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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보유달러 100억불 넘는다”/한은 추정

    ◎거주자 외환예금도 52억달러로 사상 최고 환율급등과 수신금리 자유화로 거주자 외화예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기업이 보유한 달러가 1백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 달 초 49억달러였던 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 23일 52억달러로,지난 해 말 14억9천만달러의 3.5배에 달했다.지난 20일에는 54억달러까지 늘어났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했던 지난 3월말에는 43억7천만달러까지 급증했다가 환율이 안정세로 돌아서자 4월말 33억달러,5월 말 23억7천만달러,6월 말 19억7천만달러로 다시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하반기들어 환율이 급등하면서 다시 증가세로 반전,10월 말에는 47억1천만달러에 이르렀고 11월 중순부터는 50억달러를 웃돌았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로 외화를 벌어들이는 기업들은 환율이 급등락을 거듭함에 따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를 거래하지 않고 대신 각자 별도의 팀을 구성,계열사 별로 수출대금 유입과 수입결제 날짜를 맞추는 등 사내결제 형태로 외화수급을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계에서는 거주자 외화예금주 대부분이 기업들이며 기업들이 외화예금 이외에 종금사와 원­달러 스왑거래를 하고 있는 규모가 31억달러에 이르는 점 등을 감안할 때 기업들이 실제 보유하고 있는 외화는 1백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아직은 기업들의 외화결제에 여유가 있다는 분석이다.
  • 1불 1,400원대 급락/1,498원 폐장/주가는 23P 급등

    국제통화기금(IMF)의 1백억달러 조기지원 영향으로 환율이 폭락했다.주가도 큰 폭으로 뛰어올라 단숨에 지수 370선을 돌파했다.하루짜리 콜금리도 31.93%로 24일보다 1.82% 포인트 뛰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매매기준율인(1천850원10전)보다 무려 450원10전이나 폭락한 달러당 1천40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환율은 이후 다소 높아져 1천500원대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다 1천498원에 마감됐다.27일 고시될 매매기준환율은 1천512원90전이다. 주식시장도 환율이 급락세를 보이고 회사채수익률이 소폭 내림에 따라 전업종으로 사자세력이 형성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24일보다 23.70포인트가 오른 375.15를 기록했다.삼성전자 포항제철 등 핵심 블루칩들이 상한가로 뛰어오르며 장을 이끌었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삼성중공업 무보증 전환사채(CB) 1백56억원어치를 만기보장 수익률 6%에 매입했다.
  • 아시아 통화 일제 회복세/IMF 대한지원 영향

    【싱가포르·홍콩 AP AFP 연합】 한국에 대한 국제통화기금(IMF)과 주요 선진국들의 1백억달러의 조기 금융지원 결정으로 26일 원화가치가 급격히 회복된데 힘입어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도 가치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4일 달러당 6천200으로 통화가치가 15%나 급락했던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이날 중앙은행의 외환시장 개입으로 달러당 5천200까지 상승했다. 5천350으로 거래가 마감됐다. 태국 바트화도 지난 24일 달러당 46에서 45.70으로 다소 올랐으며 싱가포르 달러 역시 달러당 32.63에서 32.61로 소폭 상승했다. 대만 달러의 가치는 달러당 32.63에서 32.61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말레이시아 링기트는 달러당 3.8650에서 3.8800으로 오히려 하락세를 나나냈다.
  • 조기지원 대가는 비싸다(사설)

    국가부도라는 극단적인 사태로 치닫던 외환위기가 일단 최대의 고비를 넘기는 것으로 판단된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선진7개국(G7)이 한국의 외환위기 해소를 위해 1백억달러를 조기에 지원키로 한 결정은 어려운 고비를 넘는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IMF나 G7의 조기지원은 그 자체로서 우리의 외환보유고의 확대나 외채상환능력을 키운다는 의미가 있다. 그러나 그보다는 국제경제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국제기구나 선진국들이 한국에 대한 신뢰를 보내게 됐다는 점에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러한 신뢰가 대한채권국이나 채권은행에 대해서는 중요한 채무보증이나 다름없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이고 그동안 추락했던 한국의 대외신뢰도가 회복될 수 있는 커다란 전기가 될 수도있다. 그러나 외채상환스케줄이나 우리의 외환보유고를 감안한다면 IMF의 조기지원금으로 한두달 정도는 더 지탱할지 모르되 지금과 같은 상환압력에서는 외환위기가 근본적으로 해소될 사안은 아니다. 따라서 IMF의 조기지원은 외환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는 만기상환연장의 거부를 획기적으로 반전시키는데 유효하게 작용토록 해야 한다. 임창렬 부총리는 외국은행들의 상환연기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새해 1월말의 가용외환보유고를 1백50억달러로 잡은 것도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다.당초 대한 지원에 냉담한 반응을 보인 루빈 미재무장관은 1백억달러 조기지원문제와 관련,한국의 외환시장안정은 미국의 국가안보상 대단히 중요하며 김대중 당선자가 시장지향적 경제개혁을 단행하겠다고 확약한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세계은행(IBRD)의 브라운부총재도 한국의 거시경제적 관리는 모범적 수준이며 세계은행의 자금지원이 국제사회에 한국을 지지한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우리가 신뢰를 되찾을 수 있는 여건이 이처럼 성숙되고 있으나 냉정한 의미에서 이번 기회가 위기를 넘길수 있도록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고 보아야 한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첫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을 뿐 위기의 본질은 그대로 남아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혹여 심리적 이완을 가져올 판단오류가 있어서는 문제를 그르칠수 있다. 잠시 안도의 숨은 쉴수 있을지 모르지만더 큰 고통을 겪어내야 한다는 각오가 흐트러져서는 안된다. 조기지원으로 우리가 치러야 되는 대가는 대단히 비싸다. 노동시장의 유연성확보,외환규제 철폐,자본시장의 조기개방,금융산업의 구조조정,수입선다변화 조기철폐등 우리경제의 취약부문을 모두 세계시장에 내주게 됐다. 이렇게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얻어낸 기회다. 둘째로 이러한 모든 약속들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것이다. 그것만이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는 유일한 방법이다. 가능하다면 IMF요구를 앞당겨 이행하는것도 조속한 신인도 회복에 기여하리라고 본다. 셋째로 지원조건의 이행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해집단의 마찰과 갈등을 경계한다. 내년 1월중에 경제주체간 고통분담을 위한 합의문을 작성토록 약속되어 있다. 정리해고제의 조기도입이 주축이 될것으로 보이나 정부·기업·가계가 뼈를 깎는 고통분담이 불가피함을 예고하고 있다. 고통분담의 과정에서 갈등이 증폭되고 약속이행의 신뢰를 무너뜨린다면 비싼 대가만 치르고위기탈출의 기회는 상실되고 만다는 것을 다같이 명심해야 한다.
  • IMF 제출 정부 2차 의향서 내용

    ◎수입선다변화 내년 72품목 폐지/외국은·증권사 자회사 4월부터 설립 허용/무역 관련 보조금 내년 3월까지 완전 철폐/이자율 제한 폐지법안 2월까지 국회 제출 정부가 임창열 부총리와 이경식 한은총재의 이름으로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총재에게 보낸 2차 의향서와 부속서는 개략적 내용을 제시했던 정부발표문과 달리 개방과 구조조정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방안과 시기 등을 자세히 밝히고 있다.부속서 내용을 부문별로 살펴본다. ▷통화정책◁ 1.환율안정을 위해 콜금리를 30%,필요하면 그 이상으로 인상한다.콜금리는 97년 12월24일 27%,26일 30%로 올린다. 2.이자율 상한선을 철폐.이자율 최고한도는 25%에서 40%로 인상하도록 12월16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22일부터 시행.필요한 절차가 종결되는 대로 이자율 상한선을 철폐하는 법안을 98년 2월28일 이전에 국회에 제출. 3.이자율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도록 금융부문에 제공한 11조3천억원의 유동성 확충자금중 실제 공급된 금액을 흡수·상쇄.12월23일까지 지원된 3조원중 2조8천억원은 같은 날 통화안정증권(MSB)을 발행,흡수했으며 추가적인 환수작업이 진행중. ▷자본시장 자유화◁ 1.주식시장=97년 12월12일 상장주식의 외국인 총 소유한도를 26%에서 50%로,1인당 소유한도를 7%에서 50%로 확대.97년 12월30일까지 국내기업 주식에 대한 외국인 총 투자한도를 55%로 추가 확대.98년 말까지 국내기업 주식에 대한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를 폐지.12월 30일까지 우호적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한 외국인 투자가의 장내·장외시장 주식매입을 무제한 허용. 2.채권시장=만기 3년 이상의 보증회사채에 대해 1인당 10%,전체 30%까지 외국인 투자를 허용(97년 12월30일).중소기업 발행 무보증 회사채에 대한 외국인 투자한도를 폐지(12월12일).무보증 회사채(전환사채 포함)에 대한외국인 총 투자한도를 30%에서 50%로 확대(12월12일).회사채에 대한 외국인 개인투자한도 폐지(12월 23일).외국인에게 국채와 특수채에 대해 총 30%한도로 투자 허용(12월 23일).만기 3년 이내를 포함한 국채·특수채·회사채에 대한 외국인 투자한도 폐지(12월 30일). 3.단기금융시장=IMF협의단과 협의하에 국내 단기금융상품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를 무제한 허용하겠다는 일정을 정함(98년 1월중순).단기재정증권 발행에 대한 국회동의(98년 2월25일). 4.기업 해외차입=3년 초과 해외차입 규제를 철폐(97년 12월 16일).연지급수입 신용 최장기간을 180일로 연장(97년 12월 12일).기업의 해외차입에 대한 잔존 만기규제 폐지에 대해 IMF협의단과 협의(98년 1월 중순). 5.금융기관 진출자유화=외국은행과 증권사의 자회사 설립을 허용(98년 3월31일). 6.해외차입=금융기관의 단기 해외차입을 통제(98년 3월31). ▷금융 구조조정◁ 1.금융위기 대처방안=재경원 주관하에 고위급 태스크포스를 구성,현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수립과 집행을 관할토록 함.태스크포스는 한은 재경원 성업공사 신용보증기금과 민간부문을 포함.이 태스크포스의 목적과 인원편성에 관한 사안은 오는 30일까지 최종 확정(97년 12월26일).금융기관의 단기유동성 지원을 위한 한은의 자금제공을 제한(12월 24일).태스크포스는 단기부채 상환을 연기하고 중기차입을 위한외국은행과의 협상에 착수함(97년 12월24일).한은은 99년 6월까지 은행과 종금사에 배당금의 자발적인 지급중지를 제의. 2.지급불능 종금사처리=14개 지급불능 종금사를 확정하고 영업중지 명령을 내림(97년 12월2∼10일).모든 종금사는 1차 자구계획을 제출(97년 12월30일).영업중지된 종금사의 자구계획을 판단하는 기준을 확정(97년 12월 30일).(자구계획을 제출하지 못하거나 계획안이 거부됐을 경우 혹은 계획안대로 이행하지 못한)영업정지 종금사의 인가취소 절차를 확정(98년 1월22일).모든 종금사는 2차 자구계획안을 제출(98년 2월7일) 종금사 자구계획을 평가하고 재무제표가 적정하게 작성됐는 지를 검토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전문가를 고용(98년 1월20일).자구계획에 대한 평가를 완료(98년 3월7일). 3.은행 건전성 강화=제일은행과 서울은행에 대한 은행감독원의 감독을 강화함(98년 12월24일).정부가 이들 기관을 통제하고 부실에 대해 책임이 있는 경영진을 퇴진시킴.감독기관이 감자할 수 있도록 관계법령을 개정,부실을 메울 수 있도록함(98년 12월25일).민영화추진을 위한 외부전문가를 영입하고 성업공사가 매입하는 부실자산을 확정함(98년 12월25일).국내 금융기관의 해외투자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정함(98년 1월20일).내년 3월31일까지 국제결제은행(BIS)의 권고 자기자본비율을 맞추지 못하는 모든 은행에 대해 자본확충계획 제출을 요구함(98년 3월15일) 4.예금보험제도 강화=관련기관에 100% 예금보장을 위해 필요한 규모의 채권을 발행할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을 제출함(97년 12월30일) 5.감독강화를 위한 입법=한은법을 개정하고 금융감독을 통합,강화하며 기업으로 하여금 결합재무제표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는 금융개혁법안을 입법함(97년 12월30일).감독기관으로 하여금 지급불능 금융기관을 폐쇄조치할 수 있는 분명한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함(98년 2월28일).파산법의 개정을 검토함.개정안은 현재 파산절차를 단순화하는 방향으로 마련함(98년 3월31일) ▷환율정책과 외환보유고 관리◁ 1.일일 환율변동 제한 폭을 철폐함(97년 12월16일) 2.외환시장 개입을 축소(진행 중) 3.한국은행으로부터 부족외환을 지원받는 은행에 대한 가산금리를 보유고를 유지할 수 있는 수준까지 인상함(가산금리는 12월2일 현재 리보+4%포인트 수준에서 12월 23일 10%포인트까지 상승했슴).금리는 필요하면 12월 31일까지 리보+15%포인트까지 높일 수 있음. 4.외채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은행에 대한 한국은행의 외환보유고 지원을 엄격히 감독함(97년 12월 초순부터 은행은 만기도래하는 차입금 규모와 매각한 외화자산에 관한 자료를 제출해 왔음) 5.부채상환을 위한 외화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한국은행의 외화지원을 엄격히 감독함(진행 중) 6.3개월 초과 외화예금에 대한 수신금리 제한을 철폐함(97년 12월22일).3개월 이하 외화예금에 대한 수신금리 제한 철폐(97년 12월31일) ▷무역정책◁ 1.무역관련 보조금을 폐지함.3개 무역관련 보조금을 폐지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나머지 1개 보조금도 국회 동의하에 철폐함(98년 3월 예상) 2.수입자유화=수입선다변화 품목을 조기에 폐지함(현재 1백13개 품목) 97년 12월30일 25개 품목을폐지하고 98년 6월에 40개,98년 12월에 32개,99년 6월에 남은 품목을 폐지함.관세조정 품목수를 62개에서 38개로 축소(98년 1월).수입인증절차는 세계무역기구(WTO)과 부합하는 방향으로 강화함. 3.금융서비스 자유화=OECD와 합의된 금융분야 자유화 조처를 WTO협정에 반영(98년 1월) ▷노동시장정책◁ 1.노동시장 유연성 강화=노동시장과 임금에 대한 정부의 견해를 발표함.또 경제주체간 고통분담을 위한 합의문을 발표(98년 1월) 2.정부의 실업보장시스템을 강화=실업자대책과 재교육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고 노동시장을 재조정함(98년 2월) 3.일시해고 비용 축소와 재고용 추진=근로자파견제 입법추진(98년 2월)
  • 환율 폭등세 진정/1불 1,850원10전/주가는 14P 하락

    증시의 폭락장세가 3일째 이어진 가운데 환율이 큰폭으로 떨어졌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기준환율(1천964원80전)보다 64원80전이 낮은 달러당 1천900원에 거래가 시작돼 상오 10시45분에는 1천650원까지 폭락했다.최고치는 1천940원이었다.26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24일보다 114원70전이 낮은 1천850원10전이다. 한편 주가는 3일째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개장초부터 폭락세로 출발,한때 35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반발매수세가 형성돼 종합주가지수는 14.91포인트 떨어진 351.45로 마감됐다.
  • 국내 콜금리 30∼35% 치솟을듯/얼마나 오를까

    ◎이자 제한법 폐지뒤 시장원리가 좌우/회사채·CP 수익 40%대… 내년초 고비 최근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시중금리는 당분간은 현 수준보다 훨씬 더 치솟을 것 같다.지금은 이자 제한법에 의해 최고 금리가 연 40%로 제한돼 있으나 향후 이자 제한법이 폐지되면 금리도 환율처럼 시장원리에 의해 마음대로 오르낼 수 있는 길이 트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시중금리는 얼마나 더 치솟을까.그리고 고금리 행진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국제통화기금(IMF)은 우리나라의 평균 콜금리 수준을 25%로 끌어올릴 것을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다.이자 제한법의 폐지를 요청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현재 하루짜리 콜금리는 평균 22% 안팎에서 형성되고 있다.따라서 IMF의 요구대로라면 지금보다 콜금리는 3%포인트쯤 더 올라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국내 금융기관간 콜금리는 30∼35%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본다. 현재 22%대에서 형성되고 있는 콜금리는 국내 금융기관간 거래뿐 아니라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은행거래분까지 합산해 산출되는 수치다.즉 국내 금융기관간 콜금리는 지금도 이미 25%대에서 형성되고 있지만 외국계 은행들이 공급하는 콜자금 금리는 15∼17%대라는 것이다. 외국계 은행들의 콜금리가 더 오르기는 힘들기 때문에 평균 콜금리 수준을 25%대로 끌어올리려면 국내 금융기관간 거래되는 콜금리가 30% 이상돼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IMF는 시장금리 가운데 한국은행에 의해 통제가 가능한 콜금리 수준만 25%로 끌어올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회사채나 기업어음(CP),양도성예금증서(CD) 등에 대한 이른바 가이드 라인은 제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콜금리가 뛰면 회사채 등의 다른 시장금리가 동반 상승하는 것은 자연스런 이치다.금융계에서는 이자 제한법이 없어지면 회사채나 CP 유통수익률이 40%대를 돌파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본다.그렇지 않아도 지난 23일에는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31.11%,CP는 38.36%를 기록했다. IMF는 금리를 일시적으로 올라가도록 한 뒤 종국적으로는 콜금리를 다시 연 18∼20% 수준으로 낮추도록 하고 있다.금리가 뛰면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이 늘어나고그로 인해 환율이 안정되면 그때 가서는 금리수준을 낮춰도 된다는 주문이다. 그러나 IMF의 논리대로 금리만 높여 놓는다고 해서 외국인 투자자금의 국내유입 확대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외환시장이 안정되지 않고서는 6∼7%대인 국제금리와 국내 고금리간 차액으로 이익을 챙길 수 있지만 환율 급등락에 따른 환차손이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국내 금융기관들에 대한 외국계 은행의 채권상환 연장 등으로 외환수급이 원활해 져야 외환시장이 안정되기 때문에 금리상승을 통한 외화자금 유입 확대로 외환시장 안정을 기대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물론 고금리를 통해 외환시장 안정을 되찾을 수도 있지만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들은 연쇄도산의 길을 걷게 되는 등 구조조정이 저절로 이뤄진다는 분석이다. 외환위기는 올 연말보다는 내년 초가 더 문제인 점을 감안하면 고금리 행진은 내년 1·4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IMF·G7 100억불 추가 지원 득실

    ◎모라토리엄 위험 완전 해소/주식·채권 등 개방… 금융시장 잠식 우려/종금사·은행 판도 급변… 파산 잇따를듯 국제통화기금(IMF)과 선진 7개국이 1백억달러를 조기 지원키로 함에 따라 외환사정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대외신인도도 높아지고 금융기관의 대외채무도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그러나 자금지원 조건으로 주식과 채권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를 제한 없이 허용하고 기업어음(CP) 등 단기 금융상품을 조기에 개방키로 한 것은 자본시장이 완전히 무장해제됨을 뜻한다.국제 핫머니의 유·출입이 자유로워지고 낙후된 금융기법으로는 외국 자본에 의해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잠식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특히 은행과 종금사의 정상화 일정을 못박고 파산법을 개정키로 합의한 것은 부실 금융기관을 시장에서 완전히 퇴출시키기 위한 정지작업으로 보인다.근로자파견제를 도입하고 경제주체간 고통분담을 요구한 것도 파산이나 인수·합병과정에서 야기될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이다. 정부가 이같은 사정을 뻔히 알면서도 IMF와 지원조건에 합의한 것은 외환사정이 그만큼 급박했기 때문이다.IMF가 91억달러를 지원했고 세계은행(IBRD)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23일 총 50억달러를 지원했음에도 가용 외환보유고는 50억달러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외 신인도의 끝없는 추락으로 해외시장에서의 신용공여도 계속 줄어 지불유예상태(모라토리엄)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 빠졌었다.12월을 간신히 넘긴다 하더라도 내년 1월도 안심할 수 없는 사정이다.따라서 자금을 조기에 지원받아 급락하는 신인도를 안정시켜 해외에서의 신용공여 축소를막기 위해서는 앞뒤를 가릴 형편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특사도 보냈고 주요 선진국에도 호소,G7 재무차관들의 동의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이 과정에서 미국의 립튼 재무부 차관이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를 만나 이같은 합의를 이끌에 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 대가는 엄청나다.자본시장의 빗장이 통째로 뜯겨나가 외국자본은 제집 드나들 듯 국내 자본시장을 휩쓸 것이다.채권시장의 한도폐지는 금리안정에 도움이 될지 모르나 금리차익은 외국자본이 챙길 것이 확실시된다.종금사는 내년 3월 은행들은 내년 6월을 전후해 엄청난 변화를 겪을 것이 확실하다.파산하는 금융기관도 잇따를 게 분명하다. 경제주체들의 고통분담도 엄청날 것이다.특히 구조조정과정에서의 정리해고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으나 경제주체간 고통분담을 위한 합의문안을 발표키로 한 것은 정리해고제 도입을 암시한다.수입선다변화 제도와 무역보조금을 폐지키로 한 것은 수출입국을 내건 우리로서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1백억달러의 조기 지원이 외환시장의 불안을 완전히 종식시킬 지는 미지수다.관건은 해외 금융기관의 신용공여 연장이다.급한 불은 껐지만 만기가 돌아오는 해외차입을 연장하지 못하면 조기 자금지원의 효과는 미미할 것이다.IMF와 G7국가가 한국에 대한 대출을 연장하도록 자국 금융기관에 설득키로 한 것도 이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 성탄절 선물치고는 그럴싸 하지만 선물을 푸는 매듭은 가시철망으로 만들어진 셈이다.
  • “외환시장 수급안정 최선”/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24일 상오 청와대에서 제4차 경제대책회의와 비상경제대책자문위 연석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외국 금융기관의 차입금회수가 최대한 억제되도록 하고 IMF와 세계은행 자금의 조기인출을 추진하는 동시에 외화표시 국채의 발행 등으로 가용외환을 조속히 확보하는게 최우선 과제”라면서 “재경원과 한은은 최근의 매우 어려워진 외환시장의 수급안정을 위해 전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 대외신인 회복만이(사설)

    경제위기의 돌파구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외환시장은 극도로 혼란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금리는 40%를 내다보고 있다.증권시장의 폭락추세도 계속되고 있다.경제난 타개를 위해 많은 대책이 쏟아져 나왔으나 결국 백약이 무효인 셈이 됐다.오히려 상황은 악화로 가고있는 형국이다. 단기채권 시장개방만해도 정부의 모든 예측이 빗나가고 있다.아무리 높은 금리나 좋은 투자여건을 준다해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지 못하고 있다.한마디로 한국은 믿을 수 없는 시장이라는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신용을 쌓아가는 방법이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국제통화기금(IMF)협정 이후 정부가 현명한 대처방안이라고 여겼던 것들이 오히려 대한 불신만을 키워왔다.종금사처리나 2개 은행에 대한 정부출자가 대표적인 경우이겠지만 도대체 약속이행 의지가 보이지않는다는 것이 사태의 악화를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외환부족사태도 그렇다.당장의 외환위기 본질은 만기채무의 상환연기가 거의 불능이라는 데 있다.만기가 되면 가차없이 자금회수에 들어가 아무리신규외채조달능력이 출중하다하더라도 이를 감당할 수가 없다.현재의 10%수준인 만기연장률을 50%대로 올릴 때까지는 외환부족을 벗어날 수 없다. 1천억달러가 넘는 단기외채규모로 보아 설혹 IMF긴급금융 전액이 일시에 도입된다 해도 만기연장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외환위기는 해소가 불가능하다.외국금융기관이 한국에 대해 신뢰감을 갖는 척도가 만기연장비율인데 신인도의 추락이 문제가 되어있는 것이다. 김대중 차기대통령은 24일 국제신인도회복을 위한 후속조치의 지체없는 실행을 거듭 밝혔다.사태가 악화된 큰 이유의 하나는 정부가 조치의 이행에 미적거려왔다는 데 있다.신인도회복을 위한 것이라면 어떠한 희생도 각오해야 한다.그리고 약속이행을 위한 모든 조치는 과감하게,신속히 이뤄져야 한다.
  • 재벌 계열사 자진 정리를/최택만 사빈 논설위원(경제평론)

    ○연말 외채갚기가 급선무 우리나라는 지금 국가부도가 운위될 만큼 중대한 위기에 처해 있다.국민이 지난 30년동안 피와 땀으로 쌓아 올린 ‘공든 탑’이 무너지고 있지 않느냐는 우려와 불안감이 팽배하고 있다.과거 남미 제국들이 부도가 난후 경제가 도탄에 빠지고 국민생활이 얼마나 비참해 졌는가는 널리 알려져 있다. 정부가 국가부도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정부 힘만으로는 불가능한 상황이다.기업·근로자·시민이 총동원되어도 경제난국 타개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오늘부터 가동되는 비상경제대책위원회는 무엇보다 먼저 올연말에 만기가 도래하는 외채상환의 위기를 무난히 넘길 수 있도록 최대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이 올 연말에 외채상환연장을 얼마나 해주느냐에 따라 국가부도가 좌우되고 올 연말을 넘긴다해도 내년 1월 외채상환도 문제이다.내년 1월 갚아야 할 외채는 1백억달러이나 가용외환은 20억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해외에서 외화차입 또는 외채 상환연기가 이뤄져야 부도에서 헤어날 수 있다. 정부와 비상경제대책위는 미국이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약이외에 추가로 요구하고 있는 노동법 개정·외환관리법과 이자제한법 폐지 등 문제도 조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작업에 착수해야 할 것이다.국회는 오는 29일 금융개혁 관련법 개정을 매듭짓는 동시에 ‘비상위’가 마련한 각종 법률안도 신속히 통과시켜야 할 것이다. 정부와 비상위는 동시에 한국의 외채규모를 정확히 파악,월별·연도별 상환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동시에 만기가 도래하는 외채 중에서 일정률은 만기가 연장될 수 있도록 신인도 회복에 온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대통령 당선자가 신인도 회복을 위해서 미국 방문 등 경제외교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 또 재벌기업 총수 등의 결단을 촉구한다.한국경제가 위기에 처하게 된 원인의 하나는 재벌그룹의 차입의존 선단경영에서 비롯되고 있다.우리나라 30대 기업그룹은 평균 부채비율이 380%를 넘는데도 제조업은 물론 소매업·레저산업·병원 및 숙박업 등 거의 모든 업종에 손대고있다. ○비주력 업종 통·폐합 필요 재벌총수는 경제위기가 닥치자 인력감축과 일부 계열사 정리 등 감량경영을 하고 있으나 그것만으로 경제난국을 헤처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는 곤란하다.모든 계열사를 주력업종과 비주력업종으로 명확하게 구분,비주력업종은 매각하거나 통·폐합하는 등 정말로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추진해야 한다. IMF가 요구하고 있는 기업의 국제회계원칙 적용과 재벌 계열사간 상호채무 보증 철폐 및 연결 재무제표 작성 등은 재벌이 더이상 선단식 경영을 할 수 없도록 만들기 위한 것이다.연결재무제표를 작성,발표하게 되면 현재 증시에서 우량기업으로 되어 있는 재벌그룹 계열사가 하루 아침에 우량업체에서 탈락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재벌그룹 스스로가 우량계열사의 불량 계열사에 대한 지급보증을 줄이거나 해소할 수 밖에 없다.또 국제회계원칙에 의해 결산을 하게되면 재벌 총수산하 비서실이 이 계열사 돈을 저 계열사로 돌려 주거나 계열사간 상품과 용역거래에서 다른 업체보다 우대해 주는 내부거래가 불가능하게 된다.또 부동산을 장부가격으로 싸게 넘겨 도산하는 계열사를 지원하는 수법도 통하지 않는다. ○혁신적 경영방식 도입을 재벌총수는 IMF에 의해 그룹이 해체되는 위기를 맞기전에 계열사를 스스로 분해하거나 철저한 독립 채산제로 전환하는 등 경영방식을 일대 혁신시켜야 한다.기업은 IMF시대를 맞아 그 프로그램을 어떻게 빨리 기업경영방식에 연결시키느냐가 앞으로 생존을 판가름하게 될 것이다.투명한 경영만이 기업이 살 수 있는 길이다. 일부 기업인은 해외에 거액의 외화를 예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들 기업인은 해외에 개인 명의로 예치한 달러를 인출하여 해외 현지법인이 차입한 부채를 상환하는데 쓸 것을 촉구한다.현지법인 채무의 경우 대부분 본사가 지급보증하고 있으므로 현지법인이 빚을 상환하지 못하면 본사마저 부실하게 될 것이다. 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근로자의 적극적인 협력이 절실한 때이다.근로자단체가 임금동결은 물론 임금반납운동을 전개할 것을 제의한다.IMF와의 협약에 의해서정리해고제를 도입하지 않을 수 없게 되어 있으므로 근로자 해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노동단체의 결단이 요구된다.임금수준이 높은 대기업은 일부 임금반납을 독려하고 임금을 덜 받고 있는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은 임금동결을 하도록 하는 것이 기업도 살고 근로자도 사는 길이다. ○모두가 허리띠 졸라맬 때 시민들의 성찰도 필요하다.일부 부유층은 일부 종금사 영업정지 사태가 발생하자 금융기관으로부터 예금을 인출하거나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매입,장록속에 퇴장시킴으로써 경제난을 악화시켰다.이들이 퇴장시킨 달러는 상상을 초월한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달러사재기는 국가부도를 부추기는 망국적 행위다.정부가 달러 등 보유외환을 금융기관에 매각할 경우 추적조사를 않기로 했으므로 안심하고매각,외환위기 극복에 일조를 하기 바란다.일반시민은 자녀의 과외중단과 해외유학을 억제하는 동시에 불요불급한 소비를 줄이고 대신 저축을 늘려 경상수지 적자를 줄이는데 한 몫을 담당하기 바란다.국민 모두가 허리띠를 줄라매는 것만이 벼랑에 선 경제를살리는 길이다.
  • 1달러 2,000원 첫 돌파/기준율 1,964원80전

    ◎주가 29P 하락·CP금리 38% 시장환율이 극도의 불안심리로 개장 10여분만에 사상 최고치인 달러당 1천900원을 돌파,일반인이 은행에서 달러를 살 때 지불해야 하는 환율이 사상 처음으로 2천원을 넘어섰다.금리도 치솟아 기업어음(CP)금리가 사상 최고수준인 38.36%까지 뛰었고 주가 역시 증시 사상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지수 360선으로 급락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매매기준율(1천685원30전)보다 높은 1천850원으로 거래가 시작돼 바로 1천900원대로 올라섰다.거래는 달러당 1천962원에 마감됐으며 24일 고시될 매매기준환율은 1천964원80전이다.종전 최고환율은 지난 12일의 1천891원40전이었다. 외국환은행들은 이날 환율이 폭등하자 고객들이 달러를 살 때 지불해야 하는 현찰매도율을 개장초 1천786원40전으로 고시했다가 9시52분 2천67원으로 재고시했다.외환시장 관계자는 “외환위기에 대한 언론보도로 불안심리가 급격히 형성돼 환율이 급등했다”고 말했다. 3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이 연 31%로 최고를 보였고 콜금리는 22.88%,양도성예금증서(CD)는 25%였다. 주식시장은 환율이 2천원대를 넘어선데다 국가 신인도가 두단계 떨어지면서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어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9.70포인트가 떨어진 366.36으로 마감했다.하락률은 7.49%로 지난 11월24일(7.17%)의 최대 기록을 깼다. 환율과 금리의 폭등세로 대형주에도 매물이 점차 늘어나 하한가종목이 속출한 가운데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8천2백47만주와 1조1천7백23억원을 기록했다.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31개 등 47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772개 등 861개였다.
  • 하시모토 정권 어둠만 쌓이네

    ◎경기부양책 발표 불구 증시는 곤두박질/미군기지 이전 차질로 외교안보도 불안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하시모토 정권의 앞날이 시계불명이다.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는 최근 가라앉고 있는 경기부양을 위해 법인세를 중심으로 한 8천5백억엔의 감세,10조엔 규모의 국채를 이용한 금융안정화 대책,규제완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기대책,2조엔 규모의 특별감세안 등을 잇달아 내놓았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로 도쿄 증시는 지난 주말 1만6천포인트대를 단숨에 회복하고 엔화도 일시 1달러당 125엔 수준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지난 22일 도쿄 증시와 외환시장은 하시모토 총리의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곤두박질치고 말았다.증시는 지난 주말에 비해 니케이평균주가가 515.49포인트가 빠져 1만4천7백99.40으로 떨어졌다.평균주가가 1만5천 이하로 떨어진 것은 2년5개월만의 일이다.외환시장에서도 엔화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130엔대로 다시 들어가고 말았다. 이에 대해 야당측은 22일 특별감세 등에는 이론이 없지만 그동안 재정재건을 내세워 경기 부양책을 기피해 온 정책 잘못은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여당인 사민당의 도이 다카코(토정たか자) 당수도 이날 하시모토 총리와의 회담에서 “독단,대책 지연,찔끔찔끔 내놓는 대책이었다”고 면전에서 화살을 겨누었다. 하시모토 총리와 회담하고 나온 공산당의 시이 가즈오(지위화부) 서기장은 “힘도 없고 자신도 없어 보였다”고 말했다. 하시모토 총리가 집권후 제일 자신감을 보여온 것은 대미외교와 안보.그러나 지난 21일 오키나와현 나고시가 후템마 미 해병비행장의 나고시 앞바다 이전에 대해 주민투표를 실시했으나 결과는 반대 다수로 나타나고 말았다. 주민투표는 참고 재료일 뿐 결정력은 없지만 나고시 시장,오키나와현 지사 등이 주민투표 결과를 무시하기는 쉽지 않은 상태다.하시모토 총리로서는 이들이 주민 투표 결과를 뒤엎고 이전에 찬성해 주길 기다리는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22일에는 중앙정부가 미는 오키나와현 부지사 요시모토 마사노리(길원정구) 부지사의 재임안이 오키나와현 의회에서 부결되고말아 손을 두번데고 말았다.대미관계와 안보분야의 득점에 이어 경제에도 손을 댔지만 하시모토 총리의 솜씨도 점차 마비되는 인상을 주고 있다.
  • 불안감·월말 수요 겹쳐 달러 폭등/외환위기­실상과 전망

    ◎“국가 부도” 지나친 위기감이 위기조장/수렁탈출 여부 금주말… 내주초가 고비 환율 변동 폭 제한 폐지와 국제통화기금(IMF)의 2차 자금지원을 계기로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던 예측이 빗나갔다.23일에는 마침내 은행이 고객에게 파는 달러환율이 달러당 2천원을 넘어서는 가공할 사태로 발전되고 있다. ▷실상◁ 22,23일의 환율폭등은 외환사정의 급격한 악화보다는 시장의 심리적인 동요가 더 큰 원인이다. 물론 원유도입 대금,종금사들의 환전 등 월말 결제수요가 몰려 외환수요가 평소보다 많았던 면도 있다.그러나 무디스사가 22일 한국의 국가신용도를 낮춘데 이어 S&P사가 23일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것이 시장심리에 치명상을 입혔다.여기다 현재의 외환상황이 실제보다 심각하며 연말 외환보유고가 15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정치권의 발언들이 전해지면서 외환시장이 폭발해버렸다. 이에따라 지난주 까지만해도 잠잠했던 국가지불유예(모라토리엄) 위기감이 다시 불거지는 등의 악순환 상태다. 현재 IMF 등 국제금융기구로부터의 추가적인 자금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다 미국·일본 등으로부터의 자금지원 소식은 진전되지 않고 있다.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단기 채권시장을 개방했음에도 외화자금 유입은 늘지 않고 있다.금융당국은 국내 금융기관들에 대해 외채를 50% 가량 연장(리벌빙)토록 종용하고 있으나 20∼30%를 유지하느라 비상이 걸려 있다. 올 연말을 넘긴다고 해도 내년 초가 더 문제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그러나 상황이 더욱 나빠진 것은 아니며,호전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지난 16일 현재 가용 외환보유고는 64억달러로 추산됐다.여기에 18일 이후 연말까지 유입될 IMF 자금 30억달러,세계은행(IBRD) 30억달러,아시아개발은행(ADB) 20억달러를 합하면 1백44억달러로 늘어난다.하지만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외채 상환액은 1백48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만약 만기연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당장 내년 1월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전망◁ 그러나 외환시장에 대한 향후 전망은 엇갈린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외환보유고 부족에 대한 불안심리가 과도하게 형성되고 있는 데다 23일에는 종금사가 단기외채를 자력으로 상환하기 위해 시장에서 1억3천만달러의 달러화를 집중 매입한 것이 환율폭등을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로열티 지급 등의 외화자금 수요가 겹쳐있는 것은 사실이나 확고한 이유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불안심리라는 거품이 형성돼 있기 때문에 폭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외환보유고 확충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도 “달러당 2천원을 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신용등급 하락과 은행권의 극심한 자금난으로 달러화를 미리 확보하려는 심리로 폭등했기 때문에 달러당 1천300원대까지 폭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LG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급락할 수도 있으나 미국·일본 등으로부터 외화자금을 빨리 들여오는 등 외환수급 사정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다시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가 은행의 해외차입에 대해 2백억달러까지 지급보증을 하기로 한 조치의 실효성 여부가 올 주말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만약 이조치에 따라 외국은행들이 기존대출금에 대한 만기연장에 동의하거나,새로운 대출을 일으켜준다면 외환위기는 사라지고,환율도 안정세를 보일 것이다.그러나 외국은행들이 국가보증에 대해서도 만기연장을 거부한다면 더이상의 대책은 없는 셈이다. 이번 주말과 내주초에 현재의 외환위기가 극복될 수 있을 것인지 아닌지가 판가름나게 되는 것이다.
  • 금리·환율 폭등­주가 하락/회사채 유통 수익률 처음 30%

    금리와 환율이 폭등하고 주식시장은 널뛰기 끝에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22일 시장금리의 경우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2.85%포인트 올라 처음으로 30%를 기록했다.기업어음(CP)도 30.10%로 3.43%포인트가 올랐다.금리는 이자제한법상 최고 금리가 25%에서 40%로 확대돼 당분간 오름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22.29%로 1.28%포인트,양도성예금증서(CD)는 20.77%로 2.89%포인트가 각각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원유도입 대금 등 주초 결제수요와 외화자금의 절대 부족,우리나라의 신용도 추가하락 등의 여파로 달러당 1천660원에 거래가 시작된 뒤 하오 들어 1천700원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최고치는 달러당 1천720원이었으며 1천715원에 장이 마감됐다.23일고시될 기준환율은 22일보다 67원20전 높은 달러당 1천685원30전이다. 주식시장은 400선 위에서 움직이다 장후반들어 팔자물량이 나오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13포인트가 떨어진 396.06으로 마감했다.거래량은 7천5백12만주,거래대금은 4천8백53억원.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209개 등 391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140개 등 452개였다.
  • 나라 좀먹는 ‘장롱 달러’/오승호 경제부 기자(오늘의 눈)

    나라 전체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혜를 짜내느라 연일 밤잠을 설치고 있다.외환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기업들은 부도 공포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나라경제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형국이다. 예전같으면 축제 분위기 속에 치러져야 할 대선도 올해는 경제난에 밀려 빚을 제대로 발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마저 남는다. 이런 와중에서도 철저히 자신의 잇속만을 챙기는 사람들이 많아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한 국민의 결집력을 키우는데 옥의 티가 되고 있다.나라가 어찌되든 장롱 속에 달러화를 꼭꼭 감춰두고 있는 사람들이다. 우리나라가 자존심을 버려가며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을 받게 된 원인은 달러화 부족이 전부로 설명된다.달러화가 없으면 경제주체를 가릴 것 없이 외채를 갚지 못해 ‘국가부도’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달러화 부족시대에도 장롱 속에서 잠자는 달러화가 적지 않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 것 같다.자신의 배만 채우고 국가적으로는 치명상을 입히는 환투기 세력들이 여전히 설치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환율의 하루 변동 제한 폭을 폐지한 다음날인 지난 15일에는 1억달러 가량의 장롱속 달러화가 시장으로 쏟아져 나왔다.16일에도 비슷한 규모가 장롱 밖으로 나왔다.환율의 급등락으로 인한 환차손을 피하기 위한 차원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 17일에는 그 규모가 15,16일의 절반 정도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환율이 다시 뛰면 그때가서 처분해 이익을 더 많이 챙기려는 속셈이 작용했다.확인되지는 않았지만 1백만달러 이상을 처분해 거액의 환차익을 얻은 사람도 있는 것으로 전해져 아연실색하게 한다. 물론 수출입업자 등 사업의 필요성에 의해 보관해 뒀던 달러화를 부득이하게 내다판 사람도 더러 있을 것이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장롱 속 달러화가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없지만 감추고 있는 사람들은 끝까지 내놓지 않을 것”이라며 “달러화가 국가적으로 필요한 시점임을 잘 헤아려 줬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 지금 절대다수의 국민들은 ‘1달러 모으기’ 운동에 발벗고 나선 상태다.아직도국민의 애국심을 좀먹는 부류가 있다면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 주식 658개 종목 상한가/주가 나흘째 상승… 420 육박

    ◎환율은 소폭 올라 거래량 사상 2위를 기록하며 주가가 나흘째 상승,420선에 바짝 다가섰다.환율도 1천400원대에서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시중금리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17일 주식시장은 대선 이후 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업종에 걸쳐 사자세력이 형성돼 장중 한때 420선을 돌파하는 등 나흘째 주가 상승세를 지속,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4.23포인트 오른 418.49로 마감됐다.주식값이 오른종목은 상한가 658개를 포함해 797개였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54개 등 1백3개,보합은 25개였다. 거래량이 1억1천1백33만주에 달해 사상 2위를 기록하고 거래대금도 8천3백96억원에 달해 활발했다. 전업종에 걸쳐 오름세를 보였고 해상운수,도소매,나무,어업,증권업종의 오름폭이 컸다.증권주는 전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은행주들은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대부분이 단일종목 거래량 상위를 차지했다. 이날 외환시장은 기준환율 1천405원 90전에서 출발,하오 한때 1천54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장중 대부분을 1천400원대에 머무르다 1천495원에 마감됐다.19일 외환시장의 기준환율은 1천486원40전이다.
  • 외환시장 특별점검 착수/정부/투기·불법거래 드러나면 검찰 고발

    정부가 기업과 개인 등 국내 거주자가 소유한 외화예금의 현황 파악에 나서는 등 외환시장에 대한 특별점검에 착수했다.정부는 이번 특검에서 외환시장에서의 투기행위와 외환을 통한 불법거래 여부를 중점 조사,불법행위가 드러날 경우 검찰에 고발키로 하는 등 강력히 제재키로 했다. 17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금융실명제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명령 제4조에 따라 조흥등 5개 선발시중은행과 외환은행에 기업과 개인의 외화예금 잔액서류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긴급명령 4조 1항은 “금융감독기관이 요구할 경우 해당 금융기관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돼 있다.이번 조치는 외환시장 특별점검을 위한 것이며 요구항목에는 환율이 급등한 지난 8일 기준으로 예금규모 및 입출금 자료,예금자 성명·주민등록번호 등 인적사항이 포함됐다. 정부는 예금잔액의 확인작업을 통해 실수요 이상으로 외환을 장기간 보유했거나 최근 외환이 급격이 늘어난 기업과 개인에 대해 투기 및 음성거래 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재경원 관계자는 “외화예금은 외환보유고에 잡히지 않을 뿐 더러 외환시장에서의 외환공급을 인위적으로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특검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투기나 불법적인 자금거래에 따른 외화예금이 아니면 외화예금이 개별은행의 대외채무 능력에도 보탬이 되므로 강제 인출토록 하는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개미군단’ 증시로 다시 몰려온다/어제

    ◎상한가 658개… 거래량 1억1,100만주로 사상 두번째/4일간 70P 상승… 대선후 장세결정력 판가름 주가가 지난 주말이후 연 나흘째(거래일 기준)큰 폭으로 오르면서 개미군단이 다시 여의도 증권사들의 객장으로 몰리고 있다.이같은 상승세는 대선이후에도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 지난 12일 350.68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던 주가는 13일부터 오름세를 타기 시작해 17일에는 418.49로 마감,4일동안 무려 70포인트 가까이 뛰었다.17일의 장세는 비록 종합주가지수는 14포인트 상승에 불과했지만 6백개 이상의 상한가를 양산했다. 이같은 연 나흘간의 반등은 국제통화기금(IMF)이 당초계획보다 앞당겨 추가지원을 할 것이라는 전망하에 자금·외환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기초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반등세를 이끈 세력이 개인투자자라는 점은 장세전망을 다소 어둡게 하고 있다. 지난 15일과 16일 개인투자자들은 가각 8백95억원과 1천1백30억원을 순매수 한 반면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5백42억원과 1천43억원을 순매도했다.외국인들도 팔자세력에 가담,1백88억원과 5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17일에도 개인은 6백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들은 5백48억원,외국인은 1억원을 순수하게 팔았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관심이 많은 포철.한전.삼성전자등의 대형 우량주는 약보합세를 보인반면,중 일반 투자자들이 관심이 많은 소형주들이 대거 상한가 대열에 합류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는 과도한 하락을 기록한 종목의 경우 개인투자가는 단순 낙폭과대라는 식의 판단하에 공격적인 선취매가 가능한 반면 기관투자가로서는 매매에 상당한 제한을 느낄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의 경우 과거 ‘선거전 약세,선거후 강세’라는 도식위에 IMF의 새로운 파트너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대선이후 장세반등에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때 보다 높은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그러나 여기에는 금융기관의 퇴출이라는 변수가 작용,오히려 불안감을 증폭시켜 주가하락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즉 IMF 조기지원의 조건으로서 금융기관의 추가적인 구조조정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보여지며 IMF체제하 변화된 경영환경을 제공해야 하는 새로운 정책결정자를 중심으로 급속한 금융제도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투명성의 확보라는 긍정적인 요인과 금융시스템의 변화라는 단기혼란상황 양자간의 장세결정력이 대선 이후에 판가름 날 것으로 보고 있다.
  • 일 2조엔 규모 특별감세/긴급 경기부양책

    ◎감세재원 국채 추가발행으로 충당/도쿄 외환시장 1달러 127엔대로 급등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는 17일 올 추가경정예산에서 2조엔 규모의 소득세 및 주민세를 특별 감면하는 내용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하시모토 총리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최근의 경기 침체와 금융시스템불안,일본발 세계공황에 대한 우려 등을 고려,특별감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별감세 조치는 경기에 대한 파급효과를 중시,내년 2월에 실시되며 감세재원은 국채 추가발행으로 충당된다. 구체적 감세 내역은 국세 1조4천억엔,지방세 6천억엔이다. 한편 이날 오전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는 특별감세 발표와 일본은행(중앙은행)의 시장개입에 힘입어 전날보다 달러당 4엔이 오른 126엔대로 급등했다. 한편 이날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주가지수는 이날 하스모토 총리의 감조치 발표에 힘입어 555.85포트(3.48%) 오른 1만6천541.06으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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