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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계열사 “제살길 찾기”

    현대그룹 계열사들이 제 살길 찾기에 바쁘다.예전 같으면유동성 위기에 빠진 계열사 지원에 적극 동참했을 관련사들이 긴급지원 요청에도 내몰라라 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같은 추세는 현대중공업 등의 계열사 추가분리를 계기로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현대 계열사들의 제 살림 차리기 현상은 모기업을 통한 부당내부거래 및 상호지급보증 등 재벌체제의 폐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하이닉스반도체,현대투신 증자반대 지난 26일 현대투신증권의 주주총회에서 수권자본금을 증액하는 정관변경안이 상정됐으나 대주주인 하이닉스반도체의 반대로 부결됐다.하이닉스는 현대투신 지분의 감자조치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증자할 경우,주주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돼 이같이 반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쉽게 말해 내 집에 분란요인을 만들면서까지 계열사에 지원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는 것이다. 수권자본금 증액은 공적자금 투입과 외자유치의 전단계로이같은 하이닉스반도체의 움직임은 현대투신 문제해결에 걸림돌로 작용될 수 있다.대주주의 수권자본금 증액반대가 자칫 AIG컨소시엄과 정부의 협상에 장애가 될 가능성도 없지않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같은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말 그대로 그룹개념이 사라지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현대투신,현대건설 회사채 없어 현대건설 회생방안을 놓고 채권단과 투신권이 현격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투신운용은 의외로 느긋한 입장이다.이유는 간단하다. 현대건설 회사채를 갖고있지 않기 때문이다.정부는 금융계열사에 대해서는 다른 계열사 지분을 못갖도록 하고있다.이때문에 현대투신운용은 현대건설 회사채 차환발행을 위한주요 투신운용사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있다. ■연내 금융계열사도 계열분리 사실상 현대의 모기업 역할을 하고있는 현대상선이 현대증권의 지분매각에 반대하고있으나 정부와 채권단으로부터 지분매각 압력을 받고 있어결국 증권도 계열에서 분리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이렇게 될 경우,현대투신증권과 투신운용에 이어 모든 금융계열사들이 분리되게 된다. 금융권에서는 건설,하이닉스반도체,중공업,금융업 등이 모두 분리될 경우,현대그룹은 완전해체의 길로 접어들 것으로내다보고 있다. 현재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은 하이닉스반도체 지분매각을채권단에 위임한 상태다. 현대상선의 건설보유 지분은 완전감자된 상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현대상선·채권단 “중공업지분 매각 4,300억 조달”. 회사채 신속인수 대상기업인 현대상선이 재무구조개선 등자구계획을 담은 여신거래특별약정을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과 체결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28일 “현대상선이 보유 중공업 지분(12. 5%)과 일부 노후선박 및 일반유가증권 등을 4·4분기까지팔아 4,300억여원의 유동성을 조달하기로 했다”면서 “하이닉스 지분(9.2%)을 지금 팔면 상선이 1,100억원대의 주식평가손을 입는 만큼 주가가 일정수준 오른 뒤 매각할 예정이라 자구안에는 매각대상으로만 분류했다”고 말했다. 상선측은 하이닉스 지분에 대한 주주의결·경영권 포기각서와 주식처분위임장을 지난 22일 채권단에 넘겼었다. 상선측은이어 자구계획서를 뒷받침하기 위한 대주주 약정서도 이달안에 제출할 예정이다. 약정서에는 향후 1년내 유동성 재발시 채권단이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이사회의장,현대엘레베이터 등 대주주의 지분을 처분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다. 주현진기자 jhj@
  • 계층간 소득격차 79년 이후 ‘최악’

    외환위기 이후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소득불평등 정도가 도시근로자 가계소득조사가 시작된 79년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조사됐다. LG경제연구원은 25일 ‘외환위기 이후 소득격차 현황과 과제’라는 보고서에서 소득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니(Gini)계수가 99년 0.320,지난해 0.317로 그동안 최고였던 83년(0.309)보다 높아 외환위기 이후 소득불평등이 크게 심화되고있다고 밝혔다.79년은 0.306이었다. 지니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하며 0에 가까울수록 평등하다는 것을 나타낸다.연도별로는 93년이 0.283으로 가장낮았다. 특히 소득분배의 불평등은 학력간 임금격차가 큰 요소로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병철기자 bcjoo@
  • 현대건설 CFO 김창헌씨

    현대건설은 25일 CFO(재정담당 최고경영자)인 부사장겸 재정담당 본부장에 김창헌(金昌憲) 상근고문을 임명했다.기존13개 사업본부 5개실을 8개사업본부 2개실로 통폐합하는 조직개편과 후속인사도 단행했다. 신임 김 부사장은 외환은행 출신으로 지난 99년 11월부터현대건설 재정담당 상임고문으로 일해왔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해결사 아닌 시장 감시자 돼야”” 재경부 연찬회서 교수들 충고

    정부의 경제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온 대학 교수들이 25일 재정경제부 직원들을 상대로 비판과 충고를 쏟아내 관심을 끌었다. 참여민주사회시민연대 경제민주화위원장인 장하성 고려대 교수와 재정경제원 자문관을 역임한 조윤제 서강대 교수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 주택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재경부 연찬회에 참석해 '정부가 줄어들고 시장이 커지는 상황에서 재경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장 교수는 “”정부가 아직도 경제를 끌고가는 관행을 버리지 않고 있으며 재경부가 현안 해결사의 역할을 자임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이제는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고 규율이 설 수 있도록 감시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관료사회는 개방적으로 바뀌어야 하고 집단화해서는 안된다””며 “”청와대 경제수석 비서실도 재경부 관리들의 출세코스가 돼서도 안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조윤제 교수는 “”재경부 관리들이 외환위기의 주범으로 몰리기도 했지만 경제발전에 기여했고 국민들의 존경과 신뢰도 있다””며 “”경제정책 전문가집단으로서 고도의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 외환투신 신임 사장 안재규씨

    ㈜외환-코메르츠투자신탁운용은 25일 주주총회에서 안재규(安載奎)전 외환은행 남대문 지점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 국내 상장사 투자현황

    외국인 주식투자 제한이 철폐된지 3년만에 외국인들이 상장사 시가총액의 32.35%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그룹 시가총액의 50.66%를 보유하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24일 “지난 23일 현재 외국인들의 상장주식보유금액은 79조3,982억원으로 3년전의 13조 9,115억원보다무려 470.74%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보유액이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35%가 됐다.이는 3년전 19.62%보다 12.7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외국인 보유금액중 10대 그룹주의 비중은 65.32%나 돼 이들이 대형우량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음을 보여줬다.그룹별로는 포항제철이 59.23%로 가장 높았다.이어 삼성 50.66%,SK 44.04%,현대자동차 32.59%,롯데 29.12%,LG 18.88%,현대 11.00%,한진 9.88%,한화 6.86%,금호 0.73% 순이다. 외국인 지분율이 100%인 기업은 쌍용양회,외환은행1우,하이트맥주2우,리젠트화재1 등이다.외국인 지분율 상위종목은남양유업1우(98.12%),한국전기초자(92.12%), 한라공조(89.32%),한미은행(67.23%) 등의 순이다. 육철수기자 ycs@
  • [공직인맥 열전](57)조달청

    조달청은 현 정부 들어 개혁이 성공한 대표적인 정부부처다.지난해 11월에는 미국·홍콩·싱가포르에 이어 세계에서 네번째로 전자입찰을 실시했다.물품대금은 4시간 내에주고 있다.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일이다. 조달청이 지난달 공공부문 혁신사례를 국무회의에서 보고한 것에서 개혁바람을 읽을 수 있다. 역대 청장들은 대부분 옛 경제기획원(EPB)을 비롯한 상급기관이나 군 출신이다.19명의 청장 중 순수 조달청 출신은YS정부 말기에 임명된 강정훈(姜晸薰) 전 청장이 유일하다.현 김성호(金成豪) 청장은 국무총리를 지낸 황인성(黃寅性) 전 청장 이후 39년 만의 호남 출신이다. 사무관 이상 218명 중 행정고시 출신은 38명(16.5%)이다. 정책기관이 아닌 집행기관인데다 조달청의 특수한 업무 성격상 고시 출신보다는 7,9급 출신으로 조달행정에 노하우가 많은 게 유리하기 때문으로 보인다.파견자를 포함한 국장급 이상 12명 중 영남 출신은 4명,충청 출신은 3명,서울출신은 2명이다.호남 출신은 김 청장이 유일하다. 김 청장은 국세청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세정통이다.대인관계가 원만하다.조직장악력이 뛰어나고 개혁적이다.재산세국장 때에는 변칙적인 부의 세습에 대한 과세 근거를 마련했고 전세 주택을 두채 이상 보유한 가구주와 부동산 중개업소를 세무조사해 전세값 폭등을 잠재웠다.서울지방국세청장 재직시에는 소리나지 않게 한진그룹 세무조사를 지휘했다.지난해 8월 조달청장으로 취임해 전자정부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조달업무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성과를 올려 ‘외도(外道)’에 대한 우려를 깨끗이 씻어내 앞으로의 거취가 주목된다.김성훈(金成勳) 전농림부장관의 친동생이다. 합리적 성품의 여정휘(呂政輝) 차장은 정통 조달맨이다. 조달업무에 가장 밝다.꼼꼼히 일을 챙기는 일벌레다.‘아이디어 뱅크’로도 통한다.물자비축국장 때에는 인간문화재,명장 등이 만든 우수한 문화상품을 조달물자로 새로 지정했다.구매국장 때에는 구매과정의 모든 정보를 인터넷으로 실(實)시간에 제공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대인관계가 좋은 ‘신사형’으로는 박혁진(朴爀鎭) 기획관리관이 꼽힌다.기획능력이 있다.내자1과장 때 외환위기에 따른 업체의 무더기 도산으로 조달업체들의 계약이행이어려웠지만 무난히 해결하는 등 추진력도 있다.이공재(李公載) 물자비축국장은 옛 재무부 출신으로 요즘 조달청에서 역점을 두는 전자상거래를 맡고 있다.재무부 국유재산과장 때에는 국유지 찾기운동을 벌여 여의도 면적의 10배를 되찾았다. 물품·시설공사의 베테랑인 김형률(金衡律)구매국장은 치밀하다.물품구매 덤핑입찰을 막는 방안을 마련했다.소리나지 않게 업무를 챙기는 원칙주의자다.한나라당 전재희(全在姬) 의원의 남편이다.강병태(姜秉兌) 시설국장은 계약과장과 외자1과장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차세대 대표주자다.추진력이 뛰어나다.기획관리관 시절에는 수요기관에맞게 조직을 바꿨다.자신감이 넘치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이동근(李東根) 중앙보급창장은 포용력과 조직장악력이탁월하다.비축계획관 때에는 비축업무 활성화로 국내 물가안정에도 기여했다.리더십이 돋보이는 추욱호(秋旭鎬) 서울지방조달청장은 따르는 직원이 많다.외유내강형으로 분석력이 뛰어나다.중앙보급창장 때에는 행정용품 인터넷 쇼핑제도를 도입했다. 공직인맥 열전기자
  • 대한생명·한보 외화도피 행태

    국세청이 23일 대한생명,한보 계열사와 전 사주 등의 외화도피 혐의에 대해 검찰에 고발조치한 것은 기업자산 및 국부 유출을 강력히 차단하겠다는 경고 메시지를 담고 있다. 외환자유화 조치를 전후해 생길 수 있는 누수현상을 막겠다는 뜻이다.국세청이 평소와 달리 신속하고 이례적으로 세무조사 결과를 공개한 점도 세정당국의 단호한 자세를 보여준다. 국세청 고위관계자는 “이들 기업주뿐만 아니라 대부분의기업들도 비슷한 관행에 따라 기업재산을 해외로 빼돌렸을가능성이 높다”면서 “앞으로도 혐의사실이 드러나면 어느 기업주와 기업을 막론하고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가공회사에 거액을 빼돌린 대한생명=정기법인세 조사과정에서 외화도피 혐의가 드러났다.조세피난지역에 가공회사를 차려놓은 뒤 사업명목으로 송금하고 손실로 처리해 빼돌리는 전형적인 외화도피 수법이다.대생은 지난 97년 8월20일케이맨군도에 ‘그랜드 밀레니엄 펀드(GMF)’를 설립했다. 최순영 전회장의 지시로 같은 해 8월22일과 9월24일에 5,000만달러씩 1억달러를 송금했다.이 펀드는 같은 해 10월까지 이중 8,000만달러를 해외회사 4곳에 무담보 대출한 것으로 처리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까지 신동아그룹 무역회사인 ㈜SDA인터내셔널이 위장 무역자금을 환수한 것처럼 속여 이중 6,900만달러를 국내에 들여와 차입금 상환에 사용했다.나머지 1,100만달러의 사용처는 확인되지 않았다.해외로 빼돌린 것으로 추정된다. 대생은 GMF에 송금한 1억달러 가운데 환차손을 제외한 1,900만달러만을 회수했다.최 전회장의 해외도피 규모는 최소1,100만달러에서 8,000만달러에 이르는 셈이다. ◇계열사 매각대금 은닉한 한보=동아시아가스(EAGC)는 사실상 정태수 전회장 일가가 100% 소유한 기업.공동대표 김형기·목인규씨도 정씨의 측근이라고 국세청은 밝힌다.대주주 정태수씨(43.62%)와 4남 한근씨(0.33%)의 관련여부가 수사의 초점이다. EAGC는 지난 96년 8월29일 석유 및 가스 생산업체인 러시아페트롤리엄의 주식 1,237만여주(지분 27.5%)를 2,512만달러에 샀다.이어 97년에 900만주(지분 20%)를 5,790만달러에 팔았으나 2,520만달러에 판 것처럼 꾸며 3,270만달러를 해외로 빼돌려 지난 98년 10월 360억원의 세금추징을 당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지난해 12월 나머지 지분 7.1%(398만주)를영국 비피아모코사의 자회사에 팔면서 대금 1,991만달러를다시 빼돌렸다.국세청은 빼돌린 돈이 사업 재기자금 마련용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이외에도 해외 은닉 자금이 더 있을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noq@
  • 당정 건설경기부양책 효과는

    건설업계는 정부와 민주당이 23일 확정·발표한 건설경기부양책이 침체된 건설시장의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이번 부양책이 경제 여타 부문과 원활히 연계되지 못할 경우 이전에 나온 실효성 없는 부양책들과 별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만만찮다. 건설부양책 효과와 후속조치가 예상되는 정부의 세제개편방향을 짚어본다. ◇부양효과는=건설업계는 수도권의 신규주택 구입자에 대해 23일부터 내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양도세 면제와취득·등록세 감면혜택이 신규 수요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보고 있다.건설업체 관계자는 “시중금리 하향세와 증시 불안으로 갈 곳을 잃은 투자자금들이 이번 조치로 신규 주택시장에 대거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건설산업연구원 신기덕(申基德) 박사는 “이번 부양책은 정부가 경기부양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어 건설경기의 회복조짐과 함께 상승무드를 가속화하는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부양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건설경기 부양책이 11차례나 발표됐다”면서 “이번 조치 역시 수도권 신규주택의 양도세 면제 혜택을 제외하고는 그간의 부양책과 차별화되는 대목이 없다”고 말했다.부동산뱅크 김우희(金佑姬)편집장은 세제혜택과 관련,“주택 매매가가 제자리 걸음을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주택에 대한 양도세 면제만으로는주택경기 활성화를 견인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신축주택만이 아닌 부동산거래 전반에 대한 세제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세제개편 방향=재정경제부는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조세체계를 개편하기로 했지만 근로소득세·법인세·특별소비세를 낮춰달라는 재계 등의 요구에는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진념 경제 부총리는 최근 “경기부양을 위한 감세는 바람직스럽지 않다”며 “현재로서는 법인세와 소득세감면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재경부 관계자도 “법인세와 소득세의 세율이 외국에 비해 낮고,세수전망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우리나라 법인세율은 16∼28%로 일본과 영국(30%),독일과 대만(25%)보다 낮은 수준이다.하지만 경제회복이 늦어질 경우 감세정책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정현 전광삼기자 hisam@
  • “한국 기업하기 힘든 나라”

    우리나라는 여전히 기업하기 힘든 나라이며 이는 기업정책이 비합리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3일 ‘기업하기 좋은 나라의 조건’이란 보고서에서 “외환위기 극복과정에서 도입된 정책들이기업들의 자유로운 활동을 제약하고 경쟁력을 약화시키고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정책과 규제가 법률과 시장보다는 재량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업정책의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은 가변성이 높은 시장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물론,일관성없는 정책규제에도 대비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연구소는 “앞으로 기업활동에 대한 직접적인 규제와 간섭을 줄이고 시장매커니즘을 엄격히 조정하는 쪽으로 정부의정책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수출기업 빚 안줄이고…구조조정 ‘게으름‘

    수출기업이 내수기업보다 부채 상환과 구조조정을 게을리한것으로 드러났다.21일 한국은행의 ‘2000년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경영성과 비교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중 내수기업은 재무구조와 수익성이 전년보다 개선된 반면 수출기업은 악화됐다.이는 올해의 수출부진과도 무관치 않다. ●부채비율=수출기업은 59.5%포인트 올라가고(274.1%),내수기업은 59.4%포인트 내려갔다(182.3%).차입금의존도도 내수기업은 2.3%포인트 낮아졌지만,수출기업은 별 변화가 없었다.그만큼 수출기업의 재무구조가 내수기업에 비해 악화되거나 답보상태임을 알 수 있다. ●1,000원어치 수출하면 3원 적자=내수기업의 매출액 대비경상이익률은 99년 1.9%에서 지난해 2.3%로 상승했다.반면,수출기업은 1.4%에서 -0.3%로 추락했다.1,000원어치를 팔아내수기업은 23원의 이익을 남긴데 비해 수출기업은 3원의 손해를 본 것이다. ●부채상환·구조조정 게을리한 탓=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상승폭은 수출기업이 0.9%포인트로 내수기업보다(0.7%포인트) 높다.매출액 증가율도 9.2%포인트로 내수기업(6.0%포인트)을 앞지른다.장사를 잘했다는 얘기이다.그런데도 수익성과재무구조가 악화된 것은 왜일까.바로 부채상환과 구조조정을 게을리했기 때문이다.수출기업의 매출액 대비 순금융비용부담률은 99년 5.8%에서 지난해 4.4%로 1.4%포인트 개선됐다.그러나 여전히 내수기업(3.4%) 수준에 못미치고 있으며,제조업 평균 순금융비용 부담률(3.8%)보다 높다.게다가 투자자산과 유형자산을 처분해 벌어들인 순이익이 ‘0원’을 기록했다.전혀 몸집을 줄이지 않았음을 뜻한다. ●재무구조 개선노력 시급=경제회복이 수출에 달려있다는 점에서 수출기업의 수익성 악화는 우리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다.관계자는 “비록 순외환손실이 현금지출을 수반하지 않는다고 해도 경쟁력 기반강화를 위해서는 수출기업의 재무구조 개선노력이 절실하다”면서 “올해의 수출부진도따지고보면 지난해 구조조정을 게을리한데 따른 경쟁력 약화의 결과”라고 꼬집었다. ●조사대상=매출액 20억원 이상의제조업체 2,172개사다.전체 매출액중 수출액이 50% 이상이면 수출기업,미만이면 내수기업으로 분류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상승장세…650선까진 순항”

    ‘증시가 대세상승의 ‘용트림’을 시작했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18.42포인트 오른 618.96으로 마감,620선에 근접했다.거래량은 연중 최고인 7억4,432만주를 기록했다.증시전문가들은 “시장에너지가 이같이 분출하는 기세라면 전고점인 627.45포인트(1월22일)을 쉽게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겟모어증권 김정희(金正熙)리서치팀장은 “외국인들이 21일 1,80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공격적인 매수세를 보인 것은 미국의 5차례에 걸친 금리인하로 전세계적으로 유동성이좋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신영증권 김영근(金榮根)선임연구원도 “지난주 업종대표주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 주도의 2차 랠리(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유동성에 기초한 금융장세가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금융장세를 강화하는 호재=대신경제연구소 성진경(成進敬)연구원은 “투자가들 사이에 이미 올 하반기 미국과 국내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지난주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가 예비지수를발표하면서 신흥시장에서의 한국 비중을 3.3%포인트 확대한 데다 미국증시가 안정세로 돌아선 점이 투자심리 안정에 큰 기여를했다”고 분석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전고점인 627선을 돌파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전고점을 뚫고나면 매물벽이 거의 없는 650∼670선까지 단숨에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돌발 악재 주의=이번 상승이 탄력을 받으려면 미국의 경기관련 지표들이 회복의 뚜렷한 징후를 보여야 하고,기업들의실적발표 역시 호전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국내적으로는 대우자동차 매각,현대투신·하이닉스반도체의 외자유치도 가시화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달러당 1,300원대를 오르내리는 외환시장의 불안,중동의 전쟁 가능성으로 인한 유가 불안도 변수가 될 수 있다.반면 겟모아의 김정희 팀장은 “증시에 불이 붙고 있기 때문에 악재는 거의 반영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투자방향 및 종목=신영증권 김영근 선임연구원은 “금융장세에서는 금융주와 건설주가 가장 큰 수혜를 본다”면서 “금융주중 다소 무거운 은행주보다는 우량 증권주와 보험주를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여야와 재계의 주택건설 활성화 대책에 화답하듯 21일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한 건설주는 정부가 경기부양 대책을 펼 때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조급하게 주식을 처분하지 말고 보유할 것을 당부한다.아울러 장기 투자자들은 실적장세가 올 것에 대비,반도체와 통신주에 투자하라고 권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취업 기상도/ 수험교재 신중히 선택을

    해마다 신종자격증이 등장하고 자격증이 취업 및 개업을하는데 상당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어 외환위기 이후 유망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붐이 일고 있다. 그러나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대부분이 학교를 졸업한지 상당시간 흐른 뒤이거나 생업에 종사하면서틈틈히 수험공부를 하는 만큼 효율적인 학습과 손쉬운 합격을 위해서는 수험교재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그렇다면 쏟아지는 자격증 수험교재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우선 출제경향에 정확하게 맞추어 구성된 수험교재를 선택해야 한다.애써 열심히 수험공부를 해놓고 실제시험에공부한 내용이 출제되지 않는다면 이처럼 허무할 수가 없다. 다음으로 중요한 내용이 자격증 취득시험에는 개정된 법령이 꼭 출제된다는 점이다.발행된지 몇년이 지난 수험교재는 현행 개정법령과 맞지않아 좋은 수험교재라고 할 수없다. 특히 수험교재는 흥미위주로 읽는 책이 아니고 학문을 탐구하는 책으로서 정신을 집중하여 읽어야 하므로 활자의크기나 편집상태가 읽기 편하도록 되어 있는지 살펴보는것도 눈의 피로를 덜어줄 수 있다. 또한 지나치게 한문이 많이 쓰여 있으면 낱말의 뜻을 쉽게 이해할 수는 있으나 한문을 잘모르는 수험생의 경우 일일이 옥편을 찾아 보며 책을 읽어야 하므로 한문에 한글로토를 달아놓은 수험교재를 선택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자격증취득 수험공부의 특성상 이론내용을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없는 점을 감안하여 이론내용 중 핵심적인 부분을요약하여 해설해 놓은 강의해설 테이프가 곁들여진 수험교재를 선택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해당 자격증시험의 최근 기출문제가 수록되어 있는 교재를 선택하면 내가 취득하고자 하는 자격증의 실제시험에서어느정도 수준의 문제가 출제되는지 출제경향, 난이도, 문제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객관식시험 방식에서는 일단문제를 많이 풀어본 수험생이유리하므로 예상문제를 많이 수록해 놓은 수험 교재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고 하겠다. 직장생활 및 자영업 등 현업에 종사하면서 자격증취득 수험공부를 하다보면 해당시험의 수험정보,개정법령,의문점이 있을때 질의·응답 등 개인적으로 입수하기 힘든 중요한 수험정보와 학습자료를 얻기가 힘들기 때문에 회원제로관리하는 공신력있는 전문교육기관을 선택하여 수험공부하는 것도 지혜있는 합격전략이다. 신형식 국가자격고시연수원 대표
  • 집중취재/ 인터넷 할인공세 출판산업 ‘휘청’

    지식 기반인 출판산업이 붕괴 위기를 맞고 있다. 인터넷서점들이 경쟁적으로 출혈 할인경쟁에 나서면서 동네 소형서점의 연쇄 폐업이 가속화하고 있으며 대형도매상과 출판사들의 ‘줄도산 사태’마저 우려되고 있다.인터넷 인구가 2,000만명을 넘어선 데 따라 출판산업이 재편과정에 돌입했으나 책값의 무분별한 할인 때문에 경착륙,출판계 전체의 공멸 가능성이 한층 짙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당국은 “업계가 알아서 해결할 문제”라며 수수방관해 업계의 원성을 사고 있다. 20일 출판·서점계에 따르면 인터넷서점들은 50%까지 할인판매를 하고 더 싸게 파는 업체가 있으면 차액을 보상하며구입액에 관계 없이 무료로 배송하는 등 ‘너죽고 나죽자’는 식의 무차별적 가격 경쟁을 펼치고 있다.10% 할인에 5%마일리지를 제공하기로 한 출판계와의 합의는 지난달 12일시행 첫날부터 묵살됐다. 이같은 할인 공세에 따라 인터넷서점의 총매출액은 지난해월평균 50억원선에서 5월 현재 월 100억원 규모로 갑절이나늘어났다. 올해 단행본시장의 10% 이상을 차지할전망이다. 반면 서점들은 99년 말 4,595곳에서 2000년 3,459곳으로 1년 사이에 25%인 1,136곳이 문을 닫은 데 이어 올들어 4개월여 동안 벌써 400여곳이 추가로 폐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도매상과 출판사로 책 반품이 이어지는 가운데출판사마다 부도를 피하기 위해 초판 발행부수를 줄임으로써 경영난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출판계는 IMF외환위기 때보다 더하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출판·서점계는 별다른 대책이 없는 한 향후 1∼2년 안에 150평 이상 대형서점 90여곳과 인터넷서점 3∼4곳 정도만 살아남을 것이라는 우울한예상을 내놓고 있다.이 경우 ▲표시가격이 오르고 원하는책을 구할 수도 없게 되며 ▲학술·전문서적이 사라지는 등인문학 위기가 심화되고 ▲대중서가 판쳐 문화의 다양성이상실되며 ▲대다수 중소도시에서 서점이 사라져 지방의 문화향유 기회가 박탈될 것으로 지적된다. 김주혁 김종면기자 jhkm@
  • 어학연수비 금융상품

    외환은행,IAE유학네트,에듀인스가 공동제휴한 금융·유학·보험 포털사이트 예스포스터디(www.Yes4study.com)는 최근해외어학연수를 준비중인 대학생과 직장인들에게 최고 1,000만원까지 신용으로 빌려주는 ‘어학연수 대출상품’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연수비용 대출 뿐 아니라 어학연수학교 상담에서부터 수속,현지정착 준비교육,출국 후 사후관리까지 일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출 희망자는 우선 예스포스터디 인터넷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이곳을 통해 대출신청을 하면 입력정보에따라 자격 여부를 확인한 뒤 적격자로 판정되면 바로 어학연수상담과 수속을 대행해준다. 대출금을 다른 용도로 유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지정회사인 IAE유학네트로부터 학비와 생활비,어학연수 소요자금 확인을 받아야 한다.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외환은행의 예스포스터디 통장과 카드를 발급받아 연수중 잔액한도내에서 3,000달러까지 현금인출할 수 있고,500달러 내에서 물품구입에 필요한 긴급 해외신용한도도 부여받는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콜금리 4%로 내려야”

    삼성경제연구소는 앞으로 부실기업 정리 과정에서 공적자금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또 시중 유동성 확보를 위해 현재 5%인 콜금리를 4%선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 19일과 20일 충남 천안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여·야·정 합숙토론회에서 ‘최근 경제동향과 정책대응’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는 부실 금융기관의 정상화와 매각, 52개 부실기업정리 과정에서 공적자금이 추가로 필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이어 장기적인 성장능력 제고와 단기적 시장 안정을 위해 문제기업의 구조조정을 신속히 단행해야 하며 부실기업정리가 늦어질 경우 경기침체와 맞물려 우리 경제가 상당한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소는 현 시점은 시중 유동성 경색이 없을 것이란 확실한 신뢰가 필요한 때라며 세계적 금리인하 추세에 맞춰 현행 5%인 콜금리수준을 4%선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외환위기 이후 시행되고 있는 기업·금융개혁 정책은 우리의 수용능력과 현실을 감안,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현지금융 차입규제 등 무역관련 규제를 완화하고부채비율과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의 획일적 적용도 과감히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수기자
  • 진념 부총리 밝혀 “개혁 시장에 맡겨야”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8일 “앞으로개혁작업은 정부 주도에서 벗어나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진부총리는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외경제정책연구원주최 ‘한국의 외환위기와 회복에 관한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를 위해 먼저 시장의 구조조정 시스템이단단히 자리를 잡고 남아있는 불확실성이 해결되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36회 발명의날 금탑산업훈장 기업인/ 진대제 삼성전자 사장

    “최고수준의 기술개발을 통해 특허기술을 사업화함으로써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세계 초일류 기업이 되겠습니다” 제36회 발명의 날인 19일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삼성전자진대제(陳大濟) 사장은 “독자적인 기술개발과 지적재산권 확보가 제품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인식아래 발명활동을 적극 추진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4메가 D램을 비롯,디지털TV·DVD플레이어·LCD모니터·CDMA방식 휴대폰 등 첨단제품 개발을 통해 지난해말 기준으로 지적재산권 출원(14만여건) 및 등록(6만여건)부문에서 국내 최고업체로 성장했다.세계최초로 상용화한 디지털TV는 국내외 1,700여건의 특허를 획득했으며,세계최초로 개발된 1기가·4기가 D램도 600여건 이상의 특허를 땄다. 특히 4만3,000여건의 해외출원(1만6,000여건 등록)은 외환위기 이후 반도체·디지털미디어 제품 수출의 견인차가됐으며,특허기술 수출을 통한 로열티 수입기반이 됐다. 진 사장은 “최근 몇년간 1조원 이상을 고유기술 개발 및 지적재산권 확보에 투자한 결과,초일류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시장평가를 받았다”면서 “국제표준화 특허를 먼저확보,기술수지 흑자국가로 나가기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특허왕국’으로 발돋움한 것은 과감한 기술개발투자는 물론,사전 특허조사 체계 및 특허전략을 구축함으로써 특허기술을 공격적으로 사업화한 노력의 결과다. 각 부문별 특허조직을 구성,특허마케팅 업무를 추진하고있으며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무발명보상제도도 운영하고있다. 진 사장은 초기 1메가 D램부터 96년 1기가 D램까지 직접연구개발에 참여,반도체 신화를 일궈낸 장본인이다.스스로 개발한 성과들을 특허로 연결,국내외 105건(국내 13건·해외 92건)의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김미경기자
  • 대기업 상반기 게릴라식 공채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들이 인력을 채용한다.그러나 규모도적고 취업 사이트 등을 통한 ‘반짝 공고’여서 주의와 관심이 요구된다. ■‘게릴라식’ 공채 당초 예정에 없다가 급하게 채용계획이 잡히는 바람에 속전속결로 진행된다.온라인 채용사이트 등을 통해 공고를 낸 뒤 짧은 기간동안 채용접수를 받는다.업계 관계자는 “일부 대기업들이 취업난을 해소하려는 정부의권고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계열사별 공채 봇물 삼성·LG·SK·한화 등 대기업 계열사는 물론,애경산업·빙그레·신도리코 등도 다음주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한다.모집인원은 대부분 00명(10명 이상)으로,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와 삼성전기·삼성중공업 등이 사원을 모집한다.LG는 LG전자·LG캐피탈·LG정보통신·LG화학·LG상사 등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SK는 그룹 및 SK글로벌에서 사원을 모집하며,한화그룹은 ㈜한화·한화종합화학·한화증권·한화유통 등에서 관련전공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이밖에 외환카드·농심·동부생명·쌍용정보통신 등도 신입사원을 뽑는다. ■외국업체도 가세 한국휴렛팩커드(25일 마감)와 한국IBM(20일 마감)·소니코리아(18일 마감) 등도 마케팅·영업 및 프로그래머 등 분야에서 신입·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정보력이 관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인크루트(www.incruit.com) 등은 대기업 공채를 비롯,수시·상시 채용관련 정보를 모아 실시간 제공한다. 김미경기자
  • ‘정책결정 잘못’판정 파문

    감사원이 국민건강보험 재정파탄은 정책결정 잘못에서 비롯됐다는 결론을 내려 의약분업의 책임소재를 놓고 파장이적지않을 전망이다. 감사원은 의약분업에 대한 사전 준비부족과 건강보험 재정의 산정착오가 건강보험재정의 파탄을 불러온 것으로 밝혀진 만큼,정책결정 과정에 참여한 관련자의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특히 의약분업 당시 주무장관인 차흥봉(車興奉) 전 보건복지부장관의 정책결정 책임문제도 국민의 정서상 간과할 수가 없어 감사원의 ‘고민거리’로 부상했다.장관직은 정무직이어서 징계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감사원은 17일 대책회의를 갖고 차 전장관의 직권남용 등전·현직 복지부 직원들의 징계수위를 논의했다.한 간부는“현재로선 장관의 정책결정 잘못을 어느 수준으로 봐야 하는지,잘못으로 판단되면 직권남용으로 고발할 수 있는지는아직 검토한 바 없다”며 검찰고발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지난 97년 외환위기때 정책결정자였던 강경식(姜慶植) 전재경부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으나 무혐의로결론이난 사실을 염두에 두는 듯했다. 관계자는 또 “감사 과정에서 일부 간부에게 확인서를 받았지만 정책결정에 관여한 간부외에 사무관급 이하 직원들에게는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감사원은 이에 따라 정책결정에 관련된 복지부 보험정책국 및 건강보험재정과 관련된 복지부 연금보험국 등 관련부서 소속 과장급 이상 간부 10여명을 징계대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복지부가 의약분업 이후 시민단체 등의 반발에도불구하고 의료계를 달래기 위해 의·약·정간의 합의를 깨고 편법적으로 5차례에 걸쳐 40% 이상 수가를 인상,재정악화를 불러왔다고 보고 있다.한 관계자는 “복지부가 여러차례 ‘국민의 추가부담은 없다’고 밝힌 부분도 국민의 판단을 흐리게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감사원의 관련자 징계결정 방침은 의약분업이 대통령의 대선공약에 따른 정책판단이라는 점에서 징계대상이될 수 없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정기홍기자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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