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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표 빼곤 전부 하자는 개헌, 이번엔 다를까[윤태곤의 판]

    이재명 대표 빼곤 전부 하자는 개헌, 이번엔 다를까[윤태곤의 판]

    87년 개헌 직후부터 개헌 논의전직 대통령·국회의장 ‘적극적’영토 조항·경제민주화 등 ‘간극’ 권력구조 개편 상당한 공감대야당 총선 압승 후 개헌론 분출비상계엄 파국이 되레 ‘원동력’정치권 권력 분산 목소리 커져이재명 미온적… 입장 변화 주목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다음달 중순 쯤에는 심리가 종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탄핵심판의 결과는 기각 아니면 인용 둘 중의 하나다. 제3의 길은 없다. 윤 대통령의 탄핵 기각을 주장하고 희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는 하다. 여당 다수 의원들은 “탄핵을 반대한다”고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탄핵 기각은 윤 대통령이 즉각적으로 대통령의 직에 복귀하고 권한을 회복한다는 의미가 된다. 윤 대통령이 복귀하면 행정안전부 장관, 국방부 장관 등의 빈자리를 채우고 국무총리 후보자도 뽑아야 한다. 야당이 다수인 국회에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국회 인준 투표도 진행될 것이다. 만신창이가 된 군과 경찰의 충성을 이끌어 내는 것도 난제다. 무엇보다 탄핵을 기대했던 다수 국민들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 다시 계엄을 시도, 아니 ‘성공’시킬 자신이 없는 다음에야 거대 야당과 대화해서 협조를 이끌어 내야 한다. 윤 대통령이 복귀하면 중국의 하이브리드 전쟁 음모를 분쇄하고 부정선거의 전모를 밝히는 동시에 좌파 세력을 일거에 척결할 것이라는 지지자들의 기대와는 참으로 거리가 먼 과제들이다. ●개헌 반대하면 손가락질받는 분위기 탄핵 인용은 조기 대선이다. 지난달 ‘윤태곤의 판’에서도 “탄핵 반대 여론의 증가, 보수 결집, 정권 교체 측과 정권 연장 측의 대립, 지리멸렬한 여당의 지지율 상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거부감 표출 등은 기실 조기 대선 국면의 반영이라고 봐야 한다”고 짚어 본 바 있다. 그런데 조기 대선판보다 이미 먼저 닥친 것은 개헌 논의다. 사실 지난해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한 이후부터 개헌론은 분출됐었다. 극심한 여소야대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제대로 국정 운영을 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정치적 돌파구가 필요하고, 사법 리스크라는 큰 족쇄에 묶인 이 대표 입장에서도 호응할 이유가 충분하다는 그림이었다. 총선 당시 “3년은 길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반윤 드라이브를 걸었던 조국혁신당이 대통령 임기 단축을 전제로 한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을 먼저 치고 나왔다. 정치권 취재 경력이 수십년인 성한용 한겨레 선임기자는 작년 6월 칼럼에서 “이 대표는 야권에서 차기 대선 주자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선을 2027년에 치르나 2026년에 치르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법원의 재판이 끝나기 전에 대선을 치르는 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라고 하면서 “윤 대통령이 레임덕에 빠지지 않고 대통령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가 바로 자신의 임기 단축을 포함한 개헌입니다. 이 대표와의 정치 회담을 통해 4년 중임제 개헌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협상은 국회에 맡기면 됩니다. 그 대신 윤 대통령은 남은 2년 동안 노동·교육·연금 개혁에 주력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탄핵을 피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라고 주장했다. 여당 중진인 나경원 의원조차 그즈음 한 토론회에 나가 “4년 중임제를 논의하면서 대통령 임기 단축 얘기도 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한 부분이라 먼저 얘기하기 조심스럽지만, 개헌을 논의할 땐 모든 것을 열어 놓고 논의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여소야대의 압박, 탄핵의 위험 등을 피하기 위한 돌파구로 임기 단축을 감수한 개헌이라는 선택지가 제시됐지만 윤 대통령은 정반대 시나리오인 ‘계엄’을 선택했다. 야당과의 대화와 타협, 국민의 호응 도출, 기득권 포기(임기 단축) 수순 대신 일방적인 물리적 수단을 사용했고 파국적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그 파국이 오히려 현재 개헌 논의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지금 정치권에선 개헌을 반대하면 손가락질을 받는 분위기다. 조기 대선 언급을 금기시하는 여당에서도 개헌론에 대해선 아주 적극적이다. 야당에서도 개헌을 이야기하는 사람 숫자가 많다. 조기 대선이 열리기 전까지 개헌안을 만들어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하자는 주장이 나올 정도다. ●국회의장 자문위 개헌 시안 많아 전 국민적 민주화 투쟁과 권위주의 정부의 굴복 내지는 수용, 그리고 정치력이 뛰어난 여야 중진들의 ‘8인 밀실 협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이 단행됐다(헌법재판소 역시 1987년 개헌의 산물이다). 그런데 바로 그 직후부터 또 개헌이 ‘추진’되기 시작했다. 노태우 정부는 내각제 개헌을 축으로 YS(김영삼)의 통일민주당과 JP(김종필)의 신민주공화당을 끌어들여 3당 합당을 성사시켰다. DJP연합 역시 내각제 개헌을 고리 삼아 성사됐다. 탄핵소추 경험을 겪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연정 제안, 권력구조 개편을 골자로 하는 원 포인트 개헌을 제기했다. 이명박 정부는 행정구조 개편을 포함하는 개헌안을 띄웠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 위기에 몰리자 직접 국회에 나와서 개헌안을 제시했다. 문재인 정부 역시 후임자부터는 대통령 권한을 대폭 줄이는 개헌안을 발의했다. 집권 후반기 외환위기 직격탄을 맞은 김영삼 전 대통령과 현재 직무정지 중인 윤 대통령만이 개헌을 언급하지 못했다. 만약 직에 복귀한다면 윤 대통령 역시 정국 돌파구로 개헌안을 내놓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난 십수년간은 국회의장들도 개헌에 적극적이었다. 2009년 당시 김형오 국회의장 자문위원회 의견부터 해서 정의화 국회의장 자문위원회 조문 시안, 정세균 국회의장 자문위원회 조문 시안, 김진표 국회의장 자문위원회 조문 시안이 쌓여 있다. 모든 헌법 조문에 대한 대안이 다 나와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쟁점 사안은 국민적 합의 쉽지 않아 이렇듯 ‘87년 체제’의 산물인 현행 헌법을 바꾸자는 논의는 오래된 것이다. 근거와 대안도 많이 축적돼 있다. 통일 준비 혹은 분단 체제에 걸맞은 영토 조항 정비, 경제민주화 조항 개정, 국민 기본권 정비, 행정부와 의회 관계 재정립, 검찰권과 헌법재판소의 지위, 사회권 등 여러 사안을 전반적으로 손볼 때가 됐다는 공감대가 충분하다. 권력구조 개편의 경우에도 ‘4년 중임제’에 대한 선호가 높은 편이고 오스트리아식 이원집정부제, 내각제 등이 제시돼 있다. 대체로 대통령 권한을 줄이자는 쪽이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이렇게나 넓다. 그런데 “이렇게 하자”는 공감대는 극히 협소하다. 예컨대 북한과 북한 주민에 대한 규정, 대한민국 권력의 실효 범위에 대해 통일 대비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과 남북 분단의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은 정반대 방향이다. 7·4남북공동선언 이래 동상이몽 격이지만 통일을 함께 이야기했던 북한은 “우리는 하나가 아니다. 남남이다”라면서 자기들 헌법을 먼저 싹 뜯어고쳤다. 1987년 개헌 당시 김종인의 소신 혹은 고집으로 들어간 ‘경제민주화 조항’이나 제헌 헌법에서 채택돼 현행 헌법 제121조에 명기된 ‘경자유전’ 조항 등에 대한 의견도 대립적이다. 검사의 영장청구권 삭제 등 야당이 주장하는 ‘사법권에 대한 민주적 통제’는 또 어떤가. 헌법 전문의 경우 여야가 모두 5·18민주화운동을 헌법에 담자고 하는데 조국혁신당은 부마항쟁과 6·10민주항쟁도 넣자는 입장이다. 촛불혁명, 동학농민운동, 제주 4·3항쟁도 넣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물론 이런 쟁점들에 대해 전문가들의 논의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쟁점마다 A안, B안, C안이 나와 있다. 그런데 공개적이고 전면적인 토론이 제대로 진행된 적도 없고 국민적 공감대는 당연히 없다. 최근의 정치 양극화, 윤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 더 극심해진 이념 대립 등을 감안하면 이런 이슈들에 대해 국민적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이에 비하면 그래도 권력구조 개편 쪽이 상대적으로 쉬워 보인다. 논의 진도도 빠르고 공감대도 상당하다. 특히 계엄 이후엔 더 그렇다. 어떻게든 대통령 권력을 줄이자는 쪽으로 쏠리는 분위기다. 권력 분산 주장을 ‘나눠 먹기’로 받아들였던 일반 국민들의 거부감도 상당히 줄어든 느낌이다. ●이재명, 권력구조 청사진 내놓을까 현재로선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주장이 가장 구체적이다. ▲분권형 4년 중임제로 개편 ▲결선투표제 도입 ▲거대 양당 기득권 해소와 비례성 강화를 위한 선거제도 개혁 등을 제시하면서 “이를 위해 다음 대통령의 임기를 3년으로 2년 단축해 2028년 총선과 대선을 함께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서부터 출발해 더하기 빼기를 할 수 있는 기준점으로 삼기에 충분해 보인다. 여당 지도부도 연일 개헌 애드벌룬을 띄우고 있다. 대선 주자군도 우호적이다. 만약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국민의힘 후보는 거대 야당과의 공존, 협치의 그림을 제시하지 않을 수 없다. 개헌론 제시가 필수적이라는 이야기다. 다만 단 한 사람, 이 대표는 미온적이다. 그런데 이재명이 특별히 욕심쟁이라서 그렇다고 볼 수는 없다. 원래 권력을 쥘 가능성이 높다 판단하는 사람은 현상 변경을 꺼리고 낮은 사람은 판을 흔들려 하기 마련이다. 김동연과 이재명의 입장 차는 현실의 차이를 반영한다. “개헌 논의가 탄핵 전선을 흐트러뜨릴 수 있다”는 친명(친이재명)계의 반론도 영 틀린 말이 아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의 심판으로 탄핵 전선이 사라진 이후엔 1위 주자인 이 대표도 어떤 식으로든 미래 권력구조에 대한 그림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 “윤석열의 제도적 권력을 내가 그대로 이어받아 잘 써 보겠다”고 말하긴 힘들 것이다. 게다가 탄핵 판단과 시차가 그리 크지 않을 것 같은 선거법 2심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다면? 개헌 말고 다른 돌파구가 있겠나…. 이런 이유로 본다면 조기 대선이 실시될 경우 개헌 논의는 과거보다는 훨씬 더 뜨거워질 것이다. 60일(탄핵 인용 시 대선 실시까지의 기간) 안에 합의안이 나오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 잘 하면 공통 공약 정도로까지는 진도가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윤태곤 공공전략 컨설턴트
  • 경계를 탐구하는 안무… 꿈과 욕망 논하다

    경계를 탐구하는 안무… 꿈과 욕망 논하다

    예술가는 ‘경계’에 민감한 사람이다. 경계는 이질적인 두 세계가 맞붙는 지점. 그곳에서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 어떤 예술가는 그 경계를 넘어서는 일탈을 감행키도 한다. 그리고 질문한다. ‘이 경계는 누가 지어 놓았는가.’ 세계적인 안무가 호페시 셰흐터(50)는 경계를 탐구하는 예술가다. 장르 사이의 구분을 허무는 것은 그에게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의식과 무의식을 넘나들고 이를 위해 그는 꿈과 현실의 경계마저 무화(無化)한다. 비평가들은 이런 시도를 일삼는 셰흐터더러 ‘혁신가’라 부른다. 그의 최신작 ‘꿈의 극장’이 다음달 14~15일 경기 성남시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셰흐터의 예술철학이 집약된 현대무용 작품이다. 셰흐터와 23일 서면으로 만났다. “인생은 연극과 같고 우리는 특정한 역할을 연기하며 살아간다. 삶은 아이디어로 가득한 극장, 다른 말로 ‘꿈의 극장’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우리가 가치를 부여하는 대상들은 점차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와 우리가 속한 국가도 마찬가지. 우리는 어느 한곳에 속했다고 믿지만 그것은 우리가 그러자고 ‘합의한 진실’일 뿐. 또 다른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른다.” ‘꿈의 극장’이라는 공연명에서 드러나듯 셰흐터는 인간의 무의식과 의식 그리고 욕망과 억압의 경계를 탐구한다. 정신분석학자 지크문트 프로이트에 대해 들어본 사람이라면 의식, 무의식, 욕망, 억압 이 네 단어가 긴밀하게 연결됐다는 걸 모를 리 없을 터다. 무의식에서 끓어오르는 욕망을 의식은 억압하고 통제한다. 하지만 찍어 누른다고 모든 게 해결되진 않는다. 억압된 욕망이 폭발할 공간이 필요하다. 혹시 그곳이 ‘꿈의 극장’일까. “꿈의 세계란 무엇일까. 우리가 원하는 것 그리고 그걸 원하는 이유를 고민했다. 문화적 요소가 개인의 욕망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생각했다. 공연에서 무대는 마치 인간의 뇌처럼 작동한다. 어떤 것은 드러내고 어떤 것은 감춘다. 그렇게 관객과 소통한다. 무대 안으로 들어갈수록 인간의 존재와 맞닿은 흥미로운 요소가 발견된다.” 무용수 13명과 연주자 3명이 함께하는 작품이다. 연주자도 무대에 올라 라이브 연주를 펼치는데 전자음과 목소리를 비롯한 다양한 소리를 들려준다. 무대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데 셰흐터는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공연의 일부”라고 귀띔했다. 그는 안무를 구성할 때 기존 음악을 가져다 쓰지 않는다. 필요한 음악은 직접 작곡한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나 프레데리크 쇼팽 등 클래식 작곡가부터 록밴드 핑크 플로이드까지 영향을 받은 음악의 스펙트럼은 상당히 넓다. 스탠리 큐브릭의 팬인 셰흐터는 영화에서도 안무의 영감을 얻는다. 직접 연출한 영화 ‘폴리티컬 마더: 더 파이널 컷’으로 2023년 칸영화제 최우수 무용영화상을 받기도 했다. 무용은 어렵고 현대무용은 더 어렵다. 하지만 셰흐터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춤과 음악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든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즉석에서 떠오르는 두 가지 질문. 진짜일까, 그리고 왜일까. 그는 “춤과 음악은 도구일 뿐 중요한 건 인간의 경험”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여기에 단서가 있다. “무용은 관객이 자신을 잊고 일상에서 경험할 수 없는 걸 느끼도록 한다. 무용은 화학적인 경험이다. 수천 명이 한 공간에 모여 함께 같은 순간을 경험하는 일종의 의식이다. 무대 위에서 움직이는 타인의 몸을 보면서 자기 몸을 감각하는 순간은 무용만이 줄 수 있는 매우 영적인 차원의 경험이다.”
  • 스마트 시스템 구축 포스코, 철강산업에 인공지능을 입히다

    스마트 시스템 구축 포스코, 철강산업에 인공지능을 입히다

    스마트 CCTV 활용 검수 자동화선재제품 라벨 자동 추적해 인식후판ㆍ코일 검수장에도 적용 가능데이터 분석 통해 이상징후 감지고장으로 인한 가동 중지 최소화작년 설비 장애 10여건 사전 인지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5’의 최대 화두는 인공지능(AI)이었다. 개인 일상의 편리함은 물론 기업 생산 효율 극대화까지 AI 기술로 실현하는 중이며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제조업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철강 산업에도 AI를 비롯한 스마트 기술이 차츰 도입되면서 경쟁력 제고를 꾀하고 있다. 포스코는 단순 반복 작업이나 고위험 작업에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하고, 각종 오류를 사전에 파악해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지역 중소벤처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을 개발하고,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를 열어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탄생할 기회 또한 꾸준히 늘려 가고 있다. ●AI 기술로 옷 갈아입은 제철 공정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선재 제품 검수 작업 자동화를 위해 ‘스마트 폐쇄회로(CC)TV 제품 라벨 탐지’와 ‘문자 인식 AI 기술’을 융합해 현장에 적용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포항제철소에는 고객사로 출하되는 선재, 코일, 후판 등 제품 생산 정보와 차량에 실은 현품 정보 일치 여부를 검수하는 검수장이 있다. 제품 라벨이 검수 위치 반대편에 부착될 경우 검수자가 차량에 탑승해 직접 육안으로 검수해야 할 만큼 오류 발생 가능성이 있다. 이는 고객사 클레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적재 차량 위에서 검수 작업에 집중하다 보면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 이에 생산기술부 제품출하섹션은 포스코DX와 협업해 스마트 CCTV 12대를 활용한 ‘선재 제품 라벨 검수 자동화’ 기술을 개발했다. 12대 카메라의 회전과 줌 기능을 제어하는 ‘추적좌표 영상 분석’ 모델이 차량에 불규칙하게 적재된 선재 제품의 라벨 위치를 자동으로 추적해 인식한다. 전체 검수 단계에서 사람의 개입이 없는 자동화를 실현했다. 이같은 AI 알고리즘을 기존에 설치된 CCTV에 적용하면 선재 제품뿐만 아니라 후판, 코일 등 다른 제품의 출하 검수장에도 쉽게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 올해 코일 및 후판 제품 검수장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CCTV와 AI 영상 인식 기술을 접목해 모니터링 업무 자동화도 추진 중이다. 제철소 특성상 원료 이송을 위한 벨트 컨베이어가 수천개 설치돼 있으며 원료와 기계 마찰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다. 작업자가 수시로 설비를 점검하지만 점검 영역이 광범위해 24시간 모니터링에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4월 3원료 공장에서는 연기·화재 등을 학습한 ‘화재 감시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상 징후를 발견할 경우 담당자에게 해당 영상과 함께 경고 알람을 전송한다. 2선재 공장에서는 압연공정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코일 휨, 걸림 등 문제를 즉각적으로 감지해 조치할 수 있어 불필요한 생산 중단 시간을 크게 줄여 주고 있다. ●데이터 축적·활용 고위험 작업장 감시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PIMS(POSCO Intelligent Maintenance System)를 활용해 설비 관리와 생산성 향상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PIMS는 제철소 공정의 주요 설비 데이터를 활용·분석해 설비 이상을 예측하는 스마트 설비 관리 시스템이다. 설비의 대형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적용됐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설비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수리 일정을 사전에 수립하고, 설비 고장으로 인한 가동 중지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포항제철소는 쇳물을 고형화하는 연주공정 유압 밸브에 PIMS를 적용 중이다. 유압 밸브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대형 설비 장애로 이어져 생산 품질이 저하되고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어 작동 이상을 예지할 수 있는 기능이 필수적이다. 센서를 설치해 유압 밸브 동작 신호와 각종 센서 신호를 분석하는 설비 이상 예지 모델을 개발했다. 압력 이상 등을 실시간 감시·평가해 이상 패턴을 식별한다. 지난해 10여건의 설비 장애를 사전 예지해 발 빠른 조치로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포스코 전용 와이파이인 P-LTE망과 무선 사물인터넷(IoT) 통합 센서를 결합해 생산성 향상과 안전성 제고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P-LTE는 포스코와 KT가 합작한 기술로 포항제철소 내에서 안정적이고 빠른 무선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여기에 무선 IoT 통합 센서를 결합해 열악한 제철소 환경에서도 설비 진동, 온도, 습도 등 데이터를 별도 케이블 공사 없이 손쉽게 수집할 수 있다. 이를 설비 관리에 적용하면 원격 모니터링과 알람 수신이 가능하다. 기존에 접근이 어려웠던 고온·고위험 환경의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 감시할 수 있어 생산 장애와 품질 불량을 줄일 수 있다. 상태 점검을 위해 작업자가 가동 중인 설비에 접근할 필요가 없어 현장 안전성도 크게 높일 수 있다. ●혁신 아이디어로 스마트 기술 개발 포항제철소는 지역 중소벤처기업들과 협력해 스마트 제조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스마트 과제를 지역 벤처기업과 함께 수행하면서 제철소의 기술력을 강화하고, 벤처기업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 입주한 에이엠스퀘어, 센싱플러스와 함께 AI 및 영상 기술 분야에서 합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산업 현장의 데이터와 제철공정 운영 노하우를 공유한다. 벤처기업은 최신 스마트 기술과 혁신적인 분석 아이디어를 활용해 예측, 3D 모델로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양측은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AI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에이엠스퀘어와 협력해 생산 공정에 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열연 공장의 가열로 소재 추출 최적 타이밍 제어모델 고도화와 STS 냉연공장 슬래브 품질 예측 모델 개발 등이 있다. 또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현장 개선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도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경진대회를 통해 제철공정의 스마트 기술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다른 공정으로 확산시키는 동시에 현장 기술 엔지니어의 스마트 기술 역량도 향상시키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 기술 선점 노력 덕분에 포스코는 2019년 국내 기업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등대 공장’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 등대 공장이란 등대가 배를 안내하는 것처럼 IoT, AI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활용해 제조업 혁신을 이끄는 공장을 말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AI 영상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과제는 제조와 안전 분야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직원들의 업무 부하를 줄이는 동시에 생산 효율을 향상시키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 빅데이터·지리정보시스템 활용… 용산 ‘자투리땅 주차장’ 넓혀요

    빅데이터·지리정보시스템 활용… 용산 ‘자투리땅 주차장’ 넓혀요

    서울 용산구가 다음달 말까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공간정보 빅데이터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자투리땅 주차장 최적 입지를 분석·발굴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용산구는 구도심 특성상 좁은 골목과 노후한 주택가가 많아 주차 환경이 열악하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자 도심 내 유휴공간을 발굴해 주차장으로 조성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주차장을 조성할 때 보통 높은 예산이 요구돼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도심 내에서는 주차장으로 쓸 수 있는 땅을 찾는 것 자체도 쉽지 않아 주차장 부지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토로했다. 이를 타개할 방법으로 구가 찾은 방법이 공공 빅데이터와 지리정보시스템을 바탕으로 자투리땅 주차장 최적 입지를 분석하는 것이다. 지리정보시스템은 지형·지물의 속성, 위치, 경계 등 각종 지리정보를 활용한 정보 관리, 공간 분석 등 기능을 통해 다양한 공공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은 담당 부서에서 직접 발품을 팔며 대상지를 물색해 왔다.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한 부지 발굴은 자료 수집, 자료 가공, 입지 분석 및 후보지 검증, 최종 후보지 선정 순으로 이뤄진다. 공간 분석을 위해 공간정보(행정동 경계, 불법 주정차 단속 위치 등), 속성정보(동별 인구, 자동차 등록대수, 주차장 현황 등) 등 자료를 수집한다. 이를 자료 정제, 속성정보 공간정보화, 분석 단위 통일 등으로 가공해 원활한 분석을 준비한다. 구는 입지 분석 시 주로 사용되는 통계 기법인 회귀분석법을 활용한다. 수집하고 가공한 공공 빅데이터는 지리정보시스템으로 주차장 수요가 높은 지역을 가려내게 된다. 이후 주차장 필요 지역 인근의 나대지, 공가 등 유휴부지 목록을 추출한다. 이때는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등 자료를 활용한다. 추려낸 유휴부지는 현장을 방문해 주차장으로 활용 가능한지 확인한다. 부지 소유자와 연결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용산구지회의 협조를 받기로 했다. 현장 검증까지 마친 후 자투리땅 주차장 적합 최종 부지를 발굴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생활밀착형 적극행정을 통해 주민들의 주거·교통 편의를 위한 주차 공간 확보에 힘쓸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숨은 자투리땅을 적극 발굴하고 소유주와 세심히 협의해 구민 숙원사업인 주차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에도… 日 또 ‘다케시마의 날’ 도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에도… 日 또 ‘다케시마의 날’ 도발

    일본이 올해도 정부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를 강행하며 한일 관계에 찬물을 끼얹었다.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았지만 역사 문제가 계속되면서 양국이 추진하는 관계 개선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지난 22일 일본 시마네현에서는 올해 20회를 맞은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내각에서 영토 문제를 담당하는 이마이 에리코 정무관을 비롯해 의원 12명, 일반 시민 등 465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 내각 때인 2013년부터 13년 연속으로 차관급인 정무관을 이 행사에 파견했다. 참가자들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여야, 시마네현, 국민이 하나가 돼 다케시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기하라 미노루 자민당 중의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미일 관계에 앞서 다케시마 문제를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마이타치 쇼지 자민당 참의원) 등의 망언을 쏟아 냈다. 요미우리신문은 “70년 이상 불법 점거를 이어 가 일본의 주권을 침해하고 있는 것은 결코 용인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등 일본 매체들의 억지 주장도 이어졌다. 이에 외교부는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했다. 또 외교부는 “일본 정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성명을 냈다. 한일은 올해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았다. 이에 양국 정부는 관계 개선을 위한 여러 사업을 진행 중이지만 일본이 역사 문제에 대해 특별히 진전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취지가 퇴색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일본은 지난해 11월 사도광산 추도식 파행에 이어 지난달 유네스코에 제출한 군함도 등 일본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 관련 보고서에 한국인 노역의 강제성을 인정하거나 알리는 조치를 누락시키는 등 우리 정부와의 약속을 어겼다. 게다가 다음달에는 일본 교과서 검정 결과가 발표되고, 4월에는 야스쿠니신사 참배 행사도 예정돼 추가 논란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탄핵 국면에서 정상 외교 공백이 장기화하면서 정부가 얼마나 실효성 있게 일본 측에 대응할지도 미지수다.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60주년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것과 역사 문제 도발이 따로 진행되는 상황이 펼쳐질 것 같아 우려된다”면서 “근본적으로 변화가 있어야 할 부분에 있어서는 변화가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 美 대북 특사 “트럼프, 김정은과 함께 등장할 수 있는 인물”

    美 대북 특사 “트럼프, 김정은과 함께 등장할 수 있는 인물”

    트럼프·金 정상회담 가능성 시사“러와도 대화를” 외교적 접근 강조트럼프 ‘젤렌스키 독재’ 견해 동의“해리스 주지사 출마 땐 나도 출마”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북한 문제 등을 담당하는 리처드 그리넬 대통령 특사가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도 함께 나타날 수 있는 사람”이라며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리넬 특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옥슨힐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례행사 대담에서 “대화한다고 해서 나약하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대화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전술”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함께 등장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 우리는 러시아와도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며 외교적 접근을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미국이 우크라이나, 유럽을 배제하고 러시아와 직접 종전 협상 논의에 돌입하자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그리넬 특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을 중시하며 북한과도 대화하는 사람이라고 반박한 것이다. 언제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문제를 다룰 환경과 의지가 조성되면 김 위원장과 다시 만날 수 있음을 강조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 김 위원장과 세 차례 정상회담을 가졌고, 지난달 인터뷰에서도 김 위원장과 다시 대화할 의향과 북미 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특히 그리넬 특사는 “트럼프 행정부는 다른 나라의 정권 교체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북한 정권 붕괴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우리는 각국 정부를 있는 그대로 상대할 것이며 우리의 기준은 ‘그 나라를 더 낫게 만들 수 있는가’가 아니라 ‘미국을 더 강하고 번영하게 만들 수 있는가’에 있다”고 했다. 그리넬 특사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주독일 미국대사, 국가정보국(DNI) 국장대행을 지냈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 참모로 중용됐다. 대선 이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국무장관 후보로도 거론됐으나 베네수엘라, 북한을 포함한 외교 현안을 다루는 대통령 특별임무 담당 특사로 임명됐다. 한편 그는 전쟁 상황임을 감안해 국회 의결에 따라 임기 만료 후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독재자’로 칭한 트럼프 대통령의 견해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된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도전 구상에 대해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면 해리스를 상대하기 위해 출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혀 청중의 환호를 받았다.
  • 건설업 청년 취업자 37% 급감… 유례없는 불황, 일자리 직격탄

    건설업 청년 취업자 37% 급감… 유례없는 불황, 일자리 직격탄

    건설 경기 불황으로 지난달 건설업 분야 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1년 전보다 40% 가까이 줄었다. 장기 침체에 빠진 건설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면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는 등 강력한 대책을 시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를 보면 지난달 건설업 분야 청년층 취업자는 10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6.6%(6만 1000명) 줄었다. 마이크로데이터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이다. 건설업 분야 청년층 취업자는 지난해 3월(-4.1%)부터 11개월째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흐름이다. 5월부터는 감소율이 두 자릿수로 올라섰고 올 들어 지난달에는 처음으로 30%를 웃돌았다. 건설업 불황의 타격이 유독 청년층에 집중된 것은 건설업계 인력 수요가 줄면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였기 때문이다.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는 192만 1000명으로 2017년 1월(188만 9000명) 이후 8년 만에 가장 적었다. 1년 전보다 16만 9000명 줄었는데 2013년 산업 분류 개편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30대(-1.9%)와 40대(-7.2%), 50대(-10.7%)에서 건설업 취업자가 줄어든 가운데 청년층 감소폭이 유독 컸다. 청년층의 ‘건설업 일자리 절벽’은 양질의 일자리인 상용직에서 두드러졌다. 지난달 청년층 건설업 취업자 중 상용 근로자는 7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 6000명가량 주저앉았다. 같은 기간 임시직 근로자는 8000명, 일용직 근로자는 1만명가량 감소했다. 건설업 종사 가구의 살림살이도 팍팍해졌다. 지난해 3분기 가구주가 전기·하수·건설업에 종사하는 가구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436만 9000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보다 3.2% 줄었다. 3분기 기준으로는 2018년(-1.2%)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것이다. 감소폭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컸다.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가계의 실질소득은 더 크게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건설업 불황이 장기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하반기에 재정이 확대 기조로 바뀌면서 건설 부양책이 나올 텐데 강력한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건설 경기가 되살아나기 어렵다”면서 “금리와 주택 양도소득세를 낮추는 등 규제를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11일 ‘수정 경제전망’에서 건설업의 자금 조달 여건 악화와 부동산 경기 둔화를 고려해 올해 건설 투자 낙폭을 0.7%에서 1.2%로 대폭 높였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도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에 그린벨트를 푸는 등 규제 완화를 했지만 정국이 불안해지면서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며 “부동산 담보 관련 규제를 완화해서 양극화가 심한 지방을 중심으로 건설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 트럼프 “빅테크 규제 땐 보복관세”… 한국도 영향

    트럼프 “빅테크 규제 땐 보복관세”… 한국도 영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구글, 아마존, 메타 등 미국의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를 ‘부당하게’ 규제하는 국가에 대한 보복 관세를 예고했다. 해외 빅테크의 불공정 행위를 규제하려는 한국 정부 방침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기업에 피해를 주는 ‘외국 정부의 일방적이고 반경쟁적인 정책과 관행’에 대한 조사와 대응을 지시하는 각서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 등에 디지털세를 부과하는 국가에 대해 관세를 포함한 보복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미국이 한국을 특정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도 조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각서는 “국경 간 데이터 이동을 제한하고,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가 현지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자금을 대도록 하며, 망 사용료를 부과하는 외국 법 체제”를 문제 삼았다. 국회는 최근 해외 콘텐츠제공사업자(CP)에 망 사용료를 부과하는 법안을 논의하고 있다. 현재 구글(유튜브) 등은 국내 통신 사업자에 망 사용료를 내지 않고 있다. USTR은 한국의 망 사용료 부과 움직임을 비관세 장벽(관세를 제외한 무역 제한)으로 간주하며 문제를 제기해 왔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23일 “미국이 빅테크 규제를 이유로 다른 상품의 관세를 강화한다면 정부나 국내 통신사들은 망 사용료 부과를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하는 온라인 플랫폼 규제 관련 법안(플랫폼법)도 안갯속이다. 정부는 지난해 9월 거대 플랫폼 기업의 자사 우대·끼워팔기·멀티호밍(동시에 다수 플랫폼을 이용하는 행위) 제한·최혜 대우 요구 등 4대 불공정 행위를 규제하는 플랫폼법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에 미국은 중국 기업을 이롭게 하는 조치라며 플랫폼법에 반대해 왔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미국 반발이 심한 상태에서 플랫폼법을 무리하게 추진하면 규제로 얻는 효과보다 잃을 것이 더 많다”며 “공정위와 국회가 보다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철강·자동차 등 여러 관세 압박에 직면한 정부는 미국과의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다.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상무부와 USTR 관계자들을 만나 관세 부과 대상에서 한국을 예외로 해 달라고 요청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도 이달 말 미국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만나 논의를 이어 간다.
  • “우크라 갑니다” 떠난 국민의힘 의원…북한軍 파헤친다

    “우크라 갑니다” 떠난 국민의힘 의원…북한軍 파헤친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금 전 나는 보좌진과 단둘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고 전했다. 이어 “2022년 개전 이후 국회의원 자격으로는 최초의 우크라이나 방문이라 나름의 사명감과 비장한 각오로, 마음 한편 설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의회와 ‘얄타유럽전략(YES) 특별회의’의 공식 초청장을 받게 된 것은 최근”이라며 “이번 방문은 전격적으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우크라이나 방문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우리 전투 병력을 보내는 파병에 대해서는 분명히 반대하지만, 실전 경험을 쌓고 있는 북한군을 우리 군 당국에서 살펴보고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재래식 조우전부터 최신 현대전을 익히며 전투력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북한군이 실제로 어떻게 전장을 누비고 있는지, 우크라이나 군 수뇌부와 관계자들을 만나 그들의 생생한 증언을 직접 들어보려 한다”고 했다. 또 “드론전, 전자전, 하이브리드전 등 첨단 현대전 양상에 대한 그들의 조언을 우리 군과 공유해 군이 제대로 된 대응책을 수립하도록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아울러 “우크라이나 정부 인사, 의원들과의 접견을 통해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와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자유 진영 두 국가의 연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곧 개최될 YES 특별회의에 참가해 세계 각국 전문가들과 전장의 현실과 글로벌 안보 전략을 논의하고, 대한민국 안보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유 의원은 폴란드를 방문해 방산업체 관계자 등을 만났고, 우크라이나 현지에서는 정부, 군 관계자들을 면담한 뒤 다음 달 초 귀국할 계획이다. 유 의원이 키이우 방문 계기로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힌 북한군 포로를 접촉할지도 주목된다.
  • “귀지 색깔 잘 확인하세요” 당장 병원 가봐야 한다는 ‘귀지 색’은?

    “귀지 색깔 잘 확인하세요” 당장 병원 가봐야 한다는 ‘귀지 색’은?

    많은 사람들은 귀지가 그저 불편하고, 가렵고, 보기 흉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귀지는 단순한 이물질이 아니라 귀 건강의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의 청력 관리 센터 ‘The Hearing Care Partnership’의 청력사 아시쉬 샤는 최근 영국 대중지 ‘더선’에 “귀지의 색이나 질감, 냄새 등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유추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귀지는 귀 깊숙한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보여주므로 주의해야 할 사항”이라고 전했다. 아시쉬에 따르면 귀지의 색은 노란색, 밝은 갈색, 진한 갈색, 붉은색, 초록색 등 매우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귀 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귀지의 색은 노란색 또는 연한 갈색이다. 이러한 색의 귀지는 귀가 건강하게 기능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귀지가 진한 갈색일 경우, 오랫동안 귀 안에서 쌓여 있었던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귀지 과다 생산, 장시간 이어폰 사용 등으로 귀지가 쌓일 수 있으며, 이 경우 이비인후과에 방문해 안전하게 청소하는 것이 좋다. 붉은색 귀지는 귀 안에 출혈이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보통 면봉 사용으로 인해 손상됐을 가능성이 크지만, 피나 고름 등의 빨간 귀지가 나온다면 외이도염이나 중이염이 있을 수 있어 병원에 방문해 검사받는 것이 좋다. 특히 외이도염이나 중이염 시에는 귀 통증과 함께 귀 진물, 귀 먹먹함 등의 증상이 동반되니 귀지 색과 함께 이상 증상이 있다면 빨리 치료받아야 청력이 손상되지 않는다. 귀지에서 냄새가 나면서 녹색 혹은 하얀색의 진물이 분비된다면 곰팡이나 세균에 감염의 징후일 수 있다.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이비인후과에 내원해 귀 상태를 살피는 것이 좋다. 건조하거나 얇은 귀지는 걱정할 필요는 없으나, 가려움, 염증, 통증 또는 청력 상실 등의 증상이 있다면 습진이나 감염의 징후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도 이비인후과에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최상의 귀지관리법은 ‘아무것도 하지 않기’귀지는 ‘외이도귀지샘’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외이도(귀의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는 관)와 고막을 보호한다. 천연보호막인 귀지는 외부 이물질로부터 귀를 보호할 뿐 아니라 산성을 띠고 항균물질을 함유해 세균침입도 막는다. 귀지는 자연탈락하기 때문에 억지로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 간혹 샤워하다가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면봉으로 물기를 제거하려 하는데, 자연스레 배출되고 마르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다. 귀에 물기가 들어가서 나오지 않을 경우 가볍게 털어내거나 차가운 바람에 말리는 것이 좋다. 최상의 귀지관리법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단 활동이 적은 ▲소아 ▲노인 ▲누워지내는 환자 ▲외이도염·중이도염환자 등은 외이도를 막을 수 있어 이비인후과에서 안전하게 귀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 경기도의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단체부문 ‘대상’ 수상

    경기도의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단체부문 ‘대상’ 수상

    경기도의원 6건 수상 - 단체 대상 1건·개인 최우수상 2건, 우수상 3건 경기도의회가 오는 21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제21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시상식’에서 단체부문 대상 및 개인부문 최우수상 등 6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한 제21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시상식에서 경기도의회는 단체부문 대상 1건, 개인부문 최우수상 2건, 우수상 3건으로 전국 24건의 수상 조례 중 6건으로 경기도의원이 전국 17개 광역의회 중 가장 많은 상을 받았다. 단체부문 대상은 김동규 의원(안산1)이 대표로 발의한 ‘경기도 저소득계층 노인 간병비 지원 조례’로,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노인들의 병원 입원 및 돌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경기도 차원의 간병비 지원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개인부문 최우수상은 ‘경기도교육청 안전한 급식실 환경 조성 및 지원 조례’를 발의한 김옥순 의원(비례)과 ‘경기도 인공지능 기본조례’를 발의한 전석훈 의원(성남3)이 받았고, 우수상은 ‘경기도 아동돌봄 기회소득 지급 조례’를 발의한 고은정 의원(고양10), ‘경기도 일하는 사람 권리보장 조례’를 발의한 이용호 의원(비례), ‘경기도교육청 영유아 유보통합 추진 지원 조례’를 발의한 최효숙 의원(비례)이 수상했다.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더민주·시흥3)은 “이번 수상 성과는 의원들께서 도민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고자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경기도의회는 앞으로도 1,410만 도민의 시선에서, 도민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입법·의정활동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우유가 가진 의외의 효능…약 먹을 때 마시면 [와우! 과학]

    우유가 가진 의외의 효능…약 먹을 때 마시면 [와우! 과학]

    우유는 많은 나라에서 중요한 음료이자 식재료로 많은 요리에 들어간다. 그런 만큼 구하기 쉽고 가격이 저렴하며 안전한 물질이다. 여기에 착안한 과학자들은 우유에서 구할 수 있는 물질을 이용해 약품을 개발하거나 약물 전달 매개체로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예를 들어 우유에 있는 세포 외 소포체 (EVs)를 약물 전달 매개체 사용하는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호주 모나시대학 약학과학연구소의 벤 보이드 교수 연구팀은 우유에서 특정 물질을 추출하는 대신 약물과 함께 우유를 섭취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약물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연구팀이 시도한 약물은 클로파지민(clofazimine)으로, 주로 한센병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클로파지민은 경구로 투여하는데, 물에는 잘 녹지 않고 기름과 잘 섞이는 친유성(lipophilic) 성질을 지닌 약물이다. 이런 약물들은 소화관에서 쉽게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코팅이나 운반체를 통해 흡수율을 높인다. 문제는 이렇게 만든 캡슐이 너무 커서 영유아가 삼킬 수 없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우유에 있는 유지방이 흡수를 도울 것으로 예상하고 우선 새끼 돼지를 이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새끼 돼지에 물, 우유, 모유와 함께 클로파지민을 주고 체내 흡수 정도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물과 함께 약을 먹었을 때와 비교해 모유와 우유를 마신 경우 154%, 175% 정도 체내 흡수율이 증가했다. 연구팀이 목표로 하고 있는 개발도상국이나 오지에는 신선한 신선한 우유를 구하기 힘든 지역이 많지만, 아직 영아인 경우 모유와 함께 투여하는 방법이 있고 국제사회에서 장기 보관이 가능한 우유팩을 원조해 주는 방법이 있다. 클로파지민 자체는 수요가 많은 약물이 아니지만, 기생충 치료제인 프라지콴텔처럼 우유와 함께 먹으면 흡수가 증가하는 다른 약물들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가능하지 않은 시나리오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우유가 모든 약물의 흡수를 촉진하진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반대로 흡수를 방해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나 퀴놀론계 항생제의 경우 우유와 함께 섭취하면 우유 속에 있는 칼슘이나 마그네슘 같은 이온과 결합해 흡수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유 자체는 훌륭한 완전식품이지만, 흡수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물과 함께 복용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 1월 카드론 잔액 42조 7000억원...“역대 최대”

    1월 카드론 잔액 42조 7000억원...“역대 최대”

    지난 1월 카드론 잔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1월 말 카드론 잔액은 42조 7309억원으로 집계됐다. 카드론 잔액 규모는 지난해 11월 말 42조 545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이후 12월 42조 3872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작년 12월 부실채권 상각, 성과급 등으로 카드론 잔액이 줄었다”며 “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데다 설 명절 등 자금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카드론 잔액이 다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카드론 잔액 외 대환대출과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 현금서비스 잔액 등은 모두 감소했다. 카드론을 갚지 못해 카드론을 빌린 카드사에 다시 대출을 받는 대환대출 잔액은 1조 6110억원으로 지난해 말 1조 6467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 6137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약 3000억원 줄었다.
  • 충남 당진특화 아미쌀, 유럽으로…네덜란드 수요 증가

    충남 당진특화 아미쌀, 유럽으로…네덜란드 수요 증가

    충남 당진시는 21일 국립식량과학원과 협력해 육성 중인 당진특화 아미쌀 수출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아미쌀은 5t으로 전량 네덜란드로 수출된다. 네덜란드에서 아미쌀 수요가 증가해 올해 수출량은 지난해 20t보다 2배 많아질 전망이다. 아미쌀은 2022년 당진시가 공모전을 통해 최종 선정한 상표명이다. 2024년 말까지 싱가포르, 네덜란드, 몽골, 캐나다 등 4개국에 64t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몽골은 현재까지 20t이 수출됐다. 당진시는 아미쌀이 당진특화 쌀로 자리 잡기 위해 아미물품 3종 개발, 아미쌀 농가 맛집 육성, 아미쌀 홍보 행사 개최 등 인지도 증진을 위해 다양한 홍보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밥맛 좋고 식감이 우수한 ‘아미쌀’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전략으로 아미쌀을 홍보 중”이라며 “연구-지도-민간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우리나라 대표 수출 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물 부족 현상, 안개로 해결할 수 있다고? [사이언스 브런치]

    물 부족 현상, 안개로 해결할 수 있다고? [사이언스 브런치]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 때문에 영향을 받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수자원이다. 2050년이 되면 전 세계 약 10억 명이 심각한 물 부족 현상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물 절약과 함께 가용할 수 있는 담수 자원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하다. 이런 가운데 칠레 마요르대, 산티아고 교황 가톨릭대, 벨기에 브뤼셀 자유대 공동 연구팀은 안개 속 수분을 모아 저장하는 ‘안개 수확’(fog harvesting) 기술이 물 부족에 시달리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23일 밝혀 눈길을 끈다. 이 연구 결과는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 ‘최신 환경과학’ (Frontiers in Environmental Science) 2월 20일 자에 실렸다. 칠레 아타카마 사막은 1년 중 300일 이상이 맑은 날이 지속돼 천체 관측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맑은 날이 긴 만큼 연간 강수량이 1㎜ 미만으로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곳이기도 하다. 이 지역은 1만 7000년~1만 년 전에 채워진 지하 암반층을 주요 수원으로 삼고 있다. 연구팀은 안개 속 수분을 모아 저장하는 ‘안개 수확’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아타카마 사막에 있는 알토 오스피시오라는 도시에서 1년 동안 현장 연구를 실시했다. 이 지역에는 약 1만 명의 주민 중 1.6%만이 상수도망에 연결돼 있고, 나머지 주민들은 트럭을 통해 물을 배급 받는 형태다. 연구팀은 ‘안개 수집기’라는 장치로 안개 속 수분을 포집했다. 안개 수집기는 두 개의 기둥 사이에 매달린 그물망으로 이뤄져 있다. 그물망은 안개 속 수분을 포집하기 위한 차단막 역할을 하며, 그물망에 잡힌 물방울은 물 저장 탱크로 이어지는 배수구로 떨어지는 형태다. 물 수집을 위해 별도의 외부 에너지가 필요 없는 수동 시스템이다.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하루 평균 1㎡ 당 0.2~5ℓ의 안개수를 채취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많이 수집될 경우는 1㎡당 하루 최대 10ℓ가 수집되기도 했다. 연구팀의 계산에 따르면 1만 7000㎡의 그물망은 도시 빈민가의 주간 물 수요인 30만ℓ를 충족시킬 수 있다. 또 안개수를 수경 재배와 같은 무토양 농업에 사용하면 한 달에 15~20㎏의 녹색 잎채소를 수확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안개수 수확을 위해서는 안개 밀도, 적당한 바람 패턴, 고지대 등의 요건이 필요하며, 계절마다 안개의 밀도나 횟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런 변동성도 고려해 안개수 저장 방법도 추가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만 연구팀은 안개가 물 부족에 시달리는 고지대 건조지역에서 보완적 물 공급원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연구를 이끈 버지니아 카터 칠레 마요르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안개가 기후 변화로 인한 물 부족 현상을 보완할 수 있는 도시물 공급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안개 수확은 물 부족에 대한 광범위한 도시물관리 전략의 일부로 채택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11차 전기본 확정…2038년까지 신규 원전 2기·SMR 1기 건설

    11차 전기본 확정…2038년까지 신규 원전 2기·SMR 1기 건설

    신규 대형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전(SMR) 1기를 2038년까지 신규 건설하는 내용을 포함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이 확정됐다. 실무 착수 1년 8개월 만이다. 정부는 신규 원전 건설 개수를 애초 3기로 계획했으나 국회 보고 과정에서 야당 반대로 2기로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전력정책심의회를 열고 2024~2038년 적용되는 11차 전기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가 에너지 정책의 청사진이 되는 전기본은 전력망 구축, 발전소 건립 계획 등 향후 15년간의 전력 수급 구상을 담는 최상위 계획이다. 11차 전기본은 2023년 7월 작성을 시작됐다. 2024~2038년 계획을 잡기 때문에 늦어도 지난해 확정됐어야 하지만, 신규 원전 규모를 둔 야권의 반대로 확정이 늦어졌다. 역대 전기본 중 가장 늦은 채택이다. 정부는 11차 전기본에서 전기 수요가 연평균 1.8%씩 빠르게 증가해 2038년 목표 수요가 129.3GW(기가와트)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목표 수요 102.5GW보다 26.5GW 높아진 수치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첨단산업 수요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확대가 반영됐다. 급격한 전기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는 2038년까지 10.3GW 규모의 신규 전력 공급 설비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를 충족하기 위해선 1.4GW급 대형 원전 7기가 필요하다. 원전에 더해 재생에너지 설비를 크게 확대해 공급 설비를 늘린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차세대 미니 원전’인 SMR은 0.7GW 규모로 2035~2036년 들어서게 된다. 국내에선 첫 도입이다. APR1400 기준 대형 원전 2기(2.8GW)는 2037~2038년에 건설한다. 새울 3·4호기, 신한울 3·4호기 등 건설계획과 설계수명 만료 원전의 계속 운전을 전제해 확정 설비 규모가 정해졌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은 올해 39GW 규모에서 2038년 121.9GW까지 대폭 늘어난다. 태양광이 77.2GW, 풍력이 40.7GW, 기타 재생에너지가 4.0GW를 차지한다. 정부는 해상풍력발전 보급을 대규모 개발하고, 산단을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확충하며 무탄소 발전 비중은 2023년 39.1%에서 2038년 70.7%까지 확대된다. 원전(30.7%→35.2%), 재생에너지(8.4→29.2%) 비중이 늘어날 예정이다. 현재 연구·도입 단계인 수소·암모니아 발전 비중도 2030년 2.4%에서 2038년 6.2%로 높아진다. 11차 전기본이 확정되면서 신규 원전 적기 보급을 위한 부지 선정 절차에 들어간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안전성, 환경영향 등을 고려해 건설 가능 지역을 도출하고 각 지자체 유치 신청서를 받아 건설에 착수한다. 산업 특성상 주민 수용성이 핵심이며 방사성폐기물 처리 문제 등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한수원은 부지 선정 작업을 다음 달 착수해 내년 말이나 2027년 초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 금천구, 금빛휘트니스센터 다음달 4일 재개관

    금천구, 금빛휘트니스센터 다음달 4일 재개관

    서울 금천구는 다음달 4일에 금빛공원 내 금빛휘트니스센터가 시설물 교체를 마치고 재개관한다고 21일 밝혔다. 금빛휘트니스센터 2023년 7월부터 휴관해 내부 인테리어와 헬스장의 운동기구, 실내 골프장의 타석 등 노후 시설물을 교체하고, 올해 새 단장을 마쳤다. 재개관한 센터에서는 헬스장, 골프연습장, 다목적룸이 운영된다. 헬스장에는 유산소 운동 기구 27대와 근력 운동 기구 29대, 마사지 기계 8개 등 최신식 운동기구가 갖춰져 있다. 또한 최신식 체성분 분석기와 체형분석기, 혈압계가 있어 회원들이 개인의 신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골프연습장에는 최신식 고해상도 카메라 센서(GDR) 스크린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윙분석기, 퍼팅연습장 등이 마련돼 회원들이 편리한 환경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다목적룸에는 최신 특수조명과 음향기기를 비롯해 짐볼, 필라테스 밴드, 덤벨 등 다양한 소도구가 있다. 재개관 이후 줌바, 요가와 필라테스 등 단체운동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센터는 금천구민을 대상으로 3월 이용자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사전 신청자는 시범운영 기간 센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새 단장한 금빛휘트니스센터가 금빛공원과 함께 지역 주민에게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주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법 문턱 낮춘 종로 “동주민센터로 변호사가 찾아갑니다”

    법 문턱 낮춘 종로 “동주민센터로 변호사가 찾아갑니다”

    서울 종로구가 주민들의 생활 속 법률문제 해결을 위해 마을변호사, 마을법무사, 법률홈닥터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법제도의 문턱을 낮추고 원만한 해결을 지원하는 제도다. 마을변호사는 매월 정기적으로 관내 17개 동주민센터를 찾아가 민사, 형사, 가사, 상사, 학교 폭력 등 각종 생활법률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2014년 시작해 매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538건의 무료 상담이 이뤄졌다. 마을법무사 또한 17개 동주민센터에서 실생활과 밀접한 부동산등기, 개명신청, 사망·상속 등의 영역을 상담한다. 주민 누구나 구청 누리집에서 동별 법무사 방문 일정을 확인한 뒤 서울특별시 법무행정서비스 누리집에서 온라인 예약하면 된다. 이외에도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범죄 피해자 등 법률 지원이 절실한 취약계층을 위해 ‘법률홈닥터’를 운영한다. 평일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 상담실에 법무부 소속 변호사가 상주하며 소송절차 안내, 사회복지기관 연계 등 1차 법률 서비스를 지원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종로구 맞춤형 법률상담 서비스는 평소 아는 변호사나 법무사가 없어 난처한 상황에 있던 주민들을 살뜰히 챙기려는 법률 복지의 일환”이라고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법의 도움이 절실한 주민을 보호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 “책에 ‘17년 검사’ 이력 왜 뺐나” 묻자 한동훈 “그런 것도 기사가 되나”

    “책에 ‘17년 검사’ 이력 왜 뺐나” 묻자 한동훈 “그런 것도 기사가 되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저서 ‘한동훈의 선택-국민이 먼저입니다’가 예약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오른 가운데, 한 전 대표가 저자 소개란에 ‘17년 검사 이력’을 뺀 이유에 대한 질문에 뜻밖의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정계에 따르면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전날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저자 소개에서 검사 이력을 언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 “내가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아니 그런 게 기사도 나왔어요?’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선제일검’이라는 별명과 법무부 장관이라는 이력이 있어 자신의 검사 이력을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했다고 김 전 최고위원은 설명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검사 이력을) 의도적으로 누락한 게 아니었다”면서 “그런 기사가 나오니 내가 기자 출신이어서 나에게 물어봤다”고 부연했다. 오는 28일 출간되는 한 전 대표의 저서는 19일 예약판매에 돌입하자마자 3대 온라인 서점(교보문고·예스24·알라딘)에서 국내 도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20일에 이어 이날도 오전 11시 기준 3대 온라인 서점의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 전 대표의 저서의 인기에 대해 김 전 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가 보수 정당을 어떻게 바꿔나갈지에 대한 기대감”이라고 분석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 6시간만에 1만권 이상 예약 판매됐다”면서 “오늘(20일) 오후 4시에는 2만권이 예약 판매되는 등 예약 판매 속도를 보면 최근의 어떤 정치인의 책들보다도 많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인식, 또 국민의힘이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를 나왔던 한 전 대표가 어떻게 보수 정당을 바꾸고 어떤 비전으로 대한민국을 변화시켜나갈지에 대한 궁금증”이라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국민들은 변화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고, 세대교체와 쇄신에 대한 열망이 있다는 점이 한 전 대표의 책에 대한 돌풍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 전 대표는 출판기념회는 열지 않을 것이라고 김 전 최고위원은 전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가 비대위원장 때 요구를 해서 출판기념회를 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했다”면서 “출판기념회가 사실상 정치자금 조달의 수단이라고 한 전 대표가 지적했는데 본인이 할 리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 전 대표의 저서는 384쪽 분량으로, 한 전 대표는 저서에서 비상계엄 반대와 계엄 해제 의결, 질서 있는 조기퇴진 시도,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당 대표 사퇴까지 14일에 걸친 당시 상황과 소회를 담았다. 또한 정치를 하는 이유, 공직자로서의 사명, 자신이 꿈꾸는 나라 등 정치관과 철학도 풀어냈다. 출판사 메디치미디어는 한 전 대표를 “이성과 합리, 상식과 국민의 눈높이를 중시하는 자유민주주의자”라며 “보수주의자답게 원칙과 책임을 강조하며 법질서 확립과 격차해소에 진심”이라고 소개했다.
  • 정준호 서울시의원, 자율주행 상용화 위한 규제철폐·투자 확대 필요성 강조

    정준호 서울시의원, 자율주행 상용화 위한 규제철폐·투자 확대 필요성 강조

    서울시의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4)이 지난 20일 제328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경쟁 도시 대비 뒤처진 서울의 자율주행 생태계 개선을 위해 시가 더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직접 무인 자율주행 택시에 탑승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점차 모든 운송 수단의 운전 방식이 직접운전에서 자율주행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언급하며, 서울시가 우리 일상과 이동 방식에 나타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2021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자율주행과 관련한 기본계획인 ‘서울 자율주행 비전 2030’을 발표하며, 2026년까지 세계 TOP 5 자율주행 도시를 실현하고, 2030년까지 자율주행 상용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오스틴 시와 중국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우한시 등에서는 무인 자율주행 택시가 24시간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서울에서 주간에 운영되는 자율주행 택시는 단 한 대도 없으며, 야간에도 강남 자율차 시범운행 지구에서만 단 3대 운행된다. 정 의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우위를 점하기 위해 자율주행 관련 규제를 적극적으로 완화하고 지원하는 국가들과 달리 우리나라는 법과 각종 행정 절차들이 오히려 기술 발전을 저해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시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자율차 상용화를 위해 66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실제로는 이에 10%에도 못 미치는 약 65억원(64억 7000만원)만을 집행했다고 밝히며,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기술발전지원금 확대 등 재정적 지원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기술혁신이 가속화될수록 정부가 적극적인 대응책과 함께 효율적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며, 현재 자율차 업계에 제약이 되는 규제 완화를 위해 서울시가 제도 개선에 더욱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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