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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임직원 특혜대출 여전

    지난해 한빛,국민 등 9개 시중은행이 전용면적 25.7평이하주택의 구입과 임차 등을 위해 무주택 직원들에게 연 1% 저리로 대출한 금액이 모두 3,815억원에 달해 ‘특혜대출’이 여전했다. 민주당 조재환(趙在煥)의원은 6일 금융감독원 자료를 통해 확인한 결과,연 1%의 우대금리가 적용된 2,000만원 이내대출금 누적총액이 △한빛은행 905억원 △국민 829억원 △조흥 580억원 △서울 372억원 △제일 365억원 △신한 339억원 △외환 328억원 △평화 63억원 △한미은행 34억원으로집계됐다. 조의원측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 등이 무이자에 가까운 저금리로 자사 임직원들에게 특혜대출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별 노사 합의에 따라 이런 저금리대출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하나,주택은행 등은 저금리대출을 중단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체감 생활물가 40% 급등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물가의 상승추세가 지표물가인 소비자물가보다 훨씬 가파르다. 통계청은 95년 소비자물가를 100으로 봤을 때 올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26.9로 최근 5년반 동안 27%가량 올랐다고 6일 밝혔다.그러나 채소·과일·도시가스·휘발유·상수도료·전기료·시내버스료 등 생활관련 필수품인 154개 품목만을 추려서 만든 생활물가지수는 138.9로 40%가까운 상승률을 기록,소비자물가에 비해 12%포인트나 높았다. 생활물가지수는 95년 100에서 96년 106,97년 112.4로 연평균 6%의 상승률을 보이다가 외환위기가 닥친 98년에는 124.9로 껑충 뛰어 한해동안 11.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99년에는 127.9,2000년은 132.5를 나타냈다. 특히 공공요금은 지수가 지난달 147.2에 달해 95년이후 47%나 올라 공공요금 인상이 일반가계에 큰 압박이 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배추·파·돼지고기 등 한달에 1번이상 구입하는 58개 품목만을 대상으로 하는 구입빈도별 지수도 6월중 145.8로 매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김성수기자 sskim@
  • 한국 20개 기업 ‘위풍당당’

    삼성물산 현대종합상사 삼성전자 등 20개 한국기업이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지가 선정한 2001년 ‘포브스 인터내셔널500’명단에 올렸다. 포브스는 매출액을 기준으로 미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의 기업별 순위를 매겼다. 5일 포브스 최신호(23일자)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452억8,500만달러의 매출로 40위에 올라 국내 기업중 수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에는 374억5,00만달러의 매출로 46위에 올랐었다. 이어 현대종합상사가 매출 375억1,700만달러로 54위, 삼성전자가 303억1,400만달러로 70위에 오르는 등 한국기업 3개가 100위권에 포함됐다. 또 ▲LG상사(234억5,200만달러) 102위 ▲LG전자(200억8,500만달러) 124위 ▲한국전력(165억4,200만달러) 148위 ▲현대자동차(162억2,000만달러) 151위 ▲SK글로벌(143억8,300만달러) 181위 등이다. 이밖에 ㈜SK,포항제철,한국통신,기아자동차,하이닉스반도체,국민은행,S-Oil,SK텔레콤,현대건설,주택은행,한국가스공사,외환은행 등도 500대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194억6,500만달러로 113위에 랭크됐던 ㈜대우는 회사분할로 500위권에서 밀려났다. 한빛은행,쌍용,조흥은행이 순위에서 제외된 반면 SK텔레콤,주택은행,한국가스공사,외한은행이 신규 진입, 전체 숫자는 20개로 지난해와 같다. 국가별로는 일본기업이 163개로 가장 많고 영국67개,프랑스45개,독일40개,캐나다24개 등 순이었다. 독일의 다임러크라이슬러 AG는 1,496억8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1위에 올랐다. 뉴욕 연합
  • 엔화 약세 지속·IT산업 부진 수출전선 ‘2중 덫’ 신음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우리 수출상품이 해외시장에서‘엔화 약세’와 ‘IT(정보통신)산업 부진’의 두가지 암초에 걸려 맥을 못추고 있다.특히 이들 요인은 ‘외생변수’에 의한 것이어서 자력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 문제의심각성이 있다. 한국수출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2대악재를 집중 조명해본다. ◆ 엔화약세. ■엔화 약세 어디까지 갈까= 지난달 30일 열린 미·일 정상회담 이후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엔화약세를 용인한다는 공식발표는 없었지만 외환시장은 미국이 엔화약세를 묵인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10년 장기 경기침체를 겪고있는 일본은 엔화약세를 통해 수출로 경제 활로를 찾는 길밖에 없다.바로 이런 점을 미국이 묵인했다는 관측이다.진념 경제부총리도 최근 “엔화약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우려를 표명했다. 문제는 엔화가치 하락의 끝이 어디냐는 것이다.달러당 125엔대를 넘나들고 있는 엔화 환율이 조만간 130엔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국제금융센터 이희두(李熙斗) 연구위원은 “엔화 약세 행진은 달러당 130엔대 문턱에서 정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130엔대를 넘어서면 자금이이탈되고 아시아 국가들이 줄줄이 자국 화폐가치를 낮추는‘통화전쟁’ 상태에 빠질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오는 28일 일본 참의원선거가 엔화 약세의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타격= 지난해 엔화 가치는 10.7% 떨어졌고 원화가치는 10.0% 하락해 엇비슷한 추세를 보였다.하지만 올들어 엔화 가치는 8.2% 하락했고 원화가치는 2.8% 하락하는데 그쳤다.그 격차만큼 우리 상품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졌다. LG경제연구소 강삼모(姜三模) 책임연구위원은 “엔화가치하락은 우리나라 제품의 수출단가 하락과 수출감소를 가져온다”고 말했다.엔화가치가 1% 떨어지면 일본과 경쟁제품인 승용차 수출단가는 0.47%,정보통신기기 0.20%,철강·금속제품은 0.18%,기계류 0.17% 각각 하락하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품목별로는 주로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반도체·정보통신기기·기계류·철강·금속제품 등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겨우 승용차만 가격경쟁력 약화를 극복하고 그런대로 선전하고 있을 뿐이다. ■대응방안은= 엔화 가치하락에 대한 뾰족한 대책은 없다.강삼모 책임연구위원은 “기술력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이는방법 외에 다른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이희두 연구위원은 “엔화 약세는 우리나라의 수출경쟁력을 떨어뜨리기도 하지만 일본 내수 부진으로 우리나라의 대일 수출 감소를 가져온다는 점이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IT부진. ■맥 못추는 IT산업= 정보통신 산업의 부진이 제조업의 생산,수출입,무역수지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한국은행은6일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의 경우 3·4분기까지 20% 내외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다 4·4분기 이후 빠르게 둔화돼올해 5월에는 증가율이 2%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밝혔다.이는 세계 PC시장 위축과 반도체값 하락 등으로 IT산업의 생산이 급속히 부진해진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IT산업 생산은 지난해 3·4분기까지 54.3%의 증가율을 보이다 이후 큰폭으로 둔화되면서 급기야 올해 5월에는 2.4%까지 떨어졌다.이에 따라 IT산업의 전체 제조업 생산 증가에 대한 기여도가 지난해 3·4분기 16.2%포인트에서 올해 5월에는 0.8%포인트로 급락했다. IT산업의 재고율지수는 이같은 불황 탓에 지난해 3·4분기52에서 올해 5월에는 88.7로 높아졌다. 특히 반도체는 76.9에서 162.6으로 올라갔다. ■수출 타격= IT품목의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3·4분기까지 40%에 달했으나 올해 2·4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26.4%의감소세로 돌아섰다.수입에서도 IT품목의 수입이 비IT품목보다 대폭 감소하면서 지난해 3·4분기까지 40% 이상 늘어난제조업 수입이 올해 2·4분기에는 13.5% 감소했다. 지난해 3·4분기까지 25% 수준의 높은 증가세를 보인 전체수출은 IT산업 불황의 여파로 급격히 둔화되면서 올해 2·4분기에는 지난해 동기 대비 10.5%나 감소했다. IT품목 수지는 지난해 상반기 77억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67억달러로 축소됐다.특히 반도체 수지가 지난해 24억달러흑자에서 5억달러 흑자로 크게 악화됐다.반면 IT 이외 품목의 적자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37억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2억달러로 축소됐다. ■대응방안= 산업연구원 디지털경제실장 장윤종(張允鍾) 박사는 “IT산업 부진은 IT품목의 과잉생산으로 인해 나타난경기순환상의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그는 “그러나 다가올 IT 수요의 회복기에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침체기에도 체질강화 차원에서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 노력을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현진기자 jhj@
  • 서울시, 상하수도요금 인터넷 납부

    인터넷으로 상하수도 요금 납부하기가 휠씬 쉬워진다. 서울시는 6일 한빛은행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상하수도 요금의 인터넷 납부를 한빛,기업,외환,조흥은행과 LG캐피탈등 5개 금융기관으로 확대키로 했다.이에따라 6월분부터 인터넷을 통해 이들 5개 금융기관에 상하수도 요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됐다. 인터넷 납부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의 인터넷 홈페이지(www.water.seoul.kr)나 서울시 사이버세무종합 서비스시스템(etax.metro.seoul.kr)에 접속,상하수도 요금 인터넷납부를 선택한 후 고지서에 기재된 8자리의 관리번호를 입력하고 거래금융기관을 선택하면 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관가 돋보기] 발행 눈덩이…재정 압박

    외환위기 이후 공적자금 조성과 국채발행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예산편성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내년에만 공적자금과 국채발행에 따른 이자로 10조원이나 되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4일 관련부처들에 따르면 재정경제부는 내년에 공적자금이자로 7조9,514억원,국채이자로 2조208억원의 예산을 기획예산처에 요청했다.모두 9조9,722억원이나 된다.예산처는재경부의 요구내역에서 소폭을 삭감하는 선에서 수용할 방침이다.올해보다 내년에 공적자금과 국채발행 이자가 약 1조4,000억원이나 대폭 늘어나는 이유는 올해 40조원의 공적자금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이자=정부는 97년 말의 외환위기 이후 부족한 재원을 보충하기 위해 98년부터 국채를 발행하기 시작했다.또 97년 말부터는 금융구조조정을 위해 공적자금도 조성했다.이러한 공적자금과 국채발행에 따른 이자부담은 시간이 갈수록 예산편성에서 운신의 폭을 제약하는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지난달 말까지 조성한 순수한 공적자금만약 85조6,000억원이나 된다.또 국채발행 규모는 약 25조6,000억원이다. 공적자금과 국채발행에 따라 이자부담은 덩달아 늘어날 수밖에 없다.98년부터 내년까지 5년간 공적자금과 국채의 이자만 약 32조7,000억원이다.첫해인 98년에는 이자부담이 1조4,273억원이었지만 올해에는 8조5,763억원,내년에는 약 10조원으로 늘어난다.공적자금과 국채발행이 계속 이어지기때문이다. 98년의 경우 이자부담은 전체 국가예산의 2%에 불과했지만 99년에는 6%로 높아졌다.지난해에는 8%로 더 높아졌다.내년에는 전체 예산의 9%를 공적자금과 국채이자로 투입해야할 형편이다.예산처는 “공적자금과 국채이자 등 경직(硬直)성 경비소요가 급증해 내년 예산을 편성하는 게 정말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전망과 대책(?)=2003년에도 공적자금과 국채발행에 따른이자부담은 10조원쯤 될 전망이다.올해에는 국채를 2조4,000억원 발행할 계획이지만 내년에도 1조원 정도는 발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2003년의 예산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계획대로 된다면 2004년부터 국채 이자와 공적자금 이자부담은 다소 덜어질 수 있다.2003년에는 국채를 발행하지않는 균형재정을 달성하고 2004년부터는 재정건전화법에 따라 매년 2조∼3조원의 국채를 상환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국채의 절대량이 줄면 이자부담도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현 단계에서는 추가로 공적자금을 조성할 요인은 없기 때문에 2004년부터 공적자금 조성에 대한 이자도 늘지는 않게 돼 있다.물론 40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고도 추가로 공적자금을 조성해야 하는 최악의 사태가 생긴다면 상황은 다르다. 재경부 김경호(金璟浩)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은 “제일은행과 서울은행 등 금융기관에 출자한 주식의 가격이오르면 공적자금 조성에 따른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고말했다.주가는 경기에 따라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결국 공적자금 이자부담은 경기회복에 영향을 받는 셈이다.공적자금과 국채발행 이자가 줄어드는데 특별한 대책이 있다기보다는 경기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얘기다. 곽태헌기자 tiger@
  • [공직인맥 열전](67)산림청

    산림청은 산림자원의 조성·보호와 산불방지를 맡고 있는기관이다. 외환위기 이후인 98년 5월부터 주요 실업대책으로 추진한‘숲가꾸기 공공근로사업’도 산림청이 하는 일이다.숲가꾸기 사업은 가장 생산성이 높은 공공근로사업으로 평가받아올해도 1,200억원을 투입,연인원 313만명의 실업자를 고용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농촌진흥청과 함께 농림부 산하의 외청에 속해있다.67년 농림부 산림국에서 독립해 개청한 이후 여러 차례 소속 부처가 바뀌었다. 국토녹화에 중점을 둔 치산녹화 사업이 진행될 때인 73년에는 내무부로 소속이 넘어갔고,다시 87년 산림정책이 산지자원화로 전환되면서 농림부로 환원됐다. 소속기관으로는 임업연구원·국립수목원·산림항공관리소와 동부지방산림관리청(강릉)등 5개 지방청과 25개 국유림관리소를 두고 있다. 전체 직원은 1,406명으로 임업·연구·행정직으로 나뉜다. 60%가 넘는 847명이 임업·연구직으로 일하고 있다.임업직의 경우,인원수가 많은데 비해 상대적으로 자리가 적어 승진 등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 농진청과 마찬가지로 청·차장은 주로 농림부에서 내려오기 때문에 올라갈수록 ‘내부승진’의 기회가 적은 데 대한 불만이 크다. 최대 현안은 산불방지 인력을 늘리는 것이다.99년 정부의구조조정으로 폐지된 산불통제관(국장급)을 부활하고 일선지자체를 포함해 지방산림관리청의 현장 산불방지요원을 대폭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숙제를 떠맡고 있는 신순우(申洵雨)청장은 관가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중학교때 열차사고로 한쪽다리를 잃어 의족을 하고 있는 장애인.‘능력’만으로 핸디캡을 극복하고 차관급 자리까지 올랐다. 지난 5월 농림부 국제농업국장에서 승진한 최용규(崔龍圭)차장은 UR(우루과이라운드)농산물 협상대표단의 실무수석,WTO(세계무역기구)농산물협상 실무대표 등 국제통상업무만 15년동안 맡은 전문가다. 올해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서승진(徐承鎭)임업연구원장은서울대 대학원에서 산림정책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학구파다.산불통제관·산림경영국장·국유림관리국장 등 요직을 모두 거쳤다. 농림부에서 잔뼈가 굵은 손찬준(孫讚俊)기획관리관은 지난 1월 산림청으로 자리를 옮겼다.정책의 기획과 조정·국제통상분야의 경험이 많다.IMF위기가 터진 97년말 주미 대사관 참사관으로 근무하면서 농산물수입자금 도입 교섭활동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했다. 산불방지 업무를 지휘하는 정광수(鄭光秀)임업정책국장은94년부터 3년간 주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임무관으로 근무하면서 해외진출 국내기업의 현지지원과 국내 목재수요 조달에 큰 기여를 했다.지난해 4월 개방형직위에 공채로 뽑혔다. 백두대간 보전관리대책을 총괄하는 최종수(崔鍾秀)국유림관리국장은 경제기획원(EPB)과 공정거래위원회·농림부 등경제부처를 두루 거쳤다.꼼꼼한 일처리가 장점이다. 산림청의 산증인격인 조연환(曺連煥)사유림지원국장은 산림청이 개청되던 해 9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80년 16회 기술고시에 도전,최고령으로 합격했다.여러 권의시집을 낸 시인으로 최근 제4회 공무원 문예대전에서 ‘숫돌의 눈물’이라는 시로 전체 대상을 수상했다. 식물자원의 관리를 맡고있는 이원열(李元烈)국립수목원장은 99년 5월 광릉수목원이 국립수목원으로 승격되면서 초대원장으로 임명됐다. 김성수기자 sskim@
  • 신문 달라져야 한다/ (상)왜곡된 현주소

    신문은 당대의 기록자이자, 미래를 비추는 등불로 불린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 신문은 이같은 역할을 다하고 있을까.최근 국세청의 언론사 및 언론사주 검찰고발을 계기로 3회에 걸쳐 우리 신문의 일그러진 모습을 되짚어보고 거듭나는방안을 모색해 본다. 지난 97년 12월 터진 ‘IMF 외환위기’가 고속성장시대의경제적 모순이 누적돼 발생했듯이 지금 언론계를 강타한 이른바 ‘한국신문의 위기’도 오랜 병폐가 쌓여 비롯됐다. 외형적으로는 언론사 세무조사가 계기가 됐지만 우리 신문은 그동안 제대로 된 시장질서를 세우지 못했고,보도·비평에서도 신문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왔다.권언유착으로 단꿀을 빨아온 것은 말할것도 없이,신문 그 자체가 아예 권력기관이 돼 국민(독자)위에 군림하기까지 한 것이다. 이와 관련,최민희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사무총장은 “최근 언론·시민단체 차원을 넘어 마치 요원의 불길처럼 언론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번지고 있는 것은 한국 신문에대한 시민의 준엄한 단죄”라고 규정했다. 한국 신문이 시민들로부터 ‘등돌림’을 당한 본질적인 이유는 한마디로 신문 본연의 역할에서 크게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김창룡 인제대 교수는 “일제하에서는 민족해방을위해,독재정권에서는 민주회복을 위해 신문이 나름의 역할을 한 부분이 있다”면서 “그 시대는 신문에 그같은 역할을 요구했고 신문도 어느 정도 부응했으나 지금은 소중한지면을 자사 변호 등에 남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식인들은 오늘날 신문에 대해 급속한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국가와 민족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을것을 요구하고 있다.이부영 한나라당 부총재는 4일 한 간담회에서 “지구촌이 국가·지역·인종의 벽을 넘어 대통합과화해를 모색하고 있는 시점에, 신문이 마땅히 선두에 서서이를 가늠하고 이끌어야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우리 신문은 오히려 손바닥만한 이 땅의 지역갈등을 고착시키고,남북화해를 훼방놓는가 하면 세계사·문명사적 흐름에는 오불관언격으로 뒷짐을 지는 한심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개탄했다.나아가 정론(正論) 대신 정론(政論)을 부추겨 편가르기를 일삼는가 하면 일부 족벌신문은 사익추구에 자사 지면을 이용해 빈축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신문의 이런 왜곡된 현주소는 도덕성과 품격을 갖추지 못한 탓이 크다.지금껏 신문은 과거의 잘못에 대해 진솔한 사죄나 반성을 해본 일이 거의 없다.아울러 사주와 자본의 천박성도 주요요인으로 꼽힌다.성유보 동아투위 위원장은 “일제하 조선·동아의 반민족 보도를 예로 들 것도 없이 75년 동아·조선 기자들의 언론자유수호투쟁과 관련,두신문은 아직도 회사차원에서 이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않고있다”면서 “일부 신문에서 작금의 상황을 유신 때의 ‘광고탄압사태’로 비유하고 있는데 이는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한다. 결국 오늘날 우리 신문에 대해 쏟아지는 독자들의 따가운비판은 겉으로는 온갖 비리를 질타하면서도 정작 뒤로는 불법과 부도덕한 행위를 일삼아온 우리 신문의 이중성에 대한독자들의 ‘회초리’인 셈이다. 정운현기자 jwh59@
  • 수협 회장 차석홍씨 당선

    수협중앙회 신임회장에 차석홍(車錫洪·59) 통조림가공수협 조합장이 당선됐다. 수협은 4일 서울 신천동 중앙회 강당에서 전국 수협조합장 89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제20대 수협중앙회장으로 차석홍 조합장을 선출했다. 차 회장은 전체 투표수 가운데 55표를 얻어 32표를 얻은진해수협 조합장 이종구(李鍾九·50) 후보를 눌렀다.차 회장의 임기는 2005년 7월3일까지이다. 전남 여수 출신의 차 회장은 금해수산을 경영하면서 지난86년부터 통조림 가공수협 조합장으로 일해왔다. 김성수기자 sskim@. **수협 신임회장 차석홍씨 과제는. 내우외환(內憂外患)에 시달리던 수협중앙회가 한달 가까이 공석이던 회장을 새로 뽑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진용을 갖췄다. 그러나 차석홍(車錫洪) 회장이 풀어가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 우선 내부적으로는 6개월 사이 정상욱(鄭尙郁) 전 회장 등 2명의 전임 회장이 잇따라 중도하차해서 생긴 뒤숭숭한 분위기부터 일신해야 한다. 방만한 경영으로 지난 4월 중앙회의 신용부문(은행)부실을 메우는 데만 1조1,000억원이 넘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것도 큰 부담이다.90개 일선조합 가운데 지난해 3분의 2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일선조합의 부실도 심각한 수준이다. 경제사업부문(바다마트 등)도 차입금리를 감당하지 못해적자에 허덕이고 있다.차 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계속 적자를 보고 있는 경제사업분야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세우겠다”고 밝힌 점도 이 때문이다. 중앙회와 일선조합의 경영부실 주요인인 자금운용시스템도 획기적으로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차 회장은 “일선조합이 중앙회에 돈을 맡기면 중앙회에서 운용을 잘못해 회원조합에까지 손실을 끼치는 문제점부터고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 김기섭 前차장 법정 증언

    ‘안기부 예산 불법지원 사건’으로 기소된 김기섭(金己燮) 전 안기부 운영차장이 지난 93년초 안기부 계좌를 통해대선자금 잔금 70억원을 돈세탁해줬다고 3일 법정에서 증언했다. 김씨는 “지난 정권의 대선자금 잔금) 70억원을 외환은행퇴계로 지점을 통해 돈세탁해 준 사실이있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김현철씨의 부탁으로 안기부 계좌에 입금했다가 다시 줬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안기부 예산 불법지원 사건을 수사한 박용석(朴用錫) 서울지검 특수2부장은 “당시 수사팀에 문의한 결과안기부 계좌였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사설] 기업체질 개선 공염불인가

    15개 대기업 집단의 지난해 결합재무제표 작성 결과를 보면 정부의 재벌개혁 정책이 사실상 물거품이 된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삼성·현대·LG·SK 등 4대 재벌내부거래 비중이 오히려 전년보다 늘어나 전체 매출액의 40%를 넘어섰다.게다가 4대 이하 재벌들은 대부분 영업이익으로이자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형편이라니 충격이 아닐 수없다.그런가 하면 대기업 집단의 부채비율이 251%로 1년 사이에 30% 가까이 늘었고,해외영업 수익률도 크게 떨어지는등 곳곳에서 문제점을 노출했다. 정부가 기업·금융·공공·노동 등 4대 부문 개혁 가운데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는 기업 구조조정 실적이이 정도이니 말문이 막힌다.이러다가 지난 1998년 1월 당시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당선자와 5대 그룹 총수가 합의한 기업구조조정 5대 원칙이 공허한 구호에 그칠지도 모를 일이다. 사실 그간 재벌개혁의 실질적인 성과가 미흡했다는 지적은새로울 것이 없다.5대 원칙의 첫번째 항목인 ‘경영투명성제고’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부당내부거래 조사결과가 말해주듯 아직도 갈 길이 멀다.또 대기업 부채비율의 경우 오히려 악화됨으로써 ‘재무구조 개선’ 역시 요원한 실정이다. 그룹내의 복잡한 이해관계 때문에 돈을 벌지 못하는 계열사를 과감히 포기하지 않은 것도 커다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재벌들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재벌의 선단식 경영이 1997년 외환위기를 불러온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무엇보다 수익성이 낮은 자회사는 과감히 정리하고 핵심부문 위주로 역량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시간을 끌다가 부실을 키운 대우나한보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해야 한다.정부는 재벌의 계열사가 확대되고 부채가 증가하는 이유를 정확히 분석해서 부실기업들이 당초의 구조조정 정신에 따라 시장에서 퇴출되도록 해야 한다.
  • [씨줄날줄] 여성 35세

    엄밀히 따져 나이 35세 턱을 넘으면 수명의 내리막길,여생으로 들어가는 셈이다.실제 몸은 나이를 속이지 못한다.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35세부터 매년 1%씩 분비량이 줄어든다고 한다.산모 나이가 35세 이상이면 생산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임신’으로 주의해야 한다. 물론 이런 정도 나이가 족쇄가 되는 것은 아니다.정력적으로 새 삶을 개척하는 여성도 있다.전태일 열사의 여동생 전순옥씨가 10여년전 영국유학길에 떠난 것은 35세때였다.탤런트 차인표를 보러 찾아온 대만의 아줌마부대들의 평균 나이는 35세로 알려졌다.여성은 35세 이상이 돼야 육체적인 사랑의 맛을 안다고 한다.이 정도 나이의 여성은 운동,화장과 옷으로 얼마든지 ‘미시족’으로 행세할 수 있을 만큼 아직 젊다. 30대 중반은 기혼 여성의 부담이 과중해 시들기도 쉬운 시기다.한국 여성은 평균 26세에 결혼해 35세면 10세 미만의아이를 기른다.자녀가 2∼3명일 경우 집안 살림과 육아에 매여 옴짝달싹하기 어렵다.여성의 이혼 평균 연령이 이 무렵인36세라는 사실은 30대 중반의 무거운 부담과 무관하지 않다. 그래서 기혼 직장여성들이 속속 은퇴해 가정으로 복귀하는것도 35세 전후다.여성공무원의 62%가 40세 이전에 공직을떠난다는 통계도 이를 뒷받침한다. 엊그제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여성 임금이 35세를 고비로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남성 임금이 50세까지 꾸준히 상승하는 것과 대조적이다.여성은 결혼과 육아로 회사를 그만둔 뒤 다시 취업하기가 어려운데다 재취업해도 경력이 일천하니 나이에 비해 대접을 못받기 때문으로 보인다.외환위기이후 등장했던 ‘핑크 칼라’가 대표적인 예이다.남편이 파산하거나 감봉당하자 생계유지를 위해 여성들이 대거 일터로나섰지만 기다리는 것은 저임금 단순기능직뿐이었다. 그뿐 아니다.여성은 남성보다 독서량이나 컴퓨터 사용능력이 크게 뒤떨어진다.지난해 15세 이상 여성의 평균 독서량은11.3권으로 남성 15.2권보다 적었다.컴퓨터를 사용할 줄 모르는 컴맹 비율도 여성이 55.2%로 남성 41.5%보다 훨씬 높았다.여성 탓만은 아니다.여성 차별의 취업 시스템,육아와 가사부담을 여성만이 전적으로 지는 사회 구조 때문인지 모른다.남편의 가사분담,사회의 탁아시설과 여성능력 개발 투자가 필요하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6월 외환보유액 942억弗

    한국은행은 6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지난달말보다 6억2,200만달러 늘어난 942억5,600만달러라고 2일 발표했다.국제통화기금(IMF) 차입금 원금상환(6억9,000만달러)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의 한은 외화예탁금 상환과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데 힘입었다. 안미현기자
  • 금융주가 다시 움직인다

    종합주가지수가 지루하게 조정을 보이는 가운데 시세차익을 낼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금융주가 급부상하고 있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IT(정보통신)업종은 경기회복이 가시화되지 않아 부담스럽고,내수소비재 종목들도 가격이 너무올랐다”고 지적한다.이에 따라 지난달 외국인 순매수가 많았던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짜보라고 권한다. 외국인들은 6월 한달동안 5,989억원을 순매도했다.그러나같은 기간동안 은행업종은 1,608억원,보험은 235억원,증권은 359억원을 순매수했다.금융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이달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시장의 초점은 5일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인하와예대금리 마진폭 확대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은행주에 맞춰지고 있다. ■왜 은행주인가= 교보증권의 성병수(成秉洙)수석연구원은“외환위기 이후 종합금융사 등 경쟁 금융기관이 25%나 줄었다”면서 “은행도 인원과 점포수를 크게 줄이는 등 구조조정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또 은행의수익성이 자산증가와 예대마진 확대,신용카드 등의 수수료수입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20% 이상 개선됐다고 추정했다. 또 다른 호재는 오는 5일로 예상되는 콜금리의 인하다.현대증권의 오현석(吳炫錫)선임연구원은 “첫째는 최근 좁혀들고 있는 예대마진폭이 커져 은행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고,둘째 신용경색의 완화로 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1조6,000억원 규모의 외자유치에 성공한 하이닉스반도체와 출자전환이 이루어진 현대건설 등 ‘현대문제’의 해결로 은행들은 최악의 시기를 넘겼다고 분석하고 있다. 연초대비 주가가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한 주택·국민은행과 29일 현재 외국인 지분율이 연초대비 98%나 높아진 하나은행 등을 투자매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증권주는= 현대증권의 조병문(趙炳文)팀장은 “업종전반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고 있는 보험주들이 2차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대한재보험,삼성화재,현대해상 등이 추천종목에 올라있다. 증권업종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견해가 우세하다.대우증권은 “대세 상승시에 선도주는 증권주가 될수 있지만 현재는추세가 꺾인 상황이어서 차익을 얻기가 쉽지않다”고 전망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단타매매 크게 줄어

    지난달 28일부터 액면가 미만 종목을 팔 때도 매도금액의0.3%를 증권거래세로 물리면서 거래소 시장에서 데이트레이딩(당일 매매) 현상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증권거래소는 2일 “액면가 미만 종목의 거래량과 시장전체 거래량을 거래세 부과일을 전후로 파악해 본 결과,모두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거래소 시장전체의 거래량은 지난달 27일에 3억3,038만주였다.그러나 거래세 부과일인 28일에는 2억6,878만여주로떨어졌다.29일에는 2억251만여주로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액면가 미만종목의 거래량도 지난달 27일에는 시장전체 거래량의 68.28%였다.그러나 거래세가 부과되기 시작한 28일에는 56.63%로,29일에는 52.35%로 떨어졌다.거래대금도 31. 13%에서 22.05%,19.85%로 각각 하락했다. 대표적인 액면가 미만 종목인 하이닉스반도체의 경우 지난달 27일 9,023만여주가 거래됐으나 28,29일에는 3,602만여주,2,984만여주로 뚝 떨어졌다.외환은행도 879만여주에서 347만여주,306만여주로 대폭 감소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휴대폰시장 2차전 ‘후끈’

    휴대폰 시장 쟁탈전이 재개됐다. SK텔레콤·SK신세기통신의 시장점유율을 50% 아래로 제한하는 공정거래위원회 규제가 1일부터 풀리면서 다시 불붙었다.SK의 재탈환과 KTF,LG텔레콤의 수성(守城)을 위한 ‘2차 대전’이 치열해질전망이다. ■7일까지만 몸조심= 정보통신부는 지난달 30일 현재의 점유율을 7일 발표한다.이동전화사업자가 자체 집계한 지난달 30일 자정 현재의 가입자 현황을 4일까지 제출받아 실사한다.SK텔레콤·SK신세기통신은 50% 기준을 맞춘 것으로알려졌다. 물론 실사결과 50%를 넘게 되면 과징금 등 제재를 받게된다. 이통3사는 최종발표까지는 보조금 지급행위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어느 한쪽이 치고 나오면 상황은 달라진다.휴대폰 덤핑경쟁 등 시장이 혼탁해 질 수 있다. ■011·019,휴대폰 하나로 모든 상거래를= SK텔레콤과 SK신세기통신은 연말까지 점유율을 52%로 올리기 위해 다음주부터 총력전에 나설 계획이다.마케팅인력 1,500명은 대부분 여름휴가를 미리 다녀왔다. 우선 무선인터넷에 주력하기로 했다.2일 SK㈜와 공동으로삼성카드, 외환카드,하나은행,한미은행,LG캐피탈 등 5개사와 모바일 커머스카드(MC)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오는 9월부터 이 카드로 신용카드,전자화폐,교통카드 등의 무선지불·결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휴대폰으로 무선인터넷의 전자상거래 서비스에 접속,물품을 구입한 뒤 대금을 결제하는 카드로 오는 9월께 이 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카드삽입형 휴대폰을 출시할 예정이다.뱅킹,증권,의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내년 2월에는 칩을 휴대폰에탑재함으로써 휴대폰 하나로 해결이 가능해진다. ■KTF,6월 대공세 ‘계속 go’= KTF(016·018)는 연말 목표를 35.1%로 정했다.당초 36%에서 다소 하향 조정했다.올하반기 마케팅에서도 6월 초에 세웠던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SK측의 태도를 보아가며 탄력대응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LG텔레콤,3중 전략= 2.5세대 이동전화 서비스인 CDMA2000-1X로 밀어붙이기로 했다.가장 넓게 깔아놓은 전국망과 전용으로 확보한 컬러단말기,가장 많은 콘텐츠(5,200여개)등 3박자를 갖췄다고 자부한다.연말까지 CDMA2000-1X 가입자 110만명을 확보,모두 500만명을 돌파한다는 목표다. 이 중 50만명 정도를 신규 가입자로 계산하고 있다. 이번주부터 신문·방송을 통해 대대적인 광고공세에 나선다.수도권,동부,서부 등 3개로 운영해온 고객서비스센터도 ㈜CS리더,㈜텔레드림,㈜테카스라는 새 회사로 출범시켰다. 박대출기자 dcpark@
  • 현대건설 부채 343억 탕감

    하나은행이 현대건설 미전환CB 인수에 참여하지 않는 대신 신용으로 빌려줬던 522억원중을 179억원만 받기로 하면서현대건설이 343억원의 빚을 탕감받게 됐다. 외환은행 이연수(李沿洙)부행장은 1일 “하나은행은 출자전환분을 제외한 건설 대출금 522억원을 청산가치에 가깝게 계산해 179억원만 받기로 하고 나머지는 손실로 처리하기로 했다”면서 “하나은행 몫인 미전환CB 736억원은 외환은행을 포함한 2∼3개 채권 은행이 분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전환CB 추가인수 은행이 손실을 입지 않도록 현대건설의 예금을 담보로 하는 등의 채권보전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주현진기자 jhj@
  • 우체국 직원도 세금 횡령

    시중은행의 세금 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 중부경찰서는 29일 한빛·조흥·주택·외환은행 이외에 우체국에서도 등록세를 가로챈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인천 남동구가 고지한 등록세영수증 중 지난 99년 4월20일 M우체국에서 수납한 남동구 구월동 소재 건물분 등록세 360만원이 영수증과 함께 증발된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28일 우체국 수납담당 직원을 상대로 횡령부분에 대해 집중 추궁했으나 범행 사실을 부인함에 따라 납세자를 불러 대질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한편 경찰은 구속된 한빛은행 연수지점 전 수납담당 여직원 박모씨(31)의 횡령금액이 당초 1억300여만원에서 8억원으로 늘어남에 따라 박씨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을 적용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의약분업 1년의 명암

    7월 1일은 의약분업이 시행된 지 만 1년이 되는 날이다.지난 1년 동안 우리 국민들은 의료체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겪었다.의약분업이 시행되기 전에는 가벼운 감기만 걸려도동네 약국을 찾아 쉽게 약을 지어먹었지만 지금은 병원과 약국을 이중으로 찾아야 한다.말 그대로 ‘약은 약사에게,진료는 의사에게’의 시대다. ■임의조제 사라져=의약분업 시행의 가장 큰 성과는 연간 약 1억6,500만건으로 추정돼온 약국 임의조제가 사라졌다는 점이다.그동안 의사의 처방전 없이 천문학적 규모의 전문의약품을 마구잡이로 써온 전근대적 의료관행이 근절된 것이다. 항생제와 주사제 사용 억제가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서서히정착되는 것도 의약분업의 성과.실제로 주사제와 항생제 처방도 줄어들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5월건당 5.87이었던 외래 환자 1인당 평균 처방약품목수는 지난 3월 5.73으로 2.4% 감소했다. 또 의사의 처방전이 공개됨으로써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알권리가 신장됐다.의사와 약사간의 직능이 확실히 구분됨으로써 약화사고발생시 책임소재가 분명해졌다는 것도성과로 꼽을 수 있다.이와함께 의료 서비스의 질이 미미하나마 높아져 의사들이 의약분업 시행 전에 비해 친절해졌다는평가도 나오고 있다. ■의·약·정 불신의 골 깊어져=의약분업으로 의약계와 정부의 대립이 심화됐고 대립은 아직도 진행중이다.지난해 의료계 파업으로 전무후무한 ‘의료대란’이 발생,온 국민이 고통을 겪기도 했다.치료를 받아보지도 못하고 사망한 환자까지 발생,의료계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떨어지기도 했다. 의사측과 약사측이 서로를 헐뜯는 것도 심각한 수준이다.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는 의사와 약사간의 비방전이 연일 끊이질 않고 있다. 의약분업은 건강보험재정 부담 요인으로 작용,재정파탄을불러오기도 했다.의약분업에 반대하는 의료계의 요구를 들어주다보니 4차례에 걸쳐 수가가 인상돼 결국 건강보험 재정이 바닥나기 시작했다.이미 올해 4조1,978억원의 적자가 예상돼 있다. ■급여비 부당·허위청구 사라져야=의약분업이 본래의 성과를 거두려면 의사와 환자 모두 불필요한 주사제와항생제 사용을 자제할 수 있을 만큼 의식이 높아져야 한다.특히 급여비를 부당·허위청구,국민의 혈세와도 같은 보험재정을 바닥내는 의약계의 파렴치한 행태도 빨리 근절돼야 한다. 정부는 의약분업 시행 1년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건강보험재정 안정화대책을 내놓았지만 이 대책이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정부의 의지는 물론 의약계의 일대 의식전환이 필요하다. 김용수기자 dragon@. ***健保 통합후 1,890명 감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7월 1일 출범 1주년을 맞는다. 국민의료보험공단과 직장의료보험조합이 통합돼 전국 단일보험자로 출범한 공단은 잦은 노사분규와 방만한 재정운영등으로 국민들의 지탄을 받아왔다.그러나 공단은 그 와중에서도 지난 1년동안 뼈를 깎는 고통속에 새롭게 태어나려는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공단은 통합 직후 심각한 노사분규를 겪었다.‘1조직3노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공단은 지역노조가 통합 전후 84일의 장기간 파업을 하기도 했다.인사·경영권 및 간부직원의 지휘권을 사실상 노조가 장악했을 정도로 노조의 파워는 막강했다.그러나 지금은 노사분규도 수습의 모양새를 갖춰가고 있다.노조가 전국 215개 지사의 노조사무실을 폐쇄했으며 전임자도 49명에서 39명으로 줄였다. 통합 직후 인력감축에도 나서 전체의 15%인 1,890명을 줄였다.이에 따른 인건비 절감효과는 연간 662억여원에 이른다. 그럼에도 방만한 재정운영으로 재정파탄의 ‘주범’으로 몰리고 있는 현실은 공단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이다. 공단이 29일 보험재정 고갈 우려로 조흥은행,외환은행,LG증권 등 3개 금융기관을 통해 기업어음(CP)을 발행,522억원을단기차입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공단은 내달 2,500억원을 차입하는 등 1조1,000억여원을 단기차입할 계획이다.단기차입에 따른 금융비용만도 올 한해 232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김용수기자
  • 언론사 고발/ 사주 처벌 사례

    국세청이 언론사주를 탈세 등으로 검찰에 고발함으로써 검찰의 처벌수위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무더기로 언론사주가검찰에 고발된 것은 한국언론 사상 처음이다.그러나 한개사의 언론사주가 구속된 적은 세차례 있었다.중앙일보 홍석현회장과 경향신문 사주였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폐간된대한일보 김연준 전사장 등이다. 가장 최근의 일은 홍석현 회장이 ‘보광그룹 탈세사건’에연루돼 99년 10월2일 구속된 사건이다. 당시 홍 회장은 조세포탈죄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벌금 30억원을 선고받고 수감 중 63일 만인 같은해 12월 보석으로 석방됐다.그러나 홍 회장은 이듬해 5월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나기도 전에미국을 다녀온데다 다시 3개월 만에 8·15특사로 형선고실효와 복권조치를 받아 ‘정치적 고려’라는 세간의 비난을샀다. 이에 앞서 지난 93년 11월30일 경향신문의 오너인 김승연회장이 외환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추징금 47억여원을 선고받았다가 이듬해 1월21일구속 52일 만에 풀려났다. 또 지난 73년 대한일보발행인 김연준씨는 수재의연금 유용혐의로 그해 5월2일 구속됐다.이 일로 대한일보는 5월15일 문공부에 폐간계를 자진 제출,48년 평화신문으로 출발한지 13년 만에 신문사 문을 닫았다. 정운현기자 jwh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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