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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정은회장 세계 50대 여성 기업인에

    현정은회장 세계 50대 여성 기업인에

    현정은(55) 현대그룹 회장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뽑은 ‘세계 50대 여성 기업인(CEO)’에 선정됐다. 전체 순위는 48위로 한국인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FT는 매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인을 발표하고 있다. FT는 “현 회장이 2003년 남편인 정몽헌 전 회장의 타계 직후 현대그룹의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랐다.”면서 “취임 뒤 현대건설 인수전 실패 등 난관을 겪었으나 현대그룹의 해외 사업영역을 확장시키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신문은 또 고 정주영 회장이 세운 현대그룹은 1997~1998년 외환위기 이후 자동차와 중공업, 무역 부문 등으로 쪼개졌지만 지금도 해운, 대북사업, 엘리베이터, 자산운용업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FT는 올해의 심사기준이 회사의 규모, 최근 3년 간 실적, 고용 규모, 해외 진출 현황 등이라고 밝혔다. 격변의 시기를 맞아 리스크(risk)와 불확실성(uncertainty) 극복이 배점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졌다.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다른 여성기업인들의 귀감이 되는 인물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현 회장은 2008년과 2009년,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2007년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뽑은 ‘주목할 만한 세계 50대 여성 기업인’에 이름을 올렸다. FT는 세계 50대 여성기업인 1위로 미국의 종합식품업체 크래프트의 여성 CEO인 아이린 로젠펠드(58)를 선정했다. 로젠펠드는 올해 크래프트 식품 사업부를 2개 회사로 분사하는 추진력을 보이면서 지난해 4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WTO, 中 위안화 환율 조작 여부 첫 논의

    세계무역기구(WTO)가 중국 위안화 환율 조작 여부와 관련해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WTO가 특정 국가 환율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1995년 창립 이후 처음이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WTO는 15일(현지시간) 중국의 위안화 환율 정책에 대해 WTO 규정 위반 여부와 제재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키스 록웰 WTO 대변인은 WTO가 다음 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회원국 각료회의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중국 위안화 환율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위안화 환율 문제를 지난 9월 WTO에서 처음 거론한 브라질의 페르난두 피멘텔 통상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환율 변수들이 중남미 생산 구조에 큰 타격”이라고 강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브라질은 당시 중국의 싼 수출품 때문에 브라질 산업 생산이 부분적으로 타격받고 있다며 저평가된 위안화가 브라질 산업 기반을 크게 흔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WTO 규정이 환율 문제를 바로잡는 데 효율적이냐에 의문을 제기했다. 워싱턴 소재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의 게리 후프바워는 저널에 환율 조작을 막는 데 WTO 규정이 아마도 효율적이지 못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WTO에서 위안화 문제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중국을 추가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록웰 WTO 대변인도 회원국이 환율 정책으로 시장 접근을 제한하지 못하도록 WTO 규정이 금지하고는 있으나 “실제 환율 분쟁에서 그런 규정이 효과 있는지는 검증되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반격도 시작됐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하 싱크탱크인 국가정보센터는 지난 8일 열린 한 포럼에서 “중국 외환보유액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지금은 오히려 위안화 평가절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국가정보센터 판젠핑(范劍平)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9월 말 현재 3조 2020억 달러로 전달에 비해 610억 달러가 줄었다.”면서 “이는 중국 밖으로 자금이 빠져나간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올 국가직 7급 공무원 공채 467명 최종 합격] 국가9급·지방7급·국가9급·7급… 4번 합격

    [올 국가직 7급 공무원 공채 467명 최종 합격] 국가9급·지방7급·국가9급·7급… 4번 합격

    올해 국가직 7급 공무원 공개채용시험의 최종합격자 467명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윤명수(53·선관위 장애)씨는 공무원시험과 인연이 깊다. 공무원시험 합격만 이번이 네 번째, 시험을 본 것은 열 번이 넘는다. 처음 공무원 시험을 본 건 35년 전인 1976년, 고등학생 3학년 때다. 어려서 집 주변 면사무소 공무원을 보며 막연하게 공무원의 꿈을 키워 오던 윤씨는 어려운 집안 사정에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공무원시험에 도전했다. 계속되는 낙방에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있는 제조업체에서 생산직으로 근무하다 1978년 국가직 9급에 합격, 1979년 총무처로 발령을 받아 근무했다. 그러다 1983년 충북 지방직 7급에 도전해 합격했다. 행정주사까지 진급했지만, 윤씨의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997년 1월, 사무관이 되려고 사직서를 냈다. 그런데 예상하지 못 했던 시련이 닥쳤다. 곧이어 찾아온 외환 위기로 정부가 공무원시험 응시 가능연령을 낮춰 마흔이 넘은 윤씨가 갈 곳을 잃은 것이다. 어려서 발목을 심하게 다쳐 지체장애 6급인 그를 받아 주는 곳은 드물었다. 얼마 전까지 공무원 신분이었지만 당장 제조업체 비정규직 생산직으로 근무하기도 어려웠다. 때로는 거리 노점상도 마다할 수 없었다. 당시 대학 입학을 앞둔 두 자녀의 대학등록금을 마련해야 했다. 기회는 다시 찾아왔다. 2008년 헌법재판소에서 공무원시험 응시연령을 없애라는 판결을 했다. 관련 기사를 읽어 보고, 윤씨는 수험서를 다시 들었다. 자식들에게 더 떳떳해지기 위해서였다. 1년 남짓 공부한 끝에 국가직 9급에 합격, 지난해부터 충남 아산우체국에서 근무했다. 12년 만에 돌아온 공직에서 그가 1년 남짓 맡은 일은 방문택배 업무였다. 다른 동료보다 나이가 많았고 몸도 불편했지만, 윤씨는 “공직에 있다는 것만으로 기뻤다.”고 돌이켰다. 그는 “다른 일도 해봤지만 공무원으로서 일을 마무리했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공무원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퇴근 뒤 틈틈이 공부한 끝에, 그는 15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올 국가직 7급 공채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국가가 경험 많은 50~60대들을 그냥 놀리지 말고 좀 더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남들이 저를 보고 50대 전체를 판단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20대 고용률 男급락 女소폭 상승

    20대 고용률 男급락 女소폭 상승

    1995년부터 2010년까지 15년간 20대 남성의 고용률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대 여성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男 대학재학자 비중 늘어 감소 15일 한국노동연구원 성재민 책임연구원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해 ‘노동리뷰 11월호’에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20대 남성의 고용률은 73.2%였지만 2010년에는 58.2%로 15% 포인트나 급락했다. 1995년에는 20대 남성 4명 가운데 3명꼴로 취업했지만, 2010년에는 절반이 조금 넘는 인원만 취업한 것이다. 20대 남성의 고용률은 경제위기 직전인 1997년 71.6%였지만 외환위기 체제에 접어든 1998년 64.8%로 급락했다. 2000년에는 경제회복이 시작되면서 66.0%로 반짝 상승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에는 58.4%로 떨어지는 등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다.반면 20대 여성의 고용률은 1995년 55.0%에 불과했지만 2010년에는 58.3%로 상승했다. 20대 여성의 고용률은 1997년 57.1%에서 경제위기로 인해 1998년 50.9%로 하락했으나 그 이후 꾸준히 상승해 2005년에는 60.2%에 도달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0대 전체 고용률은 1995년 63.5%에서 2010년 58.2%로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20~24세는 남성과 여성 모두 고용률이 꾸준히 감소했지만 25∼29세에서는 고용률이 남성에서만 감소하고 여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女 고학력 졸업자 늘어 상승 20대 남성의 고용률이 급락한 이유는 고학력화의 영향으로 대학 재학자의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1995년 만 20~21세 남성의 34%였던 대학 재학(또는 휴학) 중인 자의 비중은 2010년에는 51.7%로 증가했다. 20대 남성이 노동시장에 정착하는 과정이 2년 정도 연장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반면 20대 여성은 대학 재학자의 비중이 같은 연령대의 남성보다 빠르게 감소하면서 고학력 졸업자의 증가가 25∼29세 연령대의 고용률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 연구원은 “20대 고용률은 남성은 장기 하락추세, 여성은 장기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20대 남성은 과거보다 정착에 2년 정도 더 걸리기 때문에 남성 25~29세의 고용률 제고와 일자리 질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씨줄날줄] 미국식 철밥통/곽태헌 논설위원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관존민비(官尊民卑)의 사고방식이 심했다. 조선시대에는 사농공상(士農工商)이라는 말이 일반화됐다. 선비가 농사짓거나, 물건을 만들거나, 장사하는 사람보다 우월하다는 인식은 당연시됐다. 해방 직후에는 기업다운 기업이 없었던 것도 한 이유가 될 수 있겠지만 관직에 대한 변함없는 선호에 따라 사법시험, 행정고시(5급) 등 고위 공직자가 되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다. 선발 인원이 많지 않았던 1960~70년대만 해도 사법시험이나 행정고시에 붙으면 돈 많은 집안이나 권력 있는 집안의 사위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어찌 보면 ‘남자 신데렐라’다. 옛 재무부 이재국 사무관(5급)이 은행장을 상대했다는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얘기도 있다. 요즘에는 사법시험과 행정고시 선발인원도 늘어난 데다 재력가 집안끼리 사돈을 맺는 게 굳어지면서 과거와 같은 ‘고시 신데렐라’를 찾는 게 쉽지 않다. 취직이 비교적 잘됐던 1980년대에는 대기업과 증권사의 인기는 치솟았지만 7급 공무원이나 9급 공무원 시험의 경쟁은 그리 치열하지 않았다. 물론 당시에도 행정고시에 대한 인기는 여전했다. 하지만 1997년 외환위기가 닥치면서 취업시장에도 변화가 왔다. 외환위기 때 사기업에 다니던 직장인들은 정년을 채우지 못하고 대거 구조조정됐지만 공무원과 공기업 등 소위 ‘철밥통’으로 불리는 직장인들은 구조조정의 칼날을 비켜갈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7급은 물론 9급 공무원 시험도 하늘의 별을 따는 것만큼 어려워졌다. 월급이 조금 많지만 신분이 불안한 직장보다는 안정성을 갖춘 직장에 대한 인기가 치솟게 된 것이다. 월급도 많고 안정성도 갖춘 한국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금융권 공기업은 그야말로 ‘신(神)의 직장’의 대명사가 됐다. 공직에 대한 인기가 그리 높지 않던 미국도 요즘에는 달라졌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이 그제 채용 컨설팅업체인 유니버섬이 직장인 6700명을 조사한 내용을 보도한 것에 따르면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미국 정보기술(IT) 업체 3개사가 일하고 싶은 직장 1~3위를 휩쓸었지만, 씨티그룹(99위)을 비롯해 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 금융사들은 금융위기에 따라 뚝 떨어졌다. 미국 국무부, 연방수사국(FBI), 중앙정보국(CIA)이 톱10에 포함되는 등 공직에 대한 인기는 전반적으로 높아졌다. 어려운 경제 탓에 고용불안이 심해지면서 안정된 직장을 찾는 것은 한국이나 태평양 건너 미국이나 다를 게 없는 듯하다. 곽태헌 논설위원 tiger@seoul.co.kr
  • 수출주 차·화·정, 내수주에 무릎꿇다

    수출주 차·화·정, 내수주에 무릎꿇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증시를 주도했던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의 지수 상승률이 올해는 내수주인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업종에 무릎을 꿇었다. 이탈리아 쇼크로 급락했던 국내 증시는 14일 1900선을 회복하며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수출주인 차·화·정의 부진으로 인해 좀처럼 상승 동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 소비심리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했고, 이탈리아 상원이 경제개혁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에 전거래일보다 39.36 포인트 증가한 1902.81로 마감됐으며 코스닥 지수는 10.01포인트 상승한 510.09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5원 하락한 1123.2원으로 장을 마쳤다. 특히 주식시장에서 올해 들어 지난 11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수 상승 폭이 가장 큰 업종은 음식료품(16.68%)으로 나타났다. 섬유의복도 지난해 12월 30일 대비 13.93% 상승해 ‘경기방어주’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면 2009년과 지난해 지수상승률이 68.64%와 82.93%에 달했던 운수장비(자동차) 업종은 올해 상승세가 완연히 꺾였다. 11일 현재 5.57% 상승한 데 그치고 있다. 화학(정유 포함) 업종 역시 2009~10년에는 각각 52.74%와 55.17%로 급등했지만, 올해는 0.12%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 10년간 내수주인 음식료품이 수출주인 자동차보다 성적표가 좋았던 경우는 올해를 제외하고도 3차례(2004년·2006년·2008년) 더 있었다. 모두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거나 불황이었던 시기였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가가 반 토막 난 2008년 음식료품은 30.27% 하락하는 데 그쳐 자동차(-51.95%)보다 방어를 잘했다. 달러화 약세로 신흥국의 수출이 급감한 2006년에는 자동차주가 8.82% 하락하며 타격을 입은 반면, 음식료품은 7% 상승했다. 2004년에는 중국이 긴축 움직임을 보이면서 음식료품 상승률(17.86%)이 자동차(2.53%)를 크게 뛰어넘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차·화·정의 상승폭이 꺾인 것은 내년 경기도 낙관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심리가 깔려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차·화·정은 4월까지 실적이 좋았지만 미국의 2차 양적완화가 종료되고 유럽 재정위기가 가속화되면서 급격히 떨어졌다.”며 “화학과 정유의 경우 상품 가격이 오르고 중국도 긴축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내년에도 고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스위스 금융그룹인 UBS는 ‘2012년 세계 신흥 시장 전략’ 보고서를 통해 한국 주식시장이 변동성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비중축소’를 제시했다. UBS는 한국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9.0이지만 ‘적정’ PER은 6.6이라고 밝혔다. 이는 UBS가 분석대상으로 삼은 21개국 중 폴란드·러시아·헝가리 다음으로 낮은 것이다. 일각에서는 내년 상황을 비관적으로 볼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박형중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탈리아 국채가 만기되는 내년 1분기가 유럽 재정위기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SKT, 하이닉스 우선협상 대상자 확정

    하이닉스 주식관리협의회(채권단)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이 11일 SK텔레콤을 하이닉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오는 14일 하이닉스 이사회를 통해 신주발행을 결의한 뒤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후 상세 실사와 가격조정을 거쳐 늦어도 내년 3월 안에는 매각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외환은행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일 마감 결과 SK텔레콤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가했고, 응찰 가격이 운영위원회가 최종 확정한 최저매각 기준가격보다 높았다.”면서 “매각주간사와 법무법인 등 전문가들이 자금조달 계획 및 증빙서류를 면밀히 검토해 SK텔레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3조 2000억~3조 4000억원 사이의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10% 정도 얹은 것으로 알려진다. 2001년부터 하이닉스를 공동관리해 온 채권단은 10년 만에 하이닉스 주인찾기가 성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9년 하이닉스 매각에 실패했던 채권단은 올해 매각을 재추진하면서 지분 15%를 원매자에게 넘기는 방안 외 신주 인수와 구주 매각을 병행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채권자에게 돌아오는 구주 매각 차익을 다소 포기하면서, SK텔레콤이 신주를 인수한 뒤 인수 자금을 내부에 유보할 수 있도록 인수자에 유리한 구조를 만들어 준 것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번 인수·합병(M&A)은 채권단이 보유한 주식 매각과 더불어 신주 발행을 통해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장기적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경영주체를 찾는 방향으로 추진해 왔다.”면서 “신주 대 구주 비율을 14대6으로 정한 방침에서 변한 게 없다.”고 말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하이닉스를 운영하며 국가 반도체산업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하 사장은 “이번 선정 결과가 SK텔레콤과 하이닉스 양사 간 시너지를 높이는 차원을 넘어 국가기간산업인 반도체산업이 도약하는 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SK텔레콤이 하이닉스 인수로 인해 약 2조 5000억~3조 50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SK텔레콤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A2) 강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은행+증권 ‘원스톱 서비스’

    은행+증권 ‘원스톱 서비스’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에 문을 연 국민은행의 강남스타PB센터에는 30명이 근무한다. 16명은 은행 내외에서 명성을 쌓은 프라이빗뱅커(PB)들이다. 나머지는 세무사와 회계사 자격증을 가진 직원은 물론 부동산 전문가와 기업 외환컨설턴트들도 포함돼 있다.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로서 손색이 없는 인적 진용을 갖춘 것이다. 센터 안에는 KB투자증권 직원이 상주하는 증권사 점포도 운영된다. 어윤대 KB금융 회장이 이날 축사를 통해 “강남스타PB센터가 대한민국 최고의 금융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만난 자산관리서비스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PB센터의 새로운 방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 생긴 PB센터의 지향점은 ‘서비스 융합’이다. PB 개인별 역량에 의존한 기존 방식과 달리 전문가끼리 팀을 구성해 금융자산 30억원 이상 PB 고객 각각을 집중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소매금융 고객이 많은 은행 지점과 증권사가 한 곳에 있는 복합점포(BIB·Branch in Branch)가 있으면, 증권사가 은행 고객을 소개받을 수도 있고 은행과 증권사 간 공동 마케팅이 가능해진다.”면서 “고객들도 물리적인 측면에서 은행과 증권사를 오갈 때 생기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고,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강남스타PB센터를 포함해 7곳에 설치된 복합점포를 연말까지 1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국내 최다 점포를 보유한 국민은행이 은행 안에 증권사를 유치하는 복합점포를 꾸렸다면, 수신기반 확충에 열을 올리고 있는 산업은행은 대우증권 안에 은행 점포를 집어넣는 복합점포를 늘리고 있다. 경남 거제시 옥포동에 생긴 첫 복합점포에서는 예·적금, 대출, 증권 업무를 모두 볼 수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채권단 “내년 1월까지 마무리”… 가격은 3조~4조?

    하이닉스 본입찰이 가까스로 성사됨에 따라 주주협의회(채권단)는 다음 일정 진행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내년 1월까지 매각을 마무리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10일 “SK텔레콤만 단독으로 본입찰에 참가했는데, 채권단 간에 미리 합의해 둔 채점표에 따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심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단독입찰로 인한 특혜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뜻이다. 앞서 채권단 일원인 유재한 전 정책금융공사 사장이 “채점표를 공개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한 것도 공정성이 최대 관건이라는 점을 우회 강조한 것이다. 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8~9월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한 폭락장 당시 1만 5000원대까지 급락했지만, 이달 들어 2만 4000원대까지 회복했다. 이날 종가로는 주당 2만 1500원이다. 채권단이 보유한 주식 전량을 인수하려면 경영권 프리미엄을 빼고 2조 4000억원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당초 3만 4000원대까지 가격이 올랐던 지난 4월 하이닉스 매각 공고 당시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이면 4조~5조원대 가격이 형성될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지만 최근 주가하락으로 3~4조원대에 형성될 전망이다. 까닭에 채권단은 구주 외 신주를 발행, SK텔레콤이 인수한 뒤 내부에 자금을 유보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만들어 뒀다. 채권단 관계자는 “앞서 합의한 대로 신주발행과 구주 매각 비율은 14대6을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분기 현대건설 매각에 이어 하이닉스 매각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채권단 소속 금융회사들은 올해 4분기나 내년 1분기에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채권단 가운데 외환은행이 3.42%로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우리은행(3.34%), 정책금융공사(2.59%), 신한은행(2.53%), 정리금융공사(1.48%)의 보유 지분도 적지 않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단의 최대 목표는 2001년 10월부터 채권단 공동관리 체제에 있었던 하이닉스를 제대로 정상화시키는 것”이라면서 하이닉스 매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伊공포…코스피 94P↓ 환율 16.8원↑

    10일 이탈리아 국채수익률이 7%(위험수역)를 넘어서면서 유로존 위기가 다시 증폭했다. 이탈리아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에 코스피 주가가 전날보다 4.94% 폭락했으며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94.28포인트 하락한 1813.25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9월 23일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그리스 은행들에 대한 신용평가 등급을 강등한 여파로 103.11포인트(5.73%) 폭락한 이후 가장 큰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9일보다 20.64포인트(4.05%) 내린 488.77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6.8원 상승한 1134.20원으로 마감됐다. 삼성증권 임수균 연구원은 “그리스 국민투표 등으로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쳤을 때도 버텼지만 오늘 외국인이 이탈하면서 한꺼번에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와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각각 전날보다 2.91%, 1.8% 하락했다. 앞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사임 표명에도 9일(현지시간) 7.40%까지 치솟았던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0일 오전에도 7%대를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12일 물러나고 후임에 마리오 몬티 전 유럽연합(EU) 반독점 집행위원이 유력시되는 등 정치적 불안정이 다소 해소되면서 전날 급락했던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주요 유럽국과 미국 뉴욕 증시는 10일 일제히 상승세로 반전했다. 유로존 내년성장률 0.5%로 하향 한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추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유로존의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지난 5월의 1.8%에서 0.5%로 하향조정하고 경기침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순녀·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통큰 결단·지속적 투자로 경쟁력 높아질 듯

    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12조 987억원, 영업이익 3조 2731억원을 거둔 세계 2위의 D램 제조업체다. 1983년 현대전자로 출발해 1999년 외환위기 당시 LG반도체(현 하이닉스 청주공장)를 흡수 합병하면서 지금의 위치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하지만 현대그룹 후계구도와 관련해 ‘왕자의 난’을 겪으며 2001년 3월 그룹에서 분리된 뒤로 세계 1위 업체인 삼성전자(반도체사업부)처럼 ‘능력 있는 대주주’에 대한 갈망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하이닉스는 반도체 업종의 특성상 연평균 3조~4조원가량을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R&D)에 지속적으로 쏟아붓지 않으면 삼성전자(반도체사업부)와 견줄 만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 여기에 D램 가격(1기가비트 제품 기준)이 지난 5월 1.03달러에서 8월 말 0.53달러로 반토막이 나면서 올 2분기 447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하이닉스는 3분기에 27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변동성도 크다. 특히 올해처럼 세계 경제 상황이 불투명할 때는 당장의 재무제표에 연연하기보다는 2~3년 뒤 미래를 내다보고 통 크게 ’질러 줄 수 있는’ 결단이 필요하다. 이는 오직 대주주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세계 메모리반도체 업체는 40여개에 달했지만, 현재 제대로 매출을 내는 곳은 삼성과 하이닉스를 포함해 5개 안팎에 불과하다. 앞으로 세계 D램 시장은 이 두 업체를 포함해 3~4곳 정도만 살아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충분한 ‘실탄’을 보유한 SK텔레콤을 대주주로 맞이하면서 하이닉스로서는 불황기에도 지속적인 투자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 삼성전자와 1위 경쟁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인수로 하이닉스가 훨씬 안정감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 “(단기실적에 연연하지 않는) 장기성장 전략을 갖고 낸드플래시와 시스템 대규모 직접회로(LSI) 등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3대 정책금융기관 외자조달 ‘자존심 경쟁’

    3대 정책금융기관 외자조달 ‘자존심 경쟁’

    이탈리아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로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 국내 정책금융기관들이 잇따라 해외에서 공모 채권을 발행해 대규모 달러를 들여오고 있다.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정책금융공사 등 3대 정책금융기관은 이미 내년 중반까지 자체 필요 자금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정부와 한국은행을 대신해 시중에 달러를 공급하는 ‘1차 외환보유고’의 역할을 하고자 해외채권 발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런 배경에는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강만수 산업은행장, 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 등 재무관료 출신 기관장들의 보이지 않는 ‘자존심 경쟁’도 한몫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2007년부터 현재까지 5년간 3개 기관의 외화공모채권 발행 실적은 모두 298억 7600만 달러에 이른다. 이 중 수은은 165억 1000만 달러어치를 발행해 전체의 55.3%를 차지했다. 산은이 112억 7000만 달러로 37.7%, 공사가 20억 9600만 달러로 7.0%의 비중이었다. 3개 기관의 채권 발행 경쟁은 올 하반기에 정점에 달했다. 미국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그리스의 부도 위기가 불거졌던 지난 8월 이후 국제 채권발행 시장은 사실상 닫힌 상태였다. 우리 금융 당국은 금융위기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며 조달 비용은 생각하지 말고 무조건 달러를 확보해 오라는 압력을 넣고 있었다. 시장의 관심은 자연스레 수은, 산은, 공사 가운데 누가 먼저 글로벌본드(세계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되는 국제채권)를 발행하느냐로 쏠렸다. 수은이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9월 9일 수은은 10억 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연이어 산은이 지난달 27일 5년 6개월 만기의 10억 달러어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공사도 지난 8일 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이와 함께 3개 기관은 올 들어 모두 엔화로 표시된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하고, 스위스, 태국, 호주 등 틈새시장에서도 조달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공교롭게도 3개 기관장은 모두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무부와 금융위원회 등에서 활약했던 자타 공인 ‘국제금융통’이다. 이들은 외화공모채 발행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수은 김 행장은 24시간 휴대전화를 열어 두고 발행 상황을 직접 지휘한다. 금융공사 진 사장도 “발행시장이 언제 열리고 닫힐지 모르기 때문에 늘 주시하고 있다.”면서 “공사가 (국제)시장을 보는 가장 정확한 눈을 갖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산은 강 행장 역시 기회가 닿는 대로 외화 조달에 힘쓰라며 국제금융부 행원들을 독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금융권은 이들의 경쟁을 ‘선의의 경쟁’으로 해석한다. 국민·우리 등 시중은행들은 이들 3개 정책금융기관이 발행한 조건에 가산 금리를 얹어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채권을 판다. 따라서 3개 기관이 경쟁을 통해 발행 금리를 낮추면 시중은행들의 외화조달 비용도 같이 낮아지게 된다. 또 수은, 산은, 공사 등 3개 기관은 목표 이상으로 확보한 달러를 시중은행 계좌에 예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어 시중은행들의 외화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두산그룹 이공계 출신 우대 바람직하다

    두산그룹이 올 연말 입사할 대졸 신입사원 중 이공계 출신에게 인문·사회계 출신보다 연봉을 10% 더 주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등 두산그룹 계열사들은 1000명 안팎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재 실무면접 중이라고 한다. 이번에 채용되는 신입사원의 연봉은 4150만~4500만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두산그룹이 보수 면에서 이공계 출신을 우대하기로 한 것은 플랜트 등 중공업 분야 엔지니어를 확보하려는 차원도 물론 있지만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박용현 회장의 소신이 반영된 것이라고 한다. 제조업체가 지속적인 성장을 하려면 탁월한 제품과 기술을 갖추는 게 필수적이고, 그렇게 되려면 이공계 출신을 우대하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두산그룹이 이공계 출신을 우대하려는 것은 바람직하다. 1997년 말에 불어닥친 외환위기 때 이공계 출신이 구조조정된 비율이 높았던 데다 지방근무를 기피하고, 편한 것을 찾는 사회풍조에 따라 이공계의 인기는 뚝 떨어진 게 현실이다. 과거 우수한 인재들이 몰렸던 서울 공대도 웬만한 지방대의 의대, 치대, 한의대보다도 인기가 떨어진 게 한국의 현재 모습이다. 걱정스러운 대목이다. 이공계에 우수한 자질을 갖춘 인재가 많이 들어가야 한국의 앞날은 밝아진다. 보수·승진에서 이공계 출신을 우대하는 것은 확산돼야 하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게 근무와 생활여건이다. 정부는 이공계 고급 두뇌를 위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연구·개발(R&D)센터가 쉽게 들어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방에서도 수도권 못지않은 교육과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갖추고, 수준 높은 의료기관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만 지방근무를 꺼리는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 이공계가 무너지면 제조업도 무너지고 결국 대한민국의 미래도 어두워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외환은행 매각명령 초읽기…윤용로 연내 행장 취임하나

    외환은행 매각명령 초읽기…윤용로 연내 행장 취임하나

    ‘전(前) 공무원, 전(前) 은행원, 현(現) Dreamer.’ 윤용로(56)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의 트위터(http://twitter.com/yryun) 인사말이다. 그의 경력을 압축적으로 보여 준다. 윤 부회장은 행정고시 21회에 합격해 재무 관료로 일하다 200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기업은행장을 지냈다. 지금은 공식 직함이 있긴 하지만 아직 제자리를 찾지 못한 ‘꿈꾸는 사람’이다. ●“노조 신뢰 얻는게 가장 중요한 숙제” 윤 부회장은 지난 3월 외환은행장으로 내정됐다. 하지만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가 지지부진해지면서 공중에 붕 뜬 상태로 8개월을 보냈다. 재치 있는 입담과 쾌활한 성격에 사람 만나기 좋아하는 그지만 외부 접촉도 끊고 말을 아꼈다. 최근 다시 대외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7월 글로벌 전략 부문을 총괄하면서 인도네시아, 중국 등 현지 법인을 둘러보는 등 바쁜 여름과 가을을 보냈다. 그 사이 외환은행 인수 절차도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8일 “론스타 본사로부터 외환은행 매각 명령에 대한 의견서를 받았다.”면서 “곧 임시회의를 열어 매각 명령을 내리겠지만 당장 오늘은 열기 어렵다.”고 말했다. 론스타에 대한 외환은행 지분 매각 명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얘기다. 론스타는 우리 정부에 명령 이행 기간을 최대한 길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변이 없는 한 론스타는 하나금융에 외환은행 주식을 팔게 된다. 이에 따라 윤 부회장이 이르면 연내에 외환은행장으로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외환은행장으로 취임하면 첫 번째 과제로 윤 부회장은 노동조합과의 관계 개선을 꼽았다. 서울 중구 을지로2가 하나은행 별관 15층에 있는 그의 집무실에서는 외환은행 본점이 정면으로 보인다. 하나금융 인수를 반대하는 외환은행 노조가 건 붉은색 플래카드를 매일 마주하고 있는 것이다. 노조는 특히 ‘윤용로는 외환은행장 자리를 넘보지 말라.’는 성명을 낼 정도로 거부감이 심하다. 이와 관련, 윤 부회장은 “(노조의 신뢰를 얻는 일이) 제일 중요한 숙제가 될 것”이라고 말해 왔다. 두 번째 과제는 외환은행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영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을 정도의 글로벌 감각 ▲금융산업에 대한 식견 ▲60세 미만의 젊은 나이 등 세 가지 조건을 외환은행장의 자질로 내세웠고, 이에 가장 잘 들어맞는 윤 부회장을 낙점했다. 김 회장은 지난 7월 글로벌 전략실을 새로 만들고, 시너지 추진 부문을 총괄하는 윤 부회장에게 지휘를 맡기기도 했다. ●“글로벌 경쟁력 극대화 고민” 윤 부회장은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인수하려는 배경 가운데 하나가 외환은행의 우수한 글로벌 네트워크”라면서 “이런 장점을 극대화하고 지주와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인수의 마지막 고비로 거론되는 론스타와의 가격 협상에 대해 윤 부회장은 “협상 과정에 참여하지 않아 언급하기가 적절치 않다.”면서 “외환은행의 적정 가치를 고려할 때 기존 가격을 많이 깎기는 힘들 것”이라고 조심스레 말했다. 최근 외환은행의 주가(11월 4일 기준 8120원)에 비해 하나금융이 론스타에 주기로 약속한 금액(주당 1만 3390원)이 지나치게 많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윤 부회장은 1989년 재무부 은행과 사무관으로 근무하면서 당시 국책은행이었던 외환은행의 민영화 작업을 담당했다. 그는 “외환은행과는 인연이 깊은 것 같다.”면서 “인수 작업이 연내에 마무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민주당 통합全大 정면충돌

    민주당 통합全大 정면충돌

    손학규(얼굴) 민주당 대표가 연내 추진키로 한 야당과 시민사회세력을 아우르는 ‘민주진보 통합정당’을 위한 통합전당대회 구상이 역풍을 맞고 있다. 당내에서는 동교동계 등 구 민주계 인사들과 당권주자들이, 당외에서는 내년 공천을 노리는 일부 원외위원장들이 지도부 방침에 반기를 들고 있다. 권노갑·김상현·정대철·한광옥 등 동교계를 주축으로 한 민주당 상임고문들은 8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고 손 대표의 통합전대 방침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지도부 사퇴를 촉구했다. 권 고문은 “실체도 없는데 무슨 당 대 당 통합을 한다는 말이냐. 왜 (민주당 단독)전대를 하지 않느냐. 전대를 우선 하고 차기 지도부가 통합 논의를 하게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 고문은 “통합전당추진기구 제안은 당헌 위배이고 월권”이라면서 “통합대상도 불분명하고 ‘혁신과 통합’(이하 혁통)은 통합보다는 영입의 대상”이라고 일축했다. 총선 공천 심사를 손 대표 등 현 지도부가 하는 데 대해서도 대권과 당권을 분리했던 당헌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앞서 당권주자인 박지원 전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박기춘·유선호 등 측근 의원 26명은 조찬 모임을 갖고 손 대표의 통합전대를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춘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당헌당규에 맞게 꼼수 부리지 말고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가 끝나는 즉시 다시 모이기로 했다. 또 다른 당권주자인 김부겸 의원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 ‘지도부 추대론’ 같은 어설픈 장난만 없길 바란다.”며 현실적이고 분열 없는 통합을 요구했다. 원외 지역위원장 10여명은 이날 임시전대추진위 준비모임을 갖고 12월 11일 민주당 단독 전대를 위한 소집 요구서를 각 지역위원회에 발송했다. 혁통은 9일부터 국민참여당을 시작으로 정당 대표들을 본격적으로 만나기로 해 민주당은 ‘내우외환’에 휩싸인 상태다. 하지만 손 대표 등 지도부는 통합 전대를 관철시킨다는 각오다. ‘대권 장악을 위해 전대를 피한다.’는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해 전대추진위도 이르면 다음 주중 구성키로 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라디오인터뷰에서 “민주당이 단독 전대를 한다는 건 국민의 뜻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은행권 연말 큰폭 인사할 듯

    은행권 인사 시즌이 돌아왔다. 올해 초 은행장이 새로 부임한 곳들을 중심으로 조직 쇄신을 위한 큰 폭의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인사와 함께 조직 개편을 단행한 은행도 있다. 64일간의 은행권 최장기 파업을 단행했던 SC제일은행에서는 대규모 명예퇴직이 단행됐다. 이 은행은 지난달 말 12명의 임원을 명퇴시킨 데 이어 연내에 8명을 추가할 방침인 것으로 8일 알려졌다. 파업과 관련된 문책성 인사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 파장이 직원 인사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SC제일은행 안팎에서는 연말에 직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명퇴가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끊이지 않고 있다. SC제일은행의 조직 재편은 기정사실화돼 있다. 일단 소매금융본부·기업금융본부·인사부·재무부 등 SC금융 본점 부서들의 하부 조직을 통폐합하거나 재편성하는 방식으로 조직을 슬림화할 계획이다. 본점 직원 가운데 160여명은 고객 대면 업무로 재배치된다. 이들은 12월 말까지 운영되는 경력전환 프로그램을 거쳐 SC제일은행, SC증권, SC캐피탈, SC저축은행, SC서비스 등 자회사에 재배치된다. 우리은행에서는 임원 23명 가운데 7명의 임기가 연말까지다. 이순우 행장 취임 뒤 첫 정기인사여서 인사 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리금융에서는 김정한 전 전무가 지난달 임기를 마쳤다. 신한금융과 신한은행 인사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동우 회장과 서진원 행장이 각각 취임한 뒤 조직 안정을 위해 인사를 미뤄 왔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부행장 10명 가운데 3명의 임기가 연말에 종료된다. 하나은행은 부행장 9명 가운데 8명의 임기가 만료되지만, 유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외환은행 인수를 앞두고 조직 안정이 우선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금융 공기업과 협회에서는 수장 인사 일정이 남아 있다. 주택금융공사에서는 차기 사장 후보 인선이 한창인데, 서종대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등이 후보로 거명됐다. 이달 24일 임기가 만료되는 신동규 은행연합회장 후임으로는 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 박병원 전 우리금융 회장, 양천식 전 수출입은행장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불가항력’ 분만사고 최대 3000만원 보상

    30대 산모 김모씨는 2007년 동네 병원에서 1차로 난산 가능성을 지적받고 규모가 더 큰 종합병원에서 분만하기로 결정했다. 종합병원 산부인과 의사는 제왕절개를 권고했다. 하지만 태어난 아이는 뇌병변 1급 장애인 뇌성마비 진단을 받았다. 김씨는 의사에게 의료과실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병원 측은 보상을 거부했다. 김씨는 결국 소송을 진행했으나 3년째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소송 없이도 불가항력적인 분만사고에 대해 산모나 가족이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보건복지부는 2013년 4월부터 분만 과정에서 의사가 주의 의무를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불가항력적인 이유로 신생아 또는 산모가 사망하거나 신생아가 뇌성마비에 걸리면 국가와 병원이 공동으로 최대 3000만원까지 보상하는 내용의 의료분쟁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마련해 28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 법안에 따르면 환자가 중재원에 조정·중재 신청을 할 경우 의사·법조인·시민단체 관계자로 구성된 의료사고 감정단이 1차로 의학 감정을 진행한다. 이어 의료분쟁조정위원회가 감정서를 토대로 의료기관 과실 여부 및 불가항력 의료사고 대상 여부를 판단한다. 과실 여부에 대해 환자와 의료기관이 동의하지 않으면 해당 사안이 소송으로 갈 수 있다. 의료분쟁조정위원회가 의료사고를 불가항력의 대상으로 판정하면 의료사고보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대 30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사고 범위는 일단 산모나 신생아 사망, 신생아의 뇌성마비로 한정했다. 보상금은 국가와 의료기관이 절반씩 부담한다. 지금까지는 분만사고가 일어나도 의사의 과실이 불분명할 경우 소송을 통해서도 피해보상을 받기 어려웠다. 다만 불가항력적 의료사고 보상 조항은 의료분쟁조정법이 시행되는 내년 4월 곧바로 시행되지 않고 이로부터 1년 뒤에 시행된다. 내년 4월부터는 의료기관 손해보상금 지급이 지체되면 이를 중재원에서 우선 지급하도록 하는 ‘대불제도’가 도입된다. 대불 재원의 구체적인 액수 및 기준 등은 의료기관 유형에 따라 중재원장이 결정하도록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로써 의료사고로 인한 피해의 신속한 배상과 외국인 의료분쟁 해결을 통한 해외환자 유치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피치 “한국 재정 건전성 양호”… 2년만에 신용등급 전망 상향

    피치 “한국 재정 건전성 양호”… 2년만에 신용등급 전망 상향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7일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은 기존의 A+를 그대로 유지했다. 피치는 지난 2008년 11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한 뒤 2009년 9월 안정적으로 올린 바 있다. 피치는 등급 전망 상향 조정의 중요 사유로 재정 수지·국가 채무 등 양호한 재정 건전성을 꼽았다. 이와 함께 충분한 수준의 외환보유액, 은행 등의 단기 외채 비중 축소, 일본·중국의 통화 스와프 체결을 통한 유동성 확충 등 대외 부문의 위기 대응 능력이 대폭 개선된 점, 수출기업의 높은 경쟁력과 탄력적인 환율 제도로 취약성이 크게 완화되는 등 경제 회복력이 빠르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앤드루 콜퀴훈 피치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책임자는 “2012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외채 상환, 취약한 대외 경제 및 금융 환경이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이런 부분들을 성공적으로 헤쳐 나간다면 내년 등급 상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 신용등급이나 전망이 하향 조정되는 추세인 상황에 비춰볼 때 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은 우리의 위기 대응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긍정적’ 등급 전망이 통상 1년 정도 후 신용등급 상향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AA’ 등급으로의 진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치사가 외환위기 당시 AA-에서 A+로 하향조정한 이후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은 AA 레벨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최종구 국제업무관리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무디스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독자적으로 (신용등급을) 분석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피치사의 전망 상향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지만 종전 예를 보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대외 신인도 제고로 금융시장 및 자본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광진 “건대병원 중심 의료클러스터 검토”

    광진 “건대병원 중심 의료클러스터 검토”

    “건국대 바이오 의료클러스터를 육성하고 의료관광 활성화 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관광과 의료, 휴양, 뷰티 개념을 두루 갖춘 프리미엄 의료관광 클러스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7일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병원과 손잡겠다는 뜻을 또렷이 밝혔다. 구는 의료관광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용역을 준비 중이다. 건대병원 국제진료소 이경영(58) 센터장은 “광진구의 경우 5성급 호텔 워커힐과 강·남북 이동에 유리한 지하철 역세권, 관광·문화시설을 두루 갖춰 의료관광 벨트를 조성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자·보험수가는 해결할 과제 의료관광 유치를 위해 비자 문제나 보험수가 조절, 숙박시설 등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하지만 이 센터장은 “뛰어난 한국의 의료수준을 밑거름으로 홍보 인프라만 구축되면 싱가포르, 태국, 헝가리 등과의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진구의 구상이 반갑게 받아들여지는 까닭이다. 이 센터장은 “몽골 유명인사가 인터넷을 직접 리서치해서 심장혈관수술을 받으러 오는가 하면, 영부인까지 건강검진을 할 만큼 신뢰를 쌓고 있다.”고 소개했다. 순수 해외환자가 지난해 1089명에서 올해 1.5배 늘어난 1677명에 이른다고 한다. 에이전시를 통해 들어오거나 국내 거주자, 조선족까지 포함하면 2만명을 웃돈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국제진료소는 주로 해외환자들에게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증상을 파악한 뒤 전문의들에게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등록부터 진료예약, 통역, 입원생활 안내, 일반 한국생활까지 진료소 내 영어·일어·중국어·몽골어·러시아어 등 다국어 통역이 가능한 간호사와 코디네이터를 상주시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그만큼 빠른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뽐낸다. ●VIP 병동 호평… 낙후 국가 의료봉사도 29실인 VIP 병동은 별도의 샤워시설, 개인용 PC, 주방시설, 회의용 테이블 등 호텔급 서비스를 제공해 호평을 받고 있다. 낙후한 국가의 취약의료계층을 돕는 의료나눔행사도 펼치고 있다. 몽골에선 인공청각이식수술, 베트남에선 신장수술을 통해 신임을 받았다. 앞으로 협회를 구성해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진료활동을 펼치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 센터장은 “중국, 몽골 등 대사관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해 지정병원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다음 달에는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해 몽골에서 의료관광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제진료소의 종합검진상품이 한국대표 의료관광상품으로 선정된 덕분이다. 외국병원과 합작병원을 만들거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센터 지소나 클리닉을 개설해 화상 진료를 하는 것도 구상 중이다. 그는 “지난해 의료 진료 수익이 40억원을 넘어섰는데 매년 50%씩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의료관광 서비스가 서비스산업으로 충분한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8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밤 7시 30분) 대전의 한 다세대주택에 특별한 형제가 산다. 형은 1층에 동생은 2층에 함께 살며 돈독한 우애를 자랑하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두 형제는 모두 베트남 신부를 아내로 맞이했다. 그리고 베트남 두 신부 역시도 고향 친구 사이라고 하는데…. ‘러브 인 아시아’에서 한 지붕 두 가족의 행복한 일상을 공개한다. ●딸기가 좋아(KBS2 오후 4시 30분) 딸기마을에 겨울이 찾아온 어느 날, 바나나는 엄마로부터 커다란 소포를 받는다. 소포 안에는 당장 도시 집으로 돌아오라는 편지가 함께 들어 있다. 편지를 본 바나나는 서운한 마음을 숨긴 채 딸기마을을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그리고 레몬은 딸기마을 친구들과 헤어지는 게 슬퍼 친구들을 위한 선물을 마련하며 떠날 준비를 한다. ●월화특별기획 계백(MBC 밤 9시 55분) 신라가 석토성을 공격해 취하자 의자는 계백을 다시 불러들이려 한다. 하지만 계백이 거절하자, 의자가 직접 계백을 만나 설득한다. 긴 설득 끝에 궁으로 돌아온 계백은 대대적인 군사 개편을 제안하고, 의자는 계백의 제안을 적극 수용한다. 한편 계백은 신라 협공을 위해 직접 을지문덕을 만나러 떠나는데…. ●기자가 만나는 세상 현장 21(SBS 밤 8시 50분) ‘잘 살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선뜻 그렇다고 답하는 국민은 적다. 한국전쟁 이후 50년간 이룩한 눈부신 경제성장과 최근 2번의 외환 위기마저 넘긴 한국의 경제력과는 대조적이다. 팍팍해지는 한국 사회가 ‘잘사는 선진국’이 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현장 21’에서는 잘사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무엇일지 고민해 본다. ●하나뿐인 지구(EBS 밤 11시 20분) 대한민국 서남단에 위치한 구굴도는 가거도의 작은 부속도서다. 매년 전 세계 바다제비의 절반 이상이 날아와 번식하는 새들의 땅 구굴도. 제작진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여기저기 죽어 있는 바다제비의 시체들이었다. 과연 세계 최대 번식지인 구굴도에서 바다제비들이 떼죽음을 당하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멜로다큐 가족(OBS 밤 11시 10분) 세계 5대 갯벌의 하나인 전남 무안. 어딜 가나 눈에 띄는 할아버지 두 분이 있다. 찰떡같이 붙어 다니는 두 할아버지는 얼굴 생김새도 체격도 똑같아 가는 곳마다 시선 집중이다. 바로 마을의 명물 홍쌍수·쌍섭 쌍둥이 할아버지다. 낙지잡이를 주업으로 삼아 일평생을 갯벌 위에서 함께한 쌍둥이 할아버지의 갯벌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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