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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위비·무역 더 원하는 트럼프… 한국, 다른 대가 받는 협상해야”

    “방위비·무역 더 원하는 트럼프… 한국, 다른 대가 받는 협상해야”

    美서 대량 구매 가능 상품 찾고미국산 부품 한국 내 생산 모색방위비 등 냉정한 계산법 필요북한, 핵 동결 대신 더 요구할 것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주한미군에 대해 훨씬 더 많은 것을 원한다면 한국은 그 대가로 다른 것을 받는 협상을 해야 한다” 트로이 스탠가론 미국 윌슨센터 한국역사·공공정책센터 국장은 13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방위비·무역 협상 추가 요구에 대해 “냉정한 계산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러 군사협력을 고리로 미국에 핵 동결 대신 더 많은 것을 받아 내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미국 대선 결과가 국제 질서에 미칠 영향은. “중국과 러시아는 이미 ‘브릭스’, ‘대안 결제 시스템’ 등 새로운 조직을 통해 국제 질서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재편하려 하고 있다. 이는 세계 국가들의 대미 신뢰를 감소시키는 방향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국제 질서를 강화하거나 개혁할 계획을 세우고 비전을 보여 주지 않는 한 중러의 글로벌 영향력은 계속 커지고 미국의 영향력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2기 무역 정책이 한국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규칙에 기반한 무역이 무너지고, 각국이 자국 시장 보호 조치를 취하면 불확실성도 증가한다. 트럼프의 대중국·멕시코 고관세가 한국의 공급망을 교란할 수 있고, 보편 관세가 한국의 대미 수출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다. 한국 기업들은 대미 투자 수요 증가로 국내 투자가 줄어들 가능성도 예상해야 한다.” -트럼프 당선인이 무역적자 축소를 요구할 경우 대응책은. “가장 간단한 해결책은 LNG처럼 한국이 미국에서 대량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찾는 것이다. 또 한국이 미국산 부품의 한국 공급망을 살펴보고 수입품으로 대체할 수 있다면 한국 내 생산을 모색할 수 있다. 세 번째는 한국의 대미 투자를 늘리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대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해 시장을 추가 개방하는 방안도 있다.” -대중국 수출 통제 동참 요구에 한국이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까. “가장 복잡한 문제다. 한국은 광물·원자재의 대중국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중국은 대북 공조에서 비협조적인 입장으로 바뀌었다. 장기적 이익을 위해 한국이 일부 기술 수출 통제 등에서 미국과 협력해야 할 필요가 높지만 북러 밀착을 우려하는 중국과의 경협 여지도 남겨 둬야 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한국이 방위비 100억 달러를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국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트럼프는 미국의 동맹국들이 정당한 몫을 지불하도록 만든 공로를 인정받고 싶어한다. 한국은 방위비를 최소한의 수치로 묶어 두려고 하기보다 협상의 일부로서 미국이 원하는 사항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을 기회로 여겨야 한다.” -북미 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은. “(트럼프 1기 때와 비교해) 핵 능력을 향상시킨 김 위원장이 훨씬 더 강력한 위치에 있다. 중러가 대북 제재에 다시 동참하지 않는 이상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테이블에 올려놓을 이유는 거의 없다. 대신 북한은 ‘다른 행위자들(이란, 시리아 등 불량국가)에게 비확산(미사일 기술 판매 중단)하겠다’는 약속을 대가로 제재 완화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한미 동맹 강화 방안은. “윤석열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과 개인적 친분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나, 재계가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과 관계를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다. 한국은 열린 자세로 미국의 적극적 파트너가 될 의지와 능력이 있음을 보여 줘야 한다.” ●트로이 스탠가론은 런던 정경대(LSE)에서 국제관계 석사학위를 받은 뒤 워싱턴 DC 한미경제연구소(KEI) 선임 국장을 거쳐 지난 8월부터 윌슨센터 한국역사·공공정책센터 국장을 맡고 있다. 한미 무역경제 및 외교 정책 전문가다. 로버트 토리첼리 민주당 상원의원 보좌관, 제임스 맥그리비 뉴저지 주지사 보좌관을 지냈다.
  • 초광역 인구 동맹, 미래를 연다[인구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초광역 인구 동맹, 미래를 연다[인구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제조업 맞춤 출산·양육 환경 조성 일자리 거점 ‘메가특구’로 키워야 부산·울산·경남의 인구 감소율이 2052년이면 전국 평균의 2배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부울경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출산과 양육환경 조성, 초광역 협력을 진행한다면 오히려 다른 지역에 비해 줄어드는 인구가 반등할 여력은 크다고 평가했다. 최슬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은 13일 울산시의회에서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를 주제로 열린 ‘2024 서울신문 부울경 인구포럼’에서 “2022년 대비 2052년 부울경의 인구 감소 속도는 전국 평균의 두 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인구는 5167만명에서 4627만명으로 10.5% 줄지만, 부울경 인구는 현재 770만명에서 588만명으로 23% 이상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부울경 안에서도 대도시에서 먼 시군구는 인구가 40% 이상 감소하는 곳도 생길 것으로 보인다. 최 상임위원은 같은 부울경 안에서도 지역에 따른 맞춤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울산, 창원, 거제 등 제조업 도시는 제조업 도시 근로자의 환경에 맞춘 출산·육아 제도를 수립해야 한다”면서 “규모가 작은 면 지역은 인구가 2000명 이하로 떨어지면 세탁소와 목욕탕까지 사라진다는 연구가 있는데, 이런 필수 기능을 어떻게 유지하고 도시와 연결할지도 고민할 때”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부울경 인구 문제의 심각성에 동의하면서도 여전히 기회는 있다고 입을 모았다. 홍사흠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제조업 쇠퇴 영향이 있지만 산업적 측면에서 수도권과 견줄 만한 곳은 유일하게 부울경뿐이다. 기업이 이전할 수 있도록 각종 특례가 중첩된 ‘메가 특구’를 권역 내 지정해 일자리 거점을 더 키울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은 “부울경은 기존 주력 산업 외에 새로운 성장 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득을 늘려 가야 하는데, 이는 기업과 정부의 협력이 필요하다. 기업이 단축 근로 시행 등 출산·양육 환경을 만드는 것은 비용이 아니라 미래 투자로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경북여성정책개발원·저출생극복본부 2024년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경북여성정책개발원·저출생극복본부 2024년 행정사무감사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권광택)는 12일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저출생극복본부에 대한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윤승오 의원(영천)은 경북의 여성친화도시 지정율이 전국 45.7%에 비해 22.7%로 낮아, 현재 5곳만 지정된 상황임을 지적하고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 문제를 제기한 바 있어 경북도에서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확대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성평등지수가 10년 넘게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음을 언급하며, 성평등지수를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촉구하였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찾아가는 취업지원서비스와 관련해 상담, 컨설팅, 간담회 등 대부분의 사업이 단발성 보여주기식 행사에 그치고 있다고 비판하며, 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여성긴급전화1366 경북센터 상담원들의 급여가 낮아, 처우 개선이 시급함을 촉구하였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올해 4월부터 청년성장프로젝트 사업을 진행 중이지만 이 사업이 여성정책개발원의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사업인지 의문을 제기하였으며 청년사업 부분을 따로 나누지 않고 통합하여 운영할 것을 지적했다. 황재철 의원(영덕)은 2022년 연구원의 연구 내용 표절로 인해 정직 1개월의 징계 처분이 있었음을 지적하며, 표절로 인한 징계는 해임 또는 파면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임을 강조했다. 따라서 내부 규정을 개정하여 표절에 대한 징계 수위를 강화하고, 카피킬러 등 표절방지 시스템을 철저히 활용하여 연구 중심의 여성정책개발원에서 다시는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백순창 의원(구미)은 2019년 안동시에서 저출생 대응 관련 토론회가 개최된 이후 지속적으로 저출생 대응 정책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저출생 관련 연구가 미흡했던 점을 지적하면서 여성정책개발원이 조례나 행정기관에 필요한 선제적인 정책 연구를 개발하고, 타 기관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여성정책개발원의 연구 결과들이 경상북도의 정책에 많이 반영되고 있지만, 일부 부족한 분야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여성긴급전화1366 경북센터 직원들의 퇴사율이 높아, 직원들의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여성정책개발원의 사업과 정책들이 도민들에게 제대로 홍보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출생극복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영서 의원(문경)은 경북이 현재 난임부부 지원 예산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편임에도, 병원의 불친절한 의료서비스로 인해 난임부부들이 치료를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임신 성공률이 20% 정도에 불과한 점을 들어 개선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며,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경북 내 여성 일자리 현황 분석과 일자리 확대 방안을 심사숙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윤승오 의원(영천)은 대구경북영어마을 부정수급 사건과 관련해 조사 결과에 따라 철저한 환수 조치를 시행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 중 약 39%가 학업이나 사회로 복귀하지 않고 있는 실태를 언급하며, 이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지원을 주문했다. 백순창 의원(구미)은 청춘남녀 매칭사업과 관련해 시·군에서는 성비 불균형으로 인해 여성 지원자가 부족한 문제가 있다며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22개 시·군별로 저출생 극복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 중인 만큼,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그 결과를 의회와 소통하고 저출생 대응 사업의 방향성을 설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200억 원 규모의 저출생 극복 포괄사업비에 대해, 올해 추진한 사업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내년 예산 편성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청년남녀 매칭 사업과 관련해 성비 불균형으로 인해 일부 지자체에서 여성 공무원을 차출하거나 사업 성과를 부풀리는 사례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주문했다. 황재철 의원(영덕)은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농산어촌 지역에는 기존의 농업·어업이 아닌 원자력과 수소에너지 등 새로운 산업을 특화할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하여 산업 생태계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산업 생태계 변화와 인구 구조 변화를 반영한 저출생 대응 용역 과제를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200억 원 규모의 저출생 극복 포괄 예산에 대해, 사전 계획 없이 시·군에 예산을 배정하여 일부 시·군에서 집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예산 편성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 수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언급하며,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가정폭력상담소가 작년 10개소에서 올해 8개소로 줄어들며 상담 수도 감소한 점과 성폭력상담소 상담사들의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200억 원 규모의 저출생 극복 포괄 예산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사업 중 불필요한 사업이 많다고 지적하며, 사업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내년 본예산 편성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일수 부위원장(구미)은 소관 부서에는 9개의 위원회가 있으나, 대부분 회의 실적이 저조하다며 불필요한 위원회는 통합하여 효율적으로 운영할 필요성이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결혼을 앞둔 청년들이 결혼 준비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언급하며, 패밀리서울과 같은 공공 예식장을 소개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여 청년들이 결혼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유보통합을 앞둔 상황에서도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고, 최하위권인 성평등지수를 높이며,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확대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출산·육아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하면서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 尹 ‘양극화 타개’ 드라이브…與 입법으로 화답할까

    尹 ‘양극화 타개’ 드라이브…與 입법으로 화답할까

    윤석열 대통령이 후반기 국정 운영 키워드로 ‘소득·교육 불균형 양극화 타개’를 내세운 가운데 국민의힘이 입법을 통해 정부를 뒷받침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당정 갈등을 빚어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정책 측면에서 정부에 호응해 당정 화합을 이뤄낼지도 관심사다. 1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서 ‘양극화’를 주요 키워드로 검색해보니 22대 국회에서 발의된 관련 법안은 총 18건으로 조사됐다. 이 중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2건에 그쳤다. 나머지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야당이 발의한 법안이었다. 여당이 발의한 법안은 국민연금법 개정안(신성범 의원 대표 발의)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인선 의원)이다.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농어촌 지역의 소득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는 만큼 저소득층 농어업인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 발의됐다.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부동산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비수도권에 있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한 세제지원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민주당에서는 이용우·안도걸·박희승 의원 등이 양극화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이 의원이 대표 발의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동일 가치 노동 동일 임금’ 원칙 명문화가 핵심이다. 안 의원의 국가재정법 개정안에는 추경 편성 요건에 ‘계층·지역·산업 간 양극화 해소’를 추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박 의원이 발의한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에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시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신규로 지정된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이 우선적으로 자리 잡도록 법률에 규정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이전 정부에서 빈부격차가 더 확대된 만큼 양극화 해소가 진보진영의 의제라는 시각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5년간 상위 10% 소득자의 연평균 통합소득은 1853만원 늘어난 반면, 하위 10%는 19만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국민의힘 원내 핵심 관계자는 “양극화 해소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다.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하려고 노력하지만 약자를 위한 예산도 많이 배정했다”면서 “양극화 해소와 관련해 정부에서 요청하면 입법적인 측면에서도 당이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가 윤 정부 후반기 정책 쇄신 작업에 힘을 실어줄지도 관심사다. 앞서 한 대표는 양극화를 대체할 개념으로 격차해소를 들고 나왔다. 한 대표가 ‘1호 특위’로 출범시킨 격차해소특별위원회는 지난달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취업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특별법을 발의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정부가 정말 그걸(양극화 타개) 한다고 하면 박수칠 일이지만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실제로 추진하는 구체적인 내용이 뭔지, 진짜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같은 당 다른 의원은 “정부가 대기업이 수익을 내면 중소기업이 혜택을 본다는 ‘낙수효과’를 전반기 기조로 삼았는데 이런 메카니즘 안에서 양극화 해소는 작동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플랫폼의 거래 구조를 개선하는 것처럼 실질적으로 소상공인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정책을 내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 BYD 승용차, 내년 상륙…‘중국산’ 선입견 넘을까

    BYD 승용차, 내년 상륙…‘중국산’ 선입견 넘을까

    중국 최대 전기자동차 업체 비야디(BYD)가 내년 초 국내 승용차 시장에 진출한다. 국산 전기차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지만, 중국산에 대한 선입견 극복이 국내 판매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BYD코리아는 13일 “출범 목표는 내년 초이며, 현재 지역별 판매·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인력 채용, 차량 인증, 마케팅 계획, 직원 교육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BYD는 전기차를 비롯해 이차전지, 태양광 패널 등을 생산하는 중국 기업으로, 지난해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에서 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1위 전기차 업체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량 302만대를 달성했고, 올해 3분기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증가한 693억 달러(약 97조 6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BYD는 한국 승용차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2016년 전기 지게차·버스·트럭 등 국내 상용차 시장에 먼저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어 지난해 전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3’와 전기 중형 세단 ‘씰’, 해치백 ‘돌핀’ 등 6개 모델의 상표를 국내 출원했고, 올해 상반기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의 전기 승용차 인증 절차를 밟아왔다. 이에 출시 모델로는 아토3와 씰, 돌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BYD 국내 시장 안착의 관건은 가격 경쟁력으로 전망된다. 아토3와 씰, 돌핀의 중국 현지 가격은 2000만~3000만원대이고, 일본에서는 씰이 528만엔(4800만원), 아토3는 450만엔(4100만원), 돌핀은 363만엔(3300만원)부터 시작한다. 씰의 경우 국내 출시 예상가가 4000만원대로 예상되는데 동급의 현대 아이오닉6(4695만~6182만원)보다 500만~1000만원가량 저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중국산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극복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8월 중국산 파라시스 배터리 셀이 탑재된 메르세데스 벤츠 EQE의 화재 사고로 이러한 인식이 심화됐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도 중요하지만 결국 상품성으로 경쟁하는 것”이라며 “중국산에 대한 선입견을 극복하기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BYD가 국내 승용차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지)에 직면한 국내 자동차 업계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성능 대비 전기차 가격이 싸지 않아 수요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국산차 업계가 가격을 조정하지 않으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한국국학진흥원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한국국학진흥원 행정사무감사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는 8일 한국국학진흥원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위원들은 2024년 주요업무 추진상황과 2025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 받고 재무제표 및 회계관리, 국학진흥원의 국학 연구와 전통기록유산 소장과 관련한 심도 있는 질의를 이어갔다. 박규탁 의원(비례)은 투자 대비 수익이 낮은 인문정신연수원의 수익성 향상 방안을 요구하며 특히 손익계산서에서 이야기할머니 사업의 활동수당과 실비가 여비교통비로 잘못 분류된 점, 과도한 결손금, 부적절한 감가상각비 처리 등 전반적인 재무제표 관리 부실을 강하게 질책했다. 김용현 의원은 이야기할머니 사업이 우수 인력 활용 측면에서 성공적인 사업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하면서 이 사업을 현재 유아교육 현장에서만 운영하지 말고 늘봄학교와 같은 다른 교육 현장으로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정경민 의원(비례)은 국학진흥원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영문 홈페이지 콘텐츠에 영어 해설을 추가하고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온라인 PR 체계를 마련해, 문화재단과 콘텐츠진흥원이 경북의 문화와 역사 스토리를 함께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연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국학진흥원 건물의 노후화 문제와 더불어 법적 기준을 넘어서는 추가적인 소방시설 설치를 요청했다. 2024년 지방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시설 안전 및 유지 관리 계획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은 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철식 의원(경산)은 국학진흥원 연구원들 간 실적 편차가 크다며 연구원 개개인의 실적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어. 또한 연구원들의 외유성 해외 출장을 자제할 것을 요구하며 경각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윤철남 의원(영양)은 경북 선비아카데미 사업의 예산 배분을 각 과정별로 적절히 할 것과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시·군에 대한 참여 확대 방안을 주문했다. 또한 타 시도의 유교 관련 프로그램을 참조해 경북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것을 당부했다. 김대진 의원(안동)은 기록유산의 세계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하며 전시회와 공모전을 통한 시민 참여 확대 방안을 주문했다. 이야기할머니 사업 관련해서는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동영상 자료를 도서·산간 지역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곳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영상자료의 데이터화 및 오프라인 자료 보급을 제안했다. 이동업 위원장(포항)은 국학진흥원의 업무가 단순한 기록물 보관을 넘어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소중한 문화유산을 관리하는 국가적 사명임을 강조하며 직원들의 사명감과 노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날 위원회는 국학진흥원의 회계처리 특수성을 인정하면서도 보다 정확하고 투명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박수빈 서울시의원 “‘보람일자리’ 브랜드 ‘가치동행’으로 변경, 꼭 필요했나?”…서울시 “기존 고착화된 공공근로 이미지 개선 필요해”

    박수빈 서울시의원 “‘보람일자리’ 브랜드 ‘가치동행’으로 변경, 꼭 필요했나?”…서울시 “기존 고착화된 공공근로 이미지 개선 필요해”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박수빈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13일 서울시 50플러스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보람일자리’ 브랜드를 ‘가치동행’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의 예산 낭비와 기존 브랜드 정체성 훼손 문제를 지적했다. 보람일자리 사업은 중장년 세대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사회공헌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의 대표적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경험을 활용한 의미 있는 일을 통해 사회적 기여와 보람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박수빈 의원은 “오랜 기간 수요자들 사이에서 이미 확고하게 자리 잡은 ‘보람일자리’ 브랜드를 현 시정 철학에 맞추기 위해 ‘동행’이라는 단어를 무리하게 도입했다”며, “가치동행 일자리로 바꾸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동행’이라는 단어가 서울시 주요 사업에 지나치게 반복 사용됨에 따라 사업 본연의 취지가 잘 전달되지 않는다며, 추후 시정목표가 바뀔 때마다 브랜드를 변경해야 하는 혼란과 예산 낭비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박 의원은 “BI 변경 용역을 5000만원 수의계약으로 진행했고, 브랜드 교체를 앞두고도 기존 브랜드의 홍보물품으로 중복으로 제작해 예산 낭비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새 BI 적용을 위한 홍보 영상 및 성과자료집 제작에만 3300만 원이 추가 투입되고, 12월 2일 열리는 보람일자리 2024 성과공유회 및 브랜드 선포식에도 1억 5000만 원 정도의 예산이 사용될 것으로 나타났다. 박수빈 의원은 “이번 브랜드 교체가 단순히 전임 시장 흔적 지우기인지, 시민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결정인지 면밀히 검토했어야 한다”며, “앞으로는 이러한 BI 교체 및 브랜딩 작업에 더 신중히 접근하고 예산 낭비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전국적으로 많은 지자체가 벤치마킹하는 대표 중장년 사회공헌 일자리로써, 기존 시민들에게 고착화된 단순노무 공공일자리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참여자인 중장년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시민 서비스 질 제고에 기여하는 사업 특성을 강화하기 위한 브랜드 개발을 추진했다”며,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사업명을 확정한 만큼 참여자 개인의 보람을 넘어, 시민과 서울시가 만족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명칭의 가치를 실현해 가겠다”고 밝혔다.
  • 문재인 “남북대결 지속되면 북미 대화서 소외”

    문재인 “남북대결 지속되면 북미 대화서 소외”

    문재인 전 대통령은 대결 국면인 현재의 남북관계가 지속될 경우 북미 간 대화에서 우리 정부가 소외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문 전 대통령은 13일 제20회 한겨레·부산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해 “한반도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한 국면에서 한국이 이른바 패싱을 당하고 뒷전으로 밀려나 소외되는 상황에 부닥치게 되는 것”이라며 “지금 같은 대결주의적 남북 관계가 지속된다면 북한은 우리 정부를 배제하고 미국과 직접 대화하고자 할 것이며, 미국도 그에 호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에게 한반도 평화를 위한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대화와 협상에 성공해 한반도가 항구적 평화의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연 위대한 지도자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앞으로 도래할 수 있는 대화 국면에서 한국이 소외되지 않고 당당하게 역할 하려면 정부가 더 늦기 전에 대북정책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며 “진정성 있게 대화를 모색하고 적극적으로 평화의 길을 찾아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식에 기여할 경우 미·러 관계는 다시 협력 관계로 전환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그렇게 되면 미국은 북러 밀착 관계를 활용해 러시아에 북한의 핵 활동과 도발을 억제하는 역할을 주문하게 될 것이며, 북한과의 대화 국면을 조성하는 데 있어 적극적 역할을 요청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현 정부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필요한 시기에 러시아의 긍정적 역할을 끌어낼 수 있도록 러-우 전쟁의 종식과 함께 러시아와의 관계를 다시 정상화하고 협력 관계를 회복해 나갈 것을 염두에 두면서 균형 있는 국익 외교를 펼쳐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어 “그런 흐름에 뒤처진다면 한국은 대화 국면에서만 소외되는 것이 아니라 대화 국면의 진전에 따라 북한과 미국, 일본, 러시아 간의 관계가 개선되는 동북아 정세 속에서 남북 관계만 적대관계가 지속되는 퇴행적이고 반역사적 상황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했다.
  • 40대 국장이 SNS 미녀로… 中 ‘사진 보정’ 공무원도 사과

    40대 국장이 SNS 미녀로… 中 ‘사진 보정’ 공무원도 사과

    중국의 한 공무원이 쌀을 광고하는 특산물 홍보 영상에서 보정 어플을 사용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지난해 11월 1일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 선양의 위홍문화관광 공식 계정 영상에서 나왔다. 해당 영상에는 위훙구 문화관광국 부국장인 41세의 펑보가 출연해 유창한 영어와 동북부 중국 방언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현지 쌀을 소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정장을 입은 펑은 정통 영국식 영어로 “신사 숙녀 여러분, 오늘은 우리의 특별 제품인 쌀을 훌륭하게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북부 사투리로 “쟈오 삼촌, 소개 좀 도와주세요”라고 했다. 이때 쌀 한 꾸러미를 든 쟈오허핑이라는 남성이 등장했다. 그는 현지 방언을 쓰며 “이것은 우리 마을에서 생산한 쌀로 화학 비료 없이 재배했다”며 “우리 완진마을에 이 쌀을 맛보러 온 모든 친구들은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영어에서 사투리로 예상치 못한 언어 전환은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지만 일부는 펑이 과도한 뷰티 필터를 사용한 것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정부 관리로서의 신뢰성이 떨어진다’ ‘부국장이 20대인 줄 알았다’라는 지적에 펑은 “이렇게 이슈가 될지 전혀 예상치 못했다”며 “이런 상황을 알았다면 나는 강력한 필터를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과할 필요가 없다. 요즘 필터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나” “당신은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 필터를 하든 안하든 당신은 아름답다” “적절히 사용하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다” 등 펑을 옹호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소셜미디어에 자기 사진을 올릴 때 보정 앱부터 찾는 여성이 많다. 셀카 사진 속의 자기 얼굴을 갸름하게, 다리를 길게 보이도록 만들고 여드름 같은 건 지워버리는 등 점점 보정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대표적인 앱이 ‘메이투’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에 대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로 또래 사이에서 자기 존재감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성형미인이 되고 싶지만 돈 없어 못하는 젊은 세대의 상황을 반영한 행동”이라고 해석한 바 있다.
  • ‘당일 배송’ 이젠 가전까지…삼성전자, 업계 최초 ‘오늘보장’ 서비스

    ‘당일 배송’ 이젠 가전까지…삼성전자, 업계 최초 ‘오늘보장’ 서비스

    삼성전자는 오는 14일부터 국내 가전업체 최초로 가전에서 모바일까지 구매 당일 배송과 설치가 가능한 ‘오늘보장’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온라인스토어인 삼성닷컴에서 낮 12시 이전에 구매하면 TV, 냉장고, 세탁기 등 사전 공사가 필요 없는 가전제품은 삼성전자의 종합물류대행기업인 삼성전자로지텍을 통해 배송비 10만원에 당일 배송·설치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웨어러블 등 설치가 필요 없는 50만원 이하 모바일 제품도 별도 배송 업체를 통해 배송비 5000원에 당일 배송된다. 삼성전자는 “당일 배송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국내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오늘보장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오늘보장 서비스는 우선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하며, 향후 광역시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고장이나 파손으로 음식물 변질이 우려되는 냉장고 ▲시청이 필요한 TV ▲신속한 통화가 필요한 스마트폰 등에 대한 오늘보장 서비스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전과 모바일 제품은 매일, 매 순간 누구나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고객 편의와 만족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오늘보장 서비스 도입했다”면서 “이번에 선보이는 당일 배송·설치 서비스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일부 섬 지역에 갤럭시 Z 폴드6·Z 플립6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드론 배송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운영한 바 있으며, 소비자가 직접 제품 수령과 설치 시간을 지정하는 ‘시간 맞춤 설치 서비스’ 등 소비자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배송 서비스로 고객 중심의 사용 경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 박칠성 서울시의원,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건설기술정책관 행정사무감사 주요 현안 문제 제기

    박칠성 서울시의원,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건설기술정책관 행정사무감사 주요 현안 문제 제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칠성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은 지난 12일 실시된 제327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 도시기반시설본부(시설국)·건설기술정책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보완을 주문했다. 먼저, 박 의원은 도시기반시설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립 서대문 농아인복지관 별관 복합시설 건립공사와 관련해 기존 건축물 철거 전 지반조사 미실시로 인한 설계변경 문제를 지적했고, 기존 건축물로 인해 사전 지반조사가 이뤄지지 못한 채 설계가 진행되어 흙막이 구조 보강, 지반 천공공법 변경 등 주요 공정의 변경이 불가피했다고 답변받았다. 이에 박 의원은 “향후 이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거공사와 신축공사는 분리 발주하여 정확한 지반조사 후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및 친환경공간 조성사업 관련하여 “구로구 구간 주민 요청사항을 면밀하게 검토해 조속히 사업이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건설기술정책과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전기자동차 충전기 수리재검정 시스템 구축 지연 문제를 제기했고, 박 의원은 서울시는 2026년까지 전기차 충전기 22만기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 충전기 검정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에서만 이뤄지고 있어 “서울시 품질시험소가 신뢰도 높은 전기차 충전기 수리재검정 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자치구 지역건축안전센터의 필수전문인력 부족 문제와 관련해 일부 자치구에서 건축구조기술사 또는 건축시공기술사가 미배치된 상황을 지적하며 박 의원은 “필수전문인력 미배치는 건축물 안전관리의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서울시의 적극적인 해결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끝으로 박칠성 의원은 “오늘 지적한 내용을 종합해보면, 결국 정책을 집행하는 데 좀 더 세심함을 기울이고,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측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서울시가 각 사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불법 하도급과 대리 청구에 대한 강력 제재와 관리 방안 주문

    박성연 서울시의원, 불법 하도급과 대리 청구에 대한 강력 제재와 관리 방안 주문

    서울특별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지난 12일 제327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건설기술정책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건설 현장의 불법 하도급과 외국인 노동자의 대리 청구 문제를 지적하며, 강력한 제재와 관리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일부 공사 현장에서 암묵적으로 이루어지는 소규모 불법 하도급 사례를 언급하며 “원계약자가 재하도급을 통해 거래처와 소규모 공사 및 자재 공급을 주고받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 의원은 외국인 노동자의 노무비를 타인의 명의로 청구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해 근로자 권리 보호는 물론 공사 품질과 안전성에도 위협을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현행 건설산업기본법은 무자격 하도급에 대해 최대 1년의 영업정지 및 입찰 제한을 규정하고 있지만, 박 의원은 이를 “불충분한 제재”라며 “서울시는 입찰 참가 제한을 최소 2년에서 3년까지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단순 계도와 안내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지적도 함께했다. 이에 서울시 건설기술정책관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불법 하도급 문제에 엄중한 행정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답하며, 실태 점검을 통해 직접 시공 여부를 확인하는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을 밝혔다. 특히 박 의원은 서울형 건설혁신 대책의 ‘부실공사 제로’ 목표가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감리자의 전문성이 부족하고 감리와 시공사의 분리가 불충분해 부실공사 위험이 여전하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건설기술정책관은 이에 대해 “감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관련 협회와 협력하여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서울시는 “불법하도급 등 불공정 행위 적발건수가 최근 3년 매해 감소 추세”라며, “건설현장에서 불공정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38세 양광준” 신상공개 ‘복불복’? 북한강은 되고 일본도는 안되고

    “38세 양광준” 신상공개 ‘복불복’? 북한강은 되고 일본도는 안되고

    함께 근무하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강원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현역 군 장교 양광준(38)의 신상정보가 13일 공개됐다. 강원경찰청은 이날 양광준의 이름, 나이, 사진을 누리집에 공개했다. 2010년 신상정보 공개 제도 도입 이후 군인 신분의 피의자 신상이 공개된 건 처음이다. 양광준은 강원경찰청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앞서 강원경찰청은 7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A씨의 이름, 나이, 사진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양광준은 이에 반발해 ‘신상정보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법원은 “(신청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 발생 우려가 없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 발생 예방을 위한 긴급한 필요가 없다”며 지난 11일 기각했다. 우여곡절 끝에 양광준의 신상은 공개됐으나, 강력범 신상공개 기준 표준화 요구는 계속되고 있다. 쉽게 말해 ‘누구는 공개하고 누구는 공개 안 하는’ 제도의 모호함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모호하고 추상적인 신상정보 공개 기준지역·수사기관마다 ‘심의위’ 구성도 따로‘누구는 공개되고 누구는 공개 안 되고’일관성·통일성 떨어져…촘촘한 제도 보완 필요 올해 초 본격 시행된 ‘특정 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중대범죄 신상공개법)에 따라 수사 단계와 재판 단계에서 강력범죄 피의자나 피고인의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게 됐다. 동의 없이 얼굴 사진 즉 ‘머그샷’을 촬영해 공개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하지만 신상정보 공개 기준이 모호하고, 각 지역 및 수사기관마다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심의위) 구성도 제각각이라 결정의 일관성·통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신상정보 공개는 ▲범행 수단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 존재 여부 ▲국민의 알권리 ▲공공의 이익 등 요건을 충족할 때 이뤄진다. 그러나 기준이 추상적이라 기관마다 다른 해석이 나올 여지가 있다. 심의위 구성이 지역 및 수사기관마다 제각각인 점도 결정의 통일성을 해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수사기관 내·외부 전문가 7명 이상으로 구성되는 심의위는 지역마다, 각 검찰과 경찰마다 별도로 꾸릴 수 있다. 그렇다 보니 판단의 일관성이 떨어지는 실정이다. 위원 명단 및 회의록도 비공개에 부쳐 결정 사유를 공유 및 파악하기도 쉽지 않다. 실제로 서울북부지검은 8월 중랑구에서 같은 아파트 주민인 70대 남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이른바 ‘흡연장 살인 사건’ 피의자 최성우(28)에 대해 신상공개 결정을 내렸다. 반면 서울서부지검은 7월 은평구에서 길이 75㎝의 일본도를 휘둘러 같은 단지 주민인 40대 남성을 살해한 ‘일본도 살인 사건’ 피의자 백모(37)씨에 대해 신상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모두 일면식 없는 피해자를 살해한 강력 범죄 사건이었지만,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피의자 신상공개 여부가 달라진 것이다. 이처럼 신상공개가 ‘복불복’식으로 이뤄지지 않도록 하려면, 신상공개 기준을 구체화하고 심의위를 표준화하는 등 관련 제도를 정비 및 보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제언한다. 일본도 사건과 흡연장 사건 모두의 유족 측 법률 대리인을 맡았던 법률사무소 빈센트의 남언도 변호사도 “신상공개제도의 모호한 요건과 자의적인 법 집행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영장 발부 제도에 준해 검사의 청구에 의해 법원이 공개 여부를 결정하는 일원화된 기준과 절차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무원 살해 및 시신 훼손·유기…양광준은 누구? 한편 북한강 사건의 피의자 양광준은 육군사관학교(65기) 출신으로 경기도 과천 소재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이다. 사이버사는 사이버전을 수행하는 국방부 직할 부대로, 양광준은 중령 진급을 눈앞에 둔 ‘엘리트’ 장교였다. 양광준은 지난달 25일 오후 3시쯤 과천 군부대 주차장 내 자신의 차량에서 같은 부대에 근무했던 임기제 군무원 A(33)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이튿날 오후 9시 40분쯤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양광준은 범행 당일 아침 출근길에 연인 관계이던 A씨와 카풀을 하며 이동하던 중 말다툼을 벌였고, 더는 관계를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범행을 저질렀다. 이미 결혼해서 가정이 있는 양광준과 달리 A씨는 미혼이었다. 양광준은 시신이 금방 떠오르지 않도록 시신을 담은 봉투에 돌덩이를 넣고, 피해자 휴대전화로 가족과 지인, 직장 등에 문자를 보내 피해자가 살해당한 사실을 은폐하려 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이 프로파일러(범죄분석관)를 조사에 참여시켜 범죄 행동을 분석한 결과 사체 손괴와 은닉이 지능적으로 이뤄지고, 살해의 고의도 있는 등 계획범죄의 성향이 일부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 12일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로 양광준을 검찰에 넘겼다.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서울의 위상에 걸맞은 외국인·다문화 정책 추진 요청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서울의 위상에 걸맞은 외국인·다문화 정책 추진 요청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위원장 김길영, 국민의힘·강남6)는 지난 12일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2024년 7월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된 글로벌도시정책관의 역할 정립 요청과 함께 외국인주민·다문화가족 사업 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점검이 이뤄졌으며, 서울시 위상에 걸맞은 도시외교와 국제협력 연계 방안 마련에 대한 촉구가 이어졌다. 위원회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외국인주민지원 시설의 체계적인 운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광역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와 자치구 외국인노동자센터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주민에 대한 지원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으며, 자치구 외국인노동자센터를 외국인주민지원센터로 개편하기에 앞서 이중언어 인력 보강과 열악한 센터 환경 개선을 요청했다. 이어 위원회는 지난 5월 서울시가 ‘우수인재 유치’와 ‘포용적인 다문화사회 조성’ 계획을 담은 ‘외국인주민 정책 마스터플랜’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주민지원 시설과 다문화가족 사업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지 않고 있음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위원들은 중도입국 청소년 지원 시설인 ‘서울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 예산이 이용자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년째 동결되고 있음을 지적했으며, 그 밖의 지역 외국인주민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자치구 ‘글로벌빌리지센터’, ‘다문화가족 돌봄 서비스’ 등 주요 사업 예산이 제자리걸음인 것은 서울시의 사업 의지 부족이라며 향후 사업 확대 의지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글로벌 Top 5 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는 서울시의 위상에 맞는 도시외교와 국제협력 사업 추진을 요청했다. 그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미진한 부분이 있었음을 지적, 국제사회에서 서울시의 위상 제고를 위해서는 ODA 사업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처음 시작된 ODA 공모사업인 ‘ODA 챌린지’의 성공적인 안착을 주문하면서 수원국과의 교류협력 확대를 요청했다. 위원회는 이 외에도 ▲서울글로벌센터의 역할 강화 및 이중언어 인력 보강 요청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관리 현황 점검 ▲서울시 국제기구 유치 확대 및 시티넷 재정자립도 제고 촉구 등 글로벌도시정책관 주요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함께 대안을 제시했다. 김길영 위원장은 “서울시 외국인주민지원 시설별 프로그램을 차별화하고 운영을 체계화하는 등 재정비가 시급하다”라며 “외국인인재 유치와 외국인유학생의 국내 안착을 위해서는 주요 대학과의 협력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다문화사회로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서울시는 미래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 추진을 위해 글로벌도시정책관을 신설했다”면서 “다문화사회에 대비한 외국인주민·다문화가족 정책과 선진 도시외교 정책 수립에 글로벌도시정책관이 그 역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미술관, MZ세대 이목 끌 수 있는 공공예식장 활성화 방안 마련해야”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미술관, MZ세대 이목 끌 수 있는 공공예식장 활성화 방안 마련해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은 지난 6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립미술관을 상대로 현재 서울시립미술관 및 서울역사박물관이 진행하고 있는 공공 예식장 대여 사업이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MZ세대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방향으로 예식장 환경을 전면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이날 김혜영 의원은 감사에 출석한 서울시립미술관장을 향해 “최근 들어 결혼 비용 부담으로 젊은 커플들이 결혼식을 고민하는 상황에서 서울시가 북서울미술관 등 산하 기관들을 활용하여 공공예식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면이 있으나, 이 사업이 실질적으로 청년들에게 와닿을 수 있는 사업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제가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 공공예식장으로 지정되어 있는 북서울미술관(서울시립미술관 분관) 내 결혼식 장소는 수용인원이 고작 50명에 불과하며 피로연의 경우에도 케이터링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고, 신부대기실도 없는 등 매우 열약한 조건의 예식 공간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물론 미술관측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사업이고 본인들은 서울시에 요청에 따라 공공예식장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겠지만, 당초 미술관 내에서 도저히 공공예식장을 마련할 여건이 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면 서울시의 요청에 거부 의사를 밝혔어야 한다“고 비판했으며 ”실제로 서울시 제출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간(2023~2024) 북서울미술관 내 공공예식장을 이용한 시민들은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추가적으로 ”서울역사박물관 역시 시립미술관과 마찬가지로 공공예식장 대여 사업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박물관 내 예식장 역시 미술관과 마찬가지로 50명이 최대 수용인원이며 케이터링 제공도 안되는 열약한 예식조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만약 정부가 국민들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대거 창출했다고 홍보했는데, 정작 그 일자리가 처우도 열약하고 복무조건도 형편없는 수준의 일자리인 것으로 드러난다면 국민들에게 질타를 받게 될 것은 불 보듯 뻔할 것“이라며 “마찬가지로 청년들에게 무료로 공공예식장을 제공하고 있다고 홍보해놓고 실제로는 비현실적인 예식 환경을 갖추고 있는 예식장인 사실이 드러난다면 사실상 예비 신혼부부들을 기만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립미술관 및 서울역사박물관 양 기관은 앞으로도 계속 공공예식장 사업을 진행하고 싶다면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지금보다는 좀 더 현실성 있는 예식 조건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면서 감사를 마쳤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미술품 10점 중 2점 진품보증서 없어”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미술품 10점 중 2점 진품보증서 없어”

    서울시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미술품 10점 중 2점은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품보증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6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립미술관을 상대로 시립미술관이 현재 보유 중인 미술품 3699점 중 750점(20.2%)은 진품 보증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보유 작품들에 대한 전면적인 전수조사를 통해 소장 미술품의 진품 여부를 낱낱이 밝혀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날 김 의원은 감사에 출석한 서울시립미술관장을 상대로 “시립미술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 시점 기준 미술관이 보유한 미술품 3699점 중 750점은 진품 보유서가 따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작가가 본인 작품을 기증 혹은 판매한 경우라면 어느 정도 진품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겠지만 개인소장가, 기관·단체, 화랑 등을 통해 구매한 작품들은 진품 보증서가 없다면 ‘위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진품보증서가 없는 미술품들의 경우 진품보증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시기에 구매한 작품들이 대다수”라며 “구매 미술품에 대한 진품보증서 보유 규정은 2010년에 제정됐다”고 해명했다. 이후 김 의원은 “문제는 2010년 이후 구매한 작품 중에서도 진품보증서를 보유하지 않은 작품이 8건이나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미술관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구매 작품 6점 및 2012년 구매 작품 2점은 규정 제정 이후임에도 불구하고 진품보증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질타했다. 또한 “더 심각한 점은 미술관 보유 작품 중 57점은 현 시점 기준 해당 작품을 언제 누구로부터 구입한 것인지 구입경로조차 확인이 안 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시립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이 진품인지 위작인지에 대한 확신도 없는 채 무작정 전시만 해 놓고 보는 것은 시민에 대한 무시이며, 서울시립미술관측의 직무 유기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구매 작품의 진위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진품보증서도 없고 언제 어디서 샀는지 구매경로조차 모르고 있는 실정이라면 해당 작품들이 정품인지 위작인지도 확인할 방법이 없다”며 “향후 시립미술관은 진품보증서가 없는 작품들은 공인된 감정기관에 진위 감정을 맡겨 하나하나 진품임을 검증받도록 조치하는 등 혹여라도 발생할 수 있는 위작 시비를 사전에 차단해 수도 서울을 대표하는 서울시립미술관이 위작을 전시했다는 오명을 얻지 않도록 세심히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면서 감사를 마쳤다.
  • 남창진 서울시의원 “예산 없는 서울시 공사장 스마트안전, 예산 배정부터”

    남창진 서울시의원 “예산 없는 서울시 공사장 스마트안전, 예산 배정부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남창진 의원(국민의힘·송파2)은 지난 12일 소관기관인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의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면서 공사장 작업자의 안전을 위한 스마트안전 장비의 예산 기준이 모호한 점, 성동교 특정공사 공법 선정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보완을 주문했다. 남 의원은 도시기반시설본부(이하 ‘도기본’)가 스마트안전 장비로 협착 방지 시스템을 적용해 사고를 예방하고 있으나 서울시 하수관로 공사에서 지난 2023년 11월 굴착기에 끼이는 사망 사고가 발생했으므로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하수관로 공사까지 스마트안전 장비 적용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022년부터 2024년 9월까지 도기본 공사에서 발생한 107건의 안전사고는 스마트안전 기술이 예방할 수 없는 형태이기 때문에 현장 안전 교육도 관심을 가지고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 의원은 도시기반시설본부가 스마트안전 장비로 공사장 안전을 더욱 강화하고 있지만, 현장별로 반영된 안전관리비가 총공사비 대비 0.01%에서 0.36%로 크게 발생하고 있으므로 통합적인 안전관리비 산정 기준 마련을 주문했다. 월드컵대교 건설공사와 관련해서는 안양천 복구공사가 당초 12억원으로 계약해서 현재는 45억원으로 증액돼 33억원의 추가 예산이 들어가고 있다며 과다한 설계변경을 지적했다.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스마트안전 기술 적용을 하수관로 공사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고 스마트안전 예산 불균형 문제는 12월까지 요율화해 산정 기준을 만들겠다고 답변했다. 과도한 설계변경에 대해서는 공사비 증가의 다양한 사유가 있지만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향후에는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추가 질의로 남 의원은 성동교 확장공사에 거더 공법을 특정공법선정 심의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6개 공법 중 최초로 선정된 공법이 입찰안내문에 명시된 특정기술 공법에 부합되지 않아 탈락됐으며 차순위 공법 업체가 협약한 건에 대해 행정력과 시간을 낭비했다고 지적, 특정공법 선정 심사위원 구성은 전문성 있는 외부 심사위원의 비율을 올리는 방안과 심사 시 입찰공고와의 부합 여부 평가 항목을 추가하는 방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성동교 확장공사에 필요한 하천점용허가를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받지 못해 좁은 성동교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신속한 공사 진행을 당부했다.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성동교 특정공법 선정 심의 시 면밀하게 확인하지 못해 문제가 발생했으며 건설기술정책관과 협의해 심의 절차를 개선하고 하천점용 부분은 승인기관인 한강유역환경청과 긴밀히 협의하여 처리하겠다고 답변했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남부터미널 및 남부터미널 주변 지역 대단위 정비계획 수립 반드시 필요해”

    고광민 서울시의원 “남부터미널 및 남부터미널 주변 지역 대단위 정비계획 수립 반드시 필요해”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서초구 제3선거구)은 지난 11일 열린 제327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주택공간위원회 미래공간기획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 내 2개밖에 남지 않은 시외버스터미널 중 향후 개발계획이 부재한 채 노후화된 남부터미널 일대 개발을 위한 대단위 정비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서울시의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고 의원은 우선 ‘100년 미래서울 도시공간 기본구상’을 위한 전문가 자문위원회 구성에서 교통 분야 전문가가 빠진 것을 지적했으며 “교통은 도시의 활력을 좌우한다”라며, UAM 등 미래의 교통수단이 활보할 100년 후 미래 서울을 준비하려면 교통 분야 전문가의 부재를 반드시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고 의원은 교통의 중요성에 대한 서울시의 관심 부족 때문인지 남부터미널 일대 개발계획이 단기 연구용역에서부터 중장기 도시계획에도 빠져있다며, 서울의 마지막 남은 시외버스터미널인 남부터미널 개발 소외 문제를 제기했다. 현재 남부터미널은 1990년대 지어진 노후 가건물을 여전히 사용 중으로, 남부터미널역 지하는 스마트팜 조성 등을 이유로 일부 구간을 폐쇄 중이며, 인근에 있는 국제전자상가도 전자기기 구매를 온라인 쇼핑으로 하게 되면서 쇠락하는 등 남부터미널 일대 전체가 장기 침체 상태이다. 또한 고 의원은 남부터미널 일대는 ‘서초로 지구단위계획’이 1987년 수립된 이후 주변에 대한 개발계획이 전무한 상태라며, 남부터미널 부지가 비록 민간 소유이지만 새로운 미래 공간을 창출하고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행정의 주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지금이야말로 서초로 지구단위계획을 대폭 수정해 남부터미널 일대의 전면적인 재정비가 필요한 적기라며 서울시의 조속한 계획 수립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고 의원은 기부채납시설 설계 시 디자인 외적인 부분만이 아닌 시민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하는 것이 미래공간기획관의 ‘품질 확보’를 위한 노력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방배5구역 기부채납시설을 사례로 제시했다. 고 의원은 “공모 설계지침 상의 다목적체육시설 수영장(50m, 수심 2m)은 일반 시민이 아닌 전문체육인을 위한 공간으로 이해될 정도”라고 지적하며 “문체부에서 발간한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기초지자체의 특성 등을 반영해 제시된 수준별 모델에서 ‘도시성장형’에 해당하는 서초구가 조성할 체육센터 공간구성 상의 수영장은 5레인(25mX7.5m) 규격”이라며 현 설계당선작과의 차이를 비교했다. 끝으로 고 의원은 “기부채납시설은 주민친화적이어야 한다”며 “지역 사정을 고려해 적합한 시설을 조성해야 함에도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가 기부채납시설의 용도와 방향성에 대해 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필요가 있다”며 설계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했다.
  • “쓰기만 하면 길 잃을 걱정 없습니다”…‘길치’ 도와준다는 안경 정체

    “쓰기만 하면 길 잃을 걱정 없습니다”…‘길치’ 도와준다는 안경 정체

    아마존이 배송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건물내 엘리베이터 위치를 알려주고 어느 방향으로 돌아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스마트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아마존이 배송직원의 물건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과정을 도와주는 스마트 안경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제품은 아마존이 현재 소비자용으로 판매하고 있는 스마트안경인 에코 프레임의 확장 제품으로, 소형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예정이다. 해당 스마트안경은 배송직원이 처음 가보는 빌딩에서 엘리베이터 위치가 어디인지, 복도에서 어디에서 돌아야하는지 등을 알려준다. 또한 운전 중에도 안경에 바로 내비게이션 안내를 표시해준다. 안경에 GPS가 포함될 것이기 때문에 배송직원은 별도의 GPS를 휴대할 필요가 없어진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마존은 현재 스마트 안경을 개발 중인 단계로, 아직 기술적인 과제들이 남아있어 배송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은 8시간 이상의 배터리 사용시간과 오래 착용해도 피로를 유발하지 않는 디자인을 만드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건물 내부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아마존은 소비자용 제품인 에코 프레임 스마트안경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이 1만개 이하인 것으로 추정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디스플레이가 있는 소비자용 차세대 스마트안경은 빠르면 2026년 2분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메타가 내놓은 ‘레이밴 스마트안경’이 성공을 거두면서 테크기업들은 앞다퉈 스마트안경을 내놓고 있다. 특히 생성형AI가 탑재돼 안경과 음성으로 대화하고 이미지인식 기능을 갖춘 AI 스마트안경이 보편화되고 있다. 바이두가 스마트안경을 공개할 예정이며, 삼성과 구글이 함께 만드는 스마트안경도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출시가 예상된다. 안경에서 디스플레이를 볼 수 있는 차세대 안경도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메타가 ‘오라이언’이라는 프로토타입을 올해 9월 공개했고, 애플도 차세대 스마트안경을 개발하고 있다.
  • 신복자 서울시의원, 서대문 피해장애인 쉼터 이전 예정 시설···장애인 편의 위한 개선 촉구

    신복자 서울시의원, 서대문 피해장애인 쉼터 이전 예정 시설···장애인 편의 위한 개선 촉구

    서울시의회 신복자 의원(국민의힘·동대문4)은 지난 11일 제32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복지실을 대상으로 서대문 피해장애인 쉼터의 이전과 관련해, 현재 리모델링 설계를 장애 친화적 공간으로 재설계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시 피해장애인 쉼터는 학대 장애인 피해자들이 일시적으로 보호받고 상담 및 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비공개시설로, 현재 서울에 4개 쉼터가 운영 중이다. 서대문에 있는 피해장애인 쉼터는 휴게 공간의 층별 분리 구조와 공간의 협소함으로 인해 효율적인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보다 적합한 시설로 이전하기 위해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4년 12월 말 공사 완료 후 쉼터 이전이 예정되어 있다. 신 의원은 이전 예정 시설의 현장 방문 결과, 쉼터 출입구 리프트가 휠체어 이용 장애인에게 위험할 수 있으며, 내부 계단에 엘리베이터가 없어 불편하다는 점, 옆 건물에서 내부가 훤히 보이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리모델링 비용 4억 6000만원을 고려했을 때 건물을 허물고 재건축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정상훈 복지실장은 “쉼터 이전 부지를 직접 현장 방문해 말씀하신 부분을 확인하고,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으며, 서울에 있는 피해장애인 쉼터 4개소가 전반적으로 수용 가능 정원 대비 입소자 수가 적은 문제를 지적, 특히 일부 쉼터에는 입소자가 전무한 상황을 지적했다. 신 의원은 피해 쉼터가 비공개 시설이어서 적극적인 홍보가 어렵다는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쉼터의 존재조차 알지 못해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 장애인들을 위해 접근성 높은 홍보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현재 각각 다른 법인이 운영하는 서울의 4개소 피해장애인 쉼터를 장기적으로 하나의 법인에서 통합 운영해, 입소자 수에 따른 유연한 인력 배치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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