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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사 환전업무 새달 20일 시작/27사에 허용

    ◎외국업체도 법개정통해 시행 오는 3월 20일부터 국내 27개 증권사도 외국환 은행과 마찬가지로 국내외 주식투자와 관련한 환전 업무를 취급할 수 있게 된다. 재정경제원은 23일 은행 이외의 금융기관에도 외국환 업무를 단계적으로 허용하기로 한 신경제 5개년 계획과 외환제도 개편방안에 따라 3월 20일부터 증권사에 대한 환전 업무를 허용키로 했다. 환전 업무는 국내 32개 증권사 가운데 자기자본이 1천억원 이상이고 경영평가가 B급 이상인 27개 사에 허용되며,건설·교보·동부·신흥·동방페레그린증권은 빠졌다. 재경원은 외국 증권사의 경우 올해 증권거래법을 개정할 때 국제업무의 허가 근거를 마련해 일정 요건을 갖춘 회사에 한해 환전 업무를 허용할 방침이다. 증권사에 환전 업무가 허용되면 국내외 주식투자자는 외국환은행에 증권사 명의의 주식투자 전용 원화예금 및 외화예금 계정을 통해 주식투자 자금을 직접 송금할 수 있으며,증권사는 환전액의 0.4%를 수수료로 받는다. 환전 업무가 허용되는 증권사들은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 위험을예방하기 위해 주식 거래대금 결제기간인 3일동안 단기 선물환 거래가 허용된다.
  • 중,작년 인력수출/외화수입 79억$

    【북경 연합】 중국은 지난해 1만7천4백91건의 해외인력수출계약을 통해 93년보다 17% 늘어난 79억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였다고 중국관영 신화통신이 23일 보도했다.
  • 한은총재 재청권자/국무총리로 바꿔야/한은직원들 주장

    한국은행은 23일 『통화신용정책 결정의 자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금융통화 운영위원회의 구성과 위원의 임명절차를 개선해야 한다』며 『한은 총재의 제청권자를 재경원 장관에서 국무총리로 바꾸고 총재가 금통위 의장을 겸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은 직원들은 이 날 「재경원의 중앙은행제도 개편 및 금융감독기관 통합방안에 대한 의견」이라는 성명을 통해 『재경원의 중앙은행 개편시안은 중앙은행 중립성 보장에 대한 국민적 요구와 시대적 요청을 묵살하고 통화신용정책을 재경원에 예속하려는 것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은은 『당연직 금통위원인 재경원 장관을 재경원 차관이 아닌 재경원 추천위원으로 교체하고,정부추천 금통위원 수를 축소 조정하는 대신 민간부문 추천위원 수를 확대해야 한다』며 『금통위 정책대상 영역에 제 2금융권 및 외화금융 업무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또 『예산승인권은 지금처럼 금통위가 관장하고 재경원 장관의 업무검사권과 정관변경 승인권을 폐지하는 한편 감사임명권을 금통위로 이관해야한다』고 요구했다.
  • 미통상압력과 우리의 대응(사설)

    미국의 통상압력이 매우 거세지고 있다.상무부와 같은 경제부처는 물론 국무부와 중앙정보국(CIA)까지 적극 가세하는 미국의 통상전략은 냉전체제의 이데올로기투쟁보다 더 냉혹한 무한경쟁시대의 세계경제전쟁에 임하는 총력전의 각오로 읽을 수 있다.미국은 특히 지난해의 상품무역수지가 1천6백억달러의 사상최대적자를 기록한 데 충격받아 한국·대만 등 대부분의 선발개도국들을 「거대성장시장」(BigEmergingMarket)으로 규정,통상법 슈퍼301조 발동 위협등의 압력을 강화중이다. 이러한 워싱턴행정부의 공격적 통상정책은 자국의 경제이익만을 지상 목표로 삼는 강자의 논리에 따른 것이라는 비난을 충분히 받을 만하다.미국측의 경제패권주의 의도를 지적함과 아울러 우리나라가 연간 60억달러를 웃도는 무역수지적자국의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통상보복 등의 심한 압력에 시달리는 사실도 매우 우려할 만한 것임을 강조한다. 더욱이 우리는 미국에 대해 지난해 10억달러가량의 무역적자를 기록하는 등 최근 몇해동안 대미 교역에서 손해를 보고 있음에도 강압적인 조치에 직면하는 실정이다.때문에 우리는 미국의 초강경전략에 불필요한 희생을 당하지 않기 위해 국제기준에 조금이라도 어긋나지 않도록 각종 무역관련 법규나 제도를 재정비해야 할 것이다.또 경쟁촉진의 이점이 있는 산업분야는 과감히 개방,자유무역을 지향하는 정책의지에 대해 확고한 국제공인을 받는 노력이 요구된다. 이와 함께 비록 방법상의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미국식의 무역수지개선전략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범정부적인 새로운 수출드라이브정책을 추진하는 전력투구의 자세를 촉구한다.정부로서는 국제규정이 용인하는 범위안에서 수출산업을 최대한 지원하고 기업들은 세계초일류기술과 상품개발을 이뤄내야 할 것이다.특히 한해 1백억달러이상 다른 나라에서 벌어들인 외화를 고스란히 일본에 건네주는 구조적인 무역역조는 더이상 방관할 수 없다.실기함이 없는 통상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 깨끗한 사회구현(민주화에서 세계화로:7)

    ◎성역없는 사정… 「부패고리」 지속적 절단/동화은·슬롯머신비리 의원·고검장 구속/「율곡사업」 “메스”… 전총장포함 「별」 42개 “추락”/인천 「도세」 충격… 중하위직과 토착비호세력 발본 역점 슬롯머신수사가 막바지에 달한 93년5월 김영삼 대통령이 여성계지도자들을 위해 마련한 오찬석상의 분위기는 여느때와 달랐다. 특히 여성유권자에게는 부드러운 이미지의 대명사로 통하던 김 대통령이 『나는 어떤 특정사안 하나하나에 대해 얘기하지는 않지만 부정부패척결에는 성역이 있을 수 없다는 원칙을 감사원장과 법무부장관에게 특별지시했다.골수에 맺혀 있는 「한국병」 즉 부정부패를 척결하지 않고서는 「신한국」이 결코 이뤄질 수 없다』고 역설하자 좌중은 매우 숙연해졌다. ○한점 의혹도 없게 김 대통령은 같은 날 교정대상 수상자 접견자리에 배석한 김두희 당시 법무부장관에게도 『한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파헤치라』고 재차 지시했다. 대통령의 이같은 지시는 슬롯머신사건 및 동화은행 비자금수사와 관련,검찰내부에 비호세력이있어 수사가 축소·은폐되고 있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증폭시켰다.그동안 사정의 최고기관임을 자임해온 검찰로서는 청천벽력이었다. 이 지시가 검찰내 비호세력 수사의 「전환점」이 돼 이건개전대전고검장의 구속 등 「성역 없는 사정」으로 이어졌다. 서울지검의 한 간부는 당시 긴박한 상황에 대해 『되돌아보고 싶지 않은 과거다.다만 이 사건을 계기로 검찰이 깊은 반성과 함께 환골탈태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을 느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평소 정부정책에 대해 후한 점수를 주지 않기로 이름난 대한변협도 『군과 검찰 같은 권력집단의 「구각」을 깨는 일은 김 대통령만이 가능했다』고 평가한다. 고위공직자의 재산공개 역시 사정의 고삐를 죄는 데 불을 댕겼다.이 과정에서 사법부와 검찰의 수장격인 김덕주 전대법원장과 박종철 전검찰총장이 전격사퇴하기에 이르렀다. 법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공직자 재산공개는 깨끗한 정부를 구현하기 위한 제1보였다』고 말했다. 문민정부의 위력을 실감케 한 이들 사건은 공직사회의 「코페르니쿠스적 의식전환」을 요구한 셈이다. 또한 과거 군사정권의 총애를 받으며 성역중의 성역으로 꼽히던 군부도 사정의 도마위에 올라 국민의 「심판」을 달게 받았다. 군전력증강사업과 관련된 율곡비리사건으로 70여명에 이르는 군관계자가 군복을 벗었다.특히 해군과 공군의 진급인사와 관련된 상납비리는 군의 감춰진 치부를 만천하에 드러내면서 「별값」을 땅에 떨어뜨렸다. 이상훈·이종구 전국방장관과 김종호·김철우 전해군참모총장,정용후·한주석 전공군참모총장,조기엽 전해병대사령관 등 군 최고수뇌부의 양어깨를 장식하던 42개의 별이 이틀에 한개꼴로 떨어졌다. 조직폭력배의 서식처가 돼온 슬롯머신업소에 대한 수사도 궤도를 되찾아 슬롯머신업계의 「대부」 정덕진씨 형제 뒤에 숨어 있던 박철언 전의원,이전대 전고검장,엄삼탁 전안기부기조실장,천기호 전치안감 등 「비호세력」이 철퇴를 맞았다. ○제2사정 신호탄 그러나 지난해 9월 터져나온 인천북구청 세무비리사건은 그동안의 사정결과에 대해 다소 자만에 빠진 정부당국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이에 따라 사정의 무게축도 고위공직자 중심에서 중하위직으로 바뀌었다. 국민과 직접 접촉하는 중하위직 공직자의 고질적·구조적 부정부패가 아직도 고개를 숙이지 않고 있음이 증명되면서 「제2사정」의 신호탄이 오른 것이다. 정부의 강력한 사정으로 93년부터 2년동안 모두 8천2백5명의 부정부패사범이 적발돼 이 가운데 3천5백79명이 구속됐다.구속된 공무원만도 9백28명에 이르렀다. 93년2월 문민정부 출범 이후 「깨끗한 정부」를 표방해온 우리나라와 얼마전까지 「마니 풀리테(깨끗한 손)」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던 이탈리아를 비교해보자. 김 대통령은 여전히 사정의 고삐를 죄고 있는데 반해 「마니 풀리테」를 시작한 줄리오 안드레오티 전총리을 비롯,부패척결을 집권공약으로 내세워 총리직에 오른 베룰루스코니 전총리 등 전직총리 3명이 거꾸로 사정의 대상이 돼 법정에 섰다.국민적 영웅으로 부상하던 사정의 견인차 피에트로 검사도 정치권의 외압에 의해 현직에서 물러났다. ○3천5백명 구속 지속적인 개혁을 위한 사정작업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탈리아의 사정활동이 주춤거리고 있는 것은 지도층의 도덕성 결핍과 부정부패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최고통치권자의 흠집 없는 도덕성과 강력한 부정부패척결의지가 여전히 개혁의 구심력이 되고 있다. 김영진 대검수사기획관은 『문민정부 출범 이후 고위층·사회지도층에 대한 사정작업이 성과를 얻은 틈을 타 지방토착세력을 중심으로 하는 중하위직 비리가 고개를 들고 있다』면서 『국민의 세금으로 봉급을 받는 국민의 공복임을 망각한 이 일부 중하위직 공직자의 구시대적 부정부패의식을 뿌리뽑는 데 올 한해 검찰의 모든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계화에로의 길을 가로막는 부패세력에 대한 「제2의 사정전쟁」은 지금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주요 사정 수사 일지 93.5 상지학원비리 김문기 전의원 구속 93·4∼9 동화은행비자금 안영모 전동화은행장 〃 김종인 전의원 〃 이용만 전재무장관(해외도피중) 93·4∼5 군인사비리 김종호 전해참총장구속 조기엽 전해병대사령관〃 정용후 전공참총장〃 93·5 슬롯머신비리 정덕진 구속 이건개 전고검장〃 93·6∼94·11 포항제철관련 황경로 전포철회장 등 4명구속 박태준 전포철회장(불구속기소) 93·7 율곡사업비리 이종구 전국방장관 구속 이상훈 〃 한주석 전공참총장 〃 김철우 전해참총장 〃 김종휘 전외교안보수석(해외도피중) 93·11 한화그룹외화유출 김승연 회장구속 94·1 상무대공사대금횡령 조기현청우종합건설대표등 2명 구속 94·3 농협비리 한호선 회장 구속 94·3 상문고비리 상춘식 상문고교장 구속 박병용 전국립교육평가원장 〃 94·4 대전엑스포수뢰 이정재 등 12명 구속 94·8 한전사장수뢰 안병화 전사장 구속 94·10∼11 인천북구청,부천세무비리 65명 구속 94·12도로공사비리 전병식 전사장 구속
  • “식량난 해결”… 연초부터 동분서주

    ◎김정일 공식 권력승계전 불만 해소 안간힘/태국서 값싼 싸라기 쌀30만t 도입 추진/외화부족에 그나마 20만t은 “구상무역”/한해 260만t 부족… 작년 국제 선명회에 원조요청설도 만성적인 식량난에 허덕이고 있는 북한당국이 올들어 연초부터 쌀수급 대책마련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북한이 최근 태국으로부터 쌀 30만t을 2차로 나눠 사들이기로 태국측과 잠정합의한 사실이 대표적인 사례이다.특히 태국으로부터 도입키로 한 쌀은 정상미 35%에 싸라기 쌀 65%를 혼합한 저급미라는데서 외화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당국의 고민이 읽혀진다. 뿐만 아니라 북한당국은 이미 지난 연말 대외무역창구인 고려민족산업발전협회(회장 이성록)를 통해 국제자선단체인 국제선명회측에 양곡 20만∼30만t 기증을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북한당국도 식량난이야말로 「발등의 불」임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뒷받침해주는 본보기들이다.즉,김정일 측근세력들도 그의 권력승계 공식화를 앞두고 북한주민의 최대 불만요인인 식량부족 사태를 어느 정도 해소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감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 사실 인구 2천2백만인 북한의 한해 곡물수요량을 6백72만t으로 추산할 때 북한의 올해 식량부족분은 약 2백60만t에 이를 것이란 게 일반적 관측이다. 때문에 북한전문가들은 태국산 쌀 30만t의 수입이 이뤄질 경우 북한이 당면한 식량난을 해소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물론 북한이 국제 미곡시장에서 수요가 없는 싸라기 쌀 등 저급미를 도입하려는 것은 태국측으로서도 일단 구미가 당기는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실제로 그만한 분량의 태국쌀 도입이 성사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1차분인 10만t은 외상거래 방식으로,2차분 20만t은 구상무역 방식으로 도입키로 합의했으나 북한의 외환보유 고갈로 그동안 태국으로부터 과거에 구입한 쌀수입대금의 기한내 지불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 급격한 경기진정책 안쓴다/정부/일부 부문 미조정…과소비 억제 역점

    정부는 아직까지는 경기가 과열국면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리고 급격한 진정대책은 쓰지 않기로 했다.다만 과열조짐이 일어나는 일부부문에는 통화와 외화대출 등의 미조정을 통해 과열조짐을 사전에 막되 경기확장이 오래 이어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18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 13∼15일 구로·반월·구미·여천 등 전국의 10개 주요공단에서 대기업 10개,중소기업 14개 등 24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기동향과 인력수급실태를 점검한 결과 중화학공업은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경공업은 느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기·전자·석유화학 등 일부업종은 활황세가 앞으로도 2∼3년정도 지속될 전망이나 일본의 엔고후퇴와 원화절상,금리상승,후발개도국의 저가공세 등으로 섬유제품 등은 올해에도 전망이 밝지 못하다. 설비투자는 확대되고 있으나 생산능력을 늘리려는 목적이 대부분으로,투자재원은 내부자금 30∼40%와 함께 주로 은행차입금에 의존하고 있다.생산인력도 아직은 괜찮지만 이른바 3D직종 기피와 서비스업의 이상비대현상으로 앞으로 생산인력난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 재경원 당국자는 『당분간은 급격한 경기진정책이 필요없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잠재성장력을 크게 넘지 않는 범위에서 호황이 장기화되고 설령 경기가 위축될 때도 경제의 각 분야에 지나친 주름살이 가지는 않도록 하겠다』며 『특히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통화의 안정적 공급과 사치성 소비업소에 대한 세무강화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 외국인연수생 6만으로 증원/당정회의/4만명 늘려 중기인력난 해소

    정부와 민자당은 18일 저녁 이홍구 국무총리와 이춘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남북문제와 가뭄대책,4대지방자치선거준비와 중소기업문제등 주요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민자당이 당직을 개편한 뒤 상견례를 겸해 처음 열린 이날 회의에서 민자당은 외국인연수생을 현재 2만명에서 6만명수준으로 크게 늘려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돕도록 하라고 요구했고 정부측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덕 통일부총리는 대북경수로지원과 관련,『북쪽이 벼랑끝 전술로 나오고 있다면 우리도 한국형경수로를 관철하기 위해 배수진을 치고 있다』고 단호한 방침을 밝혔다. 홍재형 경제부총리는 한국은행 독립과 관련,『이 문제에 대해 조만간 당정협의를 거쳐 새로운 법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또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국제금리수준의 외화대부와 수출선수금의 확대등을 통해 지원해나가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윤 민자당정책위의장은 이날 『현재 2천8백1개의 중소기업이 부가세 불성실신고자로 분류돼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히고 『별도기간을 두어 이들이 성실한 신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한번 더 주어야 한다』는 강조했다.
  • 재생기업 고려화성 공업사(앞서가는 기업)

    ◎쓰레기 더미서 외화를 캔다/폐비닐서 인조솜 뽑아 12개국에 수출/5년동안 10배 성장… 올 천만달러 목표 「쓰레기를 재생해 외화를 버는 기업」.재생산업이라는 거창한 말과는 어울리지 않게 열악한 조건에서 환경산업을 개척한 고려화성공업사(사장 김종명)를 지칭하는 말이다. 5백∼6백년이 지나도 썩지 않아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을 폴리에스터 파이버(인조솜)와 나일론수지로 재생,지난해 8백만달러를 수출했다.미국과 브라질 등 12개국으로 수출한다. 의류와 침구류,자동차의 범퍼 등 부품과 전자제품의 원재료로 쓰여 전망이 밝다.올해 수출목표는 1천만달러다.지난 90년 「수출 1백만불탑」을 받은 후 5년만에 10배로 성장했다.근로자 13명을 포함,21명의 직원을 감안하면 대단한 실적이다. 돈을 주며 『제발 치워달라』고 사정해도 마다 하는 쓰레기(연간 40피트 컨테이너 1천개 분량)를 상품으로 재생,해외로 수출함으로써 환경보호는 물론 외화획득과 자원재활용이라는 일석삼조를 달성했다. 올 3월부터는 1.5회ℓ 페트병도 재생한다.쓰레기종량제가 기회를 줬다.원료수집에 따르는 인건비 때문에 애를 먹던 중 확실한 공급망을 찾았다.종량제 이후 페트병의 처리에 고심하던 서울시가 안정적인 공급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한달에 11t 트럭 6백대분인 2백40t의 페트병을 처리할 계획이다.공장도 지난 1월 경기도 포천에서 교통이 편한 경기도 파주로 옮겼다. 김사장(51)은 17년간 국내 재생산업을 이끈 선구자다.화공학(한양대)을 전공한 덕에 남들이 거들떠보지 않는 분야를 개척할 수 있었다. 그동안 50여국을 8백여차례나 돌아봤다. 지난 80년이 가장 큰 고비였다.사업 3년만에 전재산은 물론 은행돈까지 설비확장에 쏟아부었으나 재고만 쌓였다.「중동호황」이 사그라들면서 부도에 직면한 것이다. 수출만이 살길이라고 판단,편도항공표를 끊어 미국 LA로 떠났다.2백㎏의 견본솜과 3백20달러의 여비가 전부였다.바이어를 찾지 못하면 태평양에 빠져 죽을 생각이었다. 천신만고 끝에 미국의 침구류제조업체와 30만달러의 계약을 맺어 기사회생할 수 있었다.이 회사는 2세가 사업을인수했지만 여전히 단골바이어로 남아 있다. 김 사장은 올해 두가지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재생기술을 인도에 수출하는 것과 북한 진출이다.인도의 3개 사와 5백만달러의 플랜트수출사업을 상담중이다.설비를 대고 판매권도 갖는 조건이다. 겨울이 유난히 춥고 긴 북한에는 내피용 인조솜을 수출할 생각이다.고향인 개성을 찾을 수 있다는 점도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 김 사장은 중소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은행융자를 꼽는다.『중소기업에 담보를 요구하는 것은 부동산투기를 부추기는 것입니다.올바른 중소기업이라면 설비투자를 해야지,어떻게 부동산에 돈을 쓸 수 있습니까』
  • 신탁은 「금리선택형 외화대출」 개발

    서울신탁은행은 외화대출을 받는 기업체가 대출금리 지급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금리선택형 외화대출」을 개발,20일부터 시판한다.금리 종류에는 변동금리형,금리상한부형,금리상·하한부형,고정금리 전환형,변동·고정금리 혼합형 등이 있으며,50만 달러 이상의 대출에만 적용된다.
  • 모래시계/제작비 24억 들여 26억 광고수익

    ◎화제의 드라마가 남긴 뒷얘기/홍콩·미·일 등에 수출교섭… 외화수입 “상당”/현대사 재조명 명분에도 「폭력성」은 문제/주제곡 음반 20만장 판매… 연기·제작진엔 보너스 「모래시계」가 16일로 끝났다.광주항쟁,삼청교육대,정치깡패 등 「금단의 영역」을 다루면서 「귀가시계」라는 유행어까지 만들어 내며 큰 관심을 모았던 「모래시계」가 남긴 숱한 화제들을 모아 본다. ○…「모래시계」는 엄청난 돈을 들여 엄청난 돈을 벌어 들였다.5억원에 스카우트된 연출자와 제작진이 편당 1억원씩 24억여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2년여 동안 만들었다는 점에서 사실상 영화나 다름없는 대작.그러나 매회 광고 24편(각편 15초당 4백44만원)으로 26억여원의 수익을 올려 제작비를 웃돌았다.특히 시청률이 50%를 넘어선 지난주부터는 회당 24개로 한정된 광고에 1백50∼2백여 광고주들이 몰려 치열한 광고전쟁을 벌이는 바람에 결국 방송광고공사는 기존의 광고주를 배제하고 매회 새로운 광고주를 뽑기 위해 진땀을 흘려야 했다는 후문.90분 동안 방영된 16일 마지막회의 광고는 무려 36개였다. ○…당초 해외수출을 목표로 제작된 「모래시계」는 현재 홍콩 스타TV 등과 20여만달러에 수출교섭 중이고 러시아,일본,미국 등과도 교섭 중이어서 외화수입 또한 만만치 않을 전망.또 3월에는 4편의 비디오로 출시되고 CD롬으로도 만들어지며 케이블TV 방영권이 5억원에 대우시네마트와 계약되는 등 다양한 수입효과를 얻게 된다. ○…주제곡이었던 러시아 국민가수 요시프 코브존의 「백학」도 인기를 누려 모래시계 테마음반과 함께 20만장 이상이 팔렸다. ○…「모래시계」의 제작진과 연기자들은 이같은 엄청난 성과에 힘입어 도합 1억여원의 보너스를 받을 예정이라는 후문. ○…이 드라마의 주인공들을 앞으로 몇달동안 TV에서 볼 수 없다.박상원은 25일 결혼과 함께,최민수는 태수의 이미지가 「너무 강력해」 휴식기를 갖겠다고 밝혔기 때문.이정재는 군대에 입대했고 고현정은 이미 은퇴를 선언했다.하지만 김종학 PD와 작가 송지나씨 등 제작진은 드라마 「장길산」을 후속으로 준비 중이다. ○…「모래시계」는 시청률에서보기 드문 기록을 남겼다.지난 9일 20회 부터 시청률이 50%를 넘기 시작해 15일에는 61.6%를 기록했다.22회까지 평균 시청률은 44.5%였다. ○…「모래시계」는 주연 탤런트인 최민수,박상원,고현정 등의 스타 위치를 확고히 해 준 것 외에도 조역들을 스타급으로 올려놓았다. ○…폭력성은 이 드라마가 남긴 부정적인 문제.폭발적인 인기와 지난 날의 아픈 현대사를 되새긴다는 명분으로 시청자들의 「관용」을 얻기는 했지만 홍콩 느와르식 「폭력의 마력」를 앞으로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 하는 과제를 남겼다.이점에서 방송위원회는 「모래시계」의 인기에 눌려 초기 두 차례 주의조치 이외에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했다.이 「폭력성」에 대응해 타 방송사에서는 「선정성」이란 무기를 들고 나와 별다른 제재없이 무사히 넘어가 결국 가장 경계를 받던 「폭력성」과 「선정성」이란 두 금역이 「모래시계」의 인기 속에 깨어졌다는 평이다.
  • 외화대출 대폭 축소/한은/상반기 중기만 10억달러 배정

    한국은행의 외화대출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한은은 15일 올 상반기 외환보유액에 의한 외화대출을 중소기업에 대해서만 10억 달러 해 주기로 했다.작년에 결정된 중소기업 자동화 사업자금의 올해 지원한도 4억 달러를 합치면 중소기업 지원액은 14억 달러가 된다. 그러나 이같은 지원규모는 작년 한해동안의 한도액 57억5천만 달러,실제 지원액 52억 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경상수지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외화대출 규모를 지난 해보다 축소 조정했다』며 『하반기에는 경기,국제수지 및 외환보유 동향 등을 감안해 대출규모를 신축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ADB/원화 채권 상반기 발행/1억달러 규모… 국내 첫 허용

    ◎대표단 내한… 재경원에 공식 통보 올 상반기에 외국인의 원화표시 채권 발행이 처음으로 허용된다. 15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아시아개발은행(ADB)은 14일 국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재경원에 보내 국제기구로는 처음으로 국내에서 1억 달러 규모의 원화표시 채권을 발행할 의사가 있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ADB 대표단은 채권발행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아시아 지역의 후진국을 지원하는 기금인 아시아개발기금(ADB)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재경원은 외환제도 개혁의 하나로 올해부터 외국인이 국내에서 원화표시 채권을 발행해 원화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외화로 바꿔 해외로 반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재경원은 외국인의 원화표시 채권발행을 올해에는 일단 허가제로 운용하고 96∼97년에는 심사부 신고제로 전환한 뒤 98∼99년에는 자유화 할 방침이다. 그러나 외국인의 원화채권 발행은 국내에서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해외에서 싼 금리로 운용해야 하기 때문에 국제기구를 제외하고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
  • 종량제 이후/“낡은 가구 새것으로 변신”/가구 재생업체 성업

    ◎표면 「하이그로시」 처리… 크게 짜맞추기도/색상변경 장롱 1자당 4만5천원/새로 짜맞추기 2자에 40만원선 묵은 가구를 새 것처럼 만들어 내는 가구 재생업이 알뜰파 주부들을 대상으로 성업중이다.지금까지 가구 재생은 전체를 손보기 보다는 부분적으로 망가진 부분을 수선하는데 그쳤으며 동네 목공소가 도맡아 왔다.그러나 최근 쓰레기 종량제와 함께 사회 전반적으로 재활용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가구 재생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업체들이 인기를 모으는 것. 현재 알려진 가구 재생 전문업체로는 일심산업(207­1654)과 리빙터치(925­3373)2곳.이들 업체는 경기도 광주와 김포 의정부 미금 오산 일산 등지에 각각 4∼5개씩의 직영공장을 두고 유행이 지난 헌가구들을 새 것으로 변신시켜 주는데 손이 달려 이런 업체들이 곧 전국에 확산될 분위기다. 전문가들이 보는 가구의 내구연한은 20년 이상.그러나 몇년쯤 쓰다보면 흠집이 생기고,10년가량이 지나면 유행이 바뀌는 것은 물론 퇴색까지 된다.이 때문에 서울시에서만해도 하루 평균 5백78t의 가구가쓰레기로 쏟아져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빙터치의 이승찬 사장은 『각 가정에서 헌가구를 버리지 않고 재생해 쓰면 3분의 1밖에 돈이 들지 않을 뿐 아니라 생활쓰레기량의 감소및 원목수입으로 인한 외화낭비를 줄여 일석삼조의 효과를 볼수 있다』고 설명한다. 가구 재생은 신도시 입주 및 이사가 많은 봄철을 앞두고 요즘 날로 신청이 늘어나는 추세. 부산과 대전 청주등 지방도시에서도 주문 해올만큼 인기다. 그러나 현재 두 업체에서 처리할 수 있는 양은 하루 평균 40세트 안팎에 불과하다.이곳에서는 특히 가구 재생과 함께 크기가 작은 장롱은 원하는 크기로 짜맞추기도 해준다. 한편 최근 가구재생에서 제일 인기 있는 색상은 연한 초록색이나 아이보리 베이지등으로 여기에 표면을 고광택 처리한 하이그로시 제품이 인기다. 가구재생 경비는 품목별로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왕복 운송비(지방은 별도)를 포함,장롱이 30㎝ 1자당 4만5천원이며 화장대가 8만∼10만원,3자짜리 장식장이 10만원,5단 설합장이 7만원,4인용 식탁이 8만원,싱글목재침대가 8만원,책상이 7만∼10만원선이다. 또 짜맞추기는 두자에 40만원정도이며 기존 장롱에 설합장을 만들어 넣을땐 10만원가량이 추가된다.가구재생은 헌가구를 직접 가져가고 완성후 배달해주는데 2주일정도 걸린다.
  • 통화·예산집행 재검토/재경원/경기과열 조짐따라 안정성장 유도

    ◎종합대책 이달중 마련/외화대출규모 대폭 축소 정부는 경기가 과열 조짐을 보임에 따라 종합적인 안정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1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최근 들어 자본재의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공장 가동률이 최고 수준에 이르는 등 2월 초의 경기가 작년 말보다 활황세를 보임에 따라 안정적인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13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경기가 계속 활황세를 보이는만큼 통화와 외화대출,예산집행 등의 측면에서 정책 대응이 늦어지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재경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합동으로 13일부터 15일까지 주요 공단에 나가 생산과 투자,가동률,인력 수급,자금 등에 관한 상황을 파악해 경기가 과열로 치닫지 않도록 하는 종합적인 경기안정 대책을 이달중 마련할 방침이다. 대기업의 투자패턴도 조사해 설비투자 내용을 업종·내용·형태별로 분석하고 국내 금융기관,증시,해외 차입 등을 통한 자금조달 내역을 파악해 통화신용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기업의 신규 시설투자를 억제하기 위해 연간 외화대출 규모를 작년의 3분의1 수준인 20억달러로 줄이고 이 가운데 올 상반기에는 10억달러만 공급할 방침이다.대규모 신규 재정사업의 착공 시기를 가급적 하반기로 늦추고 시중의 과잉 유동성을 환수하는 등 총수요도 적극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 중/2천년까지 “완전 태환”/3단계 걸쳐… 구체 시기는 안밝혀

    【상해 로이터 연합】 중국은 오는 2000년도까지 3단계에 걸쳐 현행 화폐를 완전태환화할 계획이라고 상해증권보가 11일 보도했다.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의 수 빙 부행장은 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이계획은 점진적 변화과정』이라고 말하고 『중국은 아직 외환결제 규제를 철회할 상황이 못된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해 3월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 재가입 노력의 일환으로 인민폐를 금세기말까지 완전 태환화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수부행장은 태환화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우선 1단계로 모든 외화소득을 지정 은행에서 매입하도록 하는 엄격한 결제체계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기간중에도 국제무역 결제상의 규제는 완화돼 각 기관들이 대금 지불용경화를 지정은행에서 매입할 수 있게 된다. 중앙은행은 비업무용 외환매입과 개인의 외화지출 한도는 계속 규제해나갈 방침이다.또한 외국에 대한 투자와 외국자금 차입,내국인 투자기업 수익의 국외 송금등 자본의 유출을 초래할 소지가 있는 거래도 계속 규제를 받게 된다.
  • 아르헨 금융위기 확산/페소화 파동 여파/주식등 1백20억달러 손실

    【부에노스아이레스 연합】 아르헨티나가 멕시코 환율파동으로 야기된 경제위기 국면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멕시코 사태가 일어난 지난해 12월말부터 금년 2월초까지 아르헨티나 주식과 채권시장은 공식적으로 1백억달러 이상의 손해를 기록했으며 중소규모의 시중은행은 상당수가 도산위기에 처해 있다. 아르헨티나 경제당국이 최근 발표한 공식자료에 따르면 멕시코 사태이후 아르헨티나는 각종 주식과 공·사채시세의 폭락으로 총 67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그러나 각종 경제연구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멕시코 금융위기의 조짐이 보이던 지난해 11월말부터 금년 1월말까지 2개월동안 아르헨티나 주식과 채권시장의 손해액은 1백20억달러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연구소들은 멕시코 환율파동 이전 아르헨티나 증권시장서 거래되는 총주식가격은 평균 3백53억달러였으나 멕시코 사태이후 2백95억달러선으로 급격히 줄어 주식시세 감소면에서만 58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는 것이다.나머지 61억달러는 달러와 페소화로 표기된 각종 공채가격의 폭락으로 초래된 것으로 이들 채권의 가격은 평균 30%씩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미연방지불준비제도이사회의 장·단기 금리인상으로 투기성 외화자금의 유출이 본격화된 것도 멕시코 사태에 이어 국내 경제불안을 가중시킨원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미정부와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등의 긴급 재정지원등에 힘입어 멕시코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음에도 아르헨티나의 경제는 계속 위기로 치닫고 있다는 점이다. 중소규모 은행들은 멕시코 사태의 파급을 우려한 투자가들때문에 신뢰를 잃은 나머지 예금인출사태를 맞아 도산위기에 처해 있다.
  • 중국 무협드라마 한국안방 공략

    ◎KBS 「판관 포청천」이어 SBS도 19일부터 「칠협오의」 방영/두편 주제·구성 비슷/“저질 오락물·만화 수준” 비난도 안방극장에 때아닌 중국 무협드라마 바람이 불고있다.KBS­2TV가 지난 해 10월부터 대만 드라마 「판관 포청천」을 방영한 데 이어 SBS­TV도 19일부터 「칠협오의」를 방영하기로 했다. K­2TV의 「판관…」은 대만 중앙전영(CTS)방송사의 작품으로 「부정부패를 단칼에 처리하는 정의감과 호쾌함」때문에 평균 시청률이 30%를 웃돌고있다.이에 자극을 받아 S­TV도 주제와 구성이 비슷한 「칠협오의」 75회분을 수입한 것이다. 「칠협오의」는 같은 CTS사가 제작한 「판관 포청천」의 속편으로 촬영장도 같고 스토리나 구성도 대동소이하다.포청천이 「칠협오의」에는 조연급으로 나올뿐이다.「판관…」은 포청천이 불의에 맞서는 1인 영웅담인 반면에 「칠협오의」는 황궁의 고수와 무림의 최고수 5형제가 펼치는 영웅담이다. 이처럼 주제와 구성이 비슷한 중국 무협드라마 2편이 동시 방영되는것에 대해 방송가 일각에서는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두 드라마가 불의와 맞서 싸운다는 주제의식이 그럴듯하고 재미는 있지만 엉성한 구성에 무협지나 만화영화수준의 현실성 없는 활극위주 오락물이라는 것이다.칙칙한 화면 촬영 수준도 우리보다 나을 것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판관…」은 그런대로 주제의식을 살리고 있지만 「칠협오의」는 전형적인 무협오락물에 불과하다는것. 「판관…」은 지난 해 이미 MBC­TV가 추석 연휴 프로로 방영해 높은 시청률를 기록했던 작품.M­TV는 대만에서 인기가 높던 「판관…」이 문민정부의 사정정국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고 판단해 4부를 방영했었다.하지만 『아무리 주제의식이 뛰어나다지만 수준이하의 삼류 무협드라마마저 수입해야하느냐』는 내부 PD들의 「자존심 상한」 반발에 부딪쳐 방영을 중단했다는 후문이다. KBS는 이를 뒤늦게 방영해 인기를 얻고있는 것이다.KBS도 방영 초기에는 이 정도의 인기를 예상치못했다.동남아지역에서 인기가 높아 싼값에 한번 수입해보았다는 설명이다.하지만 의외의 시청률을 보이자 당초 6개월 분량만 계약했다가 최근 1년분량을 다시 계약해 올 연말까지 방영키로했다. 수입가도 당초 「판관」의 경우 편당 2천6백달러이었던 것이 3천달러로 올랐고 「칠협오의」도 편당 3천달러나 지불했다. 단기간이면 모르지만 시청률때문에 이런 외화를 1년이상 장기간 경쟁적으로 내보낸다는 것은 공공성이 강조되는 우리 방송현실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방송가의 의견이다. 이와 관련,KBS의 관계자들은 『단순한 무협극이 아닌 사회성짙은 드라마로 「판관…」을 보아달라』면서 『유치한 측면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아 수준이하의 무협드라마라고 할 수 는 없다』고 밝혔다.또 SBS측은 『수입다변화를 위한 것이며 「판관…」과 「칠협오의」는 다른 작품』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 실효성 높인 중소기업 대책(사설)

    정부가 마련한 중소기업지원종합대책은 현안과제인 자금난해소와 지역균형발전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이번 종합대책은 현안과제를 해결해가면서 중·장기적인 과제도 동시에 풀어나가는 내용을 담고 있어 과거 접근방법보다는 크게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먼저 담보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이 신용보증제도에 의해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 시·도에 한개씩 신용보증조합을 설치키로 한 것은 중소기업 지원의 획기적인 발상전환으로 보인다.중소기업의 자금난은 은행이 담보부족을 이유로 대출을 기피하는 데 그 원인이 있다.과거 중기대책은 자금난이 발생하면 재정자금과 금융자금을 동원해 자금을 지원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그러나 담보를 대고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한정되어 있어 지원대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반면에 그 자금이 담보여력이 있는 대기업 쪽으로 흘러들어가 자금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초래되는 일이 종종 있었다.신용보증조합의 설립은 바로 중기지원상의 본원적인 문제를 해소한다는 점에서 평가할만하다. 또 지방중소기업의 육성을 통해서 지역균형발전을 꾀하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상대적으로 낙후된 전북·전남·강원 등 3개 도에 소재한 공업단지중 5개 공단을 지방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하여 금융 및 세제면에서 지원을 강화키로 한 것 등이 그것이다.이밖에 중소기업구조개선사업을 확대하고 기술력을 제고키로 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정부는 앞으로 이런 시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면서 중기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기 바란다.이번 대책은 중소기업간의 양극화현상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중소기업 가운데 경공업등 비호황업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은 현재 자금난이 더욱 심하다.따라서 업종별 지원시책의 세분화가 요구된다.또 호황업종에 속하는중소기업에는 자금난완화보다 한단계 높은 금융비용절감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상업차관도입을 중소기업에 한해서 허용하고 외화대출 또한 중소기업에 한해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제의한다.또 중소기업의 현안과제인 인력난해소를위한 보다 근원적인 대책이 필요하다.직업훈련제도의 활성화와 전문대설립 등을 통해서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일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의 상품화를 지원하는 문제도 폭넓게 검토되어야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역특성에 맞는 중소기업의 발굴·육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지방정부는 지역특성에 맞는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중앙정부는 자금과 기술을 지원하는 새로운 협력체제의 구축이 필요하다.이는 지자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필요한 정책과제다.
  • 북,작년 아편 30여t 생산/해외 암시장서 밀매

    ◎지난해 3억6천만달러 수입/홍콩지 보도 【홍콩 연합】 북한은 경제붕괴에 따라 부족한 외화를 벌기위해 불법 마약거래에 손대왔으며 이에따라 북한 외교관들과 기업인들은 평양당국의 지원하에 수십억달러에 이르는 북한산 아편과 헤로인을 해외 암시장에서 밀매하고 있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의 국가안전기획부를 인용,북한이 작년 아편 판매 하나만으로도 미화 3억6천만달러의 외화수입을 올렸다고 말했다. 안기부는 북한내의 아편과 헤로인 연생산량이 지난해 30t으로 증가했고 북한이 3천3백㏊의 양귀비 재배지를 배당했다고 말했다. 북한의 대외부채는 93년말로 미화 1백3억달러이나 외환보유고는 비밀에 싸여있다고 포스트지는 말했다. 포스트지는 서울의 서방 외교관도 인용,『여러차례에 걸쳐 북한 외교관들이 마약을 휴대한채 유럽 국가들로 입국하다가 체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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