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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언대] 근검저축교육은 해야 한다/정기연 전 곡성 오산초등학교교장

    요즈음 대부분 초·중학교 졸업식에서 저축상이 없어졌다고 한다. 금융기관인 농협 우체국 수협 등에서 50만원이하의 예금은 취급하지 않고 이자도 없기 때문에 학교에서 저축지도와 장려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푼돈을 모아 목돈을 만드는 저축심을 길러주는 것이 학생저축지도인데 이것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다, 우리나라는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2000년대에 접어들었다.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가 10년째 답보상태에서 묶여 있고, 사회는 소수의 부유층과 다수의 빈곤층으로 양극화되어 양극화해소가 중대과제로 부각됐다. 지금 40세 이상 사람들은 보릿고개를 알고 가난이 무엇인지 알고 있으며 초등학교 교실벽면에 환경물로 게시된 저축그래프를 알고 있다. 푼돈을 모아 저축하고 학용품을 아껴 쓰며 가정주부들도 씀씀이를 잘해 근검 절약하는 습성이 체질화되어 있다. 흔히 한국의 미래가 밝은 근거로 첫째 한국의 높은 교육열을 든다. 둘째 한국주부들은 가난을 알고 있어 근검 절약 생활로 알뜰 살림을 꾸려 가는 점을 든다. 반면 한국의 미래가 어두운 점으로는 지출은 1만달러시대를 웃돌고 있으나 소득은 낮아 소득과 지출이 균형이 맞지 않는 점을 들 수 있다. 우리보다 일찍 선진국이 되었다 후진국으로 전락한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의 교훈이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국민 1인당 빚이 1100만원이라고 한다. 이처럼 빚이 많은 나라에서 빚을 어떻게 갚겠다는 정견을 내 놓은 정치가는 볼 수 없다. 전후 독일은 근검저축으로 복구를 하여 경제 선진국이 되었으며 독일노동자들이 한국에 와서 일할 때 그들의 근검절약 모습은 본받을 만했다. 그런데 과소비 병에 걸려 있으니 안타깝기만 하다. 외환위기 극복은 돈을 벌어서 외화를 확보한 것이 아니라 국내기업을 외국에 팔고 금을 팔아 외화 얻은 것이었다. 외환위기 때문에 국내기업들은 외국 사람들 손에 많이 넘어 갔고 우리 국민들은 외국 기업에서 봉급쟁이 신세가 된 것이다. 우리가 빚을 갚고 경제 자립국으로 우뚝 서 선진국 대열에 앞서 가려면 국민들의 근검 절약 저축 없이는 기대할 수 없다. 저축심은 어려서부터 길러 주어야 할 텐데 지금 정치권이나 교육계에서는 저축없이 잘 살 수 있다는 대안이 있으면 정책을 제시하고 다수 국민들의 동조를 얻어야 할 것이다. 근검저축 없이는 가정 살림도 국가 살림도 구멍난 그릇에 물 붓는 것과 같기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든 근검 절약 저축 교육을 철저히 해서 습관화할 때 우리 경제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정기연 전 곡성 오산초등학교교장
  • [인사]

    ■ 병무청 ◇국장급 승진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金鍾鎬◇과장급 승진△총무과장 李殷兆 ■ 단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張淏星△교육대학원장 金永旭△테솔〃 金柱鎬△의료원 의과대학부속병원장 張武煥△서울캠퍼스 야간학부장 安榮鎭■ 국민대 △국민대신문방송사 주간 李仁珪△학생생활상담센터소장 李起宗■ 신한은행 ◇본부 부서장급 △개인영업추진부장 황구연△개인고객지원〃 설영복△SOHO고객지원〃 주인종△PB사업〃 김영표△기업고객지원〃 송선열 △기업금융〃 한상국△종합금융지원〃 오세일△투자금융〃 양희창△투자금융지원〃 진찬희△단기금융〃 구본익△기관마케팅〃 고종철△부동산금융〃 반재호△자금〃 조의용△자금시장〃 주창민△해외사업〃 유춘환△외환사업〃 최병철△신탁〃 노상래△IT기획〃 김재우△전략기획〃 김용길△재무기획〃 김명철△e-비즈니스사업〃 조현태△홍보〃 윤용진△리스크관리〃 이삼용△신용기획〃 이정원△인사〃 김형진△총무〃 이성락△특수고객사업〃 임종식△BPR추진〃 최원욱△검사〃 이상기△기업여신관리〃 오인택△개인여신관리〃 이종문△시너지영업추진〃 김종철△개인여신심사부장 겸 선임심사역 허남익△여신감리부장 겸 〃 김선구△종합금융심사부장 겸 〃 한종헌△기업여신심사부장 겸 〃 장춘근△SOHO여신심사부장 겸 〃 이종성△전략여신심사실장 겸 〃 이기준△기업금융부 투자경영지원팀장 정두영△투자금융부 SOC금융지원〃 김성수△투자금융부 기업구조조정〃 김정익△투자금융지원부 투자마케팅〃 한창우△상품개발실장 최재열△PB지원〃 김연옥△특수고객지원〃 백태석△자금결제〃 한상연△수탁업무〃 윤상돈△펀드관리〃 김규형△금융개발1〃 이원근△금융개발2〃 김한택△경영정보개발〃 서춘석△전자금융개발〃 김정훈△IT운영1〃 이병도△IT운영2〃 김경태△콜센터〃 이하영△고객만족센터〃 서현주△점포기획〃 윤승욱△심사기획〃 정기승△인력개발〃 최영수△직원만족센터〃 박종연△안전관리〃 김부영△비서〃 박중헌△준법감시〃 박기수△검사지원〃 이종갑△FSB연구소장 황 민△변화추진본부 조사역(부서장 대우) 유승종 이영진■ 수협중앙회 ◇부장 승진 △여신관리부장 許暎萬△여의도지점장 趙澤洙 ◇부장급 전보△해양투자금융부장 金聖辰△부산영업본부장 朴明才 ◇지점장 전보△범일동지점장 安哲民△감천항〃 成熙信■ 국민일보 ◇부장 전보 △편집국 편집위원(정치) 이동재◇부장대우 겸임△편집국 편집위원(문화)겸 고충처리인 김경호■ 동아일보 △발행인 편집인 대표이사 사장 김학준△인쇄인 대표이사 부사장 김재호△출판편집인 겸 출판국장 이사 최맹호△상임감사 민현식△비상임감사 윤양중■ 한국일보 △전략기획실장 申正燮■ MBC △특보 겸 창사45주년기획단 사무국장 정길화 △기획조정실 부실장 겸 관계회사정책팀장 이종수 △〃 정책기획팀장 최창영 △〃 인사정책팀장 고민철 △〃 뉴미디어정책팀장 석원혁 △〃 예산정책팀장 김광민 △〃 사회공헌팀장 장태연 △〃 통일방송협력팀장 오광섭 △〃 비서팀장 장혜영 △〃 신사옥추진팀장 고대석 △편성국장 안광한 △홍보심의국장 유창영 △영상미술국장 함윤수 △인력자원국장 류근종
  • [경제플러스] 현대건설 사장후보 이종수 전무

    외환은행 등 현대건설 채권단은 7일 이종수 현 현대건설 경영지원본부장(전무)을 신임사장 단독 후보로 선정했다.외환은행과 산업, 우리, 수출입은행, 현대증권 등 현대건설 경영진추천위원회 소속 5개 채권 금융기관은 이날 만장일치로 이 전무를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오는 10일 이사회를 열어 이 전무를 신임 사장으로 확정하고 30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사장의 임기는 통상 3년이나, 인수·합병(M&A) 일정 등을 감안해 주주총회에서 임기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대우건설 인수전 점화

    대우건설 인수전 점화

    건설업계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대우건설의 다음달 본입찰을 겨냥한 참여 기업들의 인수전에 불이 붙었다. 매각자금이 지난해 진로를 능가하는 최대 4조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참여 기업들의 ‘전주(錢主) 껴안기’가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만일에 대비 예비후보까지 선정 6일 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최종입찰 대상자로 선정된 6개 ‘전략적 투자자’는 프라임·한화·유진·두산·금호아시아나·삼환(예비입찰 신청순) 등이다.6개 기업은 7일부터 14일까지 하루씩 순서대로 대우건설을 방문, 회계·계약장부 등을 검토한다.30일까지 3차례 실사를 한 뒤 다음달 10일부터 본입찰에 나설 예정이다. 자산관리공사(지분 44.36%) 등 ‘공동지분매각단’(채권단)이 내놓은 대우건설 지분은 ‘50%+1주∼72.11%’로, 인수액이 최대 4조 5000억원(주당 1만 5000원 산출)에 이른다. 지난해 하이트가 진로를 인수할 때 기업매각 시장에서 최고가인 3조 4000억원을 뛰어넘는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규모가 워낙 커 우선협상대상자 1곳을 선정하고 만일에 대비해 예비협상자 1∼2곳을 더 뽑을 방침”이라면서 “인수가격 외에 자금동원력, 재무구조, 시너지 효과, 고용승계 조건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금 동원이 최대 변수 인수전의 최대 변수는 역시 자금동원력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산업 소유의 금호타이어 주식(3400억원)을 금호석유화학에 매각, 자체 자금을 보완했다. 산업은행과 군인공제회의 협조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최고 예비입찰가 3조 3000억원을 써내 자금력을 과시한 유진그룹은 이미 신한·하나은행으로부터 1조 5000억원을 지원받기로 약정을 맺었다. 계열사 드림씨티방송의 지분 매각 등으로 자체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자금도 1조 1000억원으로 알려졌다. 프라임산업은 농협·우리은행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프라임저축은행 등 계열사의 자체 자금이 1조원을 넘는다. 두산은 탐색중이고, 한화는 국민은행과, 삼환은 외환은행 등과 인수자금 협조를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금호·두산·유진 등 3개 기업과 컨소시엄 구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최종 1곳에 지원 가능한 5000억원 전액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직원공제회도 금호·두산·유진·프라임 등 4곳에 대해 자금지원을 심사하고 있다. ●2∼3년 뒤 재매물 등장 우려 금호아시아나는 건설업체 금호산업과의 합병을 통해 재계 10위 진입을 벼르고 있다. 두산은 한국중공업-대우종합기계-고려산업으로 이어지는 인수·합병(M&A)경험을 무기로 삼는다. 한화(한화건설)·유진(유진레미콘 등)·프라임(테크노마트 등)·삼환(삼환기업) 등도 건설 노하우를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참여 기업 대부분이 동원 가능한 자체자금이 많아야 1조 5000억원 수준이고, 나머지 3조원은 ‘재무적 투자자’나 차입금에 의존해야 할 형편이다. 대신증권 조윤호 연구원은 “후보 중에는 인수후 경영권 확보에 필요한 50%+1주만 놔두고 나머지 지분에 대해 차입금 상환을 위해 재매각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2∼3년 뒤 헐값에 재매물로 나올 때를 노려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韓銀 작년 사상최대 적자 기록 -1조 8700억원

    지난해 시중은행들이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둔 데 반해 한국은행은 사상 최대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6일 “지난해 적자 규모가 1조 8700억원으로 당초 예상치인 1조 5000억원을 훨씬 웃돌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은은 2004년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냈다. 중앙은행의 적자는 환율안정 등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불가피한 측면도 있지만, 대외신인도 하락 등 부작용이 있는 만큼 적절한 회계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은은 지난해 외화자산 운용 등을 통해 7조 48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통화안정증권 발행에 따른 이자, 외국환평형기금 예치에 따른 이자 등으로 9조 3600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말 통안증권 발행잔액이 전년말보다 12조 4000억원이나 늘어난 155조 2000억원을 기록, 이에 따른 이자만 6조 1400억원에 달해 적자의 주요인이 됐다. 통안증권 발행이 급증한 것은 환율 급락을 막기 위해 외환당국이 달러를 대거 매입하면서 이 과정에서 풀려나간 통화를 흡수하는 수단으로 통안증권 발행을 계속 늘렸기 때문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외환은행 불법매각’ 감사원 특감 착수

    감사원이 이번주 미국계 론스타 펀드에 대한 외환은행 ‘불법 매각’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감사에 들어간다. 외환은행을 비롯해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감독·정책 기관과 외환은행 지분을 갖고 있던 한국수출입은행 등이 감사대상이다. 이번 감사는 지난 2일 국회에서 ‘외환은행 불법매각 의혹에 대한 감사청구안’이 의결된 데 따른 것이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3개월 안에 감사 결과를 국회에 보고해야 하며,3개월 이내에 감사를 끝낼 수 없으면 2개월까지 감사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감사원은 국회가 제기한 ▲외환은행의 론스타에 대한 헐값 매각 의혹 ▲외환은행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 고의조작 의혹 등을 집중 규명한다. 또한 2003년 8월 매각 당시 김진표 경제부총리(현 교육부총리), 이정재 금감위원장(현 법무법인 율촌 고문), 이강원 외환은행장(현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을 대상으로 ‘책임 소재’도 가린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재단법인 한국철도기술공사의 주식회사 전환과 관련한 한국철도공사 및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대한 감사청구안’에 따른 감사도 벌인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해외연수 = 고시출신’ 관행 깨진다

    ‘해외연수 = 고시출신’ 관행 깨진다

    과거 외교관에 국한됐던 해외 체류 기회가 모든 공무원으로 확산되고 있다. 공무원 국외훈련제도를 적극 활용하면 개인은 물론 정부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해외연수의 ‘좁은 문’을 통과하려면 적잖은 준비와 단단한 각오가 필요하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공무원 국외훈련제도는 1977년 도입됐다. 이후 지난 30년 동안 5000여명이 장·단기 연수를 다녀왔다. 지난해 선발되어 올해 최장 2년 6개월의 장기 유학을 떠나는 국가공무원은 224명이다. 직급별로는 5급 공무원이 98명으로 43.7%를 차지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6∼7급도 24.5%인 55명이 관문을 뚫은 것.‘해외 연수=고시 출신’이라는 등식이 깨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4급이 51명, 경찰·소방 등 특정직 공무원과 연구·지도직 공무원이 20명이다. 대상 국가는 25개국으로 과거보다 특정 국가 편중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영어권 국가가 150명으로 전체의 70%로 여전히 많다. 중국이 20명, 일본이 18명으로 만만찮은 인기를 과시했다.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등으로 떠나는 공무원도 있다. 중앙인사위원회 관계자는 “국외훈련의 무게중심을 학위 취득에서 직무 개발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소속 부처에서 업무 기여도 등을 감안하기 때문에 직위에 상관없이 일한 만큼 연수 기회는 커진다.”고 강조했다. ●안일한 연수는 조귀복귀의 지름길 중앙인사위는 그동안 해외연수가 정부의 성과 향상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따라서 선발 및 훈련과정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가는 추세이다. 때문에 한국을 떠났다는 이유로 경거망동하거나, 연구에 소홀히 했다가는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연수기간 동안에도 ‘공무원 복무규정’이 적용되는 데다, 훈련목적에서 벗어나면 복귀명령을 받게 된다. 실제 2003년 영국으로 떠났던 A서기관은 성실하지 못한 생활 때문에 2년의 유학기간을 3분의1이나 남겨둔 상황에서 조기 소환됐다. 2004년 중국으로 파견됐던 B주사는 연구 진행과정을 제때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1년 6개월이나 빨리 돌아왔다. 이같은 불이익은 개인적 차원을 넘어 조직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모든 해외연수자들은 ‘공무원교육훈련정보센터’를 통해 교육 진행상황을 주기적으로 보고해야 하며, 국내로 복귀하면 연구결과물을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면서 “연수결과가 좋지 않으면 해당 부처에 해외연수 인원을 배정할 때 불이익을 줄 수 있도록 평가지표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공무원 해외연수, 제도 보완 필요 해외연수 기회가 국가공무원에게만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지방공무원도 해외 자치단체와 자매결연, 선진업무 벤치마킹, 투자 유치활동 등을 위해 연수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해외연수에서 얻은 내용을 지방행정에 반영, 성공한 사례도 있다. 하지만 지방공무원은 해당 지자체에서 선발 등을 책임지고 있으나, 심사위원회나 관련 조례가 없는 곳도 있다. 또 실무 공무원보다 고위 공무원에 상대적으로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관행적인 ‘위로 여행’의 성격이 짙은 것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준비 어떻게 하나 공무원 국외훈련제도는 다양한 종류가 운영되고 있지만, 해외생활을 만끽하고 재충전의 기회로는 단연 장기 국외훈련이 돋보인다. 국가직 4∼7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장기 연수는 최대 2년 6개월까지 해외에서 체류할 수 있다. 학자금은 물론, 공무원 기본급 수준의 급여와 체재비, 의료보험비, 생활준비금, 항공료 등도 뒷받침된다. 메리트가 큰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1997년 외환위기 직후 100명대까지 떨어졌던 연간 대상자가 200명 이상으로 회복된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우선 중앙인사위원회는 매년 2∼3월 각 부처를 대상으로 연수 희망자에 대한 수요조사를 벌인다. 이어 중앙인사위는 부처별 수요를 근거로 연수자를 배정한 뒤 6∼7월 대상자를 추천받는다. 연수 희망자가 통과해야 하는 ‘1차 관문’은 부처별 국외훈련심의위윈회. 외국어 능력과 연구과제 등을 고려해 개인별 추천 순위를 매긴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토플 성적 530점(CBT 213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하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모 경제부처 선발인원은 토플성적이 630점(CBT 267점)에 달했으며, 적어도 500점대 후반(CBT 240점 이상)은 돼야 합격권”이라고 귀띔했다. 7월에는 중앙인사위가 주관하는 ‘2차 관문’인 선발시험도 치러야 한다. 미국이나 영국 같은 영어권 국가 연수 희망자는 서울대 어학검증시험을, 유럽연합(EU)과 일본 등 비영어권이나 중국과 중남미 등 특수지역 선택자는 한국외대 어학검증시험을 보게 된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영어권 국가 지원자는 어학능력 70%, 소속부처 평가 30%를 반영해 심사가 이뤄진다.”면서 “비영어권과 특수지역 지원자는 어학능력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선발과정을 거쳐 연수 대상자는 8∼9월쯤 확정되며, 선발 다음해에 연수를 떠나게 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은행 ‘365 코너’ 말로만?

    은행 ‘365 코너’ 말로만?

    말로만 ‘365코너’? 하루 24시간 언제든지 돈을 찾거나 넣을 수 있다는 시중은행들의 ‘365 코너’가 이름값을 못하고 있다. 상당수가 심야에는 가동을 중단하고 있어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국민은행의 경우 영업점 부속 365 코너는 모두 936곳이지만 이 가운데 24시간 가동되는 곳은 142곳(15.2%)에 불과하다. 외환은행도 317곳 가운데 72곳(22.7%)만 하루종일 운영한다. 우리은행은 686곳 가운데 15곳(2.2%)만 24시간 가동한다. 신한은행은 740곳 가운데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한군데도 없다. 그나마 하나은행이 570곳 중에서 411곳(72.1%)을 하루종일 열어두고 있어 24시간 가동 비율이 가장 높은 실정이다. 24시간 가동되지 않는 365 코너는 대부분 밤 10시나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는 가동이 중단된다. 시중은행들이 24시간 가동을 꺼리는 이유는 효율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전기료나 경비 비용 등이 더 들어가는데 이용빈도가 낮은 코너를 무작정 24시간 가동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2006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삼환그룹-최종환 명예회장家

    [2006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삼환그룹-최종환 명예회장家

    올해로 건설 외길 60주년을 맞는 삼환기업은 현재 남아 있는 유일한 1세대 건설기업이다. 대림산업·삼환기업·삼부토건 3개사만 명맥을 잇고 있지만 창업주가 살아 있는 곳은 삼환뿐이다. 대부분의 건설기업은 90년대 말 IMF 외환위기 전후에 부도가 나 좌초됐다. 삼환에 대한 평가는 극단으로 갈린다.70∼80년대 국내에서 내로라 하는 빌딩을 지은 주인공이자 중동에 처음 진출해 중동 붐을 일으킨 기업이지만, 최근엔 80년대에 비해 해외 수주액이 급감하는 등 예전보다 인지도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부침이 심한 건설업계에서 꾸준한 수익성을 유지하며 ‘환갑’의 값진 전통을 이어간다는 데 이견이 없다. 삼환은 올해 창업 60년을 맞아 국내외로 외형을 확장, 건설 명가로서 제2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창업 60년 맞아 제2의 르네상스 꿈꾸는 삼환 삼환기업은 올해를 제2 해외 르네상스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공항 확장공사 입찰에서 최저가를 써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계약을 협의 중이다. 건축비가 지난해 삼환기업 해외 매출(600억원)의 4배 규모인 2500억원이다. 해외유전 사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연 100억원대 수익을 올린 마리브 유전 투자에 이어, 지분투자(4.9%)로 참여한 베트남 가스전 개발사업이 올해 하반기부터 수익을 낸다. 이밖에 지분투자(1.6%)를 한 예멘 마리브 LNG 개발사업도 오는 2009년부터 수익을 낼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3조원대 규모의 대우건설 인수전에도 참여, 건설기업 전통 명맥을 잇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창립자인 최종환(82) 삼환그룹 명예회장은 1924년 12월29일 최상림씨와 김림자씨의 5남2녀 중 4남으로 서울 종로에서 태어났다. 종로의 종(鍾)자에 돌림자인 환(煥)자를 붙여 지은 이름이다. 양반이 광화문 중심에서 사대문 밖으로 쫓겨나 사는 것을 몰락으로 여기던 시절이었다. 사대부 출신인 그의 집안은 가세가 기울면서 광화문 중심에서 다동으로, 이어 효자동, 종로4·5가 등으로 밀려났고 그는 종로 4가에서 태어났다.‘종환’이란 이름에는 사대문 안은 벗어나지 않았다는 안도의 뜻이 담겨 있다는 회고다. 훗날(1980년) 창덕궁이 내려다 보이는 종로구 운니동에 20층 규모의 삼환사옥을 세운 것을 두고 그가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제 점령기에 초등학교(어의보통학교·현 효제초등학교)를 다닌 그는 글재주가 뛰어나 졸업할 때까지 각종 작문 대회에서 1등을 휩쓸었지만 학업에 뜻을 두진 못했다. 열 살이 되던 해에 궁핍한 살림에 아버지마저 사망하자 일찌감치 생업 전선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건설업과 인연을 맺은 것은 그의 형들과의 연관이 깊다. 큰 형인 고 명환씨와 둘째 형인 고 영환씨가 졸업 이후 수도·난방공사 자재를 생산·시공하는 스기야마 제작소에 들어갔는 데 회사에서 쓰다 남은 자투리 파이프를 집에 가져와 가공, 다시 납품하는 식으로 돈을 벌면서 1933년 경동기계제작소를 설립했다. 그는 어의보통학교에 이어 2년제 경성직업학교 기계과를 졸업한 뒤 18세가 되던 1940년 형들의 회사인 경동에 합류했다. ●약관의 나이에 창업…미군 공사로 국내 기반 삼환은 설립 이후 60년대 초반까지 줄곧 주한미군에서 수주한 공사에 전념했다.1945년 해방과 함께 미국 공병대에서 크고 작은 공사를 발주했는데 토목·수도·난방 등 업종별로 공사를 따로 주지 않고 한 업체에 모든 공사를 맡기는 식이었다. 그는 경동기계제작소안에 공사부를 설립해 영업부장으로 뛰며 미군 공사를 수주했다. 한발 더 나아가 하청업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물 한 살이던 1946년 3월15일 오늘의 삼환그룹 효시인 삼환기업공사를 설립했다. 큰 형과 둘째 형, 그리고 최 명예회장 삼형제가 합심해 만든 회사란 뜻에서 지은 이름이지만 실질적인 소유주나 최고경영자는 최 명예회장이다. 회사 설립후 8개월 동안 이룬 공사실적만 총 26건 130만원이다. 당시 공무원 월급이 1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액수다.1948년 가을 을지로 2가 119번지 53호를 매입해 신사옥도 마련했다. 1949년에 착공한 강원도 영월 등 7개 광산지역의 미국인 광산기술자용 주택공사는 당시 업계의 부러움을 산 초대형 공사였다.1950년 6·25로 공사는 중단됐고 건물은 불에 타버렸지만 이 공사는 훗날 새옹지마격으로 그에게 전쟁 이후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주는 계기가 됐다. 서울 수복후 미군 공사 관계자는 그를 반도호텔(현 롯데호텔)로 불러내 큰 궤짝 하나를 내놓았는데 그 속에는 당시 2000만원이 들어 있었다. 불에 타버려 흔적조차 사라진 건물의 공사비를 뒤늦게 받은 것이다. 주식회사로 전환한 것은 전란 이후 1952년 9월의 일이다. 서울 수복후 전후 복구공사에 힙입어 사세를 키워나가던 중 삼환은 당시 주주 10명이 총 주식 2만주를 발행하면서 주식회사가 됐다. 그 중 최 회장이 1만주, 둘째 형 영환씨가 5000주, 큰 형 명환씨가 500주를 가졌다. ●국내 ‘중동 붐’ 조성…횃불신화로 국제 명성 쌓아 1961년 ‘5·16’은 새 전기를 가져왔다. 수의계약으로 이뤄지던 관급공사가 경제개발계획과 함께 신문에 종종 입찰공고가 나는 일이 생겼고 삼환은 국내 주요 공사를 맡는 ‘건설 명가’로 부상하기 시작했다.5·16 이후 삼환이 따낸 최초의 관급 공사는 1962년 발주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 호텔이다. 이어 경부·호남·영동·남해·동해고속도로 등 각종 토목 공사에 참여했고, 국립극장, 삼일빌딩, 조선·프라자·신라 호텔, 지금은 사라진 남산외인아파트, 여의도 전경련 회관, 국립묘지 현충탑, 포항제철(현 포스코) 공장 등을 지으며 주택·오피스빌딩·토목·플랜트 등 각 분야에서 사세를 확장해 나갔다. 삼환은 국내사업에 만족하지 않았다. 해외진출 가능성을 계속 탐색하던 최 명예회장은 1963년 월남 사이공(호찌민)에 지사를 설립하면서 첫 해외 진출을 시도했다. 정국 혼란으로 4개월 만에 철수했지만 이후 196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한국 업체 최초로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1973년 국내 업계 최초로 중동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했다. 삼환은 사우디에서 네번 연거푸 고배를 마신 뒤 다섯번째 카이바∼알울라고속도로(175㎞) 입찰에서 2400만달러 규모의 공사를 따내며 국내 중동 진출 1호 기업이 됐다. 완공 때까지 3년간 자재 공급난, 종교 문제 등 시행 착오로 적자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이어 사우디 최대 규모인 제다시(市) 전체를 뜯어고치는 미화사업을 맡으면서 행운을 잡았다. 미화공사를 메카순례기간 전까지 끝내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횃불을 켜놓고 야간공사를 강행하던 것을 파이잘 국왕이 보고 감동을 받은 것이다. 이를 계기로 삼환은 6000만달러 규모의 대형 공사를 수의계약하게 됐고 ‘횃불신화’라는 말을 남기며 국내 건설업체의 중동 진출 붐을 조성하는 등 명성을 널리 알리는 개가를 올렸다. ●해외 프론티어의 꿈…정체된 90년대 80년대 들어서는 해외시장에 더 집중했다.1978년 미수교국이던 예맨에 진출했고 이를 계기로 1984년 북예맨 마리브 유전개발에 참여하면서 원유사업을 시작했다. 이어 요르단, 파푸아 뉴기니아, 알래스카, 방글라데시, 사할린 등 시장을 개척했다. 국내 기술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국제 모임에 적극 참여,1982년 아시아 서태평양 건설연합회인 아이포카(IFAWPCA) 5대 회장에 추대됐고 재임시절 세계건설인대회도 제창했다.1990년대 들어서는 회사 일 보다 민간 외교에 시간을 쏟았다.1992년 한·소 경제협력회 2대 회장으로 선임됐고 재차 연임됐다. 러시아의 정치·경제 여건이 성숙되지 않아 성과를 이루지 못한 점은 두고두고 회한으로 남아 있다. 이런 탓에 90년대 들어 삼환의 해외 실적은 급감했다. 건설협회에 따르면 삼환의 해외공사 수주액은 1982년 당시 5억 8834만 8000달러(한화 6000억원)였지만 10년 후인 1992년에는 10분의1 수준인 624만 4000달러에 그쳤다. 국내 건설 업계의 주요 테마인 아파트 실적도 많지 않다.90년대 후반부터 업계가 경쟁적으로 환상을 담은 아파트 브랜드와 광고에 집중하며 수주전에 열을 올릴 때에도 삼환은 아파트 광고를 하지 않았다. 최 명예회장은 오히려 당시 시류에 대해 자서전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없이’를 통해 “안쓰럽다.”는 평을 내놓았을 뿐이다. 한 때 9개에 달하던 계열사는 현재 6개로 정리됐다. 키친아트로 유명한 양식기 제조업체 경동산업(60년)과 코카콜라 등 청량음료 제조업체인 우성식품(69년)은 모두 1990년대 말 정리됐다. 태양관광(관광·77년)은 삼환엔지니어링(기술용역·76년)에 통합돼 삼환기술개발이 됐지만 설계 업무는 거의 하지 않고 관광업도 계열사 직원 출장을 위한 발권 업무 정도만 한다. 이밖에 우성개발(67년), 삼환까뮤(78년), 삼환종합기계(79년), 신민상호신용금고(78년), 회현상사(78년) 등은 명맥을 잇고 있다. 그러나 건설 명가로서의 국내 입지와 안정적인 매출은 줄곧 유지하고 있다. 건설 계열사를 가진 한화그룹의 1000억원대 대한생명 리모델링 공사를 지난해 수주했고,2007년 준공되는 건축비 595억원 규모의 팬택계열 서울 상암동 R&D센터도 짓고 있다. 삼환기업은 2005년 기준 매출 6612억원, 당기순이익 5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종합 수주액은 1조 5000억원 규모다. 삼환그릅 기준 2005년 매출은 1조 1000억원, 당기순익은 650억원이다. ●교사 부인과 1남1녀의 단촐한 가정 1947년 봄. 삼환기업공사의 30대 청년 사장으로 뛰면서 당시 숙명여학교 교사이던 고 채광영 여사와 2년여 열애 끝에 1949년 4월 결혼했다. 최 명예회장은 부인을 만났을 당시 “‘아!이 여자다.’라는 느낌이 퍼뜩 들어 프러포즈를 했다.”고 언론을 통해 회고한 바 있다. 부인 채씨는 그를 홀로 남겨둔 채 1999년 노환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부인과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가업을 승계한 외아들 최용권(56) 회장은 동갑내기로 고 한정대 전 대한페인트잉크(DPI) 회장의 3녀인 봉주(56)씨와 1974년 결혼해 슬하에 2남2녀를 두고 있다. 경기고를 졸업하고 미 보스턴대를 나온 용권씨는 미 유학중 같은 유학생 신분이던 봉주씨를 만나 결혼했다.1975년 삼환기업 기획조정실장으로 입사해 8년 만인 1982년 32세 나이에 삼환기업 사장에 취임했다. 이어 삼환이 창립 50주년을 맞은 1996년 9월 회장으로 등극,2세 경영 체제를 굳혔다. 선친인 최종환 명예회장은 ‘바늘로 찌를 구멍’은 있어 보였던 데 비해 최용권 회장은 ‘찌를 구멍’조차 없는 사람이란 평이 임원들 사이에서 나온다. 최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최용권 회장의 장녀 영윤(31)씨는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의 며느리가 됐다. 이 회장의 3남 해창(35)씨와 1999년 3월 결혼하면서 국내 두 전통 건설기업은 사돈관계를 맺게 된 것. 대림의 창업주인 고 이재준 선대 회장과 최 명예회장은 건설 1세대로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창씨는 현재 대림산업 계열사인 종합물류회사 대림H&L의 이사로 재직 중이다. 아는 사람 소개로 만나 2년여 교제끝에 결혼했다. 다른 손녀·손자들은 아직 모두 학생이다. 장손주 최제욱(29)씨는 예일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컬럼비아대에서 MBA 과정을 밟고 있고, 최지연(26)씨는 세계 최고의 미술대학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 RSID에서 공부 중이다. 막내 최동욱(22)씨도 콜롬비아대에서 학부 과정을 밟고 있다. ●형제들과의 인연…삼환에 친인척 1명도 남아 있지 않아 삼환은 인척들의 경영 참여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없었던 것을 자랑스럽게 내세우지만 친·인척이 맡았던 경동산업과 우성식품은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그리고 지금은 친·인척 중 단 한 명도 삼환에 적을 두는 이가 없다. 맏형 고 최명환씨는 6·25 당시 자신이 설립한 삼환기업의 모체인 경동기계가 잿더미로 변하자 동생 최 회장과 함께 삼환기업공사를 설립한 뒤 주주와 이사로 활동했다. 그의 아들인 동국대 출신의 용근(67)씨는 계열사인 우성식품 이사, 삼환기업 사장 등을 맡다가 1996년 삼환까뮤 사장직을 끝으로 삼환을 떠났다. 둘째 형인 고 최영환씨는 국내 최초 강관회사인 한국강관의 3인 발기인으로 참여하면서 삼환을 떠났는데 한국강관의 부회장까지 맡은 바 있다. 이대 영문과를 졸업한 그의 차녀 계자(64)씨는 18대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권숙일씨와 결혼했다. 장남 용재(56)씨는 1993년 삼환의 계열사로 지금은 사라진 키친아트 등 양식기를 제조했던 경동산업의 사장을 맡은 바 있다. 차남 용진(53)씨는 ㈜유창 사장으로 삼환과는 무관한 사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셋째 형 고 최경환씨는 1958년 삼환의 관계사로 설립된 양식기 제조업체인 경동산업의 대표이사 회장을 지냈다. 이 회사가 정리되기 직전인 1999년까지 재직했다. 그의 아들 최용철(60)씨도 이 회사 대표이사 부회장을 지냈다. 경동산업은 인건비 상승과 경쟁 심화로 자금난을 겪다 94년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2000년 다시 법정관리 퇴출 명령을 받으면서 정리됐다. 그의 장녀 최형인(57)씨는 한양대 인문과학대 연극영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고 최경환씨의 사위이자 최형인씨의 남편이 삼성의 반도체 신화를 이끌어온 이윤우(60) 삼성전자 기술총괄부회장이다. 막내 동생인 최정환(73)씨는 삼환이 코카콜라 부산·경남지역 판매권을 가진 우성식품을 1969년 창립하면서 이 회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연간 매출 1300억원대로 한 때 부산지역 대표 식품회사로 명성이 높았지만 방만경영과 과다 부채를 이유로 회사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최정환씨는 형인 최 명예회장으로부터 1997년 4월 경질됐다. 이 회사는 1997년 코카콜라 부문을 매각한 뒤 같은해 말 부도처리됐다. 최정환 전 회장은 서울대 상대, 산업은행을 거쳐 1968년 삼환에 입사했다. 이 회사 사장을 지낸 최정환 회장의 장남 최용석(47)씨는 회사가 문을 닫은 뒤 새천년민주당 창당발기인으로 활동하는 등 한 때 정치에 뜻을 두기도 했지만 지금은 정리하고 지성산업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장녀 영혜(45)씨는 건설부 장관, 상공부 장관을 지낸 고 장예준씨의 차남 동욱(48)씨와 결혼했다. jhj@seoul.co.kr ■ 故 정주영 명예회장과 ‘형님-아우’ “아, 이리도 황망히 가셨습니까? 아직도 회장님이 하셔야할 일이 많이 남아있는 데 무얼 그리 급히 가셨습니까? 여든 여섯의 춘추가 적은 것은 아니지만 우리 경제의 영원한 등불로 언제나 함께하시기를 기도했는데 이리 가시니 이별의 안타까움과 아픔이 너무도 시리게 느껴집니다. 정주영 회장님.” 최종환 명예회장은 2001년 3월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이 타계한 직후 당시 서울신문을 통해 이같은 조사를 남긴 바 있다. 두 사람은 생시에 형님-동생으로 서로를 부르며 경쟁보다는 조언을 구하고, 돕고 의지하는 형님과 아우로서의 정이 돈독했다. 그는 건설 1세대 중에서도 특히 고 정 명예회장, 고 이재준 대림산업 명예회장, 그리고 조정구 삼부토건 명예회장을 존경하면서도 가깝게 지낸 인물로 꼽았다. 자서전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없이’에서 고 정 명예회장에 대해 “타고난 능력과 자질 이외에 뛰어난 판단력과 결단력, 저돌적인 돌파력에 감탄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평했다. 고 정 명예회장은 전경련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최 명예회장에게 부회장을 역임토록 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을 최 명예회장에게 처음 소개시켜준 사람도 고 정 명예회장이라고 덧붙였다. 고 조정구 삼부토건 회장에 대해서는 “나는 상대방의 잘못이 보이면 즉석에서 쏘아대는 성격이지만 그 분은 어떤 경우에도 참고 있다가 나중에 조용한 목소리로 상대방이 스스로 깨닫도록 설명해 주는 등 깊은 인내의 미덕을 갖춘 분”이라고 회고했다. 고 조 회장이 건설협회 회장을 맡을 때 최 명예회장은 이사로 그를 도왔다. 최 명예회장은 이들과 함께 황무지나 다름없던 이 땅에서 건설업을 일궈냈다. 그러나 지금은 마지막 남은 건설 1세대로 원로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울 가회동 자택에서 지내고 있으며, 건강이 예전같지 않다. 수십년간 매일 30분씩 해온 ‘대나무 밟기’를 건강 비결로 소개했던 그였지만 요즘은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1996년 아들에게 모든 경영을 물려주고도 일주일에 최소한 사흘은 회사에 나왔지만 올들어선 일주일에 병원가는 날 하루 정도만 오전에 회사에 들른다. 평상시처럼 직원들과 지하 구내 식당을 찾는 등 검소한 모습은 그대로라는 평이다. ■ ’60년전통’ 삼환을 만든 사람들 삼환이 60년 건설 명가의 전통을 지켜올 수 있었던 데에는 전문경영인들의 공이 컸다는 평이다. 최종환 명예회장이 꼽는 최고의 CEO는 경성공업학교(현 경기공고) 출신의 고 이창호 사장이다. 부사장직으로 순직한 뒤 사장으로 추서됐고, 최 명예회장으로부터 ‘고락을 함께한 벗’으로 불리기도 했다. 최 명예회장은 지난 1977년 회사장으로 치러진 고 이 사장의 영결식 조사에서 “지금 내 오른팔이 떨어져 피가 흐르고 여며드는 것만 같은 아픔이 밀어 닥치는군요. 그러나 당신의 유지를 받들어 나는 기어코 우리 삼환을 세계 속의 삼환으로 만들고야 말겠습니다.”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격무로 일관하다 신병을 갖게 되어 휴양을 하다가도 중동 현장으로 달려가는 등 투철한 사명감은 지금도 귀감이 되고 있다. 그가 사망한 이듬해에는 ‘회사를 위해 노력한 사원에게는 응분의 보상이 꼭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연금제도와 사원주택단지조성사업이 시작되기도 했다. 전동진(74) 사장도 삼환에서는 전설로 불리는 CEO중 한 사람이다.1975년 월남이 패망할 당시 월남지사장으로 근무하던 중 하청업자 공사대금 지불 등 잔무 처리를 위해 남아 있다 8개월간 공산 치하에 억류된 일화는 두고두고 회자된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1968년 육군 소령으로 예편한 뒤 삼환기업 중기부 과장으로 입사한 이후 1996년까지 삼환기업·삼환엔지니어링·삼환까뮤 등 계열사 사장을 두루 역임했다. 지금은 삼환의 육영재단인 우성문화재단에서 이사로 재직중이다. 행정고시 출신의 최석원(75) 고문은 내무부 치안본부장, 노동청장, 부산시장, 건설부 차관 등을 역임한 뒤 삼환의 해외사업이 꽃을 피우던 1982년 사장대우 상임고문으로 영입됐다. 지금도 우성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며 노년까지 삼환과의 인연을 지키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특별취재반 산업부 박건승 부장(반장) 정기홍·류찬희·최용규 차장 이기철·강충식·주현진·류길상·김경두·서재희 기자
  • “외환銀 지점 3개월 영업정지”

    외환은행 일본지점이 대부업체의 부정송금에 연루된 혐의로 일본 금융감독 당국으로부터 외환송금 3개월 정지령을 받았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일본 금융청으로부터 정기검사를 받은 결과, 업무개선 및 신규 법인 고객들에 대한 외환송금 업무 3개월 정지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외환은행 관계자는 “이에 따라 외환은행 도쿄지점과 오사카지점은 앞으로 3개월간 신규 법인 고객들의 외환송금 업무를 담당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나 기존 고객과는 모든 거래를 할 수 있으며, 오는 10일 이후 새로 거래를 시작하는 법인 고객들과도 외환송금을 제외한 거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국민·하나 “웃돈 주고 인수안해”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지주가 론스타에 경영권 프리미엄 등 과도한 웃돈을 주면서까지 외환은행을 인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환은행 매각에 정통한 금융권 고위관계자는 3일 “국민과 하나 모두 최근 인수 적략을 ‘우선 인수 성공’에서 ‘적정가 인수’로 선회했다.”면서 “양측 모두 시장가격 이상의 과도한 가격을 제시하지 않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외환은행 실사에 참여하고 있는 국민은행 관계자는 “매입 가격 산정은 외환은행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몇배로 잡느냐에 달렸다.”면서 “경영권 프리미엄이나 고용승계 등 주가 이외의 변수는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고위 관계자 역시 “론스타측에 과도한 프리미엄을 주면서까지 인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론스타가 매각을 앞당기기 위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않고 개별협상을 통해 매각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국민과 하나 관계자 모두 “어떤 방식이든지 경쟁자의 눈치를 보면서 가격을 써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적정가 이상으로 인수했을 경우 쏟아질 비난 여론이 인수 시너지 효과를 상당 부분 잠식할 우려가 있고, 인수 후 경영에도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두 금융기관은 특히 최근 코메르츠방크의 외환은행 주식 매각이 인수·합병(M&A) 프리미엄을 상당 부분 희석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론스타와 동일한 조건으로 매각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태그 얼롱 옵션)를 가진 코메르츠방크가 지난 1일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시가보다 싼 주당 1만 3400원에 보유 지분의 8.1%인 5248만 3312주를 판 이후 외환은행 주가는 3일 1만 2800원까지 급락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코메르츠의 지분 매각으로 인수자의 부담이 7000억원가량 줄었다.”면서 “인수대금은 물론 경영권 프리미엄의 가치까지 떨어져 가격 협상에서 국민과 하나가 유리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은 최근 국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을 거의 마쳤다. 이달말 온라인 실사 및 외환은행 경영진과의 프레젠테이션이 끝나는 대로 인수가격을 산정해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대우·GS건설 ‘CEO 사관학교’

    대우건설과 GS건설이 건설업체 CEO사관학교로서 자리잡고 있다. 건설업체들이 이들 업체 출신의 임직원을 모셔가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대우건설 출신 임원들은 외환위기 이후 스카우트 대상 1호였고, 최근에는 GS건설(옛 LG건설)에서 잔뼈가 굵은 임원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대우건설 출신 사방에 포진 건설사 CEO가운데 유독 대우건설 출신이 많다. 개발 노하우와 실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임원들은 스카우트 대상 1호다.CEO가 아니더라도 영업·개발 임원 중에도 대우건설 출신이 즐비하다. 한화건설 김현중 사장도 대우건설 출신. 한화건설의 주택·부동산 개발 사업은 대우와 같은 점이 많다. 한화건설에는 사장 외의 주요 임원급도 대우건설 출신이 상당수 이른다. 대우건설을 잘 알고 있어 인수전에도 뛰어들었다. 진재순 한일건설 회장도 대우건설 사장을 지냈다. 외환위기 이후 대우를 떠났지만 인사·재무·관리 부문에서 잔뼈가 굵은 경영자로 꼽힌다.최근 영입된 한양 이정구 회장도 대우 출신 CEO. 대우에서 국내·해외영업담당 사장을 지냈다. 시행사 대표로 변신한 임직원도 많다. 미래D&C, 건설웨슨, 참좋은건설 등 개발업체 임원들은 대우 출신이다. 수익성 부동산을 내놓아 대박을 터뜨리며 부동산 개발시장에서 주목받는 인물이다. 이들이 시행사로 성공할 수 있는 요인은 간단하다. 다른 업체와 달리 대우 개발사업팀은 차장급 팀장만 해도 웬만한 의사결정권을 모두 가진다. 맡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사업의 모든 과정을 직접 챙길 수 있는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미 부동산개발 예행 연습을 하고 나온 사람들이다.●GS출신 동부 사장 2명 대우건설이 1사관학교라면 GS건설은 2사관학교로 불린다.GS건설 출신 가운데 건설업체 CEO로 진출한 사람으로는 김용화 동부건설 사장을 꼽을 수 있다.주택사업본부장을 역임하면서 민간·자체 공사 볼륨을 키웠고 LG자이 아파트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무성 동부건설 사장도 GS출신이다.LG건설 모목사업본부장으로 건설업계에서 ‘기술통’으로 통한다. 건설 관련 각종 기술·안전사고 등에 일가견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견업체 CEO로 나간 경우도 있다. 노태욱 전 건축사업부 상무는 신세계 건설 사장으로 옮겼고, 구본국 전 토목사업부장은 건영 법정관리인을 맡는 등 여러 건설사에 GS출신이 퍼져 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현대건설 사장후보 ‘3파전’

    현대건설 후임 사장 후보가 이종수 경영지원본부장, 김종학 서산개발사업단장, 김중겸 건축사업본부장 등 전무 3명으로 압축됐다. 2일 현대건설 채권단에 따르면 외환은행, 산업은행, 우리은행, 수출입은행, 현대증권 등 5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경영진 추천위원회는 후임 사장 후보로 3명을 확정한 뒤 이들에게 개별통보했다. 추천위는 현대건설 내부인사를 승진시킨다는 방침을 정한 뒤 최근 사장 적임자를 각각 추천했다. 운영위는 3명을 대상으로 오는 6일 인터뷰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14일로 예정된 현대건설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한국 전자업계 ‘내우외환’

    한국 전자업계 ‘내우외환’

    ‘한국 전자호(號)’에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밖으로는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에서 집단 ‘관세 태클’이 들어오고 안으로는 ‘원고-엔저’ 현상으로 수익성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 앞과 뒤에서 거세게 죄어오는 ‘샌드위치’ 처지에 놓인 셈이다. 한국 전자업체에 대한 해외의 고강도 ‘관세 견제’가 잇따라 터지고 있다. 미국에선 급기야 하이닉스반도체 간부 4명이 인신 구속을 당할 처지에 이르렀다. 삼성전자 전·현직 간부들도 미 법무부 조사에 따라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어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관세 ‘삼중 마크’ 유럽에선 국내 가전업체들의 주력 수출품인 양문형 냉장고에 대해 반덤핑 관세 움직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한국 전자업계의 위상과 기술이 업그레이드되면서 각국이 관세를 무기로 ‘한국 길들이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한국산 양문형 냉장고에 대해 이날부터 6개월간 삼성전자 4.4%, 대우전자 9.1%,LG전자 14.3%의 잠정관세를 각각 부과키로 결정했다. 미국, 일본에 이어 EU마저 ‘관세 카드’를 빼든 셈이다. 한국 전자업체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최근 1년새 유럽 냉장고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높아지자 유럽업체들이 본격적인 ‘한국 견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 양문형 냉장고 시장은 삼성전자 37%,LG전자 35%, 대우일렉 10%미만 등 국내 업체들이 70%를 점유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일본정부는 지난 1월 하이닉스반도체 D램에 대해 상계관세 27.2%를 부과했다. ●디지털TV등 수출 적신호 환율도 전자업체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원화 가치는 최근 급격하게 상승한 반면 엔화 가치는 오히려 반대로 하락함에 따라 수출 비중이 높고 일본 기업과 경쟁 관계에 있는 국내 전자업계의 가격경쟁력 약화와 채산성 하락이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일본과 경쟁이 치열한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TV 등은 그야말로 수출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지난달 평균 환율(987원)은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이미 6%가량 떨어졌다. 전자업계의 마진율이 10% 안팎임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 빠진 셈이다. 업계에선 환율이 950원을 밑돌면 적자 수출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일본 전자업계의 약진은 가시화하고 있다. 주요 일본 전자기업 5개사의 지난해 영업이익 합계가 전년 대비 29.4% 성장한 반면 한국 전자대표 6개사의 추정 영업이익은 평균 37.3% 떨어졌다. 박재범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원·엔 환율이 10% 하락할 때 국내 전자 수출금액은 3.3% 낮아진다.”면서 “특히 디지털 TV의 경우 연평균 20∼30%가량 떨어지는 상황에서 원고-엔저까지 장기간 계속된다면 버틸 수 있는 기업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코메르츠, 외환銀 지분 주당 1만3400원 매각

    독일 코메르츠방크가 보유하고 있던 외환은행 지분 14.6% 가운데 8.1%를 주당 1만 3400원에 매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번 매각작업에 밀접하게 관련된 소식통의 말을 인용, 코메르츠의 외환은행 보유지분 5250만주(8.1%)가 7035억원(7억 2450만달러)에 팔렸다고 전했다. 주당 1만 3400원의 매각가는 전날 외환은행 종가 1만 4000원보다 4.3% 할인된 가격이며 당초 예상했던 가격 범위의 가장 낮은 수준이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해외부동산 투자 사실상 허용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세번째로 외환거래 규제완화 방안을 내놓았다.지난해 7월 거주용 해외부동산 취득한도를 30만달러에서 50만달러로 높인 데 이어 지난 1월 50만달러에서 100만달러로 확대하는 등의 대책을 내놓은 지 두달 만이다. 정부가 외환 거래 자유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은 만성적인 외환 초과 공급으로 인한 구조적인 외환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외환시장의 규모를 키워 환율 안정을 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지난달 15일 현재 외환보유액은 2163억달러를 웃돌고 있으며, 외환위기 이후 연 평균 250억달러의 외화가 초과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건전한 해외투자로 외화를 적절하게 유출하지 않으면 원화 절상(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 등 환율 불안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이번 대책에서는 해외부동산 취득 자유화와 함께 대외채권(수출채권) 회수의무 완화에 비중을 뒀다.18개월 안에 회수해야 하는 수출대금 기준을 건당 10만달러에서 50만달러로 확대, 그만큼 기업들이 해외에서 외화를 운용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수출액의 26%에 해당하는 외화를 해외에서 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기준 변경으로 앞으로는 56.3%를 운용할 수 있다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이번 조치의 궁금증을 문답으로 알아본다.▶귀국 후 3년 안에 해외부동산을 의무적으로 처분토록 했던 제도를 폐지하는데, 언제 산 집부터 해당되나.-지난해 7월부터 해외주택 취득신고가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이들에게도 소급 적용해 혜택을 줄 예정이다.2년을 거주한 경우에만 의무가 없어지는 것이다.2년을 못 채우고 귀국하면 3년 안에 외국에 있는 집을 팔아야 한다.▶사실상 투자 목적의 부동산 취득이 허용되는 것 아닌가.-그렇게 봐도 된다. 어차피 내년 이후 투자 목적 부동산 취득도 허용될 것이므로 문제는 없다.▶거주용 해외부동산 취득 한도를 자주 확대하는 이유는.-올해 안에 거주용 해외부동산 취득을 자유화하고 투자용은 2007년 이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계획이었다. 하지만 한꺼번에 거주용 부동산 취득 한도를 넓히면 혼란을 줄 우려가 있는 점을 감안,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다.▶이제 아무리 비싼 해외주택이라도 거주 목적이라면 살 수 있나.-그렇다. 외국환은행에서 2년간 해외에서 거주하겠다는 확약서만 제출하는 것 이외에 아무런 제한이 없다.▶한도가 확대되면서 실제 해외부동산 취득이 늘어났나.-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해외 부동산 취득 실적은 월 평균 4.3건에 141만달러였다. 올 1월에는 13건에 480만달러,2월에는 20일까지 25건에 838만달러로 눈에 띄게 늘고 있다.▶대외채권 회수 의무 완화로 기업들이 해외에서 운용할 수 있는 외화가 많아지면 감독이 가능한가.-국내에서 허가받고 자금을 운용하도록 돼 있는 부분은 기업들도 그렇게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수출대금으로 해외에서 비업무용 부동산을 사면 불법이다. 관세청이 수출대금과 실제 국내 유입대금간 차이가 지나치게 많이 나는 경우 금융감독당국과 조사할 것이다. 올해부터 감독기능이 상당히 강화됐다.▶국세청에 통보되는 외환거래 기준을 완화한 이유는.-당초 해외부동산 취득, 해외부동산 시설물 이용권 취득, 해외예금 등이 일정 규모를 넘으면 국세청에 통보되도록 한 것은 과세자료 수집과 외환자유화 속도 조절이 목적이었다. 하지만 일부 사항은 당사자에게 심리적 부담을 줘 건전한 외환거래까지 위축시키고 있어 이를 완화한 것이다.▶국내펀드의 해외펀드 투자 제한도 완화되나.-일반간접투자기구의 외국펀드 투자 한도는 자산총액의 5% 이내에서 20% 이내로, 재간접투자기구(펀드오브펀드)가 같은 외국자산운용사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한도는 자산총액의 50% 이내에서 100%로 각각 높아진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부고]

    ●김영환(서울신문 광고마케팅국 광고제작부장)씨 빙모상 이동주(자영업)씨 모친상 1일 대구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53)312-4446●김익환(전 성균관대 동양철학 교수)씨 별세 균(헌터에이치에스 대표)씨 부친상 박선열(스와트커뮤니케이션 대표)씨 빙부상 28일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2072-2027●한강택(경찰청 차장)씨 빙부상 박홍모(자영업)씨 부친상 1일 조선대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62)231-8901●황영구(전 농림부 축산국장)씨 별세 금식(전 축산업)용식(목원대 미술대 교수)씨 부친상 1일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2072-2011●김광웅(예비역 육군 대령)씨 별세 기환(삼성SDS 대리)씨 부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010-2292●김원진(자영업)회진(철도광고)옥희(고양 능곡초등학교 교사)정진(테크란 대표)씨 모친상 조성종(조성종외과 원장)씨 빙모상 1일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30분 (02)2072-2022●장대훈(전 동아건설 전무이사)씨 별세 수영(아동산업 부장)수호(전 대우자동차 〃)씨 부친상 강영일(창해스튜디오 대표)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010-2295●김승환(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안전국장)씨 별세 인환(대구보건대 보건환경과 교수)대환(전 노동부 장관)씨 아우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2●이훈래(전 외환은행 지점장)씨 별세 현지(서울시립대 사서)씨 부친상 김승훈(천안지청 검사)씨 빙부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11시 (02)3410-6909
  • 환율 안정될까

    환율 안정될까

    거주 목적의 해외부동산 취득이 완전 자유화된다. 취득금액 제한이 폐지되고,2년 이상 거주한 해외부동산은 귀국해도 처분하지 않고 계속 소유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업들이 수출대금(대외채권)을 1년 6개월 안에 회수해야 하는 기준금액도 건당 10만달러에서 50만달러로 대폭 늘어난다.50만달러를 밑돌면 달러화 등을 해외에서 굴려도 되기 때문에 국내에서 달러화 공급을 줄이는 효과를 노린 조치다. 재정경제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의 ‘외환거래 규제방안’을 마련,2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에 이어 두달 만에 다시 외환시장 안정화 대책을 내놓은 것은 환율 하락에 따른 경기상황 악화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런 조치로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볼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개인 해외투자 한도도 폐지 1월부터 50만달러에서 100만달러로 상향 조정된 주거 목적의 해외주택 취득 한도는 완전히 없어진다. 실제로 살기 위한 주택이라면 아무리 비싼 집을 사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 귀국 뒤 3년 이내에 해외부동산을 처분하도록 한 조항을 고쳐 2년 이상 실제 거주한 경우에는 팔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 해외부동산 취득의 심리적 걸림돌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국세청에 통보되는 외환거래의 기준도 해외부동산 취득은 20만달러에서 30만달러로, 콘도·골프장회원권 등 해외부동산 시설물 이용권은 5만달러에서 10만달러로, 해외예금은 1만달러에서 5만달러로 각각 조정했다. 1000만달러로 제한했던 개인의 해외 직접투자 한도도 없애 자유로운 영업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개인과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해외 증권의 종류에 대한 제한도 사라진다. 해외 실버타운, 호텔, 병원 건설 등 서비스 해외투자 촉진 방안은 상반기중 마련된다. ●정부 두달만에 또 긴급처방 정부가 긴급처방을 내놓은 것은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경상수지가 악화되는 등 경제 기조가 전반적으로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1000원대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970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경상수지 160억달러 흑자, 경제성장률 5%’라는 올해 전망치를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권태균 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은 “경상수지는 흑자, 자본수지는 적자를 내 균형을 이루는 것이 이상적”이라면서 “일본은 경상흑자 규모가 커도 해외 포트폴리오 투자가 많기 때문에 환율이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윤덕룡 연구위원은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자본수지 조절 외에는 마땅히 환율을 조정할 길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번 조치는 환율 조절의 유연성을 상당히 늘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한국경제연구원 배상근 연구위원은 “장기적으로는 해외투자 여건이 개선돼 환율 안정에 도움이 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환정책이 자주 바뀌는 것이 정부의 자신감 부족으로 비쳐져 환투기 세력이 공세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삼성카드 이사회의장·대표이사 첫 분리

    삼성카드 이사회의장·대표이사 첫 분리

    삼성전자,LG필립스LCD, 태광산업, 태평양 등 35개사가 28일 일제히 정기주총을 열고 지난해 결산실적 승인과 신규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해마다 주총장에서 문제 제기를 했던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이날 주총장에 불참하면서 이번 주총은 예년과 달리 주주들의 우호적인 발언 속에서 일사천리로 마무리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불과 80분 만에 5개의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외환위기 이후 가장 빨리 끝내는 주총 신기록을 낳았다. ●이건희회장등 4명 사내이사 재선임 삼성카드는 이사회에서 사외이사인 원정연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삼성 계열사 가운데 처음으로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했다. 삼성전자는 이건희 회장과 윤종용 부회장, 이윤우 부회장, 최도석 사장 등 임기가 만료된 4명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또 박오수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와 이재웅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윤동민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등 3명을 새 사외이사로 선임했고, 정귀호 바른법률 법무법인 고문변호사와 황재성 김&장 법률사무소 상임고문 등은 연임됐다. ●삼성카드 사외이사가 과반수 넘어 삼성카드는 삼성그룹이 지난 7일 금융계열사의 이사회를 사외이사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힌 이후 금융계열사로는 처음으로 이사회의 틀을 바꿨다. 삼성카드는 전용수 인하대 경영학과 교수를 새 사외이사로 선임했으며, 노한성 파라다이스 감사, 원정연 한양대 교수, 홍기택 중앙대 교수 등 기존 3명의 사외이사를 유임했다. 올해 이사 임기가 만료된 유석렬 사장도 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로써 삼성카드 이사회는 이들 사외이사 4명을 비롯해 유석렬 대표이사 등 7명으로 구성돼 삼성이 밝힌 대로 사외이사가 과반수를 넘게 됐다.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정기주총은 주주들의 ‘릴레이 칭찬’속에 80분 만에 원안대로 통과돼 눈길을 끌었다. 1998년 삼성자동차 출자와 관련해 13시간이 걸린 ‘마라톤 주총’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올 주총에는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불참키로 함에 따라 ‘조용한 주총’이 어느 정도는 예견됐었다. 이날 주총장인 호암아트홀 입구엔 지난해 경영 실적과 언론 보도내용 등을 담은 각종 전시물과 반도체, 휴대전화 등의 제품들을 전시해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LPL ‘파주공장 주총’ 눈길 LG필립스LCD(LPL)는 경기도 파주 LCD(액정표시장치)공장에서 주총을 열어 관심을 모았다. 대기업이 자사 공장에서 주총을 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LPL 관계자는 “구본준 부회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이번 ‘파주 이벤트’에 대해 주주들이 재미있어하는 분위기였다.”면서 “앞으로도 정기주총은 파주에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기도 주총을 열어 김시형 전 동력자원부(현 산업자원부) 차관과 송정호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삼성SDI도 김순택 사장을 비롯한 사내이사 3명을 재선임하고, 정갑영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등 3명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금융권 월드컵 마케팅 냉가슴

    “속시원히 ‘월드컵’이라고 외치고 싶은데….” 월드컵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금융권의 월드컵 마케팅 열기도 뜨겁다. 특이한 것은 월드컵을 ‘축구제전’으로, 한국경기 입장권을 ‘독일 여행권’으로, 축구대표팀의 성적을 ‘한국의 성적’으로 애매하게 바꾼 문구가 자주 등장한다는 사실이다. 금융회사들이 월드컵을 월드컵이라고 부르지 못하는 이유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후원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 가운데는 현대자동차가 유일하게 FIFA를 공식 후원한다. 금융권에서는 하나은행과 현대카드, 교보생명이 대한축구협회와 축구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있어 비교적 자유롭다. 결국 대다수 금융회사들은 ‘매복(앰부시·Ambush)마케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매복마케팅은 공식 후원사가 아니면서도 마치 연관이 있는 것처럼 위장해 스포츠 축제의 효과를 누리는 마케팅 기법이다. 은행권에서는 하나은행이 다른 은행의 매복마케팅을 감시하고 있다. 지난 1998년부터 매년 10억원씩 축구대표팀을 후원해온 하나은행은 대표팀의 명칭과 휘장 사용권을 갖고 있다. 하나은행은 조만간 외환은행을 상대로 ‘이의 제기’를 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이 문제 삼는 것은 외환은행의 ‘이영표 축구사랑 정기예금’. 이 상품은 ‘한국’의 성적과 이영표 선수의 활약에 따라 보너스 금리가 지급되는데 벌써 1000억원이나 팔렸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국가대표팀의 성적과 관련된 상품을 내놓을 수 있는 은행은 하나은행뿐”이라면서 “솔로몬저축은행이 유사한 상품을 내놓았다가 축구협회의 항의로 판매가 중단됐는데, 외환은행은 계속 팔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후원사의 권리를 보호할 의무가 있는 축구협회와 함께 이의제기에 나설 것”이라면서 “상품담당자가 제소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외환은행 관계자는 “국가대표팀이란 명칭 대신 한국이란 단어를 썼다.”면서 “대표팀을 상품에 직접 활용한 것도 아니고, 누구나 때가 되면 확인 가능한 성적까지 문제삼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고 맞섰다. 한편 우리은행,LG카드, 삼성카드 등은 ‘독일 여행권’이란 명목으로 이벤트에서 당첨된 고객에게 한국 경기의 입장권을 줄 계획이다. 그러나 FIFA 공식후원사인 야후(코리아)가 “공식 후원사 이외의 업체가 월드컵 티켓을 경품으로 거는 것은 모두 불법”이라며 FIFA에 제재를 요청한 상태여서 소송으로 비화될 소지도 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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