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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시장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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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6일째 하락/환율·금리 오름세

    주가가 6일째 떨어져 470선으로 밀려났다. 환율은 달러당 1천670원선을 위협하고,시장금리는 오름세가 이어지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가시화될 조짐이다. 16일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투자자와 기관들의 매도물량이 늘어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14포인트 떨어진 476.98로 마감됐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천620원에 거래가 시작돼 장 중 최고치인 1천669원에 장을 마감했다.17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16일보다 17.90전 높은 달러당 1천639원40전.
  • “올 경상흑자 200억불”/LG경제연 수정 전망

    ◎무역수지는 112억불 LG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상수지가 2백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수정 전망했다. 급속한 원화절하의 효과로 무역수지가 크게 개선되고 무역외수지의 적자도 줄 것으로 보았다. LG경제연구원은 13일 ‘주간경제’보고서를 통해 뉴욕 외채협상 타결과 국가신용등급의 상향 조정 전망 등으로 외환시장이 안정되고 연평균 원­달러환율이 1천400∼1천500원대로 하향안정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2백억달러의 흑자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이같은 전망은 이 연구원이 올 초 경상수지 흑자를 90억달러로 전망한 것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다. LG연구원은 먼저 원­달러 실질실효환율이 10% 상승할 경우 수출이 5.8% 증가하고,수입이 2.2%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나 무역수지가 1백12억달러의 흑자를 내게 된다고 분석했다.
  • 금융시장이 다시 흔들린다

    ◎민주노총 파업 선언­재벌 구조조정 멈칫­상승 주가 하락 반전­개혁입법 처리 진통­신인도 회복 불투명/당국 기업외채 정확한 규모조차 파악 못해/3월 만기연장 안될 경우 외환사정 또 악화 지난 달 21일 뉴욕 외채협상이 타결된 이후 제 모습을 찾아가던 금융시장이 다시 불안해 지고 있는 이유는 뭘까.일시적인 마찰요인때문인가,아니면 구조적인 문제때문인가. 금융당국과 금융계는 최근 금융시장 불안조짐은 고용조정과 관련한 노사정 타협안에 대해 민주노총이 파업을 선언하는 등 반발하고 있는 것이 대외 신인도 회복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대외 신인도가 회복돼야 환율이 안정되고 외환수급 사정도 개선되지만 벽에 부딪치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 외채협상 타결로 외환위기의 큰 고비는 일단 넘겼지만 금융시장 안정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의 전제조건이 있다.노사정 합의에 의한 고용조정제 수용 등 개혁정책의 차질없는 추진과 재벌의 구조조정 및 개별은행들의 외채 후속협상이 그것이다.이런 과제들이 풀리고 난 뒤에야대외 신인도회복으로 해외투자자금이 유입돼 환율이 안정되고 시장금리의 하향 안정화와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어느 하나 풀린 것이 없다. 고용조정 문제는 물론이고 재벌들의 구조조정도 출발선에서 멈춰서 있는 형국이다.금융계에서는 실현 가능성 여부가 불투명한 빅 딜 문제를 꺼냈다가 흐지부지된 것도 금융시장 안정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개별은행들의 뉴욕 외채협상 후속조치는 오는 3월 말까지 끝낼 계획을 세워놓았을뿐 아직 가시적인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대외 신인도 회복에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될 S&P사 등 외국 신용평가기관들은 우리나라 신용등급의 상향 조정을 머뭇거리고 있다.이로 인해 국내 은행들의 신규차입 추진도 차질을 빚고 있다.기업구조조정 관련법안 등 개혁입법도 지지부진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외국계 은행과 1억달러 규모의 신규차입을 위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으나 금리조건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외국 금융기관들은 한국 언론이 뉴욕 외채협상 타결 이후 신용등급의 상향조정과 관련해 너무 낙관적으로 봤다는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신규차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다가 고용조정제 도입 및 개혁입법 처리과정에서의 진통 등으로 불안감을 느낀 외국계 은행들의 생각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상업은행도 홍콩은행과의 1억달러 신규차입을 아직 성사시키지 못하고 있다. 주가속락도 마찬가지 이유에서 기인한다.환율이 뛰니까 주식투자로 인한 환차손을 우려해 발을 빼고 있다.투기성 자금인 핫 머니 때문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여기에다 4백50억달러 정도로 추정되는 민간기업의 외채상환 문제도 금융계는 골칫거리로 보고 있다.외국 금융기관들이 기업에 상환을 요구하고 나서자 국내기업들은 빚을 갚기 위해 외환시장에 필사적으로 나서면서 환율상승을 촉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얘기다. 금융계 관계자는 “만약 기업 외채에 대한 만기 연장이 되지 않을 경우 외환수요는 오는 3월을 전후해 급증할 전망이어서 외환수급 불균형이라는 구조적 요인에 의한 금융시장 불안으로 악화될 여지가 있다”면서 “그러나 당국에서는 기업 외채의 정확한 규모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걸음마 단계”고 꼬집었다.
  • 민노총,파업 방침 철회/어젯밤 마라톤회의 끝 결정

    ◎외환위기 극복 도움 기대 민주노총이 13일 오후부터 돌입키로 했던 총파업 방침을 철회했다. 민주노총은 12일 밤 비상대책위원회의 마라톤회의 끝에 13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철회키로 결정,사실상 노사정합의의 재협상을 요구하며 계획했던 총파업을 철회했다. 민노총의 총파업 철회로 파업 결의로 인해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던 금융외환시장과 외채연장협상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의 이날 파업유보 결정은 채권단 등 국제사회가 민감한 반응을 보인데다 파업을 할 때가 아니라는 여론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민주노총이 노사정 합의에 반발하면서 파업을 결의한 이후 외국 언론과 채권단은 한국경제의 미래에 강한 의구심을 나타냈으며,민주노총 사무실에는 파업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전화가 빗발쳤었다. 노사정 합의에 반발하는 가장 큰 집단이었던 민주노총의 파업 철회로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외환위기 수습노력은 더욱 큰 힘을 얻게 됐으며 재벌 구조조정 등 경제개혁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 IMF “한국경제 뜻대로 안되네”

    ◎“긴축강도·금리수준 조정 시급” 한목소리 □IMF 계획 재정·금융긴축과 고금리로 투자억제 저축증대 유도후 국제수지 개선 신인도 회복·환율안정 □실제 현상 환율 급상승과 물가 폭등·기업 도산 외채협상 타결 불구 외환위기 장기화 최소 6개월 지속될듯 우리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의 프로그램대로 가고 있나. IMF 프로그램대로라면 재정·금융긴축과 고금리 기조가 투자억제와 저축증대를 유도,국제수지가 개선되고 국제신인도가 회복되며,자본시장 개방을 통한 외자유입으로 외환부족이 풀리게 돼있다.환율안정과 금융기관의 건전성 제고도 기대되는 효과다.그러나 IMF프로그램 이후 실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은 환율 급상승과 물가 폭등,기업의 대량도산에 따른 금융기관의 부실 심화 등 IMF 프로그램과 반대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특히 외채협상 타결에도 불구,외환위기가 앞으로 최소한 6개월 이상 지속될 것이란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산업은행은 10일 ‘조사월보 1월호’에서 “지난 해 12월 중순 5%에도 못미치던 외채의 만기 연장률이 IMF와 G7국가의 1백억달러 지원 약속 등에 힙입어 올 1월들어 80% 이상으로 높아져 외환위기가 일단 한 고비를 넘겼다”고 평가했다.그러나 대부분의 만기 연장이 1주일∼1개월의 단기에 그치고,신규 차입이 어려워 외환위기는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외환위기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에 대한 구체적 전망은 처음이며 ‘금융기관외채구조 개선 기획단’ 발족 등 뉴욕 외채협상의 후속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산은은 “97년 초부터 은행 위기가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됐으며 외환위기는 환율의 하락추이나 외환시장의 상황 변화에서 볼 때,지난 해 하반기 이후 특히 9월 말부터 본격화됐다”고 진단했다.산은은 “외환위기의 원인은 표면적으로 기업의 연쇄부도와 이로 인한 금융의 부실화,정부의 해결능력 부족에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94∼96년 외자유입 붐에 의한 기업의 방만한 투자,대외교역조건의 악화로 인한 경기침체,금융에 대한 부당한 외부간섭,외채 및 외환관리능력의 부족에 있었다”고 밝혔다.국내 대기업의 제조업 설비투자는 81∼90년에는 연평균 24.2% 증가한 반면 94년과 95년에는 각 56.2%와 43.5%가 증가하는 등 투자 붐은 경상수지 및 외채의 급증,기업재무구조의 악화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삼성경제연구소도 최근 ‘IMF프로그램 시행 이후의 경제현상과 문제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저성장·고금리를 통한 투자축소와 경상수지 흑자전환은 IMF의도에 부합되는 것이나 초고금리와 극심한 자금경색,기업의 대량 연쇄부도는 당초 IMF의도보다 강도가 강하다고 밝혔다.특히 외화자본 유입부진과 원화환율의 저평가 지속,물가불안은 IMF의 의도와 정반대되는 현상이라며 긴축강도와 금리수준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연구소는 현재 연 20%가 넘는 고금리가 지속될 경우 많은 우량 흑자기업이 도산해 수출잠재력과 산업기반이 초토화될 것이라며 구미 은행시스템에 맞게 설계된 국제결제은행(BIS)의 자기자본비율 준수 촉구는 한국에 그대로 적용하기엔 무리인만큼 BIS기준 준수시점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무역 흑자기반 조성… 통상외교 강화/인수위,102개과제 잠정결정

    ◎남북 직접대화채널 재가동 주력/지방행정구조 개편 올 하반기부터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8일 새정부가 추진할 100대 과제를 잠정확정,마무리 손질작업을 벌였다.분야별로는 통일·외교·안보 21개,정무·행정 20개,경제 42개,사회·문화 19개등 모두 102개다.인수위는 11일 국민회의·자민련 정책위와의 협의를 거쳐 13일 김대중당선자에게 보고한뒤 발표할 예정이다. ▷통일·외교·안보◁ 통일분야에서는 중단된 남북 직접대화의 채널을 재가동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그 연장선상에서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을 추구해나갈 방침이다.남북간 경제협력은 정치와 분리하고 이산가족 재회등도 적극추진할 계획이다.외교분야에서는 IMF체제 극복을 위한 경제·통상 외교 강화가 주된 과제다.지난 5년간 소원해진 것으로 평가되는 미국,일본,중국,러시아등 한반도 주변 4강국과의 우호관계를 강화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안보분야에서는 대내적으로 군 구조 개편,공정한 군 인사등을 통해 군 전력을 강화하는 한편,대외적으로 한미동맹관계와 다자간 안보협력체제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경제◁ IMF 구제금융으로 대표되는 경제난을 조속히 극복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이를 위해 대외적인 국가신뢰 회복과 경제의 기반을 강화하는 각종 개혁조치들이 망라돼 있다고 할 만하다.총력 수출체제를 구축,무역흑자기반을 조성하고 조세체계를 간소화하는 세제개혁과 예산낭비의 요인을 제거하는 재정개혁이 우선순위에 있다.이와함께 감사원의 외환위기 특감이 끝나는대로 외환시장 관리체계를 선진화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무·행정◁ 정부 조직 및 공무원 인사관리와 행정규제 철폐는 임기중 계속될 과제이다.공무원 연봉제와 연공서열 승진제도 점검,정책실명제 도입등을 통해 공무원 사회에도 경쟁원리를 도입한다.지방 행정구조 개편은 올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사회·문화◁ 교육분야에서는 과외비 경감,우수 교원 확보,인성 교육 강화가 주요 과제다.이와 함께 ‘21세기 문화대국’ 건설을 위한 문화 육성 방안이 계속 검토중이며 방송체제 개편,정확한 보도환경 조성등 언론보도의 관행에 대한개선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인수위 선정 102개 과제(잠정) ◇통일외교안보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으로 남북관계 개선의 기반 마련 ▲정경분리 원칙으로 남북경제협력을 적극 추진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한 사회문화 교류협력 활성화 ▲이산가족 재회 및 편지왕래의 조속한 실현 ▲남북한 주도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대북경수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 ▲국민적 합의와 지지를 바탕으로 통일정책 추진 ▲IMF 위기극복을 위한 경제·통상외교 강화 ▲주변 4국과의 미래지양적 우호협력관계 정립 ▲외교체제의 효율성제고 ▲세계화에 대비해 범국민적 외교역량 확대 ▲재외동포의 지도적 역할과 자조적 노력 지원 ▲확고한 한미동맹관계 유지 및 다자간 안보협력체제 발전 ▲국가위기관리능력 강화를 위한 체제정비 ▲군인사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군의 사기와 복지증진 ▲군구조개편으로 전투태세 강화 ▲합리적이고 투명한 방원력 개선사업 추진 ▲국방관리의 전문성 및 효율성 제고 ▲사회지도층이 앞장서는 공정한 병역제도 마련 ▲국민의 편익증진 및 권익보호로 국민의 군대상 확립 ▲보훈가족에 대한 지원 강화 및 참전,제대군인 명예 신양(이상21개) ◇정무행정 ▲남녀평등사회 구축을 위한 차별적 제고·관행 개선 ▲여성고용 촉진 및 지위향상 ▲국민의 인권보장 및 사법서비스의 획기적 개선 ▲검찰,경찰의 정치적 중립 보장 ▲자치경찰제 도입 등 치안능력 강화 ▲학교폭력 및 민생침해범죄에 대한 적극 대처 ▲생명을 중시하는 교통사고방지체계 구축 ▲지방자치를 활성화하고 주민의 직접 참정제도를 확대 ▲지방행정 계층구조개편과 조직축소 추진 ▲지역간의 문제해결을 위한 광역행정수행체계 확립 ▲지방재정확충과 지방세제의 전면적 개편 ▲민간운동의 체계적 추진과 지원강화 ▲불합리한 행정규제의 과감한 철폐 ▲정부조직 및 인사관리와 교육훈련체제 개선 ▲정부기능의 민간·지방이양 확대 및 일선기관 정비 ▲경쟁과 인센티브제 도입 등으로 공직사회의 생산성 제고 ▲정책설명제와 행정정보 공개확대로 열린 정부 구현 ▲깨끗하고 능률적인 공직사회 정착을 위한 감사제도 운영(이상 20개) ◇경제 ▲대외신뢰회복 및 실물경제 기반강화를 위한 금융개혁 ▲조세체계의 간소화와 조세부담의 형평성 제고를 위한 세제개혁 ▲예산낭비 요인 제거 및 효율적 집행을 위한 재정개혁 ▲외환시장 안정회복 및 관리체계 선진화 ▲국가경쟁력을 저해하는 핵심규제 개혁 ▲공기업의 민영화방안 정비를 통한 경영효율화 및 경영합리화 ▲기업경영의 투명성제고 및 재무구조개선 ▲구조조정을 제약하는 제도·규제정비 ▲외국인투자유치 강화 ▲경쟁촉진시책의 강화로 독과점구조의 개선 ▲경제력집중억제시책의 합리적 개편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과 소비자 보호 ▲총력수출체제 구축을 통한 무역흑자기반 조성 ▲경제발전과 고용창출의 주역ㅇ로서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육성 ▲기술혁신과 21세기 일류산업 육성을 통한 성장기반 확충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고 에너지절약형 산업구조로 개편 ▲효율적이고 균형된 국토개발로 국가경쟁력 강화 ▲교통기간시설을 확충해 물류비 대폭 감축 ◇경제 ▲풍부한 수자원 확보로 물부족 해결 ▲주택보급률 1백% 달성으로 국민주거복지 향상 ▲대중교통 활성화로 도시교통난 해소 ▲국민적 공감을 얻는 개발제한구역제도 운영 ▲인천국제공항의 차질없는 건성 ▲경부고속철도 건설의 원활한 추진 ▲적극적 고용정책의 추진(실업자 사회안정만 확충,산업수요에 부응하는 직업능력개발체제의 확립,노동시장의 활력 제고) ▲근로자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저소득근로자 지원강화 및 노동보험제도 정비,선진산업안전보건체제 구축,여성의 고용촉진 및 지위향상) ▲참여와 협력의 생산적 노사관계 구축(노사정 동반자관계의 정립,생산적인 신노동문화의 확산) ▲주곡의 안정적 공급과 농산물 물류혁신 방안) ▲개방시대 경쟁력강화를 위한 농업구조조정(개방시대에 대응한 농촌구조조정의 촉진,전문농업경영인 육성 및 농업경영 혁신,첨단농업기술개발 및 보급체계 구축)▲농어가 부담경감 등 농어업인 복지증진(농어업인의 복지증진과 농어촌개발,농어가 부담경감 등 중소농지원 대책 ▲농정추진계획의 효율제도의 도입) ▲WTO 차기협상 및 통일에 대비한 농정(WTO 차기농업협상대책 수립,통일대비농정추진) ▲해양관리강화와 해양자원 적극 개발 ▲해양환경 보전과 해양안전 확보 ▲해운항만사업의 경쟁력 강화 ▲수산업의 고조조정과 어촌의 체계적 개발 ▲국가사회정보화 추진(초고속정보통신망의 조기구축,전자정부구현,민간정보화를 위한 적극적인 환경조성) ▲정보통신산업육성으로 신규고용창출(소프트웨어 등 정보통신 벤처기업육성,정보통신인력양성 및 전력적 핵심기술 개발,위성방송허가 및ㅍ 디지털 TV방송 시행) ▲우정사업 경영효율화(우정사업의 경영효율화 및 우체국의 종합행정봉사 창구화) ▲국가과학기술시스템 정비(국가과학기술위원회 설치,연구개발투자효율성 및 연구생산성 제고) ▲IMF극복을 위한 신기술개발과 기초과학 진흥(국가연구개발사업의 총체적 평가 및 연구소의 기술창업기지화,첨단두뇌인력양성 및기초과학진흥) ▲과학기술의 지방화 및 과학기술 문화 확산(이상 42개) ◇사회문화
  • 주가 12P 급등/시장금리 하락세

    환율과 시장금리는 내리고 주가는 뛰는 등 금융·외환시장이 안정되고 있다.고용조정제 도입을 핵으로 하는 노사정 대타협으로 대외 신인도가 제고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모건스탠리 증권의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비중 상향 조정으로 해외자금의 유입 큰 폭으로 늘고있기 때문이다. 6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은 3천19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해 한도확대 당일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물량을 사들였다.이에 힘입어 이날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28포인트가 오른 540.33으로 마감했다.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천590원에 거래가 시작돼 1천556원에 장을 마감했다.최저치는 1천550원,최고치는 1천603원이었다.7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6일보다 31원60전 낮은 달러당 1천574원60전.
  • 엔화 강세로 미 달러화 하락/3개월내 최저치

    ◎한때 1불 123엔 기록 【뉴욕 AP 연합】 일본이 자국내 경기부양을 위해 소득세 감면 특별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일본 엔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가 4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거의 3개월만에 최저치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같은 엔화 강세의 영향으로 달러화는 독일 마르크,프랑스 프랑,스위스 프랑,캐나다 달러화 등에 대해서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전날 125.94엔을 기록했던 달러­엔환율은 이날 한 때 달러당 123.50엔까지 떨어져 지난해 11월7일의 123.14엔 이후 거의 3개월만에 최저치까지 하락했다가 오후장 현재 123.63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마르크환율도 전날 달러당 1.8110마르크에서 1.8013마르크로 낮아졌으며 프랑스 프랑은 6.0705에서 6.0339프랑으로,스위스 프랑은 1.4643에서 1.4518프랑으로,캐나다 달러는 1.4533에서 1.4465달러로 각각 하락했다. 반면 영국 파운드화는 전날 달러당 1.6466파운드에서 이날은 1.6578파운드로 약세를 보였다. 한편 뉴욕증시 다우존스 지수도 전날보다 30.64포인트 하락한 8천129.71로 마감했다.
  • 고금리 17일 이후 대폭 완화될듯/IMF이사회 개최

    ◎한국 이행계획 높이 평가… 거시지표 수정 밝혀/한은 “3월 자금대란 없다” 자신감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은 국제통화기금(IMF) 자금지원에 따른 우리나라의 거시지표 조정과 관련한 IMF 이사회가 오는 17일 열리고 나면 한은의 콜시장 개입금리 인하 등을 통해 고금리를 대폭 낮춰나가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IMF도 우리나라의 이행계획을 높이 평가할 17일의 이사회가 열리고 나면 외환시장 안정을 통한 고금리 완화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박철 자금부장은 5일 고금리 정책과 관련,“IMF는 환율안정을 위한 고금리 정책의 유지와 그로 인한 수출기업 및 중소기업의 애로 등 고금리의 양면성을 충분히 인정하고 있다”며 “IMF는 외환위기의 조기 극복을 위해서는 환율안정이 관건이기 때문에 약간의 인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휴버트 나이스 단장은 향후 우리나라의 금리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제,“환율안정을 위해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은 거시지표 수정과 관련해 상당히 좋은 결과가 나올 17일의 IMF 이사회가 끝나면 환율안정과 그에 따른 고금리 완화가 가능함을 알리는 신호(시그널)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한은은 고금리 정책의 유지 기간에 대해 “상당히 짧은 기간”이라고 밝히고 있어 고금리 기조를 당장 바꿀 수는 없지만 오는 17일 이후에는 공개시장 조작 등을 통해 시장금리의 대폭적인 인하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은은 이날 하오 김원태 이사 주재로 금융기관 자금담당 상무회의를 열어 연 30%대이던 콜금리가 최근 25%대로 떨어졌음을 지적,금리인하를 위해 현재 28∼29%인 은행권의 당좌대출 금리를 낮춰줄 것을 요청했다. 은행들의 단기고금리 수신상품의 전반적인 금리상승의 한 요인이 되고 있는 점을 들어 과도한 금리경쟁을 자제해 줄 것도 아울러 당부했다. 한은은 3월 원화자금 대란설과 관련,종합금융사의 부실로 기업어음(CP) 시장이 위축된 것은 사실이나 종금사와 은행(신탁계정) 및 증권사 등의 CP 매입액은 지난 해 12월에는 전달에 비해 오히려 줄어들었던 반면 지난 1월에는 7천억원이 늘어나는 등 3월 원화자금 대란설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 M&A 자유화시대(사설)

    비상경제대책위원회가 확정한 경제개혁 입법방향은 기업의 인수·합병(M&A)을 자유화함으로써 외국자본을 적극 유치하고 재벌을 비롯한 기업 구조조정을 강력히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할수 있겠다.외국인에 대한 적대적 M&A를 허용,지금까지 외국인이 국내기업 주식을 10% 이상 취득할 때 이사회승인을 받도록 하던 것을 33% 이상으로 크게 확대한 것이 비대위 방안의 골자다.물론 국내기업의 방어수단도 강화해서 자사주 매입한도를 33%로 늘려주는 등 M&A공격과 방어력의 균형을 취하는 조치도 마련했다. 그러나 그동안 국내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데다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외국투자자들은 유리한 입장에서 일방적인 M&A공략을 펼 것으로 우려된다.더욱이 국내기업들은 고금리에 시달리고 자금력도 한계에 이른 상황이어서 경영권 방어가 매우 힘겨울 것이다.따라서 국제투기자금인 핫머니의 단기차익위주 기업사냥과 그에 따른 외환시장교란 및 국부 유출 등의 부작용을 사전에 방지토록 당국의 대책마련을 촉구한다.핫머니에 일정율의 세금을 부과하거나 핫머니의 일부를 국내은행에 일정기간 예치토록 의무화하는 방안등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기업들은 경영의 효율성을 최대한 높이는 것이 M&A에 대한 최선의 방어책임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 방만하게 운영해온 문어발 계열사를 하루 빨리 정리하거나 상호사업교환의 빅딜과정을 통해 업종전문화와 재무구조개선에 온 힘을 다해야 한다.특히 주가폭락으로 기업사냥의 표적이 되지 않게끔 부단한 경영수지 향상노력을 기울여 투명성을 높이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이와 같은 적극적이고 자율적인 구조조정 추진력을 발휘해야만 냉엄한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와 무한경쟁의 세계화시대에서 먹히지 않고 살아 남을수 있다. 이밖에 외국인에 적대적 M&A를 허용하는 대신 내국인에 대한 역차별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30대 재벌의 출자총액 제한규정을 철폐한 것과 관련,업종전문화 정책을 강도높게 시행함으로써 경제력 집중을 완화해야 할 것이다.
  • 나이스 IMF 단장 언론 기고문

    ◎“금리인하 여건 조성 단계 종전 수준 복귀 아직 일러”/외환시장 정상화 초기… 인내 더 필요/수출·중기 악영향 최소화 한국과 조율 다음은 휴버트 나이스 국제통화기금(IMF) 협의단장이 기고한 글이다. 이자율이 언제 지금의 높은 수준에서 내려와야만 하는지의 문제는 한국 국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내 생각이 그동안 언론을 통해 편파적으로만 보도돼 이 시점에서 입장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 도움을 주리라 생각된다.그러나 현 상황에서 이 문제에 대한 명쾌한 답은 없다고 본다.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 있다.나의 생각은 이렇다. 한국은 심각한 외환위기를 경험했다.대외 신인도 회복,환투기 근절,환율안정을 위해서는 고금리가 불가피하다.모든 사람이 이점이 가장 중요하다는 데 동의한다.우리는 고금리가 은행과 기업에 손실를 준다는 점도 알고 있다.그래서 우리는 딜레머(진퇴양난)에 직면해 있다.IMF는 외환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고금리를 받아들일 것을 조언했다.한국경제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외환위기를 가능한한 빨리 극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정부가 IMF프로그램을 성실히 이행하고,국제사회의 재정지원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단기채무 상환연기협정이 유리하게 마무리되는 등 좋은 징조들이 있다.경상수지도 급속히 개선되고 있다.한국의 외환위기가 해소되기 시작했고 원화도 안정돼 가고 있다.금리인하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환율안정이 지속되도록 노력해야 한다.외환시장은 이제 정상화를 위한 초기단계에 있다.인내가 필요하다.위기 전 수준으로의 금리인하는 환율 불안정성을 가져올 수 있으며 그것은 결국 은행과 기업에 악영향을 주고 경기회복을 지연시킬 것이다.따라서 고금리 지속에 따른 손실과 새로운 환율불안에 따른 폐해간의 조심스러운 균형이 필요하다. 고금리 때문에 생산과 무역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기업,특히 수출기업과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은행과 논의했다.정부가 이미 여러가지 조치를 취했고 IMF는 이 조치가 효과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살필 것이다. 누구도 고금리를 좋아하지 않는다.그러나 불행하게도 고금리 외에 현재로선 묘안이 없다.IMF는 경제회복 지연과 환율불안정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금리정책을 한국정부와 조율할 것이다.국제사회의 신뢰도가 빨리 회복될수록 딜레마는 더욱 빨리 풀릴 것이다.
  • 주가 23P 급락/인니 모라토리엄 우려

    인도네시아의 모라토리엄 선언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등으로 주가가 닷새간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급락했다.환율도 달러당 1천500원선에 대한 경계심으로 소폭 하락했다.2일 주식시장은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성 매물과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인도네시아의 모라토리엄 가능성,노사정위원회의 협상 난항 등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3.70포인트 빠진 543.68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천520원에 거래가 시작된뒤 장중 한 때 1천501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지난 30일의 종가보다 30원이 높은 1천555원에 장이 마감됐다.
  • 실물경제안정 진력해야(사설)

    통계청이 발표한 작년 12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경제의 어느 한구석이라도 온전한 데가 없다.제조업 가동률은 9년래 최저이고 내수는 85년 지수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모든 경제지표가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이거나 십수년래 최저수준 일색이다. IMF체제에 따른 고금리,초긴축,고환율 등으로 예견됐던 것이긴 해도 실물경제의 붕괴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이런 추세라면 성장의 잠재력마저 회복될 수 없는 수준으로 무너져 내리지 않을까 우려된다.상황으로 보아 지난 1월에는 경제지표가 더욱 악화되었을 가능성이 크고 당분간은 악화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이 장래에 대한 희망을 걸 수 없도록 하고있다. 그동안 가장 화급한 과제였던 외채만기연장 문제가 타결된만큼 이제는 실물경제 안정에 진력해야 한다.결국 외채를 갚는 최대 버팀목은 생산이고 그로 인한 수출이 될 수밖에 없다.실물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금융시장기능을 조속히 정상화시켜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금리수준을 낮추고 자금공급을 원활하게 해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정부가 이번주중에 내놓을 금융시장 안정대책은 실물경제 안정에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정부는 IMF와 협의를 통해 현재의 금리수준을 낮추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IMF는 20여일전 금리수준의 하향조정에 대한 우리정부의 요청을 거절한 바 있으나 외채상환연기가 해결된만큼 지금은 긍정적으로 변화될 수 있는 여건이 성숙됐다고 본다. IMF 피셔부총재도 외환시장의 안정기틀이 마련되는 등 여건이 바뀌면 경제운용지표도 변화돼야 할 것이라고 밝혀 우리측 금리인하 요구가 수용될 수 있음을 내비치고 있다. 한계기업의 퇴출은 당연하지만 고금리로 멀쩡한 기업까지 무너지는 것은 막아야 한다.정부는 금리인하와 함께 통화증가율 목표를 올리면서 금융기관들의 어음할인이 정상화될 수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하기 바란다.
  • “고금리 당분간 불가피”/나이스 IMF 단장 내한

    ◎한국정부와 조정 여지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당분간 고금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여 빠른 시일내에 고금리를 완화시키려는 정부와의 이견이 해소되려면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휴버트 나이스 IMF 협상단장(아시아·태평양국장)은 1일 하오 방한,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당분간 고금리는 불가피하지만 한국정부와 금리를 조정할 여지는 있다”고 밝혔다.그는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이 안정돼야 금리가 내려갈 수 있지만 현재의 상황으로는 환율이 안정된 것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4월부터 원화환율은 1천300원대로 될 가능성이 높아 그 때쯤부터 금리가 본격적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 상업 1억달러­신한 2억달러/달러가 들어온다

    ◎조흥 1억1,800만달러­국민 2억 달러/은행들 외채협상 타결후 신규차입 본격화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사실상 중단되다시피했던 은행권의 해외 신규 차입이 외채협상 타결을 계기로 되살아나고 있다.단기부채의중·장기부채로의 전환에 이은 은행권의 신규 차입 가시화는 외화자금난 해소를 통한 외환시장 안정과 IMF와의 협의를 거쳐 이 달 15일 확정될 국내 고금리 정책 완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상업은행은 이 번 주말 홍콩은행으로부터 1억달러를 신규로 차입하기로 하고 금리조건 등에 대해 막바지 협상을 펴고 있다.차입금리도 외채협상 타결 영향으로 지난 해까지 적용됐던 수준보다 훨씬 낮게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도 유럽계 은행으로부터 채권 등의 자산을 담보로 하는 ABS(자산담보부 대출) 방식으로 2억달러를 신규 차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 번 주에 협상을 본격화해 금리조건 등에 대한 최종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산을 담보로 하는 대출이어서 금리는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택은행 신명호행장도 오는 9일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은행 지점장들과 오찬 모임을 갖고 신규 차입과 기존 단기 부채의 만기 연장 방안을 논의한다.신행장은 주택은행이 지난 연말 결산 결과 국내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흑자를 내는 등 경영여건과 대외 신인도가 좋은 점을 집중 부각하며 외국계 은행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조흥은행은 올들어 이미 1억1천8백만달러의 해외 신규 차입에 성공한 데이어 시티은행 등 평소 거래 관계가 있는 모든 외국은행들과 다각적으로 접촉하며 추가 신규 차입을 추진하고 있다.장철훈 행장은 오는 7∼14일 독일프랑스 영국 등 유럽지역 3개 국을 방문,거래 은행장들과 만나 신규 차입 및 단기 부채의 만기 연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미국계 은행 등 4개 은행으로부터 2억달러의 단기자금 지원과 함께 오는 3월에는 단기 부채의 상당 부분을 중·장기 부채로 연장해 주는방안에 대해 약속을 얻어냈다. 한국은행국제부 관계자는 “뉴욕 외채협상 타결로 외환위기의 큰 고비를 넘긴 데 이어 은행권의 신규 차입이 되살아나면 환율의 하향 안정화와 이로인한 고금리 해소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주가 39P 폭등­환율 1,500원대

    ◎외채협상 타결따라 금융시장 급속 안정/회사채 수익률 10%대 하락… 해외 한국물도 급상승 외채협상 타결 여파로 금융·외환시장이 급속도로 안정되고 외화차입 여건도 개선되고 있다.주가는 사상 최대 상승률로 3개월만에 지수 550선을 단숨에 회복했고 환율은 한 때 달러당 1천510원까지 급락했다.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올들어 처음 10%대로 떨어졌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외환시장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고 금리인하를 위해 한국은행이 콜시장에 개입하는 금리를 종전 30%대에서 20%대로 낮추는 등 고금리 완화 정책을 펴기 시작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천600원에 거래가 시작된 뒤 장중 최고치(1천605원)를 제외하고는 하루종일 1천500원대에서 거래됐다.1천525원에 장이 마감됐으며 31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30일보다115원90전 낮은 달러당 1천572원90전이다.시장금리는 3년 만기 회사채가 18.5%로 2.7%포인트,하루짜리 콜금리는 25.64%로 2.44%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주식시장은 외환시장 안정으로 주가지수가 지난 26일보다 39.69포인트 오른 558.33으로 마감했다.55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해 11월6일(553.87) 이후 처음이며,하루 지수상승률도 7.65%로 증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외화차입 여건의 경우 미국 뉴욕시장에서 발행되는 산업은행 장기채권 유통금리가 미국 재무성 채권(TB) 금리에 3.9∼4%의 가산금리가 붙어서 형성되고 있다.협상 타결 이전 가산금리(5∼6%)에 비해 1∼2% 포인트 낮은 수준이다.한국전력 장기채권의 가산금리가 지난 28일까지는 4.85∼6.25% 선이었으나 29일에는 4.5%로,포항제철은 28일 5%에서 29일에는 4.6%로 떨어졌다.뉴욕증시에서의 주식예탁증서(DR)가격도 한국전력의 경우 협상 타결 이전 주당 9.25달러에서 타결 직후에는 11.20달러로 뛰었다.포항제철의 DR도 16∼18달러에서 협상 타결 이후에는 21∼23달러로 뛰었다.SK텔레콤은 7.25달러에서 8.7달러로,조흥은행은 1.7달러에서 2.35달러로,주택은행은 7.1달러에서 9달러로 각각 올랐다. 재정경제원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되면 민간 금융기관의 외화차입 여건이 지금보다 더욱 나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외채협상 타결 의미

    ◎환율·금리 하락→기업환경 개선→투자·수출→외화 유입/위기극복 경제선순환 발판 확보 외채협상의 타결로 외환위기는 큰 고비를 넘겼다.외국언론들도 일제히 ‘한국의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극적인 전환점이 될 것’ 이라고 긍정적으로 보도했다.극복해야 할 난관들이 많지만 첫 매듭은 성공적으로 풀었다고 볼 수 있다. 당장 국제 금융시장에서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발행한 한국물의 유통금리가 눈에 띄게 낮아졌다.초단기 외채에 대한 만기연장(롤-오버) 비율도협상타결을 전후해 90%에 육박하고 있다.국내에서는 환율과 금리가 떨어지고 주가는 급등했다. 외채협상 타결이 국내외 금융여건을 빠른 속도로 개선시키는 이른바 ‘경제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선순환의 고리는 외환시장에서 시작된다.30일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1천500원대로 떨어졌다.환율이 떨어지면 금융기관과 기업들은 대외결제용으로 준비했던 달러화를 팔고 원화를 확보할 것이다.또한 달러화 마련을 위해 준비해 뒀던 원화도 국내 대출이나 운용자금으로 써 시중자금은 다소 넉넉해질 것이다.30일 회사채수익률이 연 20% 이하로 떨어진 것도 이같은 전망에 따른 것이다.동시에 환차손을 피하기 위해 국내투자를 머뭇거렸던 외국인 투자자들도 환율이 안정되면서 안심하고 투자할 것이다. 금리가 내려가고 직접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증시가 안정되면 기업의 금융비용은 줄어들고,부도사태가 멈추게 된다.생산 코스트하락과 부도멈춤으로 수출이 늘고 이에 따라 재고가 감소하면 기업은 투자를 늘리게 된다.물론 환율이 내리는 속도만큼 기업의 대응이 빠르진 않겠지만 앞으로 생산활동은 보다 왕성해지며 국제수지도 개선될 수 있게 된다. 환율과 금융여건이 개선되고 기업의 생산성이 높아지면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는 동반 상승할 것이다. 뉴욕시장에서 발행된 산업은행 채권의 유통금리는 28일까지만 하더라도 미국 재무성채권(TB) 금리에 4.35%의 가산금리가 붙었으나 협상이 타결된 29일에는 가산금리가 3.9%로 낮아졌다. 신인도가 높아지면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외화조달이 더욱 쉬워지고환율은 더 안정돼 경제는 선순환 2단계로 접어들 것이다.미국의 뉴욕 타임즈와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가 협상타결을 ‘한국경제의 극적인 전환점’으로 평가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그러나 이번 합의를 한국의 위기를 해결하는 단정적인 상황으로 보는 것은 금물이다.재경원 관계자는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기존 외채를 중장기로 연장했을 뿐 외환사정이 나아진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국내 금융개혁이나 노사문제가 완결될 때까지 외환위기는 상존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 외환위기 재경원·한은 특감 이모저모

    ◎재경원 “한은 20차례 경고 말도 안된다”/재경원 “외환시장 알려봤자 더 악화”/한은 “열심히 일했는데… 할말 없다” 재정경제원과 한은에 대한 감사원의 외환위기특별감사가 30일 서류검토를 시작으로 본격화되자 재경원 관계자들은 불만스런표정을 숨기지 않은 반면 한은 직원들은 함구로 일관해 대조적인 반응. ○…자존심이 세기로 유명한 재경원 금정실 관계자는 “외환사정이 좋지않은 데 진짜 좋지 않다고 하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기 때문에 지난해 말 국민들에게는 괜찮다고 했던 것”이라면서 “외환사정이 보다 좋았을 때 국제통화기금(IMF)에 자금을 신청했더라면 결과가 좋았을 것이라고 대부분 말하고 있지만 보다 빨리 신청했더라도 IMF는 우리나라의 외환이 고갈될 때까지 협상을 질질 끌었을 것이기 때문에 협상 결과에는 큰 차이가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재경원은 “한은이 외환위기를 20여차례나 지적했다고 하지만 말도 안된다”고 일축. 재경원은 외환위기 타개의 가장 중요한 고비인 외채협상을 우리측에 비교적 유리한 조건으로마무리했으면서도 감사원 특감을 받으며 국민적 지탄을 받게 될 것이라는 사실에 일희일비하는 모습.재경원 관리들은 외환위기가 단기간에 관리소홀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니라 우리경제가 그동안 시대변화에 맞게 구조조정을 하지 않았으며 96년 대규모 경상수지 적자에도 불구하고 환율을 800원대에서 묶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강조. ○…한국은행 임직원들은 “한은이 잘못한 것이 없다”는 당초 입장에서 “뭐라고 할 말이 없다”며 입장을 바꿔 함구로 일관.국제부의 한 간부는 “감사를 받는 입장인 데 할 말이 있느냐.열심히 일한 죄 밖에는 없다”고만 밝혔다.외환업무와는 관련이 없는 한 부서장은 “외환위기에 대한 감사는 종국적으로는 형사처벌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한 뒤 “때마침터진 일본 대장성의 뇌물사건이 재정경제원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지 않겠느냐”고 점치기도.이경식 총재에 대한 감사원 감사는 이 달 중순까지 계속될 감사의 막바지에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며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 “르윈스키 10∼20번 관계”/클린턴 스캔들 이모저모

    ◎클린턴에 반기 든 저작권대리인이 녹음 권유/다우지수 ‘스캔들 충격’… 30포인트 떨어져 【워싱턴=김재영 특파원·최철호 기자】 새로 불거져 나온 성추문에 곤혹을 치르고 있는 빌 클린턴 미대통령에 대해 각료들이 23일(한국시간)부인하고 나섰으나 이에 대한 추문은 확대 되고 있다. ○…클린턴의 성추문사건이 확대되면서 23일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증시와 외환시장이 술렁. 다우지수는 이날 개장초 전날 종가보다 60포인트 이상 떨어지는 급락세로 출발해 장중 내내 불안한 양상을 보인끝에 전날 종가보다 30.14포인트가 떨어진 7천700.74포인트로 마감. ○…모니카 르윈스키는 비밀리에 녹음된 대화에서 클린턴 대통령과 폰섹스 및 오럴섹스를 했다고 말한 것으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4일 보도. 이 신문은 특별검사팀이 확보한 20시간짜리 비밀녹음 테이프의 10% 가량을 들은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르윈스키가 백악관 출신의 국방부 동료직원 린다 트립과의 대화에서 클린턴이 종종 밤늦게 집으로 전화를해 폰섹스를 하곤 했다고 고백했다고 밝혔다. 르윈스키는 또 클린턴과는 오럴섹스만 했으며 그가 자신에게 오럴섹스는 성관계구성 요건이 안되는 것으로 생각한다는 말도 했다고 밝힌 것으로 녹음돼 있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르윈스키가 클린턴 대통령과 10번 이상, 그러나 20번은 넘지않게 관계를 가졌으며 육체적 관계가 줄어들며 더 많은 전화통화를 하게됐다고 녹음돼 있다고 말했다. ○…모니카 르윈스키가 빌 클린턴 대통령과의 성관계 사실을 털어놓는 대화를 녹음했던 국방부 직원 린다 트립은 클린턴에게 반감을 가진 저작권 대리인 루시안 골드버그(62·여)의 권유에 따라 이같은 행위를 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4일 보도. 포스트는 “골드버그는 지난 93년 자살한 빈센트 포스터 백악관 법률 부고문에 관한 저서 집필을 계획중인 트립의 저작권 대리인”이라면서 “트립은 그녀의 제안에 따라 르윈스키와의 대화를 비밀리에 녹음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 트립이 르윈스키와 클린턴의 성관계에 관한 추문을 뉴스위크 기자에게 귀띔하는 데도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의 주요 타블로이드 신문들은 골드버그와 트립이 문제의 테이프를 건네 줄 경우 이들에게 2백만달러를 주겠다고 나섰다.
  • 시장금리 속락/주가·환율 소폭 상승

    회사채 등 시장금리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가와 환율은 각각 소폭 상승했다.23일 시장금리의 경우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22%로 0.80%포인트,기업어음은 24.97%로 1.13%포인트가 떨어졌다. 하루짜리 콜금리도 25.13%로 2.73% 떨어졌다. 주식시장은 장중내내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 양상을 보인 끝에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87포인트가 오른 486.86으로 마감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달러당 장중 최고치인 1천770원에 시작돼 1천745원에 장이 마감됐다.24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23일보다 3원10전 높은 달러당 1천749원90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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