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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러화 3% 상승/20개월만에 최고

    【뉴욕 AP 로이터 연합】 서방선진 공업7개국(G7)이 미달러화 부양을 위해 적극 개입할 것이라는 기대로 26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엔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3% 올라 20개월만에 1일 상승률 최고를 기록했다.
  • 달러화 다시 하락/G7회의서 통화안정책 제시없어

    ◎뉴욕서 81엔대 거래 【도쿄 AFP DPA 연합】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서방선진7개국(G­7)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통화안정을 위한 구체적 조치가 제시되지않은 가운데 미달러화는 26일 도쿄와 프랑크푸르트등 주요 외환시장에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달러화는 이날 하오3시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82.19엔∼82.22엔에 거래가형성돼 전날의 달러당 83.37엔∼83.42엔보다 하락했다.달러화는 25일 뉴욕환시에서 달러당 81.78엔에 거래가 이뤄졌다. 도쿄환시의 한 외환딜러는 『최근의 엔화·달러화 움짐임은 이미 G­7재무·중앙은행 총재회담의 예상되는 결과를 반영해오고 있다』고 지적하고 달러화에 대한 G­7의 이번 공동성명은 매우 제한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일은 외환 백80억불 매입/엔고 막기위해 4개월새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급격한 엔고 현상을 막으려고 올들어 4개월간 외환시장에서 1백80억달러를 매입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같은 금액은 지난해 일본은행이 시장에 개입하기 위해 사들였던 금액의 3분의 2에 이르는 것이다.
  • 달러화 일제 반등세/도쿄·유럽서 82엔대 회복

    【런던·도쿄 로이터 AP 연합】 최근 달러당 80엔대를 무너뜨리며 전후 최저치를 기록한 미 달러화가 20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82.00엔에 거래가격이 형성되는등 도쿄와 유럽등 주요외환시장에서 일제히 반등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이날 하오 도쿄 외환시장에서 전일폐장가보다 1.64엔 오른 달러당 82.00엔에 거래가 이루어졌다.이는 전일의 뉴욕 외환시장 폐장가인 달러당 81.30엔보다 오른 것이다. 달러화는 또 이날 유럽 외환시장에서도 달러당 82엔선을 훨씬 웃도는 강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이날 유럽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82.75엔에 가격이 형성됐다.19일에는 달러당 81.05엔에 폐장됐었다.
  • 일 소극대책·미 방관“상승작용”/슈퍼 엔…1달러70엔대 진입 배경

    ◎양국 차협상 난항으로 엔고행진 가속/일 무역규제 완화 않으면 70엔대 정착 세계 외환시장이 광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일본의 엔화가 19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심리적 마지노선인 1달러당 80엔선이 무너졌다.연초보다 무려 20%이상이 올랐다.지난해 말 소수의 경제학자들이 올해 상반기중 1달러당 80엔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을 때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웃어넘겼다.하지만 4개월도 채 안돼 80엔대를 돌파할 정도로 엔화의 평가절상이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주 83엔대에서 다소 주춤거리던 엔화는 이번주 들어 17일 82엔대,18일 81엔대에서 거래되더니 드디어 19일에는 80엔대가 깨졌다.이날 일본은행의 적극 개입으로 엔화 급등세가 돌아섰지만 엔화가 70엔대에 정착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4일 일본 정부가 엔고종합대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엔화는 오르는가.종합대책의 내용이 미흡하기 때문이다.또 이번 주 들어 엔고를 부추기는 요인이 잇달아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미국의 루빈재무장관은 지난16일 미·일 재무장관회담에서 일본의 종합대책에 불만을 표한 뒤 18일에는 오는 25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선진7개국(G7)회담에서 달러화의 속락을 막기위한 국제적인 협력이 핵심 의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은 「이번 기회에 단단히 일본의 버릇을…」이라고 벼르고 있는 듯하다.G7회담이 오히려 엔고를 부채질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일 자동차협상의 난항도 외환시장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양국은 워싱턴에서 차관급 자동차·자동차부품협상을 벌였다.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은 미국의 대일무역적자의 60%이상을 점하는 중요분야.일본 자동차회사들이 미국산 부품 구입을 늘리도록 하는 수치목표를 제시하라는 것이 미국의 요구였다.반면 일본은 민간기업에 대한 간여는 교섭대상이 될 수 없으며 수치목표는 관리무역이라고 주장,격렬한 논쟁을 벌이는등 난항을 겪고있다. 일본의 무라야마총리는 19일 70엔대의 엔화시세에 대해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다.18일 다케무라대장상으로부터 미·일 재무장관회담 결과를 설명듣는 각료간담회에서는 격한 대미비난이 잇달았다.오이데우정상은 『미국이 무역,재정적자를 방치하면서 일본의 노력을 일소에 부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고 포문을 열었고 노나카자치상은 『달러를 기축통화로 삼고 있는 것을 재고해야 한다』고 맞장구쳤다. 이제 일본 정부는 엔고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무역흑자의 감소,수입규제의 신속한 완화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는 요구에 쫓기고 있다. ◎미·일 정상·전문가들 반응/정부 개입엔 한계… 장기대응 방침/클린턴/경제안정위해 미 금리 인상해야/IMF 미 달러화가 19일 70엔대로 폭락하자 미·일 정부는 물론 수많은 금융·외환 전문가들은 다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놀람을 금치 못한 채 사태진전의 방향을 파악하기에 바빴다. ▲무라야마 도미이치 일본총리=최근 일 엔화 뿐아니라 독일 마르크화도 미 달러화에 대해 시세가 다시 오르고 있다.세계 기축통화가 이처럼 폭락하는 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오늘 아침의 달러폭락은 참 곤란한 문제다.그러나 일시적 현상일것으로 믿는다.우리정부가 지난주에 발표한 엔고대책을 약속대로 실천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 ▲빌 클린턴 미대통령=미국정부는 강력한 달러를 원해 마지 않는다.그러나 지난 몇해동안 수없이 보아왔듯이 단기적 상황에서 자국 통화의 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부의 능력은 한계가 있다.그러므로 정부는 장기적 안목에서 이에 대해 일을 해야된다.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총재=미달러의 약세는 미국만이 아니라 세계경제에 대한 위협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지난 2주동안 독일과 일본이 금리를 인하할 때 금리인상을 실시했어야만 했는데 시기를 놓치고 말았다.세계 외환준비 주축통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나라는 이의 합리적인 안정성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소폭이라도 미국의 금리인상은 미국과 세계경제의 건강을 위해서 필수적이다. ▲마사이 다카코 캐나다 토론토도미니언은행 도쿄지점 딜러=지금 시장에는 미국과 일본 사이에 기본적인 의사소통마저 되고 있지 않고,양 정부의 발표도 서로 아귀가 맞지 않는 허점투성이라는 의구심들이 더욱 팽배하고 있다. ◎1달러 79.20엔땐 일 GDP 세계1위/미 총생산 앞질러… 5조4천9백억달러 기록/요미우리 보도 슈퍼 엔고에 힘입어 일본의 전체경제력이 미국을 앞질러 세계 1위가 될 것 같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엔고가 79.20엔까지 진행될 경우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5조4천9백24억달러를 기록,미국(5조4천7백76억달러)을 제치고 GDP기준으로 세계 1위가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을 감안하지 않는 명목 GDP의 역전은 달러당 68.50엔(일 7조9백68억달러·미 7조9백55억달러)에서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지난 85년 달러표시 GDP는 미국이 일본의 3배에 달했다.그러나 지속적인 엔고로 88년 1.7배,지난해에는 1.3배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실질 경제성장률을 달러로 환산할 경우 일본은 엄청난 성장을 지속해온 것으로 나타났다.거품경제붕괴 이후 일본의 실질경제성장률은 겨우 1% 안팎의 저조한 실적에 머물렀으나 달러의 하락과 엔고에 따라 달러로 환산하면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사이 연간 10% 안팎의 높은 성장을 기록한 것처럼 나타나게 되는 통계기법상의 현상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 초엔고/1달러 70엔대에/1백엔 9백55원/어제 도쿄환시

    ◎한때 79.75엔 기록 【도쿄 AP AFP 연합 특약】 하락 일로의 미 달러화가 마침내 70엔대로 폭락했다. 달러화는 19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상오 한때 1달러당 79.75엔으로 하락,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달러값이 이같이 폭락하자 일본 중앙은행이 적극 개입에 나섰으며 이에 따라 하오에는 80.32엔으로 다소 회복했다. 이날 달러화의 하락은 미·일간의 자동차 무역협상이 결렬된데 따라 미국이 달러화하락을 계속 방관할 것이라는 예측이 시장을 지배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또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열린 미·일 재무장관회담이 달러화 방어합의 도출에 실패한 데다 일본은행의 재할인금리 인하 및 내수경기 부양대책 발표가 실망감을 준것도 달러화 약세의 요인으로 가세했다. 이에 앞서 열린 뉴욕외환시장에서도 달러화는 전날 보다 1.35엔이 떨어진 80.55엔에 거래됐으며 런던시장에서도 유럽통화에 대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18일 TV기자회견에서 미국은 강력한 달러를 원한다고밝히면서도 단기간에 달러화의 강세를 가져올 수 있는 수단은 한정적이라고 말해 현단계로서 미국이 취할 수 있는 수단이 없음을 시인했다. ◎하룻 새 17원 올라 일본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하루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백엔당 9백50원선을 넘어섰다.또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약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9일 금융결제원이 고시한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1백엔당 9백55.44원으로 전날보다 무려 17.31원이 올랐다.하루만에 원화가 1.5%나 평가절하된 셈이다. 또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1달러당 7백65.5원에 거래가 시작돼 7백65.3∼7백67.3원에 거래되다가 7백66.9원에 마감했다.
  • 엔고행진 지속… 일 속수무책/엔화 종합대책 발표 1주일

    ◎추가대응책 마련땐 불신감 키울 우려/일부선 흑자감축 수치목표 제시 요구 이번주 들어서도 엔화가 계속 오름세를 보이자 일본정부가 당황하고 있다. 지난 14일 엔고종합대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엔고행진이 멈추기는 커녕 오히려 81엔대까지 다시 치솟고 있다.미국은 덤덤한 반응이고 일본 국내의 비판도 드세다. 인도네시아에서 16일 열린 미·일재무장관 회담에서 루빈 미재무장관은 「시장은 긍정적인 분위기가 아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루빈장관은 다케무라대장상이 엔화표시 미국채를 발행하는 문제를 타진하자 『미국은 외국환표시 국채를 발행하지 않고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거부,시장에서의 불신감을 부추겼다. 하시모토 류타로통산상은 16일 TV프로에 출연해 엔화표시 미국채 발행에 대해 자신있게 말했던 터였다.일본 정부로서는 종합대책의 하나로 재할인금리를 1.75%에서 1%로 크게 낮춰 미국에 상당한 선물을 준비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여간 곤혹스러운 것이 아니다. 또 자민당 일각에서는 당초부터 조치가 미흡했다고 공개적으로비난하기도 한다.예를들면 와타나베 미치오 전부총리는 TV회견에서 『읽어도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고 꼬집었다. 엔화는 17일 도쿄시장에서 다시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다.18일에도 오르고 있다.속수무책인 상태다.무라야마 도미이치총리가 17일 『국제외환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일본정부는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말했지만 더이상 뾰족한 대책을 내놓기는 어렵다.지난주 발표한 대책이 나름대로 이것저것 내놓을 만한 대책을 망라했다고 선전하고 있는 터에 후속대책을 내놓는다면 당초부터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 되고 만다. 이와관련 이가라시 고조 관방장관은 『시장의 오르고 내리는 시세에 일일이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짐짓 태연한 반응을 보였지만 시장에서 엔화 상승을 바라보고만 있기에는 엔화의 평가가 너무 높다. 17일의 일본은행 지점장회의에서는 기업경영자 사이에 무력감이 번지고 있다는 우려가 강력히 제기됐다.특히 오는 25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담을 앞둔 시점이어서 더욱 그렇다. 재계 일각에서는 일본정부가 절대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흑자 감축 수치목표를 수용해서라도 엔고를 저지해야 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여하튼 리더십이 약화된 일본 정부가 적절한 대책을 적기에 내놓지 못해 상당히 강도높은 조치를 내놓는데도 불구,시장을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설득력있게 들리고 있다.
  • 달러화 하락가속/런던서 81.30엔

    【런던 AFP 연합】 미달러화는 18일 일본정부가 지난 주말 내놓은 긴급 엔고대책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주요 외환시장에서 하락을 지속했다. 달러화는 이날 도쿄시장에서 81.52엔에 폐장돼 지난 17일의 뉴욕시장 시세 82엔에 비해 더 떨어졌으며 런던시장에서는 이날 상오 81.30엔에 거래됐다. 부활절 휴가 전날인 지난 13일 런던시장의 덜러당 엔화시세는 83.50엔이었다. 달러화는 런던시장에서 마르크화에 대해서도 1.3650에 거래됨으로써 도쿄시장의 1.3685,17일 뉴욕시장의 1.3675,지난 13일 런던시장의 1.3885에 비해 더욱 약화됐다.
  • 1달러 한때 81.65엔/도쿄환시

    ◎“미·일 달러 방위협상 미흡”영향 【도쿄 연합】 최근 다소 안정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1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달러화는 17일 상오 한때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81.65엔까지 떨어져 관계자들을 긴장시켰으나 이날 하오 3시 현재 82.33엔을 기록,상오에 비해 다소 회복했다.그러나 이 시세는 지난 주말보다는 1.25엔이 떨어진 것이다. 이날 엔화는 인도네시아에서 16일 열린 로버트 루빈 미국 재무장관과 다케무라 마사요시 일본 대장상과의 회담이 엔고 해소 및 달러 방위를 위해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양국의 인식차만 드러낸데 영향을 받아 급등한 것이라고 외환관계자들은 분석했다.
  • 우리 「엔고」 대책은 국산화로(사설)

    우리 「엔고」대책은 국산화로 일본정부가 엔화급등을 막기 위해 발표한 긴급대책은 중앙은행의 재할인금리를 내린 것 외에는 특기할 내용이 별로 없다.앞으로도 엔의 초강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리란 전망이 가능한 것이다. 때문에 엔화가 강세일수록 심화되는 우리 산업구조의 대일예속현상을 바로잡고 국제수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기계류 등 산업설비와 부품의 국산화가 시급히 요청된다. 지난 14일 일본이 발표한 엔고대책은 구체적인 무역흑자감축목표를 제시하지 않음으로써 국제외환시장으로부터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할 것으로 전해진다. 엔화가 강세이면 우리상품은 일본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높아져서 수출이 잘되는 이점이 있으나 이것이 바로 국부의 증대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적 취약점을 안고 있다.전체산업의 기계류·부품 대일수입의존도가 평균 40%,전자제품은 75%에 이르는 상황에서 우리의 수출은 오히려 일본의 국부를 늘리는 역기능을 한다.지난해 우리나라의 총무역적자가 63억달러인 데 비해 대일적자는 두배가까운 1백19억달러에 이른 사실이 이를 가리킨다.엔화가치가 높아질수록 일본으로부터의 기계류 등 수입부담이 커져서 무역역조도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것이다. 따라서 기계류 등의 국산화시책을 그 어느때보다 강도 높게 추진해야 한다.기술개발에 대한 세제·금융상의 지원을 크게 늘리고 국산화 품목의 구매조건도 개선해야 할 것이다. 정부가 구매하는 물품에 대해서는 일정비율이상의 국산부품사용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필요하다.또 국산화에 성공한 생산시설·부품의 내수기반이 확충될 때까지 같은 종류의 수입품에 대해 긴급관세를 부과하는 보호시책도 강구돼야 할 것이다. 초엔고의 시기를 대일의존도를 낮추는 호기로 활용하는 정부·업계의 지혜와 공동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 “「달러화 하락」 우려”/미·일 재무/외환문제 긴밀협력 합의

    【발리(인도네시아) 로이터 AFP 교도 연합】 미국과 일본은 16일 최근의 달러화 폭락에 우려를 표시하고 이 문제를 긴밀히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중인 로버트 루빈 미재무장관과 다케무라 마사요시 일본대장상은 그러나 환율 안정을 위한 구체적 조치는 내놓지 못했다. 두 장관은 회담 뒤 배포한 공동성명에서 『경제적 기본원칙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최근의 환율 동향에 우려를 함께 했다』며 앞으로도 『외환시장 문제와 관련,긴밀한 협의와 적절한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빈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보다 안정된 환율이 세계에 이익이 된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미재무부의 한 고위 관리는 루빈 장관이 회담에서 14일 발표된 일본의 긴급 엔고 대책을 비판하지는 않았으나 시장이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다케무라 대장상 역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대책이 일본 정책의 「기본축」이 될 것이며 조치의 보완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미국의 이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일본의 대책이 엔화에 대한 달러화 하락을 반전시키는데 불충분한 것으로 판단,일본에 추가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APEC 발리회의 뭘 남겼나/“환율정책 공조” 원칙 확인/미선 “경제정책 통한 조정기능 강화” 역설 16일 폐막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 회담은 역내의 무역 및 자본자유화 추진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여온 미국과 여타 국가들간의 입장 조정을 위한 「토론의 장」이었다. 미국은 이 지역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이어 다음 목표로 삼고 있다.미국은 이번에 각국의 민간 금융지도자들을 대거 끌어들여 당국간 채널 이외에 마찰요인이 적은 민간채널을 새로운 시장개방 수단으로 활용하는 우회전법을 구사하기도 했다. 로버트 루빈 미국 재무장관은 시종일관 무역과 투자 자유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동남아국가연합(ASEAN)국가들은 대체적으로 회의적이었다.특히 우리는 미국이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감을 회복하는 것이자본이동 자유화에 선행돼야 한다는 논리로 미국의 개방공세를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일본은 중립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자본이동 자유화를 위한 다자협정 체결 등의 민감한 부문에 대해서는 우리와 공동보조를 취했다.자본시장이 미성숙 단계에 있는 ASEAN국가들은 미국의 개방공세에 대해 우리보다 훨씬 강도 높게 반발했다. 첫번째 주제인 자본이동 문제가 「거시경제 안정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자본이동의 확대 추구」라는 어정쩡한 결론으로 귀착된 것도 이때문이다. 두번째 주제인 환율문제는 모든 참가국들이 위기의식을 느끼는 부분이었다.거시경제의 안정과 균형을 위해 인플레와 재정,무역적자에 대한 적절한 통제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그러나 정책대응에는 이견을 보였다. 루빈 미국 재무장관은 환율안정을 위해 국내 경제정책에 관한 조정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으나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다만 최근의 엔고나 달러화의 폭락 및 멕시코 사태 등의 방지를 위해 각국이 환율정책에서 서로 공조해야 한다는 원칙을 확인한 정도가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APEC재무장관회의의 성격과 기능에 대해 각국이 입장을 달리하고 있어 이 기구의 장래가 불투명해 보인다.미국은 재무장관회의를 정례화하고 정책조정기능을 부여하자고 주장한 반면 호주·캐나다 등을 제외한 대다수 회원국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 기 자 입 력

    가제목:캉드쉬,미금리인상 촉구 기자명:윤청석 부서명:국제2 【워싱턴◎◎·◎◎】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총재는 14일 달러화 부양을 위해 미국이 금리를 인상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일본이 이날 재할인율을 0·75% 포인트 인하한 조치를 환영하면서 미국도 독일과 일본의 달러화 부양을 위한 노력에 부응해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단기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난 달에 단행된 독일 분데스방크의 금리인하조치와 일본의 이번 결정이 외환시장의 압력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급격한 환율변동은 유럽과 일본시장에서 달러화의 지위를 위협하고 미국내에서 높은 인플레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캉드쉬총재는 『따라서 나는 지금이 달러화를 부양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들을 보완하기 위해 미국이 단기금리를 인상할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그로 인해 국제 주요통화로서의 지위에 걸맞도록 달러화의 지위가 향상될 것이며 또 국내에서의 인플레위험도 억제될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그는 미국의 예산적자 추가감축,유럽의 예산긴축,일본의 규제완화와 경제개방등을 촉구하면서 『일본의 규제완화와 경제개방등은 엔화에 대한 압력을 해소하고 일본 국내경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APEC 재무장관회의 오늘 개막/엔고대책 집중 논의/인니 발리섬서

    【발리(인도네시아) AP 로이터 연합】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18개국 재무장관들은 인도네시아 휴양지 발리섬에서 16일부터 열리는 연례회의에서 일본 엔화 폭등과 멕시코 페소화 폭락 등 외환시장의 동요가 무역에 미칠 영향에 관한 문제를 집중 논의한다. APEC 재무장관들은 당초 ▲외환 ▲자본이동 ▲하부구조 재원조달 등 장기적 문제를 주의제로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달러화 폭락이 무역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 때문에 특히 엔고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특히 공식의제 외에 급격한 환율변동과 투자자본의 흐름이 환태평양 지역의 무역과 투자에 미칠 영향에 관한 문제가 주로 논의될 로버트 루빈 미재무장관과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 일본 대장상간의 쌍무회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타린 니마나헤민다 태국재무장관은 환율에 관한 모종의 조정기구가 설립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APEC회의에 앞서 일본 정부는 지출을 촉진하고 방대한 무역흑자를 줄이는 것이 포함된 엔고대책을 승인했고 일본중앙은행은 재할인율을0.75% 포인트 내렸는 데 APEC대표들은 대체로 일본의 재할인율 인하가 올바른 방향으로 취해진 조치라고 환영하고 있다. 15일 발리에 도착한 다케무라 대장상은 앞서 그가 APEC회의에서 미국을 포함한 각국 재무장관들과 외환문제를 「진지하게」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달러화 신뢰도에 금이 가고 있는 미국도 일본 및 APEC 회원국들과 진지하게 대화하기를 바라고 있다.
  • 일 재할금리 인하 타이밍 늦었다/초엔고 종합대책의 의미

    ◎규제완화기간 축소… 실효성 의문/「1달러 90엔」 회복 물건너간듯 일본정부가 오랫동안 뜸을 들여오던 엔고 종합대책을 14일 내놓았다.일본은행도 재할인율을 1.75%에서 1%로 내렸다. 그러나 이 대책이 과연 엔고현상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인지는 미지수다.이날 발표된 대책에 대해 외환시장은 일단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책의 주요내용은 재할인율 인하,적자국채 발행,추가경정예산의 집행,규제완화 5개년 계획의 기간을 3년으로 단축,흑자감축 의지 표명 등이다. 이 내용 가운데 적자국채 발행은 그동안 재정당국이 건전재정을 위해 반대해 오던 내용으로서 일단 평가할 만한 대책이다.종합대책을 최종 결정한 14일 각의 뒤 하시모토 류타로 통산상은 『일본정부가 흑자감축과 엔고저지에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자체 평가했다. 하지만 다른 조치의 실효성은 의문시되고 있다. 우선 재할인율 인하조치에 대해서는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엔화와 마르크화가 급격히 절상되고 있을 때 독일과 함께 실시했어야 했다는 것이다.당시 독일은 재할인율을 인하,마르크화의 절상을 완화시키는데 성공했지만 일본은 정부내 리더십이 약화돼 있는 상태에서 부처간 손발이 제대로 맞지 않아 인하시기를 놓쳤다는 것이다.따라서 엔화 환율을 1달러당 90엔대로 되돌리기에는 늦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해서는 한신대지진으로 예상돼 있던 것을 엔고대책으로 재포장한 데 불과한 인상이다.별로 기대할 것이 없다.추가경정예산 편성은 이미 외환시장움직임에 반영돼 왔다고 볼 수 있다. 또 규제완화 5개년 계획의 추진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줄인다는 것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지난달 말 발표된 1천91항목의 규제완화 추진 항목 가운데 4,5년째에 추진되는 것은 불과 30항목뿐이다.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아온 흑자감축의 구체적 수치목표 제시는 단순히 흑자를 대폭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 표명에 그쳤다.정치권과 관료사회가 적당히 절충한 「타협형 대책」에 그친 것은 여당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미국과의 자동차협상에서 수치목표제시를 완강하게 거부해 오고 있는 정부의 반대입장 때문이다.수치목표 제시는 관리무역이라는 것이 반대 이유지만 이번의 경우는 수치목표가 제시될 경우 다음 단계로 각 행정부처가 삭감목표를 구체화시켜야 하기 때문에 행정부 각 부처가 더욱 완강히 반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 대책을 갖고 16일부터 미국과의 재무장관 회담에 임한다.미국의 재정적자·무역적자 축소 및 달러하락을 막을 협조행동을 요구한다는 복안이다.하지만 미국은 급격한 엔고진행에 그다지 위기감을 갖고 있지 않고 있다.시늉만 낼 뿐 방관적 자세를 보여 왔다.일본 정부의 대책에 얼마나 호응해 줄지 미지수인 상태다.
  • 도쿄환시 달러화 강보합/일 주식시장 약세 못면해/엔고대책 발표첫날

    【도쿄 AP 교도 연합】 일본 금융시장은 14일 상오 정부의 긴급 엔고 대책 발표와 중앙은행의 공정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냉담한 반응을 보여 달러는 엔에 대해 소폭 반등하는 데 그쳤으며 주가는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투자자들은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의 이중 조치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이 여전히 풀리지 않자 달러가 조만간 또다시 사상 최저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달러는 이날 하오 3시 도쿄외환시장에서 83.76엔에 거래돼 전날 폐장가보다 0.54엔 올랐으며 전날 뉴욕시장의 폐장가 83.35엔보다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 일 초엔고 대책을 보고/최낙균 선업연구원 연구위원/전문가 진단

    ◎원화 환율 안정 도모해야 엔화 동향이 심상치 않다.최근 초엔고현상은 유수한 세계전망기관의 예측을 비웃기나 하듯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금년 중 엔화가치는 미국 달러에 대해 20%나 하락했으며,더욱이 금년 중 하락폭의 5분의4가 최근의 한달 보름여 사이에 이루어졌다.엔화절상이 최근들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한때 심리적인 마지노선으로 일컬어졌던 90엔 벽이 깨진 것이 지난 3월18일인데,한달이 채 지나지 않은 4월10일에는 엔달러 환율이 80.15엔을 기록하면서 80엔 벽마저 위협하였다.그후 엔화는 다소 반등하기는 하였으나,엔고에 따라 경제기반이 동요되고 있다는 일본 경제계의 위기감이 엄살만은 아니다. 그러나 엔화의 절상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지난 85년의 플라자 및 루브르 합의 이후 88년 초까지 엔화는 2백49엔대에서 1백27엔대까지 96%나 절상된 적도 있다.일본의 무역수지 흑자가 누적되고 엔화의 국제통화로서의 지위가 격상되면서 엔화가치가 장기적으로 절상추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점은 충분히 예견됐었다. 그러나 최근의 초엔고현상은 지난 85∼88년의 엔고와는 달리 국제적인 합의에 의한 것도 아니고,마르크화 절상이 동반되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더욱이 달러화에 대한 국제적 수급불일치라는 구조적인 요인이 작용함으로써 엔화강세가 초고속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국제외환시장에서는 미국경제의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 고조에 따라 이자율 인상의 가능성이 적어지면서 달러화가 자산가치로서의 매력이 크게 줄었다.이에 반해 국제통화로서의 엔화의 보유 증대,일본기업의 미국자산 매각에 따라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공급은 크게 증대되었다. 일본정부는 그동안 엔고를 국제협조를 통해 저지하려는 입장을 보여 왔으나,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급기야 어제 엔고 긴급대책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즉 공정할인율의 0.75%인하,95년도 추경예산의 조기집행,규제완화 5개년계획의 3년간 조기실시,자동차 및 부품과 주택 등의 수입촉진 등을 추진한다는 것이다.특기할 만한 것은 연립여당의 엔고대책에 포함되어 있던 무역흑자를 앞으로5년간에 걸쳐 현재의 절반정도로 감축한다는 내용이 정부의 최종안에는 반영되지 못한 점이다. 일본정부의 대책이 획기적인 것은 아니지만 향후 엔화가치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이번의 엔고대책의 결정과정에서 연립여당이 엔고진정을 위해 무역흑자를 감축해야 한다는 인식에 도달함으로써 향후 정부의 정책결정과정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엔화강세에 따라 작년말에 7백90원 수준이었던 원화의 대 엔화환율은 어제 현재 9백23.19원으로서 금년들어 14.4%나 절하되었으며,대미달러환율은 7백70.40원으로써 작년말 대비 2.4% 절상되었다. 우리경제의 입장에서 엔화절상은 수출과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물가상승 압력과 엔화표시 채무 부담의 가중이라는 부정적인 영향도 미치게 된다.또 엔고와 이에 따른 달러화 약세로 나타나고 있는 원화절상은 엔고의 긍정적인 효과를 상쇄시키는 방향으로도 작용하게 된다. 최근 국제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환율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로서는원화환율의 안정화를 꾀해야 하며 우리경제의 핵심역량을 증대시키는데 향후 정책의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즉 경쟁국과 차별화 될 수 있는 기술 및 인력개발능력,경제정책 운용의 효율성 등 경제성장의 원천이 되는 요인들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엔고활용 및 엔고 부작용 최소화를 위한 구체적 대책도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엔고활용을 위해서는 우선 우리제품의 판매가 부진한 해외시장에서 우리상품의 가격경쟁력 향상을 바탕으로 한 수출증대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또한 엔고이후 활발해진 일본기업의 해외투자를 국내로 유치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마련이 필요하다. 엔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경쟁촉진과 기술혁신을 통한 원가절감노력이 제고되어야 하며,부품 및 소재국산화를 통한 자본재산업의 육성도 시급하다.아울러 최근의 초엔고를 우리경제 구조개편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 백엔=9백24원… 최고치 또 경신

    일본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나흘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일 금융결제원이 고시한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1백엔당 9백24.21원으로 전 날보다 6.89원,종전 최고치인 지난 8일의 9백19.55원보다 4.66원이 올랐다. 엔화 환율 산정의 기준이 되는 달러화의 기준환율은 달러당 7백68.8원으로 전 날보다 1원 올랐으나 상오 8시40분 도쿄 외환시장에서의 엔화시세는 달러당 83.185엔으로 전 날보다 0.515엔이 내렸기 때문이다. 이로써 올 들어 원화는 일본 엔화에 대해 14.4% 평가절하됐다.
  • 달러화 일제히 반등/일·미·영서/도쿄 환시 83.46엔 기록

    【도쿄·런던 AFP 로이터 연합】 80엔대 붕괴직전까지 갔던 미달러화가 도쿄·뉴욕·런던 등 주요 외환시장에서 11일 일제히 반등했다. 이날 하오 5시 도쿄 외환시장에서 1달러가 83.46엔으로 거래돼 전날 하오보다 0.84엔 올랐다.뉴욕시장에서는 10일 하오 83.90엔으로 마감됐다.런던 외환시장에서도 회복세가 이어져 상오 10시45분(현지시간) 달러당 84.25엔에 거래됐다. 달러화가 이날 반등세로 돌아선 것은 일본 정부가 이번주말 발표할 예정인 엔화 초강세 대응방안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도쿄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전날 달러화가 바닥세를 기록했다고 볼 수는 있지만 엔화 강세가 반전 추세에 들어섰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며 달러화의 반등세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 1달러 한때 80엔선/어제 도쿄/“곧 70엔대 진입” 전망

    【도쿄=강석진 특파원】 미 달러화에 대해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는 엔화가 도쿄 외환시장에서 10일 상오 달러당 80.15엔까지 폭등해 또 세계 주요외환시장 전후 최고치를 경신,70엔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있다. 도쿄 환시에서 이날 엔화는 미국이 달러화약세,엔화강세를 용인하고 있다는 관측이 강해지면서 폭등세로 돌아서 개장후 90분만에 80.15엔까지 치솟았다. 이는 주말인 지난 7일 도쿄 환시 종가 84.08엔보다 4.03엔이 오른 것이며 미 달러로서는 이 90분사이에 무려 5%나 폭락한 것이다. 이후 달러화는 다소 올라 하오에는 82.94엔에 거래됐다.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이날 달러화 매입과 엔화 매각을 통해 시장개입을 계속했으나 큰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외환전문가들은 80엔선을 마지노선으로 보고 일본 정부등이 총력을 기울여 엔화폭등에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이나 폭등 추세가 계속될 경우 달러당 엔화 환율은 70엔대에 들어설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전망하고 있다.
  • 한국판 「베어링은 사건」 “충격”/수협 환거래 2백억 손실 안팎

    ◎달러화 강세예상 작년 대량 선물거래/1천만달러 환거래 1인에 맡긴게 화근 수협중앙회가 대규모 환거래를 하다 2백억원대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커지고 있다. 사안의 성격이 베어링 은행의 파산 사건과 비슷해 충격적이다.최근 달러화의 가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불안정한 외환시장에서 무리하게 환거래를 하다 회사경영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었다는 점에서 같다. 수협은 최고 경영진이 「국제화」를 내걸고 지난 해 10월 외환 딜링 룸을 만든 뒤 본격적으로 선물환 거래 등 외환거래에 뛰어들었다.수신의 일정 비율을 조합원에게 저리로 대출함으로써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을 만회하기 위한 자산운용 전략이었던 것이다. 사고를 내고 지난 4일 행방을 감춘 외환딜러 이모 대리(46)는 5년전 국제 영업부로 배치된 뒤 달러자금의 수급과 관련된 원­달러의 환전업무만 보다 지난 해말부터 외국은행 국내지점을 통해 엔­달러 거래 등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보통 직원인 그의 외환거래(1천만달러 규모)를 감독할 내부조직조차 없어 사고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일반은행들은 외환딜러에게 매매한도를 정해 주고,일정액 이상 손실이 나면 즉각 반대매매를 하도록 하고 있다.수협 관계자는 『이씨가 한동안 이익을 내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때문에 경영진이 그를 믿고 환거래 업무를 전담시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달러화가 올해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이씨가 대량으로 선물환 거래를 했다가 달러화가 폭락하자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한다.수협 경영진으로선 잘하고 있겠거니 팔짱만 끼고 있다가 화를 당한 셈이다. 지난 해말 현재 수협의 수신은 4조7천억원,대출 잔액은 1조8천9백60억원,당기 순이익은 18억8천만원이었다.조합원은 16만3천명이다.그러나 자본금이 3백98억원에 불과해 사고액이 커질 경우 큰 타격이 예상된다. ◎선물환 거래/특정외화를 미래에 사고팔겠다는 약속 환거래는 달러화나 엔화 등 특정 통화를 일정 환율로 사고 파는 것으로,사고 파는 시점이 지금이면 현물 환이고 미래이면 선물환이다.따라서 특정 통화를 미래 시점에 일정 환율로 사고 파는것을 약속하는 선물환 거래는 실물거래로 생길 수 있는 환차손을 줄이거나,환차익을 보기 위해 활용된다. 예컨대 A기업이 현재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달러당 9백원)이 3개월 뒤 1천원으로 오를 것으로 보고 「3개월 뒤에 1달러를 9백50원에 사는」 선물환 계약을 했다고 하자.이 때 예측대로 3개월 뒤의 환율이 달러당 1천원으로 오르면 A기업은 3개월 만에 환거래로 50원의 이익을 얻고,반대로 달러당 8백원으로 환율이 떨어지면 앉아서 1백50원의 손실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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