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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IMF 분기 협의 어디에 무게 뒀나

    ◎“외환보다 실물경제 더 시급” 의견 일치/수출지원 총력­금융·기업구조조정 서로 요구 정부와 IMF가 지난 보름동안 머리를 맞대고 협의한 주요 관심사항은 크게 두가지다.외환시장보다 실물경제 쪽에 비중을 둔 것은 양쪽 모두 같다.다만,정부가 국내경제의 회생을 위해 금리인하와 수출지원에 최우선을 둔 반면 IMF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금융기관과 기업의 구조조정에 무게를 실었다. 정부는 환율이 안정되고 가용 외환보유고가 IMF의 2·4분기 목표치 3백억달러를 넘었으므로 주저없이 금리를 내리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금리로 우량기업까지 흑자도산할 경우 경제기반이 무너지므로 수출촉진을 위한 무역금융의 필요성도 동시에 강조했다. IMF는 외환위기가 극복됐다는 인식아래 금리문제에 연연하지 않고 국내경제의 틀을 바꾸는 데 역점을 뒀다.외환위기를 촉발시킨 것은 달러화의 부족이었으나 근본적인 문제는 고비용­저효율의 구조적 문제라고 본 것이다. 특히 IMF가 통합재정수지 적자폭을 국내총생산(GDP)의 1.7%까지 허용한 것은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문제를 감안한 것이다.IMF는 당초 재정수지를 흑자기조로 유지할 만큼 재정부문에서는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했다.그러나 구조조정을 추진하려면 대량실업이 불가피하고 재정지원 없이는 사회적인 불안만 가중된다는 점을 IMF가 충분히 이해한 결과다. IMF는 금융기관과 기업의 구조조정에 대한 구체적인 원칙을 제시했다.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지키지 못하는 은행에 대해서는 정부가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간 인수·합병(M&A)이 이뤄질 때 감자(減資)나 채권자의 부채탕감 등 불이익이 있어야만 정부가 성업공사 등을 통해 부실채권을 인수하도록 했다.단기 외화차입에 대한 단기자산 비율을 현행 70%에서 더 높이도록 하는 등 건전성 규제도 대폭 강화하도록 했다. 기업의 구조조정이 지지부진하다는 판단아래 주거래은행이 9월 말까지 관련 대기업으로부터 모든 부채내역과 현금흐름 이자상환능력 등의 자료를 건네받아 구조조정을 강력히 추진하도록 했다.부채감축계획 등을 담은 재무약정서의 실현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회생가능성이 없을 경우 은행이 나서서 정리하도록 한다는 생각이다. 결과적으로 IMF는 정부의 고금리 인하요구를 적극 수용하면서 금융기관과 기업의 구조조정을 구체화하는 쪽으로 협의를 이끌었다.금리인하 합의가 가시적인 성과인 것만은 분명하지만 IMF의 고금리정책에 대한 국내·외의 비판과 자본시장 개방일정을 감안하면 협상의 대상이라기 보다 예정된 수순이었다.
  • 멀티미디어통신 無線시대 눈앞에/한국통신 등 광대역 시스템 개발

    ◎인터넷·영상전화 초고속 서비스 초고속 멀티미디어 통신에서도 무선시대가 열리고 있다. 오는 2000년부터 일반 가정에서 무선으로 음성통화,인터넷,영상회의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광대역 무선가입자망(B­WLL) 기술개발이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 등을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국통신은 초고속 무선가입자망인 B­WLL의 핵심기술인 변복조(變複調)부분,매체제어 부분,비동기식전송방식(ATM) 망접속부분 등 디지털 신호처리부분 주요 기술을 최근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B­WLL 시스템은 26G(기가)㎐대역의 광대역 주파수를 이용해 전화국과 가정,사무실 내 단말기를 무선으로 연결해,음성통화·영상전화·주문형비디오(VOD) 등 무선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한국통신이 개발한 B­WLL시험시스템은 1대의 기지국 장치와 2대의 가입자장치로 구성돼 가입자당 최소 64Kbps(전화 1회선급)에서 최대 25M(메가)bps(초당 신문용지 100면 전송)의 속도로 양방향 통신을 제공할 수 있다. 한국통신은 B­WLL 시험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내년부터 제공할 유선방식의 비대칭디지털 가입자회선(ADSL)시스템과 함께 유·무선방식 모두 초고속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산화 및 표준화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면서 “2005년까지 국산화로 인한 수입대체 효과는 8억9천만달러,상용화 단계를 거쳐 제조업체들이 해외로 수출할 때에는 12억9천만달러의 외화 획득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제2시내전화 사업자인 하나로통신도 최근 데이콤과 공동으로 1대의 기지국과 3대의 가입자 장치로 구성된 B­WLL 실험국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회사가개발한 시스템의 가입자 장치는 △전화 3회선,종합정보통신망(ISDN) 2회선,데이터 1회선 △2Mbps급 회선용 △케이블TV용 등이다. 하나로통신은 올해 말까지 실험국 시스템의 전송속도를 현재의 2Mbps에서 10Mbps로 높여 안정적인 VOD(주문형 비디오) 및 영상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단독형,집단형 등 다양한 가입자 장치를 개발하는 한편 효율적인 상용가입자망 구성을 위해 이용자가 전화,데이터통신,케이블TV 등 서비스를 번갈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빠르면 2000년부터 아파트,단독주택 등 일반 가정에서도 무선으로 케이블TV,영상전화,인터넷 등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할 예정이다.
  • 유로貨 출범과 우리 대응(사설)

    유럽연합(EU)이 내년 1월1일을 기해 단일통화인 유로(EURO)를 출범시키기로 최근 공식 선언함으로써 국제거래의 주요 결제수단인 기축통화(基軸通貨)가 달러·유로화(貨)의 양극체제를 이루게 되는 등 세계경제전반에 걸쳐 큰폭의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우리는 유럽의 새 금융구조에 신속히 적응하고 외화자산의 보유구성비율을 재조정하는 등의 다각적 대응책을 실기(失期)함 없이 강구해야 할 것이다.유럽연합 15개 전체 회원국가운데 독일을 중심으로 11개국이 참여하는 유로화체제는 우선 내년부터 금융기관사이의 계좌결제에 적용되며 2002년 1월부터는 유로지폐와 주화가 직접 시중에 통용될 예정이다.오는 7월 설립될 유럽중앙은행(ECB)은 각 참가국 기존통화의 가치에 따라 새 유로화를 교환해주고 앞으로 경제력과 금융시장변화 등을 감안,해마다 각국에 대한 유로화의 적정(適正)통화량을 배분할 것으로 전해진다.1유로의 가치는 현재1.1달러(1천470원)로 계산되고 있다. 유로화 출범은 세계경제사의 큰 획을 긋는 대사건의 의미를 갖는다.11개참가국은 인구 2억9천만명에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9.4%,교역량의 18.4%를 차지,미국에 버금가는 거대 단일통화권을 이루게 됐음은 물론 앞으로 영국등 현재 불참중인 나머지 4개국이 참가하고 동유럽국가까지 가세할 경우 세계경제질서가 크게 뒤바뀔 것이란 전망은 어렵잖게 할 수 있겠다.유럽국가들은 기존의 각국별 통화운용과정에서 발생했던 환(換)거래상의 피해를 없앰은 물론 상품제조 및 유통상의 경비절감등으로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다. 이러한 유럽경제합중국의 탄생과 관련,우리는 우선적으로 유로화 시스템적응을 위한 전문가양성과 전담부서의 설립이 필요함을 강조한다.앞으로 3∼4년안에 유로화의 국제거래 결제비중이 35%로 급등할 것이란 전망도 있는 만큼 외화자산운용도 유로화비율을 높이는등 달러화 일변도에서 벗어나야 한다.또 유럽금융시장의 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에 투자은행을 설립하는 것을 비롯,유럽지역 금융진출을 본격화하고 선진금융기법도입에 힘써야 할 것이다. 유럽에 대한 수출도 직접적인 방식보다는 현지공장설립과 같은 합작투자방식의 현지화노력으로 불필요한 통상마찰을 줄이는 등 유로화출범을 국제통화기금(IMF)체제돌파의 새기회로 활용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다.
  • 대타협 못하면 勞使 공멸

    ◎“노사정위 출범이 경제회복 지름길” 각계 한 목소리/민노총도 대화 참여… 위기극복 동참해야/과격한 가두시위 외국인 투자 내쫓는 길 멈칫거리는 노사정위원회의 모습을 바라보는 시민들은 불안하다.민주노총이 곧 출범할 2기 노사정위 참여에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꼬일대로 꼬인 우리 경제의 미래는 노사정위 성사 여부에 달렸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전문가들은 우리의 현재 상황에 대해 “제2의 환란(換亂)이 오느냐,또는 외국인 투자의 물꼬를 터 위기를 극복하느냐를 가름하는 분수령”이라고 진단한다. 전문가들의 설명은 이렇다.노사가 원만한 타협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춤할 수 밖에 없다.다시 외화는 부족해 지고 각종 경제지표는 곤두박질 친다.외국인 투자가 들어와야 일자리가 늘어나는데 과격한 노조 활동은 외국인 투자를 내쫓아 오히려 일자리가 줄어든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정리해고제 등의 재협상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참여할 수 없다”며 강경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李甲用 민주노총 위원장은 4일자 외지와의 인터뷰에서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노동자의 시위와 파업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의 내부에도 강경 일변도의 투쟁 방식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현재의 위기 상황을 감안해 대화로 주장을 관철해야 한다는 논리에서다. 민주노총에 대해 우호적인 상당수 인사들도 노사정 참여를 권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근로자추천 사외이사제의 도입 검토 등 정부가 노동계의 주장을 대폭 수용한 것만으로도 명분은 충분하다는 것이 이들의 지적이다. 최근의 경제위기 상황과 관련,LG경제연구원 金周亨 상무는 “5∼6월이 춘투(春鬪)기간임을 감안해도 노사 불안이 국가의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수준에 이르면 결과는 뻔하다”고 걱정했다. 서울대 金信行 교수(경제학과)는 “민주노총이 1기 노사정위원회에서 합의한 사항을 파기하려는 생각은 잘못”이라면서 “우리의 경제위기는 외국자본의 유입으로 해결이 가능하지만 자본은 불안한 곳에 모이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신여대 姜錫勳 교수(경제학과)는 “개혁을 하려면 정부·기업·근로자 모두에게 어느 정도 고통이 따른다”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려면 정부의 정치적 결단과 기업의 자구노력은 물론 노동계의 자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柳鍾星 사무총장은 “정부와 재벌의 책임도 크지만 민주노총은 부정과 거부보다 부당 노동행위를 하고 있는 사업장을 적발해 정부에 처벌을 요구하는 등의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회사원 崔鍾哲씨(36·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는 “노동계는 정부에게 힘을 실어 줘 경제난을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주부 趙仁淑씨(42·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는 “노동자들이 실직 등으로 가장 큰 고통을 받고 있지만 현재의 경제난은 폭력 시위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 알루미늄 캔 재활용장치 개발/자원硏 金俊秀 박사팀

    ◎폐캔서 추출한 금속에 망간 등 합금 성공/재활용률 10% 높이면 한해 25억원 절감 음료수 용기 등으로 사용된 폐 알루미늄캔을 이용해 고품질알루미늄 합금을 생산하는 ‘폐 알루미늄캔 재활용장치’가 개발됐다. 한국자원연구소 金俊秀 박사팀은 폐알루미늄캔을 재처리,고품질 알루미늄합금을 제조하는 장치를 개발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 이 장치는 수거된 폐 알루미늄캔 외부의 도료를 제거하고 잘게 부수는 사전처리공정과,이를 녹인 뒤 각종 첨가물을 넣어 알루미늄 캔 제조원료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고품질 알루미늄 합금을 만드는 제조공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연구팀은 기존 재활용 장치에 사전처리공정을 추가,폐캔에서 알루미늄 금속이 회수되는 비율을 80∼85%로 기존 공정보다 20% 이상 높였으며 회수된 알루미늄에 망간(Mn)과 마그네슘(Mg)을 넣어 재생 알루미늄 합금 품질을 크게 높였다. 연구팀은 폐캔 수거재활용업체 (주)석진과 공동으로 하루 5t의 폐 알루미늄캔을 처리할 수 있는 파일럿 플랜트를 건설,장치의 효율성 시험을 완료하고 산업화를 추진중이다. 알루미늄 캔은 지난해 국내에서 약 11억5천만개가 생산됐으나 사용 후 20%정도만 분리 수거됐다. 또 기존 재활용장치는 알루미늄 회수율(50∼60%)이 낮고 재생알루미늄 합금의 품질이 떨어져 캔 제조에 활용되지 못했다. 金박사는 “알루미늄 제조는 에너지 소비가 많고 원료 대부분이 수입되고 있어 폐캔 재활용률을 10%만 높여도 연간 25억원이상의 외화절감 효과 있다”며 “재활용장치를 확대 보급해 폐캔 수거와 재활용을 촉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해외 수산기지 적극 확장/해양부

    ◎서아프리카 등 현지법인과 합작 추진 해양수산부는 4일 수산물 해외 생산기지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수산물 해외 생산기지는 현재 남서대서양(오징어)과 북태평양(명태),남태평양(참치) 등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그러나 늘어나는 국내 수산물 수요에 부응하고 외화 가득률을 높이려면 이들 어장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해외 수산기지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새로운 생산기지로 검토중인 곳은 가나 등 서아프리카 지역과 북인도,중남미 지역 등이다. 해양부는 특히 현지 진출 뿐 아니라 판로 확보에 따른 애로를 타개하기 위해 새로 개척하는 해외기지를 현지법인 등과 합작 형태로 운영하면서 어획물을 현지에서 가공,인근 수출시장에 파는 방식을 택할 방침이다. 서아프리카 지역은 민어 오징어 갑오징어 등 수산자원이 풍부한 데다 유럽과 지리적으로 가까와 고부가가치 수산물 수출기지로 전망이 밝다.북인도 지역도 대규모 새우양식장 개발이나 참치잡이 어장 진출이 쉽고 일본시장 접근이 용이하다.중남미 지역은 대규모 새우 양식장사업이 활발하고 세계 최대의 새우 소비시장인 미국이 가깝다.
  • 퇴직금 폐지 등 28개항 제시/日 투자조건 개선요구 내용

    ◎社內복지 축소·외화대출 조기자유화 등 담아/수용여부따라 對韓투자 결정적 영향 미칠듯 정부에 투자조건 개선 방안을 요구한 SJC(SEOUL JAPAN CLUB)은 한국에 진출한 일본 상사와 금융,운수,제조업 등이 총 망라된 통합 조직이다.SJC의 요구 사항은 오는 12일 일본 투자조사단의 도착에 맞춰 제출된 것이다.따라서 SJC의 요구는 그대로 투자조사단의 요구가 될 전망이다.따라서 SJC의 요구에 대한 정부의 수용여부는 일본의 대한 투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SJC가 청와대와 정부부처 한국은행 등 9개 정부 부처 및 기관과 전경련,대한상의,경총,무역협회 등 8개 관련기관에 보낸 요구사항은 모두 6개 분야의 28개 항이다. SJC의 기무라(木村伸一) 이사장은 요구사항을 담은 ‘건의서’ 에서 “필요에 따라 추가요청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일본측이 요구한 분야별 투자조건 개선방안은 다음과 같다. ◇노동·노사관계 ▲월차유급휴가 폐지 ▲생리휴가는 요구시만 무급 허용 ▲노조전임자 임금의 단계적 삭감 ▲과도한 사내 복지제도 폐지◇금융·투자·자금조달 ▲신(新) 외환법의 실수요원칙 폐지 및 실수요자증명 책임을 고객에 부담 ▲은행의 외화대출 자유화 조기 실현 ▲개인소득송금 및 반출과 관련한 외국인에 대한 규제 철폐 ▲상업차관 최저도입금액(1백만 달러) 철폐 ▲외국은행에 대한 지입자본금 제도를 철폐,본점의 자기자본을 지점의 자기자본으로 인정 ▲정부의 신규 규제나 규정을 신문보도전에 통보하고 실시일까지 준비기간을 둘 것 ▲외국은행 본점으로부터 한국 지점으로의 차입금을 자기자본으로 산입 ◇세무제도 ▲이전가격세제 신고 간소화 ▲세무조사를 2년에 1회로 정기화하고,기간을 단축 ▲과소자본제도 일시 정지 ◇수출입 ▲연불수입기간에 대한 제한 전면폐지 ◇출입국관리 ▲체류자격외 활동 규제완화 ▲외국인 사증 유효기간 장기화 ◇기타 ▲일본제 담배의 판매방해에 대한 지도,감독 ▲모든 대일 문화규제철폐
  • ‘마이너스 통장’ 이용 이렇게

    ◎이자부담 감안 필요한 금액 적정기간만 사용/수시로 대출·상환 가능 장점… 연리 체크를 환율안정으로 금리인하 여건은 충분히 조성됐지만 치솟은 은행권 대출금리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은행들이 자금은 넉넉해도 고객의 신용 리스크(위험)를 우려해 돈 줄을 여전히 죄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향후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경우 은행들은 대량 인원정리 등을 감안,신용관리를 지금보다 더 강화할 것으로 보여 금리가 IMF시대 이전 수준으로 쉽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셀러리맨이나 서민들에겐 대출금을 빨리 갚거나 대출이자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는 것 자체가 재테크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시대에 조금이라도 이자부담을 덜 느끼면서 은행 돈을 일반대출에 비해 비교적 쉽게 빌려 쓸 수 있는 방법으로 ‘마이너스 대출제’를 권장한다.대출받은 금액만큼 통장에 마이너스(-) 부호가 찍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가령 은행에서 일반대출로 1천만원을 1년간 빌리면 매달 1천만원에 대한 이자를 내야 한다.그러나 마이너스 대출 한도가 1천만원이더라도 실제 은행에서 꺼내 쓴 돈은 5백만원이면 5백만원에 대한 이자만 내면 되기 때문에 이자부담이 줄어든다. 생활자금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한도 내에서 쓸 수 있고,여유자금이 생기면 수시로 갚을 수 있는 등 탄력적인 것이 이 상품의 특징이다.한 예로 통장에 찍혀있는 마이너스 대출금이 1백만원이었다가 여유자금 60만원이 생겨 갚으면 ‘마이너스 1백만원’이 찍혀있던 기간과 ‘마이너스 40만원’이 찍혀있는 기간을 나눠 각각 그에 해당하는 이자만 갚으면 된다. 마이너스 대출금리는 연 15∼18% 안팎,대출한도는 은행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나 1천만∼5천만원으로 다양하다. 그러나 마이너스 대출을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은행과 거래실적이 있어야 한다.상품 자체가 신규 고객과 기존 고객간 차별화된 여신정책이다. 때문에 기업처럼 개인도 주거래은행을 정해 집중 거래하는 것이 마이너스대출에 좋다.급여이체나 전기·전화요금 등 공과금 자동이체,신용카드 사용실적,예금거래 실적,외화환전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신용 또는보증대출 여부,대출한도 등이 정해진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담보가 필요없으며 일정 자격을 갖추면 보증인이 없어도 되기 때문에 개인파산 등을 우려해 보증 기피현상이 심한 요즘 이 상품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상업은행 관계자는 “일반대출자에 대해서는 IMF시대에 신용악화를 감안,신용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그러나 마이너스 대출은 담보가 필요없을뿐 아니라 비씨·골드카드가 있거나 연간 10만원 이상의 재산세를 낼 경우 신용대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그러나 만기가 돼 대출기간을 연장할 경우 계속해서 거래했는 지 여부 등을 따져 0.5∼1.5%의 가산금리가 붙기 때문에 만기연장과 새로 대출을 일으키는 것 가운데 어느 쪽이 유리한 지를 따져봐야 한다.
  • 투자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교포 투자절차 ‘산넘어 산’

    ◎45개월 이상 살아야 주민증 발급/외평채 사려면 韓國에 들어와야 경제위기 극복차원에서 재일동포 등 해외 한인들의 국내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 요건의 완화 등 법적·제도적 장치가 서둘러 보완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달 28일부터 1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黃迎滿 재일본(在日本)민단중앙본부 사무총장(59)은 3일 “올해 재일동포들이 외화표시채권 매입 등을 통해 총 6억∼7억달러를 국내에 들여올 것”면서 “그러나 채권매입이 한국에서만 허용되는 등 절차가 까다로워 채권매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黃총장은 “본국의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민단소속 재일동포 12만가구를 대상으로 1가구 10만엔씩 송금하기,외화표시채권 매입하기,모국 투자하기,관광객 유치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면서 “본국에 대한 투자장려를 계속하겠지만 투자가 쉬워야 한다는 게 재일동포들의 한결같은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할 경우 이익배분이 이뤄지고 일본 송금이 잘 돼야 하나 과정상에 문제가 많고 재일동포들의 법적 지위가미흡해 투자가 쉽지 않다”고 했다.그는 “재일동포 투자가들의 경우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으려면 국내에 3년 9개월 이상 살아야 하고 5천만원 이상 투자실적이 있어야 하는 등 요건이 까다로워 당좌거래나 인감증명 발급,의료보험 가입,자녀취학,자동차 할부매입 등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1세대는 몰라도 2∼3세들에게 이같은 불이익을 감수하고 투자하도록 독려하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黃총장은 따라서 재일동포의 한국 투자촉진을 위해서는 ▲주민등록 요건을 완화하고 ▲외화표시채권 매입을 외국에서도 매입할 수 있게 해야 하며 ▲재일동포의 과실송금을 보장해 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주민등록 요건 완화 시급”/黃迎滿 在日민단 총장

    ◎외평채 7억弗 매입 계획… 日서 사게 해줘야/한가구 10만엔 송금운동… 총 220억엔 실적 최근 모국을 방문한 黃迎滿 재일본(在日本)민단중앙본부 사무총장은 “재일동포의 투자장려를 위해서는 주민등록요건 완화 등 법적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방문목적은.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정부인사들을 만나 재일동포 사회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왔다.재일동포 지도조직인 민단중앙본부 간부와 산하 상공회,‘재일기업 한국투자협회’ 인사 등 23명이 왔다. ­모국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하고 있는 일이라면. ▲민단 소속 12만세대를 대상으로 가구당 10만엔씩 본국에 송금하기 운동을 하고 있다.3월 중순까지 신한·외환·조흥은행을 통해 2백20억엔이 송금됐다.직접 반입되는 금액을 합치면 이보다 훨씬 많다.외화표시 채권매입을 포함,6억달러∼7억달러쯤 된다.일한친선협회 등을 대상으로 관광객유치 사업도 하고 있다. ­일본도 경기가 안좋은 데. ▲동포기업인들이 대부분 서비스업에 종사해 어려움이 많다. ­한국투자에 어려움은 없나. ▲무엇보다 절차가 복잡하다.예를 들어 외화표시 채권을 사려면 한국까지 와야 한다.재일동포 투자가들에 대한 법적인 보호도 미흡하다.사업상 반드시 필요한 주민등록,당좌거래,전화가설,자동차 구입에서 불편과 불이익이 많다.인감증명도 한국내 본적지서 발급받거나 일본 총영사관에서 인감증명 확인서를 받아야 발급되고 있다.최소 3주일 이상 걸린다.물론 재일동포를 본국인과 똑같이 취급할 수는 없다.그러나 투자유치를 하면서 외국인보다 못한 대우를 한다면 문제다. ­金大中 대통령의 일본방문때 건의할 것은. ▲일본 지방자치단체의 공직에 재일동포가 취업할 수 있게 힘써 주었으면 한다.50년 이상 거주하면서 귀화를 거부한 동포가 66만명이다.민단이 5년 전부터 ‘주민’으로서의 참정권을 요구,3천302개 지자체중 41%인 1천357개가 이를 받아들였고 헌법상 논쟁도 끝났다.전향적인 한일관계 수립차원에서도 꼭 반영돼야 한다.
  • 회장 외화도피 폭로 협박/해직 사장 10억 갈취 기도

    서울지검 형사5부(부장 鄭東基)는 30일 자신을 해고한 그룹의회장에게 외화 해외도피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10억원을 갈취하려다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지난 27일 구속된 S그룹 계열 S사 전 대표 金종은씨(45)의 신병과 수사 자료 일체를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수사중이다. 金씨는 지난해 공금 횡령과 업무실적 부진 등의 이유로 해직되자 이달 초 그룹회장에게 “외화 6천만달러를 해외에 은닉한 사실을 언론에 폭로하겠다”며 수차례 협박하고,지난 95년 8월부터 97년 6월에는 S사 대표로 근무하면서 무기명 회사채 15억원 어치를 빼돌려 개인 채무를 갚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세계경제 달러­엔­유로貨 주도/내년 출범 유로貨체제 어떻게 되나

    ◎내일 EU 특별정상회담… 11개 가입국 추인/2002년 ‘단일통화권’ 완결… 경제력 강화/중앙銀 총재 이견·각국 성장률差 등 난제로 거대 유럽을 단일통화권으로 묶음으로써 국제통화 시스템에 일대 변혁을 몰고올 유로화 창출 작업이 내일부터 본궤도에 오른다.유럽연합(EU)은 이를 위해 2∼3일 브뤼셀에서 특별정상회담을 열고 유로화의 선발 도입국과 국가별 환율을 결정하는 등 유로화 출범의 구체적 기반조성 작업에 들어간다. ▷경과 및 일정◁ EU는 99년 1월1일부터 유럽통화동맹(EMU)을 출범시키면서 유로화를 사용한다는 방침을 일찍이 천명해 놓은 상태다.또한 점진적으로 유로화 사용을 늘린뒤 2002년 7월1월자부터 가입국들의 현행 화폐를 완전 폐기할 예정이다. 유로화 도입 작업의 시발은 79년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이때 유럽통화제도(EMS)를 출범시킨 것이 단초였다.이후 92년 12월 마스트리히트 조약을 체결하면서 99년부터 유로를 출범시킨다는데 합의했고 지난 3월 유럽위원회(EC)회의를 통해 1차 가입국을 11개로 결정했다. ▷특별정상회담의제◁ 이번 정상회담의 주의제는 각기 다른 국가별 화폐의 환율조정과 유럽중앙은행 설립,유로화 관련 업무를 관장할 경제통화동맹(EMU)의 가동,유럽중앙은행(ECB) 설립과 ECB 총재 및 이사진 선임 등이다. 가입국 결정 문제는 일단 지난 3월 결정된 독일·프랑스 등 11개국을 추인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국별 화폐의 환율결정은 11개국 화폐 모두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기반조성은 돼 있는 상태다.국별화폐의 환율 결정은 곧 국별화폐와 유로화의 환율을 결정하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주요 의제의 하나가 될 전망이다.장차 유로화의 가치는 미 달러와 1:1 정도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중앙은행 총재 선임건에서는 갈등이 재연될 소지가 있다.이 점에 관한 한 독일과 프랑스간 팽팽한 힘겨루기가 진행중이다. ▷유로화 출범후 예상되는 파장◁ 유로화가 몰고올 파장이 엄청나리라는데 이의를 다는 사람은 없다. 미 콜롬비아대학 경제학교수인 로버트 문델은 장차 미 달러와 일본 엔화,유로가 3대 기축통화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단언했다.일부에서는 유로가 결제통화로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선에까지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문델 교수는 서로 비슷한 규모인 미국과 유럽연합 소속국의 국내총생산(GDP) 합계가 전세계 GDP의 50∼60%에 달하며 여기에 일본을 포함시키면 그 규모가 70%에 이른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로화가 주요 기축통화로 자리잡게 될 경우 예상되는 시나리오중 하나는 달러화 투매다.국제결제은행(BIS)과 국제통화기금(IMF)은 유로의 유통이 본격화되면 유럽국들이 보유한 외화 2천억 달러의 절반 정도를 유로로 대체하고 유럽 이외 나라의 중앙은행들도 5백억 규모의 달러투매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화의 출범은 EU 전체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다는데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이 점에서 유로체제하의 유럽국들은 교역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경제전반에서 활력을 되찾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유럽권 국가들 또한 유로 사용국간 교역장벽 철폐로 시장접근이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그리고 가격의 투명성이 제고되는 한편 전반적인 유럽경제의 호전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거대 단일통화권이 형성되면 권역내 교역의 용이성으로 인해 특정 상품이 지배상품으로 부상,같은 상품을 생산하는 다른 지역에서의 산업 공동화와 그에 따른 실업률 증가가 예상된다는 등의 부정적 시각도 있다. ▷유로의 장단점과 성공전망◁ 문델 교수는 특정화폐가 기축통화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해당국의 경제규모가 커야 하고 동시에 안정성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유로화는 이 두가지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유로화가 금과 연계되지 않은 채 순수한 불환지폐(본원통화와 교환이 불가함)로 출발한다는 점과 하나의 강력한 중앙정부에 의해 발행되지 않는다는 두가지 약점이 지적됐다.문델 교수는 그러나 이 역시 극복이 가능할 것으로 점쳤다.즉 유럽국들의 막대한 금보유량(4억5천8백만 온스,미국의 2배가량)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통한 군사동맹,정치통합이 이같은 약점들을 보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같은 맥락에서 3대 기축통화가지배할 새로운 환경속에서 2대 보유자산중 하나인 금의 위력을 무시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그러나 유로화가 출범후 지배적 통화로 자리잡는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미국의 투자회사인 캔터 피츠제럴드의 하워드 루트니크는 유로가 세계적인 보유통화로서 정착하는데는 40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문델 교수 역시 새로 탄생할 유럽중앙은행의 정책에 대한 신뢰가 확보된 뒤에라야 유로화의 위력이 발휘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출범을 저해하는 요인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전문가들은 유럽국들의 국가별 성장률 차이가 유럽중앙은행이 마주칠 첫번째 어려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누가 통화정책을 주도할 것인가와 실업률과 인플레에 직접 영향을 미칠 국가별 금리의 통제문제도 만만찮은 어려움이 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유럽 단일통화 추진 일정 ▼1979년 3월=유럽통화제도(EMS) 출범 ▼1992년 2월=마스트리히트 조약 체결. 1999년 유로 출범 결성 ▼1995년 12월=마드리드 유럽연합(EU) 정상회담. 단일통화명칭 「유로」 확정 ▼1998년 3월=유럽위원회(EC) 11개국 유로 도입 권고 ▼1998년 5월=브뤼셀 EU 정상회담 참여국 및 환율확정, 유럽 중앙은행 총재 결정 ▼1999년 1월=유로 도입(금융기관 거래서 사용) ▼2002년 1월=유로화폐 일반 유통 개시(유로 지폐 및 주화와 각국 화폐의 공동 사용) ▼2002년 7월=유로화폐로의 단일화(각국 화폐 퇴장)
  • 상업차관 3,000만弗 도입/한국통신,濠 은행과 계약

    한국통신은 지난 16일 호주은행과 체결한 상업차관 3천만달러를 29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차관 금리는 리보금리(런던은행간 금리)에 2%를 더한 수준에 3년 만기조건이다. 한국통신은 이자금을 국제해저광케이블공사등 외화소요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이 이번에 들여오는 차관금리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이후 신규신용차입으로는 최저수준이다.
  • 외국인 투자 새롭게 보자(崔澤滿 경제평론)

    ○생산·고용증대 일거양득 한국이 화급한 과제인 외환위기에서 벗어나는 지름길은 두 가지가 있다.그 하나는 수출을 증대시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외국인의 직접투자를 유치(誘致)하는 것이다.그러나 1·4분기중 수출은 금 수출액(22억달러)을 빼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에 그치고 있다.환율의 대폭적인 상승으로 대외(對外)가격 경쟁력이 개선됐는데도 수출이 부진한 것은 재벌계열사들이 생산·수출하고 있는 반도체·자동차·석유화학 등 중화학공업 수출이 부진한데 있다. 최근의 수출동향으로 미뤄볼 때 수출증대를 통해서 외환위기를 극복하는것은 한계가 있다.그래서 이자를 물지 않는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다.외국인 직접투자는 생산과 고용(雇傭)을 증대시켜 결국경제회생과 실업해소라는 일석이조(一石二鳥)효과를 얻을 수가 있다.영국은 지난 76년 외환위기가 발생하자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긴급자금을 융자받은 데 이어 외국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서 일자리를 늘려 대량실업사태를 해소하고 경제를 회생시킨 바 있다. 정부가 28일 외국인에게 토지를 100년까지 빌려줄 수 있고 외국인투자가가 인·허가를 냈을 때 사안에 따라 7∼90일 이내에 결정되지 않으면 인허가된 것으로 간주하는 자동승인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외국인투자촉진법 시안(試案)을 만들어 공청회를 가진 것은 외국인 직접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서이다. 당국이 뒤늦게나마 외국인투자촉진법을 마련키로 한 것은 다행한 일이다. 문민정부는 지난 94년에도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해 원스톱 서비스체제를 도입한 바 있으나 전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투자유치가 실패로 돌아간 것은 법의 뒷받침이 없었고 실제 운영면에서도 서비스체제가 전혀 가동(稼動)되지 않은 데 있다.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는 커녕 제발로 찾아온 투자희망 외국기업인이 정부부처를 돌아다니다 지친 나머지 되돌아 간 일이 한 두번 아니다. ○여전히 높은 배타적 시선 정부는 이번에는 외국인투자유치가 전철(前轍)을 밟지 않도록 과거 실패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해야 할 것이다.외국인투자를 적극 유치하려면 먼저제도를 완벽하게 정비해야할 뿐 아니라 공직자와 근로자·사용자·시민 등 모든 국민의 자세가 바뀌어야 한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한(駐韓)외국인 500명을 상대로 외국인 투자저해요인을 조사한 결과 행정규제 40%,노사관계 유연성부족 23%,외국인에 대한 한국인의 배타적 태도 22%,인프라부족 6%,기타 9% 순으로 나타났다. 노사관계 유연성부족과 외국인에 대한 한국인의 배타적(排他的)태도비중을 합치면 45%로 행정규제 40%를 초과하고 있다.이는 지금까지 행정규제가 외국인투자부진의 전부로 알려진 것에 잘못이 있음을 일깨워주고 있다.복합적인 이유로 인해 96년 한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는 국민총생산대비 2.3%에 불과하다. 아시아 개도국 평균인 15.1%,선진국의 9.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이 수치는 한국이 외국인투자유치에 힘을 쏟는다면 유치 가능성이 충분히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다시말해 정부가 외국인투자를 촉진하기위해 행정규제를 전부 풀고 공직자·근로자·시민들의 외국인 직접투자에 대한 인식과 사고(思考)가 달라진다면외국인투자유치가 성공할 수 있음을 확신케 하고 있는 것이다.우리국민은 외국인 투자유치가 당장 부족한 외화를 끌어들이기 위한 긴급처방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부터 고쳐야 한다. ○경제구조조정 촉매제 역할 직접투자 등 외국인투자유치는 화급한 외환보유고를 채우는 효과뿐 아니라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 세계화시대 외국인투자는 한국경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궁극적으로는 세계경제에 융합(融合)시키는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다.특히 외국인 직접투자는 국내기업과의 경쟁을 증대시키고 선진기술을 전수함으로써 경제구조조정을 촉진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된다. 이같은 인식(認識)과 사고가 나라 전체로 확산될 때 비로소 외국인투자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다.그렇게 되려면 먼저 정부 공직자들이 외국인투자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가다듬어야 한다.다음에는 발로 뛰어 외국인투자를 유치하는 실천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대만과 싱가포르 공직자처럼 모든 공직자가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해 열과 성의를 다 바쳐 뛰어야 한다. ○모든 공직자가 유치 노력을 국민들도 외국인투자기업이 들어 오면 다른 나라에 공장을 빼앗기는 것으로 인식해서는 안된다.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인공장은 한국인의 공장과 같이 국내총생산(GDP)과 고용을 증대시키고 외국인이 공장을 세우기 위해 매입한 땅은 한국 국토(國土)안에 있다는 인식이 필요하다.특히 근로자들은 실업난(失業難)을 해결하기 위해서 외국인 직접투자유치가 시급하다는 사고를 가져야 한다. 그러므로 노·사·정이 새로운 모임을 갖고 외국인투자촉진을 위한 정부의 서비스강화·근로자의 외국인투자배척·합작투자를 통한 기업의 재무(財務)구조개선 등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는 최대 공약수(公約數)를 찾아 내기 바란다.
  • 해외취업 희망자 폭주/건설업계 인력 모집 하룻새 300명 몰려

    ◎저임에도 신청 쇄도 실업대란으로 낮은 임금수준에도 불구하고 해외건설현장 취업희망자가 폭주하고 있다. 29일 해외건설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해외건설업체들이 최근 해외건설현장취업희망자 모집을 시작한 이후 취업신청자가 예상외로 몰리고 있다. 해외건설협회가 지난 27일 대림산업,(주)대우,삼성물산 등 회원사와 공동으로 해외건설 현장 취업 희망자 모집공고를 내자 28일에만 3백여명이 취업 신청서를 냈다. 이는 해외건설 현장 근로자 임금이 월 1백만∼1백50만원으로 국내 동종업계 임금의 절반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뜻밖의 결과다. 동아건설도 지난 28일 리비아 대수로공사 현장 취업희망자 모집을 발표한 이후 취업문의가 폭주하고 있다.동아건설은 중장비 정비요원,일반 기능직 등 3백여명을 모집,다음달부터 리비아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한편 해외건설현장 취업희망자가 이처럼 크게 늘자 실업난 완화 및 외화가득 차원에서 건설인력의 해외송출을 적극 추진하되 해외 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과 국내인력간의 임금 차액을 정부 차원에서 일정 부분 보전해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 거주자 외화예금 80억弗 육박/韓銀

    ◎IMF 이후 계속 증가… 사상 최고 기록 기업들이 달러를 외국환은행에 맡겨두는 거주자 외화예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80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기업들은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조달하는 종전 행태에서 탈피,달러를 예금해 뒀다가 필요시 꺼내 쓰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기업들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78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이 추세라면 이 달 말까지는 8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 해 12월 45억4천만달러에서 올 1월 48억8천만달러,2월 59억2천만달러,3월 70억6천만달러 등으로 매달 증가 추세다.IMF 사태 이전인 지난 해 9월에는 달러부족으로 거주자 외화예금이 37억3천만달러에 그쳤다. 한은 국제부 관계자는 “기업들이 외화 조달금리와 환전 수수료 부담이 커진 점을 감안,종전처럼 외환시장 이용을 줄이고 대신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가 급할 때 쓰는 방식을 택하면서 거주자 외화예금이 급증하고 있다”며 “최근 환율이 달러당 1천300원대에서 안정되고 있는것은 시중 달러 사정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금리 단계적 인하 합의/정부·IMF

    ◎은행권 외화지원금은 전액 회수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은 고(高)금리로 인한 기업의 연쇄부도와 대량 실업사태를 막기 위해 금리를 단계적으로 낮춰나가기로 최종 합의했다.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과 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금리인하 방안을 IMF에 제출할 의향서(Letter Of Intent)에 서명했다. 정부와 IMF는 또 외채상환을 위해 한은 외환보유고로 지난 해 11∼12월 은행권에 지원한 1백45억달러대의 외화자금을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상환받기로 합의했다.은행권에 대한 한은의 신규 외화자금 지원은 금지된다.한은 고위 관계자는 “재경부와 한은이 지난 25일 IMF와 가진 마지막 협의에서 환율안정이 이뤄진 점을 감안해 금리를 단계적으로 인하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IMF는 ‘환율이 안정되면 콜금리 인하를 조심스럽게 허용한다’는 지난 2월의 합의 내용을 완화,‘조심스럽게’라는 표현을 없애고 외환시장 안정과 연계돼 있던 금리인하 시기를 우리에게 일임했다.IMF의 사전 허가를 얻지 않고 외환시장 추이에 따라 우리의 판단에 의해 금리를 낮출 수 있게 된 것이다. 한은은 따라서 RP(환매조건부 국공채 매매)금리 인하와 통화공급 확대 등을 통해 20%대에서 지난 25일 19%대로 진입한 하루짜리 콜금리를 추가로 인하,현재 연 18%대인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를 단계적으로 15%대까지 떨어뜨릴 계획이다.그러나 외국자본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금리를 한꺼번에 급격히 인하하지는 않기로 했다.당국의 추가 금리인하에 맞춰 은행권도 여·수신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IMF는 은행권에 지원한 외화자금을 조속히 환수할 경우 외환시장불안 등 부작용이 예상되는 만큼 상환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정했다.은행권은 리보(런던은행간 금리)+15%의 벌칙성 금리가 적용되는 부문은 모두 갚았으며 현재 리보+8%와 리보+10% 짜리만 남아있다. ◎콜금리 IMF사태 이후 첫 10%대 환율안정으로 콜금리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처음 20%선 아래로 떨어졌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하루짜리 콜금리는 지난 24일 전날보다 0.53%포인트 낮은 19.91%로 확정돼 지난해 12월3일(14.93%) 이후 처음 20%대 아래로 내려앉았다.콜금리는 지난해 말 연 31.32%까지 올라갔으나 올들어 환율이하향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지난 1월 말 27.21%,2월 말 24.70%,3월 말 22.05% 등으로 떨어졌다.
  • 실직자 직업훈련/실업자 지원대책 총점검:Ⅰ

    ◎“다시 뛰자”” 재취업 교육프로 봇물/중기진흥공단­54개 프로그램 2∼8주 코스/삼일회계법인­세무·경리 전문인 과정 운영/대한상의­훈련중 최저임금 70% 지급/한국표준협회­인터네전문가 도전 해 볼만 IMF 사태 이후 실업자가 급증하면서 지난 달 말 현재 전체 실업자는 1백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정부는 대량 실업사태에 따른 사회불안,경기위축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규모 7조9천억원에 이르는 각종 실업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으나 실업자들로부터 그다지 큰 호응은 얻지 못하고 있다.정부가 확정 발표했거나 구상 중인 실업대책을 소개한다. IMF 금융지원 이후 금융기관과 대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화이트칼라 실직자들이 급증하고 있다.이들은 생산직 근로자에 비해 전직이 쉽지 않다. 한국표준협회,삼일회계법인 등 각종 단체가 화이트칼라 실직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각종 재취업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도 안산에 자리잡은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총 54개의 실업자 재취직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 가운데 사무직 실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프로세일즈맨 △시장조사컨설턴트 △창업 취업상담전문가 △전문비서 △코스트엔지니어링전문가 양성과정 등이 있다.각 과정의 수강인원은 30명 내외,교육기간은 2∼8주로 수시로 접수를 받는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또 벤처·SOHO·오퍼상·제조업 등 10개 직종별 분야별 창업아카데미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창업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창업절차 및 방법,각종 자금·세제지원 내용,모의 창업계획서 작성,성공·실패 사례,창업성공기업 견학 등을 포함하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자클럽 등도 운영한다.문의는 (0345)490­1233 ▷대한상의◁ 다음 달부터 이공계 출신 실직자들을 대상으로 부산·인천·광주 등 전국 8개 대한상의 산하 직업훈련원에서 총 96개 직종에 대한 재취업교육을 실시한다.교육프로그램은 △CNC선반제어 △전산응용기계제도 △워드프로세서 △사무자동화업무 등의 재취업훈련과정과 △멀티미디어 학습운영업 △소프트웨어 알선제공업 △워드프로세싱 대행업 △실내건축업 등 17개 창업훈련과정이 있다.훈련기간은 대부분 3∼6개월이다. 상의는 재취업훈련과정에 등록하는 교육생에게 교육훈련기간 중 최저임금의 70%,교통비 월 3만원 등을 지급한다.문의는 316­3591 ▷삼일회계법인◁ 고용보험 적용 사업장에서 실직한 실업자들을 대상으로 △세무전문 양성과정(41일) △경리전문인 양성과정(37일) △텔레마케터(4일)△소자본 창업(3일) △세무경리 입문과정(8일) △메이크업 코디네이터(60일) 등 6개 과정을 지난 달부터 운영하고 있다.각 과정의 정원은 60명.문의는 759­0031 ▷한국표준협회◁ 17개 실업자 재취업 교육과정 가운데 화이트칼라가 응모할수 있는 분야는 △인터넷전문가(4월27일 개강) △경영컨설턴트(4월20일) △기업평가사(10월) △M&A전문가(5월) 등이 있으며 △물류관리사 △판매관리사 △건설안전기사 과정 등도 눈여겨 볼만 하다. 교육기간은 1∼4개월,교육장소는 서울 여의도의 표준협회 강의실이며,수시로 접수를 받는다.문의는 369­8249 ▷한국생산성본부◁ 다음 달 중 △노무진단사△소자본창업과정 △유통관리전문인력 양성 △구매외주인력 양성 등 실업자재취업과정을 개설한다.교육기간은 열흘 안팎.문의는 724­1105 ◎부처별 실업대책/건교부­SOC 상반기 예산배정률 61%로 상향조정/산자부­한전 송배전시설 확대… 11만명 고용창출/중기청­예비창업자·벤처기업에 4,000억원 배정/교육부­결식학생 급증… 지원금 38억원 추가 확보 노동부가 주관하는 실업자대부사업,행정자치부의 공공근로사업,보건복지부의 영세 실업자 생계지원대책 외에도 교육부,산업자원부,건설교통부 등 각 정부부처는 건전기업의 도산을 방지하고 창업훈련을 지원하는등 나름의 실업대책을 강구하고 있다.정부는 고실업사태가 장기화될 것에 대비,다음 달 중순쯤 중·장기 실업대책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부처별로 내놓은 실업대책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SOC 투자확대◁ 건설교통부와 예산청은 공공투자사업을 조기에 집행하기 위해 올 상반기 예산배정비율을 51%(36조원)에서 61%(42조원)으로 상향조정한데 이어 휘발유세 인상등을 통해 SOC사업부문에 추가로 5천5백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산업자원부는 산업은행에서 6천억원을 지원하는 형태로 한전의 송배전시설투자를 확대,11만2천명 가량의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정부와 여권 일각에서 검토된 20조원 규모의 대규모 공공투자사업은 재원확보문제,국제수지 악화 및 구조조정 지연 가능성 등 때문에 중·장기 실업대책에 포함시키기로 입장이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기업 등의 창업지원◁ 중소기업청은 세계은행(IBRD) 차관자금 7천억원가운데 4천억원을 기술성 및 성장가능성이 인정되는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한지 3년이 경과하지 않은 벤처기업에 대해 업체당 3억원까지 연리 8∼8.5%에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함으로써 실직자의 창업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나머지 3천억원은 외국인근로자를 내국인으로 대체하는 기업에 대해 기업의 근로환경 개선 및 운영자금으로 업체당 3억원까지 연리 8∼8.5%의 조건으로 지원한다.이밖에 축산·채소·원예 등 농업으로 전업하려는 실업자에게 영농창업 등에 필요한시설 및 농자재 구입자금으로 가구당 1천만원까지 연리 6.5%에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 ▷실업자 자녀 지원대책◁ 교육부는 실업자 증가로 결식학생이 1만여명에서 1만9천여명 선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8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실업자 자녀 13만8천명에 대해 학비감면과 내년부터 교재도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학비감면에 따른 추가 소요재원이 1천1백22억원으로 추산되는 등 재원마련 방안이 여의치 않아 진통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 경영안정 지원◁ 건실한 중소기업이 도산함으로써 신규 실업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용보증기관에 4천억원을 추가로 출연,신용보증 여력을 11조원 확대하기로 했다.중소기업은행의 자본금을 지금보다 1조5천억원 가량추가로 늘려 중소기업 여신여력을 2조원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또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중소기업의 외화표시대출금(5억3천만달러) 상환기간을 1년간 연장하고 중소기업 구조개선자금 대출 때 시설자금의 10%로 돼 있는 운영자금비율을 40%로 확대하기로 했다. ◎영세실업자 대책/31만여명에 생계비 1,800억 지원/의료·장제·분만비도 지급/5세이하 보육료 50% 감면/‘이산가족’ 복지시설서 보호 보건복지부는 저소득 실직자에 대한 생계비 지원,특별취로사업 실시,의료보호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는 한편 생활보호사업도 실시할방침이다. 다음 달 10일까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을 받아 4월분부터 소급해 지급하며,오는 12월까지 31만1천명에게 1천8백억원이 지원된다. 신청대상은 재산이 4천4백만원 이하로 근로능력은 있지만 3개월 이상 실직으로 소득이 전혀 없어 집을 팔거나 옮기지 않으면 안되는 영세민이다.이들에게는 의료비·자녀교육비·장제비·분만비를 지원하되 특히 형편이 어려운 7만7천500명에게는 생계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복지부는 또 경비원·건설노무자·도배공·파출부 등 일용직 실직자 등을 대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특별취로사업을 실시한다.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실시되며 3만3천명이 월 20일까지 일할 수 있다.일당은 2만3천원.이달 말까지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실직으로 해체 위기에 처한 가정의 어린이나 노인,장애인을 위한 대책도 마련돼 있다.지난 해 12월 이후 실직한 가정의 5세 이하 어린이에게는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보육료가 50% 감면된다.실직 또는 이혼 등으로 어린이를 보호할 수 없게 된 가정은 필요한 기간동안 보육원 등 아동복지시설에 어린이를 맡길 수 있다.낮에만 맡기는 경우에도 무료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과 노인 역시 복지시설에서 일정 기간 무료로 보호를 받을 수 있다.거주지 읍·면·동장의 확인만 받으면 된다. 복지부는 대도시 노숙자를 위해 서울 36곳을 포함해 전국 60곳에 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20일 동안 하루 2끼 식사를 주고 잠도 재워 준다.귀가할 때는 여비도 주고 원하면 일정 기간 복지시설에서 보호를 받을 수도 있다. 또 ‘식품은행(Food Bank)’시스템을 도입,호텔과 뷔페음식점 등에서 남은 음식을 냉동차량에 실어 노숙자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다음 달 서울에서 시범 실시한 뒤 올해안에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 노숙으로 건강이 나빠지지 않도록 이동차량을 이용해 의료보호도 실시하기로 했다.노숙자 전원을 대상으로 X선 검진을 실시하고 장티푸스와 인플루엔자 등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오는 9월과 10월 예방접종도 실시할 예정이다.
  • “日 영화 들어온다” 충무로 술렁

    ◎양국 합작단계 등 거쳐 2∼3년 지나야 가능/“흥행작 한해 3∼5편 불과… 큰 영향 없을 것” 정부가 최근 ‘일본영화 개방’방침을 처음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영화계가 술렁거리고 있다.충무로의 관심은 첫째 구체적인 개방일정에 쏠리고,다음에는 일본영화 상영이 국내 영화계에 미칠 영향에 집중된다.아울러 영화계 일각에서는 일본영화 수입을 둘러싼 경쟁도 벌어지고 있다. 개방원칙이 세워지긴 했지만 실제로 일본영화가 극장에 오르는 것은 2∼3년후의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문화관광부는 이달안에 ‘일본 대중문화 정책자문위원회’(가칭)를 발족,여론수렴 과정을 거친 뒤 구체적인 일정을 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그러나 일본영화를 ‘빠른 시일 안에 한꺼번에 풀지는 않는다’는 기본방침은 확고하다. 문화부가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방안은 3단계 개방원칙이다.첫 단계로는 한·일 양국이 함께 기획·제작하거나 한국영화에 일본배우를 출연시키는 등 넓은 범주의 ‘합작영화’를 허용한다는 것.일정기간 이 단계를 거친 뒤 다시 국민여론을 조사,긍정적인 반응을 얻어야 2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2단계는 일본과 제3국의 합작영화를 수입,배급하는 것이며 이어 마지막 단계로 순수한 ‘일본 완제품’영화를 수입하겠다는 것이다.이같은 일정에 관해 문화부의 한 관계자는 “영화의 기획·제작이 한두달만에 급작스럽게 이루어지기 어렵고,합작영화를 공개하더라도 그 영향을 평가할만한 적정한 기간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1단계만으로도 1년이상의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따라서 1∼2년안에 일본영화가 상영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정작 일본영화가 들어오더라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하리라고 충무로는 전망한다.그 근거로는 ▲일본 극영화로서 국내에서 흥행이 될만한 작품은 한해에 3∼5편에 불과하고 ▲스크린쿼터가 지켜지는 한 일본영화는 할리우드영화 등 다른 외화와 먼저 경쟁하게 되며 ▲일본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은 지금도 화제작들을 비디오로 대부분 보았다는 점 등을 들고 있다. 다만 극장용 애니메이션이나 세미포르노,액션물이 등장 초기에 반짝 경기를 누릴 수는 있지만 이들도 장기적인 인기를 끌지는 못하리라고 예측하고 있다. 한편 개방원칙 천명이후 일부 수입업자들이 일본영화를 미리 사두려는 움직임을 보이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아직 잠잠한 편이다. 지난해 일본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실락원’을 비롯 부산국제영화제 등에서 소개돼 관심을 모은 ‘장어’‘우나기’‘함께 춤추실까요’(Shall We Dance) 등 화제작들은 대부분 ‘개방 표명’이전에 수입계약이 끝난 상태이다.이밖에 ‘러브레터’‘하루’ 등 영화팬들에게 익숙한 몇몇 작품의 수입협상이 진행중이지만 ‘일본영화 사재기’같은 현상은 벌어지지 않고 있다.충무로는 일본영화 수입논의가 예상외로 부진한 이유를 “IMF 한파로 자금력이 떨어진데다 개방일정이 아직 불투명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 수출환어음 담보대출 부활/韓銀,10년만에 3억弗 지원

    한국은행의 수출환어음 담보대출제가 10년만에 부활돼 다음달부터 수출 중소기업에 외환보유고에서 3억달러가 지원된다. 한국은행은 2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수출환어음 담보대출 취급 규정’과 ‘외화 여·수신 업무 규정’ 개정안을 의결,5월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중소기업으로부터 사들인 수출환어음을 담보로 한은으로부터 외화자금을 대출받아 중소기업에 지원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중소기업 수출촉진 효과를 얻게 된다.한은의 대출금리는 시장금리가 적용된다. 융자대상 어음기간은 1년,취급어음은 중소기업의 내국수입유전스(기한부어음)이다.지원대상은 수출용 원자재 수입에 한정되며 30대 재벌을 제외한 기업이다. 이에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달초 정부가 가용외환보유고에서 3억달러를 수출환어음 매입에 활용해도 된다고 양해했었다.담보대출제는 지난 75년 도입됐으나 올림픽 개최 등으로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가 높아지면서 은행들이 해외에서 직접 차입하는 외화자금 금리가 한은으로부터 빌리는 것보다 낮아 실효성이 없는 점을 감안,88년부터 중단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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