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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400 붕괴/환율은 13원 올라

    4일 증시에서는 종합주가지수 400선이 4개월만에 붕괴됐다. 주식시장에서는 파업 우려감이 확산된데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사가 노동계 불안때문에 한국의 신용평가가 영향받을 것이라고 경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다.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무려14.73포인트나 떨어져 지수 391.8을 기록했다.외환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 급등 여파로 달러당 1천340원에 거래가 시작돼 장중 한 때 1천354원까지 뛰었다.6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4일보다 13원40전 높은 달러당 1천348원60전.
  • 日,외환시장 200억弗 투입/외환보유고의 10%…사상 최대 규모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중앙은행)은 지난달 9∼10일 양일간 엔화약세 저지를 위한 외환시장 개입에 사상 최대 규모인 2백여억달러를 투입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같은 개입액은 일본이 지난 3월말 현재 보유하고 있는 약 2천2백36억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고의 10%에 해당하는 것으로,일본 통화당국은 단 이틀간에 이를 사용했다. 그러나 이같은 개입으로 지난달 10일 1달러당 엔화환율이 한때 127엔대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후 132엔대로 복귀하는 등 별다른 효과는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행이 30일 발표한 4월의 자금수급실적에 따르면 시장에서 외환자금특별회계에 유입된 자금이 2조7천7백50억엔으로,거의 전액이 9∼10일 이틀간의 달러 매각대금이다.이를 달러당 130엔으로 환산할 경우 약 2백13억달러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 금액은 캐나다의 외환보유고에 맞먹는 것은 물론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보유고를 웃돈다고 닛케이는 밝혔다.
  • 거주자 외화예금 80억弗 육박/韓銀

    ◎IMF 이후 계속 증가… 사상 최고 기록 기업들이 달러를 외국환은행에 맡겨두는 거주자 외화예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80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기업들은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조달하는 종전 행태에서 탈피,달러를 예금해 뒀다가 필요시 꺼내 쓰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기업들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78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이 추세라면 이 달 말까지는 8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 해 12월 45억4천만달러에서 올 1월 48억8천만달러,2월 59억2천만달러,3월 70억6천만달러 등으로 매달 증가 추세다.IMF 사태 이전인 지난 해 9월에는 달러부족으로 거주자 외화예금이 37억3천만달러에 그쳤다. 한은 국제부 관계자는 “기업들이 외화 조달금리와 환전 수수료 부담이 커진 점을 감안,종전처럼 외환시장 이용을 줄이고 대신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가 급할 때 쓰는 방식을 택하면서 거주자 외화예금이 급증하고 있다”며 “최근 환율이 달러당 1천300원대에서 안정되고 있는것은 시중 달러 사정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日 증시·환율 동반 하락/정부 경기부양책 실망

    【도쿄 연합】 일본정부가 지난 24일 내놓은 종합경제대책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27일 도쿄시장에서는 주가가 급락하고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일본 팔자’가 급속히 진행됐다. 이날 도쿄증시에서는 정부대책에 대한 국내외 시장의 부정적인 평가에 따라 닛케이 평균주가(225개 대표종목)가 지난 주말보다 361.29엔이 떨어진 1만5천649.95엔으로 1만5천엔대로 주저앉았다. 또 외환시장에서도 엔화팔자가 확산되면서 엔화가치가 한때 3엔까지 떨어진 뒤 오후 5시 현재 지난주에 비해 미화 1달러당 2.88엔이 떨어진 1백32.64∼66엔을 마크했다. 채권시장에서도 당분간 경기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돌면서 장기금리가 급락했다.
  • 금리 단계적 인하 합의/정부·IMF

    ◎은행권 외화지원금은 전액 회수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은 고(高)금리로 인한 기업의 연쇄부도와 대량 실업사태를 막기 위해 금리를 단계적으로 낮춰나가기로 최종 합의했다.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과 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금리인하 방안을 IMF에 제출할 의향서(Letter Of Intent)에 서명했다. 정부와 IMF는 또 외채상환을 위해 한은 외환보유고로 지난 해 11∼12월 은행권에 지원한 1백45억달러대의 외화자금을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상환받기로 합의했다.은행권에 대한 한은의 신규 외화자금 지원은 금지된다.한은 고위 관계자는 “재경부와 한은이 지난 25일 IMF와 가진 마지막 협의에서 환율안정이 이뤄진 점을 감안해 금리를 단계적으로 인하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IMF는 ‘환율이 안정되면 콜금리 인하를 조심스럽게 허용한다’는 지난 2월의 합의 내용을 완화,‘조심스럽게’라는 표현을 없애고 외환시장 안정과 연계돼 있던 금리인하 시기를 우리에게 일임했다.IMF의 사전 허가를 얻지 않고 외환시장 추이에 따라 우리의 판단에 의해 금리를 낮출 수 있게 된 것이다. 한은은 따라서 RP(환매조건부 국공채 매매)금리 인하와 통화공급 확대 등을 통해 20%대에서 지난 25일 19%대로 진입한 하루짜리 콜금리를 추가로 인하,현재 연 18%대인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를 단계적으로 15%대까지 떨어뜨릴 계획이다.그러나 외국자본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금리를 한꺼번에 급격히 인하하지는 않기로 했다.당국의 추가 금리인하에 맞춰 은행권도 여·수신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IMF는 은행권에 지원한 외화자금을 조속히 환수할 경우 외환시장불안 등 부작용이 예상되는 만큼 상환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정했다.은행권은 리보(런던은행간 금리)+15%의 벌칙성 금리가 적용되는 부문은 모두 갚았으며 현재 리보+8%와 리보+10% 짜리만 남아있다. ◎콜금리 IMF사태 이후 첫 10%대 환율안정으로 콜금리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처음 20%선 아래로 떨어졌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하루짜리 콜금리는 지난 24일 전날보다 0.53%포인트 낮은 19.91%로 확정돼 지난해 12월3일(14.93%) 이후 처음 20%대 아래로 내려앉았다.콜금리는 지난해 말 연 31.32%까지 올라갔으나 올들어 환율이하향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지난 1월 말 27.21%,2월 말 24.70%,3월 말 22.05% 등으로 떨어졌다.
  • G7 지원약속 80억弗 한국 필요상황 아니다/맥도너 뉴욕聯準총재

    윌리엄 맥도너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FRB) 총재는 서방선진 7개국(G7)의 한국에 대한 제2선 지원자금의 절박성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또 금리를 급격히 낮출 경우 외환시장의 수급에 위험이 있을 수 있다며 조속한 금리인하에 부정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맥도너 총재는 24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의 외환보유고가 늘어나고 경제회복도 빠른 속도로 이뤄지는 등 한국 경제가 지난 1월에 비해 크게 호전되고 있다”면서 “한국에 대한 G7 제2선 지원자금 80억달러의 제공이 절박하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문제와 관련,“지난 몇주동안 원­달러 환율이 안정되긴 했으나 금리가 낮춰질 경우 외환시장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금리인하가 실물경제 회복에 도움을 주지만 그 시점은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업/금융기관 빚 300조 넘어서

    ◎외환위기 여파로 1년새 67조 늘어나 국내 기업들이 순수하게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빚이 1년새 67조원 이상 늘어나며 3백조원대를 처음 넘어섰다.그런 가운데 기업들은 경기침체에 따른 설비투자 부진에도 불구하고 외환위기의 여파로 자금 부족액이 69조원을 웃도는 등 돈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97년 자금순환 동향’에 따르면 97년 12월 말 현재 기업부채 가운데 금융기관 대출금은 3백37조8천5백20억6천만원으로 96년 12월 말(2백70조4천3백90억8천만달러)에 비해 67조4천1백28억원 늘어났다. 거래처 별로는 한은 대출금 8천4백60억원,예금은행 대출금 1백61조6백95억원,보험대출금 26조7천1백37억원,종금사 대출금 18조3천9백97억원,기타 대출금 1백30조8천2백36억원 등이었다. 한편 지난 해 기업의 자금 부족액은 전년보다 0.4% 늘어난 69조1천억원이었다.금융·외환시장 불안에 따른 신용경색으로 기업들의 자금조달 규모는 전년(1백18조8천억원)보다 1.5% 줄어든 1백17조원에 그쳤다. 반면 개인부문의 경우 소득보다 소비지출 증가세 둔화 현상이 심해 소득에서 지출하고 남은 자금 잉여액은 96년 37조5천억원에서 지난 해에는 41조원으로 9.4% 증가했다.이에 따라 개인부문의 자금 잉여액으로 기업 부족자금을 메워주는 기업부족자금 보전율은 54.5%에서 59.4%로 높아졌다. 금융부문의 자금운용 규모는 투자기관의 은행 RP(환매조건부 국공채) 매입 등 금융기관 상호 예치금 비중이 5.9%에서 12%로 급증한 반면 대출금 비중은 49.9%에서 42.3%로 낮아졌다.부도사태와 주식시장 침체로 대출이나 주식운용 비중을 줄인 대신 금융기관간 거래 비중이 급증해 돈이 기업으로 흐르지 않고 금융권 안에서만 맴돌았음을 보여줬다.
  • 주가 15P 폭락/3개월만에 410선으로

    주가가 3개월여만에 410선으로 추락했다.23일 주식시장은 동서·고려증권의 영업인가 취소설에 따른 매매중단과 민노총의 파업가능성 등이 악재로 작용해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27포인트 내린 416.54로 마감했다.주가가 410선으로 밀려난 것은 지난 1월9일 이후 처음이다.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개 등 71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134개 등 761개,보합 46개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달러당 1천370원에 거래가 시작돼 1천368원에 장을 마감했다.
  • 은행권 외화지원 금지 명문화/韓銀­IMF 양해각서

    【吳承鎬 기자】 금융당국은 한국은행 외환 보유고에서 금융기관에 외화자금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국제통화기금(IMF)과 체결할 양해각서(메모랜덤)에 명문화하기로 했다.지난 해 11∼12월 은행권에 지원된 이후 아직 상환받지 않은 1백45억달러대의 대출금을 향후 일정 기간 내에 회수하고 신규 지원은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대내외에 공식 선언하겠다는 것이다. 한은은 22일 “외환위기 발생 이후 외채에 대한 당일결제를 하지 못했던 은행권에 외화자금을 불가피하게 지원했었다”며 “외환시장 상황이 유동적이어서 신규 지원 금지 조항을 명문화하지 않았지만 거시지표 조정 등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IMF와의 분기별 협의를 거쳐 채택될 양해각서에는 이를 명문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그러나 IMF가 촉구하는 것처럼 기존 잔액을 조기 회수할 경우 은행권의 외화자금 사정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조기 회수를 수용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현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는 이유 중의 하나도 거주자외화예금이 73억달러에 이르는 데다은행권이 리보(런던은행간 금리)+15%의 높은 벌칙성 금리가 적용되는 대출금은 모두 갚은 반면 리보+8∼10%가 적용되는 부문은 상환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등 외화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정부와 한은은 당초 IMF와 합의한 대로 은행권으로부터 외화자금 상환계획을 오는 6월 말까지 받기로 했으며,대신 은행권의 금리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벌칙성 금리를 낮춰줄 것을 IMF측에 요청하고 있다.
  • IMF “당분간 금리 더 못내린다”

    ◎구조조정 가시화로 외국인 투자 늘면 추가 인하/韓銀도 외화유출 가능성 우려 미온적 【吳承鎬 기자】 금융당국이 외환위기를 일단 넘겼으며 환율이 달러당 1천300원대에서 안정적으로 형성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금리를 조기에 대폭 떨어뜨리는 것은 물거품이 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당국과 거시지표 조정 등을 위해 분기별 협의를 하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미 금리가 많이 내려갔으며,기업구조조정이 가시화돼 외국인 직접투자가 늘기 이전에는 환율이 안정됐다고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와 IMF는 이번 협의에서 금리문제와 관련,“환율안정 기조가 정착될 경우 금리를 인하한다”는 원론적 수준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여 당국과 IMF간 금리논쟁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은 22일 “IMF는 금리를 지금보다 떨어뜨릴 경우 외국인 주식·채권투자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는 데다 엔화 등의 변수를 들며 지금 환율이 안정됐다고 단정짓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IMF는 환율수준을 감안,이미 금리를 떨어뜨린 상황에서 금리를 다시 낮출 경우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등으로 금융시장이 다시 불안해지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기업구조조정이 활발히 추진돼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추가로 유입되고 난 이후 금리의 추가 인하가 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다.기업구조조정 이후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되면 은행들도 비교적 낮은 금리로 해외에서 차입할 수 있게 되며 그래야 한은 외화자금도 상환할 수 있게 된다는 분석이다. 이런 점으로 미뤄볼 때 현재 20%대와 17∼18%대인 콜금리와 3년 만기 회사채 등의 시장금리가 외환시장 상황에 따라 미세조정돼 횡보하는 형국이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
  • 日 재계,총리 퇴진 요구/“하시모토 경제정책 실패”/경제동우회

    【도쿄=姜錫珍 특파원】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일본총리에 대한 지지도가 취임 후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진 가운데 일본 경제계가 하시모토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서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본 주요 경제단체의 하나인 경제동우회의 쓰쓰미 세이지(堤淸二:세종커퍼레이션 회장) 부대표간사는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하시모토 총리를 바꾸어야 할 때다.시장(市場)이 불신임을 들이대고 있다.(정책의)실패는 명확하다”고 퇴진을 공개 요구했다. 일본 정계와 언론계에서 총리의 퇴진 문제를 거론한 적은 있으나 경제계에서 하시모토 총리 퇴임을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본 언론들은 ‘하시­류 침체’로 불리는 최근 일본경제의 부진속에 쓰쓰미 부대표간사가 총리 퇴진을 희망하는 경제계의 의사를 대변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일본 도쿄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은 최근 하시모토 총리가 제시한 16조엔의 종합경제대책에 대해 거의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자민당 정권을 지지해 온 경제계로부터는 ‘하시모토 총리 퇴임’이 가장 좋은경기대책이 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한편 정치부패방지법안 제정을 둘러싼 여당내 이견을 조정하기 위해 20일 열린 하시모토 총리와 도이 다카코(土井たか子) 사민당 당수 등 여권 3당 당수 회담은 ‘정치자금규정법에 근거한 헌금은 법적용 대상에서 제외’라는 자민당의 안을 사민당이 거부,결렬됐다. 자민당과 사민당은 방위협력법 등을 둘러싸고도 이견을 보이고 있어 연립체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정부­IMF 금리 협상 난항

    ◎정부­환율 안정된 만큼 금리 조기인하 반드시 필요하다/IMF­한은서 지원한 외환자금 회수후 인하 고려할 터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의 금리인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정부는 환율이 안정된 만큼 금리의 조기인하가 필요하다는 주장인 반면 IMF는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외환지원금을 회수한 뒤의 환율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0일 재정경제부와 한은에 따르면 정부와 분기별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IMF는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에 지원한 외화자금을 회수한 이후의 환율이 1천300원에서 움직일 경우 금리인하를 허용할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 한은은 지난 해 말 기준으로 금융기관에 외채상환용으로 2백33억달러를 지원했으며 올해 87억4천만달러를 회수,1백45억6천만달러가 남아 있다.정부는 지난 2월17일 IMF와 1차 의향서를 합의할 때 “외환위기시 개설된 한은의 시중은행에 대한 외화지원창구를 단기외채 연장이 끝나고 가용외환보유고가 적절한 수준이 될 때 폐쇄한다”고 합의했었다. IMF는 2·4분기 중 외환보유고를 3백억달러로 제시했었고 국내 외환보유고는 17일 기준으로 3백3억달러를 넘었다.한국은행 자금부 金斗經 금융정책실장은 “거주자 외화예금이 70억달러를 웃돌고,기업의 외채 만기 연장률도 90% 이상 되는 등 금리인하를 위한 여건은 괜찮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러나 한은 외화지원금을 일시에 회수할 경우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 환율이 1천500원 이상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점진적인 회수방침을 고수하고 있다.환율이 1천500원대로 올라갈 경우 금리인하는 당분간 쉽지 않다. 한국은행은 지난 1월7일부터 신규 외화대출시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15%의 벌칙성 금리를 적용하고 있으며 기존 대출금 1백45억6천만달러에 대해서는 만기 일주일에 리보+8% 조건으로 만기를 연장해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의의 관건은 금융기관·기업구조조정의 가시화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금리를 낮출 경우 외국인 주식·채권투자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구조조정이 실천에 옮겨질 때 비로소 외화자금 유입이 확대되기 때문이다.당국은 현재 달러당 131∼132엔대인 엔화환율은 140엔대로 치솟도록 일본정부가 방치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이달들어 지난 15일 현재 3억달러의 흑자를 낸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도 커질 것으로 보여 금리인하의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한다.
  • 崔弘健 산자부 차관 표준협회 강연회 특강

    ◎사업 구조조정으로 경제위기 극복 정부는 부실기업 등을 전문적으로 인수,정상화한 다음 매각해 수익을 내는 민간주도의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 설립을 하반기부터 허용,기업구조정을 촉진할 계획이다.崔弘健 산업자원부 차관이 15일 한국표준협회 주최로 신라호텔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밝힌 ‘산업구조조정을 위한 새 정부의 산업정책방향’을 요약한다. ○경쟁력 약화·외채 급증 최근 우리 경제는 단기외채의 만기연장 및 경상수지 확대로 외환시장이 급박한 위기상황 넘긴 상태다.또 무역수지 및 경상수지는 환율상승 등에 따라4개월 연속 흑자를 내는 등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반면 금융불안이 계속되고 있어 구조조정이 늦어질 경우 실물경제부문의 침체 기반붕괴의 위험이 상존하는 것도 사실이다. 현 경제위기의 직접적인 원인은 기아사태의 장기화 등 부실기업과 부실금융기관 처리가 지연된 데다 동남아 외환위기가 파급돼 우리 경제에 대한 대외신인도가 급락한 데 있다.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경제전반의 구조개혁 지연이라고할 수 있다.기업은 반도체 등 몇몇 품목의 호황속에 차입위주 선단식 경영에 안주해 구조조정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금융기관도 낙후된 대출심사 기능 탓으로 대규모 부실채권을 양산했다. 그 결과 우리 경제의 국제경쟁력이 약화됐고 외채가 급증했다.수출경쟁력의 척도가 되는 선진국에서의 우리 상품점유율은 점차 하락,미국시장의 경우 90년 3.7%에서 지난 해 2.6%로 떨어졌다.스위스 IMD가 평가한 한국의 경쟁력은 42개국 중 34위로 태국(33)보다 뒤처진다.외채는 94년 5백67억달러에서 지난 해 무려 1천2백8억달러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구조조정을 통해 현 위기를 극복하려 한다.새 정부의 산업구조조정을 위한 정책방향은 다음과 같다.기업의 구조조정 촉진 및 체질강화,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 촉진,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창업촉진,기술혁신을 통한 경쟁 기반확충,고비용구조의 해소를 통한 경쟁여건 혁신 및 외국인 투자유치의 적극적인 추진 등이 그것이다. 정부는 이미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각종 법률을 개정하거나 제정했다.지난 해 말 부동산 매각시 취득세 등록세를 50% 감면하는 내용의 조감법 등 세법을 개정한 데 이어 지난 2월 출자총액제한제도 및 의무공개매수제도의 폐지등 구조조정 관련 12개 법률을 정비했다.상장기업들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신청 이후 100일간 총 3조9천67억원 규모의 구조조정을 추진했다.30대 대기업은 재무구조개선 등 이른 바 5대 개혁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은행과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체결하고 한계사업정리 및 재무구조개선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조조정 전문회사 허용 그러나 부동산 매각,계열사 처분 등 자구노력은 시장여건 악화로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30대 대규모 기업집단은 17조원 규모의 부동산을 내놓았으나 부동산 경기침체로 매각이 지연되고 있고 내수침체 등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영업이익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나 대규모 증자를 통한 자기자본 확충도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정부는 사업전망은 좋으나 일시적 자금부족을 겪고 있는 중견중소기업 등에 투자하는 국내외 투자가에 의한 주식투자펀드와 기업의 단기부채를 장기부채로 전환토록 지원하는 부채구조조정펀드의 설립을 허용했다.또한 전문회사가 M&A 펀드를 설립,내외국인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한 뒤 부실기업을 인수,정상화한 뒤 매각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의 설립도 허용,하반기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이 회사에는 창업투자회사 등 벤처캐피탈에 준하는 세제지원을 한다. 이밖에 5천억원을 목표로 외국인 투자유치펀드를 설치하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를 외국인투자유치 원스톱 서비스 기관으로 개편한다.외국인 투자자유지역을 설치,각종 인허가 절차를 없애줌으로써 외자의 유입을 촉진하는 방안과 ‘테크노파크 조성촉진을 위한 특별조치법’을 마련,테크노파크의 조성확대와 각종 세제지원 등을 해줄 방침이다.중소기업 구조개선을 위해 2002년까지 5년간 10조원을 투입,2만5천개 업체를 지원하며 이 기간중 2만개의 벤처기업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 G7 엔화·IMF 개선 집중 협의/재무·중앙銀 총재 회담

    ◎엔화 가치 지지 합의 힘들듯 【워싱턴 연합】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15일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고 국제통화기금(IMF) 개선방안과 일본 엔화 가치 지지대책 등을 집중협의했다. 소식통들은 이날 회담에서 각국 재무장관들이 일본경제의 침체가 G­7국가의 기업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IMF 개선방안을 마련하는데 지장을 줄 것을 우려했으며 특히 유럽 재무장관들은 유럽 단일통화 출범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을 염려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또 지난 2월 런던 G­7 재무장관 회담을 마치고 발표된 성명에서 특정 통화를 지칭하지는 않았으나 “과도한 통화가치 하락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던 점을 지적하고 그러나 G­7국가들이 일본경제 침체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고 있으나 엔화 가치 회복을 위해 외환시장에 공동으로 협력 개입하는 방향으로 합의를 도출해 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 美·日 “엔화 적정선 유지 협력”/재무장관 회담서 합의

    ◎3년만에 외환시장 공동 개입 가능성 【워싱턴 AP 연합】 미국과 일본은 15일 워싱턴에서 열린 재무장관 회담에서 일본 엔화를 적절히 지지하기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마쓰나가 히카루(松永光) 일본 대장상은 이날 회담에서 엔화의 과도한 절하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미국과 협력해 외환시장을 면밀히 감시해 나갈 계획임을 미국측에 전달했다. 회담 후 발표된 성명에 따르면 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과 마쓰나가 대장상은 엔화 절하가 계속될 때 미국이 일본과 함께 시장에 개입,엔화를 공동으로 매입한다는 확고한 방침에는 합의하지 못했다. 그러나 두 장관은 엔화 지지를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할 것임을 약속,근 3년 만에 처음으로 공동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미재무부의 한 관리는 이날 합의와 관련,“양국 장관이 외환시장의 추이를 감시하고 적절한 수준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이어 “마쓰나가 대장상이 엔화의 지나친 절하에 우려를 표명했으며 루빈 재무장관도 공감을 표시했다”고 덧붙였다.
  • 日 엔화·주가 폭락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엔화와 주가가 16일 폭락했다. 엔화 환율은 이날 하오 3시3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미화 1달러당 131.30엔으로 15일에 비해 2.04엔이 치솟았다. 한편 도쿄주식시장의 니케이 평균주가도 일본 경기회복에 대한 어두운 전망과 엔화의 급락에 따라 전일대비 415.53엔 떨어진 1만5천883.77엔으로 마감됐다.
  • 환율­주가 횡보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달러당 1천387원에 거래가 시작돼 1천393원에 장을 마감했다.장 중 최고치는 1천409원이었으며,16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15일보다 13원 낮은 달러당 1천400원50전.3년 만기회사채는 17.8%로 0.13%포인트,하루짜리 콜금리는 20.56%로 0.31%포인트 올랐다. 주식시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물 차익거래에 따른 매도세와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팽팽히 맞서다 장 막판 포항제철 등 종목의 한도 확대설이 퍼지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24포인트 오른 467.87로 마감됐다.
  • 주가 27P 폭락/환율 1,400원대로

    【吳承鎬·李順女 기자】 주가가 3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며 460선으로 추락했다. 엔화가치 하락으로 환율도 다시 달러당 1천400원대로 올라섰다. 14일 주식시장은 최근의 지수급등에 따른 경계성 매물과 대기매물이 대거 쏟아져 나와 장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부활절 휴가를 끝낸 외국인들의 매수 규모도 예상보다 적어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7.26포인트 내린 467.63으로 마감했다.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7개 등 119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28개 등 717개,보합 59개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달러당 1천412원에 거래가 시작돼 1천398원에 마감했다.최고치는 1천422원이었으며,15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14일보다 18원50전 높은 달러당 1천413원50전이다.3년 만기 회사채는 17.67%로 0.17%포인트,하루짜리 콜금리는 20.25%로 0.01%포인트 올랐다.
  • 日銀,美 국채 100억弗 매각/日 신문 보도

    ◎지난주말 엔화방어 자금마련 위해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은행은 지난주말 엔화약세 저지를 위한 외환시장 개입자금 조달을 위해 미국 국채인 재무부증권(TB)을 1백억∼1백20억달러 가량 미국시장에서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4일 뉴욕발로 보도했다. 일본은행은 뉴욕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위탁,외환특별회계의 미국 국채를 매각한 것으로 보이며,금액이 비교적 많았던 탓에 일시적으로 채권시세의 하락요인이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대해 뉴욕 FRB측도 고객관계의 거래를 인정했으나 일각에서는 15일 있을 선진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를 앞두고 개입자금의 준비를 의도적으로 흘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견해도 대두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 日 엔화 하락 ‘일단 멈춤’… 안정 찾을까

    ◎엔화 장기적 안정 ‘회의적’/경기부양책 효과 미미… 환율 오히려 상승/일은 시장개입 단기효과… 지속여부 관건 【朴海沃 기자】 미 달러화에 대한 일본 엔화의 환율은 어느선에서 균형을 찾을 것인가.엔화 환율 폭등으로 인한 일본내 통화위기 발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속에 지난주 경기부양책 발표된 이후 미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은 일단 130엔선을 믿돌고 있다. 그러나 엔화가치가 장기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지킬지는 미지수다.환율 안정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은 요 며칠 사이의 엔화 가치 회복이 경기부양책 발표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미·일 양국의 시장개입에 의한 단기 처방이 먹혀든 결과라는 데서 비롯된다. 실제로 지난 9일 하오 5시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 총리가 경기 부양책을 발표한 직후 런던과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은 오히려 상승했다.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루머로 이미 시장에 그 효과가 반영된 때문이라는 분석이지만 발표 내용에 대한 실망감이 작용한 것이 진짜 이유라는 시각이 많다. 외신들은 지난 9일일본 중앙은행 이미 당국과 함께 외환시장에 개입,10억∼20억달러를 풀어놓은 것으로 보도했다.이날 엔화는 가까스로 131엔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중앙은행은 10일 도쿄에서도 같은 방법을 동원,엔화 가치 방어에 나선것으로 전해졌다. 딜러들은 이날 엔화가 달러당 130.30을 기록,또다시 약화될 조짐을 보인 시점에 중앙은행이 개입한 것으로 믿고 있다. 이같은 일본중앙은행의 시장 개입 행위는 일단 환영을 받았다.메릴린치 저팬의 한 경제분석가는 일본 중앙은행의 시장개입으로 “일본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이 당분간은 사그라들게 할 것”이라고 평했다.또다른 분석가는 일본 중앙은행은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을 경우 엔화 환율이 140까지 치솟으리라 믿고 있었다며 역시 환영을 뜻을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시장개입 행위가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에 있다.현재로선 대부분의 딜러들은 일본중앙은행의 시장개입이 계속될지에 대해 회의적이다.그러면서도 이들은 또다른 시장개입 행위를 경계한 나머지 당분간 131엔 이상으로는 달러를 사들이지 않으려는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달러에 대한 엔화 환율은 당분간 130선 이하에서 안정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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