필요하게 적대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도 한미동맹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그들(이재명 후보 측)과 다른 투명하고 당당한 남북 관계를 만들겠다”며 “한미동맹을 축으로 핵억지력을 강화해 방어력을 키우겠다. 핵 위협에 흔들리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을 겨냥해 “한국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앞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부른다고 한미동맹이 강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이재명 후보를 노리며 “중국과 대만 사이에서 ‘셰셰’(중국어로 ‘고맙다’라는 뜻) 한다고 한중 관계가 회복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대만 총통 선거에서 민주진보당이 3선에 성공해 라이칭더 총통이 취임한 뒤 양안 갈등이 극대화됐던 지난해 3월 총선을 앞두고 충남 당진에서 유세를 하던 도중 “중국에 셰셰, 대만에 셰셰 하면 되지, 양안 문제에 왜 우리가 개입하느냐”고 발언한 바 있다. 권 후보는 “군대는 극우 이념이 아니라 합리성 헌법정신에 따라 통제돼야 한다”며 “민간 국방장관을 임명하겠다. 육사(육군사관학교) 중심을 폐쇄하고 엘리트주의를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 K편의점의 첫 미국 진출…CU, 하와이에 점포 연다

    K편의점의 첫 미국 진출…CU, 하와이에 점포 연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미국 하와이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편의점 시장에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BGF리테일은 ‘BGF리테일 하와이 법인’을 설립하고, 하와이 현지기업 ‘WKF Inc’의 편의점 전문 신설 법인 ‘CU Hawaii LLC’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기업에 브랜드 사용 권한과 매장 개설, 사업 운영권 등을 부여하고 로열티를 받게 된다. 오는 10월 하와이 1호점을 개점할 계획이다. 국내 편의점 업계에서 미국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GF리테일은 “세계 최초의 편의점은 1927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탄생했다. 1989년 국내에 편의점이 처음 등장한 이후 36년 만에 아시아를 넘어 K편의점의 세계화를 실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하와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하와이는 연중 온화한 날씨 덕에 연간 1000만 명이 방문하는 대표적 휴양지이다. 하와이 관광객들의 하루 평균 소비액은 약 32만원 수준이며 그중 외식비가 약 4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합리적 가격의 편의점 상품 수요가 높다고 보는 이유다. BGF리테일은 간편식 및 즉석조리 등 다양한 K먹거리와 현지화 메뉴들을 개발하고 특색 있는 차별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BGF리테일은 기존에 몽골,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에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진출한 바 있다.
  • “우울증, ‘키스’로 전염 가능성” 과학적 근거 나왔다

    “우울증, ‘키스’로 전염 가능성” 과학적 근거 나왔다

    입맞춤, 동석 식사 등 타액이 섞일 수 있는 환경에서 입 속 미생물이 전파될 때 우울증이 일부 전염될 수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스터디 파인즈에 따르면, 이란의 독립 연구자 레자 라스트마네시 박사가 이끈 연구진은 지난달 학술지 ‘의학에서의 탐색적 연구와 가설’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약 6개월 동안의 실험 끝에 “밀접하게 접촉하는 개인 간 입 속 미생물 전파가 우울증 및 불안을 일부 매개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연구진은 지난해 2월부터 10월까지 테헤란에 있는 사설 수면 클리닉 2곳에서 부부 1740쌍을 모집했다. 연구진은 모집한 대상 중 정신적으로 건강한 268명(통제집단)과 이들의 배우자 268명(실험집단)을 선별해 비교 작업을 벌였다. 실험집단은 우울감, 불안감, 불면 등 증세를 겪는 이들이었다. 연구진은 이들 268쌍의 부부가 각각 180일간 같은 공간에서 동거하도록 했다. 연구 첫날 이들의 타액을 채취해 미생물 등 구성 요소를 분석해 기록하고, 이를 연구 마지막 날의 타액 샘플과 비교했다. 부부 중 건강한 쪽은 연구 첫날 우울감, 불안감, 수면의 질에 관한 검사에서 정상 범위에 속하는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우울감에 시달리는 배우자와 6개월간 동거한 결과 이 점수가 크게 나빠졌다. 정신이 건강했던 이들이 우울증을 앓는 배우자와 유사한 상태를 보인 것이다. 특히 부부 중 건강한 쪽의 입 속 미생물 구성 변화도 눈에 띄었다. 이들의 입 속 미생물 구성이 배우자와 유사해진 것이다. 연구진은 클로스트리디움(Clostridium), 베일로넬라(Veillonella), 바실러스(Bacillus), 라크노스피라세아(Lachnospiraceae) 등 특정 세균이 부부 양쪽의 입 안에서 모두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 이들 세균이 우울증, 불안, 불면증 등 정신 건강과 연관돼 있다는 것은 이전 연구에서 드러난 바 있다. 입 속 세균 등 미생물 구성 변화에 따른 정신 건강 문제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부 중 건강한 쪽의 타액을 검사한 결과 코르티솔 수치도 6개월간 유의미하게 늘어났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에 대항하기 위해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스트레스 호르몬’으로도 불린다. 코르티솔 수치가 높다면 그 사람이 스트레스 상태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다. 연구진은 “입 속 미생물 전파가 부부의 우울증과 불안을 일부 옮긴다”고 결론지으면서도 “이러한 연관성에 뚜렷한 인과 관계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또한 “체내 미생물은 다른 여러 질병과 연관돼 있기 때문에,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심리적·신경학적 질병과 여타 질환에 대해서도 미생물이 관여할 가능성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 대구 찾은 이석연 “‘비법조인 대법관 법안’ 이재명·선대위와 상의 없었다”

    대구 찾은 이석연 “‘비법조인 대법관 법안’ 이재명·선대위와 상의 없었다”

    이석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27일 ‘비법조인 대법관 임명’ 법안 논란에 대해 “이재명 후보와도 상관없이, 선대위와도 아무런 상의 없이 당에서 낸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대구에서 이 후보가 대구경북(TK) 출신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구 중구 민주당 대구시당사 김대중홀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원조직법 개정안 발의와 관련해 원내 지도부와 사전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사법권 장악이라는 오해를 살 수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그는 “우리 법조 현실과 국민감정상 적절치 못한 법이라 생각한다”면서 “지금 철회하더라도 말만 그렇게 하지 집권하면 분명 실행할 것이라고 하는데 저는 끝까지 이 법안만은 안 된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범계, 장경태 의원이 각각 발의한 법원조직법 개정안에는 변호사 자격이 없는 비법조인도 대법관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하고, 대법관 수도 최대 100명까지 증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두고 법조계와 정치권의 비판이 잇따르자 법안 발의를 철회했다. 다만, 이 위원장은 대법관 증원은 법조계 오랜 현안인 만큼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대법관 수가 부족해 한 사람이 4000~5000건을 처리하는 데다, 통상적인 상고 사건의 70~80%가 심리도 받지 못한 채 상고 기각되고 있다”며 “이건 분명히 바로 잡을 필요가 있고, 개인적으로는 10명 정도 증원해서 국민의 헌법상 재판 받을 권리를 보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치적 성격이 강한 헌법재판소에 비법조인을 등용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이재명 후보의 고향이 TK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 후보의 고향을 돌려 달라”면서 “이 후보는 TK가 낳은 추진력과 결단력을 가진 인물인데, 왜 이렇게 고향에서 푸대접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가 집권하면 ‘정치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하고, ‘징벌적 과세를 도입할 것’이라고 하는 등 프레임이 씌워져 있는데,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 해발 1000m에서 캠핑…태백 매봉산 ‘천상의숲’ 개장

    해발 1000m에서 캠핑…태백 매봉산 ‘천상의숲’ 개장

    강원 태백 매봉산에 조성한 산림복합휴양지인 ‘천상의숲’이 28일 개장한다. 강원도는 이날 천상의숲 개장식을 갖고 이용 예약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예약은 홈페이지(gwpa.kr/cheonsang)에서 가능하다. ‘바람의 언덕’으로 불리는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인근 도유지에 만든 천상의숲은 치유의숲, 숲속야영장으로 구성됐다. 치유의숲은 요가장·명상장·무장애숲길·전망대 등을 갖췄고, 숲속야영장은 데크 16면·쇄석 13면·비박 15면 등 총 44면의 캠핑장으로 이뤄졌다. 천상의숲에서는 숲속 레크리에이션, 아로마 감정오일 상담, 호흡명상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천상의숲은 해발 1000m 이상 고지대에 위치해 연중 더위 걱정 없이 쾌적하게 산림욕과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천상의숲 일대는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8월에도 평균 기온이 영상 12~19도 그치고 초속 5~8m의 바람이 분다. 태백은 4년 넘게 열대야 일수 ‘0일’을 기록하고 있다. 2017년부터 추진된 천상의숲 조성에는 폐광기금 등 160억원이 투입됐다. 강원도는 폐광지역 대체산업 육성과 산악관광 거점 조성을 위해 천상의숲을 만들었다. 윤승기 강원도 산림환경국장은 “천상의숲은 1980년대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 이후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태백에서 산림자원을 활용한 대체산업의 성공 사례이다”며 “태백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도민 복지와 권익 향상 위해 민생 체감형 의정활동 이어가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도민 복지와 권익 향상 위해 민생 체감형 의정활동 이어가

    제12대 후반기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권광택)는 작년 7월 구성된 이래로 쉼 없이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조례 제·개정, 도정질문, 예·결산 심의, 행정사무감사 등을 충실히 수행하여 도민의 뜻이 정책결정에 반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권광택 위원장을 비롯하여 김일수 부위원장, 도기욱 의원, 박영서 의원, 배진석 의원, 백순창 의원, 윤승오 의원, 임기진 의원, 황재철 의원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제12대 후반기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도민체감도가 높은 의정활동을 통해 여성, 아동,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소외당하고 있는 이들의 복지와 권익 향상을 위한 마중물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제350회 임시회에서 「경상북도 저소득계층 간병비 지원 조례안」을 세심히 검토하고 통과시켜 간병비 부담으로 인해 하루하루 삶의 희망을 잃어가던 저소득계층에 대한 지원 기틀을 마련했다. 초고령사회로의 진입과 치매환자 증가로 인해 간병 수요가 증가하면서 간병비에 대한 부담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간병비에 대한 부담은 단순히 가정의 불화를 넘어 ‘파산’, ‘가정 붕괴’, ‘간병 살인’에 이르기까지 심각한 사회적 비극을 가져오고 있어 정부의 관심과 제도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올해 경상북도는 저소득계층 간병비 지원에 관하여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경상북도 저소득계층 간병비 지원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북형 저소득계층 간병비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또한 추진하고 있어 저소득계층의 간병비 부담이 조금이나마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단순히 ‘간병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법적근거가 마련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일념아래 올해 3월 경상북도에 소재한 3개 도립노인전문요양병원과 노인전문간호센터를 직접 방문했다. 현지 확인을 통해 실제 노인 요양·간병·간호 일선 현장에서 어떤 고충이 있고 환자를 비롯한 도민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한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이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와 위로를 표하고 제도 개선과 지원을 약속했다. 전반기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중대재해예방과 대응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왔고, 그 결과 전국 최초로 경상북도에서 사회복지시설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매뉴얼이 개발됐다. 이는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가 공존하는 사회복지시설의 특성을 반영한 최초의 중대재해 대응 매뉴얼로서 그 의미가 컸다. 후반기 행정보건복지위원회도 「경상북도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현지 확인을 통해 시설의 중대재해 대응 현황을 점검하는 등 전반기 위원들의 활동이 헛되지 않도록 뜻과 의지를 이어받아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경상북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저출생 극복에 있어서도 단순히 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토론회와 공청회를 통해 언로(言路)를 열어, 도민과 소통하여 만민(萬民)이 공감하고 필요로 하는 저출생 극복 정책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작년 11월 1일 경상북도 저출생 대응 정책토론회를 열어 도의원, 교수, 학부모회, 워킹맘을 비롯한 도민 100여명과 함께 지속 가능한 지역 맞춤형 저출생 대응 방안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는 저출생 극복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뿐만 아니라 당사자인 학부모, 워킹맘, 신혼부부의 진솔한 의견들을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됐다. 권광택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그저 멀리서 보면 도민의 삶은 행복하기만 할지 모르겠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이들의 삶은 고난으로 가득하다”라고 강조하면서,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항상 도민의 가까이에서 희로애락(喜怒哀樂)을 함께하며 도민의 삶이 행복으로 가득 차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의정 활동 방향을 밝혔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전장연 방지법’ 조속한 처리 촉구 및 지하철보안관 특사경화를 위한 개정건의안 발의

    문성호 서울시의원, ‘전장연 방지법’ 조속한 처리 촉구 및 지하철보안관 특사경화를 위한 개정건의안 발의

    서울특별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시청역 불법점거와 같은 선전전을 연이어 진행하고 교섭을 결렬시킴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전장연 방지법’이라 불리는 「철도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함을 담은 건의안과 서울 지하철과 역사 내에서 이루어지는 무질서 및 불법 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지하철보안관 등에 사법경찰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개정건의안을 발의했다. 문 의원은 전장연이 연이은 시청역 점거를 통해 교섭을 전면 결렬시킴에 있어 심심한 유감을 표함과 동시에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첫 대응으로 열차 운행을 방해하거나 지장을 초래하는 행위, 역사 점거와 같이 시민의 교통편의와 안전을 현저히 방해하는 행위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을 위해 「철도안전법」의 개정이 필요하고, 또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현재 서울교통공사가 운영 중인 지하철보안관에게 사법경찰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의 개정이 꼭 필요하다며 두 건의안의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문 의원은 “지난 4월 29일, 김재섭 국회의원 등 12인이 발의한 일명 ‘전장연 방지법’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회부됐다. 입법의 신중을 위해 심사숙고하는 것은 타당하나, 현재 서울시민은 지속된 전장연의 철도 운영 방해 행위로 인해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기에, 하루라도 빨리 조속한 개정으로 확실한 대응과 실효성 있는 법적 조치 근거를 마련해주기를 간절히 바랄 따름이다”라며 「철도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 조속 처리 촉구 건의안」의 설명을 이어갔다. 또한 문 의원은 “전장연 방지법의 신속한 처리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해도 현재 서울교통공사가 운영 중인 지하철보안관의 권한으로는 이를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없다. 그리하여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전철과 역사 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는 물론, 무질서 행위와 운행방해 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지하철보안관에게 특별한 사항에 한정하여 수사권을 갖는 사법경찰권(특사경)을 부여할 필요가 분명하게 있다”며 덧붙였다. 문 의원이 발의한 ‘철도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전장연 방지법) 조속 처리 촉구 건의안’과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 개정건의안’은 서울특별시의회 제331회 정례회 교통위원회의 심사를 받은 후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한편, 문 의원은 “다시 한번 말하지만, 열차 내부와 승강장에서 소란 및 집단행동을 강행하여 운행에 차질을 주고 직원을 폭행한 사실에 대해 규탄하고 강경한 대응을 하고자 하는 것은 ‘전장연이어서’가 아니라 ‘전장연이 그러한 행위를 행해서’다. 전장연이 아니라 비장애인 그 어느 단체가 똑같은 행위를 저지르면 본 의원은 마찬가지로 그에 대해 대응할 것이다”라며 전장연의 지하철, 역사 무단 점거와 운행방해 행위의 근본적 문제점을 지속해서 꼬집었다. 전철역 및 전철 내 무질서 행위 신고는 ‘또타’ 앱을 통하여 쉽고 간편하게 모든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잠실4동 중학교 신설을 위한 도시형캠퍼스 조례 대표 발의

    김규남 서울시의원, 잠실4동 중학교 신설을 위한 도시형캠퍼스 조례 대표 발의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송파1)은 잠실4동 내 중학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특별시교육청 도시형캠퍼스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대표로 발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서울형 교육 수요 대응 모델로, 전국 최초로 발의된 도시형캠퍼스 설립 지원에 관한 조례이다. 잠실4동에는 중학교가 없어 학생들은 먼 거리의 다른 지역 중학교로 통학하고 있으며, 이로 학생들의 불편과 교육 불균형 문제가 지속 제기되어 왔다. 특히 인근에 ‘잠실래미안아이파크’, ‘잠실 르엘’ 등 4500세대 대규모 신규 아파트 단지 입주가 예정된 만큼 학생 수 증가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지역구 박정훈 국회의원과 함께 중학교 신설을 위해 힘쓰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해 ‘학교 이전·재배치 촉진 특별법안’을 발의해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며, 김 의원은 3월 잠실래미안아이파크 입주예정자 대표를 만나는 등 현장 소통에 힘쓰고 있다. 또 두 사람은 같은 달 정근식 교육감과 만나 신설 필요성을 전달했다. 조례안에는 ▲교육감의 도시형캠퍼스 설립·운영 책무 명시 ▲기본계획 수립 의무화 ▲주민·교육청·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 등 학교 설립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담겼다. 특히 학교 설립 수요가 있는 지역의 시의원이 요청하면 협의체를 통해 주민과 교육청, 전문가가 함께 논의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김 의원은 “잠실4동에 그동안 중학교가 없어서 원거리 등하교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라며 “교육청과의 적극 협력, 관련 법안 마련 등 박정훈 국회의원님과 함께 중학교 신설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도시형캠퍼스’는 학생 수를 충족하지 않아도 설립 가능한 분교 형태 학교이다. ‘잠실중학교 제2캠퍼스’ 설립을 위한 서울시 교육청 용역이 올해 완료될 예정이며, 이러한 노력을 결과가 중학교 신설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 ‘13년간 몹쓸 짓 2000회’ 성폭력 만행 의붓 아버지…3억원 손해배상 판결

    ‘13년간 몹쓸 짓 2000회’ 성폭력 만행 의붓 아버지…3억원 손해배상 판결

    의붓자식에게 13년간 2000여회 성폭력을 저지른 의붓아버지가 위자료 3억원을 손해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7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김창모 부장판사)는 의붓아버지 A씨를 상대로 의붓자식이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3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A씨는 첫 범행 당시 만 12세에 불과했던 피해자를 상대로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성폭력을 2092회 저질렀다. 피해자는 A씨의 범행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의 진단을 받았고 그의 친모는 이를 알게 된 후 충격으로 생을 마감했다. A씨는 해당 범행으로 지난해 2월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피해자는 법률구조공단의 법률 지원을 받아 A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공단 측은 성폭력 피해자의 위자료가 1억원 이하로 인정되는 사례가 많은 점을 고려해 해당 사건의 중대성과 장기적인 피해 상황을 근거로 고액 위자료의 필요성을 재판에서 주장했다. 법원은 “A씨가 반인륜적인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는 정신적인 피해와 상처를 완전히 치유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피해자를 대리해 소송을 진행한 공단 소속 신지식 변호사는 “성폭력은 영미법에서는 징벌적 손해배상까지 인정될 정도로 중대한 사안”이라며 “우리 법원도 피해자의 실질적인 권리구제 등을 위해 고액의 위자료를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최효숙 경기도의원, 아이들의 안전과 돌봄 공백 해소 위한 다함께돌봄센터 제도개선 시급

    최효숙 경기도의원, 아이들의 안전과 돌봄 공백 해소 위한 다함께돌봄센터 제도개선 시급

    최효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5월 26일 경기도의회에서 ‘다함께돌봄센터 경기도협의회’와의 정담회를 열어 경기도 내 ‘다함께돌봄센터’ 운영과 관련해 인력 부족과 제도 미비로 인한 아동 안전 및 돌봄 서비스 저하 문제를 듣고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번 정담회는 최효숙 의원을 비롯하여 김미숙(더불어민주당, 군포3)·김태형(더불어민주당, 화성5)의원과 ‘다함께돌봄센터’ 경기도협의회 박진숙 회장 및 임원들이 참석하여 제도개선을 통한 아동의 안전과 돌봄 공백 해소방안 마련을 위해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서 박진숙 회장 등 경기도협의회 측은 ▲돌봄교사 부족 ▲지역사회 연계 막는 인식과 제도적 장벽 ▲응급처치 및 귀가 동의절차 정비 필요 등의 문제점을 짚고 개선을 요청했다. 최효숙 의원은 “아동 안전 확보 및 종사자 배치 기준 완화, 지역자원 연계 강화, 응급대응 체계 보완 등을 통해 ‘다함께돌봄센터’가 ‘함께하는 돌봄’의 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이 다져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아동 안전과 돌봄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정치적 책임과 정책적 우선순위를 위한 제도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경기도협의회 측의 설명에 따르면 “실제 보호자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돌봄교사 수 부족’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며 “아동 보육 안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도 높아지고 있어 방학과 같이 돌봄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추가 인력 지원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또한, “취약계층이 아니라는 이유와 보조금 중복지원의 우려로 인한 지역사회 연계가 어려워 ‘다함께돌봄센터’의 본래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며 “공공 돌봄의 보편적 확대를 통해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이 지역이나 계층에 따라 받는 서비스 수준이 달라지는 문제는 반드시 해소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돌봄대상아이들의 응급처치 및 귀가 시 본인확인 의무화 제도에 따라 주민등록번호가 요구되는 현실과 맞물려 현행 ‘응급처치 및 귀가 동의서’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다함께돌봄센터’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일상적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련 법령 정비 및 서식 개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의원은 “‘다함께돌봄센터’는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아동을 키우는 공동체 모델로서, 그 역할과 책임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경기도가 전국 최대 규모의 광역자치단체로서, 전국적 표준이 되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끝으로 최효숙 의원은 “공공기관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자원 연계 체계를 구축하여 아이 한 명도 포기하지 않는 돌봄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촘촘히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집행부 협의, 토론회, 조례 개정, 중앙정부 대상 입법 건의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 “숲에서 만나요”…태교와 미혼남녀 만남 장소는 ‘숲’이 최고

    “숲에서 만나요”…태교와 미혼남녀 만남 장소는 ‘숲’이 최고

    최근 들어 ‘숲’이 태교와 미혼남녀 만남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자치단체들이 숲이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 안정에 도움을 준다며 태교와 미혼남녀 만남 장소로 숲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서다. 경북 경산시는 오는 30일부터 ‘경산 치유의 숲’에서 매월 2·4주 금·토요일에 임산부(16주 이상)를 대상으로 숲 태교 프로그램을 무료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프로그램은 ▲숲 명상 태교 ▲요가와 호흡 ▲아로마 마사지 ▲원예 화분 만들기·압화 부채 꾸미기 등이다. 참여 신청은 경산시 산림휴양시설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매회 선착순 최대 20명 모집한다. 경남 진주시는 다음달 10일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임신부와 가족이 함께하는 특별 프로그램 ‘톡 ! 톡 ! 숲 태교-내 아이에게 쓰는 편지’ 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행사를 통해 숲속에서의 명상과 체험을 통해 태아와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가족 간 유대감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할 목적이다. 경북 울진군은 6월 28~29일 이틀 간 구수곡 자연휴양림에서 ‘미혼남녀 만남행사’를 개최한다. 참여 대상은 결혼을 원하는 1980년부터 1995년 사이에 출생한 미혼남녀 30명이다. 행사 프로그램은 ▲숲 힐링데이트 ▲팀 빌딩 게임 ▲캠프파이어 ▲커플 미션으로 구성된다. 이런 가운데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이 ‘숲 태교 치유여행’ 임상연구의 효과를 의과학적으로 검증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립재활원 여성재활과는 지난해부터 산림청 한국임업진흥원의 ‘농림해양기반 스마트헬스케어 기술개발 및 확산’ 연구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연구팀은 설문과 생리학적 검사 도구를 활용해 프로그램의 효과를 의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있다. 연구 결과는 향후 보건의료와 융합할 수 있는 산림 치유 레지스트리(건강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 김동욱 서울시의원, ‘안심 웨딩 준비’ 위한 소비자 보호 조례 전국 최초 발의

    김동욱 서울시의원, ‘안심 웨딩 준비’ 위한 소비자 보호 조례 전국 최초 발의

    서울시는 결혼준비대행업의 소비자 피해를 줄이고 건전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서울특별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강남5)은 결혼준비 과정에서의 정보 비대칭, 계약 절차 불투명, 환불 기준 부재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결혼준비대행업 관리 및 소비자 보호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결혼준비를 전문업체에 맡기는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관련 시장의 불공정한 거래 관행과 소비자 피해가 지속되고 있음에 따른 것이다. 특히, 웨딩컨설팅을 비롯한 다양한 결혼 관련 서비스가 패키지 형태로 제공되는 특성상 계약 불이행·환불 분쟁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 의원은 “결혼은 인생의 중대한 전환점이지만, 준비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피해를 겪는 시민들이 적지 않다. 본 조례를 통해 서울시가 결혼준비대행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한 기준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에는 결혼준비대행업의 정의를 법적으로 명확히 하고, 표준계약서를 도입해 계약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계약 체결 시 유의사항에 대한 사전 안내 ▲분쟁 예방을 위한 정보 제공 ▲민원 처리 절차의 명문화 ▲관련 지원 사업 추진 ▲실태조사 실시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제도들도 포함됐다. 서울시는 이번 조례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이용 환경과 공정한 거래 질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조례안은 서울특별시의회 제331회 정례회에서 다뤄지며, 본회의에서 의결될 경우 결혼준비대행업 시장에 대한 전국 최초의 제도적 관리 체계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 “피부암 女는 다리, 男은 몸통에 생겨”…‘이 습관’ 때문이었다

    “피부암 女는 다리, 男은 몸통에 생겨”…‘이 습관’ 때문이었다

    주로 자외선 노출로 인해 발병하는 피부암이 여성은 다리에, 남성은 몸통에 많이 생기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성들은 햇빛이 따가운 곳에서 웃옷을 벗는 경향이 있고, 여성들은 짧은 하의를 입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암 연구소(CRUK)가 영국 내 흑색종 피부암 발병 사례를 조사한 결과 남녀 간 주요 발병 부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피부암은 피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의미한다. 이는 피부에 발생하는 양성 종양과 구별되며, 원발성 피부 악성 종양은 기저 세포암, 편평 세포암, 악성 흑색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하고 예후도 좋다. 그러나 악성 흑색종은 예후가 좋지 않으므로 초기에 정확히 진단하고 종양 세포의 침습 정도를 파악해 치료해야 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영국에서 발병한 약 1만 7100건의 피부암 가운데 87%가 자외선 과다 노출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성의 경우 등과 가슴, 배 등 몸통에 흑색종이 자라난 사례가 연간 3700건으로, 전체의 약 40%를 차지했다. 반면 여성은 엉덩이와 다리 등 하체에 발생한 흑색종이 연간 3200건으로 약 35%에 달했다. 연구팀은 생활 양식의 차이에 따라 발병 부위도 달라진 것으로 추정했다. 남성들은 해변 등 햇빛이 따가운 곳에서 웃옷을 벗는 경향이 있고 여성들은 날이 더워질수록 짧은 치마나 바지를 입는 경향이 있는데, 이에 따라 자외선에 노출되는 부위가 달라지고 곧 피부암 발병의 차이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피부암 발병률은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영국의 피부암 발병 건수는 역대 최다였고, 올해는 이를 넘어선 2만 1300건에 이를 것으로 연구진은 추정하고 있다. 피부암 생존율이 많이 높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위험한 질병인 만큼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미셸 미첼 CRUK 대표는 “특히 남성의 발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새로운 점이 생기거나 점의 크기나 모양, 색깔이 달라진 경우, 그 밖의 반점 등 피부에 평소와 다른 현상이 보인다면 무시하지 말고 곧바로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CRUK의 건강 정보 책임자인 피오나 오스건은 “2년에 한 번씩 햇볕에 그을려 화상을 입을 경우 피부암 발생 확률은 세 배로 증가한다”며 “햇빛이 가장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가급적 그늘에 머물고 옷이나 모자, 선글라스로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적어도 SPF 30 이상의 선크림을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도형 스마트 공장 지원’ 중소기업 151개 사 선정…105억 원 지원

    ‘경기도형 스마트 공장 지원’ 중소기업 151개 사 선정…105억 원 지원

    경기도는 ‘2025년 경기도형 스마트 공장 구축 및 컨설팅 지원사업’ 대상기업 151개 사를 선정하고 6월부터 공장구축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생산성 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제조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스마트 공장 구축을 위한 컨설팅부터 전문인력 양성까지 종합지원을 목표로 추진한다. 각 시군과 협력으로 전년 대비 50% 늘어난 10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지원 기업은 지난해 77개 사에서 151개 사로 2배가량 늘렸고,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제조 로봇 지원 분야를 신설했다. 분야별로는 설비·솔루션 도입 131개 사, 특수목적(안전, 에너지·탄소중립, 보안 등) 및 제조데이터 활용 5개 사, 로봇 기반 15개 사를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과제당 3천만 원에서 최대 8천만 원을 지원받아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고, 자동화 및 데이터 기반 제조혁신을 추진한다. 수행 기관인 경기테크노파크는 스마트 공장이 단순한 장비 혹은 솔루션 도입을 넘어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과 공정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 맞춤형 지원을 한다. 배영상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제 조현장에서 AI와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수요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며 “2026년에는 로봇 및 AI 기반 스마트 공장 지원사업을 한층 더 확대해, 경기도가 디지털 제조혁신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 버핏이 선택한 日 증시, 한투 ETN 시리즈로 간편하게 투자한다

    버핏이 선택한 日 증시, 한투 ETN 시리즈로 간편하게 투자한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일본 증시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오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이 선보인 ‘한투 일본 ETN 시리즈’가 대안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버핏은 2020년부터 미쓰비시, 미쓰이, 이토추, 마루베니, 스미토모 등 일본 5대 종합상사의 지분을 꾸준히 늘려왔다. 장기 보유 의사를 밝힌 그는 “일본 종합상사는 단순 무역이 아닌, 국내외 자원·에너지 사업에 직접 투자해 경기 흐름에 흔들리지 않는 구조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종합상사의 순이익 절반 이상이 에너지 부문에서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버핏이 주목한 일본 종합상사에 국내 투자자들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월 ‘한투 일본종합상사TOP5 상장지수증권(ETN)’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일본 5대 종합상사의 주가를 1배수로 추종하며, 개별 종목 매매 없이 버핏의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따라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외에도 일본 증시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ETN 라인업을 갖췄다. ▲니케이225 선물을 추종하는 ‘한투 일본니케이225선물 ETN’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N’ ▲하락장에 수익을 내는 ‘인버스 ETN’과 ‘인버스2X ETN’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엔화 환율에 관심 있는 투자자를 위한 상품도 있다. ‘한투 일본엔선물 ETN’과 ‘한투 S&P 엔달러선물 ETN’이 있으며, 각각 레버리지·인버스 버전도 제공된다. 이는 일본 증시와 환율 리스크를 동시에 고려한 전략적 투자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일본 경제 회복 기대감과 함께 해외 자산 투자 수요가 늘고 있다”며 “국내 투자자들이 일본 시장에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상품군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해외서도 잘 팔리는 정관장 ‘에브리타임’… 한류 열풍에 K건기식도 인기

    해외서도 잘 팔리는 정관장 ‘에브리타임’… 한류 열풍에 K건기식도 인기

    K건기식(건강기능식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3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수출액은 코로나 직전인 2019년과 비교해 4년만에 2배 이상 늘었다. 2023년 건기식 최대 수출 품목은 홍삼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하여 전체 비중의 23%를 차지했다. KGC인삼공사의 대표 홍삼 제품인 정관장 ‘에브리타임’은 2012년 출시 이후 TPO(시간·장소·상황)에 맞춰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스틱·필름·앰풀 등 다양한 제형을 선보이고, 맛과 소재, 기능성을 다변화했다. 에브리타임의 대표 제품으로는 ‘에브리타임 오리지널’, ‘에브리타임 필름’, ‘에브리타임 샷’ 등이 있다. 에브리타임 오리지널은 에브리타임의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건강관리를 하루 1포로 간편하게 케어할 수 있는 제품이다. 에브리타임 필름은 정관장의 기술력으로 완성한 구강용해필름(ODF) 제형으로, 캡슐을 삼키기 어려워하는 소비자들도 손쉽게 입안에서 녹여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브리타임 샷은 간편하게 건강을 챙기고 싶은 이들을 위한 앰플 타입으로, 진하게 응축된 홍삼의 에너지를 담아 활력이 필요할 때 효과적으로 충전할 수 있다. ‘에브리타임 플레이버 라인’은 건강을 맛있게 챙기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에브리타임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K건기식 시장의 중심에 있다. KGC인삼공사가 홍삼원물인 ‘뿌리삼’을 제외한 정관장 전 제품을 대상으로 지난해 국내외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에브리타임이 국내 매출과 수출 부문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건강과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간편건강’을 콘셉트로 현지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 채널을 확장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정관장은 전 세계 40여개국에 260여종의 제품을 수출했는데, 그중에서 에브리타임(오리지널)이 수출액 1위를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중화권에서 에브리타임이 뿌리삼 중심의 시장을 제품 중심의 시장으로 전환하는 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에브리타임은 중국에서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한 제품으로, 지난해 수출액이 2023년도 대비 44% 상승했다. 한편, 에브리타임은 북미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 중이다. 정관장은 지난해 6월 미국의 프리미엄 마켓체인기업인 스프라우츠에 입점하며, 본격적으로 에브리타임 알리기에 나섰다. 현지인들이 혈액순환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부스팅과 신진대사에 관심이 많은 점을 고려해 ‘에브리타임 2000㎎’ ‘에브리타임 파워풀 녹용’ ‘에브리타임 에너지부스트’ 등 우리나라에 없는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해 에브리타임의 미국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
  • [세종로의 아침] 변호사는 ‘다다익선’일까, ‘과유불급’일까

    [세종로의 아침] 변호사는 ‘다다익선’일까, ‘과유불급’일까

    “법률 서비스의 질적 저하가 심각합니다.” 최근 사석에서 만난 한 법조인은 이렇게 한숨을 쉬며 일화 하나를 소개했다. 판사가 변호사의 의견서에 첨부된 판례가 아무래도 이상해 사건번호를 검색했더니 존재하지 않는 판결문으로 나왔다는 것이다. 경위를 파악해 보니 변호사가 인공지능(AI)이 짜깁기한 판례와 사건번호를 검증도 없이 의견서에 첨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의뢰인의 신뢰를 저버린 변호사의 나태한 직업의식이 가장 큰 문제지만 업계의 구조적인 문제도 짚어 볼 필요가 있다는 게 일화를 들려준 이의 설명이었다. 로스쿨 제도 도입 후 변호사가 급증하면서 ‘자질 미달’ 변호사도 덩달아 늘었다는 것이다. 수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박리다매식으로 사건을 받다 보니 ‘대충’ 사건을 처리하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우려했다. 지난 21일 기준 대한변호사협회에 등록된 변호사 수는 3만 7193명이다. 로스쿨 제도가 도입된 2009년 1만 1016명에서 3배 이상 늘었다. ‘변호사 4만명’ 시대가 조만간 도래할 예정이다. 로스쿨 제도와 변호사 수 증가로 인해 국민의 법률 서비스 접근 문턱이 낮아진 건 분명하다. 법률 서비스 영역이 확대됐고 변호사들의 전문 분야도 세분화됐다. 지방에서 활동하는 변호사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등 ‘서울 쏠림’ 현상도 일부 완화됐다. 하지만 법률 서비스의 질도 그만큼 올라갔는지는 의문이다. 법률 서비스는 의료 등과 달리 무형적 특성이 강해 제대로 된 서비스가 이뤄졌는지 파악하기 어렵다. 통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변호사의 ‘질’을 보는 것인데, 징계 건수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변호사 징계 건수는 206건으로 10년 전인 2014년(51건)보다 3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변호사가 2배(1만 8708명→3만 5647명)로 늘어난 걸 감안해도 가파른 증가 폭이다. 변호사가 ‘다다익선’인지 ‘과유불급’인지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변호사가 많을수록 좋다고 주장하는 쪽은 우리나라 변호사 수가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부족하다는 걸 근거로 든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 1만명당 변호사 수는 5.4명으로 미국(41.3명)과 영국(32.3명), 독일(20.1명) 등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다는 것이다. 반면 변호사가 과잉 배출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쪽은 우리나라와 사법제도가 비슷한 일본의 경우를 가져온다. 일본의 국민 1만명당 변호사 수는 3.4명으로 우리나라보다 적다. 이제는 이런 숫자 싸움에서 벗어나 변호사 수 증가가 법률 서비스의 질 향상으로 이어졌는지 살펴볼 때다. 변호사가 AI 짜깁기 판례를 재판부에 제출한 걸 의뢰인은 알았을까. 이길 수 있는 소송이었음에도 대충 의견서를 작성한 변호사 때문에 패소한 경우는 없었을까. 법정 안에서 이뤄지는 데다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법률 서비스는 ‘양질’이었는지 ‘악질’이었는지 일반인은 파악하기 힘들다. 정부가 나서 계량적인 지표로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 법률 서비스 이용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만족도 조사 등이 방안이 될 수 있다. 변호사 광고 시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변호사들의 마케팅 활동은 소비자에게 더 많은 정보와 선택권을 부여하고 신규 변호사의 시장 진입을 쉽게 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하지만 변호사 수 급증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광고 시장도 과열됐다. 일부 대형 로펌은 압도적인 광고 공세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고, 개인 변호사가 한 달에 수천만원을 광고비로 쓰는 경우도 많다. 변호사들이 광고비를 보전하기 위해 과도하게 사건을 수임하거나 수임료를 높이면 결국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 선정적인 문구를 동원해 광고를 하거나 ‘검색 광고’ 시스템의 허점을 노려 경쟁사가 불필요한 지출을 하게 하는 등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적절한 규제 검토가 필요하다. 임주형 사회1부 차장
  • 안전자산, 달러보다 金!… ‘골드 스테이블코인’ 존재감 커진다

    안전자산, 달러보다 金!… ‘골드 스테이블코인’ 존재감 커진다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과 재정 우려로 약달러 흐름이 이어지면서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의 가치가 덩달아 떨어진 반면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매력도는 한층 부각되면서다. 26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게코에 따르면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가 발행한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 ‘테더 골드’(XAUT)의 가격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3345.94달러(약 457만원)다. 연초(2621.64달러)와 비교하면 27.6% 오른 수치다. 일부 등락은 있었지만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이다. 금값이 이렇게 올랐기 때문이다. 시가총액은 8억 2482만 2805달러로 원화 기준 1조원을 넘어섰다. 전날 거래량은 1897만 1598달러로 연초보다 4.6배 뛰었다. 테더 골드는 런던귀금속거래소(LBMA)에서 거래되는 금 1트로이온스(31.1g) 가격에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테더 골드를 실물 금으로 바꿀 수도 있다. 팍소스가 발행한 ‘팍스 골드’(PAXG) 가격도 이렇게 움직인다. 테더는 1분기 실사 보고서에서 약 7t 분량의 실물 금을 스위스 전용 금고에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수요가 많아지면 그만큼 준비해야 하는 금도 많아지기 때문에 금 가격을 뒷받침하게 되는 구조다.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결제, 송금을 비롯한 탈중앙화 금융(디파이·DeFi)에 쓰인다. 반면 같은 테더사가 발행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는 1달러에 가치가 연동돼 가격이 유지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실제 가치가 같이 하락하는 구조다. 환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는 손해를 볼 수도 있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이용자들이 환차익을 노리고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투자용으로 거래하기도 한다. 비슷하게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도 향후 경제 상황 등에 따라 투자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달러 패권을 지키기 위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한해서 힘을 싣고 있다. 정유신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스테이블코인의 기반이 대부분 달러인 상황에서 ‘달러가 과연 계속 안전할 것인가’라는 의문이 제기돼 담보의 다변화가 필요해졌다. 특히 금은 경제 상황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위력을 보여 왔고,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도 수요가 커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 패권에 반대하는 국가, 자국 통화의 국제시장 신용도가 낮은 국가도 달러의 대안으로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조재우 한성대 블록체인연구소 교수는 “금은 실물이 있는 한정적인 자산이기 때문에 검증과 보관 면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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