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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비상/(中)환율상승 藥도 된다

    환율상승은 우리 경제에 약(藥)이 된다? 환율상승은 물가상승을 부추기기도 하지만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양 면성이 있다.현 경제상황에서는 적당한 환율상승은 경제에 보탬이 많 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환율상승은 경제활력의 전기 투자와 소비가 급격히 위축되는 상황 에서 환율상승은 수출을 늘려 경제를 살리는 ‘효자노릇’을 할수 있 다.삼성경제연구소 권순우(權純旴)수석연구원은 “환율상승은 경제 전체적으로는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면서 “현 수준에서 안정되면 경제에 플러스 요인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율이 적당한 수준으로 올라가면 수출이 늘어나 침체의 늪으로 빠 져들고 있는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주식시장 침체,소비심 리 냉각,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경기가 하강곡선을 그릴 때 ‘반전(反 轉)의 충격’이 된다는 것이다.특히 환율상승은 우리 경제의 최대 현 안인 금융·기업구조조정의 촉진제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금융센터 박상배(朴相培) 시장모니터링 팀장은 “달러 가수요가 늘어나 패닉현상만 없다면우리경제는 수출의존도가 크기 때문에 환 율상승은 바람직스럽다”고 말했다.한국산업연구원 김도훈(金道薰) 산업정책실장은 환율이 연간 1,200원대에서 유지되면 내년 경상수지 흑자는 예상치인 50억∼60억달러에서 60억∼70억달러로 늘어날 수 있 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외환보유액이 900억달러를 넘어섰고,외환수급에도 이상징후가 나타 나지 않는 등 과거와 달리 원화가치 방어능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수 출경쟁력을 감안할 때 ‘원-달러 환율 1,200원 시대’는 부정적이지 만은 않다. 때문에 정부도 환율상승을 마냥 싫어하지 않는 분위기다.수출업체에 서는 환율상승을 환영한다.무역협회 유인열(柳仁烈)이사는 “수출 경 쟁국인 일본과 대만의 환율상승에 맞춰 원화 환율도 오르는 것은 자 연스런 현상”이라고 반겼다. 외환은행 이정태(李正泰) 딜러는 “대내외 여건을 감안할 때 1,220 원∼1,250원이 적정환율”이라고 말했다. ■급등은 경계해야 환율이 오르면 항공회사·정유회사·한전 같은 해 외차입이 많은 회사와 수입업체의 부담은 늘어난다.자동차·철강업체 도 어려움을 겪고 수입물가 상승은 국내 물가상승으로 이어져 인플레 이션 가능성도 제기된다. 때문에 환율상승 속도는 경계해야 한다.산업연구원 김도훈 산업정책 실장은 “환율급등이 한국 경제가 어렵다는 지표로 반영되면 문제” 라고 지적했다.환율이 급속히 상승하면 금융시장 불안확산,외국인 투 자 자금의 무더기 이탈,물가불안 등을 촉발하게 된다. 시장개입에 신중한 자세를 보였던 외환당국은 환율상승 속도에 제동 을 걸고 나섰다.한은은 최근 환율이 급등하자 “원화가치가 급격히 떨어지면 경제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므로 시장상황을 예의 주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구두개입’했다.정부는 자산관 리공사가 구조조정 과정에서 유치한 달러를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혀 (시장개입)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엿보게 했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 외환시장 개입 외환당국-외환시장 ‘찬반양분’

    원화 가치하락을 놓고 외환당국과 외환시장이 힘겨루기를 하는 양상이다.외환당국이 시장개입에 유보적인 입장을 밝히자 원화값의 하락폭이 커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외환시장은 환율 안정을 위해 당국이 빨리 개입해달라고 요구하고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섣부른 시장개입은 외환보유고만 축낼 뿐 오히려 화를 자초할 수 있다”며 신중한 대응을 주문한다. ◆외환당국의 입장 한마디로 ‘자신 있다’는 반응이다. 모든 상황이 3년전과는 판이하게 다르다고 강조한다.따라서 지금은개입할 시점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무엇보다 외환 수급에 문제가없다는 것이다. 재정경제부는 연말까지 원·달러 현물환시장에서 50억달러 이상의달러 공급초과 요인이 있다고 지적했다.올해말까지 외국인 직접투자15억달러가 들어오고 30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외국인 직접투자는 르노자동차 1억5,000만달러,쌍용정보통신 5억∼6억달러,제일투신 1억3,000만달러,한화석유화학 1억달러,삼성테스코 5억∼6억달러 등이다. 연말까지 해외로 나가는 직접투자 규모는 미미한 수준인데다 외화차입과 상환도 비슷한 액수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업의 달러 수요를 감안하더라도 현물환 시장에서는 적어도 50억달러 이상의 공급초과가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다만 외환당국은 불안심리가 증폭돼 주식시장까지 악영향을 미치는심리적 도미노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외환시장의 반응 외환딜러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당국의 개입을 희망하는 측이 있고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딜러도있다.외환정보컨설팅업체인 델톤의 관계자는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해서는 시장거래자들의 의견이 반반”이라고 전했다. 외환당국이 불개입 의지를 밝히자 ‘개입이 환율 급등을 제압할 수있을 것’이라는 일부의 기대심리가 강한 매수세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당국개입을 반대하는 참여자들은 “억눌린 심리의 당연한 분출”이라고 주장한다.즉 99년 10월 달러당 1,220원대를 기록한뒤 계속 1,100원대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1,200원대로 향하는 시장움직임을 막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국제 換투기세력 한반도 공략 시작되나

    국제투기자본이 미국 달러화를 앞세우고 역외선물환(NDF)시장에서다시 ‘화폐사냥’에 나선 것인가? 일본과 대만·한국 등 동남아 주요국들은 이에 맞서 자국 통화가치 방어를 위한 힘겨운 ‘화폐전쟁’에 휘말리고 있다. ◆외국 투기자본의 원화 공략 시작됐나=환율 급등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원화값 하락을 예상하고 이를 ‘헤지’(환위험 회피)하려는 정상적인 거래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아직은 우세하다.하지만 국제환투기 세력이 한국 외환시장에 시험적인 공격을 벌이고 있다는 관측이나오고 있다. 투기세력들이 한국의 위기대응 능력을 테스트한다는 분석이다.외환당국도 선물환시장에서 외환딜러 등을 통해 투기세력의 ‘작전’ 여부에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금융전문가는 “아직은 투기세력이 공격하고 있다는 증거가 약하다”며 “며칠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NDF와 외환당국의 힘겨루기=외환당국과 NDF의 힘겨루기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전문가들은 지난 94년 4월 우리나라의 1차 외환자유화 조치 이후계속돼 왔다고 말한다.홍콩·싱가포르에만 있던 NDF는 외환자유화 이후 뉴욕과 런던에도 개설됐다. 외국인들은 지난 99년 6월에도 투기적인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환율방어를 하려는 외환당국과 대결한 적이 있다.당시에는 환율 하락에‘팔자’ 세력이 많았지만 지금은 ‘사자’ 세력도 있다는 점이 다르다. 최근의 환율 급등은 뉴욕 선물시장에서 주도하고 있으며 거래물량은2억∼3억달러에서 5억달러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3개월짜리 단기물 위주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통화기금(IMF)때와 다른 점은=97년 외환위기 당시에도 국제 환(換)투기세력들의 공격으로 외환시장은 혼란에 빠졌다. 하지만 당시에는 환율변동폭이 하루 2.25%로 못박혀 있었지만 지금은변동폭 제한이 없다. 투기세력도 이같은 변동폭이 정해진 국가를 상대로 움직인다. ◆NDF란=미래의 특정한 시점에 금융기관들이 현재 시점에서 정한 환율로 통화를 사고 파는 선물환거래(Non-Deliverable Forward)다.현재의 환율과 미래 환율의 차액만 상계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일정한 거래장소가 없이 금융기관끼리 거래를 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원화 방어능력 어느 정도. 최근 요동치고 있는 외환시장에는 환차손을 피하려는 헤지(환위험회피) 수요와 단기차익을 챙기려는 투기수요가 섞여 있다.97년 외환위기 때와 비슷하다.시발점이 동남아 외환시장이라는 점도 똑같다.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3년 전과 지금은 상황이 상당히 다르다며외환위기 재발 가능성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원화 ‘맷집’ 보강됐다] 97년 11월말 외환보유액은 72억6,000만달러였다.3년이 지난 11월15일 현재는 934억달러다.12배 이상 보강됐다.한국은행 이창복(李昌馥)외환시장팀장은 “웬만한 환투기에는 버텨낼 맷집이 된다”고 말했다.동남아 통화가치 속락에 대만달러 폭락이라는,97년에는 없던 ‘악재’까지 새롭게 얹어졌지만 이 역시 외환주머니를 든든히 채워 면역력이 생겼다는 진단이다. [신중해진 외환당국] 3년전 원·달러 환율이 급상승하자 외환당국은앞뒤 재지 않고 보유하고 있던 달러를 쏟아부었다.그해 10월말에 223억달러이던 외환보유액이 11월말에 72억달러로 순식간에 동났다.결국 정부가 두손 들었을 때는 이미 ‘환율’과 ‘외환보유액’ 두 마리토끼를 다 잃고 난 뒤였다.최근 환율이 순식간에 치솟았지만 외환당국은 ‘페인트 모션’만 반복했을 뿐 실제 개입물량은 많지 않았다. 삼성경제연구소 유용주(劉容週)수석연구원은 “과거의 쓰라린 경험덕분인지 외환당국의 조급증이 많이 가셨다”면서 “요즘처럼 시장이 불안할 때는 외환보유액만큼 든든한 방어무기도 없는 만큼 쓸데없이 외환보유액을 소비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외국인 시각 나쁘지 않다] 한국금융연구원 차백인(車白仁)국제금융팀장은 “97년에는 9월부터 이미 외국인들이 한국시장을 포기하면서‘셀 코리아’로 돌아섰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관망세를 견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남아 통화위기,정정불안 때문] 97년 동남아 통화가치 폭락은 허약한 경제체력에서 비롯됐다.그러나 지금은 집권수반의 스캔들 등 정치불안이 주 요인이다.삼성증권 김승식 연구원은 “정정불안으로 야기된 동남아발 통화위기의 전염효과는 그리 크지 않다”고 전제한 뒤“그러나 막대한 금융부실에서 촉발된 대만발 위기는 엔화 약세와 맞물려 파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미현기자 hyun@
  • 환율 급등…금융시장 불안 가중

    환율이 20일과 21일 이틀새 달러당 25원이 오르는 등 원화가치가 폭락하고 있다.그 여파로 주가가 떨어지고 금리는 올라 금융시장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는 21일 환율안정대책회의를 갖고 환율의 급격한 상승을 막기위해 공기업 등의 연말 원화 환전수요를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키로했다.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50전이 오른 1,167원50전으로 마감,전날에 이어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다.장중 최고가는 1,172원이었다.외환당국은 물량 개입까지 동원해 1,160원대로끌어내리긴 했지만 근본적인 상승세를 꺾기에는 한계를 보였다. 시장참가자들은 미 증시 하락,유가 상승 등 각종 대내외 악재에도불구하고 그동안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에서 정체돼 있었다는 점을 들어 최근의 환율급등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이날 원화가치 폭락의 여파로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531.45로 전날보다 5.95포인트 떨어졌으며,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와 국고채 금리는 각각 전날보다 0.07%포인트와 0.06%포인트 올랐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jhpark@
  • 환율 연일 ‘수직 상승’

    원화 가치가 연일 곤두박질해 비상이 걸렸다.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172원까지 치솟아 외환당국을 긴장으로 몰아넣었다. ◆환율급등 원인=외환 전문가들은 수급과 심리적 요인이 맞물려 있다고 분석한다.연말이 다가오면서 정유사들의 원유 수입 대금 결제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정유사들은 최근들어 부채비율을 낮추고 국제유가의 추가인상에 대비하기 위해 현금 결제를 선호하고 있다.정유사들은 수입 대금의 조기 결제 심리로 하루 평균 1억달러 이상의 달러화를사들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환율 불안은 심리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달 들어 대우자동차 부도와 현대건설 자구안에 대한 시장불신에다 최근에는 국회 파행에 따른 2차공적자금 동의 지연 등의악재가 겹치면서 우리 경제의 구조조정 작업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이런 불안요인으로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제2의 외환위기’를 우려해 너도나도 ‘달러 사재기’에 나서도록 하고 있다. 동남아국가 등의 통화에 비해 원화가치의 평가절하 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점도 환율상승을 압박하는 요인이다.지난해 말 대비 20일 현재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는 1.5% 떨어지는데 그쳤다.반면 일본 엔화는 6.4%,유로화는 15.4%,대만의 뉴타이완달러는 3%,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는 24.9%나 각각 평가절하됐다.달러당 1,130∼1,140원대에서형성됐던 동남아국가의 역외시장(NDF)에서는 달러화에 대한 투기수요가 생기고 있다. ◆대책은=정부는 이날 김용덕(金容德)재경부 국제금융국장 주재로 환율안정대책회의를 열고 환율의 급격한 상승을 막기 위해 자산관리공사,공기업 등의 연말 원화환전 수요를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했다.정유사들이 신용카드 대신 달러 현금으로 대금을 결제하는 것도자제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김국장은 “환율이 급격히 올라갈 이유가 없다는데 참석자들이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다음주부터는 월말 네고 장세에 들어가는데다무역수지 흑자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금도 계속 유입되는만큼 심리적불안감이 제거되면 외환시장은 곧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승호 박정현기자 osh@. *원-달러 환율 급등 전문가들 “우려할 수준 아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오히려 지나치게 고평가돼있던 원화가치가 정상궤도를 찾아가고 있다고 주장한다.외국계 금융기관들의 원화가치전망은 엇갈리는 추세다. ◆“1180원대가 버팀목이 될 것” 외환은행 이정태(李正泰) 외환딜러는 “유가상승,미 증시 하락 등 각종 대내외 악재가 쌓여있었음에도환율이 1,130원대에 정체돼 있었던 게 비정상”이라면서 “한순간에뚫리다보니 외환당국의 개입에도 급등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외환딜러들은 달러당 1,180원대가 버팀목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나친 시장개입은 오히려 역효과 한국은행 이창복(李昌馥) 외환시장팀장은 “매일 시장을 점검하고 있지만 수급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경상수지 흑자도 튼튼한 만큼 정부가 좀 더 인내심을 갖고 (시장을)지켜볼 필요가 있다”고말했다. ◆동남아화(貨) 약세,전염효과 크지 않다 한은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당시에는 동남아 통화불안이 경제적 요인 때문이었지만 지금은 정치수반의 부정스캔들 등 정치적 요인에 기인하고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도 과거와 달리 충분히(900억달러) 쌓여있다는 점에서 전염효과는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국계 금융기관들 전망 엇갈려 JP모건은 최근 연말 환율을 1,130∼1,160원으로 상향조정했지만 여전히 원화 강세를 점치고 있다. 그러나 도이체방크·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 등은 현대건설 처리에대한 외국투자가들의 실망과 2단계 외환자유화,수출증가율 둔화 등을들어 원화 약세를 예측했다. 안미현기자 hyun@. *외국자금 파급 영향.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지만 아직까지는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조짐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그러나 공적자금 투입 지연으로 금융구조조정이 미뤄지고 정치적 불안정이 지속된다면 환율의 추가상승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시장관계자들은 환율급등은 구조조정을 촉구하는 ‘시장의 압력’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 가능성 적다=엥도수에즈 WI Carr증권 김기태(金基泰)이사는 “아직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 움직임은 없다”면서 “외국인에게는 현재 환율보다는 경제와 기업실적이 더 큰 변수”라고 밝혔다.그러나 외환위기를 경험한 만큼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이미 올해 순매수한 자금에 대해서는 환차손이 발생하고 있다”며 “외국인 자금의 이탈여부는 국내 구조조정에 대한 외국인의 평가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SK증권도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를 넘어서면 외국인의 주식투자자금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올들어 외국인이 매수한 환율대가는 1,110∼1,140원이어서 1,140원대를 넘어서면 환차손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그러나 대우증권 관계자는 1,200원대를 넘어서야 외국인들이 반응을 보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IMF때와 비교=김주형(金柱亨) LG투자증권 상무는 “현상황을 국제통화기금(IMF) 직전 상황과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IMF때와 비교해 외환보유고나 경상수지는 큰 차이가 있고 경제상황도다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JP모건 보고서… 연말 환율 1,080원 예상

    원화 강세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외국계 금융기관의 분석이나왔다.15일 금융계에 따르면 미국계 금융기관인 JP모건은 최근 ‘동남북 아시아 국가간 환율변동’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원달러환율이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으며 이같은 원화 강세 현상은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따라서 원화의 적극적인 매입을권고했다. 반면 태국의 바트화와 필리핀 페소화는 지속적인 약세가예상되는 만큼 매도할 것을 권유했다. JP모건은 엔화 강세 및 한국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 등으로 인해한국내 외환유입 요인이 계속 작용하고 있는데다,한국의 외환당국이점진적인 원화절상을 용인할 것이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은 연말에 1,080원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우존스통신도 추석연휴 마감에 따른 수요감소로 원화 절상폭이 일시적으로 둔화될 수 있지만 결국에는 외국자본의 유입지속과 경제지표 호전,통화긴축 기조로의 점진적인 선회 등 요인 때문에 원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미현기자 hyun@
  • 부문별 실태와 대응책 긴급 점검

    *물가인상 줄줄이 대기. 올들어 8월에 0.8%의 물가가 올라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9월 중에도 줄줄이 물가상승이 예정돼 있다. 태풍 프라피룬이 휩쓸고 간 논과 과수원에 드러누운 벼·사과·배들은 물가 상승을 예고한다.지난해 태풍과 수해로 오른 물가는 1%다. 예년보다 2주일 빨리 다가온 추석은 일시적으로나마 제수용품 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9월1일부터 의료보험 수가가 6% 인상됐다.하반기에는 경수로 부담금으로 인한 전기료가 3% 인상될 전망이고 국제유가 상승은 공산품 값을 불안하게 한다. 8월까지 1.8% 상승한 물가는 이런저런 요인으로 또다른 상승압력을받고 있다.정부가 목표로 세운 올해 평균 물가상승률 2.5%가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물가당국은 연내 2.5% 물가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한다.재경부 오갑원(吳甲元)국민생활국장은 “올해 물가는 목표치인 2. 5% 이내에서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8월까지의 상승률이 1.8%로 매우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매년 상반기보다 하반기의 상승폭이 작다는점을 감안할 때 연말까지 2.5%로 억제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박정현기자. *원화가치 가파른 상승. 원화가치가 외환위기 이전 수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1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05원 70전을 기록,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난 97년 11월24일 1,085원을 기록했던 원·달러환율은 그해 12월1,962원까지 치솟았다가 점차 하향안정,올들어서는 1,110원∼1,120원대의 지리한 박스권을 형성해왔다. 5월 이후 현대사태와 동남아 외환시장 불안이 겹치면서 한때 1,120원선을 넘는 등 약세 기조로 돌아서는 듯 했으나 8월 들어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자동차·기계·신발·섬유류 등 국내의 수출산업들은 대부분 달러당 1,100원선을 손익분기점 환율로 보고 있다.이 선이 무너지면 수출할수록 손해라는 계산이다.따라서 원고행진이 지속되면 수출에 심각한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무역수지가 흑자기조를 계속하고 있고 외국인 주식투자자금등도 계속 유입되고 있어 원화 강세는 당분간 지속되리라는 전망이다.1,100원대가 깨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외환당국이 “지나친 환율하락은 바람직하지 않다”며환율방어에 관한 의지를 강력히 시장에 내보내고 있어 반등을 점치는 관측도 적지 않다. * 국제油價 초고공행진. 국제유가의 초(超)고공행진이 멈출 줄 모르고 있다.우리나라 수입원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배럴당 29달러를 돌파,외환위기 이후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그간 억지로 틀어막아놓았던 공공요금들이 줄줄이 인상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고(高)유가의 지속은 하반기 물가폭등의 최대‘뇌관’으로 떠올랐다. 경상수지 방어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지난해 말 13달러에 불과하던원유도입 평균단가가 6개월새 두배 이상으로 치솟아 지난 7월까지의수입증가율을 43.9% 끌어올렸다.이 기간의 수출증가율은 25.1%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의 강세가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한국은행은 3일 ‘최근의 국제유가 동향과 향후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내년 2·4분기까지 국제유가(브렌트유 기준)가 28∼30달러의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오는 10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선진국의 압력에 굴복해증산을 결의하더라도 효과는 극히 미미,현재의 공급부족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내다봤다. 지금과 같은 유가 오름세가 지속되면 경기급랭에 따른 경착륙은 물론 제3차 오일쇼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안미현기자 hyun@. *”금융·기업 구조조정 박차 경제기반 다지기 급선무”. 국제 유가 상승과 환율하락 등으로 거시정책 기조가 위협받고 있지만 전문가들과 정부 당국자들은 기조변경을 경계한다.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일희일비하지 말고 금융·기업 구조조정을 서둘러 경제의 기반을 튼튼히 다지는 의연한 대처가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심상달(沈相達)거시경제정책팀장은 “국제유가 인상은 큰 이슈가 아니다”며 “국제유가 상승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노력으로 흡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금융·기업구조조정을 하고 재정적자를 줄이는 시스템 구축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서강대 김광두(金廣斗)교수(경제학)는 “국제유가 상승이 금융시장의 자금경색과 맞물린다면 우리 경제는 예상보다 빨리 나빠질 소지가 있다”며 구조조정으로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연구원 좌승희(左承熙)원장은 “국제유가 상승 등의 요인은 거시경제정책만으로 풀 수 없다”며 거시정책의 조정에 반대입장을밝히고 차분한 대처를 강조했다.그는 “구조조정을 강화하지 않으면자금경색과 실물경제 침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정책 당국도 전문가들의 입장과 비슷하다.국제유가 급등으로 여건이 나빠졌지만 국제수지 흑자 목표치를 유지하는 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정부 관계자는 “7월까지 53억달러 흑자에다 8월 중에도 15억달러흑자를 기록해 68억달러 흑자 행진을 하고 있다”며 “국제수지가 급증하는 9∼10월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어서 100억∼120억달러 달성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환율하락 원인과 전망

    환율 방어 마지노선인 1,110원이 무너진 것은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이 크게늘어난데다 환율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 때문이라는 외환 당국의 분석이다. 환율 하락은 무역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올들어 급감추세를 보이고있는 무역수지 흑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환율하락 주범은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 환율이 떨어지는 1차원인은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투자가 늘어나면서 주식자금이 밀물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지난해 12월 14억 9,500만달러에서 지난 2월에는 20억7,000만달러로 급증했다. 이달들어서는 22일까지만 26억달러(추산)에 이르고 있다. 올들어 총 60억달러를 넘어섰다.하루평균으로는 지난해말과 비교해 두배를 넘었다. 최근의 환율 급락 추세는 수출자금이 들어오는 것과도 연관이 있다.한은 관계자는 “월말이면 수출이 늘어나고 네고를 통해 달러가 많이 들어온다”며“중공업과 조선업계에서 수출선수금이 대량 유입됐다”고 밝혔다. □달러당 1,100원대 붕괴도 시간문제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하루 외환거래액이 20억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 주식자금 1억∼ 2억달러는 비중이 크지 않다.외환당국은 앞으로 환율이 떨어질 것이라는심리가 팽배해져 기업이나 개인이 달러를 투매하는 현상이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달러 수요도 많아 하락 추세에 단기적으로 제동을 걸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대우 해외채권단이 매입한 채권상환액이 15억∼20억달러에 이르고 ㈜대우의 수출환어음을 인수한 시중은행들이 외화자산의 부실분을 메우기 위해 4억∼5억달러를 사들여야 한다. 또 다음달 10일에는 금융기관이 상환해야 할 외채가 3억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총 30억달러에 가까운 달러 수요가 발생한다. 장기적으로는 달러 공급이 수요보다 많을 것이라는 예측이 강하다.경상수지가 여전히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이고,하반기에는 정부가 유치한 외자가 대거유입되는 등 공급요인이 많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1,100원 돌파도 시간문제라는 것이다. 신금덕(辛金德) 환은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장은 “환율하락의 속도는 정부의 환율정책에 달려 있다고 할수 있다”며 “그렇더라도 원화절상(환율하락) 압력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본다”고 말했다. 연말 환율 예상치를 환은경제연구소는 1,050원선으로 보고 있고,신한종합연구소는 1,000원,산업연구원은 1,065원,한국경제연구원은 1,100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손성진기자 sonsj@. *환율하락에 따른 업계 움직임.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 이하로 떨어지자 수출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일부 업종에선 손해를 감수하며 물건을 팔아야 하는 출혈수출까지 이뤄지고 있다.그러나 뾰족한 대책은 없다.안 그래도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겪으며 원가절감의 여지도 사라졌다는 게 업계의 하소연이다.정부도 외환시장개입을 통한 환율안정에 신중한 자세여서 업계로선 환율추이를 불안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섬유 환율변동에 가장 민감하다.업계가 주장하는 환율 손익분기점인 1,150∼1,170원선이 이미 무너진 지 오래다.특히 급격한 환율하락 속도로 수출계약에서 선적시점 사이에 발생하는환차손에 대한 우려 때문에 계약 자체를기피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섬유업계는 다행히 이달들어 계절적 성수기를 맞았고 중동 및 중남미 시장에 재고가 바닥이 나는 등 나아진 시장상황에 기대를 걸고 있다. □철강 일부 업체에선 ‘울며 겨자먹기식’의 출혈수출이 이뤄지고 있다.인천제철 관계자는 “이미 환율이 1,200원 이하로 떨어지면서 일부 출혈수출을하고 있다”며 “원가절감은 한계에 다다른 만큼 대외적인 품질인지도를 활용한 선별수주와 값싼 수입고철의 구입에 힘쓰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유화업계는 세계경기의 회복으로 제품가격이 고가로 형성돼 현 환율수준이당장 가격경쟁력에 결정적 타격을 주진 않고 있으나 1,000원 수준으로까지떨어질 경우 심각한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자동차 환율이 시장에 반영되기까지 6개월 정도 지체되지만 원화 가치의지속적 상승으로 올 하반기부터 채산성이 급격히 나빠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특히 주 경쟁국인 일본의 엔화가치 상승폭이 우리보다 작아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는 걱정이다. □반도체 삼성전자 등 대부분 업체들이 환율 1,000원 수준에서의 이익실현을목표로 한 경영혁신을 어느 정도 이룬 상태여서 비교적 여유있는 입장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총외채 98억弗 줄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800억달러를 넘어섰다.지난 1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외채는 1,368억달러로 지난해 1월말의 1,466달러보다 98억달러(6.9%)감소했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5일 현재 외환보유액은 811억8,000만달러로 2월말보다 14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은 금융기관들이 한국은행 외화예탁금을 상환하고외환당국이 환율안정을 위해 시장에서 달러를 사들였기 때문이다. 재정경제부가 16일 발표한 ‘1월말 총대외지불부담(총외채) 현황’에 따르면 총외채 중 장기외채는 96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64억달러보다16.8% 줄어들었으나 단기외채는 302억달러에서 399억달러로 32.1% 늘었다. 이에 따라 단기외채의 비중이 20.6%에서 29.2%로 높아졌다. 단기외채 구성은 국내 금융기관이 129억달러로 14.2% 늘었고 외국은행지점은 100억달러,민간부문은 170억달러로 각각 44.9%,40.5% 증가했다. 이명규(李明奎) 외환제도과장은 “단기외채는 경기회복과 유가상승에 따른단기 수입신용,원유 단기차입 등 무역신용 증가와 외국은행지점의 영업강화로 늘어난 반면 장기외채는 금융기관의 외화채권 상환과 민간부문의 외화차입금 상환으로 줄었다”며 “우리기업의 대외거래가 활발해지고 대외신인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일어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박선화 손성진기자 sonsj@
  • [새천년 패러다임株](9)원高 관련주

    “장기적이고 안전한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 합니다” 교보증권 강신재(姜信在) 연구원은 원화가 연말로 갈수록 강세를 보이겠지만,그 폭이 급격하지는 않을 전망이어서 관련업종 주가에 완만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수지 흑자와 외국인 투자자금의 꾸준한 유입이 예상되면서 올해 원화강세 기조는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성장에 따른 물가압력 고조로외환당국이 정책적으로 달러매수를 하기 어려운 점도 원 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반면 IMF지원자금 등 외채를 지속적으로 갚아야 하고,투신권 구조조정,총선후 통화긴축으로 인한 외국인 주식매도 가능성,중국 위안화의 절하 가능성등은 원화 강세를 저지하는 부분이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지난해 3·4분기말 달러당 1,218원을 기록했던 원화 환율이 올해 1·4분기에는 1,085원으로 낮아진 뒤 올해말에 가서는 1,040원까지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원 강세기조에서는 달러표시 부채를 과다하게 보유하고 있는 정유업체나 원유·해외원자재 수입비중이 큰 항공·제약업종이 최대 수혜업종으로 부각될전망이다. 대신경제연구소 문병식(文柄植) 연구원은 “원고수혜주의 경우 대부분 대형 우량주이기 때문에 설령 원 강세기조가 흔들리더라도 큰 타격은 입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달러 밀물’ 환율 올해도 빨간불

    지난해 1,138원으로 마감한 환율이 새천년 거래 첫날인 4일 1,122원대로 급락,올해 원화 가치가 큰 폭으로 절상될 것임을 예고했다. ■급락 원인은=외환 딜러들은 새해 첫장의 환율 하락이 역외시장에서 달러가약세를 보인데다 기업체들의 정리 매물이 쏟아진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역외시장에서 2억달러를 매도했다는 설이 나돌기도 했다. 근본적으로는 달러의 공급이 수요를 훨씬 능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대규모 무역흑자를 냈고 외자 도입액이 15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외국인 주식투자가 급증하는 등 외화공급이 크게 늘었지만 수요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따라서 앞으로도 원화 절상의 압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디까지 떨어지나=민간경제연구소들은 올해도 원-달러 환율의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씨티은행도 4일 달러화에 대한 원화는 10% 이상 저평가돼있다며 올해 1·4분기 말 1,100원,2·4분기말 1,050원으로 떨어지고 연말에는 1,000원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160억달러에 이르고 외국인 직·간접투자가 지속돼올해 한국 외환시장은 200억달러 이상의 초과공급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J.P. 모건과 살로먼스미스바니 등 외국계 증권사들도 연말 원-달러 환율을 1,050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정부 대책은=외환당국은 환율 하락이 올 무역수지 목표에 차질을 빚을 수있어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 등 지속적인 환율 방어책을 사용할 계획이다. 또 기업들이 수출로 번 외화는 해외법인들이 보유토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수단은 국가채무 부담도 커지기 때문에 정부의 개입의지는 약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대외채무 상환도 대외자산을 팔아 상환하는 방법을 선호하고 있어 달러화 수요를 늘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해석이다. 손성진기자 sonsj@
  • 환율 1,120원대로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폭락하면서 달러당 1,130원대가 무너졌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139원 70전에거래가 시작돼 전날보다 13원50전이 떨어진 달러당 1,126원에 마감됐다.종가기준으로 지난 97년 11월27일(1,119원50전) 이후 최저치다. 이날 환율은 장중 1,125원까지 떨어진 뒤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대손충당금수요와 당국의 구두개입 등에 힘입어 한때 달러당 1,140원10전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오후 장 들면서 원화가치의 추가 상승을 예상한 외국계 금융기관과국내 기업 등이 달러화를 대거 매물로 내놓는 바람에 다시 하락세로 반전했다. 재정경제부 등 외환당국은 각 은행에 외화충당금 적립규모와 향후 달러매수일정을 제출하라고 지시하는 등 사실상 달러매수를 강하게 독촉하고 나섰으나 환율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시장에서는 환율방어를 위한 당국의 대응책이제대로 먹혀들지 않고 있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박은호기자 unopark@
  • ‘달러 홍수’연말 환율관리 비상

    ■1弗 1,130원대 급락 배경 원·달러 환율이 저점(低點)을 가늠하지 못한 채 곤두박질하고 있다.7일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달러당 1,130원대까지 떨어지며 달러 투매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내년 상반기엔 1,000원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추측마저 나돌고있다. ■왜 떨어지나 달러 홍수 때문이다.월 수십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행진이 이어지고 주식시장 활황으로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이 11월중 30억달러 가까이들어오는 등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국내 기업들의 외자 직접유치도 시중에달러화가 넘치게 한 요인이다. 국내 기업들의 달러화 매도분까지 포함할 경우 이달중 달러 공급은 100억달러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정부는 급격한 환율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가지 수요창출 정책을펴고 있지만 공급물량에 비해 훨씬 못미치는 실정이다.금융기관들의 외화대손충당금 적립 등 수요는 연말까지 많아야 50억달러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요컨대 달러화의 수급불균형이 원화가치의 급격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환율하락 용인해야 하나가파른 환율 하락세에 대한 논란도 거세다.수출업체 등은 가격경쟁력 하락 등을 들며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환율하락을 용인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외환당국도 연일 ‘속도조절론’을 내세우며 시장에 구두개입하곤 있지만 내심 대세(大勢)를 거스르지는 않겠다는 분위기다. ABN암로의 백승훈 본부장은 “원·달러 환율은 올해안에 1,120원대,내년 1·4분기엔 1,000원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가 무리한 시장개입으로 원화가치를 억지로 끌어내릴 경우 오히려 부작용을 부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수출전선 ‘원高 한파’ 연일 계속되는 원화의 강세로 수출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특히 7일에는 원·달러 환율뿐 아니라 원·엔 환율까지 100엔에 17원 가량 떨어져 더욱 불안감을 짙게 하고 있다.전문가들은 2∼3개월의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원고(高)’의 여파가 내년초 우리 기업의 전반적인 수출 부진으로 현실화할수 있다고 경고한다. 원화 가치가 오르면 통상 국산제품의 수출가 인상이 불가피해진다.1달러에1,300원일 경우에는 1달러 어치를 팔면 1,300원이 들어오지만 환율이 1,100원으로 떨어질 경우 1,100원밖에 들어오지 않아 200원의 손해를 입게 된다. 때문에 수출업체들은 채산성을 맞추기 위해 가격을 올려야 하고 이는 상대국의 수입량을 줄이는 결과를 낳게 된다. 우리나라의 수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엔 환율.반도체·자동차·전자·조선 등 대부분의 주력 수출품목이 일본과 경쟁하는 것들이기 때문이다.지금까지는 ‘엔고’ 덕을 톡톡히 봤다.올해 예상 수출액이 당초 목표 1,340억달러보다 7% 가량 많은 1,430억달러로 증가한 것도 지난 8월부터 본격화된 ‘엔고’ 영향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달러와 함께 엔 환율도 동반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업계는 100엔에 1,100원 이하로 하락하면 우리가 일본과의 경쟁에서 상당한 타격을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 경우 중국·동남아 등과 경쟁하고 있는 섬유·석유화학 등의 분야에서도더욱 밀릴 수밖에 없다. 조환익(趙煥益)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한때 1,200원까지 육박했던 원·엔 환율이 최근 들어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금융당국이 적절한 시장개입에 나서 달러 및 엔 환율의 추가하락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원화환율 하락세 지속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장중 한때 1,140원대로 폭락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58원에 거래가 시작해 한때 1,149원50전까지 떨어지는 등 폭락세를 연출했다.이후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방침 천명 등으로 소폭 반등,전날보다 7원30전이 떨어진 1,150원에 마감됐다. 박은호기자
  • 20억弗규모 외화수요 창출

    외환당국은 원화가치 상승으로 인한 수출타격을 막기 위해 올 하반기에는강력한 외환수급 조절대책을 추진키로 했다.당국은 우선 다음달부터 금융기관 부실 외화자산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현행 원화 대신 달러화로 쌓게 해 최소한 20억달러의 외환매입 수요를 상반기에 이어 추가 창출키로 했다. 한국은행은 최근 외환시장 동향과 관련,29일 윤귀섭(尹貴涉) 국제담당 부총재보 주재로 열린 금융기관 국제담당 임원회의에서 “올 하반기에는 재정경제부와 공동으로 강력한 외환수급 조절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하반기에 추진할 외환수급대책 중 금융기관 부실 외화자산(외화대출금 및 매입외환)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달러화로 쌓게 하는 내용의 ‘외국환포지션 정상화 방안’을 우선 시행키로 하고,이행계획을 제출토록 각 금융기관에 지시했다.이에따라 가령 어떤 은행의 외화자산 10억달러 중 2억달러가부실자산이라고 하면 그 은행은 현재 원화로 적립한 대손충당금을 달러화로대체해야 하기 때문에 달러화 수요가 생겨 원화가치 오름세 심리를 꺾는 효과를 얻게 된다. 한편 재경부는 한은의 조치와는 별개로 하반기에 추진할 외환시장 안정을위한 외환수급 조절대책을 마련중이며,외환시장의 움직임을 보아가며 적절한 시기에 시행할 방침이다.앞서 재경부는 올 2·4분기(4∼6월)에 46억달러 규모의 달러화 수요를 창출하는 외환수급 조절대책을 지난 4월 말에 발표한 바있다. 오승호기자 osh@
  • 공기업外債 연내 상환

    정부는 원화환율 상승으로 수출타격이 우려됨에 따라 환율을 적정수준으로올리기 위해 공기업 외채를 연내 조기 상환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 중이다. 또 플랜트 등 수년이 걸리는 장기 외상수출의 경우 수출업체에 대한금융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은행이 수출업체에 원화자금을 빌려주고 수출업체가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매입,외국 수입업체에 수입대금으로 꿔주게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는 이같은 내용의 하반기 외화수급대책을 마련,빠르면 다음주에발표할 예정이다.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 장관은 23일 한국표준협회 주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하반기에는 달러에 대한 수요를 더 늘리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외환시장에 개입해 목표를 관리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환율안정을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외환당국 고위 관계자는 “공기업 외채 중 조기상환이 가능한 부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 장관은 최근의 경기상태를 과열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상일 오승호기자 osh@
  • 은행권 단기외채 조기 상환

    은행권은 지난해 4월 미국 뉴욕에서 있었던 단기외채 만기연장 협상에 따라내년 4월과 2001년 4월 갚기로 했던 외채의 대부분을 오는 10월에 앞당겨 갚기로 했다. 이는 은행들이 달러화 수요창출을 통한 정부의 환율방어 대책에 적극 호응하는 것으로, 환율안정과 은행들의 외채이자 지급부담을 더는 이중효과가 기대된다. ?爛倂藪報? 현황 뉴욕 외채협상에서 만기를 1∼3년 연장했던 단기외채는 총217억4,000만달러였다.이 가운데 만기를 1년 연장했던 37억6,000만달러는 지난 4월8일 전액 상환했다.내년 4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97억8,000만달러 중 4억1,000만달러도 4월8일에 조기상환했으며,현재 93억7,000만달러가 남아있다. 내년 4월과 2001년 4월에 갚아야 할 단기외채는 175억7,000만달러다. ?襤떡脩鑽? 내용 산은은 내년 4월 만기분 27억달러를 올 10월에 앞당겨 갚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2001년 4월 만기가 돌아오는 3억1,600만달러를 올 10월에 조기상환키로 했으며 외환은행도 내년 4월 만기분 21억달러 중 최소한 10억달러 이상은 오는 10월에 갚기로했다.하나은행도 내년 4월과 2001년 4월 만기분을 합한 4억8,800만달러의 대부분을 올 10월에 앞당겨 갚는다. 주택은행의 경우 내년 4월 만기분 2억8,000만달러를 올 10월에 거의 다 갚기로 했다.조흥은행은 내년 4월 만기분 8억4,000만달러 중 4억2,000만달러를앞당겨 갚기로 했으며, 신한은행 등도 조기상환을 추진 중이다. 한미은행은내년 4월 만기분 3억달러는 올 10월에 조기상환하고,2001년 4월 만기분 3억달러는 내년 4월에 갚기로 했다. ?擥弩缺痼? 없나 정부가 뉴욕 외채협상에서 외국의 채권단과 서명한 단기외채 만기연장 관련 계약서에는 만기 연장분의 상환시점은 4월 8일과 10월 8일등 연 2차례로 제한돼 있다.외환당국 관계자는 “만기 연장분을 미리 갚을때 별도의 협상없이 일정에 잡혀 있는 상환일을 기준으로 15일 전에 조기상환하겠다는 것을 알려주면 벌칙(패널티)없이 미리 갚을 수 있게 돼 있다”고밝혔다. 오승호기자 osh@
  • 외환보유액 600억弗이 적정 수준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우리나라의 적정 외환보유액은 단기외채의 2배에 해당하는 600억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외환당국이 적정외환보유액의 수준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이례적인 일로,이는 환율안정을위해 공기업으로부터 달러화를 사들이는 등 외환보유액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전 총재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적정 외환보유액의 수준에 대한 물음에 “적정 외환보유액은 3개월분의 수입액(300억달러 정도)과 단기외채의 2배 이상 등 두 가지를 기준으로 산정할 수 있다”며 “외채가 많은 나라에서는 단기외채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좋으며,우리나라도 여기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전 총재는 가용외환보유액은 우리나라가 연내 국제통화기금(IMF)에 갚아야할 금액 등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담배인삼공사 등 공기업의 해외 DR 발행 대금(달러화)을 원화로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한은은 지난달 외환수급 조절 차원에서 한국통신의 DR 발행대금 중 11억2,000만달러를 사들인 바 있다.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의 가용외환보유액은 587억3,000만달러이며,단기외채는 지난 4월 말 현재 303억3,000만달러다. 한편 전 총재는 지난 7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BIS(국제결제은행) 연차총회에 참석했으며,BIS 관계자들과의 비공식 모임에서 오는 2002년부터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산정할 때 국가별신용등급 위험 가중치를 반영하게 돼 있으나 우리나라는 준비기간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3∼5년동안 적용 시기를 늦춰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오승호기자 osh@
  • 株價 사상최대 50P 폭락…환율도 1,160원대로 급락

    주가가 사상 최대의 폭락세를 연출했다.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올들어 지난 1월 7일 이후 최저치인 달러당 1,160원대까지 급락해 수출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9일 주식시장에서는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물량과 선물 만기일에 대한 부담,정부의 수익증권 판매 자제유도 방침 등으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0.14포인트(5.87%)가 내린 803.46으로 마감됐다. 이날 종합주가지수 하락 폭은 종전 사상 최대 하락 폭이었던 97년 11월 7일의 38.24포인트보다 11.9포인트나 높은 것이다.하락률도 종전 연중 최대치였던 지난 1월 22일의 5.4%보다 0.47%포인트가 높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최고치인 달러당 1,174원에 거래가 시작됐으나 일본 엔화 강세와 원화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오후 3시11분쯤에는 1,160원50전까지 떨어졌다.전날보다 13원 낮은 달러당 1,165원50전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외환당국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원-달러 환율은이번주에 달러당 1,150원선이 무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진단했다. 정부는 지난 4월에 발표한 외환수급조절대책에 의해 성업공사가 보유하고있는 원화자금으로 외환시장에서 9억달러를 매입,금융기관의 부실외화 채권을 조기에 인수키로 했던 계획을 실행하는 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오승호 김균미기자 osh@
  • 원貨가치 상승에 따른 경상수지 장기전망

    원화가치가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국제 원유가의 가파른 상승과 맞물려환율하락이 장기화할 경우 수출부진에 따른 경상수지 악화 등이 우려된다.그러나 주가폭등에 따른 기업 자금조달 여건의 개선은 경기회복의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는 측면도 있다.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환율을 경직적으로 유지하기보다는 시장상황에 맡겨둘 필요가 있다는 게 외환당국의 판단이다. 환율하락 지속되나 외국자본의 대거 유입 등으로 상당기간 원화절상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국가신인도 제고와 최근 붐이 일고있는 아시아 증시에 대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달러유입을 부추기고 있다.여기에다 한국중공업 등 주요 공기업 매각에 따른 달러유입과,구조조정을 서둘러야 하는 5대 그룹의 외자유치 등이 맞물려 외국자본이 봇물처럼쏟아져 들어올 전망이다.연말께는 최고 달러당 1,000원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제유가 동향 최근 가파른 상승세로 수출에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산유국들의 감산합의 및 공급물량 감축통보가 이어지면서지난 주말을 기해 두바이산은 15달러선,미국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17달러선을 돌파,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단기적 유가상승을 노린 투기자금이 석유시장에 대거 유입되고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유고공습에 따른 원유 수요증가도 악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우리나라의 연평균 원유도입량이 9억배럴에 이르는 점을감안한다면 배럴당 1달러 오를 경우 국제수지는 9억달러 악화된다. 수출영향은 환율하락은 우리 상품의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려 수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환율이 10% 떨어질 경우 연간 17억5,000만달러의 경상수지 악화요인이 생기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하지만 당장의 파급효과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최대 경쟁국인 일본의 엔화환율도 최근 강세(달러당 117엔대)를 유지,원화강세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를 상쇄하고 있는 상태다. 외환당국 방침은 당분간 시장개입없이 자율적으로 맡겨 두겠다는 방침이다.한국은행 관계자는 “달러가 대폭 들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을 경직적으로 유지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공산이크다”며 “당분간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르내릴 가능성도 있지만 시장조정에 따른 수급 기능을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달부터 외환거래가 자유화하고,증권선물거래소가 개장하는 등 외환거래 여건이 크게 달라진 만큼 이에 대한 적응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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