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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 일본 국가신용등급 강등

    국제신용등급기관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27일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단계 강등했다.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S&P가 일본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이다.  S&P는 “일본은 이미 평가 대상 국가 중 부채 비율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이번 등급 조정은 부채 수준이 경기침체 이전에 우리가 생각했던 이상으로 높아져 2020년대 중반에 이르러 최대치에 이를 것이라는 판단이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전해지자 외환시장에서는 급속하게 엔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1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1.15% 오른(엔화 약세) 83.136엔을 기록했다.  앞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도 25일 일본 재정적자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국가신용등급 가능성을 강력히 내비쳐 조만간 다른 신용평가기관의 일본 신용등급 강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무디스의 토머스 브라이언 전무는 25일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앞으롯 수년 사이에 일본의 재정적자가 줄어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며 “일본 정부가 재정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확고한 계획을 내놓지 못하면 국가신용등급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재정적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7%를 넘어섰고, 정부 부채는 GDP의 198%나 된다.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129%)나 아일랜드(104%)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국제금융센터는 26일 보고서에서 “일본의 재정문제는 재정건전화 추진으로 정부채무를 조속히 줄여 나가지 않는 한 언젠가는 한계에 봉착하게 될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라고 지적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은 이번에 조정된 일본의 등급 보다 두단계 낮은 A이다. AA-는 1997년 외환 위기 이전 우리나라의 신용 등급이다.    나길회 강국진기자 kkirina@seoul.co.kr
  • ‘원정도박’ 신정환 출국금지

    ‘원정도박’ 신정환 출국금지

    해외 원정 도박으로 외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방송인 신정환(36)씨가 출국금지 조치됐다. 26일 서울중앙지검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신병 치료를 이유로 신씨를 석방한 다음 날인 지난 21일 법무부에 신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신씨가 장기간 해외 도피생활을 한 점 등에 비춰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이같이 수사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엄친아 안 부러운 백마탄 직딩, 뭐 하나 봤더니…

    엄친아 안 부러운 백마탄 직딩, 뭐 하나 봤더니…

    30대 나이에 복부비만과 탈모 증상이 심해져 주변 여성들에게 외면받던 양 차장. 그런데 2011년 들어 회사내 여직원들은 양 씨만 지나가면 ‘백마탄 직딩’이라고 부르며 눈길을 주기 바쁘다. 과거에는 10번을 부탁해도 들어주지 않던 업무협조도 손쉽게 이뤄지고, 본인이 회식을 제안하면 이런저런 이유로 빠지던 여직원들도 2차, 3차까지 남아 옆자리를 지킨다. 양 차장이 다이어트를 하거나 탈모치료를 받은 것도 아니다. 단지 올해 스스로 모은 돈으로 강남의 아파트를 구입한 것이 알려지면서 보는 눈이 달라진 것이다. 직장인을 위해 투자 알림이 역할하는 리치증권방송 평범하던 직장인이 백조로 탈바꿈하자 노하우를 알기 위해 양 차장의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동료들이 발견한 것은 양 차장에게 날아오는 문자 메시지였다. “리치증권방송(www.richstock.co.kr)이라는 곳에 가입해서 주식투자 정보를 제공받습니다. 퇴근 후 홈페이지를 통해 시장상황과 전략을 숙지하고 업무 중에 휴대폰 문자로 오는 추천종목을 리딩에 따라 매수, 매도했는데 수익이 크게 나면서 주택 구입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인들의 경우, 증권방송에서는 대부분 장중 대응이 빨리 이루어져야 하는 단타 종목들만 추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의외로 중장기 종목도 상당수 제시되고 있다. 주식투자에 하루종일 올인할 수 없는 직장인을 위한 이러한 배려는 리치증권방송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직장인 가입자들 중 상당수가 고수익을 올리면서 홈페이지를 통해 이들이 작성한 감사의 글을 보는 것도 어렵지 않다. 한 전문가에 따르면 “회원들이 수익을 내주셔서 고맙다고 설날선물을 보내오는 일이 적지 않은데 부담스럽지 않은 선물인 경우 뿌듯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직장인의 투자 알림이 노릇을 수행 중인 리치증권방송이 일상에 지친 회사원들의 꿈과 희망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주식거래 매매수수료 무료 혜택뿐만 아니라, 국내 최고 전문가가 추천하는 확실한 고수익 보장 핵심종목을 받아볼 수 있는 리치증권방송(www.richstock.co.kr)의 제로쿠폰. ◆ 매일 급등주 공략, 상한가 및 단기 고수익 속출, 중/장기로 쉽고 안전한 수익 확보! ◆ 조건 없이 주식 거래 수수료 완전 무료! ◆ 폭발적인 회원가입 증가, 2011년 가장 기대되는 증권방송! 실전매매 경험뿐만 아니라 전문 투자상담사 자격으로 검증된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의 고품격 증권방송과 함께 대망의 2011년 기대하는 이상의 고수익을 거둬보길 바란다(문의: 고객센터 1588-0805). <오늘의 이슈종목> 유진투자증권, 혜인, 성안, 하이닉스, 진양홀딩스, 아티스, 대영포장, 이케이에너지, 대유에이텍, 우리금융, 아시아나항공, 알앤엘바이오, 후성, 한전산업, CJ씨푸드, STX, 기아차 미래산업, STX조선해양, 슈넬생명과학, 대한전선, 와이비로드, 현대에이치씨엔, 대양금속, 중국고섬, 쌍용차, 한솔홈데코, 대원화성, 대우조선해양, LG디스플레이, 글로스텍 두산인프라코어, STX팬오션, 인팩, SG세계물산, 외환은행, 신한지주, 삼양옵틱스,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한화케미칼, 광명전기, 티엘씨레저, LG, 대우차판매, 아남전자, LG유플러스, 삼성물산 ★ 업계 최고 연봉의 주인공은 누구? 애널리스트 모집 ★ ★ [특집이벤트] 연일 대박행진! 단기100%수익종목 무료공개! ★ 출처 : 리치증권방송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사설] 수도권에 기업 R&D센터 설립 필요하다

    이명박 대통령이 그제 수도권에 연구·개발(R&D)센터가 설립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30대그룹 총수들과의 간담회에서 “기업이 수출을 늘리고 투자를 촉진하는 데는 고급 인력들이 많이 필요하다.”면서 “R&D센터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설립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R&D센터를 수도권에 두면 고급 (이공계)인력들을 데려오는 데 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재계는 수도권에 R&D센터를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는 뜻을 밝혀 왔다. 이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에게 긍정적인 화답을 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우수학생들이 이공계를 기피하는 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1997년에 불어닥친 외환위기 때 이공계 출신이 구조조정된 비율이 높았던 것도 한 요인이지만, 젊은이들이 지방근무를 꺼리는 게 주요인이라고 한다. 인문·사회·의학계를 졸업하면 수도권에서 일할 수 있는 비율이 높지만 이공계를 졸업하면 수도권 근무가 쉽지 않은 게 이공계 인기 하락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석·박사 등 고급 두뇌도 마찬가지다. R&D센터에 근무하는 소위 고급인력들도 연봉보다는 자녀교육과 근무여건을 더 따진다고 한다. 법으로 수도권에 R&D센터 설립을 규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수도권에는 지을 부지가 거의 없다. 대부분의 여유부지는 국유지나 그린벨트로 묶여 있다. 국가경쟁력을 높이려면 수도권에 이공계 고급 두뇌들이 연구활동을 할 수 있는 R&D센터가 들어서는 게 바람직하다. 정부 관련부처에서는 수도권에 R&D센터가 들어설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적극적, 전향적으로 해야 한다.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도권에 R&D센터가 들어선다고 지방의 발전이 후퇴하는 것도 아니다. 첨단산업을 이끄는 고급 인력들이 R&D센터에서 좋은 연구를 하고 이에 따라 관련 공장들이 지방에 속속 들어서면 양쪽이 상생하는 것이다. 지방을 설득하는 것도 물론 필요하다. 파이를 키워야 나눠 먹을 게 많아진다. 세계는 한치의 양보가 없는 치열한 경제전쟁을 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으로 나뉘어 한가롭게 감정싸움을 할 때가 아니다.
  • 금융위 “우리금융 민영화 시간끌지 않겠다”

    지난 연말 중단됐던 우리금융의 민영화 작업이 조만간 재개될 전망이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4일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문제와 관련, “시간을 끌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서울 영등포 노인케어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금융) 민영화를 추진해야 한다.”면서 “머릿속에 생각하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또 “결자해지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언급해 조만간 우리금융 민영화에 재시동을 걸어 임기 내에 민영화를 매듭짓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 위원장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우리금융이 출범할 당시 금융감독위원회 담당국장으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오는 28일 올해 첫 전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우리금융 민영화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 주목된다. 정부는 현재 경영권 매각과 지분 분산 매각을 민영화 추진의 양대 축으로 보고 있지만 여전히 경영권 매각에 무게를 둔 분위기다. 경영권 매각이란 정부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 56.97%에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파는 방식이다. 외형상 지난해 정부가 추진했던 방식과 동일하지만 변화된 환경을 반영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해졌다는 것이 달라진 점이다. 정부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을 하더라도 지나간 책장을 다시 들춰 보는 식의 논의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 재입찰 때에는 유효경쟁 요건이 좀 더 완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지난해 지분의 절반인 28.5% 이상을 사겠다는 후보자가 두 곳 이상 나와야 유효경쟁이 성립한다고 간주했지만 가장 강한 인수자로 분류됐던 우리금융 컨소시엄마저 이 요건이 지나치다며 입찰 참여를 포기할 정도였다. 정부 관계자도 “유효경쟁 요건을 완화하는 것은 검토 대상 중 하나”라고 부인하지 않았다. 민영화가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먼저 우리금융의 몸을 가볍게 만드는 방법인 지분 분산 매각은 그리 큰 비중을 두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의 우리금융 지분이 상당히 많이 줄어든 상황이어서 소수지분 매각이 능사는 아니다.”면서 “지분을 낮추려고 ‘블록 세일’과 같은 지분 분산매각이 과연 필요한지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의계약으로 입찰을 진행하는 방법도 있지만 우선순위에서는 상당히 밀려나 있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수의계약을 검토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가 이처럼 경영권 매각에 다시 무게를 두는 것은 KB금융지주나 산은금융지주 등 지난해 우리금융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았던 후보가 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대한방직, 지난해 영업익 172억…전년 대비 1263%↑

     대한방직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63% 늘어난 17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0.4% 증가한 2887억원이었다. 회사측은 “영업이익의 증가는 판가 상승 및 외환차손 감소 등에 기인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할일 태산인데 일손 태부족”

    “주마가편(走馬加鞭)도 한계에 달했다. 기존 업무마저 소홀해질까 걱정스럽다.” 오는 7월 EU와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관세청에서 볼멘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할 일은 많은데 일 할 사람이 없다는 것. 관세청은 20년 전보다 정원이 줄어든 ‘희귀 부처’다. 24일 관세청에 따르면 2010년 말 기준 정원은 4462명으로 20년 전인 1990년(4505명)보다 43명이 적다. 인원이 가장 많았던 96년(4551명)과 비교하면 89명 차이가 난다. 이 기간동안 업무량은 약 8배 증가했다. 90년 8조 2495억원이던 관세 수입은 지난해 58조 492억원으로 7배 이상 증가했다. 무역규모가 1348억 달러에서 8900억 달러로 확대됐고, 여행자는 400만명에서 3700만명으로 10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는 무역 1조 달러, 여행자 5000만명 시대가 예상되고 있다. 통관과 출입국 관리 중심이던 업무는 외환·마약단속에 FTA, 종합인증우수업체(AEO), 원산지 확인 등으로 확대됐다. 90년 기준 수출입 통관담당 공무원 1인당 연간 처리건수가 4069건이나 지난해 2만 4414건으로 6배 늘었다. 수출입건수가 352만건에서 1538만 1000건으로 5배 증가했지만 인원은 865명에서 630명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관세청은 EU 및 미국과의 FTA를 앞두고 중소기업 지원 등을 위한 종합대책단(TF)을 조직했지만 정원은 10명에 불과하고 90여명은 각 세관에서 임시 파견받아 운영하는 상황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FTA는)뒷받침만 되면 잘할 수 있다.”면서 “증원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과속 등 교통위반 과태료 오늘부터 신용카드 납부

    과속·신호위반 등을 교통법규를 위반했을 경우 내야할 과태료를 신용카드로도 낼 수 있게 된다. 경찰청은 24일부터 금융결제원 납부시스템인 ‘카드로택스’(www.cardrotax.or.kr)에 접속하면 과태료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고 23일 밝혔다. 또 경찰은 공인인증서가 없어 인터넷 결제를 못하면 가까운 경찰서나 지구대에서도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과태료 카드 납부에는 국민·BC·삼성·롯데·씨티·외환·하나SK·농협·수협·전북은행·광주은행·제주은행 등 12개 카드사 및 금융기관이 참여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박완서씨 별세… 네티즌 추모물결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박완서씨 별세… 네티즌 추모물결

    소설가 박완서 선생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이 인터넷을 달궜다. 네티즌들은 “박완서 선생님의 글에서 많은 위로를 받았는데…”라며 차마 말을 잇지 못한 채 명복을 빌었다. 지난 주말에 전해진 소식이었음에도 단숨에 검색어 3위로 올라섰다. 해외 원정도박 혐의 속에 다섯달 만에 귀국한 방송인 신정환은 4위를 차지했다. 외환관리법과 여권법 위반 혐의가 확인됐다. 네티즌들은 ‘귀국 패션’에 더 관심을 쏟았다. 신정환의 명품 차림을 두고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질타했다. 23일 새벽 윤빛가람의 연장 결승골로 숙적 이란을 꺾고 아시안컵 4강에 오른 한국 축구도 순식간에 5위로 올라서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밤잠을 빼앗은 대신 짜릿한 기쁨을 안겨준 쾌거였다.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인질로 붙잡혀 있던 삼호주얼리호 구출 작전 성공도 시민들을 짜릿하게 한 쾌거였다. 6위. 지난 21일 해군 특수부대를 전격 투입한 ‘아덴만 여명’ 작전은 이명박 대통령이 “내가 지시했다.”고 직접 언론에 브리핑할 정도로 국가적 이슈였다. 지난 18일 아침 서울서 발생한 지하철 2호선 고장 사고는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1위를 지켜 시민들의 분노가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줬다. 영등포구청역에서 을지로 방향으로 가는 지하철 2호선이 멈춰서면서 부근 대중교통은 거의 마비되다시피 했다. 역 창구는 ‘지연증명서’를 떼려는 사람들로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서울메트로 측은 한파로 인한 집전장치 부분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추정했다. 걸 그룹 카라도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엉덩이춤’으로 한국에 이어 일본 열도까지 장악한 카라는 “부당 대우를 받았다.”며 박규리, 구하라를 제외한 3명의 멤버가 소속사(DSP미디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 일본 내 한류가 역풍을 맞게 될까 걱정하는 문화 산업적 관점에서부터 “카라 없이는 못 산다.”는 열성 팬들에 이르기까지 ‘광클’이 이어졌다. KBS 월화 드라마 ‘드림하이’ 17일 방송분(7위)도 화제에 올랐다. 걸 그룹 미스에이 멤버이자 극 중 주인공인 수지가 친구 진국(옥택연)에게 생일 축하곡 ‘겨울아이’를 불러주는 장면이 네티즌들의 가슴을 울렸다. 8위는 광주의 한 50대 학교버스 기사가 미끄러져 내려오는 미니버스를 몸으로 막아 학생들을 구한 뒤 결국 숨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이었다. ‘13번째 월급’이라는 연말정산 서류 접수가 시작되면서 관련 소식에 대한 월급쟁이들의 ‘클릭질’도 이어졌다. 9위. 미국 애플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가 병가를 냈다는 소식은 10위에 올랐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아버지 가르침 ‘말조심’ 마음속에 품고 살아”

    “아버지 가르침 ‘말조심’ 마음속에 품고 살아”

    기업은행(IBK)의 최초 여성 부행장이 된 권선주(55) 사업본부장은 은행가 집안 출신이다. 부친 권범노(83)씨가 은행 지점장 출신이고, 5남매 가운데 언니와 여동생이 은행에서 근무했다. “은행원은 여성으로서 할 만한 직업”이라는 부친의 권고 덕이다. 언니와 여동생은 결혼과 동시에 은행을 그만뒀지만, 그는 연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입행한 지 33년 만에 부행장에 올랐다. ●은행가 집안… 33년만에 부행장 올라 부행장이 되기까지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동기 55명 가운데 4명뿐인 여행원으로 입행한 권 본부장에게는 남자 직원에게는 당연한 여신·외환 업무를 할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 권 본부장은 21일 인터뷰에서 “입사 당시 여성은 예금 업무만 주로 했다.”면서 “정기 인사를 앞두고 금융연수원 연수와 관련 자격증 공부 등을 마친 뒤 준비가 됐으니 맡겨 달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기업은행 최초 여성 부행장이 되기까지 프로의식이 작용한 것이다. 입행 후 20여년 만에 지점장이 될 때부터 중부지역본부장이 될 때까지 은행내 ‘첫 여성’의 타이틀 기록을 갱신해 왔다. 대기업 임원 출신으로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남편은 권 본부장의 가장 큰 우군이다. 권 본부장은 “당시만 해도 여성들은 보통 결혼하면서 직장을 그만뒀는데, 남편은 평생 은행에 다니겠다는 꿈을 지원해 줬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권 본부장이 평생 마음속에 품었다는 부친의 가르침은 ‘말조심’이라는 한마디로 압축된다. 은행원의 말 한마디가 대출이나 예금을 하는 고객들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는 조언이었다. 권 본부장은 “고객들에게 틀린 정보를 주지 않고 말을 조심하려면,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었다.”고 했다. ●“철저하게 준비하는 자세 지녀야” 그는 고객의 말을 흘려들어서 금융사고를 내고 은행을 떠나는 후배가 생기면, 그렇게 안타까울 수 없다고 한다. 권 본부장은 “지금은 여성 후배들이 많아져 전체의 47%를 차지한다.”면서 “남의 말을 귀담아 듣고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한다면 제2, 제3의 여성 부행장이 배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을 더 열심히 해 후배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는 그에게 주량을 묻자 “동료·후배들과 마실 때 먼저 흐트러진 적이 없다.”고 웃어넘겼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자문형 랩’ 잡는 자, 시장을 지배한다

    ‘자문형 랩’ 잡는 자, 시장을 지배한다

    “자문형 상품을 잡는 자가 올해 자산관리 시장을 지배한다.” 금융권 프라이빗뱅커(PB)의 말이다. 증권사에서 파는 ‘자문형 랩어카운트’ 돌풍이 거세다. 펀드와 정기예금에서 이탈한 자금을 자문형 랩이 빨아들이고 있다. 위기감을 느낀 은행들은 ‘자문형 특정금전신탁’이라는 비슷한 상품으로 부자고객 사수에 나섰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문형 랩의 규모는 5조원이 넘는다. 10대 주요 증권사의 자문형 랩 계약잔고만 5조 67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3월(5318억원)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 자문형 랩의 인기가 좋은 이유는 펀드의 대안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여러 명의 뭉칫돈을 50~60개 종목으로 나눠 굴리는 펀드와 달리 자문형 랩은 증권사가 고객마다 별도의 계좌를 만들어 준다. 투자자문사가 추천하는 10개 안팎의 알짜종목을 골라 투자한다. 지금처럼 주가 상승기에 잘나가는 종목에만 집중 투자하면 수익률이 높다. 반면 펀드와 예금은 된서리를 맞았다.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넘자 원금을 회복한 개인들이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일제히 빠져나갔다. 지난해 12월 61조 1224억원까지 몸집이 줄었다. 6개월 전(67조 3736억원)보다 9.2% 감소했다. 지난해 10월까지 매달 6조~12조원 증가하던 시중은행 정기예금은 11월 한달 동안 2조 2587억원이 빠지더니 12월에는 9조 3425억원이 추가 이탈했다. 증권사들은 올해 자문형 랩 고객을 공격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점유율 1위 삼성증권(잔고 2조 4000억원)과 2위 우리투자증권(1조 2000억원)은 각각 10조원까지 잔고를 늘릴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697억원)의 목표 잔고는 1조원으로 무려 14배 성장을 꿈꾸고 있다. 펀드와 예금으로 고객을 모았던 은행들은 비상이 걸렸다. 법적으로 자문형 랩 판매가 금지된 탓이다. 우회적으로 자문형 특정금전신탁을 택했다. 고객이 맡긴 자산을 투자자문을 받아 굴리는 것으로 자문형 랩과 거의 동일하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8월 내놓은 스마트신탁에 2300억원을 유치했다. 외환은행의 VIP프라이빗신탁은 2009년 12월 출시 후 140억원이 모였다. 외환은행은 다음 달 최소 가입금액을 3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대폭 낮춘 상품을 출시, 3000억원까지 잔고를 늘릴 계획이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이르면 다음 달 투자자문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자문형 신탁상품을 내놓는다. 금융감독원은 자문형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증권사에는 목표수익률을 사전에 제시하는 ‘스폿 랩’의 판매를 금지하고 은행권의 자문형 상품 운용상황을 수시로 보고받을 계획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신정환 “5년 같았던 5개월… 너무 죄송”

    신정환 “5년 같았던 5개월… 너무 죄송”

    해외 원정도박 파문을 일으키며 5개월여간 외국에 체류해 온 방송인 신정환(36)씨가 19일 귀국, 세간에 알려진 도박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신씨를 체포한 상태에서 9시간 동안 조사하고,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했다. 경찰은 상습도박 및 외환관리법·여권법 위반 등의 혐의가 확인되면 신씨를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신씨는 오전 11시 10분쯤 일본 하네다발 항공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경찰은 미리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공항에서 영장을 집행하고 신씨를 곧바로 서울경찰청으로 연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정 점퍼 차림에 흰 모자를 덮어쓴 그는 원정도박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못난 놈인 것 같다. 많은 분이 많은 사랑을 주셨는데 실망으로 갚아드려 너무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물음에는 “네.”라고 짧게 답했다. 신씨는 낮 12시 25분쯤 서울지방경찰청에 도착한 뒤 취재진에게 “지난 5개월이 5년 같이 느껴졌다. 남자답지 못했고, 솔직하지 못해서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어떤 말씀을 드려도 변명이고 핑계일 거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어디 있었는지 묻자 “네팔에 있었다.”고 대답한 그는 원정도박설에 대한 질문에 “경찰로부터 성실히 조사받고 말하겠다.”고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낮 12시 30분쯤부터 신씨를 상대로 지난해 8월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도박을 했는지와 도박 기간, 자금 규모 및 출처 등을 추궁했다. 신씨가 원정도박을 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20일 다시 신씨를 서울경찰청으로 데려와 재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씨는 지난해 원정도박 의혹이 제기되자 필리핀, 네팔 등지에서 체류해 왔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인사]

    ■고용노동부 ◇별정직 고위공무원 임명 △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사무처장 겸임) 김윤배 ■아주경제신문 <편집국>△온라인국장 이종택■고려대 △교수학습개발원장 이희경 ■충남대 △대학원장 황의동△국제교류본부장 김규찬△소프트웨어연구소장(컴퓨터공학과장 겸임) 김영국△입학관리부본부장 김정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기획조정본부장 유희정<실장>△성인지정책연구(성인지통계·패널센터장 겸직) 전기택△가족·사회통합정책연구(가족정책센터장 겸직) 장혜경△평등·인력정책연구(여성일자리정책센터장 겸직) 김태홍△창의행정(관리회계팀장 겸직) 권주미<단장>△삶의질전략 양애경<팀장>△연구기획·평가 신선미△경영전략 이경식△국제개발협력 김은경△경영지원 이병옥△지식정보 김성배<센터장>△성인지예산 조선주△성별영향평가 김경희△다문화·인권안전 박선영△평등문화정책 안상수△여성인재정책 박수미 ■산업은행 ◇부행장 선임 <본부장>△재무 김갑중△리스크관리 김윤태△국제금융 노융기△투자금융 류희경△기획관리 이삼규◇부행장 전보 <본부장>△기업금융 김한철△자본시장 한대우△개인금융 임경택◇부행장 유임△성장기업금융본부장 송재용◇센터장 및 지역본부장 이동 <센터장>△연금신탁 김상로△PF 공세일△여신심사(여신심사1부장 겸임) 윤재민<지역본부장>△서울 최윤석△경기강원 이병로△영남 최판원◇부점장 이동 <부장>△종합기획 김열중△인사 성기영△업무지원 박동환△여신심사2 이신형△자금 최종복△재무기획 김대현△영업 권일진<실장>△PF1 손동호△PF2 이대현△기업금융1 신홍순△기업금융3 최재홍△기업금융4 권영민△성장기업지원 지광남△개인영업추진 조완우△투자금융 송문선△기업구조조정 안양수△외환영업 이재호△자금거래 정용호△발행시장 이상명△KDB컨설팅 박형규△BRS사업 임맹호<소·원·센터장>△산은경제연구소 박기순△산은기술평가원 류진학△트레이딩센터 문태석△선양사무소 박석<지점장>△금천 지창수△도곡 황성철△마포 박일서△여의도 김재일△부평 강태구△분당 이상철△시화 김동백△안산 이경렬△안양 전봉만△평택 신현덕△원주 정지복△금정 박성명△김해 김영해△대구 강병윤△포항 김진하△광주 범문호△목포 이왕섭△전주 김도영△충주 김종율△잠실개인금융 정재섭△싱가포르 박용수<개설준비위원장>△가산지점 안영섭△성동지점 이기복△용인지점 안종호△녹산지점 문봉환<총괄점포장>△중국(베이징지점장 겸임) 김명식<파견>△KDB홍콩 김영모△KDB아일랜드 김병호◇단장 등 이동△산은아카데미원장 이상흠<단장>△종합기획부 여신영업추진 김홍태△여신심사1부 산업분석 백대영△개인영업추진실 상품기획 윤재근△국제금융실 해외사업 조승현△선릉개인금융영업 김재곤△해운대개인금융영업 김봉주
  • 두 토끼 잡은 하나금융

    외환은행 인수를 앞두고 하나금융지주의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하나금융지주가 전략적 투자자로 중국의 ‘초상은행’을 끌어들였다. 외환은행 인수와 초상은행과의 전략적 제휴로 하나금융은 중국시장 공략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초상은행은 중국 6대 은행에 꼽힌다. 하나금융지주는 18일 중국 초상은행과 상호지분 참여를 포함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 측은 중국 신용카드시장에서 점유율 23%로 업계 1위인 초상은행과 협력해 중국 카드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광둥성을 중심으로 한 중국 남부지역을 연결하는 동아시아 선도은행 진입을 위한 ‘차이나 벨트’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초상은행은 하나금융에 소규모 지분 투자도 할 계획이다. 다만 초상은행이 하나금융 지분 투자에 나서더라도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어서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자금 모집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투자자금은 주로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조달하고, 초상은행과는 제휴 업무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또 외환은행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한 재무적 투자자 유치도 이르면 이번 주에 마무리짓기로 했다. 예비 후보자에 오른 증자 참여 투자자 중에서 최종 투자자를 확정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최대 1조 5000억원 한도로 보통주와 전환우선주(보통주로 전환해야 하는 우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 택시 카드수수료 인하

    서울시는 18일 택시기사가 요금의 카드결제를 거부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카드 결제 수수료를 0.3% 인하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롯데·하나SK·수협·현대카드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해당 카드사의 결제 수수료는 다음 달 1일부터 현재 결제 금액의 2.4%에서 2.1%로 낮아진다. 서울시는 이번 4개 카드사의 수수료 인하로 택시사업자의 수입이 연간 3억 5000만원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또 BC카드, 외환카드, 신한카드 등 8개 카드사와도 수수료 인하를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 현재 카드단말기를 장착한 시내 택시는 전체 7만 2359대의 96% 수준인 6만 9487대이며, 요금 카드결제 비율은 38.9%로 나타났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50대 “난 죽지 않았어”… 위기에 강했다

    50대 “난 죽지 않았어”… 위기에 강했다

    K기업에 다니던 이모(54)씨는 2009년 12월 말 회사로부터 명예 퇴직을 권고받았다. 나올 때는 자신만만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다시 쓰는 것도 막막했다. 지난해 8월부터 기업체에 이력서를 내기 시작해 합격 통보를 받았다. A중소기업에서 30여년간 직장생활을 하던 황모(58)씨는 2009년 5월 초 정년 퇴직을 했다. 퇴직 뒤 한달간 공백기 동안 재취업을 하고자 여기저기 알아봤지만, 막상 갈 곳이 없었다. 나이 제한에 걸려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받아주는 곳조차 없었다. 지난해 1월 그는 천주교 재단에 지원서를 냈다. 경쟁률이 6대1이나 됐지만 합격통보를 받았다. 50대의 고용률이 올라가고 있다. 은퇴를 시작하는 베이비부머(1955~1965년생)들을 대상으로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기업도 채용에 있어 신참자보다는 경력자를 우대하기 때문이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50대(50~59세)의 지난해 고용률은 70.6%로 2008년 이후 3년 연속 70%대를 기록했다. 50대 고용률은 1989년 71.0%로 70%대로 올라선 뒤 1997년까지 70%대를 유지하다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66.4%로 떨어졌다. 이후 2007년까지 계속 60%대 후반의 고용률을 보여 왔다. 반면 취업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연령대인 20대(20~29세)의 고용률은 세계적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59.1%로 떨어진 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50%대에 머물고 있다. 정동원 취업포털 커리어 팀장은 “요즘은 퇴직 후에도 파트타임이나 임시직이라도 꾸준히 일하려는 의지가 높으며 지원자의 경력을 인정해 연령에 관계없이 채용하는 고용주들의 인식 개선이 고용률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50대 취업 증가는 (베이비부머에 따른)인구효과가 크지만 50대에 대한 기업의 수요도 적지 않다.”면서 “재취업 시장에서 일정 영역을 만들고 사회 경제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자리의 질은 낮은 편이다. 지난해(8월 기준) 50대 임금 근로자 중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39.3%로 전체 임금 근로자 중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 33.3%보다 6% 포인트가 높다. 2008년(5.6% 포인트), 2009년(5.7% 포인트)보다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50세 이상 고령자의 약 24%가 근로시간이 일정한 임금근로자다. 50세 이전에 정규직 임금근로로 일하던 사람들의 절반이 정규직으로 남고 나머지는 자영업이나 기타 근로 상태로 전환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즉 50대 퇴직자의 절반만이 정규직으로 남는 것이다. 전경하·황비웅기자 lark3@seoul.co.kr
  • [데스크 시각] ‘신종 샌드위치’ 한국의 생존전략/오일만 경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신종 샌드위치’ 한국의 생존전략/오일만 경제부 차장

    2006년 4월 20일,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과정에서 벌어진 해프닝 하나가 중국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당시 백악관 환영식장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후진타오 주석의 소매를 ‘기분 나쁘게’ 잡아당기는 모습이었다. 식전 행사가 끝난 것으로 착각한 후 주석이 단상으로 내려가는 것을 막는 과정에서 부시 대통령의 오만한 표정과 후 주석의 일그러진 얼굴이 오버랩됐다. 미국은 이날 타이완(Republic of China)의 호칭을 사용했고, 중국 당국이 극도로 기피하는 파룬궁 시위마저 방치했다. 미국은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중국인들은 한동안 ‘굴욕감’에 치를 떨어야 했다. 새옹지마라고 했던가. 절치부심, 5년의 세월이 흘렀다. 19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언론들은 ‘세기의 담판’이라고 호들갑을 떨고 있다. 중국의 위상이 불과 5년 만에 주요 2개국(G2)으로 우뚝 섰고, 미국도 최상의 예의를 갖춰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달도 차면 기울 듯, 전후 팍스 아메리카나(미국 주도의 세계질서)를 구가하던 미국도 중국의 눈치를 봐야 하는 처지다. 2극, 다극체제로의 변화는 어찌할 수 없는 대세다. 문제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 ‘샌드위치’ 형국이 된 한국의 자화상이다. 샌드위치라는 말은 2007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신흥 중국과 기술력에서 앞선 일본 사이에 끼여 있는 한국의 어려움을 빚댄 말이다. 하지만 2011년의 상황은 당시보다 더욱 엄중하다. 전문가들은 향후 10년 한국경제를 위협하는 최대 변수로 G2(미·중)의 글로벌 경제패권 전쟁을 꼽는다. 원하든, 원치 않든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는 환율과 금리, 재정 등 모든 경제전략을 놓고 불꽃 튀는 대결이 불가피하다. 지난해 11월 주요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서의 환율 갈등은 길고 긴 경제전쟁의 서막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안보 측면에서도 한반도 냉전체제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충돌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진행형’이다. 미국의 아시아 중시전략을 중국은 대중 포위전략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당분간 한·미·일 3국과 북·중·러 3국이 대립하는 구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의 안보적 입지는 더욱 좁아들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안보의 최대 파트너(미국)와 경제의 최대 협력자(중국) 사이에서 한국은 어떤 생존 전략을 펴야 하는가. 우선 한국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우리는 경제적으로 ‘소규모 개방경제’의 모순이 집약된 곳이다. 온갖 외풍이 곧바로 우리 경제에 직격탄으로 날아오는 구조다.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온몸으로 견뎌야 했다. 우리의 무역 의존도는 2009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82.4%로 G20 국가 중 가장 높다. 지난해 한국의 대중 수출규모(1168억 달러)는 이미 미국과 일본을 합쳐 놓은 액수보다 더 커졌다. 중국시장을 포기하는 것은 우리로서는 재앙이나 다름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중국의 길목을 선점해서 역량을 집중하는 수밖에 없다. 바로 손자병법 36계 가운데 18계인 ‘금적금왕’(擒賊擒王)의 전략이다. 적을 제압하기 위해 가장 핵심부인 적장부터 잡아야 한다는 의미다. 다행히 중국은 산업재편 과정에 돌입했다. 지난해 12차 5개년 경제개발 규획(規劃)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와 바이오, 신소재 등 6대 분야를 핵심 전략산업으로 결정했다. 중국기업들도 일본과 한국기업의 성장 경로를 따르지 않고 곧바로 첨단 산업에서 승부를 보는, ‘도약형 성장’을 택했다. 중국이 향후 10년 동안 집중투자에 나설 6대 미래 지식기반 산업을 우리가 빨리 선점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거대중국과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하지만 중국이 한국에서 기술과 지식을 사가도록 경제 지형을 만들어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이필상 고려대 교수는 “고래등(중국)을 타고 태평양을 건너야 한다.”고 일갈한다. 결국 용중(用中)의 국가전략은 ‘샌드위치 한국’이 피할 수 없는 외통수인 것이다. oilman@seoul.co.kr
  • 자동차세 1년치 선납하고 10% 세금공제 받으세요

    서울시민은 이달 말까지 1년치 자동차세를 한번에 납부하면 10% 세금공제 혜택을 받는다. 서울시는 1월에 미리 1년 자동차세를 납부하면 10% 세금공제 혜택을 주고, 3·6·9월에 1년 세액을 납부하면 시기에 따라 12월 말까지 잔여기간에 해당하는 자동차세의 10%를 공제받을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 또 승용차요일제에 참여하는 차량은 ‘시세감면조례’에 따라 5%를 추가로 감면받을 수 있다. 따라서 승용차요일제 참여자의 경우 월말까지 자동차세를 납부하면 10% 공제를 받은 뒤 10% 공제된 금액에서 요일제 감면혜택 5%를 더해 총 납부액 14.5%를 할인 받는다. 국민·신한·비씨·외환·하나SK·농협NH·씨티카드사의 신용카드 포인트로도 자동차세를 납부할 수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환율 울리는 ‘트리플 악재’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부추기는 이른바 ‘환율 트리플 악재’가 다시 다가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이후 잠잠했던 글로벌 ‘환율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국내 금리인상 영향으로 해외자본 유입이 더 빨라질 전망이다. 여기에 올 6월까지 6000억 달러를 푸는 미국의 ‘양적완화’도 달러 약세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는 원화 강세(환율 하락)로 이어져 한국의 수출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원자재 등 수입가격을 낮춰 물가 억제에는 도움이 될 전망이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1117.6원으로 지난해 말(1134.8원) 대비 17.2원(1.5% 절상) 떨어졌다. 또 지난해 연평균 환율은 전년보다 120.3원 하락한 1156원을 기록해 10.4% 하락했다. 문제는 앞으로의 환율 하락이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우선 선진국의 유동성 확대와 신흥국의 자본 유출입 규제 등으로 맞서는 글로벌 환율 갈등이 다시 고개를 내밀고 있다. 신흥국들이 최근 자국 통화 강세에 따른 수출경쟁력 악화 등을 우려해 환율 방어책을 쏟아내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태국 정부는 직접 미국 달러 매입을 통해 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완은 올해 신규 외화예금에 대한 은행 지급준비율을 기존 9.775%에서 90%로 대폭 인상했다. 인도네시아도 오는 3월부터 은행의 외화예금 지급준비율을 현행 1%에서 6월까지 8%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측은 “신흥시장국으로 자금 유입세가 지속되면서 통화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율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도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달러 기축통화는 과거의 산물”이라며 미국의 위안화 환율 하락 요구에 앞서 선수를 쳤다. 프랑스는 다음달 G20 파리 재무장관 회의에서 기축통화 재편 논의를 의제로 내놓을 예정이다. 반면 미국은 경상수지 가이드라인에 대한 합의 요구로 맞불을 놓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은 국내와 선진국 간 금리 차이를 노린 해외자본의 유입을 가속화시켜 장기적으로 환율 하락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물가 불안으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식과 채권시장 등에 해외자본의 쏠림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물가 불안으로 금리 인상을 결정한 만큼 외환당국이 과거처럼 강하게 외환시장에 개입해 환율을 방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손학규 “서울시의회와 복지 공조”

    민주당이 안팎의 포화에도 복지 공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무상 급식·의료·보육에 이어 주거 복지까지 아우르는 당내 ‘보편적 복지특위’를 17일 구성하기로 했다. 손학규 대표는 무상급식 문제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갈등을 빚고 있는 시의회 의장단과 만나 ‘복지’ 공조에 나섰다. 하지만 ‘내우외환’도 깊어진다. 재원 문제를 놓고 당내 갈등이 증폭될 뿐 아니라 여권의 파상 공세도 갈수록 거세지는 양상이다. 손 대표는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복지 재원은 세입·세출 구조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 “앞으로 보편적 복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당사를 찾은 서울시의회 의장단에게 “무상급식은 서울시장이 반대한다고 해서 안 될 일이 아니다.”라면서 “시의회의 안을 거부하고 의회 출석조차 하지 않은 것이야말로 지지 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세금 없는 보편적 복지는 없다.”며 증세(부유세 신설)를 역설해 손 대표의 ‘증세 없는’ 복지와 의견을 달리 했다. 정 최고위원은 오는 20일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와 ‘복지는 세금이다’는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한나라당은 재정 건전성을 강조하며 민주당의 보편적 복지에 맹공을 퍼부었다. 홍준표 최고위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무상복지는 세금폭탄·거짓말 시리즈”라면서 “한나라당이 취해야 할 복지 정책은 선택적 복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새해 복지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보편적 복지를 반대하기 전에 이에 대한 입장부터 밝혀야 한다.”고 맞받았다. 구혜영·허백윤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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