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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뉴스라인/ 법원경매 과정 온라인 제공

    ■법원경매 과정 온라인 제공. 외환은행은 9일부터 보유 담보물건과 등기부상 외환은행이 권리자로 등재된 부동산에 대한 법원경매 진행과정을 인터넷 홈페이지(www.keb.co.kr)를 통해 실시간 제공한다고 8일밝혔다.투자정보와 관련 신문기사도 제공할 예정이다. ■홈페이지 영어교육 서비스. 하나은행은 미국 최대 영어교육업체인 잉글리시타운과 제휴를 맺고 8일부터 홈페이지(www.hanabank.com)를 통해 영어교육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 국민·한빛·조흥·외환은행, 무디스 신용등급 상향조정

    국제적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8일 국민.한빛.조흥.외환은행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은 'Baa2'와 'Baa3'이던 장기선순위채권과 예금등급이 'A3'로, 한빛.조흥.외환은 'Ba1'에서 'Baa2'로 각각 올랐다. 또 신한.제일.서울.한미.대구.부산은행의 신용등급은 상향조정을 위한 검토대상으로 올렸다.
  • IMF 지나자 이번엔 지원 연령제한 억울한 실업 7만명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취업 연령제한 철폐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청년과 장애인의 피해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학계와 재계에서도 연령제한을 한시적으로나마 철폐해 외환위기 사태 등으로 취업을 하지 못한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청년실업을 줄이려는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연령차별 뿌리뽑기 시민 캠페인’을벌이고 있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는 보름 남짓 피해 사례가 30여건이나 접수됐다.경실련은 이 가운데 공공기관이나 대기업 등의 취업 연령차별 사례를 골라 이달중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할 예정이다. ◆피해 사례=대학 졸업과 동시에 외환위기가 찾아와 취업의 기회를 얻지 못한 91학번 최우규(30)씨는 연령 제한 때문에 행정고시로 눈을 돌렸지만 연거푸 시험에 떨어졌다. 최씨는 “91학번은 저주받은 학번으로 불린다.”면서 “일반기업에 취업하려 했지만 정작 경기가 좋아진 다음에는 연령제한에 막혀 뜻을 이룰 수 없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장애인 김철우(35)씨는 7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중이지만‘만 35세 이하’라는 연령 제한 때문에 걱정이다.지난 3일 경실련 연령차별 제보센터를 찾은 김씨는 “장애인에대한 차별이 상대적으로 적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나 연령 제한이 큰 걸림돌”이라면서 “구직자들이 자구책 마련에 나서 악습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도 원주기독병원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정모(28)씨 등 3명은 지난 2월 해고됐다.‘사환의 정년은 만 25세이고,3회에 한해 연장할 수 있다.’는 병원 규정 때문이었다.이들은 “정규직과 같은 일을 시키고도 임금을 적게 주고,정년을 임의로 정해 해고하는 행위는 명백한 차별”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부당해고 철회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지방노동사무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냈다. ◆개선 움직임=학계와 재계 등에서는 법률 제정과 기업의채용풍토 개선 노력이 한창이다. 연세대 김농주 취업담당관은 “IMF 외환위기 이후 청년실업이 누적돼 연령초과로 입사원서를 낼 수 없는 인력이 7만여명에 이른다.”면서 “이들이 공정 경쟁을 통해 직장을 얻을 수 있도록 5년 정도의 한시법(限時法)으로 연령차별금지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겸 동국대 교수는 “2000년 2월 당시 재경부장관과경제 5단체장이 신입사원 채용때 연령제한 규정을 삭제하기로 합의했지만 취업 현장에서는 제대로 실천되지 않고있다.”면서 “헌법에 보장된 기회 균등을 실현하기 위해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이 먼저 나서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이호성 사회복지팀장은 “점차 확산되고 있는 능력·성과 중심의 인력운영 시스템과 획일적인취업연령 제한은 모순된다.”면서 “업종과 지역,개별 기업의 상황에 따라 채용문화를 바꿔가야 한다는 공감대가젊은 경영자들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카드사 월드컵마케팅 희비 교차

    월드컵 마케팅이 본격화하면서 신규 카드발급을 둘러싸고카드사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최근 1∼2개월동안 신규 카드발급 정지처분을 받은 삼성·LG·외환카드는 경쟁사들의 신규회원 확보마케팅을 구경만 해야 할 신세다.반면 벌금형에 그친 국민카드는 20억원 상당의 현금 경품을 내걸고 월드컵 마케팅에돌입해 눈길을 끈다. 국민카드는 3일 ‘월드컵 16강·8강 진출기원 20억원 대축제’행사를 시작했다.국민마스타카드를 5월31일까지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팀이 8강에 진출하면 8008명에게 총 20억원의 현금을,16강에 오르면 4004명에게 총 5억원의 현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국민카드는 “기존 고객의 이용도를 높이기 위한 행사”라고 설명하지만 업계에서는 “마스타카드가 없는 고객들은 새로 발급받아야 행사에 참여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한다.마스타카드와 비자카드의 시장점유율은 3대 7로 마스타카드 발급자가 상대적으로 적다. 월드컵 공식후원사인 마스타카드가 신규회원 확보를 위해벌이고 있는 행사도 ‘중징계 3사’를 제외한 국민카드와 비씨카드 등 은행계 카드사에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마스타카드는 5월 15일까지 ‘FIFA월드컵 마스타카드 3×3=16페스티발’을 진행한다.이 행사는 마스타카드로 3만원 이상 결제한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총 1500장의 월드컵 입장권을 준다. 특히 당첨자 중 80명에게는 동반인 1명과 함께 월드컵 한국예선전 3경기를 모두 관람할 수 있도록 해 예매를 못한 ‘축구마니아’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소영기자
  • [대한광장] 외국인 ‘근로자 신분인정’ 찬성

    외국인노동자 인권침해가 심각하다.일하고도 월급을 받지못한 사람,일하다 다치거나 병든 사람,상사 혹은 동료에 의해 폭행 당한 사람들이 부지기수다.이는 그들이 국내법에의하여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인권침해 사건은 불법체류자에게 특히 빈발한다. 국내 외국인 불법체류자 수는 25만 8천명에 이른다.외국인노동자 중 불법체류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60%를 훨씬 상회하는데,한국이 단연 세계1위다.불법체류자 비율이 이처럼높아진 원인은 한국정부의 잘못된 외국인력정책에 있다.한국정부는 인력부족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의 사정을 고려하여제조업체에 취업 중인 외국인 불법체류자는 사실상 묵인하였다.또 한국정부는 외국인노동자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니라 ‘산업연수생' 신분을 부여하여 수입하였다.합법적 체류자격을 가진 산업연수생도 근로자로서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므로,그들 역시 인권침해의 피해자가 되고있다. 외국인 산업연수제도의 문제점이 부각되자,지금은 ‘1년간산업연수생으로 일을 시킨 후, 체류자격을 변경하여 2년간근로자 신분을 부여하는’ 연수취업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연수취업제도 역시 세 가지 심각한 문제점을 갖고 있다.첫째,연수취업제도는 저임금 매력을 상실한 고비용 저효율 제도다.산업연수생의 급여는 최저임금수준 이상으로 정해져있다.최저임금 수준의 임금만 주면 산업연수생들이 연수업체를 이탈하여 불법체류자가 되므로,연수업체는 각종 수당명목으로 임금을 올려주고 있다.그 결과,‘근로자'에 준하는임금을 주는 업체가 거의 대부분이다. 둘째,정작 노동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산업연수생을 배정받지 못하고 있다.산업연수생을 활용하는 업체 중에는 극심한 인력난에 시달리는 영세업체보다는 사정이 훨씬 나은 중기업이 많다.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수출실적이 좋고,경영상태가 우량하며,공단 내 입주한 업체에 산업연수생을 배정하고 있다.구인난 여부는 고려대상의 우선 순위에서 뒤로밀려나 있다. 연수취업제도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집행하는‘조합원 기업 진흥기금'의 성격을 띠고 있다. 그러다 보니정작 일할 사람이 없어 아우성 치는 영세업체는 산업연수생을 활용할 수 없었다. 셋째,외국인 산업연수생 도입업무를 전담하는 단체 관계자의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지난 3월17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전 상근부회장과 국제협력팀 처장이 그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브로커와 함께 검찰에 구속되었다.외국인력 도입 비리 혐의로 간부가 구속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국언론연구원의 신문기사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1995년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산업기술연수협력단 단장,1996년산업기술연수협력단 운영부장과 운영과장,1997년 산업기술연수협력단 차장과 직원이 구속되었다.외국인력 도입 비리는 외국인 산업연수생의 입국비용을 상승시켜,그들의 사업체 이탈을 부추기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인권침해,불법체류자 문제,외국인력 도입 비리로 요약되는외국인노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력정책의 근본틀을 바꾸겠다는 정부 발표는 시의 적절하면서도 바람직한 시도다. 그것은 외국인력을 연수생이 아니라 ‘근로자'로 도입하고,도입업무를 정부가 직접 맡아,인력부족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배분하는 것을 핵심내용으로 한다.한편,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이 제도의 실시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였다.1997년,2000년에 이어 세 번째로 정부의 외국인력 도입인력 정책에 대한 반대를 표명한 것이다. 이제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도 외국인노동자 문제에 대한 관점을 변화시켜야 한다.자기 조직의 이익만을 따져서정책에 대한 찬반을 따지기보다는 한국의 국민경제와 국내중소기업 전체의 이익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야 한다.또 다른 이해관계 당사자라 할 수 있는 한국의 노동계는 정부의외국인 ‘근로자' 제도 실시에 적극 찬성한다.국가경제가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A신용등급을 회복한 지금,한국사회는 인권선진국으로 가는 길목을 막고 있는 장애물을 걷어낼 때가되었다. 설동훈 전북대 교수·사회학
  • 신한증권·굿모닝증권 ‘한식구’

    신한증권과 굿모닝증권이 합병한다. 금융감독원은 4일 “신한증권을 자회사로 둔 신한금융지주회사가 굿모닝증권의 대주주 지분을 인수한 뒤,신한증권과 합병시키려 한다.”면서 “신한지주회사는 다음주 이사회를 개최,두 회사의 합병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증권분야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신한금융지주회사와,자본차익을 실현하려는 굿모닝증권 대주주간의 이해관계가 일치돼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한금융지주회사가 굿모닝증권의 대주주인 아시아퍼시픽그로스 펀드 등으로부터 지분 35%를인수하기로 했다.”며 “합병인가 신청이 들어오는대로 심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 증권사가 합병하면 자산규모 기준으로 업계 6위 수준이 된다.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두 회사의 총 자산은 굿모닝증권이 1조 3976억원,신한증권이 6314억원이다.합병하면 총 자산이 2조 290억원으로 늘어나 현재 6위인 동원증권(1조 9181억원)보다 많아진다. 외환위기 직후 경영난에 처한 굿모닝증권을 싼 값에 인수했던 아시아퍼시픽그로스 펀드는 이 증권사가 신한지주사에 팔리게 돼 막대한 자본차익을 거둘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그동안 증권사 구조조정 방침을 밝혀 온 터라 이번 인수합병이 또 다른 증권사의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콜금리 인상 기정사실화 시기·폭 싸고 관심 집중

    한국은행이 콜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함에 따라 언제 얼마만큼 올릴 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상·하반기에 각각 0.25%포인트씩 두차례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삼성경제연구소는 “가급적 빨리 여러차례”를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이달에는 동결(4일 결정)이 확실시된다. ▲인상시기, 5∼6월 혼조=한국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거시금융팀장은 “수출이 이달에 플러스로 반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증가율이 최소한 5∼6%가 되면 5월에 콜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보수적인 한은 성향에 비춰봤을 때 1·4분기 성장률 발표(5월20일경)를 확인한 다음에 올리자는 6월인상파와 5월 선제인상파가 팽팽히 대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환은행 경제연구소 유승선(柳承善) 동향분석 책임연구위원은 “당초 한은의 콜금리 인상 단행시기는 6월이 유력했으나 박승 신임 총재의 취임사 분석결과 5월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국제유가 오름세와 중동 준전쟁상태 등 대외요인이 좋지 않은 만큼 수출 및 설비투자 회복세를 ‘뚜렷하게’ 확인한 뒤인 6월에 0.25%포인트 인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삼성 “당장 이달부터”, LG “3분기 이후에나”=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金京源) 상무는 “집값 상승분,노동계의임금투쟁 등 물가압력요인이 매우 높은데도 현 경제팀이당장의 공급과잉 등에 기인한 표면적인 물가수치만 보고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다.”면서 “버블붕괴의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당장 이달부터 0.25%포인트씩 콜금리를서서히 나눠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LG경제연구원 김기승 연구위원은 “아직 디플레이션 징후가 존재해 금리를 올려서는 안되며 3·4분기이후에나 검토해야 한다.”고 정반대의 주장을 폈다.아울러 “물가와 국제수지보다는 경기상승세 유지에 더 신경써야 한다.”며 한은의 정책기조 변경에 대해서도 비판적인태도를 보였다.한은 강형문(姜亨文) 통화정책 담당 부총재보는 “환율 및 집값 상승분 등을 감안해도 올해 물가는충분히 목표범위(3±1%)안에 든다.”며 “다만내년도 물가가 우려돼 선제조치 차원에서 콜금리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FRB 5월 결정도 중요변수=5월7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여부도 중대변수다.우리나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는 바로 직후인 9일에 열린다.미국이 금리를 올릴 경우 한은도 5월에 따라올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콜금리 조기인상 관측이 대두됨에 따라 3년물 국고채금리는 지난 2일 연 6.5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한달전보다 0.8%포인트 올랐다. 안미현기자 hyun@
  • 경제 뉴스라인/ 외환銀 ‘꿈나무 부자적금’ 시판 外

    ■외환銀 ‘꿈나무 부자적금' 시판. 외환은행은 적금 가입시 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해 주는‘꿈나무 부자적금’을 4일부터 판매한다.상해보험은 유아나 초·중·고등학생이 교통상해나 일반상해,집단따돌림,유괴,식중독 등 사고를 당하면 최고 1500만원까지 보험금을준다.가입기간은 2년이며 가입한도는 최고 3000만원이다.정기·수시 적립이 가능하다. ■삼성화재 전문브랜드 도입. 삼성화재는 2일 가격자유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보험전문브랜드로 ‘삼성애니카’를 도입키로 했다. 자동차보험시장점유율 30%를 웃도는 삼성화재는 “앞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시장지배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2인치 TV ‘인테리어 파브'. 삼성전자가 고화질(HD)급 42인치 프로젝션 TV ‘인테리어파브’를 출시했다.두께를 20인치 브라운관TV 수준인 45㎝로 줄여 20평형대 가정에서도 대화면,고화질을 즐길 수 있다. HD급 42인치 일체형(모델명 SVP-42W5HD)이 400만원대,분리형(모델명 SVP-42W5HR)이 330만원대,장식장은 10만원대다. ■부동산 프로젝트금융 제휴. 건설사업관리 전문업체인 한미파슨스와 세계적인 부동산서비스회사인 CB 리차드 엘리스는 2일 부동산 프로젝트금융업무와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략적인 제휴를 했다.두 회사는 국내 부동산개발과 자금조달 시장에서 프로젝트공동 개발 및 자산관리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6개부문 신입·경력사원 모집. 아남반도체는 8일부터 15일까지 기술·연구·품질보증·시설·물류·영업 등 6개 부문의 신입·경력사원을 뽑는다.해당 분야 2년 이상의 경력사원과 2001년 이후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신입사원을 채용한다.지원서는 회사 홈페이지(www.aaww.com,www.anam.co.kr)를 통해 내면 된다.
  • 박승 韓銀총재 “경기 진작보다 안정에 무게”

    박승(朴昇) 신임 한국은행 총재는 1일 “경기진작보다 안정쪽에 통화정책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이는 경기부양을 위해 저금리기조(통화완화)를 유지해왔던 한은의 통화정책을 ‘긴축’(콜금리 인상)으로 바꾸겠다는 뜻이다. 박 총재는 이날 오후 취임식을 갖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직접 작성한 취임사를 통해 향후 통화정책의 무게중심과 중앙은행 총재관 등 민감한 현안들을 두루 거론했다.이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할 말을 하는’ 총재관을 드러냈다. [경기진작보다는 안정] 그는 외환위기 이후 우리경제의 최대 과제는 불황극복이었고,따라서 경기진작에 우선순위를 두고 ‘돈을 풀어온’ 지금까지의 한은 저금리정책에 지지를 표명했다. 그러나 이제는 “정책기조를 변경할 때”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지난해 3·4분기를 바닥으로 경제가 이미 회복국면에들어섰으며,올해에는 잠재성장률(5% 안팎) 수준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다.즉,성장 못지 않게 물가와 국제수지도 중시해야 할 때가 됐으며,통화정책의 방향은 성장 우선에서 성장·물가·국제수지간의 균형적인 안정쪽으로 옮겨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자신의 이름 앞에 따라다니는 ‘성장론자’라는 수식어를상당히 의식한 흔적이 엿보인다.그는 “모든 정책판단은 경제발전 단계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밥먹는 게 최대 화두였던 60∼70년대와 외환위기 직후에는 성장론자였지만 밥먹는 게 해결된 지금은 안정론자”라고 못박았다. [“부동산과열은 일시적 마찰현상”] 그러면서도 그는 부동산시장 과열과 관련해 “내수 주도적인 경기회복 국면의 일시적인 마찰현상”이라며 정책판단에 있어 무게중심을 두지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어찌됐든 정책기조의 변경을 공식선언한 만큼,‘행동’시기가 언제일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이 달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사흘(4일) 뒤로 촉박한 만큼 동결이 확실시되지만 예상보다 금리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한은 독립 지키면서 친(親)정부적인 정책 펼 터”] 박 총재는 정부와 중앙은행의 관계를 ‘대립’이 아닌 ‘분업과보완’으로 정의했다.이같은 맥락에서 “주요 경제현안에 대해 중앙은행의 견해와 정책대안을 적극 제시하겠다.”고도했다.학계(중앙대 교수)에 있을 때 대 정부 비판을 직선적으로 쏟아냈던 것처럼 “할 말을 하는 총재가 되겠다.”는 공언이다.여기에는 전임 총재 시절 정책조언 역할이 미흡했다는 비판이 녹아있다. “한은 현안과 직접 관련없는 경제장관회의에는 참석하지않겠다.”고 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그가 진념(陳稔) 경제부총리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총재에 임명된 점에 주목,중앙은행과의 정책협조가 다소 용이할 것이라고 보는 경제부처팀 일각의 기류에 일침을 놓는 대목이기도 하다. 박 총재는 한은 예산권 독립 및 은행감독권 환원 등의 문제도 “개선방향을 모색해보겠다.”고 밝혀 또 한차례 쟁점화를 예고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오늘의 눈] 전교조 조퇴투쟁과 ‘학생 수업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에동조해 2일 ‘조퇴투쟁’을 강행하기로 함에 따라 교육계가또다시 흔들리고 있다. 노조가 출범하기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은 민주노총에 힘을실어주겠다는 의도를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다.‘발전산업과 같은 공공영역을 시장논리에 맡기는 것은 자립형 사립고도입 등 신자유주의에 휩쓸리는 교육정책의 방향과 무관하지 않다.’는 논리도 설득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것이 곧바로 수업거부로 연결돼서는 곤란하다.발전노조를 지지하는 성명서를 낼 수는 있겠지만 수업을 거부하고 거리로 나서는 것은 전교조가 소중히 생각한다는 ‘학습권 침해’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물론 지난 99년 7월 전교조가 합법화된 뒤 우리 교육계에신선한 바람을 몰고온 것은 사실이다.촌지를 비롯한 각종 비리 척결에 앞장서는 등 교육 현장을 정화하는 데 적잖은 기여를 했다. 그러나 2년 전부터 시작된 조퇴·집단 연가투쟁이 연례행사가 되면서 ‘참교육’을 실천한다는 전교조의 출범 취지는점차 퇴색되는 느낌이다.교원노조 지도부는 당시 노조 허용법안이 통과되자 기자회견을 통해 “아이들의 배울 권리를침해하는 어떠한 행동도 단호히 거부하겠다.”고 공언했다. 전교조는 지난해 교원 성과급 문제가 대두하자 교원 신분의 특수성을 내세워 필사적으로 반대했다.그러다 파업 때는 노동자의 권리를 앞세웠다.교원과 노동자라는 두 개의 카드를편의에 따라 사용하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외환위기 이후 노조의 입지가 급격히 좁아진 이유는 ‘소비자’의 욕구와는 동떨어진 강경 일변도의 투쟁 때문이었다는 게 많은 사람들의 견해다.마찬가지로 학생들의 수업을 외면한 채 상급단체의 지침을 우선시하는 전교조 지도부의 결정에 공감하는 소비자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전교조는 지금이라도 교실로 발길을 돌려야 한다.그래야만공교육을 살린다는 전교조의 활동에 보다 많은 학부모와 국민이 공감하게 될 것이다. 김소연 사회교육팀 기자 purple@
  • [실패 대탐구] 제4부 실패DB를 만들자(하)연재를 마치며-전문가 좌담회

    한번의 실패에는 다음 번의 성공을 기약할 수 있는 방대한정보들이 담겨있다.그럼에도 우리는 실패를 부끄럽게 여긴나머지 감추고 기록하지 않음으로써 귀중한 정보들을 버려두고 있다.대한매일은 실패자산을 모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는 국가적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취지로 지난 1월부터 ‘실패 대탐구’ 시리즈를 연재했다.이를 마치면서 이인식(李仁植)과학문화연구소장,박창규(朴昌奎)한국원자력연구소 부소장 겸 선임단장,이언오(李彦五)삼성경제연구소 상무가 참여한 실패학 전문가 좌담회를 마련했다. ◆ 실패학이란. [이인식 소장] 4000년전 바빌로니아 함무라비법전에 건물이무너져 사람이 죽으면 주인을 처벌한다는 조항이 있었다. 또 1856년 영국 빅토리아여왕시대의 토목공학자 로버트 스티븐슨은 설계자 스스로 모든 실패과정을 밝혀줄 것을 권고했다.이처럼 실패학은 오래전부터 개념이 존재했다.문제는과거에는 실패가 성공의 반대개념으로 인식됐으나 앞으로는보완개념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점이다. 실패학의 목적은 실패의 원인을 평가·분석해서 새 성공의 토대로 활용하는 것이다. [박창규 단장] 실패학은 무엇을 구성요소로 삼을 것인지가중요하다.우선 자기 합리화가 아닌 진실한 기록이 있어야한다.그 다음은 원인분석 및 평가,그리고 그것을 전파하는방법이 있어야 한다.서양권에선 실패를 반성하고 보완하는체계적인 노력이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동양권에선 취약하다.안전과 기록에 민감한 일본도 대형사고가 빈발하면서 반성차원의 실패학을 시작한 것이 오래되지 않았다. [이언오 상무] 우리의 경우 비슷한 유형의 사건·사고가 재발하지만 과거의 사고 사례만 하더라도 공식적인 기록과 자료가 없어 신문 기사를 참조해야 할 정도다.최근 기업 차원에서 사고의 사전감지와 조기방지,수습에 축적된 지식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실패학이란 말보다는 ‘실패지식 활용’으로 불러야 한다고 본다. ◆ 왜 실패학인가?. [이 소장] 국민의 정부 들어서도 똑같은 정책 실패가 계속됐다.이같은 사고는 성공신화 중독증이나 한탕주의 등 군사문화의 잔재로 인한 사회병리의 탓이 적지 않다.법치 대신주먹구구식 인치(人治)를 해온 것도 실패를 반복하는 원인중 하나이다.정보사회 네트워크가 본격적으로 형성되면 개인의 조그만 실패가 큰 재앙을 몰고온다는 사실을 국민들이깊이 인식해야 한다.지금처럼 단지 실패를 성공의 반대 개념으로 봐선 곤란하다. [박 단장] 인류와 과학은 완벽한 게 아니다.따라서 실수와실패는 늘 있을 수 있다.그러나 같은 사고가 반복돼선 안된다는 것이다.사회적 비용 절감을 위해 반성하고 기록도 남겨야 한다.그런 차원에서 민간단체건 정부건 데이터 보존차원의 기록이 필수과제라고 본다.일본의 원자력발전소가보수박물관을 세워 원전이 생겨난 이후 발생한 사고 개요와개선 내용을 세밀하게 기록·전시하고 있는 점은 눈여겨볼만한 사례다. [이 상무] 우리 사회는 실패에 너무 둔감하다.특히 지도층일수록 ‘실패불감증’이 심하다.일련의 게이트 사건이 이어지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고쳐야 한다는 사회 전반의 뼈저린 자기반성이 없다.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과거 군사문화의잔재 탓에 실패를 숨기는 경우가 많다.여기에서 의도적으로실패학을 도입할 필요가 생겨난다. ◆ 부문별 실패 점검. [이 소장] 과학기술 분야의 실패사례를 들고 싶다.G7프로젝트의 경우 3조 3000억원이란 거액을 투입하고도 실패했는데그 원인을 아무도 모르고 있다. 과학기술,특히 하이테크 분야는 위험 요인이 많다.실패불감증이 너무 만연해 실패를밥먹듯하고 있다.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도 실패학은 연구할 필요가 있다. [박 단장] 과학기술 분야에 지금까지 실패 보고서가 없었다는 것은 제도적 차원의 문제다.과학기술부에서 G7프로젝트를 10여년간 추진하다 슬그머니 21세기 프론티어 사업과제로 바꾸었는데 그 효용성과 목적 달성에 대한 냉정한 비판이 있어야 했다.미국에서는 79년 TMI 원전사고 이후 최근까지 대통령 특별위원회에서 만든 376개의 원인규명과 재발방지 조치 이행여부를 끈질기게 점검해오고 있다.우리도 원자력 부문은 실패에 대비한 엔지니어링을 중시해 예산의 절반이상을 안전설비에 투여한다.그만큼 실패에 대비해 많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원자력연구소에서 쓰는 실패예방 제도·절차를 건설 등에 적용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상무] 정부정책에서 외환위기만 하더라도 아직 평가와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부실기업 처리과정도 처음보다 나아진 게 없다.이것은 지식부족보다는 리더십의 문제이고 궁극적으로 우리사회 전체의 수준으로 귀결된다.노사문제의경우 50년대초 노동3법 입안 때 가장 앞선 노사관행을 기준으로 삼았지만 96년 노동법 파동 때 모순이 불거졌다.지금도 여전히 입안 당시의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우리의 경우실패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게 아니라 수동적이고 패배적인 것으로 인식되는 데 큰 문제가 있다. ◆ 한국에서 실패학이 뿌리내리려면. [이 소장] 과정을 무시한 성공지상주의가 큰 문제다.선정적인 저널리즘도 ‘얼치기 영웅 만들기’를 그만해야 한다.끼리끼리 감싸주고 허점을 지적하지 않는 관행,리뷰만 횡행하고 비평이 없는 풍토도 개선돼야 한다.그러다 보니 책임소재가 불명확해지고 두루뭉술 패거리주의가 만연하게 됐다. 기록문화의 부재도 고쳐야 한다.원리원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실패학은 한계에 부딪힐 것이다. [박 단장] 조금 다른 각도에서 보고 싶다.우리사회는 어찌보면 용서를 하지 않는 냉정한 사회다.실패를 용서하고 기회를 줄 수 있는 아량 있는 사회가 돼야 실패학이 뿌리내릴수 있다. 이것이 문화적으로 어렵다면 제도적으로 보완해야한다. 서양에선 자서전이나 회고록이 많이 쓰이고 읽히는데비해 우리는 상대적으로 그러지 못하다.이것은 실패학의 기록과도 큰 연관이 있다고 본다. 지금까지 숱한 실패에도 불구하고 반성이 없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이 상무] 인센티브 메커니즘이 부족하다.실패를 공개해도불이익을 받지 않아야 하는데 우리의 경우 그러지 못하다. 실패의 기록이 남으면 자손까지도 영향을 받는 풍토가 문제다.외국의 경우 실패 이력을 회사 입사시 기입하는 게 자연스럽지만 우리는 기피하는 게 좋은 예다.실패를 외국에선과학적으로 접근하는 데 비해 우리는 너무 감정적으로 보는경향이 많다. [박 단장] 실패의 원인규명과 반성이 모자람은 전문성 부족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한다.사건·사고의 규모에 맞는잣대와 해결책이 필요한데 전문적 지식없이 피상적으로 흘러 실패를 밝혀내지 못하는 것이다.한마디로 너무 거칠다. ◆ 사회적 비용 측면의 실패학. [이 소장] 실패를 개개인의 인생사로 접근해서는 안된다.인명보호나 세금절약 등 공공적인 측면과 비용 절감이라는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실패학을 육성하면 경제적으로 사회 전체에 이익이 된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주지시킬 필요가 있다. [박 단장] 입시제도만 하더라도 반복되는 실패로 인해 많은사회적 비용을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부담하고 있다. 실패학의 학문적 패션을 빨리 정립해 사회적 비용을 줄여야 하며,캠페인을 통해 문화적 수준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이 상무] 감사원의 예를 들고 싶다.지적이나 처벌보다는정책진단을 위주로 감사 방향을 바꾸면 실패학 지식이 될수 있다. ◆ 실패학 연구와 활용의 제도화. [이 소장] 무엇보다 실패정보의 문서화·자료화가 시급하다.이를 위해 정부가 각 대학이나 기업의 관련 연구센터 설립을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실패를 분석해 법률적 책임 소재를 밝힐 수있는 법공학 도입에도 정부의 지원이 시급하다. [박 단장] 실천적인 방법이 있어야 한다.정부나 기업이 어떤 정책을 입안하거나 실행할 때 실명제를 도입하면 실패추적이 가능할 것이다.정책의 실패에 대한 사회적 비용을분석하는 시스템도 따라야 한다.감사원이 사회정책적 실패까지도 냉정하게 검토하는 기능이 추가돼야 한다고 본다. [이 상무] 실패를 인정하는 시스템과 문화가 필요하다.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자백하면 용서해주고 과거를 청산해주는 사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제도적 학습장치 마련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박 단장] ‘실패 없는 전략’만으로는 모방은 가능하지만창조는 불가능하다.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것에 도전할 때는 실패는 불가피하다.항상 실패할 수 있다는 인식이 전제돼야 한다. ♣참여 전문가 프로필. ■이인식▲서울대 전자공학과 졸업 ▲월간 정보기술 발행인 ▲과학문화연구소장(현재) ▲주요 저서 ‘사람과 컴퓨터’‘21세기를 지배하는 키워드’. ■박창규▲서울대 원자력공학과 졸업 ▲미국 미시간대학 원자력안전학박사 ▲미국 BNL국립연구소 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소부소장(현재). ■이언오▲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KAIST 경영과학박사 ▲삼성경제연구소 상무(현재) ▲주요 저서 ‘한국의 국가경쟁력’‘21세기 성장엔진을 찾아라’. 정리 김성호기자 kimus@
  • [사설] 빚까지 얻어 주식투자?

    주식시장의 활황세가 계속되고 있다.종합주가지수는 2년만에 900선을 오르내리고 있다.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여간 반갑지 않다.최근의 주가 오름세는 기업 및 금융의 구조조정이 꾸준히 이뤄진 데다 경기가 살아나고있는게 주요인일 것이다.물론 저금리 기조도 주가 오름세에 한몫하고 있다.여기에다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미국의 무디스는 엊그제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2단계나 올리며 A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외환위기 이후 4년4개월만에 A등급으로 올라선 게 주식시장에는 호재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과 구조조정 등을 보면 주가가 오름세를 타는 것은 당연한 면도 없지 않다.그동안 경제체질에 비해 저평가된 면도 부인할 수 없다.하지만 최근의 주식시장을 보면 우려스러운 면도 적지 않다.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든다.현재의 주가에일부 거품이 있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주식시장 활황을 틈타 증권사들이 외상거래를 보다 쉽게 해주는 등으로 투기를 부추기는 면도 있다고 한다.실제로 최근 외상거래 규모는 1조 2000억원이 넘어 사상 최고수준이다. 주가오름세로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개인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최근 급격히 늘어난 가계대출 중 적지 않은 부분이주식시장으로 옮겨갔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돈을 벌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빚을 얻어서까지 주식투자하는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저금리 기조가 바뀌면 이자부담도 늘어날 것이고,수출과 투자가 생각만큼 회복되지 않고경기회복이 기대에 미치지 않으면 주가 오름세는 꺾일 수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종합주가지수 1000선을 돌파하는 것은 시간문제이고,5년내에 2000선을 넘어설 것이라는말도 나오지만 낙관적인 전망만 믿을 것도 아니다.주식투자는 자기책임으로 하는 것이고,특히 빚을 얻어서 할 경우 낭패를 볼 수도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한국 채권가산금리 속락

    지난 28일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물 채권의 가산금리가 급격히 떨어지고있다. 2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2008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가산금리는 무디스의 발표 전 기준금리 대비 0.56%포인트에서 발표 후 0.46%포인트로 0.1%포인트 하락했다.2006년 만기 산업은행채권의 가산금리도 발표 직후 0.07%포인트 가량 떨어졌다.특히 은행채의 하락폭이 커 외환은행 채권의 가산금리가 0.49%포인트 내린 것을 비롯해 조흥은행이 0.22%포인트,한빛은행이 0.18%포인트 각각 내렸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백문일의 국제경제 읽기/ 9·11테러가 美경제 살렸다?

    9·11 테러가 발생했을 때 미국 경기가 끝장났다는 시각은 대세를 이뤘다.세계적 불황을 걱정하기도 했다.항공·관광·호텔업계의 치명적인 타격뿐 아니라 전쟁에 대한 불안감까지 겹쳐 소비·투자심리는 꽁꽁 얼어붙었다. 그 여파로 소비자 신뢰도는 7년 6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했고(9월 30일) 생산지수 49년만의 최악(10월 2일)에 이어 미 경기침체의 공식선언(10월 27일)도 잇따랐다.실업률은 5%를 넘고 항공업계에서 시작된 대량해고는 전 산업으로번졌다. 때문에 지난해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생산이 1.3% 감소한 데 이어 4·4분기에도 마이너스가 예상됐다.그러나미 상무부가 28일 발표한 4·4분기 성장은 1.7% 증가,3월부터 시작된 경기침체는 사상 최단명으로 끝났다. 되돌아보면 9·11 테러공격은 미국 경제에 ‘효자노릇’을 한 측면이 없지 않다.미국 경제는 테러 이전부터 침체가 우려돼 바닥에 구멍이 뚫린 배처럼 서서히 가라앉는 단계였다.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도 부정적인장기전망에 ‘약발’이 먹히지 않았다.부시 행정부의 세금감면책의 효과도 미미하던 터였다. 그러나 테러는 위기감을 부른 동시에 경제의 촉매제 역할도 했다.1000억달러에 이르는 부시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즉각 나왔으며 테러가 없었다면 기대하기 어려운 FRB의 11차례 연속 금리인하도 단행됐다.최고 70%에 이르는 할인판매는 위기상황이 아니었으면 상상하기 힘든 것이다. 특히 소비자들의 ‘기대심리’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실물경기가 나아질 기미가 없었지만 정부측 노력에 자극돼경기가 언젠가 살아날 것이라는 희망은 반사적으로 커졌다.마치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 먼저 물건을사려는 소비행위 때문에 멀쩡하던 물가가 막 뛰는 것과 같은 이치다. 여기에는 물론 몇가지 요인이 작용했다.정부의 정책결정에 대한 일반의 신뢰가 크고 미 가계의 소득기반이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을 만큼 튼튼했다.금리인하가 시장에 반영되는 금융시스템이 완벽히 갖춰졌고 테러를 계기로 기업들이 강력한 구조조정에 나섰다.민간수요는 줄었지만 전쟁 수행에 따른 재정수요가 늘었고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돈을 풀어도 물가가 오르지 않을 만큼 기초가 제대로 잡혔다. 우리도 외환위기를 통해 선진국형 경제로 거듭날 기회를가졌으나 그 기회를 십분 활용한 것 같지는 않다.위기에흔들리지 않으려면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가 강조하던 진짜 튼튼한 ‘펀더멘틀’을 갖춰야 할 것이다. 백문일/ 워싱턴 특파원 mip@
  • LG카드 청약자금 4조원

    LG카드 공모주 청약자금이 IMF이후 최대규모인 4조 1300억원을 기록했다. 29일 주간사인 대우증권에 따르면 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한 LG카드 공모에 30개 증권사가 1억 4244만 2210주를 청약해 4조 13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이날 LG카드 공모주청약의 최종경쟁률은 89.03대 1로 집계됐다. 대우증권 주식인수팀 관계자는 “IMF이후 외환카드가 1조 2000억원,안철수연구소가 1조 6000억원으로 조단위를 넘어섰었으나 LG카드가 이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박용성 상의회장 ‘경제훈수’

    입심좋은 박용성(朴容晟)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훈수’무대를 해외로 넓혔다. 박 회장은 29일 중국 상하이 후단(復旦)대학에서 초청강연자로 나서 ‘한국경제의 경험과 중국에 들려주고 싶은교훈’을 얘기했다. 그는 “일본은 고도성장 후 추락했으며 이를 그대로 답습한 한국도 쓰라린 경험을 했다.”면서 “중국은 이런 이웃을 본받지 말고 기업가치를 중시하는 서구식 경영마인드를 소중하게 여기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과거 기업규모로 기업과 기업인을 평가하고 재계서열을 신용의 증표로 여겼다가 외환위기를 당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은 그는 “중국은 내수시장이 충분한 만큼 수출중심의 성장전략을 택할 필요가 없으며 수익성 지표인 에비타(EBITDA)와 재무전문가(CFO)를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국에 앞서 박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 초청 오찬간담회에서도“일본에 대해 평소 생각해 왔던 점을 말씀드리겠다.”며포문을 열었다.일본의 위기극복을 위한 4가지 과제로 ▲구조개혁 ▲지속적인 개방확대 ▲정부와 국민의 합심된 의지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및 연대강화를 꼽은 뒤 ▲정부주도 성장 ▲수출및 성장 최우선주의 ▲정책금융 ▲종신고용주의가 한·일 양국의 공통된 ‘4대 병폐’라고 따끔하게 꼬집었다. 안미현기자
  • 조흥은행 ‘일사천리’ 외환은행 ‘긴장 팽팽’

    최근 행장 교체와 공적자금 수혈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조흥과 외환은행이 29일 나란히 정기주총을 열었다. 그러나 주총장 풍경은 사뭇 달랐다. 오전 10시에 주총을 시작한 조흥은행은 한 소액주주가 3조원대의 부실자산 정리와 자사주 소각 건에 대한 공문을 전 주주들에게 보내지 않은 책임을 따져 한때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러나 이후 별다른 문제제기가 없어 1시간반만에 일사천리로 끝냈다. 오후에는 신임 홍석주(洪錫柱) 행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주가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획기적인 서비스 개선과 새로운 시장전략 등을 밝히는 여유까지 보였다. 조흥은행의 새 경영진이 야심찬 ‘경영 청사진’을 밝히고 있던 바로 그 시각,외환은행은 소액주주와 시민단체의 집중 추궁으로 진땀을 흘려야 했다.올해 주총 타깃을 일찌감치 외환은행으로 정했던 참여연대는 하이닉스반도체 처리건을 따져물었다. 한 주주는 김경림(金璟林) 행장이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가 누적돼 사표를 냈다.”고 하자 “심신이 고단하다고 주총에서 선임된 행장이 맘대로 나갈수 있느냐.외압아니냐.”고 몰아세웠다. 이같은 혼란속에 외환은행 주총은 새 행장도 선임하지 못한채 주총 직후인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이연수 부행장을 행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안미현기자
  •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3’로 2단계 올려-’환란 그늘’ 탈출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이 97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 A등급을 회복했다.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의 하나인 무디스는 28일 한국의국가신용등급을 종전 Baa2에서 2단계 올려 A3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평가기관 가운데 가장 보수적인무디스가 등급을 2단계나 올린 것은 이례적”이라며 “한국을 이미 A등급 국가로 평가하고 있는 국제금융시장의 분위기를 무디스가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가 높아져 기업들이 해외부채 차입비용이 줄고 외국인 직접투자 및 증권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외환위기 이전의 A1으로 회복되려면 두단계가 더 올라야 한다. 무디스는 “외환보유고 확충과 외채 감축으로 한국의 대외 금융안정성이 높아졌고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간 점 등을 감안해 상향조정한다. ”고 밝혔다.무디스는 97년 말 외환위기 때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1에서 투자부적격등급인 Ba1까지 빠르게 내렸으며 99년 2월 Baa3,같은해 12월 Baa2로 각각 1단계씩상향조정했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따라 신용등급을 조정할피치사도 BBB+에서 A로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번 신용등급 2단계 상향은 지난 4년간 구조조정과 탄력있는 거시정책운용의결과”라며 “방한한 피치사 관계자들에게도 이같은성과를 평가에 반영해 주도록 요청했으며 6주 가량 지나면 신용등급에 대해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또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3개 국책은행과 예금보험공사의 신용등급도 A3로 2단계 상향조정했다. 한편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이날 증시는 890선으로 곤두박질쳤다.단기오름폭에 대한 개인과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폭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상향/ “”이자 한해 10억弗 절감 효과””

    무디스가 한국 신용등급을 A3로 두단계 상향조정한 것은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우선 회복 속도가 전례없이 빨랐다. 83년 외환위기를 겪었던 이스라엘이 95년 A등급 복귀까지 12년 걸렸지만 우리나라는 만 4년여만에 A등급을 되찾았다.투기(투자부적격)등급으로 떨어졌다가 A등급에 오른 첫번째 나라라는 기록도 세웠다.가장 보수적 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한꺼번에 두단계나 상승시킨 것은 A등급 회복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시장에서는 이미 ‘A등급’=국제금융시장에서는 국내 금융기관의 가산금리가 30bp(0.3%포인트) 밑으로 떨어져 외환위기 이전수준을 회복한 상태다.정부가 발행한 외화표시 외평채의 가산금리는 지난 26일 현재 62bp로 A3등급인 중국보다 이미 13bp,헝가리보다는 18bp 낮다. 따라서 이번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늦은 감도 없지 않다. 하지만 무디스 국제신용평가단은 지난 2월 방한했을 때 “한국의 신용등급이 한번에 2단계 오를 가능성은 0.1%도 안된다.”고 단언했다.재경부 관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디스가 2단계 조정한 데는 최근 진념 경제부총리의 미국 뉴욕투자설명회가 상당한 효과를 발휘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삼성경제연구소 홍순영(洪淳英) 경제동향실장은 “지난해 한국이 열악한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내수 활성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독자적인 생존능력이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효과는 A등급 회복 이상= 외환위기 이후 우리 경제를 괴롭혀온 ‘디스카운트 코리아’현상이 사라지고 ‘밸류 코리아’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피치가 오는 5월쯤 A등급으로 등급을 상향조정하는 도미노 현상도 예상된다. 국내기업들이 외국에서 돈을 빌릴 때 내는 가산금리도 낮아지게 된다.국가신용등급이 1단계 높아지면 외화 가산금리는 통상 0.35%포인트 정도 하락,국가적으로 매년 5억달러의 이익이 난다.이번 조정으로 인한 이자절감 효과는 10억달러로 추정된다. ●남은 과제는= 무디스가 남긴 고언(苦言)은 경제 전체에서 재벌이 차지하는 비중을 더욱 낮추고 기업 구조조정을 금융기관이 상시적으로 주도할 수 있도록 금융시스템을개혁하라는 것이다.한국개발연구원(KDI)의 고영선(高英先) 박사는 “하이닉스반도체,대우자동차,현대투신 등의 개별기업 구조개혁이 마무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래야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완전한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시중은행 중국 진출 활기

    ‘중국시장을 잡아라.’ 시중은행들의 중국시장 진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27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외환·신한·한빛은행이 재정경제부로부터 중국에 지점 신설 인가를 취득했다.국내 은행들의 해외지점 설치는 지난 97년 말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한빛은행은 베이징에 지점을 개설하며, 외환·신한은행은상하이에 진출한다.기업은행은 칭다오에 지점을 연다.칭다오는 기업·조흥·하나은행이 경합을 벌인 끝에 기업은행으로 결정됐다.이들 은행은 모두 연내 중국지점 설치를 끝낼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베이징·상하이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국내 은행들의 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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