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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는 아이디어의 시대/김인규 마산시장(공직자의 소리)

    아이디어(IDEA)의 사전적 의미는 본래 고대 그리이스에서 모양이나 현상등을 뜻한 것으로 플라톤 철학의 중심개념에서 나왔다고 한다.하지만 이 말은 오늘날에 와서는 우리들의 일상적 감각을 초월하는 구상이나 착상 등의 뜻으로 통한다. 아이디어는 지구촌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에 어떤 무기보다도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문화 예술을 비롯,산업 전반에 걸쳐 절실히 요구되는 아이디어는 한 나라와 한 도시,그리고 한 광고회사 등의 성패를 좌우하기까지 한다. ○경제발전·문화대국 주도 최근 외화 ‘타이타닉’이 국내서 개봉되자 우리 국민의 금모으기 운동이 수포로 돌아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이 화제작을 ‘볼 것이냐’‘말 것이냐’를 두고 한때 논란이 일었었다. 그러나 이 논란도 잠시,한 기업체에서 불행의 호화유람선 타이타닉을 모형으로 제작해 수출에 성공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어 우리 국민들의 저력을 새삼 실감한 적이 있다. 온 국민의 호응을 얻었던 ‘금모으기 운동’이나 타이타닉의 모형제작 수출 모두가 한 사람의 아이디어에서 나왔을 것이다.21세기는 아이디어의 시대다.새로운 꿈을 실현하기 위해 전 세계인들이 이 시각에도 열심히 뛰고 있다. 경제발전을 주도하는 아이디어,문화대국을 가능케 하는 아이디어 등이 그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어려워진 나라경제와 국민가계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더욱 그렇다. 마산시에서는 지금 커피 대신 국산차 마시기,폐지 및 고철 모으기 운동 등 공무원이 내놓은 경제살리기 아이디어 70여건을 착실히 실천하고 있다.오는 5월 말까지 50만 마산시민들을 대상으로 IMF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각종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참신한 구상으로 국난 극복 시민의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발굴에 그치지 않고 아이디어의 계획에서부터 이를 현실화하는 일에 온갖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올 해 마산시정의 손꼽히는 과제는 바로 경제살리기다. IMF한파를 이겨낼 수있는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우리 국민의 저력을 다시금 보여주는 위대한 아이디어가 이번 공모에서 많이 나오기를 고대한다.
  • 은행권 외화지원 금지 명문화/韓銀­IMF 양해각서

    【吳承鎬 기자】 금융당국은 한국은행 외환 보유고에서 금융기관에 외화자금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국제통화기금(IMF)과 체결할 양해각서(메모랜덤)에 명문화하기로 했다.지난 해 11∼12월 은행권에 지원된 이후 아직 상환받지 않은 1백45억달러대의 대출금을 향후 일정 기간 내에 회수하고 신규 지원은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대내외에 공식 선언하겠다는 것이다. 한은은 22일 “외환위기 발생 이후 외채에 대한 당일결제를 하지 못했던 은행권에 외화자금을 불가피하게 지원했었다”며 “외환시장 상황이 유동적이어서 신규 지원 금지 조항을 명문화하지 않았지만 거시지표 조정 등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IMF와의 분기별 협의를 거쳐 채택될 양해각서에는 이를 명문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그러나 IMF가 촉구하는 것처럼 기존 잔액을 조기 회수할 경우 은행권의 외화자금 사정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조기 회수를 수용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현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는 이유 중의 하나도 거주자외화예금이 73억달러에 이르는 데다은행권이 리보(런던은행간 금리)+15%의 높은 벌칙성 금리가 적용되는 대출금은 모두 갚은 반면 리보+8∼10%가 적용되는 부문은 상환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등 외화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정부와 한은은 당초 IMF와 합의한 대로 은행권으로부터 외화자금 상환계획을 오는 6월 말까지 받기로 했으며,대신 은행권의 금리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벌칙성 금리를 낮춰줄 것을 IMF측에 요청하고 있다.
  • IMF “당분간 금리 더 못내린다”

    ◎구조조정 가시화로 외국인 투자 늘면 추가 인하/韓銀도 외화유출 가능성 우려 미온적 【吳承鎬 기자】 금융당국이 외환위기를 일단 넘겼으며 환율이 달러당 1천300원대에서 안정적으로 형성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금리를 조기에 대폭 떨어뜨리는 것은 물거품이 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당국과 거시지표 조정 등을 위해 분기별 협의를 하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미 금리가 많이 내려갔으며,기업구조조정이 가시화돼 외국인 직접투자가 늘기 이전에는 환율이 안정됐다고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와 IMF는 이번 협의에서 금리문제와 관련,“환율안정 기조가 정착될 경우 금리를 인하한다”는 원론적 수준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여 당국과 IMF간 금리논쟁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은 22일 “IMF는 금리를 지금보다 떨어뜨릴 경우 외국인 주식·채권투자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는 데다 엔화 등의 변수를 들며 지금 환율이 안정됐다고 단정짓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IMF는 환율수준을 감안,이미 금리를 떨어뜨린 상황에서 금리를 다시 낮출 경우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등으로 금융시장이 다시 불안해지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기업구조조정이 활발히 추진돼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추가로 유입되고 난 이후 금리의 추가 인하가 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다.기업구조조정 이후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되면 은행들도 비교적 낮은 금리로 해외에서 차입할 수 있게 되며 그래야 한은 외화자금도 상환할 수 있게 된다는 분석이다. 이런 점으로 미뤄볼 때 현재 20%대와 17∼18%대인 콜금리와 3년 만기 회사채 등의 시장금리가 외환시장 상황에 따라 미세조정돼 횡보하는 형국이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
  • ‘개정 소득세 조사방법’ 문답풀이

    ◎2년간 신고소득액과 비교 성실성 판단/소비수준엔 고급재산·유학경비 등 포함 소득세 조사방식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뀜에 따라 납세자들이 유의할 점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소득세 조사 방식에서 예년과 달라진 점은. ▲국세 통합시스템으로 꾸준히 축적해온 개인별 자산현황 등 절대평가 자료를 활용해 불성실 신고 혐의가 큰 사업자를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한다.올해 총 조사대상은 지난 해 수준인 1만명을 유지하되 실제로 조사받는 인원을 6천∼7천명으로 축소해 탈루소득 규모가 큰 사람을 엄선해 강력한 조사를실시한다. ­조사대상자 선정 방식을 절대평가 방식으로 바꾼 배경은. ▲지금까지는 동일 업종간,동일 규모별로 신고 성실도를 상대평가해 신고액이 상대적으로 낮은 사람을 조사대상으로 선정해왔다.그러나 상대평가는 납세자의 개별 실상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기장 신고능력이나 세무조정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사람이 조사대상으로 선정되는 불합리한 점이 있어절대평가를 도입하게 됐다. ­절대평가는 어떤 방식으로하나. ▲납세자 별로 순자산 증가액과 각종 보유자산의 유지관리비 등에 의한 소비생활 수준을 종합해 추정소득 금액을 산정하고 이를 최근 2년간 신고한 소득액과 비교해 성실신고 여부를 판단한다.소비수준을 산정하는 요소는 주택 및 고급재산 등에 대한 재산세와 연간 관리비,가족의 주거생활비와 해외유학경비를 포함한 교육비,승용차의 유지관리비,각종 회원권 이용료,정당한 사유없는 과다한 외화송금 등이다. ­납세자가 자기 시정하는 절차와 방법은. ▲자기시정 안내문을 받으면 4월 25일부터 5월 16일까지 소득세 신고서식에 의해 수정신고하면 된다.자기시정을 안하면 국세청은 실지(實地)조사대상으로 전환해 세무조사를 실시한다.
  • 첨단 케이블선박 세계로/한국통신 명명식

    ◎해저 2,000m 케이블 매설·수리/전세계 통틀어 11개국 36척뿐 한국통신은 해저케이블 매설,유지보수작업을 수행하는 첨단 케이블선박을 보유,해저케이블 장애때 신속히 대응하는 등 국제통신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케이블선박을 갖게 됨으로써 해저케이블 유지보수비를 절감할 뿐 아니라 태평양 등 해역의 해저케이블 설치 및 유지·보수시장에서 외화도 벌어들일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총 5천8백만달러를 투자,지난해 1월부터 1년3개월간에 걸쳐 8천3백t급 케이블선박 ‘세계로’호 건조작업을 끝내고 최근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명명식을 가졌다. 케이블선박은 전세계에서 36척만이 활동중이며 미국,일본,프랑스,중국,스페인,캐나다 등 11개국만이 보유하고 있는 특수 선박이다. 이번에 건조된 ‘세계로’는 4천㎞의 대용량 해저케이블을 적재할 수 있는데다 수심 2천m의 심해에서 케이블 매설이나 수리작업을 할 수 있는 무인수중작업 로봇을 탑재하고 있으며 전후·좌우로 운항이 가능하다. 또한 ‘세계로’는 악천후 속에서도 케이블 작업을 연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자동위치보정장치를 갖추고 있어 태평양 해역의 높은 파도에 견딜 수 있다. ‘세계로’는 한국통신 자회사인 한국해저통신(주)이 맡아 운영하게 되는데 우리나라를 비롯한 북서태평양해역과 태평양­인도양해역에서 일본,중국선박과 함께 해저케이블 설치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게 된다. 한통은 앞으로 매년 해저케이블 유지·보수비 1백50만달러이상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통은 또 태평양­인도양해역의 유지·보수시장에도 진출,연간 4백50만달러 이상의 외화를 획득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하고 특히 현재 추진중인 제7·제8 해저케이블 육양공사 등를 수주,올해 2천만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 金雲龍 체육회장 ‘21세기 스포츠포럼’ 기조연설

    ◎스포츠는 확대 재생산의 투자 金雲龍 대한체육회장겸 국제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은 20일 하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1세기 스포츠 포럼’(대표 金昌圭 국민대교수)에 참가해 ‘21세기 한국스포츠의 새로운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金회장의 기조 연설을 요약한다. ○생활·학교체육 활성화 중요 지금 체육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체육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높다.이는 작은 정부,큰 효율을 추구하는 새 정부 방침에 따라 문화체육부가 문화관광부로 개편되면서 체육의 정부 조직이 2국7과에서 1국4과로 줄어 든데 따른 때문일 것이다.그러나 스포츠 발전은 조직 문제와는 별개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발굴,육성,훈련을 토대로 국제경쟁력을 높혀 각종 국제대회나 올림픽,아시안게임에서 국위를 선양함으로써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스포츠 정신을 국민에게 확산시켜 밝고 건강한 사회를 여는데 그 목적이 있고 정부는 이런 목적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예산을 지원 해주는 것으로 역할이 분담되어 있다.엘리트 체육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저변이 되는 생활체육과 학교체육의 활성화가 중요하다.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은 체육의 양 수레바퀴와 다름없다.어떤 조직이나 제도로 생활체육을 유도하기 보다 몸에 맞고 좋아하는 운동을 평생토록 즐길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정부나 체육단체서는 국민들이 쉽게 운동과 접할 수 있는 트랙이나 잔디구장,수영장,아이스링크등을 마련해 주는 것이 생활체육 활성화의 요체다.이런 관점에서 볼때 오랜 역사와 조직을 갖춘 대한체육회가 생활체육을 동시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올림픽 메달을 딴 스타 선수들이 일반 국민들과 함께 뛰고 달리고 한다면 그 효과는 더욱 높아 질 것이 틀림없다. ○88올림픽 홍보·수출 큰 효과 학교 체육의 중요성도 중요하다.하지만 지금의 학교 체육은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휘청거리고 있다.학교체육의 목적이 지덕체의 함양이라면 건강과 한국체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제 학교체육의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한 시기이다.대한체육회는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생활을 제공해 주기위해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그리고 학교체육을 보다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88서울올림픽을 흑자올림픽으로 치러 잉여금으로 조성된 국민체육기금이 그 역할을 맡아야 한다.올림픽 잉여금은 세계올림픽 운동 확산과 개최국의 체육발전을 위해 사용토록 IOC 헌장에 규정되어 있다.체육기금의 올바른 운용과 집행은 47개 대한체육회 가맹경기단체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적극적이고 애정을 직접 쏟아 붓는 실무형 회장을 영입해 종목의 국제 경쟁력을 갖추는데도 도움을 줄 것이다. ‘IMF 시대’를 맞아 스포츠도 위기임은 틀림없다.무엇보다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이유로 실업팀을 해체하는 사례들은 한국스포츠의 장기적인 발전 측면에서 안타깝기만 하다.스포츠는 결코 소비가 아니다.확대 재생산을 가져다 주는 고차원적인 투자다.88서울올림픽때 우리나라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엄청난 홍보 효과와 한국 상품의 수출을 늘이는 간접효과를 창출했다. ○위상제고·외화획득 한몫 우리나라는99강원동계아시안게임,2002년부산아시안게임,한일공동주최의 월드컵축구를 비롯해 98IOC집행위원회,99IOC총회 등 국제 체육 제전과 체육기구 회의를 유치해 놓고 있다.특히 98IOC 총회서는 2006년 동계올림픽대회 개최국이 확정되는 회의이기 때문에 유치 신청국의 국가 원수를 비롯해 고위 인사들과 언론사들이 대거 몰려옴에 따라 우리나라 위상 제고와 외화 획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 확실하다.스포츠를 통해 세계 속으로 뛰어 든다면 IMF 위기를 기회로 만들수도 있다. 78년 역사의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는 IOC 200개 회원국 가운데 6∼8위의 국제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앞으로도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는 이러한 국제 위상에 걸맞게 국가와 국민을 위한 체육의 총본산으로 올림픽의 궁극적 목적인 ‘더 잘사는 사회,더 우호스런 사회,더 평화로운 사회’를 여는 중심이 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 무역금융 지원한도 전격 폐지

    ◎유망 中企 실적 관계없이 수출입자금 지원 확대/韓銀,오늘부터 시행… 30대 그룹은 계속 제외 한국은행의 무역금융 지원 한도가 전격 폐지된다. 이에 따라 유망 중소기업 등 수출기업들은 과거 수출실적에 제한을 받지 않고 수출생산자금이나 원자재 수입자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돼 수출증대를 통한 금융시장 안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역금융은 현재 중소기업을 포함,30대 재벌그룹 이외의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촉진을 위해 저리로 지원되고 있다. 한은은 20일 유망 중소기업 등에 대한 수출자금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총재 전결사항인 총액대출한도 무역금융 세칙을 이같이 개정,빠르면 21일부터 시행키로 확정했다. 한은은 당초 무역금융 한도를 없앨 경우 한도가 있을 때보다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규모가 오히려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점을 감안,업계 및 관련 부처의 건의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으나 1∼3월 수출 증가율이 금 수출을 제외할 경우 3%대에 그치는 등 환율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승폭이줄어드는 등 수출촉진이 시급하다고 보고 이같이 방침을 바꿨다. 한은은 그러나 30대 재벌그룹의 경우 지금처럼 무역금융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지금까지 무역금융은 중소기업의 경우 생산자금은 과거 1개월분 수출실적이내에서,원자재 구입자금은 4·5개월분 수출실적 이내에서 평균 외화가득률 및 원자재 의존율 등을 감안해 지원해 왔다. 또 연간 수출실적 1천만달러 이하의 영세업체에 대해서는 원자재 구입 및 생산자금 구분없이 1.5∼2개월분 수출실적 이내에서 지원돼 왔다.중소기업이나 영세업체가 아닌 30대 재벌 이외 비계열 대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 한도는 1천2백만∼3천3백만달러(신용장 기준일 경우 1억달러의 3분의 1,수출실적 기준일 경우 1억달러의 12분의 1)였다. 은행에 대한 한은 무역금융 지원금리는 연 5%이며,현재 5조6천억원인 한은 총액대출한도의 절반 가량은 무역금융 자금으로 지원되고 있다.은행권에서 업체에 지원하는 수출 및 원자재 수입자금의 20% 가량은 한은 무역금융이 활용되고 있다.
  • 정부­IMF 금리 협상 난항

    ◎정부­환율 안정된 만큼 금리 조기인하 반드시 필요하다/IMF­한은서 지원한 외환자금 회수후 인하 고려할 터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의 금리인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정부는 환율이 안정된 만큼 금리의 조기인하가 필요하다는 주장인 반면 IMF는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외환지원금을 회수한 뒤의 환율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0일 재정경제부와 한은에 따르면 정부와 분기별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IMF는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에 지원한 외화자금을 회수한 이후의 환율이 1천300원에서 움직일 경우 금리인하를 허용할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 한은은 지난 해 말 기준으로 금융기관에 외채상환용으로 2백33억달러를 지원했으며 올해 87억4천만달러를 회수,1백45억6천만달러가 남아 있다.정부는 지난 2월17일 IMF와 1차 의향서를 합의할 때 “외환위기시 개설된 한은의 시중은행에 대한 외화지원창구를 단기외채 연장이 끝나고 가용외환보유고가 적절한 수준이 될 때 폐쇄한다”고 합의했었다. IMF는 2·4분기 중 외환보유고를 3백억달러로 제시했었고 국내 외환보유고는 17일 기준으로 3백3억달러를 넘었다.한국은행 자금부 金斗經 금융정책실장은 “거주자 외화예금이 70억달러를 웃돌고,기업의 외채 만기 연장률도 90% 이상 되는 등 금리인하를 위한 여건은 괜찮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러나 한은 외화지원금을 일시에 회수할 경우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 환율이 1천500원 이상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점진적인 회수방침을 고수하고 있다.환율이 1천500원대로 올라갈 경우 금리인하는 당분간 쉽지 않다. 한국은행은 지난 1월7일부터 신규 외화대출시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15%의 벌칙성 금리를 적용하고 있으며 기존 대출금 1백45억6천만달러에 대해서는 만기 일주일에 리보+8% 조건으로 만기를 연장해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의의 관건은 금융기관·기업구조조정의 가시화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금리를 낮출 경우 외국인 주식·채권투자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구조조정이 실천에 옮겨질 때 비로소 외화자금 유입이 확대되기 때문이다.당국은 현재 달러당 131∼132엔대인 엔화환율은 140엔대로 치솟도록 일본정부가 방치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이달들어 지난 15일 현재 3억달러의 흑자를 낸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도 커질 것으로 보여 금리인하의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한다.
  • 6개 종금 대표 출금/김광일 전 특보 ‘환란’참고인 조사/검찰

    문민정부 경제실정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李明載 검사장)는 20일 金光一 전 청와대 정치특보를 참고인으로 소환,지난 해 11월12일 金泳三 전 대통령에게 외환위기의 심각성을 보고하도록 尹鎭植 전 청와대 조세금융비서관(현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의 독대보고를 주선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이와 함께 嚴洛鎔 전 재경원 국제담당 차관보(현 관세청장)를 불러 지난해 11월 일본 중앙은행에 자금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일본에 갈 때 姜慶植전 부총리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물었다.재경원 金宇錫 국제금융·증권심의관(현 국제금융국장)과 金錫東 외화자금과장(현 경제분석과장)도불러 IMF 구제금융을 신청할 당시의 외환보유고 및 조달 현황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林昌烈 전 재경원 부총리와 姜萬洙 전 재경원 차관도 곧 소환,조사키로 했다.林 전 부총리에게는 金 전 대통령으로부터 IMF와 관련된 지시를받았는지와 전임자인 姜 전 부총리로부터 IMF에 대한 대처 등에 대해 인수·인계를 받았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개인휴대통신(PCS)사업 비리와 관련,이날 趙東晩 한솔PCS 부회장 등 한솔 관계자 2명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관련 서류 일체를 가져와 정밀 분석하고 있다.검찰은 趙부회장을 상대로 한솔이 사업자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金賢哲씨와 金己燮 전 안기부 기획조정실장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종금사 인·허가 비리 의혹과 관련,沈英煥 항도종금 대표 등 6개종금사 대표의 출국을 이날 금지했다.또 한솔·신세계·항도 등 폐쇄된 부산지역 종금사로부터 임의제출 형식으로 관련 회계장부를 건네받아 기업어음(CP)을 변조하거나 이중으로 발행하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한 물증 확보에 나섰다.
  • 佛 장 폴 레오 대사(ASEM 對韓투자 관심국 대사에 듣는다)

    ◎“대규모 투자조사단 구성중”/한국 경제·금융부문 등 투자여건 개선/김 대통령의 위기극복노력 높게 평가 【朴政賢 기자】 장 폴 레오 주한 프랑스대사는 17일 “한국에 대한 투자조사단 구성이 진행중에 있으나 벌써부터 프랑스의 많은 기업들은 한국 투자에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프랑스는 한국과의 경제협력 및 투자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의 투자조사단은 언제 어떤 규모로 방한할 것인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국가들의 대한(對韓)투자단 파견은 정치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한국이 처한 위기에 관심을 갖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한국을 잘 모르고 있던 기업들의 투자 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이다.한불간투자협상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를 바란다.하지만 즉각적인 결과를 기대해서는 안될 것이다. ­외환위기를 극복중인 한국 경제에 대한 평가는 어떤지. ▲프랑스 정부·업계는 한국경제를 낙관적으로 보고있다.한국 경제위기는 극복되고 있는 중이라는 평가이다.한국정부가 취한 외환위기극복 조치들은 금융면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하지만 금융부분과 경제부분의 효과는 차이가 많다.경제부분에서 많은 투자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시간이 걸릴것이다.한국에 대한 투자여건이 개선돼야 한다. ­한국의 외국인 투자유치 조치에 미흡한 점이 있다면. ▲한국의 투자여건은 많이 개선됐다.법과 제도를 바꾸는 등의 한국정부의 투자여건 변화노력은 유럽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하지만 이런 조치들이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오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예를 들면 한국인의 의식과 기업,지방자치단체는 많은 변화를 해야 한다.한국인,정부,경제주체등이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한국과 프랑스는 5년전 산업협력위원회를 만들었으나 구체적 성과는 미미한 실정인데 양국간 교류협력을 촉진하는 방안은. ▲산업협력위원회는 지난해 한국에서 열렸고 올해에는 프랑스에서 개최될 차례이지만 한국의 경제위기를 고려해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산업협력위원회에 많은 결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중요한 것은 인적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증대해야 한다는 점이다.한국국민들이 수출만으로 위기를 극복하려는 것은 개방적인 태도가 아니다.IMF로 한국관광객 숫자 감소는 외화절약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한국이 외부와 단절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한국 지도자들이 외국에 가서 한국의 상황을 이해시키는 장기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金大中 대통령의 외환위기 대처방안에 대한 평가는. ▲프랑스에서 金대통령은 인권과 자유를 수호한 정치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金대통령은 외환위기가 터지자 취임까지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인 수습에 나서 신인도 회복에 노력했다.선출뒤의 노력은 흠잡을데 없다.국제사회는 金대통령의 조치를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한 나라를 바꾼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다.변화를 위한 노력에는 저항세력이 있기 마련이다.한국정부는 개혁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 ­한국이 고속전철건설을 재검토하고 있는데 대한 입장은. ▲한국 일각에서는 수익성을 우려하고 있으나 사회적 측면도 봐야 한다.교통수단의 대혁명은 노선 주변에 새로운 기업 창업효과를 가져오고,재화와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전파될 수 있다.TGV는 전체적인 측면에서 봐야한다.계약기간이 만료되면 한국은 고속전철 자체제작도 가능할 것이다.합의한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 외화 유출·입관리 허술/2년간 세금추정 전무

    국세청이 불법 외화유출입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2년동안 은행 등으로부터 통보받은 외국환거래 자료를 과세자료로 활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국세청은 연간 2만달러 넘게 송금받은 수취인 906명의 자료를 지난해 2월 한은으로부터 통보받은 뒤 규정대로 관리하지 않았다.외환관리법에는 한국은행이 연간 2만달러를 넘게 송금받은 사람을 국세청에 통보하게 돼있다. 국세청은 95년까지만 해도 통보받은 외국환 관련자료를 근거로 자금출처조사를 벌여 탈루액을 추징해왔다.그러나 96년과 97년에는 국세통합시스템(TIS) 구축을 위해 자료의 입출력이 제한돼 있다는 이유로 통보된 자료를 전산입력만 하고 활용하지 않아 세금추징 실적이 한 건도 없었다.
  • 30대 그룹/단기차입금 29조원 증가/증권거래소 분석

    ◎1년새 54% 늘어나… 대상그룹은 484% 지난 해 30대 그룹의 1년미만 단기차입금이 29조원 가량 늘어났다. 16일 증권거래소가 12월결산 541개 상장사의 차입금구조를 분석한 결과 총자산에서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96년말 47.8%에서 작년말 53.8%로 6%포인트 증가했다.전체 차입금에서 단기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46.7%에서 47.5%로 높아졌다. 특히 30대 그룹의 경우 단기차입금이 96년말 53조1천4백90억원에서 작년말 82조2백91억원으로 무려 28조8천8백1억원(54.3%)이나 늘었다.대상그룹이 1천2백61억원에서 7천3백79억원으로 484.9% 늘어난 것을 비롯해 한라(111.8%),SK(109.3%),아남(102.5%) 등이 단기차입금 비중이 100%이상 증가했다. 현대는 단기차입금 규모가 9조2천1백69억원에서 12조5천4백40억원(36.1%)으로 증가,절대 액수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대우와 삼성의 단기차입금 규모도 각각 11조6천5백54억원과 11조5천4백41억원에 달했다. 회사별로는 SK가 5조4백99억원으로 단기차입금이 가장 많았다.한국전력(4조6천9백63억원),현대건설(4조2천6백58억원),대우(3조4천8백73억원),대우중공업(3조2천4백7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외화차입금 규모는 삼성전자가 7조1천3백81억원으로 수위를 기록한데 이어 한국전력(6조3천2백43억원),대한항공(6조2백39억원),LG반도체(4조8천1백13억원),유공(3조3천2백33억원)의 순이었다.
  • 올 경상수지 237억弗 흑자/금융연구원 전망

    ◎성장률은 -0.7∼-1.7% 예상/실업률 6.9%·금리 14% 수준 올해 우리나라는 2백37억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그러나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은 고(高)금리 지속기간에 따라 -0.7∼-1.7%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연구원은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제 금융환경 변화와 국내 금융시장 전망’을 주제로 열린 은행경영인 월례 조찬회에서 98년 경제전망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경상수지를 부문별로 보면 상품수지(종전 무역수지)가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증가와 국내경기 침체에 따른 수입둔화로 2백58억6천만달러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측됐다.지난 해에는 38억7천만달러의 적자를 냈었다. 또 무역외수지에 해당되는 서비스수지는 12억달러,경상이전수지는 29억8천만달러의 흑자를 내지만 소득수지는 63억3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경제성장의 경우 올해에는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고 오는 2000년까지도 3∼4%대의 저성장이 이어진 뒤 2002년에 가서야 5%대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실업률은 실질임금 하락과 긴축기조의 완화 가능성을 감안할 때 당초 예상했던 8.2%(1백72만명)보다 낮은 6.9%(1백45만명)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환율은 상반기에 1천350∼1천450원,하반기에는 1천250∼1천350원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시중금리는 연말 외환 보유고가 3백50억달러 수준을 달성할 경우 14% 수준으로 예상되나 외화유입이 순조롭지 못할 경우 급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연구원은 앞으로 금융정책은 기업부도와 금융기관의 부실화에 따른 자금흐름의 경색을 조기에 해소하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부실채권정리기금을 활용한 부실여신의 조기정리,금융기관 인수·합병 및 외국인에 대한 매각 추진 등을 제시했다.
  • 中企 상업어음 보증 연장/李 재경 밝혀

    ◎연말까지… 특별보증기금 활용 정부는 자금난에 처한 유망한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19일 종료된 상업어음의 특례보증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해주기로 했다. 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은 16일 하오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朴泰榮 산업자원부장관과 秋俊錫 중소기업청장,尹源培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3개 은행장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李장관은 신용보증기금의 일반보증여력이 없어 27조원의 여유가 있는 특별보증기금의 일부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상업어음 할인과 무역금융 보증을 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은 지난해 12월 17일부터 3개월간 중소기업에 대해 2억원 한도에서 특례보증을 해주었다.특례보증이란 이미 사용하고 있는 보증금액에 관계없이 추가로 보증해주는 것을 뜻한다. 李장관은 또 은행들이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감안해 기업어음(CP)의 만기를 연장해 주고 연지급 대지급금을 일반대출로 전환해줄 것도 요청했다.李장관은 금리인하가 이뤄지기 위해서는대출금리 인하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하고연·기금과 공단 등의 금리입찰을 금지시킬 계획인 만큼 수신금리를 낮추라고 말했다. 朴산자부장관은 오는 6월말까지 만기도래하는 중소기업의 운전자금 대출금을 연말까지 6개월 더 연장해 줄 것도 은행장들에게 요청했다.은행장들은 외채의 만기연장률이 높아지고 외화수급사정이 호전된 만큼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환어음 매입과 수입신용장 개설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불법 폰팅/외화 작년 4천만弗 유출/소보원 피해사례 분석

    ◎1년새 3.6배나 늘어 【朴希駿 기자】 불법적인 폰팅업의 성행으로 외화유출이 급증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지난 해에만 약 4천만달러(6백30억원)의 외화가 유출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지난 2월1일부터 15일간 국내 스포츠신문과 생활정보지 등에 실린 폰팅 20개 회선을 접속,녹취하고 지난 해 1년간 소보원과 한국통신 등에 접수된 폰팅 피해민원 사례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해 국제폰팅 이용료는 통화량 기준(4천20여만분)으로 계산,3천9백57만달러(약 6백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국내 폰팅 이용액은 전화요금에 포함돼 있어 구분이 불가능했다. 국제폰팅 통화량은 96년(1천4백여만분)에 비해 2.8배정도 늘었으나 이용액은 96년(1천89만달러)보다 3.6배나 증가했다.
  • 30대 그룹 빚 518%로 급증/작년 말

    ◎경기침체·換亂 영향… 21곳 적자/공정위,98년도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 30대 그룹의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518.9%로 전년의 386.5%보다 크게 높아졌다.경기침체에다 원화환율이 크게 올라 외화부채(원화환산액)가 눈덩이처럼 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30대 그룹의 부채는 3백57조4천억원을 넘었고 현대·LG그룹 등 21개 그룹은 적자를 냈다.강원산업그룹과 새한그룹은 올해 새로 30대 그룹에 편입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98년도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현황’에서 “30대그룹의 부채총액(금융 및 보험사 제외)이 97년 말 2백69조9천2백20억원에서 지난해 말에는 3백57조4천2백20억원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부채비율이 높아진 이유 중 하나는 경기침체로 이들 그룹이 지난해 3조1천9백억원의 적자를 냈기 때문이다.이들 그룹은 96년에 6천4백억원의 흑자를 냈었다. 올해 지정된 30대그룹의 지난해 말 현재 총 자산은 4백35조3천1백8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24.9% 늘었다.차입이나 환(換)차손 등 자산에 포함되는 부채가 늘었기 때문이다.자기자본은 오히려 1조8천억원이 줄었다.이에 따라 자기자본비율은 20.6%에서 16.2%로 떨어졌다. 공정위는 총 자산규모에 따라 대규모 기업집단을 지정하며 금융·보험사는 자본금과 자기자본 중 큰 금액을 자산으로 본다 현대그룹이 73조5천2백억원으로 자산 1위였으며 87년 이후 자산규모 1위를 지켰다.삼성그룹의 자산은 64조5천3백60억원으로 2위였다.대우그룹은 지난해 쌍용자동차(자산 4조원)를 인수해 자산이 늘면서 3위로 올라섰고 LG그룹은 4위로 밀렸다.지난 해 8위였던 기아그룹과 27위였던 한일그룹은 30대 그룹에 제외됐다. 한라그룹과 진로그룹은 자본이 잠식돼 부채비율을 계산할 수도 없다.부채비율이 1천%를 넘는 그룹도 한화 아남 해태 뉴코아그룹 등 4개나 됐다.롯데그룹은 부채비율이 216.5%로 30대 그룹 중 재무구조가 가장 좋았다.30대 그룹 전체 계열사는 804개로,전년보다 15개사가 줄었다.
  • 30대 그룹 200여개 사업 매각 추진/孫炳斗 전경련 부회장

    ◎구조조정 하반기엔 가시화 예상/2년전부터 준비… IMF 생존차원 적극 실천/정부서 서두르면 매물가격 떨어뜨릴 우려 【權赫燦 기자】 30대 그룹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현재 200여건의 빅 세일(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孫炳斗 전경련 상근부회장이 밝혔다. 孫부회장은 15일 전경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재계 구조조정이 미흡하다는 金大中 대통령의 지적에 대해 “대기업의 구조조정이 결코 미흡하지 않다”면서 “현재 추진중인 200여건의 사업매각은 대기업들이 지난해나 재작년부터 추진해 온 것들로 올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孫부회장은 “200여건의 사업매각은 대규모 거래이기 때문에 기업인 입장에서는 신중할 수 밖에 없다”며 “IMF 관리체제에서는 구조조정이 기업의 생존책이기 때문에 재계가 구조조정을 적극 실천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미 국내에 세계적인 인수·합병(M&A) 전문기관들이 많이 들어와 활동하고 있다”고 전하고 “정부가 사업매각 등 구조조정을 너무 압박하면 매물의 가격이떨어져 기업들의 구조조정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孫부회장은 “30대 그룹의 부채비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나 상당분이 외화부채 때문”이라며 “업종구분없이 부채비율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문제이며 종합상사나 초기투자가 많은 첨단산업쪽은 부채비율이 높을 수 밖에 없는 만큼 정책추진에 이 문제를 고려해주어야 한다”고 했다.특히 부채비율을 산정할 때는 환율요인을 감안하면서 자산재평가(외화자산)부분은 인정해주지 않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16일 한·일경제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는 孫부회장은 한국 대표단의 활동계획에 대해서는 “국가경제가 위기를 맞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일본 경제인과 대한(對韓)투자문제와 제휴방안을 적극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孫부회장은 기아사태를 전경련이 중재할 용의가 없느냐는 질문에 “기아처리는 국민경제차원에서 결단을 내려 빠른 시일안에 처리하는 게 좋다“며 “정부가 투명하고 공정한 여론검증 과정을 거쳐 추진하면 기아사태를 합리적이고 신속하게 처리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순익 1조3,000억 부풀려/53개사 결산방법 바꿔

    【李順女 기자】 12월 결산 상장사중 상당수가 지난해 회계처리 방식을 유리하게 변경,당기순익을 총 1조3천억원 이상 부풀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97사업연도 결산시 고정자산의 감가상각 방식을 종전의 정률법에서 정액법으로 변경하는 등 회계처리 방식을 바꾼 상장사는 모두 53개사로 이를 통해 늘어난 이익규모가 1조3천7백7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정액법은 고정자산의 내용연수기간중 매기 동일액을 균등상각하는 방식으로 상각 초기에는 정률법에 비해 비용으로 잡히는 규모가 작다. 삼성전자의 경우 유형자산 감가상각의 내용연수를 종전의 3년과 6년에서 5년과 10년으로 바꿔 지난해 1천2백35억원의 이익을 냈으나 변경전 기준을 적용하면 2백87억원 적자를 내게 된다. 한국전력은 외화환산손익을 이연자산으로 처리,72억원에 그쳤을 이익이 5천6백6억원으로 증가했다.대한항공은 항공기의 감가상각 내용연수를 변경,손실규모가 1천9백70억원 줄어들었다.
  • 走行稅 도입과 보완책(社說)

    金大中 대통령이 교통문제와 대기오염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는 차원에서 주행세(走行稅) 실시 검토를 내각에 지시했다.자동차 관련 세제(稅制)의 선진·합리화를 위해 주행세 도입이 필요함을 본란을 통해 누차 강조해온 우리는 金대통령의 지시를 반기며 관계당국의 치밀한 보완책이 추가된 세법개정과 조속한 시행을 당부하고자 한다. 주행세는 金대통령 지적대로 도로 등 교통시설 이용과 대기오염 유발 정도에 따라 세금을 내는 제도여서 합리적이다.또한 IMF 한파속에 바로 외화(外貨)인 원유 수입을 억제하고 교통체증을 완화해 물류(物流)비용을 절감,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이 시행의 적기(適期)다.다만 전혀 새로운 세제의 도입인 만큼 시행착오나 부작용이 없게 관계 부처들의 철저한 보완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교통문제 해결과 유류절약 못지 않게 우리는 자동차산업의 지속적 육성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때문에 주행세가 자동차 사용자에게 새로운 추가부담만 되어서는 곤란하다.자동차 생산·판매·보유단계에 부과되는 13종이나 되는 복잡한 세금을 합리적으로 조정,단순화하고 주행세 부과에 균형을 맞춰 자동차 보유에 따르는 세금은 대폭 줄여야 한다.부동산 세금과의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는 자동차에 대한 과다한 세금을 줄여 주행세로 돌림으로써 가능한한 차량운행을 자제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행세는 휘발유·경유 등에 부과되기 때문에 차량 보유에 따른 세금이 줄면 국세·지방세간 불균형 심화가 예상된다.따라서 주행세 세수(稅收)를 지방세 감소분 보전(補塡)과 공해대책,교통시설 예산 등에 어떤 비율로 배정할 것인지 합리적 기준이 미리 세법에 규정되어야 한다.또한 IMF대책과 관련,실업자 지원예산 등으로의 한시적 전용(轉用) 허용조항도 둘 필요가 있다.산업용 유류와 차량을 생업도구로 쓰는 영세업자 감세(減稅)방안도 마련,물가상승 요인을 최소화해야 하며 탈세를 노린 가짜 휘발유의 철저한 차단조치도 마련되어야 하리라고 본다.
  • 구조개혁 촉진방안 의미와 배경

    ◎‘先구조조정 後자금지원’ 정공법 선택/기업­금융 부실 맞물린 구조적위기 판단/자금흐름 뚫게 부실금융기관 먼저 정리 【郭太憲 기자】 정부가 14일 청와대에서 제 4차 경제대책 구조조정회의를 열고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정리와 회생방안에 가닥을 잡았다.방법은 ‘선(先)구조조정,후(後) 자금지원’이다.부실한 금융기관과 기업은 정리하고 살아남는 금융기관과 기업에 대해 집중적인 자금을 지원해주는 게 보다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부실한 기업에 무분별하게 자금을 지원해주면 결과적으로 유망한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막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수익성이 좋은 금융기관과 전망이 좋은 기업만 살아남는 ‘적자생존(適者生存)’적인 ‘정공법’을 택한 것으로 보면 된다. 이렇게 방향을 잡은 것은 현재의 경제위기는 기업의 부실과 금융기관의 부실이 맞물려 중폭되는 구조적 성격이라는 인식 때문이다.단순히 자금공급을 늘리는 것으로 경제위기 상황을 치유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한국은행이 통화를 늘려도 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맞추려고 대출을 제대로 하지 않아 그 자금이 거의 그대로 한은으로 돌아오는 상황에서는 자금지원보다 문제 있는 금융기관과 기업에 대한 정리가 보다 급하다는 반증이 된다.외화(달러)표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도 40억달러를 발행하고 이달 말의 가용(可用) 외환보유고도 3백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등 외환상황은 개선되지만 대외 신인도(信認度) 회복이 늦은 것은 구조조정이 더딘 탓이다.외국의 투자자들은 기업부실과 금융부실의 악순환이 차단되지 않아 아직도 한국경제의 불확실성이 많아 본격적인 장기투자에 나서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부터 본격화된다.금융기관이 잘 돌아야 기업에 대한 대출이 정상적으로 이뤄져 금융시장 경색(硬塞)도 해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당초 BIS의 자기자본비율이 8%에 미달하는 12개 은행에 대해서는 경영정상화계획을 6월 말까지 내도록 할 방침이었으나 단축시키기로 한 게금융기관 구조조정이 초 읽기에 들어갔다는 신호탄이다.경영정상화계획이 미흡한 부실 금융기관들이 자발적으로 우량 금융기관과 합병하거나 제3자 매각을 하지 않으면 강제로 조기 퇴출(退出)시킬 방침이다. 기업들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한 게 부동산처분을 쉽게 하려는 여러 조치들이다.토지공사가 3조원의 채권을 발행해 기업이 보유한 부동산을 사들일 수 있도록 한 게 대표적.6월의 부동산 박람회 개최,은행 신탁계정의 부동산 매입 허용,외국인들에 대한 부동산투자 완전개방등도 기업구조조정을 돕기위한 실질적 조치들이다. 살릴만한 가치가 있으면 살리고 그럴 필요가 없으면 조기에 정리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게 정부 조치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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