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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美 ‘무제한 양적완화’ 동조해야 투자·소비 해법 나와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100조원 규모의 ‘기업구호 긴급자금 투입’을 결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어제 2차 비상경제회의에서다. 이 금액은 지난 19일 1차 회의에서 소상공인을 위해 집행을 결정한 50조원 규모의 ‘비상금융조치’보다 두 배가 많다. 또 채권시장 안정펀드를 20조원 규모로 조성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조성한 안정펀드의 두 배이다. 경제 현장의 최일선에 선 기업의 위기 심화가 고용 악화, 가계 소득 감소 등 경제 전반의 도미노 악현상을 우려한 특단의 조치라는 평가다. 여권에서는 전방위적 시장 안정정책이자 ‘한국형 양적완화’라고 평가한다. 이번 결정은 비교적 시의적절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어제 ‘무제한 양적 완화’를 선언했다. 매입 대상 채권에 국공채뿐만 아니라 회사채 등 민간 채권도 포함시켰다. 전례가 없는 특단의 대책이라는 평가다. 미 연준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1929년의 경제대공황에 버금가는 위기로 진단했기 때문이다. 연준의 이번 결정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당시의 교훈이 영향을 미쳤다. ‘자산 붕괴에 대한 공포가 시장에 만연할 때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과감한 경기부양책을 지체없이 시행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시장이 놀랄 정도의 규모와 속도가 아니면 금융위기 이상의 대형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한국 정부 역시 미국의 사례를 연구해 과감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어제 증권과 외환시장 등은 다소 안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아직도 갈 길은 멀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연일 돈을 풀었다지만 기업 등은 시중에선 구경도 못했다며 아우성이다. 경로의존성을 재점검해야 하고, 정책의 효과를 위해 타이밍도 검검해야 한다. 따라서 이번 2차 대책의 성패 역시 빠른 지원 여부에 달려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결정된 정책이 현장에 접목되기 위해서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할 필요가 있다. 비상 시국인 만큼 기존의 통념을 뛰어넘는 정책이 더 필요하다. 경기도가 어제 1364만명 도민 모두에게 1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중앙정부도 가급적 신속하게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결론을 내려야 한다. 아울러 정부의 전 부처가 과감하고 신속한 정책 집행을 당부한다. 정책 집행자들이 좌고우면하지 않도록 면책특권을 주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경제는 심리가 중요한 만큼 국민에게 정책의 신뢰를 주고, 기업에 정부가 기업을 보호한다는 신뢰를 줘야만 투자와 소비 심리를 살릴 수 있다.
  • ‘쌍끌이 지원’ 힘입어 코스피 단숨에 1600

    ‘쌍끌이 지원’ 힘입어 코스피 단숨에 1600

    코로나19 여파로 폭락을 거듭하던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와 우리 정부의 긴급자금 확대 등 ‘쌍끌이 지원’에 힘입어 단숨에 1600선을 회복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7.51포인트(8.60%) 오른 1609.97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23포인트(2.78%) 오른 1523.69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30억원, 4615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은 503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의 ‘셀 코리아’ 행진은 14거래일째 이어졌다. 이날 코스피 상승폭은 1999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 수준이다. 상승률은 2008년 10월 30일(11.95%) 이후 11년 5개월 만에 최대치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에다 우리 정부의 정책 발표까지 이날 이뤄지면서 시장의 불안 심리가 어느 정도는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64포인트(8.26%) 오른 480.40으로 장을 마쳤다. 오전에는 코스피200 선물, 코스닥150 선물·현물가격이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 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발동됐다. 급등하던 원달러 환율은 1250원 밑으로 내려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9원 내린 1249.6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일본 닛케이225 지수(7.13%), 중국 상하이종합지수(2.34%)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코스피·코스닥 8% 급반등 1600선 회복 마감…환율은 급락

    코스피·코스닥 8% 급반등 1600선 회복 마감…환율은 급락

    24일 코스피가 8% 넘게 급등하며 1,6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7.51포인트(8.60%) 오른 1,609.97로 장을 마쳤다. 앞서 코스피는 1,523.69로, 1500선을 회복하며 출발해 계속해서 상승 폭을 키웠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총 100조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내놨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5,03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830억원을 순매도해 1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도 4,61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보다 36.64p(8.26%) 오른 480.40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6.9원 급락한 1,249.6원에 거래를 마쳤다. 1.5원 내린 1,265.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하락폭을 키워나갔다.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 이후 급락했던 지난 20일에 이어 2거래일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미 통화스와프 영향...원달러 환율 39원 급락 마감

    한미 통화스와프 영향...원달러 환율 39원 급락 마감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 영향으로 20일 원달러 환율이 엿새 간의 폭등세를 멈추고 40원 가까이 급락했다. 전날 폭등분(40.0원)을 회복하며 안정세를 되찾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9.2원 내린 달러당 1246.5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32원 급락한 1253.7원으로 출발해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장중 한때 47.7원 내린 1238.0원으로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이날 종가는 폭등세를 보인 최근 6일간(92.7원 상승)을 제외하면 2010년 6월 10일(1251.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날 밤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600억 달러 규모의 양자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는 소식을 발표하면서 외환시장의 투자 심리를 다소 안정시킨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전날 연준과 최소 6개월(2020년 9월 19일까지)간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체결한 규모의 두 배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한미간 통화스와프 체결로 외환 자금시장이 안정세를 찾았다”며 “증시가 반등한 데다 위안화 환율이 빠진 영향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금융위기 때보다도 큰 규모이기 때문에 이번 통화스와프 체결은 적지 않은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며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다만 코로나19가 아직 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금융시장 변동성은 여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사설] 한미 통화스와프, 끝 아닌 시작이다

    한국과 미국 양국이 그제밤 전격적으로 통화스와프 체결에 합의했다. 총 600억달러(약 72조원) 규모다. 한국은행은 미 연준과의 계약서 작성이 마무리되는대로 달러화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곧바로 긍정 반응했다. 달러당 1285.7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어제 크게 떨어졌고, 급락세였던 주가지수도 반등에 성공했다. 앞으로 최소 6개월간 원화를 대가로 600억달러 규모에서 언제든 공급받을 수 있어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019억달러에 이른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때의 두 배 규모다. 여기에 이번에 합의한 미국을 포함한 각국과의 통화스와프를 통해 1932억달러를 언제든 끌어다 쓸 수 있다. 별도로 384억달러를 인출할 수 있는 다자간 통화스와프 계약도 있다. 6000억달러 넘는 여유가 있는 셈이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글로벌 경제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요동치고 있는 상황이어서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경험했듯이 ‘폭풍’이 몰아친다면 아무리 달러를 쌓아놓고 있어도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글로벌 경제가 ‘코로나 패닉’에 빠져들어 외국계 자본이 안전자산인 달러 확보에 나선다면 순식간에 외환보유고가 바닥을 보일 수 있다. 우리나라의 금융개방도는 전세계 최고 수준이어서 더욱 그렇다. 한국 주식시장에서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들이 지난 2주간 팔아치운 주식이 60억달러 가깝지 않은가. 한미 통화스와프가 금융위기 당시 일정기간 외환시장 안정화에 큰 기여를 한 것은 분명하지만 그때도 만능은 아니었고, 더욱이 지금은 그때와는 상황도 다르다. 당시에도 달러 강세와 금융불안이 이어지면서 한달 만에 원달러 환율이 또다시 크게 올랐었다. 결국 외환시장 주변의 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된 것이 아닌데다 한국과 글로벌 경제의 실물시장이 얼마나 큰 타격을 받게 될지 누구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번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을 시작점으로 삼아 더욱 튼튼한 ‘방패막’을 세워둬야 한다. 정부와 통화당국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대비책을 면밀히 마련하길 바란다.
  • 文 “한미 통화스와프, ‘경제중대본’ 결실…외환시장 큰 도움”

    文 “한미 통화스와프, ‘경제중대본’ 결실…외환시장 큰 도움”

    “한국은행, 전문성 바탕으로 성과…수고 많으셨다”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한국과 미국 간 통화스와프가 체결된 것과 관련해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1차 비상경제회의를 열어 전례 없는 민생·금융안정 정책을 발표한 날 들려온 반가운 소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전날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최소 6개월(2020년 9월 19일)로, 한은은 연준으로부터 원화를 대가로 최대 600억달러 이내에서 달러화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앞서 정부는 같은 날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에 대한 약 50조원 규모의 금융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전날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은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1시 4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9원 내린 달러당 1255.1원에 형성됐다.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 글에서 “국제 공조를 주도한 한국은행, 또 이를 적극 지원하며 국내 공조에 나섰던 기획재정부를 격려한다”면서 “비상한 시기에 ‘경제 중대본’의 사명감이 이룬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행은 그간 중앙은행으로서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러 경제 상황에 책임 있게 대응해 위상을 강화해 왔는데, 이번 성과 역시 그 결과라고 본다”며 “수고 많으셨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 당국과 재정 당국의 공조로 이뤄진 이번 성과에 국민이 든든함을 느낄 것”이라며 “기축 통화국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해 준 미국에도 감사를 표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정부는 외환시장 안정화에 이어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의 안정화를 위해서도 강력한 대책을 세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주열 “한미 통화스와프, 외환시장 불안 완화에 기여할 것”

    이주열 “한미 통화스와프, 외환시장 불안 완화에 기여할 것”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이 국내 외환시장 불안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고, 그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달러 부족에 따른 환율 상승 등 시장 불안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기축통화국으로서 달러화 부족 현상을 완화해야겠다는 판단이 있었고, 한국으로서도 달러화 공급이 아주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이 총재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와 한은이 합의한 것은 계약 체결을 합의한 것이고, 계약서 작성에 들어갈 것”이라며 “계약서가 작성되면 곧바로 달러화를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상당히 신속하게 움직였다. 기축통화국 중앙은행으로서 리더십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 본다. 제롬 파월 의장의 신속한 결정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한미 통화스와프가 빠르게 체결된 배경에는 불안한 국내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한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요청과 더불어 미 연준의 의지도 상당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통화스와프와는 별개로 국내 외환보유액은 적정한 수준이라고 이 총재는 역설했다. 그는 “외환보유액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몇 가지 기준을 적용해 보더라도 지금 수준은 대체로 적정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쓸 수 있는 수단은 리스트업 해놨다”며 “유동성 자체는 풍부하게 끌고 가서 가급적 신용경색이 일어나는 일은 없도록 하는 게 중앙은행 역할이니까 위기 시 적절하게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은과 연준은 전날 600억 달러의 양자 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0년 전 한미 통화스와프 규모(300억 달러)의 두 배로 계약 기간은 최소 6개월(2020년 9월 19일)이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포토인사이트] 이주열 “한미 통화스와프, 외환시장 불안 완화에 기여” …코스피 소폭상승, 원/달러 급락

    [포토인사이트] 이주열 “한미 통화스와프, 외환시장 불안 완화에 기여” …코스피 소폭상승, 원/달러 급락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20일 전날 발표한 600억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에 따른 기대효과로 “현재 국내 외환시장 불안도 결국 달러 수요 증대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불안을 완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가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했고 원/달러 환율은 급락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한국은행 총재 “미국과 계약서 작성되면 곧바로 달러화 공급예정”

    한국은행 총재 “미국과 계약서 작성되면 곧바로 달러화 공급예정”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전날 발표한 600억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에 따른 기대효과로 “현재 국내 외환시장 불안도 결국 달러 수요 증대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불안을 완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發) 금융시장 패닉의 ‘최후 안전판’으로 여겨졌던 한미 통화스와프를 전격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600억달러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체결했던 300억달러의 두 배다. 기간은 최소 6개월(2020년 9월 19일)이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금융 시장에서 소위 안전자산인 미국채, 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고 그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달러 부족에 따른 환율 상승 등 시장 불안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것이 다시 또 소위 기축통화서의 달러의 기능을 제약하는 상황이 되고 어느 한 나라의 금융시장 불안이 또 다른 나라로 전이돼서 국제 금융시장 전체의 불안으로 이어지니까 미국이 기축통화국으로서 달러화에 대한 부족현상을 완화해야겠다는 판단이 있었다”며 통화스와프 체결 배경을 설명했다.이 총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한은이 합의한 것은 계약 체결을 합의한 것이고, 이제 계약서 작성에 들어갈 것”이라며 “계약서가 작성되면 곧바로 달러화를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상당히 신속하게 움직였다. 기축통화국 중앙은행으로서 리더십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 본다. 제롬 파월 의장의 신속한 결정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다른 나라와의 통화스와프 체결 노력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여타 주요국과의 통화스와프도 외환시장 안전판 역할을 해 여전히 중요하다”며 “일본과의 통화스와프도 의미가 있는 만큼 앞으로 외환시장 안전판을 강화하기 위해 소위 중앙은행 간 협력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 현황에 대해 “적정성을 평가하는 몇가지 기준을 보더라도 대체로 적절하다”고 자평했다. 금융시장 불안에 한은이 추가로 꺼낼 수 있는 수단에 대해선 “한은이 할 수 있는 정책수단은 모두 테이블에 올려놨다”며 “적어도 금융기관이 유동성 부족으로 제 역할을 못하는 상황은 막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한미 통화스와프 영향...코스피 반등 출발, 환율 안정세

    한미 통화스와프 영향...코스피 반등 출발, 환율 안정세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등에 영향으로 20일 코스피는 반등세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85포인트(2.80%) 오른 1498.49로 출발해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15.53포인트(3.63%) 오른 443.88로 개장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내린 1253.7원에서 출발해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로 원달러 환율 폭등세는 일단 진정되는 모양새다. 한국은행은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600억 달러 규모의 양자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0년 전 한미 통화스와프 규모의 두 배로 계약 기간은 최소 6개월(2020년 9월 19일)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1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및 정책점검회의’에서 “6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은 글로벌 금융불안에 영향을 받았던 국내 외환시장을 안정화하는데 든든한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일(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도 전장보다 188.27포인트(0.95%) 오른 2만87.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29포인트(0.47%) 상승한 2409.39에, 나스닥 지수는 160.73포인트(2.3%) 오른 7150.58에 장을 마감했다. 연준은 한국과 멕시코, 브라질 등 9개국 중앙은행과 각각 300억에서 600억 달러 한도의 통화스와프 체결을 발표했다. 전 세계적 달러 자금 경색이 금융시장 불안의 주요 원인인만큼 이를 완화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다만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 효과가 단기간에 그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을 통해 원달러 환율은 최근 급등분을 일부 되돌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과거 2008년 10월말 한미 통화스와프가 300억 달러 규모로 체결됐을 당시에도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27원에서 1250원으로 하루 만에 177원 하락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원달러 환율의 하락은 단기간에 그칠 수 있다”며 “원화 강세가 지속하기 위해서는 달러 강세가 제한되면서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속보] 코스피 1500선 회복 출발, 원달러 환율 32원 급락 원화가치 상승

    [속보] 코스피 1500선 회복 출발, 원달러 환율 32원 급락 원화가치 상승

    20일 코스피는 장 초반 15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19일)과 비교해 60.53포인트(4.15%) 오른 1518.17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1.72포인트(5.07%) 뛴 450.07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내린 1253.7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효과로 원화 가치가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 40원 급등하며 10년 6개월 만의 최고치인 1285.7원을 기록했으나,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은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 Board, 연준)와 600억달러 규모의 양자간 통화스와프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한미 통화스와프는 2008년 10월 30일 체결했던 3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한미, 600억 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체결

    한미, 600억 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체결

    한은 “달러화, 시장에 곧바로 공급할 것” 첫 비상경제회의 ‘50조+α’ 대책 발표 中企·소상공인 대출 6개월간 상환 유예 文대통령 “필요하다면 규모 더 늘릴 것”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9일 코로나19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600억 달러(약 77조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기간은 오는 9월 19일까지 최소 6개월이다. 연준은 한국과 함께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멕시코, 싱가포르 등 9개국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한은은 “통화스와프를 통해 조달한 미 달러화를 곧바로 공급할 계획이며, 최근 달러화 수급 불균형으로 환율 급상승을 보이고 있는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주요국 중앙은행들과의 공조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에 앞서 정부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첫 번째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금융안정 등에 50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서민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의 도산 위험을 막고 금융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첫 번째 조치로 50조원 규모의 비상 금융 조치를 결정했다”며 “규모와 내용에서 전례 없는 포괄적 조치이며 필요하다면 규모를 더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연 1.5% 안팎의 초저금리 대출과 보증 프로그램인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 신규 지원 규모를 12조원으로 확대했다. 도소매·음식·숙박 등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지원 대상이다. 긴급경영자금 취급 기관을 기업은행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신용보증재단뿐 아니라 시중은행까지 확대해 대출 실행 시기를 앞당기도록 했다. 대출 신청이 몰려 심사가 지연된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이와 함께 전 금융권이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대출 원금 만기를 6개월 이상 연장하고 이자 상환도 유예하도록 했다. 문 대통령은 “금융 지원이 하루가 급한 사람들에게 ‘그림의 떡’이 돼선 안 된다”며 “속도가 문제다. 보증 심사가 쏠리면서 지체되는 병목현상을 개선하고 대출 심사 기준과 절차도 대폭 간소화해 적기에 도움이 되도록 감독을 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수입을 잃거나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을 위한 지원 대책도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 삶이 무너지는 것을 막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한미, 600억 달러 통화스와프 체결…2008년 2배 규모

    한미, 600억 달러 통화스와프 체결…2008년 2배 규모

    두 번째 한미 간 통화스와프 체결 한국과 미국 간 통화 스와프 계약이 체결됐다. 한미 간 통화 스와프 체결은 이번이 두 번째다. 한국은행은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양자 간 통화 스와프 계약을 600억 달러 규모로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화스와프란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을 말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은은 연준으로부터 원화를 대가로 최대 600억 달러 이내에서 달러화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다.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최소 6개월(2020년 9월 19일)이다. 앞서 한은과 연준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고조된 2008년 10월 30일 3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통화스와프 체결 규모는 2008년 당시보다 2배로 늘린 것이다.한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통화 스와프 계약은 상설계약으로 맺어진 미 연준과 5개국 중앙은행 통화스와프 계약에 더해 최근 급격히 악화된 글로벌 달러자금시장의 경색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고 발표했다. 연준도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한국을 비롯해 9개국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에서 “글로벌 달러화 시장의 긴장을 완화하고, 국내외 가계·기업에 대한 신용공급에 미칠 영향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 연준은 이날 한국·호주·브라질·멕시코·싱가포르·스웨덴 중앙은행과는 각 600억 달러, 덴마크·노르웨이·뉴질랜드 중앙은행과는 각 300억 달러 규모로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됐다. 기간은 모두 최소 6개월이다. 앞서 연준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한국 등 14개국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010년 대부분 협정을 종료했으며 캐나다, 영국, 유럽(ECB), 일본, 스위스 등 5개국 중앙은행과만 통화 스와프 계약을 유지해 왔다.한은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 한은은 “통화 스와프를 통해 조달한 미 달러화를 곧바로 공급할 계획이며 이는 최근 달러화 수급불균형으로 환율 급상승을 보이는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통화 스와프를 통해 조달한 달러화가 국내 외국환은행들에 공급되면 최근 환율 폭등의 원인이 된 ‘달러화 가뭄’과 금융시장의 불안감도 상당 부분 해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으로 국제금융시장에 달러화가 부족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40원 뛴 달러당 1285.7원으로,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폭등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지난 16일 임시 금통위 후 회견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국내외 외환시장이 불안해졌을 때 한미 통화스와프가 시장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그 효과나 필요성은 익히 잘 알고 있다”며 그 효용성을 강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금감원, 주식시장 위기 ‘심각’으로 격상…“최고 단계”

    금감원, 주식시장 위기 ‘심각’으로 격상…“최고 단계”

    금융감독원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위기평가 등급을 각각 ‘심각’과 ‘경계’로 격상했다. 금감원의 비상대응체계는 모두 5단계로 정상,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순이다. 금감원은 19일 오후 윤석헌 원장 주재로 원내 임원 및 금융시장 관련 부서장이 참석하는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금감원은 “국내 증권시장과 외환시장에서 높은 변동성이 지속하고 회사채 시장에서도 유동성 경색 조짐이 나타나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위기평가 등급을 격상했다”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위기관리 강화와 시장 변동성 완화 및 신용경색 방지에 중점을 두고 7개 과제를 관계기관과 협의해 우선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7개 과제는 △주요 금융투자상품 시장 현황·리스크 요인 점검 △회사채·단기자금시장 모니터링 강화 △코스닥 전환사채 리스크 요인 점검 △비상대응계획에 따른 자본시장 위기 평가 및 대응 △자본시장 부문 외환 관련 리스크 요인 분석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이행상황 점검 △은행 자금공급 확대를 위한 바젤III(최종안) 조기 도입이다. 윤 원장은 7대 과제와 함께 향후 시장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잠재적 리스크 요인을 추가로 파악해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갈 것도 지시했다. 그는 “오늘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특단의 금융지원책이 발표됐고 우리나라 금융의 건전성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양호하므로 이번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씨줄날줄] 통화 스와프/장세훈 논설위원

    [씨줄날줄] 통화 스와프/장세훈 논설위원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 문제가 10년 만에 주목을 받고 있다. 통화 스와프는 외환위기와 같은 비상 상황이 생겼을 때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화를 빌릴 수 있는 협정이다. ‘마이너스통장’과 같은 개념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캐나다·스위스·중국·호주·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 등 7개국과 양자 협정을, 역내 금융 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를 통해 다자 협정을 각각 맺고 있다. 한도와 기간에 제한이 없는 캐나다를 뺀 협정 규모는 총 1332억 달러다. 또 캐나다와 스위스는 국제결제에서 인정되는 기축통화 6대 보유국(미국·유럽연합·영국·일본 포함)에도 속한다. 여기에 지난달 말 기준 4091억 7000만 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액을 감안하면 외환 수급 측면에서 당장 ‘달러 가뭄’ 현상이 표면화될 가능성은 낮다. 외환보유액 규모로는 세계 9위(지난 1월 기준)이며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직전인 1997년 말(204억 1000만 달러)이나 2007년 말(2622억 2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건전성을 우려할 상황이 아니다. 하지만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경계할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전인 지난 1월 20일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58.1원이었으나 어제는 1245.7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불확실성과 불안감에 의한 리스크 확대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점에서 안전장치를 더 마련할 필요가 있다. 한미 통화 스와프가 주목받는 이유다. 시장에 미칠 충격을 줄여 주는 ‘방파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기축통화를 보유한 5개국 중앙은행과만 상설 협정을 맺고 있다. 떡 줄 사람은 생각지도 않는데 우리가 김칫국부터 마시는 것일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사설에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연준이 호주, 한국, 중국, 대만, 홍콩 등과 통화 스와프 협정을 다시 맺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원ㆍ달러 환율이 1500원까지 치솟았던 2008년 10월, 한미는 300억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해 2010년 2월에 종료했다. 한미 통화 스와프는 외환시장 변동성을 줄여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을 대량으로 팔아치우는 이른바 ‘코리아 엑소더스(대탈출)’가 진행 중이니,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 2015년 한일 정부가 서로 큰소리를 내며 종료한 한일 통화 스와프 협정 재개도 고려할 만하지만, 2017년 이후로 꽉 막힌 양국 관계를 돌아보면 갈 길이 멀다.
  • 달러 유입 쉽게… 선물환 포지션 한도 25% 확대

    달러 유입 쉽게… 선물환 포지션 한도 25% 확대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18일 달러를 비롯해 외화자금 유입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은행의 선물환 포지션 규제 한도를 현행보다 25%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9일부터 국내은행의 선물환 포지션 한도는 기존 40%에서 50%로, 외국계은행 지점은 200%에서 250%로 늘어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조치가 외화자금 유입 확대를 유도해 외환스와프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환 분야 비상계획상 세부대응조치를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필요하면 그 조치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물환 포지션은 은행의 자기자본 대비 선물환(일정 기간 내 일정한 금액과 시세로 매매할 것으로 미리 약속한 외국돈) 순자산의 비율이다. 정부는 2010년 10월 급격한 자본 유입과 단기 차입을 막고자 선물환 순자산이 은행 자기자본의 특정 비율을 넘지 못하게 한도를 설정했다. 선물환 포지션 한도는 외환거래법상 국내은행 50%, 외은지점 250%지만 기재부 장관이 외환시장 안정을 목적으로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제도 도입 이후 2011년, 2012년, 2016년 세 차례에 걸쳐 한도가 조정됐다. 이번 조치로 은행이 보유할 수 있는 선물환 액수는 늘어나게 된다. 정부가 국내 외화유동성을 점검한 결과 국내은행의 외화 LCR(유동성커버리지) 비율은 지난달 말 기준 128.3%로 규제 비율(80%)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외환스와프시장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주식자금이 빠져나가는 등 변동성이 커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기재부는 이번 조치로 50억~100억 달러의 유동성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코스피, 장중 1,690선 회복 출발…금융시장 일단 진정세

    코스피, 장중 1,690선 회복 출발…금융시장 일단 진정세

    코스피가 18일 반등세로 출발해 장중 1,690선을 회복했다. 앞선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과 함께 각국 정부의 부양 정책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이날도 ‘팔자’를 이어가면서 시장의 불안은 여전한 모습이다. 18일 오전 9시 3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05포인트(0.66%) 오른 1,683.49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3.68포인트(0.82%) 오른 1,686.12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천1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1억원,2천565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7.72포인트(1.50%) 오른 522.45를 나타냈다. 전날 약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한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9원 내린 달러당 1,235.4원을 기록했다.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되살아나면서 전날까지 이어진 폭등세가 진정되는 모습이다. 안전자산인 채권 금리는 상승(채권값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9bp(1bp=0.01%포인트) 상승한 연 1.034%를 기록했다. 5년물은 연 1.231%로 3.5bp 올랐고 10년물은 연 1.479%로 5.2bp 상승했다.20년물은 연 1.527%로 4.4bp 상승하고 30년물은 연 1.518%로 6.1bp 상승했다. 최근 하락세를 보였던 금값은 상승세다.이날 9시 20분 기준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30% 오른 6만980원에 거래됐다. 미국 증시의 주가는 반등에 성공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5.20%),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6.00%),나스닥지수(6.23%)가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같은 날 유럽증시도 2∼3%대 올랐다. 연준의 기업어음(CP) 매입 발표와 미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 기대 등이 주가지수를 끌어올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앞서 연준의 금리 인하 등 조치에도 하락했던 시장이 코로나19의 공포보다 호재에 반응하기 시작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증시 역시 미국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문 대통령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 즉시 가동하겠다”

    문 대통령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 즉시 가동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미칠 경제적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특단의 대책과 조치들을 신속히 결정하고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08년 금융위기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의 상황은 금융분야의 위기에서 비롯됐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양상이 더욱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이는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세계 경제에 미칠 충격이 심각할 것이라는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경제 대책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향후 정부가 내놓을 경제 분야 대책의 강도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문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지며 세계의 방역 전선에 비상이 생긴 것은 물론이고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줘 세계 경제가 경기침체의 길로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상적 사회활동은 물론 소비·생산 활동까지 마비되며 수요와 공급 모두 급격히 위축되고 있고,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이 동시에 타격을 받는 그야말로 복합위기 양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더욱 심각한 것은 전 세계가 바이러스 공포에 휩싸이며 국경을 봉쇄하고 국가 간 이동을 차단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인적교류가 끊기고 글로벌 공급망 뿌리부터 흔들릴 수 있어 경제적 충격은 훨씬 크고 장기화할 수 있다. 미증유의 비상경제시국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규정했다. “비상경제 회의 곧 가동”…특단 대책 집행 문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국민 경제가 심각히 위협받는 지금의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범정부적 역량을 모아 비상한 경제 상황을 타개해 나가고자 한다”며 비상 경제회의 가동 방침을 밝혔다. 특히 “비상경제 회의는 비상경제 시국을 헤쳐나가는 경제 중대본이며, 방역 중대본과 함께 비상국면을 돌파하는 두 축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비상경제 회의가 곧바로 가동할 수 있도록 빠르게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서는 “추경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정부는 그동안 기존의 예산에 추경까지 더한 정책 대응으로 방역과 피해극복 지원, 피해업종과 분야별 긴급지원대책, 경기보강지원을 순차적으로 추진했다. 32조원 규모의 종합대책이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특단의 지원 대책이 파격적 수준에서 추가로 강구돼야 한다는 (현장과 전문가들의) 요구가 높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가장 힘든 사람들에게 먼저 힘이 돼야 한다. 취약한 개인과 기업이 이 상황을 견디고 버텨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 일환으로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더 힘든 취약계층, 일자리를 잃거나 생계가 힘든 분들에 대한 지원을 우선하고 실직의 위험에 직면한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보호해야 한다”며 “또한 경제 위축으로 직접 타격을 받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스러지지 않도록 버팀목이 되는 역할에도 역점 둬야 한다”고 주문했다. “금융·외환시장 불안…유동성 공급 우선” 이어서 문 대통령은 위기관리에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당부했다. 최근 금융·외환시장의 흐름 언급하며 “시장 불안에 신속히 대응하면서 기업들이 자금난으로 문을 닫는 일이 없도록 필요한 유동성 공급이 적기에 이뤄져야 한다”며 “이 같은 우선적 조치를 통해 경기 기반이 와해하거나 더 큰 사태로 악화하는 것을 막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대대적인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본격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적으로도 세계 각국이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시행하게 될 것”이라며 “그 계기를 우리 경제의 경기 반등 모멘텀으로 만들어내는 데 역량을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정부는 비상한 각오와 특별한 의지를 갖고 지금의 난국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하며 “국민들께서도 방역의 주체로서뿐 아니라 경제의 주체로서 힘을 모아주길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코스피 ‘날개 없는 추락’…거래 시간 단축 ‘극약처방’ 나오나

    코스피 ‘날개 없는 추락’…거래 시간 단축 ‘극약처방’ 나오나

    코스피 또 4% 폭락한 1640으로 출발 한국은행의 긴급 금리 인하 이후에도 코로나19 공포로 인한 코스피의 ‘날개 없는 추락’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 당국이 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8.06포인트(3.39%) 떨어진 1656.80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02포인트(4.32%) 하락한 1640.84로 출발해 장중 한때는 1637.88까지 추락하는 등 급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뉴욕 증시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공포가 시장을 짓누르면서 다우 지수가 12.93%나 폭락,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344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8억원, 165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3포인트(2.52%) 내린 491.78을 나타냈다. 지수는 16.49포인트(3.27%) 하락한 488.02로 출발한 뒤 현재 490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39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215억원, 기관은 20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3원 오른 달러당 1238.3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5.0원 오른 1231.0원에서 출발한 뒤 급격히 상승 폭을 키웠다. 환율은 장 초반 1240원까지 치솟았다. 장중 기준으로 환율이 1240원대까지 오른 것은 2016년 2월 29일(1245.3원)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이다.최악 땐 거래시간·가격제한폭 단축 전망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 조치에도 증시 폭락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 대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우선 증시안정 펀드와 비과세 장기주식 펀드 조성이 거론되지만, 최악의 경우 증시 개장 시간과 주가 등락 폭을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증시 폭락 사태가 멈추지 않으면 오전 9시~오후 3시 30분인 주식시장 운영 시간을 단축하고 주가 하루 등락 폭을 기존의 ±30%에서 축소하는 방안이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증시 안정을 위한 최후 수단이다. 금융위원회는 16일부터 6개월 동안 공매도가 금지됐음에도 국내외 주가 폭락 사태가 이어지자 이날도 내부 대책회의를 열어 증시 안정을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로선 증시안정 펀드와 비과세 장기주식 펀드 등이 우선 대상으로 거론된다. 금융위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 증시안정 펀드 카드를 꺼냈다. 금융위는 2008년 10월 1일부터 그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전 상장종목의 공매도를 금지했을 때도 주가 폭락을 막지 못하자 5150억원 규모의 증시안정 펀드를 조성했다. 증시안정 펀드는 증권 유관기관들이 자금을 출연해 펀드를 만들고 이를 통해 증시 안정에 기여하는 것이다. 아울러 2008년 10월 장기주식형펀드에 3년 이상 가입한 투자자에게 연간 납입액 1200만원까지 소득공제와 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주는 방안도 실행됐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스피 8년 5개월 만에 최저… 원·달러 환율 4년 만에 최고

    코스피 8년 5개월 만에 최저… 원·달러 환율 4년 만에 최고

    닛케이 2.46% 상하이 3% 이상 급락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연 0~0.25%로 대폭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16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폭락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3% 넘게 추락했고, 일본과 중국 증시도 2% 이상 떨어졌다. 시장에는 이미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있었고, 이날 발표된 중국의 올 1~2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30년 만에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한 게 더 큰 악재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9%(56.58포인트) 내린 1714.86으로 마감했다. 2011년 10월 6일(1710.32) 이후 8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2%(19.49포인트) 떨어진 504.51로 종료됐다. 2014년 1월 6일(500.62) 이후 6년 2개월 만에 최저치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92%(33.99포인트) 오른 1805.43으로, 코스닥지수는 2.80%(14.68포인트) 오른 538.68로 출발해 반등 기미를 보였지만 등락을 거듭하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많이 떨어졌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2.46% 하락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3% 이상 내렸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높았고 투자자들이 선반영해 투자했기 때문에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면서 “오히려 오전 11시쯤 발표된 중국의 올 1~2월 산업생산 통계가 시장 예상치를 한참 밑돌자 이때부터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거래일째 올라 4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달러당 6.7원 오른 1226.0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도 전장보다 8.3원이나 내린 1211.0원으로 출발했지만 결국 상승세로 돌아서더니 종가 기준으로 2016년 3월 2일(1227.5원)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높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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