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요가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화가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흉기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균열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경선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771
  • “서울, 사무실 대신 주택 공급 늘리고 인구 유입 억제 병행해야 집값 안정”

    “서울, 사무실 대신 주택 공급 늘리고 인구 유입 억제 병행해야 집값 안정”

    “올 성장률 1% 이상일 가능성 커져美와 관세 협상 따라 상황 변할 것”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서울 오피스(사무실) 공급안을 주택으로 바꿔 획기적으로 공급량을 늘리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부동산 안정 방안 관련 질문에 “세계적으로 오피스 수요가 줄고 있고 앞으로 인공지능(AI) 등으로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피스보다는 가구에 주택을 공급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렇게 답했다. 이 총재는 주택 공급 정책 뿐 아니라 서울 인구 유입을 억제하는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급을 늘려도 계속 새집이 생기면 지방에서 서울로 똘똘한 한 채를 갖기 위해 더 들어올 것”이라면서 “몇 군데 대체제를 만들어주지 않으면 계속 문제가 반복될 수밖에 없는 만큼 공급 하나만으로 해결할 수 없고 종합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3분기 경제성장률(1.2%)와 관련한 질문에 “소비쿠폰 효과도 있었고 수출도 좋았다. 4분기는 지켜봐야 한다”면서 “올해 성장률이 0.9%(한은 8월 전망치)가 아니라 1% 이상일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관세 협상에 따라 경제 상황이 변할 것”이라면서 “1% 넘게 성장하더라도 우리나라 잠재성장률보다 낮기 때문에 여러 가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은의 3분기 성장률 발표에 증권사들도 속속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했다. 삼성증권은 기존 2.0%에서 2.2%로, 한국투자증권은 1.8%에서 1.9%로 각각 올렸다. 이 총재는 원화스테이블 코인 도입과 관련해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그냥 도입할 경우 외환시장 환율 변동성과 자본 유출이 굉장히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이 총재는 대통령실로부터 연임 제안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밝혔다. 지방선거나 재보궐선거 출마 제안을 받은 적이 있는지, 선출직 출마 의향이 있는지에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총재 임기는 내년 4월 20일까지다.
  • SK하이닉스 영업익 11.4조 최대… AI 열풍에 “HBM 완판 지속”

    SK하이닉스 영업익 11.4조 최대… AI 열풍에 “HBM 완판 지속”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11조 4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시장의 확장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뿐 아니라 D램, 낸드 등 메모리 전 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동안 호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1조 3834억원(잠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9%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24조 4489억원으로 39.1%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12조 5975억원으로 119% 늘었다. 직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2분기 매출 22조 2320억원과 영업이익 9조 2129억원을 한 분기 만에 갈아치웠다. 이러한 역대급 실적의 배경에는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HBM뿐 아니라 일반 D램과 낸드까지 메모리 전반의 수요가 급증하며 이른바 ‘트리플 호황’을 맞았기 때문이다. AI 시장이 추론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AI 서버의 연산 부담을 일반 서버 등 다양한 인프라로 분산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고성능 D램과 낸드 등으로 수요가 뻗어나가고 있다. 오픈AI가 주도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등 주요 AI 기업들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잇달아 체결하며 AI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을 발표하는 점도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 우선 HBM의 경우 AI 시장의 팽창과 함께 중장기적 성장세가 계속되리란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HBM 제품의 수요 대비 공급이 2027년에도 타이트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향후 5년 동안 HBM 시장이 연평균 3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HBM 제품은 2023년 이후 솔드 아웃(완판)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가격 역시 현재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메모리 시장은 이전의 슈퍼사이클(지속적 호황기)과 달리 전 제품군에서 수요가 급증하면서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 전 제품에 대해서도 내년까지 고객 수요를 확보한 상태다. SK하이닉스는 “일반 메모리 제품에 대해서도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싶어 하는 고객이 늘고 일부 고객은 내년 물량까지 선구매(PO)를 발행하며 현재 공급 부족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면서 “HBM뿐 아니라 D램과 낸드의 내년도 캐파(생산가능 물량) 모두 사실상 완판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고객들과 내년 HBM 공급 협의를 모두 완료하고 출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한 6세대 HBM4는 고객 요구 성능을 모두 충족하고 업계 최고 속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고 한다. 내년 가동을 시작하는 M15X 등 신규 팹(공장)은 HBM 공급에 활용하고 일반 D램과 낸드는 선단 공정으로 전환해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장중 55만 9000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고, 시가총액은 400조원을 돌파했다.
  • “넷플 로고 없어도 싸니까 사요”… 명동 점령한 짝퉁 ‘케데헌 굿즈’

    “넷플 로고 없어도 싸니까 사요”… 명동 점령한 짝퉁 ‘케데헌 굿즈’

    넷플릭스의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한국 호랑이를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 ‘던피’ 키링부터 주인공 루미의 모습이 담긴 포토카드, ‘사자보이즈’가 그려진 텀블러까지. 29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소품가게를 찾은 태국 관광객 피비(20)는 진열대에 놓인 케데헌 굿즈(특정 인물·작품 소재로 만든 파생상품)를 보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헌트릭스 피규어를 구매한 그는 ‘오리지널 정식 굿즈가 아니다’라는 다른 손님들의 말에 “명동에 위조품이 많다는 건 들었지만, 이것까지 가짜인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이른바 ‘짝퉁’ 상품이 여전히 거리를 점령하고 있다. 명동뿐 아니라 경주 일대에서도 케데헌 가짜 굿즈가 인형뽑기방이나 노점에서 팔리고 있다는 목격담이 소셜미디어(SNS)에 잇따르고 있다. 세계적으로 K콘텐츠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관련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점검과 단속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국내에서 케데헌 공식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곳은 넷플릭스와 정식 협업한 에버랜드 등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명동에서 케데헌 키링을 구입하던 박모(39)씨는 “넷플릭스 로고도 없고 가격도 저렴해 정식 굿즈가 아니란 걸 알면서도 그냥 사는 경우가 많다”며 “별다른 제재가 없으니 외국인들은 진품과 가짜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해외 제작사의 감시망이 영세 상권까지 닿지 못하는 점을 악용한 ‘사각지대 영업’을 문제로 지적한다. 저작권·상표권·디자인권 등을 허락 없이 복제·배포하거나 원작을 활용해 2차 저작물을 제작·판매하는 행위는 명백한 지식재산권 침해다. 법무법인 도하의 원준성 변호사는 “국내 문화 콘텐츠의 파급력이 커진 만큼 제작사 신고 이전에 위조품을 대량으로 유통하는 도매상을 선제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 구애에 미사일로 답한 北… ‘깜짝 회동’ 일단 무산

    트럼프 구애에 미사일로 답한 北… ‘깜짝 회동’ 일단 무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으로 기대를 모았던 북미 회동이 일단 무산됐다.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 모두 북미 대화의 불발을 공식화하며 대화의 불씨를 계속 키워 나가자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길에서 잇따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며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다. 그러나 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과의 만남이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회담을 요청하고 언제든지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 자체만으로 한반도에 상당한 평화의 온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이것도 또 하나의 씨앗이 돼 한반도에 거대한 평화의 물결을 만드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에는 일정을 맞추지 못했다”면서도 “앞으로 또 다른 방문들이 있을 것이고, 김 위원장은 물론 모든 이들과 함께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언급하며 “이번 방문의 진짜 초점은 바로 그것(미중 정상회담)이었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한반도 긴장 완화와 비핵화 추진 의지를 설명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 개발로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 상황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며 북한의 핵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한미동맹이 억제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전했다. 북한은 대화에 대한 ‘응답’ 대신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도착하기 몇 시간 전인 이날 새벽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전날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공개하는 미묘한 움직임을 보였다. 노동신문 등 대내 매체에는 보도하지 않았다. 특히 북한 보도와 합동참모본부 발표에 따르면 북한이 전날 오후 3시쯤 발사한 전략순항미사일이 7800여초(2시간 10분) 비행해 표적을 타격했는데, 이때는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미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원’에 동승해 요코스카 미 해군기지로 날아가서 미국의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에 함께 올랐던 시간과 겹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일정 연장’까지 언급했던 만큼 북한이 30일까지 어떤 메시지를 낼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 한미 정상, 韓 핵추진잠수함 필요성에 공감… 후속 협의하기로

    한미 정상, 韓 핵추진잠수함 필요성에 공감… 후속 협의하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능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을 이루면서 핵잠 도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아울러 두 정상은 한국의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정상회담 이후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잠 능력과 관련해 한국이 핵잠 능력을 필요로 한다는 데 공감했다”면서 “후속 협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전에 충분히 자세한 설명을 해 드리지 못해 약간의 오해가 있으신 것 같다. 우리가 핵무기를 적재한 잠수함을 만들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 달라”고 요청했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미 지지해 주신 것으로 이해하지만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나 우라늄 농축 부문에서도 실질적 협의가 진척되도록 지시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이 핵연료 중 상당 부분을 러시아로부터 수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또 원자력발전소 폐기물 처리가 시급하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위 실장은 전했다. 우리나라는 사용후핵연료 등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원전 임시 저장소에 모아 두고 있지만, 각 원전 저장소는 포화 직전의 상황이다. 이를 재처리할 수 있다면 원전 연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길도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공감하면서 진전된 역량을 토대로 원자력 등 핵심 전략산업에서 높은 협력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도 방위비 증액과 방위산업 발전을 통해 자체적 방위 역량을 대폭 키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회담에서는 한반도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두 정상은 지난 8월 워싱턴DC 정상회담에서 뜻을 같이한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역할 분담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긴장 완화와 중단·축소·폐기를 통한 3단계 비핵화 추진 의지를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한미동맹이 억제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위 실장은 “한미동맹이 미래 세대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동맹으로 격상되는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백악관에 다시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고, 이 대통령은 상호 편리한 시기에 찾아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양국 정상은 중국 견제 의도를 담은 인공지능(AI)·퀀텀·바이오·우주 등 첨단과학 분야의 ‘기술 동맹’ 강화를 위한 ‘한미 기술 번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이번 협정으로 AI 정책 프레임 워크를 공동 개발하고 AI 기술 수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 “미국발 산업 공동화 위기… 내수 회복·조선·방산 등 기회도”

    “미국발 산업 공동화 위기… 내수 회복·조선·방산 등 기회도”

    오철 상명대 교수 “회복의 기회 있어”미중 이어 국내발 공동화 대책 필요우크라 재건 참여, 한국 기업엔 기회내년 금융·주식·부동산 시장 강세실물 경기 ‘정체’… 자산시장과 괴리 “내년 한국 경제는 ‘파용운란’(波湧雲亂)이자 ‘천붕유혈’(天崩有穴)입니다. 용솟음치는 파도와 어지러운 구름처럼 요동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듯이 회복의 기회도 있다는 뜻입니다.” 오철 상명대 글로벌경영학과 교수는 29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2026 한국경제 대전망’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경제 상황을 이렇게 두 개의 사자성어에 빗대 전망했다. 세계 경제가 미·중 양극 구도 속에서 미국과 유럽, 브릭스(BRICS) 등을 중심으로 한 다극 구도로 변화해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겠지만 그런 혼란 속에서도 기회는 찾아올 수 있다는 의미다. 오 교수는 “미국으로 투자와 생산이 집중되면서 국내 산업의 공동화가 걱정스러운 상황”이라면서도 “내수 회복과 조선·방산·원전의 활황 같은 긍정적인 요인도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이후 재건 사업도 한국 기업에 사업 확대를 위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보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세계 조선 시장 수요는 약세가 예상되지만 한국 기업은 미국과의 협력이 진행되고 수주 잔량이 충분해 수익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내년 한국 경제에 실물과 자산 간 큰 괴리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학회장을 맡고 있는 이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중앙대 경제학부 석학교수)는 “내년 실물 경제는 약한 모습을 보이고 금융과 주식시장, 부동산시장은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 “이 괴리가 핵심 키워드”라고 말했다. 고환율과 관세·공급망 재편 비용이 물가와 기업 비용을 자극하는 사이, 글로벌 유동성 확대가 국내 주식·부동산 등 자산시장을 지탱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연구실장은 “부동산 대책은 집값 하방 요인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우상향하는 추세를 꺾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반면 실물 경기는 ‘정체의 덫’에 걸렸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 교수는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미국의 약 70%대 초중반에 수년째 정체됐다”면서 “한국이 현재 피크(정점)를 찍고 과거 독일·일본처럼 점진적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이재명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선 “노란봉투법 입법과 상법 개정 등으로 노동 유연성 확대와 투자 증대에 한계가 있어 잠재성장률 3%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릴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을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 교수는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미국 내 투자 증가에 따른 국내 생산과 수출의 감소(미국발 공동화) ▲중국 소비 둔화에 따른 중국발 공동화 ▲국내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국내발 공동화를 선결 과제로 꼽았다. 그러면서 “세 가지 공동화에 대한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잠재성장률을 높이긴 어려울 것”이라고 짚었다. 중장기적으로는 ‘재정 트릴레마’를 경고했다. 저출산·고령화로 복지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조세 부담은 낮고 국가채무는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그는 “한국은 저조세·저복지에서 복지수요가 늘어 채무가 커지는 국면으로 이동했지만 조세 부담은 여전히 낮다”면서 “조세부담률을 높이지 않고 재정만으로 버티는 전략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 명동 점령한 짝퉁 ‘케데헌’ 굿즈…“외국인은 가짜 구분 못해”

    명동 점령한 짝퉁 ‘케데헌’ 굿즈…“외국인은 가짜 구분 못해”

    넷플릭스의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한국 호랑이를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 ‘던피’ 키링부터 주인공 루미의 모습이 담긴 포토카드, ‘사자보이즈’가 그려진 텀블러까지. 29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소품가게를 찾은 태국 관광객 피비(20)는 진열대에 놓인 케데헌 굿즈(특정 인물·작품 소재로 만든 파생상품)를 보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헌트릭스 피규어를 구매한 그는 ‘오리지널 정식 굿즈가 아니다’라는 다른 손님들의 말에 “명동에 위조품이 많다는 건 들었지만, 이것까지 가짜인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이른바 ‘짝퉁’ 상품이 여전히 거리를 점령하고 있다. 명동뿐 아니라 경주 일대에서도 케데헌 가짜 굿즈가 인형뽑기방이나 노점에서 팔리고 있다는 목격담이 소셜미디어(SNS)에 잇따르고 있다. 세계적으로 K콘텐츠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관련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점검과 단속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국내에서 케데헌 공식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곳은 넷플릭스와 정식 협업한 에버랜드 등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명동에서 케데헌 키링을 구입하던 박모(39)씨는 “넷플릭스 로고도 없고 가격도 저렴해 정식 굿즈가 아니란 걸 알면서도 그냥 사는 경우가 많다”며 “별다른 제재가 없으니 외국인들은 진품과 가짜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해외 제작사의 감시망이 영세 상권까지 닿지 못하는 점을 악용한 ‘사각지대 영업’을 문제로 지적한다. 저작권·상표권·디자인권 등을 허락 없이 복제·배포하거나 원작을 활용해 2차 저작물을 제작·판매하는 행위는 명백한 지식재산권 침해다. 법무법인 도하의 원준성 변호사는 “국내 문화 콘텐츠의 파급력이 커진 만큼 제작사 신고 이전에 위조품을 대량으로 유통하는 도매상을 선제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경단녀에게 가산점 준다고?’ 40세 승무원 ‘특별 공채’ 화제

    ‘경단녀에게 가산점 준다고?’ 40세 승무원 ‘특별 공채’ 화제

    “결혼하고 아이 낳은 경력단절여성도 다시 승무원으로 일할 수 있나요?” 중국 저가 항공사인 춘추항공이 그 물음에 답했다. 기혼·출산 여성을 위한 승무원 특별 채용을 시작하면서다. 29일 중국 언론 지우파이신문에 따르면 최근 춘추항공은 최근 ‘콩사오(空嫂)’라는 이름으로 객실 승무원 특별 전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승무원을 부르는 ‘콩제(空姐·언니)’ 대신 ‘사오(嫂·형수)’라는 글자를 붙여 새로운 명칭을 만든 것이다. 나이 상한 40세, 학력만 충족하면 누구나 지원 가능 이번 채용은 간쑤성 란저우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학사 학위 이상이면 전공이나 경력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만 40세까지 지원이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이는 기존 항공사들이 18~25세 미혼 여성을 채용해 온 관행과 분명 다른 방향이다. 채용을 담당하는 직업기술훈련회사 측은 “이번 특별 채용으로 선발되는 승무원도 기존 승무원과 동일한 업무와 처우를 맡게 된다”며 “다른 점은 나이와 혼인 여부뿐”이라고 강조했다. 최종 합격자에 한해 2026년 초부터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될 예정이다. “삶의 경험 풍부”… 조직 결속력 기대 춘추항공은 이번 채용이 서부 노선 확대에 따른 인력 수요와 항공업계 회복 흐름 속에서 고용의 다양성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기혼 여성은 삶의 경험이 풍부해서 위기 상황에 침착하게 대응하고 어린이 승객을 돌보는 데 능숙하기에 충분한 강점이 있다는 것이 항공사의 설명이다. 현재 춘추항공에는 3400명의 승무원이 근무 중이며, 이 가운데 30세 이하가 70%에 달할 정도로 젊은 인력이 주축이다. 회사 측은 “이번에 채용되는 기혼 여성 승무원은 팀 내에서 언니 같은 존재로 조직의 결속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12년 만의 공개 채용… 누리꾼 반응은 뜨거워 사실 춘추항공은 2010년 ‘콩사오’ 전형을 처음 도입했고, 이후 몇 차례 비정기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현재도 88명의 콩사오가 재직 중이며, 이 중 74%는 관리직으로 승진한 이력이 있다. 그러나 이번처럼 공개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12년 만이다. 최종 채용 인원은 30~60명 규모로, 란저우 기지와 상하이 본사를 중심으로 인력풀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엄마가 다루지 못하는 승객은 없다.”, “이제 엄마들의 시대가 왔다! 중요한 건 나이가 아니라 친화력!”, “이번 기회로 경력이 단절된 엄마들의 꿈이 실현되었으면 좋겠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다만 일부에선 “승무원이면 다 같은 승무원이지, 굳이 명칭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나?”라는 의견도 나왔다. 춘추항공의 실험이 단순한 채용 공고를 넘어, 더 많은 여성들에게 다시 꿈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경단녀에게 가산점 준다고?’ 40세 승무원 ‘특별 공채’ 화제 [여기는 중국]

    ‘경단녀에게 가산점 준다고?’ 40세 승무원 ‘특별 공채’ 화제 [여기는 중국]

    “결혼하고 아이 낳은 경력단절여성도 다시 승무원으로 일할 수 있나요?” 중국 저가 항공사인 춘추항공이 그 물음에 답했다. 기혼·출산 여성을 위한 승무원 특별 채용을 시작하면서다. 29일 중국 언론 지우파이신문에 따르면 최근 춘추항공은 최근 ‘콩사오(空嫂)’라는 이름으로 객실 승무원 특별 전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승무원을 부르는 ‘콩제(空姐·언니)’ 대신 ‘사오(嫂·형수)’라는 글자를 붙여 새로운 명칭을 만든 것이다. 나이 상한 40세, 학력만 충족하면 누구나 지원 가능 이번 채용은 간쑤성 란저우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학사 학위 이상이면 전공이나 경력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만 40세까지 지원이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이는 기존 항공사들이 18~25세 미혼 여성을 채용해 온 관행과 분명 다른 방향이다. 채용을 담당하는 직업기술훈련회사 측은 “이번 특별 채용으로 선발되는 승무원도 기존 승무원과 동일한 업무와 처우를 맡게 된다”며 “다른 점은 나이와 혼인 여부뿐”이라고 강조했다. 최종 합격자에 한해 2026년 초부터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될 예정이다. “삶의 경험 풍부”… 조직 결속력 기대 춘추항공은 이번 채용이 서부 노선 확대에 따른 인력 수요와 항공업계 회복 흐름 속에서 고용의 다양성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기혼 여성은 삶의 경험이 풍부해서 위기 상황에 침착하게 대응하고 어린이 승객을 돌보는 데 능숙하기에 충분한 강점이 있다는 것이 항공사의 설명이다. 현재 춘추항공에는 3400명의 승무원이 근무 중이며, 이 가운데 30세 이하가 70%에 달할 정도로 젊은 인력이 주축이다. 회사 측은 “이번에 채용되는 기혼 여성 승무원은 팀 내에서 언니 같은 존재로 조직의 결속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12년 만의 공개 채용… 누리꾼 반응은 뜨거워 사실 춘추항공은 2010년 ‘콩사오’ 전형을 처음 도입했고, 이후 몇 차례 비정기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현재도 88명의 콩사오가 재직 중이며, 이 중 74%는 관리직으로 승진한 이력이 있다. 그러나 이번처럼 공개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12년 만이다. 최종 채용 인원은 30~60명 규모로, 란저우 기지와 상하이 본사를 중심으로 인력풀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엄마가 다루지 못하는 승객은 없다.”, “이제 엄마들의 시대가 왔다! 중요한 건 나이가 아니라 친화력!”, “이번 기회로 경력이 단절된 엄마들의 꿈이 실현되었으면 좋겠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다만 일부에선 “승무원이면 다 같은 승무원이지, 굳이 명칭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나?”라는 의견도 나왔다. 춘추항공의 실험이 단순한 채용 공고를 넘어, 더 많은 여성들에게 다시 꿈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애경케미칼, 저자극·친환경 기술로 고부가 계면활성제 시장 ‘정조준’

    애경케미칼, 저자극·친환경 기술로 고부가 계면활성제 시장 ‘정조준’

    저자극 양쪽성·아미노산계 등 친환경 제품 개발… 수익성 확보 전략2030년 친환경 제품 비중 50% 목표…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가속 애경케미칼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 계면활성제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기존 주력 제품인 범용 음이온 계면활성제에서 한 단계 나아가 저자극 양쪽성 계면활성제, 아미노산계 계면활성제, 고상 양이온 계면활성제 등 친환경·저자극 성분의 신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수익성 높은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저자극 제품군 개발… 아시아태평양 시장 트렌드 선도29일 애경케미칼에 따르면 애경케미칼이 개발 중인 저자극 양쪽성 계면활성제는 피부 친화적인 특성으로 수요가 높다. 특히, 해당 제품군이 주도하는 아시아 태평양 계면활성제 시장은 2025년 기준 87%를 차지하며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이 계면활성제는 유아용품, 민감성 피부용 제품, 고급 화장품 등에 주로 사용되며, 거품 생성량이 많고 타 계면활성제와의 상용성이 우수해 향후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미노산계 고상 양이온 계면활성제 역시 민감성 피부나 어린이 제품에 적합할 만큼 피부 자극이 적다. 이 제품은 액상 외에도 고체나 가루 형태로 제작 가능하여 보관과 운송이 편리하며, 방부제 사용도 상대적으로 적어 친환경적 이점을 가진다. 고상 양이온 계면활성제는 주로 프리미엄 헤어케어 제품 라인에 적용되어 모발 컨디셔닝, 정전기 방지, 엉킴 감소 및 항균 보조 기능을 제공한다. 2030년 친환경 제품 비중 50% 목표… 지속가능 경영 실현애경케미칼은 계면활성제 사업 영역을 화장품, 생활용품은 물론 농업, 의약품 보조제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천연 유래 원료와 바이오 기반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계면활성제 개발에 집중하며 환경을 고려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폐기물 저감, 용제 미사용, 공정 시간 단축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애경케미칼은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제품 중 친환경 제품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실천하고 있다. 글로벌 거점 활용한 시장 다변화 전략 추진아울러 애경케미칼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의 성공적인 확장을 위한 전략도 수립했다. 글로벌 거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고, 현지 고객사를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강화해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영상) “남자는 내려” 여성 전용 지하철서 항의한 승객, 결국

    (영상) “남자는 내려” 여성 전용 지하철서 항의한 승객, 결국

    멕시코의 ‘여성 전용 지하철’에 탑승한 남성 승객들을 상대로 하차를 요구한 여성이 결국 지하철에서 강제로 내쫓긴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의 여성 전용 지하철인 ‘로사 차량’(Vagón Rosa)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날 멕시코 축구 1부 리그에서 큰 인기 클럽인 라야도스와 푸마스의 경기가 끝나고, 많은 이들이 몰려들며 지하철이 크게 혼잡해졌는데요. 이때 일부 남성 승객들이 여성 전용 차량에 탑승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소셜미디어(SNS)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20대 여성이 비상 장치를 당기며 “남자들이 내려야 열차를 움직이겠다”고 항의하기 시작합니다. 이에 열차 출발이 지연되자 다른 승객들이 그녀를 향해 내리라고 외치자 여성은 비상 레버를 붙잡은 채 버팁니다. 결국 두 명의 여성 승객이 그녀를 밀어 강제로 차량 밖으로 내쫓았고, 그녀는 바닥에 넘어지고 맙니다. 한편 몬테레이 메트로에서 운영하는 ‘로사 차량’(Vagón Rosa)은 2022년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여성, 12세 이하 아동, 장애인만 탑승할 수 있는 지하철인데요. 성범죄 예방 및 여성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됐다고 알려졌습니다. 몬테레이 메트로 측에서는 스포츠 경기나 콘서트와 같은 큰 행사 후에는 ‘로사 차량’이 혼합차량으로 전환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는데요. 당시 많은 승객을 위해 이 객차를 여성 전용이 아닌 일반 차량으로 운영하고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또 승객들이 향후 유사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 명확하게 공지하거나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관계 후 임신 걱정 사라지나… “무료로 드세요” 사후피임약 제공 시작한 영국

    관계 후 임신 걱정 사라지나… “무료로 드세요” 사후피임약 제공 시작한 영국

    영국 전역 약국 1만곳서 시행 영국 정부가 이른바 ‘모닝 애프터 필’(morning-after pill)로 불리는 사후피임약(응급피임약)을 29일(현지시간)부터 전국 모든 약국에서 무료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사후피임약이 필요한 사람은 처방전 없이도 무료로 받아 복용할 수 있게 됐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여성들은 오늘부터 영국 전역 주요 약국에서 NHS를 통해 무료로 모닝 애프터 필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해당 피임약은 사후 72시간 안에 복용하면 높은 확률로 임신을 방지할 수 있으며, 24시간 안에 사용했을 때 가장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NHS는 이날부터 시행되는 정책에 대해 “1960년대 이래 성 건강 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하면서 “전국 약국 약 1만곳에서 여성들은 경구 사후피임약을 구입할 수 있게 됐으며, 이제 (사후피임약을 처방받기 위해) 주치의를 만나거나 성 건강 클리닉을 예약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했다. 이번 무료 제공 시행 전 사후피임약은 영국 약국에서 최대 30파운드(약 5만 7000원)에 판매돼 온 것으로 전해졌다. NHS의 여성건강 국가임상책임자인 수 맨 박사는 “여성이 생식 건강 관리를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한 획기적인 변화”라며 “영국인 5명 중 4명이 약국에서 도보 20분 거리에 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서비스는 NHS가 지역 사회 중심 의료 서비스로의 전환을 이미 이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영국 전역 약 6000개 독립 약국을 대표하는 전국약국협회 헨리 그레그 회장은 “우리는 오랫동안 응급 사후피임약에 대한 국가적 위탁을 요구해 왔다”며 “오늘 이것이 시작된다는 것은 환자와 약국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했다.
  • 청년 1인 가구 모이는 금천 ‘치킨런’

    청년 1인 가구 모이는 금천 ‘치킨런’

    서울 금천구가 청년 1인가구를 위한 걷기 행사 ‘치킨런’을 다음달 1일 안양천 농구장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두 번째인 이번 행사는 걷기 활동 외에도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특히 청년층 사이에서 수요가 높은 게임형 미션과 팀별 활동을 중심으로 청춘 교류형 레크리에이션이 행사 전반에 적용된다. 참가자들은 안양천 농구장을 출발해 시흥산업용재유통센터까지 왕복 약 3km 구간을 걷게 된다. 또한 ▲ 빙고 게임 ▲ 초성 퀴즈 ▲ 물병 세우기 ▲ 숨은그림찾기 ▲ 가위바위보 등 총 5가지 미션을 수행하며 유대감을 쌓고 새로운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했다. 이후 금천구청 12층 구내식당으로 이동해 닭강정을 함께 나누는 식사 시간으로 이어진다. 추첨을 통해 ▲ 에어팟 프로 2세대 ▲ 갤럭시 핏3 ▲ 에어프라이어 ▲ 무선청소기 ▲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된다. 행사 이후에는 일부 참가자를 대상으로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에서 운영하는 소셜다이닝 프로그램 ‘노랑식탁’과 연계된다. ‘노랑식탁’은 1인가구 청년들이 건강한 식사를 매개로 사회적 관계망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속형 커뮤니티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금천구 가족센터가 주관하고,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과 협력해 진행된다. 지난해보다 참여 인원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앞으로도 1인가구 청년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치유의 계절, 자연 속으로’…전국 곳곳 ‘웰니스 축제’ 물결

    ‘치유의 계절, 자연 속으로’…전국 곳곳 ‘웰니스 축제’ 물결

    풍성한 계절, 전국 곳곳이 자연 속에서 힐링을 찾는 ‘웰니스 축제’로 들썩인다. 웰니스란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와 정신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건강한 상태를 뜻한다. 경북 영덕군은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나흘간 영해면 대진해수욕장 일원에서 ‘영덕국제H웰니스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세계의 자연치유 의학을 한자리에 모은 이번 행사는 인도, 대만, 말레이시아, 프랑스, 일본 등 15개국65명의 해외 치유 전문가가 초청돼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특히 K-한방과 인도 전통 의학 ‘아유르베다(Ayurveda)’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대표적 자연의학과 웰니스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전북 완주군은 다음 달 8∼9일 전북도립미술관 야외광장 일원에서 ‘제3회 모악산 웰니스 축제’를 연다. 축제에서는 웰빙, 건강, 행복을 주제로 한 ‘헬스 릴레이 게임’, ‘명랑 운동회’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공연이 선보인다. 지역의 신선한 농·특산품과 푸짐한 먹거리를 싸게 파는 장터도 설치된다. 울산 울주군도 같은 달 9일 울주 외고산 옹기마을 일대에서 2025 옹기 웰니스문화제 ‘웰니스 소풍’을 개최한다. ‘옹기’라는 숨 쉬는 그릇처럼 시민들에게 여유와 쉼의 시간을 선사하며, 나만의 힐링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특별한 자리로 마련된다. 웰니스 소풍은 몸과 마음을 채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무료 프로그램으로는 요가, 명상 등 체험 부스가 준비돼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 23~24일 광안리해수욕장 만남의 광장 일대에서 ‘힐링데이 인 부산 페스타’ 행사를 개최했고, 전북 정읍시는 25~26일까지 내장산관광특구 일원에서 ‘내장산 웰니스 페스타’ 축제를 열었다. 특히 내장산을 단풍 관광 중심에서 웰니스 중심의 체류형 관광지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선 전국에서 300명의 러너가 참여한 내장산 트레일러가 호응을 얻었다.
  • SK하이닉스, 창사 이래 최대 실적…“내년 주요 고객사 HBM 공급 협의 완료”

    SK하이닉스, 창사 이래 최대 실적…“내년 주요 고객사 HBM 공급 협의 완료”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년도 주요 고객사와의 공급 협의를 모두 마쳤으며, 최신 HBM4를 4분기부터 출하해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29일 올해 3분기 매출액 24조 4489억원, 영업이익 11조 3834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초로 10조원을 넘어섰으며, 영업이익률은 47%에 달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17조 5731억원) 대비 39.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1.9% 늘었다. 순이익 역시 12조 5975억원으로 119% 급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AI 서버용 고성능 제품이 실적 견인 회사 측은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이 본격화된 가운데, AI 서버용 고성능 제품 출하량이 증가한 점을 꼽았다. SK하이닉스는 “고객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 전반의 수요가 급증했다”며 “HBM3E 12단과 서버향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판매 확대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다시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서버향 수요 증가로 128GB 이상 고용량 DDR5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늘었으며, 낸드에서도 가격 프리미엄이 있는 AI 서버용 기업용 SSD(eSSD) 비중이 확대된 것이 주효했다. 내년 HBM 공급 협의 완료...HBM4 4분기 출하 시작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회사는 “주요 고객들과 내년 HBM 공급 협의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히며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임을 시사했다. 주요 고객엔 엔비디아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9월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한 최신 제품 HBM4는 고객 요구 성능을 모두 충족하고 업계 최고 속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준비됐으며, 이번 4분기부터 출하를 시작해 내년에는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또 급증하는 AI 메모리 수요로 인해 HBM을 포함한 D램과 낸드 전 제품에 대해 내년까지 고객 수요를 모두 확보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예상을 뛰어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자 최근 클린룸을 조기 오픈하고 장비 반입을 시작한 M15X를 통해 신규 생산능력(Capa)을 빠르게 확보하고 선단공정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년 투자 규모는 올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AI 기술 혁신으로 메모리 시장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며 전 제품 영역으로 수요가 확산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수요에 대응하며 AI 메모리 리더십을 공고히 지켜가겠다”고 강조했다.
  • “엔비디아 등과 물량 확정”…SK하이닉스, 창사 첫 ‘10조 클럽’

    “엔비디아 등과 물량 확정”…SK하이닉스, 창사 첫 ‘10조 클럽’

    SK하이닉스가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을 장악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돌파했다. 29일 실적발표회에서 공개된 3분기 영업이익은 11조 38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9%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47%에 달했다. 매출액은 24조 448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9.1% 성장했고, 순이익은 12조 5975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 7534억원)보다 119% 폭증했다.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세가 본격화된 데다 AI 서버용 고성능 제품 출하량이 급증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회사 측은 “고객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 전반의 수요가 급증했다”며 “HBM3E 12단과 서버향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판매 확대로 지난 분기 최고 실적을 다시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서버향 수요 증가로 128GB 이상 고용량 DDR5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가격 프리미엄이 있는 AI 서버향 기업용 SSD(eSSD) 비중도 확대됐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SK하이닉스는 재무구조 개선에도 성공했다. 3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전 분기 대비 10조 9000억원 증가한 27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 차입금은 24조 1000억원으로 줄어들며 3조 8000억원의 순현금 체제로 전환했다. SK하이닉스는 AI 시장이 추론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AI 서버의 연산 부담을 일반 서버 등 다양한 인프라로 분산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고성능 DDR5와 eSSD 등 메모리 전반으로 수요가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주요 AI 기업들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잇달아 체결하며 AI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HBM뿐 아니라 일반 서버용 메모리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고른 수요 성장이 예상된다. HBM4 출하 임박…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 협의 완료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고객들과 내년 HBM 공급 협의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한 6세대 HBM4는 고객 요구 성능을 충족하며 업계 최고 속도를 지원한다. 회사는 4분기부터 HBM4 출하를 시작해 내년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선다. 급증하는 AI 메모리 수요에 대응해 D램과 낸드 전 제품에 대한 내년 고객 수요를 이미 확보한 상태다. 최근 클린룸을 조기 오픈하고 장비 반입을 시작한 청주 M15X 팹(공장)을 통해 신규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안정적으로 양산 중인 최선단 10나노급 6세대(1c) 공정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서버, 모바일, 그래픽 등 풀라인업 D램 제품군을 갖추고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낸드에서는 세계 최고층 321단 기반 트리플레벨셀(TLC), 쿼드레벨셀(QLC) 제품 공급을 늘려 고객 요구에 신속히 대응한다. 내년 투자 규모는 올해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AI 기술 혁신으로 메모리 시장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며 전 제품 영역으로 수요가 확산되기 시작했다”며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메모리 리더십을 공고히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 “예전의 김정은 아냐…트럼프는 ‘나쁜협상’ 발 빼라” 경고 나온 이유

    “예전의 김정은 아냐…트럼프는 ‘나쁜협상’ 발 빼라” 경고 나온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방문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며 거듭 ‘러브콜’을 보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비정통적인 외교 방식이 또 한 번 작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에 있는 동안 김 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며 오는 29~30일 방한 기간 정상 간 접촉 가능성을 언급했다. 재집권 후 지속적으로 김 위원장을 만날 의향이 있음을 내비친 그가 다시 한번 접촉 희망을 드러낸 것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이번 아시아 순방의 마지막 방문지라는 점을 강조하며, 김 위원장과의 대화 기회가 생기면 순방 일정을 연장할 수도 있다는 태도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예측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북미 정상 간 대화를 성사한 경험이 있다. 그는 2019년 6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에 머물던 중 소셜미디어(SNS)에 “김 위원장이 이것을 본다면, 나는 비무장지대(DMZ)에서 그를 만나 악수하고 인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에 북한은 최선희 당시 외무성 제1부상 명의로 5시간여만에 담화를 내고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고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글을 올린 지 36시간 만에 김 위원장을 판문점에서 만날 수 있었다. 이런 배경에서 WP는 김 위원장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러브콜이 “그의 비정통적 즉흥 외교가 또다시 작동할지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지금의 북한은 2019년(트럼프 1기 행정부) 때와는 다르다”며 북·미 정상회담의 장애물이 될 수 있는 각종 환경이 만들어진 상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과거보다 더 대담해지고 위험해진 북한은 중·러와 밀착하며 미국에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를 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전 파병 등을 계기로 러시아와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 지난달 김 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하며 한동안 소원했던 북·중 관계도 회복세를 타는 모양새다. 무엇보다 북한이 핵무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며 사실상 ‘핵보유국’ 지위를 요구하는 상황은 최대 걸림돌로 꼽힌다. 미국군축협회(ACA)는 북한의 핵탄두 보유량이 약 50개 수준으로 늘었다고 추정한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북한은 일종의 핵보유국이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한 데 주목하며 “비핵화 목표를 사실상 포기하는 위험한 신호”라고 비판했다.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려는 듯한 불길한 전조는 미국의 동맹인 한국과 일본 내부에서의 핵무장론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다. WP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대화에는 분명한 목표와 레드라인(한계선)이 설정돼야 한다”면서 “김 위원장이 핵 야망을 포기하도록 압박하고, 동맹과의 입장을 일치시키며, 나쁜 협상으로부터 기꺼이 물러날 의지를 가져야한다”라고 강조했다.
  • ‘마스가’ 이어 ‘마누가’까지… 한미 원전·조선 투트랙 협력 부상

    한미 관세 협상 카드로 조선업에 이어 원자력 협력이 언급되면서 원전도 ‘미국발 정책 수혜’의 핵심 산업군으로 떠올랐다. 미중 신냉전 구도에서 미국이 공급망을 동맹 기반으로 재편하는 과정에서 국내 기업의 역할이 커지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차세대 에너지·안보 협력 축으로 ‘마누가(MANUGA·미국 원전을 다시 위대하게)’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마누가는 에너지 안보·핵연료 체계·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아우르는 ‘패키지 딜’이다. 한국의 원전 EPC(설계·조달·시공) 역량이 미국의 AI 전력난과 탈러시아 공급망 재편의 해법으로 지목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자 탄소 배출 없이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원전을 대폭 늘리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원전 확대 행정명령을 발표한 바 있다. 러시아 의존도가 높은 핵연료 공급망을 서방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전략도 맞물렸다. 실제 첫 실증 무대인 ‘페르미 아메리카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면서 시장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텍사스에 조성되는 이 프로젝트는 원전 4.4GW·소형모듈원전(SMR) 2GW·가스복합 4GW 등 총 11GW 규모 복합 에너지 단지 건설을 목표로 한다. 현대건설이 대형 원전 FEED(기본설계) 계약을 따냈고, 두산에너빌리티·한수원·삼성물산 등도 공급망 협력을 논의 중이다. KB증권은 “핵심 기자재 제작을 담당하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웨스팅하우스 공급망 재건 과정에서 전략적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며 “두산에너빌리티의 기자재와 가스터빈 수출은 예상보다 빠르게 현실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조선업계의 미국 현지 건조 가능성도 구체화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27일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한화필리조선소의 수주 잔고가 30억 달러(약 4조 3127억원)로,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HD현대도 지난 26일 미국 조선·방산기업 헌팅턴 잉걸스와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미 해군의 군수지원함(NGLS) 개념 설계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유안타증권은 “NGLS 프로그램은 한화가 2대 주주로 있는 오스탈 등 기업 3곳이 산업 연구에 참여했으나 HD현대가 미국 조선사와 손을 잡고 새로운 경쟁자로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 “내년 상반기 코스피 5000 달성도 가능”

    “내년 상반기 코스피 5000 달성도 가능”

    AI·반도체가 지수 상승 핵심 동력PBR 1.33배… 대만·중국보다 낮아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5000 시대’ 진입 가능성을 둘러싼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인공지능(AI)과 반도체가 지수 상승의 핵심 동력이라고 진단하면서 산업 구조와 기업 실적이 지속적으로 뒷받침한다면 5000선 돌파도 가능하다고 봤다. 서울신문이 28일 의뢰한 전문가 9명 가운데 6명은 내년 상반기 코스피 5000선 돌파가 ‘가능하다’고 봤다. 나머지 3명은 코스피가 과대평가 돼있다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팀장은 “AI 투자 확대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 추정치가 올라가고 있으며, 외국인 비중이 확대돼 지수 상단을 지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AI 기반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지속되고 정부의 부양 기조가 이어질 경우 5000선 돌파 가능성을 충분히 열어둘 수 있다”며 “다만 정책 추진력이 끊기지 않아야 한다”고 조건을 달았다. 김영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도 “글로벌 금리 인하와 재정 확대가 결합하면 AI·반도체 실적 개선을 통해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5000 시대 관건으로 ‘정책 일관성과 자본시장 체질 개선’을 짚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노란봉투법·중대재해처벌법 등 기업 규제에 따른 문제가 없을지 점검하고 첨단산업 지원도 병행돼야 한다”고 했다. 김영일 센터장은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글로벌 주요국 대비 낮은 만큼 정책 신뢰가 유지되면 외국인 자금이 구조적으로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기준 코스피지수의 PBR은 약 1.33배로, 대만(3.6배)이나 중국(1.6배)보다 낮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미 통상협상이 지연될 경우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했고, 최재원 서울대 교수는 “퇴직연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돼야 수급이 안정된다”고 했다. 이종형 센터장은 “정책 일관성과 세제 개편이 유지돼야 시장 기대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실적 기반이 약한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5000 시대는 열리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왔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 교수는 “지금 코스피는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약 23% 과대평가돼 있다”며 “GDP 성장률(명목 4%)을 고려하면 내년 기대 수익률 역시 5~6% 수준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도 “증시도 실물 경제가 좋아져야 개선된다”며 “내년 경제가 올해보다 좋겠지만 코스피를 5000까지 끌어올릴 정돈 아니다”라고 했다. 김학주 한동대 ICT창업학부 교수 역시 “이번 반도체 강세는 구조적 상승이 아닌 ‘사이클 장세’”라며 “AI 추론형 수요와 IT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단기 랠리를 만들었지만 산업 기반의 지속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 또 “상법 개정안 통과 시 외국인 자금 유입은 확대될 수 있지만, 국내 제조업 경쟁력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주도주로는 조선·방산·증권·금융·첨단산업이 꼽혔다. 이종형 센터장은 “조선·방산·증권 등 실적이 뒷받침되는 업종이 2차 상승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제8회 이팝꽃길 축제’ 참석

    김용일 서울시의원, ‘제8회 이팝꽃길 축제’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25일 북가좌2동 북가좌오거리 일대에서 열린 ‘제8회 이팝꽃길 축제’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이팝꽃길 축제위원회(위원장 박상홍)와 해담는 음식거리 상인회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정재원 북가좌2동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축제는 태평양체육관 태권도 시범 공연, 사물놀이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노래교실, 요가, 진도북춤, 라인댄스 등 자치회관 프로그램과 걸그룹 세컨드, 색소폰 앙상블, 가수 송채아 등 다채로운 초청 공연으로 꾸며졌다. 예선을 거쳐 선정된 10여 개 팀이 참여한 주민 노래자랑은 높은 실력과 끼를 선보이며 저층 주거지 동네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김 의원은 “요즘 일상화된 기상이변으로 걱정했으나, 맑고 높은 하늘 아래 청명한 날씨가 우리에게 복을 주었다”면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으로 지역 축제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데 대해 시의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히며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큰절을 올렸다. 또한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지방의원의 역할은 지역 발전과 주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정책 제안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주민들의 단합된 모습이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도 순기능을 다하는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이 소속된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기관인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지원하는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을 소개하며, 이번 축제를 주관한 ‘해담는 골목상인회’ 구성과 역할 제고에 기여했다는 자부심을 드러냈으며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축제가 더욱 진화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