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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공식품 인상에 휘청이는 밥상물가

    가공식품 인상에 휘청이는 밥상물가

    정점을 지나나 싶었던 장바구니 물가 상승은 새해 벽두에도 이어졌다. 당장 콜라, 우유, 만두, 치즈, 커피, 아이스크림 등의 제품 가격이 올랐는데 원자재값 상승세가 계속되는 데다 전기요금 등 에너지 비용 인상까지 더해져 체감물가가 높아지면서 서민들 한숨이 커지고 있다. 이달 전기요금은 지난해 4분기 대비 9.5% 오른다. 4인 가구를 기준(평균 월 사용량 307kWh)으로 하면 월에 약 4022원이 오르는 꼴인데, 여기에 부가세와 전력기반기금까지 합치면 실제 월 청구액은 5만 2000원에서 5만 7000원으로 뛸 전망이다. 지난해에도 연초부터 시작된 밥상물가 고공행진이 내내 이어졌는데 올해도 이 기조가 유지될지 주목된다. 지난해 전체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5.1% 올라 외환위기 때인 1998년(7.5%)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물가 구성 품목 458개 중 가격이 오른 품목은 395개로 86.2%에 달했다. 물가품목 10개 중 9개가 오른 것으로, 물가 상승세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됐다. 새해 첫날 해태제과식품은 편의점 만두 가격을 최대 10% 인상했고 롯데칠성음료와 코카콜라음료도 캔 제품의 편의점가를 10% 이상 올렸다. 동원F&B는 참치캔 제품과 치즈 제품군 50여종에 대한 공급가를 인상했고 매일유업도 ‘바리스타룰스’ 등 커피 14종 제품 가격을 10~12.5% 올렸다. 오뚜기도 ‘자른당면’ 제품 가격을 20.5% 인상했다. 원유가격 상승에 따라 아이스크림과 두유 가격도 올랐다. 빙그레는 ‘투게더’, ‘붕어싸만코’, ‘빵또아’ 등 일부 아이스크림의 가격을 10~12% 올렸고 매일유업과 남양유업도 일부 두유 제품 가격을 200~300원 인상했다. 식음료 업계는 원부자재값, 환율 인상 등을 이유로 최근 2년간 꾸준히 제품 가격을 올려 왔다. 최근 국제 유가나 환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에너지 요금이나 인건비, 물류비 오름세가 계속되는 한 연쇄적인 가격 상승 추세는 막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설을 앞두고 신선 식품 가격 역시 안심할 수 없다는 반응도 잇따른다. 최근의 안정세는 공급은 늘었는데 고물가 고금리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수요가 줄어든, 이른바 미스매치에 따른 것으로 이상 기후와 질병을 비롯해 사료값, 인건비 오름세 등 가격 상승 요인은 여전히 산재해 있다는 것이다.
  • 사상 최대 실적에도 못 웃는 수출… 무역적자 60조 역대 최대, 14년만 연간 적자(종합)

    사상 최대 실적에도 못 웃는 수출… 무역적자 60조 역대 최대, 14년만 연간 적자(종합)

    수출 6839억 달러 6.1%↑… 6위 도약에너지 가격 폭등에 반도체 등 뒷심 부족12월 수출 석달째 감소…9개월째 연속 적자적자 472억 달러…수지 14년만 적자 전환“올해 주요국 성장세 약화로 수출 더 어려워”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인 수출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도 반도체·철강 등 주력 품목들의 뒷심 부족과 글로벌 에너지 수급 위기로 인한 에너지 수입 가격 폭등으로 결국 60조원(472억 달러)에 달하는 역대 최악의 무역적자를 냈다. 무역수지가 연간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새해 수출은 15대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7개 품목의 연간 수출 증감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험난한 일정을 예고했다. 반도체·석유제품·자동차·이차전지역대 최대 수출에도 적자는 계속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수출은 548억 9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9.5% 줄면서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주력인 반도체(-29.1%)·철강(-20.9%)·석유화학(-23.8%)·디스플레이(-35.9%)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수입은 에너지 수입 급증(27.7%)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등 원부자재 수입이 줄면서 596억 8000만 달러로 25개월 만에 2.4% 줄었다. 이로써 12월 무역수지는 46억 9000만 달러 적자로, 외환위기인 1997년 5월 이후 25년 만에 9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한해 전체 수출액은 6839억 달러로 전년보다 6.1% 증가해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세계 수출 순위도 7위에서 지난해 6위(1∼9월 기준)로 한 단계 올랐다. 일평균 수출액도 25억 1000만 달러로 처음으로 25억 달러대에 진입했다. 반도체(1292억 달러)·석유제품(630억 달러)·자동차(543억 달러)·이차전지(100억 달러) 등의 품목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보였다. 시스템반도체·전기차·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도 최고 실적 경신하며 수출산업의 고부가화 경향을 드러냈다. 대미 수출은 자동차와 이차전지 등에 힘입어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아세안과 미국,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전년보다 각각 14.8%, 14.5%, 7.1%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인도로의 수출은 21.0% 급증해 연간 기준 사상 최대였다.수입액 7312억, 전년비 18.9% 증가에너지 수입 폭등…대중 수출 감소 영향15대 주요 수출 품목 중 석유화학 등 7대 마이너스 전환 그러나 일부 품목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등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폭등한 에너지 수입 물량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수입액은 전년보다 18.9% 늘어난 7312억 달러로 집계됐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가스·석탄의 수입액이 전체의 26.1%인 1908억 달러에 달해 적자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 최대 수출시장인 대중국 수출이 7개월째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대중 수출은 지난해 4.4% 감소했다. 산업부는 중국 경제 성장의 둔화와 핵심 수출 품목인 반도체 가격이 하반기 이후 하락해 수출 실적을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무역 수지는 472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외환위기 직전 1996년의 2배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15대 수출 품목들 가운데 재작년 50%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던 석유화학이 1.5%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디스플레이·선박·무선통신기기·컴퓨터·섬유·가전 등 7개 품목은 모두 수출이 하락세로 꺾였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올해는 주요국 경제 성장세가 약화하며 수출에 더 어려운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면서 “원전·방산·해외플랜트 등 유망분야의 수출산업화를 적극 추진하는 등 수출 플러스 달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尹 “수출 전략 직접 챙기겠다”정부 이번 주 반도체 세제 지원 발표  이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제1화물터미널에서 신년 반도체 수출 현장에서 “반도체 투자에 대한 어떤 세제 지원을 할지 이번 주 안에 발표하려고 한다”면서 “국가전략산업에 대한 투자세액 공제율을 지금보다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 같다. 공제율이 기본 두자릿수는 돼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반도체·전기차 배터리·백신 등 국가전략산업에 대한 대기업의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6%에서 8%로 높이는 내용의 세법 개정안이 지난해 연말 국회를 통과하자 “국가전략산업에 대한 세제 지원을 추가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었다. 투자세액 공제율을 대기업 20%, 중견기업 25%로 확대하는 내용의 국민의힘 반도체특별위원회 제안을 수용하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추 부총리가 이날 새해 첫 일정으로 반도체 수출 현장을 찾은 것도 수출 부진의 늪에 빠진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약속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돤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 세계 경제는 어느 때보다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크다”며 복합위기 돌파를 위한 수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외교의 중심을 경제에 놓고, 수출전략을 직접 챙기겠다”며 ‘해외수주 500억 불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인프라건설·원자력발전·방위산업을 수출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가 정신’을 주문하면서 정보·기술(IT) 및 바이오뿐만 아니라 방산, 원자력, 탄소중립, 엔터테인먼트까지 ‘스타트업 코리아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 환율 방어 위해 3분기 175억 달러 팔았다…‘역대 최대’

    환율 방어 위해 3분기 175억 달러 팔았다…‘역대 최대’

    외환 당국이 올해 3분기 원·달러 환율 방어를 위해 175억 달러 이상을 판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30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2년 3분기 외환당국 순거래’에 따르면, 외환 당국은 올해 3분기 시장 안정을 위해 외환시장에서 175억 4300만 달러를 순매도했다. 2019년 외환시장 개입액 공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강도 긴축 정책을 이어가면서 환율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23일 1300원, 9월 22일 1400원을 각각 돌파하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종가기준 연고점은 9월 28일 1439.9원이었다. 외환당국은 환율을 방어하고자 시장에 달러화를 팔았다. 이에 따라 외환보유액도 지난 9월 한 달 새 196억 6000만 달러 줄어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274억 달러 감소)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 꺾이지 않는 물가… 전기요금 인상으로 내년 초 고물가 지속될 듯

    꺾이지 않는 물가… 전기요금 인상으로 내년 초 고물가 지속될 듯

    물가가 올해 하반기 들어 다소 둔화됐으나, 이번 달까지 8개월째 물가 상승률이 5%대를 상회하는 등 좀처럼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내년 초에도 전기요금 인상이 예정돼 있는 등 물가 상승 요인이 현존해 고물가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통계청은 30일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서 올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8(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 상승했다고 밝혔다. 올해 물가 상승률은 1월 3.6%에서 시작해 5월 5.4%로 5%대를 돌파하고 7월 6.3%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8월 5.7%, 9월 5.6%, 10월 5.7%, 11월 5.0%로 다소 둔화됐으나, 8개월째 5%를 웃돌고 있다. 이에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은 5.1%로, 1998년 외환위기 당시인 7.5%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월 물가 상승은 전기·가스·수도와 가공식품 가격이 주도했다.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전기·가스·수도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대비 23.2%로 지난달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 도시가스는 36.2%, 전기요금은 18.6% 올랐다. 가공식품은 국제 곡물 가격과 원유(原乳) 가격이 오르며 10.3% 상승해 2009년 4월 11.1%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8.2%로 지난달 8.6%보다 0.4%포인트 낮아졌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기요금은 내년 1분기에도 인상될 예정이어서 내년 초 물가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30일 내년 1분기에 전기요금을 kWh(킬로와트시)당 13.1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평균적인 4인 가구 기준 월 4022원이 늘어나는 것으로, 이번 전기요금 인상이 물가 상승률에 0.15%포인트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획재정부는 내다봤다. 이에 따라 내년 초에도 5%대 물가 상승률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환석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30일 물가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내년 초에도 5% 내외의 상승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향후 물가 경로 상에는 유가 추이, 중국 내 방역 조치 완화와 코로나 재확산 양상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공공요금 인상 등이 상방 리스크(위험), 경기 둔화 폭 확대 등은 하방 리스크로 잠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내년 하반기에는 국제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물가가 상반기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주요 기관은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 물가 상승률을 3.5%, 한국은행은 3.6%,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2%로 예상하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내년 중 물가상승률이 상고하저 흐름을 나타내면서 점차 낮아지더라도 물가 목표 2%를 웃도는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이라며 “물가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 운영을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정진석 신년사 “국민 기 살리고 성장 대한민국 만들겠다”

    정진석 신년사 “국민 기 살리고 성장 대한민국 만들겠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계묘년을 ‘국민 기를 살리고 대한민국이 성장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공개한 신년사에서 “지난해는 여러모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국제질서의 재편, 글로벌 경제위기, 사그라들줄 모르는 코로나까지, 그야말로 내우외환이 겹친 총체적 위기의 시기”였다면서 이같이 했다. 이어 “새해에는 국민의 살림살이를 빈틈없이 챙겨서 ‘믿고 맡겨주니 정말 잘한다’고 말씀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비대위원장은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워달라고 크나큰 성원으로 윤석열 정부를 출범시켜주셨다”며 “국민 여러분들의 위대한 선택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상대책위원회는 당내부의 혼란스러운 상황속에서 어렵게 출범했다. 민생과 경제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달려왔지만, 국민의 기대치에는 못 미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며 “우리 정치가 높아진 국민 눈높이에 흡족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은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철저한 준비로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이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만들겠다. 그 길에 국민 여러분들께서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도 요청했다. 한편 정 비대위원장은 내년 1월 1일(현지시간)에 열리는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취임식에 경축특사단장으로 참석하기 위해 이날 출국했다. 그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브라질은 중남미 국가 중에서 대한민국과 아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는 큰 나라”라며 “윤석열 새 정부와 룰라 대통령이 이끄는 브라질 새 정부가 새로운 출발선에서 상호발전적인 문제에서 긴밀한 관계 개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특사단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취임식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 친서도 전달할 예정이다.
  • 올해 물가 5.1%↑… 석유·외식 급등으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

    올해 물가 5.1%↑… 석유·외식 급등으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

    올해 소비자물가가 지난해보다 5.1% 오르며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서비스 물가 등이 치솟으며 전체 물가의 상승을 이끌었다.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5.0%로 8개월째 5%대를 상회했다. 통계청은 30일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서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7.71(2020년=100)로 지난해보다 5.1% 상승했다고 밝혔다. 물가 상승률은 1998년 7.5%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았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으로 구성돼 체감 물가와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6.0% 상승했다. 1998년 11.1% 이후 최고치다.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물가 변동분을 제외해 장기적 추세를 파악할 수 있는 근원물가지수(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4.1% 상승해 2008년 4.3% 이후 가장 높았다. 품목별로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석유류와 전기·가스·수도 가격이 급등했다. 석유류는 22.2% 상승해 1998년 33.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기·가스·수도는 12.6% 올라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인한 수요 진작, 경기 회복으로 개인서비스 물가는 5.4% 올라 1996년 7.6% 이후 가장 높았다. 외식 물가는 7.7% 상승해 1992년 10.3% 이후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8(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 올라 11월과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월별 물가 상승률은 1월 3.6%로 시작해 지속 상승하다 5월 5.4%로 5%대를 넘고 7월 6.3%로 정점을 찍은 후 둔화되는 모습이다. 다만 전기·가스요금 인상 등으로 8월 5.7% 이후 이달까지 5%대를 계속 상회하고 있다. 12월 전기·가스·수도 가격은 지난해보다 23.2% 상승했다. 가공식품도 10.3% 올라 2009년 4월 11.1% 이후 가장 높았다. 외식 물가는 8.2% 상승했으나 지난달 8.6%보다는 상승률이 낮아졌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가공식품과 석유류 등 공업제품의 오름세가 확대됐지만, 외식 중심의 개인서비스 가격의 오름세가 둔화하면서 지난달과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 올해 소비자물가 5.1%↑…외환위기 이후 24년만에 최고치

    올해 소비자물가 5.1%↑…외환위기 이후 24년만에 최고치

    올해 소비자물가가 5% 넘게 오르며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과 같아 8개월째 5% 이상 웃돌았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7.71(2020년=100)로 작년보다 5.1% 올랐다. 이는 외환위기 때인 1998년(7.5%) 이후 최고치다. 연간 물가 상승률은 2019년 0.4%, 2020년 0.5%로 통계 작성 이후 처음 2년 연속 0%대에 머물렀으나, 지난해에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요 회복에 10년 만에 최고치인 2.5%를 기록했다. 올해는 연초부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물가가 전방위적으로 크게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품목별로 보면 올해 공업제품이 6.9% 올랐다. 석유류가 22.2% 올랐다. 이는 1998년(33.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가공식품은 7.8%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3.8% 올랐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에 전기·가스·수도는 12.6% 상승해 별도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최고치였다. 개인서비스 상승률은 5.4%로 1996년(7.6%) 이후 가장 높았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상승률은 4.1%였다. 또 다른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3.6%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6.0% 올랐다. 올해 물가 상승률은 1월 3.6%에서 시작해 5월 5.4%, 6월 6.0%, 7월 6.3%까지 가파르게 오른 뒤 점차 둔화하는 양상이다. 그러나 전기·가스요금 인상 등으로 물가 오름세는 쉽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달 소비자물가는 5.0% 올라 전월(5.0%)과 같았다. 지난 5월부터 8개월째 5% 이상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 [사설] 경제위기에 과감한 도전 다짐한 경제단체장들

    [사설] 경제위기에 과감한 도전 다짐한 경제단체장들

    올 한 해 대한민국은 금리ㆍ물가ㆍ환율이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한 3고(高)에 시달렸다. 5월부터 소비자물가가 5%를 넘어섰다. 전 세계에 닥친 인플레 격랑은 한국을 비켜 가지 않았다. 고물가를 잡으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을 뒤쫓으며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3.25%까지 올렸다. 금리가 오르니 대출이자가 큰 폭으로 뛰면서 서민 가계를 압박했다. 원달러 환율도 1442원까지 치솟았다. 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수준에 육박했지만 지금은 1268원으로 어느 정도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3고가 내년에 사라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세계 경제에 코로나 팬데믹의 그림자가 걷히지 않았고, 세계를 혼란 속에 빠뜨린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공산이 커지면서 침체가 지속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부는 지난 21일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6%로 내다봤다. 지난 6월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된 성장률은 2.5%였다. 대내외 기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밑도는 정부 예측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내년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얘기다. 경제단체장들은 정부와 엄중한 상황 인식을 공유하면서도 기업 체질 개선 등으로 복합적인 경제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여 미래에 도전하겠다는 목소리를 냈다. 전국경제인연합 등 5개 경제단체장이 어제 발표한 신년사는 난관을 이겨 내려는 전향적 메시지로 평가할 수 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위기가 버겁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미래를 향한 도전은 게을리할 수 없다”면서 “지금 무엇을 준비하느냐가 다가올 경제 회복기에 실력의 차이를 극명하게 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내년은 성장과 퇴보가 갈리는 기로”라면서 “환부작신(換腐作新·썩은 것을 도려내 새것으로 바꾼다는 뜻)의 자세로 구조개혁을 추진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경제 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한국 수출 주력인 반도체 가격 하락 등으로 수출 규모가 4.5% 줄어들더라도 범정부 역량을 총결집해 역대 최대치인 올해 실적(6800억 달러·864조원)을 경신하겠다는 도전적 목표를 설정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이다. 정부와 정치권, 기업이 ‘원팀’으로 뭉친다면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이겨 낸 우리에게 또 한번의 기회가 올 것이라 믿는다.
  • 산은, 새달 부산 누가 가나… 노조 “반대”

    산업은행(산은)의 부산 이전을 놓고 정부와 여당, 산은 지도부, 부산시가 연일 드라이브를 걸면서 사측과 직원들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당장 다음달 인사를 통해 임직원 50여명이 부산에 배치되는데 노조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전날 부행장 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다음달 부서장 및 직원 인사에 나선다. 앞서 지난달 29일 산은은 이사회를 열고 ‘중소중견부문’을 ‘지역성장부문’으로 명칭을 변경해 관련 인력을 부산에 배치하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위치한 해양산업금융실은 현 1실에서 2실 체제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조직 개편안을 의결했다. ‘본점을 서울로 한다’(제4조 본점 및 지점 등의 설치)고 규정한 산업은행법 개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조직 개편을 통해 일부 조직과 인력이 부산으로 옮겨 가는 셈이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우선 임직원 50여명이 내년 초 부산에 배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의 한 직원은 “신설된 해양산업금융2실에 누가 발령받을지 알 수 없다”면서 “직원들이 불안해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산은과 정부, 여당은 부산 이전을 공식화하고 관련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석훈 산은 회장은 지난 26일 부산에서 열린 부산혁신포럼에서 “내년 초 지방균형발전위원회에서 산은이 지방 이전 대상 기업으로 행정 절차가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부산을 물류·항만 허브로 키우기 위해 산은의 부산 이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부산도시공사 등은 지난 27일 산은 이전 지원 방안으로 ▲임직원 주택 특별공급 ▲지방세 감면 ▲임직원 자녀 원하는 학교 전입학 ▲임직원 가족 일자리 지원 등을 내걸었다. 산은 노동조합은 “임직원 98.5%가 이전에 반대한다”며 강하게 맞서고 있다.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자금을 낮은 비용으로 조달할 수 있는 장소는 서울”이라면서 “국가 경제를 지지하기 위해 서울에 위치하는 게 필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가 내년에 사상 최대인 205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하는 가운데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하는 산은과 수출입은행(수은)은 재무건전성 악화와 지방 이전 이슈라는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정부는 내년 산은과 수은에 조(兆) 단위의 현물출자를 추진하는 등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책은행을 둘러싼 논란 속에 젊은 인력이 이탈하는 것도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 ‘인생 2회차’ 복수에 통쾌! 원작과 다른 반전에 불쾌?

    ‘인생 2회차’ 복수에 통쾌! 원작과 다른 반전에 불쾌?

    남성·청년층 ‘대리만족’에 인기주 3회 편성·배우들 호연도 한몫‘흙수저’로 돌아간 결말 논란도“많이 억울하신가 보다. 그렇게 꼭 주인 대접을 받아야 되겠어요? 그럼 다시 태어나세요.” 지난 25일 16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대중을 강력하게 빨아들일 수 있었던 힘을 압축한 대사였다. 14회에 방영됐는데 순양그룹의 3세 진성준(김남희)에게 쫓겨날 위기에 몰린 이항재(정희태)가 “이 순양은 네 할아버지와 내가 키운 거야. 그런 내가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되는 거야”라고 항의하자 진성준이 비꼰 답이었다. 의문의 죽음으로 재벌 집안의 막내 손자로 거듭난 진도준(송중기)이 순양그룹의 진짜 주인에 오른 순간 다시 교통사고를 당해 ‘흙수저’ 비서 윤현우(송중기)로 돌아왔다. 윤현우는 진도준을 살해하는 데 미끼로 이용된 사실을 참회해 진영기(윤제문)와 진성준 부자의 범행을 폭로하고 진씨 일가 대신 전문경영인이 그룹을 맡는, 원작과 다른 마무리를 보여 줘 논란이 되고 있다. 최종회 시청률은 26.948%(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집계됐다. ‘부부의 세계’(2020)가 기록한 역대 JTBC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뛰어넘지 못했다. 이 드라마는 올해 방송된 미니시리즈 드라마 가운데 유일하게 20%대 시청률을 넘긴 것에 만족하게 됐다. 2017년에 연재된 산경 작가의 웹소설 원작이 5년 뒤 최고의 드라마로 ‘환생’한 것은 주말 드라마의 주 타깃이 아니었던 남성과 청년층을 끌어들인 성과로 나타났다. 남성 시청자들이 적대적인 세계에서 살아남거나 최대한 빠르게 성취를 달성하는 주인공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려는 욕구를 충족시켰다. 특히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어)이란 말을 내뱉는 청년들의 좌절감, 무력감을 웹소설이란 장르가 해소하고 달래 줬는데, 훨씬 넓은 시청자층을 수용해야 하는 드라마가 그 역할을 떠맡았다. 미래에 벌어질 일을 혼자만 아는 진도준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닷컴버블, 미국 9·11 테러, 신용카드 대란 등 굵직굵직한 국내외 사건을 통해 ‘돈줄’의 흐름을 짚고 재빠른 부를 쌓아 복수의 밑천으로 삼는 전개는 예전 같으면 터무니없는 얘기로 받아들이겠지만 갑갑한 현실은 기성세대마저 공감하게 만들었다. 금·토·일요일 주 3회 편성한 것도 속도감과 집중력, 화제성을 높였다. 선명한 캐릭터와 이를 소화해 낸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는 말할 것도 없다. 진양철 회장과 진도준으로 팽팽하게 맞선 이성민과 송중기의 열연은 물론 순양가 삼남매(윤제문·조한철·김신록)의 연기도 빼어났다.
  • [부고]

    ●노정애씨 별세, 이종수(우리금융지주 홍보팀장)·종환씨 모친상, 박상림(우리은행 외환업무센터)·표현순씨 시모상=25일 쉴낙원인천장례식장 특6호실, 발인 28일 (032)548-1009
  • [인사]

    ■외교부 ◇대사△주과테말라 천준호△주도미니카 이상열△주몽골 김종구△주아르헨티나 이용수△주에콰도르 강대수△주온두라스 성문업△주요르단 김동기△주이스라엘 김진한△주인도네시아 이상덕△주콜롬비아 이왕근△주프랑스 최재철△주호주 김완중◇총영사△주휴스턴 정영호◇국장급△외교전략기획관 우정엽◇심의관급△언론담당관 서원삼△정책기획담당관 윤상욱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문화예술정책실 시각예술디자인과장 김홍필△국민소통실 분석과장 정윤재△콘텐츠정책국 게임콘텐츠산업과장 이영민△국립중앙도서관 운영지원과장 배양희△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장직위) 김만수 ■문화재청 △기획조정관 이종희△국립무형유산원장 안형순 ■한국일보 ◇논설위원실△논설위원 이진희△논설위원 겸 과학전문기자 임소형◇신문국△그래픽뉴스부장 송정근◇뉴스룸국△산업2부장 겸 기획취재팀장 이영창△호남취재본부장 박경우△정책사회부 동물복지전문기자 고은경◇혁신총괄△디지털컨버전스팀장 박인혜 ■대신증권 ◇이사대우(영업점장) 임명△상무WM센터 김두형◇신규선임△수원지점 김용선△대구센터 황애자△동대구WM센터 마승희△전주지점 김광민△순천WM센터 이승주◇부서장 신규선임△업무개발부 지창성△정보보호부 김덕호△ECM본부 편도영△법무지원부 홍경택◇전보△송도WM센터 윤용광△사당WM센터 김덕웅△오산센터 서신영△청주지점 오용진△천안센터 고성곤△목포지점 김준희◇전보△기획실장 송하영△디지털마케팅부 박환기 ■대신자산운용 ◇이사대우(부서장) 임명△채권운용본부 임동영◇신규선임△리스크관리본부 배창범 ■대신에프앤아이 ◇부서장 신규선임△부동산금융1부 권태화△부동산금융2부 김태중 ■대신저축은행 ◇이사대우(부서장) 임명△전략금융부 이재민◇신규선임△역삼지점 안제현◇신규선임△경영기획부 김주한△영업기획부 박성수◇전보△영업부 유지승◇전보△감사부 이남성 ■대신자산신탁 ◇부서장 신규선임△신탁3본부 이세종△도시정비사업본부 김동현△영업2본부 옥승재 ■대신경제연구소 ◇이사대우(부서장) 임명△전략사업실 양병찬 ■DB ◇보험그룹장 △김정남 부회장 ◇금융그룹장△고원종 부회장◇제조서비스그룹장△이재형 부회장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승진△정종표 ■DB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 승진 △곽봉석 ■DB하이텍 ◇파운드리사업부 대표이사 사장 승진△조기석◇브랜드사업부 대표이사 선임△황규철 사장 ■한국투자금융지주 ◇상무 승진△RM실장 김용권△준법지원실장 홍형성△경영관리담당 김근수△경영관리담당 유재권 ■한국투자증권 ◇상무 승진△디지털본부장 최영목△PB1본부장 이창호△PB전략본부장 김도현△경영지원본부장 이재욱△운용전략담당 신환종◇신임△전무 홀세일그룹장 주영근△상무 홀세일솔루션본부장 김동은△상무보 에쿼티파생본부장 박태홍△상무보 IB3본부장 김영우 ■한국투자저축은행 ◇전무 승진△준법감시인 정성원△리테일사업본부장 전찬우◇신임△상무보 IT본부장 김엄상 ■한국투자부동산신탁 ◇신임△상무보 신탁사업3본부장 박민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승진△전무 경영기획총괄 조준환◇신임△상무 CMO 윤병문 ■메리츠화재 ◇부사장 승진△김경환◇전무 승진△홍경표◇상무 승진△김근영△김승욱△명재열△신동욱△이국진△이용혁△임성환◇상무보 신규 선임△김정진△박호경△양정용△정학수△최원준 ■메리츠증권 ◇사장 승진△장원재◇부사장 승진△곽영권△김경성◇전무 승진△이형태△이호범◇상무 승진△문성복△문영관△원용연△윤영구◇상무 신규 선임△김한준◇상무보 신규 선임△김동진△김희웅△유석현△임종철 ■메리츠캐피탈 ◇상무보 신규 선임△리스크관리본부 김경태 ■메리츠금융지주 ◇상무 승진△최연묵 ■HJ중공업 △상무A 정철상◇상무보△공통 나승균△건설 맹인영△건설 정회경△조선 김보언△조선 박종화 ■㈜한진 ◇승진△전무 박기홍 김현우△상무 강영철 윤여노 ■하나금융그룹 ◇부사장 신규 위촉△그룹CIB부문 성영수△그룹개인금융부문 이선용 ◇상무 신규 위촉△그룹재무총괄 박종무△그룹글로벌부문 황효구△그룹브랜드부문 김기홍△그룹자산관리부문 김영훈△디지털전략본부 정재욱 ◇부사장 승진△그룹ESG부문 오정택△경영지원실 이준혁△그룹인사총괄 김미숙 ◇상무 승진△그룹준법감시인 최광일 ■하나은행 ◇부행장 승진△경영지원그룹장 김영일△여신그룹장 김용석△기관영업그룹장 김창근△HR지원그룹장 김한욱△영남영업그룹대표 김현수△호남영업그룹대표 양동원△ESG그룹장 오정택△리테일그룹장 이선용△충청영업그룹대표 이성진△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정중호 ◇상무 승진△자산관리그룹장 김영훈△영업지원그룹장 차태근△글로벌그룹장 황효구◇본부장 승진△홍보본부 김창현△ICT리빌드본부 계용근△글로벌사업본부 고영렬△검사본부 권혁소△브랜드채널본부 김기홍△중앙영업그룹소속 김덕순 김진우 서유석 이용현 이윤구 이혁 정철△업무지원본부 배준원△호남영업그룹소속 우승구△글로벌영업본부 이병현△여신관리본부 이영준△투자상품본부 이은정△영남영업그룹소속 이재헌△연금사업본부 조영순△외환사업본부 진건창△손님행복본부 홍경택
  • “그럼 다시 태어나세요” ‘재벌집 막내아들’이 성공을 거둔 요인들

    “그럼 다시 태어나세요” ‘재벌집 막내아들’이 성공을 거둔 요인들

    “많이 억울하신가 보다. 그렇게 꼭 주인 대접을 받아야 되겠어요? 그럼 다시 태어나세요.” 25일 16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대중을 강력하게 빨아들일 수 있었던 힘을 압축한 대사였다. 14회에 방영된 내용인데 순양그룹의 3세 진성준(김남희)이 꼬투리를 잡아 축출하려는 이항재(정희태)가 “이 순양은 니 할아버지와 내가 키운 거야. 그런 내가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되는 거야”라고 항의하자 비꼬듯 답한 것이었다. 튀르키예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해 재벌 집안의 막내 손자로 거듭 난 진도준(송중기)이 순양그룹의 진짜 주인에 오른 순간, 다시 교통사고를 당해 ‘흙수저’ 비서 윤현우(송중기)로 돌아왔다. 윤현우는 진도준을 살해하는 데 자신이 미끼로 이용된 사실을 참회해 진영기(윤제문)와 진성준 부자의 범행을 폭로하고 진씨 일가가 경영에 손을 떼게 하고 전문경영인에게 그룹을 맡기면서 막을 내렸다. 최종회 시청률은 26.948%(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집계됐다. 2020년 ‘부부의 세계’가 기록한 JTBC 역대 최고 시청률을 넘지 못했다. 이 드라마는 올해 방송된 미니시리즈 드라마 가운데 처음으로 20%대 시청률을 넘어선 것에 만족하게 됐다. 2017년에 연재된 산경 작가의 웹소설 원작이 5년 뒤 최고의 드라마로 ‘환생’한 것은 주말 드라마의 주 타깃이 아니었던 남성과 청년층을 끌어들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남성 시청자들이 적대적인 세계에서 살아남거나 최대한 빠르게 성취를 달성하는 주인공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려는 욕구를 충족시켰다. 특히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어)’이란 말을 내뱉는 청년들의 좌절감, 무력감을 웹소설이란 장르가 해소하고 달래줬는데 훨씬 넓은 시청자들을 수용해야 하는 드라마가 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미래에 벌어질 일을 혼자만 아는 진도준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닷컴버블, 미국 9·11 테러, 신용카드 대란 등 굵직굵직한 국내외 사건을 통해 ‘돈줄’의 흐름을 짚어 재빠른 부를 쌓아 복수의 밑천으로 삼는 전개는 예전 같으면 터무니없는 얘기로 받아들이겠지만 갑갑한 현실은 기성세대마저 공감할 수 있게 됐다. 영화 ‘타이타닉’ 흥행이나 서태지의 컴백, 금 모으기 운동,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등 누구나 알고 있는 과거 사건들이 소소한 즐거움을 안겼다. 금·토·일요일 주 3회 파격 편성한 것도 속도감을 높이고 드라마를 화제로 삼는 요인이 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는 8회 분량이 한꺼번에 공개되기도 하는데 일일 드라마도 조금씩 보여주다 후반 클라이맥스로 치닫는 전통적 문법을 탈피하고 한두 편 보고 더 볼지를 결정하는 시청자들의 속도감에 맞출 필요가 있음을 보여줬다. 선명한 캐릭터와 이를 소화해낸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는 말할 것도 없다. 진양철 회장과 진도준으로 팽팽하게 맞선 이성민과 송중기의 열연은 물론 순양가 삼남매를 연기한 윤제문·조한철·김신록 등의 탄탄한 연기력도 힘을 더했다. 진도준이 아진자동차에 불어닥친 정리해고에 고용승계로 진양철 회장과 맞서고, 순양생활과학의 기업 청산으로 피해를 보게 된 투자자들의 빚을 떠안는 만화같은 설정 역시 우리가 참된 기업가 정신에 얼마나 목말라 하는지 역설적으로 표현했다. 또 지난 9월부터 웹툰이 연재돼 인기를 끌고 있다. 웹소설-웹툰-드라마·영화 흥행 공식이 완성됐다. 드라마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다시 웹소설, 웹툰의 인기로 이어질 수 있다. OTT도 넷플릭스 뿐아니라 디즈니플러스, 티빙까지 두루 볼 수 있다. 송중기는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를 통해 “드라마를 주제로 가족들, 친구들 사이에서 서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게 했다는 반응들에 참 감사했다”며 “이렇게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함께 고생한 배우, 스태프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성민도 소속사를 통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 작품”이라며 “이렇게까지 잘 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정말 다행”이라면서 “진양철이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땀 흘리며 살아온 보편적인 우리의 아버지,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저 역시 그 지점을 신경 쓰며 연기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 한은 “내년 통화정책, 물가 안정에 중점”…기준금리 어디까지 오르나

    한은 “내년 통화정책, 물가 안정에 중점”…기준금리 어디까지 오르나

    한국은행이 내년에도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둔 통화 정책 기조를 지속한다고 밝히며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경기와 금융·외환 시장의 불확실성을 고려하면서 최종 금리 수준과 유지 기간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은행은 23일 공개한 ‘2023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 보고서에서 “내년 기준금리는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2.0%)으로 수렴해 나갈 수 있도록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둔 운용 기조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목표 수준을 크게 웃도는 소비자 물가 오름세가 내년 중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은 금통위는 치솟는 물가를 잡고자 지난해 8월부터 1년 3개월 동안 기준금리를 0.5%에서 3.25%로 2.75%포인트나 인상했다. 이 같은 초강수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한은은 내년 물가와 관련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대 중반, 근원 인플레이션(식료품·에너지 제외)율은 2%대 후반으로 예상된다”며 “공급요인의 기저 효과,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상승률이 올해보다 낮아지겠지만, 누적된 비용 인상 압력의 가격 전가(전기·가스요금, 가공식품, 근원품목 등) 등으로 내년 중에도 목표 수준 2%를 상회하는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외 경기둔화 폭, 주요국 통화 정책, 환율과 국제 유가 움직임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준금리 수준과 유지기간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경제 성장과 관련해서는 “상반기까지 글로벌 경기 둔화에 주로 기인해 잠재 수준을 하회하는 성장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소비 회복세는 금리 상승 등으로 점차 완만해지고 수출과 투자는 주요국 성장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이후에는 대외 불확실성이 줄어 성장 부진이 점차 완화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내년 금융·외환 시장도 큰 변동성으로 불안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됐다. 한은은 “주요국의 통화긴축 기조, 부동산 관련 자금시장의 신용 경계감 등을 고려할 때 자본 유출입과 주요 가격 변수의 높은 변동성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부동산 경기 둔화 폭이 예상보다 커지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등 관련 자금시장 불안이 다시 심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 안 풀리는 돈맥경화… 전문건설업 줄도산 공포

    안 풀리는 돈맥경화… 전문건설업 줄도산 공포

    “예전에는 관공서 공사를 수주하면 돈 떼일 걱정이 없다고 ‘로또’라고 했는데, 요즘에는 공사를 포기하고 타절해 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원자재 가격은 상승했는데, 설계예산서에 현 단가가 전혀 반영이 안 돼 있어요. 공사를 하면 할수록 손해니까 어쩔 수 없이 포기하는 거죠.”(경기 A전문건설업체) “1군 건설사들도 어음은 기본이고, 일부 업체는 연말에 재무제표 자본금을 맞추기 위해 현금이 필요하다고 막무가내로 돈을 안 줍니다. 당장 직원들 월급을 줘야 하는데, 더 빚내는 것도 막막하기만 합니다.”(인천 B전문건설업체) 가파른 금리 인상과 원자재값 폭등, 자금 경색까지 맞물리면서 건설 업계가 줄도산 위기에 놓인 가운데 영세 업체가 대부분인 전문건설업계는 시름이 더 깊어지고 있다. 현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내년에 한계기업이 늘어나고 보유 현금이 부족한 영세한 업체들부터 부도가 속출할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건설업계 위기가 과거 외환위기나 금융위기 때보다 더 클 수 있다고 지적한다. 22일 건설산업지식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건설업 폐업신고 건수(22일 기준) 2726곳 가운데 종합건설업체가 335곳인 반면 전문공사업체는 2391곳이다. 폐업업체 10곳 중 9곳을 전문공사업체가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건설업은 지반조성 포장 공사, 실내 건축, 금속 창호·지붕 건축물 조립 공사, 철근 콘크리트 공사, 철강 구조물 공사 등 부분 공사를 하는 업체다. 정부의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건설투자 성장률은 각각 -3.0%, -0.4%로 나타났다. 정부는 올해 건설투자 부진의 원인으로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공사 지연’을, 내년은 ‘부동산 경기 위축, 자금조달 애로’ 등을 각각 꼽았다. 이 같은 전망은 한국은행의 11월 전망보다 더욱 악화한 수치다. 한은은 11월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건설투자 성장률을 각각 -2.4%, -0.2%로 관측했다. 자금력이 있는 종합건설사의 경우 견딜 여력이 있지만 하도급 업무를 주로 하는 전문건설업체들은 원청업체의 공사비 인상 거부나 사업 시행자 부도 등이 닥치면 자금이 경색된 상황에서 심각한 내상을 입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종합건설사 하나가 휘청하면 수십개의 전문건설사가 먼저 쓰러지는 구조로 돼 있어 (전문건설업체의) 연쇄 부도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전문건설업 등록 기준이 완화되면서 업체 간 경쟁은 더 치열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자금 유동성이 현재처럼 어렵다면 줄도산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율·코스피 뚝, 뚝… 일본발 긴축에 국내 금융시장 요동

    일본은행의 ‘깜짝긴축’에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일본의 조치가 달러 강세를 끌어내리며 원달러 환율 하락이 계속되는 한편 증시 하락과 국채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9원 내린 1285.7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전날 일본은행이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금리 목표치의 허용 범위를 기존의 ±0.25%에서 ±0.5%로 확대하는 사실상의 금리 인상을 단행한 뒤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원화 가치 상승에 힘을 싣고 있다. 최제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일본은행의 조치로 원달러 환율 하방 압력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며 “내년 1분기에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가 있으나, 원달러 환율 하향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반면 코스피는 2차전지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이어져 전장보다 0.19% 내린 2328.95로 장을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 갔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47% 포인트 내린 연 3.638%에, 10년물 금리는 0.37% 포인트 내린 연 3.566%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에도 강도 높은 긴축을 이어 가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순대외자산을 보유한 일본마저 초저금리 시대를 끝내고 긴축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낮은 엔화 가치와 저금리를 발판으로 세계 각국에 투자됐던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대두되며 주요국의 국채금리와 증시에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최근 3주 내 최고 수준인 3.7%까지 뛰어올랐다가 전일 대비 0.11% 상승한 3.69%로 장을 마감했으며 영국과 독일 등 주요국의 10년물 국채금리도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일본은행의 이번 조치가 가져올 영향은 다소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본은행의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은 미국이나 유로존의 기준금리 인상이 일정한 기간을 두고 사이클을 형성하는 데 반해 연속성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단기에 그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 신한은행, 은행 속 은행으로 2030년 ‘금융 톱10’ 노린다

    신한은행, 은행 속 은행으로 2030년 ‘금융 톱10’ 노린다

    신한베트남은행은 향후 3년 내 베트남 12위권 은행, 2030년까지 10위 내 진입을 목표로 한다고 21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1992년 한국·베트남 수교 이듬해인 1993년 사무소 형태로 베트남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2009년 11월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을 설립했고 현재 베트남 전역에 총 46개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이면 베트남 시장 진출 30주년을 맞는다. 9월 말 기준 신한베트남은행 대출자산 비중은 리테일 부문 62%, 기업 부문 38% 수준이다. 리테일 대출은 모두 현지고객 대상 자산이며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카드론, 신용대출 등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 부문에서는 현지 기업 대상 자산이 54%, 한국계 기업 대상이 46%다. 신한은행은 기업에 무역금융 서비스, 외환 파생상품 등을 공급하며 비즈니스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베트남은 신한은행 글로벌 사업의 전략적 핵심 시장이다. 한국 기업들이 꾸준하게 진출하고 있는 데다, 인도차이나반도의 가장자리에 위치해 수출입에 용이하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지난 5월 베트남 디지털 사업을 총괄하는 ‘퓨처 뱅크 그룹’을 은행 속 은행(BIB·Bank In Bank) 형태로 설립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 개인, 회사채 투자 이르면 내년 2월부터 비과세 혜택

    개인, 회사채 투자 이르면 내년 2월부터 비과세 혜택

    정부가 채권시장 안정화 방안으로 이르면 내년 2월부터 회사채도 개인 투자상품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한국전력 회사채 발행 규모도 올해와 비교해 큰 폭으로 축소한다. 정부는 21일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금융시장 안정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개인의 회사채 투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를 확대해 회사채 시장으로 개인 투자자금이 들어오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ISA 비과세 혜택 부여 대상 금융상품에 회사채와 장외주식시장(K-OTC) 내 중소·중견기업 주식을 포함한다. 내년 국고채 순발행 물량은 61조 5000억원으로 올해 104조 8000억원 대비 큰 폭으로 줄인다. 특히 내년 1분기 국고채 순발행액은 올해 1분기 42조원 대비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국고채가 시장에서 채권 수요를 흡수함으로써 민간기업으로 가는 자금이 줄어드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지방채도 연간 발행을 올해 7조 5000억원에서 내년 6조 5000억원으로 1조원 정도 줄인다. 특히 한전채는 전기요금의 점진적 인상과 재정건전화 자구 노력을 통해 발행 규모를 올해 대비 큰 폭으로 줄일 계획이다. 해외 자금과 투자 유입 확대를 통한 금융·외환시장 안정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는 해외 자회사 배당금을 과세소득에서 제외하는 익금불산입 제도를 시행한다. 해외에 유보된 우리 기업들의 소득이 국내에 유입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외국인 증권자금이 국내로 들어올 수 있도록 자본시장 투자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 日 장기금리 인상하자 전문가 “10년 아베노믹스 탈출구 찾나”

    日 장기금리 인상하자 전문가 “10년 아베노믹스 탈출구 찾나”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20일 깜짝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후 21일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일본은행은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기조는 바뀌지 않는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금융시장에서는 사실상 10년간 이뤄진 일본의 금융정책이 바뀌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이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일본은행은 20일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했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기존의 ±0.25%에서 ±0.5%로 확대했다. 장기금리 인상은 지난해 3월 변동폭을 0.2%에서 0.25%로 올린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일본은행은 지난 10월 달러 대비 엔화가 150엔까지 치솟는 등 엔화 가치가 3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때도 금리를 건드리지 않았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물가 상승 목표치를 2%로 잡으며 이를 안정적으로 달성할 때까지 금융 정책을 바꾸지 않겠다며 그동안 완고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일본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 오르며 40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상황이 달라졌다. 또 엔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끌어내려 수출과 소득을 늘린다는 ‘아베노믹스’가 오히려 수입 물가 상승의 역효과를 불러일으키면서 일본은행이 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는 시장의 압박이 거셌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장단기 금리 조작이 더 안정적으로 기능하도록 한 것이지 금리 인상이나 금융 긴축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10년간 이어져 온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효과가 부작용을 웃돌고 있다”며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이득을 본 게 더 많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금융시장의 반응은 구로다 총재와 정반대였다. 20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환율은 한때 130엔 중반대로 지난 8월 초 이후 약 5개월 만에 엔화 가치가 고점을 기록했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의 후지토 노리히로 수석 투자전략가는 요미우리신문에 “이번 일본은행의 (장기금리) 수정이 10년간의 완화책을 크게 변화시키는 첫 단추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UBS증권의 아다치 마사미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블룸버그통신에 “일본은행이 뭐라 하든 이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의) 출구를 향한 조치”라며 “내년 4월 신임 총재 아래에서 기준금리(단기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밝혔다. 금융시장과 전문가들의 관심은 구로다 총재 이후를 보고 있다.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골자로 한 아베노믹스를 뒷받침해 온 구로다 총재의 임기는 내년 4월 8일까지다. 일본은행 총재는 정부가 후보를 정해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임명된다. 구로다 총재와 비슷한 금융완화 정책을 추구하는 인물이 그 뒤를 이을지 아니면 아베노믹스가 완전히 수정될지 예측이 어려운 가운데 금융시장의 혼란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미즈호증권의 우에노 야스나리 선임 마켓 이코노미스트는 아사히신문에 “완화 방안의 점검이나 검증도 없이 갑자기 정책 운용을 변경함으로써 시장과의 신뢰 관계가 무너지고 말았다”라고 지적했다.
  • 日 장기금리 0.25%P 전격 인상… ‘10년 아베노믹스’와 결별 수순

    日 장기금리 0.25%P 전격 인상… ‘10년 아베노믹스’와 결별 수순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20일 시장의 예상을 깨고 장기금리 상한을 높이는 사실상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엔화 가치 하락의 근본적 원인으로 꼽힌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손본 것으로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급등하고 증시는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에 일대 혼란이 일어났다. 일본은행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깜짝 금리 인상을 발표했다. 일본 기준금리는 단기와 장기로 구분되는데, 일본은행은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했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의 변동 폭을 기존의 ±0.25%에서 ±0.5%로 확대했다. 장기금리 인상은 지난해 3월 변동 폭을 ±0.2%에서 ±0.25%로 올린 후 1년 9개월 만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장단기 금리 조작이 더 안정적으로 기능하도록 한 것이지 금리 인상이나 금융 긴축 등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의 조치를 금리 인상으로 받아들이고 충격에 빠졌다. 블룸버그가 앞서 이코노미스트 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모두 일본은행이 기존의 금리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했는데 예상을 깨고 장기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이다. 일본은행의 금융 정책 수정에 도쿄외환시장에서 136엔대 후반으로 거래를 시작했던 엔달러 환율은 한때 달러당 132엔대까지 떨어지는 등 엔화 가치가 강세를 보였다.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는 2.46% 급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0.80%, 상하이종합지수는 1.07% 각각 하락하며 장을 종료하는 등 아시아 증시도 일본 금리 인상의 충격을 받았다. 앞서 물가를 잡겠다며 금리를 대폭 올린 미국에 발맞춰 한국 등이 금리를 인상한 것과 달리 엔달러 환율이 151엔까지 치솟는 상황에도 일본은행은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했다. 그런 일본은행이 장기금리를 올린 것은 ‘아베노믹스’를 손보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일본은 10년째 초저금리로 엔화 가치를 떨어뜨려 수출을 늘리고 소득 증대를 일으킨다는 아베노믹스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올 들어 엔화 가치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원자재 가격 및 수입 물가가 상승한 데다 임금도 오르지 않아 아베노믹스는 사실상 실패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최근 일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 중반에 이르는 등 이미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목표치를 넘은 데다 전기요금 인상 등 추가 물가 상승 압박이 이어지면서 금융 정책을 손볼 수밖에 없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당초 일본은행은 엔화 가치 하락이 일본 경제에 좋다는 입장이었지만 환율의 급변동으로 발생하는 부작용을 무시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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