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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산업활동 동향… 생산·소비·투자 ‘내리막’

    8월 산업활동 동향… 생산·소비·투자 ‘내리막’

    생산·소비·투자가 일제히 하락했다. 실물경기 ‘가늠자’인 광공업 생산은 3개월째 내리막이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3년 3개월 만에 최저치다. 원화값은 연중 최고치를 기록, 수출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경상수지 흑자는 이미 반토막이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0.7% 줄었다. 제조업(-0.9%)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6월(-0.5%), 7월(-1.9%)에 이어 3개월째 전월 대비 감소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8%로 2009년 5월 73.6%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낮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13.9%나 급감했다. 전월 대비 감소율은 2003년 1월(-15.2%) 이후 9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 반도체 ‘양대 기업’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설비투자를 대폭 줄였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소매는 전월보다 3.0% 줄었다. 승용차(-13.5%)나 준내구재(5.1%) 등의 감소 폭이 크다. 전백근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경기 상황이 불확실해 개인이나 기업이 소비나 투자 등 지출을 꺼린 것이 생산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며 “자동차 업계 파업, 태풍 등 경기 외적 요인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는 파업으로 자동차 11만 6000대의 생산이 차질을 빚은 것이 광공업 생산에 -1.8% 포인트 내외의 영향을 준 것으로 추산됐다. 8월 말 연이은 태풍 상륙도 악영향을 미쳤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 흑자는 23억 6000만 달러로 7월 흑자(61억 4000만 달러)의 38.4%에 그쳤다. 수출이 7월 466억 2000만 달러에서 428억 1000만 달러로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줄었으나 수입 감소폭(10.7%)이 더 큰 ‘불황형 흑자’는 여전하다. 수출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8원 내린 1111.4원에 마감됐다. 종가 기준 최저점 1114.8원(9월 19일)을 10여일 만에 갈아치웠다. 스페인 정부가 27일 발표한 재정감축 예산안에 시장이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중국 인민은행이 1800억 위안(약32조원)을 시중에 푸는 등 4주 연속 유동성 확장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쳤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가 달러를 판 것도 낙폭을 키웠다. 전경하·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고교친구로 쫓고 쫓기는 검사 vs 뽕쟁이

    고교친구로 쫓고 쫓기는 검사 vs 뽕쟁이

    ‘“[천국의 문] 한 잔의 술이 절절히도 그리운 밤에는 올드팝을 들어요.” 윤진호는 그렇게 방제와 카피를 붙여 개인음악방송국을 개설하고, 여느 때처럼 수만 곡의 음악이 랜덤으로 선곡되어 연속적으로 송출되도록 마우스를 눌렀다.’(247쪽) 15년 동안 외환은행에서 근무하다 소설가로 전직한 전동하(57)가 쓴 장편소설 ‘천국놀이’(나남 펴냄)는 마약전담 검사로 뼈가 굵은 대검찰청 마약수사마스터인 백강훈과 잘나가던 증권맨에서 30대에 ‘뽕쟁이’로 전락한 H증권의 윤진호가 벌인 19년간의 쫓고 쫓기는 과정을 담았다. 실화가 바탕이 된 소설로, 대구 출신의 주인공 백강훈 검사와 윤진호는 ‘불알친구’이자 경북고 동기동창이다. 작가는 28일 “경북고 동기동창인 정대표 전 검사가 공직을 마감하면서 ‘국내 마약류의 유통 및 남용의 실태, 마약수사관의 삶을 들려주어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주고 싶었다’고 해서 쓰게 됐다.”고 했다. 백강훈·윤진호가 고교 동기동창으로 극과 극의 삶을 살아온 이야기를 역시 경북고 동기동창인 전동하가 엮은 것이다. 셋 다 묘한 인연이다. 최근 ‘우유주사’(프로포폴)가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는 상황에서 ‘천국놀이’는 마약이 인간을 어떻게 파멸시키는지를 잘 묘사했다. 마약은 알게 모르게 우유주사와 같은 예쁜 이름으로 우리 주변에 널려 있다. 피로와 스트레스에 찌든 현대인에게 피로회복제와 정력증강제, 다이어트약, 예뻐지는 약, 또는 최음제로 소개되면서 말이다. 이를테면 ‘술 한 잔 할래?’라는 표현을 일상적으로 쓰는 우리 사회에서, 술 한 잔은 0.3g의 필로폰(히로뽕)을 증류수에 탄 마약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 이것을 ‘작대기 1개’라고 부른다. 또 선수는 선수를 알아본다고, ‘한 잔의 술이 절절히도 그리운 밤’과 같은 표현을 ‘뽕쟁이’들은 눈치 빠르게 알아듣고 ‘고사바리’라고 하는 소규모 소매업자의 돈주머니를 채워 준다. 뽕쟁이들은 재활에 몸부림치다가도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며 포기한다. ‘한 번 마약은 영원한 마약’이라는 마약수사대의 ‘폭탄주 건배사’는 이들의 끈끈한 의리와 열정을 표현하는 것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마약의 수렁에서 빠져나갈 수 없다는 경계의 뜻이기도 하다. 2001년에야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염산날부핀이 남용되는 사례, LSD 등 마약을 사기 위해 20대의 젊은 남자가 자신의 신장을 3000만원에 팔아넘기는 상황은 보기에도 두렵다. 한국에서 연간 마약사범은 1만명 이상 검거된다. 그래서 박봉에 시달리며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마약수사관들은 회의에 빠진다. 함박눈이 펑펑 오는데 왜 계속 빗자루를 들고 눈을 쓸어야 하느냐 말이다. 대학 동기동창들이 백 검사에게 술자리에서 “출세하려면 청와대, 법무부, 대검, 투수부 같은 데 가서 줄서고, 빽도 찾고, 약게, 약게 좀 살아보라.”고 권하지만 “다들 그렇게 양지만 찾아다니면 음지는 누가 지키냐? 소는 누가 키우고, 돼지우리는 누가 손볼 거냐고.”라고 일갈하는 그는 함박눈 오는 날 눈을 쓰는 사람의 소임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마냥 손을 놓고 있으면 어찌되겠냐. 마당에 눈이 계속 쌓여서 마당도, 지붕도, 사람도 모두 파묻히지 않겠냐. 나는 함박눈을 깨끗이 계속 쓸어내겠다.”고. 실제 수사기록을 참고했다는데 할리우드식 범죄영화에 익숙한 시선으로 보면 범죄자들이 너무 단순하고 무지하게 마약을 거래한다. 소설이라기보다는 르포르타주를 읽는 기분이 들 수도 있겠다. 글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땅콩 “1경기만”

    땅콩 “1경기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8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린 ‘슈퍼 땅콩’ 김미현(35)이 새달 열리는 국내 유일의 LPGA 투어 대회인 외환-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24년의 필드 인생을 마무리한다. 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는 27일 “김미현이 다음 달 19일부터 사흘 동안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를 은퇴 경기로 삼겠다는 뜻을 전해 와 초청 선수로 출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박세리(35·KDB금융그룹), 최근 은퇴한 박지은(33)과 함께 LPGA 투어 진출 1세대로 ‘여자골퍼 트로이카’를 구축한 주인공 가운데 한 사람. 11살 때 골프를 시작, 155㎝의 작은 키지만 아이언에 버금가는 정확도를 자랑하는 우드 샷이 일품이었다. 여기에 정교한 쇼트 게임으로 투어 통산 862만 달러(약 96억 5000만원)를 벌어들였다. 1999년 LPGA 신인왕에 오른 김미현은 그해 스테이트팜 레일클래식과 벳시킹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07년 셈그룹 챔피언십까지 모두 8차례 투어 대회를 제패했다. 국내 투어 11승까지 합하면 프로 통산 19승. 2008년 12월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이원희(31)와 결혼, 이듬해 아들을 낳은 김미현은 최근 발목과 무릎 부상으로 투어 대회에 모습을 나타내지 못했다. 3년 전부터 고질이었던 왼쪽 발목과 무릎 통증에 시달리다 올해 초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달려 왔다. 김미현은 앞으로 주니어와 프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김미현 골프아카데미’를 설립, 선수들을 기르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1세대 중에 박세리만 현역으로 남게 됐다. 라이벌이자 절친인 박세리는 지난주 대우증권대회를 통해 9년 만에 국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미현은 “세리와 난 주니어 시절 참 지독하게 훈련했다.”며 “그런 정신력과 기본기가 있기에 세리가 띠동갑의 어린 후배들을 누르고 정상에 서는구나 싶었다.”고 내심 부러워했다. 그러나 그는 “현역 시절 후회 없이 훈련하고 경기했기 때문에 미련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무서운 여고생 김효주 아마추어 마지막 무대

    ‘무서운 여고생’ 김효주(17·대원외고 2)가 마지막 아마추어 무대에 선다. 김효주는 27일 터키 안탈리아의 글로리아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제25회 세계 아마추어 팀골프 선수권에 동갑내기 김민선(이포고 2), 백규정(현일고 2)과 함께 참가한다. 지난 4월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개막전인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나흘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고 우승한 김효주는 두 달 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산토리레이디스오픈에 초청 선수로 참가해 최연소 우승을 일궈 내며 이름 석 자를 나라 안팎에 확실히 알렸다. 7월에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마스터스 공동 4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고, 이달에는 타이완 여자프로골프(TLPGA) 스윙잉스커츠 오픈까지 제패했다. 다음 달 19일 개막하는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프로로 전향하겠다고 선언한 터라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시대를 마무리하는 무대다. 대표팀은 우승컵 수성을 위해 착실히 준비했다. 팀 선수권은 2년마다 열리는데, 2010년 대회에서 한국은 한정은(20·LIG)과 김현수(20), 김지희(18·넵스)가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역대 최소타 기록으로 우승했다. 김효주는 프로 대회에서 잇따라 좋은 성적을 거둘 때마다 “선수권대회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야 한다.”며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20일 출국, 일찌감치 대회장에 도착한 김효주는 매일 연습 라운드를 통해 현지 기후와 코스에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니지먼트사인 ‘지애드’는 “김효주가 마지막 대회라 더욱 욕심을 내며 준비하고 있다.”면서 “타이완 스윙잉스커츠 오픈에서 이번 대회 장소와 비슷한 잔디에 대비했던 것이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지방시대] 신용불량자의 사면과 새 출발/김민배 인천발전연구원장

    [지방시대] 신용불량자의 사면과 새 출발/김민배 인천발전연구원장

    신용불량자. 경우에 따라 개념이나 통계가 조금씩 다르지만 우리나라 국민 중 600만명 정도가 신용불량자라고 한다. 빚 때문에 찌들어 사는 사람들의 대명사가 된 신불자의 명칭이나 이유 역시 다양하다. 취직도 하기 전에 신불자가 된 젊은이를 일컫는 청년신불, 재학 중 대출받은 등록금 상환을 연체한 등록신불, 사오정과 오륙도로 버림받고 자영업을 하다가 망한 자영신불, 생활비 때문에 카드와 대출을 돌려막는 가계신불,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 집을 샀지만 깡통주택이 된 주택신불, 중소기업이나 학력이 낮다는 이유로 이자 차별을 받는 이자신불 등등. 우리 사회의 암울한 자화상이다. 아르바이트로 잠 설쳐가며 푼돈 벌면서, 등록금을 대출받은 대졸자에게 우리 사회가 붙여준 딱지가 청년신불자다. 취업이 돼야 이자든 원금이든 낼 수 있는 것 아닌가. 생존을 위해 시작한 자영업자들이 시장 과잉으로 수년 내 파산하지만 경쟁의 이름으로 방치하는 게 우리 행정이다. 막다른 골목에서 주택을 담보로 빌린 돈을 생활비로 썼다고 도덕적 비난을 받는 세상이다. 그러나 돌아보면 열심히 살려고 발버둥친 이웃들에게 돌아온 결과다. 그들 대부분 성공신화의 주인공이 되기보다 신불자의 멍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신불자를 경쟁의 패배자라고 매도하거나 모럴 해저드의 대명사로 폄훼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그들의 책임을 부인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을 탓하기 전에 우리 사회가 만든 제도와 정책의 실패에 주목해야 한다. 또한 개인에게는 혹독하고, 대기업이나 재벌에는 관대한 정책의 이중성을 먼저 문제 삼아야 한다. IMF 외환위기 당시는 물론이고 그 전후에도 재벌과 금융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논거를 들어 천문학적 빚 탕감이나 공적 자금을 투입했다. 재벌과 금융이 그토록 매도하는 사회주의적 조치로 그들을 살린 정부가 대한민국이다. 투입된 공적자금은 세금이고, 탕감된 빚은 노동자가 받아야 할 임금이었다. 묻고 싶다. 그들이 받은 특혜를 국민들이 받으면 안 되는가. 국제화와 경쟁력 강화의 이름으로 노동시장을 붕괴시키고, 가족공동체를 막다른 길로 내몬 것도 그들이다. 워킹 푸어의 양산체계를 만든 재벌이나 다국적기업보다 그 희생자인 개인에게 눈길을 돌려야 하는 이유다. 값싼 비용의 대명사로 전락한 비정규직과 명퇴자들에게도 과감한 탕감정책을 베풀어야 한다. 돈 때문에 자살하는 국민, 경제문제로 갈라서는 가족, 돈 때문에 저질러지는 2차 범죄를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600만명의 국민과 그 가족들이 잘못된 금융과 대출제도에 의해 언제까지 주눅이 들어야 하고, 범죄자보다 더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 신불자의 모럴 해저드를 말하기 전에 제도와 탐욕이 만들어낸 경제적 약자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져야 한다. 금융권이 과학을 가장한 잣대로 돈과 자산기준으로 사람의 값을 매기고, 기준치에 미달하면 팽개치는 방식도 전면적으로 손질해야 한다. 국민들은 돈보다 자신의 재능과 기술, 지식을 평가하는 세상을 꿈꾼다. 자본과 금융의 이익논리가 아니라 인간으로 인간답게 평가받고 싶어 한다. 600만 신불자와 가족들을 대신해 새롭게 당선될 대통령에게 요청한다. 신불자의 전면 사면과 신금융정책을 실시하라.
  • 강서구, 카자흐스탄 의료관광객 모십니다

    서울 강서구가 ‘해외환자 유치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강서구는 지역 내 병원협의회 소속 여성, 뼈, 관절 전문병원들이 카자흐스탄 현지 마케팅을 통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한다고 24일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최근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환자 유치 순위가 매년 6계단 이상씩 급상승하는 국가로, 과체중과 비만 인구가 많아 뼈·관절 관련 질병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다. 구는 지역에 있는 미즈메디·우리들·웰튼병원 등 3개 전문병원과 함께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설명회와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는 현지 홍보 지원을 맡고, 참여 병원은 의료상품 개발과 환자 진료를 각각 맡았다. 참여 병원들은 이미 코스별 90분에서 120분짜리 의료상품 개발을 마친 상태이며, 이를 기반으로 현지 방송, 뉴스를 통해 10월 한 달 동안 집중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홍보영상에는 강서구가 후원함을 알리는 내용을 넣어 신뢰도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구는 11월 중 첫 의료관광단이 입국해 검진과 치료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외국인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구는 지난 4월 보건복지부의 ‘2012년도 지역해외환자 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에서 ‘공항거점 강서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이 선정돼 정부지원도 받고 있다. 노현송 구청장은 “우리 구는 공항과 도시철도, 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해외 환자 유치 사업에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우수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환자 유치 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도시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고객 정보 무방비 노출] 10곳중 6곳 창구 직원도 마구 열람 “투자조언 위한 것”… 보안의식 실종

    증권사의 개인 정보 안전 불감증이 도를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서울신문이 10개 증권사를 무작위로 추출해 개인 정보 열람 실태를 직접 확인해 본 결과 6곳이 고객의 계좌 잔액과 거래내역 등을 무방비로 노출하고 있었다. 고객의 동의나 비밀번호 없이도 창구 직원 누구나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이 중에는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있다.”고 고개를 숙이는 곳이 있는가 하면, “투자 정보를 조언하기 위해서인데 뭐가 문제냐.”며 되레 역정을 내는 곳도 있었다. ●창구 직원도 고객계좌 손쉽게 열람 증권사에는 ‘관리자’라는 호칭이 있다. 1대1로 고객에게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직원을 말한다. 은행으로 치면 프라이빗뱅커(PB)에 해당한다. 통상 관리자 한 명이 30~100명의 고객을 전담한다. 증권 계좌를 개설할 때 관리자 지정 여부를 묻는데, 지정을 원하지 않으면 비(非)관리 고객이 된다. 대기업 계열의 S사를 비롯해 6곳의 증권사는 고객 정보 접근에 따로 제한을 두지 않고 있었다. 관리 직원은 물론 일반 창구 직원도 고객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S사 측은 “미수가 발생하면 창구 직원이 계좌 정보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비관리 고객의 정보도 열람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합병이나 감자 등 고객이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을 곧바로 확인, 고지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후발 주자로 수탁고 1위를 달리는 M증권사의 시스템은 달랐다. 관리자만 개인 정보를 볼 수 있었다. 창구 직원은 고객이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으면 아예 조회할 수 없도록 차단해 놓았다. 비관리 고객의 정보도 비밀번호 없이는 조회할 수 없게 돼 있다. 합병 등 반드시 고객에게 알려야 할 사안이 있을 때는 본사에서 해당 주식을 갖고 있는 고객 명단을 작성, 각 지점에 내려보낸다. 규모가 크고 역사도 오래된 H증권사는 관리직원과 창구직원 모두 별다른 절차 없이 고객 정보를 볼 수 있게 해 놓았다. 비관리 고객에 대해서는 합병 등 중요 정보를 아예 제공하지 않았다. 이들 고객의 수수료가 싸다는 이유에서였다. M사를 포함한 4곳의 증권사는 고객 정보 접근 대상만 관리자로 제한하고 있을 뿐 계좌 잔액, 과거 거래 내역, 보유주식 수 등 접근 가능 정보에는 따로 제한을 두지 않고 있었다. 관리자라는 명분 아래 사실상 개인 정보를 모두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다. ●정보이용 특정상품 거래 권유 또 다른 문제는 이런 고객 정보가 언제든 빼돌려질 수 있다는 데 있다. 증권사들은 펄쩍 뛰지만 고객 정보 접근이 증권사보다 훨씬 엄격한 은행권에서조차 얼마 전 이런 일이 적발돼 논란이 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9년 7월 이후 고객 계좌를 무단 열람하다 적발된 은행원은 신한, 국민, 하나, 외환, 스탠다드차타드(SC) 등 5개 은행에서만 124명이다. 이들의 무단 조회 횟수는 9295차례나 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실명제법 시행 이후 관리감독이 강화돼 은행에서는 창구직원이라고 하더라도 고객의 동의나 비밀번호 없이는 상세 계좌내역을 볼 수 없다.”면서 “무단 열람 사실이 적발되면 (은행은) 금융당국의 엄격한 제재가 따른다.”고 전했다. ●정보유출 위험·관리 허술도 문제 금융 당국의 허술한 관리감독도 문제다. 현행법상 정보 열람 대상과 범위 등을 증권사별로 자체 규정을 통해 명시하도록 돼 있지만 명시하지 않거나 명시만 해놓고 제대로 지키지 않는 곳이 적지 않다. 약관에 대한 고객 동의를 구할 때도 구체적인 설명은 따르지 않는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객 정보 수집 등에 관한 관리감독 규정은 있으나 증권사마다 자의적으로 해석해 (정보관리 실태가) 천차만별인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번 실태 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시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백민경·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法 “론스타 적격성 자료 공개하라”

    이른바 ‘먹튀’ 논란을 빚었던 미국계 펀드 ‘론스타’ 관련 자료를 공개하라고 외환은행 우리사주조합이 금융당국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리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조일영)는 외환은행 우리사주조합이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우리사주조합은 금감원이 지난해 3월 ‘론스타 홀딩스가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에 해당된다고 보기 어렵다.’는 취지의 심사결과를 확정하자 금감원에 심사자료 공개를 청구했다. 그러나 금감원은 이를 거부했고 조합은 11월 소송을 제기했다. 우리사주조합은 론스타의 의결권을 4%로 제한하는 등 목적을 위해 금융자본(의결권 10%)이 아닌 산업자본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재판부는 “론스타홀딩스의 비금융주력자 여부가 오랜 기간 국민적 관심사였던 점을 감안하면 공개하는 것이 국민의 알 권리를 실현하고 금감원 업무수행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당 정보를 사전에 공개한다고 해서 법원과 헌법재판소에서 진행 중인 재판의 공정성을 해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 판결이 확정되면 금감원은 론스타홀딩스의 각종 회신문서, 회계자료, 해외 감독기구 및 공관 조사자료, 적격성 심사 결과보고서, 금융위원회 제출문서 등을 공개해야 한다. 금감원은 이번 판결이 론스타를 상대로 진행 중인 소송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하고 있다. 백민경·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노다, 日 민주당 대표 재선성공… 앞길은 ‘가시밭길’

    노다 요시히코(55) 일본 총리가 민주당 대표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은 21일 오후 도쿄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임시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거를 실시, 노다 총리를 임기 3년의 대표로 선출했다. 노다 총리는 이날 승리로 집권당 당수가 총리를 맡는 관례에 따라 차기 총선까지 총리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노다 총리는 818포인트를 얻어 하라구치 가즈히로 전 총무상(154포인트), 아카마쓰 히로타카 전 농림상(123포인트), 가노 미치히코 전 농림상(113포인트)을 압도했다. 하지만 노다 총리는 앞으로 국내외에 상당한 난제에 휩싸일 전망이다. 우선 노다 총리는 야당으로부터 퇴진 압력을 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노다 총리에 대한 참의원의 문책결의 이후 야권은 소비세(부가가치세) 인상 법안 처리에 협조한 대가로 총리가 약속했던 ‘조기 중의원 해산’을 실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정치권은 다음 달 중의원 해산, 11월쯤 총선 실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하지만 노다 총리는 소비세 인상 법안 처리에 대한 야당의 협조는 자신에 대한 문책결의 이후 “원인 무효가 됐다.”며 버티고 있다. 민주당과 내각의 지지율이 20%대로 낮아 총선을 하면 참패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오는 26일 자민당의 새로운 총재가 선출되면 중의원 해산과 총선거 실시 여부를 놓고 치열한 기싸움을 벌어야 한다. 노다 총리는 소비세 인상 법안 처리를 위해 야당의 요구로 2009년 정권 교체 당시 내세웠던 대국민 공약을 전부 폐기했다. 이 과정에서 오자와 이치로를 비롯한 70여명의 의원이 탈당했다. 자민당의 장기 집권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정치를 표방했던 민주당이 노다 총리로 인해 ‘도로 자민당’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민주당 내에서도 가장 보수·우익 성향을 보이고 있는 노다 총리는 대외 관계에서는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국유화해 중국 내 반일 시위가 일어나고 센카쿠 근해에 양국 간 군사적 충돌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위기상황을 초래했다. 한국과는 독도, 위안부 문제로 인해 외교 갈등을 벌이고 있다. 그는 지난달 24일 “독도를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도발한 데 이어 같은 달 27일에는 “일본군이 위안부를 강제 동원한 증거가 없다.”고 과거사를 부정했다. 러시아와도 쿠릴열도(북방영토)를 놓고 맞서는 등 역대 총리 중 최악의 외교력을 발휘하며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서울 아파트 분양가 3.3㎡당 1891만원 2000년의 3배수준

    올해 서울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2000년의 3배 수준인 3.3㎡당 19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늘고 있지만 평균 분양가격은 오히려 급등하는 모습이다. 21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주상복합을 포함한 서울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89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2000년 서울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662만원으로 현재 가격의 35.0% 수준이었다. 하지만 외환위기를 극복한 이후부터 분양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2003년에는 3.3㎡ 1109만원으로 뛰어올랐고 2008년에는 1803만원으로 고점을 찍었다. 2008년을 정점으로 부동산 경기가 하락하고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면서 2009년에는 1771만원, 2010년 1642만원, 2011년 1542만원으로 3년 연속 분양가격이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강남지역의 재개발·재건축분양 물량이 쏟아지면서 다시 평균 분양 가격이 급등하게 된 것이다. 올해 들어 특별분양을 제외한 서울의 아파트 분양물량은 24개 단지 5569가구로, 이 중 3310가구가 재개발·재건축으로 지어졌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배 속에 현찰이 가득? 황당한 외환밀반입사건

    배 속에 현찰이 가득? 황당한 외환밀반입사건

    현찰을 꿀꺽 삼킨 뒤 공항을 입국하려던 황당한 외환밀반입 미수사건이 베네수엘라에서 최근 연쇄 발생했다. 베네수엘라 메델린 국제공항에서 거액의 미화를 삼키고 입국하려던 남자 2명이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공항에서 체포된 첫 남자는 콜롬비아 국적의 외국인이었다. 출입국심사대를 통과하면서 유난히 긴장한 표정을 짓는 그를 이상하게 본 경찰이 스캐너 검색을 받게 하자 위에 무언가 가득 찬 게 보였다. 병원으로 데려가 좌약을 넣자 그는 담배처럼 생긴 라텍스 덩어리 40개를 배출했다. 경찰은 “100달러짜리 새 지폐를 10장씩 돌돌 말아 라텍스에 집어넣은 뒤 삼켰다.”고 밝혔다. 남자는 직업이 상업이라고 밝혔을 뿐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첫 사건이 발생한 지 5일 만에 메델린 국제공항에선 유사한 사건이 또 터졌다. 이번에는 베네수엘라 국적의 남자가 현찰을 삼키고 입국하려다 적발됐다. 이 남자 역시 세관을 통과하기 전 긴장된 표정을 짓고 있다가 표적 검색을 받았다. 배 안에는 1000달러 단위로 만든 라텍스 뭉치 40개가 들어있었다. 이 남자도 상인이라고 밝힌 뒤엔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현지 언론은 “시차를 두고 사건이 벌어졌지만 두 사람이 모두 코스타리카에서 베네수엘라행 비행기에 탔고, 금액도 동일하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외화밀반입 범죄조직의 소행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부고]

    ●윤성태(파라다이스 부회장·전 보건사회부 차관)규태(순천향대 명예교수)원태(녹십자EM 상무이사)씨 모친상 김홍원(한국교육개발원 실장)씨 장모상 2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30분 (02)2227-7580 ●김홍(전 KBS 부사장)씨 모친상 현빈(한국일보 기자)씨 조모상 20일 천안 단국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41)550-7167 ●오근영(삼성전자 상무이사·전 수원 삼성 축구단 단장)씨 장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3010-2261 ●이재황(다시축산대표)재훈(국무총리실 서기관)재창(나주대 교수)재림(현대석유화학 부장)씨 모친상 이연수(자영업)김재우(용산구청)씨 장모상 19일 전남 나주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9시 (061)332-8114 ●신상용(SG세계물산 본부장)승용(알바트로스투자자문 대표)성용(HSBC은행 상무)씨 모친상 권보은(서울여자간호대학 산학협력단장)오미나(아시아개발은행)씨 시모상 2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40분 (02)2258-5940 ●이충구(전 우리투자증권 전무)씨 별세 19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31)787-1502 ●이광희(금강일보 사장)씨 부친상 김현자(대전 동구청 평생학습원 평생교육담당)씨 시부상 20일 경북 상주 노블레스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7시 (054)531-4411 ●이자호(한국수출입은행 대리)예성(외환은행 계장)씨 부친상 김민주(두산동아 과장)씨 시부상 노웅지(외환은행 대리)씨 장인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93
  • [대선 3자대결구도] 경제민주화 ‘러닝메이트’ 보면 의지 보인다

    [대선 3자대결구도] 경제민주화 ‘러닝메이트’ 보면 의지 보인다

    여야 대선 구도가 3자 대결로 윤곽이 드러나면서 각 후보들의 경제민주화 러닝메이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보들이 낙점한 경제 파트너들을 통해 올해 대선 주요 화두인 경제민주화에 대한 의지를 가늠해 볼 수 있어서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경제 브레인으로는 청와대 경제 수석 출신인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일찌감치 낙점된 가운데 박 후보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장 출신인 김광두 힘찬경제 추진단장도 합류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아직 경제 브레인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경제 책사로 이정우 경북대 경제학과 교수, 이용섭 당 정책위의장 등이 거론된다. 이들은 참여정부에서 각각 학자, 관료 출신으로 경제정책을 이끌었다. ‘사람이 우선이다’라는 슬로건에 맞춰 노동계 인사를 발탁하리라는 관측도 나온다. 기획예산처 장관을 지낸 장병완 의원, 참여 정부에서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을 지낸 김수현 세종대 교수 등도 정책의 밑그림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후보의 경제멘토로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부상했다. 이 전 부총리는 재정경제부 장관만 두 차례를 지낸 정통 재무관료 출신이다. 외환위기가 몰아닥친 1998년 초대 금융감독위원장으로 고강도 구조조정을 주도했다. 후보별 경제민주화의 키워드는 각각 다르다. 박 후보는 재벌개혁, 문 후보는 일자리와 경제 정의, 안 후보는 자전거 바퀴처럼 함께 가는 성장과 복지에 방점이 찍혔다. 박 후보 측은 주로 시장지배력 남용 규제를 통한 동반성장을 강조하고 있다. 문 후보는 첫 행보로 일자리 간담회를 갖는 등 중소기업·골목상권 보호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안 후보는 대선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구체적인 공약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에선 경제 파트너들이 구시대 인물이라 경제민주화 의지를 희석시킨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안 후보가 모피아(재무부 출신 경제관료와 마피아의 합성어) 출신 이 전 부총리를 멘토로 선택한 데 대한 지적이다.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20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후보가 정치적, 정책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 장관 같은 모피아에 의존하는 순간 실패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제민주화 이슈를 선점했던 새누리당으로선 문·안 후보가 잇달아 대선 출마를 결정하면서 주도권을 빼앗길까 마음이 급해졌다. 김 위원장이 이한구 원내대표와의 경제민주화 논란을 매듭짓고 후보의 ‘마스터플랜’을 하루 속히 내놔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친박(친박근혜)계 한 관계자는 “재벌 개혁에서 한발 더 나아가 비정규직, 서민경제 분야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공약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이날 전화통화에서 “마스터플랜은 플랜대로, 공약은 공약대로 (빨리)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안 후보에 대해선 “경제민주화를 성장 동력과 상충되는 것처럼 말하는데 이는 (경제민주화를) 잘못 이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글로벌 환율전쟁 재점화 한은 김중수의 선택은?

    글로벌 환율전쟁 재점화 한은 김중수의 선택은?

    유럽연합(EU)과 미국에 이어 일본마저도 돈 풀기(유동성 완화)에 나서면서 각국의 통화가 급등락하고 있다. 글로벌 유동성이 자국 통화가치를 끌어올려 수출 경쟁력이 훼손될 것을 우려한 신흥국들이 자국 통화 방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환율 전쟁이 다시 시작됐다는 우려도 나온다. 우리나라도 다음 달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로 맞설 것으로 보인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8.3원 오른 1123.1원에 마감했다. 전날 달러당 3.50원 떨어지며 연중 최저점(1114.8원)을 갈아치운 것과 대비된다. 아직은 외환 당국의 ‘개입’이 뚜렷하지 않지만 시장의 경계감이 감지된다. 그렇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원화 강세(환율 하락)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두현 외환은행 수석 외환딜러는 “지금 추세로는 (환율이) 크게 반등하기 어렵다.”면서 “외환 당국의 개입 여부가 애매하긴 하지만 환율이 계속 내려가면 당국이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장도 “달러당 1100원이 심리적 저지선”이라며 “이 아래로 내려가면 속도 조절을 위해 당국이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일본 중앙은행(BOJ)은 전날 사실상 시장에 개입했다. 70조엔 규모인 자산매입기금을 80조엔으로 10조엔(114조원) 더 늘리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6일 위기국의 국채를 무제한 사들이겠다고(OMT) 선언하고 이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도 ▲초저금리(0~0.25%) 연장 ▲매달 400억 달러의 주택담보증권(MBS) 무기한 매입 등을 발표하면서 일본 엔화값이 더 올랐기 때문이다. BOJ의 발표 이후 엔·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연준의 3차 양적 완화 조치에 대해 리우 밍캉 중국 은행감독위원회 전 위원장은 “무책임하다.”고 비난했다. 시장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2차 양적 완화 때보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적다.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은 신흥국들도 경기가 안 좋아 수출 부양책을 썼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신흥국 중앙은행도 기민하게 움직였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17일 헤알화의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해 21억 헤알(1조 1637억원) 상당의 스와프(달러화와의 통화 교환) 반대계약을 체결했다. 미 연준의 양적 완화 조치 이후 미 달러화 대비 0.7% 올랐던 헤알화는 이 조치 이후 0.3%로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그러자 터키 중앙은행은 18일 5~11.5%인 금리 변동 폭 상한선을 10%로 낮췄다. 터키 리라화는 이달 들어 달러화 대비 1.3% 올랐다. 신흥국들이 자국 통화가치에 이렇게 민감한 것은 수출 경쟁력 못지않게 물가 불안을 우려해서다. 선진국에서 대거 풀린 돈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신흥국으로 들어오게 되면 물가 상승을 야기할 수 있다. 들어온 돈이 갑자기 빠져나갈 경우 금융시장의 혼란도 피하기 어렵다. 시장이 내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연 3.0%) 인하를 강하게 점치는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통화 당국의 고민은 깊어졌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중앙공무원연수원에서 가진 강연에서 “국제공조를 통해 글로벌 금융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임승태 금융통화위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선진국의 양적 완화는 매크로 툴(거시경제 정책수단) 운용을 어렵게 만든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폭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금리 인하 때는 인상 때와 달리 ‘베이비 스텝’(소폭 조정)이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주장도 있다.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정책카드만 소진한 채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은은 글로벌 금융 위기 직후인 2008년 10월 기준금리를 두 차례에 걸쳐 총 1.0% 포인트 내렸다. 전경하·김진아기자 lark3@seoul.co.kr
  • 시진핑, 거침없는 발언 왜

    다음 달 공산당 18기 전국대표대회(전대) 직후 당 총서기에 올라 대권을 거머쥘 예정인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은 왜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와 관련해 전례 없이 거친 언사를 쏟아냈을까. ●“美 개입마” “日 웃기는 짓” 직격탄 20일 베이징 외교가는 시 부주석이 전날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을 만나 쏟아낸 거침없는 화법에 주목했다. 시 부주석은 미국을 향해 ‘댜오위다오 문제에 끼어들지 말고, 말과 행동을 조심하라’고 경고했으며, 일본의 센카쿠열도 국유화를 ‘웃기는 짓’이라고 비난했다. 평소 과묵한 그의 언행에 비춰보면 미·일 양국이 큰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베이징의 외교소식통들은 시 부주석이 사실상 권력을 장악했고, 직접 ‘핵심이익’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된 발언으로 보고 있다. 권력승계를 앞두고 강한 지도자의 이미지를 과시했다는 것이다. 시 부주석이 권력을 인수한 뒤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대외환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현재 중국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영토 분쟁을 겪고 있고, 미국의 ‘중국 봉쇄’ 수위도 점점 높아지는 상황이다. 군을 오래 맡아온 후 주석이 당분간 중앙군사위 주석직을 유지하는 게 새 지도부의 안착에 유리하다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이 퇴임 뒤 2년간 군권을 놓지 않았던 전례도 있다. ●중앙군사위 주석직 노린 제스처 이에 따라 이번 전대 직후 열릴 18기 1중전회(제1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당 총서기직과 당 중앙군사위 주석직을 동시에 물려받고,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국가주석직까지 이양받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시 부주석이 내렸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원·달러환율 연중 최저치

    선진국들의 양적완화(돈풀기) 경쟁이 시작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저를 기록했다. 달러화 등 선진국의 통화가치는 더 떨어지고 원화 가치는 상승, 원·달러 환율이 더 떨어질 전망이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3.50원 내린 1114.80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로는 지난 3월 2일 최저점(1115.50)보다 낮으며 장중 최저점(3월 2일)이었던 1111.80원에 근접했다. 일본 중앙은행(BOJ)은 이날 자산매입기금을 10조엔(약 141조원) 늘리는 내용의 금융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3차 양적완화로 엔고(円高) 현상이 심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유럽중앙은행(ECB)의 무제한 채권매입(OMT), 13일 미 연준의 3차 양적완화에 이어 일본마저도 돈 풀기 정책을 실행하게 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깔깔깔]

    ●아들 낳아줘 어떤 할아버지가 자식들이 준 용돈을 모아 외국 여행을 가려고 외환은행에 갔다. 은행창구에서 직원 아가씨에게 말했다. 할아버지: 아가씨, 돈 좀 바꿔 줘요. 은행직원: 네, 그러면 애나(엔화) 드릴까요? 딸나(달러) 드릴까요? 귀가 잘 안 들려 희미하게 듣고 있던 할아버지는 생각했다. ‘어허! 나이도 젊은 아가씨가 참 당돌하네.’ 그러고는 할아버지가 하는 말. 할아버지: 이왕이면 나는 아들 낳아줘. ●난센스 퀴즈 ▶아이스크림 차가 교통사고가 났다. 왜 사고가 났을까? 차가와서. ▶운전자들이 배워야 하는 춤은? 우선멈춤. ▶목수도 고칠 수 없는 집은? 고집. ▶곰이 사과를 먹으면? 베어.
  • [사설] 유동성 랠리에 취하지 말고 외환관리 힘써야

    수출 부진과 내수 위축으로 움츠려 있던 우리 경제에 잇따라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지난 주말 한국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했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들이 불과 19일 만에 한 국가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올린 기록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 유럽 재정위기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글로벌 경제는 미국의 3차 양적완화(Q3) 조치를 일제히 반겼다. 국가부도 위험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인 중국, 일본보다 낮아졌다. 우리나라도 현재 3.0%인 기준금리를 연내 0.25% 포인트 인하할 수 있는 여지가 커졌다. 일련의 경제 현상들은 글로벌 자금의 국내 유입을 촉진시켜 유동성 랠리의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양적완화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여주고 경제심리를 회복시켜 주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부작용도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에서는 양적완화로 연말까지 매달 850억 달러(약 96조원)의 돈이 시중에 풀릴 전망이다. 매달 400억 달러(44조원) 규모의 주택저당증권 매입, 초저금리 기조의 6개월 연장, 단기채권을 매도하고 장기채권을 매수해 장기채권 금리를 인하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지속 등 ‘3종 세트’를 통해 기대되는 효과다. 양적완화가 주택시장 부양을 겨냥하고 있지만 실물경기 회복으로 연결되지 못할 경우 부작용은 적지 않을 것이다. 당장 위태위태한 원자재 시장을 자극해 인플레이션만 초래할 소지를 안고 있다. 양적완화가 연말 미국 대선용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고, 대선 국면에서 정치권이 합의하지 못하면 미국의 ‘재정절벽’은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정부 당국은 신용등급 상향과 유동성 랠리 효과에 빠지지 말고 부작용에 대한 대비를 미리미리 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 자본유출·입 폭이 큰 우리로서는 글로벌 자본 유입의 부작용은 치명적인 독으로 작용한다. 미국에서 풀린 돈이 한국으로 몰릴 가능성에 대비해 외환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원자재 가격 상승의 대책도 세우고, 신용등급 상향의 온기가 서민들에게도 돌아가도록 배려하는 일도 잊지 말아야 한다.
  • 韓國 경제회복 속도 가장 빨랐다

    韓國 경제회복 속도 가장 빨랐다

    지금으로부터 꼭 4년 전인 9월 16일, 주식 투자자뿐 아니라 나라 전체가 새파랗게 질렸다. 추석 연휴를 끝내고 일터로 돌아오자마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에 비해 90포인트(6.10%)나 하락하며 1400선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피의 화요일’로 불리는 ‘리먼 쇼크’가 터진 바로 그날이다. 2008년 9월 15일(현지시간) 미국계 투자은행인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 신청으로 시작된 충격은 순식간에 전 세계로 번졌다. 이후 4년 동안 우리나라는 빠르게 위기에서 벗어났다. 국가부도 위험은 일본보다도 낮아졌다. 16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세계 상위 10위 국가와 우리나라를 비교한 결과, 주가는 우리나라가 두 번째로 많이 올랐다. 2008년 10월 24일 938.75까지 떨어졌던 코스피는 지난 14일 2007.58로 2.14배 상승했다. 같은 기간 러시아 주가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2.89배 올랐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환율은 미국을 제외한 10개국 중 한국(21.54%)이 캐나다(24.40%)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내려갔다. 원화 가치가 그만큼 빨리 회복됐다는 뜻이다. 유로화 환율은 되레 3.24% 올랐다. 우리 정부의 외화채권에 대한 5년 만기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2008년 12월 31일 316bp(1bp=0.01% 포인트)에서 지난 14일 69bp까지 떨어졌다.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인 중국(74bp)은 물론, 일본(70bp)보다도 낮다. CDS 프리미엄이 낮을수록 국가부도 위험이 낮다는 의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 3대 국제 신용평가사가 일제히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끌어올린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금융 지표와 달리 실물경제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우리나라는 명목 GDP에서 수출 비중이 58.1%(올해 1분기 기준)나 될 정도로 대외 충격에 허약하다. 당장 지난달 수출(429억 7000만 달러)은 유럽 재정위기 여파 등으로 1년 전보다 6.2% 감소하며 7월(-8.8%)에 이어 두 달 연속 고꾸라졌다. 정부가 목표한 올해 3%대 성장은 이미 물 건너 갔다는 게 중론이다. 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는 “문제는 내년에도 유럽 등 세계 경제가 불황에서 빠져나올 터닝 포인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라면서 “재정 투입 효과도 갈수록 줄고 있어 효과적인 위기대응책을 마련하는 게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고]

    ●윤여덕(전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KGIT설립자)씨 별세 경용(회계사)일관(〃)씨 부친상 15일 일산 백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31)910-7444 ●임일택(넥스트리밍 대표이사)씨 부친상 1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2258-5940 ●신동철(전 외환은행 이사)씨 별세 용주(동덕여대 교수)씨 부친상 고철(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교수)김영준(화성보일러 대표)손창섭(전 홍콩 환은아세아재무유한공사 대표)씨 장인상 손재우(현대자동차 연구원)씨 외조부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410-6903 ●하일식(연세대 교수)씨 부친상 선우대롱(신한은행 광교지점장)씨 장인상 1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11시 (02)2227-7572 ●배대일(파주소방서 통인센터 소방장)씨 부친상 박정태(국민일보 문화생활부장)이곤형(세종기업 차장)류인권(오라이 대표)씨 장인상 16일 서울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2072-2016 ●김영한(부산일보 기자)씨 부친상 15일 부산의료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51)607-2652 ●공원보(KBS 진주방송국장)씨 모친상 15일 연세강남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6시 (02)2019-4003 ●허석(목포대 교수)헌(광주여대 재단사무국)용(대구 가톨릭대 교수)권(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홍보팀 차장)씨 모친상 양미선(전남여상고 교사)김형아(서울 가톨릭의대 교수)김진(나주금천농협 과장)씨 시모상 15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9시 (062)670-0034~36 ●하상우(예성T&B 팀장)상일(오리온 상무)씨 모친상 16일 대구의료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53)560-9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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