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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화 강세행진 계속/외화유입 급증… 1$=7백92원대

    외국인의 주식투자 한도확대로 외화자금의 유입이 크게 늘며 원화가 빠른 속도로 절상되고 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 날 외환시장에서는 1달러당 7백93원에 거래가 시작돼 7백1.9원까지 떨어졌다가 7백92.2원으로 마감했다.따라서 3일 금융결제원이 고시하는 달러화에 대한 기준환율은 1달러당 7백92.2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작년 3월11일의 7백92.1원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 첫날/“사자” “팔자” 엇갈려 주가 폭락

    ◎1천5백만주 매수속 기관선 투매/삼성전자주 등 21종목 한도 소진 올 내내 증시에 큰 호재로 작용해 온 외국인 투자한도의 확대는 겨우 수 분간의 상승만 이끈 채 종국에는 주가를 8포인트나 떨어뜨렸다.「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투자격언을 실감케 해 준 셈이다. ○…투자한도가 늘어난 첫 날인 1일 외국인들은 개장과 동시에 1천5백만주(5천3백21억원)를 주문했다.전장 동시호가 때 순식간에 투자한도가 찬 종목은 삼성전자 등 핵심 우량주,금성사 등 중가 우량주,현대차써비스 등 저 PER(주가수익비율)주,제일은행 등 우량 금융주 등 58개.매수세는 왕성했으나 매매체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날 한도가 소진된 종목은 21개뿐이었다. ○…주가는 떨어졌어도 외국인들의 순매수량은 증시 개방 이후 최고치를 기록.이 날 외국인들의 매수량은 1천9백44만주(대금 4천8백43억원)이고 매도량은 3백93만주(5백71억원)라 순매수량은 1천5백51만주(4천2백72억원)나 됐다. ○…투신사와 증권사 등 기관투자가들은 당초 예상대로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종목을집중적으로 쏟아놓았다.이미 투자한도가 늘어난다는 재료에 힘입어 지난 연말부터 크게 올라 차익을 넉넉하게 남긴 데다 내년 말로 예상되는 3차 확대 때까지 추가 수요가 거의 없으리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미리 매수주문 입력 ○…증권사들은 단말기에 미리 매수주문을 입력시킨 뒤 주문이 시작되는 상오 8시가 되자마자 곧바로 전송했다.이처럼 숨가쁜 경쟁으로 순식간에 40여 종목의 한도가 소진됐다. 매수주문이 폭주한 이동통신의 한도 11만주 중 대우증권이 8만주,한신이 1만주를 확보.그러나 이동통신은 전장 동시호가 시작 1분만에 모두 매매체결된 뒤 하한가로 곤두박질. 대우증권이 이동통신 8만주를 휩쓸어가자 미국계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의 관계자는 『어떻게 한 증권사가 1개 종목 한도의 70% 이상을 독식할 수 있느냐』며 매수주문 제도를 고쳐야 한다고 비판. ○환율 7백93원대 ○…외국인의 투자한도가 확대되자 환율도 미화 1달러당 7백94원선이 붕괴.작년 3월 이후 1년9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이 날 외환시장에서는 1달러당 7백94.4원에 거래가 시작돼 7백94.9원까지 높아졌다가 하오 들어 외국인의 주식투자 자금이 몰려들며 7백93원까지 폭락. ○…외국인 투자한도가 2% 늘어났어도 삼성전관 등 67개 종목은 이미 확대 분까지 모두 찼기 때문에 한도를 늘린 효과가 없다.해외 전환사채(CB) 또는 주식예탁증서(DR) 등 해외증권을 취득해 이미 한도를 초과한 종목이기 때문. ○…주식투자를 위한 외국인들의 순유입액은 지난 달 29일에 이어 30일에도 최대치를 경신.30일의 외국인 투자자금은 ▲유입 2억2천6백만달러 ▲유출 4천만달러로 순유입액이 1억8천6백만달러였다.이들의 예탁금도 4천50억원으로 전 날보다 무려 2천5백16억원이나 늘었다. ○주가 8.2P 하락 ○…주가는 전 날보다 8.2포인트 내린 1천66.21.거래량 6천32만주,거래대금 1조4천9백82억원으로 거래가 무척 활발했다.
  • 부동자금 투기화 차단하라(사설)

    한국통신 주식입찰과 중소기업은행 주식공모 결과는 시중 부동자금이 금융·외환·증시 등 국민경제 전반에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25일 마감된 중소기업은행 주식공모에 무려 2조1천3백억원의 뭉칫돈이 몰린 것이다. 기은 주식공모에 시중자금이 대량 몰리면서 금융시장에서는 금리가 상승하고 외환시장에서는 원화가 강세를 보이며 증시에서는 주가가 연 7일동안 하락하는 이상기류가 형성되었다.지난 20일 현재 총통화증가율은 16.6%로 올해 증가억제목표선 14%를 순식간에 넘어섰다. 통화가 이처럼 증가했는데도 금융기관간 자금불균형현상이 발생해 실세금리의 경우 3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시중 부동자금이 유통시장에서 주식을 사기보다는 주식공모 등 발행시장 쪽으로 빠져 나가면서 주식값이 일주일동안 하락세를 보였다.게다가 대출수요 증가로 자금사정이 빠듯한 은행들이 자금확보를 위해 달러화를 외환시장에 매각하자 원화가 절상되는 부작용도 야기되었다. 단지 2개회사의 주식 입찰과 공모가 금리·환율·주가 등 거시경제지표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을 크게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15조원에서 20조원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는 시중의 부동자금이 부동산 등 특정분야로 쏠린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이 부동자금은 내년에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가 실시되면 더욱 증가될 전망이다. 반면에 내년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있고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여 부동산 투기가 재연될 우려가 있다.투기가 고개를 들면 우리경제가 거품경제로 돌아갈 공산이 적지 않다.물론 한통주 입찰이후 시중 자금동향에 이상기류가 발생하자 한국은행은 통화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시중 부동자금의 흐름과 부작용을 감안하면 과거와 같은 통화당국의 통화관리 방식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 의문이다.총유동성의 30%도 안되는 총통화만을 목표로 통화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시중의 유동성규모는 엄청나게 증가했다.전체 유동성을 감안하지 않은 통화관리로는 경제안정을 기하기가 어렵게 되어있다. 통화당국은 이 점을 고려하여 보다 근본적인 통화관리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시중 금리안정이나 경기확장을 위해 돈을 과다하게 풀었다가 통화동향에 이상기류가 생기면 통화를 환수하는 냉·온탕식 통화관리방식은 이제 지양해야 한다.먼저 부동자금이 투기화하는 것을 철저히 차단하면서 경제의 개방화와 경제규모의 확대,금융·외환·증권시장 등과 연계되는 통화관리시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 기은주 공모 2조원 몰려/금리 폭등·회사채 수익률 최고

    ◎어제 마감/자금 일시에 집중… 금융가 혼란/공모 경쟁률 13.5대1 기록 한국통신 주식의 공개 입찰에 이어 중소기업은행의 주식청약이 자금시장을 강타하고 있다.중소기업은행 한 곳으로 2조원이 넘는 돈이 일시에 몰려들며 금리가 폭등하고 주가가 곤두박질치는 등 금융시장이 일대 혼란에 빠졌다. 지난 16일부터 주식공모 마감일인 25일까지의 청약 총액(잠정치)은 2조1천4백24억원으로 모집주식 금액(1천5백84억원)대비 1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지난 10일 마감된 한국통신 주식 입찰보증금 1조4천5백99억원보다 6천8백25억원이 많은 것이다.청약인원은 18만6천1백25명(개인 99.88%,법인 0.12%)이다.1인당 약 2천주를 청약한 셈이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6만3천3백80명(청약금액 8천7백14억원)이 몰려 전국 중소기업은행의 영업점 창구마다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이로 인해 자금시장의 유동성이 크게 줄어 장·단기 금리가 폭등했다.이 날 금융기관끼리 단기 금융시장에서 주고 받는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 15%로 뛰었다.전 날보다 1.5%포인트 가량 오른것이다. 3년 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도 전 날보다 0.04%포인트가 오른 연 13.9%로,하룻만에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자금이 중소기업은행으로 몰리며 인수기관의 자금 여력이 바닥났기 때문이다. 양도성 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도 연 14.29%로 전 날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또 월말이 되면서 수출네고 자금의 유입이 늘고 자금이 부족한 기업들이 보유한 달러화를 매각하면서 원화의 환율도 1년 8개월여만에 7백95원 선도 무너졌다. 이 날 외환시장에서는 1달러당 7백95원에 거래가 시작돼 7백94.7원까지 떨어졌다가 7백94.9원으로 마감했다.따라서 26일 금융결제원이 고시하는 달러화의 기준환율은 1달러당 7백94.9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작년 4월1일의 7백94원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한편 중소기업은행의 주식공모 경쟁률이 13.5대 1을 기록함에 따라 개인과 법인의 한도인 5천주를 청약한 경우 3백70주를 배정받게 된다.
  • 1$당 7백95.4원/원화 강세 계속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 강세행진이 1주일째 계속되고 있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1달러당 7백95.7원에 거래가 시작돼 7백95.3원까지 떨어졌다.따라서 23일 금융결제원이 고시하는 달러화에 대한 기준환율은 1달러당 7백95.4∼7백95.5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전날보다 0.2∼0.3원이 내린 것이다.
  • 원화 가치 19개월만에 최고치/1$=7백95.7원/오늘 고시가

    ◎자금시장 경색으로 달러매각 늘어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강세기조가 이어지며 19개월만에 달러당 7백96원 선이 무너졌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 날 외환시장에서는 달러당 7백96원에 거래가 시작됐다가 하오 들어 7백95.6∼7백95.7원으로 떨어졌다.따라서 22일 금융결제원이 고시하는 달러화에 대한 기준환율은 1달러에 7백95.7∼7백95.8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작년 4월22일의 7백95.6원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원화의 강세기조는 월말이 다가오면서 수출 네고자금의 유입이 늘어나는 데다 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기업들이 보유한 달러화 매각을 늘리기 때문이다.
  • 원화강세지속/1$=7백95.9원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강세행진이 계속되며 원화의 환율이 나흘째 최저치를 경신했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1달러당 7백96.3원에 거래가 시작돼 7백95.8원까지 떨어졌다가 7백95.9원으로 마감했다.따라서 19일 금융결제원이 고시하는 달러화에 대한 기준환율은 1달러당 7백95.9∼7백96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원화 강세 지속/1$=7백96.2원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강세행진이 계속되며 원화의 환율이 하루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 날 외환시장에서는 1달러당 7백96.3원에 거래가 시작돼 7백96.1원까지 떨어졌다가 하오 늦게 7백96.7원으로 올랐다.따라서 17일 금융결제원이 고시하는 기준환율은 1달러당 7백96.2∼7백96.3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전 날의 7백97.6원보다 0.3∼0.4원이 내린 것이다. 원화의 강세행진은 최근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수출네고 자금의 유입이 늘어난 데다,시중 자금사정이 경색되면서 기업들이 보유한 달러화를 매각하기 때문이다.
  • 첫 여성외환딜러 김상경씨 수필집 출간

    ◎자신의 일·삶 그린 「나는,나를 베팅한다」/딜러 되기까지 과정·에피소드 등 엮어 「공인받은 도박판」이라고 하는 외환시장에서 하루에 5천만달러(4백여억원)에서 1억달러(8백여억원)를 주무른 여자,한해에 33억원의 이익을 회사에 안겨주고 2억여원의 연봉을 챙긴 여자. 보통사람에게는 생소한 외환딜러라는 직업세계에서 큰 성공을 거둔 김상경씨(45)가 자신의 일과 삶을 담은 에세이 「나는,나를 베팅한다」를 최근 도서출판 명경에서 냈다. 초 단위로 변하는 세계 각국의 환율을 순간순간 판단해 은행이 갖고 있는 외화를 사고파는 외환 딜러는 빠르고 정확한 분석과 과감한 행동이 필요한 직업.따라서 웬만큼 똑똑하고 배짱좋다는 남자들도 오래 버티지 못한다고들 한다. 그러나 김씨는 「한국 최초」의 여성 외환딜러로 시작해 「최고 실적」을 올린 딜러,14년 넘게 자리를 지킨 장수 딜러가 됐다. 그는 그 바닥에 숱한 이야깃거리를 남겼는데,「한국은행으로부터 1백억원의 단기자금(콜론)을 얻기 위해 동그라미 20개가 붙은 금액(1조원의 1억배)을신청한」 사례는 그의 배짱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일화로 아직도 딜러들 입에 오르내린다. 김씨의 성공이 물론 배짱만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성균관대 사학과에 입학한 그는 제도를 배워 학비를 벌었으며 졸업후 제도 솜씨를 바탕으로 외국인회사에 취직 한다.다음 외국계 은행으로 옮겨서는 영어속기·텔렉스작동등을 익히는등 늘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적극적으로 개발함으로써 미개척분야인 외환딜러로서도 한몫을 하게 됐다. 작가인 남편과의 사이에 대학생인 두 딸을 둔 김씨는 『전통적인 여성의 삶이 싫었기 때문에 이를 비켜가기 위해 한쪽은 확실하게 튀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봐야하는 성격』이라고 스스로를 밝혔다.
  • 달러화 상승세

    【런던·도쿄·뉴욕 로이터 UPI 연합】 미달러화는 9일 미국 중간선거에서의 공화당압승을 반기는 분위기에 힘입어 유럽과 뉴욕 시장에서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이날 런던시장에서 정오무렵 97.96엔 및 1.5282마르크를 기록,전날의 96.91엔 및 1.5073마르크보다 뛰었으며 프랑크푸르트와 취리히,파리,브뤼셀,로마등 다른 유럽외환시장에서도 역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욕시장에서는 이날 상오9시30분(현지시각)현재 전날의 폐장시세인 97.35엔과 1.5083마르크보다 훨씬 높은 97.80엔과 1.5280마르크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 미 FRB 3차례 시장개입/달러화 회복세/1$=97.3¥

    【워싱턴·뉴욕 AFP AP 연합】 미달러화 시세가 2일 런던등 주요 외환시장에서 전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미재무장관의 달러화 강세지지 성명이 발표된 직후 중앙은행인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외환시장에 세차례 개입함으로써 활발한 거래속에 회복세를 탔다. 달러화는 이날 대엔화 환율이 전후 최저치인 96.10엔까지 떨어졌으나 FRB가 시장에 개입하면서 하오들어 전날 가격 96.65엔보다 오른 97.31엔으로 거래됐다. 대마르크화 환율도 이날 1.4950마르크까지 떨어졌으나 하오들어 1.5085 마르크로 올랐다. FRB는 시장개입과 관련,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으나 외환딜러들은 FRB가 이날 세 차례에 걸쳐 외환시장에 개입,대규모 달러화 매입 및 엔화.마르크화 매도에 나섰다고 밝혔다. FRB가 시장개입에 나선 것은 지난 6월 24일 달러화 환율이 100.95엔,1.5965 마르크로 떨어진 이후 처음이다. 로이드 벤슨 재무장관은 FRB가 시장개입에 나서기 직전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달러화 하락은 강력한 투자가 주도하는 미국의 경기회복과 미국기업들의 대외경쟁력 강화와는 일치하지 않는 것』이라며 『현재와 같은 환율흐름이 계속되면 미국과 세계경제에 역효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달러화 하락 가속/런던·도쿄서 또 “전후 최저”

    ◎미 선거 민주열세 분석따라/“1$=96¥도 위험” 【런던·도쿄 AP 로이터 연합】 미달러화는 2일 런던과 도쿄 등 두 주요외환시장에서 전후 최저시세를 기록했으며 현재로서는 이를 지지할 만한 호재가 없어 당분간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달러화는 이날 먼저 거래가 끝난 도쿄외환시장에서 96.40엔을 기록한데 이어 런던외환시장의 오전장에서는 이보다 더욱 하락한 96.30엔을 기록,두 시장에서 모두 종전의 전후 최저시세를 경신했다. 달러화의 종전 전후 최저시세는 1일 뉴욕외환시장에서의 96.65엔,지난 10월21일 도쿄외환시장에서의 96.68엔,10월25일 런던시장에서의 96.35엔이었다. 시장중개인들은 일본의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한 미·일무역협상이 현재로서는아무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어 달러화환율은 달러당 96엔선 아래로 추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중개인들은 또 며칠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열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도 달러화의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일부중개인 사이에서는 이날 달러화가 전후 최저시세를 기록한 것 자체도 『더이상 뉴스가 못된다』는 것이 지배적인 분위기로,영국은행의 한 환딜러는 『이보다 더 낮은 시세가 예상된다』고 장담하기도 했다.
  • 환율변동폭 오늘부터 상하 1.5%/외환규제 완화

    ◎현물환 대금결제 거래 다음날로 1일부터 환율의 하루 변동폭이 기준환율(전날의 시장평균환율)의 상하 1%에서 1.5%로 커졌다.현물환거래의 대금결제 및 선물환거래의 실수요증명 등 외환거래에 관한 각종규제들도 대폭완화됐다. 재무부는 국내 외환시장의 선진화를 앞당기고 그 규모를 키우기 위해 1일부터 외환시장에 관한 각종규제를 이같이 대폭완화했다. 환율의 변동폭이 커지면 환율의 가격기능이 강화돼 외환의 수급조절이 원활해지는 반면 기업들로서는 환율변동에 따르는 위험(환리스크)이 늘어난다.따라서 손해를 예방하려면 기업들은 선물환 또는 금융선물 등 첨단거래기법을 개발해야 한다. 원화와 외화간 현물환거래의 대금결제일은 종전 거래 당일에서 거래 다음날로 바뀌어 기업이나 금융기관이 당장 원화가 없더라도 외화를 매입할 수 있다.원화와 외화간 선물환거래 때 적용하는 실수요증명 면제대상도 종전 3백만달러이하에서 1천만달러이하로 높아졌다. 외국환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외화자산과 외화부채의 차이인 포지션한도는 매입초과의 경우 자기자본의 10%이내에서 15%이내로,매각초과의 경우 자기자본의 1%이내에서 2%이내로 각각 늘어났다.
  • 원화 또 최저치/1불7백96원

    원화의 강세기조가 이어지며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이틀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8일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1달러당 7백97.2원에 거래가 시작됐으나 하오 들어 7백96.2원까지 떨어졌다가 7백96.3원으로 마감했다.
  • 원화 강세기조 계속/환율 최저치 곧 경신

    원화의 강세기조가 이어지며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4일 만에 최저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환시장에서는 이 날 1달러 당 환율이 올 최저치인 7백97.5원에 개장됐으나 7백97원까지 떨어졌다가 7백97.2원으로 마감했다.따라서 28일 금융결제원이 고시하는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기준 환율은 1달러 당 7백97.2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엔화 초강세… 초조한 일업계/“1$=90¥시대 멀지않다” 위기감

    ◎혼다·히타치 등 공장 해외이전 추진 일본 산업계에 다시 엔고 비상이 걸렸다. 최근 도쿄는 물론 런던 및 뉴욕 외환 시장에서도 엔화가 1달러에 96엔대까지 오르는 초강세가 지속되자 일본 산업계에는 90엔까지도 상승할 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일본 정부도 이번의 엔고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기업들이 해외로 생산 기지를 대폭 옮길 것에 대비,산업 공동화방지법의 제정을 서두르는 한편 각국과 외환시장의 개입 협조를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생산거점의 해외 이전 및 부품의 해외조달 확대 등 「총체적 비용 절감」으로 엔고에 맞서온 일본 산업계는 보다 더 강력한 생산비의 절감과 생산기지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달러당 1백엔일 경우 연간 60억엔의 수익이 줄어든다는 혼다자동차는 『언젠가 엔이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는 이제 끝났다』며 미국 등으로 해외 생산기지를 옮기기로 했다. 후지전기는 비용 절감 목표인 30∼40%로는 현재의 엔고를 감당할 수 없어,올 하반기부터 목표를 50%로 높였다.히타치도 국내에 남아있는 하청부품 공장을 해외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철강업계는 1달러 당 1백엔을 전제로 산업 재구축을 추진했으나 엔고가 더 지속되면 이 계획을 대폭 수정해야 한 판이다. 기계업계는 『지난 해에는 달러당 1백25엔에 채산을 맞췄고,올해에는 1백5엔에 대응하도록 노력했지만 엔의 가치가 96엔 이하로 높아지면 손을 들 수 밖에 없다』고 실토했다. 무협은 미국 등 선진국들이 일본을 견제하기 위해 외환 시장에의 적극적인 개입을 자제하는 상황에서 투기자들이 엔고를 부채질하고 있다며,이런 상태라면 내년 말까지 달러당 엔화가 90엔대 초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미·일,달러화 부양 나선다

    ◎새달 15일 이전 금리인상 검토/미/중앙은,“적절한 조치 곧 취할것”/일 【워싱턴·도쿄·뉴욕 AFP 교도 연합】 미달러화가 25일 런던 외환시장에서 전후 최저수준으로 하락한 가운데 클린턴 행정부는 달러화의 약세를 원하지 않는다고 로이드 벤슨 재무장관이 25일 밝혔다. 벤슨 장관은 이날 NBC­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정부는 달러화가 강세를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해 이날 상오 엔화에 대한 전후 최저치를 경신한 달러화가치의 부양을 위해 모종의 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국제 외환시장에서는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내달 15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소집하기 이전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벤슨 장관은 또 지난 2·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4.1%를 기록한데 대해 미국 경제가 보다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해 금리인상의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또한 일본 중앙은행(BOJ)도 엔화가치가 이날 지나치게 상승했음을 우려,『더 이상의 엔화가치 상승을 저지하게 위해 적절한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달러화 전후 최저/1$=96.45¥/런던환시

    ◎미 금리인상 우려반영/유럽증시 큰폭 하락 【런던 로이터 AFP 연합】 미국 달러화는 25일 런던 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에 대해 제2차 세계대전이후 최저가인 달러당 96.45엔으로 떨어졌으며 독일 마르크화에 대해서도 전날의 1.4950마르크에서 1.4865마르크로 하락해 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환거래상들은 미국이 금리를 재차 인상할지도 모른다는 채권시장의 분위기를 반영,지난 24일 97.25엔에 폐장됐던 달러화가 96.45엔으로 속락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채권시장과 달러가치 및 금리에 대한 우려는 이날 유럽 주식시장에도 파급돼 큰폭의 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프랑스의 경우 CAC­40지수가 연중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주가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고 독일 증시에서도 연중 최저시세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또 런던증시에선 주가가 소폭 상승후 다시 하락세로 이어졌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의 올해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약 3%를 기록,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다음달 15일의 공개시장위원회 소집 이전에 금리를 다시 인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엔화 초강세… 1$당 96.7¥/2차대전이후 최고가 폭등

    ◎도쿄외환시장/미 “불개입” 발표뒤 달러 투매 【도쿄=강석진특파원】 미국 달러화에 대한 일본 엔화 시세가 21일 1달러당 96엔대로 최초진입하면서 2차대전이후 최고가로 폭등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는 1달러당 96.68엔으로 폐장,지난 7월12일 기록된 전후 최고치 97.07엔을 깨뜨렸다.전날 시세보다는 0.95엔 폭등한 것이다.반나절 전 끝난 뉴욕시장에서는 97.10엔을 기록했다. 도쿄시장은 이날 96.75엔으로 개장한 뒤 96.55엔과 97.20엔 사이를 오르내렸다.이같은 엔화 시세폭등은 앞서 끝난 뉴욕시장에서 미달러 시세가 폭락하고,로이드 벤슨 미 재무장관이 시애틀에서 『미 정부는 달러가치 지지를 위해 개입할 계획이 없다』고 발언한 데 따른 미 달러 대량매각에서 비롯됐다. 한편 주식시장에서 니케이평균 주가지수는 0.46%인 92.82포인트 떨어져 1만9천8백99.08 포인트로 폐장했다.
  • 번죄 퇴학생 작년3천명… 대책 뭔가(국감중계)

    ◎43개 건설사 부실방지위,「담합위」 아닌가/「한은독립」싸고 박 재무­의원들 옥신각신 ▷재무위◁ ○…재무부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한국은행의 독립을 다시 한번 촉구하면서 지난 13일 발표된 외환및 자본거래의 자유화 방안과 세제개혁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 그러나 박재윤 재무부장관은 한은독립문제에 대해 『한은이 자율적으로 운영되도록하는 관행의 정착이 중요하다』는 지난 15일의 답변에서 한발도 더 나아가지 않아 한때 의원들과 옥신각신하기도. 민주당의 박일의원은 박장관이 지난 88년 서울대교수로 재직할 때 『중앙은행이 독립되지 않더라도 금융자율화는 얼마든지 추진될 수 있다』고 밝힌 서울대 공개강좌 강의록까지 제시하며 『박장관의 소신을 밝히라』고 요구. 박은태의원(민주당)도 『재무부는 국정감사 첫날부터 「한은독립은 위헌」이라는 소모적 시비를 불러 일으켜 한은독립 주장에 시간끌기 작전으로 일관했다』면서 『한은독립을 반대하는 것은 재무부의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부처이기주의의 발로』라고 주장. 김덕룡의원(민자당)은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에 대해 『앞으로 5년동안 3천억달러의 유입이 전망되고 원화절상과 수출감소,그리고 경상수지적자 확대및 통화증발에 따른 물가상승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무엇보다 외화유출가능성이 심각한 것이 문제』라고 지나치게 성급한 정부의 외환자유화 정책을 추궁. ▷교통위◁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수도권 교통대책과 지하철공사의 부실방지대책을 집중 추궁. 김운환의원(민자당)은 『통상 토목공사의 제한경쟁입찰방식의 낙찰률은 50∼60%선인데 지하철 5호선 5공구부터 8공구까지의 평균낙착률은 94.9%』라면서 『이는 풍림산업등 43개의 대형건설업체가 「부실공사방지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조편성을 해 철저히 담합하고 있는 증거』라고 주장. 김명규의원(민주당)은 『지하철 4·7·8호선의 설계변경으로 늘어난 공사비는 3천36억원』이라면서 『잦은 설계변경과 막대한 공사비의 증액은 업체와 건설본부 사이의 유착관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고 지적. 이원종 서울시장은 『지하철 부실공사의 원인은 시공업체가 낮은 가격에 하도급을 받고 감리·감독자의 미흡때문』이라면서 『주요현장에 간부급 책임관리체제를 운영하고 정기및 수시 현장 확인고 전현장에 시공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답변. 이시장은 『공사입찰의 낙착률은 공종,공사시행여건,입찰참가자수,건설경기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한다』면서 『지하철공사의 평균 낙찰률이 94%선인 것은 복잡한 도심의 지하 30∼40m이상의 협소한 공간에서 공사를 해야하는 어려움 등이 고려된 사항으로 국고 손실을 초래한 사항은 아니다』라고 설명. ▷상공자원위◁ ○…상공자원위에서는 삼성의 승용차 시장진출 등 산업정책 문제가 집중 제기. 이재환의원(민자당)은 『정부가 합리화 업종으로 지정했던 섬유·염색·비철금속·신발업종 중 경쟁력을 갖춘 업종은 하나도 없다』면서 『70년대부터 지금까지 각종 합리화 조치로 자동차 산업을 과잉 보호한 결과 2백억달러 정도의 수출기회를 잃었다』고 주장.유인학의원(민주당)은 『삼성의 자동차 진입문제는 기존 업계에 대한 영향을 줄이고 기술개발이 전제되지 않는 한 허가에 신중해야 한다』면서 『삼성의 승용차와 현대의 제철소 건립 등에 관해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자』고 제의. 김철수 장관은 『삼성의 승용차 사업 신규 진입이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과 승용차 산업의 국제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에 따라 허용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삼성의 기술도입 내용과 구체적 사업계획에 따라 검토·처리돼야 할 사안』이라고 답변. ▷농림수산위◁ ○…농림수산부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출범을 앞두고 정부가 올해의 추곡수매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를 집중 질의했다. 농민 출신인 민자당의 박경수의원은 『폭염과 가뭄을 극복,열심히 농사를 지은 농민을 위로하고 우루과이라운드(UR)로 시름에 빠진 농민의 사기진작을 위해서는 최소한 1천만섬을 수매하고 수매가는 10%이상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 민주당의 김영진의원은 『정부가 수매가를 동결하려는 발상은 83년이후 11년만에 처음있는 일로서 문민정부의 농정이 군사정권의 그것과 뭐가 다르냐』고 추궁. 이에 대해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은 『양곡유통위원회와 농협등 관련단체의 의견을 종합,농민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는 선에서 수매가와 수매량을 결정하겠다』고 답변. ▷교육위◁ ○…교육부에 대한 가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부실한 인성교육과 열악한 교육환경등에 대한 대책을 추궁. 구천서의원(민자당)은 『형식에 치우친 컴퓨터·과학·영어교육 등을 내실화하고 대학청을 신설하는등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안은 무엇이냐』고 물었고 김호일의원(민주당)은 『절도·폭력등 각종 범죄행위로 퇴학을 받은 학생이 91년 2천2백여명,92년 2천4백여명,93년 3천7백50여명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끔찍한 범죄의 온상이 되는 퇴학자 양산 대신 학교교육에서 이들을 선도,복귀시켜야 한다』고 주장. 박석무·김원웅의원(민주당)은 『경쟁력을 앞세운 점수위주의 교육,하향평준화된 고교교육,특성 없는 대학교육이 윤리의식의 부족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주장. 김숙희교육부장관은 이에대해 『교육자치법·학교시설사업촉진법등의 개정을 통해 지역별·학교별 특성에 맞는 교육을 강화하고 체험 위주의 학습을 강화하는 한편 전통윤리를 바탕으로한 국제화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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