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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본 ‘脫한국’ 러시

    자본 ‘脫한국’ 러시

    돈벌이를 위해 해외로 떠나는 중소기업이나 개인사업자들이 급증하고 있다.국내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최근에는 국내 금리가 너무 낮아 생명보험사와 연기금 등 금융권의 자금도 해외로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그만큼 국내 투자매력을 잃은 셈이다.여기다 개인 등의 불법 해외송금 규모도 늘고 있어 자본유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투자 등의 목적으로 해외로 나가는 돈을 무턱대고 자본유출로 봐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특히 해외부동산 구입 등의 경우 외국환거래법상 ‘신고’ 대상이다 보니 개인 사생활보호 차원에서 이를 감추고 불법으로 송금하는 부작용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따라서 사후관리를 전제로 송금 요건 등을 대폭 완화해 국내외 간의 자금 이동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돈도,사람도 해외로 떠난다. 7일 한국은행과 수출입은행 등에 따르면 올들어 9월 말까지 생명보험회사 등 금융권을 포함한 전체 해외증권투자 규모는 9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투자한 66억 9000만달러보다 크게 늘었다.국내에 장기채권시장이 활성화돼 있지 않은 데다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유수 기관 등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특히 신용등급이 높은 해외 기업이나 기관 등에 투자할 경우 자체적인 신용등급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 해외 직접투자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등이 많다.올들어 1∼8월 2397건에 33억 7400만달러를 기록했다.지난해 같은 기간(1699건 2077억원)보다 41.1%와 62.5%가 각각 늘었다.중소기업의 경우 1161건에 13억 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1009건 7억 8100만달러)보다 금액으로는 74.1% 늘었다.개인과 개인사업자의 해외 직접투자도 크게 늘어 올 1∼8월(1122건 2억 6500만달러)이 전년동기(1억 5600만달러)에 비해 금액기준으로 70%가량 늘었다. ●해외투자·송금은 자본유출(?) 금융권에서는 기업이나 개인의 해외투자 또는 송금을 ‘자본유출’로 규정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금융권 관계자는 “무역거래 등을 통한 경상수지가 올들어 8월 말까지 175억달러에 육박한 가운데 자본수지는 마이너스 8억 2000만달러에 불과했다.”며 “경상수지 흑자에 비례해 자본수지가 적자가 돼야 외환수급이 균형을 이루게 된다.”고 말했다.자본수지 적자 규모가 커지는 것은 외국자본의 국내 이동보다 국내 자본의 해외 이동이 많다는 의미로,해외로 나간 돈이 불어나 국내로 들어오면 더 낫지 않으냐는 설명이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1999년 외국환관리법이 외국환거래법으로 개정된 이후 외환 자유화가 됐지만,해외부동산·골프회원권 등을 구입할 때는 송금 금액을 신고하도록 돼 있어 불법을 부추기는 측면이 없지 않다고 말한다.자본유출로 의심되는 자금을 제외한 실수요자들에게는 신고 요건을 완화해 적법 송금을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외환자유화 이후 한은에 신고된 해외부동산 구입건은 20건,골프회원권은 10건에 불과하다. 시중 은행 관계자는 “실제로 해외에 일정기간 거주하는 사람의 경우 부동산이나 골프회원권을 구입해야 하나,신고에 따른 위화감과 개인 사생활 노출 등을 우려해 불법 거래를 하는 사례가 잦다.”며 “따라서 외환거래 신고 요건 등을 현실에 맞게 고쳐 불법송금 형태로 이뤄지는 것을 양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S&P, 한국신용등급 ‘A-’ 유지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한국의 정부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한다고 23일 밝혔다.이로써 S&P는 2002월 7월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한 단계 올린 뒤 2년째 등급을 그대로 유지했다.장기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변동이 없다.S&P는 “한국의 견실한 경제와 재정,외환수급 상황이 높은 수준의 우발위험과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등급을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美 경제 2006년까지 성장세 지속 올 한국경제 5~6% 성장”/美 앨런 사이나이 박사 예측

    “미국 경제가 지난해 5월 이후 서서히 회복돼 2006년까지는 성장세를 이어감에 따라 세계 경제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월가의 유명 이코노미스트 앨런 사이나이(사진) 박사는 3일 세계경제연구원(원장 사공일)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조찬강연회에서 이같은 낙관적인 경제전망을 내놓았다. 사이나이 박사는 ‘2004 미국경제와 세계경제’란 주제로 열린 강연회에서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이 4∼4.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과 타이완,홍콩,싱가포르는 5∼6%,일본 3%,유럽 2%,남미 5% 등 세계적으로 4% 가량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9%의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한 중국은 올해에도 8%대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특히 최근 ‘고용없는 성장’으로 우려를 낳고 있는 미국 경제가 2006년까지 올해 성장세를 지속, “세계 경제의 엔진”으로서의 역할을 해낼 것으로 내다봤다. 성장세를 낙관하는 근거로 ▲미 경제의 생산성 증가 ▲이라크전쟁 종전 선언 이후 미국내 소비증가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조세감면과 경기부양 정책의 효과 ▲테러위협의 완화 ▲90년대 경기부흥으로 인한 미 증시의 거품이 2000∼2001년 꺼진 점 등을 제시했다. 사이나이 박사는 생산성 향상으로 미국의 성장잠재력이 사상 최고 수준인 6%대로 높아졌고 인플레이션 우려도 낮다고 덧붙였다. 최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 인상을 시사한 점과 관련해선,“금리가 소폭 인상되면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 금리가 연말에 5%까지 오를 수 있겠지만,단기금리가 급등해 경기회복에 장애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정부가 외환수급에 개입하는 일본과 아시아 국가들,고정환율제를 시행하는 중국 등도 환율시장을 자율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이나이 박사는 미국 경제와 대선과의 관련성에 대해선 “그간의 경제 예측에 따르면,경기가 좋으면 대선에서 대통령이 이기기 때문에 부시 대통령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여론조사에서 존 케리 상원의원과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가 비슷하게 나타나는 것은 부시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하면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재정적자와 무역적자 등 쌍둥이 적자는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사이나이 박사는 경제 및 금융시장의 움직임을 분석·예측한 정보를 금융계와 정부 등에 제공하는 ‘디시전 이코노믹스’의 최고경영자이자 수석 이코노미스트다.지난해 CBS마켓워치에 의해 10월의 미국 경제전망을 가장 정확히 내다본 전문가로 선정됐으며,백악관 관료들의 고문역할도 담당했었다. 황장석기자 surono@
  • 우리경제 진단과 대응...수출 경쟁력 적신호···제2위기 우려

    외환위기를 극복한 것도 잠깐,위기 5년만에 다시 한국경제에 위기파도가 닥친다는 경고가 나온다.이번에는 5년전과 달리 미국 등 주요국의 경제가 모두 어려워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란 비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세계경제의 불확실성에다 국내에서는 과다한 가계부채와 투자 위축까지 겹쳐 위기감을 높이고 있다.1997년 외환위기를 초래한 요인들은 무엇이었으며 그런 요인들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그래야 위기 탈출도 가능하다. 97년 외환위기 원인은 크게 세가지로 구분된다.첫째 동남아 금융·외환위기의 전염효과(contagion effect),둘째 정부의 정책 실기,셋째 수출경쟁력 저하다.첫째와 둘째가 금융 원인이라면,셋째는 실물부문의 원인이라 할 수 있다.이 세가지 원인을 중심으로 외환위기 당시와 현재 상황을 비교·검토하고,위기 재발 가능성과 대응방안도 살펴보고자 한다. 97년 당시 금융·외환위기의 진원지는 태국이었지만 아시아 주변국으로 확산되며 우리 경제까지 감염시켰다.전염효과는 금융권,유동성,무역 등 세가지 경로로 나타났다.당시 아시아 국가들은 직간접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일본계 은행으로부터의 차입 의존도,주식시장간 상관계수 등이 높은데다 수출 품목들도 대부분 경합 관계에 있어 평가절하의 단초를 제공했다. 하지만 전염효과의 가능성은 요즘 크게 낮아졌다.일본계에만 집중됐던 아시아 국가들의 자금 조달원이 유럽·미국은행들로 다원화됐다.우리 증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평가도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서 비교적 양호하다.개도국과의 수출 경합도도 점차 낮아지는 등 그동안 구조적 변화가 이뤄졌다. 다만 글로벌경제시대에 실물·금융 개방이 동시에 이뤄져 특히 유동성 전염 위험은 완전히 차단되지 못했다.때문에 전염효과의 부작용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노력은 여전히 유효하다. 둘째 정부의 대응력도 한층 높아졌다.외환위기 발생 당시에는 정부가 원화에 대한 절하 압력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기존의 관리변동환율제도를 고수,외환보유고를 급격하게 소진시켰다.금융기관들의 채무 지급불능 사태를 막기 위한 지원 규모 확대에 급급한 나머지 외환수급 여건의 변화 필요성을 간과했다.자본 자율화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단기외채 문제에 미리 대응하지 못하는 등 외채규모 파악에 실패한 점도 외환보유고 관리에 결정적 악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정책당국은 외환보유고 관리·유지,외채의 사전 감시·감독에 적극 나섰다.외환보유고는 현재 1200억 달러 수준으로 IMF방식으로 산출한 적정 외환보유고 수준(520억∼630억 달러)을 이미 크게 웃돌고 있다.외채관련 지표들도 당시만큼 급변하진 않는다.단기외채 비중의 점진적 상승을 제외하곤 대체로 안정적인 추이다.금융감독시스템 강화와 조기경보체제 구축 등도 정책실기의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문제는 실물부문이다.95년 이후 실물경기가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교역조건과 수출경쟁력이 취약해졌다.97년 전후 각종 실물 지표들이 심각하게 우려할 만한 징후를 나타내지 않았음에도 경기가 이미 하강 국면에 있었다는 점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외부 충격에 대한 면역력을 취약한 상황으로 몰아갔다.금융·자본 자율화추진과 대규모 자본 유입으로 인한 원화의 고평가 압력속에 엔화 및 위안화 등이 평가절하돼 교역조건은 더욱 나빠졌다. 외환위기가 발생하기 직전인 96년 무역특화지수는 79년 이후 사상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인 0.14까지 떨어졌다.무역특화지수는 수출입 격차(수출-수입)를 총 교역량(수출+수입)으로 나누는 것으로 -1에 가까울수록 수입특화,1에 가까울수록 수출특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이러한 무역특화지수는 90년대들어 전반적으로 추세선을 하회,수출경쟁력이 취약함을 보여주었다.외환위기 발생당시에도 96년 최악의 수준보다는 다소 높아졌지만 절대 수준으로는 추세선을 크게 밑돌았다. 2002년말 무역특화지수는 0.17로 외환위기 당시(0.11) 보다는 높은 수준이다.문제는 수출경쟁력의 장기추세선이 하강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외환위기 발생 이듬해인 98년 환율상승과 실질임금 하락 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0.31)까지 치달았다가 2002년 말 현재 장기추세선 아래로 떨어졌다.품목별로도 추세선을 하회하는 품목들이 늘어나 수출경쟁력 약화 조짐을 반영하고 있다.특히 가전·섬유류 등의 경쟁력은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의 저가 품목에 밀려 완연한 하강 국면에 접어들었다.철강제품도 97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단지 IT 업종만이 반도체가 87년 이후 첫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무선통신기기,컴퓨터에서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일반기계의 수입특화도가 개선되며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고 선박과 자동차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경제위기가 다시 온다면 ‘수출경쟁력의 저하’가 가장 큰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전염효과와 정책실기가 가장 결정적이었던 외환위기 당시와는 대조적이다. 물론 외환위기 당시의 변수들로 현재 상황을 분석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며,최근 대두된 가계부채,디플레 우려 등 새로운 위험요인들도 고려돼야 한다.하지만 과거의 위기 원인 가운데 하나라도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정책당국의 적극적 대처는 필요하다. 지금은 무엇보다 수출경쟁력 상승추세의 유지,또는 추가 하강속도의 완화에 정책적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제품차별화를 위한 지속적 기술개발,부품 및 신소재에 대한 연구·개발,생산·판매 등 부가가치창출망의 효율성 제고,전략적 무역 등과 같은 경쟁력 강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산업구조 측면에서도 동북아 지역 내의 산업내 무역(동종업종 내에서의 제품 차별화와 공정간 분업) 추세에 유의,분업의 이익 극대화에 노력해야 한다. 경쟁력 강화와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서는 재정·금융정책과 미시·산업정책간 연계를 강화,종합적 정책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90년대 미국경제가 신경제(New Economy)를 구가한 요인중 하나가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기 부양·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화정책 활용이었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박중구 ▲46세 ▲광주고·서울대학교 경제학과졸 ▲경제학박사 ▲한국장기신용은행 산업금융1부 심사역 ▲산업연구원 산업기술 3실 연구원 ▲현 산업연구원 산업동향분석실 실장 ▲논문과 보고서:‘21세기를 향한 한국산업의 비전과 발전전략’,‘구조조정의 다양화와 워크셰어링’등 다수의 연구보고서.◈한국은행 보고서 제시, 경제위기 4가지 대처법 경기가 하강국면에 접어들면서 어느덧 경제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흘러나오고 있다.1997년 외환위기에 대한 기억들이 위기감을 증폭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경제위기’가 1972년,1980년,1989년,1997년 등 네차례에 걸쳐 일어났다고 분석한다.이 때마다 우리나라의 거시경제정책이 위기예방적이라기 보다 ‘사후약방문’ 성격이 강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게 했다.경기활황이 투기확산,자산가격 거품 등 부작용으로 이어질 무렵이면 이미 경기 둔화가 시작되는 시점이어서 경기부양정책이 필요한 데도 정부는 번번이 긴축을 선택,상황을 악화시켰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이 펴낸 ‘경제위기-원인과 발생과정’보고서가 제시한 경제위기 대처방안을 요약한다. ●경제시스템에 내재된 구조적 문제를 찾아 치유하라 최근 경험으로 보면 개도국에선 비슷한 유형의 경제위기가 되풀이된다.선진국이 일회로 차단하는 것과 대조적이다.이는 위기의 징후가 보일 때 선진국들은 원인을 찾아내 구조조정에 주력하지만 개도국들은 단순히 위기의 현상을 틀어 막기에 급급하기 때문이다. ●경제위기의 원인을 내부에서 찾아라 국제금융시장 불안,전쟁 등 외부에서 위기의 원인을 찾게 되면 예방대책을 세우는데 한계가 있다.경제위기 원인을 경제구조 내부의 취약성으로 돌리면 위기에서 오히려 발전의 단초를 찾을 수 있다.똑같은 환투기세력에도 어떤 나라들은 무너지는 데 다른 나라는 버티는 것은 내재적 경제시스템의 건실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경제위기의 원인은 단 하나가 아니다 경제위기 원인을 한두가지로만 집약해 이에 대한 대책만 수립하면 진단이 틀렸을 때 속수무책이 된다.경제위기는 원인도 다양하고 파급경로도 복잡한 데다 예상치 못한 원인과 경로를 통해서도 발생한다는 게 정설이다.위기방지대책을 마련할 때는 원인,발생과정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인식해야 한다. ●정부규제에는 한계가 있다.‘시장규율’이 작동하도록 하라 정부가 아무리 눈을 부릅떠도 민간경제주체들이 불합리한 경제행위를 하거나 견제·감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위기의 원천요인은 없어지지 않는다.경제구조가 복잡해질수록 정부규율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시장의 자체적 규율이 형성되도록 해야 한다. 과거엔 위기가 발생하면 정부는 무조건 개입해야 한다고 여겼지만 최근엔 단일 금융기관이나 기업 파산은 시장에서 흡수하도록 놔두고 정부는 파급효과를 차단하는 데만 주력한다.구제금융 등이 모럴 해저드를 초래,더 큰 금융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대한광장] ‘콜금리 인상’과 韓銀 물가목표

    외환위기 이후 통화정책에 있어서 가장 큰 변화는 정책목표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1998년 한국은행법 개정으로 물가안정은 통화정책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천명됐다.한국은행은 해마다 정부와 협의를 거쳐 물가안정목표를 발표한다.올해 물가안정목표는 연평균 3.0±1%로 정해졌다.이러한물가안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 운용체제도 시장친화적 방식으로 전환되었다. 이같이 통화정책이 물가안정목표제도로 전환된 배경에는외환위기 이후 자본시장의 개방과 자유변동환율제도로의이행 등 대외부문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외환위기 이전 시장평균환율제도 하에서 어느 정도 환율변동이 용인되기는했으나,환율안정 역시 소홀히 할 수 없는 정책당국의 중요한 목표였다. 그러나 자유변동환율제도로 전환함에 따라 명목환율은 더 이상 특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무의미할 뿐만 아니라불가능해졌다고 할 수 있다.주식시장을 통해 외국인 자금의 유출입이 자유로워지고,국내 금융기관,기업,개인들의대외거래가 자유화됨에 따라 환율은 대외거래에 따른 외환수급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게 되었다.즉 경제 주체들은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안고 경제활동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자유변동환율제도로의 전환이 물가안정목표제도를 반드시 동반하는 것은 아니다.일찍이 자유변동환율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은 아직도 물가안정목표제도를 공식적으로 도입하지 않고 있다.오히려 자본시장이 개방된 소규모 경제를 중심으로 물가안정목표제도의 도입이 국제사회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물가안정목표제도는 1990년 뉴질랜드가 처음으로 도입한이후 영국,캐나다,스웨덴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도입되었고,최근에는 신흥시장국가들로 확산되고 있다.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태국,인도네시아 등이 물가안정목표제도의 도입을 선언하였다.그러나 태국의 경우 물가안정보다는 경제성장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이 다시 제기되고 있어 동 제도의 정착이 매우 불투명하다.또한 인도네시아의 경우 금융시장의 취약성으로 인하여 중앙은행의 물가목표가 아직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한편 말레이시아는자본통제정책을 취하고 있어 물가안정목표제도의 도입이공론화되지 않고 있다. 물가안정목표제도는 장점이 많지만 실행하는데 기술적 어려움이 많이 따르는 제도이다.이 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의 발달이 어느 정도 진전되어 비교적 안정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예측 가능해야 한다.그러나 무엇보다도 정책당국의 물가안정목표가 성공적으로 수행되기 위해서는 중앙은행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확보되어야 한다.즉 물가안정목표제도 하에서 제시된 물가목표는 일반 경제주체의 기대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물가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실물경제에 상당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물가안정목표제도를 도입한 국가들은 우선적으로신뢰성을 보강하는 제도적 장치를 갖추어 나가게 된다.즉중앙은행의 독립성,책임성,그리고 통화정책의 투명성이 신뢰성 확보의 핵심이다.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크게 목표 독립성과 수단 독립성으로 구분되는데,물가안정목표제도와 관련하여 중요한 독립성은 바로 수단 독립성이다.영국,캐나다 등 선진국의 경우에도 중앙은행이 정부와 협의하여 물가목표를 결정한다.그러나 물가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수단,즉 단기정책금리에대한 결정은 중앙은행의 몫이다. 우리나라가 이 제도를 도입한 지도 4년이 흘렀다.그 동안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모양만 갖추었을 뿐 동 제도가 제대로 정착되었다고 보기 어렵다.아직 우리나라는물가안정만을 고려한 순수한 형태보다는 경기조절기능을갖춘 유연한 형태가 적절할 것이다.다만 최근 콜금리 인상을 둘러싸고 여러 논의가 분분한데,사공이 너무 많아 한국은행이 자신의 몫을 제대로 챙기고 있지 못할까 걱정된다. 왕윤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외국인, 원화약세 수혜주에 관심

    “원화약세가 호재로 작용하는 수출비중이 높은 종목를찾아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8일 1,300원50전으로1,300원대를 돌파한데 이어 19일에는 장중 1,306원까지 치솟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이닉스반도체의 DR발행 성공 등으로국내 외환수급 사정은 좋지만 엔화약세로 원화도 덩달아약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진단한다. 19일 주식시장에서 수출비중이 높은 현대중공업 주가는하루전보다 600원 오른 2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두산중공업은 1만7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수출이 순조로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도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순항했다. [원화약세 원인] 교보증권 임노중(林魯重)책임연구원은 “고이즈미 내각출범으로 일본 주식에 대한 외국인의 1조7,000억엔어치 순매수가 엔화 강세를 이끌었으나 나스닥 하락과 일본경제 부진으로 순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엔화가약세로 반전됐다”고 분석했다.그는 “엔화약세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추세 반전으로 보인다”면서 “연동성이높은 원화 약세는 필연적”이라고 설명했다. [종목간 희비] 엔화와 원화의 동반약세는 외국인들의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외국인들은 18일 선물시장에서 5,000여계약을 순매도한데 이어 19일에는 현물 1,700여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미국 IT시장의 불확실성을감안,반도체·통신주와 외화부채가 많은 한국전력·대한항공·한진해운에 대한 투자비중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반면 수출비중이 높은 조선,자동차, 석유화학,화섬업종에대한 투자비중은 늘릴 것을 주문했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상무는 “원화약세가 이어지면외국인들의 국내 주식투자는 비관적이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원화 약세 불용” 최후수단 동원

    외환당국이 직접개입 의지를 표명한 것은 더 이상의 원화약세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선전포고’이자 환투기세력에대한 강력한 경고이다.아울러 환율을 잡아 금리·주가·물가도 진정시킴으로써 거시경제지표의 악화를 막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달러 가수요 확산이 직접개입 배경 외환당국이 기겁하기시작한 것은 4월부터다.외환당국은 원화약세는 엔화약세에따른 동조화 현상이며 따라서 엔이 진정되면 원도 진정될것이라고 누차 말해왔다.그러나 이달들어 이상조짐이 감지됐다.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27엔까지 육박하다 125엔으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65원까지 치솟았다.엔화와 무관하게 원화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은 달러 가수요가 심각함을 의미한다. 이런 상황에,종전처럼 구두개입과 국책은행을 동원한 간접물량개입 등 소극적인 대처로 일관했다가는 자칫 환투기세력에게 국내시장을 내줄 수도 있는 형국이었다.한국은행 이재욱(李載旭) 부총재보는 “환투기세력들에게 강력한 경고를 줄 필요가 있다”면서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투기세력의 본격상륙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얘기다. ■지금은 97년과 다르다 외환당국은 직접개입에 나섰다가외환보유고만 탕진하고 환율상승세도 꺾지 못했던 97년 외환위기 당시의 실패사례를 되풀이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지금 상황은 97년과 다르다”고 말한다.97년에는 기본적인 경제여건(펀더멘털)이 매우 열악했음에도당시 환율이 이런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그러나 지금은 기초체력이나 구조조정 면에서는 오히려우리가 일본보다 낫다고 주장한다.즉 최근의 환율상승세는이상과열이라는 진단이다.또 하나의 근거로 외환시장의 수급을 든다.3월들어 외환수급은 10.4억달러 공급우위 상황이다. 외국인증권투자자금이 3월부터 1억달러 이상 순유출로 돌아섰지만 이는 환율 때문이 아니라 미국증시 침체에 따른세계 증시의 동조화현상 때문이라고 한은은 주장한다.일시적인 유출이지 ‘셀 코리아’는 아니라는 것이다. ■환율상승세 일단 꺾일 듯 외환당국이 ‘최후의 보루’인외환보유고를 풀겠다고밝힌 것은 ‘장전된 대포를 적의 눈앞에 대고 흔드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따라서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게다가이미 역외선물환시장(NDF)에서는 원화약세가 주춤하는 양상이다.4일 NDF시장의 원·달러 환율 종가는 1,360원으로 전날보다 5원 떨어졌다. 5일 도쿄 외환시장에서의 엔·달러 환율도 달러당 124엔까지 떨어졌다.때문에 외환당국의 직접개입 표명이 아니더라도 6일 외환시장은 진정될 수밖에 없다는 게 외환딜러들의대체적인 판단이다.외환당국이 실제 ‘행동’에 들어가지않을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외환당국 직접개입…전문가·시장참여자 반응 제각각. 외환당국의 직접개입 선언에 대해 전문가들과 시장참가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金京源) 상무는 “달러 가수요가너무 많이 붙었다”면서 “외환당국이 계속 구두개입만 했다가는 ‘늑대와 양치기 소년’이 돼 결과적으로 헤지펀드와 환투기꾼들을 유인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실제 중무장한 채 위계정찰에 나설 필요가 있으며 중앙은행의 직접개입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현재 시장에 달러가 넘치고 있고 엔환율은 ‘모리환율’이라는 비유가 말해주듯 모리총리가 사임하면 다소 진정될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원화약세가 꺾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이어 ‘없는 집이 빚 얻어 혼수를 장만했던’ 97년상황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덧붙였다. 금융연구원 김정한(金廷漢) 박사는 “최근들어 엔화약세가주춤해 이 기회를 틈타 외환당국이 시장과열을 진정시키려는 것은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도이체방크 서울지점 신용석 부지점장은 “만약 엔·달러 환율이 다시 올라갈 경우 중앙은행의 개입은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면서 “속도는 늦출 수 있을지 몰라도 근본적인 추세를 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또 “외환당국이 실제 행동에 옮길 때는 선전포고 없이 들어간다”면서 엄포로 그칠 공산도 크다고 내다봤다. 김광두(金廣斗) 서강대 교수는 “최근의 환율급등세는 이상과열 조짐도 있지만 현대건설 문제 등 구조조정 지연에따른 근본적인 한국경제에 대한 우려감에 기인한다”면서“중앙은행의 개입은 원화가치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만 심어줘 오히려 달러 저점매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외환은행 이정태 외환딜러는 “오히려 중앙은행이 과잉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 한은 “외환시장 직접개입”

    외환당국이 최근 이상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외환시장을진정시키기 위해 외환보유액을 동원한 직접개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외환당국이 직접개입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환율관리에 사용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은행 고위관계자는 5일 “1·2단계 조치로 구두개입과간접 물량개입을 시도했으나 시장진정 효과가 미진해 직접적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면서 “필요하다면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달러를 풀어 직접 물량개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는 이에 앞서 나온 재정경제부의 “필요한 모든 조치를취하겠다”는 경고보다 훨씬 구체적인 것으로 달러 가수요세력에 대한 ‘선전포고’로 풀이된다.당국이 풍부한 외환보유고를 무기로 환투기세력들과 ‘일전’을 불사하겠다는의지를 담고 있다. 한은 이재욱(李載旭) 부총재보는 “4월 들어 엔화 약세가주춤하고 외환수급에 아무 문제가 없는데도 원화환율이 계속 오르고 있는 것은 시장참가자들의 과민반응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4월 들어엔화가치는 0.1% 절상됐으나 원화가치는 오히려2.8% 절하됐다.엔화와 무관하게 원화가치가 떨어지고 있는것이다.외환수급도 3월 현재 13억2,000만달러의 경상거래흑자를 기록해 공급우위를 보이고 있다.따라서 최근의 달러매수세는 이상과열이라는 게 중앙은행의 판단이다. 그러나 외환보유고 동원에 대해 정부가 이견을 제시하고있어 논란이 예상된다.재정경제부 김용덕(金容德)국제금융국장은 “한국은행이 외환보유고를 풀어 시장에 직접개입한다는 것은 재경부와 사전협의가 없었다”면서 외환보유고동원에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김광두(金廣斗) 서강대 교수는 “원화약세의 지속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직접개입에 나서는 것은 외환보유고만 축내고 효과도 거두지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오히려 투기세력들에게 달러 저점매수 기회만 제공하는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金京源) 상무는 “달러가수요 세력에 대한 위협사격이 필요한 시점이며 중앙은행이 적절한 때에 나섰다”고 평가했다. 안미현 김성수기자 hyun@
  • 엔화 약세와 동조.. 환율 폭등은 없을 듯

    *심상찮은 환율, 외환위기때와 차이점. 심상치 않은 환율급등은 엔화약세에 따른 동조현상 때문이다. 환율의 이상(異常)급등은 외환위기 당시 1,960원까지 갔던 악몽을 떠올리고 있다.하지만 경제상황이 근본적으로다르기 때문에 당시처럼 터무니없이 폭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내다본다. ■급등 원인 엔화약세의 동조화 현상에다 심리적인 불안이겹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금융센터 이희두(李熙斗)선임연구위원은 “원화환율이 이렇게까지 급등할 까닭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과 일본의 경기침체로 가뜩이나 불안한 심리가 환율급등에 더욱 불안해졌다는 것이다.한 당국자는 “달러를팔아야 할 사람들이 환율급등을 기대해 내놓지 않고 있으며,달러를 천천히 매입할 사람들마저 매입에 달려드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통화 불안을 가져온 일본 엔화 약세는 미국의 ‘엔약세 용인설’로 부추겨진 측면이 강하다.하지만 더 이상 엔화의 약세를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미국 관리들의발언으로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외환위기 당시와 차이점 외환위기 직후에는 내부적인 불안감이 환율급등을 가져왔지만 지금의 환율 급등은 외부요인 탓이 크다.지표로 본 경제상황도 크게 다르다. 외환보유고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97년말에 무려 715%였으나 지금은 45%에 불과하다.외국인 투자자금도97년 11억달러 순유입됐으나 99년 55억달러,2000년 114억달러에 이어 올해에는 26억달러를 기록했다.당시에는 외국으로 돈이 빠져나갔으나 요즘은 그런 현상이 거의 없다는얘기다. 외환보유고도 97년말 39억달러밖에 없었으나 지난 연말에962억달러를 쌓아두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빌린 자금을 조기상환하느라 3월말 기준 944억달러가 남았다.국제수지도 97년 81억달러 적자였으나 지난해 110억달러,올들어 24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재정경제부 김용덕(金容德)국제금융국장은 “서울 외환시장도 당시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성숙해졌다”고 말했다. 하루평균 외환거래량도 지난해 31억달러에서 올해 35억달러로 급증했다.환율 변동폭도 커져 외환시장의 폭과 깊이가 커진 것으로 평가된다.지난해 환율변동폭은 일본 0.4%,한국 0.29%였으나 올들어 일본 0.53% 우리나라 0.48%를 기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외환 보유액 문제없나. 외환보유액이 올들어 계속 줄고있어 ‘적정보유액’이 관심거리다. ■계속 줄어드는 외환보유액 지난 연말 961.9억달러에서 3월말 현재 944.4억달러로 17억5,000만달러가 줄었다.3개월째 감소세다. ■8월까지는 감소세 불가피 IMF(국제통화기금) 차입금 상환이 8월까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차입금 58억달러중 28억달러를 갚고 30억달러가 남았다. 이달부터 8월까지 5개월동안 매달 6억달러씩 갚을 예정이다. ■조급증이 화키웠다? 당초 IMF차입금은 내년까지 갚게 돼있었다. 하지만 정부와 한국은행은 경제가 호전되는 기미를 보이자 조기상환을 결정했다.외채 감소 및 이자지급비용 절감 등의 직접적 효과외에 조기상환에 따른 국가신뢰도 개선이라는 무형의 효과를 노린 측면도 컸다.상당 부분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아직 경제가 불안한 상황에서 너무 성급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었고,이같은 지적은 최근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외환당국의 반박 한은 이재욱(李載旭) 국제국장은 “외환보유액 감소의 직접적 요인은 IMF차입금 상환이 아니라환차손 때문”이라고 반박했다.엔화와 유로화의 가치절하로 이들 통화의 외환보유액이 평가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이국장은 “매달 외환보유액 운용수익이 5억원 가량 나고있고 금융기관 한은 외화예탁금도 회수량을 늘릴 예정이어서 8월 이후부터는 외환보유액이 다시 증가,연말에는 970억달러선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이어 “20억∼30억달러 늘거나 줄었다고 해서 정책운용에 큰 부담이 되는 것은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물량 개입 신중해야 일본의 외환보유액은 3,000억달러가넘는다. 10년 불황을 버텨온 힘이다.하지만 우리는 일본만큼 ‘곳간’이 넉넉하지 못하다. 게다가 최근의 환율급등이 엔화약세라는 외생변수에 기인하고 있어 섣불리 적극적인 물량개입에 나섰다가는 실탄만소진하고 시장진압에도 실패하는 ‘악수’가 될 수 있다는우려다. 안미현기자 hyun@. *환율급등…정부 대책. 외환당국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환율 급등에 대해 구두개입에 그쳤던 정부가 공식대응을하고 나섰다. 재정경제부 김용덕(金容德)국제금융국장은 3일 “외환수급과 경제체질로 볼 때 원화가 엔화만큼 많이 절하될 이유가 없다”며 “원화 값어치가 단기에 급격히 떨어지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말했다.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대응방안은 대략 3가지로 모아진다.외국과의 공조강화,수급조절과 심리전이다.김국장은 “시장의 지나친 불안심리가 진정되고 미·일 당국이 안정노력을 하면 우리외환시장도 안정될 것”이라며 “미·일의 외환당국과 그런 방향으로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국장은 “미국과 일본당국이 엔화 약세를 용인한 것은아니며 미국이 일본에 구조조정 강화 등을 통해 경제회생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한 정도로 파악됐다”며 “일본당국도 급격한 엔화 절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고 필요하다면 조치를 취할 태세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수급조절과 환율 미세조정도 병행해 추진된다.미세조정은 공기업등이 환율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달러를 파는 시점을 앞당기는 것이다. ‘기업이 환율을 상수로 보고 가능하면 헤지하려고 해야지,환차익을 노리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는 외환당국의잇따른 경고는 불안심리를 잠재워 환율을 안정으로 끌고가려는 심리전에서 나온 것이다.김국장은 “최근 원화 약세는 시장의 심리적 불안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하고“우리 경제 전망치가 아직까지는 미·일보다 좋을 것으로예상되고 마땅한 대체시장도 없는 만큼 외국인 투자자금이유출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주가↓ 금리↑ 경제 ‘휘청’

    원화가 ‘이상(異常)약세’ 현상을 보여 우리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엔화 약세로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가 동반약세를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그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환율이 급등하자 주가는 폭락하고 금리가 치솟는 등 금융시장이 흔들리는가 하면 가뜩이나 불안한 물가마저 들썩거리고 있다.급기야 정부는 3일 오전 7시30분 청와대에서진념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갖고관련대책을 논의한다. 환율과 금융시장은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있다.원-달러 환율이 뛰면 환차손을 의식해 외국인투자자들이 주식을 내다팔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지고 자본이 유출된다.올들어 순유입세를 보인 외국인주식투자자금이 3월29일 현재 순유출(1. 4억달러)로 반전했다. 한국은행 외환수급팀 이명희조사역은 “3월의 순유출은 환차손에 의한 헤지(위험회피)라기보다는 주식배당금을 본국으로 가져간 측면이 크다”면서 “환율급등세가 계속되면본격적인 헤지가 시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율상승은 아울러 시장금리 동반상승을 초래하게 된다.수입물가가 뛰어 물가가 오르게 되고,떨어진 화폐가치를 벌충하기 위해 채권금리가 올라가기 때문이다.원화환율은 2일현재 지난 연말보다 6.6%(84원)나 올랐다.채권값도 연중최저치에 근접했다. 시가평가를 적용받는 투신상품이나 은행 신탁상품의 수익률이 급락,투자자들의 손해가 불가피한 것이다. 외환은행 이정태(李正泰) 외환딜러는 “같은 기간 태국,필리핀,대만 통화가치는 절상됐다”고 우려하며 “그러나 일본엔화의 절하속도보다는 덜하다”고 밝혔다. 한은 박재환(朴在煥)금융시장국장은 “금리수준 자체보다는 급등락이 문제”라면서 “요즘같은 급등락은 겨우 기력을 찾아가던 채권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는 국고채·예보채 발행물량을 줄이고 한은도 통안증권 3조원어치를 ‘28일 만기물’로 돌리는 등 시장부담을줄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다.하지만 근본요인이 엔화환율에 연동된 원화약세에 있어 효과가 제한적이다. 전문가들이 외환당국의 섣부른 물량개입을 경계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심상찮은 환율 ‘1弗=1,300원’ 시간문제

    원-달러 환율이 심상찮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무역업체들이 적정환율로 내다본 1,208원을 벌써 훌쩍 넘어섰다.1,300원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6왜 오르나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불안감’이 달러보유 심리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의원 꿔주기’로 시작된 정국 불안,경기 불안,증시 불안,미국경기 불안 등 각종 불안심리가 겹치면서 한동안 주춤하던 ‘사재기 수요’까지 자극해 달러가치가 치솟고 있다는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3일 장중 한때 1,290원대를 돌파했다.이에 정부가수차례 구두개입에 이어 소폭 물량 개입까지 동원한 끝에 가까스로 1,270원대로 막긴 했지만 ‘밀려오는’ 달러수요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여기에 정유사들의 원유 수입 결제 등 달러 결제수요도 크게 몰리고있다. 한국은행 이창복(李昌馥)외환시장팀장은 “압도적 수요 우위장이 펼쳐지면서 수급문제로 번지고 있다”고 우려했다.연초에는 통상무역수지가 좋지 않은 점과 외환자유화 이후 첫달에 따른 달러 유출우려 등이 겹쳐 환율상승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1,300원 돌파는 기정사실 지난 연말 외국계 금융기관들은 올 상반기중에 달러당 1,300원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치를 상향조정했었다.상대적으로 신중한 자세를 보이던 국내 애널리스트들과 외환딜러들도 가세하는 양상이다.1,300원대 돌파를 거의 기정사실로 내다본다. 외환은행 이정태(李正泰)외환딜러는 “정부가 수출을 의식해 의도적으로 ‘소극적인 방어’에 그칠 가능성이 많다”면서 “1,320원대에서 한번 조정을 받은 뒤 상반기중에 1,350원까지도 넘겨볼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워낙 상승탄력이 붙어 1,200원대에서 1,400원 사이를 오갈 것이라는 예측이다.씨티뱅크의 한 딜러는 “3월까지는 1,260원대에서 1,320원대를 배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왕윤종(王允鍾)박사는 “환율은 실수요보다 딜러들의 심리에 따라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현재 딜러들의 원화 약세 전망이 많은 만큼 반도체가격 강세와 같은 큰 호재가 등장하지 않는 한 당분간은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나 한은 이창복 팀장은 “1,290원대를 뚫었다가 1,270원대로 다시 주저앉은 것은 시장에 그만큼 경계심리가 팽배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급락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현재 진행중인 외자유치 협상중에 ‘큰 건’이 하나 터지면 대세가 꺾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산업은행 자금거래실 강한호(姜漢鎬)과장도 “1,300원대 언저리에서는 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 * 외환당국 원인분석 “”경제불안·엔화 약세 탓””. 환율 급등에 대한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이 잦아지고 있다.연말 달러당 1,270원선이 붕괴됐을 때는 “당장 조정받을 것”이라며 자신감에차 있었다. 하지만 1,300원대를 위협받자 외환시장에 경고하는 빈도와 강도를 더하고 있다. ■외환당국의 경고 경제 불안심리와 추가상승 기대감에 기업들이 달러를 내놓지 않다는 판단이다.외환수급의 문제는 없다는 얘기다. 외국인 직접투자 자금이 대기중이며,당국은 상당물량을 내놓을 수있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외환당국의 관계자는 “급등세가 반전되면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하는 사태가 올 것”이라고 경고한다.이어 “단기급등으로 자칫 외환시장의 질서가 왜곡될 가능성을 우려한다”며“폭락시점이 언젠지는 알 수 없으며 네고물량을 무조건 갖고 있는게 능사는 아니다”며 경고수위를 높였다. 지난해 말의 환율상승이 대만의 뉴타이완 달러의 상승 영향 때문이었다면,올해는 일본 엔화약세 탓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일본 구로다 국제금융담당차관(재무관)의 “엔화 약세가 적절하다”는 발언이 일본 당국의 약세 용인으로 비쳐져 달러당 115엔까지치솟았다는 것이다. 외환당국은 네고물량을 내놓으라며 심리적인 압박을 기업에 가하고있다. ■흔들리는 거시지표 새해 벽두부터 출렁이는 환율로 거시지표도 흔들리고 있다.환율상승은 수입물가 상승을 부추키는 부정적인 면과 수출을 증대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는 연내 3%대 물가와 50억∼70억달러의 경상수지 예상치의 미조정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수출증대는 경기부양 효과를 가져온다. 특히올해 예산의 70%(70조원)를 상반기에 조기 투입하는 경기부양책을펴는 상황이어서 주목된다.지난해 하반기 환율이 꿈틀거리기 시작했을때 ‘정부의 용인설’이 제기된 적이 있었다. 박정현기자 jhpark@. *환율급등 '희비 쌍곡선'. 지난 연말 잠시 진정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이 연초 급등세를 보이면서 업계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수출업체들은 채산성이 좋아지고 가격경쟁력이 강화돼 환율상승을 반기는 반면 원자재 수입부담이큰 항공,해운,정유업계는 비상이다. ■수출업체는 웃고 3일 원·달러 환율은 1,270원10전.무역협회가 지난 연말 업종별 상위 400개사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보면 수출기업의 달러당 적정환율은 평균 1,208원.적정환율을 62원10전 웃도는 수준이다. 무협은 원화가치가 10% 떨어지면 수출물량은 그해 4.29%,다음해 2.14%,그 다음해 0.72% 등 3년간 7.15% 늘어나 총20억달러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대신 수입물량은 그 해에만 2.3%(28억달러) 줄어든다.따라서 무역수지 개선효과가 3년간 4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다행히 약세를 보이던 엔 달러환율도 정체상태로 돌아서 업체들의 희망을 부풀린다.엔화가 약세를 보일 경우 일본과 경합관계인 우리나라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상쇄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환율 급등세가 바람직스럽지만은 않다는 분석이다.업계관계자는 “원화가 절하되면 가격경쟁력이 좋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같이 급등할 경우에는 해외 자금조달이 더 어려워지는 등의부작용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자동차·전자·조선·철강도 수혜종목 자동차는 엔진 독자개발 등으로 부품이 거의 100% 국산화된데다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이 오르면오를수록 이익이 난다. 환율상승의 대표적 수혜업종인 조선업계는 선박대금이 달러로 들어오기 때문에 환율이 오를 경우 환차익이 기대된다. 철강업종은 환율 상승이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환율 상승으로 가격경쟁력이 생겨철강수출이 늘 수 있지만 철광석,석탄 등의 수입원료 가격도 올라가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이다. ■정유업계 울상 원재료의 100%를 수입에 의존하는 정유사들은 타격이 크다.SK,LG칼텍스,에쓰-오일,현대정유 등 정유업계는 환율상승으로원유도입 비용이 늘어남에 따라 원가부담으로 고민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환율 비상/(中)환율상승 藥도 된다

    환율상승은 우리 경제에 약(藥)이 된다? 환율상승은 물가상승을 부추기기도 하지만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양 면성이 있다.현 경제상황에서는 적당한 환율상승은 경제에 보탬이 많 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환율상승은 경제활력의 전기 투자와 소비가 급격히 위축되는 상황 에서 환율상승은 수출을 늘려 경제를 살리는 ‘효자노릇’을 할수 있 다.삼성경제연구소 권순우(權純旴)수석연구원은 “환율상승은 경제 전체적으로는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면서 “현 수준에서 안정되면 경제에 플러스 요인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율이 적당한 수준으로 올라가면 수출이 늘어나 침체의 늪으로 빠 져들고 있는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주식시장 침체,소비심 리 냉각,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경기가 하강곡선을 그릴 때 ‘반전(反 轉)의 충격’이 된다는 것이다.특히 환율상승은 우리 경제의 최대 현 안인 금융·기업구조조정의 촉진제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금융센터 박상배(朴相培) 시장모니터링 팀장은 “달러 가수요가 늘어나 패닉현상만 없다면우리경제는 수출의존도가 크기 때문에 환 율상승은 바람직스럽다”고 말했다.한국산업연구원 김도훈(金道薰) 산업정책실장은 환율이 연간 1,200원대에서 유지되면 내년 경상수지 흑자는 예상치인 50억∼60억달러에서 60억∼70억달러로 늘어날 수 있 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외환보유액이 900억달러를 넘어섰고,외환수급에도 이상징후가 나타 나지 않는 등 과거와 달리 원화가치 방어능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수 출경쟁력을 감안할 때 ‘원-달러 환율 1,200원 시대’는 부정적이지 만은 않다. 때문에 정부도 환율상승을 마냥 싫어하지 않는 분위기다.수출업체에 서는 환율상승을 환영한다.무역협회 유인열(柳仁烈)이사는 “수출 경 쟁국인 일본과 대만의 환율상승에 맞춰 원화 환율도 오르는 것은 자 연스런 현상”이라고 반겼다. 외환은행 이정태(李正泰) 딜러는 “대내외 여건을 감안할 때 1,220 원∼1,250원이 적정환율”이라고 말했다. ■급등은 경계해야 환율이 오르면 항공회사·정유회사·한전 같은 해 외차입이 많은 회사와 수입업체의 부담은 늘어난다.자동차·철강업체 도 어려움을 겪고 수입물가 상승은 국내 물가상승으로 이어져 인플레 이션 가능성도 제기된다. 때문에 환율상승 속도는 경계해야 한다.산업연구원 김도훈 산업정책 실장은 “환율급등이 한국 경제가 어렵다는 지표로 반영되면 문제” 라고 지적했다.환율이 급속히 상승하면 금융시장 불안확산,외국인 투 자 자금의 무더기 이탈,물가불안 등을 촉발하게 된다. 시장개입에 신중한 자세를 보였던 외환당국은 환율상승 속도에 제동 을 걸고 나섰다.한은은 최근 환율이 급등하자 “원화가치가 급격히 떨어지면 경제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므로 시장상황을 예의 주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구두개입’했다.정부는 자산관 리공사가 구조조정 과정에서 유치한 달러를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혀 (시장개입)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엿보게 했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 金대통령 외환위기 아시아 공동대처 제의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4일 열리는 ‘ASEAN(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한·중·일 3개국과 아세안국가의 양자간 통화 스와프(SWAP)협정의 조기 체결 등을 내용으로 하는 ‘외환위기 예방 실천 프로그램’을 제의할 계획이라고 수행중인 이기호 경제수석이 전했다. 통화스와프 협정이란 체결 당사국이 외환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자국통화를 상대국 중앙은행에 예치하고 그만큼의 달러를 빌려 오는 제도이다. 김대통령의 이 프로그램 제의는 최근 동아시아 일부 국가의 외환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이를 공동으로 대처할 필요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또 단기투기성자본(헤지펀드) 이동 모니터링 채널의 본격 가동을 제의할 방침이다. 김대통령은 아울러 금융유동성 위기에 대비, 동아시아 국가들이 외환위기 조기 경보체제 공동모델을 개발해 활용할 것을 제의할 계획이다. 앞서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판 반 카이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메콩강 개발 프로젝트에 한국이 참여하기로합의했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싱가포르 오풍연특파원 poongynn@
  • 정부 “외평채 7,000억 추가발행”

    정부가 적극적인 환율방어에 나섰다. 재정경제부는 5일 최근 원화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조만간 7,000억원 안팎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외환수급상황 등에 따라 외평채발행 등 필요한조치를 조만간 취하겠다”면서 “금융기관도 가능한 한 외채를 조속히 갚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근의 원화가치 상승(환율하락)이 수출경쟁력에 치명적인 타격을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정부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규모의 개입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이 관계자는 “최근의 환율하락은 추석을 앞두고 원화자금 수요가증가한 데다 수출이 늘어나면서 달러유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면서“이전처럼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많이 들어온 데 따른 현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사설] 證市안정 시급하다

    지난주 주가가 사흘만에 오름세로 반전,그동안의 침체분위기를 떨쳐내고 막을 내렸다.지난 19일 증권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73포인트 오른730.68로 마감됐다. 코스닥 주가도 다행스럽게 약보합세에 그쳤다.재정경제부가 ‘증시안정을 위한 정책방향’이란 발표문을 내놓은 데 일단 힘입은 것으로 볼 수 있다.이 발표문은 어떤 구체적인 정책수단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재경부 금감위 한은이 참석하는 금융정책협의회를 수시로 개최,증시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정부에서 증시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임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일단 시장의 신뢰를 얻은 셈이다.따라서 이러한 정부 다짐은 그 다음의 후속조치로서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안정시책이 빠른 시일안에시장에 선보일 때 신뢰를 유지할 수 있고 주가도 정상적인 움직임을 지속할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지속적인 주가하락에 따른 증시침체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악영향을크게 우려한다.경기회복기를 맞은 기업들에게 자금조달의 기회가 막히기 때문이다.국내 주요상장기업들은 지난 1·4분기중 사상최고의 순익을 기록,은행빚을 갚아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장기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나 아무래도자금이 부족한 상태다.특히 장기투자는 미래를 향한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한 것이어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또 주가하락으로 투자수익이 감소한 일반투자자들이 소비를 줄임으로써 기업경기가 위축되고 주가가 다시 떨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도 있다.그 결과 금융불안이 심화되고 실물경제도 침체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코스닥도 활력을 잃으면 인터넷을 비롯한 첨단산업 기술개발이 제대로 안돼 지식정보산업 기반 구축이 어렵게 된다.어디 그뿐인가.증시침체는 환율상승을 불러일으키고 환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진 외국자본은 빠른 속도로 시장을 빠져 나감으로써 외환수급의 불안을 부르게 될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재경부 발표문이 밝힌 대로 실효성 높은 증시안정대책을 마련하는 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특히 효과적이고 신속한 기업·금융구조조정으로 정부의 강력한 경제개혁의지를 보여줌으로써 대외신인도를 높이고 시중 부동(浮動)자금과 외국자본이 안심하고 증시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논란중인 공적자금조달문제도 빠른 시일안에 분명하게 처리하고 금융기관들은 공적자금투입 이전에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기울이도록 촉구한다.우리 경제는 지금 무역수지를 제외하고는 기업이익이 늘어나고 물가안정속에 성장도 순조롭기 때문에 정부가 최선을 다한다면 증시는 어렵잖게 안정세를 되찾을 것이다.
  • 외평채1조원 17일 발행

    정부는 최근 원화가치의 가파른 상승을 저지하기 위해 오는 17일 1조원규모의 외국환 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키로 했다.이같은 조치는 정부가 더이상 환율 하락을 방치하지 않고 대규모 시장개입을 통해 환율을 방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재정경제부 고위 당국자는 9일 “환율안정을 위해 오는 17일 외평채 입찰을 실시키로 했다”면서 “발행물량은 금융시장 동향에 따라 유동적이나 1조원 안팎의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외국인주식투자자금의 급속한 유입 등으로 원화절상 속도가 지나치게 빠른데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외환수급 대책으로환율이 최대한 안정적으로 움직이도록 하고 외국인주식투자자금에 대해서는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환용기자
  • [다시 뛰는 아시아경제](2)활기 되찾는 태국

    환란의 진원지였던 태국이 살아나고 있다. 태국 재무부와 중앙은행은 2년반만에 자신감에 찬 지표를 속속 발표하고 있다.마이너스 일색이었던 외환위기 당시의 지표와는 전혀 딴판이다. 태국 재무부는 지난 2년반 동안의 외환위기 대응책과 결과를 담은 재무장관 메시지를 발표했다. 메시지에 따르면 성장률은 외환위기가 발생했던 97년과 98년 경제는 각각 0.4%와 8.0% 뒷걸음질 쳤으나 지난 해에는 1% 플러스 성장을 이뤘다.특히 지난 해 4·4분기는 성장률이 7.7%(아시아개발은행·ADB 추정)에 이를 만큼 경제는 회복기류를 타고 있다.중앙은행이 발표한 지표도 이와 거의 비슷하다. 태국정부가 고정환율제를 포기했던 97년 8월 당시 불과 10억달러 수준까지고갈됐던 외환보유고도 320억달러 수준으로 불어났다.경상수지도 97년 30억달러 적자에서 99년 110억달러의 흑자로 돌아서 경제는 거의 외환위기 전 모습을 되찾았다. 태국을 위기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던 바트화 환율도 98년 1월 달러당 53.7바트까지 치솟았으나 달러당 36바트까지 떨어졌다.ADB는 외환위기전의 70∼80% 수준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소비자 물가도 안정돼 있다.97년 5.6%,98년 8.1%나 뛰었던 물가는 지난 해2.5% 상승에 그쳤다.외채압박도 훨씬 줄었다.97년 말 934억달러에 달했던 외채는 98년 말 867억달러로 감소하는 등 빠른 속도로 줄고 있고 특히 상환기간 1년미만의 단기외채가 343억달러에서 259억달러로 크게 낮아졌다. 태국이 2년 반만에 외환위기의 ‘진원지’라는 오명을 떨쳐버릴 수 있었던것은 추안 릭파이 총리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과 ADB 등 국제금융기구의정책권고를 받아들여 충실히 실행한 데 따른 것이다. 권고안의 핵심은 구조개혁과 긴축,수출증대로 요약된다.경쟁력없는 기업이나 금융기관의 정리가 단행됐다.차입경영을 해온 353개 기업의 자산정리 작업이 이뤄졌고 지불능력이 없는 56개 금융기관에 대해 영업정지 조치가 이뤄졌다.이중 20개 기관은 폐쇄됐다. 빠져나가는 외국인 투자자의 발목을 묶기 위해 처음에는 금리를 올려야 했다.96년 연간 13%대였던 대출금리는 98년 15%이상까지 인상됐고 환율의 추가적 상승을 막기 위해 시중에 푸는 돈을 대폭 줄였다. 이같은 긴축은 물론 도산증가와 실업증대 등의 부작용을 낳아 나중에는 공공지출확대와 금리인하 등으로 선회됐지만 태국을 위기에서 건져내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한국과 함께 태국이 구조조정의 모범국으로 꼽히는 이유다. 태국 경제는 지난 해 환율(달러당 37바트),물가(2.5%),금리(9%선)가 대체적인 안정세를 보였고 이같은 기조는 2000년에도 유지될 전망이다. 태국의 앞날이 밝은 것만은 아니다.부실채권은 첫번째로 넘어야 할 산이다. 금융기관 대출의 40%가 부실채권이다.기업이 갚지 않으면 은행이 도산해 결과적으로 제2의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막대한 공적자금 투입이 불가피하지만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5%나 돼 원만한 해결이 어려운 실정이다. 경제규모에 비해 과도한 외채는 태국의 운신의 폭을 좁힌다.총외채는 GDP의 70%에 이른다.막대한 원리금 상환부담은 태국의 외환수급상환을 어렵게 한다. 박희준기자 pnb@ *태국경제 살린 추안 릭파이총리 추안 릭파이 총리(61)는 강력한 경제개혁 드라이브를 통해 빈사상태에 빠졌던 태국 경제를 되살려놓은 일등공신이다. 지난 92년에 이어 두번째로 97년 11월 총리직에 다시 오른 그는 금융위기로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를 맞은 태국 경제를 되살리는 구원투수로 등판했다.취임 후 가장 먼저 취한 경제회생 조치는 부실 금융기관들의 정리였다. 제 2금융권 58개사중 부실사 20개를 단칼에 날려버리고,15개 시중은행 가운데 5개를 국유화하거나 국영은행에 편입시켰다. 특히 금융기관들이 갖고 있는 부실채권을 정리하기 위해 금융재편청을 설립하는 한편,외국인들의 자본투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39개 분야를 개방하는 등신속한 경제개혁 조치를 실천에 옮겼다. 추안 총리는 한발 더 나아가 은퇴한 거물 전직 관료들을 대거 보강한 ‘경제 드림팀’을 구성했다.경제 위기가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느낀 그는 부채상환 연장과 태국에 대한 미국 정부의 추가지원을 위한 로비를 펼치기 위해 아난 판야라춘 전 총리를 경제정책 고문으로 초빙하고,미국 정계에 발이 넓은카셈 카셈시 전 외무장관과 아르사 사라신 전 주미 대사를 로비스트로 활용했다. 그는 이와 함께 ▲긴축재정 운용 ▲공기업 민영화 추진 ▲추가 시장개방 등 개혁조치도 병행 추진해 나갔다.이 덕분에 대내적으로는 시위 사태가 급속히 줄어들었고 대외적으로는 한국과 함께 ‘IMF 모범생’소리를 들으며 태국 경제는 급속히 안정을 되찾았다. 경제 회복의 기반을 다졌다고 판단한 추안 총리는 현재 정치권의 부정부패가 태국이 재도약하는데 걸림돌이 된다고 보고 ‘부패와의 전쟁’을 벌이고있다.태국의 엄청난 부정부패사슬 속에 묶이지 않고 청렴함과 소박함을 유지해와 붙은 ‘미스터 클린’이라는 자신의 이미지를 십분 활용해 보겠다는 복안이다. 김규환기자 khkim@
  • 외평채 1兆원 발행 검토

    정부는 달러에 대한 원화 가치가 급등락을 거듭하는 등 매우 불안정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20원대로 다시 급락할 것에 대비,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등 대책을마련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5일 “개장 첫날의 종가가 1,122.5원으로 작년 12월30일의 1,138원에 비해 15.5원이나 떨어졌던 것이 전날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주가 폭락의 영향으로 1,130원대를 회복했다”며 “하루에 12∼15원씩 급등락하는 등 변화폭이 너무 커 현재로서는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환율의 급등락이 일시적인 현상일 경우,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다시 1,120원대로 급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외평채를 앞당겨 발행하는등 각종 외환수급조절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정부는 작년에 국회동의를 거친 외평채 발행한도 5조원중 1조원 안팎 규모의 발행을 검토하는 한편 각종 외환수급조절 방안도 점검키로 하는 등 모든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속도조절에 나설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康재정장관 밝혀“환율 급락 방관않겠다”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장관은 급속한 환율하락을 더는 용인하지 않겠다고 말해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환율안정에 나설 뜻을 밝혔다. 강장관은 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인간개발연구원 초청 강연회에서 “최근 환율 절상속도와 수준에 대해 상당히 우려한다”면서 “급속한 원화절상으로 수출 경쟁력이 손상되지 않도록 외환수급 조절 등 적절한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15일쯤 1조5,000억원 가량의 외평채를 발행한 뒤 나머지 2조8,000억원 어치도 시장에 내놓고 ▲기업·공기업·정부의 외채 10억달러를 12월중에 조기 상환하며 ▲이번 주부터 성업공사를 통해 금융기관들의 부실외화채권을 사들이는 한편 ▲금융기관들이 외화대손충당금 14억달러를 곧바로적립하도록 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27원에서 거래가시작돼 한때 1,125원까지 떨어진 뒤 등락을 거듭하다 전날보다 5원 오른 달러당 1,131원에 마감됐다. 김균미 박은호기자 kmkim@
  • 정부,은행 부실 외화채권 사주기로

    정부는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연일 상승하자 성업공사를 통해 은행들의 부실 외화채권을 매입하고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시기를 앞당기는 등 다각적인 환율안정 대책을 마련했다.재계의 부채비율 200% 완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오는 17일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장관,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대우를 제외한 5대 그룹의 3·4분기 재무구조개선약정 이행실태를점검하고 환율 및 금리 안정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환율안정을 위해 국내은행과 해외 지점들이 대우 등에 대출해줘 생긴 부실 외화채권 10억∼20억달러어치를 성업공사를 통해 사주기로 했다.또 연내에 5조원 범위내에서 발행키로 한 외평채 가운데 1조∼1조5,000억원 규모를 오는 22일 입찰을 거쳐 24일 1차로 발행하고 나머지는 12월에 분산해 시장에 내놓는 등 외환수급조절 종합대책을 마련,경제정책조정회의를거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재경부 관계자는“은행들이 부실 외화채권 매각에 따른 외환자산-부채의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외화를 추가로 매입키로 했다”면서 “이 경우 성업공사와 은행들이 각각 시장에서 달러를 2중으로 사들이므로 전체 달러수요가20억∼30억달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재경부는 이달말에 확보하는 담배인삼공사 해외 주식예탁증서(DR)발행 대금 10억달러도 당분간 해외에 예치할 계획이며 기업들이 수출 등으로 벌어들인외화는 가능한한 해외 현지법인에서 보유토록 하고 외채는 조속히 갚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은 14일 경제뉴스 전문 케이블채널인MBN과 가진 특별대담에서 “5대재벌 기업들이 부채비율을 연말까지 200% 이내로 줄이겠다고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전경련 신임 회장단의 부채비율 축소시한 연장 건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그는 “부채비율 200% 축소 문제는 재계 스스로 한 약속인 만큼 반드시 지켜야 하며,지키지 못하면 여신중단 등 제재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헌 김균미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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