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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 인건비 지원 확대…매출·인원·참여 이력 등 폐지

    소상공인 인건비 지원 확대…매출·인원·참여 이력 등 폐지

    대전에서 영업 중인 모든 소상인공인이 인건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기 침체가 심각한 수준으로 판단한 지자체가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놨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2025년 소상공인 인건비 지원사업’의 신청 기준에 연 매출, 지원 인원, 수혜 이력 등 주요 제한을 폐지해 사실상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연 매출 3억원 이하’였던 지원 대상을 확대해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소상공인이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업체당 최대 2명까지만 지원하던 인원 제한도 없애 실제 고용 규모에 따라 탄력적인 지원이 가능해졌다. 최근 2년간 본 사업에 참여한 이력이 있어도 재신청이 가능해 반복 수혜를 막았던 기존 제도도 손질했다. 양영란 대전시 소상공인지원팀장은 “지난해 기준을 적용한 1차 사업 공고 후 지원자가 적었고 경기 상황을 고려해 재공고하게 됐다”면서 “소상공인 지원과 고용 유지를 위해 소급 지원을 추가하는 등 실효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인건비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부터 9월 10일 사이 18세 이상(2007년 1월 1일 이전 출생) 근로자를 새로 채용한 소상공인이다. 근로자를 3개월 이상 고용하고 4대 사회보험 가입을 유지하면 채용 인원당 최대 15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10억원을 투입해 600곳을 지원할 계획이며 신청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에서 11월 28일까지 접수한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선착순 지원 원칙이나 수요가 많으면 다른 사업비를 활용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2025 책읽는 이촌한강공원’ 6회 성공리 끝마쳐

    김용호 서울시의원, ‘2025 책읽는 이촌한강공원’ 6회 성공리 끝마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용호 부위원장(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5월 7일부터 6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이촌한강공원에서 열린 ‘2025 책읽는 한강공원’ 행사에 매주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풍성한 문화행사를 즐기며 한강의 대표 문화축제의 성공적 마무리를 함께했다. ‘책읽는 한강공원’은 5~6월 매주 토요일 여의도·이촌·잠원·광나루 한강공원에서 펼쳐진 서울시의 대표적인 야외 독서문화 프로그램으로, 도심 속 자연과 책, 음악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촌한강공원에서는 약 7500권의 도서를 비치한 야외 도서관을 중심으로, 대형 북 라운지 운영, 음악과 우리들의 이야기로 떠나는 감성비행 ‘Stage On Air’, 책 속 주인공처럼 탐험하고 놀 수 있는 키즈존, 전략과 협동으로 즐기는 보드게임(20종), 어린이와 가족들이 즐기는 포토존&놀이존, 젠가 토너먼트 대회 및 선셋 프렌즈 요가해요, 재즈공연, 야외 잔디광장에서 가족영화 2회 상영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그간 김 의원은 본 행사를 이촌한강공원에서 2024년 개최에 이어 올해 2025년도에도 개최하여 현장을 찾은 시민들과 꾸준히 소통해 옴으로서 참석한 시민과 지역주민들로부터 호평받아왔다. 지난 6월 7일 마지막 영화 상영(이촌 선셋 시네마 : 맘마미아1,2)에 참석한 김 의원은 “한강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일상에서 책과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시민 문화공간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이촌한강공원에서 ‘책읽는 한강공원’ 행사를 꾸준히 개최하여 시민들과 지역주민들께서 아름다운 공원에서 책과 함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함으로써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과 개선 요구를 면밀히 살펴 내년에는 더욱 다채롭고 만족도 높은 책읽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며 “한강뿐만 아니라 서울 곳곳을 더 살기 좋은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가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일상이 더 풍요로워지도록 계속해서 뒷받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도교육청과 교육현안 논의를 위한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도교육청과 교육현안 논의를 위한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이 9일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교육분야 정책 정담회를 개최하고, 경기교육 주요정책 현안과 경기도의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정담회 자리에는 의정정책추진 공동단장을 맡은 김시용·이영봉 의원, 추진위원인 김선영(더민주, 비례), 이병숙(더민주, 수원12),서성란(국힘, 의왕2), 오세풍(국힘, 김포2), 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 행정국장, 협력국장, 학교교육국장, 지역교육국장, 디지털인재국장 등 집행부 공무원이 참석했다. 이날 정담회는 지방교육의 특수성과 교육의 전문성을 반영한 교육현안 들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주요 내용은 경기도의회가 발굴한 중점정책과 지역현안에 관한 사항으로,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 ▲과밀학급 해소 방안 ▲학교복합시설 활성화▲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교육격차 해소 방안 ▲진로교육 강화 ▲맞춤형 교육 확대 등 제안된 총 90건의 교육 현안에 대해 실·국 별로 논의했다. 김시용 공동단장(국힘, 김포3)은 “경기교육의 학생과 학교 중심의 변화를 위해 도의원들이 제안한 정책사업을 확장시켜 지역현안으로 논의하고 그 방안을 모색하는 오늘 이 자리가 미래세대 인재 개발을 위한 경기교육정책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이영봉 공동단장(더민주, 의정부2)도 “정담회를 통해 경기교육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서는 현장의 다양한 요구도를 반영한 정책으로,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 고 당부했다. 김선영 위원은 “학교시설개방 표준 지침이 조속히 마련되어 학교가 지역사회 중심 공간으로 지역공동체 활동을 활성화하길 바라며, 현재 일부 특성화고에서만 이루어지는 노동인권교육을 전체 학교에서도 시행하여 청소년도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댓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동인권교육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병숙 위원은 “과밀학급 대책으로 교육수요가 충족되지 못할 때 학군조정 등 실현 가능한 과밀학급 종합계획으로 교육과 안전의 통합적 관점에서 학생, 학부모의 신뢰성이 확보되도록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서성란 위원은 “지역의 특성이 반영된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을 위하여 자치단체와의 유기적 협력으로 적극 추진되어 교육수요자가 만족하는 지방교육자치가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풍 위원은 “대부분의 정책이 다수에 맞춰서 할 수 밖에 없지만 특수학교 학생들의 접근과 이용이 용이하도록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교육시설이 절실하다”며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교육 여건 개선”을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은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현안을 정책화하기 위해 그동안 가평, 안산, 동두천, 광명, 시흥 등 9개 시·군에서 정담회를 개최했으며, 올해까지 전체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정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사설] ‘20조+α’ 2차 추경, 적재적소에 신속 집행이 관건

    [사설] ‘20조+α’ 2차 추경, 적재적소에 신속 집행이 관건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열고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 차원에서 속도감 있게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라”고 지시했다. 지난달 1차 추경(13조 8000억원)이 국회를 통과한 데 이어 2차 추경 편성이 본격화됐다. 올 초 더불어민주당은 35조원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난 6일에도 당 지도부는 “35조원에서 14조원 정도를 빼면 20조~21조원 정도가 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도 추경 카드에 들어 있다.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코로나19 대출 탕감도 2차 추경의 주요 항목으로 꼽힌다. 2차 추경에 대한 공감대는 일찌감치 형성됐다. 내수 부진에 수출 둔화까지 겹쳐 경제가 벼랑 끝에 서 있다. 숨이 넘어가는 민생경제를 감안하면 재정을 통한 경기 대응도 시급하다. 하지만 아무리 급해도 현금성 지원만큼은 최대한 신중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 때 코로나 대응을 위해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됐으나 투입액 대비 30%가량의 매출 증대에 그쳤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내수에 큰 기여를 하지 못한 채 재정만 축냈다는 비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골목경제에 돈이 흐르도록 어려운 사람에게 더 빠르고 두텁게 지원하는 핀셋 지원이 절실하다. 물가대책부터 세워야 한다. “라면에 계란 풀어 먹기도 겁난다”는 말이 돈다. 장바구니 물가 상승은 유통 구조의 후진성 탓도 있다. 특정 계층 대상 할인쿠폰 발행, 소비자와 생산자 간 직거래 확대, 유통 정보의 투명성 제고 등 소비를 유인할 대책을 빠르게 실행하고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 코로나 당시 영업 손실로 어려움이 큰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빚 탕감도 필요하다. 하지만 정교한 접근 없는 일괄적 탕감은 성실히 빚을 갚아 온 대출자들과의 형평성 논란에다 심각한 도덕적 해이를 부를 수도 있다. 고통스럽더라도 자영업 전체의 구조조정과 사회안전망 확충에 집중하는 것이 자영업자들과 경제 전체에 득이 된다. 2차 추경은 적자국채 발행으로 충당해야 한다. 대외 변수에 민감하고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우리로서는 국가신용등급을 지킬 수 있는 안전판이 재정건전성이다. 재정 투입의 효율을 반드시 건져야만 하는 까닭이다. 이 대통령은 규제를 네거티브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법령에 적힌 것만 가능한 포지티브에서 네거티브로의 규제 방식 변화는 다양한 신산업의 싹을 틔우는 처방일 수 있다. 의료·유통·농업 등 소비자 대상 산업부터 전환을 서둘러 결과물을 내놓기 바란다. 경제 회복의 조짐을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
  • [사설] 李대통령 재판 연기… 논란 법안들 더 신중히 재고돼야

    [사설] 李대통령 재판 연기… 논란 법안들 더 신중히 재고돼야

    서울고등법원이 오는 18일 예정됐던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파기환송심 기일을 연기했다. 법원의 조치는 현직 대통령의 형사 불소추특권을 명시한 헌법 제84조에 따른 것이다. 재판부 결정에 따라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혐의 파기환송심 절차는 사실상 무기한 연기됐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재직 중 내란·외환의 죄를 범하는 경우가 아니면 소추를 받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법조계와 정치권에서는 ‘소추’의 범위에 대통령이 되기 전 기소돼 진행 중인 재판이 포함되는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 하지만 서울고법 재판부가 사실상 ‘소추’에 대통령이 되기 전 진행 중이던 재판이 포함되는 것으로 해석하면서 이 대통령 관련 나머지 4개 형사재판도 줄줄이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 대통령은 위증교사 사건 항소심,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사건 1심,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1심,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1심 등의 재판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원 결정에도 대통령 당선 시 진행 중인 형사재판을 정지시키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계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한민국 사법부의 역사에 큰 오점”이라며 재판 연기에 반발하는 야당은 헌법소원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헌법 제84조의 대통령 불소추특권 조항과 맞물린 중대 사안이다. 이 대통령이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 판결을 받은 공직선거법 처벌조항을 삭제하는 개정안을 여당은 ‘대통령 면소법’ 논란에도 밀어붙이며 대법관 증원법도 추진 중이다. 현직 대통령의 재판으로 국정 혼란이 빚어지는 일은 최소화돼야 하지만 재판 중단에 부정적인 다수 국민의 법 감정도 엄중히 살펴야 할 문제다. 그제 공개된 여론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의 재판을 지속해야 한다는 응답이 52%를 차지했다. 이 대통령의 재판들이 재임 기간에는 사실상 연기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여당은 논란을 빚는 법안들을 백번 더 신중히 재고할 필요가 있다.
  • [김충배의 박물관시대] 지역 공립박물관, 지원이 절실하다

    [김충배의 박물관시대] 지역 공립박물관, 지원이 절실하다

    기초자치단체의 공립박물관은 인체의 말초혈관과 같은 역할을 한다. 시민들과 가장 가깝게 있어 여가 시간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시민들은 이를 통해 박물관을 향유하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키고 더 많은 수요를 창출해 박물관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관람객으로 성장하게 된다. 지역 공립박물관은 지역에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다양한 방식으로 소화해 체험과 교육 등을 통한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시를 통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적 자긍심을 고취하는 역할을 한다. 기초자치단체의 공립박물관을 말초혈관에 비유한 것은 단지 물리적 위치가 가깝기 때문만은 아니다. 말초혈관이 망가지면 괴사가 일어나거나 하는 등의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처럼 기초 박물관 운용이 부실해지면 지역민들의 문화적 향유 기회가 박탈된다. 최근 많은 공립박물관은 극심한 현실적 문제에 부딪히고 있다. 문화의 영역은 늘 자원 배정의 우선순위에서 배제되고 인력 지원은 부실하다. 그러다 보니 입장료를 징수하거나 전문 인력을 최소한으로만 운용하게 된다. 입장료 액수가 크지 않더라도 관람객에게는 큰 문턱으로 작용한다. 이런 과정에서 기초자치단체의 공립박물관은 점점 시민들에게 소외된다. 방문객이 줄어드니 그나마 배정되는 예산도 줄어든다. 이런 악순환이 누적돼 이제는 공립박물관들이 죽어 가고 있다. 그것이 기초자치단체의 문제이니 방관할 것인가. 그리고 그것이 과연 지역만의 문제라고 할 수 있는가. 공립박물관 평가 인증만으로 중앙 주무 부처의 역할을 다했다고 할 수 있는가. 분명히 그렇지 않다. 지역이 죽으면 중앙도 썩는다. 지역 박물관의 존립 이유와 기능은 분명히 차별화될 수 있거니와 이런 말단의 문화시설이 활성화될 때 사회 전반의 건강한 문화 향유 기회가 풍성해질 수 있다. 그렇기에 이제는 기초지자체의 공립박물관 운용에 국가의 적극적 자원 배분이 필요하다. 시민들이 부담하는 입장료와 전문 학예 인력의 운영 인건비를 국가가 부담해야 한다. 그리고 학예 인력의 운영 정원을 국가에서 보장해야 한다. 관람객과 유물의 안전을 유지하고 문화적 서비스를 향상해야 할 담당 학예 인력이 거의 모든 기초지자체에서는 계약직으로 제한 운영된다. 심지어 문화원이나 문화재단 등에 위탁 운영됨으로써 성장과 운영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자원이 제한적일 경우 효율적 배분이 필요하다. 효율적 배분은 주어진 자원을 이미 풍족히 운용하는 곳보다는 앞으로의 성장과 최소한의 발전을 위한 구심점을 만들어 줘야 할 다급한 곳부터 지원할 필요가 있다. 기초자치단체의 박물관들은 지금 간신히 유지되고 있다. 보기와는 다르게 매우 부실한 상태다. 일부 원활한 기관들이 있다고 해도 그마저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더 늦기 전에 근본적이고 직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김충배 허준박물관장
  • [서울광장] 이재명의 실용외교, 나침반이 필요한 이유

    [서울광장] 이재명의 실용외교, 나침반이 필요한 이유

    한국은 지금 일극 체제에서 다극 체제로 전환되는 국제질서의 분기점에 서 있다. 이 거대한 흐름 속에서 한국 외교는 단순한 균형자나 추종자가 아니라 명확한 전략과 방향을 가진 전략적 조율자로서의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본격화된 관세전쟁은 미중 전략경쟁이라는 전대미문의 혼돈으로 휩쓸리는 중이다. 안보는 경제와 결합되고 기술은 외교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글로벌 규범은 흔들리며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진영의 경계선은 더 뚜렷해졌다. 한국처럼 대외 의존도가 높은 무역국가이자 분단국가인 입장에서 이 모든 흐름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런 와중에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천명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사는 전환 의지를 보여 줬지만, 실용은 말만으로 구현되지 않는다. 특히 미중 패권경쟁이라는 냉혹한 현실 속에서 전략 없는 유연성은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실용외교가 국익을 관통하려면 그 바탕에는 일관된 원칙과 구조적 전략이 있어야 한다.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가 효과를 발휘하려면 대전환의 구조를 읽어내 실용으로 접목하는 전략적 설계가 필요하다. 역사적으로도 한국은 지정학적 경계에 놓여 있었다. 고구려는 유목세력과 중원 제국 사이에서 외교와 군사를 병행했고, 고려는 거란과 송 사이에서 사대와 자주를 절충했다. 외교적으로 가장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김대중 정부는 미중 협력시대의 공간을 이용해 IMF 이후 미국과 전략 유대를, 중국과는 실리 협력을, 북한과는 포용을 동시에 추진해 외교 공간을 넓혔다. 하지만 우리가 누렸던 ‘안미경중’(安美經中) 구도는 더는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다. 미중 갈등이 기술, 안보, 이념 등으로 확산되면서 단순한 병행 외교는 양측 모두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 한국은 외교 원칙과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각국과의 관계를 능동적으로 리드하는 전략적 조율자가 돼야 한다. 특히 한미동맹은 전통적인 안보를 넘어 기술·공급망·통화·가치동맹으로 확장되고 있다. 전임 윤석열 정부는 ‘자유와 가치’ 외교를 전면에 내세웠으나 지나친 대미 일변도 전략으로 외교 공간을 오히려 축소시키는 부작용을 낳았다. 한미일 안보협력에 집중한 결과 중국과의 조율 부족으로 전략 공간을 좁혔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는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대미 관계에서 자유민주주의와 규범 질서를 지지하되 접근은 실용적으로 조율하고, 기술·공급망 협력은 무역정책의 지렛대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안보·경제·문화 외교를 분리한 채널을 운영해 한국이 처한 외교안보 환경을 중국에 명확하게 전달하되 대중 포용의 여지를 확보하는 위기관리형 접근이 요구된다. 한일 관계도 실용외교의 또 다른 시험대다. 어제 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첫 전화 통화에서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양국 협력을 다짐했다.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미래를 향한 협력에 양국 정상은 공감했지만 난제도 수두룩하다. 전임 윤석열 정부가 독도 문제, 과거사 인식 등에서 ‘굴욕적 타협’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만큼 양국 정부는 과거사 인식을 토대로 실사구시적 협력과 미래 지향적 외교 구도를 도출한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 북한 문제도 실용외교의 핵심 과제다. 북러 간 전략적 연대, 북미 정상회담 재개를 희망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국, 이 세 축을 유기적으로 활용한 실용적 해법이 필요하다. 북미 대화를 촉진하고 북중·북러 관계에 대한 정보망을 정례화해 북한의 전략 변화를 유도하는 다층적 외교가 요구된다. 실용은 방향이 아닌 수단이다. 전략이라는 설계와 결합될 때 비로소 국익 중심 외교로 기능할 수 있다. 이재명 정부가 외교를 국가전략 실천의 장으로 바꾼다면 한국은 중견국 외교의 새로운 모범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오는 15일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라는 첫 국제무대에 나선다. 실용외교의 본령은 국내 정치와 외교 무대가 단절되지 않고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데 있다. 국내의 전략 목표와 외교 정책을 일치시킬 때 진정한 실용 외교를 펼칠 수 있다. 오일만 논설위원
  • 면세 없애고, 출국세 올리고… 日 관광객 대상 증세 만지작

    일본 집권 자민당 내부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증세’ 방안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한국의 부가가치세에 해당하는 ‘소비세’ 면세 폐지와 ‘출국세’(국제관광여객세) 인상안이 그것이다. 다음달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에게 세 부담을 지우지 않으면서 세수를 확보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다만 소비세 면세 폐지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당장 현실화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아소 다로 자민당 최고고문이 지난달 말 당내 공부모임에서 외국인 대상 소비세 면제를 원칙적으로 폐지하자는 제언안을 정리했다고 9일 보도했다. 현재는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에서 5000엔(약 4만 7000원) 이상의 물건을 구입하면 10%의 소비세를 면세해 준다. 제언안에는 면세 제도가 고용 확대나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내용 등이 담겼다. 그러나 소비세 면세 폐지를 둘러싼 신중론도 적지 않다. 관광 수요가 회복되는 와중에 면세 제도를 건드리면 외국인 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면세 제도 자체도 최근 개정된 터라 당장 재수정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소매업계의 반발도 변수다. 2020년 브렉시트 이후 영국이 외국인 부가세 환급 제도를 폐지한 뒤 고급 브랜드 매장의 매출이 줄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자민당 세제조사회 관계자는 닛케이에 “외국인이 오지 않게 되면 모두가 당황할 것”이라며 “면세 제도는 최근 개정된 만큼 단기간 내 수정은 어렵다”고 밝혔다. 반면 출국세 인상안은 상대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자민당 소속 요시카와 유미 참의원은 최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일본의 출국세가 다른 나라에 비해 너무 낮다”며 인상을 촉구했다. 이에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적절한 대가를 받는 것은 납세자의 의무”라며 검토 입장을 밝혔다. 일본은 2019년부터 국제선 탑승객에게 1인당 1000엔(9400원)의 출국세를 부과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22.2달러(약 3만 150원), 호주는 70호주달러(약 6만 1900원)를 받고 있다. 한국은 인천공항 기준으로 1인당 1만원의 출국세를 부과해 왔으며, 지난해 7월부터는 이를 7000원으로 인하했다.
  • “자본시장 저평가는 불신 탓… 제도 개선 땐 코스피 4000 잠재력”

    “자본시장 저평가는 불신 탓… 제도 개선 땐 코스피 4000 잠재력”

    주가 상승, 정치적 불확실 해소 덕한국 PBR 0.93배 ‘저평가 가치주’부동산에 편중된 자금 이동도 숙제“국장 탈출은 지능 순” 불신 확산돼 상법 개정 통해 이사회에 책임 부과경제계 우려보다 사회적 설득 우선 尹정부 감세로 역대급 세수 결손기재부 사령탑 역할 분리 바람직세수 기반 확대, 국민 공감대 필요 오기형(59) 더불어민주당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TF) 단장은 6·3 대선 이후 코스피 지수(9일 종가 기준 2855.77포인트)의 거침없는 상승세에 대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회복되는 단계로 본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 공약 실현의 선봉에 선 오 단장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코스피 3000을 찍은 적이 있어 (이번에도)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기업이 주주를 파트너로 인식하는 문화가 형성되고 주주 가치 보호에 대한 신뢰가 있다면 코스피는 더 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자본시장 저평가의 핵심은 투자자들이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를 개선하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금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나. “지난 6개월 동안 (기업들이) 결정을 못 하고 투자 유보를 하는 상황이었다. 그게 저성장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언제 투자를 해야 할까’, ‘어느 분야에 투자하면 좋을까’로 심리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도 ‘6만 고지’가 눈앞인데. “반도체 시장이 잘나가야 되는데 본질적으로 기업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 기업들이 잘해야 한다.” -코스피 상승은 어디까지 갈 것 같나. “지난 20년 동안 국내 자본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면서 시가총액이 증가했지만 코스피 지수는 그렇지 않았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시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3배로 선진국 3.38배, 신흥국 1.82배에 비해서도 너무 낮다. PBR 1배 미만 기업도 약 70%(코스피 기준)라고 한다. 저평가 가치주인데 믿지 못해 투자를 못 한다는 것이니, 적어도 제도 개선이 되면 코스피 3000~4000 잠재력은 있다고 본다.” -부동산 시장에 자금이 쏠려 있는데. “그걸 풀어 나가는 게 이재명 정부의 숙제다. 문재인 정부, 윤석열 정부도 똑같은 고민이 초기에는 있었다고 본다. 자본시장 선진화로 부동산에 편중된 자금 흐름을 바꿔 보려는 논의는 지난 20여년 동안 쭉 있었는데, ‘제대로 성과를 냈느냐’ 이 부분이 (숙제로) 남아 있다고 본다.” -부동산 공약이 눈에 띄지 않는데. “부동산 문제는 제도 개선이 당장 필요한 것도,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해서 개선되는 것도 아니고 공급 부족 사태에 대한 우려에 공감하면서 그에 따른 대응을 해야 된다고 본다. 이와 별개로 자본시장 자체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신뢰를 축적하면 자본시장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도적 진화를 해 나가는 그 출발점으로 상법 개정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상법 개정 취지는. “사람들이 ‘국장 탈출은 지능 순’이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입에 달고 다니게 됐는데 이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 회사 이사회가 ‘거수기’가 아니라 자신들의 의사 결정에 책임지도록 하는 게 개정 취지다.” -개정 상법을 ‘즉시 시행’한다는데. “이건 규범을 바꾸는 것이고 상징적인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하려는 규범이 작동하고 있고, 제도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면 반영이 된다는 걸 보여 주는 것이다. 모든 이사가 다 책임을 지는 것도 아니다.” -경제단체는 상법 개정을 우려하는데. “자본시장을 개방할 때도 똑같은 논의가 있었다. 그렇다고 외국 주주를 못 들어오게 할 것이냐. 주주들에게 주식을 사라고 하면서도 주주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모순된 메시지를 주는 것일 수 있다. 무조건 하지 말자고 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설득이 안 될 것이다.” -손해배상 면책을 위한 ‘경영상 판단’ 기준은. “충분히 필요한 자문을 받았느냐, 특정 분야의 지적 재산이나 산업 전략 전문가 의견을 받고 결정한 것이라면 손해배상할 수 없다. 경영판단 원칙이다. 의사 결정에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가 되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것이다.” -기획재정부 분리 법안도 발의했는데. “현재 기재부가 컨트롤타워로 경제 사령탑 역할을 하면 경제가 잘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이에 대해 어떤 책임을 졌나. 역대급 세수 결손만 놓고 봐도 분할하는 게 맞다고 본다.” -대규모 세수 결손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윤석열 정부가 감세를 많이 해서 이재명 정부에 부담이 되고 있다. 세수 기반을 넓히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증세 효과가 날 수 있어서 국민적 동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이재명 정부에는 숙제다. 가능한 한 공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야 한다.”
  • 불소추특권 ‘재판 포함’ 판례로… 대장동 등 4개 재판도 중단될 듯

    불소추특권 ‘재판 포함’ 판례로… 대장동 등 4개 재판도 중단될 듯

    ‘헌법 84조’ 첫 판단에 법적 논란 해소사회적 의미 커 법관들 선례 따를 듯檢 이의 제기 등 뒤집을 명분도 부족일각선 “대법관 회의로 결정했어야”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맡은 재판부가 헌법 84조를 근거로 재판을 연기한 가운데 그동안 명확한 규정이 없었던 ‘대통령의 불소추특권’ 범위에 대해 일종의 판례가 제시된 셈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이 기소된 나머지 4개 형사재판도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진 데다 만약 이 대통령 사건을 심리 중인 다른 재판부들도 같은 결정을 내릴 경우 향후 유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이재권)가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헌법 84조 조항과 관련해 기소는 물론 재판 정지까지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면서 이와 관련한 논란이 일단락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동안은 ①현직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혼란을 초래하지 않게 하기 위해 소추의 범위를 진행 중인 재판 정지까지 넓게 해석해야 한다는 주장과 ②정치적 논란에서 자유롭기 위해 소추의 범위를 제한적으로 해석해 새로운 사건의 기소만 불가하다는 주장이 법조계에서도 엇갈렸다. 재판부의 이번 결정은 현실적으로 이 대통령 사건을 맡은 다른 재판부들의 판단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이규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번 사안처럼 사회적 의미가 매우 큰 건에 대해서는 일선 법관들도 외부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외에도 오는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진관) 심리로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및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 공판이 예정돼 있다.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위증교사 사건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이승한)는 당초 지난달 20일에 공판을 열 예정이었으나 대선 이후로 기일을 미뤄 둔 상태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송병훈)는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법인카드 유용 사건의 공판준비 단계를 밟고 있는데 4개의 재판 모두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결국 대통령의 재판 중지가 뒤집힐 변수는 사실상 없다는 것이 법조계 중론이다. 한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재판부가 헌법 84조에 의한 판단이라며 근거를 명확히 밝혔기 때문에 검찰도 따로 기일 지정을 해 달라고 신청할 명분이 부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에 대한 사법리스크 해소와 별개로 형사소송법 개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논란의 매듭을 지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여전히 재판부 재량이라는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사회적 혼란을 막기 위해선 입법적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며 “조희대 대법원장이 일선 재판부에 맡기지 말고 대법관 회의를 통해 결정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 “두 차례 세금 개편한 日처럼… 저출산고령화 대비 증세 필요”[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두 차례 세금 개편한 日처럼… 저출산고령화 대비 증세 필요”[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복지비용 증가 따른 증세 불가피日, 저성장 이후 상속·소득세 손봐한국도 생산인구 감소로 개편 시급상속세 일괄 공제 5억→ 3억 낮추고재원 확보 위한 ‘복지세 신설’ 필요새 정부, 부채냐 증세냐 결단해야 尹정부 부자감세로 잇단 세수 결손한은서 빌린 차입금 등 37.5% 증가법인세 늘리고 국민부담률 높이되투명한 내역 공개로 신뢰 회복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3 대선에서 투자금 소득세와 법인세 감세안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에 조세 전문가들은 생산연령인구가 감소하고 노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사회복지비용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한국 사회는 감세보다는 증세가 필요하고, 최대한 양보해도 감세는 곤란하다고 평가한다. 지난 4월 29일에 만난 신승근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소장은 “일본은 2013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상속세와 소득세를 개편해 증세했고, 이를 통해 복지재원을 확보했다”면서 “한국도 저출산고령화를 고려할 때 증세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 소장은 ‘복지세 신설’도 주장했다.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전화 통화로 새 정부의 감세안에 대해 추가로 평가해 보았다. -왜 증세가 필요한가. “우리보다 앞서 저출산 노령화를 겪고 있는 일본은 2013년에 상속세를, 2023년에 소득세를 증세했다. 한국도 일본과 같이 생산연령인구가 감소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 이는 소득세 비중 감소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자산에 대한 과세 강화가 필요하다. 고령자 복지를 위한 사회보장비 예산을 충당하려면 불가피하다.” -일본의 2023년 소득세 개편을 다소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일본은 신자유주의적 정책으로 경제적 양극화가 나타났다고 판단하고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에 의한 ‘새로운 자본주의’ 실현을 목표로 제시했다. 일본 소득세도 종합과세에서 초과누진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고소득자일수록 세부담률(최대 55%)이 높아진다. 그런데 금융소득을 분리과세하면서 종합소득금액 1억엔을 경계로 고소득자일수록 실제 세금 부담률이 낮아지는 ‘1억엔의 벽’이라 불리는 현상이 생겼다. 이에 세부담의 공평성이라는 관점에서 2023년도 세제 개정에서 3억 3000만엔 이상의 고소득에 대해서 최소한의 부담(실효세율 22.5%)을 요구하는 조치를 도입했다.” -일본의 2013년 상속세 개편은. “일본은 잃어버린 10년쯤인 1995년 무렵부터 생산연령인구가 감소해 경제성장과 국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정체됐다. 경제성장률이 떨어졌지만 일본인들의 금융자산은 순조롭게 증가했기에 자산에 대한 과세 강화를 추진했다. ‘현명한 상속세 대책’을 2013년에 마련해 2015년부터 시행했다. 개편에서 상속세 기초공제를 정액 5000만엔에서 3000만엔으로 줄이고 기초공제도 1000만엔에서 600만엔으로 줄였다. 또 6단계로 나눴던 세금 구간을 8단계로 늘리면서 최고세율을 5% 포인트 상향시켰다. 한국식으로 전환하면 유산 20억원 이상에 대해서 세율을 구간별로 5% 포인트 올렸다고 보면 된다.” -현재 한국의 세수 구조는 어떻게 돼 있나. “2024년 말 현재 우리나라는 국세가 전체 조세 수입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다. 국세 중 소득세(34.9%), 부가가치세(24.4%), 법인세(18.6%)가 전체 국세의 약 78%를 차지한다. 2024년에 법인세가 적게 걷히면서 국세에서 소득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법인세 감소의 원인은 뭔가. “윤석열 정부에서 저성장한 탓도 있고 2022년에 대기업의 법인세를 1% 인하한 영향도 컸다.” -법인세를 인하하면 기업의 투자 여력이 늘어난다는 주장들이 있다. “최근 2년간 국내 대기업 절반 이상이 경기침체 등으로 투자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 소위 낙수효과는 전혀 없었다.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는 세 차례 세법 개정안을 통해 앞으로 5년 동안 약 100조원에 달하는 감세안을 발표했었다. 이른바 부자 감세 정책이다. 그 결과 정부지출이 축소돼 극심한 내수 부진과 실물 경제 위축을 초래했다. 최근 2년간 정부지출의 성장 기여도는 0.4% 포인트에 불과하다.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세수 부족으로 정부가 한국은행에서도 차입하지 않았나. “2024년 정부가 한국은행에서 빌린 차입금과 재정증권 발행 규모는 223조원이다. 전년보다 37.5% 급증했다. 정부는 지난해 한은 차입금에 대한 이자로 5056억원을 지급했다. 국가부채를 늘리지 않겠다면서 국채를 발행하는 대신 한은에서 차입하는 편법을 썼다.” -최근 2년간 기획재정부의 세수 예측이 크게 어긋났다. 왜 그런 일이 벌어졌나. “2023년 사상 최대 규모인 56조 4000억원, 2024년에도 30조 8000억원의 세수 결손이 발생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경제 위기에서 6조 5000억원의 세수 결손이 발생했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큰 규모다. 이런 윤 정부는 세수 결손의 원인이 기업 실적 악화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낙수효과’를 기대한 부자 감세 탓을 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정책의 실패다.” -한국도 세제개편이 필요하다고 참여연대는 주장하고 있다. 무엇을 어떻게 개편해야 하나. “참여연대는 세 가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세수 확충을 위해 부자 감세를 폐기하고 국민부담률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33.9%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 한국의 국민부담률은 현재 25.4%로 7% 포인트 정도 낮다. 둘째, 현행 소득세법이 열거주의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공평과세 및 과세 중립성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소득세법의 소득 개념을 포괄적으로 전면 개편해야 한다. 그래야만 가상자산 등 새로운 유형의 소득에 대해 과세할 수 있고 조세저항이 줄어든다. 셋째, 국세 수입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국가 운영 재원 확보를 위해 공정 과세 정책을 확립하고 납세자 권리 보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참여연대가 주장하는 법인세 관련 개편의 구체적인 내용은. “우선 법인세 구간 축소 및 세율 상향으로 조세 형평성을 제고해야 한다. 2024년 발생한 30조 8000억원의 세수 결손 중 법인세 감소분이 17조 9000억원이다. 법인세율 인하와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 확대 등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법인세 과세 구간을 2억원 이하와 초과로 단순화하고 2억원 이하 구간의 세율은 10%, 2억원 초과 구간은 25%로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부동산세와 상속세 증세 방안은 뭔가. “완화된 종합부동산세의 정상화,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이행, 주택임대소득 분리과세 축소를 요구하고 있다. 상속세는 부의 대물림을 완화하기 위해 일괄공제를 축소해야 한다. 상속세 일괄공제 금액을 현행 5억원에서 3억원으로, 배우자 공제를 합해 현행 10억원에서 6억원으로 인하할 필요가 있다. 추가해 ‘복지세’ 도입을 권고한다. 소득세, 법인세, 상속·증여세, 종합부동산세의 납부세액에 10%를 추가 부과하자는 것이다.” -상속세는 유산세(유산 총액에 부과)에서 각자가 취득한 자산에만 과세하는 유산취득세 방식이 제안되고 있다. “국회 재정개혁특위에서 2018년에 권고한 안이다. OECD  국가들 다수는 상속세를 유산취득세 형태로 부과한다.” -증세는 국민적 합의가 우선돼야 하지 않나. “당연히 국민 설득이 필요하다. 국세수입이 2002년 100조원을 넘었고 2012년에는 200조원, 2022년에는 약 400조원으로 10년마다 2배가 늘었다. 과거에는 조세가 부족하면 과징금 등으로 충당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경제 규모 확대에 따라 조세를 대신할 다른 재원도 마땅하지 않다. 금융투자소득이나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가 제대로 시행돼야 한다.” -가상자산 투자는 20~30대가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항이 심하지 않겠나. “일본은 가상자산 수익에 최고세율이 55%인 기본세율로 과세하고 있다.” -증세보다 더 중요한 게 잘 써야 한다는 것인데, 이에 대한 대책은 있나. “‘유리지갑’ 직장인과 ‘신용카드 매출’로 세원이 노출되는 자영업자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투명하고 적시성 있는 예산내역 공개로 납세자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감사원을 국회로 이관해 실효성 있는 ‘결산감사’를 해야 할 필요도 하다.” -이 대통령도 복지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고민이 큰 것으로 보인다. “당초 검토하던 상속세 감세안과 소득세 기본공제 인상안이 대선 공약에서 제외된 걸 보면 그렇다. 복지재원으로 국가부채를 늘릴 것인지 증세를 할 것인지, 새 정부가 결단해야 한다.” ■ 신승근 소장은 국립세무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시립대에서 세무학 박사를 취득했다. 국세청에서 근무한 후 국회에서 조세정책 분야 정책연구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한국공학대 복지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재정개혁특별위원회 위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단 평가위원,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위원 및 행정안전부 고향사랑기부제 연구회 위원을 역임했다. 2023년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 도입에 기여했다. 저서로 ‘똑똑한 세금이야기’(2024)와 ‘고향사랑기부제 교과서’(2022)가 있다. 문소영 대기자
  • 李 ‘코스피 5000시대’ 공약 실현될까…오기형 “주주 가치 보호 땐 주가 더 오를 것”

    李 ‘코스피 5000시대’ 공약 실현될까…오기형 “주주 가치 보호 땐 주가 더 오를 것”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TF) 단장은 6·3 대선 이후 코스피 지수(9일 종가 기준 2855.77포인트)의 거침없는 상승세에 대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회복되는 단계로 본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 공약 실현의 선봉대에 선 오 단장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코스피 3000을 찍은 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기업이 주주를 파트너로 인식하는 문화가 형성되고 주주 가치 보호에 대한 신뢰가 있다면 코스피는 더 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자본시장 저평가의 핵심은 투자자들이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를 개선하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금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나. “지난 6개월 동안 (기업들이) 결정을 못 하고 투자 유보를 하는 상황이었다. 그게 저성장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언제 투자를 해야 할까’, ‘어느 분야에 투자하면 좋을까’로 심리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도 ‘6만 고지’가 눈앞인데. “반도체 시장이 잘 나가야 되는데 본질적으로 기업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 기업들이 잘해야 한다.” -코스피 상승은 어디까지 갈 것 같나. “지난 20년 동안 국내 자본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면서 시가총액이 증가했지만 코스피 지수는 그렇지 않았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시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3배로 선진국 3.38배, 신흥국 1.82배에 비해서도 너무 낮다. PBR 1배 미만 기업도 약 70%(코스피 기준)라고 한다. 저평가 가치주인데 믿지 못해 투자를 못 한다는 것이니, 적어도 제도 개선이 되면 코스피 3000~4000 잠재력은 있다고 본다.” -부동산 시장에 자금이 쏠려 있는데. “그걸 풀어나가는 게 이재명 정부의 숙제다. 문재인 정부, 윤석열 정부도 똑같은 고민이 초기에는 있었다고 본다. 자본시장 선진화로 부동산에 편중된 자금 흐름을 바꿔 보려는 논의는 지난 20여년 동안 쭉 있었는데 ‘제대로 성과를 냈느냐’ 이 부분이 (숙제로) 남아 있다고 본다.” -부동산 공약이 눈에 띄지 않은데. “부동산 문제는 제도 개선이 당장 필요한 것도,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해서 개선되는 것도 아니고 공급 부족 사태에 대한 우려에 공감하면서 그에 따른 대응을 해야 된다고 본다. 이와 별개로 자본시장 자체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신뢰를 축적하면 자본 시장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도적 진화를 해나가는 그 출발점으로 상법 개정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상법 개정 취지는. “사람들이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입에 달고 다니게 됐는데 이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 회사 이사회가 ‘거수기’가 아니라 자신들의 의사 결정에 책임지게 하는 게 개정 취지다.” -개정 상법을 ‘즉시 시행’ 한다는데. “이건 규범을 바꾸는 것이고, 상징적인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하려는 규범이 작동하고 있고, 제도적으로 문제제기를 하면 반영이 된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다. 모든 이사가 다 책임을 지는 것도 아니다.” -경제단체는 상법 개정을 우려하는데. “자본시장을 개방할 때도 똑같은 논의가 있었다. 그렇다고 외국 주주를 못 들어오게 할 것이냐. 주주들에게 주식을 하라고 하면서도 주주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모순된 메시지를 주는 것일 수 있다. 무조건 하지 말자고 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설득이 안 될 것이다.” -손해배상 면책을 위한 ‘경영상 판단’ 기준은. “충분히 필요한 자문을 받았느냐, 특정 분야의 지적 재산이나 산업 전략 전문가 의견을 받고 결정한 것이라면 손해배상할 수 없다. 경영판단 원칙이다. 의사 결정에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가 되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것이다.” -기획재정부 분리 법안도 발의했는데. “현재 기재부가 컨트롤타워로 경제 사령탑 역할을 하면 경제가 잘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이에 대해 어떤 책임을 졌나. 역대급 세수 결손만 놓고 봐도 분할하는 게 맞다고 본다.” -대규모 세수 결손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윤석열 정부가 감세를 많이 해서 이재명 정부에 부담이 되고 있다. 세수 기반을 넓히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증세 효과가 날 수 있어서 국민적 동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이재명 정부에는 숙제다. 가능한 한 공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야 한다.”
  • 불소추특권 ‘재판 포함’ 판례로… 李대통령 다른 재판도 중단될 듯

    불소추특권 ‘재판 포함’ 판례로… 李대통령 다른 재판도 중단될 듯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맡은 재판부가 헌법 84조를 근거로 재판을 연기한 가운데 그동안 명확한 규정이 없었던 ‘대통령의 불소추특권’ 범위에 대해 일종의 판례가 제시된 셈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이 기소된 나머지 4개 형사재판도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진 데다 만약 이 대통령 사건을 심리 중인 다른 재판부들도 같은 결정을 내릴 경우 향후 유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이재권)가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헌법 84조 조항과 관련해 기소는 물론 재판 정지까지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면서 이와 관련한 논란이 일단락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동안은 ①현직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혼란을 초래하지 않게 하기 위해 소추의 범위를 진행 중인 재판 정지까지 넓게 해석해야 한다는 주장과 ②정치적 논란에서 자유롭기 위해 소추의 범위를 제한적으로 해석해 새로운 사건의 기소만 불가하다는 주장이 법조계에서도 엇갈렸다. 재판부의 이번 결정은 현실적으로 이 대통령 사건을 맡은 다른 재판부들의 판단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이규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번 사안처럼 사회적 의미가 매우 큰 건에 대해서는 일선 법관들도 외부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외에도 오는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진관) 심리로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및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 공판이 예정돼 있다.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위증교사 사건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이승한)는 당초 지난달 20일에 공판을 열 예정이었으나 대선 이후로 기일을 미뤄 둔 상태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송병훈)는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법인카드 유용 사건의 공판준비 단계를 밟고 있는데 4개의 재판 모두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결국 대통령의 재판 중지가 뒤집힐 변수는 사실상 없다는 것이 법조계 중론이다. 한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재판부가 헌법 84조에 의한 판단이라며 근거를 명확히 밝혔기 때문에 검찰도 따로 기일 지정을 해 달라고 신청할 명분이 부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에 대한 사법리스크 해소와 별개로 형사소송법 개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논란의 매듭을 지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여전히 재판부 재량이라는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사회적 혼란을 막기 위해선 입법적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며 “조희대 대법원장이 일선 재판부에 맡기지 말고 대법관 회의를 통해 결정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 아파트 경매 매각가율 96.5%…실제 매각률은 40% 그쳐

    서울 아파트 경매 매각가율 96.5%…실제 매각률은 40% 그쳐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의 매각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제 경매 물건이 팔리는 매각률은 강남권 등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선별 낙찰’ 양상을 보였다. 9일 직방이 법원경매정보를 분석한 결과, 2025년 5월 기준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각가율은 96.5%로, 2022년 6월 103.0%를 기록한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높았다. 자치구별로는 마포구(113.7%), 성동구(108.5%), 중구(108.4%), 영등포구(107.2%), 강남구(103.4%), 광진구(103.0%)에서 감정가를 넘는 낙찰 사례가 나왔다. 반면 매각률은 여전히 40% 수준으로 나타났다. 마포구가 14.8%에 그쳤고, 용산구(14.3%), 송파구(16.7%) 등도 10%대에 머물렀다. 이와 대조적으로 강남구는 66.7%, 종로구는 100%의 매각률을 기록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고점 대비 가격 안정에 대한 인식과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입지 경쟁력이 있는 매물에 대한 응찰 수요가 유입되고 있는 흐름”이라면서도 “수요자들은 여전히 입지와 가격 요건이 맞는 일부 매물에만 응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경매의 경우 소유권 이전 과정에서의 권리관계, 실제 거주 여부, 명도 가능성 등 낙찰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충분히 점검해야 해 일반 매매보다 복잡한 판단을 거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105㎏ 윤정수, 충격적인 모습…“딱딱해진 배가 장기 눌러”

    105㎏ 윤정수, 충격적인 모습…“딱딱해진 배가 장기 눌러”

    개그맨 윤정수가 반복된 다이어트 실패로 인한 심각한 몸 상태를 공개해 충격을 자아냈다. 윤정수는 9일 유튜브 채널 ‘쥬비스다이어트’를 통해 무너진 식습관과 건강 문제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영상에서 윤정수는 “자다 일어나서 먹고 또 잔다”며 첫 끼부터 배달 음식으로 시작하는 모습이었다. 오랫동안 방송 활동을 하며 늘 체중 관리가 숙제였다는 그는 “다양한 다이어트를 시도해 봤다”고 말했다. 윤정수는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건 그때뿐, 요요가 오고 오히려 체중이 더 늘었다”며 다이어트 주사부터 지방 흡입까지 강도 높은 (다이어트) 방법도 실행해봤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결과는 오히려 ‘건강 악화’였다고 한다. 윤정수는 특히 “지방 흡입 후에 배가 너무 딱딱해지고 딱딱해진 배가 장기를 눌러 숨쉬기가 힘들 정도로 어려움이 있다”며 “빼는 것도 잘 안 빠진다”고 심각성을 전했다. 현재 체중이 105㎏에 달한다고 밝힌 그는 “연애나 결혼에 대한 기회도 줄었다”고 털어놨다. 윤정수는 이어 “나이가 들고 살이 찌면서 점점 이성을 만날 기회도 줄고, 진짜 아저씨가 되는 것 같다”며 “살을 빼고 아저씨에서 오빠로 거듭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 일본서 면세 쇼핑 못하나…日자민당 방일 관광객 ‘증세안’ 만지작

    일본서 면세 쇼핑 못하나…日자민당 방일 관광객 ‘증세안’ 만지작

    일본 집권 자민당 내부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증세’ 방안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한국의 부가가치세에 해당하는 ‘소비세’ 면세 폐지와 ‘출국세’(국제관광여객세) 인상안이 그것이다. 다음달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에게는 세 부담을 지우지 않으면서 세수를 확보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다만 소비세 면세 폐지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당장 현실화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아소 다로 자민당 최고고문이 지난달 말 당내 공부모임에서 외국인 대상 소비세 면제를 원칙적으로 폐지하자는 제언안을 정리했다고 9일 보도했다. 현재는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에서 5000엔(약 4만 7000원) 이상의 물건을 구입하면 10%의 소비세를 면세해준다. 제언안에는 면세 제도가 고용 확대나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내용 등이 담겼다. 그러나 소비세 면세 폐지를 둘러싼 신중론도 적지 않다. 관광 수요가 회복되는 와중에 면세 제도를 건드리면 외국인 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면세 제도 자체도 최근 개정된 터라 당장 재수정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소매업계의 반발도 변수다. 2020년 브렉시트 이후 영국이 외국인 부가세 환급 제도를 폐지한 뒤, 고급 브랜드 매장의 매출이 줄었다는 조사도 있다. 자민당 세제조사회 관계자는 닛케이에 “외국인이 오지 않게 되면 모두가 당황하게 될 것”이라며 “면세 제도는 최근 개정된 만큼 단기간 내 수정은 어렵다”고 밝혔다. 반면 출국세 인상안은 상대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자민당 소속 요시카와 유미 참의원은 최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일본의 출국세가 다른 나라에 비해 너무 낮다”며 인상을 촉구했다. 이에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적절한 대가를 받는 것은 납세자의 의무”라며 검토 입장을 밝혔다. 일본은 2019년부터 국제선 탑승객에게 1인당 1000엔(9400원)의 출국세를 부과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22.2달러(3만 150원), 호주는 70호주달러(6만 1900원)를 받고 있다. 한국은 인천공항 기준으로 1인당 1만원의 출국세를 부과해왔으며, 지난해 7월부터는 이를 7000원으로 인하했다.
  • 김영록 지사, 이 대통령 재판 연기 환영

    김영록 지사, 이 대통령 재판 연기 환영

    김영록 전남지사가 서울고법의 현직 대통령에 대한 재판 연기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고법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직선거법 관련 파기환송심 재판을 ‘추후 지정’한다는 재판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것이 상식과 국민의 법 감정에 합당한 일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에서도 관행적으로 현직 대통령에 대해서는 재임 중 재판이 중지된다”며 “이번 기회에 헌법상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을 명확히 하는 입법을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위증교사 재판, 대장동 재판 등 다른 재판 절차도 모두 중단되어야 한다”며 “국회는 헌법 취지를 살려 대통령 재직 중 형사재판 절차를 중단하는 형사소송법의 조속한 개정을 통해 더 이상의 논란을 없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 정준호 서울시의원 “서울 교통복지의 미래, 자율주행에서 찾아야”

    정준호 서울시의원 “서울 교통복지의 미래, 자율주행에서 찾아야”

    서울시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자율주행 대중교통이 고령층을 포함한 시민의 교통복지 핵심 정책 과제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정준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4)이 의뢰한 ‘서울시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 관련 시민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자율주행 대중교통 정책에 대한 인지도는 86.2%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정책 추진에 대한 긍정 수용도는 59.5%로 부정 응답 비율(11.3%)을 크게 앞질렀다. 특히 도심권 주민들의 정책 수용도가 69.6%로 권역 중 가장 높았다. 그러나 정책 추진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용도, 이용 의향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서울시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시민은 9.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시민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일상 교통수단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음에도 이용 경험률이 낮다는 것은, 서울시의 서비스 공급이 충분하지 않다는 방증이다”라며, 서울시가 시범운행 지구 확대 및 체험 중심의 서비스 공급 확대를 통해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상용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에 대한 찬성 비율은 59.7%, 반대 비율은 12.9%로 자율주행 서비스 확대를 원하는 시민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확대 찬성 이유로는 ‘심야시간대 교통 공백 해소’(61.8%), ‘운전 인력 부족 문제 해결’(43.1%), ‘공공운영비 절감’(40%) 등이 주를 이뤘으며, 반대 이유로는 ‘기술 안정성 부족’(71.3%), ‘운수 노동자 일자리 감소’(47.3%), ‘사고 시 책임소재 불분명’(47.3%) 등이 지적됐다. 인력난이 심한 시간대나 지역에서 자율주행 차량이 교통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동시에, 기술 도입이 기존 운수 인력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정 의원은 자율주행 도입이 불가피한 변화라는 점에서 사회적 전환의 관리 방식이 관건일 것이라 언급했다. 정 의원은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 속도는 시민의 수용성과 사회안전망 정비에 맞춰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자율주행이 교통복지를 강화하는 수단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술 안정성 확보뿐만 아니라 일자리 전환 등 운수 노동자 보호 방안을 함께 마련하는 통합적 전략 추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 중 특히 60대 이상의 응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60대 이상 응답자들의 서울시 자율주행 정책에 대한 인지도 및 수용도가 가장 높았으며, 서비스 확대에 대한 찬성 비율도 61.2%로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자율주행 대중교통 확대에 따른 자가 운전 감소에 대한 긍정적 인식 또한 60대 이상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고령층의 기술 수용성이 낮을 것이라는 통념과 달리 자율주행 대중교통이 고령층의 이동권 확보에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정 의원은 안전성 확보, 관련 법체계 및 제도 정비, 일자리 전환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 존재하지만, 교통 위기와 고령사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보다 과감하고 책임 있는 정책 실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책 수용도가 높은 고령층과 도심권을 중심으로 우선 적용·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여 서울형 자율주행 모델을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2025년 4월 11일부터 18일까지 만 18세이상 79세이하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모바일)조사로 진행됐으며, 결과 보고서는 서울시의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재테크+] AI 이어 뜨고 있는 양자컴퓨터 주식 3종목은?

    [재테크+] AI 이어 뜨고 있는 양자컴퓨터 주식 3종목은?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이 아이온큐(IonQ), 디 웨이브 퀀텀(D-Wave Quantum), 리게티 컴퓨팅(Rigetti Computing) 등 3개 종목을 미래 백만장자를 만들어줄 양자컴퓨터 관련 주식으로 꼽았습니다. 물론 큰 위험 부담을 떠안아야 하지만 인공지능(AI)과 암호화 기술을 혁신할 양자컴퓨터 산업에 일찍 투자하면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8일(현지시간) 모틀리풀은 투자자들이 큰 돈을 벌기 위해 알아야 할 두 가지 핵심 단어로 ‘큰 기회’와 ‘이른 투자’를 제시했습니다. 양자컴퓨터 기술이 바로 이 두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분야라는 분석입니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로는 불가능한 복잡한 계산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인공지능, 암호화 기술,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틀리풀은 양자 컴퓨팅 기업 중 단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아이온큐를 골라야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2005년 설립된 이 회사는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아이온큐는 2019년 첫 번째 양자컴퓨터 ‘하모니’를 출시했고, 현재는 ‘아리아’, ‘포르테’, ‘포르테 엔터프라이즈’ 등 3가지 모델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성장세도 놀랍습니다. 2021년 이후 매출이 연평균 170%씩 급성장했으며, 올해도 매출이 거의 두 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이온큐의 강점은 기술력에 있습니다. 이 회사의 ‘이온 트랩’ 방식은 경쟁사보다 더 많은 연결이 가능하고 확장성도 뛰어납니다. 또한 실온에서 작동해 영하 273도까지 냉각시킬 필요가 없어 운영비용이 적게 듭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오류 수정 비용이 가장 낮다는 점입니다. 이런 기술적 우위 덕분에 아이온큐는 세계 3대 클라우드 플랫폼 모두에서 양자컴퓨터를 제공하는 유일한 회사가 됐습니다. 에어버스, 록히드마틴, 엔비디아 등 대기업들이 고객이나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디 웨이브 퀀텀은 시가총액이 약 52억 달러로 아이온큐의 절반 정도 규모입니다. 하지만 이런 작은 규모가 오히려 투자자들에게는 더 큰 수익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디 웨이브 퀀텀도 아이온큐처럼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0% 이상 급증했습니다. 지난 12개월과 올해 들어서도 양자컴퓨터 관련 주식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거뒀으며, 주가가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이 회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양자컴퓨터를 판다고 주장합니다. 최근에는 지금까지 만든 것 중 가장 강력한 양자컴퓨터 ‘어드밴티지2’를 출시했습니다. 앨런 바라츠 최고경영자(CEO)는 이 시스템을 “공학의 기적”이라고 부르며, 현재 가장 발달한 슈퍼컴퓨터로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풀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리게티 컴퓨팅은 시가총액이 약 35억 달러로 디 웨이브 퀀텀보다도 작습니다. 하지만 2013년 설립된 이 양자컴퓨터 선구 기업은 엄청난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모틀리풀은 분석했습니다. 현재로선 리게티 컴퓨팅이 대기업 고객과 파트너를 찾는 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미국의 공군연구소,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페르미랩, 미국항공우주국(NASA)와 영국의 국립양자컴퓨터센터 등 정부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리게티 컴퓨팅의 양자컴퓨터를 지원합니다. 금융 분야에서는 HSBC와 무디스 등이 양자컴퓨터를 활용하기 위해 이 회사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새로운 기술 분야인 만큼 위험 부담도 큽니다. 무엇보다 각 회사의 기술적 우위와 고객 확보 능력, 그리고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입니다.
  • 유경현 경기도의원, 보호구역 속도제한, 안전과 효율의 접점 찾아야

    유경현 경기도의원, 보호구역 속도제한, 안전과 효율의 접점 찾아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유경현 부위원장은 지난 5일 고양시 덕양구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교통약자 보호구역 내 제한속도 탄력적 운영 모색 정책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시간대별 속도 조정을 통해 보행 안전과 교통 효율 사이의 균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연구원과 경기도의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이경혜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스쿨존 등 보호구역에서의 일률적 속도 제한이 현실과 괴리를 보이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지역 맞춤형·시간대별 탄력적 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유경현 의원은 “스쿨존의 속도 제한은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필수적 조치지만, 보행자가 거의 없는 심야나 주말 시간대까지 동일한 제한을 적용하는 것은 정책 수용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유 의원은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보호구역을 보유한 광역지자체로서, 실효성 있는 정책 실험과 제도화에 앞장설 책임이 있다”며, “제한속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도민의 안전과 교통 편의 모두를 고려한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 의원은 경기도 내 이천·여주 등 시범운영 사례에 더해, 최근 부천시 까치울초등학교(작동사거리 일대)에서 진행된 현장 간담회 결과도 소개했다. 그는 “야간에는 제한속도를 상향할 필요가 있다는 주민 의견이 제기된 만큼, 지역 실정을 반영한 시간제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책의 안착을 위해서는 과학적 분석과 주민 의견수렴, 경찰·지자체·교육청 간 협력이 병행되어야 한다”며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도 정책이 현장에서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과 협업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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