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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견그룹 내우외환 “꼬인다 꼬여”

    한솔 쌍용 금호 한진 등 중견그룹들이 내우외환(內憂外患)에 시달리고 있다.대기업과는 달리 계열사 대부분이 수익성없는 제조업 중심인데다 항공산업의 경우 고유가·고환율등으로 환차손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현금확보가 가능한 일부 그룹은 바이오벤처 등미래수익사업에 대한 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솔그룹 14개 계열사 가운데 한솔홈쇼핑·한솔화학을 제외하고는 수익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크밸리 골프장에 외자유치를 추진하려다 실패하자,매각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상태다. 그룹측은 “수익사업이 없는 게 고민이라면 고민”이라면서 “그러나 한솔제지의 신문용지공장 매각(1조원),PCS매각(1조2,000억원) 등을 통해 2조원대의 현금을 확보하고 있어바이오벤처 등 수익성있는 사업으로의 전환을 적극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쌍용그룹 회사채신속인수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쌍용양회의 경우 최근 채권단이 전환사채 인수형식으로 1조4,000억원의 출자전환을 결의해 큰 고비를 넘겼으나 쌍용정보통신의 지분(71%)매각이 변수다.외국계 펀드 3∼4곳을 대상으로협상을 벌였지만 결과가 신통치 않다. 워크아웃중인 쌍용건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4,500억원에이르는 자본잠식 규모를 보전하기 위해 채권단이 4,300억원의 출자전환을 결정했지만,금융기관별로 분담액을 정하지못해 표류하고 있다. ■금호그룹 20개의 계열사 가운데 금호타이어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수익성이 떨어진다.특히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지난해 1,500억원의 적자를 냈으며,올 1·4분기에도 1,02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봤다. ■한진그룹 19개 계열사 가운데 해운을 빼고는 수익성이 없는 사업이 대부분이다.대한항공의 경우 지난해 7,570억원의적자를 냈으며,올 1·4분기에도 고유가·고환율·수요감소등 ‘3대악재’로 3,300억원의 환차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주병철기자 bcjoo@
  • 자민련 내우외환

    자민련이 내우외환(內愚外患)을 겪고 있다.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이 지난 13일 밤 과로 증세를 보이며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뒤 7일 만인 19일에 퇴원한다. 김 대행의 공백기간 동안 당직자들이 돌아가며 당 5역회의등을 주재했지만 ‘당무 파행’이 불가피했다.더욱이 김 대행은 퇴원 이후에도 며칠동안 자택에서 안정을 취할 예정이어서 당무가 완전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18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야당측이 사무총장 출신의오장섭(吳長燮) 건교부장관의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을제기하며 총공세를 편 점도 자민련으로선 곤혹스러운 대목이다.한나라당은 오 장관의 해명을 요구하며 이날 오전 건교부의 현안보고를 거부,오후 늦게까지 상임위가 열리지 못했다. 이양희(李良熙) 사무총장과 이완구(李完九) 원내총무 등이 건교위에 나타나 지원 사격을 했지만 즉각 해임을 주장하는 한나라당의 공세를 누그러뜨리지는 못했다.더욱이 일부민주당 의원들조차 인사청문회를 열어 명확한 진위를 가리자고 주장,수세에 몰렸다.이종락기자 jrlee@
  • 채권銀 “하이닉스 효과 없다”

    ‘하이닉스반도체의 외자유치 효과가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나나.’ 하이닉스가 지난 15일 외자유치에 성공,단기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남으로써 8개 채권은행과 현대그룹 계열사,협력업체 등은 수혜주로 주가상승이 기대됐다.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하이닉스 관련주들은 외자유치 이후 첫 거래일인 18일일부 협력사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주가가 떨어져 관련종목 투자자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약발 안먹힌 채권은행주=하이닉스의 외자유치로 가장 수혜가 기대됐던 종목은 채권은행주들이었다.외환,한빛,국민,조흥,주택,하나,신한,한미 등 8개 채권은행들은 하이닉스의 금융권 총부채(2월 현재 8조2,000억원)의 40%를 웃도는 3조3,000억원어치의 채권을 갖고 있다.채권은행주들은 하이닉스의 외자유치 막바지였던 지난주만 해도 주가가 오름세를 지속,은행업종 지수를 5.2%포인트나 끌어올리는데 크게기여했다. 외자유치가 끝난 뒤에도 부실여신 리스크(위험) 감소와 대손충당금 적립부담이 완화돼 오름를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대세였다.이 때문에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18일 오전국민·주택·하나은행에 대한 매수의견을 ‘매수유지’로,조흥·외환은행은 ‘중립’에서 ‘단기매매’로 바꾸는 등채권은행주들의 주가상승을 앞다퉈 전망했다.그러나 거래정지된 한빛은행을 제외한 7개 종목은 이날 모두 떨어졌다. SK증권 박용선(朴龍鮮)투자정보팀장은 “채권은행주들의부진은 하이닉스 외자유치가 단기적으론 리스크를 줄일 수있지만 내년 이후엔 다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따라 움직인 그룹주와 협력사주=현대그룹 계열사와협력업체 주식은 ‘하이닉스 효과’보다는 개별 기업의 실적에 따라 움직였다. 현대그룹 주요 계열사중에는 이날 현대상사(2,295→2,320원)만 25원 올랐을뿐 관리종목인 현대건설을 비롯,현대증권,현대상선,현대엘리베이터는 하락했다.주요 협력사 중에는반도체 장비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10,900→11,050원)과 미래산업(1,770→1,810원)만 소폭 올랐다. LG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박준성(朴俊成)연구원은 “시장의관심이 이미 하이닉스 외자유치에서 현대투신증권과 대우자동차 매각,미국 금리인하 쪽으로 옮겨간데다,반도체 업종의 전망 불투명으로 하이닉스 효과를 단기에 그치게 했다”고말했다. 육철수기자 ycs@
  • 외환보유액 938억弗로 늘어

    한국은행은 15일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938억8,900만달러로 5월말에 비해 2억5,500만달러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한은은 “외화자산 운용수익과 금융기관의 예탁금 상환 등으로 전체 보유액이 조금 늘었다”면서 “국제통화기금(IMF) 차입금은 올해들어 지금까지 42억6,000만달러를 갚아 14억3,000만달러가 남았고,8월중 전액 상환할 예정”이라고밝혔다.
  • 기로에 선 현대유화

    현대석유화학이 회생하기 위해서는 신규지원 및 출자전환을 포함해 모두 1조5,000억원의 채무재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실사결과 드러났다. 채권단은 다음주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지원문제를 논의한다.당장 이달말 협조융자 1,000억원의 만기가 돌아와시간이 촉박한 실정이다. 외국계 컨설팅사인 아더앤더슨은 15일 현대유화 실사보고서를 채권단에 제출했다. 보고서는 유화업종의 경우 7∼8년 경기순환주기를 띠고있어 내년부터는 경기호전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따라서채무재조정과 구조조정이 이뤄지면 충분히 회생가능성이높다고 결론지었다. 아더앤더슨이 제시한 구체적인 채무재조정 내역은 ▲적정차입금(1조4,000억원)을 초과하는 부채 4,000억원은 출자전환 ▲만기연장이 불가능한 개인보유 회사채 상환을 위한신규지원 3,000억원 ▲나머지 부채 7,000억∼8,000억원만기연장 등 총 1조4,000억∼1조5,000억원이다. 채권단은 다음주초 한빛·외환·산업은행 등 주요채권은행장 조율을 거쳐 전체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그러나 대주주인 현대중공업(49.9%)·현대자동차(15%) 등 계열사가보유하고 있는 부채 5,000억원어치는 2:1감자(減資) 등을통해 탕감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대주주 지분만 감자할지,전체지분을 감자할지여부는 대주주와의 협상 및 전체채권단회의를 거쳐 결정될것”이라며 “어떤 형태로든 대주주의 고통분담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권단은 보고서가 긍정적으로 나온데다 사업부문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는 유럽계 화학회사 보레알리스가 인수에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일단 지원에 긍정적인 반응이다.하지만 ‘한 집안 딴 살림’인 현대차(鄭夢九회장 계열)의 고통분담 수용 등 채무재조정이 확정되기까지 적잖은 진통이 수반될 것으로 보인다. 보레알리스는 이날 새벽(한국시간) 관련회의를 열어 주말쯤 그 결과를 현대유화의 재정자문기관인 ‘CSFB’와 채권단에 통보할 예정이다. 최종 인수결정은 이달말로 예정된 이사회때 내려질 전망이다. 채권단측은 “보레알리스는 폴리에틸렌 등 주력 사업부문만 선별인수를 희망하고 있어 인수결정이 내려지더라도 최종계약 성사까지는 실사 등 시일이 걸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통째 인수의사를 비친 호남석유화학과도 매각협상을병행중에 있다. 현대석유화학의 총부채는 2조4,000억원으로 계열사 보유부채를 제외한 금융권 차입금은 1조9,000억원 규모이다. 영업이익 흑자에 이자보상배율이 1을 넘는 등 수익성은 양호하지만 과다부채로 유동성 위기에 몰려있다.비상장회사로 현대계열사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현대건설 국내수주 '빨간불'. 현대건설이 내년말에나 부채비율 300% 미만을 달성할 수있을 것으로 나타나 국내 수주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대건설의 재정자문기관인 아더 디 리틀(ADL)은 향후 3년간의 현대건설 현금흐름과 재무제표 등을 진단한 컨설팅보고서를 15일 회사측에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내년말쯤에나 부채비율이 300%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ADL 김영준(金榮俊) 부사장은 “영화회계법인의 실사결과 드러난 추가부실 3,855억원과 삼일회계법인의 감사보고서를 모두 종합해 추정했다”고밝혔다. 이는 조만간 부채비율이 300%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는현대건설및 채권단의 주장과는 어긋나는 것이다. 채권단은 당초 부채비율 260%를 목표로 2조9,000억원의출자전환과 유상증자를 계획했지만 4,000억원에 가까운 추가부실 발생으로 부채비율이 다시 300%대로 올라갔다. 부채비율이 300% 이상이면 국내 공사 수주에 응찰할 수없다.따라서 현대건설의 영업정상화를 위해서는 부채비율300% 미만 달성이 필수적이다. 김부사장은 “부채비율은 삼일과 영화중 어느 회계법인의보고서를 기준으로 잡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삼일의 감사보고서를 적용할 경우 300% 미만”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의 지원과 회사의 자구노력이 예정대로 이뤄지는것을 전제로 할 때,전체적인 현금흐름과 재무제표는 비교적 양호하게 나왔다고 덧붙였다. 안미현기자
  • LG상사·SK글로벌·동양메이저 외화 불법유출 조사

    관세청은 15일 SK글로벌과 동양메이저 등 2개 무역업체가 외화를 불법유출한 외환관리법 위반혐의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과 LG상사는 혐의를 확인한 뒤 검찰에 송치했으나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이수웅(李秀雄) 조사감시국장은 “SK글로벌과 동양메이저의 경우 수출·입실적과 외환 반입·출 규모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들 업체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관세청의 통관자료와 일치하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관세청은 이와 함께 코오롱에 대해 같은 혐의로검찰에 최근 송치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삼성물산과 LG상사에 대해서도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이들 업체는 검찰로부터 무혐의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은 지난해 고합그룹에 대해서도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송치,불구속 기소상태다. 박선화기자 pshnoq@
  • 국외순소득 3분기 연속흑자 전망

    이자·배당·급여 등 우리나라가 외국에서 벌어들인 순소득이 3분기째 연속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외 지급이자보다 수입이자가 소폭이나마 계속 늘고 있어‘만년 이자 적자국’에서 벗어났다는 관측이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4분기 실질 국외순수취 요소소득은 439억원을 기록했다.외환위기 이후 지난해 4·4분기(926억원)에 처음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연속 흑자다. 덕분에 실제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국민총소득(GNI) 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1.1%로 국내총소득(GDI)증가율 0.6%를 앞질렀다.GNI는 GDI에다 외국에서 받은 이자수입·임금소득·배당 등을 합한 것이다.GDI보다 한달가량 통계가 늦게 나오는 대신 경제상황을 정확히 반영한다.1·4분기 국외순소득이 전분기의 절반으로 줄어든 것은 3월에 외국인배당 지급이집중된데다 외채상환으로 외화자산 운용수입이 줄었기 때문이다.대외 이자수입도 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전분기(5,000만달러)보다 흑자폭이 확대됐다. 관계자는 “외국인배당지급이 4월까지 이어지면서 6.6억달러 적자가 났지만 지난해 같은달(-10.3억달러)에 비해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면서 “이같은 추세면 2·4분기에도 국외순소득의 흑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內憂外患 한국경제

    내우외환(內憂外患)을 맞았던 한국 경제가 항공파업 이틀만에 극적인 타결로 한숨을 돌렸다.그렇지만 세계경제의 먹구름은 가시지 않아 우리는 여전히 낙관할 수 없는 형편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3일 주간경제동향 보고서에서 “미국 경기의 조기회복이 불투명한 가운데 EU경제의 1·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해 외부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이어 “1·4분기에 회복추세를 보였던 미국의 제조업 지수는 5월 들어 감소세로 반전돼 경기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세계경기의 불황으로 지난달 미국·일본·EU지역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은 각각 9% 7% 9%씩 줄었다.특히반도체(-41%)와 철강(-9%)의 수출감소가 두드러졌다. 다행히 항공파업으로 대외신인도가 하락될 것이라는 우려는 해소됐지만 적지 않은 파장을 남겼다.삼성경제연구소 홍순영(洪淳瑛) 동향분석실장은 “대우자동차·현대건설·하이닉스반도체 등의 경제현안이 해결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발행한 대규모 파업이 찬물을 끼얹어 한국경제의 신뢰도와 신인도 하락이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멕시코의 유력 일간지 엑셀시오르도 최근 칼럼을 통해 “한때 선진국에 경제발전 모델까지 제공하며 아시아의 호랑이를 자처했던 한국의 경제발전계획이 물거품이 되기 시작했다”며 “한국에서 더 이상 보고 배울 것이 없다”고 혹평했다. 한국노동연구원 배규식(裵圭植)연구위원은 “항공·병원 파업은 시기적으로 좋지 않다”면서 “정부가 근로자만 탓할 것이 아니라 파업원인을 제공한 족벌 경영진들의책임도 묻는 관행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현 jhpark@
  • 현대건설 지원분담액 확정

    현대건설이 또 한고비를 넘겼다. 2조1,5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 및 유상증자에 대한 채권단지원안이 13일 확정됐다. 주가도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어 회생조짐이 가시화되고있다. ■출자·유상증자 규모 확정= 채권단은 이날 저녁 외환은행본점에서 운영위원회를 열어 모두 41개 금융기관이 현대건설 지원에 참여하는 방안을 확정했다.여기에는 출자전환과유상증자 분담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고집하는 11개 금융기관도 포함됐다. 1조4,000억원 출자전환은 금융권별로 은행권 9,893억원,보험사 1,387억원,종금사 554억원,여신금융사 270억원,증권사477억원,채권시장안정기금 1,419억원을 분담한다. 유상증자분 7,500억원 가운데 은행권 몫은 5,924억원,보험권 797억원,종금사 332억원.여신금융사 162억원,증권사 285억원이다. 해당 채권기관은 은행 16개,보험 12개,증권 6개,종금 2개,여신금융사 5개이다. 채권단은 모두 69.2%,기존주주 6.7%,전환사채 보유자는 24.1%의 지분을 갖게 된다. ■걸림돌은= 외환은행 이연수(李沿洙) 부행장은 “이달말까지 유상증자와출자전환 납입금을 내야 하는 만큼 불참선언금융기관들을 계속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교보생명 등 11개 기관의 분담금액은 1,400억원이다. 설득에 실패하면 다른 채권단이 떠앉거나 그만큼 출자전환규모가 줄어들게 된다. 또 전환사채(CB)를 발행해 7,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키로했던 정상화 계획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문제가 해결되지않아 손도 못대고 있다. 이날 열린 운영위에서 출자전환 참여를 법으로 제한받고있는 수출입은행과 서울보증보험은 신규보증으로 손실분담에 참여토록 했다.채권시장안정기금은 출자전환만 하도록했다. 또 유상증자뒤 채권단은 일정기간 보유주식을 매각하지 못하도록 했다. ■살아나는 주가= 현대건설의 13일 종가는 900원.예정대로오는 20일 5.99대 1 수준으로 감자가 이뤄질 것을 감안하면시장에서 건설주는 현재 주당 5,391원(900×5.99)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오는 25일 채권단이 출자전환과 유상증자로인수하게 되는 주식의 주당 신주인수가 5,000원보다 높다. 주식 매매거래정지 시작일인 오는 19일 전까지 주가가 900원대를 유지하면 채권단은 유가증권 평가이익을 낸다.출자전환을 끝내고 재상장되는 주가는 매매거래정지일 전일 종가의 5.99배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신증권 한태욱(韓泰旭)연구원은 “재무구조,영업이익 등 기본문제가 해결된게 아닌 만큼 건설의 주가상승은일시적 현상으로 봐야 한다”면서 “출자전환 뒤 주가는 5,000원을 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현진기자 jhj@
  • 중고차 수출 잘된다

    완성차 수출이 지난해보다 감소 내지 정체를 보이고 있는반면 중고차 수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올해 사상 최초로10만대 수출을 돌파할 전망이다. 13일 중고차매매상들의 모임인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올들어 1∼4월 중고차 수출은 3만64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7,684대)보다 10.7%가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1만4,079대,승합차 9,347대,화물·특수차 7,213대 등이었으며 승용차 수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9. 5% 줄어든 반면 승합차는 74.3%,화물차는 49%가 각각 증가,승용차에 비해 승합차 수출이 두드러졌다. 중고차 수출은 10년전인 92년에 3,117대에 그쳤으나 93년1만1,148대,95년 2만1,357대,97년 3만5,732대로 증가세를보이다 외환위기 이후 급성장,98년 8만7,834대,99년 8만1,512대,지난해 8만8,655대를 기록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데스크 칼럼] 신명잃은 ‘휘파람’

    평양 순안공항에서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을 한국기자로서는 첫 근접 취재할 수 있는 행운을 얻었던 감격과흥분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결사옹위,김정일’을 외치며 꽃술을 쉼없이 흔들던 평양시민들의 함성 속에 홀연히모습을 드러낸 김 위원장은 기자에게는 특종을 능가하는 설렘이었다.그런데 어느새 1년이 흘렀다. 기자는 방북취재단중 유일하게 김 위원장과 악수를 나누는사진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6월14일 우리측이 주최한 평양목란관 만찬 당시 특별수행원들 사이에 재빨리 끼어들어 찍은 것으로 한동안 집안 응접실에 자랑처럼 걸어놓은 적이있다. 단독취재의 하나여서 같이 간 타사 동료들로부터 당시 얼마나 원성을 들었던지…. 남북 평양정상회담은 취재의 긴장을 넘어 우리 사회에도‘김정일 신드롬’을 낳을 만큼 많은 변화를 몰고 왔다.통일소녀가 부른 북한 노래 ‘휘파람’이 한때 노래방에서 ‘즐겨 부르는 노래’ 우선 순위에 오를 정도로 북녘 땅은 분단 반세기를 건너뛰어 우리에게 성큼 다가섰다. 이러한 민족적 화해무드는 결국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오랜 민주역정과 어우러져 노벨평화상으로 귀결되는 것을보고 기자는 취재현장을 떠나 데스크로 자리를 옮겨 앉았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그날의 흥분을 찾아보기 힘들다. 회담때 김 위원장으로부터 선물받은 풍산개 ‘두리’가 지난 10일 서울대공원에서 새끼 5마리를 낳았다는 소식이 한돌을 기념하는 작은 경사다.학술단체들의 세미나에서 그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을 뿐 이렇다 할 기념행사나 축하모임하나 없다.청와대 역시 조용히 보내기로 했다고 한다.북·미 뉴욕 실무접촉이 14일 재개되고 금강산 육로관광을 위한남북 당국자간 협상이 조만간 시작될 예정이어서 대화기류에 호전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하지만 남북대화가 지지부진하고,경제상황도 좋지 않은 데다 가뭄·파업사태까지 겹치면서 여론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한 것 같다.최근 북한상선의 영해침범이 결정적인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 남북정상회담은 베일에 가려 온갖 추측을 자아낸 김 위원장을 ‘합리적인 지도자’로 우리네 안방까지 불러들였다. 북한에 대한 눈높이를 높여 놓았고 북한의 개혁·개방 추구를 기정사실화하는 효과도 가져왔다.1년반 만의 외환위기극복 선언이 개혁의 필요성을 반감시켰다는 지적이 있다.이러한 흐름이 의보재정 위기와 같은 실책과 얽히면서 결과적으로 ‘개혁 피로 증후군’을 불러왔다고 봐야 한다.남북관계도 정부 관계자들이 보수세력의 비판에 대응하면서 기대감을 부풀려 놓은 측면이 없지 않다.그러나 이산가족 상봉,장관급 회담 등 모든 게 눈높이에 못미치는 답보상태다.결국 북한의 불확실성만 증폭시켰고 이로 인해 ‘북한 피로증후군’이 생긴 것은 아닐까. 남북정상회담의 감격이 사라진 현실에 아쉬움을 느낀다.한반도 냉전체제 해체가 꼭 남북간의 문제만은 아니므로 누구를 탓하고 싶지는 않다.7·4 공동성명 이후 남북관계가 늘성공적으로 진전돼온 것도 아니고,50년간의 반목과 갈등이하루아침에 치유될 성질의 것도 아닌 까닭이다. 다만 역사는 퇴행과 굴절을 반복하는 것같이 보이지만,긴눈으로 보면 진보하는 것이라는 믿음을 곱씹어보고 싶은 아침이다. 양승현 정치팀장 yangbak@
  • 금융·업계 가뭄극복 ‘한마음’

    90년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극복 운동에 금융권과 산업계도 나섰다. [금융권]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2일 가뭄극복 운동에 동참해야 한다는데 뜻으로 모으고 성금마련에 나섰다. 금감원의 이성로(李成魯) 기획조정국장은 “이번달 월급에서 0.4%씩 갹출하고,고향이 시골인 직원에 한해서는 필요한기간만큼 특별휴가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택은행은 1억6,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한 것을 비롯,기업산업 조흥 외환 신한 한미 제일은행 등도 성금을 마련했다. 특히 국민은행은 지난주말을 이용, 한해가 심각한 경기도연천군에 양수기 100대 및 호스 등 1억원어치를 기증했다. 한빛은행은 노조측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금을 모으는중이다.우리 금융지주회사와 농협 등도 마찬가지다. [산업계] LG화학 울산공장도 회사 공업용수 저수조에서 1.5㎞ 떨어진 저수지까지 송수로를 매설해 공장 인근의 논 2만여평에 하루 1,000t의 농업용수를 공급해 주고 있다.박종근공장장은 “공장에서 쓰는 용수의 확보도 필요하지만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농민들을 돕는 것이 우선이라고여겨 농업용수 공급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온양 반도체공장은 가뭄이 심해지면서 쓰고 난공장용수중 일부를 인근 충남 아산군 일대 농경지에 공급,물이 부족해 모내기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모내기를 도왔다.동부전자 음성 반도체공장은 가뭄으로 충북 음성군과 경기 여주군 일대의 모내기에 차질이 빚어지자 남한강에서 하루 2만t씩 끌어오는 공업용수를 절약,하루 1만t씩을 근처농지에 보름간 방류하기도 했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파주시 일동-이동간 도로공사 현장의 굴착기 2대를 인근 농가에 투입,이번주 내에 관정을 뚫어 지하수를 농업용수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대우건설은 충북 괴산군 진평 도로공사 현장에서 물차를 이용해 인근 농가에 물을 공급하고 굴착기를 동원,수로 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금호산업도 최근 전국의 80개 건설현장에 배치해 둔 양수기를 농가에 무상으로 대여해 주고 있다. 현대택배는 가뭄에 따른 물부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12일부터 무료 식수 택배서비스를펼치고 있다.국내 진출 미국기업들의 모임인 주한미상공회의소가 1천만원을 성금으로 내기도 했다. 한편 ㈔전국농업기술자협회는 성명을 통해 민주노총의 연대파업 철회 및 가뭄극복 노력 동참을 촉구했다.이 단체는또 파업 조종사들 앞으로 낸 별도의 성명을 통해 “연봉 1억원대를 보장받는 고소득 직종의 항공사 조종사들이 파업을 강행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주병철 박현갑 주현진기자 eagleduo@
  • 진념 부총리 “남북협력기금서 지원 가능”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2일 “현대 금강산육로관광 사업의 수익모델을 검토해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부총리는 이날 오후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 개관식에참석해 일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개관식에 함께 참석한 김경림(金璟林) 외환은행장도 “현대가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한 금융지원을 요청해올 경우검토해볼 수 있다”며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자체 자금조달 여력, 전체 재원 중 장기자금 수요 등이 관건”이라고밝혔다. 김행장은 “정부나 현대로부터 아직 금융권 지원을 공식요청받은 적이 없다”고 전제한 뒤 “현대가 체불중인 금강산 관광대가 2,200만달러는 직접지원이 되는 만큼 결코금융권에서 지원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안미현기자 hyun@
  • “가뭄농촌 재난지역 준하는 지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2일 “앞으로 가뭄이 지속돼 농작물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 대해서는 재난지역에 준하는 특별지원대책을 강구하겠다”면서 “학자금 지원,세금 감면,영농자금과 농가 가계안정자금 지원 등 각종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가뭄 극복을위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 “재해대책비를 필요한 만큼 확보해 적기에 지원하겠다”면서 “양수기, 관정,급수용 차량등에 필요한 유류비와 전기요금을 전액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가뭄 극복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해 바로 운영토록 하겠다”면서 “민·관·군 총력 대응체제를 갖추어 가뭄 극복에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덧붙였다김 대통령은 “정부는 이번 물부족 사태를 계기로 항구적이고 근본적인 물문제 종합대책을 빠른 시일 내에 확정해 추진하겠다”면서 “농촌용수개발 10개년 사업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환경보존과 병행하는 댐 건설과 중·소규모 저수지 건설을 추진해 물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예로부터 어려울 때마다 서로힘을 모아 고난을 극복해온 자랑스런 전통을 갖고 있다”면서“IMF 외환위기 때 ‘금모으기 운동’으로 국난 극복에나섰듯 이제 다시 한번 이 위대한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고 가뭄 극복을 위한 전국민의 동참을 호소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아파트·공장 경매물건 급감

    부동산 경매 물건이 고갈되고 낙찰가율이 상승하면서 경매 투자에 비상이 걸렸다. 경매 전문 컨설팅업체들에 따르면 최근들어 법원 경매 물건이 급격히 줄면서 낙찰가가 감정가를 넘어서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경쟁이 치열한 역세권 아파트 등은 시세와 엇비슷한 가격에 낙찰되는 경우도 있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마땅한 투자 상품이 없다고 판단한 수요자들이 경매 시장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경매 열기에 휩쓸려 뛰어든 초보 투자자들의 세심한주의가 요구된다. ◇경매 물건 고갈=서울지역의 경우 지난해 11월에 나온 경매 물건은 모두 6,100여건이었으나 12월에는 5,151건으로감소했다.올해 들어서는 물건 부족 현상이 눈에 띄게 나타났다.3월에는 4,911건,지난달에는 4,633건으로 크게 줄어들었다.경매 물건이 부족한 원인은 부동산 가격이 회복되면서 담보 물건의 가치가 올라갔기 때문.외환위기 이후 금융기관에 담보로 제공된 부동산 가치가 가격 회복으로 채권변재액을 갚고도 남을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시세보다 낮게 평가됐던 부동산들이 은행돈을 갚을 수 있을 만큼 값이 오르면서 경매 물건이 줄어들었다. 리얼티소프트 윤봉중(尹鳳重)부사장은 “부동산 가격이 회복되면서 채무자들이 은행에 담보로 제공했던 부동산을 경매로 넘기지 않고 처분,빚을 갚는 사례가 늘면서 경매 물건이 많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외국계 부동산 투자 회사들이 매입한 부실 채권 부동산을자체적으로 매각하고 있는 것도 경매 물건을 감소시키는 원인.외국계 투자 회사는 그동안 자산관리공사나 예금보험공사 등으로부터 부동산을 일괄 매수한 뒤 경매를 통하거나자체 매각해왔다.그러나 이들 회사들이 최근들어 부동산을경매로 넘기기보다 채무를 해결하면 바로 소유권을 넘겨주는 방식의 매각을 선호하면서 경매 부동산이 크게 줄었다. 금융기관이 리츠 도입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다소 활성화될 것을 예상,수익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경매 신청을 보류하고 있는 것도 경매물건 고갈의 한 원인이다. ◇낙찰가율 치솟는다=경매 참가자가 크게 증가한데 비해 물건이 달리면서 낙찰가율은 크게 상승했다.특히 아파트,단독주택,공장 등의 낙찰가율이 큰 폭으로 뛰었다.서울지역의경우 아파트 낙찰가율은 올해들어서만 5% 포인트 이상 올랐다.연립은 4% 포인트 상승했고,임대 목적의 다가구 주택을지을 수 있는 단독주택은 무려 10% 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세심한 투자 요구돼=다음달부터는 새로운 경매 제도가 실시될 예정이다.우편·인터넷 접수도 가능해 눈치 싸움이 없어지면서 경매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오전에만 실시됐던 경매가 오전·오후로 나뉘어 집행돼 오전에 유찰된 물건을 같은 날 오후 재입찰에 부친다.경락 뒤건물주나 세입자가 버틸 목적으로 남발했던 항고를 막기 위해 항고 때에는 낙찰금의 10%에 해당하는 공탁금을 걸게 했다. 경매가 활성화되면 일반인들의 참여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권리 분석을 제대로 하지 못해 피해를 보거나 경락가율이 상승하면서 투자 수익도 낮아질 우려가 큰만큼 투자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진 재경, 野정책협조 호평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1일 국회 출입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경제안정을 위한 정치안정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국내정치 불안정에 우려를 표시했다. 진 부총리는 최근 여·야·정 3자의 천안포럼을 전기로 정치권의 전반적인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소개했다.특히 “한나라당 정책관계자들의 협조적인 자세를 높이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 부총리는 “우리경제가 정치에 발목을 잡히면 외환위기의 ‘잃어버린 5년’을 되풀이할 수 있고,그렇게 되면 우리에게 미래가 없다”고 크게 우려했다. 하반기 경기회복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일기예보관과 경제전문가는 예측이 자주 틀린다는 게 공통점이지만,경제전문가들은 같은 상황을 놓고도 호황과 불황으로 전망이 엇갈린다”며 “경기논쟁은 무의미하다”고 밝혔다. 이춘규기자 taein@
  • 현대건설 정상화 막판 진통

    출자전환 및 유상증자를 통한 현대건설 정상화 계획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11일 “현대건설 발행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보유한 채권자와 협약 미가입 금융기관 등제2금융권 채권단을 상대로 출자전환 및 유상증자 참여를요청했으나 보험·증권사들의 반대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 이연수(李沿洙)부행장은 “이들 금융기관이 유상증자 및 출자전환에 참여해 분담해야 할 금액은 2,200억원”이라면서 “이들이 참여하지 않을 경우 현대건설은 부채비율이 높아지고 자금수급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고통을분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대건설 채권단중 제2금융권은 19개 기관이며 이 가운데하나로종금,대신증권,LG투자증권 등 3곳만 출자전환 및 유상증자에 찬성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
  • ‘공적자금 10兆 먹은 하마’ 제일銀

    ‘공적자금 먹는 하마’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제일은행이 시중은행 가운데 임직원의 급여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시중은행이 10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올해 1·4분기(1∼3월)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제일은행은 임원 25명에게 이기간중 총 77억4,200만원을 지급했다.이는 1인당 평균 3억968만원으로,월급으로 환산하면 무려 1억322만원이다.직원들급여수준에서도 제일은행은 1인당 한달 평균 455만4,000원으로 국민은행(463만8,805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제일은행에는 지금까지 10조원이 넘는 공적자금이 투입됐다. 공적자금 수혜 은행인 조흥·서울·한빛 등 다른 은행 임직원의 급여수준이 모두 하위권을 맴도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임직원의 평균 급여는 인건비(판공비 포함)와 급여성 복리후생비를 포함한 지급총액을 인원수로 나눠 계산됐다.소득세등 각종 세금을 빼지 않은 수치다. 제일은행에 이어 한미은행 임원이 5,513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이어 ▲주택(3,005만원)▲하나(2,400만원)▲조흥(1,510만원)▲신한(1,274만원)▲한빛(1,109만원)▲서울(1,058만원)▲국민(1,017만원)▲외환은행(599만원) 순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제일은행의 평균급여수준이 우량 은행보다 훨씬 높은 것은 의외”라며 “1등과 꼴찌간의 격차가임원은 최고 20배,직원은 2배까지 차이나 상대적 박탈감과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안미현기자 hyun@
  • 2001 히트상품 본상/ 성창F&D 밀리오레

    외환위기 때 서울 ‘동대문 밸리’의 패션유통 신화를 만들어 낸 주인공이다.동대문에 이어 명동·부산에도 진출했으며 대구(8월) 수원(9월) 광주점(10월)을 순차적으로 오픈,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자체 디자이너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생산·판매를 겸해 20∼30%가량 저렴한 것이강점이다.2,000여개의 입주상가가 저마다 다른 컨셉의 옷을 선보여 개성이 강하고 유행감각이 가장 빠른 곳으로도 유명하다.특히 지난해 오픈한 명동점은 일본인 쇼핑마니아들에게 큰 인기,최근 다시 일고있는 ‘명동 붐’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해외시장 진출도 준비중에 있다.
  • 2001 히트상품 특별상

    *한국통신 ‘메가패스’. 한국통신은 하나로통신의 ‘나는 ADSL’에 밀리고 있던 자사 초고속인터넷사업을 대대적으로 정비,지난해 5월 ‘메가패스’(Megapass)라는 통합브랜드를 출범시켰다.메가패스는대용량(Mega)정보를 빠르게(Pass) 전달한다는 뜻. 이를 통해 전방위 마케팅에 나선 결과,지난해 1월 4.5%였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말 44%로 뛰었고, 브랜드 인지도도 92%로 높아졌다. 지난해 말에 실시된 브랜드평가에서는 1,919억원의가치를 인정받았다. 한국통신은 올해 메가패스를 소비자의마음에 영원히 자리매김하는 인터넷업계 최고의 파워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다. *삼성 블루윈 에어컨. ‘simple&colorful&healthy’라는 컨셉을 통해 냉방력은 물론,공기청정 기능과 거실 인테리어에 맞는 가구형 디자인을살렸다. 국내외 특허를 획득한 다이아몬드형상 냉각핀을 전모델에 적용, 냉방력과 에너지소비효율(1등급)을 향상시켰으며,필터·공기청정기·냉각기·물받이 등 주요 내부부품을 항균처리한 ‘5단계 항균시스템’을 통해 항균율 99.9%를 실현했다.주부들이 선호하는 가구형 디자인과 나뭇결 표면처리를 통해 체리·블루·그린 등 다양한 색상을 실현했다. 무선전화 예약운전·공기오염도 표시기능 등 첨단 디지털기능도 갖췄다. *주택공사 '그린빌' 아파트. 40여년 동안 서민들에 인기를 끌어온 상품을 꼽는다면 주공 아파트를 빼놓을 수 없다.주택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던시절 주공 아파트는 ‘튼튼한 국민주택’으로서 사랑을 독차지해 왔다.이제는 물량 위주의 공급보다는 소비자 중심의품격있는 브랜드 아파트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주공 아파트가 꾸준한 인기를 누릴 수 있는 비결은 쾌적한주거 환경. 대규모 택지를 개발, 기반 시설을 갖춘 뒤 아파트를 공급했기 때문이다.저렴한 분양가에 고급 마감재를 사용하고 사후 관리가 철저한 것도 장수 인기 상품의 원동력이 됐다. *진로 참眞이슬露. 소주업계 강자인 진로의 대표 상품.98년 10월 선보인 이후 2년6개월동안 20억병을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지난 2월전국시장에서 57.1%,수도권 시장에서 97.5%라는 창사이래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98년 히트상품 7관왕 선정,99년 히트상품 33관왕 선정,2000년 히트상품 39관왕 선정,대한민국 밀레니엄 브랜드 선정등 소비자들이 정하는 모든 상을 석권하는 저력을 보였다. 불순물을 제거하고 깨끗한 맛을 만들기 위해 대나무숯으로두 번 여과했다.아스파라긴산 성분을 넣어 숙취 해소에도효과적이라는 평가다. *LG레이디·LG2030카드. 출시 20개월만에 600만장 이상이 발매된 LG레이디카드·LG2030카드는 LG캐피탈이 20∼30대를 위한 서비스를 모아 만든 국내 최초의 여성 및 남성 전용카드다.지난해 9월 비자인터내셔널로부터 최우수 상품상을 받기도 했다. LG레이디카드·LG2030카드의 인기는 신세대층의 요구에 맞는 차별화된 ‘타깃 마케팅’ 때문이다. 카드회원들에게는 전국 40여개 유명 영화관 관람료 할인,롯데월드 등 전국 11개 유명 놀이공원 상시 무료입장 혜택이주어진다.LG레이디카드의 무료 성형보험 가입,LG2030카드의전자상거래 안심보험 무료가입은 업계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 롯데캐슬 아파트. 아파트에도 브랜드를 붙이면 성공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준 업체가 바로 롯데건설.대부분의 건설업체들이 외환위기 이후 맥을 못추고 있는 것과는 달리 롯데건설은 오히려아파트 공급을 늘리고 브랜드를 개발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쳤다.99년 도입한 ‘롯데캐슬’ 브랜드는 소비자들에게 품격있는 고급 아파트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외환위기이후 롯데건설이 분양한 아파트는 지역에 관계없이 최고의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주택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수 있었던 비결은 회사의 신용 등급.‘튼튼한 회사가짓는 아파트만 믿을 수 있다’는 소비자들의 입소문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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