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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개법 통과 위해 방치” 루머/재경원 왜 환율시장 개입않나

    ◎정부 “말 안돼… 개입단계 넘어”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17일 하오 1천원을 넘는 폭등세를 보였음에도 재정경제원이 외환시장에 적극 개입하지 않아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이날 환율이 제한폭인 달러당 1천8원60전까지 치솟았는데도 재경원이 개입하지 않은 데 대해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이다.증시와 외환시장에서는 정부가 금융개혁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고의로 환율제어의 고삐를 놓아 정치권을 압박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나돌았다.물론 재경원은 “사실이 아니며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재경원은 정부개입으로 환율을 안정시킬만한 단계를 넘어할 수 없이 포기했다고 설명한다.김석동 외화자금과장은 “일부 언론이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해야 한다’고 보도해 심리가 위축된 상태였기 때문에 한은의 외환보유고로 환율급등을 막기에는 벅찼다”고 말했다.그는 “시장참여자들의 심리가 너무 불안해 돈이나 행정력으로 환율을 막을 상황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외환시장에 개입해봐야 외환보유고만 줄어드는 상황이었다는 얘기다.그는 “따라서 의도적으로 환율을 부추겼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정규영 한국은행 국제부장과 협의해 후장에는 더이상 개입하는게 무의미하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오히려 은행들이 외국에서 달러를 구하기가 쉽지않자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조달,환율 급등을 부채질했다는 분석이 있다.은행이 달러를 외환시장에서 구할 정도이니 달러부족 현상이 심화될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것이다.현재 외환보유고는 3백억달러를 밑돌아 여유가 있는 편이 아니다. 한편 재경원은 환율이 달러당 1천원을 넘어서는 비상상황에 빠지자 달러화 긴급조달을 위한 대책마련에 들어갔다.재경원 일각에서는 경우에 따라서는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해서라도 달러화를 조달해야 한다는 의견마저 나오고 있다.그러나 재경원 관계자는 “이같은 방안은 자칫 외환위기를 더 악화시킬수 있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카드로 신중하게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경제난 과장도 축소도 금물(사설)

    지금 우리가 겪고있는 경제난이 심각한 위기인가,아니면 위기의식이 사실보다 지나치게 과장되고 있는가.현재의 경제난을 보는 시각이 적지않은 차이를 드러내고 있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을뿐 아니라 정책선택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지금 우리는 당혹스런 경제난을 겪고 있다.그러나 이것이 사실 이상으로 과장되고 있거나 과소평가 되고 있다면 그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이 아닐수 없다. 위기의식의 과장은 불필요한 혼란을 가중시키고 민심을 흉흉하게 하며 필요이상의 대응으로 후유증이 적지않다.위기의식의 축소는 정책수단의 타이밍을 놓칠뿐 아니라 정책실패와 더 큰 위기를 가져올 공산이 많다.최적의 대응수단은 정확한 상황인식을 전제로 한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구제금융요청설도 정확한 현실판단을 근거로 이뤄져야할 것이다.국내일각이나 외국에서는 한국이 금융위기를 수습하기 위해서는 5백억달러의 IMF구제금융이 필요할 것이라는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다.반면 재경원은 금융기관의 외화차입난은 사실이지만 조만간 발표될 금융시장안정대책으로 현재의 금융위기를 넘길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앞서 동남아 통화위기때도 한국은 동남아와는 다르다거니 같다거니 논란이 있었고 외환보유고를 두고도 큰 시각차를 드러냈다.정부의 상황판단이 객관성면에서 사실에 보다 가까운 접근이 가능하다고 본다.그러나 정부는 정책책임자로서 위기를 정책실패로 생각하고 현실을 비관적으로 보지않으려는 위험에 빠질수 있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경제난이 정부의 판단보다 과장되고 있는 이유를 분석,해외는 물론 시각차가 큰 국내 각 경제주체를 이해시키고 협조를 구해야 할 것이다.재계도 정부와 시각차가 큰 사안에 대해서는 정부의 객관적인 설명을 구하고 경제난 극복에 적극 협력해야 할 것이다.
  • 금융시장 혼미… 경제난 타개 난망/국회 금개법처리 지연의 파장

    ◎재경원·한은 사생대결… 정치권선 뒷짐/환율­금리 폭등·증시 폭락 ‘총체적 위기’ 금융개혁 법안의 국회통과 여부를 둘러싼 여·야간 논쟁과 재정경제원 및 한국은행간 펼쳐지고 있는 감정대립으로 금융 및 외환시장에 적지 않은 부작용이 예상되고 있다.특히 금융개혁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 여부와 상관없이 향후 금융 및 외환정책의 추진 과정에서 재경원과 한은간 마찰이 심화될 전망이어서 적잖은 혼선을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우선 제도적인 측면에서 대외 신인도 제고를 위해 해결해야할 시급한 과제인 은행과 종합금융사 등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는 금명간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덜어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해 대외 신인도 하락을 막겠다는 복안이다.그러나 부실금융기관에 대한 경영개선명령 등의 조치를 취할수 있는 사람을 금융감독위원장에게 일원화하는 내용을 담았던 금융기관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나 예금보험공사 등을 통합예금보험공사화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의 수정이 불가피해지는 등 창구를 단일화해 구조조정을 가속화해 보려는 당초의 정책구도에 금이 가게 됐다. 향후 금융 및 외환시장 안정과 직결되는 것은 금융개혁법안의 내용 자체 보다도 정부의 금융개혁 의지에 대한 대내외의 심리적 파급효과.실제 내용 보다도 13개에 이르는 금융개혁 관련 법안의 국회통과 여부에 따른 상징적 의미가 훨씬 크다. 대우경제연구소 관계자는 “IMF(국제통화기금)가 최근 우리나라가 IMF의 구제금융을 받을 지경에 이르지는 않았다고 진단했던 것은 금융개혁 관련 법안의 국회통과 등 강도높은 금융개혁의 추진을 전제로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금융감독체계 개편 문제 등은 중·장기적으로 중차대한 사안이어서 비용과 손익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지금은 대외 신인도 추락으로 금융기관의 외화차입이 사실상 중단되는 등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금융개혁의 방향이 또 다시 수정되거나 지체될 경우 그 파장은 적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금융개혁 관련 법안의 국회통과 여부에 대한 기대심리가 꺼질 경우 증시는 또 다시 붕락할 우려가 있다”며 “980원대에서 유지돼 왔던 원화 환율이 느닷없이 1천원대를 돌파하는 등 도대체 외환당국의 속셈을 알 수가 없다”고 비난했다. 금융계에서는 또 금융개혁 관련 법안이 부분 통과되더라도 그 후유증으로 인한 재경원과 한은 등 금융당국간 협조체제가 극도로 약화될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다.실제로 17일 상오까지만해도 달러당 985∼986원대에서 안정세를 보였던 원화 환율이 하오들어 갑자기 법정상한가인 달러당 1천8원60전을 기록하는 등 폭등세를 보인 것에 대해 관계당국이 의도적으로 시장개입을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금융개혁 관련 법안의 처리가 잘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대외 신인도 추락으로 인한 외환시장 불안과 시장금리의 폭등,금융기관의 외화차입 중단으로 인한 도산 등 걷잡을수 없는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외환시장의 불안으로 종금사는 물론 급기야는 은행들까지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매입에혈안이 돼 있는 형국이다. 정부가 추가로 발표할 금융시장 안정대책이 외환시장 안정 등을 위해 약효를 발할수 있을지 의심스런 상황이 됐다.
  • “기업 외화평가손실 이연 허용”/통산부

    ◎올 환율급등 따른 부담 덜도록/실수요범위내 선물환직거래 방안 검토 정부는 환율급등으로 국내 기업들이 막대한 외화차손(환차손) 및 외화평가손실(환산손)을 봄에 따라 기업의 회계처리방식을 변경하거나 해외 선물환시장에서 직접 선물환거래를 허용,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통상산업부는 17일 원­달러 환율의 급등으로 지난 10월 24일까지 올들어 국내 기업의 환산손 규모가 4조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됨에 따라 이같은 방안을 마련,재정경제원 등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본보 11월5일자 보도〉 환차손은 외화자산의 회수나 외화부채의 상환때 환율변동으로 생기는 손실이며 환산손은 결산일에 화폐성 외화자산이나 부채를 평가할 때 환율변동으로 생기는 평가손실로 현행법상 환차손 및 1년 안의 단기 환산손은 당기의 영업외 비용으로,장기의 환산손은 자본조정(자본감소) 계정으로 각각 처리되고 있어 과다한 규모가 발생할 경우 재무구조 악화와 자본잠식으로 대외거래 및 해외차입에 악영향을 준다. 이에 따라 통산부는 당기손익을 제외한 자기자본의 3%를 초과하는,장기의 화폐성 자산·부채에 의한 ‘임시거액의 환산손’에 대해서는 이연자산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재경원과 협의 중이다.통산부는 또 국내 선물환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아 기업들이 환율변동 위험을 줄일수 없다는 지적에 따라 실수요 범위안에서 해외의 선물환시장에서 직접 선물환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현재 국내 선물환 거래규모는 하루평균 8천만∼1억1천만달러로 선진국의 1%정도에 불과,환율변동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올들어 14일까지 무려 14.5%가 상승했다.
  • 환율 1,000원 첫 돌파

    ◎기준율 1불 1,008원60전… 주가 500선 붕괴 금융개혁법안을 둘러싼 여·야간 대립으로 환율이 폭등하면서 사상 처음 은행간 거래환율이 달러당 1천원대를 돌파했다.주가도 환율폭등과 금융개혁법안의 국회통과 불투명에 따른 실망감으로 지수 500선이 붕괴됐다.〈관련기사 3·9면〉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이날 매매기준환율보다 50전이 낮은 달러당 986원에 거래가 시작돼 하오1시30분까지 달러당 985원대에서 안정세를 보였다.그러다 금융개혁법안의 무산위기에 따른 심리적 불안감과 외화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은행 등 금융기관의 집중적인 달러화 매입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외환당국이 보유외화의 시장공급을 중단,환율방어를 포기하자 하오2시10분에는 법정 상한가인 달러당 1천8원60전까지 치솟았다.이후 외환거래는 사실상 중단됐다.이에 따라 18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17일보다 4원10전이 높은 달러당 990원60전이다. 주식시장도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줄어든데다 금융개혁법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 초반에는 6포인트이상 뛰었으나 금융개혁법안의 무산위기와 환율 1천원대 돌파로 장세가 급랭,종합주가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22.39포인트나 떨어진 496.98를 기록했다.거래량은 4천4백68만주,거래대금은 4천8백89억원으로 부진했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극심한 외화자금난에 시달리는 은행들이 외화를 집중적으로 매입한데다 주초 결제수요가 겹치면서 시장개입에 한계를 느껴 환율방어를 중단했다”며 “고위 정책당국자간 시장의 기대심리를 반영,원화가치의 추가 하락을 용인하기로 결정해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 달러화 매입자제 촉구/이 한은총재 은행단에

    이경식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시중은행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달러화의 지나친 매입을 자제해줄 것 등 금융 및 외환시장 안정에 은행들이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은행장들은 대외 신인도 추락으로 인한 은행들의 외화 차입난을 감안,금융당국에서 외화자금을 은행에 지원해주는 등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간담회에는 상업 한일 서울 국민 하나 산업 장기신용 한미은행 등 8개 은행장이 참석한다.
  • 경영환경 악화속 구조조정(눈높이 경제교실)

    ◎자금난 종금사 M&A ‘발등의 불’ 종합금융사의 구조조정 문제가 발등의 불이 됐다.종금사 구조조정은 오래 전부터 거론돼 온 사안이나 금융당국이 최근의 외환시장 불안과 시중금리 상승을 촉발시키는 요인이 종금사의 부실화에 있다는 진단을 내리면서 현안으로 급부상했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그동안 검토해온 금융기관 구조조정 방안은 종금사와 은행 등 전 금융권을 목표로 했던 것이지만 대기업 연쇄부도에 따른 거액 부실채권을 떠안게 된 종금사가 극심한 원화 및 외화자금난에 시달리면서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때문에 종금사의 구조조정 시기가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앞당겨 졌다”며 “종금사별로 구조조정에 대한 입장을 파악하고 있으며 매달 보고하는 종금사 영업보고서 등의 기초자료를 토대로 부실화의 중증 여부를 진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종금사에 자금을 지원한 뒤 구조조정에 나서거나 그렇지 않으면 자금지원과 구조조정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기업에 단기자금을 공급하는 종금사가 갑작스럽게 인수·합병(M&A)될 경우 그 파급효과가 기업의 자금난으로 이어지는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종금사의 구조조정으로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는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며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기 때문에 급박한 상황에서도 부작용을 감안,조심스럽게 수위 조절을 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연내에 종금사간 M&A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지만 내년에는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오승호 기자〉 □의미 환경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개체는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진화론적 생존법칙은 자연세계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기업도 끊임없이 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진화론적 적자생존 법칙의 적용을 받는다.특히 자유화,개방화의 진전으로 국내외로부터 경쟁이 거세어지고 있는 최근에는 더욱 그러하다.기업의 구조조정이란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경영환경에 가장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조직,인력,자산 및 의사결정과정 등 경영체제를 바꾸는 것을말한다.이와 같은 구조조정은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가 있기 때문에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편이 될 수 있다.또한 나라 경제의 입장에서도 산업은 개별기업의 집합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개별 기업의 구조조정은 결과적으로 산업의 구조조정으로 이어져 경제 전체의 경쟁력을 높일수 있다. ○조직 인력 등 경영체제 변화 통칭 기업의 구조조정은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질수 있다.먼저 기업의 조직이 필요이상으로 비대하여 채산성이 떨어질 경우 불필요한 조직을 없애거나 축소하고 인원도 줄임으로써 비용을 줄이거나 생산성을 높일수 있다.이를 다운사이징(downsizing)이라고 한다.기업내의 조직과 인원을 재배치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기호나 사업환경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이를 리스트럭처링(restructuring)이라 한다. ○리스트럭처링·아웃소싱 등으로 대별 여러개의 기업을 거느리고 있는 기업집단이나 사업부문이 다양한 기업은 경쟁력을 잃은 기업이나 사업부문을 매각하거나 정리한 후 경쟁력 있는 부문에 전문화함으로써 수익성을 올리는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부동산을 매각하여 부채를 줄이거나 단기부채를 장기부채로 전환하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함으로써 기업의 자생력을 키울수 있다.이와같은 기업구조조정 방법을 리스트럭처링이라고 한다.한편 기업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처리하던 사업이나 업무를 전문기술이나 정보를 갖춘 외부업체에 맡겨 처리함으로써 제품의 원가를 절감하고 조직의 효율성도 높이는 아웃소싱(outsourcing)은 효율적인 기업의 구조조정 수단이 될 수 있다.또한 조직,인사,공정,영업,성과측정,재무관리 등 기업의 모든 업무를 재구성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일수 있다.이를 리엔지니어링(reengineering)이라 한다.그밖에 주식매입 등을 통해 서로 다른 기업을 하나의 기업으로 합치거나 타 기업을 인수할 수도 있다.이러한 기업간의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업은 부실화된 자회사를 매각하거나 경쟁력을 잃은 기업을 정리할 수 있다. □외국의 사례 개별기업의 구조조겅이 원활히 이루어지면 그 기업의 수익성이나 경쟁력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그나라 경제 전체가 활기를 띠게 된다.기업이 구조조정에 성공함으로써 나라 경제가 되살아난 대표적인 사례로서는 미국과 영국을 들 수 있다. ○미 80년대 개별기업 자구노력 결실 미국은 월남전과 석유파동을 거치면서 경제력이 쇠퇴해지고 기업의 경쟁력이 약해지면서 80년대초 2류 국가로 전락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그러나 80년대에 들어와 기업이 자발적으로 추진했던 적극적인 구조조정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서 90년대 들어 장기간의 호황을 지속하고 있다.즉 미국의 기업들은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기업의 인수·합병,리스트럭처링,리엔지니어링,다운사이징,아웃소싱 등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였다.한 예로 무리한 사업확장과 판매부진으로 도산위기를 맞았던 크라이슬러사는 해외사업을 대폭 정리하는 한편 35명의 부사장 중 33명을 해임하고 8,500여명의 근로자를 해고하는 고통스러운 구조조정을 통해 재기에 성공하였다.AT&T,IBM,GM,보잉 등 미국의 세계적인 기업들도 직원을 30%이상 감축하고 일부 사업부문을 매각하는등 경영합리화를 대대적으로 추진하였다.이에 따라 경제 전체로는 단기적으로 실업자가 늘어났으나 경쟁력의 향상과 신규 창업의 증가 등으로 일자리가 생겨나면서 취업자수는 오히려 증가하였다. ○영국병 70년대말 정부주도로 치유 영국도 60년대말 이래 장기간에 걸쳐 잦은 노사분규,저성장,고물가,고실업등 소위 영국병에 시달려 왔으나 70년대말 이래 정부가 제도개혁 등을 통해 기업의 구조조정을 촉진함으로써 재기에 성공하였다.즉 정부는 고비용­저효율의 온상이 되고 있던 공기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리스트럭처령,다운사이징,사업분할 등 구조조정을 통해 체질을 강화한 후 이를 민영화하는 한편 이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업을 육성함으로써 기업체질을 강화하도록 유도하였다. 그반면 80년대말까지만 하더라도 세계 제일의 경제대국을 꿈꾸던 일본의 기업들은 새로운 것으로의 변화에 수반되는 고통을 두려워하여 구조조정을 지연시킨 결과 기업과 금융기관이 부실화되면서 91년 이후 지금까지 근 7년간의 장기불황에 허덕이고 있다.□우리나라는 우리 경제는 연초 이래 대기업의 잇따른 부도와 이에 따른 금융기관의 부실화,금융·외환시장의 불안정 등이 이어지면서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우리 경제가 이처럼 갑작스럽게 휘청거리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경제성장률 둔화,개방화·자유화의 진전에 따른 경쟁의 심화등으로 경영환경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으나 우리기업들은 지나치게 높은 차입금 의존도 등 구조적 취약성 때문에 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우리경제가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각 기업이 스스로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효율을 높이고 재무구조를 개선하여 대외경쟁력을 강화하여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 기업은 수익성이 낮은 사업부문을 정리하고 부동산 등을 처분하여 차입금을 줄여나가야 할 것이다. ○차입금 의존 축소로 경쟁력 확보 이와 함께 정부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제도를 정비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다.먼저 기업의 인수·합병을 제약하고 있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여 부실기업이 시장에서의 매매를통해 조기에 정리될 수 있도록 촉진하여야 할 것이다.이와함께 기업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하여 부동산을 매각하고 싶어도 과중한 세금 때문에 이를 팔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하여 관련세금을 경감해 주어야 할 것이다.또한 경영난으로 해산할 수밖에 없는 기업에 대해서는 부동산이나 회사자산을 매각할 때 부담해야 할 법인세,소득세 등을 경감함으로써 기업이 스스로 회사를 정리할 수 있는 길을 터주어야 할 것이다. ○인수·합병 지원,부실기업 줄여야 과도한 경쟁을 줄이거나 전략산업등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업자 지정,인허가 등 새로운 기업의 시장참여를 제한하는 각종 규제는 이를 완화함으로써 경쟁을 통한 경영혁신,재무구조 개선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구노력을 유도하여야 한다.한편 기업의 인수·합병,업종전환등 구조조정이 원활히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인력의 감축 등이 필수적이므로 제도적으로 이를 뒷받침해야 할 것이다. 다만 부실기업의 정리나 구조조정 과정에서 경제력이 일부 기업집단에 과도하게 집중되지 않고 공정거래제도가 확립될 수 있도록 보완장치를 강구할 필요가 있다.또 정리해고 등에 따른 고용불안을 줄일수 있도록 직업훈련,고용보험 등 사회보장제도를 확충하여야 할 것이다.
  • 산은,미·일서 6억불 차입

    ◎체이스맨해튼·모건은서 2억달러씩 지원받아 산업은행이 미국 체이스맨해튼은행과 J.P.모건은행 및 일본계 은행으로부터 총 6억달러 이상의 외화자금을 신규로 지원받는다. 산업은행은 13일 뉴욕지점 개설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김영태 총재가 스미스바니증권사 제임스 디논 회장,골드만삭스증권사 존 코자인 회장,체이스맨해튼은행 월터 쉬플리 회장 등을 만나 최근 한국경제와 금융상황에 대해 설명했으며 그 결과 체이스맨해튼은행과 모건은행으로부터 각 2억달러씩의 자금을 지원받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현지 일본금융기관들과도 접촉해 2억달러 이상의 외화자금을 차입하기로 합의했다. 산업은행은 “김총재와 만난 현지 금융계 인사들은 한국경제의 거시적 기본요건(Fundamentals)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단기적인 외화자금의 유동성 부족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또 현재 한국이 겪고 있는 해외시장에서의 신용불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금융당국의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재경원 “환영”­한은 강력 반발

    ◎부서장이하 직원 “법안통과땐 총사퇴” 결의 13일 국회 재경위 법안심사 소위원회가 금융감독기구 통합안을 다수 의견으로 채택,법안통과 가능성이 높아지자 재경원은 환영의 뜻을 밝힌 반면 한국은행은 맹비난하고 나서는 등 정반대의 입장을 보였다. ○…한국은행 노조는 14일 열릴 상임위에서 금융개혁법안이 통과되는 즉시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히는 등 초비상 상태에 돌입.한은 고위 관계자는 “재경원이 최근의 금융시장 불안을 금융개혁법안의 처리와 연계시켜 처리하려는 것은 최근의 잇단 금융시장 안정대책이 먹혀들지 않는 등 ‘백약이 무효’임을 자인하는 것으로 금융불안을 해소한다는 허울좋은 명분 아래 관치금융을 더욱 강화시키는 ‘개악’을 하고 있다”고 맹비난. ○…부서장을 비롯한 한은 직원들은 12일 비상총회를 열고 철야한데 이어 13일부터는 노조원 100여명이 이경식총재실 앞에서 단식농성에 돌입.또 증권·보험감독원 등 3개 감독기관 노조원 400여명은 이날 낮 여의도 신한국당사 앞에서 항의집회를 가졌다.이들은 “재경원은 마치 감독기관을 통합하지 못해서 경제위기가 발생한 것처럼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며 “국회의원들은 경제위기가 감독기구를 통합하지 못해서 온 것인지,재경원의 정책실기에서 온 것인지를 충분히 심사숙고해 처신해야 한다”고 촉구. ○…시중은행들은 금융개혁 관련법안의 통과 여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아 한은의 분위기와는 대조적.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감독당국으로부터 지휘·감독을 받는 시중은행 입장에서 보면 은행의 사정을 잘 아는 한은에서 감독을 맡는 것이 좋은 점도 있으나 그 반대 측면도 있는 등 일장일단이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재경원 고위 관계자는 “현재처럼 다원화된 금융감독체계로는 대기업(그룹)의 대출상황을 빨리 파악하기도 힘들고 체계적인 사후관리도 불가능해 금융불안의 확산을 빨리 막는게 힘들다”면서 금융개혁법률안이 통과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언급.금융개혁안의 실무 주역인 김석동 외화자금과장은 “대외 신인도가 나쁠때 금융감독기구 통합안이 통과되면 신인도가 올라가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과장은 “외국에서는 우리나라의 금융시스템이 무너졌다고 보고 있다”면서 “국회에서 법안을 통과시키면 외국에서도 우리 정부와 정치권이 금융개혁을 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대외신인 회복 특단조치를(사설)

    국내 금융기관의 대외 신인도가 급격히 추락,종금사가 해외로부터 빌린 단기외채 상환이 어려운 상황에 있다.일부 시중은행도 외화차입이 불가능,대외신인도가 회복되지 않으면 외채상환이 더욱 어려워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해외채권발행금리가 리보금리+3.25% 수준이다.3.25%의 유통가산금리는 부실채권에 해당하는 정크펀드 금리와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산은의 가산금리는 베트남 은행들의 가산금리 2%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정부투자기관인 한국전력과 포항제철의 해외차입 가산금리도 기아사태이후 2%포인트가 높아졌다.정부투자기관과 국책은행 가산금리 모두가 2∼3%포인트이상 상향조정될 정도로 신인도가 크게 추락되어 있는 것이다.이처럼 대외신인도가 급격히 떨어진 것은 대기업의 연쇄부도로 종금사와 은행의 부실채권이 누적된데 기인한다. 더구나 최근 해외에는 국내 대기업이 추가도산하고 일부은행이 도산할 것이라는 악성루머가 퍼져 날이 갈수록 신인도가 나빠지고 있다.그러므로 정부가 곧 발표할 금융시장안정종합대책에는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정리와 금융기관 구조조정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추진,신인도 회복에 결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가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종합대책에는 현재 외화난을 겪고 있는 종금사와 부실채권이 많은 은행 등 부실금융기관을 통·폐합하는 구체적인 계획은 물론 부실채권 정리재원마련을 위한 혁신적인 내용이 담겨져야 한다.왜냐하면 종합대책에서 부실채권에 대한 명확한 정리일정을 밝히지 않을 경우 국제투자가들이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의 매입을 외면할 것이기 때문이다. 정부가 현재 검토되고 있는 부실채권 정리기금규모(5조원)로는 대외신인도 제고에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할 것 같다.따라서 기금재원마련을 위해 국채를 발행하라는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신중히 검토,기금을 최대한 확대할 것을 제의한다.
  • SW 수출·입 역조 심하다/작년 수입액 3억4,900여만달러

    ◎올 수출액 5,200만달러에 불과/정부,수출 전담부서·미에 SW센터 설치키로 소프트웨어 업체의 활발한 창업,정부의 지원 등으로 소프트웨어의 올해 수출액이 5천2백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소프트웨어 수출이 비약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 금액은 지난해 수출액 2천1백여만 달러와 비교할 때 2배반이나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소프트웨어의 지난해 수입액은 3억4천9백여만 달러,올해 수입액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우리나라는 여전히 소프트웨어 수출입에서 심각한 무역역조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정부는 소프트웨어의 수출입 역조를 극복키 위해 오는 2001년 25억 달러를 수출,무역수지 균형을 이룬다는 목표로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추진하고있다. 우선 98년 4월 20억원을 투자해 미국의 실리콘밸리에 소프트웨어 센터를 설치,수출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토록 할 방침이다.이 센터에서는 현지시장,인력,주요업체 및 기관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현지 진출업체에 회의실,전시장 등의 장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소프트웨어 수출진흥 전담부서를 한국소프트웨어지원센터내에 신설하고 정부의 소프트웨어 수출진흥정책에 대한 전문적 자문에 응하도록 연구소·소프트웨어업계·정부 등 관련기관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출진흥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지원센터에는 각국의 수출입 및 시장현황,국제입찰,해외진출때의 관련제도 등 수출 관련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된다. 정보통신부는 소프트웨어 수출입 역조 현상은 전문기술과 국제감각,마케팅 능력을 갖춘 인력이 크게 모자라기 때문이라고 보고 98년에 2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중소업체,전문대교수,실업계 고교교사 등의 해외연수를 지원키로 했다.또 내년부터 미국·일본 등에서 정보통신분야 석·박사 과정을 이수하는 학생 및 업체 종사자들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정부는 선진국에 뒤떨어진 제품 설계등의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책연구소의 원천기술·공통애로기술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연구성과는 민간업체에 이전토록 했다.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낮은 신용등급 및 담보부족 등으로 자금을 빌려쓰기 어려운것도 수출 장애 요인인 것으로 보고 수출보험공사등과 협의,소프트웨어 등에 수출보험을 적용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또한 소프트웨어 공제사업을 통해 담보력이 부족하고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 소프트웨어업체등에 자금을 지원하고 체신금융자금을 활용,소프트웨어 등 정보통신업체의 해외시장 진출때 필요한 외화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있다. 정통부는 오는 12월9일부터 14일까지 여의도 중소기업 종합전시장에서 ‘소프트웨어 엑스포97’을 개최,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마케팅을 지원하고 유망상품을 발굴해 시상하는 등 국내 업체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간접 지원키로 했다. 정통부는 또 소프트웨어지원센터에 소프트웨어 사이버마켓을 구축,중소 소프트웨어업체의 패키지 소프트웨어와 CD롬 타이틀을 중심으로 제품을 소개하는 서비스를 오는 12월 개시키로 했다.
  • 기업 환투기 집중단속/관세청

    ◎수출대금 송금지연·외화 빼돌리기 엄단 환차익을 노린 불법 외환거래가 집중 단속된다. 관세청은 12일 최근 환율이 폭등함에 따라 무역업계 등에서 환차익을 얻기 위해 수출입 대금의 국내 송금을 지연시키는 등 불법 외환거래가 많은 것으로 보고 이를 강력 단속키로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외화를 해외로 빼돌리거나 수출 대금을 국내로 늦게 들여오는 등의 불법 행위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우려돼 환투기목적의 불법 외환거래를 강력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실제 최근들어 환율이 급등한 뒤 일부 수출업체들은 수출 대금을 국내에 들여오는 시기를 늦춤으로써 달러를 해외 법인이나 지사 등에서 불법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 때문에 국내에서의 외환부족 사태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관세청은 밝혔다. 관세청은 이에 따라 수출대금의 회수를 고의로 지연시켜 환율 급등에 따른 환차익을 노리는 행위를 강력 단속키로 했다.외환관리 규정은 수출대금이 5만달러 이상일 경우 6개월안에 국내로송금하도록 돼 있다.또 수출금액을 실제 거래금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계약하고 차액을 해외지사 등에서 불법 보유하거나 반대로 수입금액을 높게 책정해 외화를 빼돌리는 행위도 엄단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이와 함께 환치기 전문조직과 암달러상 등의 외화 밀반출입에 대한 감독을 철저히 하고 우범자에 대한 정보수집 및 입출국자에 대한 X레이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불법 외환거래자는 원칙적으로 검찰에 고발,형사처벌을 받도록 하고 거래정지 등 강력한 행정제재도 함께 내리기로 했다. 한편 올들어 9월까지 관세청에 적발된 불법 외환거래 및 외화밀반출입 금액은 2백42억2천만원으로 지난해의 16억원보다 14배나 증가했다.또 외화밀반출입은 5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8배나 늘었다.
  • 강 부총리 “되는일이 없네”/기아사태·환율폭등 등 악재 잇달아

    ◎금융개혁법안 국회심의 부진 ‘침울’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의 운수에 마가 끼인 것일까.취임 초기 고속순항하다 요즘은 예상치 못한 악재로 하는 일마다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금융시장 안정책의 ‘마지막 보루’로 여겼던 금융개혁법안 국회 통과도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한바탕 ‘굿’이라도 해야 할 판이다. 지난달 기아사태의 장기화로 국내 경제를 망친다는 비난을 받자 강부총리는 ‘기아 법정관리’라는 최강수로 정면돌파를 시도했다.그러나 홍콩증시 폭락이라는 의외의 ‘복병’을 만나 회복될 조짐을 보이던 금융시장은 휘청거렸다.동남아 위기는 지난 4월 태국에서부터 진행된 것이기에 재정경제원은 지나가는 소나기 정도로 가볍게 생각했다.그런데 세계증시가 동반하락하고 대외신인도 하락에 따른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조달이 어려워지자 환율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증시에서도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 주가는 위태위태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뒤늦게 깨달은 정부가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채권시장 조기개방,현금차관 확대 등 3차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잇따라 내놓았으나 된서리를 맞은 금융시장을 녹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특히 환율안정을 위해 당국이 시장개입에 나섰지만 여러차례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환율은 1천원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설상가상으로 외국언론마저 국내 경제를 불안한 시각으로 바라보았고 이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한국의 신인도를 더욱 악화시켰다.다분히 악의적이고 소문에 근거한 보도였지만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장은 심각했다. 그래도 강부총리는 국회에 계류중인 금융개혁법안이 통과되면 대외신인도가 회복되고 금융시장도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금융기관 구조조정 등 4번째 안정대책을 마련하고도 발표를 늦춘 까닭은 금융개혁이라는 근본적인 대책이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11일 예상을 깨고 금융감독기관 통폐합과 중앙은행 체제개편에 반대하면서 국회 통과는 다시 불투명해졌다.두 야당이 실력저지하지는 않겠다고 해 다소 희망이 생겼으나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던 관례에 비추면 모양새는 형편없이 구겨졌다. 일부에서는 현 금융위기가 금융개혁법안이 통과되지 않아서 초래된 것처럼 말한 강부총리의 ‘실수’를 지적하기도 한다.경제위기의 책임을 국회에 떠넘긴다는 오해때문에 정치권의 반발을 샀다는 얘기다.물론 표결처리로 통과될 가능성이 커졌지만 신한국당의 행동통일이 보장되지 않으면 함부로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 “서랍속 달러 환전합시다”/삼성물산 캠페인

    ◎총액 10만불 추정/외유자제 운동도 삼성물산이 환율급등에 따른 외환위기 타개를 위해 ‘서랍속 달러모으기 캠페인’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11일 업종 특성상 해외 출장 임직원이 연간 6천여명에 이르고 외화수요가 많은 만큼 출장을 마친 뒤 남은 소액 외화를 이번 캠페인 기간중 전액 환전토록 했다고 밝혔다.삼성물산은 현재 전 임직원이 갖고 있는 소액달러가 약 1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노사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달러모으기와 함께 출장후 선물 안사오기,출장때 소비성 물품구입 안하기,불요불급한 해외여행 자제하기 등의 활동도 펼쳐나가기로 했다.이재완 금융팀 부장은 “이번 행사로 임직원들사이에 외화를 아끼는 풍토가 조성되고 이런 움직임이 전국민에 확산돼 현재의 환위기상황이 극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율 1천원시대/당국 미온적 대응탓

    ◎재경원내 갈등·한은과 시각차로 개입 지연/일부 종금사 달러 사재기… 환율급등 부채질 외환당국의 미온적인 대응이 환율 1천원 시대를 불렀다. 최근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1천원선을 위협받게 된데는 외환당국의 미온적인 대응을 틈탄 환투기꾼들의 투기적 요인이 가세한 것이 원인이라는게 외환전문가들의 진단이다.재정경제원 등 외환당국은 지난달 말부터 환율이 연일 급등세를 보였음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하질 못했다.특히 재경원내의 실국간 갈등,한국은행과의 시각차가 미온적 대응을 불러온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재경원의 금융정책실 실무자들은 8월말 900선 붕괴에 이어 910선,940선,960선이 잇따라 힘없이 무너질 때 적극 개입의 목소리를 높였지만 경제정책국에서 “시장경제원리에 따라 시장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해 개입 시기를 놓쳤다.강경식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도 경제정책국의 의견에 동조하는 편이었다.지난달 28일 하오부터 외환시장이 투기장으로 변해 하루변동폭이 상한까지 오르고 30일까지 이같이 현상이 지속된 것도 재경원 내부의 이견 때문이었다. 한은도 경제정책국과 비슷한 견해를 견지했다.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천원선까지 가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인위적으로 개입해 봐야 부작용만 생길 것이라는 논리였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환율이 급등할 때 마다 환율정책부서인 금융정책실 외화자금과가 “적극 개입하겠다”고 했지만 효과는 없었다.말로만 개입하겠다고 했을뿐 실제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오히려 정부가 무력하다는 것만 환투기꾼들에게 확인시켜준 꼴이 돼 환율급등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29일 강경식 부총리가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환율은 시장에서 공급과 수요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한 것도 환율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평.원론적으로야 언급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때가 때인 만큼 “환율은 안정을 보이는게 좋다”는 식으로 얘기만 했어도 연속적인 환율급등을 가져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외환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이와 함께 지난달 말부터는 투금사(단자사)에서 전환환 일부 종합금융사들이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사들여 환율 급등을 부채질한 측면도 있다.외환사정이 나쁜 종금사들이 빌린 달러를 결제하지 못해 부도위기에 몰리자 달러 사재기에 급급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재경원 관계자는 “시장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시장경제만 주장하다가 제 때에 개입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재경원은 11일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이날의 매매기준율인 달러당 997원80전보다 1원20전 높은 999원으로 시작되자 한은의 외환보유고를 풀고 기업들과 은행들에 달러를 외환시장에 공급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해 환율급등세를 일단 잡았다.그러나 결과적으로 개입시기를 놓쳤다는게 일반적인 평가다.시장경제를 신봉하며 개입시기를 놓치다 보니 환율 마지노선이 900원에서 950원,970원,1천원으로 계속 밀리는 형국이다.
  • 시중은행 환투기 여부 조사/외환매입 자료 제출 요청/은감원

    은행감독원은 최근의 환율급등이 시장참여자들의 환투기에 의해 빚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환투기 여부에 대한 조사를 펴고 있다. 은감원 관계자는 11일 “환 투기 여부에 대해 별도의 특별검사를 펴는 것은 아니지만 한 시중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하면서 외화 부문을 집중 검사하고 있다”며 “정기검사가 끝난 다른 시중은행들에 대해서도 외화매입 자료 등을 제출토록 했다”고 밝혔다.은감원은 정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금융시장 안정대책에 따라 일반인이 단순 목적의 달러화를 보유할 수 없게 돼 있는 점을 중시,은행들이 고객들로부터 실수요증명서를 제대로 받고 환전해 주었는지 등을 중점 조사하고 있다.
  • 환율/“다 올랐다” “더 오른다”

    ◎외환당국­“상당기간 안정될 것” 낙관/시장참여자­“1,100원 돌파 멀지않다” 향후 환율전망에 대해 외환당국과 시장참여자들간 시각 차가 너무 크다.당국의 외환정책에 대한 업계의 불신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달러당 1천원선’의 붕괴 여부에 대해 치열한 심리전마저 전개되고 있다. 외환당국은 원화 환율이 기준환율 기준으로 1천원선에 육박한 것에 대해 “오를수 있는 선까지 올랐다”며 환율이 더이상 오르는 것을 용인할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하고 있다.이 정도면 원화가치가 충분히 평가절하됐다는 입장이다.당국이 11일 보유 외화를 시장에 대량 공급하며 환율안정에 총력 방어전을 펼친 것도 이같은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그동안 원화의 절하압력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기대심리가 충분히 반영됐다”며 “오를 데까지 올랐기 때문에 앞으로 상당기간 환율이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관계자는 “환율안정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강력한 데다 기업이나 은행 등의 시장참여자들도 환율안정에 적극 동참하기로했다”며 “1천원선을 돌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한은 관계자도 환율안정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시장에서도 밑고 따라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나 시장참여자들의 시각은 다르다.당국의 시장개입 등으로 11일에는 조정국면을 보였으나 반전세로 돌아서 달러당 1천원선을 돌파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당국의 환율방어 의지를 믿을수 없다고 말한다. 대우경제연구소 한 관계자는 “11일 주춤했다고 해서 환율상승 분위기가 꺾인 것은 아니다”라며 “정부에서 환율안정을 외치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등 환율방어에 대한 정부의 신뢰성이 실추된 지 오래여서 시장의 분위기는 달러당 1천100원선을 향해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이미 지난 3월부터 원화의 평가절하가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환차손 방지 등을 위한 다양한 자구책을 펴왔기 때문에 달러당 1천원선이 무너지는 것은 충격을 줄지 몰라도 1천원에서 1천100원으로 뛰는 것은 별 충격을 주지 못한다는 반응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도 “조만간 달러당 1천원선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환율 오름세 심리가 팽배한 시장은 훨씬 앞에 가 있는데 정책을 실기한 당국이 1천원선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출혈만 크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딜러들을 중심으로 한 시장참여자들은 연말까지 원화가치가 지난해에 비해 20% 평가절하돼 달러당 1천60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외환당국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불신 해소가 외환시장 안정에 최대의 관건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 환율 상승속 주가 반등 배경

    ◎개인투자자들 주가 바닥권 인식 집중매입/전문가들 “투자심리 일시적… 지속여부 의문” 원달러 환율이 사상 처음으로 1천원대를 돌파한 10일 주가는 의외로 30포인트 가까이 수직상승했다.환율이 오르면 주가가 곤두박질하던 종래의 모습과는 전혀 딴판이었다. 이날 주가를 끌어올린 세력은 이른바 개미군단인 개인투자자들.이들은 무려 6천37억4천만원 상당의 주식을 매수하고 4천5백46억6천만원어치를 팔아 1천4백90억8천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외국인투자자들이 은행주를 중심으로 1천2백69억9천만원어치의 주식을 팔고 3백2억8천만원어치를 사들여 9백67억1천만원의 매도우위로 사상 두번째 많은 순매도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또한 증권과 연기금 등을 제외한 보험 투신 은행 등 기관투자가들 역시 적게는 15억6천만원에서 많게는 4백2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것과도 대비됐다. 환율은 연일 폭등하고 해외 언론조차 한국 경제를 비관적으로 보는 등 증시 주변여건이 나아진 것이 없는 데 개인투자자들은 도대체 뭘 믿고 사자에 나서는 걸까.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이날의 주가상승을 금융시장안정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하고 있다.경영난을 겪고 있는 종합금융사에 대한 인수·합병 권고 등 구조조정을 촉진하고 외화지원을 대폭 늘리는 것 등을 골자로 한 강도높은 금융시장안정대책이 이번 주내에 발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살아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투자심리 호전의 바탕에는 주가가 더이상 떨어지기 어렵다는 바닥권인식이 작용하고 있다.즉 이에 편승해 시세차익을 보려는 개인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증시 대폭락속에서도 주식매수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이 이를 말해준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의 이같은 투자심리회복이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당분간은 기대감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외국인과 기관이 쏟아내는 팔자물량을 소화해 증시를 떠받칠수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증시주변 여건이 달라지지 않는 상황에서는 곧 제풀에 지칠수 있다는 지적이다.
  • 환율 현찰매도 1천원 돌파/사상 처음

    ◎1불 1,013원98전까지… 기준율 997원80전/주가는 등락 거듭속 29.62P 올라 외환시장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환율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고객이 원화로 달러화를 살 때 적용되는 현찰 매도율이 달러당 1천13원98전을 기록하는 등 달러당 1천원 시대가 열렸다.종전 현찰 매도율의 최고치는 지난 달 30일의 999원47전이었으며 1천원 돌파는 사상 처음이다.금융시장안정대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도 사흘간 하락세를 멈추고 큰 폭으로 뛰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미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약세,대외 신인도 추락으로 해외에서의 외화차입이 중단된 종합금융사의 외화자금난과 주초 업계의 결제수요,시장참여자들의 불안심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날 기준환율보다 5원60전이 높은 985원에 거래가 시작됐으며 달러당 998∼999원에서 거래가 이뤄졌다.11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달러당 997원80전. 환율이 급등하자 외환은행 등 일부 은행들은 상오 9시50분쯤 매매기준율을 이날 기준환율보다 2%가량 높은 달러당 999원으로 재고시했다.이에 따라 이날 상오 9시50분부터 고객이 은행에서 현찰을 달러화로 환전할 때 적용된 현찰 매도율은 재고시된 매매기준율에 1.5%의 수수료를 얹은 1천13원98전이나 됐다.외환당국은 환율이 예상 밖으로 치솟자 달러당 1천원 밑에서 유지되도록 보유외화를 시장에 풀어 환율을 방어했다.삼성 현대 LG 대우 등 업계에서는 환율이 예측불허의 상태로 바뀌자 환율대별로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한 시나리오를 짜는 등 초비상이 걸렸다. 한편 10일 주식시장은 21포인트가 급등한 516으로 출발,환율과 금리의 상승 등 악재가 개선되지 못한 가운데 외국과 기관투자가들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꾸준히 매물을 내놓아 장중 소폭의 오르내림을 거듭했다.그러나 개인투자가들의 사자세력이 워낙 강해 물량이 무난히 소화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9.62포인트가 오른 525.32로 마감됐다.거래량은 외국인투자가들의 팔자물량과 개인투자자들의 사자물량이 팽팽한 힘겨루기를 펼쳐 6천2백1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6천8백47억원이었다.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492개 등 806개,하락한 종목은 25개 등 69개에 그쳤다.
  • 1달러 1,000원시대 정부·은행 표정

    ◎“환율 잡을 길 없다” 재경원 허탈/“올것이 왔다… 환율 예측 무의미” 한숨/“투기적 요인 과감히 차단 강한 의지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기준환율이 1천원대로 육박하자 외환당국은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임시방편으로 보유 외화를 시장에 풀어 환율방어에 나섰던 당국은 달러당 1천원 시대가 도래하자 ‘백약이 무효’라고 인식한 듯 허탈한 모습이었다. ◆금융계=외환은행은 10일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985원에 거래가 시작되는 등 이날 기준환율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 장이 형성되자 개장 20분만인 상오 9시50분쯤 매매기준율을 법정 상한가에 가까운 달러당 999원으로 재고시했다.외환은행 관계자는 “법정 상한가는 기준환율보다 2.25%가 높은 달러당 1천1원40전이나 2%가량 높은 수준인 달러당 999원에 매매기준율을 재고시했다”며 “그러나 초기단계에 매매기준율을 높게 재고시했고 법정 상한가와는 불과 2원40전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2차 재고시는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외환당국=한은 관계자는 달러당 985원에 거래가 시작된이후 999원까지 치솟는 등 환율이 폭등하자 “시장에서의 기대심리를 무시하고 억지로 막는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 않느냐”고 말해 달러당 1천원 돌파를 막을 뾰족한 대책이 없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이날 하오 3시쯤 11일 고시될 기준환율이 얼마쯤 될 것인가 하는 질문에 “환율이 너무 뛰어서 예측할 수 없다”며 할말을 잊은 표정이었다. 재정경제원은 “아직은 은하철도 999”라며 1천원이 넘지않은 사실을 상기시키며 겉으로는 안정의지를 피력했으나 내부적으로는 그동안의 노력에도 불구,달러당 1천원 시대가 열린 것에 대해 허탈해하는 모습이었다. 재경원은 특히 은행에서 고객이 달러화를 살때 적용되는 현찰매도율이 1천13원98전으로 고시되자 “드디어 올 것이 왔다.더이상 특별대책도 내놓을게 없는데 앞으로가 걱정”이라고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 특히 홍콩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3개월짜리 차액결제 선물환거래(NDF)가 1천16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안에서 새던 쪽박이 바깥에서도 샌다”며 내우외환을걱정하기도 했다.재경원 관계자는 그러나 “이대로 놔두지는 않을 것”이라며 “환율이 살아있는 것이기에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지만 투기적 요인에 의한 것은 과감히 차단하겠다”고 시장개입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재경원 일각에서는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한국경제 및 금융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불러 일으키려면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견해마저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다.특히 이날 금융시장에서 주가와 환율이 따로 움직이자 시장불안심리를 치유하는 것이 환율안정책의 근간이 되어야 한다는 지적들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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