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외환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수이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표기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문학상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동래구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357
  • “자금 이탈 막아라” 신흥국들 금리인상 도미노

    “자금 이탈 막아라” 신흥국들 금리인상 도미노

    29일 새벽 외신을 타고 급보가 날아들었다. 터키 중앙은행이 임시 통화정책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1주일짜리 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4.5%에서 10%로 무려 5.5% 포인트나 올렸다는 소식이었다. 임시 회의가 소집돼 금리 인상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으나 그 폭은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터키 중앙은행은 정부의 공개적인 금리 인상 반대에도 불구하고 하루짜리 초단기 금융 거래(오버나이트) 금리까지 7.75%에서 12.0%로 대폭 인상했다. 신흥국들이 잇따라 금리를 올리고 있다. 자국의 돈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한 총력전이다. 궁극적으로는 돈이 나라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어하려는 포석이다. 덕분에 신흥국 통화 가치 급락세는 다소 진정되는 양상이다. 하지만 미국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돈줄을 죄느냐에 따라 시장이 다시 요동칠 우려가 있다. 우리 정부도 방어 태세를 바짝 조이고 나섰다. 터키에 하루 앞서 인도도 전격적으로 금리를 올렸다. 인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8.00%로 0.25% 포인트 올렸다. 세 번째 인상이다. 시장의 전망은 동결이 우세했다. 하지만 인도 중앙은행은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당초 전망치인 5%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성장 둔화보다 루피화 가치 하락을 더 심각하게 본 것이다. 금리 인상에 가장 적극적인 브라질은 “금리 정상화(인상)야말로 신흥시장 회복에 꼭 필요한 조치”(알레샨드리 톰비니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라며 다른 신흥국의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브라질은 지난해 4월부터 이달까지 7차례나 금리를 올렸다. 위기에 가장 취약하다는 이른바 ‘F5’(fragile 5개국·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를 중심으로 신흥국들이 도미노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는 것은 ‘높은 이자’로 돈을 유혹하기 위해서다. 자국에서 빠져나가려는 돈은 붙잡고 바깥에서 머뭇거리는 돈은 끌어들이려는 것이다. 아르헨티나가 2년 만에 개인의 달러화 매입을 허용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 28일 1인당 최대 2000달러까지 달러 매입을 허용했다. 달러를 1년 인상 은행에 맡겨두면 외환거래세도 20% 깎아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터키 리라화, 인도 루피화, 아르헨티나 페소화, 남아공 랜드화 등은 급락세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 리라화만 해도 금리 인상 단행 뒤 달러 대비 가치가 3% 이상 오르며 ‘아르헨티나 쇼크’의 낙폭을 거의 만회했다. 호세 비냘스 국제통화기금(IMF) 통화·자본시장국장은 “최근의 (신흥국 통화 가치 급락) 소동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구조적 문제라기보다는 특이 요인이 있는 일부 신흥시장에 국한된 문제”라며 “공포에 질릴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경계론도 여전하다. 우리 정부도 구두 개입의 수위를 올렸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시장 불안 조짐이 발생하면 비상대책(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신속하고 과감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지원 JP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나라도 금리 인상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지만 아직은 성장세가 미약하고 원화 가치도 양호한 만큼 신흥국의 금리 인상 대열에 동참하기는 일러 보인다”며 당분간은 통화정책보다 ‘외환 3종 세트’(선물환포지션 규제,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 은행세 부과) 등을 활용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경상흑자 작년 707억달러 사상 최대

    경상흑자 작년 707억달러 사상 최대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7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사상 최대 규모다. 예상치를 뛰어넘는 달러 풍년 소식에 원·달러 환율은 10원 넘게 급락했다. ‘불황형 흑자’라는 우려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으나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가 생각보다 강하다”며 불황형 흑자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한은은 29일 지난해 경상수지(상품수지+서비스수지+소득수지 등) 흑자가 707억 3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사상 최대 흑자였던 전년(480억 8000만 달러)보다도 226억 5000만 달러(47%)나 더 많다. 이는 맨처음 한은이 전망했던 규모(2012년 10월 250억 달러 전망)의 약 3배다. 이후 한은은 전망치를 네 번이나 바꿔 가며 630억 달러(지난해 10월)까지 내다봤으나 실제 흑자액은 이마저도 크게 웃돌았다. 정영택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스마트폰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데다 국제 원자재 가격 약세로 수입액이 줄어 대규모 경상흑자가 났다”고 분석했다. 실제 경상 흑자의 86%는 상품수지 흑자(607억 1000만 달러)가 차지했다. 수출로 그만큼 많은 달러를 벌어들였다는 의미다. 서비스수지도 60억 달러 흑자를 내며 힘을 보탰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흑자 비중은 6%로 추정된다. 이 정도로 흑자 비중이 높은 나라는 독일과 중동 산유국 등 세계에서 몇 안 된다. 한은도 “꽤 높은 수준”이라고 시인한다. 신흥국의 자금 이탈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달러가 넘쳐난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세계 각국의 원화 절상 압력이 그만큼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양면성을 띠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이 개장하자마자 원화가치가 급등(환율 하락)한 것도 이 여파다. 미국 등은 “한국이 달러가 넘쳐나는데도 인위적인 외환시장 개입을 통해 환율 하락을 막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0.8원 떨어진 1070.4원으로 마감했다. 수출을 잘해서라기보다는 수입이 크게 줄어 생긴 ‘불황형 흑자’라는 지적도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5709억 2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0% 증가했다. 반면 수입액은 5102억 1000만 달러로 0.8% 감소했다. 송민기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경상흑자 급증에는 수입 회복세 둔화가 기여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은은 “물량 기준으로는 수출(5.2%), 수입(4.3%) 모두 늘었다”며 “올 들어서도 수출입이 견고하게 늘고 있기 때문에 ‘불황형 흑자’ 분석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정 국장은 “최근 문제가 되는 아르헨티나, 터키 등과 비교하는 게 어불성설일 정도로 한국 경제는 생각보다 강하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올해 경상흑자 규모를 550억 달러로 보고 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큰 폭의 경상흑자 지속에 따른 원화 절상 압력이 현실화되면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긴박한 환율 시장

    긴박한 환율 시장

    사상 최대 경상수지 흑자(707억 3000만 달러) 등으로 원화 가치가 급등한 가운데 29일 서울 중구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 설치된 전광판에 전일보다 달러당 10.8원 떨어진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풍족한 설?… 시중 돈 작년보다 20% 더 풀렸다

    설 연휴를 앞두고 시중에 풀린 돈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카드사의 개인 정보 유출로 동반 홍역을 치르고 있는 은행들은 세뱃돈 교환 등을 통해 고객 마음을 되돌리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국은행은 설 연휴 전 10영업일 동안 시중에 추가로 풀린 돈(순발행액 기준)이 5조 3000억원이라고 29일 추산했다. 지난해보다 19.9%(9000억원) 많다. 정상덕 한은 발권기획팀장은 “올해는 설 연휴가 나흘로 작년보다 하루 더 많고 월급날이 낀 하순에 자리해 돈이 더 많이 풀렸다”고 분석했다. 은행들은 귀성길 요소요소에 저마다 이동 점포를 설치하고 나섰다. 경부고속도로에서는 하나은행(만남의 광장), 국민은행(기흥), 농협은행(망향)을 만날 수 있다. 국민은행은 KTX 광명역 1번 출구에도 이동 점포를 설치했다. 중부고속도로에는 우리은행(만남의 광장), 서해안고속도로에는 신한은행(화성), 영동고속도로에는 외환은행(용인) 점포가 들어섰다. 이동 점포 운영 시간은 국민·농협·외환은행이 오전 9시~오후 6시, 우리은행은 오전 8시 30분~오후 8시 30분, 하나은행이 오전 10시~오후 5시 등으로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다. 연휴 동안 귀중품을 무료로 맡아 주는 서비스도 있다. 기업은행은 다음 달 14일까지 신청하는 고객에 한해 금고를 한달간 무료로 빌려준다. 세뱃돈 유치 경쟁도 치열하다. 우리은행은 스마트폰으로 가입하면 최고 연 3.5% 금리를 주는 ‘설맞이 적금’을 선착순 5만명에게 판다. 한달에 최대 50만원까지 넣을 수 있다. 하나은행은 자행 세뱃돈 봉투에 돈을 넣어 가져오는 18세 이하 적금 고객에게 아이스크림과 햄버거 기프티콘을 준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이란, 대금 결제창구 한·일·스위스 은행 선정

    핵 협상 타결로 서방의 제재가 완화된 이란이 국제 교역 대금과 해외 동결 자산을 관리할 은행으로 한국과 일본, 스위스 은행을 지정했다. 현재 한국에서 대이란 금융 채널은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이 맡고 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차관은 28일(현지시간) “제네바 합의에 따라 식료품과 약품, 석유 수출 대금의 결제 은행으로 한국과 일본, 스위스 은행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2008년 이후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제재가 심화되면서 이란은 국제 은행 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이란이 지난해 11월 제네바 합의에 따른 이행안에 동참해 올 들어 핵 프로그램 가동을 일부 제한하면서 미국 등 서방은 석유 등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고 6개월 잠정 해제 기간 동안 대외 결제 창구를 열어주기로 했다. 아라그치 차관은 식료품, 의약품, 의료장비 분야에서 한국을 포함한 3개국 은행들을 통해 결제될 대금 규모를 연간 180억 달러(약 19조 4000억원)로 추산했다. 식료품과 의료 분야는 그 자체가 서방의 제재 대상은 아니었지만 국제사회의 금융 거래 금지 조치로 대금 결제 통로가 막히면서 그동안 이란 국민들은 생필품 부족에 시달렸다. 원유 분야에서는 150억 달러 규모의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 제품 수출도 종전의 연간 8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아라그치 차관은 전망했다. 또 해제된 해외 자산 42억 달러의 운용도 3국 은행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이란 외교차관의 말이 사실일 경우 달러 유동 자산 확보로 이자 비용 감축이나 외환시장 안정성 등 여러 가지 긍정적인 면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KT-KCC(부산사직체) ●오리온스-전자랜드(고양체 이상 오후 7시) ■ 여자농구 ●KB스타즈-하나외환(오후 7시 청주체) ■ 프로배구 ●IBK기업은행-현대건설(오후 5시 화성종합체) ●현대캐피탈-한국전력(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 ■ 씨름 설날장사대회 금강급 예선 및 태백장사 결정전(오전 11시 홍성 홍주문화체육센터)
  • “아름답다”… 연필로 종이에 그린 예술혼

    “아름답다”… 연필로 종이에 그린 예술혼

    “종이에는 화가의 내공이 가감 없이 드러납니다. 마치 시인에게 산문을 쓰게 하면 감춰진 글 솜씨가 드러나는 것과 같지요.” 28일 서울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현대에서 근현대 대표 작가들의 종이그림을 마주한 유홍준(65)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는 “아름답다”고 연신 되뇌었다. 그는 “파리의 피카소 미술관에는 피카소가 초기에 연필로 그린 종이 작품들이 즐비하다”면서 “그의 예술이 어떻게 성장했고 왜 피카소인가를 보여주기에 또 다른 감동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박수근과 이중섭은 시대를 잘못 타고나 종이에 연필로 겨우 그림을 그리던 시절이 있었다”면서 “오히려 이런 그림들이 작가를 더욱 빛나게 한다”고 덧붙였다. 그의 시선은 이중섭의 ‘세 사람’, ‘소와 새와 게’, ‘돌아오지 않는 강’ 등에 머물다 은박지에 새긴 은지화에 이르러 멈췄다. 다시 박수근의 ‘군상’, ‘마을풍경’ 등을 훑는 듯하더니 어느새 이응노의 콜라주 ‘구성’이나 수묵화 ‘군상’ 등을 살폈다. “이응노 선생의 부인이 언젠가 ‘(남편이) 손이 마려워 가만 있지 못한다’는 표현을 썼다”면서 “쉴 틈 없이 집안 구석구석의 사물을 이용해 무언가를 그리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김종영처럼 크로키에 능한 작가는 찾아보기 힘들다”거나 “김환기의 밝게 덧칠한 불투명 수채화는 매력적”이란 감상도 잊지 않았다. 미술평론가로 도 이름난 그는 대학시절부터 박수근과 이중섭의 그림에 빠져 살았다고 한다. 종이에 표현된 근현대 대표작가들의 작품은 어떤 모습을 띨까. 갤러리현대가 다음 달 5일부터 3월 9일까지 개최하는 ‘종이에 실린 현대작가의 예술혼’전에 답이 숨어 있다. 이중섭, 박수근, 김종영, 이응노, 김환기, 천경자, 김종학, 한묵, 김창열, 박서보, 이우환, 김기린 등 굵직한 근현대 작가 30명의 종이작품 120여점이 모습을 드러낸다. 캔버스에 그린 유채화에 밀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작품들이다. 김환기의 ‘새와 달’, 박생광의 ‘소춘소하도’, 박수근의 ‘모자(젖먹이는 아내)’, 이인성의 ‘부인상’, 이우환의 ‘무제’, 천경자의 ‘콩고의 처녀들-킨샤사에서’ 등을 접할 수 있다. 전시에 나온 작품들은 크게 세 가지 성격을 갖는다. 우선 6·25전쟁 등 외환과 빈곤에 시달리던 시절 종이조차 쉽게 허락되지 않았던 작가의 작품들이다. 담뱃갑 은박지에라도 그림을 그려야 했던 시절이다. 다음 세대의 종이그림은 드로잉을 거쳐 한지에 먹, 혹은 채색작업을 통해 동서양의 조형세계를 넘나든다. 아예 종이 자체의 물성에 주목해 현대미술의 실험적 도전에 나선 요즘 작품들도 있다. 유 교수는 “작품의 재료와 크기로 값을 매기던 예전 미술시장의 관습에서 벗어나 종이그림이나 수채화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인사]

    ■법무부 ◇검사 전보△기획검사실 용성진 권성희△법무심의관실 이응철△법무과 최청호△국제법무과 노선균 최태은△국가송무과 최태원△상사법무과 강상묵△검찰과 임세진△형사기획과 이동균△공안기획과 김창수△국제형사과 이지형△범죄예방기획과 박진성△인권구조과 김보성△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이상진 한제희 박찬록 강정석 최재민 전준철 최지석 임승철 진현일 이만흠 민영현 김승호 이준범 강백신 김민아 이성범△서울중앙지검 우남준 최종무 조대호 손영은 고필형 김창진 강승희 안병수 이창원 김형석 송지용 최영아 황우진 정용환 김우 나욱진 이정배 김용식 김병문 임길섭 최재준 이승훈 김태견 차상우 장형수 추의정 임연진 장진영 박향철 심형석 정일권 최재순 장대규 정지영 장유강 권근환 채필규△서울동부지검 이주영 권나원 박성민 김상균 박혜란 오미경 최지현 이상훈 김형걸 한강일 손아지 이준석 최갑진△서울남부지검 이병석 성상헌 이종민 추혜윤 손찬오 박현규 유옥근 장재완 박기완 최선경 조영희 안광현 김희영 신기련 김민구 박지나 박은진 천재인 이혜현 황성아 유주현 서아람△서울북부지검 장성훈 박혁수 김미라 하재무 김도연 임예진 신금재 신원용 이주희 김재성 문하경 이승희 정휘연 이자경 박현규 최하연 강현정 홍동기 정소영△서울서부지검 이종혁 박정의 조영찬 손정현 마훈 김재남 소창범 장욱환 한연규 최혜경 김민정 선현숙 황나영 심강현 김민아△의정부지검 김명석 정광일 채수양 김호준 이동원 최우균 조용후 허지훈 김재화 이상목 임두환 우성영 김호경 김미지 김형아 장아량 이경한 양귀호 심기호△고양지청 윤대영 허수진 정보영 김태형 류주태 송민경 김은혜 염호영△인천지검 이진호 전미화 이태일 나창수 손진욱 김중 박성민 손상욱 손정숙 손상희 원종우 서재식 김상문 정선제 김창섭 진을종 이경석 김민정 이기홍 서동범 김성훈 정효민 최윤희 정가원 김지연 하일수 임아랑 김지은 이정아 김형철 손유빈△부천지청 박태호 허성환 박지용 황성민 신현만 박채원 조정복 신지나 이경아△수원지검 김지연 정효삼 홍보가 임대혁 박사의 김수환 민병권 윤원기 박석용 인훈 박순영 김가람 최용보 김수민 김희연 박배희 이지은 최상훈 오상연 이부용 최민준 김슬아△성남지청 박승환 원형문 박종민 채양희 채희만 정가진 강은선 장송이 고려진△여주지청 김한민 권슬기△평택지청 이한울 김경년△안산지청 강남수 박광현 박준영 이동현 정화준 이정민 이선기 임은정 최현주 김미선 전영경△안양지청 박현주 마수열 유효제 임지수 조윤경△춘천지검 남상관 윤나라 정유선 유정현 엄상준△강릉지청 윤인식 황재동 김보미 서지원△원주지청 이건표 이희준 이나경△속초지청 신승호 정동현△영월지청 유종건 우재훈△대전지검 양재혁 김태은 이인걸 하담미 송정은 이치현 여경진 박경택 김미수 양익준 최수지 최지은△홍성지청 윤석환 김승우 이소연 이주연△공주지청 이세종△논산지청 허용준△서산지청 김태겸 이수정△천안지청 신준호 홍승현 차호동 박상용 정선희 이선화 김태호△청주지검 이영림 김현 이유선 임지연 권인표△충주지청 임영욱 안성민 김보현△제천지청 이윤구△영동지청 황윤재△대구지검 유동호 진정길 단성한 김용자 남수연 최수봉 호승진 송한섭 이창희 전영우 정우성 김지윤 정정욱 현승록 송윤상△대구서부지청 서창원 김기윤 최준호 황보현희 한상윤 전승철 곽금희 서재희 이수현 안미현 이도희 배석희△안동지청 허태훈△경주지청 소재환 이승필 권동욱 김수희△포항지청 이영규 권영필 김혜림 김정연 나소라△김천지청 최형규 김세희 조도준 오보미△상주지청 김정훈 이수환△의성지청 이승철△영덕지청 은종욱△부산지검 강수산나 김도형 조용한 류국량 엄희준 김영남 류남경 박성민 이장혁 서현욱 노정옥 박대환 천헌주 강성기 서성목 박수민 김희영 최현석 박영식 김치훈 이환우 유시동 박은혜 오창명 김세현 이용정△부산동부지청 윤철민 문영권 송규선 이정민 최종필 김경목 오대건 이은주 민은식△울산지검 이계한 김남순 김성주 신대경 김연실 하준호 김민정 김도형 박경세△창원지검 김보현 김공주 김상현 윤재슬 신혜진 박대범 윤동환 유민종 이승용 이기영 박수 송명진 서소희 정민희△마산지청 성병규 백상준△진주지청 박종호 한대웅 성두경 강윤진 김은정△통영지청 황수연 박성진 김나리 박한나△밀양지청 김재환△거창지청 박금빛△광주지검 김수현 김성훈 천관영 김해경 엄재상 김은경 김은형 구진미 박규남 김현웅△목포지청 유관모 김은정(광주지검 직무대리) 안준석 김희송 정희용 황호석 문선주△순천지청 장성철 안희준 박홍기 정몽구 이종혁(광주지검 직무대리) 이재원(광주지검 직무대리) 김병욱 최리지 이라영 김현곤△해남지청 안대희 김춘성△전주지검 김선규 김선문 김윤용 이윤희 구본승 허선주 박민희△군산지청 김종필 조수영 전철호 이선영 윤효정△정읍지청 김정선 국양근△남원지청 김재우△제주지검 이현정 홍석기 송가형◇타기관 파견△공정거래위원회 파견 윤진용△공정거래위원회 파견복귀 김종오△국가정보원 파견 박진원 이헌주△국민권익위원회 파견 임세호△금융정보분석원 파견 이정봉△금융정보분석원 파견복귀 신승희 황금천△법제처 파견 황정현△여성가족부 파견 정은혜△여성가족부 파견복귀 오정희△외교부 파견 이승우△외교부 파견복귀 이재승△한국거래소 파견 김영일△한국거래소 파견복귀 김영기△헌법재판소 파견 서인선△UNCITRAL·송도 파견 임창국△UNCITRAL·송도 파견복귀 김한조◇검사 임용△서울중앙지검 이진수(부부장) 조혜민 김상범 신지원△서울동부지검 오연택 김서영△서울남부지검 이신애 강수희△서울북부지검 김하영 이정규△서울서부지검 최혜윤 문숙영△의정부지검 조지현△고양지청 문지원 박민지△인천지검 석동현 박성현△부천지청 최준환 박예주△수원지검 최영준 송성광△성남지청 문태권 김수민△안산지청 성재호 김지혜△안양지청 최주원△춘천지검 박영수△대전지검 김진영 이평화△청주지검 성진영△대구지검 박일규 정윤정△대구서부지청 김수지△부산지검 변재은 장영롱 허윤행△부산동부지청 김광락△울산지검 차대영 김소정△창원지검 최대호△광주지검 김녹원△순천지청 정경진△전주지검 이승훈△제주지검 박철량◇4월 1일 검사 임용 예정자△서울중앙지검 정윤식 이강우△서울동부지검 진종규 신헌섭△서울남부지검 석수민 박재훈△서울북부지검 김영식 윤성호△서울서부지검 김해밝은△의정부지검 함재원 유제민△고양지청 이주현△인천지검 전효곤 이슬기△부천지청 이현석△수원지검 이영진 신영민△성남지청 오흥세△안산지청 조종민△안양지청 신영삼△대전지검 김승기△청주지검 조현일△대구지검 정선철 정승원△대구서부지청 조동훈△부산지검 한주동 권경호△부산동부지청 박재호△울산지검 김세관△창원지검 최명수△광주지검 최성준 최용희△순천지청 오준근△전주지검 최성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정책보좌관 한민호△재정담당관 윤성천△종무1담당관 김승규△홍보정책과장 김대균△지역민족문화과장 이은복△관광개발기획과장 최상현△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장 신건석 ■산업통상자원부 ◇부이사관 승진△무역정책과장 조영태△산업정책과장 정대진△석유산업과장 강경성 ■금융위원회 ◇서기관 승진△자본시장조사단 주홍민△은행과 이석란△자본시장과 신장수 ■중소기업중앙회 ◇승진△정책개발2본부장 최윤규◇전보△정책개발1본부장 박해철△감사실장 박용만△보증공제실장 최무근△강원지역본부장 정욱조 ■신용보증기금 ◇본부장 <승진>△부산경남영업본부 강현순△대구경북영업본부 권장섭△호남영업본부 홍운기<전보>△특화사업영업본부 박학양△IT전략부 한동안△신용보험부 노용훈 ■한국외대 ◇부총장△서울캠퍼스 최충희△글로벌캠퍼스 이보화△산학연계 조경순◇대학원장△강효석△정치행정언론 남궁영△법학전문(법과대학장 겸임) 이훈동△경영 권석균◇대학장△영어 박우수△서양어 김상열△국제지역 홍완석△동유럽학 권혁재△통번역 김광섭△경상 최용제△공과 한현구◇처장△기획조정 김성수△국제교류(대외협력) 김유경△정보지원 윤일동△사업지원 김종석◇실·단장△홍보실 이유나△연구산학협력단 최영수◇원장△국제사회교육 김철민△외국어연수평가 곽중철△교수학습개발 정상철◇외대학보△편집인 겸 주간 오종진◇서울캠퍼스△교무처장 문명재△학생복지처장 김시홍△행정지원처장 박영복◇글로벌캠퍼스△도서관장 이은구△교무처장 이재원△학생복지처장 윤성우 ■한양대 △도시융합개발대학원장 이주형△사회과학대학장 최진우△대외협력처장 정성훈△사회봉사단장 김용수 ■천안연암학원 △교학처장 정흥우△평생교육원장 황혜정△실습농장장 조상수 ■KB금융지주 ◇상무 선임△준법감시인 정민규 ■외환은행 ◇지점장△가산디지털기업금융 정인호△강릉 최백규△군산 전태평△권선동 이영노△김포 김동일△김해 최장민△당산역 김재수△당진 이석영△대치동 허환열△도곡역 김채길△목동 겸 SBS 안광수△목동트라팰리스WM센터 정지연△반포동 이희락△반포퍼스티지WM센터 권진경△백마 백남범△분당 임현숙△산곡동 권용한△삼성역 김승구△상도역 이경향△서소문 권혁채△서초동 이용배△성남 강춘원△성산동 최형삼△세종로 염정호△시화스틸랜드 곽성민△신촌 오연근△안양 권석하△압구정중앙 정연학△양산 윤진화△영도 노종태△영업부WM센터 양동윤△운정 김년수△음성기업금융 김길선△이천 김원태△인천 허용도△일산 박희정△잠실트리지움 전영환△장유 김웅영△전주공단 허윤배△정관 한승만△종로 최형태△좌동 박이목△진주 조철래△창동역 이정재△홍제역 이창환△화곡역 이성기 ■한글과컴퓨터 ◇이사 승진△연구개발본부 허정수 ■롯데그룹 ◇대표이사·단위 조직장 승진△호텔롯데 롯데월드사업본부 부사장 이동우△롯데로지스틱스 부사장 이재현△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 전무 차원천△롯데루스 전무 양석△롯데인재개발원장 전무 박송완△낙천기업관리유한공사 전무 서재윤△롯데유통 사업본부장 전무 이병정△대산MMA 상무 조재용△롯데미래전략센터장 상무 이진성◇대표이사·단위 조직장 전보△씨텍 대표이사 상무 박우신 ■롯데쇼핑 △부사장 강희태 윤종민 최종원△전무 박호성 문영표 류제돈 박현철 이일민 이창원 임병연△상무 남창희 강성현 김승희 이석환△이사 류민열 박대훈 우길조 이창현 이호설 조영제 황영근 송승선 오일근 윤주경 홍원식 홍평규 조셉 분따란(Joseph Buntaran) 한형석 이관로 이상무 기원규 김태완 차우철 황용석 정호석△이사대우 김지은 남기대 박상병 유영택 이선대 이용환 하영수 한길모 현종혁 박영식 성광희 양은모 유경우 이관이 조영준 함영배 허승무 강민수 김응걸 박철호 이은교 지형수 박찬서 이병희 박노경△전문임원(이사) 백인수 ■롯데케미칼 △부사장 김교현 이홍열△전무 최창수△상무 김영학 전명진△이사 김연섭 박범진 박현철 임동희 허광식 현문주△이사대우 김성기 김우찬 김진엽 박세일 선우기병 이중형 정승원 최정환△전문임원(이사) 강경보△전문임원(이사대우) 박상현 송보근 ■롯데제과 △전무 신항범△상무 노맹고△이사 이학수 정연강 추광식 최경인 최명림△이사대우 김용우 문영태 정재웅 ■롯데칠성음료 △이사 곽재억 김태현 노연석 신중희 이선장 이원표 장학영 허병탁△이사대우 민기식 박윤기 박재남 이동진 허용 ■롯데푸드 △전무 이상률△상무 신재열 조경수△이사 김종길△이사대우 손희영 신재영 이경석 ■롯데리아 △상무 김기석 최병규△이사 김상형 이호우△이사대우 박종우 ■롯데중앙연구소 △상무 이규영△이사 임정훈△전문임원(이사대우) 강창훈 ■호텔롯데 △상무 맹경호△이사 김현식 서정곤△이사대우 강성태 남재섭 송중구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상무 최병록△이사대우 김보준 박상영 이승국 ■호텔롯데 롯데월드사업본부 △상무 조병선△이사 최홍훈△이사대우 권오상 김승욱 ■대홍기획 △이사 홍성현 김형태△이사대우 구본욱 오성수△전문임원(이사) 박선미△전문임원(이사대우) 한유석 ■롯데로지스틱스 △상무 박찬복△이사 박영진△이사대우 김공수 ■롯데상사 △이사대우 임영택 ■롯데루스 △이사 몰튼 앤더센(Morten Andersen) ■롯데하이마트 △상무 김세완 장대종△이사 김진호 박재욱 손찬규 송낙규△이사대우 문주석 장성주 ■코리아세븐 △이사 전동석 이종현△이사대우 황인성 ■롯데홈쇼핑 △이사 우정욱 이일용 김종영△이사대우 송찬종 ■롯데닷컴 △이사대우 이제관 ■한국에스티엘 △이사 유형주 ■롯데건설 △부사장 하석주△전무 김명국△상무 고수찬 김금용 김일수 이주호△이사 김대식 김병근 임영균 최용석△이사대우 김지선 김현구 류병정 백용석 변휘석 전구호 정형철 ■롯데알미늄 △상무 엄임용△이사 이한섭△이사대우 이승련 ■롯데알미늄 기공사업본부 △상무 김정원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이사 양종식 윤중원 ■롯데정보통신 △이사 노준형 윤덕상△이사대우 박정희△전문임원(이사) 유재택 ■현대정보기술 △이사 최중호 ■롯데캐피탈 △상무 고정욱 박광필△이사 최규상△이사대우 이승근 ■롯데손해보험 △상무 위성룡△이사 주영하△이사대우 오광식 ■롯데자산개발 △이사 안호명△이사대우 박경철 백운재 ■이비카드 △이사대우 정진환 ■롯데삼동복지재단 △상무 이정욱
  • [사설] 신흥국 금융위기 전이 최소화 대책 서둘러야

    아르헨티나에서 촉발된 신흥국의 금융위기 우려가 증폭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2001년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던 아르헨티나의 페소화 가치가 지난 주말 폭락하면서 미국·일본 등 주요 국가의 주가가 2% 안팎으로 일제히 떨어졌다. 아르헨티나는 13년 만에 다시 채무불이행에 빠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어제 우리의 금융시장도 원·달러 환율이 한때 7.3원이나 급등하고 코스피도 1900선 아래로 급락해 아르헨티나발 금융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의 금융시장은 아르헨티나 금융위기 외에도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 미국의 추가적인 양적완화 축소 등이 맞물리면서 출렁거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주에 100억 달러 정도의 추가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를 단행할 것으로 보여, 금융 불안은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취약한 터키와 남아공 등 신흥국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정부는 “이번 금융시장의 불안은 예상했던 수준이며 한국으로의 전이 가능성은 작다”고 밝히고 있다. 정부의 언급처럼 우리 경제의 기초여건은 이들 신흥국과 달리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 외환 보유액은 3450억 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고, 단기외채 비중도 31.1%에서 27.1%로 줄어든 상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비교하면 상당히 견실한 수준이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금융 위기는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구조를 갖고 있다. 인근 중남미 국가는 물론 아시아로 번져 신흥국들의 통화가치가 폭락할 우려가 어느 때보다 커지는 상황이다. 특히 미국이 ‘돈줄 죄기’에 나서 신흥국들의 자금 이탈 우려도 기정 사실화된 상태다. 금융당국이 예기치 못할 정도로 상황이 급격히 악화될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외환 수급에 불안 요인이 적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도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여서 우리의 수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어제 외환 및 주식시장에는 불안 심리가 드리워졌다. 금융시장의 불안은 그 파급력이 크다. 조금씩 좋아지는 내수시장에도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정부는 어제 국내외의 경제·금융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내놓았다. 지금은 기초여건보다 글로벌 유동성을 주시해야 할 때다. 금융위기 때마다 준비했던 시나리오별 플랜을 가동해 금융 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 ‘신흥국發 쇼크’ 금융시장 출렁

    아르헨티나의 페소화 가치 급락으로 촉발된 신흥국의 금융위기 우려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추가 축소 가능성과 중국의 경기 둔화까지 겹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출렁였고,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3대 악재’가 일회성이 아닌 만큼 한국이 선진국으로 동조화되기 전까지 이 같은 출렁거림은 종종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금융시장 모니터링에 착수했지만, 이번 사태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예상했다. 27일 코스피는 1.79% 하락한 1905.91로 출발해 바로 19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가 19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8월 28일(1884.52) 이후 5개월 만이다. 이후 하락 폭을 줄여 나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22포인트(1.56%) 내린 1910.3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2.80포인트(2.46%) 내린 507.51로 마쳤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급락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385.83포인트(2.51%) 급락한 1만5005.73으로, 타이완 자취안지수는 1.58% 하락한 8462.57로 장을 마감했다. 환율도 흔들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원 오른 달러당 1083.6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출발은 불안했다. 5.1원 오른 1085.5원에 개장한 뒤 4분 만에 7.3원 급등한 1087.7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설을 앞둔 수출 업체들이 달러 매도에 나서면서 상승 폭이 축소됐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은 지난해만 해도 신흥국과 차별성을 보여 선진국 동조화 가능성이 커 보였지만 지금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 “올해 한국 경제의 회복 속도와 수출이 이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외환 보유고 좋아 신흥국과 차별화” “동조화 가능성… 국내 수출 부정적”

    “외환 보유고 좋아 신흥국과 차별화” “동조화 가능성… 국내 수출 부정적”

    신흥국의 금융 불안이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금융시장이 이 불안에 동조할지 아니면 차별화될 수 있을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선 외환보유고 및 경상수지 흑자 등의 상황을 볼 때 우리나라에서는 외국 자본의 유출이 별로 없을 거라는 데 무게를 뒀다. 하지만 장기화될 경우 세계 경제 회복세의 둔화로 인해 기업 수익 감소, 자본 유출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들어온 외국인 자금은 86억 5000만 달러로 주요 9개 신흥국 중 가장 많았다. 타이완이 50억 9000만 달러로 뒤를 이었고 인도(48억 8000만 달러), 브라질(12억 60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터키 등은 외국인 자본이 유출됐다. 하지만 새해 들어 지난 22일까지만 보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2억 달러 빠져나갔다. 태국과 필리핀에서도 자금이 빠져나갔고, 인도·타이완·베트남·인도네시아·터키·브라질 등에는 자금이 유입됐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유출입이 엇갈리면서 신흥국 금융 불안이 국내에 미칠 영향의 범위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도 갈리고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 국내 상황이 경상수지 흑자로 대외 건전성도 좋고 외환보유고도 괜찮은 상태라 아르헨티나 등 금융 불안을 겪는 신흥국과 차별화된다”면서 “신흥국의 불안이 단기적으로 국내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요인이 될 수는 있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외환보유고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3464억 6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 중이다.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도 “27일 발생한 일시적인 국내 증시 타격과 환율 급등은 신흥국 불안의 직접적인 강타라기보다 시장 불안정성에 따른 전 세계적인 영향”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신흥국 금융위기가 국내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형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진국의 경기 회복에도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수입 수요가 크게 늘지 않는 상황에서 신흥국의 수입 수요 감소와 경기둔화가 이어지면 국내 수출에도 부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등을 토대로 국제금융시장의 동향을 면밀히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30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추경호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점검회의를 열어 FOMC 회의 결과를 분석하고 이에 따른 국내외 시장 영향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美 CIA “한국女 외모가 일본보다 낫다” 공식 보고

    美 CIA “한국女 외모가 일본보다 낫다” 공식 보고

    ‘세계 성형시장의 4분의1(약 5조원) 차지’(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 ‘불가능한 수술이 없는 성형의 수도’(미국 CNN 방송) 한국은 넘볼 수 없는 ‘성형수술 1위국’이다. 2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13.5명이 성형수술을 받아 그리스(12.5명), 이탈리아(11.6명), 미국(9.9명)을 훌쩍 웃돈다. 또 세계 성형시장(21조원)에서 우리나라의 시장 비중은 약 2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귀옥 한성대 사회학과 교수는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이 1970년대 쓴 보고서에 동북아 여성을 비교하며 “남한 여성이 일본보다 더 잘 꾸미고 북한 여성이 중국보다 더 멋을 잘 낸다”고 표현할 만큼 한국인의 미용에 대한 관심은 최근 생긴 현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1990년대 후반 한국이 초경쟁사회에 진입하고서 취업이나 결혼, 승진 등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경쟁 수단으로 외모에 더 신경 쓰기 시작했다고 지적한다. 김 교수는 “10년 전만 해도 여학생들이 외모 지상주의라는 비판을 의식해 성형에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가졌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신체조차 무기화해야 하는 상황이 된 듯하다”고 분석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도 “외모가 인적 자본의 핵심이 돼 취업을 위해 성형을 하는 사람이 늘어났다”면서 “성형 열풍의 원인을 사회 구조에서 찾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1997년 외환위기를 겪은 뒤 취업문이 좁아지면서 호감형 외모에 집착하는 청년이 급증했다. 취업 포털사이트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2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4.2%가 “구직 지원자 겉모습이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취업준비생들은 성형수술을 통해 조금이라도 아름다운 외모를 갖추려 노력한다. 특정 직군 취업에 유리하게 맞춤형 얼굴로 고치는 ‘취업 성형’까지 등장했다. 연예인을 동경하는 아동·청소년들이 늘어난 것 또한 성형 열풍에 한몫했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사이트인 ‘알바천국’에서 2012년 전국 13~18세 남녀 청소년 1027명에게 희망 직업을 물었더니 연예인(14.8%)이라고 답한 학생이 교사(15.3%) 다음으로 많았다. 성장기 성형수술을 금기시했던 과거와 달리 청소년기에 가벼운 성형을 하는 사례가 많아졌고, 고교를 졸업하는 딸에게 성형수술을 시켜주는 부모도 늘고 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유명 연예인이 돼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꿈꾸는 학생들이 늘면서 전반적으로 외모 지상주의 사회가 됐다”면서 “특히 청소년기에는 외모 중 한 가지라도 부족하다고 느끼면 과도하게 집착하는 경향이 있어 성형 욕구가 더 강해진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아르헨 환율방어 포기설… 13년만에 위기 재연

    아르헨 환율방어 포기설… 13년만에 위기 재연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조치)과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로 연초부터 아르헨티나와 터키 등 신흥국의 통화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주가 약세, 가산금리 상승 등의 금융 불안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정치적 불안도 신흥국 경제 위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아르헨티나를 중심으로 한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에 대해 정부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신흥국 동조화’다. 아르헨티나와 우리나라는 경제 면에서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지만 신흥국 전반으로 불안이 확산되면 급작스러운 자본 유출 등의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01년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선언하며 국가 부도 사태를 겪었던 아르헨티나는 13년 만에 세계 경제에 다시 불안을 가져왔다. 페소·달러 환율은 2012년 말 대비 63%나 치솟았다. 24일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변동성 지수(VIX)는 지난해 말 대비 32% 상승했다. 아르헨티나의 페소·달러 환율은 지난해 말 6.52페소에서 지난 24일 8.01페소로 22.9%나 급등했다. 지난 23일 하루 동안 페소·달러 환율은 11.7% 급등해 2002년 이후 최대 폭으로 치솟았다. 아르헨티나 금융당국이 더 이상 외환 보유액으로 환율을 방어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돼서다. 지난 22일 기준으로 아르헨티나의 외환 보유액은 294억 달러로 2006년 11월 이후 최저치였다. 또 정부가 발표하는 물가상승률은 10.8%지만 민간 연구소 등은 28% 정도로 집계하고 있다. 브라질은 오는 10월 대선을 앞두고 있다. 중국과 함께 아르헨티나의 2대 교역국이라는 점에서 금융 불안이 가장 빨리 전이될 수 있는 국가로 꼽힌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한 지난해 12월 19일 이후 주가가 5.5% 하락했다. 터키의 리라화는 지난 24일까지 연속 10일간 하락했다. 경상수지 적자와 9%에 육박하는 높은 물가상승률이 큰 악재다. 오는 3월 총선, 8월 대선을 앞두고 있어 정치적 불안이 크다. 집권당의 대형 뇌물 수수 사건이 터지면서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정국 혼란이 장기화되면 국가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르헨티나, 터키와 함께 최근 국가 부도율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급등하고 있는 태국은 반정부 시위대와 정부의 대치로 경제 상황이 안갯속이다. 지난해 5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언급으로 발생했던 1차 신흥국 금융 불안의 주인공인 인도와 인도네시아도 여전히 불안한 상태다. 인도네시아는 4월 총선과 7월 대선을 앞두고 있다. 인도 역시 5월에 총선이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값은 올 들어 4.84% 하락했으며 헝가리 포린트화도 달러 대비 3% 이상 하락했다. 헝가리와 폴란드 유로존에서 가장 경제 상황이 취약한 국가로 꼽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와 아르헨티나는 수출·수입 비중이 0.2%에 불과하다. 또 다른 금융 불안국인 터키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의 수출 비중은 1%, 수입 비중은 0.1%다.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 5월에는 양적완화 축소 시기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컸지만 최근에는 양적완화 축소가 시행된 상황에서 금융시장 영향 및 신흥국 정치 불안 등의 실질적인 이유가 커졌다”면서 “양적완화 조치가 최소 올해 말까지는 계속되고 중국의 금융사 차이나크레디트트러스트의 부도 위험 등으로 불안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고향 여수엔 굶는 이 없길”… 16년째 2억씩 기부

    “고향 여수엔 굶는 이 없길”… 16년째 2억씩 기부

    “어릴 적부터 한이 서리도록 배고픈 고통을 겪어 가장 먼저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할 마음을 굳혔습니다. 돈을 많이 가졌다지만 생전에 잠시 보관하는 데 지나지 않아요.” 설을 앞두고 고향인 전남 여수시 남면의 어려운 이들을 위해 1억원 상당의 쌀을 기증한 박수관(63) ㈜동원중공업 회장은 26일 이같이 말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여수 남면 출신으로 부산에서 활동하는 박 회장은 지난 25일 미평 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인단체와 고향 마을, 장애인복지관 등을 위해 20㎏짜리 쌀 2300포대를 전달했다. 박 회장은 1998년 외환위기에 따른 경제난 이후 빈곤층이 늘자 이듬해부터 추석과 설 명절마다 고향에 쌀과 후원금 등 매년 2억원 이상을 보내오고 있다.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일찍 부모를 여읜 박 회장은 6개월만 대학을 다니다 입대했다. 26세에 제대한 뒤 학업을 포기하고 달랑 3000원을 쥐고 연고도 없는 부산으로 떠났다. 섬유, 목재 등 당시 부산에 산업기반시설이 갖춰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릇 공장 등에서 근로자 생활을 하며 지하도에서 잠을 자는 등 갖은 고생을 겪은 박 회장은 신발 산업에 발을 들여놓은 뒤 차곡차곡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YC TECH, ㈜동원중공업, ㈜YC tech 베트남, ㈜YC tech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기업을 경영하는 성공한 기업가의 자리에 오른 뒤에도 고향을 향한 그리움과 어렵게 지내는 마을 사람들을 위해 올해로 16년째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법정 스님이 만든 불교 봉사단체 ‘맑고 향기롭게’의 부산·경남지역 회장을 26년째 맡고 있는 박 회장은 2012년 체계적으로 고향 사람들을 돕기 위해 ‘명진 한마음 봉사회’를 설립한 뒤 낙도 의료 봉사 지원에 나섰다. 부산에서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50여명을 초청해 여수의 섬들을 돌며 무료 건강검진을 하면서 자비를 들여 치료를 받도록 돕는다. 이런저런 선행 덕분에 2009년 베트남 명예총영사로 취임한 박 회장은 한국과 베트남의 협력과 교류 증진을 위해 여러 방면에서 노력한 공로로 지난해 한국과 베트남 수교 20주년을 맞아 베트남 정부로부터 ‘최고훈장’을 받기도 했다. 박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도 희망과 도전을 한순간도 포기하지 않았다. 지금 힘들고 정말 고통스럽더라도 이룰 수 있다는 꿈과 확신을 가지면 우리 사회가 훨씬 더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신흥국 금융 불안 한국도 영향 우려”

    정부가 아르헨티나와 터키 등 신흥국의 금융시장 불안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아르헨티나의 금융 불안이 브라질로 전이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6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긴급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신흥국 전반으로 영향이 파급될 경우 우리 금융·외환시장 및 실물경제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면서 “긴장감을 갖고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조치와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조치 축소를 결정한 지난해 12월 19일 이후 신흥국 통화의 가치가 크게 하락했다. 지난 24일까지 달러 대비 아르헨티나 페소화는 20.3% 하락했고 터키 리라화는 11.9% 내렸다. 우리나라 원화도 2.7% 하락했다. 화폐 가치가 상승한 유로(1.9%), 중국(0.4%), 일본(0%) 등의 강대국들과 대조적이다. 문제는 금융시장 불안이 신흥국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노무라금융투자는 “아르헨티나의 외환시장 위기가 주변 지역, 특히 브라질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부 역시 이번 신흥국의 금융시장 불안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28일 예정된 미국 FOMC, 일본의 4월 소비세 인상,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유동성, 엔저 현상 등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포토] 신흥국 위기론에 코스피 하락

    [포토] 신흥국 위기론에 코스피 하락

    신흥국 위기론이 붉어진 27일 오후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30포인트 이상 하락한 1910.34를 나타내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주말의 경기]

    25일(토) ■프로농구 ●삼성-모비스(잠실체) ●KGC인삼공사-KCC(안양체 이상 오후 2시) ●동부-LG(오후 4시 원주종합체) ■여자농구 하나외환-KDB생명(오후 7시 부천체) ■프로배구 ●러시앤캐시-한국전력(오후 2시 안산 상록수체) ●현대건설-IBK기업은행(오후 4시 수원체) 26일(일) ■프로농구 ●KT-전자랜드(부산 사직체) ●KCC-삼성(전주체 이상 오후 2시) ●SK-LG(오후 4시 잠실학생체) ■여자농구 신한은행-KB스타즈(오후 7시 안산 와동체) ■프로배구 ●삼성화재-우리카드(오후 2시) ●KGC인삼공사-GS칼텍스(오후 4시 이상 대전 충무체)
  • [사설] 통상임금 마찰 더 키우는 고용부 지침

    고용노동부의 통상임금 노사지도 지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침은 지난해 12월 18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통상임금 관련 판결에 따른 후속 조치로 전국의 근로감독관들에게 시달된다. 그러나 노동계의 반발로 단체협상에서 가이드라인 구실을 해낼지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민주노총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고용부의 지침은 대법원 판결을 왜곡한 것이라면서 지침을 거부하고 노조의 입장을 반영한 지침을 마련해 전국 사업장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용부 지침은 두 가지 사항에서 집중 포화가 쏟아지고 있다. 특정 시점에 재직 중인 근로자에게만 주는 정기상여금은 고정성이 없어 통상임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 첫째다. 이에 대해 재직 중일 것을 요구하는 것은 복리후생수당인데 고용부는 정기상여금까지 무리하게 확대해석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를 그대로 적용할 경우 우리나라 근로자의 70%가량은 상여금이 통상임금에서 제외될 것으로 추정된다. 둘째는 신의성실원칙과 관련한 것이다. 고용부는 신의성실원칙은 올해 임단협 전까지 적용된다고 해석했다. 사실상 그동안의 체불 임금을 받을 수 없게 되는 셈이다. 고용부의 지침은 근로자들보다는 기업 편에서 만들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통상임금 확대로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것도 문제이긴 하나 더 신경 써야 할 쪽은 근로자들이다. 연구 자료들을 보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늘어나고 있지만 노동소득분배율은 떨어지는 추세다. 이 수치는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7년 61.4%에서 2012년 59.7%로 낮아졌다. 기업이익 가운데 근로자들의 몫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얘기다. 소득 분배의 불평등은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통상임금 문제도 이런 넓은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판단이다. 새누리당 내에서도 고용부가 사안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의견수렴을 하지 않은 것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경기 회복의 안착을 위해 경제 주체가 힘을 모아야 하는데 통상임금 지침이 노사 분쟁의 불씨가 돼선 안 된다. 고용부는 노사정위원회와 당정협의 등을 통해 근로자들의 권리를 최대한 존중하는 쪽으로 근로기준법과 예규 개정에 반영하기 바란다. 통상임금 확대와 60세 정년 연장 등 환경의 변화로 불가피해진 임금체계 개편 작업도 더 속도를 내야 한다.
  •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50대 교수직 버리고 새 삶 찾은 인문학자 김경집 씨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50대 교수직 버리고 새 삶 찾은 인문학자 김경집 씨

    “그래도 힘이 있을 때 말을 갈아타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모든 것을 다 누린 뒤 새롭게 변신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김경집(55) 전 가톨릭대 인간학교육원 교수는 충남 서산 해미면 일락골길 15 아담아파트 4층에 산다. 집 앞에 성벽으로 둘러쳐진 해미읍성이 있으니 월스트리트에 사는 셈이다. 뉴욕 월가의 사람들처럼 돈은 많지 않지만 마음만은 부자다. 2013년 1월 이곳으로 내려왔으니 어언 1년이 된다. 26㎡(8평) 원룸에는 책이 가득하고 책상과 의자, 식기 등 가재도구는 단출하다. 보증금 200만원에 월세 20만원, 관리비는 5만원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해미읍성을 끼고 도는 둘레길 아라뫼길을 산책한다. 한 시간 남짓 걸린다. 집으로 돌아와 아침을 챙겨 먹고 책을 읽거나 원고를 쓴다. 점심과 저녁을 먹고 나서도 마찬가지다. 산책 뒤 독서와 집필이다. 밤 12시쯤 잠자리에 든다. 가끔 개심사로 넘어가는 뒷길을 거닐기도 한다. 산책을 할 때에는 반드시 수첩을 챙긴다. 머리에 떠오르는 이런저런 생각을 적기 위해서다. 그가 해미에 둥지를 튼 것은 25년은 배우고 25년은 가르치고 25년은 글을 쓰면서 살겠다고 마음먹은 것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대학에서 시간강사를 하던 30대 초반 막연하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 까맣게 잊고 있다가 40대 중·후반 다시 떠올랐다. 미국의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도 30대 때 5년 동안 오두막에서 책만 읽지 않았던가. “선배 교수들을 보니 정년 퇴직하고 나면 금방 늙더군요. 60~70 인생이면 모르겠는데 요즘은 수명이 주책없이 길어져 100세까지 사는 세상 아닙니까. 긴 노후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너지가 남아 있을 때 전환점을 모색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012년 2월 가르치던 대학에 사표를 냈다. 인도인들은 전통적으로 삶을 4단계로 나눈다. 베다 등의 고전을 배우는 범행기(梵行期), 집에서 머무는 가주기(家住期), 산에서 지내는 임서기(林棲期),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는 유행기(遊行期)이다. 범행기가 사회에서 활용할 지식을 습득하는 기간이라면 가주기는 배운 지식으로 가정을 꾸리고 사회생활을 하는 시간이다. 임서기는 집을 나와 숲속에서 명상을 하며 자아를 찾는 시기이며 유행기는 세상을 주유하며 깨달은 것을 전파하는 시기이다. 이에 대입하면 대학에서 인간학과 영성을 가르쳐 온 인문학자 김경집은 임서기를 살고 있는 셈이다. 그에겐 40대가 없었다. 아내가 위암에 걸려 7~8년 투병생활을 했기 때문이다. 병수발에 두 아들 뒤치다꺼리에 경황이 없었다. 경제적으로도 어려웠다. 아파트가 외환위기로 반토막이 났다. 이마저도 치료비를 대느라 전세로 살게 됐다. 한창때 개인적 삶은 엄두도 내지 못했던 것이다. 아내는 다행히 병에서 회복됐다. “빚을 내 아내 치료비를 마련하고 간호를 할 때에는 힘들었지만 지나고 나니 이것도 살 만한 인생이구나, 나름대로 괜찮은 삶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 한구석에 ‘내 할 일은 다했다’,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위안이 들었다. “평탄하고 순탄한 삶을 살았으면 대학교수라는 안정적인 직업을 버리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닥까지 내려가 봤으니 더 이상 두려움이나 겁이 나지 않았습니다.” 2011년 가족들에게 이젠 나의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털어놓았다. 큰아들은 ‘아버지 원하는 대로 하세요’라고 했고, 둘째 아들은 ‘대학은 마쳐야 하지 않나요’라고 했다. 아내는 흔쾌히는 아니었지만 ‘원하면 하라’고 ‘암묵적’ 동의를 했다. ‘설마 그렇게 할까’라는 미심쩍은 생각과 함께 병수발을 들어준 데 대한 미안한 마음이 교차했기 때문이다. 때마침 대학시절 영문학도로서의 문학에 대한 열망도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어디로 갈까 궁리하다 해미가 떠올랐다. 힘들 때 해미를 가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졌기 때문이다. 대학에 다닐 때 온화한 미소가 일품인 마애석불을 보러 간 기억도 났다. 나머지는 일사천리였다. 해미에 아파트를 구하고 책을 옮겼다. “책 읽고 원고 쓰는 것은 에너지가 많이 들어가는 작업입니다. 해미에 오니 생산성이 높아졌습니다. 강의나 채점 등 방해받거나 간섭받는 일이 적어졌기 때문입니다. 벌써 책을 세 권이나 냈습니다. 집중력도 높아졌습니다.” 그는 해미생활에 대만족이다. “제 연배의 동료들은 이제 하나 둘 현업을 떠나고 있습니다. 남들이 그만둘 때 저는 새로운 분야에서 힘차게 시동을 걸고 있으니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힘이 부치기 시작하는 50대 중반이지만 해미에 온 뒤 세상을 보는 안목과 폭은 오히려 넓어진 느낌입니다.” 크게 불편한 것은 없다. 40대 때의 경험으로 아침 저녁 등 끼니를 때우는 것은 혼자서도 거뜬히 해결한다. 그러나 얼마 전 급체로 5분 거리의 병원을 진땀을 흘리며 30분 동안 가야 했을 때는 조금 두려운 생각도 들었다. ‘이러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과 함께 비상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 두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산책을 하면서 명상을 해서인지 번쩍이는 생각도 많다. 해미에서 할 일이 20~30가지는 된다. 해미읍성의 솔밭숲에서 달빛을 밟으며 시낭송회를 열면 환상적일 것 같다. 해미읍성에선 민속놀이만 하고 있는데 관악기 축제도 해봄 직하다. 대학에 있을 때 한 음대생이 아르바이트로 등록금을 마련해 학교를 다니다 돈이 떨어지면 휴학을 하는 등 힘들게 공부하는 것을 봤다. 재주 있는 학생들을 불러 기업의 협찬을 받아 연주회를 개최하면 문화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고 어려운 음대생들의 부담도 덜어 줄 수 있다. 또 음대생들이 재능을 기부하면 이 곳 학생들은 큰돈 들이지 않고도 악기를 배울 수 있다. 베네수엘라의 청소년 교화를 위한 음악 프로그램 엘 시스테마 방식이 떠오른다.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자 구스타브 두다멜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됐다. 불모지인 해미에 문화의 씨앗을 뿌리고 대중 인문학을 전파하겠다는 그의 꿈이 영글고 있는 것이다. 해미생활은 예상보다 빨리 연착륙하고 있다. 책을 쓰고 인문학 강의도 다닌다. 처음에는 수입이 교수시절의 5분의1로 줄었으나 지금은 절반 정도로 좁혀졌다. 올해 말이 되면 3분의2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5년 정도 걸려야 안정될 것으로 생각했으나 예상보다 훨씬 속도가 빠르다. 해미로 오면서 가훈을 바꿨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라는 역지사지(易地思之)에서 각자도생(各者圖生)으로 정했다. 이제 아빠의 인생을 살 테니 자식들도 자신들의 삶을 살라고 한 것이다. 혹시 책이 잘 팔려 인세를 많이 받으면 모르겠지만 물려줄 것도 없다고 했다. 물질적 도움은 줄 수 없지만 아이들이 세상을 살다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밑돌이나 발판은 될 수 있다. 평소 인문학 강의를 하면서 주부들에게 직업이 없어도 명함을 만들라고 권했다. 명함은 자존감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자신은 교수직에서 은퇴한 뒤 명함을 만들지 못했다. 이름 뒤에 들어갈 마땅한 직책이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버리고 내려놓았다고 생각한 스스로가 부끄러웠다. 이름과 함께 작업실·이메일 주소, 휴대전화번호를 적은 명함을 만들었다. 평소 갖고 싶었던 당호(堂號)도 지었다. 나무처럼 살고 싶어 수연재(樹然齊)라고 했다. 명함 뒤에는 ‘뜻은 높게 생각은 깊게 영혼은 맑게 삶은 소박하게’라는 글이 적혀 있다. 처음에는 해미에서 10일, 서울에서 20일을 지냈다. 여름이 되자 해미와 서울이 절반씩 균형을 이루다 가을이 되자 해미 20일, 서울 10일로 역전됐다. 아들이 한두 번 다녀가고 친구들도 찾아온다. 생활은 자연스레 구조조정이 된다. 강연, 취재, 출판사 업무 등은 서울에 머물 때로 몰고 서울에 없을 때에는 경조사도 주변 사람들에게 부탁한다. 친구 모임 등도 서울에 있을 때로 조정한다. 그러다 보니 만남의 밀도도 훨씬 높아진다. 해미에는 아직 친구가 없다. 도서관 사서, 교육공동체 회원과 이를 후원하는 의사들과 교분이 있는 정도다. 시간이 지나면 주민들과의 만남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stslim@seoul.co.kr
  • 뉴스타파 “조세피난처 한국인 32명 추가 확인”

    뉴스타파 “조세피난처 한국인 32명 추가 확인”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는 24일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한국인 32명의 명단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뉴스타파에 의해 확인된 한국인은 272명으로 늘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의 공동작업을 통해 확인한 명단이다. 추가된 한국인 명단에는 중국의 대표적 유통업체인 인타이(銀泰)그룹 선궈쥔(沈國軍) 회장과 함께 조세피난처인 케이먼 군도의 유령회사 ‘이소 인터내셔널(ESSO International (Group) Ltd)’ 공동 이사로 등재된 한국인 왕모씨가 있다고 뉴스타파는 설명했다. 뉴스타파는 왕씨가 서울 강남에 있는 의류 수출업체 대표와 동일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이소 인터내셔널은 개인 자산 29억달러로 추정되는 선궈쥔 회장이 2007년 5월 세운 페이퍼컴퍼니다. 이 회사의 이사는 법인을 빼고 모두 3명이며, 이 가운데 왕씨가 포함됐다고 뉴스타파는 전했다. 왕씨의 주소는 중국으로 기재돼 있지만 ‘JR28’로 시작되는 한국 여권번호(종로구청 발행)와 함께 국적도 한국으로 기재돼 있었다. 이 업체 직원은 뉴스타파에 “조세피난처 유령회사 이사 등록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한때 인타이 그룹의 협력업체로 일했지만 지금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왕씨처럼 한국식 이름이어도 국적 확인이 어려운 경우에는 ICIJ와 공유한 별도의 데이터를 검색해 한국 여권 번호와 자필 한글 서명, 한국에서 송금한 외환송금 영수증 등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신원확인 작업을 벌였다”고 말했다. 뉴스타파는 이를 통해 중국인들이 세운 유령회사의 공동 이사나 주주로 참여하거나 중국, 홍콩을 주소로 기재한 한국인 32명을 찾아냈다. 뉴스타파 관계자는 “ICIJ가 공개한 조세피난처 중국인 3만 7000명을 주소별로 보면 중국이 8천700명, 홍콩 1만 2600명, 대만이 1만 5840명으로 이들이 만든 유령회사가 무려 10만개에 이른다”며 “범 중국권의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중국인들이 조세피난처의 최대 고객이 됐음을 방증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