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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권 ‘연말 배당’ 눈치작전

    정부가 은행권의 ‘배당유보’를 적극 유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은행들이 배당 폭과 발표 시기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서로 먼저 나서줬으면 하지만 발을 떼는 이는 없다.정부의 요구는 은행 이익을 전부 나누지 말고 내년 장사와 위기관리를 위해 최대한 남겨두라는 것.‘자율’이라는 모호한 단서를 달았지만 요즘 은행 사정에서는 감히 ‘노(NO)’를 외칠 수 없는 상황이다. ●은행 “대주단 가입 고민하는 건설사 심정” 은행권 내부에서는 유보는 쉽지 않아도 배당 축소는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는 분위기다.대충 방향은 잡혔지만 갈 길은 멀다.가장 큰 문제는 줄일 배당의 규모.또 누가 먼저 발표할 것인가다.배당 축소나 유보가 자칫 평판리스크와 연결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배당을 많이 축소하겠다고 먼저 나서는 것이 곧 자기은행의 리스크가 크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면서 “결국 배당 폭이나 시기는 어느 정도 서로 조율하지 않겠느냐.”고 귀띔했다.아이러니하게도 은행이 최근 대주단 가입을 두고 고민 중인 건설회사의 처지가 된 셈이다. 은행 내 외국인의 지분이 너무 많은 점도 고민이다.외국인이 한 해 70%가 넘는 은행의 배당이익을 챙겨가는 상황에서 배당 축소에 외국인 주주들이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가장 두려운 시나리오는 배당을 줄였다가 외국인 투자자들이 줄줄이 돈 보따리를 챙기는 일이다. 올 4월말 현재 시중은행들의 외국인 주주 비율은 ▲국민 81.3% ▲외환 80.5% ▲하나 75.1% ▲신한 58.1% ▲우리 13.7% 등이다.외국인 주주들이 매년 챙겨가는 배당액도 계속 늘어나 국민·우리·신한·하나 등 7개 시중은행의 외국인 배당금과 배당 비율은 2005년 6139억원(44%),2006년 2조 620억원(68%),2007년 1조 7345억원(71%)에 달했다.증권가에서는 “올해 은행주 배당이 예년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돈다.실제 이날 대우증권은 지난해 주당 2000원을 배당했던 KB금융이 올해는 절반으로 줄여 주당 1000원씩 배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들도 배당잔치 없다 은행뿐 아니라 기업의 연말 배당도 줄어들 기미다.실적이 부진한 데다 내년 경기전망도 어두워 기업들이 돈을 쌓아두려 하기 때문이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연말을 앞두고 주식배당을 결정한 상장사는 31개로,지난해 30개와 엇비슷하다.그러나 현금배당을 결정한 상장사는 11개로,지난해 23개사의 절반에 불과하다.그만큼 현금배당에 대한 부담이 늘어난 것이다.대우증권은 코스피200에 포함된 12월 결산법인 186곳 가운데 161곳의 연말 배당금을 9조 8391억원으로 추정했다.지난해보다 10.9% 줄어든 액수다. 유영규 조태성기자 whoami@seoul.co.kr
  • [내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1년] 경제 덫에 걸린 ‘경제대통령’… 이젠 ‘MB다움’ 보여야

    [내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1년] 경제 덫에 걸린 ‘경제대통령’… 이젠 ‘MB다움’ 보여야

    지난해 12월19일 제17대 대통령선거를 통해 10년 만에 진보에서 보수로 정권교체를 달성한 이명박 정부는 지난 1년 동안 각종 악재로 고전했다.출발은 좋았다.이 대통령은 48.7%의 득표율과 530만표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압승을 거뒀다.이 대통령은 실용주의를 앞세워 강력한 국정 드라이브를 걸었다. 하지만 조각(組閣) 때부터 ‘강부자’(강남 땅부자),‘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비판이 제기되면서 새 정부의 이미지는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총선에서 압승하면서 개혁정책을 주도할 기회가 있었지만 지난 5월 한·미쇠고기 협상 결과에 반대하는 촛불시위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면서 집권 1년차의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구심점을 상실한 여권은 당·청간 불협화음을 빚으며 지지층의 이탈로 이어졌다.여당 내 친이와 친박의 갈등은 국민들의 외면을 불러왔다.한때 50 %대까지 달하던 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한때 10%대로 떨어졌으나 최근 20%대를 회복했다. 이명박 정부가 고전하는 이유로는 참모진들의 정치적인 감각 부재와 컨트롤타워의 부재가 주요인으로 꼽힌다.대표적인 게 촛불시위가 벌어졌을 때다.청와대에서 촛불시위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면서 국정 추진력은 탄력을 잃어갔다.이 대통령을 대신해서 총대를 메는 청와대 참모진이나 장관들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 대통령의 대표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정책은 국민여론 수렴이라는 관문을 통과하지 않은 채 ‘밀실’에서 추진되고 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결국 ‘4대강 정비 사업’이란 우회로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이 대통령이 국민들이 원하지 않으면 대운하를 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은 촛불시위로 추진력을 잃은 게 주요인이다.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이 대통령은 ‘경제 대통령’을 표방하며 침체된 경제를 살릴 것이라는 기대를 한껏 모았다.대통령이 된 주요인도 이 점 때문이었지만 최근에는 경제 때문에 이 대통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을 비롯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논란 등 외교안보 라인에서 각종 현안이 나오면서 국민들의 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불신과 불안이 높아지기도 했다.이 대통령 집권 이후 남북관계는 얼어붙고 있다. 공직사회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으로 대통령이 모든 일을 직접 처리하다 보니 각 부처가 청와대의 처분만 기다리는 경우가 잦아졌다.지나친 ‘군기잡기’라는 평가도 들었지만 공직사회에 변화와 개혁의 바람을 불어 넣은 점은 평가를 받는 대목이다.‘전봇대’로 상징되는 각종 불합리한 행정규제를 철폐했으며,미래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인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초를 다진 것도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 대통령이 지나칠 정도로 민간인을 정부부처 요직이나 공기업 CEO로 발탁하는 게 아니냐는 불만도 공직사회에서는 나오고 있다. 9월 초 불거진 미국발(發) 금융위기가 국내 경제를 강타하면서 위기에 직면했다.환율이 폭등하고 주가가 폭락하면서 97년의 외환위기가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공포심이 확산됐다.다행히 미국,일본,중국과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하면서 위기에서는 일단 벗어났다. 이 대통령은 집권 1년을 맞는 내년 2월을 전후해 강력한 국정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내년 초 개각,청와대 개편 등을 통한 전열 재정비가 이뤄질 전망이다.하지만 이 대통령의 앞길은 순탄치만 않을 것 같다.각종 개혁 과제가 야당 및 이해집단의 반발에 부딪혀 표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이 대통령이 금융위기를 계기로 특유의 돌파력과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없지 않다.이 대통령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IB사업’ 계륵으로 추락?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촉망받던 국내 은행권의 투자은행(IB)사업이 계륵(鷄肋)으로 전락하고 있다.교과서처럼 떠받들던 미국 IB들의 잇따른 파산과 인수·합병(M&A)시장의 위축,부동산 경기 침체 등 악화일로를 걷는 상황에서 은행마다 공들여 키운 IB부서가 당장 효자 노릇하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IB사업에 누구보다 공을 들였던 우리은행은 최근 IB본부 조직을 축소했다.우리은행은 부행장급인 IB본부장을 단장 급으로 격하시키는 한편,4개 부서 중 인수투자부와 투자금융부 등 2개 부서를 통폐합하기로 했다.조직 내에서 시샘을 받을 정도로 확장 일변도를 걷던 IB본부를 과감히 축소한 셈이다.인력도 줄인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미 본사 인력의 20% 감축 방침이 떨어진 만큼 IB본부도 이에 상응한 인력 감축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그 시기는 다음주 인사에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우리은행은 2004년 IB사업에 뛰어든 이후 증권사와 투자금융사 전문 인력을 스카우트하는 등 IB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해왔다. 신한IB그룹이란 이름으로 6개 부서,2개 팀을 운영 중인 신한은행은 전반적인 조직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신한은행 고위 관계자는 “전체적인 조직 개편을 앞둔 상황”이라면서 “축소로 갈지,단순 개편으로 갈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IB사업 전반에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최근 하나대투증권으로 IB부문을 넘긴 하나금융지주측과 국민은행, 외환은행 등은 우선 투자 중인 사업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면서 시장 상황 등을 더 지켜보겠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은행권 내부에서도 “국내 IB의 후퇴는 외국 사례와는 이유가 다르다.”는 지적이 나온다.배후로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꼽는다.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IB 한다면서 실제로는 손쉬운 PF 대출을 해서 돈 벌기에 바빴던 것이 국내은행들의 현실이고 한계인데 그 결과가 부메랑처럼 날아온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현재는 불 끄기 바빠 IB사업에 투자할 여력이 없을 뿐 은행들이 IB사업을 포기한다고 볼 수 없다.”면서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처럼 투자은행 노릇을 할 수 있는 실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삼성화재 ‘무배당 행복한 5080보험’ 실버계층 전용보험으로 간병비·치료비 등을 중점적으로 보장할 뿐 아니라 장제비도 별도의 상품으로 보장한다.이 때문에 만기가 80세임에도 보험가입연령을 최고 70세까지 확대했다.계약자의 선택에 따라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진단을 받거나 뇌·내장 손상으로 수술을 받을 경우 1년간 월50만원의 간병비를 받을 수 있다.상해치료를 받을 경우 입원의료비 최고 1000만원,통원의료비 1일당 10만원을 지급한다.이 밖에도 골절 같은 경우 보조장구 구입비를 지원한다. ●동양종금증권 ‘ELS 5종 공모’ 18일까지 250억원 규모로 조기상환형 4종과 원금보장형 1종의 ELS를 공모한다.‘ELS 132~135호’는 만기 1~3년에 코스피200·포스코·삼성전자 등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연 20~30%의 수익을 추구한다.원금보장형인 ‘ELS 136호’는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1년짜리 상품으로 150% 초과상승한 적이 없으면 지수상승률의 100%의 수익을 지급한다. ●외환은행 하이테크 외화정기예금 이자지급식 외화예금이다.거래통화는 미국 달러,일본 엔화,유로화,영국 파운드,캐나다 달러,호주 달러,뉴질랜드 달러 등 7개 통화이며 최저가입금액은 미화 환산으로 1000달러 상당이다.고정금리와 3개월 변동금리 중 하나를 택할 수 있으며 미국 달러와 유로화는 내년 3월말까지 최고 0.4%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예금 만기는 6개월 이상 월 단위로 정할 수 있으며 고정금리 지급식은 1년까지,변동금리 지급식은 2년까지 가입할 수 있다. ●SC제일은행 ‘더불어 정기예금 코스피200 연동 22호’ 증시 성장률에 따라 지급이자를 결정하는 상품으로 오는 26일까지 한정 판매한다.예치기간은 총 18개월이다.기준지수인 2008년 12월29일의 종가와 2010년 6월24일의 종가를 비교해 상승률이 -10%~30%이면 지수상승률에 10%를 더한 값에 115%를 이자율로 제공한다.예를 들어 지수상승률이 10%라면 연 15.33%(세전)의 이자가 지급된다.상승률이 0%라도 연 7.66%(세전)로 확정된다.상승률에 따라 최고 연 30.66%까지의 이자를 기대할 수 있다.하지만 해당 기간 중 한번이라도 상승률이 기준지수 대비 30%를 초과하면 연 8%(세전)를 이자율로 확정해 만기 때 지급한다.
  • [뉴스&분석] ‘2+1%’ 성장 통한 일자리 창출

    [뉴스&분석] ‘2+1%’ 성장 통한 일자리 창출

    정부가 ‘3%’를 내년도 성장의 마지노선으로 잡고 경기부양의 진지를 구축했다.더 이상 밀렸다가는 11년 전 외환 위기에 버금가는 총체적 난국에 빠지게 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하지만 전략의 성공 여부는 불투명하다. 정부는 16일 내년도 경제운용 방향 발표를 통해 ‘2+1’을 통한 3% 성장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객관적인 상황으로는 2%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공공지출(재정) 확대 등 정책적 노력을 통해 1%포인트만큼을 추가로 이뤄내겠다는 것이다.정부가 3%에 집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고용) 때문이다.성장률이 2.5% 밑으로 떨어지면 일자리는 마이너스(-)로 떨어진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재도약’을 성장 슬로건으로 내건 정부로서는 3% 성장은 되든 안 되든 고수할 수밖에 없는 외통수의 선택인 셈이다. 그러나 정부 스스로 자신감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육동한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재정지출 확대 등 노력을 선제적(preem ptive)으로 확실하게(decisive) 충분히(sufficient) 구사하면 그 자체로 경제를 상당히 떠받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경제가 원활하게 돌아가는 상황이 아니라 지금과 같은 수축기에 있을 때에는 그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특별히 새로운 대책을 내놓지는 못했다.금융·외환시장 안정과 재정 집행 확대,일자리 확충,사회안전망 강화,한국형 뉴딜 등 기존에 발표했던 내용들을 종합하는 수준에 그쳤다. 이런 정책들이 소기의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정책 수단의 소진이라는 거대한 암초를 만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김태균 이두걸기자 windsea@seoul.co.kr
  • [2009 경제운용 방향] 128개 SOC사업 연초 시행·中企 9조 추가 지원

    [2009 경제운용 방향] 128개 SOC사업 연초 시행·中企 9조 추가 지원

    정부의 ‘2009년 경제운용계획’의 목표는 전례 없는 경제 위기를 선진일류 국가로의 도약의 기회로 활용하자는 것이다.일단 위기 관리를 통한 전 세계적인 경제 침체의 불길을 최대한 막고,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하면서 경제 재도약을 일궈 내겠다는 복안이다.이를 위해 정부는 일단 유동성 공급과 재정 지출을 확대한 뒤,4대강 유역 개발로 대표되는 한국형 뉴딜 정책을 추진하고 녹색산업 등 신성장 동력을 확충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16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위기 관리를 위해 정부가 내놓고 있는 대표적인 대안은 재정 지출 확대다.이를 위해 전체 재정의 70%를 내년 상반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특히 128개 사회간접자본(SOC)과 일자리 유지 사업 등에는 관련 예산의 65%를 상반기에 쏟아 붓기로 했다. ●예산 상반기 70% 투입 현금이 돌지 않는 민간에 대해서는 금융시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대응하기로 했다.특히 은행별로 중소기업 지원 실적에 따라 9조원에 달하는 한국은행의 총액한도대출을 배정하고,시장금리 안정을 유도해서 가계대출의 부담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이와 더불어 신용경색이 발생할 때 외화 유동성을 적기에 공급하고 달러 등의 급등을 막기 위한 외국환평형기금을 지난해 10조원에서 올해 20조 6000억원으로 확충하는 등 외환시장 안정도 꾀하기로 했다. 일자리 창출 역시 경제 위기 방어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중소기업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은 현행 3분의 2에서 4분의 3으로 높이고 요건도 완화된다.근로시간단축지원금을 확대하고 유급휴가 대체인력 인건비 지원제도를 새롭게 도입,일자리 나누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현행 주 15시간 미만인 기간제 근로자 사용기간 제한(2년) 예외 규정을 완화,파트타임 근로도 장려한다. 경제·사회안전망 확대를 위해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대상과 규모를 확대하고 방과후 학교의 지원 대상도 늘리기로 했다.저소득층 유아에 대한 보육·교육비 지원도 증액된다.이와 더불어 실직이나 폐업,질병 등에 직면한 근로빈곤층에 대해 직업훈련과 구직 기간 필요한 생계비를 지원,일시적 요인에 따라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가능성을 차단하기로 했다.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자금도 현행 2875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보증지원을 확대한다. ●생존 불가능 기업 상시 퇴출 미래를 위한 준비도 진행된다.먼저 은행의 자본확충과 금융기관 부실채권 정리 지원 등을 통해 금융기관의 대출여력을 확대,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유동성 지원을 늘린다.그러나 생존이 불가능한 기업은 조속히 퇴출될 수 있도록 상시구조조정 정책도 추진된다. 극심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층을 위해 글로벌 청년리더 사업을 통해 2013년까지 10만명의 해외 취업을 촉진하기로 했다.녹색산업 등 미래산업 청년리더 역시 10만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이와 더불어 중소기업 청년인턴제와 공공부문 청년인턴제가 새롭게 시행된다. 한국형 뉴딜 정책은 정부가 내세우는 내년 경제운용방향의 핵심 과제다.먼저 4대강 정비,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 등을 통해 내수 확충과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사회간접자본(SOC) 부문에만 국내총생산(GDP)의 2.4%인 24조 7000억원이 투입된다.또 SOC 투자 효율화를 위해 민간 선투자,토지은행 제도 등이 도입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증권맨 내년 봄이 두렵다

    증권맨 내년 봄이 두렵다

    “지난 3월에는 직원 중에 누가 제 방에 오겠다면 제가 겁났었어요.다른 회사만큼 연봉 안 주면 옮기겠다는 소리 때문에 골치 아팠습니다.그런데 지금은 직원들이 절 슬슬 피해요.혹시라도 연봉 줄이겠다는 얘기 나올까봐요.내년 2~3월쯤에는 차나 한잔하자 그러면 다 도망다니겠죠.”(A증권 리서치센터장)웃으며 농담조로 하는 얘기지만 예사롭지 않다.올 한해 증시가 폭락하면서 증권사들이 찬바람에 떨고 있다.더 큰 문제는 내년이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얘기들이 나돌고 있어서다. 더구나 증권사들은 3월 결산법인들이 대부분이라 2월이나 늦어도 3월쯤에는 연봉 협상이 마무리되는 시점이다.억대 연봉자들을 줄줄이 쏟아내던 증권사에서도 이제는 억대 연봉자가 희귀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미 연봉 하락은 현실이다.미래에셋증권은 12월부터 임원 연봉을 평균 20% 깎기로 했다.하나대투증권은 사장의 연봉을 25%,임원 연봉은 15~20% 각각 줄이기로 했다.NH투자증권도 임원 연봉의 10%를 깎았다.증권 유관기관들도 마찬가지다. 증권선물거래소도 등기임원 연봉 20%를 내리더니 증권예탁결제원은 아예 임원 임금을 30% 정도 삭감하고 직원 임금의 10%를 반납했다.그럼에도 “내년 되면 더 깎아야 할지 모른다.”는 말이 가감없이 나온다. 어려운 환경도 문제지만 앞으로 개발할 만한 먹거리가 딱히 없다는 점이 더 큰 문제다.B증권사 직원은 “지금 금융위기가 복잡한 파생상품 때문이라는 인식이 퍼져나가면서 앞으로 증권사 영업이 가장 단순한 상품 위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상품구조가 그런 식으로 바뀌면 증권사들이 얻을 수 있는 수익구조도 단순해질 수밖에 없어 주식 거래 수수료로 먹고 사는 경향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황 때 듬뿍 받아가던 성과급도 이미 다 날아갔다.증권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올 상반기(4∼9월)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상반기 급여는 3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1% 줄었다.HMC투자증권이 46.3%나 줄었고 대우증권 32.7%,유진투자증권 32.1%,현대증권 30.0% 등의 순이었다.브로커리지 영업에 치중했거나 새로 생긴 증권사들이 대부분이다.영업강화를 위해 사람들을 잔뜩 끌어모은 뒤에 수익악화를 버텨내지 못했다는 평가다.더구나 이 통계치는 1000선이 깨졌던 10월 상황이 반영이 안 되어 있다.하반기에는 급여하락률이 이것보다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실력에 비해 대우가 시원치 않다.’고 큰소리 치던 직원들이 내년에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는 우스갯소리도 나돈다. 우리사주를 받았던 증권사 직원들도 우울하긴 매한가지다.지난해 주당 5만 7300원에 우리사주를 받았던 키움증권 직원들은 3만원대로 떨어진 주가에 울상이다. 그래도 가장 두려운 것은 해고 바람이다.이미 냉정한 외국계 증권사들은 일부 직원들을 개별적으로 해고하고 있다는 얘기들이 나돌면서 여의도 분위기는 흉흉하다.해고바람이 아직 본격화되지는 않았다.하나대투증권 정도가 희망퇴직 등으로 직원을 내보낸 게 전부다. 물론 대량해고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은 증권가에도 엄존한다.외환위기 뒤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했던 회사일수록 나중에 호황기 때 적절한 인재를 구하지 못해 혼쭐났던 경험들이 있기 때문이다.C증권사 임원은 “예전에는 리서치센터가 수입을 내는 부서가 아니라는 이유로 위기 때면 정리대상 1순위에 올랐지만 몇해 영업 끝에 다다른 결론은 그래도 연구나 전망이 강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면서 “내년 경기상황을 봐야겠지만 대대적인 해고만은 피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털어놓았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사설] 개혁·개방 30년 중국과 ‘大3通’ 실현

    내일은 중국이 개혁·개방 노선을 결정한 지 30주년이 되는 날이다.사회주의 계획경제 체제의 빈곤을 떨치고 시장경제로 부국을 이루겠다는 결의를 밝힌 이후 중국의 변화는 대단했다.1인당 국민총생산(GDP) 47배 증가,대외무역액 105배 증가,세계 최고의 외환보유액(2조달러) 등의 수치가 경이로운 경제발전을 알려준다.우리는 중국의 개혁·개방 노선을 지지해 왔다.중국이 이룬 성과가 앞으로도 이어져야 동북아 공영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중국은 특히 그제 타이완과 ‘대삼통(大三通)’을 실현했다.양안간에 통상·통항·통신이 전면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했다.중국은 급속한 경제개발의 후유증을 앓고 있다.도시와 농촌,동서 지역간 빈부·개발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정치·인권 분야에서 아직 후진적인 측면이 있어 이들 갈등요소가 순조롭게 해소되지 못하는 것은 인근 국가를 불안하게 만든다.또 최근의 국제금융위기 영향으로 중국 역시 기업 상황과 고용 동향이 휘청거리고 있다.‘대삼통’을 통해 중국과 타이완,홍콩,마카오를 엮어 금융위기를 넘자는 중국의 의욕을 지켜볼 것이다.다만 ‘중화권 경제협력’을 너무 강조함으로써 배타적인 경제세력으로 나아가지는 말아야 한다.중국의 개혁·개방 30주년을 맞아 한반도 상황이 답답하게 여겨진다.북한은 한때 중국을 벤치마킹할 움직임을 보였지만 전면 개혁·개방을 주저하고 있다.핵개발에 매달리면서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중·타이완 해빙과 달리 남북 관계가 경색되는 것도 북한에 1차적 책임이 있다.
  • 3대 수출업종 내년 더 ‘휘청’

    3대 수출업종 내년 더 ‘휘청’

    우리 경제의 성장엔진이자 수출 및 일자리 창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 온 조선·자동차·철강 등 3대 ‘중후장대(重厚長大)’ 산업이 내년엔 더욱 힘들어질 전망이다. 세계 선박 발주 규모가 60% 줄고,철강 수요도 최대 10%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자동차도 내수 및 수출 동반 부진이 예상된다.실효성 있는 업체의 자구 노력과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선박 발주 2011년 이후에나 회복 16일 한국조선협회와 세계적인 해사전문지인 영국 로이즈리스트(Lloyd’s List),중국선박경제연구소(CSERC)에 따르면 내년 세계 신조선 발주는 올해보다 60% 줄어든 1억 5000만dwt(재화중량t수)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CSERC측은 “현재 발주량의 20∼30%가 취소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선주들이 선가가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믿고 있어 발주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올해 선박 발주 규모는 8월 1400만dwt에서 11월 100만dwt 이하로 급감한 상태다.2010년에는 5000만dwt 아래로 추락한 뒤 2011년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일본 해사프레스지는 한국 조선업의 내년 조선 수출액은 올해보다 23% 증가한 530억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일감을 많이 확보한 터라 몇년 간 수출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철강 수요 최대 10% 급감 철강 업계에도 암운이 가득하다.포스코 경영연구소 철강연구센터 탁승문 센터장은 16일 “내년 자동차 경기 침체 등 여파로 국내 철강 수요는 적게는 5%에서 많게는 10%까지 감소할 것으로 본다.”면서 “그만큼 생산 감소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철강협회는 국내 철강 수요가 올해 5930만t에서 9.5% 감소한 5360만t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현대제철 등 철강업계는 올해 3·4분기까지 철강재 가격상승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이익을 냈다. 그러나 이후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요가 급감하면서 감산 등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 업계도 최악이다.한국자동차공업협회 ‘2009년 자동차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기아차,GM대우 등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내수 판매는 올해보다 8.7% 줄어든 105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이는 1998년 외환위기 당시 77만 9905대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자동차 내수 외환위기 이후 최악 협회는 “경기침체와 자산가치 하락,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자동차할부금융 경색이 판매를 크게 위축시킬 것”으로 봤다.수출도 마찬가지다. 내년 전세계 자동차 수요가 4.3% 감소하면서 수출은 5.6% 줄어든 255만대로 주저앉을 전망이다.이에 따라 생산은 6.5%나 준다. 산업연구원 김휘석 주력산업실장은 “글로벌 수요가 살아날 때까지 조선·철강·자동차 등 업계는 감산 등 긴축을,정부는 정책 지원자금의 선별 지원과 함께 금융권을 거쳐 업계 밑바닥까지 제대로 흐르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은행임원들 스톡옵션 잇단 반납

    은행 임원들의 스톡옵션 반납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은행들의 대외채무에 대해 지급보증해 준 데 반해 은행 자구책은 모자랐다는 여론에 대한 조치로 보인다.외환은행 임원진 13명은 16일 총 11만 9000주의 스톡옵션을 자진 반납했다.리처드 웨커 행장은 지난해 받은 4만주,장명기 수석 부행장은 8500주를 내놓았다.외환은행은 “정부의 지급보증과 관련해 지난해 받은 스톡옵션 중 행장은 20%,임원은 10%씩 반납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5일 라응찬 회장이 전체 스톡옵션의 30%인 1만 6500주를,이인호 사장과 신상훈 신한은행장이 각각 30%인 1만 4850주와 1만 3200주를 내놨다.지주사와 관계회사의 임원 36명도 최대 30%까지 총 8만 5840주를 반납했다.하나금융지주도 올해 안에 임원들의 스톡옵션 일부를 반납할 계획이다. 우리은행,기업은행은 스톡옵션 제도가 없다.국민은행은 올해부터 스톡옵션 제도를 폐지하고 임원의 임기가 끝날 때 성과에 따라 보통주를 지급하는 ‘성과연동주식(Performan ce Share)’제를 운영 중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교포사회 ‘바이코리아’ 불붙다

    교포사회 ‘바이코리아’ 불붙다

    ‘마이너스 성장시대’ 속에서 저마다 살아남기 위한 틈새 찾기가 바쁘다.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도,지키기를 위한 우유부단도,돈을 날린 부자들의 탄식도 존재한다. 머릿속엔 다들 복잡한 계산이 이어졌지만 국민 대부분의 대차대조표는 마이너스다. ●환테크 목적 원화 사재기 11월 644억 불황 속 틈새 찾기에 가장 적극적인 쪽은 교포사회다.교포사회에는 ‘바이코리아’ 열풍이 거세다.환율 급등과 국내 부동산 급락 등이 자산 증식의 기회로 여겨지는 탓이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중 해외거주자가 국내로 외화를 보내는 ‘송금이전수입’은 12억 8000만달러로,9월 6억 1000만달러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역대 최대 규모다. 10월 평균 환율(1327원)을 적용하면 무려 1조 7000억원이란 돈이 국내로 유입된 셈.한국은행측은 “대부분이 교포들의 국내 송금”이라면서 “국내 자산가격이 크게 내려가면서 투자목적의 송금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반면 내국인이 해외 거주자에게 보내는 ‘송금이전지급’은 10월 3억 4000만달러로,9월 5억 1000만달러에 비해 30% 이상 급감했다. 이렇게 국내로 들어온 자금의 일부는 강남 아파트 등 부동산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GS건설사 관계자는 “몇몇 전문중개업체가 나서 교포들의 달러와 강남 부동산을 연결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면서 “해외교포가 1년 전 10억원짜리 아파트를 사려면 100만달러 이상이 들었지만 최근엔 50만~60만달러 정도면 살 수 있는 것이 이런 현상의 이유”라고 말했다.지난달엔 해외교포와 국내건설사를 연결하려는 한 부동산 투자자문회사가 국내 건설사 등을 상대로 설명회를 진행했다.또 일부 건설사는 뉴욕과 LA 등 한인 신문에 광고를 하는 등 해외마케팅에도 적극적이다. ‘환테크’를 목적으로 원화를 사두는 교포들도 크게 늘었다.11월 중 외환은행의 원화수출액은 644억원을 기록했다.역시 2006년 원화 수출을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월별기준)다.지난 7월 외환은행의 원화수출이 56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개월 사이 무려 11.5배나 많은 원화가 해외로 팔려나갔다.원화수출이란 국내 은행이 원화 지폐를 필요로 하는 해외 금융사에 수수료를 받고 원화를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크게 오른 환율이 점차 내려가면 그 차이만큼 환차익이 생긴다. ●개미들 우유부단… 주식회전율 급락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개미를 비롯해 주식투자자들은 우유부단한 모습이다.증시급락 이후 상장 주식의 회전율은 눈에 띄게 낮아졌다.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일 현재까지 유가증권시장의 주식 회전율은 274.28%로 지난해보다 57.42%포인트 하락했다.코스닥시장도 564.11%로 260.90%포인트나 떨어졌다.주식 회전율은 거래량을 전체 주식 수로 나눈 비율이다.올 들어 코스피는 1주당 2.7번,코스닥시장은 1주당 5.6번의 거래가 이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매수와 매도시점을 잡지 못해 주식을 손에 꼭 쥐고만 있었다는 이야기인데 주식시장 전체를 생각하면 부정적인 현상이다. 이런 가운데 전통적으로 투자성향이 보수적인 부자들도 금융위기의 한파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하나금융그룹이 자체 프라이빗 뱅킹(PB) 고객 2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고객들의 평균 재테크 수익률이 ‘-20%이하’라는 답이 무려 64%를 차지했다.‘-30% 이하의 손해를 봤다.’라는 답변도 31%를 차지했다.부자들의 95% 이상이 20% 이하의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조사에 응한 PB 중 70%가 내년 유망한 재테크 상품으로 ‘주식 혹은 주식형 펀드’를 꼽았다.낙폭이 큰 만큼 오름 폭도 크다는 판단인데 ‘반토막의 아픔’을 안고 있는 부자들이 이 조언에 얼마나 귀를 기울일지는 미지수다.참고로 국내 증시의 본격 회복 시기는 ‘내년 하반기’란 응답(49%)이 가장 많았다.내년 말 코스피지수는 ‘1500선까지 회복할 것’이란 의견도 30%로 가장 많았다.단,말 그대로 이는 참고사항이다. 유영규 조태성기자 whoami@seoul.co.kr
  • 이대통령 “외환위기 급한 불 껐다”

    이대통령 “외환위기 급한 불 껐다”

    이명박(얼굴) 대통령은 15일 국내 경제위기와 관련,“이제 우리는 어느 정도 외환위기의 급한 불은 껐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와 조찬회동을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국제수지도 흑자를 보이기 시작하고 앞으로도 계속 흑자가 예상돼 우리가 잘 대응해 나간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박 대표와 한나라당 차명진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과 관련,“만약 내년 상반기 (경제상황이)더 어려워지면 그때 가서 조정하면 된다.”면서 “다만 현재 우리는 2∼3%에서 버티도록 해보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재정지출을 과감히 해야 한다는 주문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경제성장률은 외국사정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현재 금융기관과 공기업에서 고임금을 받는 분들이 강제적이 아닌 자발적으로 임금을 삭감토록 해 그 여유분으로 일자리를 잃은 분들,일자리를 못 찾는 청년을 위해 일자리 나누는 정책을 시도할 것”이라고도 했다.이 대통령은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체질을 건강하고 날씬하게 해야 한다.”면서 “과도한 근로보장,여러 불필요한 조건들,이런 부분들에 대해 국민이 공감대를 갖고 군살빼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지금이야말로 개혁의 고삐를 조일 때”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 통과와 관련해 “어렵게 예산이 통과됐지만 잘됐다.”면서 “예산안의 핵심내용은 일자리를 지키고 만들고 나누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임시국회의 개혁법안 처리에 대해 “현재 국회에 제출된 개혁법안은 지난번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에게 선보이고 반드시 통과시킬 것을 약속한 법안이며 국민 대다수가 지지하는 법안”이라며 신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경제대책 주안점과 관련,“우선 젊은 사람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일에 중점을 두겠다.”면서 “이미 글로벌 청년 리더 10만명을 발굴해 해외에 보내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착착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최근 금융위기로 빈곤층에 신규 편입된 사람들을 ‘신빈곤층’이라고 지칭한 뒤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때 새로운 실직자가 생겼듯 경제위기가 심화되면 금융위기 빈곤층이 생길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책도 정부가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지방시대] 국가시스템 혁신이 위기 타개 관건/홍완식 세계사회체육연맹 조직위 사무총장

    [지방시대] 국가시스템 혁신이 위기 타개 관건/홍완식 세계사회체육연맹 조직위 사무총장

    여기저기서 세계적 경제 불황 여파로 아우성이다. 코앞에 닥쳐온 내년에는 경기가 더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어 우리들의 마음을 더욱 어둡게 한다. 이미 건설 금융 자동차업계 등 대다수 기업이 구조 조정에 들어가고,생산 감량 등 비상조치를 취하고 있다.우리는 외환위기 때 직장을 잃고 한순간에 거리에 내몰린 뼈아픈 경험을 했다. 그러나 이번 전 세계적인 경제불황 위기는 그때보다 강도가 더하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요즘 세상 경기 돌아가는 모양새가 보통이 아니다.몰아치는 기세로 볼라치면 특급 태풍이다.대한민국은 오직 플러스 성장만 하는 나라인 줄로 생각했는데 마이너스 성장이라니 기가 찰 노릇 아닌가.이명박 대통령은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될 것 같다는 말을 했는데 진짜로 그리되는가 보다.한 달 전만 해도 국내 유수의 경제연구소들이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2%로 전망한다느니 하면서 부산을 떨었는데,금방 전망치가 바뀐다.“무슨 분석이 그래.”라고 우리 같은 서민들이 뭐라고 탓할 시간조차 없이 글로벌 경제는 침체국면으로 점점 빠져들고 있다.더불어 한국 경제도 위태로워지고 있다.정부가 그런대로 금융 조치를 취했지만 약발이 약한지 아니면 이미 때가 늦었는지 효과가 그리 없는 것 같다.디지털시대답게 지구촌의 모든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빠르고,그 질과 양 또한 과거와 훨씬 다르다.하지만 정부의 대응속도는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여기서 죽어나는 건 지방이요,서민이요,힘없는 중소기업이다. 미국발로 시작된 지금의 세계경제 위기사태는 여러 가지 원인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전문가들은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시의성을 놓친 미국 정부의 정책실패로 보고 있다.비대하고 비탄력적인 미국의 관료조직이 현실성 있는 정책집행을 하지 못하고 상황대처시기를 놓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이러한 비판에 미국 정부의 수장인 조지 부시 대통령도 수긍하고 있다.미국 정부의 관료시스템이 상황대처에 신속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관료대응시스템은 아무 이상이 없는가?이상이 있는 것 같다.1998년 외환위기와는 차원이 다른 거시적 경제위기속에서 우리 정부는 여러 가지 대응정책들을 발표하고 있지만 단편적인 정책조치인 것 같고,그 효과도 두고 보아야 할 것 같다.현장에서는 경제위기 초반에 정부가 내놓은 각종 대책들이 말단까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실효가 없다는 볼멘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이는 정부관료조직에 군살이 많고 뉴로(신경)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작동되고 있지 않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신체도 그렇듯이 비대해지면 그만큼 쓸데없는 데 에너지를 낭비해야 하고,실제로 공급되어야 할 에너지가 말단세포에 전달되지 않는 법이다.그 결과 비만한 몸짓을 한 정부는 외부의 변화에 대응하는 능력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작금의 세계경제위기를 미리 예단한 뉴욕대 루비니 교수는 영국의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에 낸 기고문에서 지구촌 경제위기를 벗어나려면 기존에 취했던 대책보다도 더 극단적인 대책들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이와 같은 극단적 조치는 비단 금융정책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이미 세계 경제는 금융위기를 넘어 실물경제의 위기로 전이된 만큼 작동이 잘 되지 않는 국가시스템을 완전히 뜯어고치는 ‘대혁신’이 요구된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할 것이다.우리나라 역시 이번에 비대해진 국가관료체제를 재점검하고 강력한 혁신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한국사회의 미래가 훨씬 더 불확실하게 될 것이다. 홍완식 세계사회체육연맹 조직위 사무총장
  • 코스피 54.37P↑… 원·달러 환율 5.5원↓

    15일 주가는 오르고 환율은 떨어졌다.금융시장 불안이 진정되는 기미다.이명박 대통령이 이날 “급한 불은 껐다.”고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17일 5조원 규모로 1차 출범하는 채권시장안정펀드가 회사채 금리 등을 본격 끌어내릴지가 관건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및 기관의 매수세와 연말 유동성 장세 기대감 등에 힘입어 전날보다 54.37포인트(4.93%) 오른 1158.19로 마감했다.너무 급격히 올라 5분간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이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67원을 기록했다.전날보다 달러당 5.5원 떨어졌다.한국물 외화채권에 대한 신용위험도 하향 추세다.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2014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가산금리는 12일 기준 4.59%다.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직전인 10월27일 사상최고 기록(7.91%)과 비교하면 큰 폭의 하락세다.부도 위험을 반영하는 외화채권에 대한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6.99%(10월27일)에서 12일 3.82%로 떨어졌다. 그러나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표한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글로벌 신용경색이 불거지면 외화유동성은 언제든지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송태정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도 “금융기관이 부실화하면 위기가 재발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국토부가 밝힌 효과

    국토부가 밝힌 효과

    4대강 정비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효과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4대강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로 치수(治水)를 들었다.지구온난화로 해마다 홍수 피해가 늘고 있음에도 하천정비 등 치수사업 예산이 투입되지 않아 홍수 등 재난 피해 복구 비용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실제로 최근 5년간 사전 예방을 위한 투자비는 연평균 1조 1000억원에 그쳤지만,복구비용은 4조 2000억원에 이르는 등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사업에만 끌려다녔다.물 부족 국가라는 점도 4대강 정비사업 추진 배경으로 꼽힌다.우리나라는 2011년 약 8억㎥의 물 부족이 예상되나 다목적댐 건설 반대로 가뭄 때마다 제한급수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궁금한 것은 4대강 정비사업 추진을 통해서 얻어지는 고용창출 효과와 생산유발 효과가 얼마나 되느냐이다.국토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 예산이 투입되면 연간 2조 7000억원에 이르는 홍수 피해를 줄이고 이에 따라 연 4조 2000억원의 복구비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또 19만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23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도 기대된다.침체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국토부는 강조했다.대한건설협회는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경영악화에 직면한 건설업계는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추진을 대대적으로 환영한다.”며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홍수와 가뭄 등으로 끊임없이 고통 받고 있는 지역 사회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금융위기·북핵 ‘3국 협력 틀’ 공식화

    일본 후쿠오카에서 13일 열린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은 3국간 협력의 틀을 공식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 중국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일본 아소 다로(麻生太郞) 총리 등 3국 정상은 한·중·일 정상회담의 역내 개최 정례화를 비롯해 여러 실무급 회의 개최 방안에 합의함으로써 3국간 협력 약속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지난 1999년 이후 줄곧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 정상회의’ 기간에 개최되던 한·중·일 정상회담이 아세안+3 회의와는 별개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위기 공조 필요성 재확인 3국 정상은 금융위기와 관련,철저한 공조 필요성을 재확인했다.전대미문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공조노력과 함께 같은 경제권 국가들간 역내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아시아 중심 3국이 위기극복을 위한 협력의지를 거듭 다진 것이다. 이와 관련,한·중·일 통화스와프 확대 조치는 이번 회담의 실질적인 성과물로 평가된다.우리나라 입장에선 미국에 이어 세계 2,3위 외환보유국인 중국,일본과 각각 3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확대에 합의해 외환위기 재발 가능성의 싹을 잘라내는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3국간 공고한 협력체제는 국제사회의 당면 과제인 국제금융질서 개편 과정에서도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우리나라는 영국·브라질과 함께 G20 재무장관회의 의장국으로서 일본을 위시한 선진국과 중국을 대표로 하는 신흥국의 입장을 균형있게 반영해야 하는 입장이다.이에 따라 중·일 양국은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자국의 이익을 최대한 반영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이번 3국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공조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돼 당초 우리 측이 제의한 ‘한·중·일 금융정상회의’ 성격으로 치러졌다.”면서 “3국이 공통의 이해를 갖고 정기적으로 만나는 공조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북핵폐기 공조도 성과 3국간 북핵폐기 공조 노력을 다진 것도 의미가 크다.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6자회담이 북핵검증서 마련 실패로 좌초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함께 3국의 의지 여하에 따라 6자회담이 다시 동력을 얻을 가능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3국 정상은 6자회담에서 북한이 신뢰할 수 있는 검증체제 수립 노력에 비협조적인 자세를 보인 것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했다.3국은 앞으로도 6자회담 등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실현을 위해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하지만 3국간 공조가 제대로 실현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북핵 문제와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다자화 공동기금 조성,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한 3국간 이해관계가 다른 데다 양자 관계가 특정 현안으로 틀어질 경우 3국 공조의 틀도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원 총리와 아소 총리는 중·일 정상회담에서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 제도)의 영유권 문제를 둘러싸고 설전을 벌여 향후 3국간 공조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낳게 했다.아소 총리는 중국이 지난 8일 댜오위다오 부근 해역에 두 척의 해양 순시선을 파견한 점을 지적하면서 “매우 유감”이라는 뜻을 전달했고,이에 대해 원 총리는 “댜오위다오가 중국 고유의 영토”라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우리은행 부행장 8명 전격 교체

    우리은행이 집행임원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이종휘 행장 취임 전 임명된 부행장 8명을 전격 교체함으로써 이 행장 주도로 위기 국면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14일 조진형(기업고객본부) 전 신탁사업단장과 김하중(중소기업고객본부) 전 강남1영업본부장,정징한(카드사업본부) 전 강동성남영업본부장,김종근(자금시장본부) 전 트레이딩부 수석부장,김정한(리스크관리본부) 전 서초영업본부장,구철모(여신지원본부) 전 e-비즈니스사업단장,최칠암(업무지원본부) 전 대구경북영업본부장 등 7명을 신임 집행부행장으로 선임했다. 김계성 경영기획본부장과 이창식 기관고객본부장,황록(HR본부) 전 IB본부장 등 3명은 유임됐다.IB본부의 단장급 격하로 부행장 수가 10명으로 1명 줄면서 총 8명의 부행장이 교체됐으며,이 가운데 3명은 지난해 12월 임명돼 1년 만에 물러나게 됐다.단장으로는 금기조(PB사업단) 전 관악동작영업본부장과 김경완(주택금융사업단) 전 인사부 수석부장,김철호(신탁사업단) 전 부산중부영업본부장,김시병(외환사업단) 전 본점기업영업본부장,조용흥(시너지추진단) 전 시너지추진실 수석부장,최만규(기업개선지원단) 전 대기업심사부장 등 6명이 승진했다.노무현 전 대통령의 처남인 권기문 전 주택금융사업단장 등 2명은 물러났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내년 국내외 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짐에 따라 선제로 대응하고 위기 상황에서도 지속 가능한 경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부행장과 단장,영업본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기업개선지원단과 시너지추진단 신설 등을 통해 기존 12개 본부 8개 단 체제를 11개 본부 10개 단 체제로 개편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인사]

    ■대법원 ◇승진 △법원행정처 행정관리실장 유광희△법원행정처 사법등기국 사법등기심의관 이훈구△〃 재판사무국장 강영욱△광주고법 사무국장 오광운△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 조직혁신담당관 임용모△〃 사법등기국 사법등기심의관 구연모△〃 윤리감사관실 윤리감사제2담당관 임영덕△대전지법 천안지원 사무국장 위운석△대구지법 서부지원 〃 김찬규△서울중앙지법 곽재창△부산지법 하여철△법원행정처 허의천 천종원△대전지법 설태환△청주지법 최학영 김진오 김진태△대구지법 곽병태 장천택 황종하 김진규△부산지법 송시종 김치곤 문응준△울산지법 김호욱 전요안△창원지법 민동원 박윤기△광주지법 천승철 문홍준△전주지법 김태윤 이택우△제주지법 박성호△춘천지법 최미화 고요원 남호원△대전지법 이재도△청주지법 장삼용△부산지법 김영숙 양영수△울산지법 이석주△광주지법 김병길△법원행정처 진준오 하순원△서울고법 신민권△부산고법 송재원△서울중앙지법 유연희 박준의△수원지법 손재익△대전지법 김윤석△법원행정처 심재화◇전보 △서울고법 사무국장 차팔용△대전고법 〃 김선엽△서울중앙지법 〃 윤상철△법원행정처 사법등기국 사법등기심의관 황윤구 조신기△법원공무원교육원 사무국장 정준원△특허법원 〃 김광수△서울동부지법 〃 이재주△의정부지법 〃 조돈희△인천지법 〃 부동호△〃 부천지원 〃 김병학△수원지법 사무국 황운하△〃 안산지원 사무국장 김기태△춘천지법 〃 박준영△대구지법 〃 최환열△부산지법 동부지원 〃 송범섭△창원지법 〃 이주용△광주지법 〃 오양수△전주지법 사무국 박연휘△제주지법 사무국장 이홍기△법원행정처 이만석 곽재순 김종영 이동룡△사법연수원 정성희△법원공무원교육원 강성진 문형수△법원도서관 김용안 황의곤△서울고법 정윤환 이승재△광주고법 박연현△특허법원 황태성 김중제△서울중앙지법 최봉희 서강욱 이정은 장충익 강현규 김진옥 임채일 윤훈열 박도철 이혜영△서울가정법원 박승남 김영록 김경운△서울행정법원 송일섭△서울동부지법 권오복 안구환 국정식 장영수△서울남부지법 김재환 민국식 류경식 김성모 김진구△서울북부지법 김영호 정대성 추연희 권태원△서울서부지법 오세열 소순남 노형구△의정부지법 김옥진 이찬길 손성우△인천지법 오병섭 유호찬 이혜정 이채웅 이종언 김순자 남현숙△수원지법 김영상 홍수후 조재휘 김학찬 유정록 문성진 김채수 백대종 원진희△춘천지법 현근식 신현식 김철호 이은숙△대전지법 최충식 최미선 오선희 박점숙△대구지법 이상적△부산지법 윤광섭△창원지법 최무갑△광주지법 배태경△서울중앙지법 유영학 배은석△서울동부지법 변만호△서울남부지법 최근묵△서울서부지법 이우돈△의정부지법 조창대△인천지법 김윤영△수원지법 김흥규△부산지법 김치승■병무청 ◇국장급 전보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 李相振■한국산업인력공단 △자격출제원장 이석진■우리은행 ◇집행부행장 △기업고객본부 조진형△중소기업고객본부 김하중△기관고객본부 이창식△카드사업본부 정징한△자금시장본부 김종근△경영기획본부 김계성△HR본부 황록△리스크관리본부 김정한△여신지원본부 구철모△업무지원본부 최칠암 ◇단장△IB본부 전규환△PB사업단 금기조△주택금융사업단 김경완△글로벌사업단 최승남△e-비즈니스사업단 조덕제△신탁사업단 김철호△외환사업단 김시병△시너지추진단 조용흥△기업개선지원단 최만규△준법감시인 신창섭 ◇영업본부장△서초 유중근△강남1 백용주△충청 조성길△서대문 윤유숙△강남2 김승규△경기남부 김옥곤△대구경북 박영봉△호남 이용권△부산경남서부 허종희△송파 이성진△경기서부 박이수△중부 겸 종로 손근선△영등포 이홍선△관악동작 홍석표△부산경남동부 이익기△인천 겸 부천 이재효△경기북부 윤여일△경기중부 이병일△부산중부 변재범△강서양천 오순명△구로금천 류동렬△강동성남 김유완△중랑강원 고팔만△강북 박성재△용산 김종천△경기동부 박영모△성북동대문 하영식△광진성동 서만호△본점 정대식△서울시청 김국서 ◇기업영업본부장△본점 이희종△삼성 윤중혁△여의도 겸 트윈타워 강원△중앙 김양진△남대문 김장학△강남중앙 이경희△중부 겸 종로 황수영△강남 임창순△부산경남 전인섭△경수 정경섭△경인 임동호 ◇수석부장△고객만족센터 김진석△자금부 박동영△여신서비스센터 설상일△검사실 정화영△지주사 파견 김경희 조성국
  • 캠코,日서 2000억엔 외자유치 3조원대 부실정리펀드 추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일본으로부터 2000억엔(약 3조원)의 자금을 끌어들여 부실정리펀드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캠코 이철휘 사장은 14일 “외국 자본을 끌어들여 펀드를 조성한 뒤 국내 부실기업을 인수하거나 부실자산을 사들이려고 한다.”면서 “(펀드는) 내년 3월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조직도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자체 자금을 토대로 은행과 저축은행 등의 부실채권을 인수하는 것과 별도로 외국 자본을 끌어들여 펀드를 조성하려는 것”이라면서 “외환위기 당시 해외 자본이 국내 부실기업을 사들여 큰 이익을 남겼는데 이번에는 캠코가 주도해서 관리하면 헐값 매각 논란도 잠재우고 구조조정도 잘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계 금융기관 중 한 곳이 2000억엔(3조원) 규모의 투자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투자가 확정되면 이 자금을 기반으로 펀드를 조성해 국내 부실채권 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이 사장은 “현재까지 일본계 자금의 투자 가능성이 높은 편이지만 호주 등 다른 나라 금융기관에서도 긍정적인 의사를 전해오고 있다.”면서 “다만 원·엔 환율 급등에 따라 일본 쪽에서 특히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캠코는 ‘정중동’

    캠코는 ‘정중동’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너무 나서면 되레 시장에 악영향을 끼칠까봐 겁납니다.” 부실채권을 최종 정리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 MCO·캠코) 이철휘 사장은 요즘 고민을 이같이 표현했다.캠코는 금융기관의 각종 부실채권 등을 떠앉아 처리하는 기관.외환위기 당시에도 40조원에 이르는 부실을 마지막까지 처리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이 때문에 내년 상반기쯤 구조조정이 본격화된다는 전망과 함께 자연히 캠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정작 캠코는 이런 관심이 부담스럽다.‘캠코=공적자금’이라는 공식이 사람들 뇌리에 박힌 상황에서 섣불리 나섰다가 정부가 드디어 칼을 뽑았다는 식으로 비춰질까봐 우려하는 기색이 역력하다.더구나 정부는 직접 개입 대신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채권단 중심의 자율적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이미 선언했다. 그러나 아무리 감춰도 역할이 줄어들 수는 없다.당장 외환위기로 발생한 부실채권 처리가 마무리되면서 8000억원~9000억원대에 머물던 부실채권 인수액이 지금은 계획된 것만 3조원을 넘어선다.금융소외자 지원 관련 7000억원,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1조 7000억원에다 금융권 부실채권도 1조원가량 사들일 계획이다.부동산PF는 앞으로 실사과정이 남아 있어 사들여야 할 부실채권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가격 협상이나 자본금 확충 같은 얘기들이 솔솔 흘러나온다.저축은행들과 부동산PF 부실채권 매입 협상만 해도 그렇다.캠코측에서는 부동산 가격의 추가하락 가능성까지 감안해 최대한 싸게 사들이려하지만 저축은행은 되도록 많이 받으려 한다.캠코 고위 관계자는 “아직 가격협상 단계까지는 아니고 차분하게 분석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외환위기 때는 죽은 기업들에게서 사모은 것이었지만 지금은 살아있는 기업에 대해 선제적으로 개입하는 것이라서 가격 교섭력 등의 문제에서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부실채권을 사들이려면 실탄도 갖춰야 한다.캠코 자본금은 2600억원에 불과하다.다른 캠코 관계자는 “이번에 국회에서 4000억원의 증자방안이 확정됐지만 캠코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조단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도 “부실채권은 구조조정 이후에 발생하는 경기후행적인 것이라 지금 당장 대대적인 자본금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톤을 낮췄다.캠코는 정중동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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