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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국회 21일까지 연장/어제 개회

    ◎노사정위 합의 여부 기다리기로 부실 금융기관의 정리해고제 우선 도입문제 등을 심의, 처리할 제187회 임시국회가 15일 개회됐다. 이번 임시국회는 당초 3일간의 회기로 예정됐으나 이날 노·사·정 위원회가 전격 발족됨에 따라 금융기관 정리해고제에 대한 위원회의 합의도출 여부를 지켜보기 위해 회기를 연장,오는 21일까지 일주일간 열린다.이번 임시국회에서는 부실 금융기관 정리해고제 우선 도입을 위한 금융산업구조개선법 개정안과 지방선거 공직사퇴 시한 조정을 위한 통합선거법 개정안,98년에 발생하는 한국은행 및 외국환은행의 외화채무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
  • 유학생 U턴/임영숙 논설위원(외언내언)

    감명 깊게 읽은 책 가운데 ‘살아는 있는 것이오’가 있다.중학교를 일본에서 다니고 고등학교와 대학을 미국에서 마친 안승준이라는 젊은이가 쓴 책이다.그의 학사학위 논문이 ‘국가에서 공동체’란 제목의 책으로 출간되자 연세대 송복 교수가 “웬만한 박사학위 논문보다 주제가 더 명료하고 체계가 훨씬 더 정연하다”고 평가했을 만큼 빛나는 성취를 이룬 젊은이의 성장일기 같은 책이다. 박사 학위 논문을 쓰기 직전 불의의 사고로 죽은 이 젊은이의 치열한 삶은 독자를 부끄럽게 할 정도였다.그 부끄러움 속에는 국내 교육환경이나 지적풍토 속에서는 이런 젊은이가 성장하기 어렵다는 자괴감도 포함돼 있었다. 경제난과 환율급등으로 해외유학을 중도에 포기하고 돌아오는 학생들이 급증하고 있다 한다.제2,제3의 안승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젊은이들이 좌절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그러나 13만3천명으로 집계(96년말)된 해외유학생 가운데는 아까운 외화만 낭비하는 학생들도 많다.국제통화기금(IMF) 찬바람이 불기 훨씬 전에 흥청망청 돈을 쓰는 유학생들의 일탈에 눈살 찌푸리던 교포들이 “한국이 망해야 한다”고 말했다던가. 유학에 의한 국제수지 적자는 지난 95년에 이미 9억9천8백10만달러를 기록했다.공식적인 집계는 이렇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많다는 것이 일반적인 추정이다.학생 1인당 유학경비를 2만달러(미국 대학등록금이 연간 1만∼3만달러)로 계산해도 유학생 13만3천명이 쓰는 경비는 26억6천만달러에 이른다.유학생보다 더 많은 연수생(95년 16만6천여명)이 쓰는 돈은 여기 포함되지도 않았다. 도피성 해외유학 거품은 당연히 빠져야 한다.돌아오는 유학생들이 국내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하여 불필요한 유학을 적극적으로 줄여 나가는 방안을 생각해 볼만하다. 대학생의 경우 시험을 거쳐 국내 대학의 2·3학년으로 편입하는 길이 있다지만 조기유학을 떠난 중·고생들은 문제가 심각하다.현재 약 3만명으로 추산되는 조기 유학생들은 대체로 국내 대학 입학을 포기하고 떠났기 때문에 오도가도 못하는 딱한 신세가 됐다.학부모는 물론 교육당국도 그들이 돌아올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 1불 1,400원∼1500원때 금리 내린다/3월이전 안정 전망

    ◎정부,새달 15일 IMF와 인하 협의/초긴축 통화 완화·수출업체 지원 조치도 금융당국은 기업 자금난의 최대 걸림돌인 고 금리 현상해소를 위해 환율이 달러당 1천400∼1천500원에서 안정되면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의를 거쳐 금리를 낮추기로 했다. 당국은 외채상환 연장과 단기외채의 중·장기 외채로의 전환 등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외환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그럴 경우 다음 달 15일에 있을 IMF와의 협의시 금리인하 방안을 IMF측에 요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4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통화당국은 외채상환 연장과 신규 외화자금 유입 등이 이뤄지고,지난 해 12월에 이어 올 1월 경상수지도 흑자를 낼 경우 새해들어 달러당 1천700원에서 형성되고 있는 환율은 오는 3월 이전에 안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통화당국은 특히 환율이 달러당 1천400∼1천500원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일 경우 금리의 단계적인 인하방안을 IMF측에 제시해 수용되면 한은이 콜시장에의 개입 금리를 낮추는 방식으로 금리인하를 유도할 방침이다.통화당국은 그럴 경우 현재 31%선에서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콜자금 금리를 25%선으로 낮춰 콜 및 기업어음(CP) 등의 단기자금과 회사채 등의 중·장기자금 금리의 하향 안정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통화당국은 당초 콜자금을 25%의 금리로 공급해 왔으나 IMF의 주문에 의해 지나 해 12월 24일부터 30% 이상으로 높인 바 있다. 당국의 의도대로 환율안정에 따른 시장금리의 하향 안정화가 이뤄지면 초강도 통화정책의 완화와 금융권의 수출업체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 등과 맞물려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급속도로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종금사 등 부실금융기관 정리에 따른 후속 자금시장 안정대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외화차입금 운용실태 감사/감사원,인수위 보고

    ◎재경원·한은 등 대상으로 감사원은 정부 부처와 정부투자 및 출연기관, 지방자치단체,금융기관이 외국에서 차입한 외화 1천98억 달러의 관리 및 운용 실태에 대한종합적인 감사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14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보고했다. 감사원의 이같은 방침은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직접적인 관심표명에 따른 것으로 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재경원과 한국은행,은행감독원 등에 대한 감사를 담당하는 1·3국과 직무감찰을 맡고 있는 5국을 통해 관련기관 및 공직자에 대한 내부자료 수집에 들어갔으며,이달안에 공식적으로 감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 감사원 핵심 사정기관 자리매김

    ◎인수위,와화위기 규명 요청… 공식감사 계획/공인회계사·변호사 등 영입 전문성 확대 감사원이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취임전부터 새정부의 주축 사정기관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정무분과위원회는 14일 감사원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지난해말 돌연 발생한 외환위기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해달라고 요청했다.감사원은 지난해말 인수위가 구성된 직후부터 재경원을 상대로 외환위기의 원인과 청와대 보고시점을 따졌기 때문에 공식적인 감사계획은 잡지 않았다. 감사원은 그러나 어차피 외환위기의 원인과 과정을 정확하게 파악해내려면 전문감사기관이 나설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이에따라 감사원은 재경원을 담당하는 1국1과를 통해 내부적으로는 정부의 외환관리 체계에 대한 점검을 검토중이었던 것이다.이 기회에 한걸음 더나아가 정부부처와 투자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금융기관이 들여온 1천억 달러가 넘는 외화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를 면밀하게 분석할 계획이다.감사원은 그런 감사가 경제회생을뒷받침하는 ‘정책감사’나 ‘성과감사’라고 말하고 있다. 청와대가 사정비서관직을 폐지하면서 사정의 조정역할을 자진반납함에 따라 감사원은 명실상부한 대표 사정기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을 인식한 탓인지 감사원은 보고과정에서 정권교체기의 공무원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특별감사활동에 착수,정보유출이나 내부비리 은폐,금품수수나 이권개입 등을 엄중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감사원법을 개정,회계검사 부서에만 있는 계좌추적권을 공직자 직무감찰을 담당하는 5국에도 부여해줄 수 있는가를 타진했다. 지난 94년의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당시 5국의 계좌추적이 얼마나 큰 효과를 발휘했는지도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집권초반 사정분위기를 조성하지 않으려는 김당선자측의 정국운영 방향과는 다소 엇갈리는 부분이다.김당선자의 수용여부가 주목된다. 정부조직 개편이 끝나면 감사원도 조직개편이 불가피하다.감사원의 조직분장이 정부부처를 기준으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감사원은 공인회계사와 변호사,기술·환경 분야 전문가 등을 영입해 전문성을 확대한다는 방침도 세우고 있다.
  • 국방부의 냉가슴/주병철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국방부가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IMF 체제에 따라 예산을 대폭 감축해야 하기 때문이다. 방부도 어려운 나라 살림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달라는 요구에는 동의한다.그러나 안보 현실을 감안할 때 대폭 삭감은 어렵다는 얘기다. 국방부는 예산 긴축에 따라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주장한다.정부가 요구한 국방예산 14조 6천725억원의 10%인 1조4천여억원을 삭감해야 하는데다 환차손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방부는 달러당 900원으로 계산해 외화 지출액을 27억달러로 편성했었다.따라서 달러당 1400원으로 가정할 경우 환차손만 1조3천5백억원에 이른다.여기에 유류인상 물가인상 원자재가 상승 등을 감안하면 3조원 가량의 환차손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국방부는 이같은 점을 들어 일률적으로 10% 삭감은 무리라는 주장이다. 물론 국방부의 논리는 개인이나 기업,그리고 정부가 예외없이 경제살리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부처 이기주의를 떠나 희생을 감내해야하는 부처가 자신들만의 논리에 빠져있다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곰곰히 따져 볼 대목도 있다.경제와 안보의 관계다. 경제가 어렵다고 해서 안보마저 경제논리만으로 재단하는 것은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에 맞지 않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국방 예산의 긴축으로 상당수의 방위력개선사업이 순연 또는 지연되고 각종 훈련까지 차질을 빚는 것이 과연 어느 범위까지 용인될 수 있는 것인지 검토해봐야 한다. 안보를 상황 논리에 맞춰 예산삭감 등과 같은 단순한 수치조정으로 고통분담이 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다. 경제가 힘들수록 안보를 튼튼히 해야 한다는 역설적인 논리도 있는 만큼 국방 예산의 삭감은 좀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 150억불 추가 정부 보증/재경원

    ◎3년 만기 80억불·5년 70억불 정부는 추가로 1백50억달러 규모의 정부 지급보증을서는 동의안을 15일 열리는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외국의 주요 채권 금융기관들과 서방 선진 13개국들이 우리나라 단기외채를 중.장기채권으로 전환해주고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을 지원하면서 정부의 지급보증을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 재정경제원은 13일 미국 일본 등 선진 13개국이 중앙은행간 스와프(SWAP)형식으로 80억달러를 이달에 지원하는 조건으로 정부의 지급보증을 요구했기 때문에 우선 한국은행에 대해 만기 3년 이내의 차입금 80억달러까지 원리금을 지급보증해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국내 금융기관이 외국 금융기관(외국은행 국내지점)으로부터 만기 5년 이내의 외화를 빌릴 경우 70억달러까지 원리금 지급을 보증해 주기로 했다.
  • “DJ 최우선과제 외화난 해결” 43.6%/인수위 여론조사 결과

    ◎물가억제 25.8% 실업대책 17.4%순 응답 국민 대다수는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역시 ‘경제위기 극복’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지난 10일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전국의 20세이상 성인 남녀 1천19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김당선자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를 ▲금융·외환위기 극복 및 외채상환(43.6%) ▲물가상승 억제(25.8%) ▲고용불안 해소 및 실업률 증가 억제(17.4%)의 순으로 꼽았다. 임기중 가장 우선적으로 힘써야 할 과제를 두가지 밝혀보라는 중복질문에 대해서는 무려 92.4%가 경제위기 극복을 지목했고 서민보호정책(19.4%),지역갈등해소(19.4%),교육(17.2%),범죄·치안(8.7%) 남북관계·통일문제(8.3%) 등의 빈도로 답변이 나왔다. ‘김당선자가 당면한 문제들에 잘 대처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60.2%가 긍정적으로 답변한 반면,부정적인 의견은 4.4%에 그쳤다.또 무응답 비율도 28.2%나 돼 좀더 지켜보겠다는 시각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당선자가 현재의 경제위기를 잘 극복해 갈 것’」이라는 견해는 87.8%였으며 ‘김당선자가 (응답자인) 자신과 같은 사람들에게 유리한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피력한 응답자도 67.2%를 기록했다.또 65%는 김당선자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요구사항을 지키겠다고 약속한 것은 불가피했다고 인정했다. ‘김당선자의 당선이 결과적으로 나라를 위해 잘된 일인가’라는 질문에 82.6%가 ‘그렇다’고 말했다.지난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에게 표를 줬던 유권자의 63.9%,대구·경북 응답자의 72.3%,부산·경남 답변자의 77.8%도 그안에 포함돼 있다. 또 차기정부의 이름에 관해서는 신문민정부,개혁문민정부,진정한 문민정부,제2대 문민정부,경제정부 등 ‘문민’과 ‘경제’관련 용어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인수위는 밝혔다.
  • 각의,외화채무 국가보증 논란/국무회의 13일

    ◎외무부 “환차손 커 예산삭감땐 업무 차질”/금융산업 구조개선안 갑자기 상정 보류 13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는 한국은행 및 외국환은행의 외화채무 국가보증안에 대한 국무위원들의 질문이 쇄도하는 바람에 6건의 안건을 처리하는데 2시간이 넘게 걸렸다. ○…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은 “보증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동의를 해야하는데 동의안은 개괄적으로 돼 있어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이의를 제기.강만수 재경원차관은 “외환사정상 시급한 사안이어서 전체를 일괄해 동의를 구하자는 것”이라고 설명. 고총리는 동의안을 처리한뒤 “앞으로 외국금융기관과 협상을 할 때 정부보증이 관행화되면 국가의 재정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고,우리 중앙은행 채무까지 국가가 보증해야 하는 점을 정부는 깊이 인식하기 바란다”고 한마디.고총리는 이어 “정부의 지급보증이 불가피하더라도 최소한으로 하고,기간도 단기간으로 하며 금리도 낮추는 등 신중한 협상을 해줄 것”을 당부. ○…유종하 외무장관은 각 부처 예산삭감과 관련,외무부예산은 65%가 외화로 돼 있는데 가뜩이나 환차손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며 지난 주에 이어 예산삭감의 어려움을 거듭 강조. ○…회의는 당초 금융기관의 정리해고 근거조항을 도입하는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심의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안건상정 자체가 보류. 법안은 시급성을 감안해 당초 차관회의를 거치는 것도 생략하기로 했는데 지난 12일 자정쯤 뚜렷한 이유도 없이 상정이 보류되자 총리실 관계자들은 고개를 갸우뚱. ▷의결안건◁ △경찰공무원임용령(개정안) △먹는물 관리법시행령(〃) △공무국외여행규정(〃) △98년 한국은행 및 외국환은행 외화채무 국가보증안 △98년 일반회계예비비지출 △순직소방관 국립묘지안장안
  • “록카페가 아니라 록바입니다”/서울 중앙대앞 ‘아우토반’

    ◎희귀 음반 많아 마니아의 갈증 풀어줘/맥주­담배 국산만… IMF공통 극복 동참 “록카페가 아니라 록바입니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 정문앞에 있는 록바 ‘아우토반’(사장 박수정·28·여). 얼핏 보면 다른 카페와 다를 바 없지만 이곳은 진정한 록마니아들을 위한 장소로 통한다.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록 그룹들의 명판들을 누구보다 많이 소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틀즈의 ‘Stg.Pepper's lonely heart club band’, 핑크 플로이드의 ‘Dark side of the moon’,레드 제플린의 ‘Ⅳ’등 명판들을 이곳에선 손쉽게들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문을 연지 두달밖에 안됐지만 아우토반은 독특한 분위기와 희귀한 명판 때문에 벌써 중앙대 학생들 사이에 명소로 꼽히고 있다. 특히 ‘아우토반’이 일반적으로 곱지 않은 카페의 소비적 이미지와 달리인근 젊은이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애국심도 한목하고 있다. 아우토반에서는 결코 외국산 맥주나 담배를 찾아볼 수 없다. 국산 맥주나 담배가 아니면 팔지 않기 때문이다. 단지 음악이 좋아손을 댔다는 박사장은 ‘아우토반’을 시작할 때 외국산 맥주와 담배를 팔지 않으면 영업이 되지 않는다는 주위의 유혹을 한사코 물리쳤다. 그러나 IMF시대를 맞아 각계각층에 불필요한 외화낭비는 하지말자는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아우토반의 애틋한 뜻을 이해하는 손님들이 증가,최근에는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박사장은 “매일 카페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지만 진정으로 록마니아들을 위한 자리가 없어 이같은 장소를 마련했다”면서 “특히 IMF시대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국산맥주와 국산담배만 팔고 있다”고 말했다.
  • 무공 해외무역관 주재원/외화 27만달러 본국 송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우리나라의 외환위기가 시작된 지난해 11월 말부터 해외무역관 주재원들을 대상으로 외화 본국 송금운동을 실시한 결과 12일 현재까지 총 27만달러의 송금실적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 “독,대한 단기외채 90일 연장”/미 WSJ 보도

    ◎신규차관 확대도 논의 【뉴욕 연합】 독일의 은행들은 한국의 민간은행들에게 빌려준 단기 외채의 상환을 90일 동안 연장해주기로 합의,곧 발표할 것이라고 미 월 스트리트저널이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프랑크푸르트발 기사에서 금융 소식통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지난해 중반 현재 독일 은행들의 대한 채권은 일본 다음으로 많은 1백8억달러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현재 예상되고 있는 결과는 독일 은행들이 단기외채에 대한 상환연장에 합의하는 것이며 지난주 미 은행들의 조치에 뒤이은 이같은 상환연장은 외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민간은행들의 단기외채에 해당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달 한국이 만기도래한 외채의 상환을 한달간 연장하는데 동의했던 독일의 은행들은 심각한 외화부족을 겪고 있는 한국에 대해 신규차관의 확대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신문은 말했다.
  • 지하철요금 500원으로 인상/서울시,경영악화에 상반기로 앞당겨

    서울지하철 요금이 상반기중으로 50원 오를 전망이다. 서울시는 13일 누적된 적자와 환차손,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지하철 운영이 어려운 만큼 상반기 중으로 요금을 인상하기로 하고,국철구간을 운영하고있는 철도청과 인상시기에 대해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당초 중장기계획에 따라 매년 하반기에 50원정도씩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경제여건 악화로 인상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누적된 적자에다 전기요금의 6.3%인상,외화부채에 대한 환차손 등으로 경영여건이 더욱 악화됐다”면서 “가득이나 어려운 경제여건에서 공기업이 요금을 인상할 경우 가계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영여건상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 시중금 품질 믿을만/평균순도 99% 넘어

    【울산=강원식 기자】 중 유통 금(24K기준)의 순도가 평균 99%를 넘는 비교적믿을 만한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고려아연(주) 온산제련소에 따르면 국민들이 외화난 극복을 위해 모은‘애국 금’ 1차분 4t중 300㎏을 금괴로 만들어 이날 첫 수출을 위해 대우에 넘겼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금괴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순도 99.99%의 금으로 제련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모금된 금붙이의 순도는 평균 99.2∼99.4%로 나타나 시중에 유통되는 금이 거의 정품임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 쌍용화재 ‘자린고비’ 운동(다시 뛰자)

    ◎월요일엔 사장님도 지하철 출근/차 없는 날 지정… 월 1,400만원 절약/회식은 분기 한번만­조명도 50% 줄여/사기저하 막게 칭찬 많이하기 운동도 쌍용화재해상보험(사장 명호근)의 모든 임직원들은 월요일이면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IMF 한파가 시작된 지난 해 12월15일부터 매주 월요일을 ‘차없는 날’로 정했기 때문이다. 회사소유 차량과 임직원들의 차량을 합치면 줄잡아 7백여대.한 사람이 하루 40㎞를 운행한다고 치면 월 1천4백여만원의 기름값을 줄인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국 대리점 2천여 곳과 생활설계사 5천여명도 동참하고 있다. 회사측은이 운동이 좋은 반응을 얻자 평일에도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출근시간도 30분 앞당겼다.특히 하루 일과시간 가운데 능률이 가장 오르는 상오 8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2시간을 ‘집중근무시간’으로 정했다.이 시간에는 전화 잡담 자리 옮기기 등 비업무적인 행동이 금지된다. 이와 함께 ‘다함께 하는 작은 실천’이라는 글을 사내 통신망에 올려 하루 한건의작은 실천을 권장하고 있다.통신망에는 ‘선물포장을 하는데 너무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습니까’ ‘주스나 빵보다 쌀밥이 경제적으로 비용이 적게 듭니다’ 등의 제안이 게재되고 있다. ‘10UP(텐업)’이라는 10가지 근검절약 운동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일회용 종이컵 사용 안하기다.모든 임직원들은 개인 컵을 준비해 차를 마신다. 사원 하성현씨(25·여)는 “차를 마실 때마다 컵을 씻는 것이 귀찮기는 하지만 일회용컵으로 하루 2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개인컵을 사용하면 월 1만2천원을 절감한다는 사실을 알고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화재는 이밖에도 크고 작은 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회식은 월 2회에서 분기별 1회로,2개짜리 형광등은 모두 1개짜리로,1인당 1대씩 설치됐던 전화도 2명에 1대꼴로 줄였다. 외화 절약차원에서 사내 커피자판기의 커피는 국산차로 대체했고 해외출장 때면 국내항공사를 이용토록 했다.내부 서류는 모두 이면지를 활용하고 사무용품 중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한 곳에 비치해 돌려가며쓰도록 했다. 회사측은 이런 절약운동으로 분위기가 침체되지 않도록 ‘칭찬을 많이 하자’는 운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금모으기운동에도 적극 동참,지난 5일까지 모두 8천920돈쭝을 모아 금융기관에 맡겼다.
  • 아파트 분양가 자율화/수도권 지역/건교부 인수위 보고

    ◎외국인도 건설·분양 허용 정부는 외국인에게도 아파트 건설 및 분양을 비롯한 토지 소유와 이용을 허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건설교통부는 12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대한 업무보고를 통해 ‘외국인 토지 취득 및 관리에 관한 법’ 제정 방침을 밝히고 “외국인이 국내 부동산에 투자할 경우 최고 20조 규모의 외화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또 이날 보고를 통해 수도권 지역에서의 아파트 분양가 규제는 폐지하되,공공택지에 건설되는 주택과 국민주택기금이 지원되는 국민주택은 분양가 자율화에서 제외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로써 수도권내 29% 정도를 차지하는 민간아파트의 분양가가 전면 자율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건교부는 이에따른 집값 상승을 방지하기 위해 수도권내에 대규모 택지공급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경부고속철도의 부실 및 안전문제,경제성과 자금 조달상의 문제점을 지적한뒤 사업시기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에대해 현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되 단계별 개통방안을 통해 경제가어려운 시기의 재정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했다.
  • 홍콩 경제 휘청…우려가 현실로/최대 증권회사 페레그린 파산 파장

    ◎아 금융위기 영향 ‘심리적 공황’ 증폭/금융산업 신뢰도 타격… 위기감 고조 홍콩경제에도 아시아 경제위기의 여파가 밀려들기 시작했다. 위기감은 아시아 최대의 독립적 투자사인 홍콩 페레그린이 파산을 신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심리적 공황을 초래,갈수록 증폭되는 양상이다.이로써 12일 홍콩 금융시장은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금리도 치솟는 등 동요하는 기미가 역력했다. 페레그린 사태의 직접적인 효과는 증시에서 즉시 나타났다.이날 홍콩 증시의 항생지수는 773.58포인트 빠진 8121.06을 기록,3년만에 최저치를 갱신했다.항생지수는 이로써 지난 한주 동안에만 24%나 빠져 불안감의 크기를 반영했다. 홍콩 기준금리인 3개월 만기 은행간 금리도 자금수요는 늘어나는데 반해 공급이 줄어들면서 지난 주말 15%선에서 이날 18∼20%로 급등했다.이밖에 금융기관간 초단기 금리인 콜 금리도 지난 주말의 9%에서 16%까지 뛰었다. 딜러들은 은행들이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하고 있지만 3개월 만기 돈 거래가 자취를 감추었다고 아우성이다. 그러나 홍콩경제 전반에 이상징후는 이보다 훨씬 이전부터 나타났다.정부통계에 나타난 것만 보아도 지난해 4사분기중 파산을 신청한 업체수는 전년같은 기간보다 43%나 증가한 169건이었다.게다가 이중 65건이 12월에 몰려 있어 파산 신청 증가율이 급속히 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내년 실업자 수가 10만명(총인구 6백30만)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타나고 있다. 또 하나 홍콩경제의 앞날을 어둡게 하는 요인은 내수부진 현상이다.우선 호황을 누리던 부동산 시장이 아시아 경제위기가 시작되기 전보다 30% 가량의 시세하락을 맞은채 얼어붙어 있는 실정이다. 자동차 시장과 관련해서도 올해 내수시장이 20% 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홍콩에서 만연한 조류독감도 홍콩경제에 먹구름을 몰고 왔다.조류독감으로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외화소득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던 차에 닥친 페레그린사의 파산 신청은 불안감을 한층 부추기는 효과를 던지고 있다. 홍콩행정 당국 관계자들은 페레그린 위기설이 오래전부터 나돌았기 때문에 시장이 부정적 요인을 이미 흡수한 상태인 만큼 그 파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투자가들에게 동요하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다.그러나 금융전문가들은 페레그린 사태가 이미 아시아 금융위기로 한차례 타격을 입은 홍콩 금융산업의 신뢰도를 더 한층 떨어뜨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노동계 위기극복 동참해야”/김 당선자,캉드쉬 접견

    ◎기업도 투명성 높여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2일 남북문제와 관련,“올해는 국제 신인도 제고 등 경제적 과제가 산적해 있어 남북문제를 크게 벌일 여력이 없다”고 말하고 “이미 당선직후 남북정상회담을 제의해 놓고 있는 만큼 북한이 이에 응하지 않는 이상 이를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당선자는 이날 일산자택에서 가진 미셀 캉드쉬 IMF총재와의 오찬회동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의 싼 임금과 높은 교육수준의 우수한 노동력을 이용하면 남한의 기업뿐 아니라 북한도 성공해 친밀한 남북관계를 형성할 수있는 만큼 정경분리의 원칙 아래 남북한 경제협력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노·사·정협의회 구성에 대해 “공정한 조건에 의해 (고통분담과 관련한)모든 것을 추진할 방침인 만큼 노동계도 즉각 대화에 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노동계도 정리해고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외환위기 극복 노력에 동참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이어 “상호지급보장 금지와 결합재무제표 실시를 통해 기업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하고 “새 정부는 국제경쟁력을 갖춰 외화를 많이 벌어오는 기업만이 살아 남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캉드쉬 총재는 “IMF가 제시한 프로그램은 2년 안에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한국 경제를 안정속에 발전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하고 “미국의 일부 의원들이 한국에 대한 지원에 부정적 의견을 갖고 있으나 나는 세계 경제를 위해 한국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회동에 배석한 임창열 경제부총리는 “종전의 적자규모 예산편성에 대해 IMF가 신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향후 협상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캉드쉬 총재는 이어 김당선자에 대한 각국 지도자들의 관심을 소개한 뒤 취임후 미국과 G­7 등 대한 지원에 나선 국가들을 방문해 줄 것을 권유했다. 한편 캉드쉬 총재는 이날 신라호텔에서 임창열 경제부총리,이웅희 국회재경위원장,국민회의 김원길,자민련 이태섭,한나라당 하경근 정책위의장,한광옥 국민회의 부총재 등과 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단기외채 상환이 연기되고 한국에 대한 신규투자도 순조롭게 될 것”이라면서 조속한 정리해고와 기업의 투명성 제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캉드쉬총재는 13일 상오에는 한국노총과 민노총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 IMF프로그램이행에 노동계도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 ‘외환위기’ 금주 넘기면 숨통 틘다

    ◎악성 단기외채 만기 주말 집중… 중·장기 전환 급선무/실패땐 G7 지원금 80억불·협조융자 50억불 물거품/정부­국제채권단 주도 JP 모건은 양보… 협상중 한국의 단기외채를 중·장기 외채로 전환하려는 국제채무협상이 급진전되고 있다.정부가 단기채무에 대한 지급보증 규모를 40억달러 더 늘리기로 한 것과 동시에 국제 채권단 회의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JP 모건(투자은행)도 협상안을 양보,절충점이 모색되고 있다. 정부는 악성 단기외채가 1·4분기에 집중해서 돌아오기 때문에 이번주 말 미국 뉴욕에서 본격화되는 우리 정부와의 채무협상이 외환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본다.협상이 제대로 안되면 IMF 프로그램에 따른 G7 지원금 80억달러나 신디케이트 론(협조융자) 50억달러는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지난 해 정기국회에서 단기외채에 대한 2백억달러의 지급보증 동의안을 통과시켜 놓고도 정부는 다시 1백50억달러의 지급보증 동의안을 추진하고 있다.물론 이 가운데 80억달러는 G7 지원금에 대한 보증이며 30억달러는 미국 농산물 수입과 관련한 것이다.따라서 단기채무와 관련한 정부의 지급보증 규모는 신규 40억달러 등 총 2백40억달러가 된다. 그러나 협상결과에 따라 정부의 지급보증규모는 크게 줄 수가 있다. 1·4분기 중 만기가 도래하는 금융기관의 외채규모는 3백억달러 안팎이다.그러나 이 중 50억달러는 국제금융시장에서 매일 결제하는 하루물 짜리 초단기 외채로 채무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조정대상은 1·4분기 중 새로 만기가 도래하는 2백15억달러와 지난 해 12월 만기를 연장해 준 단기외채 30억∼40억달러를 합친 2백50억달러 안팎이다.정부가 지급을 보증하겠다는 2백40억달러도 여기에 맞춘 것이다. 문제는 국제 채권단이 정부의 지급보증만으로 단기외채를 중·장기 외채로 연장해 주느냐는 것이다.JP 모건은 당초 2백50억달러 전체를 한국정부가 국채(외국환평형기금 채권과는 별도의 국채)를 발행해 교환하자는 주장을 폈다.그래야만 투자은행으로서 높은 금리를 더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우리 정부와 시티 체이스맨허턴 등 미국의 상업은행들은 한국의 지급보증과 한국은행 및 개별은행의 외화차입으로 만기구조를 바꾸고 그래도 부족하면 국채(외평환 기금채권 포함)를 발행하자는 입장이다.금리부담을 높이면 한국의 외환위기가 재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양쪽의 생각이 좁혀지지 않자 1월 초 80억달러를 지원키로 한 G7 국가들이 머뭇거렸고 50억달러로 예정한 신디케이트 론도 불투명해지는 등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의 외환위기가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사정이 심각해지자 IMF와 외국의 투자전문기관들이 중재에 나서 최근 미국의 재무성 관계자와 국제 투자전문가들이 방한했으며 급기야 캉드쉬 IMF 총재가 12일 한국을 찾았다.이 과정에서 정부는 미국과의 개별협상을 벌였고 G7의 요구대로 지급보증을 서주기로 하고 대신 JP 모건측의 양보를 받아낸 것으로 전해진다. 따라서 이번 협상은 국채발행을 주장하는 JP모건 측과 지급보증 및 외화차입으로 외환위기를 넘기려는 정부와 미국 상업은행과의 줄다리기로 압축된다.JP 모건이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으로 외채구조를 조정해도 된다고입장을 바꿔 협상은 일단 2백50억달러의 외채 가운데 외평채 90억달러(1백억달러 중 10억달러는 국내 발행)를 제외한 1백60억달러를 놓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보증규모가 1백60억달러 선이면 신디케이트 론은 당장 필요치 않으며 외평채 발행규모도 줄 수가 있다. 보증 규모가 결정되는 순간 협상이 타결될 것이고 즉각 G7 지원금이 유입될 것이다.이어 외평채 발행이 추진되고 신디케이트 론은 맨 나중에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 외환은,외평채 판매 ‘이름값’

    ◎국민들 ‘외환’ 특화 인식… 전체 60% 팔아/신한은도 대형 시중은 제치고 2위 올라 외환은행이 외화표시로 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 판매에 이름값을 하면서 짭짤한 이익을 챙기고 있다.은행의 이름에 따라 ‘외환’쪽에는 제일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인식때문이다. 12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외화표시 외평채는 1천3백83만달러다.지난해 12월31일 판매에 들어간 뒤 휴일을 제외한 판매일로만 보면 하루에 약 2백만달러 정도다. 은행별로는 외환은행이 8백30만달러로 전체의 60%다.신한은행은 1백17만달러로 2위다.제일은행(77만달러),하나은행(58만달러),상업은행(46만달러)의 순이다.33개 은행에서 외화표시 외평채를 팔고 있다. 할인율이 정해져 있어 모든 은행에서 외평채를 사는 조건은 같지만 외환은행의 실적이 두드러지게 좋은 셈이다.보통 국민들이 외환은행은 ‘외환’쪽에 특화돼 있어 아무래도 안심할 수 있고 판매조건도 더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신한은행이 5대 대형 시중은행(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은행)을 제치고 2위에 오른 것은 판매 첫날 뭉치돈 78만달러가 들어온데다 부유층과의 거래비중도 5대 시중은행보다는 높기 때문이다.하나은행도 후발은행이라 전체적인 외형은 10위권이지만 4위로 뛰어 오른 것 역시 돈 많은 고객들과의 거래비중이 높기 때문이다.전체적 은행의 외형보다 부유한 계층과의 거래정도가 외평채 판매 순위에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아무래도 달러를 갖고 있는 층은 여유가 있는 상류층이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은행들이 받는 수수료는 외평채 판매액의 0.5%다.외환은행은 9일 현재 약 4만2천달러(약 7천만원)를 수수료 수입으로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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