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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해외자금 조달 비상/한보사태 여파

    ◎금리 급등… 한은에 “SOS” 한보철강의 사태로 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자금조달에 비상이 걸렸다.자금을 조달하는 것도 쉽지 않고 조달금리도 한보사태이전보다 보통 0.05∼0.10%포인트 높아졌다.이에따라 시중은행은 한국은행에 보유중인 외화를 빌려줄 것을 요청했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금융기관은 특히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지역에서 차입금리가 급등하는 「한보충격」에 시달리고 있다.한보철강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은 아시아지역 금융기관이 1∼3개월 만기의 단기차입거래를 피하자 1주일이내의 초단기차입에 의존하고 있다.제일은행은 이번주 들어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붙는 가산금리도 0.45%를 넘어 한보사태이전의 0.30%보다 0.15%포인트가 높아졌다. 조흥은행도 단기금리에 붙는 가산금리가 0.30%에서 0.40%로 올랐으며 외환은행은 0.18∼0.20%에서 0.25%로 뛰었다.제일은행과 조흥은행은 높은 금리로도 필요한 외환을 조달하는게 쉽지 않아 국내 외환시장에서 부족분을 원화자금으로 사들여 충당하고 있다. 한보채권은행에 대한 해외차입금리가 폭등한 지난 1월31일 제일은행은 외화차입조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한일은행으로부터 4천만달러를 빌렸다.한일은행은 조흥·서울은행 등 다른 은행에도 3천만달러를 빌려줬다.
  • 엔저 장기화에 대비하라(사설)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가 122엔을 돌파했다.지난 95년4월 달러당 80엔까지 절상되었던 엔화가 4년만에 최고로 절하되자 세계외환시장의 관심은 엔저(달러강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에 쏠리고 있다. 작년말 엔화의 마지노선을 125엔대로 전망한 일부 외환전문가는 전망치를 수정,130엔대 돌파를 점치고 있다.엔화는 최소한 120엔대에서 움직일 것이 유력시된다.미국은 「강한 달러」를 원하고 있고 일본은 엔저를 용인,두 나라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적 관점에서 볼때도 엔저가 상당기간 지속되지 않을수 없게 되어 있다.미국과 일본은 상호 금리차가 심해 달러 선호현상을 부추기고 있다.미국은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데 비해 일본은 경기활성화를 위한 저금리가 지속되고 있다.미국은 경기가 호전되고 있는데 반해 일본은 장기간 경기가 부진한 점도 엔저의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엔저현상은 국내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엔저는 무엇보다 우리나라 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킨다.우리의 수출주력업종인 전자·철강·조선·자동차·석유화학 등 일본과의 경쟁관계에 있는 상품의 가격경쟁력이 낮아져 수출감소가 우려된다. 따라서 정부와 기업은 엔저의 장기화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정부는 엔저로 인한 원화절하효과의 상쇄를 감안,환율상승을 일정수준 허용해야 할 것이다.지나친 절하로 인한 단기외국자본의 유출과 물가상승이 초래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적절한 환율운용이 필요하다. 기업은 경영다각화전략을 지양하는 대신 주력업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기업간 전략적 제휴는 물론 산·관·학·연의 협력체제를 구축,엔저파고를 이겨나가야 하겠다.해외투자의 경우 첨단기술 전수를 위한 것이 아니면 중단,그 자금을 주력업종의 기술개발 등 합리화투자에 돌려야 한다.
  • 환율 급등… 한때 1불 860원

    ◎무역적자 증가 영향… 10년만에 최고 원화환율이 급등(원화가치 급락)해 한때 달러당 860원까지 올랐다.10년만에 처음이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이날의 매매기준율(기준환율)인 857원50전보다 2원 높은 859원50전에서 첫 거래가 이뤄졌으며 상오9시44분쯤 860원까지 올랐다. 시장평균환율제도가 도입되기 전인 지난 87년1월13일의 859원60전 이후 최고치다.860원대에 들어서자 외환당국의 개입설이 돌면서 다소 주춤했다.전장은 859원90전에 끝났다.후장은 859원80전에 첫 거래가 이뤄졌다.30일 고시될 매매기준율은 859원60전이다.
  • 환율 급등 858원30전

    원화의 환율이 급등(원화가치 급락)하고 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은 이날의 매매기준율(기준환율)인 855원보다 1원40전 높은 856원40전에서 첫 거래가 이뤄졌다.전장은 857원20전에 끝났다. 후장들어 원화환율은 더욱 올랐다.후장 한때 달러당 858원60전까지 급등,87년초이후 최고기록이다.858원30전으로 장을 마감했다.
  • 엔화 급락/3년 11개월만에 달러당 120엔대

    【도쿄 연합】 약세 기조가 계속되고 있는 일본 엔화가 24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20엔대까지 급락했다. 엔화는 이날 상오 한때 118엔대 전반까지 회복됐으나 『엔저가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일본은행 간부의 발언을 계기로 120.20엔까지 떨어졌다. 엔화가 120엔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93년 2월중순 이후 3년 11개월만의 일이다.
  • 엔화 47개월만에 최저/한때 1불에 119.40엔

    【도쿄 연합】 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이 달러 강세 및 엔화 약세를 방치함에 따라 23일 도쿄 외환시장에서도 엔화는 한때 달러당 119.40엔까지 떨어져 3년1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하오 엔화는 전날보다 0.63엔 떨어진 달러당 119.35∼119.37엔에 거래됐다. 일본 엔화가 계속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일본의 경제전망이 불투명한데다 초저금리정책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미국과 유럽이 달러 강세와 마르크 약세를 인정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환시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 환율 상승행진/주가 11P 하락

    원화환율 오름세(원화가치 내림세)가 이어지면서 연일 신기록행진을 하고 있다.그러나 주가는 이틀째 하락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이날의 매매기준율(기준환율)인 852원10전보다 90전 높은 853원에 첫 거래가 이뤄지는 등 오름세로 출발했다.전장은 852원70전에 마감됐다. 후장들어 한때 854원90전까지 치솟아 23일 고시될 매매기준율은 853원60전이다.
  • 엔화 대달러환율 초강세/46개월만에 최고치 기록

    【도쿄 UPI 연합】 엔화에 대한 달러화의 환율이 2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한때 4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이날 하오 한때 달러당 118.78엔에 거래돼 그동안 강력한 저지선으로 여겨지던 달러당 118.30엔을 뛰어넘어 지난 93년3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다.
  • 원화 환율 850원대 진입/어제 1불 852원

    원화환율 오름세(원화가치 내림세)가 이어져 달러당 850원대에 진입했다.지난 90년 3월 시장평균환율 제도가 도입된 이후 850원대에 들어선 것은 처음이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이날의 매매기준율(기준환율)인 849원60전보다 1원20전 높은 850원80전에 첫 거래가 이뤄지는 등 원화환율은 오름세로 출발했다.한때 852원30전까지 치솟다 851원70전에 전장을 마감했다. 후장들어서도 강세는 이어져 한때 852원70전까지 올랐으나 외환당국이 개입하면서 다소 주춤했다.22일 고시될 매매기준율은 851원60전이다.
  • 1불 850원 근접

    올들어 원화환율이 6일째 오르며 달러당 850원선에 접근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이날의 매매기준율(기준환율)인 848원30전보다 70전 높은 849원에 첫 거래가 이뤄졌다.한때 849원40전까지 치솟다 849원30전에 전장을 마감됐다.후장들어서는 849원20전에 첫 거래가 이뤄지는 등 원화환율오름세가 다소 주춤했다.16일 고시될 매매기준율은 849원10전이다.90년3월 시장평균환율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고다.
  • 한승수 부총리에 듣는다(올해 국정 이렇게)

    ◎“증시 수요기반 확충 최대노력”/값 올려서라도 에너지소비 줄여나갈 터/서비스업 편중덜게 창업투자 대폭 확대 한승수 재정경제원장관겸 부총리는 15일 서울신문 김영만 경제부장과의 「올해 국정 이렇게」 인터뷰에서 『올해 경제운용은 여러가지 면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쉽지 않다』고 전제,『성장보다는 경제안정화에 경제정책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올해 경제정책운용과 관련한 인터뷰내용이다. ­올해 경제운용계획을 발표하셨습니다만 주가가 며칠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좋은 징조인가요. ▲그동안 주가가 너무 떨어졌습니다.주가가 계속 오를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합니다. ­주식에 투자해도 괜찮겠습니까. ▲(웃으며)정부는 우리 경제가 건실한 체질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바탕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정부,기업,근로자,소비자가 힘을 합치면 경제는 다시 활력을 찾게 되고 그렇게 되면 증시도 자연스럽게 안정을 찾을 것으로 봅니다. ­증권업협회 등 증권관련 업계가 여러가지 증시안정책을 건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증권업협회장과 증권감독원장,증권거래소이사장 등을 모두 만나봤습니다.재경원 증권담당부서에서도 증시상황을 끊임없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수요기반 확충 및 투자심리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조조정 먼저 생각을 ­경제운용계획에서 올해 성장률을 6%내외로 잡았는데 잠재성장률보다 낮게 잡은 것입니까. ▲한국은행이나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기관마다 잠재성장률 전망이 각기 다릅니다.정부가 올해 성장목표를 6%안팎으로 설정한 것은 물가안정기조속에 경상수지 적자규모를 대폭 줄이겠다는 정책의지를 나타낸 것입니다.물가안정이나 경상수지 적자를 축소하기 위해 성장이 다소 둔화되는 것을 감내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됩니다.경제체질개선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면 98년이후에는 성장률이 점차 잠재성장력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봅니다. ­성장률을 낮추면 실업률이 높아지는 등 경기부양책에 대한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쎄요.선거의 해이고 나 자신도 정치인이지만….그러나 자연에는 자연법칙이 있듯이 경제도 철저히 경제원칙에 입각해 운용해야 한다고 봅니다.또 구조조정을 위해서도 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정치권에서도 이해할 것으로 믿습니다. ­올해 경상수지 적자규모를 1백40억∼1백60억달러로 책정했는데 자신이 있으신지. ▲파업으로 지난 14일까지 수출차질액이 4억달러가 넘습니다.이런 점으로 볼때 굉장히 노력하지 않고서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지난해 무역수지 적자는 반도체부문에서 당초보다 1백28억달러 차질이 생겼고 국제유가상승 등으로 에너지수입액도 57억달러 늘었습니다.2백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96년도 경상수지 적자액가운데 1백85억달러가 반도체와 에너지부문에서 발생한 것입니다.반도체 단가가 하락하지 않고 에너지수입이 줄었더라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입니다. 반도체가격은 우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습니다.따라서 수지개선을 위해서는 에너지부문밖에 없습니다.앞에서도 말했지만 작년같은 추세면 굉장히 어렵습니다. ­기름값조정은 계속합니까.지난 연말 인상만가지고도 검은 리본을달고 항의하는 소비자들이 생겼습니다. ▲지난해에 휘발유 교통세를 20% 올린 바 있습니다.우리나라의 에너지소비증가율은 연평균 10%로 일본(2.7%)의 4배,미국의 2배나 될 정도로 에너지과소비형 산업 및 생활구조를 갖고 있습니다.이런 형태를 빨리 고쳐야 합니다.그렇다고 정부에서 에너지를 강제로 배분할 수는 없기 때문에 가격조정을 통해 에너지가 비싸다는 인식을 국민이 갖도록 해야 합니다.휘발유는 어느 정도 올라갔기 때문에 경유·등유·LNG 등의 가격을 국제수준으로 끌어올려 소비를 줄인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입장입니다.LNG는 특히 경쟁상대국의 3분의1수준입니다. ­휘발유값도 더 올립니까. ▲상대적으로 다른 부문보다 많이 올라가 있지만 그대로 놔둘지 좀 더 올릴지 계속 검토할 생각입니다. ­지난해 연말 KDI세미나에서 서비스산업을 이대로 놔둬서는 안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종사자기준으로 서비스산업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5%나 됩니다.여기에다 건설업 및 기타산업까지 포함하면 66%정도에 이릅니다.반면 제조업부문은26%로 상대적으로 위축돼 있습니다.서비스업에 비해 생산성이 높은 제조업으로 인력이 몰리도록 집중투자할 생각입니다.특히 정보화산업과 벤처기업 등 창업부문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충할 계획입니다. ○금개위와 협조 원활히 ­지난 7일 김영삼 대통령이 발표한 금융개혁위원회 설치와 공공부문의 예산절감은 청와대 경제수석실의 작품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부총리와는 사전에 어느 정도 협의됐습니까. ▲경제팀은 재경원을 중심으로 원활하게 경제정책을 수립·집행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대통령이 연두회견에서 밝힌 경제와 관련된 주요 내용은 저와 이석채 경제수석과의 사전에 의견조율이 된 것입니다.제 자신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일한바 있고 이수석은 재경원에서 오래 일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업무협조가 원활합니다. ­금융개혁위원회와는 별도로 재경원도 금융개혁을 추진해왔습니다.금개위와 업무협조랄까,위상은 어떻게 정리할 생각입니까. ▲문민정부 출범이후 재경원 금융정책실이 금융부문 신경제 5개년계획을 수립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 등 금융국제화에 대비,금융자율화 및 시장개방계획과 외환 및 자본자유화계획을 조기에 추진한 바 있습니다.또 지난해 12월 은행법,증권거래법,금융산업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을 개정,올해부터 금융산업개편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습니다.이런 제도정비를 바탕으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구체적인 세부 집행계획을 수립,차질없이 시행해 나갈 계획입니다.재경원과 금개위는 다같이 금융개혁과 금융제도의 선진화를 목표로 합니다.금개위가 여론수렴후 생산적인 결론을 유도하면 그동안 이해당사자간 갈등 등으로 금융산업개편에 부담이 되어온 각종 걸림돌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봅니다. ­절감된 공공부문예산 1조1천억원은 앞으로 어떻게 사용할 계획입니까. ▲정부가 공공부문의 예산을 절약 집행하기로 한 것은 근검절약을 솔선수범하기 위한 것입니다.절감된 예산을 다른 용도로 사용할 계획은 없습니다. ­임금안정을 위해 민간에게 임금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생각입니까. ▲정부가 공공부문,상대적으로고임금인 금융기관의 총인건비를 동결한 것은 임금안정 노력이 민간에도 확산되기를 바라는 것이지 임금가이드라인을 제시하려는 것은 아닙니다.적정임금은 기업실정에 따라 노사가 자율적으로 정할 사항이지만 생산성향상 범위내에서 올리는 관행이 정착돼야 한다고 봅니다. ­통화,금리 및 환율운용방향은 어떻게 잡고 있습니까. ▲통화,금리,환율은 금융시장의 안정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통화정책은 적정유동성 공급기조를 견지하되 금융시장의 안정에 중점을 두고 운용해 나갈 것입니다.특히 일시적·계절적 자금수요에 대해서는 통화의 탄력운용으로 대응해 금리를 보다 중시하는 방향으로 운용해 나갈 것입니다.통화관리방식도 시장원리에 입각한 간접관리를 정착시켜 나갈 것입니다.금리는 우선 적정유동성 공급으로 단기금리의 안정을 다져나가는 가운데 채권수요기반을 확대,장기금리의 하향안정화를 도모하겠습니다.또 상업차관의 도입기회확대 등 우리 기업의 해외저리자금 이용기회도 점차 넓혀 나가겠습니다.환율은 외환시장에서 안정적으로 결정되는여건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공무원 적재적소 배치 ­재경원은 본부에서 보직을 받지 못하고 밖에 있는 「인공위성」이 많이 있습니다.정부조직이 방만하다는 지적입니다.현대통령의 임기중에 정부조직의 다운사이징을 할 계획은 없습니까. ▲문민정부들어 정부조직개편을 3차례에 걸쳐 했어요.마지막 작업이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통합한 것이었습니다.두 개의 조직을 하나로 합쳤는데 인원은 그대로 뒀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입니다.공무원은 신분이 법적으로 보장됩니다.특히 재경원 직원들은 아주 우수하고 국제경쟁력도 있습니다.우수한 인력들에게 일을 맡기지 못해 안타깝습니다.빨리 효율적인 인력활용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시대가 바꿨는데 공무원신분보장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법률상 그렇다는 이야깁니다.경제부처장관을 두번째 하고 있지만 밖에서 보는 것보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열심히 능률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공익을 위해 일하는 것을 볼때 고마움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에 맞춰 재경원조직을 개편하겠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지 않습니까. ▲OECD문제를 다룰 심의관이나 기구를 재경원 안에 두어야 겠다는 의미였습니다. ­대우의 톰슨 멀티미디어사 인수문제는 어떻게 할 생각입니까. ▲지난 13일 페이유 프랑스 대통령특사를 만났을때 프랑스정부가 민영화위원회의 결정을 따라야 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민영화위원회가 대우 인수배제 결정을 한 과정은 투명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만약 필립모리스사가 인수자로 결정됐으면 그렇지 않았을 것입니다.이런 점때문에 우리 정부는 국민을 납득시키는데 어려움이 많고 또 국내기업들도 프랑스에 투자하려고 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앞으로 민영화과정에서 불투명한 이유로 우리 기업이 손해보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상기시켰고 외규장각 도서반환문제도 거론했습니다. ­남북경협은 앞으로 어떻게 추진할 계획입니까. ▲북한이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해 사과하면서 남북경협이 어느 정도 호전될 기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입니다.이달 말에 열릴4자회담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정부는 국제협력에 의한 남북경협에는 참여하겠지만 남북 직접경협은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 원화 환율 “천정부지”/1달러당 848.3원

    원화환율 오름세(원화가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연일 최고치를 넘어서고 있다.달러당 850원선까지 근접하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이날의 매매기준율(기준환율)인 847원50전보다 50전 높은 848원에 첫거래가 이뤄졌다.전장은 848원50전에 마감됐다. 후장들어서는 848원60전에 첫 거래가 이뤄지는 등 원화환율 오름세는 이어졌다.15일 고시될 매매기준율은 848원30전이다.
  • 엔화 45개월만에 최저/1불 116.89엔

    【도쿄 연합】 일본 엔화는 새해 첫 거래가 이루어진 6일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17엔대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날 엔화는 해외시장의 엔 하락세에 영향을 받아 개장직후 달러당 116.89엔까지 하락,3년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주말 엔화는 뉴욕시장에서 주가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116엔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 일 97년 예산안 77조엔 확정/재정투융자는 51조엔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정부는 지난 28일 임시각의에서 77조3천9백억엔 규모의 97회계연도 일반회계예산안과 51조3천5백71억엔 규모의 재정투융자계획을 확정지었다. 97 회계연도 예산안은 96년도에 비해 일반예산안은 3.0%,재정투융자는 4.5% 증가한 수준으로 지방교부금 등을 제외한 일반세출은 1.5% 증가에 그쳤으나 방위비는 4조9천4백75억엔으로 2.1% 증가해 일반세출 증가율을 앞질렀다. 행정·재정개혁의 원년이 될 것인가 여부가 드러날 것으로 주목을 끌었던 97회계연도 예산은 그러나 신간선의 미착공 구간의 신규착공이 포함되는 등 선심성 예산의 성격을 벗지 못한데다 경직적인 공공사업비 배분,의료비·국철채무·국유림보조의 근본적인 대책결여 등으로 획기적인 개혁을 담아내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도쿄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은 26일 예산안에 대한 실망으로 평균주가 종치가 257엔83전 떨어진 1만9천291엔58전을 기록했으며 엔화도 1달러당 115엔수준까지 엔저가 진행됐다.
  • 환율상승 역효과 많다(최택만 경제평론)

    최근 국내외환시장에서 원화의 대달러환율이 급상승하면서 환율논쟁이 일고 있다.논쟁은 지난 14일 원화환율이 달러당 840원선을 넘어서면서 가열되고 있다. 수출업계는 『가격경쟁력 회복을 위해 절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학계는 『절하는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상반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업계는 원화가 달러에 비해 고평가되어 수출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우리의 수출주종 품목인 반도체·화학·철강·자동차·철강·기계 등의 경쟁상대국은 일본으로 원화가 고평가되면 일본과의 가격경쟁력이 어렵다는 것이다. 무역협회는 우리상품의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원화는 달러당 9백원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 협회는 원화가 10% 절하될 경우 기업의 원가는 3% 상승하지만 수출매출액은 10%가 증가함으로써 수출채산성은 7%가 개선된다고 강조하고 있다.내수기업은 3% 원가상승요인만이 있으나 국민경제 전체로 볼 때 1.5%의 수익성개선효과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업계는 원화상승은 수출을 증대시키면서 수입을 줄여 무역수지를 개선한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세계무역기구(WTO)출범이후 수입을 줄일 수 있는 정책적 수단이 거의 없어짐에 따라 환율상승의 수입조절효과를 한층더 중요시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반면에 학계와 경제연구기관들은 원화절하가 수출증대에 기여하기 보다는 물가상승과 외채상환 부담증가 등 역효과가 더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학계는 현재의 수출부진은 한국경제가 안고 있는 구조적 요인,즉 고비용·저능률에 기인되고 있어 환율상승에 의한 수출증대효과는 한계가 있다며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수출증대 효과엔 한계 경제연구기관들은 환율이 1% 상승할 경우 소비자물가는 0.1%∼0.3% 상승한다고 밝히고 있다.물가가 상승하면 임금이 상승하고 환율상승에 따른 수입원자재가격의 상승마저 초래,수출품의 제조원가도 상승하여 환율이 절하되어도 실질적으로 수출가격을 인하할 여지가 줄어들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환율상승은 외채의 원리금상환부담을 엄청나게 가중시킬 것으로 분석되고있다.총외채 1천억달러에 대한 원리금상환액은 현재 환율(844원)로 따져 84조원에 달하고 외채이자부담도 4조2천억원에 달해 올해 정부예산의 1.5배에 달한다.앞으로 환율이 9백원으로 오를 경우 외채원리금상환은 6조3천억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경제의 구조가 다양화되고 개방화되어있어 실제로 환율문제를 어느 한 측면만을 보고 논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환율상승은 학계가 주장하는 역효과이외에 기업의 구조조정이나 경쟁력 향상을 후퇴시킬 우려가 있다.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쟁력 10% 이상 높이기」를 지연시키는 결과를 야기시킬지도 모른다. 또 환율은 주식시장이 개방되면서 새로운 정책의 매개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만약 정부가 환율을 인위적으로 절하하려는 의지를 보일 경우 주식시장에 들어와 있는 외국자본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수출감소에 따른 경상수지적자를 커버해 주던 단기자본수지(외국인 국내주식투자 등)마저 적자를 기록,현재 종합수지가 4개월째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단기자본수지가 적자를 보이고 있는 것은 환율이 올들어 8.8%가 상승한데다 국내 주식시장이 극도로 침체하자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가 순매수를 초과하고 있기 때문이다.만약 장단기 자본수지가 적자를 기록,종합수지(국제수지)가 적자를 보일 경우 장기적으로는 지불능력을 우려하는 사태가 올지도 모른다. 환율은 이처럼 국민경제와 깊은 함수를 갖고 있다.그러므로 원화를 절하해서 경상수지 적자를 시정하려는 단기요법을 동원해서는 안된다.환율이 상승하게 된 근본원인을 치유하는 것이 올바른 해결책이다.그 길이 멀다고 해서 빠른 길을 택하는 것은 빈혈환자에게 고혈압치료제를 투여하는 처방을 내리는 것과 다름이 없다.경상수지 적자는 총수요 억제나 기업의 구조조정 및 품질경쟁력 배양을 통해서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근원적 치유책 마련을 그것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쟁력 10%이상 높이기」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생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임금을 비롯하여 금리와 행정규제에 따른 비용절감 및 물류비용 등 본원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면서 단기적 대책을 찾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동시에최근 경상적자를 부채질하고 있는 해외여행수지적자를 줄이고 사치성 소비재 수입을 줄이는 노력 등 단기대책을 활용할때 환율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논설위원〉
  • 환율 1불 845원선 유지/한은 “현수준 적정” 판단

    ◎외환시장 적극 개입키로 한국은행이 환율을 현수준인 달러당 845원선에서 안정시키기위해 적극적인 시장개입에 들어갔다. 한은 유시열 부총재는 25일 『현재의 대미달러 환율수준이 미국과 한국의 상대적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한 기초적 경제여건에 비춰 볼때 적정수준이라는게 한은의 판단』이라고 밝히고 『환투기로 인한 환율불안을 방지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혀 환율안정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심훈 외환담당이사도 이날 『현재의 환율이상급등은 환율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환투기적 성격이 강하다』고 전제,『일시적 수급불균형 등으로 외환시장 거래가 왜곡되고 환율이 급등락할 우려가 있을 때는 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 참여해 환율안정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이사는 『최근 무역업계를 중심으로 경상적자를 줄이기 위해 원화환율을 인위적으로라도 더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있으나 이는 경상적자 확대의 원인이 근본적으로 어디에 있는지를 간과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올들어 경상적자가 작년보다 크게 확대된 것은 우리의 주종수출상품인 반도체가격이 폭락한데다 그동안의 고도성장 과정에서 누적된 구조적 문제점 즉 고비용구조가 현재화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달러당 845원선을 연말 및 내년 상반기중의 적정환율로 보고 이 수준에서 환율안정을 위해 보유달러를 방출하는 방법으로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 국내자본시장 전면 개방시대로/채권시장 내년 개방 안팎

    ◎내년 채권투자 유입액 2억불 예상/중소기업 자금조달기회 넓어질듯/핫머니 유출입 가속… 보완대책 시급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에 이어 채권시장마저 개방되면서 사실상 국내 자본시장의 빗장이 모두 풀리게 됐다.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추진하면서 선진국에 제시했던 금융개방계획에 따라 내년 1월3일부터 외국인투자전용 중소기업 무보증 회사채의 발행을 허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효과 기대 정부의 채권시장개방 계획에 따르면 이번에 외국인투자전용 중소기업 무보증회사채의 발행을 허용하는데 이어 97년중 중소기업 무보증 장기채(만기 5년이상) 시장개방이 예정돼 있다.98년에는 대기업의 무보증 전환사채에 대한 직접투자를 허용하고 99년에는 대기업의 무보증 장기채에 대한 직접투자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이렇게 되면 2000년 이전에 무보증 채권시장의 전면 개방시대를 맞게 된다. 채권시장 개방은 국내기업들에게 자금조달 기회를 넓혀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반면 국내외 금리차가 연 5∼6%나 되는 상황에서는 국제 핫머니의 유입증대를 유발할 위험이 크다.따라서 긍정적인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국제 핫머니의 유입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도록 적어도 5년이상의 기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개방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유입액 많지 않을듯 그 1단계가 중소기업 무보증 회사채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 허용이다.정부는 이번 조치로 외국자본의 추가유입액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재경원 관계자는 『단기성 투자자금인 핫머니의 유입을 막기 위해 투자위험이 높은 채권부터 우선 개방키로 했다』고 말했다.실제로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중소기업 발행 회사채 가운데 무보증 회사채는 전체의 2.6%인 6백83억원 정도이다.대우경제연구소도 내년도의 외국인 채권투자자금 유입액이 2억달러를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각적인 보완조치 재경원은 국내자금시장 교란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보완조치를 마련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점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예컨대 발행적격기업을 단일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BB이상의 평가를 받은 기업으로 제한하고 발행규모도 중소기업의 자기자본 범위내에서 주간사 증권회사와 협의해 결정하도록 했다. 발행금리도 국제금리보다 높도록 하되 국내금리보다는 낮추도록 해 외국인들의 투자자금이 일시에 몰리는 현상을 막기로 했다.재경원은 따라서 외국인투자전용 무보증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는 회사는 150개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발행규모도 2억달러(약 1천7백억원)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국내 금리인하 시급 그러나 장기적으로 채권시장 개방폭이 확대되면 금리차를 겨냥한 외국의 핫머니가 대량 유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국내금리를 국제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대응책이 시급히 강구돼야 할 시점이다.
  • 환율 3일째 속등/매매기준율 842원

    원화 환율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매매기준율(기준환율)로도 달러당 840원을 넘어섰다.지난 90년3월 시장평균환율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고치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이날의 매매기준율인 달러당 839원30전보다 20전 높은 839원50전에 첫 거래가 이뤄졌다.후장은 842원90전에 개장됐으며 한때 845원까지 급등했다. 13일 고시될 매매기준율은 842원70전으로 시장평균환율 제도가 도입된 뒤 가장 높다.매매기준율이 840원대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최근 환율 급등세가 이어진 것은 경상수지 악화에다 투기적인 매수세까지 겹친 탓이다.
  • 환율안정 적극 유도해야(사설)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화의 절하현상이 심상치 않다.미국달러에 대한 원화환률이 지난 11일 한때 840원선을 넘어섰고 12일에도 839원30전에 거래되었다.이 원화환율은 지난 90년3월 시장평균환율제가 실시된 이후 최고치다. 지난 6월에만 해도 연말에 800원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던 환율이 연말 850원,내년초 860원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경상수지적자가 확대되고 주식시장에 외화유입이 줄고 있는데다 기업이 환차손을 줄이기 위해 달러결제를 앞당기는 바람에 환율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는 것이다. 원화절하가 수출을 증대시키고 수입을 줄여 무역수지를 개선한다는 선순환작용보다는 외채상환부담증가와 물가상승 등 부정적 영향을 더 걱정해야 할 단계에 이르고 있다.더구나 수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증가하기 시작한 경상수지적자를 커버해주던 단기자본수지(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 등)마저 적자를 기록,종합수지가 4개월째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단기자본수지가 적자를 보이고 있는 것은 환율이 올들어 7.7%가상승한데다 국내 주식시장이 극도로 침체하자 외국인의 주식순매도가 순매수를 초과하기 있기 때문이다.만약 연간 자본수지가 적자를 기록,종합수지(국제수지)가 적자를 보일 경우 대외지불능력을 우려하는 사태가 올지도 모른다. 환율은 이처럼 국민경제와 깊은 함수를 갖고 있다.그러므로 현재 원화가 적정하게 평가되고 있는가를 면밀히 검증,환율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대외마찰을 일으킬 소지가 있고 실효성에도 한계가 있다.그보다는 주식시장을 안정시켜 외국인투자를 늘리는 단기대책과 사치성 소비재 수입을 줄이는 중기대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기 바란다.
  • 1불 840원대 진입/한때 843원

    ◎연이틀 최고치 경신… 오늘 기준환율 839원 원화환율이 치솟아 달러당 840원을 넘어섰다.지난 90년3월 시장평균환율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고치다.경상수지적자는 지속되고 외자유입도 부진한 데다 원화환율에 따라 기업의 조기결제를 유발하는 것도 달러수요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이날의 매매기준율(기준환율)인 달러당 835원보다 2원 높은 837원에 첫거래가 이뤄진 뒤 전장을 839원80전에 마쳤다.후장에 들어서자마자 심리적인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840원에 첫거래가 이뤄졌다.한때 843원까지 치솟다 외환당국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소 주춤했다. 12일 고시될 매매기준율은 839원으로 시장평균환율제도가 도입된 뒤 가장 높다.전날에 이어 연이틀 최고치를 깨뜨린 셈이다.올들어서만 원화가치는 7.7% 떨어졌다. 원화환율급등은 수출부진으로 경상수지적자는 불어나 달러수요가 공급보다 많은 수요와 공급상의 문제외에 달러당 113엔대 중반까지 오르는 등 달러화의 초강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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